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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00억 화장품의 마켓 짝사랑? 악마크림, 오프 진출은

    100억 화장품의 마켓 짝사랑? 악마크림, 오프 진출은

    라라베시의 악마크림이 최근 중국 기업으로부터 100억 원대 브랜드 인수제의를 받는 등 비상한 관심을 끌고 있다. 온라인 전용 수분크림으로 대한민국 최초 누적 판매량 100만 개 돌파 및 하루 2만 개 판매 돌파, 네이버 실시간 검색어 1위, 365일 중 300일 1위, 마켓 카테고리 1~3위 싹쓸이, 수분크림 96시간에 이어 168시간 보습력 개척. 성공 가도를 달리다가도 한순간 사라지는 뷰티제품들과는 달리, 2012년 등장한 악마크림은 마켓과 판매량 제한 전략을 구사하며 꾸준한 사랑을 받아 왔다. 악마크림은 런칭 후 2012, 2013년 두 해 홈쇼핑 판매에서도 판매량을 조절하며 브랜드 관리에 심혈을 기울였다. 홈쇼핑 판매에서는 성수기를 지나서도 추가 증정품을 늘리거나 구성품을 확대해 매출을 올리려는 노력을 기울이는 것이 일반적이지만, 악마크림은 빠른 시즌 아웃을 통해 브랜드의 가치를 유지하려는 전략을 보였다. 이는 지난해 하반기부터 급속히 진행된 경기 하락 추세에서, 다양한 할인 이벤트로 유통 출구전략을 마련했던 메이저 브랜드들과는 대조적이어서 더욱 눈에 띈다. 라라베시 관계자는 “경기 하락에 따른 급속한 소비 위축으로 수많은 브랜드들이 할인을 통한 유통전략을 펼치고 있지만, 일시적인 가격 인하를 동반하는 출구전략은 브랜드 이미지 구축에 결코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것이 현재 라라베시 브랜드 포지션의 기조다”고 전했다. 이어, 이 관계자는 “할인을 통한 출구전략 역시 불경기 소비를 증대시키는 방법이지만, 더 새롭고 매력적인 제품을 개발하고 한정 수량으로 탄력적인 유통을 꾀한다면 불경기에도 살아남을 수 있는 경쟁력 있는 브랜드를 만들어 갈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국의 뷰티제품은 제2의 한류를 바탕으로 APEC(아시아·태평양)지역을 위주로 새로운 수출품목으로 자리 잡아 왔는데, 이에 편승하여 악마크림도 수출업체들과 해외 바이어의 러브콜을 받아 왔다. 한류의 영향이라고는 하지만 론칭 직후부터 이처럼 국내외를 막론하고 러브콜을 받아 온 제품은 극히 드물다. 특히, 악마크림은 해외 현지에서 먼저 알고 고객들과 벤더들이 찾고 있을 만큼, 해외에서도 국내의 인기를 실감하고 있는 브랜드다. 라라베시는 2년 전부터 수출을 준비했다. 지역마다 한국의 수출 브랜드로서 보호를 받기 위해 악마크림으로 상표출원을 진행해 왔으며, 상표등록이 완료된 지역부터 진출할 계획이다. 올해로 3년 차 신생 브랜드의 인기 비결은 어디에 있을까. 우선, 악마크림은 업계 최초로 계절별 수분크림을 개발해 악마의 보습레벨 2479를 구축했다. ‘4계절별로 피부 건조 정도가 다르니, 수분크림도 달라야 한다’는 것이 악마크림의 탄생 이유이기도 하다. 또한, 악마크림을 연상케 하는 독특한 팝아트 디자인도 매력적이다. 시와 콜라보레이션, 20세기 가장 영향력 있는 미술가로 꼽히는 앤디워홀 오마주, 프랑스의 거장 르누아르와 콜라보레이션 등 출시 때마다 악마크림은 디자인만으로도 눈길을 끌 만했다. 단순 보습의 아이템을 넘어 패션과 소장의 아이콘이라는 명성을 얻고 있다. 영업팀도 오프라인 유통채널도 없이 온라인 마켓에서 1위, 면세점 진출, 홈쇼핑 하루 8억 매출 등 중소기업 브랜드로서는 감히 상상도 할 수 없는 경이적인 기록을 만들어 내는 라라베시를 업계에서는 ‘전설을 만들어 가는 회사’라고 말하고 있을 정도다. 이미 많은 기업에서 악마크림 마케팅 배우기에 한창인 것을 보면 짐작이 가는 말이다. 라라베시의 모체인 ㈜케이비퍼시픽 관계자는 “악마크림의 제품 개발 철학은 ‘가슴을 뛰게 하는 수분크림을 만들어라’이다”며 “이런 철학으로 유통과 매출보다는 먼저 소비자들에게 사랑받을 수 있는 제품을 꾸준히 연구하고 개발하는 데 노력해 왔다”고 전했다. 또한, 이 관계자는 “제한적인 유통전략이 긍정적인 효과를 만들어내는 부분도 있지만, 그로 인해 피해도 많다”면서 “수많은 미투 제품이 등장해 악마크림이라는 키워드를 공략하는 마케팅을 진행하고 있으며, 온라인의 몇몇 브랜드는 자사의 제품이 마치 악마크림인 것처럼 광고해 소비자들을 현혹하는 결과를 초래하고 있어 대응책을 고민 중이다”고 덧붙였다. 이러한 악마크림의 브랜딩과 마켓 운영방식은 브랜딩을 통한 마켓 진입을 희망하는 스타트업에게도 모범적인 사례가 되고 있다. 2014년 하반기, 라라베시는 악마크림의 뉴라인업과 오프라인 마켓 진출, 수출이라는 새로운 출구전략 등 또 한 번의 새로운 변화를 준비하고 있다. 마켓의 러브콜도 더욱 거세질 것으로 예상하는 가운데, 과연 라라베시의 악마크림이 어떠한 방법으로 새로운 마켓을 공략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뉴스팀 seoulen@seoul.co.kr
  • 영화 ‘표적’ 6일 만에 관객 100만명, 류승룡 중심에 있다

    영화 ‘표적’ 6일 만에 관객 100만명, 류승룡 중심에 있다

    영화 ‘표적’이 100만 관객을 넘어섰다. CJ엔터테인먼트 측은 “‘표적’인 개봉 6일만인 5일 오후 3시(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 배급사 집계 기준) 누적 관객수 100만4591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표적’은 개봉 첫날인 지난달 30일 관객수 10만5825명으로 출발해 지속적으로 상승세를 타다 주말 이틀 사이 44만명이 넘으면서 개봉 6일만에 누적 관객수 100만 명을 돌파했다. 특히 ‘표적’의 좌석점유율은 개봉 이후 독보적이다. 개봉 첫날 22.9%이었던 ‘표적’의 좌석점유율은 5일째인 4일에는 51.8%로 ‘역린’,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등 같은 시기의 경쟁작 가운데 가장 높다. ‘표적’은 의문의 살인사건에 휘말린 남자 여훈(류승룡)과 아내를 구하기 위해 여훈과 위험한 동행을 하게 된 의사 태준(이진욱), 그리고 이들을 쫓는 두 형사가 펼치는 36시간 동안의 숨막히는 추격을 그린 작품이다. 여훈은 ‘7번방의 선물’의 용구, ‘광해,왕이 된 남자’의 허균과는 전혀 다른 류승룡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200만명 쏜살같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 200만명 쏜살같다.

    영화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이 세월호 여객선 침몰 참사 속에서도 200만 관객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사고의 영향으로 먹먹한 사회 분위기에서 나름 기분전환을 위해 ‘스파이더맨’을 찾는 듯 싶다. 30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전날 10만 5004명의 관객을 모아 일일박스오피스 1위를 차지했다. 누적관객은 188만 5845명이다.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는 개봉 첫 날부터 19만 932명을 동원, 개봉 4일만에 100만 관객을 모았다. 개봉 2주차와 더불어 황금연휴(5월 3~6일)에도 ‘어메이징 스파이더맨2’의 흥행은 멈추지 않을 것 같다. 한 관객은 “세월호 침몰이라는 현실에는 영웅이 없지만, 영화에서나마”라고 말했다. 그러나 이날 개봉한 영화 ‘역린’, ‘표적’과의 경쟁은 불가피하다. ‘스파이더맨’의 앤드류 가필드와 ‘역린’의 현빈, ‘표적’의 류승률과의 대결인 셈이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고품질 최저가 아이템 ‘착한 가게’ 점포창업으로 각광

    고품질 최저가 아이템 ‘착한 가게’ 점포창업으로 각광

    무점포창업은 무엇보다 매장을 얻을 때 들어가는 보증금, 월세, 권리금, 중개수수료 등을 아낄 수 있다는 점에서 매력적인 아이템으로 다가온다. 목이 좋은 매장을 선택하려면 서울의 경우 수억 원은 기본으로 필요한 만큼 누구나 쉽게 창업을 꿈꾸기 어려운 것이 현실이다. 또한 창업 후 원하는 정도의 수익이 발생하지 않을 경우 커다란 손해를 보고 접어야 한다는 부담감으로부터 조금은 자유롭다는 것도 장점으로 꼽을 수 있다. 그렇다면 무점포창업을 준비함에 있어 가장 주목해야 할 요소는 무엇일까? 전문가들은 진입장벽이 낮은 만큼 아이템과 시장에 대한 철저한 분석, 사전준비와 마케팅 계획을 선행조건으로 내세운다. 무점포창업 가운데 경쟁력 있는 아이템과 틈새시장 공략으로 승승장구 하고 있는 ‘착한 가게’의 창업비용은 100만원 안팎. 점포가 필요하지 않기 때문에 물품 비용과 가맹점 가입비, 유지비 등의 소자본만으로도 영업을 시작할 수 있어 소자본창업을 계획하고 있는 이들에겐 최적의 조건이다. 착한 가게의 주요 아이템들은 ‘고품질 최저가’의 병행수입명품, 병행수입완구, 병행수입시계, 지역특산물, 기능성 제품 등이다. ㈜KA홀딩스가 유통구조를 개선하고 중간 마진을 줄여 가맹점주들에게 물품을 직접 제공하기 때문에 수입 완구의 경우 유명 캐릭터의 완구도 시중가보다 30~40% 저렴한 가격에 공급 받을 수 있다고 한다. 착한 가게의 가장 큰 장점은 지역 동마다 오프라인 판매 독점권을 부여해 여타 프랜차이즈처럼 1호점, 2호점이 등장할 가능성이 없다는 것이다. 온라인에서 고객의 구매요청이 오면 고객이 거주하는 동의 착한가게 가맹점주에게 자동으로 연결해주는 고객 연결시스템이 구축되어 있다. KA홀딩스 관계자는 “가맹점주는 각 지역별로 오프라인 판매 독점권을 부여 받기 때문에 일부 프랜차이즈 업체처럼 영업지역에 대한 배타적 독점권 부재로 본사와 불가피한 분쟁을 겪을 소지가 적다”며 “무점포창업을 원하는 예비 점주를 위해 판매장려금, 장학금 및 생활자금 지원제도 등을 시행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한편 ㈜KA홀딩스는 현재 올 4~6월 안에 가맹점을 개설하는 경우에 한해 최초 가맹비 무료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또한 1만호점 이상 돌파 시 2천호점 이내에 입점 계약한 점주들에 한해서 매 분기별 특별 인센티브를 지급할 예정이며 제품 매출 중 순수익 1%는 불우이웃을 위해 사용할 방침이다. 착한가게 창업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KA홀딩스 홈페이지(www.rc114.kr)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열린세상] 일본 에너지 적자가 눈덩이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열린세상] 일본 에너지 적자가 눈덩이다/김경민 한양대 정치외교학과 교수

    일본 전력회사들의 적자가 감당키 어려울 만큼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다. 후쿠시마 원전사고 3년을 지나면서 48기에 이르는 원자력 발전소를 가동하지 못하다 보니 천연가스의 수입이 급증해서 지난 3년간 누적 적자가 120조원을 돌파했다. 한국의 1년 총예산의 3분의1에 달하는 돈이다. 석유 산유국들이 석유를 무기화하여 1, 2차 오일 쇼크를 호되게 겪은 일본은 원전 건설을 본격화해 총 55기의 원전을 보유하는 세계 제3위의 원자력 강국이었다. 천연자원이 거의 없는 한국도 총 23기의 원전을 보유하게 된 것도 일본과 사정이 다르지 않다. 그런데 일본은 유례없는 대지진으로 쓰나미가 덮쳐 후쿠시마 원전의 냉각기능 훼손으로 방사능 유출 사고의 대재앙을 맞게 된 것이다. 거의 3만명에 이르는 사람이 죽었고 절망 상태나 다름없는 일본에 아베라는 보수강경파가 두 번째 총리로 취임하면서 ‘일본 부흥’이라는 기치를 내걸고 새 희망을 불어 넣겠다고 하니 일단은 성공가도를 달리고 있는 듯하다. 그러나 원전을 재가동시키지 못하는 한 일본의 무역적자가 역전될 희망은 불가능한 상태여서 아베의 정치적 운명은 원전 재가동에 달려 있는 것과 마찬가지다. 올해 안으로 10~20개 정도의 원전을 재가동시킨다는 것이 목표지만 대지진으로 공포에 휩싸인 지역주민들의 반발로 앞길은 험난하다. 지역주민들이 불안을 느끼는 이유는 원전 주변에 과거에는 몰랐던 활성단층이 있다는 지질조사결과가 속속 드러나면서다. 원자력 에너지를 거의 무한대로 사용할 목적으로 운영을 목전에 두고 있는 일본 아오모리현 로카쇼무라 사용후 핵연료 재처리 시설도 태평양 연안 앞바다 해저에 남북으로 약 80킬로미터의 활성단층이 있다는 의혹이 제기되면서 가동 개시는 불투명한 상태다. 일본에 비하면 상대적으로 지진 발생이 많지 않은 한국은 퍽 다행스러운 일이다. 일본을 보면서 천연자원이 없는 한국이 원전을 가동할 수밖에 없다는 현실을 재확인하게 되는데 다만 지진이나 고장에 대비한 안전성 확보에도 추호의 흐트러짐도 없이 대비해야 한다. 일본은 총 10개의 민간 전력회사가 있는데 원자력 발전의 의존도가 높았기 때문에 경영적자가 엄청난 상태다. 2014년 3월 결산보고를 보면 전력회사들의 영업손실이 약 8조원에 이른다. 이 가운데 경영압박이 가장 심한 홋카이도 전력은 약 8000억원의 금융지원을 받지 않으면 파산에 이르게 되어 있어 일본 정부가 긴급 자본수혈에 나섰다. 홋카이도 전력은 원전을 재가동하지 못해 1기당 한 달 적자액이 무려 약 2700억원에 이른다. 원전 재가동의 앞날이 불투명해진 일본 전력업계는 석탄 화력발전소를 신규 건설하겠다고 발 벗고 나서고 있다. 참으로 아이러니한 일본이 되고 있는 셈이다. 세계의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자는 교토의정서를 이끌어 낸 일본이 전력에너지 부족 우려와 에너지 적자 앞에 무릎을 꿇고 있는 형국이다. 관서전력은 100만 킬로와트, 중부전력은 150만 킬로와트의 석탄 화력발전소를 2020년 완공을 목표로 짓기로 하고 총사업비로 각각 1조 5000억원, 3조원을 계상하고 있다. 도쿄전력도 260만 킬로와트의 전력을 화력발전으로 충당하려 하고 있다. 석탄 발전량이 많은 중국은 자동차 배기가스, 공장 배기가스 등으로 미세먼지의 고통을 받고 있는데 일본도 중국에는 못 미치겠지만 공기오염이 악화되는 길을 선택하고 있다. 한국은 2035년까지 현행의 원전 발전비율을 26%에서 29%로 올리기로 결정하고 원전을 현재 23기에서 총 40기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다. 지진 발생이 적고 원전기술이 높은 한국이 프랑스만큼의 원전 강국이 되기 위해서는 원전 운영의 철저한 안전확보, 그리고 원전 비리가 또다시 재현되지 않는 투명경영이 보장될 때 아랍에미리트연합(UAE), 사우디아라비아, 핀란드 등에서 수주 성공의 희소식을 들을 수 있을 것이다. 일본 원전이 재가동되지 못하고 곤죽이 되어 있는 형편은 한국이 원전을 수출할 수 있는 환경이 유리해지고 있다는 방증이다.
  •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2200만대 신차 판매 불티…‘중국 자동차 시장 잡기’ 경쟁 치열

    한 해 약 2200만대의 신차(新車)가 팔리는 중국 시장을 잡기 위한 자동차 브랜드들의 경쟁이 치열하다. 2020년까지 내수 규모가 4000만대까지 오를 것이라는 전망 속에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너 나 할 것 없이 중국 생산을 확대하고 있다. 15일 중국자동차공업협회(CAAM) 등에 따르면 지난해 승용차와 상용차를 합한 전체 중국 자동차 판매 대수는 2198만대로 1930만대가 팔린 전년과 비교해 13.9% 증가했다. 전년 대비 4.3%가 증가한 2012년과 비교하면 2배 이상 급증한 무서운 성장세다. 올해 역시 시장 규모는 10% 이상 커질 것으로 전망된다. 중국은 이미 단일 국가 가운데 가장 큰 자동차 시장이다. 10년 전인 2005년만 하더라도 576만대 규모였지만 2009년 1350만대로 미국을 제쳤다. 중국에서 승용차 부문 1위는 지난해 303만대를 판매하며 점유율을 20.1%까지 끌어올린 독일 폭스바겐이다. 베스트셀러 1~7위를 싹쓸이하며 부동의 1위를 지켰다. 2위는 점유율 10%로 151만대를 판매한 미국 GM이다. 3위는 중국 진출 11년 만에 100만대 판매를 돌파한 현대차동차다. 현지에 진출한 외국 기업 중에서는 가장 빠른 속도로 점유율도 6.8%를 차지했다. 이어 4위 닛산(92만대, 점유율 6.1%), 5위 포드(68만대, 점유율 4.5%), 7위 도요타(55만대, 점유율 3.7%) 등이 각축전을 벌이고 있다. 기아차는 9위(54만대, 3.6%)를 차지했다. 최근 중국 신차 수요는 공급이 수요를 따라가지 못하는 모습이다. 글로벌 자동차 브랜드들이 예외 없이 중국에 신설 공장이나 생산 라인 확대를 발표하는 이유다. 1, 2위 기업인 폭스바겐과 GM은 2016년까지 중국 현지 생산량을 각각 423만대와 380만대로 늘릴 방침이다. 닛산 역시 같은 기간 170만대 생산 능력을 갖춘다. 포드는 중국 항저우에 연산 25만대 규모의 공장을 건설 중이고 도요타도 쓰촨에 50억엔을 투자해 공장을 짓고 있다. 현대차가 충칭시 4공장 건설에 속도를 내는 것도 같은 맥락이다. 이 같은 치열한 경쟁 속에 현대차의 3위 수성은 가능할까. 전문가들은 일단 긍정적으로 전망한다. 하지만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충칭 4공장의 조기 착공이 급하다고 조언한다. 조철 한국산업연구원 국제산업협력실장은 “중국 내 수요가 꾸준한 준중형과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이 현대차의 주력 상품이고, 이 분야에서 가격과 품질 경쟁력을 확보했다는 점을 생각하면 당분간 현대차의 성장세는 이어질 것”이라면서도 “3공장 생산 여력을 초과해 차를 만들고 있는 상황이어서 미래를 대비해 충칭 4공장 조기 건설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007년 현대차가 중국 시장에서 점유율이 주춤했던 데는 2공장 가동이 1년 반 이상 늦어진 이유도 있다”면서 “당시 공장 가동이 앞당겨졌다면 현대차의 중국 내 위상은 지금보다 나았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유영규 기자 whoami@seoul.co.kr
  •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김문이 만난사람] 뮤지컬 ‘서편제’ 주인공 송화役 세번째 출연 차지연

    ‘혼자라 슬퍼하진 않아/돌아가신 엄마 말하길/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그 말 무슨 뜻인지 몰라도/기분이 좋아지는 주문 같아/너도 해봐 눈을 감고 중얼거려/그저 살다 보면 살아진다/눈을 감고 바람을 느껴봐/엄마가 쓰다듬던 손길이야~.’ ‘서편제’하면 항상 떠오르는 이름이 있다. 바로 ‘송화’다. 득음을 위해 약을 먹여 눈을 멀게 한 자신의 아버지는 세상을 떠났다. 먼 길을 돌고 돌아 다시 만난 의붓동생 ‘동호’와 장단을 맞추는 대목은 지금도 눈에 선하다. 1993년에 만들어진 이 영화에는 당시 220만 관객이 몰려들어 우리나라 역사상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청준과 임권택이라는 두 거장이 만들어낸 힘은 감동으로 빛났다. 그렇게 탄생된 송화는 여전히 ‘소리’와 ‘한’이라는 두 단어를 짊어진 채 현재진행형으로 걸어가고 있다. 뮤지컬 무대에서 다시 등장해 관객들에게 한 많은 소리로 질펀하게 감동을 선사하고 있는 것이다. 이번에는 ‘살다 보면 살아진다’는 인생 이야기를 숨 막히도록 아름답고 애절한 음악에 담아내고 있다.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 확보 특유의 가창력으로 인기를 끄는 뮤지컬 배우 차지연(32)씨가 그 역할을 해내고 있다. 뮤지컬 ‘서편제’는 2010년 초연되면서 새로운 모습으로 관객들과 다시 만났다. 이때 차씨는 송화 역으로 발탁돼 관심을 모았다. 현재 공연 중인 유니버설아트센터(5월11일까지)에서는 세 번째 송화로 출연, 또 한번 열연하고 있는 것. ‘득음’이라는 자신의 목표를 위해 살아가면서 동호에 대한 애정을 평생 간직한 채 살아간다. 이런 송화의 모습으로 탄탄한 연기와 드라마틱한 목소리로 관객들의 마음을 다시 한번 몰입시키고 있는 것이다. 그는 뮤지컬 ‘서편제’ 등으로 2010년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 2011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 2012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차씨의 가창력과 연기력이 국내 창작 뮤지컬의 흥행을 위해 충분히 통할 수 있는 재목임을 거듭 확인했던 것. 그도 그럴 것이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뮤지컬에 뛰어들어 ‘선덕여왕’ ‘몬테크리스토 백작’ ‘아이다’ ‘카르멘’ 등 지금까지 10여편의 굵직한 뮤지컬에 출연해오면서 진정한 사랑을 노래하고, 혼을 불어넣는 열정과 카리스마 있는 연기로 많은 팬들을 확보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판소리 고법 가르친 외조부… 외삼촌은 인간문화재 지난 9일 서울 광진구 능동에 있는 유니버설아트센터에서 그를 만났다. 그의 프로필에는 키가 172㎝이라고 돼 있다. 이날은 긴 머리에 검정색 옷을 입어서인지 더 커 보였다. 무대 위에서 압도하는 모습이 얼핏 그려진다. 그런데 조금 지쳐 보인다. 무대에서 많은 관객들과 만난다는 것이 녹록지 않을 터. 그것도 하루 이틀이 아니기 때문에 더욱 그러하겠다. 하지만 곧 웃는다. 무대 위에 서면 얼마든지 다시 살아난다는 표정이니 크게 걱정하지 말라는 뜻이다. 아무렴 그렇겠지. “이번 무대는 ‘서편제’로 세 번째입니다. 처음에 무대에 섰을 땐 관객이 생각보다 많지 않았어요. 시작할 때 30명쯤 왔어요. 아마 창작 초연이었고 적극적인 홍보가 안 된 사정도 있었겠지요. 그런데 횟수를 거듭할수록 많은 관객들이 찾아왔습니다. 나중에는 소문이 나서 전석이 매진됐습니다. 그때를 생각하면 감회가 새롭지요. 또 첫 무대에서 판소리 등을 부른 경험 없이 송화 역을 맡았을 때보다 지금은 한결 편안해지고 안정됐습니다.” 송화가 부르는 심청가 등 판소리는 어떻게 익혔을까. 역시 뭔가 타고난 유전자가 있었다. 그의 외할아버지가 판소리 고법(鼓法)을 가르쳤던 고 송원 박오용이다. 또 외삼촌 박근영 선생은 현재 판소리 고법 인간문화재로 활동하고 있다. 이같은 분위기로 차씨는 어린 시절부터 북 치는 것을 자연스럽게 배웠고 외할아버지와 함께 공연을 다니기도 했다. 주위로부터 실력도 만만치 않았다는 얘기를 들었다. 이런 추억이 있어서 그런지 ‘서편제’에서 동호와 함께 소리를 하는 장면을 좋아한다. 동호에게 아무것도 해줄 수 없는 송화의 울적한 마음이 느껴지는 것도 당시의 생각이 저절로 나기 때문이라고 한다. ‘서편제’를 다른 뮤지컬과 달리 각별하게 여기는 까닭이기도 하다. 원래 뮤지컬이야 음악과 드라마에 당연히 춤이 따르는 법. 하지만 ‘서편제’에는 특유의 소리와 한, 그리고 어느 대목에서는 자신이 살아온 시간들이 투영될 때도 있다. “이 작품은 저에게 어떤 운명 같은 것을 느끼게 해줍니다. 마지막 장면에서 눈먼 송화가 다른 반주 없이 오직 북장단 하나에 심청가를 부르잖아요. 뮤지컬에서 제가 어린 시절 북을 배웠던 그 북을 만나게 될 줄 몰랐거든요. 송화는 사람이 아니라 소리 자체인 것 같아요.” ●“어린시절 배웠던 북을 서편제서 만났네요” 어떻게 해서 뮤지컬과 인연을 맺었을까. 대전에서 태어나 자란 차씨는 어릴 때 유익종이나 최백호의 노래를 좋아했다. 그러면서 장차 가수가 되겠다는 꿈을 가졌다. 대학에서는 연극과를 전공했다. 그러나 특별하게 하는 일이 없어 한동안 방황했다. 그러다가 뮤지컬 무대를 노크했다. 처음 만난 것이 ‘라이온 킹’이었다. 시원시원하고 애절한 목소리가 금방 눈에 띄었다. 하지만 생각했던 것만큼 썩 만족스럽지는 못했다. 한동안 그만둘까 생각을 했으나 주위 형편이 쉽게 허락하지 않아 다시 시작했다. 이후 ‘마리아 마리아’ ‘드림걸즈’ ‘선덕여왕’ ‘아이다’ 등으로 이어졌다. ‘서편제’와는 아버지 역할을 맡은 서범석씨의 추천으로 인연이 됐다. 처음에는 소리를 해본 적이 없어 약간 망설였다. 때마침 오디션 지정곡이 평소 좋아했던 노래 ‘애인 있어요’였다. 이 노래는 뮤지컬 ‘서편제’ 음악을 만든 윤일상씨의 곡이었다. 지정곡이 끝난 후 ‘심청가’를 불렀다. 먼저 송화역에 캐스팅된 이자람씨가 선창을 하면 따라 부르는 식이었다. 기대 이상으로 애절하고 한 맺힌 목소리로 불렀다는 생각이 들었다. 음악을 담당한 윤씨 등 제작진은 그 자리에서 마음에 쏙 들어 했다. 윤씨가 ‘서편제’의 테마곡 ‘살다 보면’이 차씨를 위해 만들어졌다고 말했을 정도다. “이 작품은 팝, 록, 판소리 등 다양한 음악 장르의 조화를 통해 풍요로운 음악을 선보이지만 테마곡 ‘살다 보면’은 발라드 선율에 한과 체념 섞인 가사를 얹어 놓았지요. 시대를 넘어선 우리네 정서를 다루고 있어 젊은 관객들에게도 아주 좋아요.” 그동안 차씨가 맡은 캐릭터들은 대부분 홀로 운명에 맞서 싸우는 비극의 주인공이었다. 하지만 그런 환경에서 자신과 닮은 삶을 생각하게 하는 경우가 많았다. 예를 들면 이렇다. ‘드림걸즈’에서의 ‘엘피’는 자격지심이나 피해의식, 열등감이 많은 점이 그러했다. ‘아이다’와 ‘카르멘’은 사랑 앞에서 목숨까지 버릴 각오가 돼 있는 점이 또 그랬다. 원래 그는 솔직하고 시원시원한 성격이라고 말한다. 주위 사람들에게는 걱정을 끼칠까 봐 힘든 점을 잘 내색하지 않는다. 노래를 잘한다는 얘기도 썩 반가워하지 않는다. 그에게 ‘뮤지컬계의 디바’라는 수식어가 따라다닌다고 하자 “부담스럽다”며 웃는다. ●“무대는 배신 안해… 눈 감을때까지 못 떠나” “뮤지컬을 하면서 중요하게 느낀 것이 있습니다. 제가 하는 일이 사람과 사람이 함께하는 일이라는 사실입니다. 사람을 얻는다는 것이지요. 그런 부분들이 참 소중하고 고맙다는 것입니다. 어떤 책임과 무거운 짐도 삶의 원동력이 될 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작품을 함께하는 이들이 저를 사랑해주고 있다는 느낌을 받아요. 무대에서 저를 믿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때만큼 행복한 게 없어요. 그 힘으로 요즘 재미나게 연기하고 있습니다.” 앞으로 어떻게 무대 위에서 살아갈 것인지 물었다. “뮤지컬 무대는 절대 배신할 수 없는 곳이며 건강이 허락하는 한, 아니 눈을 감을 때까지 떠날 수 없는 곳입니다. 무대에 서면서 어른이 돼가고, 그렇게 삶을 사랑하며 살아갈 생각입니다.” 선임기자 km@seoul.co.kr >>> 뮤지컬계 디바 차지연은 1982년 대전에서 태어났다. 어릴 적 외조부한테 북 치는 법을 배워 외조부와 함께 공연을 다녔다. 홍익대 사범대 부속여고를 졸업한 뒤 서울예대에서 연극을 공부했다. 2006년 ‘라이온 킹’으로 데뷔했다. 이후 주요 출연작으로는 ‘마리아 마리아’(2007년) ‘씨왓아이워너씨’(2008년) ‘드림걸즈’(2009년) ‘몬테크리스토 백작’(2010) ‘선덕여왕’(2010년) ‘몬테크리스토’(2011) ‘아이다’(2012년) ‘서편제’(2010·2012·2014) ‘잃어버린 얼굴 1895’(2013년) ‘카르멘’(2013년) ‘모차르트’(2014년) 등이 있다. 주요 수상으로는 제16회 한국뮤지컬대상 여우신인상(2010년), 제5회 더 뮤지컬 어워즈 여우주연상(2011년), 제1회 서울뮤지컬페스티벌 예그린어워드 연기예술부문 여우주연상(2012년) 등이다.
  • 스마트폰 연결 음주측정기·애완동물 자동급식기…톡톡 튀는 아이디어 소형 제품 눈길

    스마트폰 연결 음주측정기·애완동물 자동급식기…톡톡 튀는 아이디어 소형 제품 눈길

    13일부터 16일까지 나흘간 홍콩 컨벤션센터에서 열린 ‘2014 춘계 홍콩전자전’(HKEF)은 아시아 최대 전자제품 박람회답게 세계 각국에서 온 6000여명의 바이어들로 문전성시를 이뤘다. 올해로 11회를 맞이한 이번 전자전에서는 전 세계 20여 개국 2630여개 업체가 참가해 해외 거래선을 발굴하기 위해 자사 제품을 소개하는 데 주력했다. ●20여개 국가서 2630여개 업체 참가 홍콩전자전은 소형 전자제품을 대상으로 해 참가 기업들은 널리 알려지지 않은 소기업들이 대부분이었지만 새로운 아이디어로 무장한 제품들이 많았다. 스마트폰과 연결해 음주 측정을 할 수 있는 장치, 스마트폰 애플리케이션으로 밖에서도 애완동물에게 줄 먹이의 양을 조절하고 이를 동영상으로 지켜볼 수 있는 애완동물 자동 급식기 등이 눈에 띄었다. 국내에서는 57개 업체가 참가했다. 15일 전시회를 찾은 한 미국 정수기업체 바이어는 “이번 전시회에서 독창적이고 세련된 새로운 제품들을 만날 수 있었다”면서 “심플하면서도 다양한 기능을 갖춘 한국 제품들이 매년 새롭게 나와 흥미롭다”고 말했다. 정수기 제품으로 유명한 코웨이가 전시회 입구 중앙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언론 브리핑을 진행하자 40여명의 바이어가 이를 관심 있게 지켜보기도 했다. 2011년부터 매년 홍콩전자전에 참가해 온 코웨이는 이번 박람회를 통해 해외 사업에서 브랜드 인지도를 강화하겠다는 전략이다. 전시회 중앙에 전시 부스를 마련하고 대대적인 언론 브리핑을 진행한 것에는 이 같은 계산이 깔려 있다. ●코웨이, ‘가습공기청정기’ 선보여 코웨이는 이날 언론 브리핑을 통해 신제품 ‘가습공기청정기 APM-1514G’를 최초로 공개했다. 이선용 환경기술연구소장은 “양면에서 흡입하는 동시에 가습기 기능도 갖춘 청정기로, 필터의 성능을 40% 이상 높였다”면서 “양방향 토출 기능은 이전에도 여러 차례 나왔지만 양면 흡입 기술은 세계 최초”라고 제품의 의의를 설명했다. 코웨이는 해외 시장에 특화된 이번 신제품으로 미국과 중국의 프리미엄 고객층을 확보하겠다는 계획이다. 코웨이 측에 따르면 2006년부터 본격적으로 해외 시장을 개척해 연평균 50%대 성장률로 가파르게 성장했지만 여전히 현지에서의 브랜드 인지도는 낮은 편이다. 현재 코웨이는 제품의 60%를 제조업자개발생산(ODM) 방식으로 판매하고 있다. 이지훈 해외사업본부장은 “올해 해외 사업 판매량 100만대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는데 제조 측면에서 어느 정도 규모의 경제를 이뤘다고 본다”면서 “ODM을 통해 해외 시장 규모를 키우는 동시에 자체 브랜드 경쟁력을 강화하는 데 주력할 것”이라고 밝혔다. 홍콩 신융아 기자 yashin@seoul.co.kr
  • 한 알 가격이 ‘4억’…희귀 ‘천연 진주’ 화제

    한 알 가격이 ‘4억’…희귀 ‘천연 진주’ 화제

    장수와 부귀를 상징하며 고대 이집트 클레오파트라가 사랑했던 것으로 유명한 보석의 여왕 ‘진주’는 특히 양식이 아닌 천연 조개에서 발견될 경우 그 희귀성이 값이 어마어마해지는 것으로 유명하다. 그런데 최근 한 알 가격이 수억에 달하는 초대형 희귀 진주가 경매시장에 등장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영국 일간지 데일리메일은 윌트셔 주 솔즈베리 지역 보석 경매 시장에서 최근 발견된 것 중 가장 거대한 크기의 ‘천연 진주’가 등장했다고 1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직경 17.4㎜에 눈부신 광택을 자랑하는 이 진주는 금나비조개에서 약 10년간 키워진 ‘천연산’으로 알려져 있는데 책정된 경매 시작 가격만 무려 12만 파운드(약 2억 1,000만원)에 달한다. 그러나 경매 관계자들에 따르면 매매 유효 가격은 25만 파운드(약 4억 3,000만원)를 가볍게 돌파할 것으로 전망했다. 이 진주의 발견자가 누구인지는 정확히 밝혀지지 않았다. 다만 런던 보석 감정 연구소로 보내져 정밀 엑스레이 검사를 받은 결과, 해당 진주가 순도 33.14 캐럿에 달하는 진정한 ‘천연 명품 진주’라는 것이 증명됐기에 범상치 않은 행운의 주인공일 것이라 짐작될 뿐이다. 솔즈베리 보석상 조나단 에드워즈는 “아마 경매가 막이 오르면 최대 100만 파운드(약 17억)까지 가격이 올라갈 것으로 추측 한다”고 전했다. 한편 해당 진주에 대한 경매는 오는 5월 1일부터 시작된다. 사진=데일리메일 조우상 기자 wscho@seoul.co.kr
  • 100만 조회수 기록한 김연아 렛잇고,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100만 조회수 기록한 김연아 렛잇고, 녹음 비하인드 스토리 공개

    김연아가 직접 부른 ‘렛잇고(Let it go)’녹음 비하인드 스토리가 공개됐다. 김연아의 ‘렛잇고 영상’은 지난 7일 삼성 스마트에어컨이 공개한 것으로 김연아가 직접 부른 렛 잇 고가 배경음악으로 깔리며, 2013년 김연아가 아이스 쇼에서 선보였던 갈라 프로그램 ‘이매진(Imagine)’의 연기모습과 자연스럽게 어우러졌다. 김연아는 폭발적인 가창력을 필요로 하는 렛 잇 고를 어린이 합창단과 함께 완벽하게 부르기 위해 노력을 아끼지 않았다. 연습 결과, 김연아는 고음과 저음을 오가는 렛 잇 고 원곡을 본래 음정 그대로 열창할 수 있었다. 더불어 높은 고음이 인상적인 렛 잇 고 클라이막스 부분도 진성으로 소화해내며, 큰 어려움 없이 노래 녹음을 마무리했다. 김연아가 부른 렛 잇 고는 청아한 목소리와 함께 안정적인 고음처리로 네티즌들의 호평을 받고 있다. 한편, 김연아의 렛 잇 고 영상은 삼성 스마트에어컨 마이크로 사이트 및 삼성전자 가전 유튜브에 공개되자마자 순식간에 주요 포털 사이트 실시간 검색어 상위권에 등극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더불어 영상 공개 3일 만에 유튜브 조회수 100만 건을 돌파하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신동엽 생명나눔 홍보대사에

    신동엽 생명나눔 홍보대사에

    방송인 신동엽(왼쪽)씨가 보건복지부 ‘제3대 희망의 씨앗 생명나눔 홍보대사’로 위촉됐다. 복지부는 4일 “신씨가 2009년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하며 많은 국민에게 생명나눔에 대한 귀감이 됐다”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신씨는 앞으로 2년간 장기와 인체조직 기증 등 생명나눔 문화를 정착시키고 국민의 인식을 높이기 위한 다양한 홍보 활동을 펼친다. 문형표(오른쪽) 복지부 장관과 직원들도 이날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위촉식에서 장기기증 희망등록을 해 생명나눔에 동참했다. 신씨는 “장기기증에 동참하면 양심상 술을 덜 마시는 등 자신을 더 아끼게 되지 않을까 한다”면서 “타인의 생명뿐만 아니라 본인을 챙기는 계기가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장기기증 희망자 수는 2003년 6만명에서 10년간 16배 이상 증가해 2013년 최초로 100만명을 돌파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공무원 28만명 월급 500만원 넘는다

    공무원 28만명 월급 500만원 넘는다

    ‘베일에 싸였던 대기업 최고경영자(CEO)들의 월급봉투가 공개된 가운데 대한민국 최대 고용주인 정부는 공무원들에게 얼마나 월급을 줄까.’ 전국 공무원 가운데 26.8%인 28만 7453명이 월급을 500만원 이상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연금공단이 1일 밝힌 결산보고서에 따르면 2013년 말 기준 107만 2610명인 국가·지방공무원 가운데 가장 높은 비율을 차지한 월급 구간대는 500만원 이상이다. 이어 26.2%인 28만 690명이 400만~500만원을 받았으며, 24.6%인 26만 4114명은 300만~400만원을 받았다. 공무원의 77.6%가 연봉 3600만원 이상을 받은 셈이다. 또 200만~300만원의 월급을 받는 공무원은 19만 2479명, 100만~200만원은 3만 6453명, 100만원 미만은 전체 공무원의 1.1%인 1만 1421명에 지나지 않았다. 공무원의 평균 월급은 계속 오르고 있는데 안전행정부가 매년 4월 25일 공무원연금법에 따라 고시하는 공무원의 월평균 기준소득액은 2011년 395만원, 2012년 415만원, 2013년 435만원이었다. 올해 공무원의 평균 월급은 지난해 435만원보다 조금 더 오른 수준이 될 전망이다. 공무원의 월평균 기준소득액은 초과근무수당 등을 모두 합한 것으로 세금을 떼기 전의 소득이다. 공무원들 가운데 가장 많은 26.8%가 받는 연봉 6000만원 이상은 삼성전자 사외이사의 평균연봉과 같다. 통계청에서 제시한 국민 월평균 소득은 지난해 4분기 기준 416만원이며, 2012년 1인당 국민총소득은 2559만원이다. 공무원이 내는 연금을 관리하는 공무원연금공단 직원의 평균 연봉은 6174만원이다. 공무원들의 숫자는 계속 늘고 있다. 1982년 66만 7554명이었던 공무원은 2006년 처음 100만명을 돌파했다. 1982년부터 국제통화기금(IMF) 외환위기를 맞은 1998~2000년을 빼면 이후 매년 0.4~2.3%씩 늘고 있다. 공무원들의 평균 나이는 42.5세로 평균 17.5년째 나라에서 녹봉을 받는 것으로 나타났다. 공무원의 성비는 남성 57.6%, 여성 42.4%다. 평균 재직기간을 살펴보면 33~40년 근무한 경우가 지난해 퇴직공무원의 31.3%로 가장 많았다. 공무원연금을 받는 퇴직공무원은 36만 3017명이며, 유족연금을 제외한 퇴직연금 수급자는 32만 1098명이다. 지난해 공무원연금 지급액은 총 9조 4343억원으로 1인당 월 216만원 수준이 된다. 공무원연금공단 관계자는 “2010년 1월 1일 이후 신규임용 공무원은 연금을 65세부터 받으며, 물가에 연동하는 것을 원칙으로, 연금액의 실질가치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윤창수 기자 geo@seoul.co.kr
  •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커버스토리] 아주 특별한 낭만 아직 부족한 충만

    28일 오후 6시 30분 부산 해운대구 우동 선착장. 평일 저녁 이른 시간이지만, 연안 디너크루즈 ‘티파니21’(300t·정원 300명)을 타려고 몰려든 관광객 100여명으로 떠들썩하다. 호텔급 식사와 화려한 해운대 야경을 2시간 동안 즐길 수 있다는 생각에 모두 들뜬 표정이었다. 연안 크루즈 관광과 마리나 등 국내 해양관광 산업을 주도하는 해양도시 부산의 저력을 실감케 한다. ●부산 ‘티파니21’에서의 한밤을 티파니21은 부산 아시아태평양경제협력체(APEC) 정상회의에 맞춰 2005년 10월 돛을 올렸다. 전국 유람선 가운데 처음으로 야경을 보면서 파티를 즐기는 테마가 눈길을 끌었다. 올해로 9년째 국내외 관광객을 맞고 있다. 1층은 전용 라이브홀, 2층은 첨단 영상장비를 갖춘 콘퍼런스룸, 3층은 전망대와 이벤트 공간을 곁들인 오픈데크다. 워크숍이나 회의, 결혼식, 각종 파티, 기념식을 선상에서 할 수 있어 손님을 끌기에 그만이다. 오후 7시 크루즈가 선착장을 미끄러지듯 빠져나간다. 드리운 어둠과 함께 해운대 고층건물에 불이 들어오자 관광객들 사이에서 ‘와! 예쁘다’라는 감탄사가 잇달아 터졌다. 관광객들은 호텔급 뷔페를 즐기며 해운대 야경에 빨려 들어간다. 식사가 한창인 가운데 생일을 맞은 관광객의 이름이 불리자 축하 노래를 부르며 박수를 보낸다. 서로 다른 지역과 모임 목적으로 크루즈에 올랐지만, 이 순간만큼은 한가족처럼 웃었다. 승객 박필순(56·여·부산 금정구)씨는 “바다 가까이 살면서 한번도 디너크루즈를 타 보지 못해 친구들과 모임을 가지러 왔다”면서 “훌륭한 음식도 좋았지만, 무엇보다 외국의 어느 해안 같은 느낌을 준 야경은 보석으로 표현해도 될 정도로 아름답다”고 말했다. 관광객들의 편안한 만찬을 위해 천천히 운항하던 크루즈는 출항 1시간 만에 광안대교 아래에 도착했다. 본격적인 포토타임이 시작됐다. 3층 오픈데크에는 아기를 안은 젊은 부부, 내일을 설계하는 연인 등이 얘기를 나누며 휴대전화 카메라 셔터를 누르기에 바빴다. 김익수(61) 선장은 “광안대교 야간 조명은 세계 어디에 내놔도 손색이 없을 것”이라며 “광안대교 아래 구간을 통과할 땐 말하지 않아도 승객들이 오픈테크로 나온다”고 귀띔했다. 대구에서 온 이기영(35)씨는 “결혼기념일을 맞아 아내에게는 잊지 못할 밤을, 세살배기 아들에게는 좋은 추억을 선물한 것 같아 기쁘다”며 활짝 웃었다. ●고래·운하 테마 인기에도 연 2억~3억 적자 감수 이처럼 연안 크루즈는 최근 몇 년 새 배를 타고 한번 둘러보는 단순한 유람 수준을 넘어 식사와 야경을 함께하거나 바다 위 물살을 가르며 유영하는 고래를 보는 ‘관경’(觀鯨), 운하를 통과하는 ‘운하 크루즈’ 등 테마를 곁들인 관광산업으로 진화하고 있다. 연안 크루즈는 제주, 부산, 울산, 인천, 창원, 여수, 포항 등 해안을 낀 지역을 중심으로 운항한다.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으로 추산된다. 그러나 아직은 걸음마 단계다. 지자체나 단체, 개인이 수익성보다 지역 이미지 개선과 관광 홍보를 목적으로 운항하면서 경제성이 떨어진다. 국제선보다 작은 규모에, 연안의 짧은 구간을 운항하므로 볼거리와 즐길거리가 부족하다는 평가도 받는다. 선착장과 화장실 등 부대·편의시설도 낡거나 협소하다. 부산의 티파니21과 울산 고래바다여행선 등은 연간 10억원 안팎의 매출을 올리지만, 전체 운영비에 못 미친다. 연간 2억~3억원 적자를 감수하고 있다. 따라서 선착장 등 부대시설을 현대화하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해야 한다는 게 전문가들의 조언이다. 경남 양산에서 온 김지영(44·여)씨는 “디너크루즈를 타 보니 마치 다른 나라에 온 것 같이 좋지만, 밥 먹고 야경을 보는 데 2시간은 너무 길다”고 말했다. 사람에 따라 무료할 수 있다는 얘기다. 고래바다여행선도 마찬가지다. 바다를 달리며 고래를 구경하고, 해안선을 따라 들어선 조선·해양·석유 공장을 보는 재미도 짭짤하지만 고래 발견율은 기껏해야 20%대에 그친다. 10~30%대에 머문 외국인 관광객 유치도 관건이다. 연간 2만 5000~3만명에 이르는 티파니21 승객의 30%만 외국 관광객이다. 연안 크루즈가 성공하려면 40% 이상으로 끌어올려야 한다. 티파니21 손민용(39) 지배인은 “중국 관광객들이 음식으로 제공되는 해산물에 매우 만족하고 있다”면서 “호텔 같은 분위기에 프로그램만 더 업그레이드를 하면 외국 관광객들에게도 충분히 통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2시간 동안의 디너크루즈를 마치고 배에서 내리는 관광객들의 발걸음에 아쉬움이 묻어난다. 기회가 되면 가족, 연인 등과 함께 다시 타 보고 싶다는 사람도 많다. ●외국인 관광객 30% 못 미쳐 지삼업 부경대 해양스포츠학과 교수는 “연안 크루즈의 수익성을 확보하려면 현재의 짧은 거리 운항에서 벗어나 모항을 중심으로 인근지역까지 가는 중거리 코스 개발이 필요하다”고 조언했다. 즉, 부산항을 모항으로 울산 또는 통영, 목포까지 운항하거나 울산항을 기점으로 포항, 울진 또는 부산, 통영으로 가는 중거리 코스를 말한다. 그는 또 “중거리 코스 개발 땐 크루즈 안에서 파티와 마사지, 간단한 의료 등 다양한 서비스를 제공·판매함으로써 경제성을 창출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해양수산부와 한국관광공사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에 크루즈 여행선이 414회(관광객 79만 5603명) 입항해 11조원대의 경제 파급효과를 창출했다.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 100만명 시대를 활짝 열 것으로 전망된다. 지난해 크루즈 관광객의 소비액만 4400억원을 훌쩍 넘었다. 관광공사가 한국을 찾는 크루즈 관광객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1인당 평균 쇼핑 금액은 662달러로 조사됐다. 국가별 1인 평균 지출액은 중국이 912달러로 가장 많고 일본 367달러, 미국 243달러, 호주 154달러, 영국 118달러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크루즈 선박 입항이 급증한 것은 한류관광 수요 속에서 중국을 모항으로 출발하는 코스타 크루즈사와 로열 캐리비언 크루즈사 등이 일본보다 우리나라 제주항·부산항·인천항 등을 선호한 덕분이다. 지난해 입국한 크루즈 관광객의 84%(63만여명)가 중국인이라는 게 이를 뒷받침해 준다. ●국내 입항 여행선 11조원대 경제효과 인천과 부산은 지난해 크루즈 관광 소비액만 2500억원과 1580억원인 것으로 추산됐다. 크루즈가 미치는 경제 파급효과는 단순한 쇼핑뿐 아니라 기항 때 대리점 수수료, 도선료, 예선료, 음식재료, 선박부품, 면세품, 요식, 숙박 등 다양한 부가가치가 창출되고 있다. 특히 부산은 올해 25만명이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RCCL사의 마리나호(14만t)가 30회 방문하는 것을 비롯해 보이저호(14만t) 16회, 코스타 크루즈사의 아틀란티카호(8만t) 22회, 빅토리아호(7만 5000t) 23회 입항할 예정이다. 마리나호와 빅토리아호는 부산항에서 승객이 타고 내리는 모항으로 이용할 예정이다. 제주에도 올해 250회 입항으로 50만명이 찾아온다. 내년 제주항 국제여객터미널 준공과 미군복합형관광미항이 개항하면 2020년에는 200만명 시대를 맞을 것으로 전망된다. 올해 크루즈 선박 입항은 537회, 여객수도 93만 8538명을 돌파할 것으로 보인다. 이러한 추세가 지속되면 내년에는 크루즈 관광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분석된다. 반면 국내 연안 크루즈 시장 규모는 수백억원에 그치고 있다. ‘디너크루즈’와 ‘관경’ 등 테마를 곁들인 크루즈 관광으로 진화 중이다. 앞으로 운항 구간을 늘리고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면 경제성도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글 사진 울산 박정훈 기자 jhp@seoul.co.kr
  • 학부모 성범죄 경력까지 조회… 인권침해 논란

    학부모 성범죄 경력까지 조회… 인권침해 논란

    학교, 유치원 등 ‘성범죄자 취업제한기관’의 근무자 혹은 희망자의 동의를 얻어 성범죄 경력을 조회한 횟수가 지난해 200만건을 넘어섰다. 경찰이 처음 집계를 시작한 2008년(약 26만건)에 비해 8배가량 늘어났다.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한 성범죄를 막으려면 경력을 조회하는 취업제한기관을 확대해야 한다는 의견이 우세하지만 일각에서는 조회가 남발되는 데 따른 인권침해 등의 부작용이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20일 경찰청에 따르면 성범죄 경력 조회 발급 건수는 2008년 26만 2639건에 그쳤지만 2011년 100만건을 돌파한 데 이어 지난해에는 229만 1027건에 이르렀다. 2006년 정부가 성범죄자 취업제한제도를 처음 실시한 이후 다섯 차례의 법 개정을 거치며 성범죄자 취업제한기관이 확대·강화됐기 때문이다. 처음에는 학교, 어린이집 등 아동·청소년 교육기관이 중심이었지만 경비원(2008년), 개인과외교습자(2010년), 의료기관(2012년), PC방(2013년) 등이 포함됐다. 2008년에는 성범죄자 취업제한 기간도 5년에서 10년으로 늘어났다. 여성가족부 관계자는 “취업제한 대상 기관이 확대·강화되면서 조회 건수가 늘어나는 건 당연하다”며 “(확대는) 예방을 위해 불가피한 측면이 있다”고 말했다. 수도권의 한 초등학교 교사 김모(30)씨도 “아이들 보호 차원에서 성범죄 경력 조회는 필수”라고 밝혔다. 하지만 과도한 성범죄경력조회서 발급에 따른 폐해도 지적된다. 서울 강남의 한 어린이집은 올해 초부터 학부모들을 상대로 동의서를 받아 담당 경찰서에 성범죄 경력을 조회하고 있다. 어린이집 원장 김모(45·여)씨는 “학부모들은 현행법상 의무적으로 성범죄 경력 조회를 해야 하는 대상이 아니지만 어린이집을 자주 오가기 때문에 안전판을 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일부 학부모들은 어린이집 측의 성범죄 경력 조회 요구에 대해 “잠재적 성범죄자로 보는 것 같아 불쾌하다”는 반응이지만 아이를 맡긴 시설에서 요구하는 터라 순순히 따를 수밖에 없다. 성범죄 경력 조회 시 ‘경력 있음’에 포함되는 범위를 완화해야 한다는 의견도 있다. 현재 성범죄로 벌금형 이상이 확정된(단 아동음란물 소지로 인한 벌금형 제외) 사람이면 취업에 10년간 제한을 받는다. 송형근 대한의사협회 대변인은 “양형 판단의 기준이 피해 여성의 성적 수치심이다 보니 논란의 소지가 있는 경우가 많은데 단순한 벌금형으로 10년간 취업에 제한을 받는 건 부당하다”고 지적했다. 박인숙 새누리당 의원은 성인 대상 성범죄자의 취업제한 기준을 벌금형에서 금고형 이상으로 완화하는 개정안을 지난해 11월 발의한 바 있다. 오창익 인권연대 사무국장은 “정책이란 게 처음에는 필수적인 곳을 중심으로 시작하지만 금방 속도를 내 필요성이 의심되는 곳까지 확산하는 속성이 있다”면서 “성범죄자 취업제한기관 확대 또한 잠시 멈추고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돌아볼 필요가 있다”고 조언했다. 이범수 기자 bulse46@seoul.co.kr
  • “총 고객수 800만 넘어… 하나銀과 내부 경쟁 말라”

    “총 고객수 800만 넘어… 하나銀과 내부 경쟁 말라”

    “저의 소임은 은행이 재도약할 수 있도록 땅을 다지고 기반을 구축하는 것이었습니다. 이제 지붕을 올리고 안을 채우는 마무리 공사는 신임 은행장께 부탁드려야겠습니다.” 윤용로 외환은행장은 후련함과 아쉬움이 교차하는 얼굴이었다. 35분가량의 긴 이임사를 읽는 동안 소리를 내 웃기도 하고 눈시울이 붉어져 말을 잇지 못하기도 했다. 론스타 시절 침체됐던 외환은행의 분위기를 반전시킨 이야기를 할 때 목소리가 가장 높아졌다. 윤 행장은 “지난 2년 동안 총 고객 수가 800만명을 넘어섰고 활동성 고객 수도 300만에 육박했다”면서 “미미한 수준이라고 할 수도 있겠지만 10여년간 정체됐던 영업상황을 감안하면 침체의 고리를 끊은 것이 중요하다”고 힘주어 말했다. 20일 서울 중구 을지로2가에 있는 외환은행 본점에서 윤 행장의 이임식이 열렸다. 재무부 출신(행시 21회)인 윤 행장은 공직에서 물러난 뒤 2007년부터 3년간 기업은행장을 지냈다. 이어 2011년 하나금융그룹 부회장으로 자리를 옮겼고 이듬해 외환은행장에 취임했다. 정통 모피아 출신이라는 꼬리표가 붙기도 했지만 윤 행장은 사모펀드 론스타 흔적 지우기와 하나금융과의 인수·합병(M&A) 연착륙 등 성과로 은행 안팎에서 신임을 얻었다. 외환은행이 하나금융에 편입된 뒤 은행의 첫 수장을 맡은 그는 론스타 시절 약화된 고객기반과 해외 네트워크 복원에 주력했다. 그 결과 고객이 2011년 766만명에서 2012년 785만명, 지난해에는 804만명으로 늘었다. 론스타 시절 급감한 외환카드의 시장점유율을 높이기 위해 내놓은 ‘2X카드’는 출시 13개월 만에 100만장을 돌파하는 성과를 거뒀다. 때문에 1년 연임이 무난할 것이라는 전망이 유력했지만 의외로 2년 만에 은행장 자리에서 떠나게 됐다. 윤 행장은 은행을 떠나며 하나은행과의 통합을 강조했다. 그는 “하나은행을 더 이상 내부의 경쟁자로만 감성적으로 접근할 것이 아니라 다른 금융그룹사, 나아가서 해외의 글로벌 금융사들을 우리의 경쟁자로 눈을 돌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윤 행장은 향후 계획에 대해서 묻자 “그동안 열심히 달려왔으니 이젠 좀 쉬어야지”라고 말했다.이임식 막바지에는 김정태 하나금융 회장이 깜짝 등장 하나금융을 상징하는 숫자 1 모양의 순금을 전달했다. 윤샘이나 기자 sam@seoul.co.kr
  •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김영선 고양시장 예상 후보

    [눈길 끄는 출마 예상자]김영선 고양시장 예상 후보

    김영선(46) 경기 고양시의원의 슬로건이 눈길을 끈다. “심판! 부정부패, 정정당당 김영선”이다. 그는 의회에서 2년여간 최성 시장을 상대로 요진Y시티 학교 부지 무상 양여를 둘러싼 의혹과 킨텍스 주상복합용지 헐값 매각 의혹 등을 질타했다. 지난 1월에는 의정일지를 책으로 출판, 최 시장을 다시 강도 높게 비판했다. 이 탓에 최 시장으로부터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를 당하기도 했다. “현재 사법기관의 조사가 진행 중이고 감사원에서 진위 조사를 위해 고양시를 특별감사하고 있습니다. 이제 진실은 곧 밝혀집니다. 법적·행정적 판단과는 별개로 시민들로부터 정치적 심판을 받기 위해 출마를 결심했습니다.” 일산 토박이인 그는 “인구 100만명을 곧 돌파할 고양시가 더 발전된 미래로 나아가려면 공직사회의 부정부패를 뿌리 뽑아야 한다”면서 “청렴 고양시를 기필코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고양여중과 여고, 숙명여대·대학원을 졸업하고 모교에서 겸임교수로 있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누적 판매량 100만장” 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지상파 뉴스 깜짝 출연

    “누적 판매량 100만장” 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지상파 뉴스 깜짝 출연

    ”누적 판매량 100만장” 고속도로 여왕 금잔디 지상파 뉴스 깜짝 출연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넘어선 ‘고속도로의 여왕’ 트로트 가수 금잔디가 메들리 앨범 ‘트로트 금잔디 파트 7, 8’을 출시해 화제다. 금잔디는 지상파 뉴스 프로그램에도 깜짝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금잔디 소속사 올라엔터테인먼트 측은 18일 “금잔디는 지난 1년여 간 직접 선곡 작업부터 편곡까지 참여하면서 한곡 한곡 심혈을 기울였다. 금잔디만의 새로운 스타일의 노래들로 재탄생했다. ‘트로트 금잔디 파트 7,8’은 오는 20일부터 전국 음반 매장에서 출시한다”고 밝혔다. 이번 앨범에서 금잔디는 여러 선후배 가수들의 신곡을 자신만의 스타일로 재해석했다. 신곡 ‘어쩔사’(어쩔 수 없는 사랑)를 비롯해 KBS2 주말극 ‘왕가네식구들’ OST로 사랑받은 ‘사랑찾아 인생찾아’, 진성의 ‘안동역에서’, 류기진의 ‘사랑도 모르면서’, 강민의 ‘세월아 청춘아’ 등 총 40곡을 수록했다. 그동안 매년 ‘트로트 금잔디’ 앨범 시리즈를 발매해온 금잔디는 누적 판매량 100만장을 돌파하면서 ‘고속도로 여왕’으로 불릴 만큼 인기를 얻고 있다. 아이돌 못지않은 음반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금잔디는 음악 방송이 아닌 시사프로그램에도 출연한다. 트로트 가수로는 이례적으로 오는 19일 방송하는 KBS1 ‘뉴스토크’에 출연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경기 기초자치단체장

    [6·4 지방선거 누가 뛰나]경기 기초자치단체장

    경기동·북부 지역 주민들은 군사시설보호구역·개발제한구역·상수원보호구역 등의 각종 중첩 규제로 피해의식이 강해 정당 선호도가 분명하지 않다. 일을 못한다 싶으면 여야 후보 가리지 않고 갈아 치워 왔다. 4년 전 지방선거에서는 민주당이 판정승했다. 하남·구리·의정부·고양·파주·김포에서는 민주당이 당선자를 냈고 양평·남양주·양주·연천·포천에서는 새누리당 소속 출마자가 당선됐으며 가평·동두천에서는 무소속 후보가 승리했다. 이번 선거는 정당 지지도에 따라 희비가 엇갈릴 것이란 관측이 우세해서인지 새누리당 공천신청자가 압도적으로 많다. 민주당과 안철수 새정치연합의 합체물인 새정치민주연합이 내세운 ‘무공천’이 유권자들의 마음을 얼마나 돌려세울 수 있을지 주목된다. 가장 관심지역으로 인구 100만명 돌파를 목전에 둔 고양시에서는 최성 시장이 탄탄한 호남표를 기반으로 수성하는 입장이며, 임용규 전 일산동구청장과 김영선 시의원이 새누리당 조직력과 토박이 표를 등에 업고 반격하는 모양새다. 그러나 새누리당은 진종설 전 도의회 의장, 박종기 고양상공회의소 초대회장, 이동환 새누리당 수석부대변인 등도 나서 공천 경쟁이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 여기에 20여년 전 고양군수를 지냈던 백성운 전 국회의원과 강현석 전 시장도 가세했다. 야권에서는 민주당 박윤희 시의회 의장이 일찍이 출사표를 던졌고, 김형오 시민옴브즈맨공동체 대표도 출마를 선언했다. 의정부시에서는 교수 출신의 민주당 안병용 시장이 재선을 노린다. 전임시장 때 건설된 경전철이 잦은 고장을 내 시 이미지를 먹칠했지만 꼼꼼한 성격으로 임기 4년을 비교적 원만하게 이끌어 왔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새누리당에서는 김남성 경기도당 대변인, 강세창 시의원, 공인노무사인 김시갑 전 도의원, 김승재 홍문종 당 사무총장 후원회 대표 등이 공천경쟁을 벌인다. 야권에서는 이용 국정원 전 경기북부본부 정보과장이 출사표를 냈다. 남양주시에서는 새누리당 이석우 시장의 3선 여부가 관심거리다. 같은 당 민경조 전 남양주YMCA 이사장, 조성대 한국청소년육성회 남양주지구회장, 심학무 변호사, 박상대 전 박근혜 후보 남양주갑구선거대책위원장, 김광호 동성산업개발 대표이사, 공명식 전 시의회 의장, 이의용 전 도의원이 공천경쟁한다. 야권에서는 박기춘, 최재성 등 민주당 중진급 지역구 국회의원의 후광을 등에 업으려고 한다. 이덕행 남양주YMCA 이사장, 김한정 연세대 김대중 도서관 객원교수가 출마를 준비한다. 인구 19만명의 구리시에서는 민주당 후보로 나서 연거푸 당선됐던 박영순 시장이 관선 2번을 포함해 다섯 번째 시장직을 이어갈 수 있을지 관심거리다. 박 시장이 고구려대장간마을 사유지 임대차 등의 문제로 곤욕을 치르는 가운데 김용호 시의회 의장, 백경현 전 시 행정지원국장, 강호현 전 동구동주민자치위원장, 홍두환 전 경기도당 부위원장 등이 새누리당 후보 경선에 나섰다. 새누리당 정병국 의원의 아성인 양평·가평에서는 여권 성향의 후보가 절대 강세를 보일 것이란 관측이 우세하다. 양평에서는 새누리당 김선교 군수에 맞서 박현일 군의회 부의장이 맞설 것으로 보인다. 전통적으로 무소속 후보가 강세인 가평군에서는 무소속 김성기 군수에 맞서 새누리당 박창석 전 도의원과 장기원 전 군의회 의장이 도전장을 내밀었다. 양주시에서는 새누리당 현삼식 시장이 현역 프리미엄을 안고 재선을 노리는 가운데 김억기 전 경기도 교통건설국장이 공천을 신청했다. 이성호 전 양주시 도시건설국장은 민주당적으로 예비 후보 등록을 했으며 이흥규 전 도의원은 무소속으로 나선다. 동두천시장 선거에서는 무소속 오세창 시장이 3선에 도전하며 새누리당 김홍규 전 도의원이 맞대결할 것으로 보인다. 연천, 포천에서는 여권 단체장들의 재선과 삼선 달성 여부가 관전 포인트다. 김규선 연천군수는 도의회 의장과 군수를 지낸 김규배씨의 친동생이다. 그만큼 밑바닥 조직이 탄탄하다. 여기에 이태원 민주당 연천·포천 지구협의회 부위원장이 도전장을 던졌다. 포천에서는 2008년 보궐선거에서 당선되고 재선에 성공한 새누리당 서장원 시장의 3선 여부가 주목된다. 이강림 전 도의원과 김종천 전 시의회 의장도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최호열 전 포천신문 대표는 무소속으로 출마한다. 파주시에서는 민주당 이인재 시장이 재선에 나서며 박재홍 전 시 기획행정국장, 이용근 전 제일모직사업본부장, 이재홍 전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장, 조병국 2012 여수세계박람회조직위원회 상임감사 등이 새누리당 공천을 신청했다. 이재희 통합진보당 파주시당 위원장과 김순현 파주신문 전 대표도 출마했다. 김포시에서는 민주당 유영록 시장이 수성하는 가운데 유상호 전 한성대 경영대학원 겸임교수, 이경직 새누리당 중앙위원, 신광철 시의원이 새누리당 예비 후보로 등록했다. 안병원 시의원과 유정복 전 장관의 보좌관을 지낸 이계원 도의원도 공천을 신청했다. 김동식 전 시장도 다시 나섰다. 한상봉 기자 hsb@seoul.co.kr
  • 꽃샘 추위에 피부지킨다 ‘한글 켈리그라피 수분크림’ 완판

    꽃샘 추위에 피부지킨다 ‘한글 켈리그라피 수분크림’ 완판

    3월 들어 따뜻한 봄 날씨가 이어지고 있지만 겨울 막판 추위인 꽃샘추위로 인해 패션과 뷰티에 감을 잡기 어렵다. 패션은 다시 겨울옷을 꺼내 입으면 되지만 피부는 이미 봄에 적응 중이다. 하지만 짧은 봄철에 맞는 뷰티 제품이 없는 것이 문제다. 이러한 가운데 패스티뷰티케어를 지향하는 브랜드가 속속 등장하고 있어 봄철 피부 트러블을 고민하는 여성들에게 희소식이 되고 있다. 그 중 봄철 전용으로 론칭한 ‘화창한 봄날’이라는 수분크림이 온라인 소셜마켓에서 조기 완판을 기록하며 화제를 모으고 있다. 그 주인공은 2월 누적판매 100만 개를 돌파하며 밀리언 크림으로 불리는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2탄 ‘벗꽃 핑크 수분크림’이다. 이 수분크림은 뷰티 브랜드 중 가장 먼저 패스트뷰티케어를 목표로 론칭됐다. 독특한 점은 라라베시의 패스트뷰티케어가 무파라벤, 무합성향료를 베이스로 개발돼 시즌에 맞춘 제품을 공급하면서도 피부친환경적인 제품을 만든다는 것이다. 이번 완판된 봄철 수분크림인 ‘악마크림 2탄 벚꽃핑크 한정판’은 한글 시의 콜라보레이션으로, 우리의 봄날을 담고자 ‘화창한 봄날’이라는 한글로 된 시를 켈리그라피로 비주얼 기획을 했다. 이에 한글 켈리그라피 한정판은 디자인 면에서 업계와 고객들에게 수분크림의 진일보라는 극찬을 받고 있다. 이 제품은 뛰어난 디자인뿐 아니라, 패스트뷰티케어 제품으로 봄철 건조를 케어하기 위해 48시간 보습임상을 받았으며, 환절기 불안정한 피부를 진정시키기 위해 주성분으로 벚꽃 추출물이 60% 함유됐다. 뿐만 아니라 악마크림의 제조공법인 보일공법을 사용해 뛰어난 보습력을 지녔으며 부드럽게 흡수된다는 특징이 있다. 또한 화창한 봄날의 감성을 담기 위해 함유된 식물성 에센셜 오일은 피부에 활기를 불러 넣어주는데 도움을 준다. 요즘 같은 환절기 겨울 크림이 피부에 무겁게 느껴질 때, 심한 일교차로 피부가 불안정할 때, 이제 겨울 크림을 가볍게 바를 필요가 없이 봄 전용 크림을 사용하면 된다. 이같이 맞춤 케어 제품은 불황기에도 새로운 틈새시장의 성공 아이템으로 부각되고 있다. 아울러 겉모습만 비슷하게 흉내 내는 미투제품들에게 소비자들을 기만하는 제품을 만들기 보다는 온라인 뷰티 브랜드로서 어떤 제품을 만들어야 하는지 좋은 방향을 제시하고 있다. 라라베시 관계자는 “악마크림과 비슷한 애칭, 용기를 사용해 혼돈을 주고 있는 미투 제품들이 많다”며 “구매시 정품 악마크림 라벨을 꼭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라라베시의 악마크림 2탄 벚꽃 핑크 수분크림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포털사이트에서 라라베시를 검색하면 확인할 수 있다. 연예팀 seoulen@seoul.co.kr
  • 겨울왕국 두 공주 천만 관객 홀렸다

    겨울왕국 두 공주 천만 관객 홀렸다

    뮤지컬 애니메이션 ‘겨울왕국’이 애니메이션으로는 사상 처음으로 1000만 관객을 돌파했다. 외화로는 ‘아바타’(2009) 이후 두 번째이며 한국 영화를 포함하면 열한 번째다. 배급사인 소니픽처스릴리징 월트디즈니스튜디오스코리아는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통합전산망을 근거로 ‘겨울왕국’이 2일 오전 11시 20분쯤 1000만 315명의 관객을 동원했다고 밝혔다. 국내 극장가는 ‘변호인’이 1000만 관객을 넘은 지 42일 만에 또 한번 ‘1000만 영화’를 배출했다. 이는 개봉 46일 만에 거둔 성적이다. 영화는 개봉 직후부터 놀라운 흥행 속도를 보였다. 개봉 4일 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고 9일 만에 200만, 11일 만에 300만 관객을 넘겼다. 개봉 17일째엔 역대 애니메이션 가운데 최다 관객을 끌어모은 ‘쿵푸팬더 2’(506만명)의 기록을 깼다. 한국에서의 흥행 성적은 미국을 제외한 전 세계에서 가장 좋다. 총 흥행수입 9억 8500만 달러(약 1조 515억원) 가운데 한국에서만 7200만 달러의 수익을 거뒀다. 7000만 달러가 넘는 수익을 거둔 곳은 미국(3억 8500만 달러)과 한국뿐이다. ‘겨울왕국’은 영화뿐 아니라 각종 음원 차트와 영어 회화 베스트셀러 순위에서도 1위를 차지하는 등 관련 업계에 돌풍을 일으켰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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