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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일제당그룹 종합연 이철훈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2)

    ◎초강력 ‘천연 미생물농약’ 결실 눈앞/부작용 없고 기존 항균제보다 활성 최고 1천배/세계최대 제약·농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92년엔 레지오넬라균만 죽이는 산물질 ‘AL072’ 개발 경기도 이천의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이철훈 박사(42·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는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원 3∼4명과 함께 ‘토양채취여행’을 떠난다.30∼40㎞ 차를 몰고 가다가 내려 흙을 한삽 퍼담은 뒤 또 다른 길을 재촉한다.속모르는 남이 보면 부러워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고행길이나 다름 없다. 하루에 야산 3개정도 넘는 일은 기본이고 난지도같은 쓰레기장을 포함,악취가 진동하고 세균이 우글거리는 하수·분뇨처리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탓이다.보통 3박4일간의 여행에서는 700삽의 흙을 채취한다.지금까지 10년째 전국의 산하를 누벼 모두 70여만삽의 흙을 모았다. 이박사는 86년 독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박사과정때 남성불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와 발현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국제 유전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88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우등졸업’(summa cum laude)의 영광도 안았다. ○‘토양미생물 탐색’ 첫 가동 고국에 돌아온 이박사가 토양채취여행에 나선 것은 87년 국내에 물질특허제가 도입되면서 모방 위주의 상품개발이 더는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때문.그는 89년 물질특허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으로 ‘토양 미생물 탐색’이란 이색 프로젝트를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했다. 토양 미생물 탐색은 우리 주변의 흙속에서 찾아 낸 수없이 많은 토양균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어떤 토양균이 인간에게 유익한 항생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균을 분리해 종류를 규명하고,그 균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이 새로운 것인지를 밝히는 일이 토양 미생물 탐색의 주된 관심사다. 보통 2만∼3만개의 토양균을 탐색하면 1∼2개의 쓸모있는 균이 나오지만,이 유용균이 인간에게 필요한 신물질이 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땅속의 미생물을 찾아 내어 신약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만분의 1도 안될 만큼토양 미생물 탐색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이박사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 토양 미생물 탐색에 나선지 3년만인 92년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경북 포항에서 떠낸 토양에서 ‘스트렙토마이세스’라는 방선균이 분비하는 신물질 ‘AL072’를 찾아 냈다. 이 항생물질은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중에서 레지오넬라균만을 독성없이 죽이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또 0.2PPM의 매우 낮은 농도로도 일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양의 100배나 되는 균을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염소계 화학살균제와 달리 인체나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서식하는 세균.물방울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23명이 감염되어 이중 4명이 숨진 사례도 있다.“연구과정에는 늘 실패의 가능성이 내재하지요.기업체는 특히 단기적인 평가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해도결과가 시원찮으면 견디기 힘든 곳입니다.회사측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끝까지 도와준게 큰 힘이 됐습니다”.이박사는 지난해 4월 이 신물질을 원료로 삼아 대형건물의 냉각수용 천연살균소독제를 선보였다.이 레지오넬라 천연 살균소독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연간 1백50억원 규모의 염소계 화학살균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신물질 관련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15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흙에서 ‘21세기 노다지’를 찾는 이박사의 노력은 국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보전형 천연생물농약’분야에서도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94년 충북 문촌지역에서 곰팡이를 완전 박멸하는 새로운 구조의 ‘슈도모나스’라는 항진균성 미생물을 찾아냈다.그리고 이것에서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세파시딘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세파시딘A는 기존의 항진균제보다 낮게는 50배,높게는 1천배 뛰어난 활성을 보였습니다.세파시딘A로 박멸되지 않는 곰팡이를 찾기 힘들정도였지요.‘앤티 바이오틱스’같은 세계적학술지는 이를 미생물학계의 대사건으로 소개했습니다.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동물 실험을 해보니 혈액내단백질이 세파시딘A와 엉겨 붙는 바람에 약효가 형편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연 3억불 로열티 수입 예상 그는 동물실험결과에 낙담한 나머지 한때 상품화를 포기할 생각도 했다.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94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미생물대사체학회’에 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돌아와 첫 출근해보니 연구실에 팩스 한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세계 최대의 농약회사인 스위스 시바가익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천연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찾던 대상이 시바시딘A같은 물질이라며 공동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뜻밖의 제안에 정말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시바가익사는 96년 산도스와 합병해 연간 매출액이 1백7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농약회사인 노바티스란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박사와 노바티스는 세파시딘A를 농작물 뿌리의 곰팡이를 박멸하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지난해말에는 이 신물질의 화분실험과 온실실험도 모두 마쳤다. 온실실험에서 세파시딘A의 방제효과는 92%로,기존 화학살균제의 60%선을 훨씬 웃도는 대성공작이었다.오는 4∼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목화농장에서 마지막 현장실험을 거쳐 2001년쯤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의 첫 미생물농약기술수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박사는 이미 20개국에 이 천연미생물의 균,신물질,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전세계 살균제 시장은 미생물제제가 기존 화학제제를 완전 대체하면서 연간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중 뿌리 살균제 시장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박사가 이 신물질의 기술 수출료를 12%만 받아도 연간 로열티수입은 3억달러(약 3천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박사의 궁극적인 소망은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아플 때 먹어서 부작용없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계속 뛸 작정이다. ◎무한가능성의 미생물산업/의약품·농약·에너지·환경오염처리 등 다양/2000년 시장규모 500억∼1,000억불 전망 1674년 레벤 훅이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이후 3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생물을 병원균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주로 1개의 세포로 이뤄진 미생물이 활용되는 분야는 의약품,농약,신소재,에너지생산,환경오염처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1920년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계기로 항생물질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세균물질과 암포테리신 등의 항곰팡이 물질들이 상품으로 나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구실을 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메발로친,로바스타틴과 함께 장기 이식수술뒤의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타크로림스(FK506) 등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시대가 절정기를 맞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을이용한 항암제,항에이즈치료제,항결핵제,노화방지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수많은 미생물 신약이 인간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환경분야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처리에도 필수적이며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살충제·제초제·살균제 등의 농약에도 수많은 미생물 물질이들어가며 최근에는 미생물 자체를 농약으로 쓰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전세계의 미생물 분야 시장은 80년대 초반 1백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백억∼1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 약력 △56.9.서울 출생 △80.2.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82.2.성균관대 대학원(생물학석사) △88.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이학박사 △86.남성불임 원인물질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 규명 △87∼88.독일 괴팅겐대 의과대학 전임연구원 △88∼현재.제일제당 발효연구실 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 △88.독일 괴팅겐대 박사과정 최우등 졸업 △94.라지오넬라균 선택적 사멸 무독성 신물질 ‘AL702’ 발굴,천연 항진균물질 ‘세파시딘A’ 추출
  • 슬기로운 봄맞이/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유례없는 고통 예고 한국의 봄은 아픔과 함께 온다. 60대 이후의 봄은 보리고개와 초근목피로 이야기되는 굶주림의 시간이었다.50대의 봄은 근대화에 따른 이농과 무작정 상경으로 대표되는 이별의 계절이다.그런가 하면 개발독재시대에 청년기를 보낸 30∼40대의 봄은 최루탄과 돌멩이로 만들어진 ‘아스팔트 위의 저항’으로 왔다.또한 대통령 임기가 2월25일에 시작되고,각 기업의 주총이 2월에 몰려 있는 봄의 시간표는 변화와 갈등이다. 시대와 체험세대는 다르지만 봄은 이처럼 변화이며 동시에 갈등과 반항,공격의 계절로 체험되고,남아있다. 98년의 봄은 어떻게 기록될 까.지금까지 나와있는 정치시간표와 경제여건은 30∼60대의 어느 세대가 겪은 봄보다 힘든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어쩌면 이들 3,4세대가 겪은 고통의 양을 응축한 그런 계절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올해처럼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정권교체,대량부도가 함께했던 봄은 없었다. IMF체제는 사회의 가치관,경영체제,물적 구조의 대변혁을 예고한다.정권교체는 말할 것도 없이 사회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인적시스템의 붕괴와 새로운 건설을 가져온다.대량부도는 대량실업과 배고픔이다.한은은 1월의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96년 1월보다 100배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 봄을 만들 세가지 요소 하나하나가 요리하기 따라서는 모두 나라를 통째 날려 버릴 수 있는 그런 폭발력을 가진 사안들이다.세가지 요소들은 상호간에 봄의 시간표가 갖는 갈등을 완화하고,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보완적 관계로서가 아니라 갈등을 증폭하고 공격성을 극대화시키는 그런 관계에 있다.영동지방에 사상최대의 폭설이 오고,남부지방에 난데 없는 겨울 폭풍우를 몰고 온 엘니뇨현상까지 봄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우리는 지금 그런 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갈등보다 포용 필요 때문에 올 봄을 다루는 정치·경제·사회처방은 정교하게 만들어지고,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모든 노력을 유례없이 높을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추고 구성원들의 다른 계층,상대집단에 대한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경주해야 한다.어떤 이름이나,슬로건 아래행해지더라도 반대의 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는 행동은 비난할 수 밖에 없다.설령 그것이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더라도 현실적으로 갈등을 증폭시켜 난국극복을 위한 국민 힘의 집결을 방해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국에서 몰아치고 있는 금모으기 운동은 애국이다.그러나 운동을 주관하는 대중매체들이 서민들은 금가락지를 내놓는 데 ‘가진 자’들은 금괴를 내놓지 않는다고 비난한다면 운동은 서민들의 증오심을 증폭시키고,가진 사람들의 참여욕을 낮추게 될 것이다.서민들이 많은 ○○구서는 몇백㎏이 나왔는데 부유층이 사는 ○○구에서는 10㎏도 안나왔다고 외치는 것 보다 부유층이 금괴를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옳다. 대통령당선자측의 여러가지 위원회가 순조로운 정권교체보다 앞정권의 비리를 심판하는 일에 비중을 둔다면 이 역시 지양해야 한다.경제청문회를 이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실정에서 얻은 것일지라도 그 경험을 활용하고 인적자산의 협력을 얻는 것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노동자 단체들이 정리해고 문제를 다루면서 노동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도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리해고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면 다른 부수적 조건을 얻기 위해 본질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금 모으기 운동이나,위원회의 활동,노동자단체의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해당분야만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옳은 전술일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개별분야,집단의 목적보다 전체 구성원들의 ‘살아남기’라는 공동선이 우선돼야 한다.유일한 공동선은 우리사회를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으로 몰아넣지 않고,IMF체제를 벗게 하는 일이다. ○실명제 유예의 교훈 우리경제 정상화의 단초는 외국은행들이 우리은행에 추가대출을 해주느냐의 여부다.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상환연장률은 높아졌지만 추가대출에 대해 외국은행들은 한마디로 일축한다.“한국이 올 봄에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정하자”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갈등없이,평화롭게 구조조정을 할 지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가 최대의 ‘정의구현수단’으로 칭송하던 금융실명제가 새당선자측에 의해 경제난국의 주범으로 몰려 유예된 교훈은 참으로 중요하다.
  • 부도사태 막아야 한다(사설)

    작년 12월 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종전 최고 기록인 10월의 0.44%보다 무려 5배가 넘는 2.25%를 기록했다.12월 13일에는 부도율이 지난 96년 전국평균치인 0.17%의 100배가 넘는 17.19%라는 초고공행진을 하는 심각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영업정지를 당한 14개 종금사들이기업에 빌려준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고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거의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이 앞으로 대출업무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업도미노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만약 전국의 부도율이 1%를 넘을 경우 월평균 6천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실업률이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조치가 기업연쇄도산을 초래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것이다.한계기업은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긴축을 하면 도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흑자를 내고도 일시적으로 운전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우량기업이 도산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을 중단하면 결국 기업부도가 늘고 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이 다시 부실화되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실물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을 비롯,전산업을 부도한파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일본처럼 해외점포가 있는 은행(8%)과 해외에 점포가 없는 은행(4%)간 BIS 자기자본비율을 차등화하고 BIS비율 2차 충족시한도 오는 5월 12일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한국경제 실정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대신 종금사 폐쇄 결정시기(오는 3월7일)를 오히려 앞당기는 방향으로 IMF측과 재협상하기 바란다.BIS비율의 획일적인 적용은 지양돼야 한다.
  • 서울 어음부도율 사상 최고/작년 12월 2.25%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출범과 함께 시중 자금시장 경색으로 한라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의 부도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하루 어음부도율이 96년 평균의 100배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부도대란을 기록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은 13일 하루 부도율이 지난 96년 전국 평균인 0.17%의 100배가 넘는 17.19%를 기록하는 등 초고공 행진이 이어져 월평균으로도 종전 기록인 지난해 10월 0.43%의 5배가 넘는 2.2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해동안의 서울지역 평균 어음부도율은 0.44%로 96년(0.10%)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2월 13일의 부도율 17.19%는 교환에 회부된 어음 1천만원중 1백71만9천원이 부도가 났다는 뜻이다. 12월중 하루 어음부도율은 2일에 7.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 9.34%로 9일만에 최고치가 경신됐고 또 다시 2일만에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이밖에 12월 6일이 3.2%,10일이 3.31%를 각각 기록하는 등 월중 영업일 기준으로 25일중절반이 훨씬 넘는 14일간이나 부도율이 1%를넘었다. 이같은 부도사태로 12월 한달간 부도를 낸 업체수가 1천226개사에 달해 하루평균 50개사가 쓰러졌다.
  • 성남소각장의 낭비(사설)

    경기도 성남소각장이 다시 한번 다이옥신 파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이옥신과다배출로 지난 6월 가동 중단,6억 1천만원 예산을 들여 백필터 교환 등 보완시설을 설치한뒤 재가동됐던 성남 성남소각장은 24일 환경부에 의해 또다시 가동이 중단됐다.보완을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보다 100배에 달하는 다이옥신 배출량이 검출된 것이다.포항대·건국대 연구팀의 조사한 부천 중동소각장,고양 일산소각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개수는 했으나 가장 잘된 곳이 기준치 30배를 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예산만 낭비하고 어떤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된다.이 경우 무의미한 예산 낭비만 아까운 것이 아니다.소각장 주변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문제가 더 크다.그간의 다이옥신 파동만으로도 새로 건설하는 소각장은 주민반발때문에 부지선정부터 어렵게 됐다.그러니 기존 소각장 개선 실패는 이런 난관을 가중시키는 것이다.이는 지역별 소각장을 세워야 한다는 쓰레기 근본책의 틀을 부수는 것과 같다. 다이옥신 제거 기술은 있다.일본 경우를보아도 알수 있다.일본 도쿄는 주택가 중심에서도 소각장을 지하에 넣고 그 위에 주민의 놀이공원을 만들어 쓰고 있다.이것이 바로 다이옥신 제거가 가능하다는 증거다.물론 상당한 경비를 들여야 한다.그래도 우리처럼 적당주의로 적은 예산을 여러번 반복해 쓰는 것보다 경제적일 것이다. 우리 소각장 대책은 이 부적절한 낭비 구조부터 고쳐야 한다.그리고 지자체 행정력과 예산에만 이 일을 맡겨서는 안될 것 같다.현재는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외국 기술을 도입하는 혼란마저 나타나고 있다. 소각장은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모범적 시설을 단 하나라도 만드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이로써 국민을 안심케 하고 이 모델에 따라 소각장을 건설해야 한다.경비 또한 처음에 적정예산을 세워 단번에 완벽한 시설을 만들어야 마땅하다.
  • 6억들여 고친 성남소각장/다이옥신 기준치 100배

    ◎새달 4일까지 가동중단 【성남=윤상돈 기자】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에 위치한 성남쓰레기소각장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다이옥신 검출로 24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성남시는 성남쓰레기소각장의 최근 검사결과,다이옥신 배출량이 기준치인㎡당 0.1ng보다 무려 100배가 높은 10ng 이상으로 나와 내년 1월 4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이옥신을 초과 배출한 성남쓰레기소각장에 대해 지난 6월 가동을 중단하고 다이옥신 기준치를 0.1ng으로 낮추기 위해 6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다이옥신 저감을 위한 백필터 교환 등 보완시설을 설치한 후 재가동에 들어갔다.
  • 두루넷 레인보우 서비스/인터넷접속 등 내용 다양

    두루넷은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 시범서비스인 ‘레인보우 서비스’를 실시한다. 레인보우 시범서비스의 내용은 고속의 인터넷접속,전자메일,다양한 멀티미디어 동화상 등이다. 두루넷 케이블TV망의 전송속도는 10Mbps로 기존 전화선보다 100배 빠르며 시범서비스 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의 1천가구이다. 두루넷은 내년7월 상용서비스때에는 동화상이 직접 등장하는 멀티미디어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뉴스,오락,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미 헌옷 들여와 100배 폭리/업자 2명 구속·3명 영장

    ◎청바지 등 1천원에 반입… 10만원에 팔아 경찰청 외사3과는 19일 ‘리바이스’ 등 유명 외제 중고 의류를 불법 수입해 유통시킨 김호용씨(39·서울 성북구 성북동) 등 7명을 적발,김씨 등 2명을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박호정씨(45·무역업)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39)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월 박씨 등과 짜고 중고 의류의 수입이 금지됐음에도 ‘리바이스’ ‘리’ 등 미국산 유명 청바지와 스웨터 등 중고 의류 11만500벌을 백화점 재고품인 것처럼 수입 면장을 조작한 뒤 재미교포 의류상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주고 수입,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국내 청소년층에서 유행 중인 중고 청바지를 수입할 경우 미국에서 버려진 것을 한벌에 1천원 안팎의 헐값에 넘겨받아 고가에 팔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 등이 한벌에 2천∼3천원을 받고 중간상이나 소매상에게 넘겼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가격은 최고 1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 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잔류 허용 기준치 최고 444배 초과/5곳의 상추·깻잎서 살충제 검출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기준치가 최고 444배까지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내 재래시장 15곳에서 판매되는 6개 품목 채소류 100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5개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2개 품목 6건에서 허용치가 최고 444.8배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의 경우 강동농협이 출하한 상추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4.448ppm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01ppm)를 444.8배 초과했다. 강동구 성내시장은 강동농협의 상추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77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7배 초과했고,강서구 화곡4동 화곡남부시장도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이 출하한 깻잎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0배 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래시장의 채소류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6%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적합률 2.12%보다 2.4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제품은 생산자와 판매시장에 검출사실을 통보,농약사용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가락동도매시장 외에 주요 도매시장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음은 허용치를 초과한 채소와 농약명 검출량 출하자명단.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4.448ppm,기준치 0.01ppm) 강동농협 ▲강동구 성내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1.077ppm,0.01ppm) 출하자 파악불가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1.0ppm,0.01ppm)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0.606ppm,0.1ppm) 출하자 파악불가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깻잎(펜발러레이트 2.222ppm,기준치 0.5ppm) 충남 금산군 추부 깻잎작목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 상추(프록시미돈 9.615ppm,5.00ppm)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작목반
  • “친·인척 명의 숨긴돈 한 푼 없어”/김 총재 일문일답

    ◎비자금 있다면 청문회·국정조사 통해 밝혀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금공방과 관련,“청문회를 통해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의 조사를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폭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강삼재 사무총장의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보나. ▲심증은 있으나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정치자금의 전체규모는. ▲92년 대선때 약3백80억원을 썼다.선관위 보조금과 당원당비를 제외한 돈은 지원을 받았다. ­신한국당이 발표한 기업명단에 김총재에게 도움은 준 기업도 있나. ▲야당을 도와준 경제인을 보호하겠다고 이미 말했다.강총장이 주장한 기업 10개 가운데 그런 회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기업이 반이상이다. ­친·인척의 재산을 공개할 뜻은. ▲그들 이름으로 숨겨놓은 돈은 한푼도 없다. ­집권하면 안기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관이다.새정부에 충성하고 민주주의에 헌신한다면 희생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금이 평민당 계좌에 들어갔다는데. ▲한마디로 거짓말이다.공개한 수표도 조작된 혐의가 있다. ­자신감을 찾은 것 같은데. ▲국민이 너무도 현명하고 준엄한 자세로 비판하고 있다.지방도처 어디를 가더라도 ‘야당이 1백억원을 받았다면 여당은 50∼100배 받았을 텐데’라는 얘기가 많다. ­앞으로를 전망해달라. ▲여당이 국민의 수준에 비추어 평가받을만한 정당이 아니다.국민심판을 통해 전화위복을 가져올 것이다.
  • 미,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추진

    ◎크기 절반·속도 100배·기억용량 1000배/정부·3개 민간기업 합작사 설립 합의/3년간 2억5천만불 투자… 2011년 완료 미 행정부는 현재의 최고성능 제품에 비해 크기는 절반에 불과하나 연산처리 속도가 100배 빠르고 메모리용량이 1천배나 많은 21세기형 최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미국내의 3개 반도체 업체들과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들인 미국의 인텔·모토롤라·AMD 등 3개 민간업체들은 11일 EUVLL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관련 민간업체들은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퍼스널컴퓨터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고집적회로 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21세기를 겨낭한 이 미국의 민관합동 최첨단 개발팀은 일단 2011년까지 새로운 식각기술을 개발해 자외선을 이용,실리콘 칩에 인간 머리카락의 1천분의 1보다 가는 회로를 부식해 넣을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현재 개발된 초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의 60%정도에 불과한 엄지손톱 만한 크기의 칩에다 트랜지스터 10억개 용량의 회로를 담을수 있게 된다. 현재 개발된 최첨단 제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이 개발한 것으로 트랜지스터 7백50만개에 해당하는 회로를 담고있다. 미 행정부가 이처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민간업체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은 21세기를 주도할 컴퓨터산업에서 다른 경쟁국의 추적을 멀리 따돌리고 방위·우주·전자 산업 각부문에서 선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부천·성남·성서소각장 가동중단/시설낡은 의정부는 폐쇄

    ◎다이옥신 기준치 최고 231배 배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한 경기도 의정부 쓰레기소각장이 16일 시설 폐쇄됐다.경기도 부천 중동 및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등 3개 쓰레기 소각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환경부는 이날 하루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인 전국 11개 도시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배출농도가 선진국 기준치보다 86배에서 231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들 4개 소각장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서울 목동소각장만이 유일하게 ㎥당 0.06ng(나노그램=10억분의 1g)으로 선진국 기준인 0.1ng/㎥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중동소각장은 선진국 기준보다 231배나 높은 23.12n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소각장은 각각 13.46ng,12.92ng으로 선진국 기준의 100배를 넘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중동·성서·성남소각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말까지 활성탄분무시설 등 다이옥신 저감시설을 긴급 보완,농도를 10ng으로 낮춘 다음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설이 낡고 각종 설비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의정부소각장(8.68ng)은 아예 폐쇄하고 같은 장소에 건설중인 하루 쓰레기 처리량 200t 규모의 신설 소각로로 대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신설중인 12개 소각장(1일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에 대해 당초 2003년부터 적용키로 한 선진국 기준(0.1ng)을 내년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세계 최대 금광” 희대의 사기극/인니 부상금광 사건 전모

    ◎“매장량 7천5백만온스”… 개발사 주가 한때 100배 폭등/미 평가회사 “경제성 없다”에 투자자들 하루 20억불 손실 【뉴욕·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 서부의 부상에서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 세계최대의 부상금광이 결국 경제성이 없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돼 큰 충격을 던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것이 확실해졌다. 미국의 광산평가 회사인 스트래드코나 광업서비스사가 4일 발표한 부상금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어 개발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금광 개발을 주도해온 캐나다의 브리­X 광산회사는 이 금광에 7천1백만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전세계 금광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95년10월 주당 2달러에도 못미치던 주식가격이 96년5월 주당 2백달러를 넘어서는 등 엄청난 이득을 챙겼었다.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트래드코나사의 평가보고서에 정부가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밝히고있다.지분의 절반 이상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PT누삼바사는 금광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프리포트 맥로란사가 부상금광에 충분한 금이 매장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브리­X사의 주식이 하루 사이에 85%나 폭락,투자자들이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로 인해 투자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상금광의 금맥 발굴에 참여했던 필리핀인 지질학자 미카엘 데 구즈만의 지난 3월19일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구즈만은 아내 앞으로 불치의 병 때문에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겼으나 그가 브리­X 회사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는 주장은 믿을수 없으며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부상금광 사기사건의 전모가 좀더 확실히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다. 부상금광 개발계획에는 브리­X가 45%,인도네시아정부가 10%,프리포트맥로란 15%,그리고 인도네시아 광산회사 누삼바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 헤일­밥 혜성/“천체쇼” 관측 포인트·방법 등을 알아보면

    ◎금세기 최대 우주쇼 헤일­밥 혜성 육안으로 본다/오늘∼20일·25일 새달12일 사이가 적기/일몰 직후 공해없고 시야넓은곳 잘보여/오늘 상오엔 일식… 셀로판지 대거나 선글라스 끼고 관측을 오늘 상오 20세기 마지막 일식이 일어나는 것과 함께 금세기 최대의 혜성인 헤일­밥 혜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 각종 과학잡지들이 혜성 등 천체관측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혜성관측가이드」(조상호 지음,가람기획 펴냄) 등 단행본도 출간됐으며 천문대와 아마추어 천문단체인 「천문우주기획」은 8일 개기일식과 혜성을 동시에 볼수 있는 몽고 다르한에 원정팀을 파견,관측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이번 일식이 부분일식으로 나타나지만 식(식)의 범위가 넓고 헤일­밥 혜성도 관측 적기(9∼20일,25일∼4월12일)에 다가서면서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 관측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일반인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있는 이번 천체쇼의 관측 포인트와 방법 등을 알아본다. ◇헤일­밥 혜성이란=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앨런 헤일과 토머스 밥등 2명이 95년 7월 발견한 거대혜성이다.혜성의 본체인 핵은 먼지와 가스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크기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분출되는 물질의 양으로 보아 지름이 약 4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햐쿠타케 혜성의 크기가 3㎞,핼리혜성의 크기가 16㎞였으므로 헤일­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수 있다. 하지만 혜성의 밝기는 크기와 관계가 없다.표면에서 얼마나 격렬한 활동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기 때문.헤일­밥은 발견 당시 10.5등급이었으나 현재는 0등급을 넘어섰다.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31일 경이면 ­1등급까지 밝아지리라는 예측.0등급은 직녀성의 밝기,­1등급은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 별의 밝기이므로 헤일­밥 혜성은 가장 밝은 혜성이 될 것이 틀림없다.이 밝기는 핼리혜성의 100배나 되는 것이다.이밖에도 헤일­밥은 주기가 약 4천200년인 장주기 혜성이며 오는 22일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인 지상 1억9천만㎞ 지점을 통과한다는 것을 알아둠직하다. ◇관측 적기=음력 2월 초하루인9일부터 20일까지가 1차 적기다.일몰 직후 북쪽 하늘에서 꼬리를 북쪽으로 10도 정도 뻗은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달이 밝은 보름 전후는 혜성이 어둡다.보름달이 기우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가 2차 관측기.이때 혜성은 일몰 직후 서북쪽에 보인다.26일에는 안드로메다 은하 옆을 지난다.근일점을 지나는 31일에는 혜성의 핵이 활발할 때로 티끌과 가스입자들이 용솟음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때 꼬리 각도는 30도 정도가 예상된다. 4월 중순부터는 달빛때문에 다시 볼 수 없다가 25일부터는 서쪽 하늘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짧은 꼬리를 가진 혜성을 볼 수 있게 된다.해진 후 한시간 정도 관측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점점 어두워져 앞으로 3천년 뒤를 기약하고 작별을 고하게 된다. ◇관측 포인트=희뿌연 코마와 길게 늘어뜨린 꼬리의 아름다운 자태,궤도 이동을 눈여겨 감상한다. 혜성은 지저분한 눈덩어리로 된 암석구조인 핵을 갖고 있으며 코마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함에 따라 표면의 눈이 녹아 증발하면서 생긴 거대한 가스구름이다.흔히 혜성의 머리처럼 보이는 부분은 이 코마다. 혜성의 꼬리는 엄밀히 말하면 이온꼬리와 먼지꼬리의 두가지가 있다.이온꼬리는 코마의 가스가 태양표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인 태양풍에 의해 날아가면서 생기는 직선 모양의 꼬리다.먼지꼬리는 먼지입자들이 혜성의 공전 궤도쪽으로 이탈해 나가면서 생긴 휜 모양의 꼬리다.꼬리의 각도와 위치 변화를 자녀와 함께 기록한다면 좋은 과학교육이 될 것이다. ◇관측법=장소는 가로등이나 달빛,공해가 없는 곳,탁트인 시야가 확보된 곳이라야 한다.3∼4월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제대로 보려면 눈을 약 10분동안 밝은 빛을 피해 암적응을 한 후 관측한다.맨눈으로 만족치 않을 경우 쌍안경을 준비한다.7배율 정도 쌍안경으로 충분하고 10배율 이상인 경우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검은 도화지와 흰색연필을 준비.코마의 크기와 꼬리,위치,주변의 별들을 날짜별로 기록하면 좋은 기념물이 될 것이다. ◇부분일식 관측=맨눈으로 바라보면 눈을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반투명 셀로판지를 대고 관측해야 한다.
  • 위조 인감확인 컴퓨터에 맡겨요/기아정보,자동대조 판별시스템 개발

    ◎하루 1만5천건 처리 업무효율 100배 기아정보시스템은 최근 금융 및 공공기관 등에서 인감의 진위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인감자동대조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인감을 컴퓨터에 등록한 뒤 제시된 인감을 등록된 것과 비교,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금융기관 등의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인감대조시스템은 선발업체인 일본의 히타치,파나소닉,NEC사의 제품보다 정확도와 속도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동원증권은 하루처리능력이 최대 1만5천건에 달해 수작업때보다 최대 100배 이상의 업무효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확도면에서도 육안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원장과의 대조가 불가능한 다른 지점에서도 온라인 조회가 가능해져 인감과 관련된 고객서비스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동원증권의 설명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은행이나 증권사,각급관공서 등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펴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도 할 계획이다.
  • 신기술 제품 대명사 「가산전자」

    ◎연구진 정예화… 「VGA 보드」석권 신화 □토대 ·서경대와 산학협동… 우수인력 확보 ·5∼15명 팀제 운영… 창의력·협력 조화 □결실 ·「한글마당 24」 등 출시마다 화제·히트 ·올 매출액 400억… 창업 6년새 100배 성장 경기도 안양시 비산동 가산전자 주식회사(대표 오봉환) 3층에 위치한 이 회사 부설 기술연구소는 국내 컴퓨터 VGA보드 시장을 선도한 첨단 제품의 산실이다. 200평 남짓의 사무실에 65명의 연구진들이 땀흘리고 있는 이 연구소는 늘 본체 뚜껑이 열려 속이 드러난 컴퓨터들과 각종 계측기,납땜 도구 등이 어지럽게 널려 있어 겉으로 보면 초라하기까지 하다.하지만 이곳이 창업 6년만에 매출액 100배 성장(96년 4백억원)이라는 「가산 신화」를 일궈 낸 심장부다. 이 연구소는 하드웨어 개발부와 소프트웨어 개발부로 이뤄져 있다.하드웨어 개발부는 다시 ▲모니터에 파일을 디스플레이 해주는 구실을 하는 VGA보드와 MPEG카드를 담당한 멀티미디어팀 ▲주문형 반도체및 팩스 모뎀 카드를 만드는 ASIC팀 ▲유선방송선로 및 네트워크를 이용한 컴퓨터 통신장비를 맡은 통신사업부팀 ▲하드웨어팀 등 4개팀으로 나뉜다. 팀원이 각자 낸 아이디어들을 함께 숙의,신제품 개발구상을 하는 임무를 맡고 있어 이 회사의 최고 핵심파트인 셈이다.각 팀은 5∼15명 규모의 소수 정예의 원칙을 고수하고 있다.소수 정예를 고집하는 이유는 개인의 창의력과 팀원간의 협력을 극대화할 수 있는 적정규모라는 판단때문이다. 작업과정은 팀단위로 제품이 구상되면 각 부서장이 참여하는 「전략회의」를 열어 개발추진 여부를 확정하고,개발 담당자를 정해 회로도 설계및 시험 제작에 들어간다.소프트웨어부는 하드웨어 제작과정에서 개발담당자들과의 긴밀한 협력속에서 어플리케이션 프로그램을 제작한다. 이렇게 해서 완성된 제품은 기술지원부에서 최종 검사를 거쳐 출시된다.「한글마당 24」(90년),「윈엑스 베사 24」(93년),「윈엑스 퍼펙트」(96년) 등 출시 당시 신기술 제품으로 화제를 뿌렸던 VGA보드들이 이들이 만들어낸 작품들이다. 비디오 CD로 영화를 볼 때 한글자막처리 및 영한 사전기능을 제공하는 프로그램 「CCFE 캡션맥스」는 하드웨어에 딸린 프로그램이 아닌 소프트웨어부의 독자 개발품이기도 하다. 연구소가 거둔 성과는 우수한 연구진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한 것이었다.컴퓨터 관련 중소업체들의 가장 큰 고충인 연구인력 확보 문제는 이 회사에도 난제이긴 마찬가지다.회사측은 산·학협동을 통한 대학과의 긴밀한 관계유지가 이를 타개하는 데 큰 힘이 됐다고 자평한다.현재 서경대학교에 장학금을 지급하고 전자공학,제어공학 등 관련학과의 우수 졸업생들을 직원으로 채용한다.특히 재학중 방학기간동안이나 주말에 학생들에게 연구소를 개방,실전경험을 미리 쌓게하는 것이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것이다. 오사장의 연구소에 대한 관심과 배려도 연구직 종사자들에게 큰 힘이 된다.고려대 산업공학과를 나와 일찍이 20대 후반부터 소프트웨어 분야 등 컴퓨터 관련 회사를 차린 경험이 있는 오사장은 엔지니어 출신으로서 누구보다 이들을 잘 이해하고 있다.스스로 제품 아이디어도 많이 내지만 연구소에서 내놓은 구상에 대해 특유의 추진력으로이들을 지원한다. 김태일 주임연구관은 『대체로 경쟁업체보다 신제품 개발에서 앞설 수 있었던 것은 이같은 연구소 안팎의 팀웍 때문』이라며 지난 94년 벤처 기업상 대상인 과학기술처 장관상을 받는 등 지금까지 계속되어 온 신제품 관련 수상경력을 자랑했다. 가산전자는 VGA보드 전문업체로 정평이 나 있지만 위성방송 수신기,TV셋톱박스,케이블 모뎀,화상회의 보드 등을 곧 출시할 계획이며 PC내장형 DVD플레이어도 이달중 내놓을 예정이다.궁극적으로 종합멀티미디어 개발업체가 되겠다는 야심이다.따라서 이들 제품을 연구 개발하기 위한 새로운 연구인력 확충으로 연구소의 규모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 남북경제지표 비교/통계청

    ◎남한 작년 자동차생산 북의 100배 넘어 남북한의 경제력은 시간이 갈수록 격차가 벌어지고 있다.그러나 철도·도로 등 사회간접시설지표와 대학생수 등 사회부문의 지표는 차이가 상대적으로 적다.통계청이 발표한 「남북한 경제사회상비교」의 주요 내용을 소개한다. ◎일반현황/남북총인구 6,880만… 83.9%가 분단이후 출생/89년이후 상호방문 1,896명… 제3국 접촉 5,674명 남한인구는 지난 49년 2천18만9천명에서 올해 4천5백24만8천명으로 47년동안 2.2배 증가했다.북한은 49년 9백62만2천명에서 올해 2천3백55만8천명으로 2.4배 늘었다.남북한 총인구는 2천9백81만1천명에서 6천8백80만6천명으로 2.3배 증가했다.성별로는 남한은 49년도 성비가 102.1명,올해 101.4명으로 남초현상이 지속되고 있으며 북한은 49년도 98.8명에서 91년에는 99.9명으로 여자가 많았으나 95년과 96년에는 100.3명으로 남초현상으로 바뀌었다. 46년이후 출생한 분단이후 세대는 올해 남한이 3천7백35만3천명으로 총인구대비 83%,북한은 2천37만1천명으로 86.5%였다.전체로는 5천7백72만4천명으로 83.9%다.54년이후 출생자인 전후세대는 남한이 3천3백32만1천명으로 73.6%,북한은 1천8백63만명으로 79.1%였다.전체로는 5천1백95만1천명으로 75.5%였다. 핵가족화 현상은 남한이 빠르게 진행되고 있다.남한의 평균가구원수는 80년 4.6명에서 지난해 3.3명으로 1.3명 감소했으며 북한은 5.1명에서 4.4명으로 0.7명 줄었다. 경제활동인구가 15세이상 인구에서 차지하는 비율인 경제활동 참가율은 북한이 65년이후 줄곧 높아 95년 69.8%로 남한의 62%에 비해 7.8%포인트 높다.자발적 실업을 허용하지 않는 체제상의 특성과 노약자나 병약자도 일을 하지 않으면 식량배급에 차별을 받기 때문이다. 지난 89년 남북교류협력에 관한 기본지침에 따라 인적교류가 이루어진이후 지난 6월까지 북한을 방문한 남한사람은 93건에 1천321명이며 연도별로는 95년이 536명으로 가장 많았다.반면 남한을 방문한 북한인은 12건에 575명이었다.제3국에서 남북한이 접촉한 건수는 1천831건에 5천674명이었다.분야별로는 학술분야가 105건에 1천393명,경제분야 707건에1천359명,이산가족 상봉 806건에 900명,종교분야 46건에 478명이었다. ◎경제총량/95년 남북교역총액은 2억8,729만달러 지난해 남한의 국민총생산은 4천5백17억달러로 북한의 2백23억달러에 비해 20.3배 많다.남북간 격차는 65년 1.6배에서 94년 17.8배로 커지고 있다.특히 북한은 90년부터 95년까지 연평균 마이너스 4.5% 성장,95년의 실질 국민총생산은 89년의 76%수준에 불과했다. 66∼95년까지의 연평균 명목성장률은 남한이 18.2%,북한은 8.6%였다.1인당 GNP는 65년에는 남한이 105달러로 162달러인 북한의 64.8%수준이었으나 지난해에는 남한이 1만76달러,북한이 9백57달러로 10.5배 차이가 났다.지난해 무역총액은 남한이 2천6백1억8천만달러로 북한의 20억5천만달러에 비해 1백26.9배 많다.65년에는 남한이 북한에 비해 1.6배 많았었다.남한의 총외채는 80년 2백71억7천만달러,지난해 7백84억4천만달러로 늘었으나 총외채에서 해외자산을 뺀 순외채는 80년 1백96억3천만달러,지난해 1백70억6천만달러로 감소했다.그러나 북한은 총외채가 80년 22억3천만달러,지난해 1백18억3천만달러로 증가했다(북한은 해외자산이 없어 총외채가 바로 순외채다).GNP에 대한 총외채의 비율은 남한이 80년 44.8%에서 지난해 17.4%로 개선됐으나 북한은 16.5%에서 53%로 악화됐다.지난해 통관기준으로 남북간 총교역액은 2억8천7백29만달러로 남한은 일본(5억9천만달러),중국(5억5천만달러)에 이어 북한의 3대교역국이다. ◎산업/단보당 쌀생산량 남 445㎏­북 210㎏ 남한의 쌀 생산량은 65년 3백50만1천t에서 지난해에는 4백69만5천t으로 증가했다.북한은 1백25만8천t에서 1백21만1천t으로 감소했다.65년 남한의 단보당 쌀생산량은 285㎏으로 북한의 229㎏에 비해 1.2배,지난해에는 445㎏으로 210㎏에 그친 북한의 2.1배였다. 지난해 남한의 어획량은 3백34만8천t으로 65년에 비해 5.4배 증가했다.북한은 77만3천t에서 1백5만2천t으로 완만한 증가세를 보였다.남북간 격차는 65년 0.8배에서 지난해에는 3.2배로 반전됐다.어선의 노후화와 유류부족 때문이다. 남한의 지난해 석탄과 철광석 생산능력은 각각 5백71만7천t,47만6천t으로 북한의20%,10% 수준이지만 공업부문의 생산능력은 최고 100배이상 차이가 난다.지난해 자동차 생산능력은 남한이 3백36만1천대로 북한의 3만3천대에 비해 101.8배 ,TV수상기는 84.6배,냉장고는 43.7배 많다.이밖에 공장기계 생산능력은 10배,조선능력은 26.5배,시멘트는 4.7배,섬유는 11.2배 차이가 난다. ◎간접자본/지하철 총연장 남 194㎞… 북은 34㎞ 지난해 남한의 철도연장은 6천554㎞로 북한의 5천112㎞에 비해 1.3배다.지난해 남한의 지하철총연장은 194.6㎞로 34㎞인 북한에 비해 5.7배 길다.남북간 도로연장은 70년 2배에서 지난해에는 3.2배로 확대됐다.남북간 고속도로 연장은 75년에는 76.1배 차이가 났으나 지난해에는 격차가 2.8배로 좁혀졌다.항만하역능력은 80년 3.6배에서 지난해 8.1배로 격차가 확대됐다.지난해 남한의 자동차 보유대수는 북한의 31.1배,항공기 보유대수는 11.6배,선박 보유t수는 7배였다. ◎사회/북 쌀 1㎏ 31원… 암시장애선 1,238배나 비싸/직종별 임금수준은 남이 북보다 11∼31배 높아 지난 5월 기준으로 남한의 쌀 1㎏ 산매가격은 1천813원,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은 31원이다.그러나 북한의 암거래가격은 국정산매가격의 1천238.7배인 3만8천400원으로 남한보다 20배 비싸다.달걀 암거래가격은 4천992원으로 남한(110원)의 45배,돼지고기는 6만9천1백20원으로 남한(5천400원)의 13배,두부는 600g기준으로 6천912원으로 남한(333원)의 20배가 넘었다. 공산품은 고가정책에 따라 컬러TV·카세트·카메라·자전거 등은 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이 남한보다 모두 비쌌다.특히 16인치 컬러TV는 92년 남한이 23만8천원인 반면 북한의 국정산매가격은 2배가 넘는 49만5천450원,암거래가격은 7백34만원으로 30배를 넘었다.공공요금은 90년도 남한의 지하철요금이 200원으로 34원인 북한에 비해 6배 비쌌으며 우편요금·전보요금·버스요금도 북한이 남한보다 싸다.그러나 전화는 시내기준으로 남한이 20원,북한이 34원,택시요금은 남한이 600원,북한이 1천508원으로 북한이 비쌌다.대중목욕료는 북한이 남한에 비해 29.4배 싸고 이발료·숙박료·영화관람료·유원지입장료도 저렴하다. 임금은 92년도 기준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직종별로 10∼30배 가량 높다.행정관리직은 남한이 1백43만2천원으로 북한의 당·정무원 부장(1백10만∼1백28만원)보다 11.2∼13배 수준이었다.전문기술직은 15.7∼7.9배,생산직은 23.2∼16.3배,사무직은 31∼26.2배,서비스직은 33.4∼20.1배 차이가 났다.92년도 사무원 1개월평균임금으로 남한은 쌀 495.3㎏을 살수있으나 북한사무원은 국정산매가격으로 875㎏,암시장에서는 2.8㎏을 살수 있다. 95년 남한의 평균수명은 72.9세로 북한의 70.3세에 비해 2.6세 높다.1천명당 영아사망률은 94년 남한이 8.8명,북한은 27.7명이었다.86년 남한의 병·의원수는 9천81개로 북한의 7천172개에 비해 1.3배 많다.90년 남한의 의·약사수는 9만5천83명으로 5만8천644명인 북한에 비해 1.6배다.그러나 인구 1만명당 의·약사수는 남한이 22.2명,북한이 27명으로 북한이 남한보다 4.8명 많다.이혼건수는 87년의 경우 남한이 4만1천912건,북한이 4천231건으로 남한이 북한보다 10배 가량 많다. 92년 남한의 교육기관은 초등학교는 북한에 비해 1.3배,중등학교는 1.1배,대학교는 1.7배 많다.1만명당 대학생수는 남한이 270.9명으로 140.6명인 북한에 비해 1.9배 많다.언론기관은 96년 남한의 일간지가 66개로 16개인 북한보다 4.1배 많고 TV방송국은 3배,라디오방송국은 5.1배 많다.95년 종교인구는 남한이 2천2백77만8천명인데 비해 북한은 3만5천3백명에 불과했다.
  • 월성원전 1호기 방사능 대량방출/원자력 안전기술원

    ◎다른 경수로원전보다 113배 많아/“X레이 1회 촬영의 0.06% 수준… 인체에 영향없어”/과기처 캐나다에서 도입한 중수로 원전인 월성 1호기가 국내의 다른 경수로 원전에 비해 100배 이상의 방사능물질을 방출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12일 과기처 산하 원자력 안전기술원에 따르면 월성 1호기가 지난해 대기와 바다에 방출한 방사능 물질의 총량은 모두 3만6천815큐리로,다른 경수로 원전 1기당 연 방출량 324큐리보다 113배나 많았다. 원전에서 북쪽으로 1㎞떨어진 지점의 경우,지난해 빗물에서 당 평균 171베크렐(최고 1천190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고 솔잎에서는 477베크렐,토양수 319베크렐,지하수 21베크렐,대기 22베크렐의 삼중수소가 검출됐다. 베크렐은 1개의 원자핵이 1초당 붕괴시 방출하는 방사선의 세기를 나타내는 단위로 1큐리=3.7×1010 베크렐이다. 한편 과기처는 이에 대해 『월성원전의 삼중수소 방출기준치는 연간 15만6천큐리로,지난해 기준치의 10분의 1수준인 1만6천500큐리를 방출했다』며 『삼중수소 방출이 주민에게 주는 영향은 연간 0.06밀리렘으로 일반인 허용선량(500밀리렘)의 1만분의 1수준으로,X레이 1회촬영(100밀리렘)의 0.06%수준에 불과해 인체에는 아무런 영향이 없다』고 해명했다.
  • 「고비용」을 깨기위한 사회구조 개선 모색(고비용을 깨자:1)

    ◎100달러와 8만원… 차이의 경제학/근로자임금 경쟁국 2배… 불만 되레 높아/평균금리 미의 2배… 국토총가액 GNP의 5.4배/고임금·고금리·고지가·고가격 “끝없는 악순환” 우리산업의 고질인 고비용·저효율 구조를 개선하려는 노력이 본격화되고 있다.김영삼 대통령이 10% 경쟁력 향상을 주창한데 이어 기업과 경제단체,사회단체들의 동참이 잇따르고 있다.이같은 운동은 단기적으로는 불황극복에 초점이 맞춰져 있지만 장기적으로는 우리의 기업과 사회문화,산업구조를 개선하는데 목적이 있다.서울신문은 포항제철과 한국전력,국민은행의 협찬을 받아 우리사회가 고비용구조화 한 배경과 원인을 진단하고 해결책을 모색하는 「고비용을 깨자」 시리즈를 약 20회에 걸쳐 게재한다.〈편집자 주〉 외국서 돈을 써 본 여러 사람들이 돈 가치에 관한 이야기를 한다. 『외국서 100달러는 쓸만해 보인다.한데 같은 값어치의 8만원은 너무 헤프다』100달러를 은행에 들고가면 8만1천원을 바꿀 수 있다.같은 돈이지만 미국서 100달러를 쓸 때와 한국서 8만1천원을 쓸때는 다르다. 무엇이 이런 차이를 가져 올까. 미국은 서비스와 상품의 가격이 낮아 돈의 값이 높다.대신에 한국은 물가가 높아 돈의 값어치가 그만 못한 탓이다.고비용의 해소는 바로 돈가치를 높이는 일에서 시작되어야 한다. 우리 근로자들의 월급은 경쟁상대국에 비해 터무니 없이 높다.94년 기준으로 싱가포르의 1인당 국민총생산액은 1만6천720달러이었다.우리나라는 8천483달러로 싱가포르가 우리의 두배다.그러나 제조업 근로자의 월평균 임금은 싱가포르가 1천240달러인데비해 우리가 1천273달러로 오히려 더 높았다.같은 조건에서 한국의 기업들은 경쟁력이 떨어질 수밖에 없다. 우리 근로자들은 싱가포르 근로자에 비해 상대적으로 두배나 되는 월급을 받으면서도 불만은 더 많다.이런 불일치가 노사분규를 일상화시키고 있다.기업주는 훨씬 많은 월급을 주면서도 산업현장의 불안까지 감수해야 한다. 우리의 사회구조와 국민의식은 돈을 많이 쓰도록 만들어져 있다.외국에는 없는 과외,높은 아파트 가격,과소비,이상비대증을 보이고 있는 음주·섹스산업등이 경쟁상대국보다 더 많은 임금을 받고도 근로자들의 만족은 더 낮을 수밖에 없도록 만든다. 기업은 끊임없이 고임금과 고금리에 시달린다.기업의 고통과 상관없이 근로자는 고비용사회구조때문에 더 높은 임금을 갈망한다.은행은 고금리의 한 배경으로 높은 임대료와 고임금을 이야기한다.우리경제는 고비용 사회구조와 고임금·고금리가 꼬리에 꼬리를 물고 악순환구조를 확대 재생산해 내고 있다. 지난해 시장 평균금리는 한국이 연 13.8%에 달했다.미국은 6.3%,일본은 3.0%에 그쳤다.우리의 경쟁상대국인 대만도 7.3%수준이다. 지난해 한국의 전국토 총가액은 1천6백38조원으로 국내 총생산의 5.4배에 달했다.일본의 3.5배,미국의 0.7배,영국의 1.6배,프랑스의 0.9배에 비하면 얼마나 높은지 짐작이 갈 것이다.공단분양가는 천안3공단이 평당 51만2천원으로 영국의 윈야드 5천원에 비해서는 약 100배 비싸고 다른 선진국에 비해서도 10배 이상 비싸다.당연한 현상이다. 이런 구조를 그냥두고는 생산성 향상운동이 효과를 발휘하기 어렵다. 우리의 기업은 연간 매출액의 2∼3%를 접대비로 사용하고 있다.접대비의 대부분은 음주·섹스산업으로 흘러들어가 이를 이상 비대화 시킨다.음주·섹스산업은 생산현장에 투입되어야 할 수백만명의 근로자를 묶어 두고 있다.이런 산업이 도시를 점령함으로써 당연히 꼭 필요한 생필품가게와 은행의 임대료가 오르고,생산현장에는 근로자 기근사태와 함께 고임금 부담이 온다. 이런 사회구조에 둘러싸인 근로자는 또 임금의 상당부분을 음주·섹스산업에 소비하게 된다.그러자면 아무리 많은 월급을 받아도 모자라게 마련이다.이는 다시 고용자에게 더 많은 임금을 요구하는 형태로 나타난다.고임금·고금리·고지가속에서 기업이 생산하는 각종 상품과 아파트 값·서비스료는 비쌀 수밖에 없다. 임금과 금리와 상품가격은 계속해 오르면서 상대방을 더 높은 가격을 받지 않으면 버틸 수 없도록 몰아친다.고비용의 악순환고리를 어디에선가 끊지 않으면 근본적인 경제회생책은 나오기 어렵다.800원을 100원으로 만드는 노력이 이제는 시작되어야 한다.〈김영만 경제부장〉
  • 새 「첨단기술」 지구촌 “경쟁”

    ◎미국대학 인터넷/NHK 디지털화/3시간CD 등장/MIT 등 기숙사 방마다 컴퓨터망 설치/VD규격화 다툼… 「타임워너­도시바」서 석권 ○처리속도 100배 이상 빨라 미국대학들이 경쟁적으로 컴퓨터 네트워크를 구축하고 있다.뉴스위크 최신호에 따르면 대학마다 컴퓨터를 이용한 국제통신망인 인터넷가입이 유행처럼 확산되고 있으며 교수와 학생간 교류가 인터넷을 통해 이뤄지고 있다는 것이다. 펜실베이니어대학은 기숙사방 마다 케이블TV와 함께 「에테르넷」이라는 컴퓨터네트워크를 연결했다.MIT대는「제퍼」네트워크를 통해 기숙사생들이 컴퓨터로 서로 문제를 풀고 토론할 수 있도록 했다.코넬대는 에테르넷 보다 1백배 이상 처리속도가 빠른 첨단컴퓨터망을 설치했다. 캠퍼스에서 도서관이 퇴조하고 있는 것도 새로운 흐름.캘리포니아주립대는 새로 짓는 캠퍼스에서 도서관건물을 제외했다.미시간대는 학생들이 기숙사에서 컴퓨터로 도서관 책들의 색인을 찾아볼수 있도록 했다.도서관 자료를 컴퓨터에 입력시키는 대학도 늘어나고 있다. ○엄청난비용… 5년걸쳐 교체 일본 공영방송 NHK는 23일 아날로그 방식으로 이뤄지고 있는 전파송출을 점차 디지털방식으로 바꿔나가는 「중장기경영전략」을 마련했다. NHK는 디지털전파송출 방식이 확산될 때까지 아날로그 송출방식을 병행하고 궁극적으로는 21세기의 방송송출을 디지털방식으로 전면 교체하는 3단계방침을 세워놓고 있다.NHK는 21세기 방송산업이 고선명화상과 음성,자료등을 디지털방식으로 송출하는 종합서비스디지털방송(ISDB) 단계로 격상될 것으로 믿고 있다고 밝혔다. 일본 우정성은 NHK를 비롯한 각 TV방송사들에 대해 전파송출 방식의 디지털화를 추진해줄 것을 촉구해 왔으나 이에 엄청난 비용이 소요될 것으로 예상돼 대다수 방송사가 디지털화를 추진하지 못해왔다. NHK는 우선 95∼97회계연도에 될 디지털방송기술등 기초기술분야 연구를 진행하고 이어 98년도와 이후 5년간 디지털방송의 확산을 촉진하게 될 사회 하부구조와 시설을 구축할 방침이다. ○마쓰시타 등서 지지표명 프랑스의 톰슨과 일본의 마쓰시타및 파이오니어등 주요 전자업체들은 디지틀비디오디스크 플레이어의 국제규격화를 둘러싼 경쟁에서 미국의 타임워너와 일본의 도시바컨소시엄을 지지할 것이라고 23일 밝혔다. 이에따라 기존의 VCR를 대체할 것으로 보이는 비디오 CD의 규격화 경쟁에서 타임워너­도시바 컨소시엄에 맞서온 일본의 소니­네덜란드필립스측은 큰 타격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특히 동종업계의 선두주자로 자체 MCA 영화 스튜디오를 보유하고 있는 마쓰시타의 이같은 결정은 CD 국제규격화 경쟁의 향방을 결정짓는 중요한 의미를 갖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소니­필립스는 지난해 12월 영상수록량을 기존의 74분에서 1백35분으로 크게 늘린 비디오 CD를 새로운 국제 규격품으로 시판할 것이라고 발표한바 있는데 이에 대해 타임워너­도시바측은 1백80분의 영상을 수록할 수 있는 더욱 강력한 CD를 출시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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