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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민의힘 의원이 감독 동생이래” 잘나가던 영화에 ‘날벼락’

    “국민의힘 의원이 감독 동생이래” 잘나가던 영화에 ‘날벼락’

    “감독 동생이 국민의힘 의원이라는데, 모르고 영화 볼 뻔했네요.” 숱한 우여곡절 끝에 4년 만에 개봉한 영화 ‘소방관’이 ‘12·3 비상계엄’ 사태의 불똥을 맞았다. 영화의 메가폰을 잡은 곽경택 감독이 곽규택 국민의힘 의원의 친형이라는 사실이 재조명되며 일부 커뮤니티에서 영화를 ‘불매’하자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는 것이다. 12일 영화계에 따르면 지난 4일 개봉한 영화 ‘소방관’을 둘러싸고 일부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곽 감독의 동생이 국민의힘 의원”이라며 영화를 불매하겠다는 주장이 터져나오고 있다. 주로 지역 ‘맘카페’를 중심으로 곽 의원이 지난 7일 국회 본회의에서 진행된 윤석열 대통령 탄핵소추안 표결에 불참한 사실이 거론되며 “아이들 데리고 보려다 패스한다”, “국민의힘 의원 가족을 도와줘선 안 된다”는 등의 글이 올라오고 있다. ‘소방관’은 정신질환이 있는 30대 남성이 저지른 방화로 소방관 6명이 희생된 ‘2001년 홍제동 방화 참사’를 모티브로 한 영화로, 배우 주원과 곽도원, 유재명 등이 출연했다. 2020년 9월 촬영을 마쳤지만 코로나19로 인한 극장가의 타격과 곽도원의 음주운전 등으로 개봉이 미뤄지다 4년여 만에 관객들을 만났다. 이후 배우들의 열연과 순직 소방관에 대한 헌사 등으로 입소문을 타며 개봉 8일차에 누적 관객수 100만명을 돌파했다. 유료 관람 관객 1인당 119원을 내년 개원 예정인 국립소방병원에 기부하는 ‘119원 기부 챌린지’를 진행하며 관객들을 극장으로 이끌고 있다. 그러나 비상계엄에 이은 탄핵 정국에서 국민의힘을 향한 악화된 여론이 영화에까지 이어지고 있다. 한 지역 맘카페의 회원은 “좋은 취지의 영화지만 불매하겠다”면서 “곽 의원이 형과 나라를 생각한다면 윤 대통령 탄핵안에 찬성 투표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곽경택 “나도 표결 불참한 의원들에 분노”이에 곽 감독은 12일 자신의 동생을 둘러싼 문제제기에 입을 열었다. 곽 감독은 이날 입장문을 내고 “최근 저의 가족 구성원 중 막내인 곽 의원이 당론에 따라 탄핵 투표에 불참한 것으로 인해 영화 ‘소방관’까지 비난의 대상으로 생각하시는 분들이 있다”며 운을 뗐다. 곽 감독은 “나 또한 단체로 투표조차 참여하지 않았던 국회의원들에게 크게 실망하고 분노한 건 마찬가지”라고 밝혔다. 이어 “솔직히 대한민국에 대혼란을 초래하고 전 세계에 창피를 준 대통령은 스스로 물러나는 것이 맞다고 생각한다”며 “만약 그렇지 않다면 반드시 탄핵을 받는 것이 마땅하다”고 강조했다. 곽 감독은 “우리나라는 과거에도 정치적 혼돈의 시기를 모든 국민들이 힘을 모아 함께 슬기롭게 헤쳐 나왔다”면서 “2024년 말의 이 어려운 시기 또한 잘 극복할 거라고 믿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앞으로도 계속 내가, 우리가 하고 싶은 이야기는 영화나 책으로 마음대로 표현할 할 수 있는 세상이 되기를 간절히 기원해본다”고 덧붙였다.
  •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7명 월 60만원도 못 받아

    국민연금 수급자 10명 중 7명 월 60만원도 못 받아

    국민연금을 매달 100만원 이상 받는 수급자가 지난 8월 기준 80만명을 돌파했지만, 여전히 10명 중 7명은 월 60만원 미만의 ‘쥐꼬리 연금’을 받고 있다. 20년간 연금을 꾸준히 납입해야 노후에 월평균 100만원을 받을 수 있는데, 지각 취업하고 조기 은퇴하는 국민에겐 그나마 ‘먼 나라 얘기’일 뿐이다. 안정적 노후를 위해서라도 정년을 연장해야 한다는 주장이 나오는 까닭이다. 돈 버는 기간이 늘면 그만큼 연금 가입 기간도 늘어 노후에 더 많은 연금을 받을 수 있어서다. 11일 국민연금공단의 ‘국민연금 공표통계’에 따르면 지난 8월 말 기준 월 100만원 이상을 타는 국민연금 수급자는 83만 3651명으로 80만명을 돌파했다. 하지만 이들은 전체 수급자의 12.1%에 불과하다. 이보다 6배 많은 487만 5025명(70.9%)이 매달 연금으로 60만원 미만을 받고 있다. 지난해 국민연금연구원 조사(50세 이상 5000가구 대상)에서 나타난 ‘적정 노후 생활비’ 165만원(개인 기준)에 크게 못 미친다. 모자란 생활비를 대려면 60세 이후에도 계속 일해야 한다. 그러나 통계청의 ‘2023년 경제활동인구조사 고령층 부가 조사’를 보면 주된 직장에서 퇴직하는 평균 연령은 49.4세다. 연금을 적게 받는 이들은 대개 연금 가입 기간이 20년이 안 된 수급자들이다. 10~19년 가입자들의 평균 연금액은 43만 3559원에 불과하며, 20년 이상 가입해야 평균 108만 3805원을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올해 3월 기준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19년에 불과하다. 정년 연장이 이뤄지지 않는 한 이런 추세는 이어질 전망이다. 국민연금공단이 김선민 조국혁신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노령연금 신규 수급자의 평균 가입 기간은 2030년이 돼야 20년을 넘어서고, 2050년이면 24.3년, 2080년이 되어야 27.8년에 도달한다. 정부는 현재 59세인 국민연금 의무 가입 상한 연령을 64세로 올리는 방안을 제시했는데, 이 또한 64세까지 일을 해야 가능하다. 정부 관계자는 “정년 연장이 이뤄지지 않으면 의무가입 상한 연령 또한 올리기 어렵다”고 말했다.
  • “외국인 근로자는 동료이자 가족” 고용허가제 20년 백서 발간

    “외국인 근로자는 동료이자 가족” 고용허가제 20년 백서 발간

    “외국인 근로자는 동료이자 가족입니다.” 경남 양산의 자동차 부품 생산 중소기업인 A사 관계자는 고용허가제로 외국인 근로자를 채용한 후 인력난을 해소할 수 있었다고 평가했다. 업무 강도가 세고, 교대 근무가 필수라 직원 구하기가 힘들었다. 인도네시아와 필리핀 근로자를 채용했을 때 걱정이 됐지만 특유의 근성으로 성실하게 일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문화와 언어가 달라 어려울 수 있지만 서로 노력한다면 믿음직한 동료가 될 수 있다”고 말했다. 2004년 고용허가제 도입에 따라 최초로 필리핀에서 입국한 노네임 핑고이씨는 캐나다에서 약사로 활동하고 있다. 그는 “4년간 경기 부천에 있는 휴대폰 케이스 조립 회사에서 일했다. 높은 급여에 한국행을 택했는데 좋은 경험이 됐다”고 소회를 전했다.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29일 외국인 고용허가제 시행 20주년을 맞아 ‘외국인 고용허가제 백서’를 발간했다. 외국인 고용허가제는 내국인을 고용하지 못한 중소사업장이 비전문 외국인력(E-9·H-2 비자)을 고용할 수 있게 허가하는 제도로, 2004년 8월 ‘외국인 근로자의 고용 등에 관한 법률’과 함께 시행됐다. 도입 당시 6개였던 송출국은 현재 17개국으로 늘었고, 제조업, 건설업, 농·축산업에 한정됐던 고용 가능 업종도 어업·서비스업·임업·광업 등으로 확대됐다. 우리나라에서 일을 하겠다며 찾는 외국인 근로자(E-9)도 증가해 올해 상반기 누적 입국 인원이 100만명을 넘어섰다. 백서는 제도 도입 배경 및 도입 초기 모습과 발전 과정 등을 상세히 조명했다. 특히 고용허가제를 활용한 사업주와 외국인 근로자의 경험 등 현장의 이야기도 담고 있다.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고용허가제는 국제적으로 성공적인 이주노동 정책으로 인정받고 있다”며 “향후 업종과 직종 확대, 숙련인력에 대한 장기 체류 지원 등 현장 요구를 반영할 수 있도록 유연성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 엔씨소프트, 2025년 재도약의 날개를 편다

    엔씨소프트, 2025년 재도약의 날개를 편다

    엔씨소프트(이하 엔씨(NC))가 지난 3분기 아쉬운 실적을 기록했지만, 내년인 2025년의 전망은 밝은 모양새다. 지난 4일 진행된 엔씨(NC)의 3분기 실적발표 이후 국내외 증권사들은 목표가를 줄줄이 상향 조정하면 2025년 기대를 키우고 있다. 증권가에서는 엔씨(NC)의 체질 개선 노력을 높게 평가하면서, 2025년까지의 신작 라인업에 기대감을 표하고 있다. 유안타증권 이창영 연구원은 지난 5일 발간된 리포트에서 “엔씨는 전문 개발 스튜디오 체재의 조직 변화를 통해 조직의 독립성과 전문성이 강화될 것”이라며 “새로운 IP, 새로운 플랫폼 게임의 증가와 라인업 확대 등 본격적인 체질 개선이 기대된다”고 말했다. 또 엔씨(NC)는 2025년까지 6종의 신작을 선보일 예정이다. MMORPG,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게임 출시를 준비 중이다. 신작 첫 주자는 ‘저니 오브 모나크(Journey of Monarch)’다. 12월 4일 자정 글로벌 출시 예정인 저니 오브 모나크는 리니지 IP(지식재산권)를 활용해 개발 중인 신작이다. 9월 30일 시작된 사전예약은 24시간 만에 100만을 돌파하고, 11월 11일 500만을 넘어서는 등 이용자의 관심이 높다. 특히 헐리우드 배우 ‘티모시 샬라메’를 광고 모델로 선정해 큰 주목을 받고 있다. 2025년에는 신작을 활용한 성장동력 확보가 더욱 본격화될 전망이다. ▲아이온2 ▲LLL ▲TACTAN(택탄) 등 엔씨(NC)가 직접 제작 중인 대작을 포함해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을 통해 하반기에 선보일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 등 5종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언리얼엔진5’를 활용해 제작되는 차세대 MMORPG로, 방대한 양의 PVE 콘텐츠를 지닌 게 특징이다. 엔씨(NC) 홍원준 CFO(최고재무책임자)는 3분기 컨퍼런스콜을 통해 “아이온2는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제작 중인 게임”이라며 “콘텐츠 규모와 품질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제시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팅 장르의 LLL과 전략 장르의 택탄은 각각 글로벌 시장에서의 경쟁력과 성공 가능성을 확보한 IP다. 엔씨(NC)는 독립 스튜디오를 꾸려 각 스튜디오 하에서 두 게임의 개발을 진행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해외 파트너사와의 협력, 새로운 장르에 대한 전문성 강화 등 이점을 갖출 수 있다는 평가다. 두 게임은 모두 순차적으로 정보를 공개하며 이용자의 기대감을 모으고 있다. 이밖에도 엔씨(NC)는 완전히 새로운 콘셉트의 슈팅 게임과 글로벌 IP를 기반으로 한 MMORPG를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선택과 집중을 통해 신작 개발에 속도를 낸 엔씨(NC)의 반등이 기대되는 이유다. 엔씨(NC) 관계자는 “2025년은 새로운 플랫폼 게임의 증가와 라인업 확대뿐 아니라 조직 개편을 통해 재도약을 이룰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국민연금 수급 700만… 李 “민생” 연금개혁으로 증명하길

    [사설] 국민연금 수급 700만… 李 “민생” 연금개혁으로 증명하길

    국민연금 수급자가 2년 만에 100만명이 늘어나 700만명을 넘어섰다. 1988년 연금제도를 도입한 지 36년 만의 일이다. 국민연금이 노후 소득보장 장치로 자리를 잡아 가고 있음을 방증한다. 하지만 수급자 증가에 비해 가입자는 줄고 있어 제도의 지속 가능성이 우려된다. 국민연금은 1988년 도입 이후 시간이 지나면서 안정된 노후보장의 핵심 수단으로 자리잡고 있다. 수급자는 2016년 400만명을 돌파한 뒤, 2022년 600만명, 올해 700만명으로 가파르게 늘고 있다. 반면 가입자 수는 지난해 2238만명에서 2040년 1827만명, 2050년 1520만명으로 꾸준히 감소할 것으로 전망된다. 수급자 증가와 달리 가입자 감소가 예상되면서 연금 재정의 건전성은 심각한 영향을 받을 수밖에 없는 현실이다. 연금개혁을 하지 않으면 2041년에는 기금수지 적자가 생기고 2056년에는 기금이 고갈된다. 이에 정부는 지난 9월 연금개혁안을 내놓았다. 현재 소득의 9%인 보험요율을 연령대에 따라 단계적으로 인상해 13%로 올리고 소득보장 수준인 소득대체율은 현행 40%에서 42%로 올리는 게 골자다. 고령화 등 인구구조나 경제 상황 등을 고려해 연금액을 자동으로 조정하는 방안도 있다. 연금 지급의 법적 근거를 명확히 한 연금법 개정안도 들어 있다. 하지만 정부안은 자동조정장치 도입으로 청년 세대의 연금이 실질적으로 20% 삭감될 수 있다는 우려를 낳고 있다. 연령대별 차등보험료율 인상안은 ‘세대 간 갈라치기’라는 비판도 받고 있다. 이처럼 정부안에 대한 이해관계자들의 입장이 엇갈리나 실타래를 풀어야 할 국회는 손을 놓고 있다. 21년 만에 연금개혁 단일안이 나왔지만 아직 논의기구에 대한 합의도 못하고 있다. 후속 논의를 하세월 공전시킬 게 아니라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구성에 이제라도 속도를 내야 한다. 특위 구성을 서둘러 해야 할 일이 많다. 노후 소득보장 수준에 대한 세대 간 인식 차이를 좁혀 가야 한다. 지금 젊은 세대들은 돈만 내고 정작 자신들은 연금을 받지 못할 것이라는 불안감이 크다. 세대 간 갈등을 조율하고 지속가능한 대안을 마련하는 것은 국회의 책무다. 무엇보다 다수 의석의 더불어민주당이 나서야 한다. 위증교사 1심에서 무죄 선고를 받은 이재명 대표는 민생행보를 넓혀 가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어제 민생연석회의 발대식을 열어 직접 공동의장을 맡기로 했다. 연금 위기를 방치하면서 민생을 살리겠다는 주장은 공허한 메아리일 뿐이다. 이 대표가 누누이 밝힌 ‘먹사니즘’을 민주당이 앞장 선 연금개혁으로 입증해 보이길 바란다.
  • 한국, LPGA 13년 만에 최소 승

    한국, LPGA 13년 만에 최소 승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하며 LPGA 통산 한 시즌 상금 6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안나린이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노렸던 유해란, 신인상을 노렸던 임진희는 모두 일본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포함, 이번 시즌 상금 605만달러를 기록하며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를 돌파한 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달러였다. 이날 티띠꾼이 받은 우승 상금은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티띠꾼은 시즌 내내 대회마다 설정된 특정 홀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에이온(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부문 1위 보너스 100만달러(공식 상금 제외)를 더해 이날 하루에만 500만달러(한화 약 70억 2000만원)를 벌었다.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신인왕에 각각 도전했던 유해란과 임진희는 각각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에 뒤져 해당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해란의 시즌 평균 타수는 70.00타, 후루에는 69.989타로 0.01타 차로 후루에가 베어트로피를 차지했다. 양희영(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유해란(9월 FM 챔피언십), 김아림(11월 롯데 챔피언십)이 3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골프는 2011년 3승 이후 13년 만에 시즌 최소 승수라는 아쉬운 성적표로 한 해를 마감했다.
  • LPGA 시즌 최종전 우승은 지노 티띠꾼…안나린 공동 5위, 유해란 베어트로피도 아쉽게 물건너가

    LPGA 시즌 최종전 우승은 지노 티띠꾼…안나린 공동 5위, 유해란 베어트로피도 아쉽게 물건너가

    지노 티띠꾼(태국)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2024시즌 마지막 대회에서 우승을 차지하면서 LPGA 통산 한 시즌 상금 600만 달러 시대를 열었다. 안나린이 공동 5위에 올랐고 최저타수상인 베어트로피를 노렸던 유해란, 신인상을 노렸던 임진희는 모두 일본 선수의 벽을 넘지 못했다. 티띠꾼은 25일(한국시간) 미국 플로리다주 네이플스의 티뷰론 골프클럽(파72·6700야드)에서 열린 CME그룹 투어 챔피언십(총상금 1100만달러) 대회 마지막 날 4라운드에서 이글 1개와 버디 6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를 기록, 최종 합계 22언더파 266타로 우승했다. 투어 통산 4승째를 거둔 티띠꾼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를 포함, 이번 시즌 상금 605만달러를 기록하며 상금왕에도 등극했다. LPGA 투어에서 한 시즌 상금 600만달러 돌파는 올해 티띠꾼이 처음이다.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은 2007년 로레나 오초아(멕시코)의 436만달러였다. 올해 남자 4대 메이저 대회 중 우승 상금 400만달러 이상이었던 대회는 430만달러인 US오픈이 유일했다. 이날 티띠꾼이 받은 우승 상금 400만달러는 역대 여자 골프 대회 사상 최대 규모다. 티띠꾼은 이날 하루 우승상금에 시즌 내내 대회마다 설정된 특정 홀 성적을 합산해 순위를 매기는 Aon 리스크 리워드 챌린지 부문 1위 보너스 100만달러를 더해 500만달러(한화 약 70억2000만원)를 벌었다. 안나린은 이날 버디 5개와 보기 1개로 4언더파 68타를 치면서 최종 합계 15언더파 273타로 넬리 코르다와 함께 공동 5위에 올랐다. 안나린은 “지난해에는 이 대회에 나오지 못했는데 올해 좋은 성적을 내면서 다음 시즌 좋은 성적을 낼 수 있다는 자신감을 얻었다”고 말했다. 시즌 최종전에서 평균 타수 1위, 신인왕에 각각 도전했던 유해란과 임진희는 각각 후루에 아야카, 사이고 마오(이상 일본)에 뒤지면서 모두 해당 부문 2위로 시즌을 마쳤다. 유해란의 시즌 평균 타수는 70.00타, 후루에는 69.989타로 0.01타 차로 후루에가 베어 트로피 수상자가 됐다. 신인왕 경쟁에서도 대회 전까지 2위였던 임진희가 공동 42위, 1위였던 사이고 마오가 공동 25위에 오르면서 사이고가 신인상 수상을 확정했다. 양희영(6월 KPMG 여자 PGA 챔피언십)과 유해란(9월 FM 챔피언십), 김아림(11월 롯데 챔피언십)이 시즌 3승을 합작한 한국 여자골프는 2011년 3승 이후 13년 만에 시즌 최소 승수라는 아쉬운 성적표로 한 해를 마감했다. LPGA 투어 2025시즌은 2025년 1월 31일 미국 플로리다주 올랜도에서 개막하는 힐튼 그랜드 베케이션스 챔피언스 토너먼트로 시작한다.
  •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 1.2조 ‘잭팟’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 1.2조 ‘잭팟’

    두나무, 올 들어 700개 더 늘어현 보유 가치 2조 훌쩍 넘을 듯송 회장 연봉 곧 100억 돌파할 듯상반기 직원 1인당 급여 1.3억4대 시중은행 평균 급여의 2배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트코인의 가치 상승으로 올해에만 1조 2000억원이 넘는 차익을 거둔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00만원대에서 최근 1억 3800만원대로 40%가량 급등하면서다. 업계에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 송치형 두나무 회장의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아 온 직원들도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9월 말 기준 1만 466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1만 3968개(당시 가격 기준 7948억원 상당)보다 700개가량 더 늘었다. 9월 말 당시 가치로 1조 2300억원가량이라고 두나무는 공시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5000달러(약 9100만원) 선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를 적용하면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11개월 만에 1조 2000억원이 넘는 시세차익을 거둔 셈이다. 두나무의 3분기 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두나무의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나무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 기준 9만 8516.96달러(1억 385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이 연내 목표로 세웠던 10만 달러 돌파를 이달이 채 가기도 전에 가시권에 뒀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번 상승세에서 18만 달러(2억 5299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업비트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선 이후 전에 없던 신고가 랠리를 거듭한 것이 모두 분기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의 가격만큼이나 뛰어오른 것이 암호화폐 거래량이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2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는 각각 8조 172억원과 7조 9967억원이었다. 국내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이 증시의 하루 거래량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은 셈이다. 3분기 감소했던 영업이익 등 실적이 모두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구성원 연봉의 ‘고공행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 3373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는 6050만원 수준으로 두나무 평균 급여가 4대 시중은행보다 두 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송 회장의 연봉이 올해나 내년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47억 4922만원으로 금융업계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두나무의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이며 송 회장이 이 가운데 통상 50% 정도를 받아 가고 있다. 그는 앞서 2021년 총 98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만 1.2조 ‘잭팟’

    비트코인 1만 4666개 송치형의 두나무, 올해 차익만 1.2조 ‘잭팟’

    업비트를 운영하는 두나무가 비트코인의 가치 급등으로 올해에만 1조 2000억원이 넘는 평가익 상승을 이뤄낸 것으로 보인다. 비트코인 가격이 올해 상반기 9000만원대에서 최근 1억 3800만원대로 40%가량 급등하면서다. 업계에선 금융권 최고경영자(CEO) ‘연봉 1위’ 송치형(사진) 두나무 회장의 연봉이 100억원을 돌파할 것이란 예상과 함께 이미 주요 시중은행의 두 배가 넘는 연봉을 받아 온 직원들도 ‘잭팟’을 터뜨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 24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두나무는 지난 9월 말 기준 1만 4666개의 비트코인을 보유했다. 지난해 말 보유 중이던 1만 3968개(당시 가격 기준 7948억원 상당)보다 700개가량 더 늘었다. 9월 말 당시 가치로 1조 2300억원가량이라고 두나무는 공시했는데 당시 비트코인 가격은 6만 5000달러(약 9100만원) 선이었다. 현재 비트코인의 시세를 적용하면 두나무가 보유한 비트코인 가치는 2조원을 훌쩍 넘어선다. 11개월 만에 1조 2000억원이 넘게 자산이 증가한 셈이다. 두나무의 3분기 매출은 1893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9% 감소했다. 영업이익은 839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7.6% 줄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3분기 두나무의 순이익은 585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98.3% 늘었다. 두나무 관계자는 “두나무가 보유한 가상자산(암호화폐) 가격이 전반적으로 상승하면서 평가금액이 올랐다”고 설명했다. 가상자산 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지속될 것으로 보여 두나무의 성장세도 이어질 전망이다. 이날 코인마켓캡에 따르면 비트코인은 이날 낮 12시 기준 9만 8516.96달러(1억 3850만원)에 거래됐다. 시장이 연내 목표로 세웠던 10만 달러 돌파를 이달이 채 가기도 전에 가시권에 뒀다. 시장에선 비트코인의 가격이 이번 상승세에서 18만 달러(2억 5299만원) 선을 돌파할 수 있다는 관측까지 나온다. 이에 따라 업계에선 업비트가 4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트럼프 트레이드’의 핵심으로 부상하면서 거래량이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대선 이후 전에 없던 신고가 랠리를 거듭한 것이 모두 분기 실적으로 고스란히 이어질 것이란 이유에서다. 실제로 비트코인을 비롯한 암호화폐들의 가격만큼이나 뛰어오른 것이 암호화폐 거래량이다. 국내 5대 거래소(업비트·빗썸·코인원·코빗·고팍스)의 24시간 거래 규모는 25조원을 훌쩍 넘어섰다. 지난 22일 유가증권시장과 코스닥시장의 하루 거래 규모는 각각 8조 172억원과 7조 9967억원이었다. 국내 암호화폐 24시간 거래량이 증시의 하루 거래량보다 10조원 가까이 많은 셈이다. 3분기 감소했던 영업이익 등 실적이 모두 상승 전환할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 구성원 연봉의 ‘고공행진’도 이어질 수밖에 없다. 두나무는 올해 상반기 직원 624명에게 1인당 평균 1억 3373만원의 급여를 지급했다. 4대 시중은행의 같은 기간 평균 급여는 6050만원 수준이다. 두나무의 평균 급여가 4대 시중은행보다 두 배가량 많은 셈이다. 특히 송 회장의 연봉이 올해나 내년엔 100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송 회장의 올해 상반기 보수는 47억 4922만원으로 금융업계 CEO 중 1위를 차지했다. 두나무의 이사 보수 한도는 200억원이며 송 회장이 이 가운데 통상 50% 정도를 받아 가고 있다. 그는 앞서 2021년 약 98억원을 수령한 바 있다.
  • “바나나 먹어버릴 것”…87억원 작품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정체

    “바나나 먹어버릴 것”…87억원 작품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정체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이 경매에서 당초 예상 판매가인 100만~15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된 이 작품의 낙찰자는 중국의 30대 남성으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으로 20일 밤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코미디언’ 작품이 520만 달러에 낙찰됐다. 수수료를 포함할 경우 낙찰가는 624만 달러로 한화로 약 87억 5534만 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된 이 바나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시장의 투기 행위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의 진품 인증서와 설치 설명서에 따르면 “소유자는 언제든지 썩은 바나나를 교체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경매 시작부터 해당 작품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전화와 온라인을 통한 입찰 경쟁이 치열해 시작가 80만 달러에서 순식간에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결국 520만 달러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바나나 한 개에 87억 원을 쓸 정도로 부유한 입찰자 신분에 대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입찰자는 중국인 남성으로 올해 34세의 젊은 나이다. 이 남성의 이름은 순위천(孙宇晨), 우리나라에서는 저스틴 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트론(TRON)코인의 창립자다. 저스틴 선은 모든 낙찰금액을 지불한 뒤 작품과 함께 진품 증명서, 설치 및 바나나 교체 설명서를 받았다. 그는 해당 작품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 “예술 역사와 대중 문화에서 이 작품이 끼친 영향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바나나는 먹어버릴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코미디언 작품의 바나나를 먹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원래 이 작품은 총 세 점이 만들어졌는데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 전시장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먹었다. 한 점은 2023년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카텔란의 개인전에서 한 대학생이 바나나를 떼어먹었다. 원래 미술관에서도 사흘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하기 때문에 작품을 먹어버린 사람들에게 별도의 처벌이나 배상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87억 원에 낙찰받은 바나나는 경매 당일 아침 맨해튼 동부에 위치한 한 과일가게에서 구매했다. 해당 과일 가게 사장은 “이 바나나는 방글라데시산으로 가격은 35센트(약 490원)다”고 밝혔다. 한편 낙찰자인 저스틴 선은 유독 ‘통 큰’ 소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참여하여 45만 달러(약 53억 원)을 입찰하여 낙찰 받았다.
  • ‘벽에 붙은 바나나’ 87억원에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알고보니…[여기는 중국]

    ‘벽에 붙은 바나나’ 87억원에 낙찰받은 中 30대 남성 알고보니…[여기는 중국]

    이탈리아 작가 마우리치오 카텔란의 작품 ‘코미디언’(Comedian)이 경매에서 당초 예상 판매가인 100만~150만 달러보다 훨씬 높은 가격에 낙찰되었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바나나’가 된 이 작품의 낙찰자는 중국의 30대 남성으로 그의 정체에 관심이 쏠렸다. 22일 중국 현지 언론인 신문신보(新闻晨报)에 따르면 뉴욕 현지시각으로 20일 밤 열린 소더비 경매에서 ‘코미디언’ 작품이 520만 달러에 낙찰됐다. 수수료를 포함할 경우 낙찰가는 624만 달러로 한화로 약 87억 5534만 원에 달한다. 세계에서 가장 비싼 과일이 된 이 바나나는 마우리치오 카텔란이 시장의 투기 행위를 풍자하는 의미를 담았다. 작품의 진품 인증서와 설치 설명서에 따르면 “소유자는 언제든지 썩은 바나나를 교체할 수 있다”라고 명시되어 있다. 경매 시작부터 해당 작품에 대한 열기가 뜨거웠다. 전화와 온라인을 통한 입찰 경쟁이 치열해 시작가 80만 달러에서 순식간에 100만 달러를 돌파했고, 결국 520만 달러에 거래가 성사되었다. 바나나 한 개에 87억 원을 쓸 정도로 부유한 입찰자 신분에 대해서 언론의 관심이 집중되었다. 입찰자는 중국인 남성으로 올해 34세의 젊은 나이다. 이 남성의 이름은 순위천(孙宇晨), 우리나라에서는 저스틴 선이라는 이름으로 더 알려진 트론(TRON)코인의 창립자다. 저스틴 선은 모든 낙찰금액을 지불한 뒤 작품과 함께 진품 증명서, 설치 및 바나나 교체 설명서를 받았다. 그는 해당 작품의 사용 계획에 대해서 “예술 역사와 대중 문화에서 이 작품이 끼친 영향력에 경의를 표하기 위해 바나나는 먹어버릴 것”이라고 답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실 이 코미디언 작품의 바나나를 먹은 것이 처음은 아니다. 원래 이 작품은 총 세 점이 만들어졌는데 2019년 마이애미 아트페어 전시장에서 한 행위예술가가 벽에 붙은 바나나를 떼먹었다. 한 점은 2023년 서울 리움미술관에서 열린 카텔란의 개인전에서 한 대학생이 바나나를 떼어먹었다. 원래 미술관에서도 사흘에 한 번씩 신선한 바나나로 교체하기 때문에 작품을 먹어버린 사람들에게 별도의 처벌이나 배상은 요구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87억 원에 낙찰받은 바나나는 경매 당일 아침 맨해튼 동부에 위치한 한 과일가게에서 구매했다. 해당 과일 가게 사장은 “이 바나나는 방글라데시산으로 가격은 35센트(약 490원)다”고 밝혔다. 한편 낙찰자인 저스틴 선은 유독 ‘통 큰’ 소비로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지난 2019년에도 투자의 귀재 워런 버핏과의 점심 경매에 참여하여 45만 달러(약 53억 원)을 입찰하여 낙찰 받았다.
  •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KB국민 위시 카드’… 100만장 발급 돌파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 석권 ‘KB국민 위시 카드’… 100만장 발급 돌파

    KB국민카드의 ‘위시’(WE:SH) 시리즈는 사용자 소비목적에 맞춤형 혜택을 제공하는 대표 상품 라인업으로, ‘KB국민 위시 카드’는 출시 1년 8개월만에 100만장 발급을 돌파하는 등 인기를 이어가고 있다. 카드 소재는 환경보호를 위해 환경호르몬이 없는 폐플라스틱을 재활용했다. 소각폐기 시에도 유해물질이 발생하지 않는 에코(Eco)형 카드 플레이트가 기본형으로 반영됐다. 이는 환경부 인증도 받았다. 특히 카드 디자인은 지난 3월 ‘iF 디자인 어워드’(iF Design Award)와 8월 ‘Red Dot 디자인 어워드’(Red Dot Design Award)에서 본상을 받은데 이어 ‘2024 IDEA 어워드’에서 본상을 수상했다. 이 성과는 업계 처음으로 카드 디자인 부문에서 세계 3대 디자인 어워드를 모두 수상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는 게 회사 측의 설명이다. 해당 카드는 ▲언제 어디서나 ‘모두’를 위한 혜택을 담은 ‘위시 올(All) 카드’ ▲‘나’의 행복을 위한 ‘마이(My) 위시 카드’ ▲함께하는 ‘우리’를 위한 ‘아워(Our) 위시 카드’ ▲모임 특화형 상품인 ‘위시 투게더 카드’ ▲해외결제 특화 신용카드 ‘KB국민 위시 트래블 카드’ ▲KB Pa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KB국민 위시 데일리(WE:SH Daily) 카드’ 등으로 구성돼 있다. 먼저, 언제 어디서나 할인되는 위시 올 카드는 국내 가맹점 이용시에 전월 실적 조건 및 할인한도 없이 1%, 해외 가맹점 2%(월 최대 4만원), 쇼핑 멤버십 50%, OTT 정기결제 시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시 5% 할인(월 최대 3000원) 혜택이 제공된다. 나를 위한 필수 혜택을 담은 마이 위시 카드는 전월 실적 40만원 이상이면 KB Pay 국내 가맹점 이용금액 10%, 음식점·편의점 업종 이용금액 10%, 이동통신요금 자동납부 금액 10%, OTT 서비스 정기결제 시 30%가 혜택별 월 최대 5000원까지 할인된다. 2인 이상의 생활비 소비 패턴에 특화된 혜택을 제공하는 아워 위시 카드는 ‘우리를 위한 선택’과 ‘두리를 위한 선택’ 등 2가지 영역에서 각각 1개의 서비스를 선택할 수 있다. 모임 특화형 상품인 위시 투게더 카드는 전월 이용실적 조건 없이 음식점·커피·스포츠 등 모임 관련 업종 이용 시 0.4%, 그 외 국내외 가맹점 이용시에 0.2% 할인 혜택이 월 최대 5만원까지 제공되고, 연간 결제실적이 300만원 이상이면 연간 리워드 포인트 7000점이 적립된다. 해외 특화 상품인 KB국민 위시 트래블 카드는 조건과 한도 없이 해외 이용 우대 서비스를 제공한다. 사용자들이 해외에서 뿐만 아니라 국내에서도 자주 사용하는 일상 업종 할인 등 국내외 가맹점에서 받을 수 있는 다양한 혜택을 꼼꼼히 담았다. KB Pay 특화 서비스를 제공하는 신용카드 KB국민 위시 데일리 카드는 KB Pay에서 미션을 달성하면 전월 이용실적 10만원을 채워주는 ‘전월실적 채워드림’ 서비스를 제공한다.
  • 리니지 IP 활용… 사전 예약 이미 500만 넘어

    리니지 IP 활용… 사전 예약 이미 500만 넘어

    엔씨소프트가 ‘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MMORPG), 슈팅, 전략, 서브컬처 등 다양한 장르와 플랫폼에서 내년 6종의 신작 게임을 출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첫 주자는 리니지 지식재산권(IP)을 활용해 개발 중인 ‘저니 오브 모나크’다. 다음달 4일 밤 12시 글로벌 출시를 앞두고 지난 9월 시작된 사전 예약은 24시간 만에 100만명을 돌파한 뒤 현재 500만명을 넘어섰다고 엔씨소프트는 밝혔다. 또 아이온2, LLL, 택탄(TACTAN) 등 엔씨소프트가 직접 제작 중인 대작들을 포함해 외부 스튜디오와의 협력으로 하반기에 선보일 서브컬처 신작 ‘브레이커스’, 기존 IP를 활용한 신규 장르 게임 등 5종도 출시될 예정이다. 아이온2는 ‘언리얼 엔진 5’를 활용해 제작되는 차세대 MMORPG로 방대한 양의 ‘이용자 대 환경’(PvE) 콘텐츠를 지닌 게 특징이다. 홍원준 엔씨소프트 최고재무책임자(CFO)는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아이온2는 글로벌 시장을 겨냥해 제작 중인 게임”이라며 “콘텐츠 규모와 품질 측면에서 새로운 기준을 정립하고 제시하는 게임이 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말했다. 슈팅 장르의 LLL과 전략 장르의 택탄은 글로벌 시장에서도 성공 가능성이 있는 콘텐츠로 평가된다. 엔씨소프트는 독립적인 스튜디오를 꾸려 두 게임을 개발할 예정이다.
  • [재테크+] “지금 사면 6년 후 16배 뛴다” 돈나무 언니의 비트코인 폭등론

    [재테크+] “지금 사면 6년 후 16배 뛴다” 돈나무 언니의 비트코인 폭등론

    비트코인이 또다시 역사적인 순간을 맞이했습니다. 20일 가상자산거래소 코인데스크에 따르면 비트코인 가격은 이날 9만 4000달러(약 1억 3100만원)를 돌파하며 새로운 역사적 고점을 찍었습니다. 이는 불과 6일 전에 세웠던 9만 3400달러 기록을 갈아치운 것입니다. 월가가 이날 비트코인 현물 비트코인 상장지수펀드(ETF) 옵션 거래 출시를 알리며 상승세를 이끌었죠. 이 ETF 출시로 기관 투자자들의 가상화폐 투자 길이 넓어지면 비트코인에 더 돈이 몰릴거라는 시장의 기대감이 커졌기 때문입니다. 강세장 속에서 ‘돈나무 언니’로 잘 알려진 캐시 우드 아크 인베스트먼트 최고경영자(CEO)의 대담한 전망이 시장의 주목을 받고 있습니다. CNBC와의 최근 인터뷰에서 그는 비트코인의 상승세가 2030년까지 이어질 것으로 전망하며, 가장 낙관적인 시나리오에서 비트코인 가격이 현재의 16배 수준인 150만 달러(약 20억 9000만원)까지 치솟을 수 있다고 예측했습니다. 이러한 강세 전망의 핵심 동력으로는 규제 환경 개선을 꼽았습니다. 우드는 “새로운 미국 행정부에서 기대되는 규제 완화가 지속적인 시장 모멘텀을 이끌 것”이라며 “특히 트럼프 행정부의 비트코인 우호적 정책이 중요한 상승 동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습니다. 우드는 기본 시나리오에서도 비트코인은 2030년까지 65만 달러(9억원)까지 상승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현재 가격과 비교하면 7배가량 높은 수준입니다. 비트코인의 창시자 사토시 나카모토가 총 발행량을 딱 2100만 개로 설정해놓은 까닭에 공급이 전혀 늘지 않는 상황에서 사려는 사람들이 많아진다면 그만큼 가격은 뛸 수밖에 없죠. 그간 가상자산을 진지한 투자 대상으로 보지 않았던 금융권 역시 최근에는 분위기가 크게 달라졌습니다. 일각에서는 미국이 비트코인의 ‘전략적 보유고’를 구축해야 한다는 주장까지 나옵니다. 세계에서 비트코인을 가장 많이 보유한 기업으로 알려진 마이크로스트래티지의 마이클 세일러 회장은 “미래를 사는 방법”이라고 표현하기도 했죠. 다만 전문가들은 비트코인 투자 시 신중해야 한다고 권고합니다. 비트코인이 오를 때는 가파르게 오르지만 내릴 때는 폭락하는 만큼 단기 투자 목적으로는 비트코인을 피하는 것이 좋다는 것입니다. 일부 전문가는 장기 투자 시 전체 자산에서 비트코인 비중을 5% 이내로 제한하라고 조언합니다.
  • 中 화웨이, 최신폰 메이트70 흥행조짐…사전예약 150만건

    中 화웨이, 최신폰 메이트70 흥행조짐…사전예약 150만건

    중국 최대 통신장비 기업 화웨이가 18일 프리미엄 스마트폰 메이트70 사전 예약을 시작해 4시간 만에 선주문 150만건에 육박하는 기록을 세웠다. 커촹반르바오 등 중국 매체에 따르면 화웨이는 이날 오전 웨이보 계정에 메이트 70 시리즈 공식 티저를 공개하고 낮 12시 8분부터 자사 온라인몰을 통해 메이트 70의 사전 예약 주문을 받기 시작했다. 접수 시작 5분 만에 27만건, 10분 만에 40만건 이상 주문이 들어왔다. 1시간 20여분 뒤인 오후 1시31분쯤 예약 건수가 100만건을 돌파했다고 현지 매체들은 전했다. 오후 4시 기준 예약 건수는 약 147만건이다. 화웨이는 별도 예약 보증금 없이 메이트 70과 메이트 70 프로, 메이트 70 프로 플러스(+) 등 세 가지 모델 예약을 받고 있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메이트 브랜드 행사를 열어 메이트 70 시리즈 라인업을 공식 발표할 예정이라고 별도로 밝혔다. 미국 정보기술(IT) 매체 WCCF테크는 메이트 70 시리즈에 중국산 7㎚(나노미터·10억분의 1m) 반도체 ‘기린 9100’가 탑재될 것으로 예상되나 수율 문제로 고급 모델에만 적용될 가능성이 있다고 보도했다. 메이트 70 시리즈는 화웨이가 지난해 8월 출시해 돌풍을 일으킨 메이트 60 프로의 후속 모델이다. 미국 제재로 고성능 스마트폰 출시에 어려움을 겪던 화웨이는 메이트 60 프로에 중국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업체 SMIC가 제조한 7㎚ 공정 프로세서 ‘기린 9000s’를 탑재하고 운영체제(OS)도 안드로이드에서 자체 개발한 하모니 OS로 바꿨다. 메이트 60 프로는 미국 제재로 첨단 반도체 기술·장비 확보하기 어려운 중국이 기술 자립에 진전을 이뤘다는 점에서 이목을 끌었다. 현지 소비자들의 ‘애국 소비’에 힘입어 폭발적인 인기를 누렸다. 중국에서 화웨이는 미국의 압박에 억울하게 피해를 본 기업으로 인식된다. 화웨이는 오는 26일 메이트 70 시리즈 출시 행사에서 장화이자동차(JAC)와 합작해 만드는 고급 전기차 쭌제(Maextro)도 함께 공개할 예정이다. 쭌제는 출고가가 100만 위안(약 1억 9300만원) 이상으로 알려졌다.
  • 누군가는 돈 없어 못가는 수학여행…몰래 대신 내준 학부모 “뿌듯하면서도 씁쓸”

    누군가는 돈 없어 못가는 수학여행…몰래 대신 내준 학부모 “뿌듯하면서도 씁쓸”

    중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가 비용이 없어 수학여행을 가지 못하는 학생을 위해 대신 수학여행비를 입금했다는 사연이 전해져 훈훈함을 주고 있다. 지난 14일 온라인 커뮤니티 보배드림에는 ‘수학여행’이라는 제목의 글이 올라왔다. 글쓴이 A씨는 “한 달 전쯤 중학생 아들이 수학여행을 간다는 통지문을 보여줬는데 참여를 못하는 아이들이 여럿 보이더라”고 말문을 열었다. ‘설마 금액 때문에 못 가는 건 아니겠지’라는 생각이 든 A씨는 다음날 학교 행정실에 연락해 “금액적인 문제라면 조용히 신원을 밝히지 않고 지원을 해주고 싶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A씨는 “이후 시간이 지나 수학여행 출발 일주일을 앞두고 학교에서 ‘아직 입금이 안 되는 친구들이 있는데 그 학생들이 기초생활 대상자다보니 상황이 어렵다’는 연락을 받았다”며 “통화를 마치고 나서 바로 학생 이름으로 입금을 마무리했다”면서 학교 교감과 나눈 문자 메시지를 캡처해 공개하기도 했다. A씨는 “뿌듯하면서도 씁쓸했다. 요즘 대한민국은 잘 사는 것만 보여지고 자기 자식만 너무 귀하게 여기는 사회”라며 “세금이 정말 잘 쓰여지면 좋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돈 문제로 밥을 굶는다든지 수학여행이라는 인생 최대 추억 같은 이벤트를 포기하는 일은 없었으면 좋겠다”고 전했다. 해당 사연을 접한 네티즌들은 “요즘 수학여행비 비싸더라. 큰일 하셨다”, “생각만으로 그칠 수 있는데 실천하다니 정말 귀감이 되는 어른이다”, “덕분에 그 학생은 좋은 추억을 만들 수 있겠다”, “훌륭한 아버지다”라며 감동을 드러냈다. 수학여행비 제주 50만원~70만원대…100만원 넘은 학교도한편 경기도의회에 따르면 지난해 경기지역에서 학생 1인당 숙박형 체험학습비(수학여행비)가 100만원을 돌파한 초등학교가 나왔다. 일선 학교에서 학부모들에게 발송한 안내문에 나온 수학여행 경비를 보면 대개 제주는 2박 3일 기준 50~70만원으로 책정돼 있다. 또 다른 수학 여행지로 각광받는 부산권은 50만원대, 강원도는 40만원대로 알려졌다. 이에 각 지자체는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수학여행비를 지급하는 정책을 펴고 있다. 경기도교육청은 형편이 어려운 가정에 초등학생 1인당 24만원, 중학생 1인당 28만원, 고등학생 1인당 47만원 한도 내에서 수학여행비를 지원했다. 이밖에 충남, 울산, 대전, 경북, 전북 등 교육청에서도 저소득층 자녀를 위해 수학여행비를 일부 지원하고 있다.
  •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미국 엄마들, 자녀 방과후활동 소통창구로 이것 쓴다

    네이버 밴드, 미국에서 월 이용자 600만 돌파네이버의 그룹형 소셜미디어 ‘밴드’가 미국의 청소년과 학부모의 그룹 활동을 기반으로 시장을 넓혀 나가면서 지난달 월 이용자 수 600만을 돌파했다. 네이버는 15일 밴드의 미국 내 월간 활성 사용자 수(MAU)가 604만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밴드는 미국 시장에서 2021년부터 매년 20% 이상 성장세를 이어오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500만명을 돌파한 이후 1년 만에 신규 이용자 수가 100만명 늘어났다. 밴드는 스포츠와 치어리딩, 댄스 등 방과후활동이 많은 미국 학교를 중심으로 학생과 학부모, 코치의 소통 창구로 널리 활용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에서 활성화된 밴드의 65%가 학교 및 스포츠 그룹이며, 활성중인 사용자의 70%가 해당 그룹의 밴드를 이용하고 있다. 밴드 사용자의 연령대를 보면 10대와 40대가 각각 25%, 30대가 20%, 20대가 약 15%로, 주로 10대와 40대에 집중돼 있는 모습이다. 최근에는 점차 업무 그룹으로 밴드의 사용성이 확장되는 모습도 주목된다. 업무 그룹에서의 밴드 사용자는 지난해 대비 40% 증가했으며, 식음료, 소매업, 병의원, 물류·운송 기사부터 군인, 경찰, 소방관까지 주로 교대 근무를 수행하는 현장직들이 많이 이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채윤지 네이버 밴드US 리더는 “밴드는 한국에서 쌓아온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 역량을 바탕으로 미국 방과후활동 시장에서 필수적인 그룹 커뮤니케이션 서비스로 자리잡았다”면서 “앞으로도 다양한 업무 그룹에서 밴드를 업무에 적용하고 편리하게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청주공항 민간 활주로 성사될까…사활 건 충북, 특별법 고삐 죈다[이슈 & 이슈]

    道 “연내 발의… 재정 지원 담아”충청 광역단체장들도 ‘지원사격’연 이용객 늘어… 400만명 돌파정부 “사용률 34%뿐… 시기상조비행기 공역 확보도 쉽지 않아”충북도와 국토교통부가 청주국제공항 민간전용 활주로 신설을 놓고 팽팽하게 맞서고 있다. 충북도는 활주로 신설을 위한 특별법 제정까지 추진하는 등 사활을 걸어 성사 여부에 관심이 쏠린다. 충북도는 올해 안으로 지역 국회의원들을 통해 가칭 ‘청주국제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건설을 위한 특별법’을 발의할 예정이라고 14일 밝혔다. 법안에는 활주로 신설과 예비타당성조사 면제, 국가 재정 지원 등의 내용이 담길 예정이다. 기존 공항의 시설 확장을 위한 특별법 시도는 처음이다. 도는 이날 국회에서 청주공항 민간항공기 전용 활주로 신설을 촉구하는 기자회견도 가졌다. 이 자리에는 김영환 충북지사, 충북 지역 국회의원, 이양섭 충북도의회 의장, 도내 시장·군수와 시·군의회 의장 등 지역 정치권이 총출동했다. 충청권 광역단체장들도 힘을 보탰다. 충청권 4개 시도지사는 지난달 14일 세종시에서 충청권 행정협의회를 갖고 청주공항 활주로 신설을 공동협력 추진 안건으로 의결하고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4개 시도는 연대해 주민 서명운동, 충청권 토론회, 민간 기관·단체 촉구대회, 지역 정치권 공동성명 등도 추진할 예정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 활성화를 위해 새 활주로가 절실해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현재 청주공항 활주로는 국방부가 항공기 이착륙에 대한 모든 사항을 통제·관리한다. 길이 2744m 활주로가 2개 있지만 민간 전용은 없다. 하나는 공군 전용(폭 43m)이고 다른 하나는 민군 공용(폭 60m)이다. 이러다 보니 민간 항공기 슬롯은 시간당 7~8회에 그친다. 슬롯은 항공기가 시간당 공항에 이착륙할 수 있는 횟수다. 다른 공항 슬롯은 인천국제공항 70회, 김포국제공항 41회, 김해국제공항 18~26회다. 문제는 민간 항공기 슬롯이 더 줄어들 수 있다는 점이다. 17전투비행단에 2028년까지 공군 주력기인 F35A 20대가 추가 배치되기 때문이다. 청주공항 이용객이 급증하는 것도 활주로 신설 이유로 꼽힌다. 청주공항은 지난 8일 연간 이용객 400만명을 돌파했다. 1997년 청주공항 개항 이래 처음이다. 종전기록은 지난해 369만명이었다. 올해 들어 400만명 돌파는 14개 지방공항 가운데 제주공항(2월), 김포공항(3월), 김해공항(4월)에 이어 네 번째다. 청주공항의 국제선 이용객 증가도 눈에 띈다. 올해 처음으로 지난 9월 2일 연간 100만명을 넘어섰다. 종전 최고 기록은 2016년 61만명이었다. 국제선 이용객 100만명 돌파 역시 김해공항, 김포공항, 제주공항에 이어 네 번째다. ‘지방 공항 빅4’로 자리매김한 셈이다. 충북도는 청주공항이 인천공항의 대체 공항 역할을 할 수 있다는 점도 강조한다. 인천공항은 남북 군사 상황에 따라 물류와 여객이 차질을 빚을 수 있다. 실제 최근 북한의 대남 쓰레기 풍선으로 인천공항과 김포공항이 총 20차례 413분 항공기 이착륙이 중단됐다.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데다 서울과 경기권에 인접해 접근성이 좋다. 공항 이용권역에 1400만명이 살고 주요 철도와 도로망이 청주공항을 중심으로 재편되고 있다. 활주로 길이가 짧아 대형 화물기 등이 이착륙을 못 하는 것도 문제다. 충북도는 10여년 전부터 활주로 길이를 3200m로 연장해 달라고 정부에 건의하고 있다. 충북도 관계자는 “충북은 청주와 충주에 있는 전투비행단 때문에 각종 지역발전 및 확장에 손해를 보고 있다”며 “국가안보를 위해 45년간 피해를 감내한 보상 차원에서도 활주로 신설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충북도는 활주로가 신설되면 노선이 다양해지는 등 청주공항 규모가 커지면서 지역경제의 획기적 도약을 확신한다. 외국인 관광객 유치가 수월해지고 공항 관련 산업이 발달해 일자리 창출이 기대된다. 청주의 도시경쟁력도 강화된다. 하지만 국토부가 강하게 반대한다. 국토부는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이 34%에 그친다며 민간 전용 활주로 신설은 시기상조라고 맞선다. 활주로 사용률은 슬롯 대비 실제 활주로에 항공기가 이착륙한 횟수로 따진다. 24시간 비행기가 이착륙할 수 있는 청주공항의 연간 민간항공기 슬롯은 6만 5400여회인데 지난해 활주로 이용 횟수는 2만 2000여회다. 국토부 관계자는 “김포공항은 새벽 시간대 항공기가 이착륙할 수 없지만 청주공항은 24시간 공항이다 보니 아직도 활주로가 여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2050년도 예측을 해도 활주로 사용률이 57%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충북이 슬롯 부족을 말하는데 군과 협의하면 슬롯을 더 확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국토부는 새 활주로가 생기면 비행기가 다닐 수 있는 공역을 확보해야 하는데 이 문제 또한 쉽지 않다고 지적한다. 청주공항 주변에 비행금지구역과 전투기 공역이 있다는 게 이유다. 청주공항이 하천과 충북선 철도로 둘러싸여 새 활주로 위치를 찾는 것도 만만치 않다고 주장한다. 2조 2000억원에서 3조원 사이로 예상되는 활주로 신설 사업비도 국토부가 반대하는 이유 가운데 하나다.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것이다. 충북도는 국토부 논리에 대응할 청주공항 개발 종합계획 수립 연구용역을 진행 중이다. 이 용역에는 활주로 신설의 필요성, 청주공항의 항공수요 예측, 민군 복합공항의 슬롯 문제점, 새 활주로 신설 후보지, 공역 검토 결과 등이 담긴다. 청주대 항공운항학과 박원태 교수는 “국토부의 청주공항 활주로 사용률 조사에 무리가 있다”며 “비행기가 많이 뜨고 내리는 낮 시간대만을 따지면 사용률이 크게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이어 박 교수는 “공역 확보는 가능하다”며 “청주공항은 국토의 중심에 있는 등 위치가 너무 좋아 새 활주로가 생기고 노선이 늘어나면 수도권 대체 공항, 중부권 거점공항 역할을 충분히 할 수 있다”고 했다. 현재 청주공항 국제노선은 5개국 10개 노선이다. 일본 도쿄·오사카·후쿠오카, 중국 옌지·장자제·상하이, 베트남 다낭·냐짱, 대만 타이베이, 필리핀 클라크 등이다. 이달 말에 일본 삿포로 노선이 추가된다. 국내선은 제주노선이 운항 중이다. 올해 청주공항 연간 총이용객은 480만명 정도로 예상된다.
  • 돈 벌고 지구 살리고… 경기 ‘기후행동 앱’ 인기

    경기도는 온실가스 감축 행동을 한 도민에게 지역화폐로 보상해주는 ‘기후행동 기회소득’ 앱 가입자가 지난달까지 79만명으로, 당초 예상한 10만명의 8배에 이른 것으로 집계됐다. 경기도와 경기환경에너지진흥원은 지난 7월 1일 사업을 시작한 기후행동 기회소득의 누적 가입자 수가 7월 15만 2000명, 8월 39만명, 9월 57만 7000명, 10월 79만명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런 추세라면 연말까지 100만명을 훌쩍 넘어설 전망이다. 기후행동 실천 분야는 교통·에너지·자원순환·인식 제고 4개 분야로 나뉘며 ▲대중교통 이용 ▲자전거 이용 ▲걷기 ▲배달음식 다회용기 이용 등 생활 속에서 참여하기 쉬운 15개 활동이다. 기후행동에 따른 기후소득은 1인당 연간 최대 6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올해는 하반기 시행으로 최대 3만원이다. 다만, 가입자 수가 폭발적으로 늘어나면서 11~12월 가입자는 보상을 못 받을 위기에 놓였다. 이에 따라 경기도는 올해 확보한 예산 87억원이 소진될 경우 내년 예산으로 소급 지원하는 방안 등을 검토하고 있다.
  • 신라면과 우유·치즈의 만남… 맛있게 맵다

    신라면과 우유·치즈의 만남… 맛있게 맵다

    농심이 최근 출시한 ‘신라면 툼바’가 MZ세대를 중심으로 큰 인기를 끌며 하반기 라면시장 트렌드를 주도하고 있다.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에 우유와 치즈, 새우, 베이컨 등을 넣어 만드는 ‘모디슈머 레시피’(사용자가 재창조한 요리법) 신라면 투움바를 간편하게 즐길 수 있도록 구현한 제품이다. 농심이 9월 출시한 ‘신라면 툼바 큰사발면’은 출시 직후 매콤 꾸덕꾸덕한 신라면 투움바를 용기면으로 간편하게 즐길 수 있어 소셜미디어(SNS)에서 큰 화제가 됐다. 출시 24일 만에 300만개 판매를 돌파했다. 용기면 인기의 기준점인 편의점에서 농심 용기면 중 매출액 1위를 기록했다. 용기면의 흥행에 힘입어 농심이 지난달 출시한 봉지면 ‘신라면 툼바’도 출시 일주일 만에 100만봉이 판매됐다. 봉지면 특성에 맞춰 다양한 토핑을 추가한 조리 인증사진이 SNS를 달구며 봉지면 출시 이후 온라인 언급량이 40% 증가했다. 온라인에서는 “힙해진 신라면, 맛도 합격”, “신라면의 매운맛과 부드러운 생크림, 진한 치즈가 만드는 최고의 맛”과 같은 소비자 호평이 쏟아지고 있다. 농심 관계자는 “신라면 툼바는 신라면의 맛있게 매운맛, 고소하고 진한 풍미, 부드러운 식감을 한 번에 즐길 수 있는 제품”이라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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