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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대형마트 1위’ 이마트, 실적 부진에 창립 후 첫 희망퇴직

    지난해 사상 첫 연간 영업손실을 기록하는 등 실적 부진을 겪고 있는 이마트가 창립 후 처음으로 전사 희망퇴직을 실시한다. 최근 내수 침체와 수요 감소 및 온라인 상거래에 대응하기 위한 일종의 인력 효율화 작업으로 풀이되지만, 회사의 실적 부진 책임을 직원들에게만 떠미는 것 아니냐는 비판도 나온다. 25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 오후 희망퇴직 공고를 게시했다. 밴드 1, 2, 3 인력 중에서 근속 15년 이상 직원을 대상으로 희망퇴직을 받는다. 밴드 1은 수석부장, 밴드 2는 부장, 밴드 3은 과장급에 해당한다. 희망퇴직 신청자에게는 월 급여 24개월(기본급 40개월) 치의 특별퇴직금과 2500만원의 생활지원금 등을 지원한다. 앞서 이마트는 올해 초 폐점을 앞둔 서울 중랑구 이마트 상봉점과 충남 천안 펜타포트점 근무자를 대상으로 이미 한 차례 희망퇴직에 나섰다. 과거에는 특정 점포가 문을 닫아도 인근 점포로 인력을 재배치했지만 계속되는 실적 악화 속에 전사적인 희망퇴직을 실시한 것으로 풀이됐다. 개별 점포가 아닌 전사 희망퇴직을 받는 것은 이마트가 1993년 설립된 이래 처음이다. 지난해 이마트에 근무하는 직원은 2만 2744명으로 전년 대비 1100명 줄어들었다. 이마트는 지난해 연결 기준으로 사상 첫 469억원의 영업 순손실을 기록했다. 이마트 별도 기준으로도 매출(16조 5500억원)은 전년 대비 2.1%, 영업이익(1880억원)은 27.4% 급감했다. 정용진 신세계그룹 회장이 직접 나서 오프라인 점포 리뉴얼 등에 대대적으로 투자했으나 아직 수익성으로 연결되지는 않고 있다. 이에 이마트는 지난해부터 이마트·이마트24·이마트에브리데이 간 기능 통합으로 오프라인 경쟁력 되살리기에 나섰다. 앞서 유통업계에서는 이마트가 3사 통합에 따른 인력 조정을 할 것으로 예상했었다. 국내 ‘대형마트 1위’ 이마트가 휘청거리며 마트 업계 전반으로 인력 감축 분위기가 확산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앞서 롯데마트는 지난 2021년 이후 세 차례 희망퇴직을 진행했다. 업계 전문가는 “극심한 내수 침체로 오프라인 유통업계가 전반적으로 어려운 상황에서 이마트가 불가피한 선택을 한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대주주의 책임있는 행동없이 시행하는 인력감축은 당장 내부에서부터 비판을 피하기 어려울 것”이라고 말했다.
  • 이슬람국가(IS)가 푸틴에게 ‘악감정’ 갖고 테러 저지른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이슬람국가(IS)가 푸틴에게 ‘악감정’ 갖고 테러 저지른 진짜 이유 [송현서의 디테일]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와 러시아의 악연에도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번 테러의 배후를 자처한 단체는 이슬람국가의 아프가니스탄 지부인 이슬람국가 호라산(IS-K, 이하 호라산)로 알려졌다. 이슬람국가와 호라산 모두 러시아에서 활동이 금지된 테러 조직이다. 러시아와 이슬람국가 사이의 갈등은 어제오늘 일이 아니다.러시아와 이슬람 무장단체의 갈등 관계를 짚기 위해서는 호라산, 탈레반 등의 역사부터 짚어봐야 한다. 호라산은 2014년 창설된 이후, 아프가니스탄을 장악한 탈레반과 교전을 이어왔다. 탈레반과 호라산은 극단적인 이슬람 무장단체라는 공통점이 있지만, 태생부터 두 단체 사이에는 불화가 존재했다. 탈레반은 1996년부터 2001년까지 아프간 대부분을 지배하다, 2001년 미군의 공격을 받고 권력을 잃었다. 오사마 빈 라덴을 넘기라는 미국의 요구를 거절하는 과정에서 탈레반 내부에 내홍이 생겼고, 호라산은 이런 탈레반과 불화 관계에 있던 하피즈 사에드 칸과 압둘 라우프 알리자 등이 주도해 설립했다. 탈레반에 불만을 품은 자들이 모여 만든 호라산은 태초부터 탈레반과 갈등관계에 있었다. 탈레반 역시 호라산을 포함한 이슬람국가 대원의 탈레반 가입을 전면 금지하는 동시에, 직접 IS를 척결하겠다는 의지를 내비쳐 왔다. 탈레반과 손잡은 러시아, 이에 분노한 호라산 문제는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통치하기 시작한 이후 국제사회의 제재와 장기적 경제난을 겪던 와중에 러시아가 손을 내밀었다는 사실이다. 2022년 아프간과 러시아는 국교가 재개됐고, 이에 탈레반의 식량 빛 자원난도 일부 해소됐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러시아는 아프간뿐만 아니라 10년 넘게 내전이 이어지고 있는 시리아, 이슬람 무장조직과 갈등 관계에 있는 체첸 정권을 도우며 꾸준히 이슬람국가와 엮여왔다. 이에 이슬람국가는 러시아에 더욱 큰 적개심을 품었다.이슬람국가의 지부인 호라산은 최소 지난 2년 이상 러시아에서 대형 테러를 일으키기 위해 작전을 계획해온 것으로 추정된다. 미국 안보 컨설팅업체 수판그룹의 대테러 분석가인 콜린 클라크는 뉴욕타임스에 “호라산은 지난 2년간 러시아에 집착해왔으며 선전매체를 통해 자주 푸틴 대통령을 비판해왔다”면서 “러시아가 아프간, 체첸, 시리아 등 중동지역에 자주 개입한 것을 언급하며 크렘린궁이 무슬림의 피를 손에 묻히고 있다고 비난했다”고 설명했다. “호라산의 ‘출세욕’, 연쇄 테러로 이어질 가능성 있어” 이슬람국가가 이번 테러의 배후임을 자처하고, 실질적인 행동으로 옮긴 것은 호라산으로 추정되는 가운데, 호라산이 국제적인 인지도를 높여 세력 확장을 원하는 만큼 추가 테러가 발생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뉴욕타임스에 따르면, 호라산은 2021년 아프간 수도 카불 국제공항 테러, 올해 1월에는 이란 케르만시에서 가셈 솔레이마니 추도식 테러 등을 벌이며 인지도를 높여 조직원 확보에 열을 올리고 있다.뉴욕타임스는 “2021년 탈레반이 아프간을 재장악한 이후 탈레반이 호라산의 조직원 모집을 계속 방해해왔다”면서 “이런 상황에서 테러를 통해 인지도를 높이고 탈레반을 흔들 작업에 더 몰두할 수 있다”고 분석했다. 모스크바 테러 발생 직후 미군 중부사령관 마이클 쿠릴라 장군도 미 하원위원회에 출석해 “호라산이 최소 6개월 내에 미국과 서방국가를 공격할 능력과 의지를 보유하고 있다”면서 “다만 아직까지 경고 징후는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탈레반은 2021년 8월 아프가니스탄을 재통치하기 시작한 뒤 국제사회의 제재와 경제난 장기화로 애를 먹고 있었다. 적대관계에 있는 호라산은 이 기회를
  •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영업점 줄이고 AI 늘리고… 은행권 채용시장 ‘찬바람’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 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 채용과 디지털·정보기술통신(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 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이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이 진행되고 있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 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말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인공지능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이공계 정원 1만 1000명 확대… 日, 뒤처진 디지털 전환 속도

    이공계 정원 1만 1000명 확대… 日, 뒤처진 디지털 전환 속도

    일본 대학들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 인력부터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4년간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모두 1만 1000명 늘리기로 한 각 대학의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3000억엔(약 2조 6679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과대학 신·증설에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일본 내 전체 대학의 8분의1에 해당하는 106개 대학이 이번에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받았다. 106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과대학을 설립하는 대학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대는 문학부 정원을 줄이고 신입생 100명 규모로 건축디자인학부를 이번에 신설했다. 탈탄소 분야의 전문가, 건축 분야의 디지털화를 연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지대는 신입생 80명의 정보수리학부를 올해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생각이다. 주오대는 2027년 300명 신입생의 농업정보학부를 가동하는데 식량 위기 등을 대비하는 인재를 키울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와 대학이 이처럼 합심해 이공계 인력을 육성하려는 데는 이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본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는 21만명으로 전체 학위 취득자의 35%에 그친다. 영국은 45%, 한국과 독일은 42%로 일본보다 낫다. 일본 정부는 2032년까지 전체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 규모를 50%, 약 31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역대급 흑자에도 금융권 공채 찬바람…농협 빼고 상반기 채용 다 줄어

    은행 점포 5년간 15%, 직원은 6% 감소비대면·디지털 전환에 상담 대기 무한정‘비용 효율화’에 직원도 고객도 “지친다” 은행들이 지난해 이자이익에 힘입어 역대급 흑자를 냈음에도 올 상반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이면서 은행권 채용 시장에 찬바람이 불고 있다. 영업점도 줄어들고 인건비도 오르는 상황에서 인력을 늘리는 대신 비대면·디지털화로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전략인데, 인공지능(AI) 활용이 늘어나면서 이런 추세는 더 가속화될 전망이다.24일 금융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국민·신한·하나·우리·농협)의 상반기 채용 규모는 지난해 상반기와 비교해 농협은행을 제외하고는 모두 크게 줄었다. 지난 21일부터 다음달 4일까지 서류를 접수하는 신한은행은 일반직 신입행원 공개채용과 디지털·ICT 수시채용을 포함해 100명가량을 채용할 예정이다. 신한은행은 “청년고용 창출에 대한 사회적 기대에 부응하고 우수인재를 확보하기 위해” 채용을 실시한다고 했으나, 채용 인원은 지난해 상반기(250명)보다 60% 감소했다. 하나은행과 우리은행도 지난해에는 상반기 중 각각 250명씩을 뽑았으나, 올해는 150명, 180명으로 채용 인원을 대폭 줄였다. 국민은행은 현재까지 상반기 채용 공고가 없는 상태다. 그나마 시·도 단위로 지역 인재를 뽑는 농협은행이 유일하게 지난해 상반기(480명)보다 10% 늘린 530명을 채용했다. 오는 27일까지 서류를 받는 기업은행 역시 채용 인원은 150명으로 지난해(170명)보다 소폭 줄었다. 한때 신의 직장으로 손꼽힌 산업은행은 상반기에 78명을 뽑았으며, 수출입은행은 50명 규모로 채용 진행 중이다. 코로나19 시기를 거치며 신규 채용을 크게 줄인 은행들은 지난해 금융당국이 청년 일자리 간담회를 개최하며 업권별 채용을 독려하자 잠시 늘리는 듯했지만, 올해 다시금 채용을 줄이기 시작한 것이다.은행의 신규 채용 감소는 은행 점포 수가 줄어드는 것과도 무관하지 않다. 은행들은 영업점 유지비와 직원 인건비 등 비용을 줄이기 위해 점포 수를 꾸준히 줄여 왔고 동시에 예·적금 등 간단한 업무는 모바일 앱 등 비대면 가입을 유도해 왔다. 그 결과 2019년 말 전국 4661개였던 5대 은행의 점포(영업점 및 출장소) 수는 지난해 9월 3931개로 15% 이상 감소했다. 같은 기간 전체 직원 수도 6%가량 줄었다. 은행 관계자는 “과거 점포 중심으로 영업이 활성화하던 때는 실제 고객과 대면할 수 있는 직원을 많이 뽑았지만, 점포가 줄어들고 각종 사업이 디지털화, 고도화되면서 전문가 수시 채용을 늘리고 일반직 대규모 공채는 사라져 가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은행들은 직원을 늘리지 않고도 AI 등을 활용해 업무의 효율성을 높이겠다는 경영 전략을 내세우고 있지만, 정작 영업점이나 콜센터 상담은 대기 시간이 길어지는 등 고객의 만족도는 후퇴하고 있다는 평가가 나온다. 지난 22일 열린 KB금융지주 주주총회에서는 국민은행 콜센터 직원들이 과노동에 휴식 시간조차 없다며 처우 개선을 공개적으로 요구하기도 했다.
  • 단양군 서울 청년 지역 창업 지원한다

    단양군 서울 청년 지역 창업 지원한다

    충북 단양군이 서울지역 청년들의 지방 창업을 지원하는 넥스트로컬 사업에 참여한다. 24일 군에 따르면 2019년 시작된 이 사업은 서울시와 지역간의 상생사업이다. 올해에는 단양군 등 인구감소지역 20개 지자체가 참여해 서울시와 손을 잡는다. 한국수자원공사도 힘을 보탠다. 서울시는 사업 참여자를 다음달 모집해 사전교육을 진행한다. 1단계로 100명 내외에 지역자원조사 비용이, 다음 단계로 20팀 내외에 초기 창업자금(최대 2000만원)이 지원된다. 마지막 단계로 10팀 내외에 최종 창업자금(최대 5000만원)이 지원된다. 단양군 등 한강수계 유역 지자체 5곳은 한국수자원공사가 7000만원 전액을 지원해 줄 예정이다. 나머지 15개 지자체는 서울시 등이 부담한다. 군은 서울 청년들이 단양지역 창업을 선택하도록 현장 지원과 네크워크 연결 등에 나선다. 군 관계자는 “서울 청년들이 지역자원조사를 시작하면 이해관계자를 연결시켜주는 등 지원을 아끼지 않을 방침”이라며 “이 사업으로 생활인구 증가, 인구유입, 일자리 창출 등이 기대된다”고 밝혔다. 최종 창업팀 선정은 내년 중순 이후가 될 예정이다. 이 사업을 통해 지난 5년간 서울 청년 883명이 62개 지역에서 지역조사활동을 진행했다. 이 가운데 195개팀이 창업 및 사업화에 성공했다.
  • “한국보다 뒤처졌네”…이공계 입학 정원 1만명 늘리는 日

    “한국보다 뒤처졌네”…이공계 입학 정원 1만명 늘리는 日

    일본 대학들이 이공계 인재 육성을 위해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대폭 늘린 것으로 나타났다. 다른 나라에 비해 뒤처진 디지털 전환에 속도를 내기 위해 전문 인력부터 확보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24일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문부과학성이 올해부터 4년간 이과대학 입학 정원을 모두 1만 1000명 늘리기로 한 각 대학의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했다고 밝혔다. 앞서 문부과학성은 3000억엔(2조 6679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이과대학 신·증설에 지원하기로 했고 지난해 대학들의 신청을 받았다. 그 결과 일본 내 전체 대학의 8분의 1에 해당하는 106개 대학이 이번에 인원 확충 계획을 승인받았다. 문부과학성은 올여름 두 번째 신청을 받을 계획이다. 106개 대학 가운데 처음으로 이과대학을 설립하는 대학은 전체의 30%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여대는 문학부 정원을 줄이고 신입생 100명 규모로 건축디자인학부를 이번에 신설했다. 탈탄소 분야의 전문가, 건축 분야의 디지털화를 연구하는 인재를 키우겠다는 계획이다. 메이지대는 신입생 80명의 정보수리학부를 올해 신설했다. 데이터 분석 전문가를 기르겠다는 생각이다. 주오대는 2027년 300명 신입생의 농업정보학부를 가동하는데 식량 위기 등을 대비하는 인재를 키울 계획으로 만들어졌다. 일본 정부와 대학이 이처럼 합심해서 이공계 인력을 육성하려는 데는 이 분야에서 일본의 경쟁력이 떨어진다고 판단해서다. 현재 일본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는 21만명으로 전체 학위 취득자의 35%에 그친다. 영국은 45%, 한국과 독일은 42%로 일본보다 낫다. 일본 정부는 2032년까지 전체 대졸자 가운데 이공계 학위 취득자 규모를 50%, 약 31만명으로 끌어올릴 계획이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일본 정부는 국내 디지털 관련 인력이 2030년 약 79만명이 부족할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 “모스크바 테러는 러시아 자작극” 주장 나와…사망자 115명으로 증가[핫이슈]

    “모스크바 테러는 러시아 자작극” 주장 나와…사망자 115명으로 증가[핫이슈]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의 한 대형 공연장에서 총기 테러가 발생하면서 100명 넘는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이번 테러가 러시아의 자작극이라는 주장이 나왔다. AFP 통신의 23일(이하 현지시간) 보도에 따르면, 우크라이나 정보기관은 텔레그램을 통해 “모스크바에서 벌어진 테러 공격은 블라디미르 푸틴의 명령에 따라 러시아 특수기관이 저지른 계획적이고 고의적인 도발”이라고 주장했다. 더불어 미하일로 포돌랴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고문은 이날 “우크라이나는 이 사건들과 전혀 관련이 없다”고 밝혔다. 이 같은 주장은 이번 테러와 관련해 러시아 측이 우크라이나가 개입했다고 주장하면서 나왔다.앞서 러시아 연방보안국은 “테러범들이 공격 직후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으며, 우크라이나측과 관련 접촉을 가졌다”고 주장했다. 푸틴 대통령의 최측근이자 러시아 국가안보회의 부의장을 맡고 있는 드미트리 메드베데프는 테러를 벌인 이들에 대해 “그들이 키이우 정권(우크라이나)의 테러리스트라는 것이 확인된다면 무자비하게 파괴될 것”이라고 경고한 바 있다. 이슬람국가(IS) “이번 공격 우리 소행” 범행 자처 테러가 발생한 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을 통해 “IS 전투원들이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테러)을 공격했다”며 범행을 자처했다.미국 정부 역시 이번 공격이 IS의 소행이라는 것을 확인하는 정보를 갖고 있다며 IS를 공격 배후로 지목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번 사건의 핵심 용의자 4명을 모스크바 남서쪽에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했다고 밝혔다. 브랸스크가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까운 지역인 것은 사실이나, 용의자들이 러시아의 주장대로 우크라이나와 직접적인 관계가 있는지 여부는 밝혀진 바가 없다. 푸틴, 미국의 경고 무시…“서방국가의 협박일 뿐” 일축한 결과 100명이 넘게 사망한 충격적인 테러를 두고, 미국 당국은 사전에 테러 관련한 경고를 전한 것으로 알려지면서 푸틴 대통령과 러시아 정부의 책임론에도 무게가 실리고 있다.로이터통신에 따르면 22일(이하 현지시간) 에이드리언 왓슨 미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대변인은 모스크바 테러와 관련해 “미국 정부는 이달 초 모스크바에서 콘서트장을 포함해 대형 모임을 대상으로 하는 테러리스트 공격 계획에 관한 정보를 입수했다”고 밝혔다. 이어 “입수한 정보에 따라 미 국무부는 러시아 내 미국인들을 대상으로 한 주의보를 발표했다”면서 “미국 정부는 ‘경고 의무’에 관한 정책에 따라 러시아 당국에도 이 정보를 공유했다”고 덧붙였다. 익명을 요구한 또 다른 미 정부 당국자 역시 로이터에 “우리는 (대형 테러 발생 가능성과 관련해) 러시아에 적절하게 경고했다”고 밝혔다.앞서 이달 7일 주러시아 미국 대사관이 성명에서 “극단주의자들이 콘서트를 포함해 모스크바에서 대규모 모임을 대상으로 공격을 계획하고 있다는 보고를 검토 중”이라고 밝히면서 당시 러시아 내 미국인들에게 공격이 48시간 내 발생할 수 있다며 대피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그러나 푸틴 대통령은 미국 대사관의 대피 성명을 두고 “우리 사회를 위협하고 불안정하게 만들려는 의도로 만들어진 명백한 협박”이라고 일축한 것으로 알려졌다.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 한편,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는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에 이어 대형 화재가 발생해 최소 115명이 숨지고 100명이 넘는 부상자가 발생했다. 이번 테러는 러시아에서 20년 만에 발생한 최악의 사건으로 꼽힌다. 2004년 9월 체첸 반군이 러시아 남부 베슬란 초등학교를 점령하고 테러를 벌이다 인질 334명과 테러범 31명이 숨지는 참극이 펼쳐진 바 있다. 같은 해 2월에는 모스크바 지하철에서 폭탄 테러가 일어나 41명이 목숨을 잃었다.
  • 러,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11명 체포…사망자 93명으로 늘어(종합)

    러,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 11명 체포…사망자 93명으로 늘어(종합)

    러시아 모스크바 공연장에서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를 벌인 용의자들이 체포됐다. 이번 테러로 인한 사망자는 100명 가까이로 늘었다. 23일(현지시간) 타스, 스푸트니크 통신 등에 따르면 이날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전날 모스크바 북서부 크라스노고르스크의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서 자동소총을 무차별 난사해 200여명의 사상자를 낸 핵심 용의자 4명을 포함해 이 사건 관련자 총 11명을 검거했다. 러시아 당국이 구성한 사건 조사위원회는 핵심 용의자 4명이 모두 모스크바에서 남서쪽으로 약 300㎞ 떨어진 브랸스크 지역에서 검거됐다고 밝혔다. FBS는 “용의자들이 범행 후 차를 타고 도주해 러시아와 우크라이나 국경을 넘으려 했다”며 “이들은 우크라이나 측과 관련 접촉을 했다”고 주장했다. 브랸스크는 우크라이나 국경과 가깝다.러시아 하원(두마) 정보위원장 알렉산드르 힌시테인 의원에 따르면 당국은 이날 새벽 러시아 남동부 브랸스크 지역에서 경찰의 정지 명령을 무시하고 도주하던 르노 승용차와 추격전을 벌인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경찰에 쫓긴 차량이 전복되며 1명은 현장에서 검거됐다. 다른 1명은 인근 지역 수색 결과 오전 3시 50분쯤 붙잡혔다. 이 과정에서 경찰과 용의자들 사이 총격전이 벌어졌다. 차량에서는 마카로프 권총, AK-47 소총의 개량형인 AKM 돌격소총 탄창, 타지키스탄 여권 등이 발견된 것으로 전해졌다. 다만 타지키스탄 외무부는 자국 국적자의 이번 사건 연루 여부와 관련해 러시아 당국으로부터 어떤 통보도 받지 못했다는 입장을 내놨다. 한편 전날(22일) 러시아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방화 테러가 벌어졌다. 현재까지 테러로 숨진 이들이 총 93명이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도 최소 3명 포함됐다. 총격 직후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
  • “지방의대,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지방의대, 수학 3등급도 합격 가능성”…입시전문가가 본 ‘의대 합격선’

    의대 2000명 증원이 확정된 가운데 의대 합격선이 낮아지면서 수학 3등급대 성적의 학생도 의대 입학 가능성이 있다는 입시전문가 의견이 나왔다. 임성호 종로학원 대표는 지난 22일 YTN라디오 ‘뉴스킹 박지훈입니다’에서 대학별 의대 인원 배정이 입시에 미칠 파장에 대해 “지방권은 상위권 수험생들에게 호재”라며 “서울 수도권에서 수학 1등급이 의대 모집 정원 대비 6배~7배 많았고 지방권도 약 2배 정도 많았는데, 이번에 의대 정원 확대 발표가 되면서 수학 1등급 학생들이 모집 정원보다 모자란다”고 밝혔다. 임 대표는 “사상 처음으로 역전이 된 상황”이라며 “통계적으로 놓고 봤을 때 지방권에서는 이제 1등급 학생들 간의 각축전이 아니라 2등급대, 상황에 따라서는 3등급대 (학생이 합격하는) 지역이 발생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어 “현재 지방권에선 모집 정원이 최소 단위가 한 400명이라든지 이렇게 나오는데 수학 1등급이 100명도 안 되는 지역도 있다”고 했다. 정부가 지역인재전형을 현재 40%에서 60%까지 확대를 권고하는 상황에서 이례적인 점수대도 합격할 수 있다는 예측이다. 임 대표는 최근 학원가에 대해 “모집 정원 확대 규모로 봤을 때 2등급대 학생들도 잘하면 들어갈 수 있지 않겠나하는 기대 심리가 작동돼서 상위권 이공계를 준비했던 학생들 중에서는 상당 부분 ‘구체적 모집 요강이 나오면’ 의대 쪽으로 준비해보겠다는 움직임이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상위권 대학 이공계를 다니는 재학생들 중에서도 다시 한번 재도전을 한다라든지, 문과 상위권 학교 재학생들도 재도전해서 의대로 방향을 틀어본다는지, 심지어 중학교 때부터 지방으로 이사를 가는 게 낫지 않나 이런 것들이 전반적으로 확산하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또 임 대표는 “30대 후반 직장인들까지도 문의가 오는 상황이다. 과학고나 영재학교를 졸업해서 이공계 대학을 나온 직장인 분들도 관심을 가지고 있다”며 “모집 정원 확대 발표가 확정된 상황이다 보니까 예전에 비해 (의대 합격) 가능성이 높아진 부분이 분명히 많다”고 강조했다. 앞서 정부는 내년도 의과대학 정원을 2000명 늘리기로 확정하고 증원 인원의 82%(1639명)를 비수도권에, 나머지 18%(361명)를 경기·인천 지역 대학에 배정했다. 서울 지역 의대는 증원 대상에서 제외됐다. 의료계는 여전히 집단 사직과 휴학으로 맞서며 반발하고 있지만, 정부가 개별 대학 배정에 쐐기를 박으면서 증원 결정은 사실상 되돌리기 어렵게 됐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 “어린이도 포함”…모스크바 테러 사망 62명으로 늘어

    “어린이도 포함”…모스크바 테러 사망 62명으로 늘어

    러시아 모스크바 외곽 공연장에서 22일(현지시간) 발생한 무차별 총격 테러로 사망자가 62명까지 불어났다. 로이터, 타스 통신에 따르면 이날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크로커스 시티홀에서 무장 괴한들의 무차별 총격과 뒤이은 대형 화재로 현재까지 잠정 집계된 사망자가 62명이라고 현지 매체가 전했다. 사망자 중에는 어린이들도 포함됐다고 러시아 매체가 보도했다. 부상자도 최소 146명으로 집계됐으며, 일부는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 중이지만 위중한 상태다. 총격으로 다친 어린이도 여럿 있다고 러시아 당국은 밝혔다. 앞서 총격 직후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러시아 당국은 이를 “테러”로 지목하고 무장 괴한들을 추적 중이라고 밝혔다. 총격 피해가 불어나는 사이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는 텔레그램에 성명을 올리고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모임을 공격했다”고 범행을 자처했다. 한편 주러대사관은 “현지 언론 보도와 한인회 등을 통해 우리 국민 피해 여부를 파악하고 있다”며 “아직 우리 국민 피해 사례는 없는 것으로 파악된다”고 밝혔다. 대사관은 한국인 피해 여부를 지속해서 확인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교민들 대상 신변 안전 당부 공지도 발송됐다. 지난해 기준 러시아 전역에는 약 3600명의 한국인이 거주하는 것으로 추산된다.
  • “140명 사상”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IS “우리가 공격”

    “140명 사상” 모스크바 공연장 테러…IS “우리가 공격”

    이슬람 극단주의 무장세력 이슬람국가(IS)가 22일(현지시간) 러시아 모스크바 대형 공연장에서 발생한 총격이 자신들의 소행이라고 주장했다. AFP 통신에 따르면 IS는 이날 총격 피해가 알려진 직후 텔레그램에 올린 성명에서 “(IS 전투원들이) 러시아 수도 모스크바 외곽에서 열린 대형 공연장을 공격했다”고 말했다. 앞서 22일 저녁 모스크바 북서부 외곽에 위치한 크로커스 시티홀 공연장에선 최소 3명의 무장 괴한이 난입해 무차별적으로 총을 쐈고 이후 대형 화재가 발생했다.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은 이 공격으로 최소 40명이 사망하고 100명 이상이 다친 것으로 잠정 집계했다. 텔레그램 등 소셜미디어에는 괴한들이 공연장 건물 내에서 무차별로 사람들과 건물 구조물을 향해 총을 쏘는 장면이 담긴 영상이 올라와 있다.바닥에는 총에 맞은 사람들이 피를 흘리며 쓰러져 있고, 혼비백산한 사람들은 출구로 몰려 탈출을 시도했다. 이후 폭발음과 함께 화염이 발생했다. 소셜미디어에는 이 건물 위로 검은 연기가 치솟는 모습이 담긴 영상이 공유됐다. 현장에 있던 리아노보스티 기자는 “공연장에 있던 사람들은 15∼20분간 총격이 이어지자 몸을 보호하기 위해 바닥에 엎드렸고, 안전이 확인되자 기어나가기 시작했다”고 전했다. 이날 저녁 공연장에서는 피크닉 그룹이 공연할 예정이었다. 피크닉 그룹 멤버들은 다치지 않고 대피한 것으로 알려졌다. 인테르팍스 통신은 공연장 화재 면적이 3000㎡에 이를 수 있다고 보도했다. 마리야 자하로바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 사건이 “피비린내 나는 테러 공격”이라며 국제사회가 규탄해야 한다고 말했다. 세르게이 소뱌닌 모스크바 시장은 피해자들에 대해 애도를 표하면서 주말의 모스크바 내 모든 공개 행사를 취소한다고 밝혔다.
  •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정부 “의대교수 조건 없이 대화, ‘교수 집따’엔 엄중 대응”… 연세의대 교수들 “전공의 없이 존재 이유 없어”(종합)

    “일부 교수, 사직서 명단 실시간 공개로 환자 곁 남은 교수에 ‘집단 따돌림’ 안돼”‘미복귀’ 전공의 다음 주 면허정지 진행군의관·공보의 등 200명 추가 파견연대 교수 “필수의료 의사 보기 힘들 것”서울의대 교수 “골든타임 얼마 안 남아”방재승 “전공의 풀어주면 사직서 철회” 미복귀 전공의들에 대한 면허정지 처분이 다음 주부터 정부가 비상진료체계 강화를 위해 군의관과 공중보건의사(공보의)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정부는 전공의 면허정지 중단 등의 촉구하며 집단사직으로 맞서고 있는 의대교수들에게 “조건 없이 대화하자”며 환자 곁에 남겠다는 교수들에 대한 ‘집단 따돌림’을 가하는 일부 교수들의 행태를 비판하기도 했다. “다음 주 전공의 면허정지 처분 전 복귀 의사 표명시 충분히 고려” 의사 집단행동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22일 회의를 열고 이렇게 결정했다고 밝혔다. 중대본은 이달 25일부터 4주간 의료기관 약 60곳에 군의관과 공보의 100명씩 총 200명을 추가로 파견하기로 했다. 26일까지 각 의료기관에서 교육받은 뒤 27일부터 본격 근무에 들어간다. 이번 파견까지 더하면 정부가 비상진료체계를 위해 파견한 군의관·공보의는 총 413명이 된다.정부는 앞서 이달 11일 군의관과 공보의 166명을 20개 의료기관에 1차로 파견했고, 21일부터는 18개 의료기관에 공보의 47명을 추가로 보냈다. 박민수 중대본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제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정부는 현장의 상황을 지속 예의주시하겠다”면서 “제대 예정인 군의관의 상급종합병원 조기 복귀 허용 등 추가적인 인력 투입도 지속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박 차관은 “한시라도 빨리 환자 곁으로 돌아와 의사의 소명을 다해주시기를 바란다”면서 “업무개시명령 위반에 대해 다음 주부터 처분이 이루어질 예정인데, 처분이 이뤄지기 전 의견 제출 과정에서 복귀와 근무 의사를 표명하는 경우 처분 시 충분히 고려하겠다”고 말했다.정부 “의대교수 ‘교수 따돌림’ 엄중 대응”“환자 곁 남는 교수 보호 장치 마련” 집단사직 움직임을 보이는 의대 교수들에게는 조건 없는 대화를 요청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그간 대화의 물꼬를 트기 위해 전국의대교수 비상대책위원회, 전국의과대학교수협의회(전의교협)와 접촉해왔고, 서울대의대 비대위원장과는 어제도 의견을 나눴다”면서 “의대 비대위와 전의교협에 조건 없이 대화할 것을 제안드린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일시, 장소 관계 없이 언제 어디서든 대화가 가능하다”며 “소모적인 논쟁을 멈추고 조건 없이 대화 자리로 나와주시길 바란다”고 했다. 다만 박 차관은 “일부 교수들이 사직서 제출 교수 명단을 실시간으로 공개해 전공의와 학생들이 알 수 있도록 압박하고 있다고 한다”며 “자유로운 의사결정을 방해하는 심각한 문제로, 환자 곁에 남은 교수님들을 괴롭히고 집단 따돌림하는 현상이 벌어지는 것을 믿고 싶지 않다”고 질타했다. 박 차관은 “정부는 이 상황을 엄중하게 생각하고, 문제에 대해서는 원칙적으로 대응하겠다”면서 “환자의 곁에 남기를 원하는 교수님들을 보호하고 지원하는 장치를 마련하겠다”고 강조했다.연세대 의대교수 비대위 대국민 호소문“전공의 없는 대학·병원에 존재 이유 없어” 이날 연세대 의과대학 교수 비상대책위원회(연대의대교수 비대위)가 대국민호소문을 발표하고 “의대생·전공의에 대한 질타를 거둬달라”면서 “교수들은 학생과 전공의가 없는 대학과 병원에 존재할 이유가 없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전공의들은 의학의 길을 걷는 양심에 충실하고자 최후의 저항을 택한 것”이라면서 “앞으로 진행될 교수의 사직은 잘못된 정부 정책에 대한 항의를 넘어 시간이 가면서 탈진하는 교수진들이 더 이상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볼 여력이 없는 현실을 반영한 것”이라고 말했다. 또 “정부의 정책안 발표만으로도 이미 중환자와 응급환자를 치료하는 필수의료분야 현장은 급격히 붕괴하고 있다”면서 “현 상황이 지속되면 머지않아 필수 의료 현장에서 의사를 만나기는 어려워질 것으로 보인다”고도 말했다. 서울대 의대-서울대 병원 비상대책위원회(비대위)도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부에 대해 “의료대란을 해결할 수 있는 골든타임이 얼마 남지 않았다”면서 전공의 처벌 방침을 철회해달라고 호소했다.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의 위원장이기도 한 방재승 서울의대-서울대병원 비대위원장은 전날 방송에 출연해 “정부가 전공의 조치를 풀어주고 대화의 장을 만들면 저희 교수들도 사직서 제출을 철회할 가능성이 있다고 본다”고 밝혔다. 서울대 의대 교수를 포함한 전국 의대 교수들은 정부가 집단사직 전공의들에게 3개월 면허정지 처분을 내리는 것에 반발해 오는 25일 사직서를 제출할 방침이다. 전국 의과대학 교수 비대위는 이날 오후 온라인으로 회의를 열고 현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 취업 원하는 고교생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대학서 지원

    취업 원하는 고교생에 맞춤형 고용서비스…대학서 지원

    정부가 취업을 희망하는 직업계고 또는 일반고 학생들에 대해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에서 체계적인 취업 지원 서비스를 제공한다. 고용노동부는 21일 올해 도입된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담당할 대학일자리플러스센터를 20곳 선정했다고 밝혔다. 내달 4곳을 추가 선정할 예정이다. 대학의 우수한 기반 시설과 산학 네트워크를 활용해 직업교육훈련 전에는 전공·적성에 맞는 진로 설계와 훈련 과정 선택 등을 지원한다. 직업교육훈련 이후에는 기업 직무 체험과 현직자 멘토링, 취업역량교육 프로그램 등 직업 훈련과 연계된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재학부터 졸업 이후까지 고졸 청년들의 사회 진출을 지원할 계획이다. 고용부는 이날 대구교육청·계명대·영남이공대·계명문화대 등과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 안착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다. 이를 통해 대구 전체 직업계고에 대해 찾아가는 고교생 맞춤형 고용서비스를 제공하는 등 대구에서 우수 모델을 만들어 나가기로 했다. 이정식 고용부 장관은 일·학습 병행에 참여하고 있는 경북 경산의 경북기계금속고등학교를 방문해 현장의 목소리를 청취했다. 일·학습 병행은 직업계고 2~3학년 학생들이 학교와 기업을 오가며 직업 교육과 도제 훈련을 통해 숙련 기능 형성과 자격 취득을 통한 조기 취직 및 장기근속을 지원하는 직업교육훈련 사업이다. 졸업 후에는 엔지니어로서 경력을 개발할 수 있도록 신기술 중심의 고숙련 훈련과 학위취득 등도 지원한다. 지난 2014년 도입 후 지난해까지 2만 9105명의 학생이 훈련에 참여, 지난해 기준 취업률 60.2%를 기록했다. 기업 재참여율도 69.4%로 호응을 받고 있다. 올해는 78개교, 5100명이 2027개 기업에서 훈련에 참여한다. 이 장관은 “청년 고용이 양과 질적으로 개선되고 있지만 고졸 취업 청년에 대해 적극적인 지원이 필요하다”며 “일·학습 병행과 함께 맞춤형 고용서비스와 직업훈련 사업을 연계해 취업을 희망하는 고교생이 미래 한국경제를 이끌어가는 핵심 인재로 성장하도록 지원하겠다”라고 밝혔다.
  •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 알시파 병원 사흘간 급습…무장대원 100명 가까이 사살

    이스라엘군이 20일(현지시간) 가자지구 최대 의료기관인 알시파 병원을 사흘간 급습해 하마스 무장대원을 100명 가까이 사살했다. 현지 일간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 등에 따르면, 이스라엘군은 이날 알시파 병원에서 대테러 특수작전을 계속해 지금까지 90명 이상의 하마스 무장대원을 사살했다. 지난 18일 새벽 시작된 이번 작전에는 401기갑여단과 해군 특수부대인 샤에테트13 등이 투입됐다. 첫날 하마스 고위 지휘관 1명이 투항을 거부하고 이스라엘군과 총격전을 벌이다가 사살되기도 했다. 지금까지 이스라엘군도 최소 2명의 군인을 잃은 것으로 전해졌다.이스라엘군은 이 병원에 하마스 대원들이 다시 모여 테러 활동을 계획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해당 장소를 급습했다. 이곳은 지난해 11월에도 이스라엘군의 습격을 받았다. 이스라엘군은 이날 성명을 내고 “지난 하루 동안 (하마스) 테러범들을 제거하고 병원 지역에 무기를 배치하는 동시에 민간인과 환자, 의료진, 의료장비에 대한 피해를 방지했다”고 밝혔다. 또 지금까지 테러 용의자 수백 명이 군사정보국 504부대와 정보기관 신베트의 심문관들로부터 조사를 받았다고 했다.다니엘 하가리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현장 영상을 통해 “이스라엘군이 작전 중 250~300명의 테러 요원들을 의료센터에 구금했다”고 밝히면서도 300명의 다른 용의자들도 심문을 받고 있다고 덧붙였다.이날 소셜미디어에 확산한 사진에는 이스라엘군이 하마스 대원으로 의심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을 병원에서 구금하는 장면이 담겨 있다. 신베트는 성명을 통해 추가 조사를 위해 이스라엘로 이송된 용의자 중에는 지난 2014년 이스라엘인 3명을 납치, 살해하는 테러 활동에 관여한 하마스 고위 관료 마흐무드 카와스메도 있다고 밝혔다. 이스라엘군은 이번 작전에서 민간인을 위한 조치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하가리 대변인은 병원에서 대피한 민간인들에게 음식과 물을 제공하고 응급실용 발전기도 들여오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이 병원에서의 작전은 며칠 더 계속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스라엘군은 또 병원에서 회수한 테러 무기와 역내 작전 중인 육군 특수부대 두브데반 대대의 모습도 영상으로 공개했다. 이스라엘과 하마스의 전쟁 발단은 지난해 10월 하마스 테러리스트 3000여명이 이스라엘 남부 국경을 넘어 지역사회에 전례 없는 공격을 가해 시작됐다. 당시 대부분이 민간인인 1200여명이 사망하고 253명이 인질로 잡혀 가자지구로 끌려갔다. 이스라엘이 보복을 천명하고 가자지구에 대한 지상전과 공습을 5개월째 계속하면서 100만 명이 넘는 팔레스타인 사람들은 이집트 국경에 접한 최남단 라파로 피신해 있다. 이스라엘 측은 하마스 전력의 약 6분의 1인 4개 대대가 라파에 주둔하고 있어 해체시켜야 한다고 하지만, 민간인 희생자가 급증할 것이라는 전망에 국제사회는 우려를 표한다. 카타르에서 인질 교환을 위한 새로운 중재 회담이 진행 중인 가운데 미 백악관은 라파에 이스라엘 병력이나 탱크가 들어가기 전에 이스라엘 정부와 협의할 것이라고 밝혔다. 하마스가 운영하는 가자지구 보건부에 따르면 지금까지 최소 3만1923명의 팔레스타인인들이 이스라엘과의 전쟁으로 사망했다. 하마스는 사상자 집계에서 민간인과 전투원을 구별하지 않지만, 사망한 전투원 숫자는 6000여명에 불과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반면 이스라엘군은 지금까지 가자지구에서 1만3000명이 넘는 하마스 대원들을 사살했다고 밝히고 있다.
  • 지방대 “대학 경쟁력 살아날 것” 한껏 고무… 서울권 대학은 “이럴 거면 뭐하러 신청 받나”

    지방대 “대학 경쟁력 살아날 것” 한껏 고무… 서울권 대학은 “이럴 거면 뭐하러 신청 받나”

    의대생들 “해부용 시신도 부족한데”유효 휴학 8360건… 전체의 44.5%이대 76명, 최소 정원 ‘미니 의대’로 서울 지역 부모·학생, 취소訴 제기 정부가 늘어난 의대 입학 인원을 모두 경기·인천과 비수도권에 배정한다고 20일 발표하자 지방대학들은 한껏 고무된 분위기다. 의대 증원으로 대학 전체의 경쟁력도 높아질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가 커서다. 반면 서울 소재 대학들은 “이럴 거면 처음부터 아예 증원 신청을 받지 않았어야 한다”는 불만과 함께 당황한 기색을 내비쳤다. 의대 증원에 반대해 온 의대생과 의대 교수들이 의료 교육의 질 저하 등을 우려하면서 ‘원점 재검토’ 입장에서 물러서지 않고 있는 만큼 대학 내부 갈등이 격화할 가능성도 있다. 비수도권 대학 가운데 의대 최대 정원인 200명이 된 7개 대학은 지역 거점국립대학의 역할을 다하겠다며 자신감을 내비쳤다. 가장 많은 151명이 늘어난 충북대는 당장 의대 2호관 증축, 의대 3호관과 학내 빈 공간을 활용한 강의실 마련 등 교육에 차질이 없게 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기존 정원 125명에서 75명이 늘어난 전남대도 “실험실습실과 해부학 교육 공간을 추가로 마련하고 교수진을 충원해 내년도 정원 확대 적용에 앞서 철저히 준비하겠다”고 했다. 비수도권 거점국립대 정원을 늘린 것은 지역의료를 발전시키겠다는 취지이지만, 증가한 의대 정원이 교육 부실로 이어질 수 있다는 우려의 목소리도 있다. 의대·의학전문대학원 학생 대표들로 구성된 대한의과대학·의학전문대학원학생협회는 이날 성명서를 내고 “학생들은 부족한 기증 시신(카데바)으로 해부 실습도 제대로 하지 못하고, 형식적인 실습을 돌면서 강제 진급으로 의사가 될 것”이라고 비판했다. 실제로 보건복지부에 따르면 2018~2022년 의대 실습에 활용되는 카데바는 수도권 10개 대학이 평균 172건, 지방의 27개 대학은 49건으로 차이가 컸다. 의대 규모가 지방에 비해 확 줄어든 서울권 대학들은 “역차별”이란 반응이다. 특히 이번 의대 증원으로 이화여대(76명)는 ‘전국에서 가장 작은 의대’가 될 처지다. 중앙대(86명), 가톨릭대(96명)도 정원이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으면서 2025학년 기준으로 차의과대(80명), 대구가톨릭대(80명)와 함께 정원 100명이 채 안 되는 의대가 된다. 서울의 한 사립대 관계자는 “교육부에서 하라는 대로 논의해 제출한 학교들만 우습게 됐다”고 토로했다. 서울 소재 의대 관계자는 “단 한 명도 늘어나지 않을 것이라고는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며 “왜 이렇게까지 지방과 서울을 구분해 정원을 배분하는지 이해할 수 없다”고 말했다. 증원에서 배제된 서울 지역 학부모와 수험생들은 의대 입학정원 증원에 대한 취소 소송과 집행정지 신청을 내는 등 강하게 반발했다. 이병철 법무법인 찬종 변호사는 이날 서울 지역 의대생, 학부모, 수험생들을 대리해 교육부와 보건복지부를 상대로 서울행정법원에 소송을 제기하고, 헌법소원도 제기하겠다고 밝혔다. 의대 교수와 의대생의 반발은 서울과 지방 모두 큰 차이가 없다. 교육부에 따르면 전국 40개 의대 유효 휴학 신청 건수는 누적 8360건으로 지난해 전국 의대 재학생 1만 8793명의 44.5% 수준이다. 이날 찾은 복수의 수도권 의대에서는 수업을 듣는 의대생을 찾기 어려웠다. 의대 건물과 도서관 등은 텅 비어 있었다. 수도권 한 의대 직원은 “이제 더이상 물러설 수 없는 상황이 된 것 같다”고 전했다.
  • 부산 의대 정원 2025년부터 500명…부산시 “지역 의료 혁신 마중물”

    부산 의대 정원 2025년부터 500명…부산시 “지역 의료 혁신 마중물”

    정부가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지금보다 2000명 확대하기로 하면서 부산지역 의대 입학정원이 150명 이상 늘어났다. 2일 정부가 발표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 정원을 보면 부산지역 4개 의과대학 입학정원으로 500명이 배정됐다. 현재는 343명이다. 학교별로 보면 부산대 정원이 125명에서 200명으로 가장 많이 늘었다. 고신대와 인제대는 각각 76명에서 100명으로, 93명에서 1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미만으로 지역에서 유일한 ‘미니의대’인 동아대는 현재 49명에서 100명으로 증원됐다. 동아대는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동아대 관계자는 “동아대병원은 1000개 병상과 심혈관질환센터, 응급의료센터 등 2개 권역센터를 운영하고 있는데, 정원이 턱없이 적어 전공의 수급에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이번 조치로 병원의 의사 인력 운영에 여력이 생길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부산대는 조심스러운 분위기다. 지난 18일 의과대학과 병원 교수들이 “전국 의대가 지금보다 연간 2000명을 더 양성하는 것은 물리적으로 불가능하고, 교육 체계 파국을 야기한다”고 지적하면서 집단 사직을 결의 하는 등 반발이 만만치 않아서다. 박형준 부산시장은 담화문을 내고 정원 확대를 반겼다. 박 시장은 “지역 의대를 졸업하고 지역에 남는 비율이 82%에 이른다. 의료자원, 인력이 수도권에 집중돼 지역민은 원정치료에 나서야 하는 안타까운 상황인데, 이번 정원 확대는 지역에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은 물론, 필수 의료 분야를 혁신하는 마중물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또한 의료계에는 “고통을 감내하는 환자를 위해 현장으로 돌아와 주길 간곡히 부탁드린다. 의료의 질이 떨어지지 않게 하려는 의료계의 의견이 반영될 수 있도록 시가 함께 노력하겠다”고 덧붙였다.
  • 제주대학교 의과대 입학정원 60명 늘어난 100명 확정

    제주대학교 의과대 입학정원 60명 늘어난 100명 확정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된다. 정부가 지역 필수의료를 강화하기 위해 제주대학교 의과대학 입학정원을 기존 40명에서 60명이 늘어난 100명으로 확대한다고 20일 발표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정부의 2025학년도 의과대학 입학정원 증원 조치와 관련해 제주대 의과대학이 지역사회의 건강증진 및 도민 의료격차 해소를 위한 구심점 역할을 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도는 전문가와의 논의를 거쳐 의료격차 해소와 지역의료체계의 안정화를 유도하며, 공공의료체계 강화를 위한 협력에 박차를 가할 방침이다. 도내 전체 종합병원의 진료역량 강화 및 의료서비스 질 향상을 위해 상급종합병원의 지정을 위한 제주 진료권역을 별도 분리하는 한편, 주요 질환(심뇌혈관질환, 소화기계질환, 고위험 산모·신생아 등) 대상 전문진료센터 지정 및 중증환자 치료시설 확충 등을 위해 노력한다. 도는 의사 집단행동에 따른 의료인력 공백을 최소화하기 위해 도내 중증응급진료센터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 파견을 추진하고, 7억여 원을 긴급 투입해 공공 및 응급의료기관 비상진료 의료인력에 대한 연장·당직근무 수당 등을 지원하고 있다. 의사들의 당직근무수당은 평일 1일 45만원, 주말 72만원을 지원한다. 도는 중증응급진료센터(제주대병원, 제주한라병원)에 5명의 공중보건의사를 파견하고, 서귀포의료원 등 공공·응급의료기관 6곳 연장 진료 인력에 대한 수당 지원을 골자로 하는 지원계획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공공·종합병원 전담 공무원과 비상진료 모니터링을 지속 추진하며 대응 단계별 공공의료기관 및 보건기관 비상진료를 확대하고 있다. 강동원 도민안전건강실장은 “지역의료체계 안정화를 통해 도민의 의료 부담을 줄이고 수도권 쏠림 현상 등을 해소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하도록 더욱 노력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의대 ‘2000명 증원’ 확정…서울 0명·경인권 361명·비수도권 1639명

    의대 ‘2000명 증원’ 확정…서울 0명·경인권 361명·비수도권 1639명

    정부가 기존보다 2000명 늘어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을 공식 발표했다. 의과대학 정원이 늘어나는 것은 1998년 이후 27년 만이다. 정부는 기존에 여러 차례 강조했던 대로 지역 의료 인프라 확충을 위해 비수도권에 증원분의 82%를 배정하고, 경기·인천 지역에 나머지 18%를 배분했다. 서울 지역 정원은 1명도 늘리지 않았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이런 내용을 중심으로 한 ‘2025학년도 의과대학 학생 정원 대학별 배정 결과’를 발표했다. 교육부는 앞서 지난달 22일부터 이달 4일까지 대학의 신청을 받은 뒤 전문가들이 참여한 ‘의과대학 학생 정원 배정 위원회’ 논의를 거쳐 정원 증원분 2000명을 지역·대학별로 배분했다. 비수도권 27개 대학에는 전체 증원분의 82%에 해당하는 1639명을 증원하기로 했다. 비수도권 의대 정원은 현재 2023명으로 전국 의대 정원(3058명)의 66.2% 수준인데, 내년부터는 3662명으로 72.4% 수준까지 높아진다. 대학별로 살펴보면 내년에 배정된 정원은 ▲강원대 132명 ▲연세대 분교 100명 ▲한림대 100명 ▲가톨릭관동대 100명 ▲동국대 분교 120명▲경북대 200명 ▲계명대 120명 ▲영남대 120명 ▲대구가톨릭대 80명 ▲경상국립대 200명 ▲부산대 200명▲인제대 100명 ▲고신대 100명 ▲동아대 100명 ▲울산대 120명 ▲전북대 200명 ▲원광대 150명 ▲전남대 200명 ▲조선대 150명▲제주대 100명 ▲순천향대 150명 ▲단국대 천안 120명 ▲충북대 200명 ▲건국대 분교 100명 ▲충남대 200명 ▲건양대 100명 ▲을지대 100명이다. 거점 국립대 9곳 가운데 강원대·제주대를 제외한 7곳의 정원이 200명으로 늘었다. 정원 50명 이하의 소규모 의대만 있었던 경기·인천 지역의 경우 5개 대학에 361명의 정원이 배분됐다. 학교별로 ▲성균관대 120명 ▲아주대 120명 ▲차의과대 80명 ▲인하대 120명 ▲가천대 130명이다. 다만 정부는 수요 조사에 참여했던 서울 지역 8개 대학에는 증원한 정원을 배분하지 않았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 해소, 수도권 내에서도 서울과 경인 지역의 의료 여건 편차 극복을 주요 기준으로 삼았다는 게 교육부의 설명이다. 정부는 의대 증원과 배정을 시작으로 필수 의료와 지역 의료를 살리기 위한 의료 개혁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정부는 지역 국립대병원 등 거점 의료기관이 필수 의료의 중추로 자리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기로 했다. 지역 환자들의 수도권 쏠림 현상을 막기 위해서다. 우수 의료진 확보를 위해 현재 1200여명인 9개 거점국립대 의대 교수는 2027년까지 2200명 수준으로 대폭 늘린다. 지역 의료 강화를 위해 의료 전달 체계를 정비하고 수가 등 보상도 강화한다. 필수 의료가 취약한 지역에 더 높은 수가를 적용하는 ‘지역 수가’ 도입을 추진하고, 필수 의료 인력·인프라 확충 등에 사용할 지역의료발전기금 신설도 고려하기로 했다. 이주호 부총리 겸 교육부 장관은 “이번 의대 정원 확대는 의료 개혁의 시작이며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의료 격차를 해소하는 계기”라며 “교육부는 대학의 파트너로서 현장의 목소리를 듣고 의대 정원 증원에 따른 대학의 어려움을 함께 해결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수도권 시차출근제 30% 시행, 연간 1조 3382억 원 절감

    경기연, ‘당신의 출근 시간만 바꿔도 교통 문제가 해결됩니다!’ 보고서 발간 시차출퇴근제 30%, 경기 남부~서울 출퇴근 월 8.2시간 절감 연간 1조 3382억 원 사회적 비용···서울~양평고속도로 13개 건설 효과수도권에서 직장인의 30%가 시차출퇴근제에 참여하면 교통 수요가 분산돼, 극심한 교통혼잡을 해결할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경기연구원은 오전 10시까지 출근했던 지난해 11월 대학수학능력시험일 아침 국가교통데이타베이스와 교통카드 빅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차량 통행속도가 3.8~6.3% 빨라졌고 경기도 광역버스의 차량 내부 혼잡률이 최대 15%p, 서울도시철도 이용자가 5.3~15.8% 줄었다고 밝혔다. 이를 기반으로 수도권에서 시차출근제 30%를 시행하면 도로용량을 초과하는 도로의 42.1%가 사라져 하루 출퇴근 시간이 평균 9.4분 절감된다. 특히, 경기도 남부에서 서울로 출퇴근하는 시민들은 하루 22.4분, 한 달에 8.2시간이 절감되어 하루 근무 시간을 통으로 확보하는 효과가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원은 시차 출퇴근 방안으로 직장인의 10%가 1시간 일찍 출근하고, 20%가 1시간 늦게 출근하는 것을 제안했다. 시차출근제 30% 도입되면, 도로혼잡 완화로 차량에서 배출되는 도 연간 18만 5백 톤이 줄어 약 148억 원의 탄소배출 비용이 절감된다. 온실가스 흡수 측면에서는 연간 30년생 소나무 19.8백만 그루를 심는 것과 맞먹는 효과가 확인됐다. 시차출근제 30% 도입의 다양한 효과를 사회적 비용으로 환산하면 하루 약 27억 원, 연간 1조 3382억 원의 효과가 기대된다. 서울양평고속도로(총사업비 1조 7695억 원)의 예비타당성 조사 당시 연간 편익이 1037억 원인 것을 고려하면 해마다 서울양평고속도로급 도로 13개를 건설하는 것과 같은 효과다. 도로 건설비용 절감 금액은 약 22조 8367억 원으로 GTX A·B·C 3개 노선(약 16조 원)을 동시에 건설하고도 남는 규모다. 하지만, 우리나라의 유연근무제도 이용률이 16%(2022년)인 것을 고려하면 시차출퇴근제 참여율 30% 달성은 쉽지 않다. 이에 연구원은 시차출퇴근제 확대를 위한 정책 방안으로 ‘시차출퇴근제 의무화 도입 추진’을 제안했다. 공공기관에 우선 도입 후 기업규모에 따라 100명 이상 사업체까지 단계별로 확대하면 참여율 33.5% 달성이 가능하다는 주장이다. 강제적인 의무화와 별도로 근로자와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높이기 위해 ‘얼리버드 출근자 대상 대중교통 요금 반값 제도’와 ‘시차출퇴근제 도입 기업의 법인세 인하’ 등의 유인 제도를 함께 추진할 것도 제시했다. 경기연 박경철 모빌리티연구실장은 “소수 직원만 유연근무에 참여하고 있는 상황에서는 눈치 보기로 시차출근제 목표 달성이 불가능하다”라며 “주5일 제도 도입과 같은 강력한 정책 기조로 ‘9 to 6’ 직장문화 개선이 선결되어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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