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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신문 보도 그후] 국회,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내년 예산 365억 증액

    청송·영양 등 산간오지 6곳 배관망 지원비 50억씩 반영 저장탱크 보급·시설 개선 기대 경북 청송과 영양 등 산간오지에도 도시가스(LNG) 수준의 액화석유(LP)가스 공급이 확충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과정에서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 편성안보다 365억원이나 대폭 증액됐다. 예산 항목별로 보면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 사업 300억원 신설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46억 5000만원에서 81억 5000만원으로 35억원 증액 ▲취약계층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 95억 6400만원에서 125억 6400만원으로 30억원 증액 등이다. 이 같은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경북지역에는 애초 정부 예산에 미반영됐던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비 300억원 중 100억원이 지원돼 청송군 청송읍 및 영양군 영양읍 등 2곳에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강원 인제군·양구군·화천군, 전북 장수군 등 모두 6곳(한 곳당 사업비 50억원씩)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이들 지역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대상지에서 아예 제외됐다. LP가스 배관망 사업은 최대 50t 규모의 LP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또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취약계층 가구의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이 확대된다.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당초 13곳에서 20여곳, LP가스 시설 개선은 5만 가구에서 9만여 가구로 늘어난다. 김주한 경북도 산업생활에너지업무 총괄 사무관은 “이번 국회에서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낙후지역 에너지 복지 불균형 문제를 적기에 제대로 적시한 서울신문의 보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예산이 확정돼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신문 보도 그후]낙후지역 LP가스 예산 365억 증액

    [서울신문 보도 그후]낙후지역 LP가스 예산 365억 증액

    경북 청송과 영양 등 산간오지에도 도시가스(LNG) 수준의 액화석유(LP)가스 공급이 확충돼 주민들의 삶의 질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서울신문 10월 18일자 14면> 9일 산업통상자원부와 경북도에 따르면 최근 국회 산업통상자원위원회의 내년도 예산 심사과정에서 낙후지역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당초 정부 편성안보다 365억원이나 대폭 증액됐다. 예산 항목별로 보면 ?군 단위 LP가스 배관망 지원 사업 46억 5000만원에서 81억 5000만원으로 35억원 증액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사업 300억원 신설 ?취약계층 LP가스 시설 개선 사업 95억 6400만원에서125억 6400만원으로 30억원 증액 등이다. 이 같은 예산이 국회에서 확정되면 내년 경북지역에는 애초 정부 예산에 미반영됐던 사업비 100억원이 지원돼 청송군 청송읍 및 영양군 영양읍 등 2곳에 LP가스 배관망을 설치할 수 있게 된다. 전국적으로 강원 인제군·양구군·화천군, 전북 장수군 등 모두 6곳으로 알려졌다. 낙후된 이들 지역은 낮은 경제성 등을 이유로 도시가스 공급관 설치 대상지에 아예 제외됐다. LP가스 배관망 사업은 최대 50t 규모의 LP가스 저장탱크 및 배관망, 보일러 등을 지원한다. 또 면 지역의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 및 취약계층 가구의 LP가스 고무호스를 금속배관으로 교체하는 시설 개선 사업도 대폭 확대된다. 마을단위 LP가스 소형저장탱크 보급은 당초 13곳에서 20여곳, LP가스 시설 개선은 5만 가구에서 9만여 가구로 늘어난다. 김주한 경북도 산업생활에너지업무 총괄 사무관은 “이번 국회에서 LP가스 공급 관련 예산이 대폭 증액된 것은 이례적인 사례로, 낙후지역 에너지 복지 불균형 문제를 적기에 제대로 적시한 서울신문의 보도가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안다”면서 “이번 국회 산업통상자원위 예산이 확정돼 낙후지역 주민들의 생활편의 개선에 도움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위례-신사 경전철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의원, 위례-신사 경전철사업 신속 추진 촉구

    서울시의회 강감창 의원(송파4, 새누리당)은 최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을 철회한 ‘위례-신사 경전철’사업과 관련하여 서울시가 신속한 추진일정을 밝혀 줄 것과 함께 지지부진한 민자사업 대신 서울시 재정사업으로 추진해 줄 것을 강력히 촉구했다. 위례-신사선은 위례신도시와 강남구 신사역(14.83km, 11정거장)을 연결하는 경전철을 민간투자방식으로 건설하는 사업으로 지난 ‘15.6월 국토부의 도시철도망구축계획 변경 승인과 삼성물산이 사업제안 의사를 표명함에 따라 사업 추진에 탄력을 받아왔으나 최근 사업 주간사이던 삼성물산이 사업제안 참여 철회를 공식적으로 밝힘에(10월 31일) 따라 위례-신사선의 사업 추진 지연이 불가피해진 상황이다. 강감창 의원은 위례 신도시는 ‘13.12월부터 입주를 시작하여 전체 43,590세대 중 현재 1만3천세대가 입주한 상황으로 위례 신도시 입주가 본격화되고 있는 상황에서 오히려 경전철 사업이 지연된 것이 대단히 유감스럽다고 밝히면서 서울시가 조속한 위례신사선 경전철 사업 추진을 위해 향후 일정에 대해 신속히 입장을 밝혀줄 것을 촉구했다.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추진하는 다른 경전철 사업과 달리 위례-신사선의 경우 위례신도시 개발에 따른 분담금 3,100억원이 사업비에 반영되어 있음에도 불구하고 사업추진 지연이 발생한 것은 서울시에도 일부 책임이 있는 만큼 조속한 대책 수립을 촉구했다. 또한 강감창 의원은 서울시가 민자사업방식으로 추진하고 있는 서울시 경전철 사업에 대해 전면재검토가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2008년부터 추진하고 있는 민자사업 방식의 경전철 사업 중 10여년이 지난 지금껏 공사가 진행되고 있는 것은 우이-신설선과 신림선 단 2곳에 불과하고, 나머지 사업들은 사업 추진 여부가 안개속이라고 밝혔다. 민자사업 방식으로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민자사업자의 사업포기나 지연에 따른 제재 방안이 마땅치 않은 상황에서 민자사업을 위해 서울시가 마냥 끌려다니는 민자사업의 한계를 진지하게 고민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특히, 현재의 민자사업을 서울시 주도의 재정사업으로 추진하더라도 각 사업별로 서울시 재정부담이 크지 않다는 점을 지적했다. 일례로 전체 사업비가 1조4,253억원이 소요되는 위례 신사선의 경우 서울시가 4,300억원을 추가로 투입하면 완전한 재정사업이 가능하다고 밝혔다. 강감창 의원은 “경전철 사업은 서울시가 서울시 어느 곳에서도 10분 이내에 지하철을 이용하게 함으로써 교통사각 지대의 교통불편 해소를 위해 추진하고자 하는 사업임에도 불구하고 경전철 사업을 민자사업 방식에만 의존함에 따라 사업추진이 지지부진하고, 이에 대한 불편은 시민들이 겪고 있다”고 밝히고 “위례-신사선의 조속 추진과 함께 경전철 사업을 재정사업으로 변경 추진하는 방안에 대해서도 진지한 고민과 검토가 필요할 것”이라고 밝혔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이태원 해방촌 상인 46명 6년간 월세 걱정 덜었다

    비싼 월세를 견디지 못해 원주민이 쫓겨나는 젠트리피케이션 현상을 막기 위한 임대료 동결 협상이 처음으로 이뤄졌다. 서울시는 8일 용산구 이태원 해방촌의 신흥시장 건물·토지 소유주 44명과 임차인 46명이 임대료를 6년간 동결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지역 상생을 위해 건물주와 임차인이 만장일치로 합의한 것이다. 해방촌 신흥시장 임차인은 앞으로 월세가 오를 걱정 없이 6년간 장사를 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 임차인이 최근 1~2년 사이 시장에 둥지를 튼 청년 창업인이라 신흥시장의 부흥에도 큰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를 모은다. 서울시에서 건물주에게 ‘임대료 동결 동의서’를 나눠 주고 사인하도록 설득할 때만 해도 재산권을 침해한다며 반대가 만만찮았지만, 약 100억원의 예산을 투입해 진행 중인 도시재생 사업을 제대로 추진하려면 임대료 동결이 꼭 필요했기에 적극적으로 나선 시의 노력이 결국 빛을 발했다. 용산동 신흥시장은 지난 4월 국토교통부 도시재생 지원 대상으로 선정돼 국비 50억원과 시비 50억원이 투입돼 기반시설을 확충하고 있다. 시는 10억원을 투입해 신흥시장의 낡은 지붕 철거 및 도로정비 공사를 내년 상반기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신흥시장 소유주 대표 박일성씨는 “청년들이 활기를 잃었던 시장에 찾아와 생기를 불어넣는 것을 보며 임대료 동결에 동참하게 됐다”고 말했다. 10일 오후 7시 용산2가 동주민센터에서는 해방촌 도시재생 활성화 계획 수립을 위한 공청회가 열린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부천, 뉴타운 해제구역 재생사업 추진

    경기 부천시가 뉴타운 해제구역에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천시는 내년 11월까지 뉴타운 해제지역을 포함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천 허브렉스 사업 등 뉴타운 해제지역 재생 방안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춘의지역과 원도심인 소사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곳으로 6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시비 20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을 투입해 춘의동 공업지역과 종합운동장 일대에 부천 허브렉스 사업을 펼친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인 허브렉스 사업은 연구·개발(R&D) 종합센터 조성 등 3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뫼비우스광장과 테마거리 조성 등 8개 사업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또 소사지역에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골자로 한 근린재생형사업을 벌인다. 일명 ‘성주산을 품은 주민이 행복한마을’ 사업은 공동체재생과 문화재생, 경제재생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곳에는 지역맞춤형 복지센터 리모델링과 예술 창작소 조성, 호현로 대동역사 문화가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신 먹거리 타운과 성주산 프롬나드 조성 등 18개 세부사업도 계획돼 있다.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으로 뉴타운 해제지역 중 기반시설이 양호한 곳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해 용적률을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검증위원회를 개최하고 뉴타운 해제구역 29곳에 매몰비용 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의 원미·소사·고강 지역 등 3개 뉴타운 사업은 건설경기 부진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 진행이 어려워 2014년 모두 해제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부천시, 뉴타운 해제지역 두곳 500억 들여 재생 프로젝트

    부천시, 뉴타운 해제지역 두곳 500억 들여 재생 프로젝트

    경기 부천시가 뉴타운 해제구역에 도시재생 프로젝트를 추진한다. 부천시는 내년 11월까지 뉴타운 해제지역을 포함한 원도심을 대상으로 ‘2030 부천시 도시·주거환경정비기본계획’을 수립해 부천 허브렉스 사업 등 뉴타운 해제지역 재생방안을 마련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올해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공모사업에 선정된 춘의지역과 원도심인 소사지역에서 도시재생사업을 추진한다. 이곳은 뉴타운지구에서 해제된 곳으로 6년간 국비 250억원을 지원받는다. 시는 시비 200억원을 포함해 400억원을 투입해 춘의동 공업지역과 종합운동장 일대에 부천 허브렉스 사업을 펼친다.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사업인 허브렉스 사업은 연구·개발(R&D) 종합센터 조성 등 3개 단위사업으로 추진된다. 세부적으로 뫼비우스광장과 테마거리 조성 등 8개 사업이 2021년까지 단계적으로 진행된다. 또 소사지역에는 2020년까지 100억원을 들여 지역공동체 활성화 사업을 골자로 한 근린재생형사업을 벌인다. 일명 ‘성주산을 품은 주민이 행복한마을’ 사업은 공동체재생과 문화재생, 경제재생 사업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이곳에는 지역맞춤형 복지센터 리모델링과 예술 창작소 조성, 호현로 대동역사 문화가로 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한신 먹거리 타운과 성주산 프롬나드 조성 등 18개 세부사업도 계획돼 있다. 시는 2030 도시·주거환경정비계획으로 뉴타운 해제지역 중 기반시설이 양호한 곳을 제1종일반주거지역에서 제2종일반주거지역으로 변경시켜 용적률을 높였다. 한편 시는 지난해 3월부터 지난달까지 검증위원회를 개최하고 뉴타운 해제구역 29곳에 매몰비용 91억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기존의 원미·소사·고강지역 3개 뉴타운 사업은 건설경기 부진과 글로벌 금융위기로 사업진행이 어려워 2014년 모두 해제됐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FA 큰 장 왕별 번쩍

    사상 최대 규모가 될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공식 개장했다. KBO는 8개 구단 총 18명의 2017년 FA 자격선수 명단을 7일 공시했다. KBO는 9일까지 이들의 권리 행사 신청을 받아 10일 FA 선수를 공시한다. ●11일부터 전 구단 상대 협상 가능 그동안 금지된 ‘사전 접촉’ 잡음이 끊이지 않으면서 올해부터 원 소속구단과의 우선 협상(7일간)이 폐지됐다. 따라서 FA 승인 선수는 11일부터 내년 1월 15일까지 전 구단을 상대로 일제히 협상 테이블에 앉는다. 이 때문에 이번 FA 영입 줄다리기는 보다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될 것으로 보인다. 올겨울 FA 시장은 씨알 굵은 ‘대어’가 유독 많아 지난해를 넘어 역대 최대 규모가 될 전망이다. 지난해에는 22명의 FA 신청자 중 메이저리그(MLB)에 진출한 김현수(볼티모어)를 제외한 21명이 국내 구단과 계약했다. 규모가 총 766억 2000만원으로 역대 최고치였다. 지난해 거포 박석민이 삼성에서 NC로 이적하면서 4년간 최대 96억원에 계약해 역대 FA 최고 몸값을 기록했다. 또 윤석민(KIA)은 4년간 90억원으로 투수 최고치를 작성했다. 이번 겨울에는 이들의 몸값을 넘어 사상 첫 100억원대 FA가 탄생한 것으로 점쳐진다. ●김광현·양현종 등 100억대 유력 18명의 자격선수 중 100억원을 호가할 선수로는 좌완 트리오 김광현(SK)과 양현종(KIA), 차우찬(삼성)이 꼽힌다. 모두 팀 내 에이스급 투수다. 여기에 올 시즌 타격 3관왕(타율·타점·최다안타)으로 시즌 최우수선수(MVP) 후보인 최형우(삼성)도 유력하다. 이들은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두고 양보 없는 ‘샅바 싸움’을 벌일 예정이다. 이들과 함께 ‘준척급’ 선수들도 ‘대박’을 꿈꾸며 시장에 나선다. 우선 장타력을 갖춘 롯데의 대형 3루수 황재균이 시선을 끈다. 올 시즌 부활한 KIA 거포 나지완도 시장에서 가치를 확인할 생각이다. LG 선발 우규민은 꾸준히 두 자릿수 승수를 쌓을 투수여서 주목된다. 최강 두산 유격수 김재호와 좌완 마무리 이현승도 거액을 움켜쥐기에 손색이 없는 활약을 펼쳤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사설] 최순실 주변 재산동결 적극 검토하라

    요즘 최순실씨의 국정 농단 사건과 함께 국민이 미심쩍게 바라보는 것은 다름 아닌 박근혜 대통령의 영적 멘토라 불리는 최태민 목사 일가의 수천억원에 이르는 재산이다. 재산이 많다는 이유만으로 최씨 일가를 비난할 수는 없다. 하지만 1970년대만 해도 생계가 어렵다던 최씨 일가가 어떻게 1980년대 100억원대의 빌딩을 무더기로 사들일 정도의 재력가가 됐는지 등 석연치 않은 부분이 많은 게 사실이다. 더불어민주당 민병두 의원이 어제 ‘최태민·최순실 특별법’을 이달 중 발의해 부정한 방법으로 축적한 재산을 환수할 근거를 마련하겠다고 나선 것도 이런 민심을 반영한 것이라고 본다. 국가는 국민의 재산을 보호해야 할 책무를 지닌다. 그런데 지금 최씨 일가의 재산을 환수하기 위한 특별법까지 거론되는 것은 최씨 일가가 공적인 기관을 동원해 치부한 의혹이 제기되고 있어서다. 최근 공개된 최태민씨의 의붓아들인 조순제씨의 녹취록에서 조씨는 “1975년 구국선교단을 조직해 박근혜 대통령을 명예총재로 앉힌 뒤엔 돈 천지였다. 돈은 최태민이 관리했다”고 말했다. 조씨 외에도 최씨가 박 대통령을 앞세워 대기업 등에서 돈을 뜯어내는 것도 모자라 박 대통령의 영향력 아래 있던 육영재단, 영남대 등에서 각종 이권에 개입하는 등 권력형 비리를 저질렀다는 증언들이 잇달아 나오고 있다. 민 의원이 어제 페이스북에서 “최씨 일가가 사적인 영역에서 형성한 부를 사법처리하기는 법리적으로 어렵지만 공직자나 공익재단, 교육재단, 종교 등 공적 성격을 갖는 기구를 통해 형성한 부정 재산에 대해서는 배임, 횡령, 직권남용의 죄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한 것도 이 때문이다. 최순실씨 역시 아버지처럼 박 대통령을 팔아 800억원대의 재단 두 개를 만들어 놓고 차은택씨 등 심복을 통해 뒤에서 각종 이권을 챙긴 의혹을 받고 있다. 문화융성이니 체육계의 비리 근절이니 하는 ‘박근혜표’ 정책들이 최씨 일가의 돈벌이를 위한 덫에 불과했던 것 아닌가. 조카 장시호 역시 스포츠 단체를 만들어 7억원의 정부 예산을 챙기고 평창동계올림픽의 이권까지 노렸다고 한다. 3대에 걸친 나랏돈 빼먹기와 기업 등치기가 아닐 수 없다. 검은돈 거래로 뒤가 켕기지 않았다면 최씨 일가가 대포폰을 여러 개 들고 다니고 카드 대신 현금만을 쓰는 치밀함을 보이지는 않았을 것이다. 특별법을 만들어서라도 최씨 일가 주변의 부정 축재를 단죄해야 한다. 그들의 부정한 재산이 바로 국정 농단의 증거물일 수 있다.
  • 사무장 병원 차려 놓고 보험금 124억 가로채 경찰 “단일 최대 규모”

    사무장 병원을 차려놓고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조작해 100억원대 보험금을 가로챈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군포경찰서는 A씨(46)와 B씨(44) 2명을 사기 혐의(의료법 위반·특정경제범죄)로 구속했다고 7일 밝혔다. 또 명의를 빌려준 의사, 피부관리사, 행정원장 등 8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A씨 등은 2009년 8월부터 지난달까지 경기 시흥에서 고용한 의사들의 명의로 이른바 사무장병원을 차려 운영하면서 5000여명의 환자를 유치, 총 124억 4000만원의 보험금을 가로챈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피부미용시술을 한 뒤 보험적용이 가능한 허리·무릎을 치료한 것처럼 허위로 진료기록부를 작성해 국민건강보험 공단으로부터 요양 급여 58억여원을 가로챘다. 또 실손보험에 가입한 환자들을 입원한 것처럼 꾸미는 등 허위진단서를 발급해 38개 민영보험사로부터 66억원을 가로챈 것으로 드러났다. 이들은 의심을 피하기 위해 세 차례 병원 이름을 바꾸고, 고용한 의사가 바뀔 때마다 6번에 걸쳐 폐원과 개원을 반복한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은 “보험사기 단일사건으로 전국 최대 규모”라며 “의료법위반 불법개설 병원에서 민영보험의 보험금을 가로챈 사건에 대해 최초로 사기죄를 적용했다”고 밝혔다. 남상인 기자 sanginn@seoul.co.kr
  • [프로야구] 첫 ‘100억 FA’ 뜬다

    [프로야구] 첫 ‘100억 FA’ 뜬다

    ‘쩐의 전쟁’ 자유계약선수(FA) 시장이 활짝 열린다. 2016시즌 KBO 한국시리즈가 두산의 4전 전승으로 끝나면서 올겨울 FA 시장도 일찍 개장된다. KBO는 한국시리즈 종료 5일 후인 오는 7일 FA 자격선수를 공시한다. 이어 이틀간 해당 선수의 신청을 받아 10일 FA 선수를 공시하면 각 구단은 11일부터 FA 영입 전쟁에 돌입한다. 내년 판세의 중대 변수인 만큼 각 구단도 ‘베팅’에 나설 ‘실탄’을 충분히 장전한 상태다. 이번 FA 시장의 특징은 원 소속 구단과의 우선협상(7일간)이 폐지된 것이다. ‘사전접촉’ 논란이 끊이질 않으면서 KBO는 이 조항을 없앴다. 따라서 올 FA 시장은 보다 치열하고 빠르게 전개될 전망이다. 게다가 ‘대어’들이 유독 많아 사상 최대 규모의 ‘FA 전쟁’이 예고되고 있다. 지난해 20명이 나선 FA 시장 규모는 역대 최고치(720억 6000만원)였다. 해마다 계약 규모가 커지고 대형 선수가 쏟아진 올해는 이를 무난히 경신할 태세다. 삼성에서 NC로 이적하면서 역대 FA 최고 몸값을 기록한 박석민의 4년간 96억원을 훌쩍 넘어 첫 ‘100억원대 선수’도 기대된다. 마운드에서는 김광현(오른쪽·SK), 양현종(KIA), 차우찬(삼성), 우규민(LG) 등 에이스급들이 대거 시장에 나온다. 이현승(두산), 봉중근(LG) 등 베테랑 불펜 투수도 있다. 특히 김광현, 양현종, 차우찬 등은 해외 진출까지 염두에 둬 더욱 시선을 끈다. 해당 구단은 이들을 주저앉힐 생각이나 상황은 녹록지 않다. 해외 진출 여부를 떠나 윤석민(KIA)의 투수 최고 몸값(4년 90억원)을 웃도는 거액이 요구돼서다. 특히 트레이 힐만 감독 체제로 새 출발하는 SK는 김광현이 반드시 필요한 자원이다. 하지만 김광현이 메이저리그 재도전의 꿈을 접지 않아 고심하고 있다. 야수 쪽에도 걸출한 타자들이 많다. 토종 거포 최형우(왼쪽·삼성)를 비롯해 황재균(롯데), 나지완(KIA), 김재호(두산) 등이 나온다. 다시 FA 자격을 취득하는 이호준(NC), 정성훈(LG), 이진영(kt) 등도 건재해 치열한 줄다리기가 예상된다. 하지만 최형우도 메이저리그 진출 가능성이 있다. 관심을 끄는 구단은 삼성이다. 최근 4년 연속 정규시즌·한국시리즈 통합 우승과 5년 연속 정규시즌 우승으로 ‘왕조’를 이뤘던 삼성은 올 시즌 9위로 추락했다. 삼성은 외국인 선수 영입을 위해 메이저리그에서 20년 이상 스카우트로 활약한 마크 바이드마이어(61)를 외국인 코디네이터로 영입했다. 내년 부활을 위해서는 새 외국인 선수 3명 영입과 함께 투타의 핵 차우찬과 최형우를 잡아야 한다. 효율적인 구단 운용을 이유로 투자에 인색했던 삼성이 이번 FA 시장에서 ‘뭉칫돈’을 풀지 주목된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문체부 ‘최순실 예산’ 731억 자진 삭감

    문화체육관광부가 4일 이른바 ‘최순실 예산’ 중 731억원을 자진 삭감하기로 했다. 문체부는 이날 국회 교육문화체육관광위원회에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언론·국회 문제 제기 사업 예산 조정안’을 제출했다. 조정안에서 문체부는 국회 등이 최순실 예산이라고 지적한 3570억 7000만원 중 731억 7000만원을 삭감했다. 예산이 삭감된 사업은 문화창조벤처단지 구축·운영 사업(401억원·145억원 삭감), 문화창조융합벨트 확산(5억원·81억원 삭감), 문화창조융합벨트 글로벌 허브화(24억원·145억원 삭감), 융복합콘텐츠 개발(100억원·88억원 삭감) 등이다. 이 외에 문화박스쿨 설치(25억원·20억원 삭감), 국가브랜드 개발·홍보(15억원·15억원 삭감) 등 문화 관련 홍보 예산도 삭감됐다. 하지만 최씨가 기획한 것으로 알려진 콘텐츠코리아랩(307억원) 등은 삭감 대상에 오르지 않았다. 야당 측이 삭감을 요구하고 있는 재외한국문화원 신설(127억원)도 삭감되지 않아 향후 예산 심사 과정에서 야당이 직접 이를 삭감할 것으로 전망된다. 앞서 조윤선 문체부 장관은 지난 1일 교문위에서 “외부에서 개입해 사적 이익을 위해 시행된 것으로 확인됐거나 개연성이 큰 사업은 폐지하겠다”고 밝혔다. 이영준 기자 apple@seoul.co.kr
  • “朴대통령, 재벌 총수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늘려라’ 지시”

    “朴대통령, 재벌 총수들에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늘려라’ 지시”

    박근혜 대통령이 30대 그룹 등에 미르·K스포츠재단에 내는 돈을 늘리라고 지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재단에 애초 10대 그룹이 600억원을 출연하는 것으로 규모가 잡혔으나 박 대통령이 이를 ‘30대 그룹이 1000억원을 내도록 하라’고 지시했다는 것. 4일 한겨레에 따르면 복수의 대기업 관계자들을 취재한 결과 애당초 두 재단의 출연금은 미르 300억원, K스포츠 300억원 등 모두 600억원이었다. 출연 기업도 재계 순위 10위로 한정됐다. 박 대통령은 지난해 7월 24~25일 이틀 동안 세 차례에 걸쳐 삼성 이재용, 현대자동차 정몽구 등 대기업 총수 7명을 청와대로 불러서 적극적인 지원을 당부했다. 그러나 10월 들어 갑자기 액수가 늘어나고 대상 기업도 확충돼 두 재단 출연금 목표 규모가 각각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어났다. 안종범 수석이 재단 출연금 진행상황을 보고하자 박 대통령은 “재단 설립은 좋은 취지로 하는 것이니 두 재단의 출연금 규모를 각각 300억원에서 500억원으로 늘려 모두 1000억원으로 하고, 출연하는 기업들도 10대 그룹에만 한정하지 말고 30대 그룹으로 넓혀 다들 참여할 기회를 주도록 하자”는 지시를 내렸다는 것. 이에 따라 삼성의 경우 애초 100억원대 초반이었으나 결국 204억원을 출연하는 등 액수가 늘었다. 대상 기업도 늘어나면서 15위의 부영주택, 19위의 금호아시아나는 물론 45위의 아모레퍼시픽까지 들어가게 됐다. 그러나 일부 대기업들의 소극적인 반응으로 결국 최종 출연금액은 미르 486억원, 케이스포츠 288억원에 그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취약계층 아동 돌봄 손길 줄고

    취약계층 아동 돌봄 손길 줄고

    정부의 ‘재량지출 10% 삭감’ 지침에 따라 아동 보호를 위해 꼭 필요한 내년도 예산이 줄줄이 깎인 것으로 확인됐다.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2017년 보건복지부 예산안에 따르면 생활이 어려운 만 12세 이하 아동에게 맞춤형 통합 서비스를 제공하는 ‘드림스타트’(취약계층 아동 등 사례 관리) 예산이 올해보다 67억원 정도 줄고 아동 안전사고 예방사업 예산은 5.1%, 실종아동보호 예산은 10.0% 각각 삭감됐다. 드림스타트 사업 예산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예산심사를 거쳐 다시 66억원 증액됐지만,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심사를 또 거쳐야 해 최종 결과를 장담할 수 없는 상황이다. 앞서 지난 3월 정부는 ‘2017년 예산안 편성 및 기금운용계획안 작성 지침’을 의결하고 각 부처에 재량지출 예산은 10%씩 삭감하라는 지시를 내려보냈다. 법적으로 꼭 지출해야 할 예산이 아니면 구조조정하라는 의미다. 복지부 관계자는 3일 “재량지출 삭감 지침은 전년도에도 있었지만, 올해는 분위기가 예전보다 셌다”고 말했다. 올해 668억여원에서 내년도 601억여원으로 예산이 준 드림스타트 사업은 저소득층 아동의 성장과 발달을 돕고, 빈곤을 대물림하지 않도록 잠재적 능력을 끌어올려 주는 사업이다. 2015년 12월 기준으로 12만 5562명의 아동이 이 사업을 통해 꿈을 키우고 있다. 정부는 내년도 예산안에서 이 사업의 지원단가를 10.1% 삭감했다. 복지부는 가벼운 범죄를 저지른 아동을 감호하는 ‘아동보호치료시설’을 직접 운영하고자 내년도 예산으로 기획재정부에 60억원 편성을 요구했으나 반영되지 않았다. 아동학대 방지 관련 예산은 100억원 남짓 요구했지만 일반회계에서 30억원, 복권기금 등에서 40억원이 반영됐다. 복지부 관계자는 “아동학대 관련 예산이 지난해보다 70억원 늘었고, 일반회계에 처음 포함된 것만으로도 의미 있는 일”이라고 평가했다. 아동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보육 서비스를 받을 수 있도록 어린이집 개·보수를 지원하는 사업의 예산도 ‘재량지출 10% 삭감’ 지침에 따라 6억 4500만원이 깎였다. 국공립 어린이집 확충 예산은 올해 302억여원에서 내년 188억여원으로 37.6% 감소했다. 예산이 많이 드는 국공립 어린이집 신축을 줄이는 대신 공동주택을 리모델링해 국공립 어린이집으로 활용하는 방식으로 예산을 줄인 것이다. 복지부 소관 사회복지 분야에선 취약계층 지원(-100억원)과 보육·가족·여성 관련 예산(-94억원)이 크게 줄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 “박근혜 물러나라” 시국선언 동참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도 박근혜 대통령 퇴진을 촉구하는 시국선언에 동참했다. 위안부 피해자 길원옥(89)·김복동(91)·안점순(89) 할머니와 한국정신대문제대책협의회, 평화나비네트워크 등 위안부 피해자 관련 단체들은 3일 서울 종로구 광화문광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박근혜는 파탄과 파국의 정치를 당장 멈추고 대통령직에서 물러나라”라고 촉구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정희 정권은 1965년 한일협정으로, 박근혜 정권은 2015년 한일 일본군 위안부 합의로 대를 이어 역사를 팔아먹은 꼴”이라면서 “그도 모자라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그 뒤에 있었으니 더는 꼭두각시 정부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라고 주장했다. 이들은 “국민적 분노가 들끓고 있는 와중에 한·일 군사정보보호협정 체결 재추진을 강행한다는 것도 도저히 묵과하기 힘든 일”이라면서 “더 이상 박근혜 대통령에게 이 나라를 대표하는 외교수장의 권리를 쥐고 있게 할 수 없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어 “국정을 떡 주무르듯 한 또 다른 권력이 대통령 뒤에 있었다”면서 “우리는 권력을 사유화한 꼭두각시 정부와 도둑집단에 정권을 맡길 수 없다”고 강조했다. 할머니들과 단체들은 박근혜 대통령과 윤병세 외교부 장관·강은희 여성가족부 장관 퇴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 위안부 피해자 지원과 기념사업 실시 일본에 위안부 문제 책임 확실하게 추궁 등을 요구했다. 김복동 할머니는 “대통령 때문에 이 나라가 시끄럽게 됐으니 대통령이 모든 것을 책임지고 물러나야 한다”면서 “국민 여러분도 대통령이 물러나도록 힘써주시길 바란다”고 호소했다. 위안부 피해자를 다룬 영화 ‘귀향’의 조정래 감독은 “최순실이 대통령을 등에 업고 800억원을 훔칠 동안 정부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들을 100억원에 팔아넘겼다”면서 “야합을 주도한 박근혜 대통령은 책임을 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내년 상반기중 공사 재개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내년 상반기중 공사 재개

    경영난 우려 등으로 2년째 중단된 경기 용인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 공사가 내년 상반기 재개될 전망이다. 2일 용인시에 따르면 연세의료원이 지난달 27일 법인이사회를 열고 용인시 협조를 조건부로 동백 세브란스병원의 공사 재개를 결정했다. 연세의료원 측은 이사회 회의 내용을 검토한 뒤 이날 시에 구두로 통보했다. 연세의료원 측은 동백세브란스병원 공사재개를 위한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설계 재검토에 들어갈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조건부가 충족돼야 공사를 재개한다는 단서가 달렸고, 공사 재개 시점 등은 아직 확정되지 않았다. 처인구 역북동에 있는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2종 일반주거·2만 5000여㎡)를 제3종 일반주거지역으로 용도지역 변경(종상향)을 해주고, 100억원 규모로 추정되는 동백세브란스병원 진입도로 개선공사 등이 조건부다. 또 시가 제안한 동백동 의료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추진이 조건에 포함됐다. 연세의료원 측은 역북동 용인세브란스병원 부지에서 얻어지는 도시개발사업 이익을 전액 동백동 병원 건립에 투입하기로 시와 협의했다. 시와 연세의료원은 그동안 수차례 만나 공사 재개를 위한 방안을 논의해 이 같은 대책을 마련했다. 시는 연세의료원의료특화 도시첨단산업단지 지정 등 세부사항을 연세의료원 측과 협의해 나갈 방침이다. 시 관계자는 “연세의료원 측과 상당 부분 의견접근이 이뤄진 만큼 빠른 시일 내 공사를 재개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동백세브란스병원 건립공사는 2012년 5월 착공됐으나 현재 지상 1층 건축 골조만 올라간 상태에서 중단돼 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최순실 국정농단 파문] 최순득·최순천·장시호 ‘수상한 친인척’까지 겨누는 檢

    현 정권 ‘비선실세’로 지목된 최순실(60)씨에 대한 의혹이 그의 딸 정유라(20)씨를 넘어 친인척들로 확산되는 양상이다. 검찰은 아직 신중한 입장이지만 수사 과정에서 혐의점이 포착되면 최씨의 자매와 조카 등도 수사선상에 오를 수밖에 없다. 최씨의 부친 고 최태민 목사는 다섯째 부인과 4녀를 뒀다. 셋째인 최씨는 바로 윗언니 순득(64)씨와 유난히 각별한 사이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순득씨는 최근 최씨를 조종한 배후이자 ‘진짜 실세’라는 의혹을 받고 있다. 순득씨 측 지인들에 따르면 2006년 면도칼 피습을 당한 박근혜 대통령을 자신의 집에서 병 간호를 했다. 박 대통령과 성심여고 동창이란 인연으로 친분이 있었다는 말이 나왔지만 학교 측은 “졸업생 중에 그런 이름이 없다”고 말했다. 순득씨는 뒤에서 영향력을 행사하며 남편 정모씨와 함께 최씨의 독일 생활과 입국 후 조치를 도운 인물로도 알려졌다. 또 그의 가족은 강남구 삼성동의 시가 약 290억원짜리 빌딩과 도곡동 35억원짜리 고급 빌라를 보유하고 있는 자산가다. 그의 딸 장시호(37)씨는 승마 특기생으로 연세대를 졸업했다. 최씨의 딸 정씨에게 승마를 권유한 것도 장씨라는 말이 있다. 장씨는 선수생활을 그만두고 연예계 사업을 하며 광고감독 차은택(47)씨와 인연을 맺었고, 차씨를 최씨에게 소개해 준 장본인이기도 하다. 장씨는 지난해 6월 설립된 한국동계스포츠 영재센터 사무총장 당시 거액의 예산을 받아내 특혜 의혹에 싸여 있다. 안민석 더불어민주당 의원도 “최씨의 조카 장씨가 이번 사건의 가장 실세이며 최씨 대리인 역할을 하고 있으니 긴급체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최씨의 여동생 순천(58)씨 부부 역시 강남구 청담동 빌딩과 서초구 반포동 상가건물, 용산구 한남동 아파트 등을 소유한 자산가다.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도 100억원대로 추산되는 지상 5층의 상가건물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그의 남편 서동범(58)씨는 1000억원대 매출을 기록하는 유아동복업체 서양네트웍스의 대표다. 서씨는 박근혜 대통령이 18대 대선에서 승리한 뒤 모범 납세자로 선정, 세무조사 유예 등 혜택을 받았다. 국세청은 현재 이에 대해 최씨 일가의 법인 운영이나 재산 취득 과정의 탈루 혐의를 살펴보고 있다. 위법 행위가 있을 경우 엄중 처벌하겠다는 입장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부산 달맞이 고개에도 100억대 최순실 여동생 부부 건물

    부산 달맞이 고개에도 100억대 최순실 여동생 부부 건물

    국정농단 중심에 선 최순실의 여동생 부부가 서울 강남 일대의 요지뿐 아니라 부산 해운대 달맞이고개에도 상가 빌딩을 소유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이 상가건물은 앞에 동해가 한눈에 들어오고 맑은 날에는 멀리 쓰씨마섬(대마도)의 윤곽이 뚜렷하게 보이는 등 해안 경치가 매우 뛰어난 곳에 자리잡고 있다. 지역 부동산업계는 이 일대의 땅값이 3.3㎡당 3000~4000만원에 달해 이 상가건물의 경우 땅값과 건물 등을 포함해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평가했다. 1일 부산해운대구청 등에 따르면 이 건물 5층에는 최순실씨의 여동생 최순천씨가 대표로 있는 가구·외식업체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 지난 2012년 7월부터 이탈리아 식당을 운영 중이다.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은 이 건물 4층에서 고급 빵집을, 6층에는 갤러리도 보유하고 있다. 또 해당 건물의 1~3층은 최순천 씨의 남편 서 모 씨가 대표인 ㈜서양네트웍스의 아동복 매장이 자리 잡고 있다. 부산에서도 복합 라이프 공간을 지향하면서 문을 연 ‘에스플러스’는 아이 옷이나 가구, 그림, 고급 빈티지 소품을 감상할 수 있고 식사도 가능한 데다, 유명 연예인까지 방문하면서 유명해졌다. 특히 4층 빵집에서는 엄마와 아이가 함께 빵을 만드는 쿠킹 클래스도 운영돼 마린시티 등 이 일대 부유층 주부들이 많이 찾는 곳으로 알려졌다. 한편,이 건물 등기부등본에는 부산 해운대구 중동 달맞이고개 해월정 맞은편에 대지 644.6㎡ 건평 1249㎡, 지하3층, 지상 5층짜리 규모의 상가 건물이다. 하지만 건물 안내판에는 6층짜리 건물로 표기돼 있다. 건물 소유주가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로 등재돼 있다. 지난 2012년 8월 31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 서양네트웍스로 소유권이 최초 등기됐다가 2012년 10월 17일 서양네트웍스에서 분할된 회사 ㈜퍼시픽에스앤씨로 소유권이 이전됐다. 이어 올해 9월 30일 에스플러스인터내셔널이 퍼시픽에스앤씨를 합병하면서 이 건물의 최종 소유주가 됐다. 건물의 층수가 8층이 아니라 6층으로 표기된 것과 관련해 구청은 건물이 경사지에 지어져 있어 지상 1층으로 보여도 건축법상 지하로 분류돼 법적으로 문제되지 않는다고 했다. 구청 직원은 “산비탈에 지어진 건물은 50.1%가 땅에 묻혀도 등기부등본상에는 지하층로 규정하지만 건물소유자가 영업편의 등을 위해 임의로 1층으로 하는 경우가 더러 있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 들어선다

    2019년 5월 경기 시흥에 관상어 테마파크인 ‘아쿠아 펫 랜드’가 들어선다. 경기도는 31일 도청에서 남경필 지사, 김윤식 시흥시장, 이학수 한국수자원공사 사장, ㈔한국관상어협회 14개 투자회원사 관계자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아쿠아 펫 랜드’ 조성을 위한 투자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아쿠아 펫 랜드는 내년 6월부터 2019년 5월까지 시화 MTV(멀티테크노밸리) 내 상업유통용지에 705억원(용지매입비 255억원, 조성비 450억원)을 투자, 부지 면적 2만 3345㎡ 규모로 조성된다. 투자비는 관상어협회 소속 14개 회원사가 부담한다. 도와 시흥시는 이곳을 미래 유망산업인 관상어 산업의 허브로 육성할 방침이다. 한국수자원공사는 사업부지 인근에 관상어를 주제로 근린공원을 조성한다. 영세업체 등이 저렴한 비용으로 입주할 이곳에서는 관상어 생산은 물론 유통과 관광, 교육, 수출입 업무 처리 등이 모두 가능할 전망이다. 도는 아쿠아 펫 랜드가 개장하면 오이도, 시화조력발전소, 프리미엄아울렛 등 주변 관광자원과 연계돼 해외 관광객을 포함한 연간 300만명의 관광객을 유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관련 영세업소들의 경쟁력을 높여 업체 간 상생은 물론 1100여명의 고용유발 효과 등으로 지역경제 발전에도 기여할 것으로 본다. 국내 관상어 시장은 연간 4100억원 규모로 국내 반려동물 시장의 23%를 차지하고 있다. 남 지사는 협약식에서 “세계적 수준의 관상어 생산유통단지를 공공성을 가미해 조성하고 관상어 축제를 개최해 동호인과 일반 관광객들이 보고, 체험하고, 힐링할 수 있는 지역 명소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출산율 높인다더니 기저귀 지원 ‘반토막’

    출산율 높인다더니 기저귀 지원 ‘반토막’

    복지부 “지원대상 예상보다 적어” 홍보 부족… 맞벌이 지원도 불발 양육비 부담을 덜어 출산율을 높이겠다며 정부가 2015년 10월부터 시행한 저소득층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사업이 1년 만에 절반 규모로 축소됐다. 예산은 올해 200억원에서 내년 100억원으로 ‘반 토막’ 났고 지원 대상도 절반 가까이 줄었다. 보건복지부는 1일부터 기존 보건소 외에 읍·면·동 주민센터에서도 기저귀·조제분유 지원 신청을 할 수 있도록 신청절차를 개선했지만, 신청자가 몰리더라도 예산이 줄어 최대 3만 3700명에게만 지원할 수 있는 상황이다. 1년 전 사업 시작 당시 정부가 목표한 지원 대상은 5만 1000명이었다. 지원 대상이 대폭 줄어든 이유에 대해 31일 복지부 관계자는 “예비타당성 조사를 할 때는 소득에 따라 내는 건강보험료를 기준으로 중위소득 40% 이하 가구를 파악해 지원 대상을 5만 1000명으로 잡았지만, 맞벌이를 하는 배우자의 소득도 포함하다 보니 실제 지원받을 수 있는 사람이 당초 예상보다 적어 목표치를 낮게 잡아 예산을 조정했다”고 설명했다. 실제로 올해 9월 기준으로 기저귀를 지원받은 저소득층은 2만 5000명뿐이다. 올해 기저귀 예산 200억원 가운데 9월 현재까지 169억 8600만원만 썼다. 그러나 신청자가 적은 것은 홍보가 부족해 사업 인지도가 낮은 탓인데, 되레 예산만 삭감했다는 지적도 나온다. 그동안 기저귀 지원 신청은 보건소에서만 가능했고 기저귀를 구매할 수 있는 곳도 올해 초까지는 우체국 쇼핑몰과 나들가게 2곳뿐이었다. 정부는 지난 4월부터 기저귀 구입처를 이마트, G마켓 등으로 단계적으로 늘리고 뒤늦게 신청 접수처도 확대했다. 맞벌이 부부도 기저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지원 대상 소득 기준을 확대해야 한다는 지적도 있지만 요원해 보인다. 올해와 내년 지원 대상은 만 1세 미만 영아를 둔 중위소득 40% 이하의 저소득층 가정이다. 3인 가구의 경우 월 평균소득이 143만원 이하여야 지원을 받을 수 있는데, 이는 올해 최저임금을 월급으로 환산한 126만원보다 17만원 높은 수준이다. 부부 중 한 명이 최저임금을 받고, 다른 한 명이 소일거리로 한 달에 20만원만 벌어와도 지원을 받기 어렵다. 복지부의 다른 관계자는 “소득 기준을 내년에 중위소득 50%까지 올려 저소득층 맞벌이 부부도 지원받을 수 있게 하려고 했지만 (기획재정부) 심의를 거치며 일단 ‘현행 유지’로 기조가 잡혔다”고 말했다. 기저귀 지원 사업은 현 정부의 국정과제로, 애초 정부는 중위소득 60% 이하 가구에 기저귀 비용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한 바 있다. 세종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연예인인데 품위 유지비 필요” 100억대 불법 도박사이트 가담

    판돈 100억원 규모의 불법 도박 사이트 운영에 가담한 가수가 경찰에 덜미를 잡혔다. 서울 금천경찰서는 불법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개설해 운영한 총책 김모(42)씨와 가수로 활동 중인 총판 정모(31)씨 등 3명을 국민체육진흥법 위반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30일 밝혔다. 박모(39)씨 등 7명은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13년 4월부터 지난 9월까지 필리핀에 서버를 두고 사설 스포츠 도박 사이트를 운영했다. 이들 일당 중 정씨는 수년 전 지상파 노래경연 프로그램에서 우승해 조명을 받은 데뷔 12년차 가수다. 과거에 도박 경험이 많았던 정씨는 총책 김씨와 알고 지내며 지난 8월부터 9월까지 홍보팀 직원 5명을 두고 이 사이트를 홍보하는 ‘총판’ 역할을 했다. 정씨가 불과 1개월간 유치한 회원은 200여명이었고 그는 이 실적으로 2000여만원을 벌었다. 경찰 관계자는 “정씨는 연예인인데 생활이 어려워 품위유지비가 필요했다는 취지로 진술했다”면서 “정씨가 유치한 회원 가운데 다른 연예인은 아직 확인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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