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0억원대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GS칼텍스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여행자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용의자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 문화도시
    2026-03-0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1,358
  • ‘빚더미’ F1 운영법인… 임원은 억대연봉

    최근 치러진 F1대회 운영법인인 카보(KAVO)의 임원들이 자본금이 바닥난 상황에서도 억대가 넘는 연봉을 챙겨온 것으로 드러났다. 특히 이들은 대규모 적자가 불가피한 상황에서 전남도가 연봉 수준을 낮출 것을 요구했으나 이를 무시해 도덕성 논란마저 일고 있다. 7일 카보와 전남도 등에 따르면 2008년 지분구조를 개편하면서 당시 100억원대에 불과했던 자본금을 600억원으로 크게 늘렸다. 지분구조 개편 전 카보의 대주주는 F1대회 개최권을 갖고 있던 MBH(엠브릿지홀딩스)사였으나 개편 이후 전남도(173억원)와 SK건설(148억원), 신한은행(40억원), 농협(40억원), 광주은행 (7억원) 등이 투자하면서 자본금이 600억원으로 증가했다. 카보 자본금은 그러나 경주장 연약 지반처리 공사의 밀린 대금으로 지난해 초 400억원이 지급됐고, 각종 경상비와 인·허가 비용으로 150억원이 지급되면서 50억여원 밖에 남지 않았다. 임직원들도 10여명에서 40여명으로 늘면서 임금 지급 등에 따른 지출 증가로 자본금은 바닥난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여기에 눈덩이처럼 불어난 경주장 건설비용, PF대출금 1980억원에 대한 이자 비용, 지방채 발행 등으로 인해 사실상 빚더미 속에서 대회가 치러졌다. 그럼에도 대표이사를 포함한 상근이사 3명과 이들이 겸직 또는 별도로 임명한 기획마케팅본부장, 경영관리본부장, 건설본부장, 재무본부장 등은 모두 연봉과 수당을 합쳐 각각 1억원이 넘는 연봉을 받았다. 팀장 7명의 연봉과 수당 등도 6500만~7000만원에 달해 공기업 수준을 뛰어넘었다. 특히 전남도가 이 같은 고비용 구조의 카보 경상비 지출규모를 줄이기 위해 이사회 등에서 공기업 수준으로 임금을 낮출 것을 수차례 요구했으나 번번이 무시당했다. 이에 따라 이번 대회에 막대한 국가예산이 투입된 만큼 임금 조정과 함께 운영구조 전반에 대한 개편이 이뤄져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되고 있다. 감사원은 최근 카보의 자본금 사용 내역 등 사업 전반에 대한 감사에 착수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오빠 전화줘” 문자유혹…100억 챙긴 87명 적발

    이른바 ‘060 음란전화’로 남성을 꾀어 100억원대의 정보이용료를 가로챈 일당 87명이 무더기로 쇠고랑을 찼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2일 음란전화업체를 운영, 고객을 속이고 한 건 당 최고 수십만원의 통화료를 챙긴 최모(32)씨 등 음란전화 업주 10명과 상담원 등 업체 관계자 77명을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최씨 등은 2008년 1월부터 최근까지 불특정 다수 남성을 상대로 30초당 700원의 요금이 부과된다는 사실을 알려주지 않은 채 전화를 걸게 해 100억원 상당의 통화료를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경찰 조사결과 이들은 20대 젊은 남성을 고용, 인터넷 채팅사이트에서 여자 행세를 하도록 하면서 상대 남성을 ‘060’ 등으로 시작하는 유료전화를 이용하도록 유도했다. 김양진기자 ky0295@seoul.co.kr
  • [씨줄날줄] 1672 억분의 300만/함혜리 논설위원

    옛날에 패가를 당한 어떤 사람이 객지에 나갔다가 산골 조그만 집에서 노인들을 잘 봉양했다. 노인들은 고맙다며 화로 하나를 선물했는데 알고 보니 그 화로가 요술단지였다. 불을 담으면 불이 계속 나오고 쌀을 담으면 쌀이 계속 나오고…. 무엇이든지 넣는 대로 계속 나와 이 사람은 큰 부자가 됐다는 화수분 설화. 인간이라면 누구나 한번쯤 이런 신묘한 보물을 갖는 것을 꿈꿔 보지만 꿈에 그칠 뿐이다. 그러나 예외가 될 법한 경우도 있다. 사람들은 전두환 전 대통령의 ‘29만원’을 화수분에 비유하곤 한다. 전 전 대통령은 1997년 2월 비자금 조성 혐의로 2205억원의 추징금을 선고받았지만 돈이 없어서 추징금을 낼 수 없을 뿐 아니라 생활도 하기 힘들다고 했다. 추징금 징수를 위한 검찰의 신청에 따라 열린 2003년 4월 재산명시 심리에서는 “현금 재산은 29만 1000원의 예금채권이 전부다.”고 밝혔다. 그리고 그 전재산마저 추징금으로 납부했다. ‘공식적으로’ 무일푼이 된 셈이다. 전 전 대통령이 추징금을 내지 않고 버티자 검찰은 경매절차를 밟았다. 가구, 가전제품에 진돗개까지 20점이 넘는 살림살이가 감정가(633만원)의 열배가 넘는 7800만원에 팔렸다. 연희동집 별채는 처남 이창석씨에게 최종 낙찰됐다. ‘가난한 아버지’에 비해 아들들은 부자였다. 장남 재국씨는 경기 연천군 임진강변에 1만 7000평 규모의 엄청난 부동산을 소유하고 있고, 둘째 재용씨는 100억원대 자산가이다. 셋째 아들 재만씨 역시 100억원대 빌딩을 소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아들들은 부자여도 돈이 없어 생활도 하기 힘든 전 전 대통령 부부는 그래도 가끔 문화생활은 즐긴다. 오페라를 관람하면서. 건강도 챙긴다. 골프를 치면서. 화수분 같은 신묘한 보물이 없다면야 가능하기나 한 일일까. 최근 전 전 대통령 측이 미납금 1672억원 중 300만원을 자진 납부한 것으로 확인됐다. 300만원은 강연료 수입이라고 한다. 미납금 총액의 0.00002%에 불과한 돈이지만 추징시효 연장시점 직전에 납부했다는 점에서 강제집행을 피하기 위해 의도적으로 소액이나마 납부한 게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되고 있다. 원래 내년 6월까지 추징금을 납부하도록 돼 있었지만 이번 자진납부로 추징시효가 2013년 10월까지로 연장됐다. 검찰은 “전 전 대통령의 숨겨진 재산을 끝까지 찾아내 모두 추징하겠다.”고 큰소리쳤지만 실제로는 범죄 행위로 축적한 재산을 보호하도록 길을 터주고 있는 건 아닐까. 함혜리 논설위원 lotus@seoul.co.kr
  • ‘38세금기동대’의 힘

    서울시 ‘38세금기동대’의 장기 미납 세금 징수액이 4000억원을 넘었다. 14일 시에 따르면 2001년 8월 초 출범한 38세금기동대는 지난 8월 말까지 9년 동안 총 11만 7208건에 4017억원의 체납세를 거둬들였다. 세목별로는 주민세 1871억원(3만 6718건), 취득세 1690억원(7266건), 등록세 337억원(590건), 자동차세 55억원(3만 9492건), 교육세와 지역개발세 등 64억원(3만 3142건) 순이다. ‘38세금기동대’란 납세의무를 규정하고 있는 헌법 38조의 ‘38’과 체납세금을 신속하게 징수한다는 의미의 ‘세금기동대’를 합친 것이다. 기동대는 500만원 이상 고액 체납자들을 대상으로 은닉 재산을 색출하거나 금융 자산을 조회하고 부동산과 차량을 공매하는 등 다양한 기법으로 징수 활동을 펼치고 있다. 시와 25개 자치구의 체납세 징수 전문가 등 10여명, 2개 팀으로 시작했다. 현재는 민간 채권추심 전문가를 포함해 3개 팀에서 40명이 활동하고 있다. 기동대는 올해 1억원을 체납한 ‘무일푼’ 남성이 100억원대 부동산을 소유한 부인과 위장 이혼한 뒤 호화 주택에서 함께 살며 외국을 수십 차례 다녀온 사실을 확인하고 현황 조사 및 설득을 거쳐 돈을 받아내는 등 크고 작은 성과를 올렸다. 시 관계자는 “체납된 세금을 징수할 수 있는 새 기법을 지속적으로 마련해 조세정의 구현에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시는 1억원 이상 체납한 1300여명(법인 포함)을 대상으로 체납 경위에 대한 소명 기회를 준 뒤 심의를 거쳐 12월 명단을 공개할 예정이다. 한준규기자 hihi@seoul.co.kr
  • 로또 살 때 ‘33’은 필수?…행운의 번호 된 이유

    로또 살 때 ‘33’은 필수?…행운의 번호 된 이유

    최근 칠레에서는 숫자 ‘33’의 인기가 높아져, 로또를 살 때 ‘33’을 고르는 사람들이 부쩍 늘어났다고 한다. 이는 광산 붕괴 사고로 인해 69일간 지하 622m에 갇혀 있다 지난 13일 무사히 구조된 칠레 광부들과 관련이 있다. 우연의 일치이긴 하지만 이번 매몰 사고에 숫자 ‘33’과 관련된 일이 많다.   이 사고로 지하에 갇힌 광부들이 33명이고, 매몰 사고가 일어난 8월 5일이 올해 33번째 주(週)였다. 굴착기를 이용해 광부들이 머물고 있는 피난처까지 구조터널을 뚫는 데 걸린 시간도 33일이다.  마지막으로 구조가 이뤄진 해(10)와, 월(10), 일(13)의 합도 33이며 사고 17일만에 이들의 생존 소식을 전한 광부들의 쪽지 속 메시지도 띄어쓰기를 포함하면 모두 33글자이다.   세바스티안 피녜라 칠레 대통령도 첫 번째 광부를 구출한 뒤 가진 기자회견에서 ‘33의 특별한 우연’을 언급해 ‘33’의 인기에 불을 붙였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 보기    로또1등을 부르는 행운의 번호 따로 있을까?  ‘대박의 꿈’을 한 순간에 이룰 수 있는 로또1등은 동서양을 막론하고 전 세계인의 공통된 바람이다.  하지만 1등에 당첨될 확률이 매우 희박하기 때문에 생일, 꿈, 심지어 자동차 번호까지 자신이 특별하게 여기는 숫자를 고르기도 하는데, 칠레에서는 광산 붕괴 사고 이후 희망의 상징이 된 ‘33’이 행운의 로또숫자로 떠오르고 있다.   이러한 현상은 다른 나라에서도 찾아볼 수 있다. 복권 역사가 긴 스위스는 로또용지 가운데에 몰려있는 번호들을 대체로 선호하며(표1), 말발굽 모양이 행운을 가져다 준다는 속설이 있는 독일에서는 1997년 당첨번호가 말발굽 형태(표2)로 그려졌다. 당시 로또1등 당첨자는 평소보다 19배나 많은 134명이었다    (표1)  (표2)    국내의 경우 로또 구매자들이 몇 번을 선호하는지에 대한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연번호(1, 2, 3, 4, 5, 6 등 연속번호)라던가 짝/홀수로만 구성된 번호 등 일정한 규칙을 나타내는 조합은 기피하는 것으로 보인다.   일례로 올해 100억원대 1등 당첨금이 등장했던 390회(16·17·28·37·39·40)와 391회(10·11·18·22·28·39), 394회(1·13·20·22·25·28)의 당첨번호가 고루 분포되어 있지 않고 특정 번호대에 몰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인 로또리치(lottorich.co.kr) 관계자는 “역으로 본다면 남들이 기피하는 번호를 선택하면 많은 당첨금을 거머쥘 수 있겠지만, 당첨될 만한 조합을 만들어 낸다는 것이 결코 쉽지 않다.”면서 “보다 과학적이고 검증된 시스템을 활용해 볼 것”을 조언했다.  그는 비법으로 로또리치가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을 권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실제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실제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최근 407회(1등 당첨금 약 16억4000만원)와 408회(약 22억3000만원), 409회(약 28억9000만원)에 이어 410회(약 12억5000만원)에서 4주 연속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것을 비롯, 올해에만 17차례에 걸쳐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하는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고 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 자세히 보기    출처 : 리치커뮤니케이션즈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한국거래소 어떤 기관? “평균연봉 1억…법인카드도 1장씩”

     최근 직원 평균연봉이 1억을 넘는 것으로 밝혀져 세간을 놀라게 했던 한국거래소가 전 직원에게 법인카드를 줬고, 자녀 학원비로 연간 120만원을 지원한 사실 등이 속속 드러나면서 여론의 ‘비난’을 넘어 ‘단두대’ 섰다. 많은 직장인과 시민들은 어떤 조직이기에 그토록 많은 혜택을 받았으며,지금도 받고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을 증폭시키고 있다.  14일 오후 부산 동구 범일동 한국거래소 본사에서 열린 국회 정무위원회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한국거래소의 방만 경영 등 문제점을 집중적으로 제기했다.  한국거래소는 유가증권시장·코스닥시장 및 파생상품시장의 개설·운영에 관한 업무를 담당하는 기관이다.  2005년 기존의 한국증권거래소·한국선물거래소·코스닥증권시장·코스닥위원회가 합병하여 한국증권선물거래소라는 이름으로 부산에서 출범했다.  자본시장통합법 시행에 따라 옛 한국증권선물거래소에서 지난해 2월 한국거래소로 명칭이 변경됐다. 지난해 1월 준정부기관으로 지정된 뒤 7년만에 감사원 감사 등이 재개됐다.  2005년 기존의 한국증권거래소, 한국선물거래소, 코스닥증권시장, 코스닥위원회가 합병하여 한국증권선물거래소라는 이름으로 출범하였다.  배영식(한나라당) 의원은 “한국거래소의 전 직원이 2008년 6월까지 법인카드 1장씩을 소유했다.”면서 “골프장·유흥주점에서 2년6개월 동안 무려 3030회나 카드 결제를 한 사실이 감사원에 의해 적발됐다.”고 지적했다.  배 의원은 “지난해 기준으로 직원 1인당 급료가 1억원을 넘었다.”며 “초등생 자녀에 사설학원비 지원 명목으로 연간 120만원씩 지급하는 등 급여와 복지 수준이 과도하게 높다.”고 문제를 제기했다.  지난 11일 배 의원이 거래소로부터 제출 받은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연봉 1억~1억 5000만원을 받는 거래소 직원 수는 2007년 271명에서 2008년 228명으로 줄었다가 지난해 280명으로 대폭 늘었다. 지난해 거래소 직원 700명중 40%가 연봉 1억원 이상 고액 연봉자였다.  국감 자료에 따르면 거래소는 지난 해 자기계발휴가 7일과 경로효친휴가 3일 등 특별휴가 제도를 만들어 연차휴가 보상금으로 1인당 600만원을 지급했다. 한국거래소 공도현 홍보팀장은 “법인카드 문제는 2년전 얘기”라며 “현재는 팀당 카드 1장씩 지급하고 있고, 클린카드 사용으로 골프장 등에서는 쓸 수 없게 돼 있다.”고 해명했다.  공공기관인 한국거래소가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으로 물품을 구매한 것도 도마위에 올랐다.  정옥임(한나라당)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2009년 공공기관으로 지정된 이후 올해 6월 말까지 건당 5000만원을 초과한 수의계약을 체결한 규모가 총 61건 489억2900만원에 달한다.”고 밝혔다.  정 의원은 “현행 ‘국가를 당사자로 하는 계약에 관한 법률’에 따르면 단가가 5000만원 이하일 경우에만 원칙적으로 수의계약이 가능하다.”며 “한국거래소는 긴급 용도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을 체결했다.”고 말했다. 정 의원에 따르면 한국거래소는 지난 2월 7252만원 규모의 ‘설날 임직원 기념품(한과세트)’, 3월 3억 2631만원의 ‘체육대회 체육용품’ 등을 수의계약으로 구매했다.  또 정 의원은 “한국거래소가 지난 달부터 전 직원을 대상으로 스마트폰 비용을 지원하면서 2년간 최소 6억원을 지출하고 있다.”라며 “공공기관 중 전 임직원에게 스마트폰 약정금액을 지원해 주는 곳이 얼마나 되느냐.”고 물었다.  임영호(자유선진당) 의원도 “한국거래소의 기부금 규모가 100억원대인데, 이중 상당액이 정체불명의 단체 회비로 집행되는 등 거래소 이사장의 쌈짓돈으로 활용되고 있다.”고 주장했다.  김정(미래희망연대) 의원은 “한국거래소의 전체 업무용 운영 차량 38대에 대한 월 임차료가 4060만원, 연간 4억 8700만원에 이른다.”면서 “2700㏄ 이상 대형 차량이 32대이고, 소형 차량은 2대에 불과하다.”고 밝혔다. 김 의원은 “이러한 업무용 차량도 3년마다 최신 대형차로 교체되고 있으며, 올해만 42%가 교체됐다.”고 덧붙였다.  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前부장검사 기소 대가 수뢰의혹

    전직 부장검사가 재직 시절 청탁을 받고 무리한 기소를 하게 한 뒤 그 대가로 고급 승용차를 받았다는 의혹이 제기됐다. 5일 검찰에 따르면 지난 2008년 서울중앙지검에 근무했던 정모 전 부장검사는 S건설사 대표 김모씨의 청탁을 받아 사건을 담당한 후배 검사에게 사건을 잘 처리해 달라고 부탁했다. 당시 S건설사는 100억원대 아파트 개발 사업권을 놓고 D건설사와 고소 사건을 진행 중이었다. 이후 검찰은 경찰에서 무혐의 송치한 이 사건을 배임 혐의를 적용해 기소했으나 법원은 무죄를 판결했다. 하지만 그 과정에서 D사는 자금난을 겪다 시장에서 퇴출됐고, 결국 S사는 개발 사업권을 되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어 정 전 부장은 판결 3개월 뒤인 지난해 1월에 부인 명의로 3000여만원짜리 고급 승용차를 구입했고, 구입 대금을 S사가 지불한 것으로 알려지자 청탁 대가가 아니냐는 의혹이 불거졌다. 이에 피고소인 측이 지난해 정 전 부장을 뇌물수수 등 혐의로 고소했으나, 검찰은 이를 무혐의 처분했다. 신경식 중앙지검 1차장검사는 “수사가 시작되기 전 돈이 변제됐고, 적극적인 알선이나 청탁으로 볼 만한 것이 없었다.”고 설명했다. 한편 정 전 부장은 지난 8월 사직서를 내고 현재 변호사로 활동하고 있다. 정 전 부장은 서울신문과의 통화에서 “S건설, D건설 측 당사자들과 모두 친분이 있어 후배에게 사건 진행 상황을 물었을 뿐”이라며 “청탁할 사건도 아니었고, 그런 위치에 있지도 않았다.”고 말했다. 또 “차량 대금은 빌린 것으로, 전액 변제했다.”고 해명했다. 강병철기자 bckang@seoul.co.kr
  • 작년 29건 등 소방점검 2년연속 시정명령

    부산 해운대 주상복합건물인 우신골든스위트 화재사건을 수사 중인 경찰은 3일 아파트 보안팀장, 관리사무소장 등을 상대로 안전관리 규정을 제대로 준수했는지, 4층을 미화원 작업실과 휴게실, 사무실 등으로 사용하게 된 경위와 인화물질을 사용했는지 여부, 불이 났는데도 안내방송을 하지 않은 이유 등에 대해 집중 조사하고 있다. 경찰은 또 건물 외벽이 쉽게 불에 탄 원인을 규명하기 위해 외벽의 낙하물들을 거둬 들여 국립과학수사연구원에 성분을 의뢰했다. 앞서 최초 목격자로 4층 재활용품 작업장에서 작업하던 미화원 권모(57)씨는 경찰조사에서 “탈의실 출입문 뒤쪽 선풍기에서 갑자기 ‘퍽’하는 소리와 함께 불꽃과 연기가 치솟아 보안팀장에게 신고했다.”라고 진술한 바 있다. 또 장모(56)씨는 “작업장 바닥에는 평소 콘센트에 여러 가닥의 전기선이 꽂혀 있었다.”고 증언했다. ●작년 비상등·펌프 등 불량 확인 불이 난 우신골든스위트는 소방검사에서 2년 연속으로 시정 명령을 받은 것으로 확인됐다. 부산소방본부는 해당 오피스텔이 지난해 12월 실시된 소방점검에서 펌프와 비상등, 시각경보기 등 모두 29건에 대해 불량이 확인돼 시정 명령을 받았다고 밝혔다. 또 2008년 검사에서는 건물 전체에 비상 경보를 전하는 중계기와 비상전원 등에서 불량이 확인돼 시정 조치를 내렸다. 부산지역의 연면적 5000㎡ 이상, 11층 이상 고층 복합건축물 가운데 소방시설 안전점검에서 불량 판정을 받은 건물은 우신골든스위트를 포함, 모두 28개로 파악됐다. 화재로 오갈 데가 없어진 이 건물 입주민들은 당분간 불편한 생활을 계속해야 할 전망이다. 전기, 수도, 가스, 통신 등 유관기관 관계자의 대책회의 결과 통신케이블, 가스 배관, 상하수도 시설 등이 상당 부분 불에 타 훼손 또는 소실돼 교체 또는 복구가 필요한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이다. ●가스 등 복구 최소 1주일 소요 특히 화재가 처음 시작된 4층 피트(PIT)층엔 건물 각 가구로 연결되는 각종 배관과 통신케이블이 강력한 화염에 녹아내려 현재 서쪽 건물 전체와 동쪽 건물 일부에 전기, 수도공급이 이뤄지지 않고 있는 상태다. 또 경찰의 화인 정밀감식이 아직 끝나지 않아 피해가 큰 4층 출입이 통제돼 복구작업이 늦어지고 있다. 전기, 수도 등 유관기관 관계자들은 “완전한 복구가 이뤄지려면 최소 일주일 이상이 소요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입주민 대표회의 측은 이와 관련, 이날 대책회의를 갖고 조속한 화재 원인 규명과 보상 대책 등을 논의했다. 이번 화재로 인한 재산피해액은 수십억원에서 많게는 100억원대에 이를 것으로 보인다. ●재산피해 최 대 100억대 추정 한편 부산에서 초고층 아파트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회사들은 이번 화재사고로 자신들에게 불똥이 튈까 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화재가 발생한 인근 지역인해운대 센텀시티에 100층 이상 규모의 초고층 건물 건립을 추진하고 있는 건설회사의 한 관계자는 “이번 화재가 건축과 분양에 전혀 영향을 미치지 않는다고는 할 수 없다.”며 “앞으로 초고층 건물에 대한 재난대책 관련 법 등이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부산 김정한기자 jhkim@seoul.co.kr
  • ‘애니콜 신화창조’ 삼성전자·인탑스… 상생비결 알아보니

    ‘애니콜 신화창조’ 삼성전자·인탑스… 상생비결 알아보니

    “갤럭시S와 갤럭시탭 케이스의 최종 조립은 주부 사원들이 도맡고 있습니다. ‘구미 아주머니치고 인탑스에서 삼성전자 휴대전화 케이스를 조립하지 않은 사람이 없다.’는 말까지 나올 정도입니다.” 지난 12일 경북 구미 구포동에 있는 휴대전화 케이스 생산업체 인탑스의 구미사업장. 먼지가 없는 반(半) 클린룸 상태인 무선조립실에서 분홍색 작업복을 입은 50여명의 중년 여성들이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케이스에 스피커와 키패드 등을 붙이고 있다. ●원자재값 파동땐 자금 지원 받아 신중하면서도 능숙한 손길 위로 아주머니들의 고른 숨소리만 100여평 남짓한 작업장 안에 떠다닌다. 인탑스는 국내 사출업계를 대표하는 강소(强小)기업이다. 사출업은 플라스틱 케이스를 만드는 업종이다. 인탑스가 삼성전자와 인연을 맺은 것은 1984년. 인탑스는 당시에 미니카세트용 케이스를 주로 생산했으나 업황 변화에 따라 휘청거리고 있었다. 황의창 인탑스 대표이사(부사장)는 “16년 전 발전할 수 있는 기회가 뜻하지 않게 찾아왔다.”고 떠올렸다. “우연히 회사 주변을 지나던 삼성전자 관계자가 ‘색깔이 들어간 전화기 케이스를 만들 수 있냐.’고 제안하면서 거래를 시작했습니다. 당시 전자업계가 백색가전 위주라 유색 케이스 제조업체는 국내에 거의 없었죠. 위기 상황이었던 우리에겐 삼성이 희망의 끈이었고, 사출 협력업체가 필요했던 삼성 역시 우리가 반가운 회사였죠.” 인탑스가 애니콜 케이스 생산에 처음 참여한 것은 1988년. 당시 목표는 떨어져도 깨지지 않는 케이스를 만드는 것이었다. 황 부사장은 “애니콜 신화에 맞춰 최고의 케이스를 만들기 위해 기술개발에 몰두한 결과 목표를 달성할 수 있었다.”면서 “과거 벤치마킹 대상이었던 노키아 협력회사들이 최근에는 우리 기술을 배우고 싶어할 정도로 한단계 도약하는 계기가 됐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의 성장세에 맞춰 인탑스 역시 사세를 크게 키웠다. 1981년 매출 1억 2000만원에 직원 45명이 고작이었지만 현재는 연매출 4100억원대의 중견기업으로 성장했다. 매출액만 무려 3500배 성장한 셈이다. 이후에도 삼성전자는 인탑스에게 여러 차례 ‘백기사’가 됐다. 특히 레진(천연수지) 등 원자재 가격 파동이 일어났던 1990년에는 원자재 선구매 자금 60억원을 지원받기도 했다. 올해는 지난 3월부터 5개월 동안 제조 경쟁력 향상을 위해 삼성전자 전문인력의 도움도 받았다. 이를 통해 인탑스는 첨단 공법으로 손꼽히는 마그네슘 성형과 이종재질 접합 등 기술개발에 착수할 수 있었다. ●협력사 경쟁력 있어야 상생 황 부사장이 생각하는 바람직한 대기업과 중소기업의 상생 협력은 대기업이 단순히 자금만 지원하는 게 아니라 협력사의 자생을 위해 현장 관리 노하우와 시스템 등을 전수하는 것. 황 부사장은 “협력사의 경쟁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진정한 상생도 불가능한 만큼, 대기업은 협력사의 장점을 꽃피울 수 있도록 도와야 한다.”면서 “특히 신기술 개발과 신사업 발굴 등까지 함께 할 수 있는 상생 파트너십이 더욱 강화될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구미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사설] 경제단체 타임오프 ‘역주행’ 앞장서는가

    전국경제인연합회, 한국경영자총협회, 대한상공회의소 등 주요 경제단체들이 기업을 상대로 100억원대의 한국노총 지원 후원금을 걷고 있다고 한다. 전경련은 삼성과 현대자동차 등으로부터 37억원, 경총은 은행연합회 기금에서 38억원, 대한상의는 두산그룹 등에서 11억 5000만원 등 모두 103억원 모금을 목표로 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한국노총이 각 기업에 파견한 노조전임자 127명의 임금 2년치를 보전해 달라고 요청한 데 따른 것이다. 모금 의뢰를 받은 기업들은 타임오프제(유급 노조전임자 급여제도) 시행 이후 급여를 받지 못한 한국노총 파견자의 임금을 보전해 주려는 편법이며, 제도에 역행하는 조치라고 반발하고 있다. 시행 3개월에 들어선 타임오프제의 연착륙에 찬물을 끼얹는 격이다. 올 들어 단체협상이 끝난 100인 이상 사업장 1446곳 중 70.3%인 1016곳이 타임오프를 적용하기로 했다. 특히 타임오프 무력화 투쟁의 간판으로 꼽히던 기아자동차 노사가 타임오프 단체협상을 타결지으면서 걸림돌이 제거된 상태이다. 법원도 민주노총이 낸 타임오프 한도 고시 무효확인 소송에서 정부의 손을 들어줬다. 후유증도 만만찮다. 8월 한 달 동안 3개 사업체가 타임오프 파업에 대응해 직장을 폐쇄했다. 일부 기업에서 노사 간 이면합의가 이뤄지는 것도 문제다. 노조 전임자를 법적 한도로 줄이는 대신 회사가 보존수당을 지급하는 방식이다. 타임오프제 도입의 취지가 무색하다. 이 와중에 기업의 입장을 대변해야 할 경제단체들이 특정 상급단체 전임자의 임금을 대주는 것은 분별 없는 처사다. 기아차 단체협상에서 고배를 마신 민주노총이 벼르는 것도 변수이다. 내년 3월까지 전임자 임금 문제를 타결해야 하는 현대자동차 노사협상에 악영향을 미칠 수도 있다. 노사관계 선진화라는 이름표를 단 타임오프 기금 마련에 반대하지는 않는다. 다만, 상급단체 전임자 임금을 직접 지급하는 방식은 접어야 한다. 대신 한국노총 소속이든, 민주노총 소속이든 상관없이 고용창출과 지역발전에 이바지한 모범기업에 기금을 지원하는 방식을 검토하기 바란다.
  • 대북지원 품목 어디까지… 정부, 검토 착수

    정부는 북한이 요청해 온 쌀과 시멘트, 중장비 지원에 대해 품목 및 규모를 정한 뒤 조만간 북한에 다시 제안할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의 반응에 따라 남북 적십자 간 직·간접 접촉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 정부 소식통은 9일 “대한적십자사를 통해 먼저 제안한 100억원대 긴급 구호물자 범위 내에서 지원 품목 및 규모가 정해질 것”이라며 “쌀과 시멘트는 긍정적으로 검토 중이며, 트럭·굴착기 등 중장비는 예산 및 전용 문제 등을 고려할 때 쉽지 않은 측면이 있다.”고 밝혔다. 대북 소식통은 “정부가 쌀 지원 규모를 늘리지 못하는 것은 분배 투명성이 보장되지 않는다는 우려가 있기 때문”이라며 “북측이 모니터링 등을 수용할 경우 지원 규모가 늘어날 수도 있다.”고 내다봤다. 이와 관련, 북 주민들은 남한과 국제사회가 북한에 수해 구호물자를 지원해도 이재민들에게 제대로 전달되지 않을 것이라는 반응을 보였다고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이 이날 전했다. RFA에 따르면 중국을 방문한 북 주민들은 “이번에도 간부들만 배 불리지 일반 주민들에게는 돌아가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100억 빌라 소유’ 조영남 유서 공개 “옆에 여자에게 재산 1/4 준다”

    ‘100억 빌라 소유’ 조영남 유서 공개 “옆에 여자에게 재산 1/4 준다”

    가수 겸 화가 조영남이 마지막 애인에게 재산의 1/4을 주겠다는 유서내용을 공개했다.조영남은 9월 1일 밤 11시 15분에 방송된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에 출연, “몇 번 유서를 쓴 적이 있다”며 유서 내용을 밝혔다.“죽음에 대해서 많은 생각을 한다”고 말문을 연 조영남은 “재산의 1/4을 죽을 때 옆에 있는 여자에게 주고, 나머지는 자식들에게 준다. 그 여자가 바람을 폈을 때는 그 유산을 다 빼앗는다”라는 유서 내용을 공개했다. 유서내용은 현재까지도 유효하다는 말도 덧붙였다. 조영남은 “재산을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하는 여자도 있을 수 있지 않겠느냐”는 MC들의 질문엔 “그랬으면 하는 것이 나의 야망”이라고 재치 있게 받아쳐 주위의 웃음을 자아냈다.한편 조용남은 한강 조망권에 위치한 100억원대 최고급 빌라에 거주중인 연예계 숨겨진 ‘갑부’로 드러나 주목을 끈 바 있다.사진 = MBC ‘황금어장-라디오스타’ 화면 캡처서울신문NTN 오영경 인턴기자 oh@seoulntn.com ▶ ’여친구’ 신민아, 생머리부터 뽀글머리까지 ‘팔색조 매력’▶ ’노다메’ 우에노 쥬리, ‘용서커플’ 만났다…’우결’ 출연▶ ’조드 로’ 조영남 "24살 아나운서 여자친구 있다"▶ 서경석, 11월 결혼 앞서 ‘여장’…"예비신부 볼까 걱정"▶ 인천문학경기장, 태풍 곤파스에 지붕파손…’100억’ 피해
  • [주말화제] 3S 갖춰야 금융권 광고 모델

    [주말화제] 3S 갖춰야 금융권 광고 모델

    금융권 마케팅 광고가 확 바뀌고 있다. 20대 초반의 가수도, 개그맨도 금융 광고를 찍는다. 똑똑하고(Smart), 친근하고(Sweet), 활기찬(Spirited) 이미지 등 3S가 이들의 공통된 코드다. 이를 통한 기업의 브랜드 가치 등 광고효과가 커지면서 금융 회사들은 올 상반기에만 수십억에서 100억원대까지 돈을 쓰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똑똑·친근 한 느낌의 톱스타 기용 KB금융지주는 지난해 11월부터 23살의 가수 이승기를 모델로 내세워 광고 효과를 톡톡히 봤다. 톱스타보다는 신인에 가깝지만 젊고, 도전하는 이미지를 형성하는 데 적합하다는 판단이었다. 한류스타로 발전할 가능성이 높은 점도 고려됐다. KB금융지주 관계자는 “성공을 향해 도전하는 ‘라이징 스타’를 찾다가 지난해 5월부터 이씨와 접촉했다.”면서 “광고 효과가 만족스러워 다음 주중 계약을 연장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승기의 부모는 국민은행 행원 출신이기도 하다. 신한금융지주는 국민개그맨 유재석을 골랐다. 남녀노소 할 것 없이 호감도가 높고 익살스러운 점이 코믹한 광고 컨셉트에 잘 어울렸다. 신한금융지주 관계자는 “‘안티’가 없는 몇 안 되는 톱스타인 점이 높게 평가됐다.”고 말했다. 우리은행의 모델은 영화배우 장동건이다. 지난 4월부터 1년 동안 활동한다. 우리은행 고객이기도 한 장씨는 지난해 은행 측의 추천으로 ‘저축의 날’에 대통령 표창을 받았다. 은행의 모델 제의에 금융 광고 경력이 없는 장씨 측에서도 적극 화답했다고 한다. ●보수적인 업계 이미지 탈피 노려 김태희는 금융권에서 가장 많은 러브콜을 받은 톱모델이다. 2000년 국민은행 모델로 데뷔한 김씨는 2007년 BC카드 광고를 찍었고 얼마 전까지 하나은행의 메인 모델이었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외모가 뛰어난 데다 서울대 출신으로 합리적인 경제생활을 할 것 같은 이미지가 강해 금융권에서 선호하는 대표적인 모델”이라고 말했다. 빅 모델을 쓰지 않는 현대카드도 3년 전 김태희를 캐스팅하기도 했다. 영업전쟁이 한창인 카드업계는 광고전이 가장 치열한 동네다. 업계 1위 신한카드는 장기간 전속 모델을 두지 않고 소녀시대, 김하늘 등 톱스타를 3~6개월 단위로 계약해 쓰고 있다. 김하늘은 카드를 쓰면서 포인트도 잘 챙길 것 같은 똑부러진 여배우라서 캐스팅된 사례다. 신한카드 관계자는 “김씨는 신한 에스모어카드의 1호 가입자이며 실제로도 재테크에 관심이 많다.”고 전했다. ●연예인도 ‘신뢰효과’ 모델료 적게 받아 롯데카드와 삼성카드는 각각 젊고 발랄한 한효주와 황정음·김현중을 모델로 내세웠다. 분사를 앞둔 KB카드는 신민아로 맞불을 놓았다. 이 정도 빅모델들의 개런티는 대략 3억~5억원 수준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보통 광고모델 측에서 8억~10억원을 부르지만 금융권 광고를 하게 되면 본인들의 이미지에도 도움이 되기 때문에 절반 정도 수준에서 계약이 성사된다.”고 전했다. 빅모델을 앞세운 광고는 얼마나 잘 먹힐까. 업계 전문가들은 수익 창출에 직접 도움은 안 되지만 기업의 브랜드 이미지를 높이는 데 확실한 효과가 있다고 입을 모은다. 보통 광고비를 한달에 18억원씩 3개월 동안 투자하면 국민의 70%가 광고를 3번 이상 보는 효과를 거둔다. 이 시점에 300명 이상에게 광고효과에 대한 설문을 돌린다. 전달하고자 했던 메시지가 잘 먹혔는지 알아보는 ‘컨셉트 부합도’가 65%를 넘기면 성공작이라고 평가한다. 빅모델을 안 쓰는 금융회사도 있다. 외환은행은 골을 넣기보다는 다른 선수를 도와주는 축구선수 이영표를 ‘성공파트너’라는 컨셉트로 사용했다. 증권계에서 가장 인지도가 높은 모델은 사람이 아닌 문어다. 우리투자증권의 캐릭터 ‘옥토 문어’는 2007년부터 어려운 증권사 상품을 단순하고 쉽게 표현해 장수하고 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국내 굴지 조선회사에 침입 금고서 100억대 주식 훔쳐

    금고 전문 절도범들이 국내 굴지의 조선회사에 침입해 금고에 보관돼 있던 100억원대의 회사 주식 등을 훔쳐 달아난 사실이 뒤늦게 밝혀졌다. 25일 인천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에 따르면 인천 등에서 금고털이를 하다 붙잡힌 박모씨 등 3명의 피의자를 조사하던 중 이들이 2007년 4월16일 오전 3시40분쯤 서울 강남에 있는 조선회사인 S사 건물 비상계단을 통해 재무팀 사무실로 들어가 금고에 보관 중이던 이 회사 회장과 두 자녀 소유의 회사 주식 208만주 104억원(액면가)어치, 현금 2000만원, 수표 1500만원 등을 훔쳤다는 진술을 받아내 수사를 벌이고 있다. 하지만 이들이 훔친 주식은 비상장 주식인 데다 S사가 도난신고를 하는 바람에 피의자들이 3년 동안 처분하지 못한 채 보관해 왔다. S사 관계자는 “신고 후 즉시 주식을 재발급받았기 때문에 도난당한 주식은 휴지조각이 됐으며 주식 도난으로 인한 회사 경영상의 어려움은 없었다.”고 말했다. 경찰은 절도범들이 S사 절도사건 외에도 수도권 일대 6~7곳의 회사에 침입, 금고에 보관 중인 현금과 주식 등을 턴 것으로 드러나 수사를 확대하고 있다. 김학준기자 kimhj@seoul.co.kr
  • [현장 톡톡] 한국색 입은 영웅본색… “액션보다 드라마요소 강해”

    [현장 톡톡] 한국색 입은 영웅본색… “액션보다 드라마요소 강해”

    영웅본색. 누아르의 교본이라 불리는 우위썬(吳宇森) 감독의 1986년작이다. 이 영웅본색이 한국 영화로 리메이크된다. ‘파이란’, ‘우리들의 행복한 시간’을 연출한 송해성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무적자’다. 한국, 중국, 일본, 태국 등 4개국이 참여한 범아시아 초특급 프로젝트로 100억원대의 제작비가 투입됐다. 지난 17일 서울 신사동의 한 영화관에서 열린 무적자 제작보고회에는 송 감독을 비롯해 주진모, 송승헌, 김강우, 조한선 등 주연 배우들이 함께했다. 현장에는 한류스타 송승헌을 보기 위해 모인 일본 여성팬들도 많이 눈에 띄었다. 원작에 대한 부담감을 피할 수 없을 터. “대학교 2학년 때 영웅본색을 보고 남자들의 끈끈한 드라마에 열광했었다.”고 운을 떼는 송 감독. 하지만 원작과는 다르다고 분명히 선을 긋는다. “네 배우의 앙상블이 매력적이고 (원작보다) 드라마가 강한 영화”라고 전제한 뒤 “원작을 뛰어넘기보다 한국정서로 재해석하는 것에 초점을 뒀다. 원작의 액션보다는 형제 간의 갈등, 우정, 의리, 배신 등 드라마적 요소에 더 주목했으면 좋겠다.”고 힘주어 말했다. 송승헌이 바통을 이어 받았다. “영웅본색은 남자들의 로망을 그린 작품이라 걱정이 많았다. 다만 우리는 원작을 무조건 리메이크하지 않고 한국의 정서에 맞는 색깔을 입혀 ‘무적자’라는 새로운 영화를 만들어 냈다.” 이어 “어느 때보다도 신나게 연기했다. 극 초반에는 야망도 있고, 고집도 세고, 껄렁거리는 모습을 보이지만 후반에는 철저히 망가지게 된다. 한 영화 속에서 상반된 캐릭터를 연기하니 좋았다.”고 웃었다. 고생도 많았다. 송승헌은 “3층 높이에서 차 위로 떨어진 뒤 바닥으로 다시 떨어지는 장면에서 무술감독이 직접 해 보겠느냐고 했을 때 진짜 생명의 위협을 느꼈다. 송 감독이 날 말려줬음 했는데 내 눈을 피해 야속했다.”고 말해 좌중을 폭소케 했다. 주진모는 피부병을 심하게 앓았단다. 태국 촬영 당시 겉보기에 ‘100년은 고여 있는 물’에 빠져 고생 좀 했다고. 김강우는 조한선이 죽을 뻔한 일화를 공개했다. “폭파 장면에서 갑자기 조한선이 안 보였다. 죽은 줄 알고 너무 놀랐는데 사색이 돼서 기어 나오더라. 당시 조한선이 많이 삐졌다.” 여배우는 거의 나오지 않는다. ‘영화가 왠지 투박해 보인다.’는 지적에 송 감독은 “(아닌게 아니라) 남자들끼리 하는 게 쉽지 않더라.”고 털어놓았다. 이어지는 고백. “알게 모르게 (주연배우들 간에) 질투가 있었다. 그게 힘들었다. 문제가 생기면 주로 술로 풀었다.” 주진모는 “조한선이 애주가다. 술을 많이 배웠다.”고 ‘부연설명’해 웃음을 자아냈다. 무적자는 깊은 상처와 오해로 어긋난 네 남자가 배신과 음모에 휘말린다는 내용으로 한국형 액션 누아르를 표방한다. 원작 영웅본색의 우위썬 감독은 이번 영화의 제작자로 이름을 올렸다. 새달 추석을 전후해 개봉할 예정이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100억 로또1등 자주 나오는 이유는?

    100억 로또1등 자주 나오는 이유는?

    394회 로또추첨에서 또다시 독식 당첨자가 탄생, 무려 106억원이 넘는 1등 당첨금을 휩쓸어갔다. 이는 390회 103억원, 391회 105억원에 이은 2010년 세 번째 ‘나 홀로 1등 당첨자’이다. 이처럼 높은 액수가 나온 이유는 지난 주 당첨번호가 1/13/20/22/25/28번으로 20번대에 몰려 예측이 어려웠던 것으로 보인다.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 부설연구소 관계자에 따르면 “실제 100억원대 1등 당첨금이 배출된 회차의 당첨번호 패턴을 살펴보면 공통적으로 연번호가 포함돼 있거나, 앞번호나 뒷번호에 쏠려 있는 것을 알 수 있다”면서 “390회 당첨번호는 16/17/28/37/39/40번, 391회 당첨번호는 10/11/18/22/28/39번으로 불균형을 이루고 있다”고 설명했다. 로또 구매자들이 선호하는 번호가 몇 번인지 정확한 통계가 나와있지는 않지만, 대체적으로 균형 있게 번호를 조합한다는 것. 쉽게 말해 홀, 짝수/고, 저(큰 숫자와 작은 숫자)를 적절히 배치한다는 뜻이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과거 365회의 당첨번호는 5의 배수가 4개나 포함된 5/15/21/25/26/30번으로, 당시에도 단 한 명의 당첨자가 106억원의 1등 당첨금을 휩쓸어 갔다”면서 “이 같은 사례로 볼 때 많은 당첨금을 받기 위해서는 남들이 잘 선택하지 않는 번호를 골라야 한다는 결론이 나오나, 개인의 힘으로 이를 알아내기란 현실적으로 불가능한 일”이라고 말했다. ●로또는 과학! 검증된 예측시스템의 힘을 빌려라? 로또리치가 자체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은 365회에서 ‘106억원’의 1등 당첨조합을 배출해 낸 것을 비롯, 올해에만 10차례에 걸쳐 로또1등 당첨조합을 탄생시켰다. 로또리치 관계자는 “이를 통해 로또1등 예측시스템의 강력한 당첨 적중률을 다시 한 번 검증 받았다”면서 “과학적인 분석기법으로 1등 당첨의 꿈을 이뤄볼 것”을 적극 권했다. 로또1등 예측시스템이란, 과거 당첨번호 데이터를 비교/분석해 각 공마다의 고유 출현 확률에 가중치를 적용, 1등 당첨번호와 가장 유사한 당첨예상번호를 회원들에게 제공하고 있다. 특히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수출보험公 유령회사 보증 100억 떼여

    한국수출보험공사의 수탁보증제도의 허점을 이용해 100억원대의 대출금을 가로챈 일당이 적발됐다. 조작된 수출면장이나 허위세금계산서를 첨부해 대출승인서를 내도 은행 측이 현장방문 등 꼼꼼한 심사 없이 대출승인을 해주고, 수출보험공사도 철저한 관리·감독 없이 보증을 서 준다는 점을 노렸다. 서울지방경찰청 광역수사대는 노숙인 등을 대표로 내세워 유령회사를 차리거나 부도 직전의 회사대표와 짜고 거래실적을 조작해 수출보험공사의 100억원대의 대출금을 챙긴 권모(55)씨 등 8명을 사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고 19일 밝혔다. 또 같은 혐의로 M무역회사 대표 유모(41)씨에게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유령회사 바지사장 임모(47)씨 등 26명은 불구속 입건했다. 이들은 2006년 6월부터 지난해 10월까지 법인 간 거래를 한 것처럼 실적을 조작한 뒤 수탁보증제도를 통해 7개 은행에서 총 46회에 걸쳐 100억원 상당의 무역금융 대출금을 받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대출사기는 ▲우리은행 10억 9000만원 ▲신한은행 1억 5000만원 ▲제일은행 7억 4000만원 ▲하나은행 17억 6000만원 ▲외환은행 7억 4000만원 ▲기업은행 5억원 ▲국민은행 2억 6000만원 등이 발생했다. 수출보험공사와 16개 시중은행간 협약에 따라 운영되는 수탁보증제도는 무역업체가 대출을 신청하면 대출금의 80%를 보험공사가, 20%는 은행에서 부담하는 제도다. 해당 은행이 수출보험공사에서 위임받아 수탁보증서 발급부터 대출까지 직접 처리한다. 경찰 관계자는 “은행은 대출금의 20% 이상을 강제로 예치시키는 ‘꺾기’를 하고 있기 때문에 대출심사에 소홀했던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경찰조사 결과, 거액의 대출을 받기 위해 대출총책과 법인총책, 자료상 등 역할을 나눠 조직적으로 움직였던 것으로 드러났다. 법인 작업책인 김씨는 노숙자에게 500만~3000만원을 주고 명의를 빌려 유령회사를 만들었고, 빚이 많은 회사 대표에게는 대출금의 20~30%를 주겠다고 꾀어 범행을 공모했다. 자료상인 윤씨는 법인간 허위거래를 통해 금융거래실적을 조작하고 허위 세금계산서를 만드는 등 대출 서류를 작성했다. 은행작업책 최씨는 바지사장들에게 대출신청 방법 등을 가르쳤다. 이들은 건당 1억 5000만~2억 5000만원을 빌리고 이자를 갚지 않은 채 폐업하는 수법으로 돈을 가로챘다. 경찰 관계자는 “피해액은 국민의 세금으로 운영되는 수출보험공사가 고스란히 부담해야 한다.”면서 “2000년부터 운영된 수탁보증제도의 누적손실액은 1471억원에 달하며, 이중 불법 대출로 인한 손실액은 이 사건을 포함해 200억원으로 추정된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또 “은행 대출담당자들을 상대로 대출심사 과정의 적정성 여부 등에 대한 수사도 진행할 것”이라고 수사확대 방침을 나타냈다. 백민경기자 white@seoul.co.kr
  • 민종기 당진군수 수뢰액 10억 넘어

    위조여권을 이용해 해외로 도피하려다 검찰에 체포, 구속된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의 뇌물수수 의혹이 상당부분 사실로 확인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대전지검 서산지청에 따르면 민 군수는 재임 당시 관내 건설업체에 ‘관급공사 몰아주기’ 등 특혜를 주는 대가로 최소 10억원 이상의 뇌물을 받은 사실이 확인됐다. 검찰은 구속시한인 19일쯤 민 군수를 뇌물수수 및 여권위조 등 혐의로 기소하고 뇌물수수 부분에 대한 수사결과를 발표하기로 했다. 민 군수가 전문위조단에 의뢰, 제작해 해외도피 시도시 이용한 여권의 위조수법과 입수경위도 자세히 설명할 계획이다. 민 군수는 지난달 말 감사원 감사에서 2005~2008년 사이 100억원대의 관급공사 7건을 C건설업체에 몰아주고 건축비 3억원 정도의 별장, 2006년 11월 H사에 아파트 36가구를 추가 건축할 수 있도록 해주고 처제 명의로 3억 3000만원 정도의 아파트를 각각 받았다는 발표가 있자 지난달 24일 위조여권으로 인천공항을 통해 중국으로 도피하려다가 실패했고, 잠적 4일 만에 검찰에 붙잡혀 지난 1일 구속됐다. 서산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 [지방선거 후보 마감] 병역미필·전과·5년간 납세0원…자격미달 후보 수두룩

    14일 5회 동시 지방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결과 이번에도 많은 후보들이 ‘자격 미달’이었다. ‘병역미필-체납 기록-전과’라는 불명예 3관왕은 이번에도 어김없이 등장했다. 최근 5년간 납세 실적이 전혀 없는 후보도 많았다. 광역의원 선거에 나선 민노당의 김진성(하남) 경기도의원 후보는 병역미필에 전과 1건, 납세 실적은 없는 것으로 각각 신고했다. 기초의원 가운데는 참여당의 김흥배 충북 옥천군의원 후보와 무소속의 양해도 전북 장수군의원 후보가 병역미필에 각각 3억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5년간 납세 실적이 전무했고 전과도 1건씩이었다. 한나라당의 고창재(비례대표) 서울 노원구의원 후보, 민주당 송철진 대전 유성구의원 후보, 무소속의 권기탁 경북 안동시의원 후보도 수천만원대의 재산을 신고했지만 납세 실적은 없었다. ■ 병역 - 시·도지사 후보 58명중 19명 군대 안가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병역 대상자는 54명이었고, 이 가운데 19명이 질병과 생계곤란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김문수 경기지사 후보와 민주당 김정길 부산시장 후보는 중이염으로, 민주당 이시종 충북지사 후보는 폐결핵 등으로 ‘무종’ 판정을 받아 면제됐다. 민주당 송영길 인천시장 후보와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 국민참여당 정찬용 광주시장 후보 등은 민주화 운동 및 학생운동으로 구속돼 면제됐다. 한나라당 안상수 인천시장 후보는 1971년과 1975년 연달아 징병검사를 연기한 뒤 1977년 고령과 생계곤란을 사유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한나라당 박해춘 충남지사 후보와 김관용 경북지사 후보, 민주노동당 하연호 전북지사 후보 등 3명은 자녀가 미국시민권 획득, 질병 등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기초단체장들도 병역대상자 755명 중 119명이 군미필자다. 면제 사유가 된 질병도 가지각색이다. 한나라당 양대웅 구로구청장 후보는 직장탈출증, 강성호 대구 서구청장 후보는 수핵탈출증 등으로 면제받았고, 민주당 이재명 성남시장 후보는 골절후유증에 의한 주관절 내반주 및 완관절부 불유합좌라는 질병으로 면제받았다. ■ 전과 - 단체장 광역 38%·기초 14% 전과기록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중 22명이 전과기록을 지녔다. 민주당 안희정 충남지사 후보와 민주노동당 김창현 울산시장 후보가 각각 3건으로 가장 많다. 기초단체장 후보는 663명 중 90명이 전과가 있다고 신고했다. 기초단체장 후보 가운데에는 민주노동당 문성현 경남 창원시장 후보가 6건으로 가장 많다. 문 후보는 노동쟁의조정법·국가보안법·집시법 위반 등으로 처벌받았다. 무소속 이석재 전남 해남군수 후보는 상해, 폭력 등 5건의 전과를 가졌다. 배임, 횡령, 사기 등의 전과를 지닌 후보들도 상당수다. 자유선진당 박광명 부산 강서구청장 후보는 업무상배임 혐의로 징역 1년6개월을, 한나라당 유천호 인천 강화군수 후보는 1975년 사기 혐의로 징역 8개월을 선고받았다. 무소속 김규봉 안양시장 후보는 변호사법 위반과 횡령 등으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다. 폭력 및 절도 관련 전과기록도 눈에 띈다. 무소속 양창용 충남 보령군수 후보는 1987년 특수절도 미수 혐의로 징역 1년의 처벌을 받았고, 허준호 전북 정읍시장 후보는 협박폭력, 사기, 변호사법 등의 전과를 지녔다. 무소속 이동수 경북 안동시장 후보는 뇌물 혐의와 함께 도주 차량을 사용한 도로교통법 위반으로 전과가 있다. 광역의원 후보 중에서는 민주노동당 석영철(경남 창원시) 후보가 5건을 신고하면서 가장 많았다. 기초의원 후보 중에서는 무소속 박삼용(광주 광산구 가선거구) 후보가 윤락행위 등 방지법, 존속협박폭력행위에 관한 법 위반 등 7건으로 가장 많았다. ■ 재산 - 100억대 자산가 22명 광역단체장 1위 89억 100억원대 이상 자산가는 22명이었다. 교육감 1명, 기초단체장 8명, 광역의원 5명, 기초의원 8명 등이었다. 10억원 이상의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1722명으로 전체의 17.2%였다. 광역단체장 가운데 최고의 자산가는 무소속으로 제주지사 후보로 출마한 현명관 전 삼성물산 회장으로 89억 6224만원을 신고했다. 납세액도 43억 5205만원으로 광역단체장 가운데 가장 많았다. 한나라당 박해춘(14억 2954만원) 충남지사 후보와 같은 당 이계진(4억 9671만원) 강원지사 후보가 뒤를 이었다. ■ 성비 - 여성 비례의원 ‘쏠림’ 광역단체장은 7%뿐 한편 여성 등록자는 1677명으로 전체의 16.7%를 차지했다. 4회 때보다 비율은 조금 높아졌지만 대부분 비례대표에만 몰려 있었다. 광역단체장 후보 58명 가운데 여성은 불과 3명이었다. 교육감 후보 81명 가운데서는 5명이었다. 비율로 보자면 각각 6.9%, 6.2%다. 교육의원 후보는 262명 가운데 6명 2.3%였다. 여성 후보는 중앙당의 입김이 미치는 비례대표에서만 두각을 나타냈다. 비례대표 광역의원 265명 가운데 180명(67.9%), 비례대표 기초의원 919명 가운데 735명(80.0%)이 여성이었다. 유지혜 허백윤기자 wisepen@seoul.co.kr
  • ‘여권위조’ 당진군수 구속 수감

    대전지검 서산지청은 1일 민종기 충남 당진군수를 수뢰 및 여권위조 등의 혐의로 구속했다. 민 군수는 지난달 24일 인천공항에서 평소 알고 지내던 건설업자 손모(56)씨의 여권에 자신의 사진을 붙이는 수법으로 위조한 여권을 이용해 출국을 시도한 혐의를 받고 있다. 민 군수는 또 관급공사를 특정업체에 몰아주는 대가로 뇌물 수억원을 수수한 혐의도 받고 있다. 민 군수는 2005~2008년 100억원대의 관급공사 7건을 건설업체 C사에 몰아주고 건축비 3억원 상당의 별장을 뇌물로 받은 것으로 감사원 감사에서 드러나 수사의뢰되자 지난달 24일 위조여권을 이용해 인천공항에서 해외로 도피하려다 실패, 도주했다가 28일 검거됐다. 대전 이천열기자 sky@seoul.co.kr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