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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세 비결? 나이 말고 그림 얘기 합시다”

    “100세 비결? 나이 말고 그림 얘기 합시다”

    “나는 오늘의 그림을 그리는 사람입니다. 현재의 이 세월을 사는 사람으로서 현실의 문제를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고, 그래서 그림을 그릴 수밖에 없습니다. 그게 화가 김병기입니다.” 한국 추상미술 1세대이자 우리 현대미술의 이론적 기틀을 마련한 김병기 선생은 1916년 4월 16일 평양에서 태어났다. 올해 만 100세가 되었음에도 여전히 붓을 놓지 않는 최고령 현역 화가인 그가 오는 25일부터 서울 종로구 평창동의 가나아트센터에서 탄생 100주년 기념전을 갖는다. 국내 미술계에서 처음 있는 백수(百壽) 개인전의 제목은 ‘백세청풍(百世淸風): 바람이 일어나다’로, 2014년 국립현대미술관 개인전 이후 새롭게 작업한 신작들과 1970년대부터 현재까지의 작품세계 전반을 살펴볼 수 있는 작품 50여점을 선보인다. 16일 만난 작가에게서는 푸른 바람이 이는 듯했다. 귀가 조금 안 들리는 것 말고는 별다른 문제 없이 건강을 유지하고 있는 그에게 여전히 건강하게 그림을 그릴 수 있는 비결이 무엇이냐고 묻자 “그런 건 묻지 말라”면서 “건강 비결보다는 그림 얘기를 하고 싶다”고 말했다. 재차 묻자 “부정적으로 의식될 때 오래 두지 말고 긍정적으로 보도록 해야 한다. 부정적인 의식은 필요하지만 오래 두면 병이 된다”고 답했다. 김 화백의 부친은 서양미술 수용 초기에 활동한 김찬영(1893~1960)이다. 그도 일본으로 건너가 서양의 야수파, 표현주의, 입체주의, 다다이즘, 초현실주의와 같은 미술운동을 접했다. 일본 도쿄 아방가르드양화연구소에서 김환기, 유영국 등 한국 추상미술 선구자들과 수학했다. 특히 에콜드파리에서 활동한 후지타 쓰구하루를 통해 파리의 전위적인 미술을 배우면서 추상미술에 눈뜨게 된다. 귀국 후 그는 북조선문화예술총동맹 산하 미술동맹 서기장을 지냈지만 한국전쟁 직전 월남해 한국문화연구소 선전국장과 종군화가 부단장을 역임했다. 서울대에서 그림을 가르쳤고, 서울예고 설립 당시 미술과장을 지내며 많은 제자를 길러냈다. 1965년 상파울루비엔날레 커미셔너를 맡은 직후 도미했던 그는 50여년 만에 귀국해 작업실을 마련하고 대한민국 국적도 회복했다. 소감을 묻자 그는 “50년을 미국에서 살았지만 잠시도 한국을 잊은 적이 없다”면서 “최후의 날까지 이곳에서 그림을 그릴 것”이라고 말했다. 1947년 죽음을 각오하고 남쪽으로 내려오면서 그는 “바람이 일어나다, 살아야 한다”는 폴 발레리의 시구절을 끝없이 되뇌었다고 한다. 백수전을 앞둔 그는 “요즘 다시 그 시구절을 떠올리고 있다”고 말했다. 글 사진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새누리 “노인복지청 신설”

    새누리당이 ‘노인복지청’ 신설, 향후 4년간 고령자를 위한 일자리 약 79만개 확대, 노인교육지원법 제정 등 노인 맞춤형 공약을 발표했다. 김정훈 정책위의장은 11일 “내년 고령사회로 진입하고 2026년엔 초고령사회 진입이 전망돼 100세 시대 제2의 인생을 위한 맞춤형 공약이 필요하다”면서 지난 3일 마무리한 공식 공약 발표 외에 특화 공약을 추가로 발표했다. 김 정책위의장은 우선 “제도적 뒷받침을 위해 노인복지청 신설에 앞장서겠다”고 밝혔다. 현재 15개 중앙부처에 산재한 노인 복지 업무를 일원화해 노인 복지와 일자리 문제, 사회 안전망 구축 등의 정책을 총괄하도록 하겠다는 계획이다. 맞춤형 노인복지센터인 시니어행복센터를 16개 광역시·도에 2곳씩, 세종시에 1곳 건립하겠다는 약속도 공약에 포함됐다. 김 정책위의장은 “센터를 통해 어르신 맞춤형 복지, 재교육, 취업 지원, 건강, 여가 서비스 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인교육지원법을 제정해 국가와 지자체가 노인교육단체와 노인대학 설립, 운영에 필요한 경비를 보조한다는 공약도 제시됐다. 고령자 고용 정책과 관련해 김 정책위의장은 “노인 일자리를 연간 10만개씩 늘려 가고 4년 뒤에는 78만 7000개의 어르신 맞춤형 일자리가 창출되도록 하겠다”면서 “특히 (현행) 재능 나눔 일자리는 활동 기간을 9개월로 연장하겠다”고 말했다. 김민석 기자 shiho@seoul.co.kr
  • 지켜줄게요, 정신 건강

    빠르게 늙는 서울시에서 차분히 고령화 시대를 준비하는 자치구가 있다. 서울 광진구는 100세 시대의 행복한 노년을 위해 ‘굿바이 치매’를 주제로 인지 건강 프로그램을 연중 운영한다고 9일 밝혔다. 노인 치매를 조기에 발견하고 치료해 발병률을 낮추려는 취지다. 지역에서 ‘경도 인지저하’ 진단을 받은 노인들을 대상으로 치매 예방활동을 하는 데 초점을 두고 있다. 경도 인지장애는 치매 판별검사 결과, 동일 연령과 교육수준을 가진 타인에 비해 기억력 등 인지기능이 떨어진 상태를 말한다. 아직 일상생활과 사회생활 능력은 유지되는 정도다. 해마다 경도 인지저하 진단을 받은 사람 중 10~15%는 치매가 진행되고 있다. 조기 개입과 빠른 치료가 중요한 이유다. 프로그램은 1인당 총 12주에 걸쳐 운영된다. 분야별 전문 치료사들이 ▲작업 치료 ▲음악 치료 ▲후마네트 운동 ▲보드게임 등 4가지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교육은 구청 보건소(자양1동), 중곡보건지소 치매지원센터(중곡2동), 자양건강센터(자양4동) 등 3곳에서 실시된다. 비용은 무료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개는 걸리지 않고, 고양이는 걸리는 치매(연구)

    개는 걸리지 않고, 고양이는 걸리는 치매(연구)

    영리하고 사리분별 잘 하던 고양이가 아무 이유 없이 계속 운다. 늘상 다니던 집안에서 헤맨다. 모래 위에서 잘 보던 대소변을 침대 위나 엉뚱한 곳에서 해결한다. 전형적인 '고양이 치매' 증상이다. 일본 도쿄대 등 연구진은 최근 고령으로 죽은 고야잉의 뇌를 자세히 조사한 결과, 인간의 알츠하이머와 같은 메커니즘으로 신경세포의 탈락이 일어나고 있던 것을 규명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연구진은 나이가 22세까지였던 고양이 23마리를 조사했다. 이들의 뇌에는 8세쯤부터 베타아밀로이드가 쌓였고 14세 무렵에는 타우 단백질이 쌓여 신경원 섬유변화가 나타나고 해마에서는 신경세포가 탈락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참고로 고양이의 수명은 최대 20년 정도다. 사람으로 치면 100세 정도에 해당한다. 알츠하이머병은 ‘베타아밀로이드’라는 단백질이 뇌의 신경세포 밖에 쌓여 생기는 ‘플라크’(노인반)와 ‘타우’(tau) 단백질이 과잉으로 인산화돼 세포 속에 쌓여 생기는 ‘신경원 섬유변화’라는 두 가지 병리 변화로 나타난다. 또 기억을 담당하는 뇌의 해마 신경세포가 탈락해도 나타날 수 있다. 또한 이 연구로 고양이 몸에 축적되는 베타 아밀로이드와 타우 단백질이 우리 인간의 몸에 쌓이는 것과 같다는 것도 밝혀졌다. 반면 개와 원숭이, 실험용 쥐는 고양이와 달리 나이가 들어 플라크가 쌓여도 신경원섬유변화나 신경세포의 탈락이 확인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고 덧붙였다. 연구진은 나이 든 고양이의 뇌를 연구함으로써 인간의 알츠하이머병과 같은 치매를 치료하는 방법을 개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연구결과는 국제 신경병리학회지(International Journal of Neuropathology) 최신호에 실렸다. 사진=포토리아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0세 건강 도시’ 서울 강동

    ‘100세 건강 도시’ 서울 강동

    “한 자치구 안에서 지역별로 건강 격차가 존재하는 탓에 세분화된 지원 체계가 구축돼야 합니다.”(이해식 서울 강동구청장) 지난달 29일 필리핀 마닐라에선 세계보건기구(WHO) 서태평양 지역의 ‘도시건강 프레임워크(framework) 실행회의’가 열렸다. 각국의 건강 증진 전문가들이 모인 자리에서 이해식 구청장은 강동구의 도시건강 개선 사례를 소개해 큰 주목을 받았다. 이 구청장은 대한민국건강도시협의회 의장으로 이 회의의 주요 연사이자 자문가로 참석했다고 강동구가 1일 밝혔다. 이 구청장은 회의에서 강동구가 8년째 운영 중인 ‘건강 100세 상담센터’ 사례를 발표했다. 동 단위로 만성질환을 관리하는 센터로, 이미 WHO 홈페이지에도 ‘뛰어난 만성질환 관리 시스템’으로 소개됐다. 통계청에 따르면 대한민국 사망원인 상위 10위 중 7개가 암, 당뇨병과 같은 만성질환이다. 현재 지역 18개의 모든 동주민센터에 설치한 이 센터에는 전문 간호사가 상주하며 30세 이상 성인남녀에게 맞춤형 건강 서비스를 지원한다. 구청장은 “‘건강 100세 상담센터’는 지역 주민들이 병원에만 의존하지 않고 주도적으로 건강을 확인하고 관리할 수 있는 구심점이 되고 있다”면서 “주민 참여로 다양한 기관이 협력하는 ‘좋은 거버넌스’”라고 알렸다. 그는 “주민 스스로 지역사회의 건강 리더가 될 수 있도록 참여 주체별 교육이 중요하다”고 강조해 큰 호응을 얻었다. 구는 올해 센터의 이용 대상자를 20세 이상 성인으로 확대하고, ‘건강도시 추진단’도 만들 예정이다. 최지숙 기자 truth173@seoul.co.kr
  • [한 컷 세상] 한국 농부의 ‘6·25 美 부상병 구하기’

    [한 컷 세상] 한국 농부의 ‘6·25 美 부상병 구하기’

    올해 100세가 된 20세기 대표 전쟁 사진작가 데이비드 던컨의 6·25전쟁 촬영 장면들이 재조명되고 있다. 사진잡지 ‘라이프’의 일본 주재 기자로 일하던 던컨은 1950년 6·25전쟁이 터진 이후 부산방어전투, 서울탈환 작전, 장진호 전투, 함흥철수작전 등을 취재했다. 6·25전쟁을 주제로 1951년 ‘This is War!’(이것은 전쟁이다!)라는 사진집을 출간하기도 했다. 민간사학자 유광언씨가 공개한 이 사진은 한국 농부들이 무릎에 부상을 당한 미군 해병을 총대를 들것 삼아 옮겨주는 모습이다. 연합뉴스
  • [재테크 특집] 교보생명, 나에게 딱 맞는 보장만 골라 ‘100세까지 걱정 끝’

    [재테크 특집] 교보생명, 나에게 딱 맞는 보장만 골라 ‘100세까지 걱정 끝’

    교보생명은 고객이 나이와 라이프스타일, 경제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선택해 가입할 수 있는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갱신형)을 출시했다. 이 상품은 사망을 보장하는 주계약과 생활보장특약(4종), 일반특약(7종)으로 구성돼 고객이 자신의 상황에 맞게 조립해 가입할 수 있다. 생활보장특약은 상해, 암, 2대 질병, 간병플랜 중 1개 이상을 가입하면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큰 질병이나 재해로 돈을 벌 수 없게 됐을 때 진단비와 함께 3년 동안 매월 생활비를 지원한다. 예컨대 ‘암플랜’으로 1계좌(가입금액 1000만원)를 가입하면 일반 암 발생 시 진단비 1000만원과 함께 매월 생활비 50만원을 36개월 동안 받을 수 있다. 또 입원이나 수술, 골절 등을 보장하는 일반특약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다. 갱신형(20년) 계약으로 합리적인 보험료로 꼭 필요한 보장을 준비할 수 있는 점도 장점이다. 최초 가입 시에는 순수보장형과 100% 및 70% 만기환급형 중 선택할 수 있다. 만기환급형은 낸 보험료를 돌려받을 수 있다. 돌려받은 보험료는 갱신할 때 보험료로 활용할 수도 있다. 단, 20년 후 갱신 시에는 고객의 보험료 부담을 최소화하기 위해 순수보장형으로만 갱신이 가능하다. 갱신 시점에 보장을 추가하거나 삭제할 수 있다. 최소납입보험료는 2만원 이상, 납입 기간은 전기납(20년)이다.
  • ‘행복의 기술’ 알려 주는 송파

    내일부터 서천석 교수 ‘육아법’ 진행 ‘송파구에서 행복의 기술을 알려 드립니다.’ 송파구는 올해 ‘행복해지는 기술’에 대한 강의를 총 72회 연다고 22일 밝혔다. 24일 오전 10시 구청 대강당에서 열리는 서천석 교수의 ‘아이의 내면을 키우는 행복한 육아법’을 주제로 한 학부모 특강이 시작이다. ‘대한민국 대표 행복도시 송파’를 구정 목표로 내세운 송파구는 구민 아카데미와 학부모 특강, 인문학 강의 등 평생학습 프로그램을 통해 행복의 기술을 전파할 예정이다. 행복한 삶이란 무엇인가, 일상의 행복, 행복한 노후 준비, 행복과 가족의 역할 등을 주제로 다양한 강의가 이뤄진다. 행복연구센터와 같은 전문기관과 함께 행복을 위한 구체적인 실천 방법을 전하고, 이웃과 인사하기 등 관계 지향적 범시민 실천운동도 확대할 계획이다. 행복 육아법을 주제로 첫 학부모 특강을 맡은 서 교수는 “괜찮아, 잘했어, 사랑해” 짧은 세 마디 말이 아이를 키운다고 이야기한다. 또 아이를 믿으면 부모의 권위는 저절로 얻는 것이라고 말한다. 서 교수에 이어 오는 25일에는 ‘우리 아이 마음을 여는 행복한 소통’을 주제로 송지희 부모력연구소 소장이 학부모 특강을 한다. 학부모 특강 참여 신청은 구 교육협력과(02-2147-2383)로 하면 된다. 3월부터 평생학습원에서는 ‘건강한 행복 찾기, 스마트 등산교실’과 ‘행복종합세트, 여행’ 등 등산과 여행을 통해 행복을 찾는 방법을 전한다. 4월부터 구민 아카데미에서 여는 ‘행복한 100세 스쿨’에서는 행복한 노후 준비 등을 주제로 강연을 한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금천구 ‘100세 인생’ 문해학교 졸업생 34명

    금천구 ‘100세 인생’ 문해학교 졸업생 34명

    “칠십 넘어 글공부를 시작했는데, 배우면 배울수록 공부에는 졸업이 없다는 걸 깨달았어요.” 77세의 문판례 할머니는 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됐다. 2014년부터 서울 금천구 시흥5동 주민센터의‘한글교실 프로그램’을 통해 글공부를 시작한 문 할머니는 23일 개최하는‘2015 초등학력 문자해득 프로그램이수자 졸업식’에 참석해 졸업장을 받는다. 문 할머니는 “늦게 시작한 공부라 처음엔 그날 배운 걸 잊어버리기만 해서 답답했는데 이렇게 초등학교 졸업장을 받게 되는 날이 오다니 날아갈 것 같이 기쁘다”며 “하지만 공부에는 졸업이 없는 것 같다. 앞으로도 계속 공부하고 싶다”고 말했다. 22일 금천구에 따르면 23일 서울시 교육연수원 우면관에서 ‘2015 초등학력인정 문자해득 프로그램이수자 졸업식’이 열린다. 금천구에서 졸업장을 받는 어르신은 모두 34명이다. 졸업생들의 평균 나이는 67세로 77세의 문 할머니가 최고령 졸업생이다. 이번 졸업식에는 시흥5동 한글교실 졸업생들이 식전 율동 공연을 준비할 예정이다. 졸업생 15명은 무대에서 ‘행복해요’ 라는 노래로 한글을 배워가는 기쁨을 표현할 예정이다. 또 지난해 전국성인문해시화전에서 특별상을 수상한 백복순 할머니는 시 ‘배추흰나비’를 낭송한다. 구는 2011년부터 초등학력 취득이 가능한 문해교육 프로그램 운영을 시작해 올해까지 153명의 졸업생을 배출했다. 지역의 초등학력 인정 문해교육 프로그램을 운영하는 기관으로는 독산2동 주민센터, 시흥5동 주민센터, 문교초등학교 등이 있다. 구 관계자는 “성인 학습자들의 간절한 마음이 졸업장이란 결실을 보게 됐다”면서 “앞으로도 누구에게나 열린 배움터인 성인문해 교실에서 더 많은 늦깎이 학습자들이 세상과 만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겠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주목! 이 상품]

    [주목! 이 상품]

    ●KB국민카드 “이사할 때 20만원 돌려받으세요” KB국민카드가 이사 관련 업종 이용 고객에게 최대 20만원을 돌려주는 캐시백 행사를 오는 5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이사, 인테리어, 도배 등 3개 업종에서 건당 50만원 이상 결제하고 가전제품, 가구 등 기타 이사 관련 15개 업종 이용 금액을 합산해 200만원이 넘으면 캐시백을 받을 수 있다. ●대여료·주유 할인하는 ‘롯데렌터카 오토 카드’ 롯데카드는 롯데렌탈과 제휴해 차량 대여료와 주유, 하이패스 할인 등을 제공하는 ‘롯데렌터카 오토 카드’를 출시했다. 단기 렌터카 대여료는 50% 할인해 주며 장기 렌터카 대여료는 자동이체를 이용할 때 매월 3000원 할인해 준다. 전국 모든 주유소(LPG 포함)에서 리터당 60원 청구 할인과 출퇴근 시간 하이패스 요금 30% 할인 혜택 등도 있다. ●교보생명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 교보생명이 고객 상황에 따라 필요한 보장을 골라 가입할 수 있는 ‘내 생활에 맞춘 보장보험’(갱신형)을 새롭게 내놓았다. 사망을 보장하는 주 계약과 생활보장특약(4종), 일반특약(7종) 가운데 필요한 것만 골라 보험을 설계할 수 있다. 생활보장특약은 상해, 암, 2대 질병, 간병 플랜 중 1개 이상을 가입해야 하며 최대 100세까지 보장받을 수 있다. 최소 납입 보험료 2만원. ●미래에셋생명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 보장 확대 미래에셋생명이 최근 출시한 ‘예방하자 장기요양보험’의 보장 범위를 대폭 확대했다. 중증도가 크지 않은 3등급 질병도 보장한다. 1~3등급 판정 시 일시금으로 최대 2000만원을 지급하고 사망보험금 100%를 선지급해 간병보험금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1~2등급 판정을 받은 고객은 최장 15년 동안 생존연금을 받아 최대 1억원을 보장받는다. ●키움증권 ISA 사전 예약 고객에게 1% 캐시백 키움증권은 새달 13일까지 개인종합자산관리계좌(ISA) 가입 사전 예약 행사를 진행한다. 사전 예약 후 4월 13일까지 가입한 고객 가운데 선착순 2000명을 대상으로 가입 금액 기준 300만원까지 1%를 ISA 계좌에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자세한 내용은 키움증권 홈페이지(www.kiwoom.com)나 키움금융센터(1544-9000)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 10억명 시청 ‘춘완’까지… 애국주의로 물든 中 춘제

    각 학교에도 애국정신 고취 지시 “시진핑의 이데올로기 강화 일환” 중국의 춘제(春節·설) 연휴가 애국주의로 물들고 있다. 국영 중국중앙텔레비전(CCTV)이 자랑하는 설 특집 대형 버라이어티쇼 ‘춘완’(春晩)의 올해 주제는 ‘너와 나의 중궈멍(中國夢), 전면 샤오캉(小康)사회 건설’이었다. 중궈멍은 중화민족의 부활을 나타내며, 샤오캉사회는 13차 5개년 계획의 목표인 보편적 복지사회를 뜻한다. 둘 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의 핵심 정치 구호다. 10억 3300만명이 4시간 30분 동안 지켜본 춘완은 39개 프로그램으로 구성됐는데, 대부분이 애국, 반부패, 국가발전 등 정치적 색채를 물씬 풍겼다. 특히 지난해 톈안먼 열병식을 본뜬 단막극에서는 항일전쟁에서 팔과 다리를 잃은 100세 노병이 무대에 올라 거수경례를 했다. 이에 대해 베이징청년보는 “가장 감동적인 애국주의 선서였다”면서 “중국의 꿈을 실현하는 요체는 애국주의라는 시 주석의 뜻이 잘 표현됐다”고 평가했다. 인민일보는 “춘완이 중국의 힘을 전 세계에 전파했다”고 평가했고, 신화통신은 “국가 발전과 중국 문화의 우수성을 느낄 수 있었다”고 전했다. 하지만 뉴욕타임스는 “춘완은 올해를 기점으로 오락 프로그램에서 지도자의 리더십을 고취하고 중화민족 단결을 외치는 프로파간다(선전)의 수단으로 완전히 바뀌었다”고 비판했다. 한편 중국 교육부는 지난 9일 각급 학교에 웨이보(중국판 트위터), 웨이신(중국판 카카오톡) 등 소셜미디어를 이용해 애국주의 정신을 고취할 것을 지시했다. 이와 함께 애국주의 정신을 초·중·고교의 윤리, 어문, 역사, 지리, 체육, 예술 등 각 교과목의 커리큘럼과 교재 편찬, 시험평가에 반영할 것을 주문했다. 교육부는 또 대학이 애국주의 교육과 전공을 결합시킨 전인교육 체계를 갖출 것과 ‘내 조국을 사랑한다’, ‘영원히 당과 함께 가겠다’와 같은 주제로 사회실천 활동을 전개토록 했다.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시 주석이 지시한 이데올로기 교육 강화의 일환”이라고 보도했다. 시 주석 집권 이후 꾸준히 강화된 애국주의는 최근 들어 국가주의로 변하는 모습마저 보이고 있다. 특히 대만 대선과 남중국해 분쟁, 북한 핵·미사일 및 한반도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배치 문제가 잇따라 불거지면서 애국주의를 부르짖는 목소리는 더욱 거칠어졌다. 베이징의 한 소식통은 “공산당이 꾸준히 키워온 애국주의 담론이 한반도 사드 배치를 둘러싼 한·중 갈등 국면에서 폭발할까 걱정된다”고 우려했다. 베이징 이창구 특파원 window2@seoul.co.kr
  • 물 대신 ‘이것’만 먹고 107세까지 살다 떠나다

    물 대신 ‘이것’만 먹고 107세까지 살다 떠나다

    장수의 비결을 알렸으니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 것일까? 107살 스페인 할아버지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병장수의 비결을 공개하고 사망했다. 주인공은 최근 눈을 감고 스페인 알카브레 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간 안토니오 도캄포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망 직전에 공개한 장수비결은 스페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할아버지가 밝힌 장수비결은 직접 생산한 레드와인 마시기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라보스데갈리시아'에 실린 화제의 인물 인터뷰에서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물 대신 레드와인을 마신 게 무병장수의 비밀"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나를 통해 레드와인이 수명을 늘린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레드와인을 많이 마시라고 권했다. 레드와인은 가르시아 할아버지에게 평생의 음료였다. 특히 100세를 넘기고 나서는 아예 물을 끊고 레드와인을 식수처럼 마셨다. 가르시아 할아버지의 아들 마누엘 도캄포는 "아버지의 레드와인 사랑엔 끝이 없었다"며 "정말 레드와인 덕분인지 103살 전까진 항생제조차 드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할아버지가 마신 레드와인은 평범한 와인은 아니었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직접 재배한 포도로 레드와인을 담가 마셨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진품 와인'을 음료로 즐긴 셈이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와인은 금새 식초처럼 신 맛이 되기 일쑤지만 가르시아 할아버지에게 맛이 변한 포도주는 없었다. 엄청난 주량 때문이다. 아들 마누엘 도캄포는 "아버지와 함께 둘이서 매월 200리터 이상 레드와인을 마시곤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하루에 최고 3리터를 들이킬 정도로 레드와인을 즐겼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인터뷰가 신문에 나간 지 4일 만인 1일 사망했지만 직접 만든 레드와인이 건강에 특효라는 그의 경험담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라보스데갈리시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107세 장수비결? 물 대신 ‘이것’만 먹었지~”

    “107세 장수비결? 물 대신 ‘이것’만 먹었지~”

    장수의 비결을 알렸으니 이제 세상에서 할 일을 다했다고 생각한 것일까? 107살 스페인 할아버지가 현지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무병장수의 비결을 공개하고 사망했다. 주인공은 최근 눈을 감고 스페인 알카브레 묘지에서 영면에 들어간 안토니오 도캄포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폐렴으로 세상을 떠났지만 사망 직전에 공개한 장수비결은 스페인에서 폭발적인 관심을 끌고 있다. 할아버지가 밝힌 장수비결은 직접 생산한 레드와인 마시기다. 지난달 26일(이하 현지시간) 스페인 일간지 '라보스데갈리시아'에 실린 화제의 인물 인터뷰에서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물 대신 레드와인을 마신 게 무병장수의 비밀"이라고 말했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나를 통해 레드와인이 수명을 늘린다는 사실이 과학적으로 입증된 것과 마찬가지"라며 건강하게 오래 살고 싶다면 레드와인을 많이 마시라고 권했다. 레드와인은 가르시아 할아버지에게 평생의 음료였다. 특히 100세를 넘기고 나서는 아예 물을 끊고 레드와인을 식수처럼 마셨다. 가르시아 할아버지의 아들 마누엘 도캄포는 "아버지의 레드와인 사랑엔 끝이 없었다"며 "정말 레드와인 덕분인지 103살 전까진 항생제조차 드셔본 적이 없다"고 말했다. 하지만 가르시아 할아버지가 마신 레드와인은 평범한 와인은 아니었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직접 재배한 포도로 레드와인을 담가 마셨다. 첨가물이 전혀 들어가지 않은 '100% 진품 와인'을 음료로 즐긴 셈이다. 첨가물이 들어가지 않은 와인은 금새 식초처럼 신 맛이 되기 일쑤지만 가르시아 할아버지에게 맛이 변한 포도주는 없었다. 엄청난 주량 때문이다. 아들 마누엘 도캄포는 "아버지와 함께 둘이서 매월 200리터 이상 레드와인을 마시곤 했다"고 말했다. 특히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하루에 최고 3리터를 들이킬 정도로 레드와인을 즐겼다. 가르시아 할아버지는 인터뷰가 신문에 나간 지 4일 만인 1일 사망했지만 직접 만든 레드와인이 건강에 특효라는 그의 경험담은 폭발적인 관심을 받고 있다. 사진=라보스데갈리시아 손영식 해외통신원 voniss@naver.com
  • 대장암 이겨낸 103세 할머니 계명대 동산병원서 수술 성공

    대장암 이겨낸 103세 할머니 계명대 동산병원서 수술 성공

    103세 할머니가 성공적으로 암 제거 수술을 받았다. 계명대 동산병원은 대장암 환자인 추득실 할머니에게 복강경으로 대장절제술을 시행해 성공했다고 3일 밝혔다. 추 할머니의 주민등록상 나이는 103세지만 실제 나이는 106세다. 100세 이상 초고령자의 암 수술은 국내는 물론이고 세계적으로 드문 사례라고 병원 측은 설명했다. 추 할머니는 얼마 전 속이 불편하고 혈변을 동반한 증상으로 동산병원을 찾아 대장내시경 검사로 오름결장암이라는 진단을 받았다. 추 할머니는 “처음에는 나이가 많아 겁이 났는데 수술을 끝내고 건강을 회복하니 오히려 몸도 마음도 젊어진 기분”이라고 전했다. 대구 한찬규 기자 cghan@seoul.co.kr
  •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자녀 세뱃돈은 ‘맘테크’ 통장…부모님 선물은 ‘효테크’ 보험

    -세뱃돈 대신 아이통장 가족들 실적 따라 금리…학자금 연계 보험 인기 손자 위한 증여예금 땐 절세·재테크 일석이조 -설 선물 대신 건강보험 90~100세까지 보장…병 있어도 가입 가능 부모님 위해 가입 땐 보험료 1.5% 할인도 주부 유영미(34)씨는 초등학교 1학년 아들이 지난해 추석 때 받은 용돈 10만원으로 KB국민은행에서 주니어라이프적금 통장을 만들었다. 처음으로 자신의 이름이 적힌 통장을 갖게 된 아들은 용돈을 모아 매달 1일 유씨와 은행으로 향한다. 부족한 부분은 엄마가 채워 주기도 한다. 아들은 이번 설에도 세뱃돈을 받으면 제일 먼저 저금을 하겠다고 말한다. 유씨는 “나중에 대학 등록금이나 어학연수 등 아이가 하고 싶은 게 있을 때 스스로 저축한 돈이 유용하게 쓰이는 걸 보여 주고 싶다”고 밝혔다. 40대 직장인 김모씨는 설 선물을 고민하다가 부모님을 위한 보험상품에 가입하기로 했다. 올해 70대에 들어선 어머니가 좀 더 일찍 보험을 더 들어 놓았으면 좋았겠다고 얘기한 것이 떠올랐기 때문이다. 최근에는 지병이 있어도 간편하게 가입할 수 있고 평생 보장받을 수 있는 상품도 많이 있다고 해서 알아보기로 했다. 설을 앞두고 고민이 많은 시기다. 나가는 돈이 많지만 계획만 잘 세우면 재테크 기회로 삼을 수도 있다. 먼저 자녀들을 위한 ‘맘테크’다. 자녀에게 세뱃돈 대신 어린이통장을 만들어 주거나 자녀가 받은 세뱃돈으로 함께 예·적금이나 어린이보험에 가입할 수 있다. 금융 전문가들은 아이가 받은 세뱃돈을 무조건 아이에게 맡기는 것도, 부모가 일방적으로 관리하는 것도 교육적 측면에서 좋지 않다고 말한다. 아이와 함께 아이의 이름으로 된 금융상품에 가입하면 주체적으로 돈을 모으는 습관도 길러 주고 자녀의 학자금이나 결혼 자금의 종잣돈을 만들 수 있다. KEB하나은행은 최근 통장 이름에 자녀 이름을 넣을 수 있도록 한 ‘(아이) 사랑해 적금’을 출시했다. 부모, 조부모 등 가족의 거래 실적에 따라 최대 연 1.0% 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가족 중에 아무나 ‘통합 하나멤버스 주거래 우대적금’에 가입하면 ‘효도금리쿠폰’ 연 0.1% 포인트도 얹어 준다. 자녀가 각종 국내외 교육캠프에 참여하면 참가비의 10%를 깎아 준다. 씨티은행의 ‘원더풀 산타 적금’은 명절, 어린이날, 생일 전후로 5영업일 이내에 입금하면 넣은 돈에 대해 연 0.1% 포인트의 추가 금리를 준다. SC은행의 ‘자녀사랑통장’은 입출금이 자유로운 통장으로 평균 5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05%, 100만원 이상 예치 때 연 1.55% 이자를 준다. 학교생활과 일상생활 사고에 대비해 종합상해보험 혜택도 무료로 얹어 준다. KB국민은행은 18세 미만을 위한 ‘KB주니어라이프 컬렉션’(증여·예금·적금)을 갖추고 있다. 조부모가 증여예금 상품에 손자 명의로 가입해 사전 증여하면 절세 효과와 재테크 효과를 누릴 수 있다. 보험상품 중에서는 학자금 마련과 연계한 어린이 연금상품이 인기다. 저축성 연금상품은 지속적인 저금리 상황 속에서 안정적으로 목돈을 불려 나갈 수 있는 수단이기도 하다. 신한생명 ‘아이행복연금보험’에서 학자금 플랜형을 선택하면 33세까지 시기별로 입학, 영어캠프, 대학 등록, 어학연수, 취업 준비 등에 필요한 보험금이 지급된다. 교보라이프플래닛생명의 ‘e에듀케어저축보험’은 가입자가 인터넷으로 자녀의 교육 자금 목표와 만기 인출 시점을 설계할 수 있다. 부모님을 위한 ‘효테크’ 상품으로는 ‘실버’가 붙은 보장성 건강보험이 강세다. 지병이 있거나 나이가 많아도 90~100세까지 보장해 주는 상품이 잇따라 나오고 있다. 한화생명의 ‘시니어종합보험’은 78세까지 가입 가능하다. 치매·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등 노인성 질환을 보장한다. 최저보험료는 2만원이다. 삼성생명의 ‘실버암보험’은 61세부터 75세까지 가입할 수 있고 당뇨나 고혈압이 있어도 상관없다. 신한생명의 ‘참좋은실버보험’은 자녀가 부모님 앞으로 보험을 들면 보험료를 1.5% 할인해 준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노후 대비 건강보험은 의료비가 집중적으로 발생하는 65세 이전에 가입하는 것이 좋고 보험 가입 때 만기를 반드시 확인해야 한다”면서 “지금 들어 놓은 질병·건강보험의 만기가 너무 짧다면 갈아타는 것도 고려하라”고 조언했다.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80세 신입생 되거든, 배움엔 늙음이 없다고 전해라~

    80세 신입생 되거든, 배움엔 늙음이 없다고 전해라~

    자치구 첫 초등 학력 인정 기관 국영수 등 6과목 1년간 무료수업 “요즘 100세 시대라는 노래도 유행을 하던데, 어르신들 아직 공부가 늦지 않았습니다. 공부도 열심히 하시고 친구들과 학교생활도 즐겁게 하시면 건강은 저절로 찾아올 겁니다.”(조길형 영등포구청장) 1일 오전 9시 30분. 영등포구청 별관 제2평생학습관에선 ‘늘푸름학교’ 입학식이 열렸다. 늘푸름학교는 초등학교를 졸업하지 못한 18세 이상 주민들을 위한 교육 프로그램으로. 기존 한글 문해교실과는 달리 초등학교 학력을 인정하는 학교다. 영등포구의 한글 문해교실은 ‘은빛생각교실’로 2013년에 시작해 2년간 140여명을 한글 문맹에서 탈출시켰다. 영등포구 관계자는 “한글 교실 운영 실적을 인정받아 지난해 10월 서울시 25개 자치구 중 최초로 초등학력 교육기관을 세울 수 있게 됐다”면서 “대부분이 문해교실을 통해 한글을 배우다 공부에 대한 열의가 생긴 분들”이라고 설명했다. 양평동에 사는 장모(82) 할머니는 “영어수업 시간이 가장 기대된다”고 말했다. 장 할머니는 “6남매 중 맏이로 태어나 동생들 뒷바라지하느라 공부를 할 기회가 없었다”면서 “겨우겨우 한글을 알게 됐는데 이놈의 영어는 도통 알아먹을 수가 없다”고 했다. 그는 “요즘 물건에도 간판에도 죄다 영어로 써 놓았는데, 남에게 부탁 안 하고 띄엄띄엄 읽기라도 하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번에 입학한 43명의 학생은 2월부터 12월까지 총 11개월간 수업을 받게 된다. 매주 월·수·금요일 오전 9시30분에서 12시까지 진행되는 연간 수업은 240시간이다. 과목은 국어, 영어, 수학, 과학, 사회, 특별활동 등 6가지. 수업료와 교재는 무료다. 조 구청장은 “뒤늦게 시작한 분들이 배움에 어려움이 없도록 최선을 다해 도울 것”이라면서 “모르는 것은 부끄러운 것이 아니다. 용기를 내 필요한 주민들이 프로그램에 참여하시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최근 3개월 전국 도서관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정글만리’

    최근 3개월 전국 도서관서 가장 많이 읽은 책은… ‘정글만리’

    전국 도서관을 이용한 우리 국민 1000만명이 지난해 10월부터 올해 1월 현재까지 3개월간 가장 많이 읽은 책은 무엇일까. 전국 502개 공공·지역 도서관의 장서 대출 3470만건과 이용자 1028만명에 대한 빅데이터를 분석한 ‘도서관 정보 나루’(www.data4library.kr)의 27일 조사 결과에 따르면 2013년에 출간된 조정래의 장편 소설 ‘정글만리’가 가장 많이 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출판 시장에서는 최고의 불황으로 기록됐던 문학이 도서관에서는 ‘정글만리’뿐 아니라 일본 소설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스웨덴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 등이 상위권을 차지해 뚜렷한 대비를 보였다. 반면 지난 1년 내내 서점가를 휩쓸며 베스트셀러 1위 기록을 자체 경신하던 자기계발서 ‘미움받을 용기’는 도서관 대출 순위에서는 5위에 그쳤다. 지역별로도 특색이 뚜렷하다. 서울 지역 도서관 이용자들이 가장 즐겨 본 책 1·2·3위가 ‘정글만리’ 시리즈로 나타나 거대한 경제대국으로 부상한 중국 내 비즈니스와 사회·문화에 대한 높은 관심을 드러냈다. ‘정글만리’는 국내 제2의 대도시인 부산과 경남 지역에서도 1위를 차지했다. 부산·경남에서는 소설가 공지영이 27개의 초간단 요리법을 알려주면서 딸에게 보내는 삶에 관한 따뜻하고 솔직한 응원을 담은 책 ‘딸에게 주는 레시피’가 유일하게 대출 상위권에 올랐다. 인천·경기 지역은 스웨덴의 코믹 소설로 영화로도 제작된 요나스 요나손의 소설 ‘창문 넘어 도망친 100세 노인’을 가장 많이 대출했다. 특히 인천·경기 지역은 1위부터 4위까지가 모두 소설로 문학에 대한 선호도가 높았다. 광주·전라 지역은 대출 순위 1위부터 5위까지 모두 다른 지역과 차별화된 독서 취향을 드러냈다. 1위는 사람과 동물의 관계에 관한 이야기를 다룬 작가 가브리엘 루아의 어린이책 ‘그 겨울의 동화’가 랭크됐다. 2위는 ‘문화 예술의 강국 백제’, 3위는 ‘백성을 사랑한 충신 이야기’ 등 아동용 도서가 대출 순위 상위에 포진했다. 충청·강원도 자기계발서인 ‘미움받을 용기’가 1위로, 타 지역과 대비됐다. 연령대별로는 20대에서는 1위가 ‘7년의 밤’, 2위가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이었고 30대의 경우 1위는 ‘나미야 잡화점의 기적’, 2위는 ‘미움받을 용기’가 차지했다. 반면 40대, 50대, 60대 이상에서는 공통적으로 ‘정글만리’가 1~3위로 대출 상위 순위를 휩쓸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같은 도서 대출 현황은 올해 1월부터 서비스되고 있는 도서관 정보 나루 사이트에서 누구나 확인할 수 있다. 문화체육관광부는 전국 공공도서관의 데이터를 수집·저장·분석한 자료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과 공동으로 구축했다고 밝혔다. 문체부 관계자는 “2016년에는 한 장의 도서관 회원증으로 전국 도서관을 이용할 수 있는 ‘책이음’ 서비스 이용자에게도 빅데이터 기반의 다양한 맞춤 서비스를 제공한다”며 “2018년까지 전국의 도서관 이용자 데이터를 수집·저장하는 체계를 마련하는 등 도서관 서비스를 선진화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안동환 기자 ipsofacto@seoul.co.kr
  • [금융·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7개 질병 특약’ 통 큰 종신보험

    [금융·재테크 특집] 한화생명, ‘7개 질병 특약’ 통 큰 종신보험

    한화생명은 최근 보험상품 개발의 자율성 확대 정책에 따라 새 전략을 구상 중이다. 영업 현장에서 많은 고객을 만나는 설계사의 의견과 고객들의 요청을 상품에 직접 반영하기로 했다. 첫 작품이 ‘한화생명 H플러스 변액통합종신보험’이다. 이 상품의 가장 큰 특징은 종신보험의 기본인 사망 보장에 7가지 주요 질병을 특약(플러스7대질병보장특약Ⅱ)을 통해 100세까지 보험료 갱신 없이 보장하는 것이다. 해당 질병은 암(소액암·전립선암 등 제외)과 뇌출혈, 급성심근경색증, 말기신부전증, 말기폐질환, 말기간질환, 장기간병 등 주요 성인 질환이다. 최초 발생하는 질병에 대해 1회만 보장했던 여타 상품과 달리 7가지 주요 질병을 각각 따로 보장했다. 진단 자금 지급과 무관하게 80세, 100세 시점에 고객이 살아 있으면 납입한 특약 보험료의 절반씩을 돌려받을 수 있도록 했다. 또 ‘7대 질병 보험료 납입 면제 특약’에 가입하면 7대 질병으로 진단받거나 질병 또는 재해로 50% 이상 장해 시 주 계약에서도 보험료 납입 면제를 받을 수 있다. 변액보험인 만큼 수익률이 좋으면 보장 금액이 늘어난다. 발병률이 높은 60세부터 80세까지 계약자의 적립금이 예정 적립금보다 크면 계약 시 약정한 7대 질병 진단 자금에 5년마다 증액된 보험금을 더해 지급한다. 최저 가입 보험료는 월 10만원이며 가입 연령은 만 15~70세다.
  • [금융·재테크 특집] 삼성화재, 50~75세 아픈 노인도 100세까지 보장

    [금융·재테크 특집] 삼성화재, 50~75세 아픈 노인도 100세까지 보장

    나이가 많거나 병이 있어 보험 가입이 어려웠던 이들을 위한 보험상품이 주목받고 있다. 삼성화재는 50~75세의 유병자를 대상으로 한 건강보험 ‘간편하게 건강하게’를 내놓았다. 이 보험은 당뇨나 고혈압 등 만성질환을 앓는 노인들도 쉽게 가입해 최대 100세까지 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 우선 보험 가입 시 자신의 병력 등을 상세히 알리는 ‘알릴 의무사항’이 대폭 간소화됐다. 3가지 요건에만 해당하지 않으면 당뇨나 고혈압으로 통원 치료를 받거나 정기적으로 약을 먹더라도 따로 보험사에 알릴 필요가 없다. 3가지 제한 요건은 ▲최근 3개월 이내 입원·수술·추가 검사(재검사) 의사 소견 ▲2년 이내 질병이나 사고로 인한 입원·수술 ▲5년 이내 암 진단·입원·수술 여부다. 상해나 질병으로 사망 시 최고 3000만원, 3대 질병(암·뇌출혈·급성심근경색증) 진단 시 최고 2000만원까지 보장한다. 수술비(상해·암), 입원일당(상해·질병·암)도 선택할 수 있다. 최근 고령 운전자가 늘어남에 따라 운전자 벌금, 자동차 사고 변호사 선임 비용, 교통사고 처리 지원금 등 운전자 비용 담보도 추가됐다. 고령층을 위한 부가서비스도 눈길을 끈다. 전문 의료진의 전화 상담과 종합병원 진료 예약을 대행해 사망 시 장례 지원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한다. 75세까지 가입해 10년 만기 시 재가입을 통해 100세까지 보장한다. 단, 질병 사망은 80세까지다.
  •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 한국정치 70대가 쥐락펴락

    2016년 한국 정치는 70대들이 쥐락펴락하고 있다. 우선 4·13총선을 앞두고 사활을 건 경쟁을 벌이고 있는 야당들이 영입한 대표적 인물들이 공교롭게도 모두 70대다. 안철수 의원의 국민의당이 공동 창당준비위원장으로 ‘모셔 온’ 윤여준 전 환경부 장관과 한상진 서울대 명예교수는 각각 77세, 71세다. 이에 맞서 더불어민주당이 선거대책위원장으로 영입한 김종인 전 청와대 경제수석은 76세다. 이들은 과거 정치권에 영입된 원로들에게 부여됐던 ‘얼굴마담’ 역할을 거부하고 ‘주역’으로 무대를 주름잡고 있다. 한 위원장이 ‘이승만 국부(國父)론’을 피력해 논란을 일으켰고, 이에 김 위원장이 “민주주의 원칙을 파괴한 대통령”이라며 ‘이승만 국부론’을 정면 비판했다. 그러자 한 위원장은 다시 “(김 위원장은) 전두환 정권의 국보위에 참여한 분”이라고 맞받았다. 현실 정치인 뺨치는 공방이다. 특히 김 위원장은 “나는 단독 선대위원장”이라고 위상을 강조하면서 자신을 영입한 문재인 대표의 사퇴를 요구하는 등 ‘돌직구’ 발언을 서슴지 않아 더민주의 주류를 긴장시키고 있다. 건강 문제로 입원 중인 윤 위원장은 영입 후 열흘 넘게 모습을 드러내지 않자 온갖 추측이 나돌 만큼 관심을 받고 있다. 여기에 문 대표와 안 의원이 서로 영입 경쟁을 벌이고 있는 정운찬 전 국무총리도 올해 한국 나이로 70세다. 차기 대선 주자 여론조사에서 1위를 구가해 정치권에서 ‘러브콜’을 받고 있는 반기문(72) 유엔 사무총장 역시 70대다. 해방 전후에 태어난 이들이 선거철에 구애(求愛)를 받는 이유는 표심에 영향을 줄 만한 ‘상품성’을 갖고 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성장보다는 분배’, ‘극단적 이념보다는 중도적 합리성’이라는 브랜드가 표의 확장성에 도움이 된다는 논리다. 김 위원장은 ‘경제민주화 전도사’라는 브랜드를 갖고 있다. 한 위원장은 합리적 진보학자, 윤 위원장은 합리적 보수주의자라는 이미지가 있다. 정 전 총리는 서울대 총장 시절 ‘지역균형선발제’를 추진하면서 진보적 브랜드를 갖췄다. 반 총장의 유엔 사무총장이라는 브랜드 가치는 더 말할 것도 없다. ‘참신한 인물=젊은이’라는 공식이 퇴색한 점도 70대 영입 경쟁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된다. 최근 선거에서 각 당이 ‘젊은층 깜짝 영입’ 카드를 너무 많이 써먹어 더이상 신선함을 주지 못한다는 것이다. 오히려 실생활에 영향을 미칠 만한 70대의 경륜이 유권자에게 더 ‘어필’할 것이라는 계산이 작용했을 수 있다. ‘100세 인생’이라는 시대 변화상이 정치권 문화에 반영되고 있다는 평가도 나온다. 이호선 숭실 사이버대 교수는 20일 방송 특강에서 “우리나라에서 재혼율이 가장 높은 세대가 70대”라며 “70대는 사랑하고 과감해질 나이”라고 말했다. 70대는 더이상 노인이 아니라는 얘기다. 김상연 기자 carlos@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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