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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마트 위기에 코로나까지…홈플러스 실적 곤두박질

    홈플러스의 지난해 매출액과 영업이익이 급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쇼핑의 중심이 온라인으로 바뀐데다 코로나19 위기까지 겹친 결과다. 홈플러스는 2019회계연도(2019년 3월~2020년 2월)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38.4% 감소한 1602억원을 보였다고 밝혔다. 매출액은 7조3002억원으로 4.7% 줄었다. 홈플러스는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영업비용으로 처리되던 운용리스(매장임대) 비용이 영업외비용(이자비용)으로 인식되며 영업이익 타격이 예상보다 크지 않아 보이지만 예전 기준으로 보면 영업이익은 100억원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설명했다. 새로운 회계기준에 따라 리스료가 부채로 설정되며 무형자산과 사용권 자산 등에 대한 손상차손 비중이 높아져 당기순손실은 5322억원으로 급증했다. 홈플러스는 오프라인 유통업계 불황과 코로나로 인한 매출 감소가 실적 악화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임일순 홈플러스 사장은 “오프라인 유통이 침체기이지만 홈플러스의 장점을 강화한 ‘올라인’ 사업 전략으로 위기를 정면 돌파하겠다”면서 “‘사람만큼은 안고 간다’는 방침으로 인위적인 인력 구조조정은 하지 않겠다”라고 밝혔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 국비 400억 도시재생뉴딜 공모 사업 진행

    경남도는 국토교통부의 도시재생 뉴딜사업 광역공모를 도내 18개 시·군을 대상으로 오는 7월 부터 9월 까지 진행한다고 12일 밝혔다.도시재생뉴딜사업 광역 공모는 국토교통부에서 광역시·도별로 국비를 총괄 배정하고 해당 시·도에서 자율적으로 대상 사업을 선정하면 국토교통부가 적격성과 타당성을 평가한 뒤 추진 여부를 최종 결정한다. 올해 국토교통부는 광역 공모를 위해 시·도에 국비예산 모두 4000억원을 배정했다. 지난해보다 1500억원이 줄었지만 경남도는 지난해와 동일한 400억을 배정받았다. 전국에서 두번째로 많은 금액으로 도는 기존 사업 추진 실적 및 성과 평가에서 최상위권 성적을 거두어 올해 많은 예산을 배정받았다고 설명했다. 경남도는 올해 광역 공모를 ●일반근린형(15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주거지지원형(10만㎡, 국비 100억원, 사업기간 4년), ●우리동네살리기(5만㎡, 국비 50억원, 사업기간 3년) 등 3가지 사업유형으로 나누어 모두 5개 안팎으로 사업을 선정할 계획이다. 선정절차는 7월 1일부터 3일까지 ‘활성화계획(안)’을 접수 받은 뒤 7월 6일부터 8월 14일까지 여러 분야 도시재생 전문가(5~7명)로 구성된 평가위원회에서 서면·현장실사·발표 등의 평가를 실시한다. 이어 9월 중에 국토부에서 실현가능성·타당성 평가와 적격성 검증을 거친 뒤 도시재생 실무위원회와 10월말 도시재생 특별위원회(국무총리 주재)를 통해 대상 사업이 최종 선정될 예정이다. 도내 시·군에서는 20여개 공모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도는 경남도 뉴딜사업(디지털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 뉴딜)의 기저역할을 담당할 사업들을 선정할 계획이다. 특히 청년특별도와 연계한 청년 일터·삶터·놀터 조성사업과 청년주거·활동 공간 반영을 통한 도시재생 인력공급, 문화관광, 협동조합, 사회적 경제조직 운영 및 효율적 운영 등 ‘지속가능성과 실효성’에 초점을 두고 평가를 할 방침이다. 윤인국 경남도 도시교통국장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대비한 디지털 뉴딜, 사회적 뉴딜, 그린뉴딜 등 사회변화에 대응하는 쪽으로 사업 실효성에 무게를 둬 공모를 진행할 계획”이라며 “얼어붙은 지역 경제가 활성화 되고, 도민이 체감하는 사업이 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용산구, 해방촌 용산2가동 골목길 보행환경 개선

     서울 용산구가 해방촌 도시재생사업 일환으로 용산2가동 일대 골목길 보행환경을 개선한다고 13일 밝혔다.  공사구간은 신흥로27길, 신흥로30길, 소월로, 소월로26길 등 용산2가동 관내 12곳이다. 통석계단이나 블록계단을 설치하고, 미끄럼방지 포장을 진행한다. 도로경계석도 설치한다. 구간 특성에 맞춰 계단, 도로, 경사로를 깔끔하고 안전하게 정비한다.  구는 서울시 예산 9억원을 확보한 뒤 지난 2월 공사 방침을 수립하고 주민설명회도 열었다. 구 관계자는 “지난해 1차로 해방촌 골목길 9곳 보행환경 개선사업을 진행한 결과 주민들의 반응이 좋았다”며 “2019년도 사업 미시행구간과 해방촌 도시재생지원센터, 주민협의체 요청 구간 등을 포함해 정비를 모두 마무리할 것”이라고 말했다.  용산구는 용산2가동 일대 지역상권을 회복하고 안전하고 쾌적한 주거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2015년부터 해방촌 도시재생사업을 이어오고 있다. 안전한 생활환경 조성, 녹색마을 만들기, 신흥시장 활성화 등 8개 사업에 국비 및 시비 100억원을 투입한다.  성장현 용산구청장은 “남산아래 첫 동네 해방촌에는 유독 비탈지고 낡은 골목길이 많다”며 “주민들의 이동에 불편함이 없도록 골목길 정비사업에 구가 최선을 다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광진, 청년창업공간 완공…세종대 캠퍼스타운 사업 본격화

    광진, 청년창업공간 완공…세종대 캠퍼스타운 사업 본격화

    서울 광진구가 서울시, 세종대와 협력해 진행하고 있는 ‘세종대 캠퍼스 타운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2일 밝혔다. 캠퍼스타운 사업은 대학의 자원과 공공의 지원 및 지역과 협력을 통해 청년 일자리 창출과 지역상생을 유도해 나가는 사업이다. 구는 지난 2017년 11월 세종대와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캠퍼스타운 사업을 추진해 2017년 12월 서울시 캠퍼스타운 종합형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세종대 캠퍼스 타운은 2019년부터 2022년까지 4년간 총 100억원을 지원받으며 올해는 약 25억의 예산이 투입된다. 구는 캠퍼스타운 사업 거점센터인 가온누리Ⅰ·Ⅱ와 쉐어하우스를 지난 4월 완공하고 사업을 본격화했다. 가온누리Ⅰ은 창업기업의 제품 시연, 홍보를 위한 전시공간으로 활용된다. 이 곳에서는 세종대학교 자원을 학과별 특성에 따라 창업기업과 매칭해 시제품을 함께 만들고, 카페 공간에 시제품을 전시해 홍보효과를 높일 계획이다. 또한 세종대 캠퍼스타운 창업경진대회에서 선발된 6개팀에 2층 창업스튜디오 사무공간을 제공해 지속가능한 스타트업을 발굴하고 일자리를 창출하는 역할을 한다. 3층은 하늘휴게공간으로 지역 주민과 시민 누구나 쉬어갈 수 있도록 개방된다. 가온누리Ⅱ는 기존 건물을 리모델링해 강의실, 커뮤니티 센터로 이용된다. 2층 공간은 공유 오피스와 세종대 캠퍼스타운 추진단의 사무공간으로 활용한다. 공유 오피스에는 창업팀을 추가로 선발해 공간을 제공할 계획이다. 선정된 창업팀에게는 창업 교육, 시제품 제작, 창업경영 컨설팅 등을 종합적으로 지원한다. 쉐어하우스는 공유주택의 개념으로, 가온누리에 입주한 창업팀 구성원들이 저렴한 가격으로 거주할 수 있도록 지원한다. 거주자들이 모여 창업 또는 스타트업에 대한 생각을 공유할 수 있도록 회의실과 커뮤니티 공간도 조성했다. 세종대 캠퍼스타운 사업은 5단계 세종 스타트업 프로그램(레디-워크-점프-런-플라이)을 통해 비즈니스 코칭, 투자유치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에는 지역 주민을 위한 ‘창업 아이템 공모전’을 개최하고, 선정된 주민들에게 1150만원의 상금과 전문가 멘토링 기회를 제공했다. 또한 대학과 지역의 동반자적 발전을 모색하기 위해 세종대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지역연계수업을 진행했다. 수업은 창업, 문화, 주거, 상권, 지역교류 활성화 등을 주제로, 각 분야별 지역 특성을 연계하여 진행됐다. 지난해 1학기에는 5개 과목, 2학기에는 12개 과목이 열렸다. 학생들은 수업을 통해 주민, 상인들이 함께 교류하며 지역을 이해하는 시간을 가졌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이번 세종대 캠퍼스타운 거점센터가 청년의 희망을 만들고 지역이 상생하는 중심이 되길 기대한다”면서 “앞으로도 청년창업을 중심으로 한 주거, 문화, 상권, 지역협력의 종합적인 활력증진을 위한 사업을 계속해서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데스크 시각]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주현진 사회2부장

    [데스크 시각]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주현진 사회2부장

    국내 유일의 대기업 리쇼어링 시설인 현대모비스 울산공장이 다음달 준공한다.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에 총 3000억원을 투입해 15만㎡ 규모로 짓는 공장은 시험생산을 거쳐 내년 1월부터 연간 10만대 분량의 전기차 배터리 시스템을 생산한다. 공장이 들어서면 협력업체 50여개가 동반 입주하는 만큼 간접고용까지 합쳐 1만명 수준의 취업이 유발되고, 공장 가동에 따른 추가 지방 세수만 1년에 170억원에 달한다고 한다. ‘지나가는 개도 만 원짜리 지폐를 물고 다닌다’는 말이 있을 정도로 부유했던 산업도시의 위상이 리쇼어링 호재로 회복될 것 같은 기대감이 높다. 코로나19 사태 이후 경제를 살리기 위한 ‘한국판 뉴딜’의 핵심인 리쇼어링 정책에 지방의 관심이 높다. 해외로 떠난 기업의 생산시설을 자국으로 복귀시키는 리쇼어링(기업유턴)은 대기업 국내 공장 규모에 따라 흥망성쇠를 경험한 수출기지 출신인 지방 입장에선 생존과 직결되는 사안이다. 정부가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의 핵심인 리쇼어링 대책을 곧 발표한다지만 유감스럽게도 실효성을 담보할지는 의문이란 반응이 벌써부터 나온다. 실제로 미국에서는 애플의 시설도 중국에서 유턴시킨다는 리쇼어링 정책이 국내에선 지지부진하다. 미국에선 2010년 버락 오바마 정부가 ‘리메이킹 아메리카’를 외치며 리쇼어링에 시동을 건 직후 2019년까지 3327개 기업이 회귀했다. 한국도 2013년 말 ‘해외진출 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을 제정해 리쇼어링을 장려했지만 5월까지 7년간 국내로 돌아온 기업은 71개로 대기업은 모비스가 유일하다. 이 같은 실적 차이는 각자의 시장 환경에 기인한다. 미국은 2018년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이 미중 무역전쟁을 본격화하면서 중국 수출품에 대한 관세 폭탄(25% 추가)을 무기 삼아 중국 내 공장 가동 미국 기업을 압박한 게 주효했다. 내수 영토가 큰 미국은 법인세율 인하, 땅 무상 제공, 해외 제조 국내 제품 관세 부과 같은 조치만 취해도 유턴을 이끌 수 있다. 한국은 사정이 다르다. 내수시장이 좁은 국내 기업은 해외 진출 자체가 목적이다. 인건비·관세·물류비 절감을 위해 밖으로 나갈 수밖에 없다. 모비스의 울산공장 제품 납품처인 현대차그룹의 해외생산 비중은 56%(2019년 기준)에 달하고 판매 비중은 80%가 넘는다. 최근 LG전자가 지역의 원성에도 구미 TV 생산라인의 3분의1을 연내 인도네시아로 옮긴다고 발표한 것도 생산비 절감을 위해선 어쩔 수 없다. 해외판매 비중이 높은 대기업 제조시설의 경우 해외로 옮기는 게 이득인 경우가 많을 수밖에 없다. 이런 기업들을 상대로 리쇼어링을 논하면서도 당국의 정책 집행 내용을 보면 당혹스러움을 감출 수 없다. 지난해 8월 울산 모비스 공장 기공식 겸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 체결식에는 문재인 대통령도 참석해 1호 대기업 리쇼어링을 극찬했다. 그런데 지난 2월 이뤄진 산업자원부 심사에선 공장이 ‘상시고용 20인 이상’ 조건을 충족하지 못했다며 리쇼어링 인센티브의 핵심인 국고보조금(100억원) 지원을 거부했다. 모비스의 공장은 전문 생산업체에 위탁해 운영하는 방식인 데다 단순 제조 이외의 관리 인력은 돌아온 자사 직원의 재배치로 충당해야 하기에 추가 고용이 어려웠지만 어쩔 수 없다는 반응이었다. 결국 인센티브도 없는 ‘1호 리쇼어링 대기업’ 허울은 당국의 실적 부풀리기용이라고밖에 볼 수 없다는 결론이다. 미국과 같은 리쇼어링 풍년을 원한다면 우리 실정에 맞게 정책을 만들어야 한다. 어렵다면 다른 일자리 창출안을 마련해야 한다. 지방을 현혹하고 기업을 이용하는 쇼는 곤란하다. jhj@seoul.co.kr
  • “車부품에 5000억 금융지원” 정부·지자체·대기업 손잡다

    “車부품에 5000억 금융지원” 정부·지자체·대기업 손잡다

    정부와 지방자치단체, 대기업이 손잡고 코로나19로 어려움에 빠진 자동차 부품기업의 자금 조달을 지원한다. 산업통상자원부와 중소벤처기업부는 11일 서울 서초구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서 완성차 업체 등과 ‘자동차 부품업계 지원을 위한 상생특별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따라 5000억원 이상 규모의 ‘자동차 부품기업 금융지원 상생특별보증 프로그램’이 신설된다. 기술보증기금이 4200억원 이상을, 신용보증기금이 1400억원 이상을 보증한다. 현대차와 한국지엠 등 완성차기업은 240억원, 정부와 지자체가 295억원을 출연해 유동성 위기를 겪는 기업을 중심으로 지원한다. 지원금액은 연간 매출액의 4분의1에서 3분의1 수준이다. 지원 한도는 운전자금 최대 30억원, 시설자금 최대 100억원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안전한 도시 만들기… 구로벤저스가 뜬다

    서울 구로구가 안전한 도시재생 사업을 위해 구로경찰서와 업무협약을 맺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해 4월 ‘서울형 도시재생활성화 지역’으로 구로2동 713번지 일대 주거밀집지역이 선정됐다. 지하철 7호선 남구로역 인근에 있는 10만 1828㎡ 규모 대상지의 노후 환경을 개선하고 주민 공동체 활성화를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구는 총 100억원을 들여 2023년 사업을 완료할 계획이다. 이번 업무협약은 구청과 경찰서가 협력해 도시재생사업 추진의 효율성을 높이고 범죄 발생률을 낮추기 위해 마련됐다. 협약의 주요 내용은 안심마을 만들기, 여성과 아동 안심환경 조성 등 범죄예방 환경설계 정책사업 발굴, 교통 및 주차 문제 개선, 범죄예방 폐쇄회로(CC)TV 설치 등이다. 범죄예방 환경설계는 아파트, 학교, 공원 등 도시 생활공간을 설계할 때부터 범죄를 예방할 수 있도록 안전시설을 적용하는 것을 말한다. 특히 안심마을을 만들기 위해 보행자우선도로·안심귀갓길·소방시설 등 설치를 논의할 계획이다. 구로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구로경찰서와 다양한 협력 사업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라며 “더 안전하고 살기 좋은 구로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민영 기자 min@seoul.co.kr
  • 현대로템 “수소차 충전사업 진출… 2년 후 매출 1100억”

    현대로템 “수소차 충전사업 진출… 2년 후 매출 1100억”

    현대로템이 10일 수소차 충전 설비를 공급하는 사업에 진출한다고 선언했다. 도심지와 고속도로 휴게소에 수소충전소를 설치해 2022년까지 1100억원, 2025년까지 3500억원의 매출을 올리는 것을 목표로 세웠다. 현대로템은 사업 진출의 첫걸음으로 최근 ‘수소리포머’ 3대를 설치하는 계약을 따내는 데 성공했다. 수소리포머는 천연가스에서 수소를 추출하는 장치다. 이 수소리포머는 2021년까지 충북 충주에 1대, 강원 삼척에 2대가 설치된다. 현대로템은 현대자동차로부터 수소리포머 원천기술을 이전받아 지난 2월부터 수소리포머 제품 제작을 시작했다. 이 수소리포머 기술을 바탕으로 하루 640㎏의 수소를 천연가스로부터 추출할 수 있다. 현대로템은 또 올해 상반기까지 수소충전소 표준화 모델을 확립하고 독자적인 차량용 수소 충전장치를 개발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경남 창원에 수소를 연료로 하는 열차·트램·버스·트럭·승용차를 모두 충전할 수 있는 대형 모빌리티 충전소도 건립한다. 현대로템은 또 현대차와 함께 개발 중인 수소전기트램의 성능을 시험할 수 있는 플랫폼 차량을 내년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내년 복권 7.4% 늘려 5조 7000억원어치 발행…당첨 확률은?

    내년 복권 7.4% 늘려 5조 7000억원어치 발행…당첨 확률은?

    정부가 내년에 5조 6914억원어치 복권을 발행하는 계획을 세웠다. 올해보다 7.4% 증가한 수치로, 가장 인기가 많은 로또만 4조 6000억원대가 발행된다. 10일 기획재정부 복권위원회에 따르면 복권위는 지난달 이 같은 내용의 2012년도 복권발행계획안을 의결했다.우선 로또(온라인복권)는 올해보다 6.3% 증가한 4조 6554억원어치 발행된다. 내년 전체 발행액의 81.8% 비중이다. 로또 판매는 꾸준히 증가하는 만큼 이 같은 금액을 정했다. 최근 개편을 거친 연금복권(결합복권)은 14.7% 증가한 5200억원어치 발행된다. 정부는 지난 4월 기존의 연금복권520(매달 500만원씩 20년간 지급)을 연금복권720+(매달 7000만원씩 20년간 지급)으로 바꾸면서 회차별 발행액을 63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올렸다. 나아가 스피또 등 즉석식복권(인쇄복권)은 13.7% 증가한 4150억원어치, 파워볼·트리플럭 등 인터넷복권(전자복권)은 1.2% 증가한 101억원어치 발행된다. 복권위는 내년 복권 예상판매금액을 올해보다 9.5% 증가한 5조 4358억원으로 제시했다. 로또는 발행규모 모두 판매되고, 연금복권도 신상품 출시 효과로 판매금액이 증가할 것이란 예상에서다. 이에 따라 판매사업비는 예상판매금액과 연동된 당첨금, 판매수수료를 고려해 10.3% 증가한 3조 1493억원으로 추계했다. 복권기금 수익도 덩달아 늘어나 8.6% 증가한 2조 2070억원으로 전망했다. 일각에선 우리나라 국내총생산(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이 커진다는 지적도 나온다. 이에 복권위 관계자는 회의에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GDP 대비 복권 판매액 비중은 0.43%이며, 아시아 국가 평균은 0.62%“라며 ”우리나라가 그리 높은 수준은 아니다“라고 밝히기도 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유턴’ 대기업 1곳뿐… “연간 세수만 170억인데 지원은 0”

    ‘유턴’ 대기업 1곳뿐… “연간 세수만 170억인데 지원은 0”

    국내 복귀 기업 71곳 중 중소·중견 70곳 “모비스 유관 시설도 오는데 혜택 없어” 산업부 “일자리 창출 조건 충족 못해 감면혜택도 공장 가동 안 돼 미적용” 최근 규제 완화했지만 유치엔 역부족 “더 과감한 세제 감면·인센티브 등 절실” “고임금과 노동경직성 문제도 손질을”해외 진출 기업의 생산시설을 국내로 복귀시켜 일자리를 창출하는 리쇼어링 활성화를 위해 정부는 이달 초 해외 사업장 감축요건을 폐지하고 보조금을 최대 2배 확대하는 등 규제를 완화하고 인센티브를 강화했다. 심사 조건이 까다롭고 인센티브가 적어 유턴 기업 성적이 초라하다는 지적에 따른 조치다. 다만 현대모비스가 보조금이나 세제혜택을 받지 못한 사례를 볼 때 해외 진출 기업의 생산시설을 국내로 끌어오기엔 정책이 여전히 부족한다는 지적이다. 9일 산업통상자원부에 따르면 2013년 12월 ‘해외진출기업의 국내복귀 지원에 관한 법률’(기업유턴법) 시행 이후 올해 5월 현재까지 국내에 돌아온 기업은 71개에 불과하다. 대부분 중소기업(62개)과 중견기업(8개)이다. 대기업은 오는 7월 울산 북구에 전기차 부품공장을 준공하는 현대모비스가 유일하다. 현대모비스는 그나마 인센티브를 받지 못했다. 지난 2월 산업부의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심사를 통과하지 못해 설비보조금 등 국고보조금 100억원은 물론 해외 생산량 감축 비율만큼 깎아 주는 법인세 감면 등 세제 혜택도 받지 못했다. 산업부는 이와 관련, “일자리 창출 조건을 충족하지 못해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주지 않은 것”이라고 밝혔다. 지방투자촉진보조금을 받으려면 상시고용인원 20명을 신규 채용하는 조건을 달성해야 하는데 현대모비스는 이를 충족하지 못했다는 것이다. 생산시설을 유턴시키는 목적이 일자리 창출에 있는데 신규 일자리 창출이 안 됐으니 보조금을 줄 수 없다는 얘기다. 유턴 대기업이 있다고 홍보에만 이용해 놓고 그에 따른 인센티브는 주지 않은 것이다. 울산시는 대형 생산 시설을 지역에 유치해 놓고도 정부가 인센티브를 주지 않아 안타깝다는 반응이다. 관계자는 “대기업 생산공장이 지역에 들어오면 관련 부품 업체 등 유관 시설이 대거 따라오고 간접 고용유발 효과도 엄청나다”면서 “모비스 생산공장의 국내 복귀에 따른 시 연 세수만 170억원에 달한다”고 말했다. 인센티브가 많지도 않은데 이마저도 주지 않은 것이라며 기업 유치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산업부는 또 “현대모비스 울산 공장의 법인세·소득세 감면 혜택은 공장이 아직 가동되지 않아 적용이 안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그러나 산업부가 심사하던 지난 2월까지만 하더라도 ‘해외 생산량 50% 이상 감축’ 조건이 있어 법인세 감면을 해 주고 싶어도 해 줄 수 없었을 것으로 보인다. 실제로 이 같은 규정이 과도하다는 지적에 따라 정부는 이달 초 해외 생산량을 50% 이하로 감축한 경우에도 감축 규모에 비례해 세제감면 혜택을 주기로 감축 요건 규제를 아예 폐지시켰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이 정도로는 여전히 부족하다고 입을 모은다. 기업 유턴을 촉진하려면 과감한 세제 혜택과 인센티브 제공, 노동유연성 확대 등 전향적인 유인책 마련이 절실하다고 지적한다. 전국경제인연합회가 최근 공개한 국내 비금융업 매출액 상위 1000개 기업 대상 설문조사에서도 리쇼어링 확대를 위해 필요한 정부 정책으로 세제 혜택, 연구개발(R&D) 지원 확대가 32.5%로 가장 많았다. 노동 규제 완화가 24.8%로 뒤를 이었고, 판로개척 지원 20.1%, 리쇼어링 기업 인정 기준 확대 10.7% 등 순으로 나타났다. 리쇼어링이 활발한 미국은 370억 달러(약 45조원) 규모의 보조금을 반도체 기업에 지원하는 법안을 준비 중이고, 일본은 유턴 기업에 20억 달러의 보조금을 지원하고 있다. 유동우 울산대 경제학과 교수는 “리쇼어링의 성공 사례는 미국에서 찾을 수 있고, 그 핵심은 법인세 인하 등 친기업적 정책에 있다”면서 “해외 물량의 일부를 국내로 돌리기만 해도 유턴으로 인정해 주는 제도적 유연성이 필요하고, 높은 임금과 노동경직성 문제도 함께 손질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서울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 [단독] 팍팍 밀어준다더니…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

    [단독] 팍팍 밀어준다더니… 현대모비스 ‘빈손 리쇼어링’

    지원금 100억·법인세 감면 혜택 등 불발국내 유일의 리쇼어링(해외로 간 기업 생산시설의 국내 귀환) 대기업인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중국 한 공장의 생산시설을 상당 부분 감축하고 국내로 돌아왔지만 이에 따른 국고보조금 100억원 지원과 세제 감면 혜택을 받지 못한 것으로 확인됐다. 9일 울산시에 따르면 현대모비스는 지난해 8월 약 3000억원을 투입해 울산 북구 이화산업단지 내 약 15만㎡(약 4만 6000평)에 전기차 부품 공장을 짓기로 하고 정부 측과 유턴기업 지원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 모비스는 공장 투자, 산업통상자원부는 유턴투자 인센티브 제공, 시는 인허가를 지원하기로 했다. 당시 기공식에는 문재인 대통령과 홍남기 경제부총리도 참석해 1호 대기업 유턴을 축하했다. 모비스는 그러나 반년 뒤인 지난 2월 이뤄진 산업부 심사에선 ‘상시고용 20인 이상’ 조건을 통과하지 못해 리쇼어링에 따른 인센티브인 국고보조금 100억원 지원이 거부됐다. MOU 체결 때는 듣지 못했던 심사 조건이었다. 정부는 2013년 말 기업 유턴을 독려하기 위해 ‘해외 진출 기업의 국내 복귀에 관한 법’(유턴기업 지원법)을 제정했다. 이에 기업이 해외 생산시설을 국내로 이전하면 ‘지방투자촉진보조금 지원 기준’을 적용한 산업부 심사를 거쳐 국고보조금 최대 100억원, 법인세·소득세 (해외 생산량 감축 규모만큼) 감면 등 인센티브를 지원한다. 시는 당시 산업부가 제시한 ‘20인 이상 고용’ 조건을 충족시켜 보조금을 받으라고 권유했으나 모비스는 포기했다. 당장은 중국 공장을 일부 감축한 데 따른 인력을 국내 울산 공장으로 투입해야 했기 때문이다. 시 관계자는 “당시 코트라와 함께 1호 유턴 대기업 의미를 부여해 산업부에 유턴 인력도 신규 채용으로 인정해 달라고 건의했으나 수용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시는 결국 울산 북구가 전기세 감면 혜택을 주는 것으로 유턴 대기업 1호에 대한 보상을 마무리했다. 모비스는 또 법인세 감면 인센티브도 ‘해외 사업장 생산량 50% 이상 감축’ 기준에 발목이 잡혀 받지 못했다. 기준에는 해외 공장 생산량 50% 이상을 줄여야 하는데 모비스는 약 40%만 감축했다. 정부는 최근 해외 생산량 감축 요건을 폐지해 하반기부터 적용할 예정이지만 모비스 심사는 지난 2월 이미 끝났다.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온라인쇼핑이 이끈 소비 회복…지난달 카드 사용 두 달 만에 증가

    온라인쇼핑이 이끈 소비 회복…지난달 카드 사용 두 달 만에 증가

    3~4월 감소하던 카드 승인액, 5월엔 증가로 돌아서1년 전보다 승인액 증가한 업종은 약국, 온라인쇼핑, 택시 등 코로나19로 감소했던 신용카드 사용액이 5월 소폭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오프라인 부문 승인액은 지난해 같은 달보다 줄었지만, 온라인 부문 승인액은 같은 기간 20% 넘게 증가했다. 9일 카드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8개 카드사의 개인 신용카드 승인금액은 45조 13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3% 증가한 것으로 집계됐다. 코로나19가 확산하기 시작한 3월(-4.1%), 4월(-4.4%) 줄어들던 카드 결제액이 처음으로 회복세를 보인 것이다. 지난달 오프라인 승인금액은 35조 1255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 감소했다. 여전히 코로나19 이전 수준에는 미치지 못했지만, 3월(30조 7151억원)과 4월(30조 7310억원)보다는 승인액이 4조 정도 늘었다. 카드사 관계자는 “긴급재난지원금이 지급되면서 소비 진작 효과가 어느 정도 있었던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온라인 승인금액은 10조 1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0.5% 증가했다. 3월(22.3%)과 4월(15.6%)에도 온라인 승인금액은 많이 증가했었다. 업종별로는 약국 등 의료분야와 온라인 쇼핑에서의 카드 사용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A 카드사에 따르면 지난해 5월과 비교해 승인금액이 증가한 업종은 약국(26%), 온라인 쇼핑(11%), 택시(11%) 등으로 집계됐다. 마스크와 손소독제 구매가 증가한데다 약국에서도 재난지원금 사용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또 비대면 소비 증가로 온라인 쇼핑이 늘었고, 감염우려에 대중교통 이용을 꺼리면서 택시 이용이 증가한 것으로 보인다. 카드사 관계자는 “코로나19 유행으로 일부 업종의 소비가 눈에 띄게 늘었다”며 “전체적으로 신용카드 지출이 어느 정도 회복됐고, 이달부터는 재난지원금 효과가 더 잘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현대차그룹, 車 판매·부품 대리점 557억 지원

    코로나 극복 위해 상생펀드 400억 조성 현대자동차그룹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핵심 계열사 현대차·기아차·현대모비스의 대리점 1860여곳에 운영자금 557억원을 지원한다고 8일 밝혔다. 현대·기아차 대리점 760여곳과 현대모비스 부품 대리점 1100여곳을 대상으로 대리점 운영자금 상생펀드 400억원을 조성하고 대리점 임차료로 121억원, 노후 시설개선비로 36억원을 지원한다. 400억원은 대리점 운영이나 시설 투자에 필요한 자금을 금융권에서 대출받을 때 이자를 지원하는 데 사용된다. 이 자금은 현대모비스가 2016년부터 운용하는 상생기금 200억원에 현대차와 기아차가 100억원씩을 새로 출연해 조성됐다. 이와 함께 현대차그룹은 현재 판매 지원금 7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공정거래 관행을 정착하고자 ‘자동차 판매 및 자동차부품 업종 표준대리점거래계약서’ 도입도 대리점협의회(협회)와 논의 중이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한국판 뉴딜에 85조 금융 지원…신한, 신성장 ‘N.E.O 프로젝트’

    신한금융그룹은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신성장 동력 발굴을 지원하기 위한 ‘신한 N.E.O Project’를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네오(N.E.O)는 ‘신(新)경제성장 지원’의 약자다.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을 돕는다는 취지로 3대 핵심 방향을 담고 있다. 신한금융은 ‘신성장산업 금융지원’ 차원에서 기존 혁신성장 대출·투자 공급액을 향후 5년간 85조원으로 확대한다. ‘신디지털금융 선도’를 위해 데이터 거래소를 활성화하고 기업금융의 디지털화도 추진한다. 또 ‘신성장생태계 조성’을 위해 2023년까지 디지털 스타트업에 1100억원을 투자할 계획이다. 이어 한국판 뉴딜 정책의 목표인 고용 안정에 일조하기 위해 향후 5년간 6700명을 신규 채용하고 이 중 50% 이상을 디지털·정보통신기술(ICT) 융복합형 인재로 뽑을 계획이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대구, 긴급생계자금 150억 안주고…25억은 공무원에 잘못 주고

    대구, 긴급생계자금 150억 안주고…25억은 공무원에 잘못 주고

    대구시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 검증에 허점 인정“책임지는 사람 없고 집행계획도 마련안된 상태” 대구의 공무원과 교직원, 군인 등이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을 부정수급한 것으로 드러났다. 경제적 어려움에 처한 시민들에게 나눠주기 위해 마련된 생계자금을 지급대상이 아닌 공무원 등이 받아간 것으로 논란이 예상된다. 8일 대구시 등에 따르면 공무원 1800여명, 사립학교 교직원 1500여명, 군인 300여명, 시 산하 공사·공단과 출자·출연기관 임직원 200여명 등 3900여명은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을 받아갔다. 대구시의 긴급생계자금은 정부가 준 재난지원금과 별도로 대구에 거주하는 중위소득 100% 이하 가구에 가구원 수에 따라 50만~90만원씩 지급한 것이다. 해당 가구 58만6000여가구 중 이미 복지제도나 코로나19 특별지원을 받은 12만7000여가구를 제외한 45만9000여가구가 대상이었으며 검증을 통해 지난 4월10일부터 43만4000여가구에게 2700여억원이 지급됐다. 대구시는 정부 산하 공공기관 직원, 교사 등에 대해서는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등을 통해야 확인이 가능한데, 개인정보 보호 등을 이유로 명단을 넘겨받지 못했다며 검증 과정에 허점이 있었다고 설명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은 “대구시 긴급생계자금의 기준, 검증, 지원 방식 등에 대해 끊임없이 혼선과 혼란에 있었지만 책임지는 사람이 아무도 없다. 부정 지급된 돈을 어떻게 환수할 것인지 분명한 방법을 제시하라”고 요구했다. 복지연합은 또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150억원을 미집행한 사실에 대해 신속한 집행을 촉구하기도 했다. 복지연합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지원 기준을 너무 까다롭게 적용한 탓에 아직도 관련 예산 150억원이 남았다”면서 “더 심각한 일은 대구시가 집행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긴급생계자금 3000억원(국비 2100억원·시비 900억원)을 확보해 최근까지 43만 4000여 가구에 50만~90만원씩 총 2760여억원을 지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남은 긴급생계자금 예산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대구시는 부정수급된 생계자금에 대해서는 “당시 상황에서는 대상자를 일일이 가려낼 시간적 여유가 없었다.앞으로 공무원연금공단, 사학연금공단, 군인연금공단 등을 통해 대상자를 조회한 뒤 환수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이재명 “코로나 검사한 취약노동자 23만원씩 지원”

    이재명 “코로나 검사한 취약노동자 23만원씩 지원”

    80억~100억 규모… 경기도·시군 반씩 부담 진단 뒤 신청하면 심사해 지역화폐 지급 경기도가 코로나19 진단검사로 일을 못 하게 되는 택배기사 등 노동자에게 소득손실보상금 명목으로 1인당 23만원씩을, 집합금지 행정명령으로 영업 손실을 본 영세사업자에게는 특별경영자금과 대출자금 보증을 각각 지원한다.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안병용 경기도시장군수협의회장은 4일 기자회견을 열고 이런 내용을 담은 ‘코로나19 사태 장기화에 따른 취약노동자 및 행정명령대상 영세사업자 긴급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예산은 80억~100억원 규모로 도와 시군이 50%씩 분담한다. 우선 취약 노동자가 코로나19 의심 증상이 발생해 조기 진단검사를 받게 되면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급한다. 취약 노동자는 주 40시간 미만의 단시간, 일용직, 택배기사·대리기사, 학습지 교사 등과 같은 특수고용 형태 노동종사자를 말한다. 도는 이들이 신속하게 진단검사를 받아 조기 확산을 차단할 수 있도록 검사일과 검사 통보일까지 3일 동안 1인당 1회 23만원의 병가 소득손실보상금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의심 증상이 있는 대상자가 보건소나 선별진료소에서 진단검사를 받은 뒤 보상비를 신청하면 심사 후 지급하는 방식이다. 이와 함께 도와 시군은 집합금지 장기화로 피해를 보고 있는 영세사업자를 대상으로 특별경영자금과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특별경영자금은 집합금지 명령 대상으로 지정된 지 2주가 경과한 영세사업자에 한해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집합금지 기간에 따라 2주 50만원, 4주 100만원을 받을 수 있다. 집합금지 명령 대상 영세사업자 가운데 경영자금이 필요하지만, 현행 제도상 경영자금 대출 제한을 받는 업종에 대해서는 대출 보증을 지원한다. 이 지사는 “억울하게 전체를 위해 피해를 입은 자영업자, 비정규직 노동자에게 최소한의 보상을 하려는 것”이라며 “불필요한 피해를 줄이는 방안을 지속해서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매일 1만원씩 맡기면”… 시장 상인들 울린 430억대 투자사기극

    “매일 1만원씩 맡기면”… 시장 상인들 울린 430억대 투자사기극

    신협 출신 대부업 사장 ‘3%이자 보장’ 미끼은행보다 높은 이자에 최대 17억 맡기기도전주일대 시장상인 71명 고발… 경찰 수사전북 전주시 전통시장 상인들을 대상으로 430억원대 투자사기 사건이 발생해 경찰이 수사에 나섰다. 4일 경찰과 전북상인연합회에 따르면 전주 중앙시장, 모래내시장, 남부시장 상인들이 높은 이자를 준다는 꼬임에 넘어가 적게는 수천만원, 많게는 수억원까지 투자를 했으나 대부업체 사장이 자취를 감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지난 3월부터 터지기 시작한 전통시장 투자사기 사건은 처음에는 규모가 100억원대였으나 최근에는 430억원대로 증가했고 갈수록 피해 신고가 늘어나고 있다. 최근까지 경찰에 고소장을 제출한 전통상인은 71명에 이른다. 피해자들은 10년 전까지 신협 직원이었던 A(47)씨가 대부업체를 차리고 3%대 이자를 보장할테니 돈을 맡기라는 권유에 투자를 한 시작한 것으로 나타났다. 현금이 항상 유통되는 전통시장의 특성을 잘 아는 A씨는 매일 1만원씩 맡기면 100일 뒤에 103만원을 주는 방식으로 투자금을 끌어모았다. 처음에는 꼬박꼬박 이자가 들어오자 상인들은 투자금을 늘렸고 친지나 지인의 돈을 건네받아 투자를 확대하기도 했다. 중앙시장 한 상인은 주택 구입 자금을, 모래내 시장 상인은 아들 결혼자금을 투자했다가 큰 손해를 봤다. 상인들 사이에서는 높은 이자를 준다는 꼬임에 빠져 최대 17억원을 맡긴 사례도 있다는 소문이 파다하다. 상인들은 지난 3월 A씨가 갑자기 자취를 감추자 뒤늦게 ‘돌려막기’ 투자사기에 당했음을 알게 됐다. 전통시장 상인들의 피해가 확대되자 전북지방경찰청은 전담수사팀을 편성해 잠적한 A씨의 소재를 추적하는 등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전주 임송학 기자 shlim@seoul.co.kr
  • [문화마당] 노하우 출판의 세계가 열리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문화마당] 노하우 출판의 세계가 열리다/장은수 편집문화실험실 대표

    “PDF 판매가 유행이다.” 얼마 전 퍼스널 브랜딩 전문가인 김인숙 비스타 대표 페이스북 피드에서 읽었다. 대학 입시나 수험 시장에서는 예부터 흔했다. ‘인강’ 강사들이 교재를 종이 제본해 배송 판매하거나 학생이 직접 출력할 수 있도록 PDF 형태로 팔곤 했다. 상거래는 일종의 습관이 지배한다. 현실에 일단 관행이 하나 자리잡으면 쉽게 비슷한 영역으로 퍼져 나간다. 종이책은 충분히 검증된 지식을 다룬다. 인쇄 기술의 특성 탓이다. 일단 종이에 고정된 지식은 고치기 어렵다. 인쇄 후 오류가 발견되더라도 정오표를 갈피에 끼우거나, 교정 내용을 잘못된 자리에 덧붙이는 수밖에 없다. 지식을 엄밀히 선별한 후 여러 차례 교정을 거쳐 출판된다. 디자인과 물성을 통한 차별화가 필수다. 종이책에 대한 깊은 신뢰와 높은 호감은 이로부터 나온다. 생산과 유통에 비용이 적지 않게 들어가므로 종이책은 일정 숫자 이상의 독자가 없으면 출판될 수 없다. 지나치게 전문적이거나, 너무나 사적인 취향에 쏠려 있거나, 객관적 검증이 부족하거나, 분량이 충분하지 않거나, 단기간 유효한 정보는 종이책의 대상이 아니다. 그러나 정보 혁명은 모든 것을 바꾸었다. 현재 우리는 다양한 형태의 출판이 폭발하는 것을 목도 중이다. 지식 생산의 편이성은 높아지고 유통 관련 비용은 낮아지면서 웹툰, 웹소설에 이어 노하우형 지식을 PDF 자료 같은 전자파일 형식으로 개인 간 직접 사고파는 ‘지식 출판 시장’이 발돋움하고 있다. 이 시장의 콘텐츠 생산자들이 리디북스, 밀리의 서재 등 기존 전자책 서점을 판매 플랫폼으로 이용하는 경우는 드문 듯하다. 유튜브, 브런치, 페이스북, 인스타그램, 홈페이지 등을 통해 독자들과 꾸준히 접촉하면서 신뢰나 평판 같은 ‘연결 가치’를 확보한 후, 이메일 등을 통해 직접 판매에 나서는 경우가 상당하다. 콘텐츠 단독으로 판매하기도 하지만 상담이나 강의 등 복합형 콘텐츠로 흔히 판매한다. 이들이 크몽, 탈잉, 해피칼리지 등 ‘프리랜서 마켓 플랫폼’을 많이 이용하는 이유다. 전문가들의 재능이나 기술, 능력이나 노하우를 단기간 사고파는 이른바 ‘재능 시장’은 최근 몇 해 동안 서서히 성장했다. 크몽의 경우 2016년 11월 100억원이었던 누적 거래액이 2019년 10월 1000억원을 넘었고, 300명 정도는 연 3000만원 이상 수입을 올린다. PDF 콘텐츠를 팔아 단기간 1000만원 가까운 수입을 올렸다는 소식도 들려온다. 종이책이라면 평균 7000부에 해당하는 상당한 수치다. PDF 출판 시장에서는 충분히 사회화되지 않은 지식도 상관없다. 유용한 통찰이 담겨 있다면 작은 오류쯤은 중시하지 않는다. 내용을 언제든 갱신할 수 있어서다. 분량은 보통 15~50쪽 정도, 가격은 보통 1만 2000~2만원 사이로 종이책보다 분량은 적고 가격은 비싼 편이다. 고도의 전문지식을 담으면 5만원을 훌쩍 넘긴다. 편집이나 디자인에 신경 쓰지 않은 ‘날 콘텐츠’가 많다. 대신 종이책의 범용 지식에서는 잘 건드리지 않는 가려운 부분을 상세한 해설로 긁어 주는 족집게 지식이 흔하다. 무엇보다 필요한 지식을, 필요한 순간에, 필요한 형태로, 빨리 출판하는 것이 중요해 보인다. 주변 전문가들 반응도 나쁘지는 않다. 신속한 학습 능력, 탁월한 정리 기술, 일정한 글 솜씨가 필요하지만 누구나 자기가 좋아하는 분야에서 이런저런 노하우를 획득하는 법 아닌가. 출판이 지식을 책으로 만드는 제조이고, 저자와 독자를 연결하는 작업이며, 궁극적으로 읽기를 판매하는 사업이라면, 우리는 초연결사회에 맞추어 진화한 또 하나의 출판이 등장하는 것을 보는 중일지 모른다.
  • 코로나 치료제 개발·할인쿠폰 지급… ‘한국판 뉴딜’ 사업도 첫발

    코로나 치료제 개발·할인쿠폰 지급… ‘한국판 뉴딜’ 사업도 첫발

    코로나 치료제 연내·백신 내년까지 확보 할인쿠폰 1618만명 1인당 1만원꼴 혜택 국책금융기관에 대출·보증용 5조 공급 소상공인·기업 등 대출 40조 보증 지원 디지털 뉴딜 2.7조, 그린 뉴딜 1.4조 집행정부가 3일 확정한 3차 추가경정예산에는 코로나19 국산 치료제를 연내 개발하기 위해 1100억원을 지원하는 방안이 담겼다. 대규모 할인소비쿠폰을 뿌려 농수산물 구매와 국내 여행, 공연·영화 관람 등을 장려한다. 소상공인과 기업에 대한 금융지원을 확대하기 위해 5조원의 ‘실탄’도 장착된다. 포스트 코로나 시대에 대비한 한국판 뉴딜 사업도 첫발을 뗀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추경 발표문에서 “코로나19 치료제와 백신 연구개발(R&D)을 전(前)임상 단계부터 글로벌 3상까지 전주기 집중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후보물질 발굴과 효능평가, 독성평가 등 전임상(175억원), 임상 1상(170억원), 임상 2상(400억원), 임상 3상(350억원) 등 단계별로 총 1115억원의 추경 예산이 민간 제약사에 투입된다. 이를 통해 연내 코로나19 치료제를 개발하고, 백신은 내년까지 확보하는 게 목표다. 할인쿠폰은 농수산물·숙박·관광·공연·영화·전시·체육·외식 등 8대 분야로 나눠 지급한다. 농수산물을 구매한 600만명에게 20%(최대 1만원), 주말에 외식업체를 2만원 이상씩 5번 이용한 330만명에겐 1만원 할인쿠폰을 준다. 온라인으로 숙박업소를 예약한 100만명에게도 3만∼4만원 쿠폰을 나눠준다. 공연(8000원)과 영화(6000원), 미술관·박물관(2000~3000원) 온라인 예약 관람자 533만명도 쿠폰 지급 대상이다.또 헬스클럽 등 실내체육시설 월 이용권을 끊은 40만명에게 3만원을 환급해 준다. 공모에 선정된 우수관광상품을 예약하고 선결제한 15만명에겐 30%의 할인 혜택을 제공한다. 중복 수령자가 없다고 가정할 때 총 1618만명에게 1684억원의 혜택이 돌아간다. 1인당 1만원꼴이다. 지난 4월 경제활동인구 2773만명의 58.3%에 달한다. 금융지원 확대를 위해 편성한 5조원은 신용보증기금과 산업은행, 기업은행 등 국책 금융기관에 대출·보증 자금 용도로 공급하는 예산이다. 각 기관은 이 자금을 바탕으로 소상공인과 중소·중견기업 긴급대출자금 40조원, 주력산업·기업 등에 긴급 투입하는 유동성 42조원 등 총 82조원을 편성해 공급한다. 이번 추경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하기 위한 예산 5조 1000억원도 담겼다. 디지털 뉴딜(2조 7000억원)과 그린 뉴딜(1조 4000억원), 고용 안전망 강화(1조원) 등의 분야로 나눠 집행된다. 공공데이터 14만 2000개를 순차적으로 개방한다. 전국 초중고 20만개 교실에 와이파이망을 구축한다. 이색 사업도 눈에 띈다. 소상공인이 기업처럼 생방송으로 물건을 팔 수 있도록 ‘라이브커머스’ 시스템을 구축한다. 라이브커머스는 매장을 둘러보고 물건을 사는 것처럼 온라인에서 판매자의 상품 소개를 듣고 구매할 수 있는 시스템이다. 전국 228개 지자체에 벽화, 조각, 그래픽아트 등 미술작품을 1개씩 설치하는 ‘예술뉴딜 프로젝트’도 올해 한시적으로 운영된다. 이를 통해 총 8500개의 단기 일자리가 만들어질 것으로 정부는 추산했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
  • 시민단체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150억 미집행”

    시민단체 “대구시,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150억 미집행”

    대구시가 코로나19 긴급생계자금 150억원을 미집행한 데 대해 시민단체가 신속한 집행을 촉구했다. 우리복지시민연합(복지연합)은 2일 성명서를 통해 “코로나19 피해를 겪은 대구시민이 하루빨리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대구시는 남은 긴급생계자금 150억원을 신속히 집행하라”고 밝혔다. 복지연합은 “코로나19로 가장 큰 피해를 본 대구시가 긴급생계자금 지원 기준을 너무 까다롭게 적용한 탓에 아직도 관련 예산 150억원이 남았다”면서 “더 심각한 일은 대구시가 집행계획조차 마련하지 못했다는 것이다”라고 지적했다. 이어 “이런 상황이 이어지면 국비로 지원받은 금액을 중앙정부에 반환해야 할 수도 있다”면서 “조속히 계획을 세워 남은 예산 150억원을 집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은재식 복지연합 사무처장은 “대구시는 집행계획을 세우면서 긴급생계자금 지급 기준을 상향 조정했을 뿐만 아니라 주민등록 말소로 사각지대에 놓인 노숙·쪽방 거주인 등 취약계층을 포용하는 방안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대구시는 코로나19 사태 발생 이후 긴급생계자금 3000억원(국비 2100억원·시비 900억원)을 확보해 최근까지 43만 4000여 가구에 50만~90만원씩 총 2760여억원을 지급했다. 대구시 관계자는 “남은 긴급생계자금 예산을 조속히 처리하기 위해 관계부처 등과 협의하고 있다”고 밝혔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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