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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실태(확산되는 백색공포:上)

    ◎IMF 이후 서민층까지… 중독자 70만/올 4월까지 2,000여명 검거… 작년比 45% 증가 국민 600명 가운데 1명이 상습복용자,상담기관에 고통을 호소하는 사람이 하루 평균 4명,2000년에는 마약중독자 100만명.당국이 파악하고 있는 국내 마약시장의 현주소다. 검찰이 지난해 적발한 마약류사범은 6,947명.통상적으로 마약복용자를 적발 건수의 100배로 보고 있어 실제 마약류사범은 70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94년의 60만명에 비해 3년만에 10만명(17%)이 늘어났다. 여기에는 청소년을 중심으로 한 본드·부탄가스·시너 등 환각물질 흡입사범 6,000여명이 빠져 있다.이들까지 포함하면 약 150만명이 마약류사범인 셈이다. 올 들어 지난 4월 말까지 검거된 마약류사범은 2,000여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5%나 증가했다. 주된 소비층도 크게 변했다.과거에는 일부 부유층이나 연예인·접대부 등의 전유물이었지만 서민층으로 급격히 확산되고 있다.올해 붙잡힌 복용자들의 상당수는 초심자였고 실직자와 주부·학생·운전기사 등 계층도 다양해졌다.회사원 趙모씨(40)가 신형 마약류사범의 대표적 사례다.IMF 사태로 지난해 11월 직장을 잃은 그는 서울역 등지를 떠도는 노숙자가 됐고 밀매책을 통해 히로뽕에 빠져들었다.밀매책이 공짜로 몇번 놔준 주사에 실직의 괴로움을 잠시 잊었으나 횟수가 거듭될수록 중독증세를 보였고 약값을 벌기 위해 결국 공급조직의 하수인으로 전락했다. 최근들어 마약 공급조직은 ‘박리다매’ 방식으로 수요층을 확산시키고 있다고 밝혔다.지난해 말까지 15만원을 호가하던 히로뽕 1회 투약분(0.03㎎)의 값도 3만원으로 떨어뜨렸다. 상대적으로 제조량은 크게 늘었다.지난해 검찰은 히로뽕을 제조해 온 국내조직 2개파를 적발했다.92년 강력한 단속으로 자취를 감췄다가 5년만에 적발된 이들로부터 압수한 히로뽕은 3만2,650g.1회 투약분 0.03㎎을 기준으로 삼으면 모든 국민이 2.5회씩 맞을 수 있는 엄청난 양이다.이들은 지난 몇년동안 공급량 대부분을 중국에서 수입해 왔으나 수요가 많아지자 직접 제조에나선 것으로 밝혀졌다.거래 과정에서 조직폭력배들의 개입도 두드러지고 있다.검찰은 올 들어 마약류 밀매에 개입한 조직폭력배 7명을 검거했다.이들이 거래한 히로뽕은 995g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 동안 조직폭력배들이 거래한 23.6g의 40여배에 이른다. 코카인·헤로인·해쉬쉬 등 외국산 마약의 국내 반입도 늘고 있다.지난 3월까지 공·항만에서 압수된 해쉬쉬는 700g이다.이는 지난 해 같은 기간의 압수량보다 2배 가량 많다.서울지검 강력부는 지난 4월 해쉬쉬와 대마초를 대량 밀반입한 국제마약밀매조직 22명을 구속했다.이들은 IMF로 환율이 하락하자 관광객과 ‘보따리장사’ 등으로 위장,입국한 뒤 장기간 불법 체류하면서 서울 강남 학원가와 단란주점 등에 밀매망을 구축한 것으로 드러났다.
  • 유개공 페루서 원유 발견/현대와 공동시추

    ◎육상 67광구 1억배럴 매장 추정 한국석유개발공사와 현대종합상사 등 국내업체가 참여한 국제 컨소시엄이 남미 페루의 육상광구에서 원유발견에 성공했다고 한국석유개발공사가 26일 밝혔다. 양사는 최근 에콰도르 부근의 페루 국경지대에 있는 육상 67광구에 대한첫 번째 탐사정 시추 결과 지하 2,000m의 사암층 2개 구간에서 하루 생산량1,100배럴 규모의 원유를 발견했다. 유개공은 “채굴이 가능한 매장량을 약 1억배럴로 추정하고 있다”며 “광구 전체의 상업 개발 가능성은 추가 시추를 거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페루 67광구의 한국지분은 유개공 20%,현대종합상사 10%이며 나머지는 미국의 바레트사 55%,어드벤티지사 15%로 돼 있다.
  • 핵폐기물 재처리시설 운반 과정/佛 방사능 유출 사고

    【파리=金柄憲 특파원】 프랑스에서 핵폐기물 운송중 방사능이 일부 유출된 것으로 밝혀져 관련당국이 비상이 걸렸다.도미니크 부와네 프랑스 환경장관은 6일 프랑스 핵시설안전국(DSIN)의 최근 조사결과,지난해 프랑스내 핵발전소로부터 서부지역 라아그에 있는 핵재처리공장으로 핵폐기물을 운송한 열차들 가운데 약 35%가 방사성 물질에 오염돼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DSIN측에 따르면 지난해 핵폐기물을 운송한 208편의 열차량중 44차량에서 방사성 물질의 오염이 발생했으며 일부 차량은 오염 정도가 허용기준인 ㎠당 4베크렐(bq)을 100배가 넘는 수백bq에 달하기도 한 것으로 드러났다. 프랑스 국철(SNCF)은 이날 핵폐기물의 열차 운송을 중지했으며 DSIN측으로부터 핵폐기물 운송에 관한 안전성 확인이 통보될 때까지 운송이 중단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 기존모뎀의 100배/초고속 인터넷서비스 9월 첫선

    ◎ADSL 신기술 이용 최대 8Mbps 전송/月 7만∼8만원에 멀티미디어 서비스 오는 9월부터 기존 모뎀속도(56Kbps)보다 100배이상 빠른통신이 가능한 초고속 인터넷 서비스가 등장한다. 한국통신은 21세기 정보화 사회에서 인터넷을 정보통신인프라로 집중육성,통신시장 개방에 대응하고 인터넷 트래픽을 효율적으로 처리키위해 비대칭디지틀가입자회선(ADSL)을 이용한 초고속인터넷 시범서비스를 오는 9월부터 서울,부산,가입자를 대상으로 실시하고 12월부터 상용서비스를 시작한다. ADSL은 초고속멀티미디어 시대를 앞당길 수있는 대안의 하나로 기존의 2선식 전화선을 이용해 고속데이터통신과 음성을 동시에 보낼 수있는 것으로 전화통화중에도 최대 8Mbps(초당 50만자,신문32면)의 고속으로 데이터를 전송할 수잇는 첨단기술이다. 미국 등 선진국에서는 지난해부터 이 기술을 도입 초고속인터넷서비스를 하고있다. 한국통신은 일반가입자의 광케이블화는 최소 10년이상의 장기간이 걸리며 과다한 시설투자비가 소요되는 점을 감안,기존의 가입자선로(동선로)를 이용해 고속데이터회선을 부가적으로 확보키로 했다. 한국통신의 가입자선로 구성은 구리선이 전체의 98.9%를 점유하고있고 광통신 회선수는 1.1%에 불과한 실정이다. ADSL은 전화국 교환기를 거치지 않는 바이패스(우회) 회선 구성이 가능해 일반 전화망의 교환시스템 부하를 줄이는 효과를 낼 수있고 ATM(초고속교환기)을 사용한 초고속망과의 접속을 통한 영상 멀티미디어 등 초고속 응용서비스도 가능하다. 한국통신은 구리선 1회선을 ADSL로 바꾸는데는 50만원의 적은 투자비가 들기때문에 오는 2002년까지 3백50만회선의 ADSL을 확보,서비스지역을 전국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나머지 가입자선로는 광통신과 무선으로 확보할 방침이다. 한국통신 인터넷부의 朴吉淳 부장은 “가입자들이 ADSL을 이용하면 고속인터넷 뿐만아니라 방송,원격교육,주문형비디오,전자상거래서비스 등의 멀티미디어 서비스를 한달에 7,8만원의 저렴한 가격으로 이용할 수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朴부장은 “현재 우리가 시청하고 있는 방송의 전송속도가 6Mbps이므로 인터넷을 많이 이용하는 네티즌,가정에 사무실을 차린 사람, 영세기업 등이 이서비스를 이용한면 유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 사야할 옷 품목 정하고 가라/코디가 제안하는 세일매장 활용법

    ◎치수 아는 것 기본/기본형 고를 것/잡화류에 주목을 ‘90∼70% 인하’‘가격포기’….IMF 한파로 부도맞거나 자금사정 어려워진 브랜드 의류들이 너도나도 ‘폭탄세일’에 나서고 있다.할인폭에 혹해 구경나가 보지만 대부분 유행 한참 지난 디자인이거나 맞는 치수 찾기가 하늘의 별따기.‘싼게 비지떡’이라고 발길을 돌리기 쉬운데 세일매장에서 옷 고르는 데도 ‘노하우’가 필요하다.의상 코디네이터 김선영씨가 제안하는 세일매장 ‘100배 이용법’을 소개한다. △무엇을 살 것인지 확실히 정한뒤 매장에 가라=세일매장의 물건은 매대에 수북이 쌓여 있거나 걸려 있어도 뒤죽박죽인게 보통이다.이 곳을 ‘옷 한벌사야지’하며 기웃거렸다간 머리만 아프거나 충동구매에 휩싸이기 십상.흰색 폴로 티,화려한 슬리브리스 원피스 식으로 아이템을 구체적으로 생각해 둔다. △자기 치수를 확실히 알고 가자=입어보지 못하게 하는 곳이 많기 때문.브랜드옷은 특히 사이즈가 작게 나오는 곳이 많기 때문에 정상 매장에 가서 한번 입어보고 가는 것도 센스.철 지난자사(自社) 옷을 상시 판매하는 이코노 숍은 파격세일보다 할인폭은 좀 작지만 입어볼 수 있고 사이즈도 잘 갖춰져 있어 고민을 덜어준다. △기본형을 고를 것=할인매장의 옷은 이월상품이 대부분이라서 촌스러워 보이는 디자인도 많다.유행 타는 아이템들은 위험.두고두고 입을 수 있는 기본형을 선택하자.가장 안전한 것은 티셔츠류.박스형 흰 티나 검은 티,흰 면남방 등이 무난하다.바지라면 일자형 청바지나 데님바지,자켓은 너무 짧거나 길지 않고 힙선 정도 길이에 허리에 다트 하나 들어간 디자인으로 검은색,흰색,회색,갈색 등이 기본.요즘은 웬만한 유행은 한 해 지나도 이어지는데다 유행이랄 것 없이 개성따라 입는 추세라 상대적으로 싼 티나 블라우스 등에선 모험도 해봄직하다. △잡화류에 주목하라=구두,핸드백 등은 이렇다할 유행이 없는데다 색상도 검정,브라운,흰색 정도라 특히 세일매장을 권할만 하다.로퍼,스트랩슈즈,운동화 등을 아주 싼 값에 ‘건질 수’ 있다.
  • 제일제당그룹 종합연 이철훈 박사(세계 최고에 도전한다:12)

    ◎초강력 ‘천연 미생물농약’ 결실 눈앞/부작용 없고 기존 항균제보다 활성 최고 1천배/세계최대 제약·농약사 ‘노바티스’에 기술 수출/92년엔 레지오넬라균만 죽이는 산물질 ‘AL072’ 개발 경기도 이천의 제일제당그룹 종합연구소 이철훈 박사(42·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는 한달에 한번꼴로 연구원 3∼4명과 함께 ‘토양채취여행’을 떠난다.30∼40㎞ 차를 몰고 가다가 내려 흙을 한삽 퍼담은 뒤 또 다른 길을 재촉한다.속모르는 남이 보면 부러워할 일이겠지만 당사자에게는 고행길이나 다름 없다. 하루에 야산 3개정도 넘는 일은 기본이고 난지도같은 쓰레기장을 포함,악취가 진동하고 세균이 우글거리는 하수·분뇨처리장을 반드시 거쳐야 하는 탓이다.보통 3박4일간의 여행에서는 700삽의 흙을 채취한다.지금까지 10년째 전국의 산하를 누벼 모두 70여만삽의 흙을 모았다. 이박사는 86년 독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박사과정때 남성불임의 주요 원인 가운데 하나인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와 발현과정을 세계 처음으로 규명,국제 유전학계의 관심을 모았던 인물.88년 박사학위를 받을 때 외국인으로는 드물게 ‘최우등졸업’(summa cum laude)의 영광도 안았다. ○‘토양미생물 탐색’ 첫 가동 고국에 돌아온 이박사가 토양채취여행에 나선 것은 87년 국내에 물질특허제가 도입되면서 모방 위주의 상품개발이 더는 불가능해졌다는 판단 때문.그는 89년 물질특허를 비켜가기 위한 방안으로 ‘토양 미생물 탐색’이란 이색 프로젝트를 국내 산업계에서는 처음으로 가동했다. 토양 미생물 탐색은 우리 주변의 흙속에서 찾아 낸 수없이 많은 토양균 가운데 어떤 것이 인간에게 유익한 물질을 만들어 내는지를 연구하는 분야.어떤 토양균이 인간에게 유익한 항생물질을 만들어 내는 것으로 확인되면 그균을 분리해 종류를 규명하고,그 균이 만들어내는 항생물질이 새로운 것인지를 밝히는 일이 토양 미생물 탐색의 주된 관심사다. 보통 2만∼3만개의 토양균을 탐색하면 1∼2개의 쓸모있는 균이 나오지만,이 유용균이 인간에게 필요한 신물질이 될 확률은 10%도 되지 않는다.땅속의 미생물을 찾아 내어 신약으로 만들 수 있는 확률은 10만분의 1도 안될 만큼토양 미생물 탐색은 불확실성과 싸워야 하는 작업이다. 이박사는 G7프로젝트의 하나로 토양 미생물 탐색에 나선지 3년만인 92년 무수한 시행착오 끝에 경북 포항에서 떠낸 토양에서 ‘스트렙토마이세스’라는 방선균이 분비하는 신물질 ‘AL072’를 찾아 냈다. 이 항생물질은 수많은 세균과 곰팡이중에서 레지오넬라균만을 독성없이 죽이는 독특한 성질을 지니고 있었다.또 0.2PPM의 매우 낮은 농도로도 일반 냉각수에 서식하는 레지오넬라 양의 100배나 되는 균을 박멸하는 탁월한 효과를 보였다.그러면서도 부식성과 독성이 강한 기존의 염소계 화학살균제와 달리 인체나 환경에 전혀 피해를 주지 않았다. 레지오넬라균은 여름철 대형건물의 냉각탑수에 서식하는 세균.물방울입자를 통해 호흡기로 감염되어 치사율이 20%에 이른다.84년 서울의 한 종합병원에서 23명이 감염되어 이중 4명이 숨진 사례도 있다.“연구과정에는 늘 실패의 가능성이 내재하지요.기업체는 특히 단기적인 평가를 하기때문에 열심히 해도결과가 시원찮으면 견디기 힘든 곳입니다.회사측에서 위험부담을 감수하고 끝까지 도와준게 큰 힘이 됐습니다”.이박사는 지난해 4월 이 신물질을 원료로 삼아 대형건물의 냉각수용 천연살균소독제를 선보였다.이 레지오넬라 천연 살균소독제는 전량 수입에 의존해온 연간 1백50억원 규모의 염소계 화학살균제 시장을 대체할 것으로 전망된다.이 신물질 관련 기술은 미국을 비롯한 선진 15개국에 특허 출원됐다. 흙에서 ‘21세기 노다지’를 찾는 이박사의 노력은 국제 농업계의 최대 관심사인 ‘환경보전형 천연생물농약’분야에서도 대결실을 눈앞에 두고 있다. 이박사는 지난 94년 충북 문촌지역에서 곰팡이를 완전 박멸하는 새로운 구조의 ‘슈도모나스’라는 항진균성 미생물을 찾아냈다.그리고 이것에서 꿈의 신물질로 불리는 ‘세파시딘A’를 추출하는 데 성공했다. “놀랍게도 세파시딘A는 기존의 항진균제보다 낮게는 50배,높게는 1천배 뛰어난 활성을 보였습니다.세파시딘A로 박멸되지 않는 곰팡이를 찾기 힘들정도였지요.‘앤티 바이오틱스’같은 세계적학술지는 이를 미생물학계의 대사건으로 소개했습니다.그러나 문제가 생겼어요.동물 실험을 해보니 혈액내단백질이 세파시딘A와 엉겨 붙는 바람에 약효가 형편없이 떨어지더라구요” ○연 3억불 로열티 수입 예상 그는 동물실험결과에 낙담한 나머지 한때 상품화를 포기할 생각도 했다.그러면서도 미련을 버리지 못하고 94년 10월 스위스에서 열린 ‘세계 미생물대사체학회’에 나가 연구 결과를 발표했다. “학회에서 돌아와 첫 출근해보니 연구실에 팩스 한장이 기다리고 있더군요.세계 최대의 농약회사인 스위스 시바가익사가 보낸 것이었습니다.천연 미생물 농약을 개발하려던 참이었는데 마침 찾던 대상이 시바시딘A같은 물질이라며 공동 개발하자는 것이었지요.뜻밖의 제안에 정말 가슴이 떨리더라구요” 시바가익사는 96년 산도스와 합병해 연간 매출액이 1백70억달러를 자랑하는 세계 최대의 제약·농약회사인 노바티스란 이름으로 재출범했다. 이박사와 노바티스는 세파시딘A를 농작물 뿌리의 곰팡이를 박멸하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으로 개발키로 합의했다.지난해말에는 이 신물질의 화분실험과 온실실험도 모두 마쳤다. 온실실험에서 세파시딘A의 방제효과는 92%로,기존 화학살균제의 60%선을 훨씬 웃도는 대성공작이었다.오는 4∼8월에는 미국의 대규모 목화농장에서 마지막 현장실험을 거쳐 2001년쯤 상품화할 계획이다.한국의 첫 미생물농약기술수출이 카운트다운에 들어간 것이다. 이박사는 이미 20개국에 이 천연미생물의 균,신물질,제조방법에 관한 특허를 출원했다. 전문가들은 2000년대 초반 전세계 살균제 시장은 미생물제제가 기존 화학제제를 완전 대체하면서 연간 1백억달러에 육박할 것으로 내다 보고 있다.이중 뿌리 살균제 시장의 점유율은 30% 안팎.이박사가 이 신물질의 기술 수출료를 12%만 받아도 연간 로열티수입은 3억달러(약 3천억원)를 훨씬 웃돌 것이란 계산이 나온다. 이박사의 궁극적인 소망은 좋은 신약을 개발하는 것이다.아플 때 먹어서 부작용없이 고통에서 해방될 수 있는 치료제 개발을 위해 10년 앞을 내다보고 계속 뛸 작정이다. ◎무한가능성의 미생물산업/의약품·농약·에너지·환경오염처리 등 다양/2000년 시장규모 500억∼1,000억불 전망 1674년 레벤 훅이 현미경으로 미생물의 존재를 처음 확인한 이후 320여년의 세월이 흘렀지만 아직도 미생물을 병원균쯤으로 여기는 사람이 많다. 그러나 미생물은 현재 뿐 아니라 미래에도 인간의 삶을 윤택하고 편안하게 만드는 데 없어서는 안될 소중한 생명체다. 곰팡이·박테리아·바이러스 등 주로 1개의 세포로 이뤄진 미생물이 활용되는 분야는 의약품,농약,신소재,에너지생산,환경오염처리 등 매우 다양하다. 특히 의약품 분야에서는 1920년대 플레밍의 페니실린 발견을 계기로 항생물질의 개념이 등장한 이래 스트렙토마이신,테트라사이클린,반코마이신,에리스로마이신 등의 항세균물질과 암포테리신 등의 항곰팡이 물질들이 상품으로 나와 질병 예방과 치료에 큰 구실을 했다. 최근에는 고지혈증치료제인 메발로친,로바스타틴과 함께 장기 이식수술뒤의 면역억제제인 사이클로스포린A,타크로림스(FK506) 등이 개발됨으로써 미생물을 이용한 신약시대가 절정기를 맞고 있다.또한 전세계적으로 미생물을이용한 항암제,항에이즈치료제,항결핵제,노화방지제 연구가 활발히 진행되고 있어 머잖은 미래에 수많은 미생물 신약이 인간의 고통을 해소해 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미생물은 환경분야에서도 위력을 떨치고 있다.중금속을 함유한 폐수의 처리에도 필수적이며 해상의 유출된 기름을 제거하는 데도 이용된다. 이와 함께 살충제·제초제·살균제 등의 농약에도 수많은 미생물 물질이들어가며 최근에는 미생물 자체를 농약으로 쓰는 환경친화적 생물농약의 개발이 진행되고 있다.전세계의 미생물 분야 시장은 80년대 초반 1백억달러에도 미치지 못했으나 2000년에는 5백억∼1천억달러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전망하고 있다. □이철훈 박사 약력 △56.9.서울 출생 △80.2.서울대 약학대학 졸업 △82.2.성균관대 대학원(생물학석사) △88.일 괴팅겐대 인간유전학연구소 이학박사 △86.남성불임 원인물질 ‘프로타민단백질’의 유전자 구조 규명 △87∼88.독일 괴팅겐대 의과대학 전임연구원 △88∼현재.제일제당 발효연구실 미생물탐색연구그룹장 △88.독일 괴팅겐대 박사과정 최우등 졸업 △94.라지오넬라균 선택적 사멸 무독성 신물질 ‘AL702’ 발굴,천연 항진균물질 ‘세파시딘A’ 추출
  • 슬기로운 봄맞이/김영만 경제부장(데스크 시각)

    ○유례없는 고통 예고 한국의 봄은 아픔과 함께 온다. 60대 이후의 봄은 보리고개와 초근목피로 이야기되는 굶주림의 시간이었다.50대의 봄은 근대화에 따른 이농과 무작정 상경으로 대표되는 이별의 계절이다.그런가 하면 개발독재시대에 청년기를 보낸 30∼40대의 봄은 최루탄과 돌멩이로 만들어진 ‘아스팔트 위의 저항’으로 왔다.또한 대통령 임기가 2월25일에 시작되고,각 기업의 주총이 2월에 몰려 있는 봄의 시간표는 변화와 갈등이다. 시대와 체험세대는 다르지만 봄은 이처럼 변화이며 동시에 갈등과 반항,공격의 계절로 체험되고,남아있다. 98년의 봄은 어떻게 기록될 까.지금까지 나와있는 정치시간표와 경제여건은 30∼60대의 어느 세대가 겪은 봄보다 힘든 계절을 예고하고 있다.어쩌면 이들 3,4세대가 겪은 고통의 양을 응축한 그런 계절이 될 지도 모를 일이다. 올해처럼 국제통화기금(IMF)관리체제와 정권교체,대량부도가 함께했던 봄은 없었다. IMF체제는 사회의 가치관,경영체제,물적 구조의 대변혁을 예고한다.정권교체는 말할 것도 없이 사회의 지배구조를 바꾸는 인적시스템의 붕괴와 새로운 건설을 가져온다.대량부도는 대량실업과 배고픔이다.한은은 1월의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96년 1월보다 100배 늘어났다고 발표했다. 올 봄을 만들 세가지 요소 하나하나가 요리하기 따라서는 모두 나라를 통째 날려 버릴 수 있는 그런 폭발력을 가진 사안들이다.세가지 요소들은 상호간에 봄의 시간표가 갖는 갈등을 완화하고,공격성을 누그러뜨리는 보완적 관계로서가 아니라 갈등을 증폭하고 공격성을 극대화시키는 그런 관계에 있다.영동지방에 사상최대의 폭설이 오고,남부지방에 난데 없는 겨울 폭풍우를 몰고 온 엘니뇨현상까지 봄을 기다리기는 마찬가지다.우리는 지금 그런 봄을 숨죽여 기다리고 있다. ○갈등보다 포용 필요 때문에 올 봄을 다루는 정치·경제·사회처방은 정교하게 만들어지고,신속하게 집행되지 않으면 안된다.모든 노력을 유례없이 높을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추고 구성원들의 다른 계층,상대집단에 대한 공격성을 완화시키는 방향으로 경주해야 한다.어떤 이름이나,슬로건 아래행해지더라도 반대의 효과를 불러 올 수도 있는 행동은 비난할 수 밖에 없다.설령 그것이 사회구성원간의 갈등치를 낮춘다는 명목으로 행해지더라도 현실적으로 갈등을 증폭시켜 난국극복을 위한 국민 힘의 집결을 방해한다면 자제하는 것이 마땅하다. 전국에서 몰아치고 있는 금모으기 운동은 애국이다.그러나 운동을 주관하는 대중매체들이 서민들은 금가락지를 내놓는 데 ‘가진 자’들은 금괴를 내놓지 않는다고 비난한다면 운동은 서민들의 증오심을 증폭시키고,가진 사람들의 참여욕을 낮추게 될 것이다.서민들이 많은 ○○구서는 몇백㎏이 나왔는데 부유층이 사는 ○○구에서는 10㎏도 안나왔다고 외치는 것 보다 부유층이 금괴를 내놓을 수 있는 분위기와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 옳다. 대통령당선자측의 여러가지 위원회가 순조로운 정권교체보다 앞정권의 비리를 심판하는 일에 비중을 둔다면 이 역시 지양해야 한다.경제청문회를 이시점에서 이야기하는 것보다는 실정에서 얻은 것일지라도 그 경험을 활용하고 인적자산의 협력을 얻는 것이 난국을 타개하는 데 더 효과적인 방법이다. 노동자 단체들이 정리해고 문제를 다루면서 노동자들의 감성에 호소하는 것도 결국 도움이 되지 않는다.정리해고 외에 다른 방법이 없는 것이 확인됐다면 다른 부수적 조건을 얻기 위해 본질을 훼손하는 우를 범하는 일은 하지 말아야 한다. 금 모으기 운동이나,위원회의 활동,노동자단체의 계층간 갈등을 부추기는 일은 해당분야만의 목적달성을 위해서는 옳은 전술일 수 있다.그러나 지금은 개별분야,집단의 목적보다 전체 구성원들의 ‘살아남기’라는 공동선이 우선돼야 한다.유일한 공동선은 우리사회를 모라토리엄(채무상환 유예)으로 몰아넣지 않고,IMF체제를 벗게 하는 일이다. ○실명제 유예의 교훈 우리경제 정상화의 단초는 외국은행들이 우리은행에 추가대출을 해주느냐의 여부다.국제사회의 노력으로 상환연장률은 높아졌지만 추가대출에 대해 외국은행들은 한마디로 일축한다.“한국이 올 봄에 어떻게 하는지 보고 결정하자” 그들은 우리가 얼마나 갈등없이,평화롭게 구조조정을 할 지 지켜보고 있다. 문민정부가 최대의 ‘정의구현수단’으로 칭송하던 금융실명제가 새당선자측에 의해 경제난국의 주범으로 몰려 유예된 교훈은 참으로 중요하다.
  • 부도사태 막아야 한다(사설)

    작년 12월 중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이 종전 최고 기록인 10월의 0.44%보다 무려 5배가 넘는 2.25%를 기록했다.12월 13일에는 부도율이 지난 96년 전국평균치인 0.17%의 100배가 넘는 17.19%라는 초고공행진을 하는 심각한 사태까지 발생했다. 부도율이 높아지고 있는 것은 영업정지를 당한 14개 종금사들이기업에 빌려준 대출금 회수에 나서고 있고 은행은 국제결제은행(BIS) 자기자본비율을 맞추기 위해 대출을 거의 중단하고 있기 때문이다. 금융기관이 앞으로 대출업무를 정상적으로 하지 않으면 기업도미노현상은 더욱 심화될 것이다.만약 전국의 부도율이 1%를 넘을 경우 월평균 6천개의 기업이 도산하고 경제성장률은 마이너스를 기록하며,실업률이 6%대를 넘어설 것으로 추정되고 있다. 금융기관의 건전성 회복을 위한 조치가 기업연쇄도산을 초래하는 결과를 빚고 있는 것이다.한계기업은 IMF와의 협약에 따라 금융긴축을 하면 도산하는 것은 당연하지만 흑자를 내고도 일시적으로 운전자금을 마련하지 못해 우량기업이 도산하는 사태는 막아야 한다. 금융기관이 구조조정을 위해 대출을 중단하면 결국 기업부도가 늘고 그렇게 되면 금융기관이 다시 부실화되는 악순환이 초래될 것이다.경제를 살리기 위한 금융기관 구조조정이 실물경제의 근간인 제조업을 비롯,전산업을 부도한파속으로 몰아 넣고 있는 셈이다. 그러므로 정부는 일본처럼 해외점포가 있는 은행(8%)과 해외에 점포가 없는 은행(4%)간 BIS 자기자본비율을 차등화하고 BIS비율 2차 충족시한도 오는 5월 12일에서 내년으로 연기하는 등 한국경제 실정에 맞도록 재조정하는 대신 종금사 폐쇄 결정시기(오는 3월7일)를 오히려 앞당기는 방향으로 IMF측과 재협상하기 바란다.BIS비율의 획일적인 적용은 지양돼야 한다.
  • 서울 어음부도율 사상 최고/작년 12월 2.25%

    국제통화기금(IMF) 체제 출범과 함께 시중 자금시장 경색으로 한라그룹을 포함한 기업들의 부도 도미노가 이어지면서 지난해 12월 하루 어음부도율이 96년 평균의 100배에 달하는 등 사상 최악의 부도대란을 기록했다. 15일 관계당국에 따르면 지난해 12월 서울지역 어음부도율(전자결제조정전)은 13일 하루 부도율이 지난 96년 전국 평균인 0.17%의 100배가 넘는 17.19%를 기록하는 등 초고공 행진이 이어져 월평균으로도 종전 기록인 지난해 10월 0.43%의 5배가 넘는 2.25%에 달했다. 이에 따라 지난해 한해동안의 서울지역 평균 어음부도율은 0.44%로 96년(0.10%)의 4배가 넘을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12월 13일의 부도율 17.19%는 교환에 회부된 어음 1천만원중 1백71만9천원이 부도가 났다는 뜻이다. 12월중 하루 어음부도율은 2일에 7.23%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한 데 이어 11일에 9.34%로 9일만에 최고치가 경신됐고 또 다시 2일만에 2배에 가까운 수준으로 올라섰다.이밖에 12월 6일이 3.2%,10일이 3.31%를 각각 기록하는 등 월중 영업일 기준으로 25일중절반이 훨씬 넘는 14일간이나 부도율이 1%를넘었다. 이같은 부도사태로 12월 한달간 부도를 낸 업체수가 1천226개사에 달해 하루평균 50개사가 쓰러졌다.
  • 성남소각장의 낭비(사설)

    경기도 성남소각장이 다시 한번 다이옥신 파란을 야기하고 있다. 다이옥신과다배출로 지난 6월 가동 중단,6억 1천만원 예산을 들여 백필터 교환 등 보완시설을 설치한뒤 재가동됐던 성남 성남소각장은 24일 환경부에 의해 또다시 가동이 중단됐다.보완을 했으나 여전히 기준치보다 100배에 달하는 다이옥신 배출량이 검출된 것이다.포항대·건국대 연구팀의 조사한 부천 중동소각장,고양 일산소각장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개수는 했으나 가장 잘된 곳이 기준치 30배를 넘고 있다. 이렇게 되면 결국 예산만 낭비하고 어떤 개선도 이루어지지 않는다는 문제가 된다.이 경우 무의미한 예산 낭비만 아까운 것이 아니다.소각장 주변 주민들에게 불안감을 가중시킨다는 문제가 더 크다.그간의 다이옥신 파동만으로도 새로 건설하는 소각장은 주민반발때문에 부지선정부터 어렵게 됐다.그러니 기존 소각장 개선 실패는 이런 난관을 가중시키는 것이다.이는 지역별 소각장을 세워야 한다는 쓰레기 근본책의 틀을 부수는 것과 같다. 다이옥신 제거 기술은 있다.일본 경우를보아도 알수 있다.일본 도쿄는 주택가 중심에서도 소각장을 지하에 넣고 그 위에 주민의 놀이공원을 만들어 쓰고 있다.이것이 바로 다이옥신 제거가 가능하다는 증거다.물론 상당한 경비를 들여야 한다.그래도 우리처럼 적당주의로 적은 예산을 여러번 반복해 쓰는 것보다 경제적일 것이다. 우리 소각장 대책은 이 부적절한 낭비 구조부터 고쳐야 한다.그리고 지자체 행정력과 예산에만 이 일을 맡겨서는 안될 것 같다.현재는 지자체별로 각기 다른 외국 기술을 도입하는 혼란마저 나타나고 있다. 소각장은 중앙정부가 직접 나서서 모범적 시설을 단 하나라도 만드는 일이 선행돼야 한다.이로써 국민을 안심케 하고 이 모델에 따라 소각장을 건설해야 한다.경비 또한 처음에 적정예산을 세워 단번에 완벽한 시설을 만들어야 마땅하다.
  • 6억들여 고친 성남소각장/다이옥신 기준치 100배

    ◎새달 4일까지 가동중단 【성남=윤상돈 기자】 성남시 중원구 상대원에 위치한 성남쓰레기소각장이 기준치를 훨씬 초과하는 다이옥신 검출로 24일부터 가동이 중단됐다. 성남시는 성남쓰레기소각장의 최근 검사결과,다이옥신 배출량이 기준치인㎡당 0.1ng보다 무려 100배가 높은 10ng 이상으로 나와 내년 1월 4일까지 가동을 중단키로 했다고 밝혔다. 시는 다이옥신을 초과 배출한 성남쓰레기소각장에 대해 지난 6월 가동을 중단하고 다이옥신 기준치를 0.1ng으로 낮추기 위해 6억1천여만원의 예산을 투입,다이옥신 저감을 위한 백필터 교환 등 보완시설을 설치한 후 재가동에 들어갔다.
  • 두루넷 레인보우 서비스/인터넷접속 등 내용 다양

    두루넷은 1일부터 내년 6월까지 케이블TV망을 이용한 고속 멀티미디어 인터넷 시범서비스인 ‘레인보우 서비스’를 실시한다. 레인보우 시범서비스의 내용은 고속의 인터넷접속,전자메일,다양한 멀티미디어 동화상 등이다. 두루넷 케이블TV망의 전송속도는 10Mbps로 기존 전화선보다 100배 빠르며 시범서비스 대상은 서울 및 경기지역의 1천가구이다. 두루넷은 내년7월 상용서비스때에는 동화상이 직접 등장하는 멀티미디어 홈페이지를 선보일 예정이며 뉴스,오락,교육 등 생활에 필요한 정보도 함께 제공할 계획이다.
  • 미 헌옷 들여와 100배 폭리/업자 2명 구속·3명 영장

    ◎청바지 등 1천원에 반입… 10만원에 팔아 경찰청 외사3과는 19일 ‘리바이스’ 등 유명 외제 중고 의류를 불법 수입해 유통시킨 김호용씨(39·서울 성북구 성북동) 등 7명을 적발,김씨 등 2명을 대외무역법 및 관세법 위반 혐의로 구속했다. 또 박호정씨(45·무역업) 등 3명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하고 이모씨(39) 등 2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김씨는 지난 2월 박씨 등과 짜고 중고 의류의 수입이 금지됐음에도 ‘리바이스’ ‘리’ 등 미국산 유명 청바지와 스웨터 등 중고 의류 11만500벌을 백화점 재고품인 것처럼 수입 면장을 조작한 뒤 재미교포 의류상으로부터 1억4천여만원을 주고 수입,시중에 유통시킨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 등은 국내 청소년층에서 유행 중인 중고 청바지를 수입할 경우 미국에서 버려진 것을 한벌에 1천원 안팎의 헐값에 넘겨받아 고가에 팔 수 있는 점을 노려 범행을 저질렀다. 경찰은 “김씨 등이 한벌에 2천∼3천원을 받고 중간상이나 소매상에게 넘겼다고 진술하고 있으나 실제 소비자가격은 최고 10만원이 넘는 것으로 알고있다”고 밝혔다.
  • 재래시장 채소 ‘농약비상’/서울 15곳 조사

    ◎잔류 허용 기준치 최고 444배 초과/5곳의 상추·깻잎서 살충제 검출 서울의 재래시장에서 팔고 있는 채소류에서 허용기준치가 최고 444배까지 초과한 잔류농약이 검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시 보건환경연구원은 지난달 22일부터 26일까지 시내 재래시장 15곳에서 판매되는 6개 품목 채소류 100건의 잔류농약을 검사한 결과,5개 시장의 깻잎과 상추 등 2개 품목 6건에서 허용치가 최고 444.8배의 잔류농약이 검출됐다고 13일 밝혔다.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의 경우 강동농협이 출하한 상추에서 살충제인 클로르피리포스가 4.448ppm이 검출돼 허용기준치(0.01ppm)를 444.8배 초과했다. 강동구 성내시장은 강동농협의 상추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77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7배 초과했고,강서구 화곡4동 화곡남부시장도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이 출하한 깻잎에서 클로르피리포스가 1.0ppm이 검출돼 기준치를 100배 넘었다. 보건환경연구원은 재래시장의 채소류 잔류농약 부적합률은 6%로 정기적인 검사를 하는 가락동 농수산물도매시장의 부적합률 2.12%보다 2.4배정도 높았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부적합 판정제품은 생산자와 판매시장에 검출사실을 통보,농약사용 기준을 지키도록 하고 가락동도매시장 외에 주요 도매시장의 농산물에 대해서는 정기적인 잔류농약 검사를 실시키로 했다. 다음은 허용치를 초과한 채소와 농약명 검출량 출하자명단. ▲동대문구 용두동 청량리청과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4.448ppm,기준치 0.01ppm) 강동농협 ▲강동구 성내시장 상추(클로르피리포스 1.077ppm,0.01ppm) 출하자 파악불가 ▲강서구 화곡남부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1.0ppm,0.01ppm) 경북 경산군 와촌농협 ▲동대문구 청량리청과시장 깻잎(클로르피리포스 0.606ppm,0.1ppm) 출하자 파악불가 ▲동작구 사당동 남성시장 깻잎(펜발러레이트 2.222ppm,기준치 0.5ppm) 충남 금산군 추부 깻잎작목반 ▲경기도 구리시 인창동 구리농수산물시장 상추(프록시미돈 9.615ppm,5.00ppm) 경기도 남양주시 진건면 사능작목반
  • “친·인척 명의 숨긴돈 한 푼 없어”/김 총재 일문일답

    ◎비자금 있다면 청문회·국정조사 통해 밝혀야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는 13일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논란이 되고 있는 비자금공방과 관련,“청문회를 통해 국민 스스로 판단할 수 있도록 해야할 것”이라면서 국회에서의 조사를 거듭 주장했다.다음은 일문일답 요지. ­폭로에 김영삼 대통령과 강삼재 사무총장의 사전교감이 있었다고 보나. ▲심증은 있으나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온당치 않다. ­정치자금의 전체규모는. ▲92년 대선때 약3백80억원을 썼다.선관위 보조금과 당원당비를 제외한 돈은 지원을 받았다. ­신한국당이 발표한 기업명단에 김총재에게 도움은 준 기업도 있나. ▲야당을 도와준 경제인을 보호하겠다고 이미 말했다.강총장이 주장한 기업 10개 가운데 그런 회사가 있는지 조차 모르는 기업이 반이상이다. ­친·인척의 재산을 공개할 뜻은. ▲그들 이름으로 숨겨놓은 돈은 한푼도 없다. ­집권하면 안기부를 어떻게 할 것인가. ▲국가적으로 필요한 기관이다.새정부에 충성하고 민주주의에 헌신한다면 희생당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노태우 전 대통령의 자금이 평민당 계좌에 들어갔다는데. ▲한마디로 거짓말이다.공개한 수표도 조작된 혐의가 있다. ­자신감을 찾은 것 같은데. ▲국민이 너무도 현명하고 준엄한 자세로 비판하고 있다.지방도처 어디를 가더라도 ‘야당이 1백억원을 받았다면 여당은 50∼100배 받았을 텐데’라는 얘기가 많다. ­앞으로를 전망해달라. ▲여당이 국민의 수준에 비추어 평가받을만한 정당이 아니다.국민심판을 통해 전화위복을 가져올 것이다.
  • 미,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 개발추진

    ◎크기 절반·속도 100배·기억용량 1000배/정부·3개 민간기업 합작사 설립 합의/3년간 2억5천만불 투자… 2011년 완료 미 행정부는 현재의 최고성능 제품에 비해 크기는 절반에 불과하나 연산처리 속도가 100배 빠르고 메모리용량이 1천배나 많은 21세기형 최첨단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미국내의 3개 반도체 업체들과 합작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이에 따라 미 에너지부와 세계 최대 반도체업체들인 미국의 인텔·모토롤라·AMD 등 3개 민간업체들은 11일 EUVLLC라는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합의했으며 특히 관련 민간업체들은 3년간 2억5천만달러를 출자하기로 했다. 마이크로프로세서는 퍼스널컴퓨터에서 두뇌역할을 하는 고집적회로 칩으로 잘 알려져 있는데 21세기를 겨낭한 이 미국의 민관합동 최첨단 개발팀은 일단 2011년까지 새로운 식각기술을 개발해 자외선을 이용,실리콘 칩에 인간 머리카락의 1천분의 1보다 가는 회로를 부식해 넣을 계획이다. 이 기술이 개발되면 현재 개발된 초소형 마이크로프로세서의 60%정도에 불과한 엄지손톱 만한 크기의 칩에다 트랜지스터 10억개 용량의 회로를 담을수 있게 된다. 현재 개발된 최첨단 제품 가운데 가장 강력한 마이크로프로세서는 인텔이 개발한 것으로 트랜지스터 7백50만개에 해당하는 회로를 담고있다. 미 행정부가 이처럼 마이크로프로세서를 민간업체와 공동개발하기로 한 것은 21세기를 주도할 컴퓨터산업에서 다른 경쟁국의 추적을 멀리 따돌리고 방위·우주·전자 산업 각부문에서 선두를 계속 유지하기 위한 것으로 풀이된다.
  • 부천·성남·성서소각장 가동중단/시설낡은 의정부는 폐쇄

    ◎다이옥신 기준치 최고 231배 배출 맹독성 발암물질인 다이옥신을 지나치게 많이 배출한 경기도 의정부 쓰레기소각장이 16일 시설 폐쇄됐다.경기도 부천 중동 및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등 3개 쓰레기 소각장은 가동이 중단됐다. 환경부는 이날 하루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인 전국 11개 도시 쓰레기 소각장의 다이옥신 배출농도 측정결과를 공개하고 배출농도가 선진국 기준치보다 86배에서 231배까지 높은 것으로 나타난 이들 4개 소각장의 가동을 즉각 중단시켰다고 밝혔다.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4월까지의 측정 결과에 따르면 서울 목동소각장만이 유일하게 ㎥당 0.06ng(나노그램=10억분의 1g)으로 선진국 기준인 0.1ng/㎥ 이하인 것으로 드러났다. 부천 중동소각장은 선진국 기준보다 231배나 높은 23.12ng으로 최고치를 기록했으며 대구 성서,경기도 성남 소각장은 각각 13.46ng,12.92ng으로 선진국 기준의 100배를 넘었다. 환경부는 이에 따라 중동·성서·성남소각장은 즉시 가동을 중단하고 다음달 말까지 활성탄분무시설 등 다이옥신 저감시설을 긴급 보완,농도를 10ng으로 낮춘 다음 가동을 재개하기로 했다. 시설이 낡고 각종 설비가 정상 작동되지 않는 의정부소각장(8.68ng)은 아예 폐쇄하고 같은 장소에 건설중인 하루 쓰레기 처리량 200t 규모의 신설 소각로로 대체하기로 했다. 환경부는 특히 다이옥신 배출허용기준을 크게 강화,신설중인 12개 소각장(1일 쓰레기 처리규모 50t 이상)에 대해 당초 2003년부터 적용키로 한 선진국 기준(0.1ng)을 내년 7월부터 적용하기로 했다.
  • “세계 최대 금광” 희대의 사기극/인니 부상금광 사건 전모

    ◎“매장량 7천5백만온스”… 개발사 주가 한때 100배 폭등/미 평가회사 “경제성 없다”에 투자자들 하루 20억불 손실 【뉴욕·자카르타 외신 종합】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주 서부의 부상에서 개발중에 있는 것으로 전해진 세계최대의 부상금광이 결국 경제성이 없는 희대의 사기극으로 판명돼 큰 충격을 던지고 있으며 투자자들이 큰 손실을 입을 것이 확실해졌다. 미국의 광산평가 회사인 스트래드코나 광업서비스사가 4일 발표한 부상금광에 대한 경제성 평가보고서에 따르면 당초 예상했던 양보다 훨씬 적은 양의 금이 매장돼 있어 개발이익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부상금광 개발을 주도해온 캐나다의 브리­X 광산회사는 이 금광에 7천1백만온스의 금이 매장돼 있다고 발표,전세계 금광업계의 비상한 관심을 모으면서 95년10월 주당 2달러에도 못미치던 주식가격이 96년5월 주당 2백달러를 넘어서는 등 엄청난 이득을 챙겼었다.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인도네시아 정부는 스트래드코나사의 평가보고서에 정부가 곧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만 밝히고있다.지분의 절반 이상을 수하르토 인도네시아대통령이 보유하고 있는 PT누삼바사는 금광개발사업에서 철수한다고 발표했다. 앞서 부상금광 개발에 참여하고 있는 미국의 프리포트 맥로란사가 부상금광에 충분한 금이 매장돼 있지 않다는 것을 발표한 지난 3월말 브리­X사의 주식이 하루 사이에 85%나 폭락,투자자들이 20억달러의 손실을 입은바 있으며 이번 보고서로 인해 투자손실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부상금광의 금맥 발굴에 참여했던 필리핀인 지질학자 미카엘 데 구즈만의 지난 3월19일 자살을 둘러싼 의혹을 밝혀야 한다는 소리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구즈만은 아내 앞으로 불치의 병 때문에 자살한다는 유서를 남겼으나 그가 브리­X 회사로 가는 헬리콥터 안에서 갑자기 뛰어내렸다는 주장은 믿을수 없으며 그를 죽음으로 몰고간 원인이 분명히 밝혀진다면 부상금광 사기사건의 전모가 좀더 확실히 밝혀질 것이라는 주장에 동조하는 사람들이 점점 늘고 있는 형편이다. 부상금광 개발계획에는 브리­X가 45%,인도네시아정부가 10%,프리포트맥로란 15%,그리고 인도네시아 광산회사 누삼바가 30%의 지분으로 참여하고 있다.
  • 헤일­밥 혜성/“천체쇼” 관측 포인트·방법 등을 알아보면

    ◎금세기 최대 우주쇼 헤일­밥 혜성 육안으로 본다/오늘∼20일·25일 새달12일 사이가 적기/일몰 직후 공해없고 시야넓은곳 잘보여/오늘 상오엔 일식… 셀로판지 대거나 선글라스 끼고 관측을 오늘 상오 20세기 마지막 일식이 일어나는 것과 함께 금세기 최대의 혜성인 헤일­밥 혜성이 가시권으로 들어오면서 아마추어 천문학자들의 흥분이 고조되고 있다. 각종 과학잡지들이 혜성 등 천체관측을 특집으로 다루고 있는 가운데 「혜성관측가이드」(조상호 지음,가람기획 펴냄) 등 단행본도 출간됐으며 천문대와 아마추어 천문단체인 「천문우주기획」은 8일 개기일식과 혜성을 동시에 볼수 있는 몽고 다르한에 원정팀을 파견,관측 준비에 들어갔다. 국내에서는 이번 일식이 부분일식으로 나타나지만 식(식)의 범위가 넓고 헤일­밥 혜성도 관측 적기(9∼20일,25일∼4월12일)에 다가서면서 화려한 자태를 드러내 관측 활동이 활발해지고 있다.일반인도 육안으로 확인할 수가 있는 이번 천체쇼의 관측 포인트와 방법 등을 알아본다. ◇헤일­밥 혜성이란=미국의 아마추어 천문가 앨런 헤일과 토머스 밥등 2명이 95년 7월 발견한 거대혜성이다.혜성의 본체인 핵은 먼지와 가스로 가려져 있어 정확한 크기를 계산하기는 어렵지만 현재 분출되는 물질의 양으로 보아 지름이 약 40㎞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햐쿠타케 혜성의 크기가 3㎞,핼리혜성의 크기가 16㎞였으므로 헤일­밥이 얼마나 큰지 짐작할수 있다. 하지만 혜성의 밝기는 크기와 관계가 없다.표면에서 얼마나 격렬한 활동이 일어나느냐에 따라 밝기가 달라지기 때문.헤일­밥은 발견 당시 10.5등급이었으나 현재는 0등급을 넘어섰다.태양에 가장 가깝게 접근하는 31일 경이면 ­1등급까지 밝아지리라는 예측.0등급은 직녀성의 밝기,­1등급은 가장 밝은 별인 시리우스 별의 밝기이므로 헤일­밥 혜성은 가장 밝은 혜성이 될 것이 틀림없다.이 밝기는 핼리혜성의 100배나 되는 것이다.이밖에도 헤일­밥은 주기가 약 4천200년인 장주기 혜성이며 오는 22일 지구와 가장 가까운 거리인 지상 1억9천만㎞ 지점을 통과한다는 것을 알아둠직하다. ◇관측 적기=음력 2월 초하루인9일부터 20일까지가 1차 적기다.일몰 직후 북쪽 하늘에서 꼬리를 북쪽으로 10도 정도 뻗은 혜성을 맨눈으로 볼 수 있다. 달이 밝은 보름 전후는 혜성이 어둡다.보름달이 기우는 25일부터 4월 12일까지가 2차 관측기.이때 혜성은 일몰 직후 서북쪽에 보인다.26일에는 안드로메다 은하 옆을 지난다.근일점을 지나는 31일에는 혜성의 핵이 활발할 때로 티끌과 가스입자들이 용솟음쳐 가장 화려한 모습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이때 꼬리 각도는 30도 정도가 예상된다. 4월 중순부터는 달빛때문에 다시 볼 수 없다가 25일부터는 서쪽 하늘 페르세우스 자리에서 짧은 꼬리를 가진 혜성을 볼 수 있게 된다.해진 후 한시간 정도 관측이 가능하고 그 이후에는 점점 어두워져 앞으로 3천년 뒤를 기약하고 작별을 고하게 된다. ◇관측 포인트=희뿌연 코마와 길게 늘어뜨린 꼬리의 아름다운 자태,궤도 이동을 눈여겨 감상한다. 혜성은 지저분한 눈덩어리로 된 암석구조인 핵을 갖고 있으며 코마는 혜성이 태양에 접근함에 따라 표면의 눈이 녹아 증발하면서 생긴 거대한 가스구름이다.흔히 혜성의 머리처럼 보이는 부분은 이 코마다. 혜성의 꼬리는 엄밀히 말하면 이온꼬리와 먼지꼬리의 두가지가 있다.이온꼬리는 코마의 가스가 태양표면에서 나오는 뜨거운 바람인 태양풍에 의해 날아가면서 생기는 직선 모양의 꼬리다.먼지꼬리는 먼지입자들이 혜성의 공전 궤도쪽으로 이탈해 나가면서 생긴 휜 모양의 꼬리다.꼬리의 각도와 위치 변화를 자녀와 함께 기록한다면 좋은 과학교육이 될 것이다. ◇관측법=장소는 가로등이나 달빛,공해가 없는 곳,탁트인 시야가 확보된 곳이라야 한다.3∼4월은 육안으로도 볼 수 있다.제대로 보려면 눈을 약 10분동안 밝은 빛을 피해 암적응을 한 후 관측한다.맨눈으로 만족치 않을 경우 쌍안경을 준비한다.7배율 정도 쌍안경으로 충분하고 10배율 이상인 경우 삼각대가 있어야 한다.검은 도화지와 흰색연필을 준비.코마의 크기와 꼬리,위치,주변의 별들을 날짜별로 기록하면 좋은 기념물이 될 것이다. ◇부분일식 관측=맨눈으로 바라보면 눈을 상할 염려가 있으므로 반투명 셀로판지를 대고 관측해야 한다.
  • 위조 인감확인 컴퓨터에 맡겨요/기아정보,자동대조 판별시스템 개발

    ◎하루 1만5천건 처리 업무효율 100배 기아정보시스템은 최근 금융 및 공공기관 등에서 인감의 진위여부를 자동으로 판별하는 「인감자동대조시스템」을 자체기술로 개발,상용화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 시스템은 고객의 인감을 컴퓨터에 등록한 뒤 제시된 인감을 등록된 것과 비교,진위여부를 확인하는 것으로 금융기관 등의 업무효율을 획기적으로 높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기아정보시스템에 따르면 이 인감대조시스템은 선발업체인 일본의 히타치,파나소닉,NEC사의 제품보다 정확도와 속도면에서 월등히 뛰어난 성능을 갖추고 있다는 것이다. 이 시스템을 도입한 동원증권은 하루처리능력이 최대 1만5천건에 달해 수작업때보다 최대 100배 이상의 업무효율을 나타내고 있으며 정확도면에서도 육안에 비해 훨씬 우수한 것으로 평가됐다고 밝혔다. 특히 원장과의 대조가 불가능한 다른 지점에서도 온라인 조회가 가능해져 인감과 관련된 고객서비스도 크게 개선할 수 있다는 것이 동원증권의 설명이다. 기아정보시스템은 이 시스템을 은행이나 증권사,각급관공서 등 국내시장을 대상으로 적극적인 영업활동을 펴는 한편 중국과 동남아에 수출도 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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