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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똑같은 지역사랑상품권인데도… ‘정책 발행’ 받고, 없으면 안 받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2월부터 지역상품권(화폐) 가맹 업체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로 제한, 지역 농·축·원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파머스마켓 등에서 사용할 수 없어 농어민들이 피해를 보고 있다. 게다가 지자체가 자체 예산으로 발행하는 정책 발행 지역상품권은 하나로마트 등에서 쓸 수 있어 곳곳에서 마찰을 빚고 있다. 지난 8일 전남 모 지역 원협 하나로마트. 50대 손님 A씨와 여직원이 서로 큰소리를 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음식업을 운영하는 A씨는 이날 식자재 40만원어치를 구입한 후 지역화폐를 내밀었다. 이 중에는 지역화폐와 식당 손님에게 받은 정책 발행 지역화폐도 섞여 있었다. 하나로마트 직원이 이중 정책 발행만 받자 “같은 지역화폐인데 왜 이건 안 돼야”고 말싸움했다. 정책 발행은 지역화폐와 똑같지만 ‘정책 발행’이란 네글자가 직인으로 찍혀 있다. 언뜻 보면 구별하기 힘들다. 지역민들은 “농어촌 지역에는 사용할 데가 농·축·원협 하나로마트 등밖에 없는 데다 홍보 부족으로 이런 모습을 자주 목격한다”며 “행안부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이란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졸속 정책을 시급히 보완해야 한다”고 지적한다. 시군들이 지난 4월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을 정책 발행분의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정책 발행과 지역화폐를 구별하지 못하는 충돌은 증가할 것으로 우려된다. 전남 지자체 가운데 올해 광양시가 160억원, 순천시와 해남군·무안군이 각각 100억원, 여수시가 65억원, 장흥군이 57억원을 정책 발행했다.
  • 이정식 장관 “노동 약자 보호·지원 강화”…ILO 총회 기조연설

    이정식 장관 “노동 약자 보호·지원 강화”…ILO 총회 기조연설

    이정식 고용노동부 장관은 10일 “노사정이 참여하는 사회적 대화를 통해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만드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말했다. 이 장관은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노동기구(IL0) 총회 본회의 기조연설에서 ‘노동 약자 보호’ 등 한국 정부 노동 개혁을 소개하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한국 정부는 노동 개혁을 통해 노동 약자 등 일하는 사람 모두의 안녕을 보장하고 상생과 연대의 노동시장을 구축해 나가고 있다”라면서 “ILO 사무총장 보고서인 ‘새로운 사회계약을 향해’의 비전과 같이 노사정이 불법을 배격하며 연대로 상생의 가치를 실현하는 데 공감하면서, 괜찮은 일자리(decent work)를 창출하는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강조했다. 노동 약자들이 현장에서 겪는 다양한 어려움을 실질적으로 해소할 수 있도록 체감도 높은 정책과제들을 발굴하고 정부의 보호·지원 역할 강화 계획도 밝혔다. 일·가정 양립 제도와 맞춤형 직업 훈련 강화, 특수형태근로·플랫폼종사자 등에 대한 고용·산재보험 확대 등의 정책도 소개했다. 이 장관은 “일·생활 균형을 위한 의식·관행·제도를 개선하고 산업전환 변화에 대응할 지속 가능한 노동시장 구축을 위해 노사정 사회적 대화를 추진하고 있다”라면서 “노사정은 국내법을 준수하면서 불법행위를 배격하고 사회적 대화를 통해 결사의 자유 원칙을 실현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년 만에 ILO 총회에 참석한 이 장관은 기조연설에 이어 11일 질베르 웅보 ILO 사무총장을 만나 노동 약자 지원 및 노동권 보호를 위한 우리 정부의 정책을 설명하고 2024~2026 한·ILO 협력사업 추진을 위한 약정을 체결할 예정이다. 우리나라는 향후 3년(2024~26년)간 ILO와의 협력사업에 126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ILO와의 협력에 100억원을 투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지난 2015∼2017년 33억원, 2018∼2020년 40억원, 2021∼2023년 59억원을 지원한 바 있다. 정부는 국제노동기구와의 협력을 통해 중·저소득 국가의 일자리와 사회 보고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글로벌 액셀러레이터를 포함한 다양한 사업을 지원할 예정이다. 이 장관은 “한국 정부의 노동 개혁 방향은 일하는 사람이 존중받고 건강하게 일하며 공정하게 보상받는 ‘상생과 연대’의 가치가 보호되는 일터”라며 “ILO의 책임 있는 회원국으로서 미래세대를 위한 지속 가능한 일자리를 구축하고, 노동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를 실현하는 데 앞장서겠다”라고 밝혔다.
  • 클린스만, 손흥민·이강인 갈등 보도한 매체 취업 ‘충격’

    클린스만, 손흥민·이강인 갈등 보도한 매체 취업 ‘충격’

    위르겐 클린스만 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최근 영국 타블로이드지 ‘더 선’과의 인터뷰로 논란의 중심에 섰다. ‘더 선’은 과거 한국 대표팀 내 손흥민과 이강인 간의 갈등을 처음 보도한 매체로 당시 제보자의 신원이 밝혀지지 않아 논란이 일었다. 클린스만 전 감독은 2023년 3월부터 2024년 2월까지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을 이끌었으나 아시안컵 성적 부진으로 경질당했다. 클린스만과 그의 코치진은 100억원에 가까운 위약금을 받고 떠난 것으로 알려졌다. 클린스만은 한국 대표팀 감독으로 일하는 동안에도 유럽 매체의 전문 위원, 칼럼니스트 등 다양한 활동을 계속했으며 한국과 결별한 후에도 이를 이어갔다. 최근 그는 ‘더 선’의 유로 2024 칼럼니스트로 참여하게 됐다. 이 매체는 아시안컵 중 발생한 ‘탁구장 사건’을 처음 보도했다. 대표팀 내부에서 벌어진 일이 해외 매체에 보도된 것에 대해 많은 사람이 출처에 의문을 가졌다. 클린스만은 불과 4개월 만에 ‘더 선’에서 일자리를 찾았다. 일부 대표팀 팬은 클린스만의 프락치 가능성을 제기하고 있다. 클린스만은 대표팀 감독직에서 물러난 후 인터뷰에서 “그 싸움이 없었다면 요르단을 이기고 카타르와 결승전을 치를 수 있었다”며 자신이 피해자임을 강조했다. 이어 그는 “한국이 원하는 것이 완벽하게 적응하는 외국인 감독이라면 왜 외국 감독을 고용했는지 이해할 수 없다. 한국 방식이 더 적합하다면 한국인 감독을 선임하는 것이 나을 것”이라고 발언해 논란을 일으켰다. 팬들은 클린스만의 이런 행동에 크게 분노하고 있다.
  • 똑같은 지역화폐인데 ‘정책 발행’은 받고, ‘지역화폐’는 안받고

    똑같은 지역화폐인데 ‘정책 발행’은 받고, ‘지역화폐’는 안받고

    행정안전부가 지난해 2월부터 지역상품권 가맹 규제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을 두면서 애꿎은 농어민들만 피해를 입고 있다. 매출 30억원 초과 가맹점은 지역 농·축·원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 파머스마켓을 비롯한 농축수산물 유통판매업체, 주유소, 병원, 약국, 슈퍼마켓 등으로 광범위하다. 이때문에 적은 금액이나마 혜택을 보기 위해 5~10% 할인된 가격으로 지역상품권을 구매한 일반 서민들과 농어민들은 막상 사용할 매장이 없다는 하소연을 하고 있다. 도심과 떨어져 있는 농·산·어촌의 경우 마을에 마땅한 마켓 등이 없는 대신 유일한 사용처인 농협·원협 하나로마트와 자재판매장 등이 농어민들의 생필품 구입처가 되고 있다. 하지만 주민들은 하나로마트 외에 물건을 구입할 수 있는 판매시설이 거의 없는 농촌 현실을 고려하지 않은 규제 탓에 큰 불편을 겪고 있다며 불만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더구나 지자체들이 자체 예산으로 농협과 원협 하나로마트에서 사용 가능한 ‘정책 발행’의 지역상품권을 발행하고 있지만 홍보 부족으로 곳곳에서 이용객들과 직원들이 마찰을 빚고 있다. 행안부는 지역 화폐 사용처를 연 매출 30억원 이하 업체로 제한을 두면서 농어민들의 편의를 위해 지역 농·축·원협에서 운영하는 하나로마트에서 이용가능한 ‘정책 발행’을 발급할 수 있다고 규정 했다. 정책 발행은 지역 화폐와 똑같은 화폐지만 ‘정책 발행’이라는 네글자가 직인으로 찍혀 있다. 언뜻 보면 정책발행이나 일반 지역화폐를 구별하기가 힘들 정도다. 지난 8일 전남 모 지역 원협 하나로마트. 50대 손님 A씨와 여직원이 서로 큰 소리를 치며 실랑이를 벌이고 있었다. 음식업을 운영하는 A씨는 이날 식자재 40만원어치를 구입한 후 지역 화폐를 내밀었다. 이중에는 지역화폐와 식당 손님에게 받은 ‘정책 발행’의 지역화폐도 섞여있었다. 하나로마트 직원이 이중 정책 발행만 받고 일반 지역화폐는 거절하자 “같은 지역화폐인데 왜 이것은 안돼냐”고 말싸움을 하는 모습이었다. 지역민들은 “이같은 장면은 농·축·원협 하나로마트에서 자주 목격되고 있다”며 “행안부가 소비 진작과 소상공인 지원이라는 당초 취지를 살리지 못한 졸속 정책을 시급히 보완해야한다”고 지적하고 있다. 일선 시군들이 지난 4월부터 농어민 공익수당을 정책발행분의 지역화폐로 지급하기 시작하면서 정책발행과 지역화폐를 구별하지 못하는 충돌은 증가할 것이라는 우려를 주고 있다. 전남 지자체들은 올해 지역사랑상품권중 광양시 160억원, 순천시와 해남군·무안군 각각 100억원, 여수시 65억원, 장흥군이 57억원의 정책발행분을 지급한다.
  • “김호중 음반 버릴 수도 없고”…도마 위에 오른 ‘앨범 기부’

    “김호중 음반 버릴 수도 없고”…도마 위에 오른 ‘앨범 기부’

    가수 김호중씨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구속 송치되면서 팬들이 응원하는 가수의 앨범을 여러 장씩 산 뒤 이를 복지기관 등에 기부하는 앨범기부가 다시 도마 위에 올랐다. 김씨의 사고 이후 김씨의 팬들이 그의 선한 영향력 덕분에 100억원에 가까운 기부를 실천했다며 두둔했으나 75억원 상당이 기부한 앨범을 환산한 금액이라는 의혹이 불거졌기 때문이다. 김씨의 사례처럼 팬들의 앨범 기부는 빈번하게 이뤄지고 있다. 자신이 좋아하는 가수의 음반 발매 첫 주 판매량(초동) 기록을 올리는 동시에 팬 사인회 등 행사 참석 확률을 높이거나 앨범 속 다양한 포토카드를 모으기 위한 목적으로 앨범을 다량 구매한 뒤 이를 다른 기관에 보내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앨범 사재기를 ‘기부’라는 이름의 선한 행동으로 포장하는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지금도 소셜미디어(SNS)나 인터넷 카페 등에선 특정 가수의 앨범기부를 위한 공동구매를 안내하거나 이에 동참했다고 인증하는 게시물을 쉽게 찾아볼 수 있다. 다만 과거에 너무 많은 양의 앨범을 무작정 기관에 떠넘기는 문제가 논란이 됐던 만큼 최근에는 팬들이 기관들의 수요를 미리 파악하고 필요한 만큼만 모아 전달하는 분위기도 있다. 실제로 대구의 한 복지관이 최근 기부받은 가수 이찬원씨의 앨범은 순식간에 나갔다고 한다. 하지만 여전히 일방적인 기부에 처치 곤란을 호소하는 곳들도 있다. 해당 가수를 다 좋아하는 것도 아니고 수요와 공급의 불균형에 창고에 쌓아뒀다가 몇백장씩 폐기하는 일도 벌어지기 때문이다. 유명하지 않거나 인기기 떨어진 가수일수록 이런 현상이 더 자주 생길 수밖에 없다. 기부라는 이름으로 포장했지만 팬들이 필요 이상의 앨범을 구매하는 행위가 환경에 해를 끼친다는 비판도 나온다. 지난해 환경부 자료에 따르면 국내 기획사가 앨범 제작에 사용한 플라스틱은 2017년 55.8t에서 급증해 2022년 801.5t으로 집계돼 5년 만에 14배 이상 폭증했다. 이 플라스틱은 폐기물 부담금 부과 대상이다. 기획사도 문제를 뻔히 알면서도 중복 구매를 조장하는 상술도 비판받고 있다. K팝 팬들로 구성된 기후환경단체 ‘케이팝포플래닛’ 관계자는 “앨범 기부가 앨범이 출고된 뒤 바로 버려지는 것은 막을 수 있을지 몰라도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는 없다”며 “CD로 음악을 듣는 문화가 거의 없어졌을뿐더러 전달되는 앨범 장수가 너무 많아 기부받는 기관에서도 이를 버리는 경우가 발생해 실효성이 없다는 게 팬들의 주된 의견”이라고 연합뉴스에 말했다.
  • BNK경남은행 ‘지역 인재 양성’ 앞장

    BNK경남은행 ‘지역 인재 양성’ 앞장

    BNK경남은행이 올해도 ‘지역 사회 인재 양성’에 힘을 보탰다. BNK경남은행은 지난 5일 본점 대강당에서 ‘창립 54주년 기념 장학금 전달식’을 열었다고 7일 밝혔다.이날 BNK경남은행은 경남·울산지역 대학·고등학교·중학교 153개교 223명에게 장학금 총 1억 4100만원을 전달했다. 예경탁 은행장은 “BNK경남은행은 매년 창립 기쁨을 지역 사회 그리고 지역민과 함께 나누고자 지역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전달해왔다”며 “학생들이 꿈과 희망을 품고 지역 사회에 필요한 인재로 거듭나길 바란다”고 말했다. 이어 “학생들 미래가 더욱 밝게 빛나기를 기원하며 BNK경남은행이 늘 곁에서 항상 응원하겠다”고 덧붙였다. BNK경남은행은 창립 이듬해인 1971년부터 장학사업을 시작했다. 이후 현재까지 53년 동안 총 6400여명에게 장학금 38억원을 전달했다. 올해는 창립기념식(5월 22일)에 맞춰 그동안 간소하게 진행하던 장학금 전달식을 별도로 마련하고 학부모와 선생님까지 초대해 장학금 전달 의미를 키웠다. BNK경남은행은 이번 장학금 전달식과 별도로 2015년 경남도장학회에 기탁한 기금 100억원으로 매년 70여명에게 장학금을 지원하고 있다.
  • 불법 리딩방·스캠코인 등 55곳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스캠코인 등 55곳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 업체 A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무조건 (수익률) 300%” 등 과대 광고로 회원을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1억원의 회비를 요구한 뒤 최대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깎아 준다며 카드깡 업체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수익을 거두고 신고를 누락했다. 이들은 투자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폐업 후 사업체를 변경하는 ‘모자 바꾸기’ 수법으로 감시망을 벗어났다. 국세청은 이처럼 사기성 정보로 서민 여유자금을 털어간 불법 리딩방 등 탈세 혐의자 총 55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을 거부한 불법 리딩방 16곳이 포함됐다. 일부 리딩방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예인 사칭 광고를 만들어 회원을 유인했다. 또 신사업이나 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가로챈 주가조작·스캠코인(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제적 가치가 없는 코인) 업체 9곳도 조사를 받는다. B업체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급등시킨 뒤 매매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챙긴 시세 차익은 세금 신고 없이 빼돌렸다.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을 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은퇴자로부터 수천억원대 판매 수익을 챙긴 뒤 세금을 탈루한 사기 코인업체 C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막대한 현금수입 신고를 누락한 웨딩업체 5곳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 국세청, ‘연예인 사칭’ 불법리딩방 등 세무조사

    국세청, ‘연예인 사칭’ 불법리딩방 등 세무조사

    불법 리딩방 업체 A는 유명 연예인을 앞세워 “무조건 (수익률) 300%” 등 과대 광고로 회원을 끌어모았다. 피해자들에게 많게는 1억원의 회비를 요구한 뒤 최대 수천만원의 연회비를 깎아 준다며 카드깡 업체를 통해 결제를 유도하는 수법으로 100억원대 수익을 거두고 신고를 누락했다. 이들은 투자 피해가 드러나기 시작하면 폐업 후 사업체를 변경하는 ‘모자 바꾸기’ 수법으로 감시망을 벗어났다. 국세청은 이처럼 사기성 정보로 서민 여유자금을 털어간 불법 리딩방 등 탈세 혐의자 총 55곳에 대해 세무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 중에는 고수익을 미끼로 회원을 모집한 뒤 환불을 거부한 불법 리딩방 16곳이 포함됐다. 일부 리딩방은 인공지능(AI) 기술로 연예인 사칭 광고를 만들어 회원을 유인했다. 또 신사업이나 코인 관련 허위 정보로 투자금을 가로챈 주가조작·스캠코인(사기 목적으로 만들어진 경제적 가치가 없는 코인) 업체 9곳도 조사를 받는다. B업체는 유망 기업을 인수하고 신규 사업에 진출할 것처럼 허위 공시를 하는 수법으로 주가를 급등시킨 뒤 매매거래정지 직전 주식을 팔아 치웠다. 이렇게 챙긴 시세 차익은 세금 신고 없이 빼돌렸다. 신종 코인을 구매하면 고배당을 할 것처럼 속여 사회초년생·은퇴자로부터 수천억원대 판매 수익을 챙긴 뒤 세금을 탈루한 사기 코인업체 C도 조사 대상에 올랐다. 코로나 엔데믹으로 호황을 누리면서도 막대한 현금수입 신고를 누락한 웨딩업체 5곳도 세무조사를 받는다. 이들은 할인을 미끼로 예식비의 90% 수준인 잔금을 결혼식 당일에 현금으로 받은 뒤 수십억원에 이르는 수입금액 신고를 장부에 고의로 적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 세종 옥새·100억대 거북선·전통 갑주 한자리에

    세종 옥새·100억대 거북선·전통 갑주 한자리에

    “금동향로, 금관 등 우리나라 국가유산이 입증하듯 세계적 수준의 우리 공예 기술력과 예술성을 즐기시길 바랍니다.”(김군선 서울공예문화축제 총감독) 최항복 전통한지투구 분야 명인이 만든 전통 갑주(갑옷과 투구), 곽종민 무형유산의 붓, 이창수 금속공예가가 만든 태조·세종의 옥새 등을 한자리에서 만날 수 있는 축제가 열린다. 오는 10월 프랑스 루브르 박물관에서 전시 예정인 박해도 금속공예 명인이 제작한 100억원 상당의 거북선도 전시된다. 서울공예문화축제 추진위원회는 6일부터 16일까지 서울 마포구 서울함 공원에서 제2회 서울공예문화축제를 연다. 한국문화유산산업진흥원이 주관하고 서울시가 후원하는 이번 축제에서는 공예인을 위한 페어부터 일반인을 위한 공예 체험과 교육, 큐레이터 및 도슨트까지 만날 수 있다. 김 총감독은 “배와 관련한 각종 사건·사고로 상처 입은 분들이 많은데 이번 서울함 공원에서 열리는 공예 전시를 통해 위안을 받을 수 있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최초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개원 1주년 맞아… ‘재활 난민’ 환아의 든든한 버팀목

    국내 처음의 공공 어린이 재활 기관이자 수도권 외 지역에 설립된 유일한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 지난달 개원 1주년을 맞았다. 5일 넥슨에 따르면 2019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100억원을 후원한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개원 후 현재까지 2만여명의 어린이 환자가 재활의학과에서 전문적인 재활 치료를 받았다. 수도권보다 가까운 곳에 있어 충남 외 전라, 경상 등 타지역에서도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찾아오는 발길이 끊이지 않는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어린이 재활 의료기관 공급부족의 원인이 돼 치료기관을 찾아 전전하는 ‘재활 난민’ 문제를 해결하고자 건립됐다. 앞서 2016년 넥슨이 건립 기금으로 200억원을 후원한 국내 최초 어린이 재활 전문병원 ‘푸르메재단 넥슨어린이재활병원’이 개원했지만, 서울의 어린이재활병원 한 곳만으로는 국내 환아 수용에 한계가 있었다. 이에 넥슨은 지방에 ‘제2의 어린이병원’ 건립으로 환아와 보호자들의 재활 치료 접근성을 높이고자 했고, 그 첫 번째 결실이 넥슨이 후원한 대전의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이다. 전문적 재활 치료 제공… 돌봄·쉼 있는 공공재활프로그램 운영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은 생애주기에 맞춘 재활 치료와 더불어 장애 어린이들이 학교와 지역사회에 적응할 수 있는 다양한 돌봄·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한다. 안정적인 치료와 교육, 돌봄이 연계된 포괄적인 복지 시스템을 통해 장애 어린이들이 건강히 자라날 수 있도록 돕고 있으며, 보호자를 위한 심리 관련 프로그램도 마련돼 있다. 비장애 환자도 이용할 수 있는 소아청소년과와 소아치과도 운영 중이다. 공공어린이재활병원에서는 물리치료, 작업치료, 언어치료, 호흡재활치료 등 주요 재활 치료 프로그램을 비롯한 최첨단 특수 치료실을 운영하고 있다. 물 적응 훈련을 통해 관절 가동 범위를 높이는 ‘수치료’, 개별 신체 특성을 고려한 1:1 맞춤형 보행 재활 ‘보행로봇치료’, 가상 현실에서의 훈련으로 일상적인 움직임을 돕는 ‘상지로봇치료’등의 특수 치료를 통해 보다 정밀한 재활 치료가 가능하다. 지역 사회 및 특수교육기관과 연계해 마련된 프로그램도 활발히 운영되고 있다. 병원 내 설치된 학급에서 특수교사가 수업을 진행하는 ‘병원파견학급’을 중심으로 한 학교적응 프로그램, 대학 진학을 위한 적응지원, 보조기기 체험 등은 환아와 보호자의 만족도가 높다. 특히 시민들의 후원금으로 조성된 ‘무장애 놀이터’는 장애 어린이와 비장애 어린이가 함께 어울리는 과정을 통해 장애에 대한 인식을 개선하는 역할을 한다. 넥슨 “지역적 한계 없이 건강한 미래 꿈꿀 수 있도록 후원 지속” 넥슨은 대전을 비롯해 타지역에도 장애 어린이의 재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한 지원을 이어가고 있다. 창원과 목포에 각각 100억원, 50억원을 지역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 기금으로 후원했고, 이를 토대로 경상권과 전남권에도 어린이 재활 의료시설이 들어설 예정이다. 손민균 대전세종충남·넥슨후원 공공어린이재활병원 병원장은 “보다 많은 환아가 공공어린이재활병원을 통해 질 좋은 재활 의료 서비스와 교육, 복지 프로그램을 이용할 수 있도록 국비 지원과 같은 정부의 지원책이 필수”라며 “정책적인 뒷받침이 마련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정욱 넥슨재단 이사장은 “지난 1년 동안 충남 지역 장애 어린이와 그 가족이 지역적인 한계 속에서 겪었던 부담을 덜고 적기에 다양한 재활 치료를 받을 수 있게 된 데 도움이 돼 기쁘다”며 “미래 사회를 이끌 어린이와 청소년의 건강이 무엇보다 중요한 가치인 만큼, 앞으로도 꾸준한 관심과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 김호중 팬 “100억원 기부했다”더니…75억원어치가 ‘앨범’

    김호중 팬 “100억원 기부했다”더니…75억원어치가 ‘앨범’

    가수 김호중씨의 팬 일부가 “100억원을 기부했다”고 주장하며 ‘김호중 방송 퇴출 반대 청원글’을 올린 가운데, 정작 100억원 중 75억원이 김씨의 앨범으로 기부된 것으로 알려졌다. 이같은 ‘앨범 기부’는 팬들이 가수의 앨범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 앨범을 구매한 뒤, 필요가 없어진 앨범을 기부라는 명목으로 복지기관에 떠넘기는 행태인 탓에 빈축을 사고 있다. 4일 가요계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김씨의 팬 A씨는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 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인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을 통해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들에게 기부를 실천해 온 것은 김호중의 선한 영향력이 있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사회가 너그러운 마음으로 김호중이 다시 대중들 앞에 설 수 있도록 보듬어줘야 한다”고 주장했다. A씨의 청원에 동의한 누리꾼은 1500명을 넘어섰다. 그러나 여러 온라인 커뮤니티에 올라온 김씨 공식 팬 카페의 기부 내역을 살펴보면 ‘100억원 기부’라는 주장에 고개를 갸우뚱하게 된다. 자료에 따르면 김씨의 팬덤 ‘아리스’는 2020년 4월부터 지난해 12월까지 약 4년간 총 97억 1260만원을 기부한 것으로 나타났다.기부 내역에는 튀르키예 지진 복구 등에 보낸 성금도 있었으나, 75억원어치가 김씨의 정규 2집 앨범 ‘파노라마’로 기부돼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아리스’는 총 75억원 상당의 앨범 52만 8427장을 685곳에 기부한 것으로 나타나 있는데, 이는 앨범 한 장당 1만 4190원가량의 가격을 적용해 산출한 것으로 보인다. 팬들의 ‘쓰레기 떠넘기기’ 지적 잇따라 문제는 이같은 가수 팬들의 ‘앨범 기부’가 팬들의 ‘쓰레기 떠넘기기’나 마찬가지라는 점이다. K팝 아이돌 그룹의 팬들은 그룹의 ‘초동 판매량’(앨범 첫 주 판매량)을 높이기 위해서, 또는 ‘랜덤 포토카드’를 얻거나 팬싸인회 등 행사에 응모하기 위해 앨범을 수십, 수백장씩 구매한다. 이후 쓸모 없어진 앨범을 폐기처분하거나 ‘기부’라는 명목으로 복지시설에 떠넘기는 행태가 이어지자, 복지시설 종사자들을 중심으로“K팝 팬들이 앨범 쓰레기를 버리고 있다”는 비판의 목소리가 높아졌다. 김씨의 팬들 역시 이같은 K팝 팬들의 행태와 다를 바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 한 복지센터 근무자는 국민일보에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과 장애인이 앨범을 받아 무엇을 하겠느냐”며 “팬 본인도 갖기 싫어하는 쓰레기를 기부라는 핑계로 복지센터에 떠넘기는 것 같아 화가 난다”고 말했다. 앞서 김씨는 지난달 9일 서울 강남구의 한 도로에서 운전하다 중앙선을 넘어 정차 중이던 택시를 들이받고 도주했다. 사고 당시 김씨의 매니저는 그와 옷을 바꿔 입은 뒤 경찰에 “내가 운전했다”며 허위 자수했다. 또 소속사 관계자는 사고 차량의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삼켜 제거하기도 해 논란이 됐다. 결국 김씨는 “음주운전을 한게 맞다”며 시인했고 지난달 31일 도로교통법 위반, 범인도피교사, 음주운전 혐의 등으로 검찰에 송치돼 조사받고 있다. 음주운전 뺑소니 논란 이후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 출연 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호중에 대한 출연 규제 심사를 진행했으며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 결정을 내렸다.
  • 익명 기부자, 고려대에 100억 쾌척 “세종캠퍼스 발전 계기 되길”

    익명 기부자, 고려대에 100억 쾌척 “세종캠퍼스 발전 계기 되길”

    익명의 기부자가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립 기금에 써달라며 100억원을 기부했다. 고려대는 익명 기부자가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들어설 고려대 세종캠퍼스 건립 기금 100억원을 쾌척했다고 4일 밝혔다. 기부자는 “세종시 공동캠퍼스가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비약적인 발전을 뒷받침할 계기가 됐으면 한다”며 “세종시 공동캠퍼스에 입주한 고려대 세종캠퍼스 학생들이 타 대학·연구 기관과의 다양한 협업을 통해 세상을 넓게 보며 미래 사회에 공헌할 인재로 성장했으면 좋겠다”고 했다. 고려대는 지난해 2월 여러 대학과 연구 기관이 입주하는 세종시 공동캠퍼스 입주를 확정했다. 새롭게 만들어질 고려대 세종캠퍼스는 인공지능사이버보안학과를 비롯한 첨단 분야 학과와 행정전문대학원 등 총 790명 규모로 조성되며 2026년 2월 착공 완료 후 문을 열 계획이다. 이번 기부금은 고려대 세종캠퍼스 부지 확보와 건물 건축에 쓰일 예정이다. 김동원 고려대 총장은 기부자에게 감사를 전하며 “행정중심도시에 들어서는 공동캠퍼스인 만큼 고려대 세종캠퍼스의 위상을 강화하고 지역의 산·학·연·관 협력 강화에 기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 [세종로의 아침] 김호중 사태, 강 건너 불구경한 문체부

    [세종로의 아침] 김호중 사태, 강 건너 불구경한 문체부

    음주 뺑소니 혐의로 구속 송치된 가수 김호중에 대한 비난이 여전하다. 손가락질만 하고 그냥 지나가선 안 될 일이다. 특히 문화예술 부문에서 문제가 여럿 드러났다. 이번 사태를 꼼꼼히 복기해야 하는 이유다. 김씨가 지난달 9일 사고를 낸 뒤 소속사 대표에게 전화를 걸어 처리를 의논하고, 대표가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하지 않았더라면 사건의 양상은 달랐을 터다. 그러나 그는 대규모 공연을 앞두고 있었다. 수십억 원의 매출이 날아갈 판이었다. 김씨와 같은 인기 가수가 진행하는 대규모 공연은 주관사와 주최사를 비롯해 수많은 이들이 얽혀 있다. 매출을 포기하지 않으려는 가수와 소속사가 공연을 강행하면 주관사나 주최사는 욕을 먹더라도 위약금 탓에 함께 끌려갈 수밖에 없다. 대규모 공연도 이럴진대 소규모 공연은 말할 것도 없을 것이다. 공연 관련 계약서 조항들이 이런 상황을 제대로 반영하는지 장담하기 어렵다. 김씨 매니저에게 허위 자수를 지시한 혐의를 받는 소속사 생각엔터테인먼트의 이광득 대표와 차량 블랙박스 메모리카드를 제거한 혐의의 전모 본부장도 구속됐다. 잘못은 이들이 했지만, 불은 애먼 곳으로 번졌다. 생각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7일 임직원 전원 퇴사와 대표 이사직 변경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사실상 회사가 공중분해되면서 소속사 직원 20명이 한순간에 일자리를 잃었다. 30명에 가까운 소속 연예인들 역시 날벼락을 맞았다. 김씨가 구속 송치됐지만, 일부 극성팬의 사랑은 여전하다. KBS 시청자 게시판에 ‘지난 4년간 우리가 100억원 가까이 기부했으니 봐 달라’는 내용의 어처구니없는 청원 글이 올라왔는데, 3일까지 동의 수가 1400건을 돌파했다. 김 씨가 이런 팬들을 등에 업고 향후 복귀를 시도할 것이란 예측도 나온다. 김씨 사태를 취재하면서 문화체육관광부의 대응에 놀랄 수밖에 없었다. 범죄 정황이 점점 드러나면서 공연 관계자들들이 피해를 볼 게 뻔한데 아무런 움직임이 없어서다. 소속사가 문을 닫으면서 직원들이 일자리를 잃는데도, 김씨의 향후 복귀에 대해 이런저런 말들이 나오는데도 문체부는 그저 가만히 있을 뿐이었다. 반응이라곤 유인촌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이 지난달 23일 “사회적인 병리 현상”이라며 “걱정도 되고 실망도 된다”고 말한 게 전부다. 장관이 마치 강 건너 불구경하듯, 뒷짐 지고 ‘그래선 안 되지’라고 말하는 이 모습을 어떻게 봐야 하나. 공연을 앞두고 잘못한 연예인에게 책임을 좀더 물을 수 있도록 하고, 주관사나 주최사가 공연자의 잘못으로 피해를 보지 않도록 위약금 문제 등에서 과한 게 없는지 문체부가 공연 분야 계약 조항을 들여다봐야 했다. 본인 잘못이 아닌 타인의 잘못에 따른 피해자들의 손해를 어떻게 줄일지 고민해야 했다. 물의를 빚은 연예인의 향후 출연 등의 문제를 방송사에만 맡길 게 아니라 가이드라인 정도는 함께 마련해 보자 해야 했다. 문체부가 모든 문제를 앞장서서 해결해야 한다는 이야기가 아니다. 그러나 관련 분야에서 문제가 터졌으면 업계 사람들을 신속히 불러 머리를 맞대야 한다. 이번 사태를 김씨와 소속사의 범죄 행위로만 단정할 게 아니라 구조적인 취약점을 눈여겨봐야 한다. 다른 연예인이 나중에 비슷한 논란을 일으키면 문체부는 그때도 그저 강 건너 불구경만 하고 있을 것인가. 보완할 부분을 찾고 앞으로 비슷한 사태가 반복되지 않도록 다시 돌아볼 때다. 김기중 문화체육부 차장
  •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코스피·코스닥 상장 中企, 몸집 커져도 세제 혜택 7년까지 받는다

    중견 돼도 초기 3년간 25% 공제5년간 R&D 세액공제 91억 달해 ‘피터팬 증후군’ 없애 2배로 확대유망 中企 100곳 민간 ‘밀착관리’ 코스피·코스닥에 상장한 중소기업은 중견기업으로 성장해도 이전과 같은 세제 혜택을 7년간 받게 된다. 중소기업 혜택에 만족하며 중견기업으로의 성장을 거부하는 이른바 ‘피터팬 증후군’을 차단하고 한국 경제의 역동성을 강화하기 위한 대책이다. 최상목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일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경제관계장관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기업 성장사다리 구축 방안’을 발표했다. 정부는 중견기업이 되더라도 중소기업의 특별세액 감면, 통합투자세액공제, 연구개발(R&D) 세액공제, 고용세액공제 등의 혜택을 받을 수 있는 유예기간을 기존 3년에서 5년으로 늘리기로 했다. 상장 중소기업에 대해서는 혜택 기간을 2년 추가해 7년까지 늘렸다. 정부는 이런 내용으로 하반기 조세특례제한법 시행령을 개정할 계획이다. 기재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의 상장을 유도하기 위한 혜택 확대”라며 “비상장 기업이면 기업에 대한 지원 혜택이 오너에게로 가지만 상장 기업이면 시장 투자자에게 혜택이 확산되기 때문에 상장을 유도하고자 코스닥·코스피 기업에 혜택을 더 주는 것”이라고 설명했다.예컨대 올해 중견기업에 진출한 기업이 신성장, 원천기술 분야의 R&D에 투자하면 유예기간 5년 동안 이전과 같이 30%의 공제율이 유지된다. 중소기업을 졸업한 직후 초기 3년은 25%, 이후에는 20%로 줄여 부담을 순차적으로 완화했다. 매년 200억원, 시설투자 100억원을 투자한다고 가정했을 때 5년 동안 기업이 받을 수 있는 R&D 투자세액공제는 91억원에 이른다. 정부가 이런 대책을 발표한 배경에는 중소기업을 중견기업으로 성장시켜야 산업 생태계가 살아나고 경제성장과 일자리 창출로 선순환이 발생할 수 있다는 판단이 담겨 있다. 지금까지는 중소기업에 세제와 재정 지원 등 각종 혜택을 몰아주다 보니 이들이 혜택을 놓치기 싫어 중견 규모 이상으로 성장하지 않는 현상이 발생했다. 실제로 중견기업으로 진입한 중소기업 숫자는 2017년 313개에서 2022년 87개로 줄어들었다. 초기 중견기업에 대한 지원을 늘리는 식으로 성장 유인을 강화해 중견기업으로 진입하는 중소기업 수를 현재의 2배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게 정부 목표다. 재정 지원에 대해서도 중소기업과 중견기업 간 차이를 줄인다. 중견기업에 중소기업과 같은 720만원의 고용촉진장려금을 지급하고 중소기업 때와 유사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중소 기술혁신 R&D, 중소 수출바우처 사업 등 지원 정책을 운영하기로 했다. 또 ‘성장사다리 점프업 프로그램’을 신설해 유망 중소기업 100개를 직접 지원한다. 전직 기업인, 민간 투자기관 등의 전문가 자문단을 구성하고 기업마다 전담 전문가를 이어 줘 성장 역량을 끌어올린다. 가업 승계가 안정적으로 될 수 있도록 가업상속공제제도를 확대하고 공제 대상이 되는 사업용 자산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 시추 비용만 5000억+α… 20% 확률까지 뚫어야 ‘2000조 잭팟’

    시추 비용만 5000억+α… 20% 확률까지 뚫어야 ‘2000조 잭팟’

    영일만 1㎞ 심해에 매장 가능성가스 75%·석유 25% 비율 추정2026년까지 지속적 시추 계획첫 결과는 내년 3~4월에 나올 듯“성공률 상당히 높은 편” 평가에“섣부른 기대는 이르다” 지적도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가스가 경북 포항 영일만 앞바다 1㎞ 심해에 매장돼 있을 가능성이 높다는 조사 결과가 3일 발표됐지만, 정확한 매장량과 상업화 가능성은 시추를 해 봐야 안다. 정부는 이곳의 추정 매장량이 최소 35억 배럴에서 최대 140억 배럴이며 가스 75%·석유 25% 수준이라고 밝혔다. 21세기 최대 심해 유전으로 평가되는 남미 가이아나 광구 매장량이 110억 배럴 규모인 것을 감안하면 약 2000조원(삼성전자 시가총액의 5배) 규모의 ‘잭팟’이 될 수도 있다. 하지만 시추공 1개를 뚫는 데 1000억원 이상이 들어가고 최소 5개를 뚫어 봐야 하는 데다 정부가 밝힌 개발 성공률이 20%란 점을 감안하면 섣부른 기대는 이르다는 지적도 상당하다. 산업통상자원부 고위 관계자는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그동안 축적된 심해탐사 자료를 미국 액트지오사에 심층 분석해 줄 것을 지난해 2월 요청했고 최소 35억 배럴, 최대 140억 배럴의 석유와 가스가 부존돼 있을 가능성이 있다는 평가 결과를 받았다”고 설명했다. 세계 최고 수준의 심해 기술평가 전문기업으로 알려진 액트지오사가 동해 8광구와 6-1광구 일대 자료를 분석해 도출한 시추 성공률은 20%다. 이 관계자는 “상당히 높은 수치”라며 “다섯 공을 시추했을 때 한 공에서 석유·가스가 나올 수 있는 셈”이라고 강조했다.‘20%’의 성공률은 윤석열 대통령이 산업부의 탐사 시추 계획을 승인한 근거가 됐다. 산업부 관계자는 “지난해 12월 액트지오사로부터 결과를 받은 후 자체 평가도 하고 국내 자문단 검증도 하고 미국 최고 권위자를 통한 검증 등 크로스체크를 했다”고 밝혔다. 김동섭 한국석유공사 사장도 “상업적 성공이 목표”라며 “탐사·시추에 신중을 기하고 필요하면 해외 메이저기업과 협력해 반드시 성공하겠다”고 말했다. 다만 이번 발표는 영일만 앞바다에 상당량의 석유·가스 매장 가능성이 높다는 ‘추정’이다. 실제 매장 여부를 확인하기 위해 정부와 석유공사는 올해 말 첫 시추를 추진하며 2026년까지는 지속적으로 시추공을 뚫게 된다. 시추선은 이미 확보된 상태며, 첫 시추 결과는 내년 3~4월에 나올 전망이다. 이정환 전남대 에너지자원공학과 교수는 “비유하자면 현재는 병원에서 초음파 검사만 한 상황이다. 의사가 혹을 발견했는데 암인지 물혹인지는 조직검사(시추)를 해 봐야 안다”며 “시추 성공률은 10%를 밑돌기도 한다. 탐사 결과가 좋게 나와도 시추는 실패할 수 있기에 성공 확률을 논하기는 어렵다”고 말했다. 김태환 에너지경제연구원 석유정책연구실장은 “(성공 확률) 20%가 맞다면 상당히 높은 수치”라면서도 “지난해 영국에서 시추 계획을 승인한 게 100건이 넘는데 그 가운데 상업화까지 갈 유전은 10%도 안 된다”고 했다. 시추를 통해 충분한 석유·가스가 발견된다면 상업화엔 큰 걸림돌이 없을 것이란 분석은 희망적인 대목이다. 포항 영일만에서 38∼100㎞ 떨어진 넓은 범위의 해역에 걸쳐 있는데 모두 한국의 배타적경제수역(EEZ) 내에 있다. 한일공동개발협정으로 묶여 있는 7광구처럼 탐사·개발을 위한 협력을 할 필요가 없다. 투자 여건도 가이아나 스타브룩 광구와 비교해 유리하다. 가이아나와 달리 한국은 액화천연가스(LNG) 터미널 등이 개발돼 있고 전 세계에서 가스를 가장 많이 사용하는 3국(한중일)이 모여 있어 운반비용 면에서도 유리하다. 8광구와 6-1광구 일대 탐사에 지금까지 들어간 비용은 3억 7000만 달러(약 5100억원)다. 다섯 개 시추공을 뚫는 데엔 5000억원이 추가로 든다. 산업부 관계자는 “초기에는 정부 재정과 석유공사 해외투자 수익금, 해외자원개발 융자금 등을 사용하고 추후에는 해외 메이저기업의 투자 유치도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 이원석 검찰총장 “대북송금 특검법, 겁박이자 사법방해”

    이원석 검찰총장 “대북송금 특검법, 겁박이자 사법방해”

    이원석 검찰총장은 3일 더불어민주당이 이재명 당대표가 연루된 ‘쌍방울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특검법을 추진하는 것에 대해 “검찰에 대한 겁박이자 사법부에 대한 압력이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날 오후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법치주의 국가라면 상상할 수 없는, 수사 대상자가 검찰을 수사하는, 법치주의를 무너뜨리고 형사사법 제도를 공격하고 위협하는 형태의 특검이 발의된 것에 대해서 대단히 유감스럽게 생각한다”고 했다. 민주당 정치검찰 사건조작특별대책단은 이날 “쌍방울 김성태 회장의 대북 송금 및 주가 조작 사건과 관련해 검찰의 불법 수사 의혹들에 대해서 특별검사가 공정하게 수사할 수 있도록 하는 ‘대북 송금 관련 검찰 조작 특검법’을 발의했다”고 했다. 이 총장은 “이화영 전 경기도 평화부지사는 1억 5000만원이 넘는 불법 뇌물과 3억 3000만원이 넘는 불법 정치자금을 수수했다. 약 100억원이나 되는 돈을 북한으로 불법 송금한 혐의와 거기에 더해 증거 인멸을 조사한 혐의로 재판받고 있다”고 했다. 그는 “(이 전 부지사에 대해) 1년 8개월 전에 기소했고, 1년 8개월 동안 재판받고, 세 차례 법원에서 구속영장이 발부되고 나흘 뒤에 판결 선고를 앞두고 있다”며 “이런 상황에서 수사 대상자인 이 전 부지사와 민주당 측에서 특검법안을 발의해서 검찰을 상대로 수사한다고 하는 것은 목적과 의도가 어떤 것인지 국민 여러분도 아실 수 있으리라고 본다”고 했다. 그는 “이러한 특검법 발의는 입법권을 남용한 것이고 법치주의의 근간을 허무는 것”이라며 “공당에서 특검법 발의에 대해서 다시 한번 생각해 보시고 입법권을 남용하는 일이 없어야 한다는 의견을 드린다”고 했다. 이 총장은 김 여사 소환과 관련된 질문에 “수사팀이 재편돼서 준비됐다. 수사팀에서 수사 상황과 조사의 필요성을 충분히 검토해 바른 결론을 내릴 것이라고 믿고 있다”며 “제가 비단 이 사건만이 아니라 모든 사건에서 검사들에게 당부하는 것은 ‘우리 법 앞에 예외도, 특혜도, 성역도 없다’는 원칙과 기준을 견지해야 한다는 것을 늘 강조하고 있다”고 했다.
  • 증평군 “지방소멸 지키는 군부대 사랑합니다”

    증평군 “지방소멸 지키는 군부대 사랑합니다”

    충북 증평군의 군부대 사랑이 눈길을 끈다. 증평군은 2027년까지 100억원을 투자해 증평읍 흑표부대 아파트와 주변 마을 인근 3개 축사를 철거하고, 주거단지와 체육시설을 조성할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최근에는 부대 앞에 가로등도 설치했다. 부대 앞 회전교차로와 진입로 확장공사는 올 하반기까지 마무리할 예정이다. 증평군은 3000만원을 들여 흑표부대를 대상으로 한 평생학습 프로그램과 동아리 육성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현재 드론 전문가 9명, 지게차 기능사 8명, 바리스타 8명, 원예치료 8명, 테니스 16명 등 부대원 49명이 참여하고 있다. 군은 지난해 4월 ‘증평군 군부대와의 교류 협력 조례’도 제정했다. 증평군이 군부대 지원에 나서는 것은 지방소멸 극복을 위해서다. 증평군의 지난해 출생아 수 증가율은 전국 226개 기초단체 가운데 4위다. 합계출산율은 1.07명으로 전국 평균 0.72명보다 크게 웃돌고 있다. 증평군은 이런 인구구조의 원동력을 흑표부대 등 관내 군부대에서 찾고 있다. 흑표부대 구성원 가운데 3명 이상 자녀를 가진 부대원이 40명이 넘고 5명 이상도 2명이 있다. 증평군 관계자는 “군부대가 지방소멸 극복에 큰 도움이 된다”며 “이재영 군수 공약인 민관학군 협력 땡큐 솔져 프로젝트를 지속 추진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 “천재적 재능 아깝다”…김호중 두둔 청원도 등장

    “천재적 재능 아깝다”…김호중 두둔 청원도 등장

    최근 음주 뺑소니 혐의로 검찰에 송치된 가수 김호중씨의 방송 퇴출 여부를 놓고 여론이 대립하고 있다.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는 김씨를 두둔하는 글과 그의 영구 퇴출을 요구하는 글이 잇따라 올라오고 있다. KBS는 앞서 지난달 29일 김씨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3일 KBS 시청자 청원 게시판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김호중 가수 방송 퇴출에 관한 반박 내용-약 100억 기부 나눔의 선한 영향력이 김호중 아티스트’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작성자는 “그(김호중)의 잘못을 두둔하려는 것은 아니지만 그는 아직 젊은 30대 초반의 나이이고 살아온 날보다 앞으로 살아갈 날이 더 많은 청년”이라며 “그의 천재적인 재능을 아깝게 여겨 그가 자숙하며 새로운 사람으로 거듭날 수 있게끔 한 번은 보듬고 안아주어야 하는 관용이 필요하지 않을까 싶다”고 적었다. 작성자는 또 “팬들이 지금까지 4년 동안 약 100억원 가까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 나눔을 실천해온 건 김씨가 가진 이름의 선한 영향력”이라며 “죄는 미워하되 사람은 미워하지 말라는 말이 있다”고 강조했다. 해당 청원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약 1395명의 동의를 얻었다. KBS는 30일 동안 1000명의 동의를 얻은 글에 대해 답변해야 한다.지난달 28일에는 ‘클래식의 대중화를 이끌고 있는 김호중의 KBS 퇴출을 반대한다’는 제목의 글도 올라왔다. 작성자는 “클래식의 대중화에 큰 이바지를 하고 있는 김호중이 자기 잘못을 인정하고 깊이 후회하며 성실히 수사에 임하겠다 했다”며 “그동안 많은 선행을 하며 모든 프로그램에 최선을 다했던 사람이 자기 잘못을 뉘우치고 용서를 구하고 있다”고 했다. 이어 “지금 그(김호중)는 반성을 넘어 수치심과 자책이라는 커다란 칼을 자신을 향해 꽂고 누구보다 아파하고 있을 것”이라며 “무엇보다 다친 사람이 없어 다행이다. 그간 (김씨가) 받아온 비난의 상처가 커서 더 이상의 흠을 만들지 말아야 한다는 강박과 팬들의 사랑을 잃을까 하는 두려움이 커서 순간 잘못된 선택을 했나 보다”고 했다. 이 글은 이날 오전 7시 30분 기준 759명의 동의를 얻었다. 김씨의 퇴출을 요구하는 청원 글도 다수 올라왔다. “사회적 물의를 일으켰으니 영구 퇴출해야 한다”, “국민을 우롱하는 가수는 제명했으면 좋겠다” 등의 내용이다. KBS는 지난달 29일 방송출연규제심사위원회를 열고 김씨에 대해 한시적 방송 출연 정지를 결정했다. KBS 측은 “법원의 판결 전이지만 김씨가 음주운전 도주 사고와 관련해 거듭된 거짓말로 심각한 사회적 물의를 빚었고, 방송 출연을 금지해달라는 여러 시청자의 청원 등이 접수됐다”고 이유를 밝혔다. KBS는 법원의 1심 판결이 나오면 규제 수위를 다시 논의할 예정이다.
  • ‘대한민국 문화도시’ 이름표 노리는 지자체

    ‘대한민국 문화도시’ 지위를 노리는 지자체들이 분주히 움직이고 있다. 문화체육관광부 컨설팅 결과를 받아들여 조성계획에 변화를 주거나, 예비사업을 본격화하며 연말에 ‘본지정’을 노린다. 문체부는 지난해 7개 권역에서 13개 지자체를 문화도시로 예비지정했다. 문체부는 예비사업 추진실적 심사를 거쳐 올해 말 최종적으로 ‘대한민국 문화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문화도시로 최종 선정된 지자체에는 내년부터 3년간 1곳당 국비 100억원을 포함해 최대 200억원을 지원한다. 대한민국 문화도시는 고유 문화자산을 활용해 각 지역이 스스로 도시 문화환경을 기획·실현하고 도시 브랜드를 창출할 수 있도록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원하는 사업이다. 지자체들은 최종 선정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12공방으로 대표되는 예술자원을 계승·발전시키겠다는 비전을 제시해 예비선정된 경남 통영시는 문화도시지원센터·문화도시추진위원회를 구성하고 주력사업 2개 등 10개 사업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구체적으로 시는 통영12 크래프트 장인·디자이너 협업 상품개발, 통영 공예 골목 페어 개최 등을 시행한다. 경남 진주시는 보부상으로 대표되는 문화 상단의 가치를 키우려 한다. 시는 하반기 추경에서 10억원가량을 확보해 문화기업가를 육성하는 강주 문화상단, 문화사람을 연결하는 1949 청동다방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충남 홍성군은 창의적이고 열정 있는 지역 대학생과 청년 창업가에게 창업 공간을 제공해주는 대학 연계 청년 창업 공간 88청년 지원사업, 찾아가는 문화배달 사업 등을 벌인다. 전남 순천시, 진도군 등도 기존 조성계획에 문체부 컨설팅 결과를 덧붙여 사업을 잇고 있다. 순천시는 제1호 국가정원인 순천만국가정원과 애니메이션 클러스터 조성계획을 중심으로 ‘문화콘텐츠로 피어나는 정원문화도시’를 만들 계획이다. 진도군은 유네스코 인류무형문화유산 3종 등 풍부한 문화유산을 바탕으로 ‘민속문화 수도’를 조성할 예정이다. 각 지역 특색을 살린 문화도시가 자리잡으려면 ‘지속성’이 담보돼야 한다는 주장도 나온다. 문체부는 2019년부터 지자체를 대상으로 ‘법정문화도시’ 사업을 진행했지만 윤석열 정부는 지난해 9월 사업 방향을 완전히 바꿔 ‘대한민국 문화도시’라는 새 사업을 시작했다. 이 때문에 5차 법정문화도시 사업이 무산되면서, 예비지정됐던 지자체들이 큰 혼란을 겪었다. 문화계 한 관계자는 “오락가락한 정책은 예산 낭비는 물론 문화도시사업 지속성마저 담보할 수 없는 결과를 불러온다”며 “일관되고 명확한 정책 추진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 관악구,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3일 특별 발행

    관악구,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3일 특별 발행

    서울 관악구가 다음달 3일 오전 9시부터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46억원을 특별할인율 10%로 특별 발행한다고 30일 밝혔다.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은 상권 방문 고객 감소와 매출 하락으로 어려움을 호소하는 신림역 인근의 상권 회복을 위해 특별 발행된 상품권이다. 특히 관악구는 지속되는 경기침체 속 짙어지는 상인들의 한숨을 덜어주기 위한 특단의 조치를 강구했다. 사용지역을 확대하고 구매한도도 늘렸다. 기존에는 관악구 신림역 인근 3개 행정동(▲신림동 ▲서원동 ▲신원동) 내 관악사랑상품권 가맹점 1,800여 곳에서만 사용할 수 있었으나, 이번 사용 지역 확대로 6개 행정동(▲서림동 ▲보라매동 ▲미성동 ▲신사동 ▲은천동 ▲청룡동) 가맹점 3200여 곳이 추가돼 총 5000여 곳에서 상품권 사용이 가능해졌다.구매한도는 매월 50만원에서 70만원으로 확대한다. 보유 한도는 150만원, 유효기간은 상품권 발행일로부터 1년이다. 확대된 사용처 및 구매 한도는 지난해 9월과 올해 1월 판매된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에도 동일하게 적용된다. 구매와 결제는 ‘서울pay+’앱에서 가능하며 더 자세한 사항은 서울pay+ 앱 고객센터(☎1600-6120), 다산콜센터(☎120), 관악구 지역상권활성화과(☎879-5746)에 유선문의하면 된다. 한편, 구는 2020년부터 현재까지 ▲관악사랑상품권 1749억원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120억원), 상권회복특별지원상품권(100억원), e서울사랑상품권 및 관악힘콕상품권(19억원) 등 특별발행 상품권 239억원, 총 1988억원의 지역화폐를 발행하며 침체된 골목상권을 활성화하기 위해 적극 지원하고 있다. 박준희 관악구청장은 ”이번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의 사용 지역 확대로 2024년도에는 지역경제가 다시 활기를 찾기를 기대한다“라며 ”주민분들께서도 신림역상권회복상품권 구매와 이용에 적극 동참해 주시기를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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