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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시중은행 첫 퇴직연금硏 설립… 맞춤형 서비스 강점”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시중은행 첫 퇴직연금硏 설립… 맞춤형 서비스 강점”

    “맞춤형 서비스가 우리은행 퇴직연금 사업의 강점입니다.” 우리은행은 2008년 시중은행 최초로 ‘퇴직연금연구소’를 설립하며 퇴직연금 시장에 발 빠르게 뛰어들었다. 올해 10월 말 현재 운용관리 계약기준 7조 853억원의 연금 자산과 가입기업 220만곳을 유치했다. 퇴직연금 시장의 ‘톱3 은행’으로 자리를 굳힌 지 오래다. 비결을 묻는 질문에 양회종 우리은행 퇴직연금사업부장은 7일 “퇴직연구소와 맞춤형 컨설팅 조직을 두 축으로 (퇴직연금 서비스에서) 확실한 차별화를 이뤄내고 있다”고 강조했다. 국제공인재무분석사(CFA), 계리사, 노무사, 회계사, 세무사 등 11명의 전문가로 꾸려진 연구소에서 개별 기업 특성에 맞는 상품을 설계하고 있다는 것이다. 여기서 그치지 않고 대기업(6명), 중견·중소기업(9명), 전략(5명) 등으로 세분화된 컨설팅 전담팀이 개별업체를 방문해 전문가 집단과 함께 맞춤형 상담을 진행한다고 한다. 양 부장은 “고객의 행복한 노후를 우리은행이 함께하겠다는 취지에서 연구소 본연의 리서치 기능 외에 자산운용, 마케팅 지원, 가입자에 대한 부가서비스 등 종합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시장 흐름을 파악하고 퇴직연금 운용 수익률을 높이기 위해 매월 정기적으로 연금신탁사업단 주재 아래 ‘자산운용협의회’도 개최한다. 양 부장은 “당장 눈앞의 실적보다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고객의 노후자산 증식에 기여할 수 있는 상품과 서비스를 찾아내자는 게 지향점”이라고 전했다. 협의회에서 시장금리 변동 추이를 예측하고 여러 금융기관의 원리금보장상품과 펀드 등 실적배당상품을 검토해 포트폴리오를 다시 짜는 작업을 한다. 2010년 11월부터는 근로복지공단과 제휴해 30인 이하 중소사업장에 퇴직연금 사업과 자산운용 서비스도 지원해주고 있다. 양 부장은 “대기업은 대부분(85% 이상) 퇴직연금에 가입했지만 전체 기업으로 놓고 보면 가입률이 15%밖에 안 된다”며 “솔직히 은행 수익성에 큰 보탬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중소기업 근로자들의 안정적인 노후 보장을 위해 시중은행으로는 유일하게 제휴 업무를 해오고 있다”고 말했다. 이런 노력을 인정받아 우리은행은 최근 근로복지공단에서 감사패를 받기도 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100세 시대 퇴직연금 다시 보자] 이젠 퇴직연금이 ‘잇 아이템’이다

    늙을수록 빈곤으로 추락하기 쉽다. 한번 떨어지면 헤어나지도 못한다. 통계청에 따르면 60세 이상 100가구 중 16가구(15.8%)가 지난해에 빈곤하지 않았는데 올해 빈곤해졌다. 60세 이상 가구 중 소득 최하위층에 머무는 비율도 86.8%나 된다. 그래서 노후생활비는 한창 벌 때 넉넉하게 준비해둬야 한다. 요즘에는 국민연금만으로는 안 된다는 인식이 확산되면서 개인연금 가입이 늘어나는 추세이지만 이 두 가지로도 충분하지는 않다. 퇴직연금까지 제대로 준비해둬야 비로소 행복한 노후의 필수조건이라는 ‘연금 3단 구조’가 완성된다. 퇴직연금이 왜 중요하고 과거 퇴직금 제도와는 어떻게 다르며 어떤 상품이 있는지 등을 짚어본다. 시장의 고수들에게 퇴직연금을 어떻게 굴려야 하는지도 들어 보았다. 법에서 정한 정년이 55세라지만 실제 퇴직연령은 53세 정도다. 오는 2016년부터 정년이 60세로 늘어나면 퇴직 연령이 3~4년 정도 늦춰질 거라고 전문가들은 본다. 그동안 반강제로 부어왔던 국민연금은 지금은 대부분 은퇴한 1952년생까지만 만 60세부터 받았다. 그 이후 출생자들은 단계적으로 수령 시기가 늦춰져 1969년생부터는 만 65세부터 받는다. 사교육비에 이런저런 대출로 노후 준비를 제대로 해두지 않았다면 10년 가까운 소득 공백기가 발생할 수 있다. 베이비부머(1955~1963년생) 세대들에게 ‘공포의 크레바스’(빙하의 좁고 깊은 틈)로 불리는 구간이다. 이제 개인적인 연금 마련은 필수다. 한국은행과 통계청, 금융감독원이 공동조사해 발표한 ‘2014 가계금융·복지 조사’에서 은퇴한 가구주에게 생활비가 충분하냐고 물었다. “(매우) 부족하다”고 답한 비율이 63.1%, “(충분히) 여유 있다”가 6.7%, “보통이다”는 30.2%였다. 여유 있다고 답한 사람은 지난해보다 줄고 부족하다고 답한 사람은 늘었다. 생활비를 마련하는 방법은 ‘기초노령연금 등 기타’가 36.3%로 가장 많았다. 이어 ‘가족, 친지 등의 용돈’이 34.3%, ‘공적연금’ 23.5%, ‘기존의 개인저축액’ 10.2%다. 지난해보다 공적연금이나 개인저축에 의존하는 비율은 줄고 용돈이나 기초노령연금 등에 의존하는 비중이 높아졌다. 그만큼 노후 생활이 경제적으로 불안해졌다는 의미이다. 특히 50대 초·중반에 주된 일자리에서 은퇴하면 국민연금을 받을 수 있을 때까지 다달이 들어가는 생활비 마련이 어렵다. 재취업이 되면 좋지만 대부분 비정규직으로 일자리의 질이 떨어지고 받는 돈도 줄어든다. 갑작스레 생활비를 줄일 수 없으므로 돈을 벌더라도 일정 부분은 다른 곳에서 채워야 한다. 재취업마저 안 된다면 일할 때 준비해 둔 연금에만 기댈 수 있다. 그동안 이 공백을 연금저축이 주로 채워왔다. 연금저축은 세법 개정으로 2013년 이후 가입자는 5년만 납입해도 55세부터 받을 수 있다. 이전 가입자는 납입 기간 10년을 채워야 한다. 연금저축은 연금저축신탁, 연금저축보험, 연금저축펀드 등 상품을 어느 금융업종에서 만들었느냐에 따라 상품구조가 조금씩 다르지만 400만원까지 납입액에 대해 소득공제를 받을 수 있다. 개인의 선택에 노후의 경제적 안정을 맡기고 있는 것이다. 이에 정부는 2005년 12월 퇴직연금을 도입했다. 국민연금·개인연금·퇴직연금 등 노후 소득의 3층 구조를 마련한 것이다. 퇴직연금은 회사가 내부에 적립해 왔던 퇴직금을 외부에 적립하는 방식이다. 따라서 근로자의 추가 부담은 없다. 퇴직연금 도입은 노사합의 사항이다. 회사가 일정액만 내고 운용 책임은 근로자가 지는 확정기여(DC)형을 할 것인지, 근로자가 퇴직할 때 받을 퇴직금을 정해놓고 회사가 운용의 책임을 지는 확정급여(DB)형을 고를 지도 합의하게 된다. 고용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9월 말 현재 퇴직연금에 가입한 회사는 가입 대상 회사의 16.1%에 불과하다. 300인 이상 대기업의 도입률은 76.3%인 반면 중소기업 도입률은 16.0%에 불과하다. 근로자를 기준으로 하면 51.0%로 절반 수준이다. 퇴직연금 등 사적 연금은 공적연금을 받을 때도 필요하다. 국민연금공단이 밝힌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은 2008년까지 50%였다. 이후 매년 0.5% 포인트씩 내려 2028년부터는 40%에 머문다. 소득대체율이란 평생평균소득 대비 국민연금이 차지하는 비율이다. 얼핏 보면 높지만 이 소득대체율은 국민연금을 40년 동안 부었을 경우이다. 40년간 국민연금을 낼 가능성은 매우 적다. 전문가들은 실제 소득대체율이 30% 수준인 것으로 보고 있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가 권장하는 노후의 소득대체율은 60~70%다. 국민연금만 바라볼 수 없는 상황인 셈이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TV 하이라이트]

    ■헬로! 이방인(MBC 밤 11시 15분) 각국의 이방인들이 강원도 영월군 모운동 마을을 찾아 어르신들의 일거리를 도와드리며 마을에서 숙식을 제공받기로 했다. 강남은 모운동 부녀회장님댁에서 새로운 멤버 터키 출신 핫산과 함께 하룻밤을 보내며 특유의 친화력으로 할머니와 시간을 보낸다. 그러던 중 할머니가 혼자 있을 때 화투를 치며 시간을 보낸다고 하자 강남은 함께 화투를 치자고 제안하는데…. ■EBS 스페셜 프로젝트(EBS 밤 9시 50분) 한국인 10명 중 3명은 평생 한 번 이상 ‘마음의 병’을 앓는다고 한다. 끝없는 경쟁과 과도한 스트레스 등으로 마음의 건강을 지키는 일이 쉽지가 않은 것이다. 때문에 ‘동물매개치료’를 통해 마음의 건강을 회복할 수 있는 방법을 찾아보려 한다. 그중 밥 먹는 시간과 순서는 물론 정해진 시간에 정해진 순서대로 해야 하는 ‘플랜걸’ 서유나씨와 함께한다. ■기찬 처방전! 100세 푸드(헬스메디TV 밤 11시) MC 이훈과 제시카가 각 분야 전문가들과 함께 탈모의 원인에 대해 집중 분석하고 남성호르몬이 탈모에 주는 영향 및 정력제와 탈모와의 관계 등에 대해 알아본다. 또한 탈모에 관한 풍문의 허와 실을 밝히고 탈모에 좋은 머리 감는 방법 세 가지 팁도 공개한다. 그 밖에도 조강민 셰프의 처방 레시피와 이훈과 제시카가 알려주는 운동법을 소개한다.
  • [기고]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준비/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기고] 100세 시대, 인생 3모작 준비/권대봉 고려대 교육학과 교수

    한국은 미국과 유럽연합에 이어 중국까지 세계 3대 경제권과 자유무역협정(FTA)을 맺어 경제영토가 국내총생산(GDP) 기준 세계의 73%까지 넓어졌다. 각국은 FTA로 인해 피해 보는 업종을 위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는데, 한국의 고용노동부는 FTA가 원인이 돼 생산량과 매출액 등이 감소, 실직한 사람 등을 위한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무역조정지원법’에 따른 폐업 사업주 및 실직 근로자와 ‘농업인 등의 지원에 관한 특별법’에 따라 폐업한 농어업인이 대상이다. 과학기술의 발전과 산업구조의 변화, 국가 간 FTA로 인한 시장구조의 변화로 직업 생태계가 변화하고 있다. 또한 의학기술의 발전으로 인간 수명은 계속 늘어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됐다. 100세 시대에 인생 3모작을 준비해야 하는 상황에서 취업 성공 패키지 프로그램이 주목된다. 저소득층과 청년·장년층을 위한 유형이 있고, 참여자에게 직업훈련 기간 동안 훈련비와 참여수당이 지급된다. 저소득층 대상 프로그램에는 FTA 피해 실직자뿐만 아니라 기초생활수급자, 차차상위 이하 저소득층, 노숙인 등 비주택거주자, 북한이탈주민, 출소(예정)자, 신용회복지원자, 결혼이민자, 위기 청소년, 여성 가장, 영세 자영업자 및 특수형태 근로자, 건설일용직과 장애인이 포함된다. 청년·장년층 대상 프로그램에는 고졸 이하 비진학 청년과 전문대·일반대를 졸업하고 6개월 이상 경과한 미취업 청년도 포함된다. 최근 2년 동안 교육·훈련에 참여하지 않고 일도 하지 않은 니트족 청년들이 포함되며, 중장년층 중 일정 자격을 충족시키는 가구원과 영세 자영업자도 포함된다. 문제는 많은 구직자들이 참여 대상자인지 모르고 있다는 데 있다. 취업 성공 패키지가 성공하려면 참여 대상자를 기다리기보다 적극적으로 다가가 참여를 유도하는 방안을 강구해야 한다. 첫째, 취업 성공 패키지의 참여 대상자별로 특화해 구직 동기를 높이고 취업계획을 수립할 수 있도록 취업 상담을 해야 한다. 차명자들에게 적합한 직업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고용으로 연결되는 원스톱 취업 지원 서비스임을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통해 널리 알려야 한다. 둘째, 구직자에게는 새로운 직업을 감당할 수 있는 직업능력 개발과 직장 적응력 증진도 필수다. 인생 3모작을 하려는 중장년층에게 필요한 것은 평생직업교육을 통한 현장형 직업능력 개발이다. 취업 성공 패키지가 실질적인 고용이 되도록 취업 경쟁력을 높여 주는 직업능력 증진 프로그램을 제공하려면 프로그램 설계 단계에서부터 고용주들이 참여하도록 해야 한다. 셋째, 집중 취업 알선에 이르는 개인별 맞춤형 취업지원 서비스 단계에서 기업의 채용 담당자들과의 협업이 필요하다. 취업 성공 패키지를 통해 취업 희망 풀에 등재된 구직자를 채용하는 기업에는 고용촉진지원금을 지원해 주고 있다는 사실을 기업 인사 담당자들에게 널리 알려 참여를 확대할 필요가 있다. 한 번의 학교교육으로 평생 직장에서 일하던 인생 1모작 시대는 끝났다. 평생직업 교육을 통해 패자 부활은 물론 재취업과 창업을 확대하는 인생 3모작 시대에 대비해야 한다.
  • “패션·회화·실용음악 강의 만족도 최고”

    “패션·회화·실용음악 강의 만족도 최고”

    국내에 사이버대학이 만들어진 지 14년. 그동안 많은 사람이 대학 진학의 꿈을 사이버대학을 통해 풀었다. 그만큼 사이버대학 진학 자원은 줄어든 셈이다. 이로 인해 최근 신입생 및 편입생 유치 경쟁이 치열해진 사이버대학들이 이른바 ‘스타 교수’를 홍보의 전면에 내세우고 있다. 더 나아가 ‘스타 학생’을 자랑하는 경우도 적지 않다. 하지만 1일 만난 정오영(57) 서울디지털대학교 총장은 이 같은 흐름에 완고한 반대 의사를 표했다. 그는 “요즘 우리 대학을 찾는 사람들 가운데 눈에 띄는 점은 대학 졸업자가 늘고 있다는 것”이라며 “대학 졸업장을 위해서가 아니라 직무 향상이나 인생 이모작, 즉 100세 시대 은퇴 이후의 또 다른 미래를 위해 사이버대학을 찾는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 정 총장은 “이들이 원하는 것은 제대로 가르치는 것 없이 얼굴 한두 번 비치는 ‘저명인사’가 아니라 질적 수준이 높은 강의 콘텐츠”라고 주장했다. 서울디지털대는 강의 콘텐츠 향상을 위해 매 학기 전임, 비전임 교수를 막론하고 480여명에 대한 강의평가를 통해 하위 20%를 퇴출 대상으로 지정했다. 올해 초 취임과 동시에 이 같은 방식으로 강의 콘텐츠 향상에 주력했던 정 총장의 학교 운영 방향은 80% 이상의 재등록률(다음 학기 등록 비율)과 교과목 단위로 수강하는 시간제 학생 1만여명, 일반 대학 연계 수강 학생 2만명 이상의 실적으로 이어졌다. 사이버대학 지원자의 변화 추세는 학생들의 전공 선택 변화로 이어졌다. 대학 졸업장을 목표로 하는 지원자가 많았던 시절의 전공은 줄어든 반면 정보통신이나 예술 전공의 지망자는 늘어났다. 특히 패션, 회화, 실용음악 분야가 괄목할 만한 증가를 보였다. 정 총장은 “회화, 실용음악 등의 과목을 사이버대학에서 어떻게 가르치는지 총장인 나도 궁금했다”며 “그런데 강의평가에서는 이들 전공 교수진이 10등 이내를 휩쓸었다”고 설명했다. 또 “일반적으로 사이버대학의 강의 수준이 일반 대학보다 떨어진다는 편견이 있다”면서 “하지만 사이버 강의는 동영상으로 녹화돼 학생들의 필요에 따라 언제든지 재방송되기 때문에 철저한 준비가 없으면 강의 녹화조차 통과할 수 없게 돼 있다”고 덧붙였다. 사이버대학도 사회적 책임을 다해야 한다고 전제한 정 총장은 ‘교수와 교직원의 행복’을 첫 번째 경영 목표로 제시했다. 그는 “교수, 교직원의 처우를 꾸준히 개선해 행복하게 해 줘야 학생들을 위한 강의 콘텐츠의 질과 서비스가 향상될 수 있다”며 “최고의 사이버대학이 되기 위해선 구성원에 대한 대우도 최고가 돼야 한다”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취임 뒤 비정규직을 정규직화했고 교수 연구비와 조교 월급을 인상했다. 이와 함께 교수들은 연구에 집중하고, 학생들은 학습 및 동아리 모임을 원활하게 할 수 있도록 연구실과 스튜디오, 강의 및 세미나실 등을 갖춘 지하 2층, 지상 10층 규모의 새 교사를 서울 강서구에 준공해 입주했다. 또 ‘사회에 선한 영향력을 끼치는 것’을 두 번째 대학 운영 비전으로 내세운 정 총장은 학과 단위의 봉사단이 최소한 분기별로 한 번 이상 봉사 활동을 할 수 있도록 돕는 전담 직원도 배치했다. 이를 통해 서울디지털대는 인천연탄은행에 연탄을 기부하고 독거노인들에게 직접 전달하는 등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고 전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지구촌 책세상] 미래의 일본에서 현재의 일본을 보다

    [지구촌 책세상] 미래의 일본에서 현재의 일본을 보다

    미래의 어느 날. 동일본대지진 같은 엄청난 자연재해가 발생한 뒤 얼마 지난 시점의 일본. 일본은 에도시대처럼 쇄국으로 돌아가 있다. 에도시대와 다른 점이 있다면 초고령화 사회가 됐고 이상기후 현상에 시달리고 있다는 것. 노인들은 100세를 넘어도 건강하지만 아이들은 환경오염 때문에 이가 쉽게 빠지는 등 시름시름 앓는다. 노인은 영원히 일하고, 아이들은 모두 환자다. 쇄국 상태이므로 외국어 사용이나 영어교육은 금지돼 있다. 예술 활동도 규제를 받고, 정부는 걸핏하면 제멋대로 법률을 바꾼다. 독일에 거주하는 일본 작가 다와다 요코가 지난달 펴낸 신작 소설집 ‘겐토시’가 그리고 있는 디스토피아다. 모두 5편으로 이뤄진 소설집의 대표작인 ‘겐토시’의 주인공은 곧 180세를 맞이하는 작가 요시로다. 증손자 ‘무명’과 도쿄 서쪽에서 단둘이 살고 있다. 도쿄는 “오래 살다 보면 복합적인 위험에 노출되는 곳”이 돼 버린 지 오래다. 딸 부부는 오키나와로 이민을 가 농원에서 일한다. 손자는 행방이 묘연해졌고, 아내는 무명을 낳다가 죽었다. 그래도 무명은 행복하다. 증조할아버지에게 사랑을 받고 교육이나 의료 면에서도 부족함이 없다. 비록 재해의 여파로 전력이 부족해 물자가 부족하지만 서로 도와가면서 살고 있다. 이윽고 소년이 된 무명은 몰래 대륙으로 파견되는 ‘겐토시’가 된다. 소설의 제목이기도 한 겐토시는 일본어로 ‘견당사’와 발음이 같다. 견당사는 일본 조정에서 선진 문물을 배우기 위해 당나라에 파견했던 사절이다. 일종의 유토피아인 ‘쇄국 상태’를 깨고 나아가려는 겐토시에 소설의 실마리가 있음을 짐작할 수 있는 대목이다. 소설은 분명 미래를 그리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지금의 일본과 오버랩되지 않을 수 없다. 동일본대지진으로 인한 피해, 아베 신조 정권의 특정비밀보호법 강행 등 지금 일본에서 일어나는 일들을 풍자하는 듯하다. 실제로 저자가 작품을 쓰게 된 계기도 지난해 여름 프랑스인 사진가의 소개로 후쿠시마현 이와키시에서 피난민들과 만난 것에서 비롯됐다. 도쿄 출신인 저자 다와다는 1982년부터 독일에 거주하고 있다. 독일에서 레싱문학상, 괴테문학상 등을 탔고 일본에서도 아쿠타가와상 등을 받았다. 중·단편이나 에세이를 주로 써 왔다. 독일을 무대로 범죄에 대해 다룬 ‘허황된 이야기’나 북극곰을 주인공으로 한 ‘눈의 연습생’ 등 시공을 초월해 환상성이 있는 작품을 발표해 왔다. 한국에는 소설 ‘목욕탕’과 에세이 ‘영혼 없는 작가’가 번역돼 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마포 공덕역 3년만에 신규 오피스텔 특별공급 - 1억에 3채, 월 180만원 임대 수익 화제

    마포 공덕역 3년만에 신규 오피스텔 특별공급 - 1억에 3채, 월 180만원 임대 수익 화제

    얼마 전 한국은행은 또 한 차례 금리인하를 단행하여 기준금리를 2.5%에서 2%로 내렸다. 이로 인해 은행에 돈을 맡겨도 물가상승률과 세금을 감안하면 실질금리는 마이너스인 시대가 도래하였다. 때문에 갈곳 없는 시중 750조원 유동자금이 초저금리 시대를 맞아 수익형 부동산으로 몰리고 있다. 특히 주거용 오피스탤의 투자매력은 상대적으로 안정적인 임대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인데, 전국 오피스텔 임대 수익률이 2008년 연 6.45%에서 올해 5.73%로 떨어 졌지만, 같은 기간 시중 은행금리(만기 1~2년 정기예금) 하락 폭(5.88 → 2.43%)에 비하면 은행 금리의 2배 이상의 수익이 가능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거기다가, 인구 구조의 변화도 한 몫을 보태어 고령화, 저출산, 100세 시대를 맞이하게 되는 베이비부머들의 은퇴자금은 점점 더 안정적인 수익형 부동산에 몰리는 상황 속에서 1~2인 가구가 전체 인구의 50%를 초과하여 두터운 임대수요층을 이루게 되었다. 특히 25%에 해당하는 Singie족에 맞춘 Small Marketing이 대세가 되면서 주거용 소형 오피스텔의 몸값은 점점 올라가면서 귀한 대접을 받고 있는 상황이다. 이러한 시장 상황 속에서, 전국 최초로 5개 노선이 지나가게 되는 펜타곤 역세권인 공덕역에 3년만에 소형 오피스텔이 10년 된 오피스텔 보다 저렴한 1억2천 만원 대로 신규 공급이 되는 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이 11월에 오픈을 하여 시장의 뜨거운 반응을 받고 있다. 국내 최대 광역 환승역이 될 공덕역 5번 출구에서 도보 5분 거리에 2개 동으로 랜드마크가 될 이 오피스텔은 지하 2층~지상 19층, 2개 동으로 총 323실 규모다. 지하 2층~지상 2층은 주차장과 근린생활시설이, 지상 3층~19층은 오피스텔로 공급될 예정이다. 1동은 전용면적 19.73㎡ - 136실, 2동은 전용면적 16.76㎡ - 187실로 구성된다. -누구나 인정하는 사통팔달 최고의 교통 입지 공덕동 5거리 주변은 강남, 강북의 주요 중심지역을 이어주는 교통의 중심지로 업무시설이 밀집돼 있는 지역이다. 더구나 공덕역은 현재 지하철과 전철 노선 4개가 교차하고 있는 사통팔달의 허브역할을 하고 있는데, 신안산선까지 개통되고 나면 총 5개 노선이 환승되는 국내 최대의 광역 환승역으로 재탄생하게 된다. 또한 강변북로 및 마포대교를 통해 올림픽대로 진입도 수월하다. -공실 걱정이 전혀 없는 입증된 마포 공덕역 오거리 황금 투자처 여의도, 마포, 용산, 광화문, 종로, 을지로,강남 등의 직주근접의 직장인 임대수요와 연세대, 서강대, 이화여대, 홍익대, 숙명여대 등의 접근성도 좋아 대학생 수요층까지 풍부한 곳이다 보니, 항상 수요보다 공급이 부족한 상황이라 역대적으로 공실 걱정은 없는 곳으로 안정적인 수익이 보장된다. 또한 공덕역 인근 먹자상권과 마포권역 주거지역의 접경에 위치하여 한강시민공원•효장공원 등 녹지공간과 이마트, 현대백화점 등의 쇼핑시설 등 각종 생활편의시설 인프라가 구축되어 있어 편리한 주거생활을 할 수 있다. -풍부한 주변 개발호재로 인한 향후 시세차익도 가능 주변에 아현뉴타운 및 공덕시장 현대화 개발, 공덕 6구역 재개발에 따른 연도형 상가와 고급 주상복합타운 형성 등 신흥주거지로 급부상 중인 지역으로 미래가치 또한 풍부해 안정적인 단기 임대수요와 함께 장기적인 투자수익도 노려 봄직한 지역으로 관심이 쏠리고 있다. 공덕갑을명가시티 오피스텔 모델하우스는 공덕오거리 6번 출구에 위치하고 있으며, 사전 상담으로 선착순 동호수 지정이 가능하다고 한다.문의 : 1800-0874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열린세상] ‘엄친아’의 배신/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열린세상] ‘엄친아’의 배신/함인희 이화여대 사회학과 교수

    여고 동창생 모임은 정보의 보물 창고다. 자녀가 고등학생 때까지는 공부 잘하는 자식 둔 친구들 어깨에 콘크리트(?)가 들어간다. 친구들로부터 질시와 시샘의 대상이 되기도 하지만 실상 부러움의 대상인 것만은 확실하다. 그 잘난 ‘엄친아’(엄마 친구 아들)들이 대학 졸업 후 남들 부러워하는 직장에 당당히 취직하는 순간 엄마의 자존심은 정점을 찍게 된다. 한데 문제는 그 다음이다. 아들딸 자랑도 모자라 며느리, 사위 칭찬에 시간 가는 줄 모르던 친구들이 점차 시간이 지나면서 어깨도 늘어지고 자식 이야기도 시들해지고 만다. 그 잘난 ‘엄친아’의 배신(?)이 시작됐기 때문이다. 동창 모임에서 들은 실화다. 명문대 졸업에 일류 직장까지 엄마 인생 최고의 선물이던 아들. 보란 듯이 장가를 보냈는데, 아들 녀석이 엄마는 뒷전이요, 제 마누라만 챙기는 통에 벙어리 냉가슴 앓는 날이 늘어만 갔단다. 그러던 어느 날 두 내외가 다니러 왔다길래 아들 며느리 앞세워 마트에 장 보러 갔는데, 아들 내외가 카트에 정신 없이 물건을 담더란다. 괘씸하기도 하고 야속하기도 해서 “너희 건 너희가 계산해라.” 한마디 했더니 한가득 카트에 담았던 것들을 하나씩 제자리에 가져다 놓더라는 것이다. 어릴 적부터 부모 기대에 어긋나지 않게 잘 자라 준 것은 고마운 일이겠으나, 그만 부모로부터 받는 데만 익숙한 나머지 돌려줄 줄 아는 배려심은 조금도 배우지 못한 기형아가 되고 만 것이다. 요즘 한창 개발 중인 세종시 주변에선 신(新)효자 이야기가 흘러 다닌다. 어린 시절 공부 잘해 효도하던 자식 둔 집안은 논밭 팔아 자식들 공부시키고 나니 보상받을 땅 한 뙈기 남지 않았고, 노후를 어찌 보낼지 캄캄하기만 한데, 어린 시절 공부 못해 불효하던 자식 둔 집안은 논도 그대로 남고 밭도 그대로 굳은지라 정부로부터 보상받아 큰 목돈을 손에 쥐게 되었음은 물론 노후 걱정도 단숨에 덜었다는 게다. 엄친아 덕에 가슴 쓸어내린 아버지 이야기도 들려온다. 명문대 졸업한 장남. 사업하고 싶다는 간청에 친척 친구들 돈 끌어모아 사업자금 대주었는데 2년 만에 빚만 잔뜩 안고 사업을 접었단다. 사업자금 지원한 아버지는 요즘 친척들 앞에서 얼굴 한번 제대로 못 드는 데다 친구들 모임은 언감생심 꿈도 못 꾼다는 소식이다. 한데 공부는 뒷전에 가출을 밥 먹듯 하던 막내 아들. 어차피 대학은 못 가니 준비한 등록금 빌려 주시면 10년 후 배(倍)로 갚아드리겠다는 부탁에 잃어버리는 셈치고 등록금에 해당하는 돈을 내주었단다. 그 아들은 필리핀으로 건너가 밑바닥에서부터 시작해 이젠 제법 성공한 사업가가 되었다는데, 10년 전 약속에 외제 승용차 선물까지 덤으로 안겨 주었다는 게다. 누가 효자인지 길고 짧은 건 대 봐야 한다는 옛말이 저절로 생각나더라는 것이 두 아들 아버지의 고백이었다는 후문이다. 건설 현장에서 잔뼈가 굵었다는 63세의 내장 목수 김씨는 연중 일이 끊이지 않고, 방조망 사업에 뛰어든 지 30년이 넘었다는 59세의 조씨도 전국 각지에서 자신을 부르는 통에 일감이 몰리는 철엔 몸이 열 개라도 모자랄 만큼 바쁘게 살아가며, 초등학교 졸업장이 유일하다는 75세 정씨는 자타가 공인하는 나무 이식(移植) 기술자로 지금도 남부럽지 않은 수입을 올리고 있다. 이제 우리네도 부지런히 몸을 움직여 제대로 터득한 숙련 기술만 있으면 안정된 생활에 높은 삶의 질을 누릴 수 있는 사회가 되었건만, 너도나도 대학을 가다 보니 현장에서 몸을 움직여 기술을 연마하기보다는 사무실에 앉아 펜대를 굴리는 업무를 선호하게 된 나머지 굳이 대학 졸업장이 필요 없는 블루칼라직의 ‘공동화’가 일어나고 있는 건 아닐른지. 블루칼라직의 자부심을 자녀 세대에 물려 주지 못한 건 자녀 교육에 ‘올인’해 온 베이비붐 세대의 돌이킬 수 없는 실수인 듯하다. 개천에서 용 나던 시대를 지나온 베이비부머들은 대학 교육이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타고 올라갈 수 있는 통로라 믿었기에 자녀 교육을 위해 아낌없이 투자했지만, 이제 대학 교육은 더이상 계층 상승의 사다리를 제공해 주지 않는다. 뿐이랴. 부모의 사랑과 자랑의 대상이었던 ‘엄친아’들이 보기 좋게 부모의 기대를 저버리기 시작했음도 한 귀로 듣고 한 귀로 흘리고 말 남 이야기만은 아닐 것이다. 인생 100세 시대를 지나가야 하니 말이다.
  • “지역사회 협력 중요성 보여준 예” WHO가 인정한 강동 100세센터

    강동구가 운영하는 보건사업이 국내외 기관에서 주목받고 있다. 22일 구에 따르면 세계보건기구(WHO)는 최근 인터넷 홈페이지에 ‘한국의 지역사회에 기반한 비전염성질환 예방’이라는 제목으로 만성질환을 예방하고 관리하기 위한 건강100세상담센터를 자세히 소개했다. 센터는 거주지 근처 동 주민센터에 간호사를 상주시켜 질환 조기 발견과 생활습관 개선을 돕는 상담을 실시하고 있다. 미니 보건소인 셈이다. 멀리 이동하기 버겁거나 긴급상황 때 빨리 대처하기에도 그만이다. 현재 주민 6만 5000여명이 등록해 이용하고 있다. 특히 프로그램 참가자의 32%가 6개월 만에 체중 감소와 고혈압 개선 효과를 봤다. 알렉스 로스 WHO 건강개발센터장은 “필요한 의료 서비스에 대한 접근을 촉진할 수 있도록 개인에 초점을 맞춘 지역사회의 협력이 얼마나 중요한지 보여 주는 사례”라며 “다른 행정부처 및 커뮤니티 그룹 사이에 효과적인 결합을 통한 상호협력의 핵심”이라고 말했다. 2008년 시작한 센터는 30세 이상 주민이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다. 70여곳의 국내 보건소를 비롯해 일본, 중국, 베트남 등 22개국 보건의료 전문가들이 벤치마킹하고 있다. 구는 기후변화 글로벌 네트워크 조직인 기후변화센터 ‘2014 기후변화 그랜드 리더스 어워드’ 지방자치단체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도 안았다. 한 해 동안 국내 기후변화 대응에 선도적 역할을 한 지자체, 기업, 기관, 개인에게 주는 상이다. 구는 2020년까지 2005년 대비 온실가스 22% 감축을 목표로 ‘1가구 1발전’을 추진하고 있다. 또 탄소중립 숲과 신재생에너지 체험존 조성 등 다양한 에너지 효율화 정책이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이해식 구청장은 “건강100세상담센터 소개 때 에볼라 바이러스 관련 기사를 밀치고 WHO 초기화면에 올라 보람을 느꼈다”며 “에너지 저소비형 도시 구축을 위한 에너지 프로슈밍(소비자가 직접 생산에 참여하는 것) 사업을 역점적으로 벌이겠다”고 말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기고] 숙련 기술인이 능력중심사회 주역/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기고] 숙련 기술인이 능력중심사회 주역/박영범 한국산업인력공단 이사장

    가속화하는 유로존의 경제위기 속에서 독일의 선전이 주목받고 있다. 특히 높은 고용률과 경상수지 흑자, 강소기업의 눈부신 활약 등 독일 경제를 뒷받침해주는 많은 요소들 가운데 으뜸은 직업교육훈련제도다. 도제식 교육을 통해 일과 학습을 병행하고 기업이 필요한 인재를 일찍부터 숙련시켜 양질의 인력을 고용할 수 있다.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대우도 상당히 높다. 독일 자동차산업에서 전문정비소를 운영하려면 마이스터를 고용해야 한다. 전문기술교육을 받고 중소기업에 취업한 사람도 대기업의 90% 수준 임금을 받는다. 숙련기술인들의 창업도 활발하다. 마이스터가 되기 위해서는 4개 분야 시험을 통과해야 하는데, 경제경영분야를 포함해 기술인들의 기업경영에 대한 이해를 돕고, 창업에 필요한 준비를 하도록 한다. 독일처럼 우리나라도 제조업을 기반으로 경제성장을 이뤘다. 세계 10위권 경제대국이 되기까지 숙련기술인을 꾸준히 배출해 왔다. 1966년 기술진흥 및 기능장려사업 일환으로 국제기능올림픽대회 한국위원회를 설립했고, 전국기능경기대회도 개최했다. 1967년 제16회 스페인 국제기능올림픽에 첫 출전한 이래 지난해 독일 대회까지 모두 18회 종합우승을 달성함으로써 우리나라 숙련기술인과 훈련시스템에 대한 국제적 관심을 유도했다. 불과 30년 전만 해도 기능올림픽에서 금메달을 따면 카퍼레이드를 했던 기억이 생생하다. 하지만 1990년대 들어 학력위주 사회 풍토로 바뀌면서 기능인 양성에 대한 관심도 줄었고 숙련기술인들의 사기도 저하됐다. 대학진학률이 70%를 넘고 청년실업이 고착화되면서 현장에서 필요한 역량을 가진 숙련기술인에 대한 사회적 관심도 다시 높아지고 있다. 점점 위축되고 있는 숙련기술인의 저변 확대와 청년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은 독일식 도제제도를 우리 현실에 맞게 설계한 일·학습병행제를 핵심 국정과제로 추진하고 있다. 기업현장에서 배운 기술과 직무능력을 기준으로 직업자격을 부여해 사회적 통용성을 확보하고 학습근로자로 참여한 청년들의 근로조건을 보호하는 등 제도 시행을 위한 근거 법률 제정에 필요한 입법예고도 지난 9월 30일 마쳤다. 산업현장에서 무슨 일을 할 수 있는지를 평가하는 기준인 국가직무능력표준(NCS) 개발을 올해 말까지 완료하고 국가역량체계(NQF)도 조속히 구축해 나갈 계획이다. 이제는 더 이상 좋은 학벌, 뛰어난 스펙으로 취업과 성공의 삶을 보장받기 어려운 게 현실이다. 본인의 적성과 특기를 살린 전문화된 기술을 가진 사람이 100세 시대를 준비해 가는 선도자가 될 수 있다. 제49회 전국기능경기대회가 지난 6일 경기도에서 개막해 오는 13일까지 열린다. 숙련기술인의 꿈을 이루기 위해 1900여명이 펼치는 열띤 경연과 더불어 국민들과 함께 소통하고 즐길 수 있는 축제의 장이다. 선수들에게는 대회 결과도 중요하지만, 앞으로 더 큰 미래를 위해 기술습득에 매진하고 실력을 쌓아 나간다면 진정한 능력중심사회의 주역이 될 것이라 확신한다.
  • 기흥역세권 첫 주거소형 오피스텔 ‘롯데캐슬 레이시티’ 분양 나서

    기흥역세권 첫 주거소형 오피스텔 ‘롯데캐슬 레이시티’ 분양 나서

    아파트 5100여가구 규모의 ‘미니 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경기 용인시 기흥역세권 계획복합도시 내 첫 주거소형 오피스텔이 공급된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 403실(전용면적 22~24㎡外)에 대한 청약은 오는 10월 5, 6일간 이틀 실시한다. 주상복합단지로서 아파트 260가구와 함께 구성되어 있으나 아파트(레이동)와 오피스텔(시티동)이 구분되어 있어 각자의 생활 독립성을 지킬 수 있도록 설계됐다. 오히려 오피스텔만 단독으로 구성되어 있는 단지에 비해 다양한 편의시설을 이용할 수 있어 오피스텔 거주자들로부터 반응이 좋을 것으로 예상된다. 오피스텔은 전용면적 22~24㎡ 크기의 주거 소형 면적이지만 실외기와 보일러실 공간을 없애 다른 오피스텔보다 실사용 면적이 넓은 편이다. 세탁기, 빌트인냉장냉동고가 기본으로 제공된다. 이중 샤시로 시공해 단열과 방음 효과도 높였다. 천장형 시스템에어컨 설치 및 욕실 바닥 난방 등 고급 아파트에 적용되는 옵션들이 다양하게 적용된다. 집안의 포인트 컬러를 선택할 수 있다. 컬러는 그린, 블루, 옐로우 등 3가지다. 주방벽 타일을 비롯해 욕실포인트타일, 벽지포인트타일로 시공된다. 이 단지의 아파트의 경우 3층을 아예 필로티로 띄웠다. 3층에는 통째로 조경시설을 들였다. 주상복합의 단점으로 꼽히는 단지 내 야외활동을 3층에서 할 수 있도록 한 배려다. 어린이를 위한 놀이터를 비롯해 2층으로 자연스러운 빛이 투과될 수 있도록 일부 유리지붕(글래스 루프)이 설치됐다. 오피스텔 동은 이러한 시설이 2층에 마련된다. 주변에 강남대, 단국대, 아주대, 명지대, 경희대 등 대학교와 삼성전자 등 대기업 임대수요가 풍부해 임대수요를 노리는 투자자들의 관심이 끌 것으로 보인다. 또한, 신혼부부나 전문직 종사자 및 향후 개발가치에 투자하려는 소비자들에게 안성맞춤이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분양관계자는 “강남대, 경희대, 단국대 등 7개 대학이 가까이 있고 기업의 연구소와 생산시설이 주변에 많아 교직원, 대학생, 직장인 등의 임대 수요가 많을 것”이라며 “서울 왕십리까지 연결되는 분당선과 용인 경전철(에버라인) 환승역인 기흥역 5번 출구가 단지에 붙어있어 서울은 물론, 분당 판교의 배후 주거지로서도 손색이 없다”고 밝혔다. 지하철을 타면 판교 테크노밸리까지 20분대, 서울 강남역도 30분대에 이동이 가능하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가 개통할 경우 구성역 환승시 기흥역부터 수서역까지 네 정거장에 불과해 강남까지 10분대에 갈 수 있다. 판교나 강남의 임대 수요층까지 확보할 수 있다는 애기다. 기흥역세권 5100세대 계획 복합도시사업은 용인시 기흥구 구갈동 234번지 일대 24만7765㎡ 규모를 환지방식으로 개발하는 프로젝트다. 전국 최초의 대중교통 환승센터, 환승주차장 및 교통시설과 연계된 상업시설, 약 5,100가구의 중소형 주거시설 등이 들어서게 된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는 지하 4층 ~ 지상 38층, 3개 동으로, 아파트 260가구(전용 84㎡)와 주거소형오피스텔 403실(전용 22~26㎡), 근린생활시설 등으로 지어진다. 단지 인근에 신갈 초·중·고교, 구갈 초·중교, 기흥 중·고교, 상갈초·중교, 성지 중·고교 등10여 개의 초∙중∙고가 자리한다. 강남대, 단국대, 경기대, 아주대, 명지대, 용인대, 경희대 등이 통학권에 있다. 단지 바로 앞에는 오산천이 흐르고, 뒤에는 야산이 자리잡고 있어 전형적인 배산임수형 입지를 갖추고 있다. 용인민속촌, 백남준 아트센터, 어린이박물관, 골프장 등 각종 문화레저시설도 풍부하다. 수도권 최고 명문클럽인 수원 CC와 남부 CC 등이 주변에 있어 골프장 등 친환경 조망이 가능하다. ‘기흥역 롯데캐슬 레이시티’ 오피스텔의 분양가는 3.3㎡당 850만원대로 책정됐다. 인근오피스텔보다 분양가가 저렴하고 배후수요가 풍부해 6% 이상의 투자수익률이 기대된다. 견본주택은 분당선 죽전역 신세계백화점 앞에 있다. 오피스텔은 10월 5~6일 이틀간 청약 접수를 받고 7일 공개추첨 및 당첨자 발표, 8~10일 3일간 계약을 실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다초점 백내장 수술’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치료하는 ‘다초점 백내장 수술’

    ‘평균수명 100세 시대’라는 말이 있다. 현대사회가 이미 고령화에 접어든 만큼 이에 따라 생계를 위해 경제활동을 하는 중∙노년층 인구가 늘고 있으며, 여가나 문화생활을 즐기는 이들 역시 많아지면서 시니어 층의 사회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는 추세다. 50·60세대의 눈의 변화를 살펴보자면, 이 시기는 대부분 노화로 인해 백내장이 발생하게 된다. 백내장이란 투명한 상태의 수정체가 노화로 인해 혼탁해지게 되면서 시야가 흐릿하게 보이게 되는 질환을 말한다. 이러한 노인성 백내장은 60대에서 50%, 70대에서는 70% 이상의 발병률을 보이는 흔한 안질환이다. 한창 경제활동 및 사회활동을 하는 시기에 이렇게 백내장이 생기게 되면 여러 가지 불편함을 초래하게 된다. 백내장의 대표적인 증상은 사물이 뿌옇게 보이는 것인데 이 외에도 눈부심이 심해서 밝은 곳에서 잘 안 보이거나, 하얀 색이 누렇게 변색돼 보이고 한쪽 눈으로 볼 때 사물이 이중, 삼중으로 겹쳐서 보이기도 한다. 따라서 일상생활에 있어 큰 지장을 줄 수도 있게 된다. 백내장을 치료하기 위해서는 혼탁해진 수정체를 제거하는 백내장 수술을 고려해볼 수 있다. 흔히 알려진 백내장 수술은 수정체를 제거한 후 단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 교체하는 것인데, 최근에는 노안까지 동시에 교정할 수 있는 다초점 인공수정체들이 개발돼 주목을 받고 있다. 다초점 인공수정체의 종류로는 아크리리사 트리, 렌티스 M Plus, 레스토 렌즈삽입술, 테크니스 멀티포컬, 아크리리사 등이 있다. 다양한 렌즈 중 검사를 통해 개개인에게 가장 적합한 인공수정체를 사용해 백내장을 치료하고 노안 및 난시까지 교정할 수 있다. 다초점 백내장 수술은 초음파 유화 흡입술을 사용해서 기존 수정체를 제거하기 때문에 통증 및 출혈, 봉합이 적다. 또 그만큼 회복속도가 빠르기 때문에 별도의 입원이나 퇴원 없이 수술 다음날부터 바로 일상생활이 가능하며, 반영구적인 교정방법이기에 별도의 돋보기나 다초점 안경이 필요 없어 편리하다. 이종호 서울밝은세상안과 대표원장은 “다초점 백내장 수술은 여러 개의 초점을 잡을 수 있도록 고안된 다초점 인공수정체를 삽입해줌으로써 노안과 백내장을 동시에 해결할 수 있는 획기적인 수술이다”며 “기존 노안교정용 렌즈의 문제점이었던 불만족스러운 근거리 시력이나 야간시력장애, 달무리 및 빛 번짐 등의 현상을 현격하게 감소시켜서 더욱 효과 높은 수술방법이다”고 전했다. 한편 국내 의원급 최초 JCI 재인증을 받은 서울부산 밝은세상안과는 연령대별 맞춤형 노안교정술인 ‘4∙5∙6 노안교정술’을 진행해 노안으로 불편해하는 40·60세대 개개인에게 눈 상태에 적합한 노안수술 방법을 제시하고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기고] 청년구직자의 커리어 개발/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장

    [기고] 청년구직자의 커리어 개발/황은미 커리어컨설턴트협회장

    구직자가 가장 취업하고 싶은 직장의 기준은 무엇일까. 재능과 강점을 살려 가슴 뛰는 일을 신바람 나게 할 수 있는 환경과 기회를 제공해 나와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직장이 아닐까. 그런데 대부분의 구직자에게 이 기준은 이상에 그치는 경우가 많다. 전 생애적 관점에서 자신이 진정 원하는 일을 찾기 위해서는 우선 스스로 어떤 삶을 살기를 원하는지 질문하며 삶의 의미와 목표를 찾아볼 필요가 있다. 스펙 쌓기에 앞서 먼저 자신의 가치관, 흥미, 성향, 재능, 독특성, 성취동기, 기술 등의 분석을 통해 자신에 대해 이해해야 한다 청년구직자들은 외적 커리어인 회사명, 보수, 직책 등을 우선시하며 구직을 하는 경향이 있다. 그러나 가치관이나 흥미 등 내면의 만족을 채워주는 내적 커리어가 기준이 되는 직업을 찾으면 성공에 대한 관점이 바뀌고 구조조정으로 일자리를 잃는 어려움이 닥치더라도 쉽게 극복할 수 있을 것이다. 100세 시대에 적어도 40~50여년의 커리어를 쌓아가려면 몇 번의 직업을 전환하면서 다양한 조직과 고용형태를 만나게 될 것이다. 지금까지 구직자들은 기업이 선택해주기를 기다리며, 기업의 인재상에 맞춰 취업준비를 하는 경우가 많았다. 하지만 이제 사고의 전환이 필요하다. ‘기업이 나를’ 선택하는 것이 아니라 내가 기업을’ 선택해야 한다. 취업시장에서 항시 경쟁력을 갖추도록 취업능력을 키우고 주도적인 구직활동을 할 수 있어야 한다. 그렇다면 기업이 요구하는 주요 역량들은 어떻게 개발해야 할까. 현실적으로 가능한 장·단기 계획을 세우고, 다양한 집단에서 여러 역할을 통해 프로젝트에 직접 참여하고 경험하면서 희망직무에 필요한 역량을 개발해보자. 배워야 하는 내용은 굳이 돈을 들이지 않아도 교내의 많은 자원뿐 아니라 석학들의 오픈강의, 토크콘서트, 모바일 애플리케이션이나 팟캐스트 등을 통해 배울 수 있는 길이 열려 있다. 최근 한국에서 다양한 주제로 개최되고 있는 수준 높은 국제콘퍼런스나 포럼 중에도 무료로 진행되는 것이 꽤 있다. 이러한 콘퍼런스에 참가하는 것은 글로벌 안목을 높일 수 있는 가장 빠른 길인 것 같아 참석을 권하고 싶다. 스펙을 일절 보지 않고 직무수행 역량을 평가해 채용하는 기업들이 등장했다. 이제 변화의 흐름을 따라 취업을 준비하고, 지금 당장 기회가 오지 않더라도 자신이 좋아하고 하고 싶은 일, 할수록 잘할 수 있는 일을 찾아 커리어를 쌓아가야 할 때다.
  • [인포그래픽] 어르신들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인포그래픽] 어르신들의 제2의 전성기를 위한 문화예술교육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는 노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배우고 즐기면서 새롭게 만들어 나가는 재2의 전성기를 위하여 통계청이 발표한 한국인의 평균 수명은 2011년 기준으로 81세이다. 이는 40년 전보다 약 18년 더 늘어난 수치로, 앞으로도 의학 기술의 발달에 따라 100세 이상 인구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가 열리고 있는 것이다. 지난 2000년 65세 이상 인구 비율이 7%를 넘은 우리나라는 2017년에 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14%), 2026년에는 초고령사회(노인인구비율 20%)로 진입이 예측되고 있다. 이와 같이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은퇴 후 경제력 상실로 인한 사회적 무력감과 가족 내 소외감 그리고 신체적 노화와 자존감 약화로 인한 노인 우울증 등이 사회적 문제로 대두되고 있다. 이에 실버세대들의 길어진 노년의 일상을 활기차고 즐겁게 보낼 수 있도록 도움을 주는 노년층 대상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이 국내·외에서 활발하게 이루어지고 있다. 이에 대한 다양한 프로그램 중 하나로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www.arte.or.kr)은 2007년부터 올해로 8년째 노인 복지기관을 대상으로 문화예술교육 지원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연극, 무용, 미술, 음악, 사진 등 5개 분야의 147명 예술강사들이 191개 복지기관(269개 반)에서 어르신들을 만나고 있다. 프로그램에 참여한 어르신들은 자기변화와 자아실현, 가족과의 관계 회복을 통해 삶에 대한 새로운 활력을 되찾고 있다.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 조사에 따르면 문화예술교육 프로그램 참여자는 비참여에 비해 스트레스 호르몬(코티졸/코티졸: 부신피질에서?추출된?스테로이드호르몬의 하나.?단백질로부터의 당의 생성을?촉진한다. 또 지질?대사에도 영향을 준다.) 농도가 최대 약 2배가량 감소했다는 점에서도 이러한 변화를 확인할 수 있다. 노년층 대상의 다양한 문화예술교육은 퇴직 후 사회 및 가족 내 역할에 대한 상실감을 느끼는 어르신들이 배우고 즐기면서 삶의 활력과 의욕을 되찾을 수 있게 도와주며, 제2의 전성기를 위한 원동력을 제공해 줄 수 있다. 나아가 이러한 변화는 실버세대가 단순히 돌봄을 필요로 하는 존재가 아니라, 우리 사회의 건강하고 창의적인 구성원임을 일깨워 주고 있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씨줄날줄] ‘한국판 401K’/문소영 논설위원

    2001년 미국 뉴욕에서 9·11 테러가 터진 다음날 한국 증시는 개장과 함께 박살이 났다. 주식 투자자들이 주가 폭락에 공포를 느껴 비이성적인 투매를 하지 못하도록 주식 매매를 30분씩 중단하는 서킷 브레이커가 연이어 발동됐다. 그러나 9월 12일 한국 코스피는 12.02% 폭락한 475.60으로 마감됐다. 주식 거래 하한폭이 15%였던 점을 감안하면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는 하한가로 마감한 것이다. 주식시장은 이후 상당 기간 횡보했는데, 이때 주식시장 안정화를 위해 연기금을 찔끔찔끔 동원할 것이 아니라 한국의 퇴직금 제도를 ‘401K’로 전환해야 한다는 의견이 나왔다. ‘401K’는 미국의 확정기여형 기업연금제도로, 미국 근로자 퇴직소득보장법 401조 K항에 규정돼 있기 때문에 붙여진 이름이다. 로널드 레이건 대통령은 정부 주도하의 개인연금제도가 지급 불능의 위기에 빠지자 이를 타개하기 위해 1981년 도입했다. 미국 노동자의 대표적인 노후 보장 수단이다. 회사가 매년 연봉의 12분의1 이상을 근로자 개별 계좌에 적립하면 근로자가 은행·보험·증권사 등 금융사에 운용 방법을 지시하는 방식으로 이뤄진다. 정부는 소득공제 등 세제상의 지원을 한다. 퇴직 후 연금은 자신이 선택한 투자사의 운용 성과에 따라 달라질 수밖에 없는데 미국은 걱정할 필요가 없었다.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도 인정했듯이 미국 증시는 1980년대 이래 꾸준히 상승곡선을 그려 왔다. 미국 증권시장의 성장 이유 중 하나가 401K 연금플랜 덕분이라고 하는데, 베이비붐 세대의 자금이 매달 증시로 유입되기 때문이다. 금융시장 활성화의 만능키처럼 보였던 401K에도 문제가 있었다. 2008년 미국의 서브프라임모기지(비우량주택담보대출) 부실로 세계적인 금융위기에 봉착했을 때다. 미국 다우존스지수가 8000선이 붕괴하자 주식투자 편입 비중이 높은 401K의 수익률이 급락했다. 퇴직을 앞둔 노동자들은 퇴직을 뒤로 미루는 등 위기를 맞았다. 노년의 계획도 망가졌다. 그러나 ‘헬리콥터 벤’이란 별명의 미 연방준비제도이사회 벤 버냉키 의장이 달러를 마구 찍어 낸 덕분에 6년이 지난 뒤 다우존스지수는 1만 7153.80으로 최고를 기록하고 있다. ‘한국판 401K’가 시행돼야 한다는 2001년 증권맨들의 주장이 13년 만에 결실을 본다. 정부가 현행 퇴직금 제도를 퇴직연금제로 바꾼다는 소식이다. 일시금이 아니라 연금처럼 받아 100세의 노년을 보장하고, 부수적으로 증권시장 활성화에도 기여하도록 한다는 것이다. 그러나 미국 증시와 한국 증시는 다를 수 있다. 미래의 연금 수령자는 수익성보다 안정성을 더 따져야 할 것이다. 문소영 논설위원 symun@seoul.co.kr
  • 104세 스프린터 미야자키 “5년 내 볼트와 레이스 펼치고파”

    ’104세 스프린터’ 미야자키 히데키치(일본)가 “5년 더 육상 선수로 뛸 생각”이라며 “그 안에 우사인 볼트(28·자메이카)와 같이 달려보고 싶다”고 말했다. 디스커버리 뉴스는 29일(한국시간) 한 달 후 104번째 생일을 맞이하는 ‘최고령 스프린터’ 미야자키와의 인터뷰를 실었다. 미야자키는 29초83의 100세 이상 100m 세계기록 보유자다. 90살이 되던 해 “건강하게 살고 싶다”는 생각에 육상에 입문한 그는 이후 꾸준히 골드 마스터스 육상대회에 출전해 100m 레이스를 펼쳤다. 29초 83의 기록은 2010년에 세웠다. 최근 기록은 지난해 10월 교토 마스터스 육상대회에서 올린 34초10다. “훈련 때는 30초대 초반을 뛴다”는 그는 “올해 9월 일본에서 열리는 아시아 마스터스 대회에서 33초대에 결승선을 통과하고 싶다”고 의욕을 보였다. 미야자키가 가장 아쉬워하는 부분은 ‘스타트’다. 그는 “귀가 어두워서 출발을 알리는 총성을 듣지 못하고, 다른 선수들이 출발하는 모습을 보고 나서 뛰기 시작한다. 여기서 몇 초를 잃는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달리기를 통해 자신감을 얻은 그는 “육상선수로서의 꿈”을 묻는 말에 “100m 세계신기록 보유자(9초58) 우사인 볼트와 함께 뛰는 것”이라고 답하며 “볼트, 한 번 붙어보자”고 외쳤다. 미야자키는 “나는 아직 젊기 때문에 기록을 더 단축할 수 있다. 볼트와 해볼 만 하지 않는가”라고 유쾌한 농담도 던졌다. 미야자키의 별명은 ‘골든 볼트’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한화생명 ‘스마트변액 CI통합보험’

    [뉴스 플러스] 한화생명 ‘스마트변액 CI통합보험’

    한화생명은 26일 사망 보장은 종신까지, 치명적 질병(CI) 보장은 보험료 갱신 없이 100세까지 보장하는 ‘스마트변액 CI통합보험’을 판매하고 있다고 밝혔다. 소득보장형을 선택하면 60세 이전 사망 또는 80% 이상 장해 때 가입금액의 1~2%를 60세까지 매월 수령해 유가족의 생활 자금으로 활용할 수 있다. 또 월지급금 수령 여부에 관계없이 사망하면 가입 금액의 50~100%에 해당하는 금액을 사망보험금으로 지급받는다. 여기에 ‘플러스 CI보장특약’으로 암과 급성심근경색증, 뇌졸중과 같은 치명적 질병에 대한 보장도 강화했다. 루게릭병과 중증재생불량성빈혈도 보장한다. 45세 이후에는 연금전환 등을 통해 은퇴 후 노후자금으로도 활용할 수 있다. 최저가입 기준은 소득보장형의 경우 가입 금액 2000만원과 보험료 7만원이다. 기본형은 가입 금액 1000만원과 보험료 5만원 이상이다. 한화생명 측은 “월지급형 종신보험에 CI보장까지 꼭 필요한 보장을 갖춘 상품”이라고 말했다.
  • “자식들 키워 놨더니…” 학대받는 노인들

    “자식들 키워 놨더니…” 학대받는 노인들

    노인 학대 신고가 최근 5년 새 64.9%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노인 학대는 대부분 가정에서 이뤄졌고 가해자가 아들인 경우가 많았다. 인재근 새정치민주연합 의원이 20일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2013년 노인 학대 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전국 보호전문기관에 접수된 노인 학대 신고 건수는 2009년 6159건에서 해마다 늘어 2013년 1만 162건에 달했다. 하루 평균 27.8건으로, 조사 결과 실제 학대 행위가 입증된 사례는 3520건이다. 올해도 6월까지 5307건의 학대 신고가 접수됐다. 유형별로는 정서적 학대가 38.3%로 가장 많았고 신체적 학대(24.5%), 방임(18.6%), 경제적 학대(9.0%) 순이다. 가해자는 대부분 가족이었다. 특히 올해는 아들에 의한 학대가 38.8%, 배우자가 16.1%, 딸에 의한 학대가 12.0%로 나타났다. 학대 장소는 가정이 83.1%로 가장 많았고 생활시설 7.1%, 병원 3.0%, 공공장소 2.4%, 노인 이용시설 1.2% 순이었다. 학대는 대부분 60세가 넘어서부터 시작됐고 100세 이상의 초고령 노부모에 대한 학대 건수도 지난해 9건이나 신고됐다. 인 의원은 “가족이라는 미명하에 아동 폭력이 오랫동안 죄의식 없이 반복됐듯 노인 학대도 지속적으로 자행되고 있다”면서 “‘아동 학대 범죄의 처벌 등에 관한 특례법’처럼 노인 학대 처벌법을 만들어 강력한 법 의지를 보여줄 필요가 있다”고 주장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평생교육 가치 알리는 NILE 공모전, 8월 29일까지 마감일 연장

    평생교육 가치 알리는 NILE 공모전, 8월 29일까지 마감일 연장

    ‘배움에는 때가 있는 법이다. 젊었을 때 공부해라’ 어르신들은 이렇게 말한다. 그런데 세상이 변했다. 바야흐로 100세 시대, 인생3모작의 시대다. 이제 배움에는 더 이상 특별한 때가 없고, 끊임없이 배워 경쟁력을 키워야하는 시대가 온 것이다. 최근 사회의 은퇴 연령자들은 전공을 살려 재취업을 시도하거나 새로운 분야에 도전해 전혀 다른 삶을 만들어가는 경우가 많다. 이러한 세대를 위해 필수적인 요소가 바로 ‘평생교육’이며 현재 정부는 다방면의 제도를 통해 제 2의 전성기를 준비하는 국민들을 지원하고 있다. 반면 대부분의 사람들이 평생교육의 중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선뜻 새로운 도전에 나서지 못하는 이유 중 하나는 성공사례에 대해 접할 기회가 부족해 미래에 대한 확신을 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이처럼 현실적인 고민을 해결해주기 위해 정부는 교육부 산하에 있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원장 기영화)을 통해 평생교육에 대한 국민의 관심을 모으고, 다양한 성공사례를 확산하는 데 주력하고 있다. 국가평생교육원에서 진행하고 있는 NILE 공모전이 대표적인 예로 꼽힌다. NILE 공모전은 평생교육의 가치와 중요성,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의 주요 사업 및 정책을 쉽게 알리기 위해 일반 국민들의 다양한 상상력과 아이디어를 모으고자 시작됐고, 지난 해 처음 개최돼 올해로 2회를 맞았다. 1컷 만화와 단편영화 부문으로 진행됐던 지난해 제1회 공모전 당시 신선한 소재와 주제의식을 갖춘 작품들이 대거 출품되며 성공적으로 대국민 홍보작업을 수행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1컷 만화 부문에서 대상에 선정된 이승환(23) 씨의 작품 <환승입니다>에서는 버스카드 단말기에 카드를 대는 모습과 “환승입니다”라는 글자를 형상화했다. 이는 은퇴 후 제2의 삶에 도전하는 모습을 격려하는 것으로 평생교육의 가치를 표현해 화제를 모았다. 또한 단편영화 부문에서 대상을 받은 윤아병(76) 씨의 <나이야! 가라!> 역시 지역 복지관에서 컴퓨터 교육을 받은 90대 할머니가 자신의 기술을 활용해 지역 환경프로젝트를 수행하며 사회에 긍정적 가치를 생산해내는 모습을 담담하게 그려내 큰 호응을 불러일으켰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은 올해도 제2회 NILE 공모전을 개최한다. 당초에는 7월 7일이 작품 제출 마감이었지만 8월 29일로 연기했다. 이번 공모전의 기간 연장 이유는 기존 참가자에게는 작품을 다듬을 시간적 여유를 부여하는 동시에 보다 많은 새로운 참가자를 유치하기 위해서다. 올해 NILE 공모전은 단편영화, UCC, 포스터•만평(한컷만화) 등 세가지 공모 부문으로 나뉘어 진행된다. 단편영화는 ‘평생교육’ 주제와 맞는 10분 미만의 작품이면 출품 가능하며, UCC는 약 30초 내외의 분량으로 제작된 영상물이면 된다. 포스터•만평 역시 ‘평생학습’ 주제에 맞는 내용으로 한 컷 분량의 그림으로 표현된 콘텐츠면 출품 가능하다. 참가자격은 연령과 경력, 학력 등의 제한 없이 누구나 참여가 가능하다. 국가평생교육진흥원 관계자는 “전년도 수상작들을 보면 기교적인 면보다는 콘텐츠에 담긴 진실성과 진정성에서 높은 평가를 받은 작품들이 대부분”이라며 “올해는 마감일을 연장해 공모하는 만큼, 보다 많은 국민들이 참여하여 평생교육을 함께 고민해보는 자리가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제2회 NILE 공모전에 대한 자세한 정보는 국가평생교육진흥원 홈페이지(www.nile.or.kr) 또는 문의전화(02-3780-9717~8)를 통해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종로구 ‘효도 1번지’

    “이 늙은이를 빠트리지 않고 챙겨 주다니…. 힘들어지는 세상에 참 고마워요.” 이판례(100·서울 종로구 평창동) 할머니는 5일 “찾아온 동장과 이웃 주민에게서 축하 편지와 꽃다발, 케이크를 받으니 더할 수 없이 기쁘다”며 이같이 말했다. 1914년생으로 옛날 같으면 상수(上壽·더이상 살 수 없다)라고 불릴 할머니에게 구에서 ‘장수 축하금’ 50만원을 준 데 대한 화답이다. 구는 노인 복지 증진뿐 아니라 효 사상과 효 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지난해부터 장수 축하금을 전달하고 있다. 올해 축하금을 받는 노인은 남성 2명, 여성 7명이다. 구에 주민등록을 두고 1년 이상 실제 거주하는 주민이 대상이다. 주민등록상 100세를 맞는 달에 계좌로 자동 입 금된다. 구는 지난해 4월 지급근거를 마련하기 위해 노인복지 증진 조례를 개정했다. 앞서 2011년 12월엔 효행 장려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만들었다. 전국 지방자치단체 처음으로 효행본부를 설립하기도 했다. 종로구 전체 인구 15만명 가운데 70대 이상은 10%에 이른다. 구는 홀로 지내는 노인들의 주거환경 개선을 위해 지난달부터 가스안전차단기 설치, 미끄럼 방지 매트 등을 보급해 어려움을 덜었다. 2011년 독거노인 생활실태 및 욕구 전수조사를 벌여 결과에 따라 맞춤형 정책으로 시행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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