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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롯데그룹 올해 지역 308개 상품·기업 지원

    롯데그룹은 부산창조경제혁신센터를 통해 올 한 해 동안 지역 벤처기업 등 308개 상품 및 기업을 지원한다. 롯데계열 유통업체별 전문 MD 지원단을 구성해 온·오프라인 멘토링(컨설팅)을 제공한다. 분기별로 한 차례씩 아웃소싱박람회 및 유통 MD 교류회를 열어 제품기획 및 마케팅을 지원한다. 우수상품 등을 발굴해 백화점 홈쇼핑 등 판로를 지원해 올해 100억원 매출을 달성토록 하는 등 롯데만이 가진 유통채널을 이용해 적극적으로 지원할 계획이다. 롯데는 혁신센터에 홈스튜디오와 화상시스템을 설치해 롯데홈쇼핑 등과 연결해 제품 판매를 지원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들이 구매하기 어려운 3D프린터, 열상감지기 등을 센터에 갖춰 무료로 쓰게 한다. 3D프린터는 수천만원의 비용이 드는 금형 대신 간단하게 시제품을 만들 수 있다. 혁신센터가 조성 중인 영화·영상펀드에 400억원을 투자해 부산의 영화·영상 사업 발전에 힘을 보탰다. 우선 올해 부산에서 촬영하는 3개 영화의 제작비를 지원하고 영화·영상 프로덕션 오피스 설치도 지원할 방침이다. 또 시나리오 공모전을 개최해 우수 콘텐츠를 발굴하고 예비 영화인과 일반인 대상으로 영화아카데미를 운영한다. 이와 함께 롯데는 부산시 등과 협력해 앞으로 5년간 창업지원 및 벤처·중소기업육성 펀드 900억원, 특화창업펀드 1000억원 등 모두 2300여억원의 펀드를 조성할 계획이다. 창업지원 펀드에 400억원, 특화창업펀드에 50억원 등을 내놓을 계획이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재정운용 잘못한 지자체 내년 교부세 100억 감액

    정부 합동감사에서 재정운영을 잘못했다고 지적받은 부산시가 내년 지방교부세를 적어도 38억원이나 덜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3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정부 합동감사 결과, 35곳에 배정된 내년도 지방교부세 중 100억원을 감액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액되는 액수는 시·군·구를 포함해 부산 47억원, 대전 21억원, 충남 32억원이다. 감액 사유를 보면 공유재산 부적정 매각을 포함한 법령위반 과다지출이 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소득세, 과태료 등 수입징수 태만이 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5억원을 넘은 곳은 부산시 본청(38억원), 대전시 본청(8억원), 충남 당진(7억원), 충남 서산(6억원) 등이다. 부산시 본청의 경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와 관련, 용호만 매립지 개발사업의 민간투자비 상환 매각 과정에서 일부 택지를 감정가(77억원)보다 낮은 49억 3000만원에 처분해 발생한 손실액 27억 7000만원이 감액됐다. 계약 당사자인 어촌계는 2010년 11월 택지를 매수한 지 불과 6일 뒤 84억원에 전매해 35억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올렸다. 대전시 본청은 민간행사인 한국청년회의소(JC) 전국회원대회에 법적인 근거도 없이 시비 2억 8000만원을 지원해 전액 깎였다. 이 밖에 14개 지자체는 1억~5억원, 17곳은 1억원 미만의 감액규모를 보였다. 이번 감액은 지난 20일 부산, 대전, 충남 등 3개 시도와 36개 시·군·구가 받은 감사 지적사항 558건을 대상으로 열린 ‘제1차 감액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재정고’(lofin.mogaha.go.kr)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교부세 최종 감액규모는 감사원 지적사항을 대상으로 12월 열리는 2차 위원회에서 최종 합산되기 때문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차 지적사항을 합하면 1000건을 웃돈다. 최근 감액규모는 2013년 211억원, 2014년 182억원, 올해 303억원이다. 행자부는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감액 요청 주체를 감사원과 정부합동감사에서 각 부처로 확대하는 등 교부세 감액제도 강화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심의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엄격한 적용을 위해 연말에 한정했던 심사를 상·하반기 한 번씩으로 바꿨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지방 건전 재정과 알뜰한 살림살이를 이끌고 주민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재정운용 잘못 부산시 교부세 38억 삭감

    정부 합동감사에서 재정운영을 잘못했다고 지적받은 부산시가 내년 지방교부세를 적어도 38억원이나 덜 받게 됐다. 행정자치부는 지난해 39개 자치단체를 대상으로 벌인 정부 합동감사 결과, 35곳에 배정된 내년도 지방교부세 중 100억원을 감액한다고 25일 밝혔다. 감액되는 액수는 시·군·구를 포함해 부산 47억원, 대전 21억원, 충남 32억원이다. 감액 사유를 보면 공유재산 부적정 매각을 포함한 법령위반 과다지출이 82억원으로 가장 많았다. 지방소득세, 과태료 등 수입징수 태만이 17억원으로 뒤를 이었다. 5억원을 넘은 곳은 부산시 본청(38억원), 대전시 본청(8억원), 충남 당진(7억원), 충남 서산(6억원)이다. 부산시 본청의 경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개최와 관련, 용호만 매립지 개발사업의 민간투자비 상환 매각 과정에서 일부 택지를 감정가(77억원)보다 낮은 49억 3000만원에 처분해 발생한 손실액 27억 7000만원이 감액됐다. 계약 당사자인 어촌계는 2010년 11월 택지를 매수한 지 불과 6일 뒤 84억원에 전매해 35억원에 이르는 부당이익을 올렸다. 대전시 본청은 민간행사인 한국청년회의소(JC) 전국회원대회에 법적인 근거도 없이 시비 2억 8000만원을 지원해 전액 깎였다. 이밖에 14개 지자체는 1억~5억원, 17곳은 1억원 미만의 감액규모를 보였다. 이번 감액은 지난 20일 부산, 대전, 충남 등 3개 시도와 36개 시·군·구가 받은 감사 지적사항 558건을 대상으로 열린 ‘제1차 감액심의위원회’에서 결정됐다. ‘재정고’(lofin.mogaha.go.kr)에서 내용을 볼 수 있다. 교부세 최종 감액규모는 감사원 지적사항을 대상으로 12월 열리는 2차 위원회에서 최종 합산되기 때문에 더 늘어날 전망이다. 1차 지적사항을 합하면 1000건을 웃돈다. 최근 감액규모는 2013년 211억원, 2014년 182억원, 올해 303억원이다. 행자부는 지난 5월 국가재정전략회의에서 감액 요청 주체를 감사원과 정부합동감사에서 각 부처로 확대하는 등 교부세 감액제도 강화방안을 내놨다. 이에 따라 올해부터 심의자료에 대한 충분한 검토와 엄격한 적용을 위해 연말에 한정했던 심사를 상·하반기 한 번씩으로 바꿨다. 정재근 행자부 차관은 “지방 건전 재정과 알뜰한 살림살이를 이끌고 주민행복 수준을 높이기 위해 지방교부세 감액제도를 꾸준히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송한수 기자 onekor@seoul.co.kr
  • 홈쇼핑 혜택에 숨은 ‘조건’ 들으셨나요?

    공무원 이모(42)씨는 NS홈쇼핑에서 지난 6월 20일 20만원 이상 구매하면 5만원의 적립금을 준다는 쇼호스트의 행사 안내를 듣고 애플리케이션(앱)을 이용해 16만 9000원짜리 남성 양복과 5만 9000원짜리 갈비탕을 구매했다. 그러나 7월이 지나도 적립금은 주어지지 않았다. 그는 홈쇼핑 측으로부터 “구매가가 아닌 결제금을 기준으로 행사가 적용되기 때문에 적립금을 줄 수 없다”는 답변만 들었다. 이씨가 앱을 이용해 자동할인을 받았고 여기에 적립금까지 사용해 실제 결제금액은 19만원이기 때문에 기준에 맞지 않는다는 것이 홈쇼핑 측의 입장이었다. 이씨는 “앱을 이용해 사면 혜택이 더 많다고 해놓고 실제 앱으로 구매하면 문제가 생길 수 있다는 점에 대한 안내와 적립금 사용 불가에 대한 설명도 없었다”면서 “판매고를 올리는 데만 급급했지 소비자 권리는 외면했다”고 분통을 터뜨렸다. 최근 홈쇼핑업체가 소비자들의 스마트폰 이용이 늘어나자 자사의 앱을 이용한 판매를 확대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업체들이 판매에만 신경쓰고 정작 소비자 주의사항 등을 제대로 안내하지 않아 피해 보는 소비자들이 생겨나고 있다. 홈쇼핑 앱을 이용하는 사람은 해마다 늘고 있다. 국내 6개 홈쇼핑업체의 앱을 모아둔 앱인 ‘홈쇼핑모아’에 따르면 이 앱을 이용하는 사람들의 수는 2013년 월평균 약 5만명에서 2014년 약 20만명, 2015년 상반기 약 50만명으로 증가 추세다. 앱을 이용한 홈쇼핑 상품 구매금액도 2013년 약 6억원, 2014년 100억원, 2015년 상반기 약 125억원으로 급성장 중이다. 홈쇼핑 이용 방식이 다양해진 만큼 소비자들의 불만도 그치질 않고 있다.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홈쇼핑 구매에 대한 불만 접수 건수는 2012년 280건, 2013년 374건, 2014년 383건으로 늘어나고 있다. 불만건수 가운데 광고와 설명이 실제와 다르다는 불만이 품질불량, 계약해지 관련에 이어 3번째로 많았다. 공정거래위원회 관계자는 “소비자의 구매 결정에 영향을 미치는 사항에 대해 제대로 설명하지 않는 것은 기만적 광고에 해당될 수 있다”고 말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지난 21일 오후 청주 오창과학산업단지에 있는 충북창조경제혁신센터. 충북도지식산업진흥원 건물 1층에 마련된 센터 안으로 들어서자 벽면 곳곳에 새겨진 희망의 메시지들이 눈에 들어왔다. ‘불가능한 것은 없다. impossible이란 단어는 스스로가 나는 할 수 있다(I’m possible)를 의미한다.’ 중소기업들의 도전과 혁신을 지원하기 위해 출범한 창조경제센터의 존립 이유를 말하는 듯했다.여기저기서 진지한 상담이 이어지는 등 창조경제센터 안은 폭염보다 뜨거운 열정으로 가득 찼다. 청주시 내수읍에 본사를 둔 ㈜아미 최석우(49) 사업관리 이사는 이날 처음 센터를 방문해 우정숙(48) 책임연구원을 만났다. 황사마스크와 수평계를 생산하는 이 업체는 수요가 느는 황사마스크 사업을 분리해 충북 오송생명과학단지에 공장을 신축하는 것을 검토하고 있다. 중소업체들이 새 공장을 짓는 것은 큰 모험인 만큼 경영노하우를 가진 대기업이나 전문가들의 자문이 절대적으로 필요하다. 회사 사정을 들은 우 연구원은 센터의 분야별 전문가들과 1대1 상담을 주선하고 황사마스크 시장성 분석을 돕기로 했다. 최 이사는 특허서포트존으로 자리를 옮겨 한국발명진흥회에서 파견나온 김혜규(40) 변리사에게 특허상담을 받았다. 그는 김 변리사로부터 특허정보검색서비스(KIPRIS)를 통해 LG의 특허를 찾아보는 방법과 필요한 특허를 양도받을 수 있는 절차를 안내받았다. 최 이사는 “풍부한 경영 노하우와 인재들을 보유한 LG와 상생할 수 있는 창구가 생겼다는 것만으로 중소기업들에 큰 힘이 된다”며 “앞으로 세부 파트별로 자문이 시작되면 실무적으로 많은 도움이 될 것 같다”고 기대했다. LG그룹이 중심이 돼 지난 2월 연면적 1280㎡ 규모로 문을 연 충북창조경제센터가 중소기업들의 든든한 지원군이 되고 있다. 충북센터는 이 외에 여성 창업 활성화를 위한 액티브우먼 비즈니스센터, 1인 창조기업 보육공간, 세미나실 등 중소기업들을 위한 다양한 시설로 꾸며졌다. LG그룹과 충북도 파견자 등 총 20명이 근무한다. 충북창조경제센터의 가장 큰 자랑거리는 특허서포트존이다. LG그룹이 자사가 보유한 특허 5만 2000건을 유·무상으로 제공하는 공간이다. LG그룹은 적절한 특허 제공을 위해 자사의 특허전문가까지 투입했다. 한국발명진흥회는 변리사 2명을 지원했다. 이들은 중소기업들이 필요한 LG 특허를 찾아 주고 특허 권리화, 특허분쟁 예방지원업무 등을 한다. 현재 LG 특허를 이전해 간 기업은 142곳에 달한다. 김 변리사는 “중소기업들의 열정이 대단하다. 하루 평균 3건 정도 특허상담이 있다”며 “특허사용 문제를 협의하면서 그동안 멀게만 느껴졌던 LG와 접촉하는 것만으로도 좋은 기회로 생각하는 것 같다”고 말했다. 생산기술서포트존은 LG생산기술연구원이 진단해 중소기업들의 스마트팩토리 구축을 지원한다. 스마트팩토리는 생산성과 품질을 향상시킬 수 있도록 꾸며진 차세대 제조시스템을 의미한다. 29명으로 팀을 구성해 현장지원에 나선다. 공장을 신·증설하는 제조기업이 우선 대상이다. 팀원들은 시제품 개발지원도 한다. 1인 창조기업 보육공간에는 현재 3곳이 입주했다. 반도체 부품 기술개발을 완료한 하우로의 김형익(49) 대표는 양산체제 구축을 준비하고 있다. 김 대표는 “무료로 사무실을 쓰고, LG가 보유한 3D프린터로 시제품도 만들어 보는 등 다양한 혜택을 받고 있다”며 “센터가 자본을 매칭시켜 주려는 노력도 하고 있다”고 말했다. 센터 중심부에는 중소기업과 창업희망자에게 아이디어를 제공하는 아이디어마켓 사업을 홍보하는 전시관이 있다. 기술에 대한 지식과 사업경험이 있는 LG직원들이 그룹 사내 포털에 제안한 아이디어 가운데 중소기업에 적합한 아이템을 개방하는 것이다. 충북창조경제센터는 다양한 중소기업 지원 정책으로 바이오, 뷰티, 친환경, 에너지 등 충북의 전략산업을 발전시킨다는 계획이다. LG생활건강이 K-뷰티 글로벌화를 위해 화장품 원료기업을 발굴, 육성하고 있다. LG생명과학은 바이오멘토단을 운영하고 바이오전용펀드 100억원을 마련했다. LG화학과 LG하우시스는 지역 소재 친환경 에너지 기업을 선발해 지원한다. 윤준원 센터장은 “대기업의 사업 경험과 지역의 산업생태계를 결부시켜 창조산업을 창출하고 질 좋은 일자리를 만들겠다는 사명감으로 뛰고 있다”며 “충북과 LG의 역량을 결합하면 창업과 기업성장이 현실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청주 남인우 기자 niw7263@seoul.co.kr
  • [뉴스 플러스] 상반기 제약사 ‘영업王’은 유한양행

    올 상반기 국내 제약업계에서 가장 높은 영업이익을 기록한 업체는 유한양행인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보건의료 분석평가 업체인 팜스코어에 따르면 유한양행은 올 상반기 영업이익 379억원으로 업계에서 가장 많은 수익을 냈다. 유한양행의 상반기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25.9% 올랐다. 이어 녹십자가 영업이익 371억원으로 2위, 대웅제약이 영업이익 310억원으로 3위에 올랐다. 그 뒤로 동아에스티, 광동제약, 종근당 순이었다. 국내 제약업체 중 올 상반기 영업이익 100억원을 넘긴 곳은 17곳이었다.
  • 윤상직 “스마트공장 1만개로 산단 경쟁력 강화”

    윤상직 “스마트공장 1만개로 산단 경쟁력 강화”

    윤상직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21일 “수출을 회복하려면 제조업 수출의 80%를 담당하는 산업단지의 경쟁력을 강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장관은 이날 인천 부평관광호텔에서 열린 부평산업단지 출범 50주년 기념행사에 참석해 “노후 산업단지 혁신과 스마트공장 보급을 더욱 속도감 있게 추진하기 위해 정책적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지난해 반월·시화, 구미 등 7개, 올해 양산, 하남 등 8개 노후 산단을 혁신 산단으로 지정해 맞춤형 리모델링 사업을 벌이고 있다. 이들 산단에는 재정 투입과 민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다. 윤 장관은 “산단 입주 기업의 기술 혁신을 지원하고 청년 산업 인재를 양성하는 산학융합지구를 2017년까지 17곳 선정해 차질 없이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산학융합지구는 산업단지 내에 캠퍼스와 기업연구관이 융합된 곳으로 새로운 산학협력 모델을 구현하는 공간이다. 윤 장관은 “가용 예산을 총동원해 2020년까지 1만개의 스마트공장을 보급하겠다”고도 했다. 부평산단은 한때 우리나라 전체 수출액의 10%를 담당하면서 산업화를 주도했지만 지금은 침체돼 있다는 평이다. 외국인투자기업과 연매출 100억원 이상의 강소기업이 부평산단 전체 면적의 54.3%를 차지한다. 세종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믿고 쓰는 이 남자, 믿고 보는 그 배우

    믿고 쓰는 이 남자, 믿고 보는 그 배우

    ‘한국 영화는 이경영이 나오는 영화와 그렇지 않은 영화로 나뉜다’는 속설이 올여름에도 입증되고 있다. 그가 출연하는 영화 네 편이 현재 상영 중이거나 곧 개봉을 앞두고 있다. 영화계에서는 “‘이경영 쿼터제’라도 둬야 되는 것 아니냐”는 우스갯소리가 돌고 있다. 1000만 관객을 돌파한 영화 ‘암살’에서 조국을 배신한 친일파 강인국으로 악역 연기를 펼친 그는 무협 영화 ‘협녀, 칼의 기억’에서는 유백과 소월을 키워 낸 대스승 역으로 출연했다. 판타지 멜로 영화 ‘뷰티 인사이드’에선 자고 나면 얼굴이 변하는 남자 주인공 우진의 아버지 역으로 등장한다. 말미에 잠깐 나오지만 영화의 비밀스러운 분위기를 한껏 고조시키는 역할이다. 오는 27일 개봉하는 영화 ‘치외법권’에서는 임창정, 최다니엘 등 주인공 못지않게 비중이 높다. 무소불위의 악당을 잡기 위해 골칫덩어리 형사를 조련하는 소신 있는 광역수사대 강력계 왕팀장 역으로 출연한다. ‘허삼관’, ‘은밀한 유혹’, ‘소수의견’ 등 상반기에 선보인 영화와 개봉 예정작인 ‘조선 마술사’까지 합하면 올 한 해 출연작은 총 8편에 달한다. 그가 왕성한 작품 활동을 시작한 것은 2011년부터다. ‘베를린’, ‘더 테러 라이브’, ‘신세계’ 등 상업 영화는 물론 ‘또 하나의 약속’, ‘26년’, ‘남영동 1985’, ‘부러진 화살’ 등 민감한 사회적 이슈를 다룬 저예산 영화에도 출연하는 등 다양한 필모그래피를 자랑한다. 한국 영화 대작 빅4가 치열한 경쟁을 펼친 지난해에도 그는 ‘군도’에서는 땡추 역할을, ‘해적’에서는 해적 두목 역할을 맡는 등 100억원대 대작에 겹치기 출연한 유일한 배우였다. 그가 이렇게 많은 작품에 출연하는 이유는 동료 영화인들과의 신뢰 관계가 두텁기 때문이다. ‘베테랑’, ‘베를린’의 제작사 외유내강의 강혜정 대표는 “영화인들의 고충을 누구보다 잘 이해하기 때문에 카메오든 특별출연이든 어려운 부탁을 드릴 때마다 잘 응해 주시는 든든한 선배”라고 말했다. 실제로 이경영은 다작의 이유를 물을 때마다 “거절을 잘 못하는 성격이다. 줄여야 하는데 그게 마음대로 잘 안 된다”며 멋쩍은 웃음을 짓는다. 무엇보다 중년 배우로서 스크린을 장악하는 무게감과 연기력이 영화감독들로부터 끊임없는 러브콜을 받는 가장 큰 이유로 꼽힌다. 영화 ‘치외법권’을 연출한 신동엽 감독은 “코믹 액션과 사회 고발을 한 영화 안에서 표현하기 위해 무게를 잡아 줄 만한 배우가 필요했고 그 정도의 무게감과 연기력, 인지도를 가진 배우는 이경영밖에 없었다”며 “처음엔 본인도 거절했지만 끈질긴 설득 끝에 캐스팅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2002년 미성년자 성매매와 관련한 재판에서 집행유예를 받은 그는 활발한 영화 출연과는 대조적으로 지상파 방송 3사에는 출연이 금지된 상태다. 2012년 OCN ‘뱀파이어 검사’를 시작으로 인기 드라마 tvN ‘미생’에 최전무 역으로 나오기도 했지만 지상파 출연은 하지 못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 인기 웹툰 원작으로 TV 시트콤 제작이 확정된 ‘마음의 소리’의 주인공 조석의 아버지 역으로 캐스팅돼 지상파 입성이 가능할지 주목된다. KBS의 고위 관계자는 “이경영씨가 출연하는 영화가 워낙 많아 2013년 10월부터 TV에 방송되는 영화에 한해 방송 출연 규제가 해제됐다”면서 “하지만 그가 출연하는 드라마의 편성 문제는 심의위원회 등에서 논의를 거쳐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자동차 관련 40개 업체 현대차 기술력 등 제공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자동차 관련 40개 업체 현대차 기술력 등 제공

    현대차그룹이 지원하는 광주창조경제혁신센터는 광주과학기술원에 자리한 제1센터와 도심에 있는 제2센터로 나뉜다. 제1센터는 자동차 관련 분야 창업과 기술 지원, 수소연료전지차 연관 산업 육성을 주도한다. 자동차 분야는 기술 멘토링과 창업팀 보육, 자동차 데이터베이스와 미사용 특허, 시제품 제작 공간 등을 제공한다. 올 한 해 동안 자동차 관련 기업 등 40개 업체를 대상으로 스마트팩토리를 구축하고 컨설팅과 장비 구입비 등을 지원한다. 광주 광산구 진곡산업단지에 국내 최초로 수소 생산과 충전, 분산 발전이 가능한 융합스테이션도 구축한다. 이를 통해 수소연료 관련 기술·벤처기업을 발굴하고 육성한다는 복안이다. 제2센터는 전통시장 리모델링과 소상공인 창업 지원 위주로 운영한다. 대인시장의 점포 개선과 송정매일시장의 환경 개선, 상인 교육 등도 맡는다. 상권 분석 컨설팅과 모바일 상점 애플리케이션도 개발, 제공한다. 서구 양3동 발산마을을 새롭게 단장하고 예술인촌 조성도 추진한다. 정부와 광주시 등은 앞으로 5년간 중소기업혁신지원펀드 1200억원 등 모두 1700여억원의 펀드를 조성해 자동차 연관 산업 분야 창업 지원에 525억원, 수소연료전지차 개발 등에 150억원, 전통시장 육성 등에 100억원을 각각 지원한다. 현대차는 300억원을 출자한다. 현대자동차의 기술 인력도 광주센터에 파견해 벤처 육성과 제품 개발, 멘토링 등을 돕는다. 김선도 사업인프라지원본부장은 “수소연료전지차 관련 기술 개발 등을 토대로 광주를 최첨단 자동차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것”이라고 밝혔다. 광주 최치봉 기자 cbchoi@seoul.co.kr
  • 표절 논란 영화 ‘암살’ 상영중지 가처분 기각

    서울중앙지법 민사합의50부(부장 김용대)는 18일 소설가 최종림(64)씨가 “영화 ‘암살’이 내가 쓴 소설을 표절했다”며 영화제작사 케이퍼필름을 상대로 제기한 상영 중지 가처분 신청을 기각했다. 일제에 맞서 싸우는 독립군의 활약을 그린 최동훈 감독의 영화 ‘암살’은 광복절인 지난 15일 관객 1000만명을 돌파했다. 재판부는 “여성 저격수의 유형이나 임시정부에서 암살단을 조선으로 파견한다는 등의 줄거리는 저작권법에 따라 보호되지 않는 아이디어의 영역”이라며 “영화의 여주인공은 저격수로 암살 작전을 주도하지만 소설의 여주인공은 일회성 저격 임무에 종사했다”고 말했다. 또 영화에서 암살 행위는 등장인물들의 최종 목표지만 소설에서는 암살의 비중이 상대적으로 크지 않고 이를 적극적으로 방해하는 인물도 없다고 봤다. 최씨는 영화와 소설 모두 조선 파견대원의 무사 귀환을 기원하고 일본 총독과 친일파의 밀담 장소를 독립군이 습격하는 장면과 더불어 종로경찰서가 등장한다는 점 등을 근거로 표절을 주장했다. 최씨는 가처분 신청과 별도로 최 감독과 케이퍼필름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도 서울중앙지법에 제기한 상태다. 서유미 기자 seoym@seoul.co.kr
  • ‘포스코 특혜’ 배성로 前동양종건 회장 사전영장

    검찰이 포스코그룹에서 특혜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된 배성로(60) 전 동양종합건설 회장에 대해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배임·사기 등의 혐의로 18일 사전구속영장을 청구했다. 서울중앙지검 특수2부(부장 조상준)는 배 전 회장을 지난 12일 피의자로 소환한 데 이어 이날 오전 4시간가량 보강조사를 하고 곧바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구속 여부는 20일쯤 구속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거쳐 결정될 전망이다. 배 전 회장은 동양종건·운강건설·영남일보 등을 운영하며 회사 돈 60여억원을 횡령한 혐의를 받고 있다. 계열사 자산을 정리하면서 동양종건의 알짜 자산을 운강건설 등에 옮기고 반대로 부실 자산은 떠넘겨 동양종건에 100억원대의 손해를 끼친 혐의도 받고 있다. 횡령·배임·사기 혐의와 관련된 범죄 액수는 300억원대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배 전 회장이 건설공사를 수주하는 대가로 포스코건설 임원에게 억대의 금품을 건넨 정황도 확인해 배임증재 혐의를 구속영장에 적시했다. 검찰은 배 전 회장과 포스코 사이의 유착 관계를 규명해 정준양(67) 전 포스코그룹 회장 등 전직 그룹 수뇌부로 수사를 확대할 계획이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인도 800억 저가 탐사선, 화성 계곡 3D로 포착하다

    인도 800억 저가 탐사선, 화성 계곡 3D로 포착하다

    인도의 저예산 화성탐사선이 촬영한 놀라운 화성의 협곡사진이 공개됐다. 최근 인도우주연구기구(ISRO)는 화성탐사선 망갈리안(화성 탐사선을 뜻하는 힌디어)이 촬영한 화성의 협곡 '오피 카스마'(Ophir Chasma)의 3D 사진을 공개했다. 인도의 독립기념일(1947년 8월 15일 영국으로부터 독립)을 기념해 공개된 이 사진은 지난달 17일 망갈리안이 촬영한 것으로 광활한 협곡의 모습이 한 눈에 펼쳐진다. 태양계 최대의 협곡인 마리너 협곡(Valles Marineris)내에 위치한 오피 카스마는 길이 약 317km, 넓이는 62km 정도다. 이에비해 마리너 협곡 전체의 길이는 무려 4,500km에 달한다. ISRO 측은 "오피 카스마는 수많은 퇴적층이 높은 벽처럼 쌓여져 있는 협곡" 이라면서 "화성 표면에서 1,857 km 떨어진 곳에서 촬영됐으며 해상도는 96메가픽셀" 이라고 밝혔다. 사실 이 사진보다 더 놀라운 것은 '푼돈'으로 화성에 탐사선을 보낸 인도의 놀라운 우주 기술이다. 소형차만한 크기의 망갈리안은 지난 2013년 11월 발사됐으며 지난해 9월 화성궤도에 성공적으로 진입했다. 세상을 깜짝 놀라게 한 것은 총 비용이 45억 루피에 불과하다는 점으로 당시 환율로 보면 우리 돈으로 채 800억원도 안된다. 이 정도면 미 항공우주국(NASA)이 화성에 탐사선을 보내는 비용의 9분의 1 수준. 특히나 ISRO 측은 영화 '그래비티'의 제작비(약 1100억원) 보다 더 싸게 들었다는 자랑까지 늘어놔 미국의 심기를 건드린 바 있다. 한편 ISRO는 지난 3월 망갈리안의 임무기간을 6개월 연장한다고 발표한 바 있다. ISRO는 "망갈리안이 애초 목표로 한 6개월 간의 탐사 임무를 성공적으로 수행했다" 면서 "아직 연료가 많이 남아있고 모든 기기가 정상 작동해 임무를 연장했다"고 밝혔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줌 인 서울] ‘창신·숭인지구’ 1년 성과… 도시재생 급물살

    [줌 인 서울] ‘창신·숭인지구’ 1년 성과… 도시재생 급물살

    ‘박원순표 도시재생’ 사업이 속도를 내고 있다. 사업의 성패를 가를 ‘창신·숭인 지구’의 도시재생이 시행 1년 만에 상당한 윤곽을 드러냈다. 17일 종로구에 따르면 창신·숭인 도시재생 사업 총 19개 중 16개 사업이 박차를 가하고 있다. 나머지 3개는 내년에 추진한다. 창신·숭인 지구는 박원순 서울시장이 핵심 공약으로 걸었던 도시재생 사업의 출발점이다. 2013년 시의 ‘뉴타운 출구전략’에 따라 서울에서 가장 먼저 뉴타운에서 해제됐다. 사업은 크게 ▲주거환경 개선 ▲지역경제 활성화 ▲역사·문화 자원화 ▲주민역량 강화 등 4가지 분야로 나뉜다. 2017년까지 마을공동체를 활성화하고 지역 상권과 산업을 육성해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목표다. 사업비는 이달 기준 총 727억 2100만원이 투입된다. 마중물 사업 12개에 국·시비가 각각 100억원 투입되고 나머지 7개 사업은 민간투자를 받아 실시한다. 사업 수가 총 9개로 가장 많은 주거환경 개선 분야가 특히 빠른 진척을 보이고 있다. 구에 따르면 ‘공동이용시설 조성’은 4개 동(洞)에 대한 토지매입 계약과 실시설계가 완료된 상태다. ‘낙후지역 도시경관 개선’은 숭인1동이 설계를 마쳤다. 노후화된 도로 정비와 범죄예방 디자인이 핵심이다. 범죄예방 사업에는 방범 폐쇄회로(CC)TV와 미러시트(반사필름) 설치, 보안등 교체 등이 포함된다. ‘희망의 집수리 사업’은 저소득층 가구 40채를 대상으로 민간 투자로 진행한다. 노후된 상하수도관 정비는 시와 구가 내년부터 추진한다. 주거환경 개선을 제외한 3개 분야의 공공작업장과 봉제박물관 부지 매입 등을 완료했고 신규 일자리 창출 등이 진행 중이다. 19개 사업 중 2개 사업은 새로 추가됐다. 그중 하나는 ‘백남준 기념공간 조성’이다. 토지 계약을 완료하고 본격적인 설계에 들어갔다. ‘자투리땅 쉼터 조성’은 2016년 발주 예정이다. 새 사업이 추가돼 봉제박물관 건립과 마을탐방로 기반 조성 등에 투입되는 비용은 삭감된다. 구는 이런 내용으로 18일 오후 구민회관에서 전체 주민설명회를 개최한다. 변동 사항과 앞으로의 일정을 알리고 주민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자리다. 오는 28일까지 동별 주민설명회도 이어 갈 예정이다. 김영종 종로구청장은 “창신·숭인 지구가 서울의 첫 도시재생 사업지역으로 성공하기 위해 주민 참여와 의지가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용어 클릭] ■미러시트 현관문 등의 뒤편을 볼 수 있게 부착하는 반사필름.
  • [창조경제혁신센터 현장을 가다] 800억 ‘동반성장펀드’ 등 1700억 투입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는 우리나라 기계산업의 대표 주자인 두산그룹이 지원한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을 비롯해 두산인프라코어, 두산엔진, 두산건설, 두산DST, 두산모트롤 등 기계산업 주요 계열사가 창원에 모여 있다. 두산그룹은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를 중심으로 경남혁신센터에 자금과 인력 등을 지원한다. 두산이 혁신센터와 연계해 지역 중소기업에 지원하는 자금은 1700억원에 이른다. 두산중공업과 두산인프라코어는 각각 500억원과 300억원을 투자해 800억원의 동반성장펀드를 조성했다. 네오플럭스도 100억원의 펀드 자금을 조성했다. 두산이 시니어 창업을 지원하기 위해 50억원을 출자했고 신용보증기금은 이를 바탕으로 500억원을 융자해 줬다. 또 두산과 경남, 정부가 100억원씩 모두 300억원의 매칭펀드를 조성했다. 기술이 우수한 벤처 및 중소기업은 혁신센터 추천 및 알선을 통해 이 같은 펀드 및 융자금을 받을 수 있다. 한국밸브가 동반성장 펀드에서 10억원을 지원받는 등 자금지원이 절실했던 6개 기업이 혁신센터의 추천을 받아 87억원을 지원받았다. 두산중공업은 재무직과 기술직 각 1명을, 두산인프라코어는 기술직 1명 등 직원 3명을 혁신센터에 파견해 업무를 지원한다. 이들은 보육기업 상담과 각종 행사 준비, 창업 관련 원스톱 지원 상담 등 1인 다역을 한다. 두산그룹과 혁신센터 간 창구 역할도 한다. 이인우(53·두산중공업) 부장은 “혁신센터를 찾아온 예비 창업자나 중소기업인 등이 상담을 통해 창업과정을 구체화하거나 안정적인 거래처를 확보하는 것을 보면서 보람을 느낀다”고 말했다. 두산중공업에서 정년을 마치고 퇴직한 임원 4명도 매주 월·금요일 혁신센터에 출근, 예비 창업자와 중소기업인들에게 지식과 경험을 전해 주는 재능기부를 하고 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천만 겨눈 ‘암살’… 살아난 극장가

    천만 겨눈 ‘암살’… 살아난 극장가

    상반기 주춤했던 극장가가 뒤늦게 기지개를 켜고 있다. 1930년대 일제강점기를 배경으로 친일파를 처단하는 내용을 담은 영화 ‘암살’은 이변이 없는 한 광복 70주년 기념일인 15일에 극적으로 1000만 관객을 넘길 것으로 보인다.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 집계에 따르면 ‘암살’은 지난 12일까지 949만명의 관객을 기록했다. 주중 하루 평균 17만명 안팎, 주말 하루 30만명 이상이 ‘암살’을 찾았음을 감안하면 15일에 1000만명을 넘기는 것은 기정사실에 가깝다. ‘암살’의 1000만 관객 돌파는 ‘국제시장’(1425만명), ‘어벤져스’(1049만명)에 이어 올해 세 번째지만 ‘국제시장’이 지난 연말 개봉한 점을 감안하면 올해 신작 한국 영화로는 첫 1000만 영화가 된다. 1930년대 항일 독립운동은 자칫 진부하고 뻔한 선악의 대결 구도에 머물거나 값싼 감성적 민족주의 조장으로 전락할 우려가 큰 영화적 소재임에도 ‘암살’은 화려한 상업성과 묵직한 역사적 메시지를 절묘하게 조화시킴으로써 흥행에 성공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한편 ‘암살’은 마치 1000만 영화의 통과의례처럼 법적 쟁송에 휘말리게 됐다. 지난해 ‘명량’은 영화 속 인물의 후손이 조상을 왜곡되게 묘사했다며 제작사 측에 대해 명예훼손으로 소송을 제기했다. ‘암살’ 역시 마찬가지다. 소설가 최종림이 2003년 쓴 장편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암살’이 표절했다며 지난 10일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케이퍼필름), 배급사(쇼박스) 등을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제기했다. 그는 ‘암살’의 상영을 즉각 중단해 달라며 상영 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여기에 자본과 권력에 맞서 통쾌한 사회정의 구현을 꾀하는 범죄액션영화 ‘베테랑’ 역시 개봉 9일 만에 400만명을 넘어섰다. 이는 ‘명량’(5일), ‘암살’(7일)의 기록에는 못 미치지만 ‘국제시장’(12일), ‘7번방의 선물’(12일), ‘변호인’(11일), ‘인터스텔라’(10일) 등 다수의 역대 1000만 영화 흥행 속도를 훌쩍 뛰어넘는 것이다. 올여름 극장가에서 두 편의 1000만 영화가 동시에 탄생할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지는 대목이다. ‘베테랑’은 연일 매출액 점유율 50% 안팎을 기록하며 박스오피스 맨 윗자리에서 극장가를 뜨겁게 달구고 있다. 13일 ‘협녀, 칼의 기억’까지 개봉해 역사물, 현대물, 무협물 등 각각 다른 성격의 한국 영화 세 편이 더욱 치열한 다툼을 벌이며 극장가의 규모를 더욱 키울 것으로 전망된다. 이 덕분에 상반기까지 지난해에 비해 544만명 적은 9506만 관객으로 빨간불이 들어왔던 ‘연 2억명 시장’ 유지에 다시 청신호가 켜지게 됐다. 7월에만 2343만명이 들어 지난해 같은 달 성적(1987만명)을 넘겼고 이달 들어서도 지난 12일까지 벌써 1500만명이 극장을 찾았다. 하루 평균 125만명이 영화를 본 것을 감안하면 앞으로도 2000만명 이상 관객을 추가할 것으로 추산할 수 있다. 이렇게 되면 이 역시 지난해 8월 3221만명에 못지않거나 더 뛰어넘게 된다. 추석 황금연휴가 있는 다음달에도 이준익 감독이 연출한 영조와 사도세자의 비극을 담은 영화 ‘사도’와 명절이면 더욱 빛을 발하는 코미디영화 ‘탐정, 더 비기닝’, 그리고 한국전쟁에서 벌어지는 엉뚱한 해프닝을 그려 낸 ‘서부전선’ 등 세 편의 한국 영화가 대기석에서 몸을 풀고 있다. 공교롭게 세 편 모두 신구세대를 대표하는 남자배우 두 사람이 영화를 이끈다. 2년 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송강호와 유아인(‘사도’)을 비롯해 어리바리한 남북병사로 각각 분한 설경구와 여진구(‘서부전선’), 코믹범죄추리극 콤비를 표방하는 성동일과 권상우(‘탐정, 더 비기닝’) 등이 전지현, 전도연, 김혜수, 한효주 등 여자배우가 보여 주는 매력과 또 다른 결의 연기력을 뽐낸다. 박록삼 기자 youngtan@seoul.co.kr
  •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왜?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왜?

    암살 표절 논란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왜?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에까지 가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케이퍼필름은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송이 접수된 만큼 법의 판단을 빨리 받아 표절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이후 수순도 변호인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씨가 2003년 낸 장편소설로 이달 4일 재출간됐다.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이달 11일까지 932만 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무슨 일이?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무슨 일이?

    암살 표절 논란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무슨 일이?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에까지 가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케이퍼필름은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송이 접수된 만큼 법의 판단을 빨리 받아 표절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이후 수순도 변호인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씨가 2003년 낸 장편소설로 이달 4일 재출간됐다.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이달 11일까지 932만 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암살 표절 논란, 얼마나 비슷하길래? 소설 내용보니

    암살 표절 논란, 얼마나 비슷하길래? 소설 내용보니

    영화 ‘암살’이 표절논란으로 법정까지 가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암살’ 상영 중단을 요구하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에 열릴 예정이다. 소설가 최씨는 영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케이퍼필름은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암살 표절 논란, 100억 손배 소송..이유는?

    암살 표절 논란, 100억 손배 소송..이유는?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까지 가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뿐만 아니라 소설가 최씨는 영화 ‘암살’ 상영 중단을 요구하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까지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에 열린다. 소설가 최씨는 영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이에 ‘암살’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최씨의 주장을 반박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일?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일?

    암살 표절 논란 암살 표절 논란 “제작사 등에 100억원대 손배소송” 장편소설 재출간…1000만 관객 앞두고 무슨 일? 1000만 관객을 눈앞에 둔 영화 ‘암살’이 표절 논란에 휩싸이면서 결국 법정에까지 가게 됐다. 12일 법원에 따르면 소설가 최종림(64)씨는 ‘암살’이 자신의 소설을 표절했다며 10일 서울중앙지법에 최동훈 감독과 제작사 케이퍼필름, 배급사 쇼박스를 상대로 100억원대의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소송을 제기했다. 또 ‘암살’ 상영을 즉각 중단시켜달라며 상영금지 가처분 신청도 냈다. 가처분 심문은 13일 오후 열린다. 최씨는 ‘암살’이 여성 저격수가 주인공이고 김구 선생이 암살단을 보내 일본 요인과 친일파를 제거하는 점에서 자신의 소설 ‘코리안 메모리즈’를 표절했다고 주장했다. 반면에 제작사 케이퍼필름 측은 암살 작전은 널리 알려진 항일투쟁 방식이며 소설 여주인공은 독립자금을 운반하고 상황실에서 근무하는 등 저격수와는 먼 캐릭터라 유사점이 없다고 반박했다. 케이퍼필름은 이번 소송에 적극적으로 대응할 계획이며 명예훼손 혐의로 최씨를 고소하는 것을 포함한 추가적인 법적 대응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제작사 관계자는 “소송이 접수된 만큼 법의 판단을 빨리 받아 표절 주장이 사실무근임을 밝히겠다”면서 “일단 이번 소송에 대응하고 이후 수순도 변호인과 협의해 합리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말했다. 코리안 메모리즈는 최씨가 2003년 낸 장편소설로 이달 4일 재출간됐다. 암살은 지난달 22일 개봉해 이달 11일까지 932만 9000여명의 관객을 동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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