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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우채 95% 환매와 주가영향

    내달 8일 대우채 95% 환매 이후 과연 주가가 어떻게 될 지에 관심이 쏠리고있다. 증권사 애널리스트들은 지난해 10월 대우채 2차 환매(80%) 한달 전의 상황을 그 잣대로 삼고 있다.지난해 10월과 흡사하기 때문이다. ◆지난해 10월과 같은 점 우선,투신권과 외국인의 쌍끌이 매수세를 형성하고개인은 매도에 주력한 상황이 비슷하다. 외국인들은 지난해 10월과 올들어 지난 19일까지 각각 9,070억원과 7,611억원어치를 순매수했다.투신권의 경우,지난해 10월 8,730억원 어치를 순매수한반면 올들어서는 2,365억원 어치를 순매도했다.그러나 투신권은 대우채 환매에 대비,유동성을 어느정도 축적한 뒤 지난 14일부터는 매수에 나서 나흘 연속 순매수를 기록해 지난해 10월과 유사하게 가고 있다. ◆그 때와 다른 점 가장 두드러지는 점이 미국 증시의 상황이다.지난해 10월에는 미국 다우존스 지수가 1만019.71까지 내려갔다.그러나 올들어서는 연말에 비해 다소 조정을 받기는 했지만 1만1,500선을 오르내리고 있고 1만1,722.98까지 상승하기도 했다. 또 지난해 10월에는 사실 대우채 환매로 인한 투신권의 유동성 불안심리가지금보다 훨씬 컸다.올들어서는 정부와 투신권이 그간 경험을 바탕으로 철저히 대비,이미 불안심리는 상당부분 가신 셈이다. ◆환매이후 주가전망 대우채 80% 환매 이전인 지난해 10월말부터 종합주가지수는 다시 상승세를 탔다.이 때문에 여러 조건이 당시보다 좋은 이번에도 주가는 다시 오를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오는 7월 채권시가평가제 시행으로 채권의 변동성이 커지는 만큼 그동안 자산의 80% 이상을 채권에 투자하던 기관들도 주식편입 비율을 늘릴 것으로 기대되는 점도 주가전망을 밝게 하고 있다. 문성훈(文聖勳) 굿모닝증권 부장은 “이달 말 어느정도 기간조정이 마무리되면 상승세를 타겠지만 기관과 외국인이 4월 총선 이후 금리를 불안하게 여기고 있어 크게 반등하기는 어렵다”며 “대우채 환매 이후 종합주가지수는950∼1,000선이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나민호(羅民昊)대신증권 투자정보팀장도 “총선 이후 정책방향이 증시에 부정적으로 나오지 않을테고 원화가치가 상승하면 외국인이 주식매수에 나서기 때문에 별다른 악재는 없을 것”이라며 “총선전까지 두달동안 1,100선까지는 오른다”고 전망했다. 그러나 미국 증시의 향방이 여전히 국내 증시에는 갈림길이다.미국 금리인상과 유가 급등 가능성이 남아 있고 미국 경제가 워낙 장기호황을 지속했다는 경계심리도 나오고 있어 자칫하면 미국 증시가 발목을 잡힐 우려가 있다. 아직 미국 증시가 안정됐다고 보기는 어렵다는 게 전문가들이 지적이다. 추승호기자 chu@
  • ‘글로벡스 선물지수’를 아시나요

    ‘글로벡스(Globex) 선물지수를 보면 코스닥이 보인다’ 나스닥지수의 변동에 따라 춤추던 코스닥시장이 올들어 글로벡스 선물지수에 더 영향을 받고 있다.우리시간으로 오전 6시에 끝나는 나스닥과 달리 이들 선물지수는 24시간 내내 전세계 전산망을 통해 거래되기 때문이다. 지난 12일의 경우,코스닥 지수는 오전내내 떨어지다 정오를 넘어서면서 반등을 시도했으나 미국 나스닥 100선물지수가 떨어지고 있다는 소식에 하락세로 반전됐다. 글로벡스 선물지수란 미국 시카고 상품거래소(CME)의 주가지수 선물거래시스템인 글로벡스(Globex)에서 거래되는 ‘S&P 500’선물지수와 ‘나스닥 100’선물지수를 지칭한다. S&P 500은 우리의 ‘KOSPI 200’처럼 신용평가사인S&P가 뉴욕증권거래소와 나스닥의 상장기업중 시가총액이 크고 거래량이 많은 우량기업 500개사로 구성한 지수로서 이 지수를 매매하는 것이 바로 S&P500선물지수다.나스닥 100 선물지수도 나스닥 상장기업중 업종대표주 100개종목으로 만든 지수를 매매하는 선물상품이다. 글로벡스 선물지수를 알아보려면 직접 인터넷 사이트(www.cme.com/cgi-bin/gflash.cgi)에 들어가면 된다. 추승호기자 chu@
  • 金대통령“증시안정 깨지는 일 없다”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대우문제는 연말까지 가닥이 잡힐 것이며 이로인해 주식시장의 안정이 깨지는 일은 결코 없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 대통령은 12일자 한국경제신문 창간 특별회견에서 “기아자동차보다 6배 이상 큰 대우사태가 터졌는데 주가는 800선을 유지하고 있다”면서 “일부연구기관은 1,100선까지 갈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강조한 뒤 이같이 말했다. 또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4대 개혁 가운데 금융개혁이 가장 뚜렷한 성과를 내고 있으며,재벌개혁이 가장 미진하다”고 지적한 뒤 “기업의 소유구조와 재벌개혁은 마냥 기다릴 수만은 없고,전문경영인들이 기업을 경영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 대통령은 내년도 경제 전망에 대해서는 “경상수지 흑자기조가 계속 유지되고,물가도 유가 및 임금 상승,국제원자재 가격의 강세 등의 압력이 있으나 선진국 수준인 3% 선에서 안정될 수 있도록 노력을 다할 것”이라면서 “내년에도 5∼6% 수준의 견실한 성장을 이룰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내다봤다. 이어 대북정책과 관련,“남북간경협은 그동안 확대돼온 위탁가공 교역을더욱 활성화하고,우리 기업의 대북 투자 진출을 촉진시키면서 남북간 물류비용 절감을 위한 방안도 적극 강구해나갈 예정”이라고 강조했다. 양승현기자 yangbak@
  • [각료 에세이] 열린 마음으로 金明子 환경부장관

    20세기 산업문명은 인류에게 엄청난 물질적 부(富)와 편의를 선사했다.그래서 보통사람들도 조선시대 임금님조차 꿈꾸지 못했을 풍요로운 의식주에다가 정보·오락서비스 혜택을 누릴 수 있게 되었다.그러나 그 반대급부로 우리는 자신도 미처 모르는 채 많은 것을 잃어가고 있다.자동차,비행기,전철은 사람들을 순식간에 가고자 하는 곳에 편리하게 실어 나를 수 있게 되었으나 그 때문에 굉음과 소음에 시달려야 하는 대가를 치르게 된 것이다.귀를 찢는 듯한 기계의 쇳소리도 부족해서 한밤중에 난데없는 폭주족의 소음에까지 시달려야 하는 형편이다. 소리는 공기의 진동이다.그것이 우리 마음에 어떤 감흥을 불러일으킬 때 그것은 아름다운 소리가 된다. 전설 속의 에밀레종 소리는 우리의 영혼을 울리는 소리였다.그리고 정지용 시인이 읊은 ‘향수’ 속에는 그리운 고향의 모습이 아름다운 소리로 고스란히 표현되어 있다.‘실개천이 옛이야기를 지즐대고,얼룩배기 황소가 해설피 금빛 게으른 울음을 울며,뷔인 밭에 밤바람 소리가 말을 달리고,엷은 조름에겨운 늙으신 아버지가 짚벼개를 돋아 고이시는 소리가 들린다’.얼마나 낭만적이고 목가적인 소리의 향연인가. 그런데 아름다운 소리,그리운 소리가 사라지고 있다.대신 온갖 불협화음과 소음이 세상에 가득 채워지고 있는 듯하다.중앙환경분쟁조정위원회에 신청된 조정사건 가운데는 악취보다도 소음·진동으로 인한 분쟁이 가장 많다고 한다.아파트에서는 아래 윗집 사이에서 소리 때문에 신경을 곤두세우기 일쑤고 ,전자기기가 내는 사이키델릭 사운드가 자연의 소리를 몰아내고 있다.이렇듯 정다운 소리가 사라져가는 만큼 우리들의 정서도 황량하게 메말라가고 있다. 환경부는 KBS와 함께 ‘아름다운 소리 100선(選)’ 공모를 통해 이 땅 어디선가 사라지고 있을 그리운 소리를 모으고 있다.고향의 소리,자연의 소리를 그리워하는 삭막한 도시사람들에게 혹시 평화의 메시지를 전하는 일이 되지 않을까 기대하면서…. 새,벌레,물 소리 등 살아 있는 생태계의 숨결,얼룩소 우는 소리,뱃고동,다듬이 소리처럼 다정스런 고향의 소리를 담아내는 일은 무형(無形)의자연 유산을 살려냄으로써 잔잔한 추억과 다정한 심성을 살려내고자 하는 작은 노력이다. 김명자 환경부장관
  • 자연을 느낄수 있는 소리 찾습니다

    환경부는 자연의 소리를 찾아 국민들에게 들려주고 간직하기 위해 ‘아름다운 소리 100선’ 공모 행사를 10월31일까지 실시한다. 응모 분야는 새·풀벌레 등 자연 생물체의 소리,파도소리 등 자연 현상소리,산사의 범종소리 등 지역주민이 간직하고픈 소리,다듬이 소리 등 아름답다고 공감할 수 있는 소리,민물고기가 튀어 오르는 소리와 같은 환경보전에 도움이 되는 소리 등이다. 응모 요령은 전국 시·도 및 시·군·구 환경담당과에서 신청서 배부와 접수를 하며,녹음 또는 촬영이 가능하면 오디오나 비디오 테이프를 함께 제출하면 된다. 선정된 100개의 소리는 지방의 상징으로 ‘무형 자연유산’으로 지정,관리할 방침이다. 환경부는 “무형의 자연 유산인 자연의 소리를 선정,쾌적한 소리환경을 보전하기 위해 이같은 행사를 마련했다”고 밝혔다.자세한 내용은 환경부는 인터넷이나 생활공해과(02-500-4286∼7),환경신문고 128로 문의하면 된다.
  • 소비확대심리 저소득층 확산

    앞으로 6개월 후의 소비동향을 보여주는 소비자기대지수가 2개월째 100을넘어 일반인들의 소비심리 회복세가 지속되고 있다.또 저소득층으로 소비심리가 확산되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현재 자신의 가계생활,소득,자산가치 등에 대해 여전히전체적으로 어두운 평가를 내리고 있다. 통계청은 28일 도시지역 20세 이상 기혼자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한 ‘5월중 소비자 전망조사’를 통해 소비자기대지수가 103.9를 기록,4월 100.1에 이어 2개월 연속 100을 웃돌았다고 발표했다.소비자기대지수가 100을 넘으면 소비를 늘리겠다는 사람이 줄이겠다는 사람보다 많다는 뜻이다. 특히 월소득 300만원 이상 계층의 지수가 지난 1월 100을 넘어선 이후 2월250만∼300만원,3월 200만∼250만원,4월 150만∼200만원,5월 100만∼150만원 계층이 차례로 100선을 돌파,소비심리 회복세가 저소득층으로 확산되고 있다. 이상일기자 bruce@
  • 소비기대지수 첫 100돌파

    앞으로 6개월 후의 경기나 가계생활,지출 등의 전망을 나타내는 소비자기대지수가 지난해 초 조사를 시작한 이후 처음으로 100을 넘어 일반인들의 소비심리가 크게 회복된 것으로 나타났다.소비심리 회복은 특히 20대와 월 소득150만원 이상 소득계층에서 두드러지고 있다. 그러나 소비자들은 현재 자신의 가계생활,소득과 자산가치 등은 충분히 회복되지 않은 것으로 평가했다. 통계청이 28일 발표한 ‘4월 소비자전망 조사결과’에 따르면 소비자기대지수는 100.1을 기록,3월 96.1보다 높아졌다.지난해 2월 첫 조사후 지난해 6월 56.7,지난해 말 86.7 등으로 꾸준히 높아졌으나 100을 넘기는 4월이 처음이다.통계청이 처음 공식 발표한 소비자기대지수는 도시지역 20세 이상 기혼자 2,000가구를 대상으로 실시,100을 넘으면 앞으로 6개월간의 소비심리가 현재보다 낫다는 것을 보여준다. 항목별로 보면 경기 일반에 대한 소비자기대지수는 118.6으로 지난해 이래계속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연령별로는 20대가 107.5로 3월 이후,30대는 4월 중 101.4로 각각 100선을 넘었다.그러나 40,50,60대는 여전히 100선을 밑돌았다. 6개월 전과 비교한 현재의 가계소비를 나타내는 소비자평가지수의 경우 4월 92.4로 상당히 회복됐다. 이상일기자 bruce@
  • 대체의학 응용·전망 밀도있게 취재…뉴스피플 5월20일자

    대한매일신보사가 발행하는 시사주간지 ‘뉴스피플’ 최신호(5월20일자,5월11일 발행)는 최근 부쩍 인기를 얻고 있는 ‘대체의학’을 커버스토리로 올렸다.대체의학이 관심을 끌고 있는 이유,실생활에서 응용할 수 있는 대체의학과 앞으로의 전망 등을 밀도있게 취재했다. 정치기사로는 미국 조사단의 북한 금창리 핵의혹 시설 사찰,대한적십자를통한 비료 지원,김대통령의 ‘남북 정상회담 용의’등으로 한반도 5월 먹구름이 거둬질 것인지,그리고 정부조직법 개정안과 관련,개각의 폭과 공무원사회의 대대적 지각변동설 등을 다뤘다. 경제기사로는 현재 호황을 이루고 있는 주식시장의 ‘거품 논쟁’과 그 정확한 모습이 무엇인지를 짚어봤으며,검찰과 경찰의 ‘수사권 독립’논쟁을 둘러싼 배경과 앞으로의 전망을 핫이슈로 취급했다.이밖에 5·18 광주민중항쟁 19주년을 맞아 정치재개의 움직임을 보이고 있는 전두환 전대통령 등 ‘5월의 사람들’의 현주소를 짚어봤으며, 가정의 달을 맞아 소외받는 노인 문제를 현장 르포로 다뤘다. 아울러 별책부록 ‘전국낚시터 100선’ 역시 유익한 내용을 담고 있다.
  • 다우지수 한때 10,000P 돌파… 향후 전망

    미국의 다우존스 공업평균지수가 사상 처음으로 장중 한때 1만선을 돌파했다.다우존스 지수는 16일(현지시간) 금융주들의 인수·합병(M&A)에 대한 기대감으로 한때 1만선을 돌파했으나,경계·차익매물이 쏟아지며 전날보다 28. 30포인트가 떨어진 9,930.47로 마감됐다. 다우 지수는 지난 1896년 5월26일 40.94로 출발한지 109년만에 대망의 1만고지를 한때나마 등정에 성공한 셈이다.1906년 1월 100선을 돌파한 다우지수는 79년 11월 1,000선을 넘었으며,95년 11월 5,000선도 가볍게 뛰어넘었다. 다우지수 1만선 돌파의 최대의 공신은 90년대 들어 9년째 지속되고 있는 미국의 경제성장이다.특히 지난해 4·4분기 경제성장률이 무려 6.1%를 기록한데 이어,올 상반기에도 3% 수준의 고성장이 예상된다. 과열을 우려할 정도의 호황 속에서도 올 물가상승률이 1% 수준에 머무르고있는 데다,아시아 및 중남미 경제가 최저점을 통과했다는 인식이 확산되고있다는 점도 주가를 끌어올리고 있다. 국내외의 여러 호재로 다우지수는 1만선 돌파 이후에도 당분간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게 월가의 대체적인 견해이다.1만선을 돌파한 다우지수가 투자자들의 자신감을 불어넣고 미국내 소비도 부추길 것이라고 것이다.월가의한 투자분석가는 급등하는 첨단 기술주들이 장기간의 상승과정에서 조정을거쳤고,미 경제의 기초여건도 워낙 튼튼해 주가의 상승기조에 변화가 없을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나 다우지수 1만선이 거품이어서 대세상승기를 이어가기에 무리라는 시각도 만만찮다.인터넷 주식 붐과 기업 M&A 열기에 편승,주가가 실제 가치보다 30∼50%의 이상(異常)급등하고 있다는 것이다.또 주가 변동폭이 크고 상승종목도 일부 첨단업종에 국한돼 있다는 점 등이 악재로 작용할 수 있어 올해안으로 주가가 8,000선으로 밀릴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미 경제 주간지 비지니스위크는 최근호에서 코넬대학 경제학자들의 분석결과를 인용,다우지수가 60% 이상 과대평가돼 멀지않아 내림세로 반전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편 17일 일본 도쿄증시의 닛케이 지수도 미 다우지수의 장중 한때 1만선돌파에 힘입어 전날보다 195.29엔이 오른 1만6,268.11엔을 기록했다.
  • 인니 고정환율제 곧 도입/수하르토 “경제위기 해소 위해 필요”

    【자카르타 AFP 연합】 수하르토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9일 경제위기 해소를 위해 조만간 자국 루피아화 환율을 미 달러화에 고정(연동)시키는 조치를 취할지도 모른다고 시사했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날 ‘인도네시아 회교성직자협의회’ 회의에서 “기업들이 재정운용 계획을 정확하게 세울 수 있도록 특정한 환율을 정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그는 더이상 구체적 내용은 밝히지 않은채 임박한 정부 발표에 이 내용들이 포함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수하르토 대통령은 이어 향후 산업생산에 필요한 원자재 수입을 위해 당분간 현 외환보유고에서 추가 지출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그는 또 환투기꾼을 일소할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경고한 뒤 최근의 경제위기 배후에는 아직 알려지지 않은 특정 세력이 있다고 비난했다. 그는 이들이 자신의 건강,반정부 쿠데타,루피아화 폭락 등의 소문을 의도적으로 유포하고 있다면서 최근 몇몇 도시에서 나타난 소요 사태도 이 소문의 영향이라고 말했다.한편 이날 약 200명의 시위자들이 수도 자카르타 중앙은행 본청에서 국가조달청 사무실까지 가두시위를 전개한 가운데 루피아화의 대달러화 환율이 또 다시 1만선 아래로 떨어졌다.루피아화는 이날 전장에서 지난주말 종가인 달러당 9천500∼9천800선에서 큰 차이가 없는 9천500∼9천700선으로 거래가 이뤄졌으나 후장 중반들어 1만∼1만100선으로 급락했다.
  • 경기침체·정정 불안… 주가 곤두박질/각국 증시현황

    ◎홍콩·비·태·말련 등 최고 50% 폭락/올 10% 오른 대만도 최근 내림세로 지난 7월부터 시작된 동남아 국가들의 통화위기가 이들 국가의 경상수지 적자폭 확대와 정정 불안 등의 악재와 맞물려 아시아 국가들의 경제위기로 몰아넣어 아시아 국가들의 증권시장이 꽁꽁 얼어붙고 있다. ◇홍콩=지난 9월 동남아 증시의 안정세에 힘입어 상승세를 타던 홍콩 증시는 10월들어 홍콩의 통화방어가 오히려 금리 급등을 부르는 악재로 작용한데다 부동산 경기의 침체로 연일 곤두박질치고 있다.홍콩 항생지수는 지난 29일 1만포인트선이 붕괴되는 등 10월 들어서만 30% 정도 떨어졌다.최근 들어 항생지수가 1만선을 오르내리는 등 8월7일 사상 최고치 1만6천673.27포인트보다 무려 38% 가량 추락했다. ◇싱가포르=경제성장률 하락 전망과 동남아 통화위기로 경제권을 장악하고 있는 화교계 자본의 힘이 약화돼 주가 하락을 부채질,지난해말 530선을 넘었던 싱가포르 주가는 최근 400선마저 무너졌다. ◇일본=일본의 경기침체 우려감과 일본 전체의 수출의 40%이상 의존하는 동아시아 각국의 금융시장 혼란이 최대의 하락 요인으로 등장,하락세를 지속하고 있다.지난 5∼6월 2만포인트선 넘어서며 활황을 구가하던 닛케이 지수는 이후 내리막길에 접어들어 심리적 마지노선이던 1만7천포인트 선마저 붕괴됐다. ◇태국=동남아 통화위기를 촉발시킨 ‘주범국’인 태국 증시는 정정불안까지 겹쳐 공황의 우려감을 자아낼 정도로 붕락하고 있다.지난해말 800선이던 주가는 변동환율제로 바꾼 첫날인 7월3일 560선으로 떨어진데 이어 지난달 30일 440포인트선으로 하락,40% 이상 급락했다. ◇말레이시아=통화위기와 증시 안정책으로 내놓은 외국인 투자자들의 공매도(신용거래에 있어 남의 주식을 빌려 파는 것) 금지조항이 주가를 끌어내려 동남아 국가중 주가의 내림폭이 가장 크다.지난해말 1천200선을 넘었던 말레이시아 증시는 지난달 29일 660선으로 추락,50% 가까이 폭락했다. ◇필리핀=지난해말 3천100선을 넘었던 필리핀 주가는 통화위기와 정정불안이 주가 하락요인으로 작용하며 급락,1천800선으로 미끄러져 작년말보다 무려 42%가까이 폭락했다. ◇대만=최근 내림세를 타고 있으나 아시아 국가중 거의 유일하게 지난해보다 10% 가량 올랐다.지난해말 6천900선이던 주가는 지난달 30일 현재 7천313.4를 기록하고 있다.
  • SBS 9시 새 드라마 ‘지평선 너머’(촬영현장)

    ◎베테랑 연기자들 호흡 ‘척척’/170년전 75칸짜리 기와집서 촬영 “컷! 다시한번 갑시다” “천천히 주저앉으면서 흐느끼는 겁니다” “그런 다음 손을 잡고 마루로 데려가세요…” 13일 하오 충남 아산시 송악면 외암리 민속마을.가을걷이를 앞둔 벼이삭들이 결실의 무게를 못 이긴채 고개를 숙인 한가로운 이 마을이 갑자기 떠들썩해 졌다.SBS-TV 드라마 제작팀이 ‘미아리 일번지’ 후속으로 오는 27일부터 선보일 새 9시 드라마 ‘지평선 너머’를 찍기 위해 한바탕 소동을 벌인 것. 배경은 170년전 조선 숙종때 지어졌다는 75칸짜리 기와집.‘한국정원 100선’에 뽑힐 만큼 빼어난 멋을 자랑하는 정원을 가진 고색창연한 전통 기와집이다. 이날 촬영분은 사업에 실패하고 가산을 탕진한 송만호(박근형 분)의 집을 찾아온 첩 서부용(김영애 분)이 평상에서 고추를 말리던 송만호의 어머니 강학순(여운계 분)에게 갑자기 울음을 터뜨리며 주저앉는 장면. 연신 “어머니…”를 읊조리며 흐느끼는 연기를 거듭하는 김영애나 능숙한 충청도 사투리를 써가며 자상한 얼굴로 맞받아주는 여운계의 연기가 자연스럽기 그지없다.두사람 다 베테랑 연기자답게 조금이라도 더 좋은 장면을 잡으려는 정을영PD의 거듭된 주문을 느긋하게 소화해낸 것. ‘지평선 너머’는 SBS가 드라마 약세를 만회하고자 단단히 벼르고 만드는 작품.이를 위해 ‘옛날의 금잔디’‘당신이 그리워질때’를 집필했던 작가 이금림씨와 KBS 주말드라마 ‘목욕탕집 남자들’을 연출했던 정PD를 영입,승부수를 띄웠다. “이 드라마는 두 세대를 이어가며 빚어지는 인간군상들의 일상을 그린 가족드라마지만 70∼80년대의 시대상황을 가능한한 많이 반영해 사회성을 가미한 작품이 되도록 할 계획”이라는게 정PD의 의도다. 박근형·여운계·김영애 외에 남일우·박인환·김서라 등 중견과 송윤아·박소현·황인성·이태란·이성재 등 젊은 연기자들이 골고루 나선다.
  • 인류생활사/리더스 다이제스트지음(화제의 책)

    ◎원시서 현대까지 인류 생활풍속 다뤄 수렵과 채취로 산 원시인에서부터 전기를 쓰며 백화점에서 쇼핑하는 19세기 말의 미국인들까지 1만5천여년에 이르는 인류의 생활풍속을 자세히 다뤘다. 정치·제도사가 아닌 생활사여서 시대별·민족별로 의·식· 주,종교,가정,직업 예술들이 다양하게 소개된다.그림책을 연상할 만큼 각 쪽에 유물·유적의 사진과 풍속그림들을 풍부하게 넣은 화려한 편집이 돋보인다. 「인류의 생활지혜 100선」을 부록으로 실었다. 읽고 보기에 재미있는데다 다른 민족의 삶,인류역사의 발달을 자연스레 알려주는 좋은 책이지만 동아시아 역사를 다룬 부분이 중국·일본 위주로 서술돼 우리민족의 역사가 철저히 외면당한 것이 큰 흠이다. 동아출판사 3만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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