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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중국인도 中백신 못 믿어?…수출량이 내수용보다 많아

    중국인도 中백신 못 믿어?…수출량이 내수용보다 많아

    홍콩 매체 “중국 인구 100명당 겨우 3회분 접종”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외교를 펼치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이 내수용보다 수출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백신 외교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기보다 중국 내에서도 자국산 백신의 효능을 의심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는 자체 조사 결과 15일 현재 중국은 최소 46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했으며 곧 더 많은 양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9일 현재 중국에 등록된 코로나19 백신은 4052만 회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이는 중국 인구 100명당 겨우 약 3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세계 최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은 100명당 70회분을 접종했다. 이어 영국은 100명당 22회분, 미국은 100명당 15회분을 각각 접종했다고 덧붙였다. SCMP는 낮은 접종률은 조속히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중국산 백신을 통해 세계 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와 제한적 공급, 중국산 백신의 낮은 효능 등이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위협한다”고 전했다.중국산 백신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는 중국 당국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상하이 질병통제센터는 주민 17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 베이징 주민은 SCMP에 “회사에서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는 데다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고 효과의 지속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거나, 백신의 효능이 떨어질 경우 중국은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없으며 일상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日도쿄에서 또 코로나19 감염자 집계 오류…838명 수치 누락

    日도쿄에서 또 코로나19 감염자 집계 오류…838명 수치 누락

    엉성한 코로나19 감염자 집계로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또다시 확진자 수 누락이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관내 18개 보건소에서 총 838명분의 감염자 누락이 확인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나타난 오류들로 감염자 정보를 관리하는 ‘허시스’(HER-SYS) 시스템에서 발생한 일선 보건소의 입력 실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도는 “이번에 밝혀진 보고 누락은 관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때부터”라면서 “감염 규모가 늘어나면서 보건소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쿄도 내 감염자 수가 연일 1000명을 웃돈 1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에 보고 누락이 특히 많아 하루 10~70명대에 달했다. 오류가 가장 많았던 날은 도쿄도내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였던 1월 7일로 73명이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기존 하루 최다치 기록은 2447명에서 2520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확진자가 대거 누락된 채 발표돼 빈축을 산바 있다. 복수의 보건소가 도쿄도에 확진자 현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100명 이상의 누락 및 중복 집계 등 실수가 있었다. 특히 일선 보건소에서 도쿄도청으로 전화선 팩스를 이용해 보고서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통화중’ 등에 따른 오류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의 디지털 후진성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재명 “기본소득은 오리너구리, 안 보면 믿기 어려워”

    이재명 “기본소득은 오리너구리, 안 보면 믿기 어려워”

    이재명 경기지사가 16일 자신의 기본소득 정책에 대한 김세연 전 의원의 비판에 말꼬리를 왜곡한 비난보다 실현가능한 대안제시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에 대해 기술혁신에 따른 4차 산업혁명으로 100명이 하던 일을 10명이 대체하게 되면, 90명은 인공지능이나 플랫폼기업이 새로 만드는 일자리로 옮겨갈 수 있지만 실업과 빈곤의 나락으로 떨어질 수도 있다고 전망했다. 일자리가 사라진 4차 산업혁명 시대에 기본소득은 지속적 경제성장과 인간다운 삶을 보장할 수 있다고 이 지사는 강조했다. 그는 “기본소득은 가계소득을 지원하는 복지정책인 동시에, 소멸성 지역화폐로 소비 진작과 매출양극화를 완화해 지속성장을 담보하는 경제정책”이라며 “포스트코로나 시대에 피할 수 없는 복지적 경제정책”이라고 설명했다. 이 지사는 이전부터 재정부담까지 감안한 순차적 단계적 기본소득 도입과 확대를 주장해 왔고, 입장을 후퇴하거나 바꾼 일이 없다고 덧붙였다. 단기적으로 증세 없이 일반예산 절감만으로 연 50만원(4인가구 200만원)은 즉시 지급할 수 있고, 중기적으로는 수년 내에 연 50조가 넘는 조세감면을 절반 축소해 연 100만원(4인 가구 400만원) 지급이 가능하다고 제시했다. 이 지사는 “기본소득으로 공평하게 지급되는 기본소득 목적세를 징수하면 90% 이상의 가구가 내는 세금보다 받는 기본소득이 많아 일반적 증세보다 국민동의가 용이하다”면서 “오리와 너구리만 아는 사람은 오리너구리를 직접 안보면 믿기 어렵다”고 지적했다. 김 전 의원은 기본소득에 대해 “연 50만원은 1달에 1인당 약 4만 1600원으로 기본소득이라 하기 어렵다”면서 “내년 대선 일정에 맞추어 무리하게 내어놓은 탓”이라고 비판했다. 행정개혁과 재정개혁을 위한 고민이나 언급은 찾기 힘들고 장기 대책으로 슬쩍 ‘증세’만 언급하고 있는 대목도 실망스럽다고 부연했다. 이 지사는 “김 의원이 기본소득을 굳이 월로 나눠 ‘겨우 4만 여 원’이라 폄훼한 건 아쉽다”면서 “천억대 자산가로 평생 어려움 없이 살아오신 김 의원께는 ‘화장품 샘플’ 정도의 푼돈이겠지만, 먹을 것이 없어 가족이 극단적 선택을 하거나 저축은커녕 빚에 쪼들리는 대다수 서민들에게 4인 가구 기준 연 200~400만원은 엄청난 거금”이라고도 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日도쿄에서 또 코로나19 감염자 집계 오류…838명 수치 누락

    日도쿄에서 또 코로나19 감염자 집계 오류…838명 수치 누락

    엉성한 코로나19 감염자 집계로 국제적인 망신을 샀던 일본의 수도 도쿄도에서 또다시 확진자 수 누락이 나타났다. 16일 아사히신문 등에 따르면 도쿄도는 관내 18개 보건소에서 총 838명분의 감염자 누락이 확인됐다고 지난 15일 밝혔다. 지난해 11월 18일부터 올해 1월 31일까지 나타난 오류들로 감염자 정보를 관리하는 ‘허시스’(HER-SYS) 시스템에서 발생한 일선 보건소의 입력 실수가 원인이었던 것으로 드러났다. 도쿄도는 “이번에 밝혀진 보고 누락은 관내에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급격히 증가하기 시작한 때부터”라면서 “감염 규모가 늘어나면서 보건소들이 제대로 대응하지 못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특히 도쿄도 내 감염자 수가 연일 1000명을 웃돈 1월 상순에서 중순 사이에 보고 누락이 특히 많아 하루 10~70명대에 달했다. 오류가 가장 많았던 날은 도쿄도내 신규 감염자 수가 역대 최다였던 1월 7일로 73명이었다. 이에 따라 도쿄도의 기존 하루 최다치 기록은 2447명에서 2520명으로 늘어났다. 도쿄도에서는 지난해 5월에도 확진자가 대거 누락된 채 발표돼 빈축을 산바 있다. 복수의 보건소가 도쿄도에 확진자 현황을 보고하는 과정에서 100명 이상의 누락 및 중복 집계 등 실수가 있었다. 특히 일선 보건소에서 도쿄도청으로 전화선 팩스를 이용해 보고서를 전송하는 과정에서 ‘통화중’ 등에 따른 오류가 많이 발생한 것으로 드러나 일본의 디지털 후진성이 국제적인 조롱거리가 되기도 했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중국인도 中백신 못 믿어?…수출량이 내수용보다 많아

    중국인도 中백신 못 믿어?…수출량이 내수용보다 많아

    홍콩 매체 “중국 인구 100명당 겨우 3회분 접종” 중국이 코로나19 백신 외교를 펼치는 가운데, 중국산 백신이 내수용보다 수출용이 더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는 중국의 백신 외교가 성공을 거두는 것이라기보다 중국 내에서도 자국산 백신의 효능을 의심하는 분위기 때문이라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16일 보도했다. SCMP는 자체 조사 결과 15일 현재 중국은 최소 4600만회분의 코로나19 백신을 수출했으며 곧 더 많은 양을 수출할 예정이라고 보도했다. 반면 지난 9일 현재 중국에 등록된 코로나19 백신은 4052만 회분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블룸버그 자료를 인용, 이는 중국 인구 100명당 겨우 약 3회분의 백신이 접종됐다는 뜻이라고 설명했다.세계 최고 접종률을 자랑하는 이스라엘은 100명당 70회분을 접종했다. 이어 영국은 100명당 22회분, 미국은 100명당 15회분을 각각 접종했다고 덧붙였다. SCMP는 낮은 접종률은 조속히 집단면역을 형성하고 중국산 백신을 통해 세계 보건에 기여하겠다는 중국의 계획에 차질을 빚게 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백신 접종을 주저하는 분위기와 제한적 공급, 중국산 백신의 낮은 효능 등이 중국 내 코로나19 백신 접종 프로그램을 위협한다”고 전했다.중국산 백신을 믿지 못하는 분위기는 중국 당국이 실시한 설문조사를 통해서도 나타났다. 지난달 상하이 질병통제센터는 주민 177만 명을 대상으로 설문한 결과 응답자의 약 절반이 코로나19 백신 접종을 하고 싶지 않다고 답했다고 밝혔다. 한 베이징 주민은 SCMP에 “회사에서 백신 접종을 지원하겠다고 했지만 거절했다”면서 “코로나 바이러스는 계속 변이하고 있는 데다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가 충분하지 않고 효과의 지속 여부도 불분명하다”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접종률이 올라가지 않거나, 백신의 효능이 떨어질 경우 중국은 집단면역을 달성할 수 없으며 일상 회복은 더뎌질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단계 낮췄는데 또 늘어 400명대…현재 확진 412명, 86명↑(종합)

    16일 400명대 중반 예상…집단 감염 계속서울 163명, 경기 121명…수도권 303명충남 44명, 부산 19명…비수도권 109명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방역 대응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가 15일 수도권 2단계, 비수도권 1.5단계로 한 단계씩 하향 조정되자마자 또다시 전국에서 확진자가 속출하고 있다. 오후 9시 현재 기준 국내 신규 확진자는 전날 같은 시각보다 90명 가까이 늘어난 총 412명으로 파악돼 자정에 이르면 400명대 중후반까지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300명대까지 줄었다가 사흘 만에 400명대 증가 326명→344명→400명대 중반 방역당국과 서울시 등 각 지방자치단체에 따르면 이날 0시부터 오후 9시까지 코로나19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총 412명으로 확인됐다. 전날 같은 시간에 집계된 326명보다 86명 많다. 확진자가 나온 지역을 보면 수도권이 303명(73.5%), 비수도권이 109명(26.5%)이다. 시도별로는 서울 163명, 경기 121명, 충남 44명, 부산·인천 각 19명, 대구 10명, 경남 7명, 충북 6명, 울산·대전·강원 각 4명, 전북·경북 각 3명, 광주·전남 각 2명, 제주 1명이다. 전국 17개 시도 가운데 세종에서는 아직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다.집계를 마감하는 자정까지 시간이 남은 만큼 16일 0시 기준으로 발표될 신규 확진자 수는 이보다 더 늘어 400명대 중반, 많으면 후반에 달할 전망이다. 전날에는 자정까지 18명 더 늘어 최종 344명으로 마감됐다. 한때 1000명대까지 급증했던 신규 확진자 수는 새해 들어 점차 줄어들며 300대까지 감소했으나, 전국 곳곳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면서 다시 불안한 양상을 보이고 있다. 최근 1주일(2.9∼15)간 신규 확진자는 일별로 303명→444명→504명→403명→362명→326명→344명을 기록해 일평균 384명을 기록했다. 이 가운데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 조정의 핵심 지표인 지역발생 확진자는 일평균 359명으로, 2단계(전국 300명 초과) 범위를 유지했다.용산 순천향대병원·성동 한양대병원 구로 헬스장, 부천 영생교 등 감염 계속 주요 신규 감염 사례를 보면 경기 남양주시 주야간보호센터-포천시 제조업체와 관련해 총 20명이 확진자가 발생했다. 이밖에 서울 용산구 순천향대 서울병원(누적 104명), 성동구 한양대병원(104명), 구로구 체육시설(34명), 경기 여주시 친척모임 2번 사례(22명), 부천시 영생교-보습학원(132명) 등 기존 집단감염 사례에서도 확진자가 증가했다. 용산구 순천향대병원에서는 환자 2명이 지난 12일 확진된 뒤 14일 31명이 추가되는 등 급속히 늘고 있다. 시는 순천향대병원과 한양대병원 등 대형 병원에서 집단감염이 잇따르자 이날부터 종합병원급 이상 의료기관의 방역수칙 준수 여부 특별점검에 나설 예정이다. 구로구의 한 헬스장에서는 관계자 1명이 10일 확진된 뒤 지금까지 총 34명이 양성 판정을 받았다. 시는 샤워장과 탈의실 등 공동 이용장소에서 감염이 확산한 것으로 보고 있다. 부천시 괴안동 영생교 승리제단에서는 이날도 신도와 그 가족 등 12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거리두기 하향 조정에 수도권 학원·독서실·PC방·영화관 완전 해제비수도권,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도 방문판매는 오후 10시로 운영시간 제한 한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는 지난 13일 사회적 거리 두기 조정방안을 하향 조정하는 안을 확정 발표했다. 수도권 헬스장, 식당,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 제한이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늘어나고 그동안 집합이 금지됐던 클럽, 룸살롱 등 전국 유흥업소 영업도 오후 10시까지 허용된다. 정부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확진자 수가 각각 2단계, 1단계 범위에 들어옴에 따라 지난해 12월 8일부터 시행된 거리두기 단계(수도권 2.5단계·비수도권 2단계)를 15일 0시부터 28일 밤 12시까지 한 단계씩 낮추되 각 지방자치단체에서 코로나19 확산 상황에 따라 거리두기 단계를 상향 조정할 수 있도록 했다. 이번 거리두기 단계 하향 조정에 따라 수도권 내 학원, 독서실, 영화관, PC방 등 약 48만곳과 비수도권 식당, 카페, 실내체육시설 등 약 52만곳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다만 비수도권에서도 방문판매업의 운영 시간은 오후 10시까지로 제한된다.결혼·장례 수도권 99명, 비수도권 499명까지 가능 정부는 또 자영업·소상공인의 피해를 고려해 수도권의 경우 식당·카페, 실내체육시설, 노래연습장, 방문판매업, 실내스탠딩공연장, 파티룸 등 약 43만곳의 운영제한 시간을 오후 9시에서 오후 10시까지로 1시간 더 늘리기로 했다. 거리두기 단계 조정에 따라 결혼식·장례식 등의 행사는 수도권에서는 100명 미만으로, 비수도권에서는 원칙적으로 500명 미만으로 할 수 있고 이 규모 이상의 행사는 지자체와 신고·협의해야 한다. 스포츠 경기는 수도권에선 정원의 10%, 비수도권에선 30%가 입장해 관람할 수 있게 됐다. 숙박시설 예약을 객실 수의 3분의 2 이내로 제한했던 연말연시 특별방역조치는 해제하고 설 연휴를 앞두고 철도 승차권을 창가 좌석만 판매하도록 했던 조치도 해제했다.수도권 목욕탕 사우나·찜질 운영 금지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계속 다만 정부는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3차 대유행’을 누그러뜨리는 데 기여했다고 평가하면서 당분간 더 유지키로 결정했다.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동거 가족이 아니더라도 이 조치를 적용하지 않기로 했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관리자·이용자 등에 대한 구상권 청구도 강화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과태료 처분과 별개로 각 지방자치단체가 방역수칙 위반 업소에는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를 시행하도록 했다. 목욕장업과 관련한 집단감염은 지난해 10월 이후 24건이나 발생함에 따라 지금처럼 수도권의 목욕장업 운영은 허용하되 사우나·찜질 시설의 운영 금지는 유지된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日스가, NHK에 방송중단 압력?...도쿄올림픽 특집 취소 명령

    日스가, NHK에 방송중단 압력?...도쿄올림픽 특집 취소 명령

    일본의 공영방송 NHK에 대해 스가 요시히데 정권이 부당한 압력을 행사하고 있다는 의혹이 계속되는 가운데 이러한 관측에 더욱 힘을 실어주는 사례가 나타났다. 15일 일본 시사주간지 슈칸겐다이 등에 따르면 당초 지난달 24일 방송될 예정이었던 NHK의 간판 시사프로그램 ‘NHK스페셜’에 대해 상부로부터 ‘방송 중단’ 명령이 내려졌다. ‘NHK스페셜’은 매주 일요일 오후 9시부터 약 50분간 방송되는 주간기획이다. 이번에 방송이 불발된 것은 ‘레이와 미래회의: 어떻게 하나? 무엇 때문에? 지금이야말로 묻는다. 도쿄올림픽·패럴림픽’편이었다. 코로나19 때문에 올 여름 도쿄올림픽의 개최가 극히 불투명한 가운데 개최의 타당성 등에 초점을 맞춘 기획이었다. 스튜디오에서 전문가들의 의견을 듣고 100명의 시청자가 원격으로 참여하는 형식이었다. 그러나 방송을 1주일 남짓 앞둔 15일 프로그램 제작진에 뚜렷한 이유도 밝히지 않은 채 방송을 중단하라는 지시가 상부에서 내려왔다. 근시인 사람이 급증하고 있다는 내용의 ‘우리의 눈이 위험하다’가 대체 프로그램으로 편성됐다. NHK 관계자는 “NHK스페셜과 같은 대형 프로그램이 방송되기 전주에 통째로 바뀐다는 것은 생각할 수 없는 일”이라고 말했다. 또다른 관계자는 “NHK스페셜의 프로그램의 교체는 이사진이라도 불가능하다. 마에다 데루노부 회장에게 정부의 의견이 전달됐든지, 마에다 회장이 스스로 알아서 긴 것인지 둘 중 하나일 것”이라고 했다. NHK 홍보 담당자는 “프로그램 변경이 이뤄진 것은 사실이지만, 종합적 판단에 따른 것”이라며 외압설을 부인했다. NHK는 지난해 10월 TV 생방송에 출연한 스가 총리에게 ‘불편한 질문’을 잇따라 던져 정권의 미움을 산 것으로 알려진 저녁 9시 뉴스 앵커 아리마 요시오를 오는 4월 교체하기로 결정하면서 정권 압력설이 제기된 바 있다. 아리마 앵커는 지난해 10월 26일 생방송 출연한 스가 총리에게 당시 정국을 요동치게 만들었던 일본학술회의 후보자 임명 거부와 관련해 “총리 자신이 좀 더 알기 쉬운 말로 직접 (임명 거부 이유를) 설명하실 필요가 있는 것 아닌가요” 등 여러 차례에 걸쳐 비슷한 질문을 던져 정권의 눈밖에 났다. 당시 스가 총리는 언짢은 표정을 지으며 불쾌해 하는 기색을 보였다. 방송 다음날 내각 대변인인 야마다 마키코 홍보관이 NHK에 전화를 걸어 “총리가 크게 화가 나셨다. 그런 질문으로 총리를 압박하다니 사전에 합의했던 것과 다르다”며 거세게 항의했다. 이때 NHK 안팎에서는 이듬해 봄 프로그램 개편 때 아리마 앵커가 하차할 가능성이 높다는 전망이 나왔다. 도쿄 김태균 특파원 windsea@seoul.co.kr
  •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면역 효과 94%”

    이스라엘 “화이자 백신, 코로나19 면역 효과 94%”

    60만명 분석 결과…253만명 2차접종까지 완료 속도전을 통해 코로나19 ‘백신 실험실’을 자처한 이스라엘에서 미국 화이자-독일 바이오엔테크 백신이 94%라는 뛰어난 면역 효과를 보였다는 연구 결과가 또 나왔다. 이스라엘의 최대 의료관리기구(HMO) 클라릿은 14일(현지시간)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모두 접종한 60만명을 분석한 결과, 코로나19 감염 증상자 수가 미접종 집단에 비해 94% 줄어든 것으로 발표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전했다. 클라릿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사람 중 감염된 환자가 코로나19 중증으로 발전하는 경우도 92% 감소했다고 분석했다. 클라릿 관계자는 이번 연구 결과에 대해 “화이자 코로나19 백신을 두 차례 맞으면 매우 효과적이라는 점을 명백히 보여준다”고 평가했다. 클라릿의 발표는 화이자 백신의 임상시험 결과와 비슷하다. 화이자 백신은 1차 접종 이후 면역력이 어느 정도 형성되지만 3주 후 2차 접종을 해야 95%의 효과를 발휘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스라엘에서는 화이자 백신의 효과에 대한 연구 결과가 잇따라 발표됐다. 지난달 하순 이스라엘의 다른 의료관리기구 마카비는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을 경우 코로나19 예방 효과가 92%로 나타났다고 밝혔다.이스라엘 매체 타임스오브이스라엘에 따르면 15일 오전 기준으로 390만 5113명이 코로나19 백신을 한 차례 맞았고 2차 접종을 마친 인원은 253만 3597명이다. 이스라엘 전체 인구(약 930만명)의 27%가 화이자 백신을 두 차례 맞은 셈이다. 성인만을 대상으로 접종이 이뤄지고 있기 때문에 실제 접종 대상 중 접종이 완료된 인구 비중은 더 높은 셈이다. 이스라엘은 지난해 12월 19일 화이자 백신의 대규모 접종을 시작했다. 국제통계사이트 ‘월드오미터’ 집계를 보면 이스라엘 내 코로나19 일일 신규 확진자는 이달 10일 6010명에서 11일 5083명, 12일 3934명, 13일 3100명, 14일 2534명으로 계속 줄었다. 이스라엘의 누적 확진자 수는 72만 4380명이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오늘부터 수도권 10시까지 영업…코로나 1.5단계·직계가족 범위는(종합)

    오늘부터 수도권 10시까지 영업…코로나 1.5단계·직계가족 범위는(종합)

    두 달 넘게 지속된 고강도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늘부터 완화된다. 국민적 피로감과 자영업자·소상공인의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조치다. 15일 중대본에 따르면 이날부터 수도권은 2.5단계에서 2단계로, 비수도권은 2단계에서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아졌다.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하되 직계가족에 대해서는 예외를 적용해 거주지가 달라도 5인 이상 모임을 할 수 있게 됐다. 통제됐던 군 장병의 휴가도 가능해진다. 50명 미만 결혼식·장례식 100명 미만으로 거리두기가 2단계로 완화된 수도권에서는 영화관, PC방, 오락실, 놀이공원,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이 완전히 풀렸다. 영업시간 제한이 해제된 수도권 시설은 약 48만개다.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 목욕장업의 경우 영업은 계속되지만, 사우나·찜질 시설에 대한 운영을 금지하는 현행 방침이 그대로 유지된다. 식당과 카페의 영업시간 제한은 오후 9시에서 10시로 1시간 늦춰졌다. 그 이후로도 포장·배달은 가능하다. 방문판매홍보관,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학원교습소, 파티룸의 영업시간도 오후 10시까지로 늘어났다. 50명 미만으로 모일 수 있었던 결혼식과 장례식장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인원의 1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을 할 때 수용 가능한 인원도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로(2.5단계는 10% 이내) 늘어났다.1.5단계로 낮아진 비수도권에서는 식당·카페에 대한 영업시간 제한도 풀렸다.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을 포함해 다중이용시설 약 52만개가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방문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까지만 운영할 수 있다. 인원 제한 조치 등을 보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의 수용 인원은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되고,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목욕탕 등에서도 음식 섭취는 제한된다. 집회·시위, 대규모 콘서트, 축제, 학술행사는 100인 미만으로 참여 인원이 제한되지만,전시·박람회나 국제회의의 경우 같은 기준이 적용되지 않고 시설 면적 4㎡당 1명으로 인원이 제한된다. 결혼식·장례식장도 4㎡당 1명까지만 인원을 받을 수 있다. 참여 인원이 500명을 초과할 경우에는 지자체에 신고하고 협의해야 한다. 전국적으로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할 수 있는 주점)도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게 됐다. 대신 수용 인원은 시설 면적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직계가족은 예외…형제·자매는 미포함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당분간 더 유지된다. 다만 직계가족은 사는 곳이 다르더라도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를 적용받지 않는다. 직계가족에는 조부모, 외조부모, 부모, 아들·며느리, 딸·사위, 손자, 손녀 등이 해당하며 형제·자매는 포함되지 않는다. 정부는 방역수칙을 위반한 시설에 대한 처벌은 강화하기로 했다. 방역수칙을 한 번이라도 위반하면 과태료를 부과하는 것과 별개로 즉시 2주간 집합금지 행정명령을 내리는 ‘원스트라이크 아웃’ 제도도 시행하기로 했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적용된다.군 장병, 80일 만에 휴가 풀려 군 장병의 휴가도 가능해진다. 국방부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와 방역 수칙 조정에 맞춰 이날부터 오는 28일까지 모든 부대에 대한 ‘군내 거리두기’를 2.5단계에서 2단계로 한 단계 완화한다. 장병들의 휴가는 군내 유전자증폭(PCR) 검사 능력 등 휴가자 방역 관리가 가능한 범위 안에서 부대 병력 20% 이내로 허용된다. 국방부는 휴가에서 복귀할 때 진단검사를 받도록 하고, 복귀 후 영내 장병과 공간을 분리해 예방적 격리·관찰 등을 실시하는 등 방역 대책을 마련했다. 단, 집단감염이 발생한 지역에 사는 장병의 휴가는 제한할 수 있도록 했다. 외출은 원칙적으로 통제하되 현장 지휘관 판단에 따라 안전지역에서만 시행할 수 있도록 했고, 외박과 면회는 계속 통제된다. 유흥주점, 단란주점, 감성주점, 헌팅포차, 콜라텍 등 유흥시설 5종의 출입도 계속 금지된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해역서 규모 5.2 지진 또 발생…“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 해역서 규모 5.2 지진 또 발생…“쓰나미 우려는 없어”

    일본 후쿠시마(福島)현 앞바다에서 13일 밤 리히터 규모 7.3의 강진이 발생한 데 이어 14일에도 여진으로 추정되는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날 오후 4시 31분쯤 후쿠시마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1.5도 지점에서 규모 5.2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50㎞이며, 이번 지진으로 인한 쓰나미(지진 해일) 우려는 없다고 기상청은 전했다. 전날 발생한 강진(최대 진도 6강)의 여진으로 추정되는 이번 지진으로 후쿠시마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4의 흔들림이 감지됐다. 진도 4는 사람 대부분이 놀라고 전등을 비롯해 매달려 있는 물건이 크게 흔들리며 안정감이 부족한 상태로 놓인 물체가 넘어지기도 하는 수준이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나타내는 지표로 지진의 절대적 에너지 크기를 나타내는 리히터 규모와는 차이가 있다. 앞서 이날 오전 3시 25분쯤 후쿠시마현 북쪽에 있는 이와테(岩手)현 앞바다 북위 37.5도, 동경 142.5도 지점에서도 규모 5.1의 지진이 발생했다. 진원의 깊이는 약 40㎞였다. 한편 전날 발생한 규모 7.3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0명 이상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현재까지 우리 국민의 피해는 보고되지 않았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포토]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 가옥 붕괴·산사태

    [포토]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 가옥 붕괴·산사태

    동일본대지진(2011년 3월 11일) 발생 10주년을 약 한 달 앞두고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강력한 지진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11시 7분께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으로 추정되는 강한 지진이 발생했다. 당초 일본 당국은 오후 11시 8분 규모 7.1의 지진으로 발표했다가 수정했다고 교도통신이 전했다. 이번 강진으로 부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교도통신과 NHK가 전한 현장 사진이나 영상을 보면 후쿠시마현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거나 가옥 등이 붕괴한 곳이 있었다. 미야기현에서는 공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 연합뉴스
  • 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우리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어”

    외교부 “일본 후쿠시마 지진, 우리 국민 피해는 현재까지 없어”

    외교부는 지난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동북부 해역에서 발생한 규모 7.3 지진으로 인한 한국 국민 피해는 없는 것으로 파악했다. 외교부는 14일 “주센다이총영사관에서 민단(재일본대한민국민단) 등 한인단체 연락망을 통해 피해 현황을 파악한바 현재까지 우리 국민 피해는 없다”고 밝혔다. 외교부는 “해외안전여행 및 일본지역 공관 홈페이지 게재 등을 통해 여진 등에 대한 주의를 당부하고, 앞으로 교민사회와 긴밀한 연락을 유지하며 피해 상황을 파악하면서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할 예정”이라고 전했다. 외교부에 따르면 현재 후쿠시마현에 국민 1300여명, 인근 미야기현에 3200여명이 거주하고 있다. 한편 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현 등 일본 도호쿠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에...102명 부상·90만 가구 정전 [현장]

    일본 후쿠시마 앞바다 강진에...102명 부상·90만 가구 정전 [현장]

    13일 일본 후쿠시마현 앞바다에서 규모 7.3 강진이 발생한 가운데, 부상자가 100명 넘게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14일 현지 공영방송 NHK에 따르면, 전날 지진의 영향으로 후쿠시마현과 미야기(宮城)현 등 일본 도호쿠(東北) 지방에서 102명이 다친 것으로 파악됐다.후쿠시마현에서는 고리야마(郡山)시에 사는 60대 여성이 집 계단에서 넘어져 골절상을 입었으며, 시라카와(白河)시에서는 80대 여성이 가구가 넘어지면서 다치는 등 54명의 부상자 신고가 있었다. 미야기현에서는 이시노마키(石卷)시에 사는 80대 남성이 집에서 넘어져 머리에 피가 났고 히가시마쓰시마(東松島)시에서 침대에서 떨어진 80대 여성이 어깨를 다치는 등 38명이 부상했다. 현지 보도된 사진 등에 따르면, 후쿠시마현에서 산사태로 도로가 차단되거나 가옥 등이 붕괴한 곳이 있었다. 미야기현에서는 공동 주택에서 화재가 발생하기도 했다.JR동일본은 도치기(栃木)현 나스시오바라(那須鹽原)시에서 이와테(岩手)현 모리오카(盛岡)시 구간에 대해 고속철도 신칸센(新幹線)의 운행을 중단했다. 이날 지진으로 도쿄 전력이 전력을 공급하는 수도권 중심 9개 광역자치단체에서 83만 가구, 도호쿠 전력이 담당하는 이와테(岩手)현, 미야기현, 후쿠시마현, 니가타(新潟)현 등에서 9만1000가구 등 90만 가구 넘게 정전을 겪었다. 교도통신에 다르면 도쿄전력 관내 정전은 이날 오전 해소됐다. 후쿠시마현 각지에서는 수돗물 공급이 끊겨 당국이 급수를 하고 있다.일본 기상청에 따르면, 이번 지진이 발생한 근원지인 진원의 위치는 북위 37.7도 동경 141.8도이며, 진원의 깊이는 약 60㎞로 추정됐다. 지진으로 인한 최대 진도는 후쿠시마 일부 지역과 미야기(宮城)현 일부 지역에서 ‘진도 6강’에 달했다. 진도는 특정 장소에서 감지된, 지진으로 인한 흔들림의 상대적 세기를 말한다. 일본의 진도 계급상 ‘진도 6강’은 사람이 서 있지 못하고 기어가야 이동할 수 있는 상황이다. 고정되지 않은 가구는 대부분 움직이며 넘어지기도 한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미 상원 트럼프 탄핵안 57-43으로 부결, 트럼프 “최대의 마녀사냥”

    미 상원 트럼프 탄핵안 57-43으로 부결, 트럼프 “최대의 마녀사냥”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에 대한 탄핵 소추안이 결국 또다시 상원에서 부결됐다. 지난해 2월 5일 우크라이나 스캔들로 탄핵 심판에 회부돼 무죄판결을 받은 그는 1년이 조금 지난 뒤 내란선동 혐의에 따른 두번째 탄핵심판에서도 무죄 선고를 받은 것이다. 그는 미국 역사상 최대의 마녀 사냥에 농락당한 것이라고 비분강개했다. 13일(이하 현지시간) 오후 3시 50분쯤 탄핵심판을 주재하던 미국 민주당 패트릭 리히 상원의장 대행이 내란 선동 혐의에 대한 상원의원 100명의 표결이 끝난 직후 “트럼프 전 대통령은 무죄”라고 선언했다. 57명이 유죄, 43명이 무죄에 표를 던졌는데 공화당에서 밋 롬니와 수전 콜린스, 빌 캐시디, 리처드 버, 리사 머카우스키, 벤 새스, 팻 투미 등 7명이 유죄를 택했지만 탄핵안 통과에 필요한‘17명의 이탈표에는 모자랐다. 상원의 탄핵 심판에는 닷새 밖에 걸리지 않았는데 역대 미국 대통령 가운데 가장 짧은 것이라고 뉴욕타임스는 전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첫 상원 탄핵 심판에는 15일이 걸렸다. 하원에서 탄핵안이 발의된 지난달 11일부터 계산하면 상원 부결까지 34일 동안 진행됐다. 이날 상원에서 부결 결정이 내려지기까지는 아침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다. 트럼프 전 대통령 변호인 측에서 예정과는 달리 변론시간을 단축, 전날로 변론을 마무리하면서 이날 최종변론과 표결이 이뤄질 것이라는 관측이 우세했지만 증인 채택이라는 ‘깜짝 변수’가 등장했다. 공화당 제이미 에레라 보이틀러 하원의원의 주장이 단초가 됐다. 의회 난입 사태가 벌어진 지난달 6일 케빈 매카시 공화당 하원 원내대표가 사태 중단을 위한 입장 표명을 요청했으나 트럼프가 “당신보다 이 사람들이 대선(결과)에 더 화가 난 것 같다”며 시위대를 두둔하는 듯한 모습을 보였다는 것이다.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은 보이틀러 하원의원에 대한 소환이 필요하다며 증인 채택을 진행할지 표결에 부쳤고 공화당 상원의원 5명이 가세해 통과됐다.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으로 꼽혀온 공화당 린지 그레이엄 상원의원도 반대했다가 찬성으로 돌아섰다. 갑작스럽게 증언 청취 일정이 끼어들면서 이날 탄핵 심판 표결이 불투명해졌다. 예상치 못한 변수의 등장에 CNN방송은 ‘토요일의 이변’이라는 표현을 쓰기도 했다. 그러나 상원은 증인 채택을 없던 일로 만들었다. 증인 채택의 효과를 확신하지 못했던 민주당과 탄핵추진 자체가 부담스러운 공화당이 합의해 결국 최종변론을 거쳐 이날 표결이 이뤄졌다. 예상된 부결이었지만 민주당이 주도하는 하원 탄핵소추위원단은 의회 난입 미공개 영상을 내세워 시선 끌기에 성공하면서 소기의 성과를 거뒀다는 평가가 나온다. 트럼프 전 대통령이 정치를 재개할 수 있는 여지를 많이 줄여놓았다고 평가할 수 있다. 변호인단은 개시일인 9일 횡설수설하는 모습으로 트럼프 전 대통령의 분노를 샀으며 이틀간의 변론을 4시간으로 단축하는 등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신을 옹호할 수 있는 세력을 모으는 데도 일정한 한계를 드러냈다. 트럼프 전 대통령은 성명을 내 탄핵안 부결을 환영하며 “‘미국을 다시 위대하게 만들자’(MAGA)는 우리의 역사적이고 애국적이며 아름다운 운동은 이제 막 시작했을 뿐“이라고 주장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 어제 99명 확진...5일만에 100명 이하

    경기도는 12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99명(지역 97명,해외 2명) 발생해 13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332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하루 확진자가 100명 아래로 떨어진 것은 설 연휴로 검사 건수가 줄어든 영향으로 지난 7일 83명 이후 닷새 만이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용인시 수지구 어린이집 관련해 12명이 확진 판정을 받아 신규 집단감염 사례로 확인됐다. 지난 10일 이 어린이집 원장이 처음 확진된 후 보육교사와 원생 등 40여명에 대한 전수검사에서 보육교사 3명,원아 2명,가족 7명 등 12명이 추가로 확진됐다.이로써 이 어린이집 관련 도내 확진자는 13명으로 늘었다. 부천시 영생교 승리제단·보습학원 관련 확진자는 11명이 추가돼 도내 누적 확진자는 119명이 됐다. 신규 환자 11명은 교인 6명,보습학원 원생 2명,접촉자 3명이다. 고양시 일산서구 춤 무도장·식당 관련해서는 14명이 더 감염돼 첫 환자가 발생한 지난 3일 이후 도내 누적 확진자는 69명으로 늘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도내 누적 24명) 확진자는 1명이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35명 35.4% 이었고,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13명 13.1%로 집계되는 등 일상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9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44.7%,생활치료센터 7곳 가동률은 51.9%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11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식당 10시까지 영업…결혼식은 99명까지만

    식당 10시까지 영업…결혼식은 99명까지만

    식당 오후 10시까지 영업, 이후는 배달판매 정부가 13일 코로나19 방역을 위한 사회적 거리두기 단계를 15일부터 수도권은 2단계, 비수도권은 1.5단계로 한 단계씩 낮추기로 했다. 식당·카페 등 수도권 다중이용시설의 영업시간을 오후 9시에서 10시까지로 1시간 연장한다. 거리두기 조정에 따라 학원·독서실·영화관·대형마트 등 수도권의 약 48만개, 식당·카페·실내체육시설 등 비수도권의 약 52만개 시설의 운영시간 제한이 완전히 해제된다. 이는 지난해 12월 8일부터 두 달 넘게 이어진 고강도 거리두기 조치로 인해 국민적 피로도가 누적되고 자영업자와 소상공인의 극심한 경제적 피해를 고려한 조치다. 이번 거리두기 조정안은 오는 28일 밤 12시까지 2주간 적용된다. 다만 최근 개인간 접촉 감염이 증가하는 추세를 고려해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 조치는 유지된다. 거리두기가 2단계로 조정되는 수도권에서 영업시간 제한이 풀리는 곳은 영화관, PC방, 놀이공원, 오락실, 학원, 독서실, 대형마트, 이미용업 등 다중이용시설 48만개다. 영화관·공연장에서는 일행 단위로 한 칸씩 띄어앉기를 해야 한다. 다만 지난해 10월 이후 집단감염이 계속 발생한 목욕장업과 관련해선 해당 시설내 사우나와 찜질방의 운영금지는 유지된다. 또 영업시간 제한이 1시간 완화됨에 따라 식당과 카페는 오후 10시까지 손님을 받을 수 있고, 그 이후로도 포장·배달 판매를 할 수 있다. 결혼식, 장례식 참가 인원은 100명 미만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파티룸, 실내체육시설, 방문판매 홍보관, 학원교습소 등도 오후 10시까지 운영할 수 있다. 거리두기 수칙상 2단계에서 아예 문들 닫아야 하는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술을 마시면서 카드게임 등을 즐길 수 있는 형태의 주점)도 마스크 착용과 출입자 명부 작성 등 방역수칙을 준수하면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다. 이때 수용 인원은 8㎡(약 2.4평)당 1명으로 제한된다. 스키장·빙상장·눈썰매장 등 겨울스포츠 시설에 대해서는 오후 9시 이후 영업 제한 조치가 해제됐다. 다만 시설 수용인원의 3분의 1까지만 손님을 받을 수 있다. 결혼식과 장례식 등 모임·행사 참가 인원은 100명 미만으로 제한된다. 현행 2.5단계에서는 50명 이내로만 모일 수 있다. 스포츠 경기장은 수용인원의 10%까지 관중을 받을 수 있다. 정규 예배나 법회, 미사 등 위험도가 낮은 종교활동을 할 때 수용 가능한 인원도 전체 좌석 수의 20% 이내로(2.5단계는 10% 이내) 늘어난다. 거리두기가 1.5단계로 완화되는 비수도권에서는 식당, 카페, 노래연습장, 실내 스탠딩 공연장, 실내체육시설, 파티룸 등 다중이용시설 약 52만곳이 영업시간 제한을 받지 않게 됐다. 다만 방문판매 홍보관은 오후 10시 이후로는 운영할 수 없다. 유흥주점·단란주점·감성주점·콜라텍·헌팅포차 등 유흥시설 5종과 홀덤펍은 수도권과 마찬가지로 오후 10시까지 영업할 수 있으며, 손님은 면적 8㎡당 1명까지만 받을 수 있다. 5인 이상 사적 모임 금지는 유지…직계 가족은 제외 인원 제한 조치 등을 보면 노래연습장과 실내체육시설의 수용 인원은 4㎡(약 1.2평)당 1명으로 제한되고, 음식 섭취도 금지된다. 목욕탕 등에서도 음식 섭취는 제한된다. 1.5단계에서는 100인 이상 집합금지가 적용되지 않는다. 다만 결혼식장 등은 수용 인원이 4㎡당 1명 이내로 제한된다. 시험과 대규모 콘서트, 설명회, 공청회 등 행사에는 500명 미만까지만 모일 수 있다. 500명 이상일 경우 지자체에 신고하고 협의해야 한다. 등교 인원도 3분의 2로(2단계인 수도권은 3분의 1까지) 늘어난다. 스포츠 경기장과 교회, 사찰, 성당 등 종교시설은 수용 가능 인원의 30%까지 관중과 신도를 받을 수 있다. 거리두기 단계는 완화됐지만 5인 이상 사적모임 금지조치는 계속 적용된다. 식당과 카페 등 다중이용시설에 5명 이상이 예약하거나 입장하는 것도 불가능하다. 다만 직계가족은 거주지가 다르더라도 5인 이상 모일 수 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與 보호종료 아동 지원대책 활발…법개정 이어질까

    與 보호종료 아동 지원대책 활발…법개정 이어질까

    與 보호종료아동 자립 논의 활발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지방자치단체 등이 보호종료아동의 자립을 돕고 안정적인 사회생활을 지원하기 위한 대책 마련과 법개정이 필요하다는 주장을 잇따라 내놓고 있다. 보육원 퇴소 후 홀로서기를 해야 하는 보호종료아동이 복지 사각지대에 놓여 있다는 우려에 따른 것이다. 13일 정치권에 따르면 정부는 2019년부터 보호종료아동들이 생계와 의료, 주거 등 기초적 지원을 받으면서 자립을 준비할 수 있도록 기초생활보장 기준을 완화해 시행 중이지만 부족하다는 지적이 많다. 현재 보호종료 3년 이내 아동의 경우 매월 30만 원의 자립수당을 지급하고 자립수당은 기초생활보장 소득 산정에서 제외해 동시에 혜택을 받을 수 있지만 이 또한 충분하지 못하다는 우려가 있었다. 이에 따라 LH와 경기도, 민주당 등은 관련 대책을 내놓고 있다. 지난 7일 LH는 임대주택 제공과 다양한 자립지원을 통해 ‘아동 주거권 보장’ 등 정부정책을 적극 이행하고,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보호종료아동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경기도도 올해부터 보호종료아동 자립정착금을 올해부터 기존 500만 원에서 두배 늘린 1000만 원으로 확대 지급했다. 또 경기도는 지난해 12월 ‘보호종료아동’ 범위 확대를 위한 사회적기업 육성법 시행지침 개정해달라고 국회에 건의한 바 있다. 사회적기업에서 고용할 수 있는 취약계층의 범위 중 ‘보호종료아동’의 경우 ‘보호종료 후 5년 이내’를 ‘시설 퇴소 후 만 34세 이하’로 확대하는 안이다. 관련 통계도 추가되고 있다. 지난 7일 양향자 최고위원이 보건복지부로부터 제출받은 ‘17개 시·도별 보호종료아동 현황’에 따르면 지난 2019년 기준(2587명) 서울(410명)과 경기(405명) 지역 보호종료아동이 가장 많았다. 100명 이상인 곳은 전남(226명), 부산(213명), 경남(193명), 경북(180명), 강원(178명), 전북(132명), 인천(116명), 충남(115), 충북(101명) 순으로 집계됐다. 관련법 통과도 시급하다는 지적이 나온다. 이원욱 민주당 의원은 아동복지시설 등에서 보호를 받는 아이들이 18세 이후에도 자립할 수 있도록 국가와 지방자치단체의 도움을 받을 수 있도록 하는 이른바 ‘좋은 어른법’을 발의한 상태다. 아동복지시설이나 가정위탁으로 보호받고 있는 보호대상아동은 18세가 되면 보호가 종료된다. 매해 약 2600여 명에 달한다. 다만 고등학교를 갓 졸업한 이들의 경우 자립이 어려워 국가의 사회적 돌봄을 더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 AZ 백신 효과 문제를 안전성 문제로 둔갑시킨 일부 언론

    AZ 백신 효과 문제를 안전성 문제로 둔갑시킨 일부 언론

    알다가도 모를 일이다. 언제는 빨리 코로나19 백신 안 들여오느냐고 아우성을 치더니, 막상 우리 손에 들어와 접종을 앞둔 시점에는 안전성 문제를 자꾸 부각시킨다. 65세 이상 고령층의 접종이 집단면역 달성에 중요한 관건인데 결과적으로 이를 방해하고 있다. 안전성 논란을 부각시킨 뒤 “백신 자체의 안전성만큼이나 접종 과정에서 정부와 국민의 소통도 중요하다”는 전문가 의견을 앞세우며 쏙 빠져나가는 언론 보도도 문제이긴 마찬가지다. 국내 1호 접종 백신인 아스트라제네카 제품은 유럽 의약품청(EMA)과 영국 등 50개국에서 조건부 허가 또는 긴급 사용승인을 받은 제품이다. 세계보건기구(WHO) 자문단은 “사용 가능한 증거의 총체성을 고려할 때 65세 이상에게도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사용할 수 있다”고 권고했다. 이렇게 한 것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 사고가 세계적으로 44건 이상 발생한 화이자 백신과 달리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은 인과관계가 규명되지 않은 사망자가 단 한 명도 발생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하지만 고령층에 대한 임상자료 부족 등을 이유로 독일·프랑스 등은 만 65세 미만에 대해서만 접종을 권고했고, 벨기에는 55세 미만에만 권고했다. 스위스와 남아프리카공화국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 승인 자체를 보류했다. 그런데 식품의약품안전처는 지난 10일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국내 사용을 허가하면서도 고령층에 대해서는 ‘신중 사용’을 권고했다. 안전하다는 점을 강조하면서도 고령층은 신중 사용을 권고한다는 것은 사람들을 아리송하게 만들었다. 현장에서 의사가 접종 대상자의 상태에 따라 백신 접종으로 인한 유익성을 판단해 결정하라는 취지의 식약처 결정은 의료진에 ‘책임을 떠넘긴다’는 비판을 불러왔다. 고령층에 대한 효과가 검증되지 않았다는 사실을 ‘안전하지 않다’는 인상으로 바꿔버린 일부 언론의 부채질에 식약처가 내둘린 것이 아닌가 생각한다. 시중의 불신과 의료계 일부의 인식을 지나치게 의식한 결과로밖에 풀이되지 않는다. 질병관리청은 예방접종전문위원회를 통해 전문가 의견을 수렴했으며 이를 토대로 16일 오후 정례 브리핑을 통해 ‘2∼3월 백신접종 세부시행 계획’을 통해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의 고령층 접종 여부도 확정할 방침이다. 질병청은 이달 초 예방접종 사이트를 통해 1분기에는 코로나19 환자를 치료하는 의료진 5만명과 요양병원·요양시설 노인 및 종사자 78만명 등 총 83만명에게 접종을 완료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의료진은 화이자 백신을, 요양병원 입소자 등은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설대우 중앙대 약대 교수는 지난 12일 TBS 방송에 출연해 “화이자 백신이 더 안전하다고 믿는 이들의 주장대로 화이자 백신을 접종해 노르웨이처럼 20여명이 인과관계가 확인되지 않은 채 사망하면 전 국민이 백신을 맞지 않는 암담한 상황이 벌어질 것”이라며 “코로나 100명 중 1.8명이 사망하는 상황에 이를 막기 위해 완벽한 검증 과정을 밟지 않은 채 긴급 사용을 승인하는 추세인 점을 감안하면 꼭 필요한 백신 접종을 방해하려는 이 모든 논란은 있을 수도 있어서도 안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정은경 질병청장이 러시아 스푸트니크 백신을 들여오는 문제를 검토하겠다는 발언에 대해서도 “임상 자료가 부족하긴 스푸트니크 백신도 엇비슷하다”면서 “손에 쥐고 있는 아스트라제네카 백신을 놓고도 여론의 눈치를 보는 판국에 공산권 국가의 믿음이 가지 않는 백신 도입을 검토한다는 것은 멍청한 일”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같은 방송에 출연한 강양구 TBS 과학전문기자도 “우리 손에 쥐어져 있는 백신이다. 65세 이상 양로원 수용자 등 코로나19에 가장 취약한 연령층이 꼭 맞아야 하며 고령층을 보호하는 효과도 다른 백신에 견줘 높은 것으로 나오는데 그런데도 자꾸 안전성 문제를 부각시켜 접종하지 못하게 하면 방역체계가 와르르 무너질 수 있다. 이분들이 어느 정도 보호되면 젊은 사람들은 감염 위험을 무릅쓰고라도 일상으로 돌아갈 수 있고 거리두기 단계 같은 것도 일정 정도 완화될 수 있는데 왜 이렇게 접종을 방해하는 행동들을 하는지 모르겠다”고 개탄했다. 두 사람 모두 설 연휴에 확진자 숫자가 줄어든 것처럼 착시 현상이 나타날 여지가 많은 데다 백신 접종이 임박했다는 기대, 오랜 방역과 거리 두기에 대한 피로감이 겹쳐 서울과 수도권의 확진자가 고향이나 친지 방문 등으로 전국에 바이러스를 다시 확산할 위험이 높다며 각별히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다. 임병선 평화연구소 사무국장 bsnim@seoul.co.kr
  • 칠레 주민 100여 명, 우르르 달려가 10대 강도 옷벗기고 집단 린치

    칠레 주민 100여 명, 우르르 달려가 10대 강도 옷벗기고 집단 린치

    필사적으로 도망가는 강도의 뒤를 쫓는 주민은 어림잡아 100명이 훌쩍 넘었다. 결국 붙잡힌 10대 강도는 길에서 발가벗김을 당하는 일생의 굴욕을 겪었다. 남미 칠레의 지방도시 에스타시온센트랄에서 전례를 찾기 힘든 집단 린치가 최근 발생했다. 주유소에서 발생한 끔찍한 자동차 강도사건을 알게 된 주민들이 응징에 나서면서 벌어진 일이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문제의 강도는 15살로 공범 2명과 함께 주유소에서 자동차를 강탈했다. 막 주유를 마치고 차에 오르려던 40대 차주를 훙기로 공격하고 자동차를 빼앗은 3인조 강도단은 그 길로 차에 올라 도주했지만 얼마 가지 않아 자동차가 멈춰버렸다. 자동차에 설치된 도난방지장치가 작동하면서 엔진이 꺼져버린 탓이다. 순간 당황한 강도들은 다시 시동을 걸어 보려고 애를 쓰다 바깥 분위기가 어수선해지면서 자신들을 향해 달려오는 주민들을 봤다. 과거 한때 유행한 집단 몰래카메라처럼 적어도 수백여 명은 훌쩍 넘는 것 같은 대규모 인원이었다. 위기감을 느낀 강도들은 누가 먼저랄 것도 없이 자동차에 내려 각자 흩어져 줄행랑을 치기 시작했다. 문제의 15살 강도도 차에서 내려 필사적으로 도주했지만 결국 주민들에게 덜미가 잡혔다. 영문도 모르고 이 광경을 목격한 지역 주민들이 아파트에서 찍은 영상을 보면 사력을 다해 도주하는 강도의 뒤를 쫓는 주민은 적어도 100여 명 이상으로 보인다. 주민들은 "저 XX 잡아라"라고 소리치며 강도를 잡으려 우르르 달려가고 있다. 강도를 잡은 주민들은 그의 옷을 모두 벗기고 전신주에 강도를 꽁꽁 묶은 채 집단 린치를 가했다. 경찰이 출동해 사태를 수습한 건 상황이 발생한 지 20분 만이다. 주민들이 범죄자를 응징하는 일은 남미 곳곳에서 발생하는 일이지만 이번처럼 대규모로 주민들이 참여한 사건은 전례가 드문 일이다. 집단적 분노를 유발한 건 흉기에 쓰러진 차주였다. 현지 언론은 "15살 강도가 차주의 목 부위를 공격했다"면서 "이런 사실을 알게 된 몇몇 행인들이 강도를 추격하기 시작하자 금방 사람들이 불어난 것"이라고 보도했다. 하지만 집단적 반응과 린치를 놓고 사회에선 엇갈린 평가가 나온다. 일각에선 주민들이 범죄를 응징하는 건 당연하다고 지지하지만 또 다른 일각에선 법치를 무너뜨리는 일이라는 지적이 제기된다. 한 여자주민은 인터뷰에서 "강도를 잡는 것까진 좋았지만 이후의 행동은 야만적이었다"면서 "과격하게 분노한 사람들을 모면 충격을 받아 이 사건을 평생 잊지 못할 것 같다"고 말했다. 사진=영상 캡쳐 남미통신원 임석훈 juanlimmx@naver.com
  • 경기 어제 188명 확진…종교시설, 무도장 확산세

    경기 어제 188명 확진…종교시설, 무도장 확산세

    경기도는 10일 코로나19 신규 확진자가 188명(지역 181명, 해외 7명) 발생해 11일 0시 기준 누적 확진자가 2만1128명이라고 밝혔다. 도내 신규 확진자는 9일 169명에 이어 이틀 연속 100명대 후반을 기록했다. 신규 확진자 수는 이달 1일부터 6일까지 110명 안팎으로 떨어졌다가 종교시설, 직장, 무도장 등에서 크고 작은 집단감염이 발생하면서 9∼10일 100명대 후반으로 다시 올라선 상태다. 전날 주요 감염 사례를 보면 부천 종교시설과 보습학원에서 확진자가 44명 더 발생했다. 영생교 승리 제단 시설과 관련해 신도 39명과 접촉자 1명 등 40명이, 오정동 오정능력보습학원과 관련해 원생 1명과 가족 3명 등 4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다. 이로써 승리 제단과 보습학원 관련 코로나19 누적 확진자는 지난 나흘 새 모두 97명으로 늘었다. 방역 당국은 추가 확진자가 발생할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역학조사를 하는 한편 승리 제단 시설과 보습학원 건물 방문자들에게 검체 검사를 받아달라고 호소하고 있다. 안산시 제조업·이슬람성원 관련해서는 8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다. 지난 6일 안산의 한 제조업체에서 2명의 환자가 발생한 뒤 이들 확진자 중 1명이 다녀간 시내 이슬람성원으로 감염이 확산하면서 관련 확진자가 7일 5명, 9일 3명, 10일 8명 발생하며 18명으로 늘었다. 고양 춤 무도장과 관련해서는 접촉자 조사 과정에서 11명이 추가돼 누적 확진자가 30명으로 늘었다. 수도권 도매업 관련(누적 35명)해서는 4명,광주 북구 교회·IM선교회 국제학교 관련(누적 22명)해서는 1명의 확진자가 각각 추가로 나왔다. 집단감염 사례로 분류하지 않은 소규모 n차 감염 사례가 76명(40.4%)이었고, 감염경로가 불명확해 조사 중인 신규 환자가 34명(18.1%)으로 집계되는 등 일상 감염도 지속하고 있다. 사망자는 3명이 늘어 도내 코로나19 누적 사망자는 451명이 됐다. 이날 0시 기준 도내 코로나19 전담병원 병상 가동률은 39.5%, 생활치료센터 7곳의 가동률은 45.3%다. 도내 임시 선별검사소 70곳의 익명 검사에서 양성 판정을 받은 신규 확진자는 40명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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