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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도권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의 ‘활활’…경기도, 서울시, 서초구 기본소득 비교해보니

    최근들어 수도권을 중심으로 기본소득 논의가 백가쟁명식으로 이뤄지고 있다. 유력한 대권주자인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불을 붙인 기본소득 논쟁은 정치권으로 중심으로 날로 퍼지고 있다. 이런 가운데 최근에는 조은희 서초구청장도 서초구에서 연간 22억원 규모로 청년 기본소득 실험을 하겠다고 선언했다. 서울시도 지난 2016년부터 지급해온 청년수당을 3년간 10만명으로 늘리겠다는 정책을 지난해 발표한 바 있다. 이런 기본소득 논의는 과연 소득 재분배 효과가 있는 것일까. 가장 먼저 기본소득 개념을 정책에 도입한 지자체는 서울시다. 서울시는 지난 2016년부터 졸업 후 2년이 지난 만 19~34세 미취업자 중에서 중위소득 150% 미만의 시민에게 월 50만원씩 최대 6개월간 구직비용을 지원하는 청년수당을 도입했다. 2016년부터 지난해까지 2만 1711명에게 약 550억원을 지급했다. 시는 지난해 10월 청년수당의 수혜자를 더욱 늘리겠다며 3년간 연간 7000명을 10만명으로 늘리고, 월세도 10개월 동안 지원하는 정책을 추가로 발표했다. 3년 동안 예산만 4300억원을 투입한다. 하지만 서울시의 청년수당은 기본소득이라기보다는 ‘고용지원금’에 가깝다는 평가가 많다. 기본소득이라는 개념에 가까운 정책을 시행한 지자체는 바로 경기도다. 이재명 도지사는 지난해 본격적으로 청년 기본소득을 도입했다. 이 지사는 성남시장이던 2016년부터 3년 이상 성남시에 거주한 만 24세 청년에게 연 50만원의 청년 배당을 시작했다. 이를 확대해 2019년 4월부터 경기도는 만 24세 미만 청년 중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해 10년 이상 거주한 경우 소득이나 자격조건에 관계없이 분기당 25만원 1년간 최대 100만원을 지역화폐로 지급한다. 매년 1500여억원의 예산이 들어간다. 하지만 이에 대해 ‘표퓰리즘’이라는 꼬리표도 만만치 않다. 경기도의 기본소득에 대한 본격적인 비판은 경기도 국정감사에서 나왔다. 지난 19일 국회 행정안전위원회 소속 권영세 국민의힘 의원이 경기도에서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지난 7월부터 9월까지 경기도 청년기본소득 사용실적 252만 3221건을 분석한 결과 성인용품점, 모텔, 전자담배 판매점, 유흥주점, 안마시술소 등에서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 일부 금은방을 통한 ‘금깡’ 정황도 나왔다고 한다. 서울시가 구직비용을 지원하는 것과는 달리 조건 없이 지원한데 따른 부작용이라는 비판이 나온다. 이 지사의 정책을 정면 비판하고 나선 이는 바로 조은희 서초구청장이다. 서초구가 내년부터 실시하는 청년기본소득 정책 실험은 1년 이상 서초구에 거주하는 만 24~29세 청년 300명을 무작위로 선정해 매월 최저 생계 급여 수준인 52만원을 제공한다. 이후 아무 것도 지원하지 않은 집단과 비교해 효과를 평가할 계획이다. 조 구청장은 이 계획을 발표하면서 경기도의 청년 기본소득을 언급했다. 경기도의 기본소득은 금액이 충분치 않고 지급 전에 사전검증을 거치지 않아 효과를 입증하기 힘들다는 의견이다. 조 구청장은 경기도의 기본소득이 보편성, 충분성, 지속성을 갖추지 못했다며 ‘짝퉁 기본소득’이라고 깎아내렸다. 이처럼 복지정책에서 소외된 청년을 타깃으로 한 기본소득 논의가 이어지고 있는 것은 정책 경쟁 차원에서 바람직한 일이다. 그러나 자칫 복지 사각지대에 있는 여성, 노인, 장애인 등 다른 계층에 대한 지원이 묻힐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아울러 기본소득 논쟁이 정쟁의 도구로 전락하거나, ‘포퓰리즘’에 그칠 수 있다는 비판도 나온다. 서울시의 한 관계자는 “여러가지 우려가 있는 것이 사실이지만, 기본소득 실험을 통해 효과를 검증하는 것은 바람직한 일”이라고 전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광명시, 행정명령 성실 이행 고위험시설업주에 특별휴업지원금 100만원

    광명시, 행정명령 성실 이행 고위험시설업주에 특별휴업지원금 100만원

    경기 광명시가 코로나19 관련 정부의 고위험시설 집합금지 명령으로 운영을 중단한 12개 업종을 대상으로 정부지원과 별도로 특별휴업지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22일 밝혔다. 수도권 중심 대규모 코로나19 확진자 발생과 관련해 정부는 지난 8월 19일부터 10월 11일까지 2개월간 영업 금지 명령을 내렸다. 시는 2개월간의 영업 중단으로 극심한 피해를 입은 12개 업종 사업주들의 최소한 생계보장을 위해 이번 특별휴업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광명시의회 임시회가 재난 및 안전관리기본조례 개정안을 통과시켜 근거를 마련했다. 광명시내 고위험시설은 유흥주점 157개소, 단란주점 65개소, 콜라텍 2개소, 실내집단운동시설 9개소, 방문판매 등 직접 홍보관 8개소, 노래연습장 139개소, PC방 84개소 등 총 464개소가 있다. 시는 재난안전대책본부 심의를 거쳐 지원 관련 구체적인 사항을 최종 확정하고 이달내 신청받아 다음달까지 지급할 계획이다. 특별휴업지원금 지원 대상 사업주에게는 업종별로 개별 안내한다. 박승원 시장은 “생계를 위협받는 어려운 상황임에도 집합금지 명령 기간을 성실히 지켜 코로나19 확산 방지에 협조해 주신 사업주에게 감사드린다”며 “코로나19가 종식될 때까지 방역수칙을 철저히 지켜 영업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이명선 기자 mslee@seoul.co.kr
  • “코로나19 대책 현금성 지원, 가구당 최대 4000만원”

    “코로나19 대책 현금성 지원, 가구당 최대 4000만원”

    정부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책으로 지급하는 현금성 지원이 가구당 최대 40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집계됐다. 22일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김태흠 의원이 국회예산정책처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정부가 코로나19 대책으로 일반 가정에 지급하는 현금 지원은 최대 4135만3800원이었다. 이는 정부가 마련한 코로나19 대책 지원금을 한 가구에서 모두 받을 경우를 가정해 계산한 것이다. ‘긴급복지’가 3325만원으로 가장 큰 비중을 차지했으며 그 외 ‘청년구직활동지원금(300만원)’, ‘긴급고용안정기금(150만원)’ 순으로 지원액이 많았다. 이 외에도 ‘한시적생활지원(140만원)’, ‘긴급재난지원금(100만원)’, ‘특별돌봄쿠폰(80만원)’, ‘돌봄 비대면 학습지원(40만원)’ 등 총 7가지 현금지원이 있었다. 또한 개인에 대해서는 최대 4200만원까지 대출 융자를 해주는데 근로자 생계비 3000만원, 직업훈련 생계비 1000만원, 건설근로자 대출 200만원 등이었다. 개인이 가구당 지원액과 1인 대상 대출 융자액을 모두 받을 경우를 가정하면 총 지원액은 8000만원 이상으로 늘면서 지난해 도시근로자 평균 연봉(4인 가구 월급 616만원 기준, 연봉 7392만원)을 웃돌게 된다. 김태흠 의원은 “정부가 코로나19를 이유로 현금 지원성 예산 사업을 급격하게 늘리고 있다”며 “한번 만들어진 사업은 줄이기 어렵고, 정작 취약 계층에 대한 추가 지원이 필요할 때 재원 부족을 겪을 수도 있다”고 지적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 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csunell@seoul.co.kr
  • 강서, 휴·폐업 저소득 가구에 최대 100만원 지원

    강서, 휴·폐업 저소득 가구에 최대 100만원 지원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계에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층 가구를 돕기 위해 서울 강서구가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 강서구는 코로나19로 인해 직장을 잃거나 휴·폐업한 가구에 최대 100만원의 긴급생계비를 지원한다고 21일 밝혔다. 지원 대상은 가구소득이 25% 이상 감소한 기준중위소득 75% 이하, 재산 6억원 이하인 저소득 가구다. 단 기초생계급여, 긴급생계급여 등 기존 복지제도나 긴급고용안정지원금, 소상공인새희망자금, 구직급여 등 다른 코로나19 피해지원을 받은 가구는 제외된다. 온라인으로 신청을 원하는 사람은 오는 30일까지 ‘복지로’ 홈페이지(www.bokjiro.go.kr)에서 세대주가 하면 된다. 현장방문 신청은 30일까지 주소지 동 주민센터에서 할 수 있다. 현장 신청은 가구원, 대리인 신청도 가능하다. 강서구는 원활한 신청 접수를 위해 온·오프라인 신청 모두 요일제로 받고 있다. 출생연도 끝자리에 따라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토요일(홀수), 일요일(짝수) 순으로 신청할 수 있다. 다만 토·일과 공휴일은 온라인 신청만 가능하다. 지원 금액은 올해 9월 9일 주민등록상 가구원을 기준으로 1인 가구 40만원, 2인 가구 60만원, 3인 가구 80만원, 4인 가구 이상 100만원이다. 지원금은 11월부터 12월 사이에 지급된다. 노현송 강서구청장은 “이번 위기가구 긴급생계비 지원이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저소득 가정에 조금이나마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
  • 노모 숨지고 홀로 되자 “방 빼”… 공공 임대서 독립은 시작됐다

    노모 숨지고 홀로 되자 “방 빼”… 공공 임대서 독립은 시작됐다

    서울 강남구 월세 56만원의 12평 반지하에서 살던 발달장애인 권진수(48·가명)씨는 지난해 3월 집주인에게서 나가라는 통보를 받았다. 사회적 연령 5세에 다운증후군까지 있는 권씨를 평생 돌봐 온 어머니가 2017년 11월 숨진 후 함께 살던 집에서 홀로서기한 지 1년 4개월 만이었다. 가족과 복지관의 도움으로 독립 생활에 적응하던 권씨였지만 바뀐 집주인은 “장애인 혼자 사는 건 불안하다”며 집을 비워 달라고 했다. ●1년 반 백방으로 집 구했지만 ‘허탕’ 누나와 복지관은 1년 반 이상 백방으로 권씨가 머물 집을 구했지만 집주인들은 장애인에 대한 임대를 꺼렸다. 100만원을 받고 가계약까지 했던 한 집주인은 당일 권씨의 얼굴을 직접 보고는 그 자리에서 계약을 파기했다. 권씨 누나는 “너무 암울하고 막막했다”고 당시 상황을 전했다. 어머니라는 울타리가 사라진 후 권씨와 가족이 마주해야 했던 현실은 장애인에 대한 냉대와 선입관이었다. 6개월씩 임대를 연장하며 권씨가 다른 집을 구할 때까지 기다려 온 집주인은 지난 8월 마지막 퇴거 통보를 했다. 각자 가정이 있는 형과 누나들 가운데 누구도 막내동생 권씨를 책임지겠다고 나서는 가족이 없었다. ●가까스로 지원 주택 입주… “좋아요” 남매들은 “(엄마와 살았던 집에서) 살고 싶어요”라던 권씨를 장애인 장기거주시설에 보내기로 했지만 시설도 정원을 축소하는 상황이라 여의치 않았다. 막다른 길에 내몰렸던 권씨에게 도움의 손길을 내민 건 서울시가 운영하는 장애인지원주택이었다. 장애인지원주택은 지역사회에 장애인들이 정착할 수 있도록 최장 20년까지 공공임대주택을 저렴한 임대료로 제공하는 제도다. 권씨는 지난달 10일 서울 강동구의 한 지원주택에 입주해 독립적인 삶을 시작했다. 지난 12일 만난 권씨에게 이사해서 좋으냐고 물었더니 그는 짧지만 밝은 목소리로 말했다. “좋아요.” 김미옥 전북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지역사회에 발달장애인의 자립을 위한 사회적 지원 체계가 구축돼 부모 사후나 재난 상황에도 대처할 수 있도록 바뀌어야 한다”고 말했다. 송수연 기자 songsy@seoul.co.kr
  •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최선을의 말랑경제] ‘연 2% 예금’ 저축은행 활용법

    ‘예금금리 0%대’ 시대다. 은행에 돈을 맡겨봤자 연 1%의 이자도 챙기기 힘든 상황에서 예금 가입에 흥미를 잃은 사람들이 많다. 하지만 주식이나 펀드처럼 원금 손실 가능성이 있는 투자는 꺼리는 이들도 분명 있다. 원금은 보장하면서 은행보다 이자를 더 주는 상품을 찾고 있다면, 저축은행 예·적금이 답이 될 수 있다. 실제로 최근 “예전만 못하지만 은행보단 낫다”며 저축은행으로 눈을 돌리는 사람들이 늘었다. 그럼에도 “과거 저축은행 사태가 떠올라 불안하다”는 이들을 위해 안전하고 손쉽게 저축은행을 활용할 수 있는 방법을 소개한다. 최근 저축은행들이 정기예금 금리를 인상하면서 ‘연 2% 예금’이 다시 등장했다. 공모주 청약에 쏠렸던 대규모 자금을 다시 예금으로 끌어들이겠다는 의도로 풀이된다. 금융상품 통합 비교공시에 따르면 1년 정기예금 기준 은행 금리는 0.4~1.3%이지만 저축은행은 1.2~2.1%다. 현재 웰컴저축은행은 2.1% 금리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을 판매하고 있다. SBI저축은행의 1년 정기예금 상품은 2.0%까지 적용된다. OK저축은행도 최근 1년 정기예금의 금리를 1.6%에서 1.9%로 0.3% 포인트 올렸다. 은행 정기예금이 만기됐다면 ‘갈아타기’ 좋은 타이밍이다.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은 예금자보호법에 의해 1인당 5000만원까지 보호받을 수 있다. 여러 저축은행에 5000만원씩 분산 가입해야 안전하다는 뜻이다. 다만 여기서 5000만원은 원금과 이자를 합한 금액이다. 예를 들어 연 2% 금리를 주는 1년 만기 저축은행 정기예금에 5000만원을 가입한 경우 만기 때 원리금 5100만원 중 원금 5000만원만 보장되기 때문에 주의해야 한다. 저축은행은 은행에 비해 지점 수가 많지 않아 접근성이 떨어지는 편이다. 하지만 스마트폰 사용이 익숙하다면 ‘SB톡톡플러스’ 애플리케이션(앱)을 통해 편리하게 상품에 가입할 수 있다. 일부 상품은 인터넷뱅킹이나 모바일뱅킹으로 가입할 경우 우대금리 혜택도 준다. SB톡톡플러스 앱을 활용하면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74개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을 한 번에 비교할 수 있다. 예금, 적금 등 상품 유형을 선택하고 6개월, 1년, 2년 등 기간을 설정하면 금리 순으로 조회가 가능하다. 또 금융소비자 정보포털 ‘파인’의 ‘금융상품 한눈에’ 코너에서도 저축은행 예·적금 상품의 금리와 가입 조건을 비교할 수 있다. 연 2%대 금리를 주는 정기예금 상품은 당분간 흔치 않을 전망이다. 한 푼이라도 더 이자를 받기 위해 은행보다 나은 상품을 찾고 있다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다. 다만 저축은행에서 판매하는 예·적금 상품은 수백 가지에 달하며, 상품마다 적용되는 금리와 가입 조건도 다르기 때문에 꼼꼼하게 비교해 보고 자신에게 맞는 상품을 선택하는 게 좋다.
  • 식당·술집 일자리 20만개 사라졌다

    식당·술집 일자리 20만개 사라졌다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올 상반기 식당과 술집의 일자리가 지난해보다 20만명 넘게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배달업과 돌봄·보건서비스 업종은 취업자 수가 8만 5000명 늘어났고, 최저임금 인상에도 불구하고 임금근로자 10명 중 3명은 여전히 월 200만원도 벌지 못했다. 20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0년 상반기 지역별 고용조사 취업자의 산업 및 직업별 특성’에 따르면 상반기 취업자 중 임금근로자는 1991만 9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2030만 1000명)보다 38만 2000명 감소했다. 비임금근로자도 673만 8000명에서 664만 4000명으로 9만 4000명 줄었다. 산업별로 분류하면 음식·주점업 취업자는 193만 4000명으로 1년 전보다 20만 1000명(-9.4%) 감소했고, 교육서비스업도 175만 9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3만명(-6.9%) 감소했다. 두 업종의 감소폭이 1, 2위를 기록해 코로나19의 타격이 대면서비스 업종에서 가장 컸음을 확인했다. 음식·주점업 가운데 음식점업은 154만 8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17만 9000명(-10.3%) 줄었고, 주점 및 비알코올 음료업은 38만 6000명으로 2만 2000명(-5.4%) 줄었다. 음식점업 취업자는 통계 작성이 시작된 2013년 상반기 이래 역대 최대 감소폭이다. 직업별로 보면 올 상반기 식당에서 서빙이나 조리보조를 하는 음식 관련 단순 종사자는 34만 6000명으로 지난해 대비 8만명(-18.8%) 감소했다. 문리·기술 및 예능강사는 55만 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11만 1000명(-16.8%) 줄었다. 반면 공공일자리가 포함된 사회복지서비스업 취업자는 전년 동기 대비 8만 8000명(7.7%) 증가한 124만 1000명이었다. 인구 고령화로 꾸준한 증가세를 보인 농업 취업자도 7만 3000명(5.5%) 증가한 140만 2000명으로 집계됐다. 직업별로 돌봄 및 보건서비스 종사자는 53만 2000명으로 지난해보다 5만 8000명(12.2%)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과 음식배달이 늘면서 배달원(37만 1000명)도 지난해보다 2만 7000명(7.9%) 늘었다. 올 상반기 임금근로자들의 월급을 보면 전체 임금근로자 1991만 9000명 중 월평균 임금 100만원 미만은 8.9%, 100만~200만원 미만은 22.6%였다. 200만~300만원 미만은 32.5%, 300만~400만원 미만 17.1%, 400만원 이상은 18.9%였다. 1년 전에 견줘 100만원 미만 임금근로자 비중은 0.8% 포인트, 100만~200만원 미만은 1.7% 포인트 각각 감소했다. 하지만 여전히 월 200만원 미만을 받는 임금금로자가 전체의 31.5%를 차지했다. 김상봉 한성대 경제학부 교수는 “음식업종 임시 일용직들은 코로나19 충격으로 일자리를 잃어 대거 취약계층으로 전락한 반면 고용이 보장된 취업자들은 월급이 올라갈 수밖에 없는 구조”라고 말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음주운전하다 사고 발생한다면?” 부담금 최대 1억6500만원

    “음주운전하다 사고 발생한다면?” 부담금 최대 1억6500만원

    오는 22일부터 자동차보험의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이 1100만원 올라간다. 20일 금융감독원은 보도참고자료를 통해 보험소비자 권익 보호 등을 위해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정한다고 밝혔다. 우선 ‘자동차손해배상보장법 시행규칙’이 22일부터 시행되면서 음주운전 사고부담금이 상향된다. 지난해 음주운전 사고로 약 2015억원 자동차 보험금이 지급됨에 따라 되려 선량한 보험소비자의 보험료 부담이 1.3% 증가하는 등 문제가 발생한 데 따른 조치다. 이에 따라 22일부터 자동차보험에 신규 가입하거나 갱신하는 경우 의무보험의 사고부담금은 대인I은 3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대물배상(2000만원 이하)은 100만원에서 500만원으로 각각 인상된 사고부담금을 부담해야 한다. 앞서 금감원은 지난 6월부터 자동차보험 표준약관을 개선해 임의보험의 대인Ⅱ에서 1억원, 대물에서 5000만원의 사고부담금을 도입했다. 따라서 앞으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사고가 나면 대인과 대물을 합해서 기존 최대 400만원(대인 300만원, 대물배상 100만원)에서 최대 1억6500만원(대인 1억1000만원, 대물 5500만원)까지 대폭 인상된다. 음주운전 사고로 패가망신할 수 있다는 의미다. 금감원은 이번 조치로 음주운전 사고로 인한 보험금이 연간 약 600억원 감소해 0.4% 보험료 인하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추정했다.전동킥보드를 포함한 개인형 이동장치 이용자 과실로 상해를 입을 경우에도 피해자 또는 그 가족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으로 우선 보장이 가능해진다. 현재 전동킥보드가 가입할 보험이 제한적이고, 전동킥보드로 인해 상해 피해를 입어도 가해자 경제력에 따라 보상받지 못하는 사례가 발생했다. 이에 오는 12월 10일부터 전동킥보드가 자전거와 동일하게 신설된 ‘개인형 이동장치’에 해당, 자전거도로 통행이 가능해지면서 보행자 피해 증가가 예상돼 금감원이 사전 조치에 나선 것이다. 금감원은 전동킥보드가 기존 자동차보험(무보험자동차상해)으로 명확하게 보장받을 수 있도록 무보험자동차 정의에 ‘개인형 이동장치’를 신설해, 내달 10일부터 시행하기로 했다. 이에 전동킥보드로 인해 상해 피해를 입었는데 가해자가 치료비 등 보상을 거부할 경우 가해자 정보와 관할 경찰서 교통사고사실확인원 등 서류를 본인 또는 본인의 가족이 가입한 자동차보험사에 제출하면 보상이 가능하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5년 반 동안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316억…절반만 환수

    5년 반 동안 외국인 건보 부정수급 316억…절반만 환수

    외국인에 지급된 건보급여액 중국이 1위…2.4조원 최근 5년 6개월 동안 우리나라 건강보험 혜택을 받은 외국인의 부정 수급액이 316억원에 달했지만 환수된 금액은 절반에 불과한 것으로 드러났다. 20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국민의힘 강기윤 의원이 국민건강보험공단으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급액 기준으로 상위 20개국 외국인에게 지급한 건보급여는 총 3조 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외국인이 건강보험증을 대여 또는 도용하거나 자격상실 후 급여를 부정수급한 금액은 316억원이고, 인원은 33만 1384명이었다. 그러나 이 기간 부정 수급액을 환수한 금액은 전체의 51.7%인 161억 1400만원에 불과했다. 이를 연도별로 보면 2015년 35억 9900만원(4만130명), 2016년 28억 9100만원(4만 201명), 2017년 67억 5400만원(6만 1693명), 2018년 90억 8600만원(10만 2530명), 2019년 74억 3500만원(7만 1870명), 올해 들어 6월까지 18억 5100만원(1만 4960명) 등이었다. 부정수급이 아닌 합법적으로 건강보험료를 내고 의료 혜택을 받은 외국인의 경우에도 자격 기준을 더욱 강화해야 한다고 강 의원은 주장했다. 강 의원은 “일부 외국인이 진료 목적으로 입국해 국내에서 의료쇼핑의 보험 혜택을 받고 출국하거나 단기간 체류 후 건강보험 재정을 지원받고 고국으로 돌아가는 경우가 발생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현행법에 따르면 건강보험은 원칙적으로는 우리나라 국민이 대상임에도 외국인이 특례 규정에 의해 국내에 6개월 이상만 거주하면 건강보험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거주기간 기준을 1년 이상으로 강화해 우리나라 국민들과의 형평성을 도모할 필요도 있다”고 강조했다. 강 의원 자료에 따르면 2015년부터 올해 6월까지 지급액 기준으로 상위 20개국 외국인에게 지급한 건보급여는 총 3조 4422억원으로 집계됐다. 이 중 중국인이 지급받은 건보급여가 2조 4641억원으로, 전체의 71.6%를 차지해 가장 많았다. 그다음은 베트남(2153억원), 미국(1832억원), 대만(770억원), 우즈베키스탄(719억원), 캐나다(535억원), 필리핀(532억원), 일본(523억원) 등의 순이었다. 신진호 기자 sayho@seoul.co.kr
  • 막막한 입양… 어디에도 기댈 곳 없었다

    막막한 입양… 어디에도 기댈 곳 없었다

    부모·아이 아빠 도움 못 받고 소득도 없어두려움 속 입양 상담… 높은 허들에 좌절원희룡 “현행 입양절차·미혼모 지원 점검” 중고거래 애플리케이션(앱)인 ‘당근마켓’의 ‘아이 입양 게시글’의 파장으로 입양 절차 등 미혼모 보호 및 지원에 대한 점검이 필요하다는 지적이 잇따르고 있다. 개인의 책임도 있지만, 미혼모에 대한 사회적 배려와 지원이 절실하다는 것이다. 19일 현행 입양특례법 등에 따르면 현재 미혼모가 아이를 입양 보내기 위해 친권 포기 과정을 거치려면 반드시 출생 신고를 한 후 입양관련 기관과 상담해야 한다. 또 7일간의 숙고 기간을 거쳐야 한다. 이는 부모나 아이를 낳은 미혼모에게 입양에 대해 생각할 시간을 주기 위한 것이다. 하지만 미혼모가 부모의 도움을 받지 못하거나 출산 예정일보다 이르게 갑작스러운 출산을 하게 되면 부담이 커질 수밖에 없는 실정이다. 아이 입양 글을 올렸던 미혼모 A씨는 경찰 면담에서 출산과 산후조리 중 두려움과 막막함 속에서 입양 기관과 상담을 하던 중 아이 출생신고 등 입양 절차가 까다롭고 오래 걸려 이런 글을 올렸다고 말했다. 현재 미혼모는 관련 기관 등에서 출산을 돕고 산후조리원과 연결해 산후조리 등을 지원하고 있다. 산후조리원 비용은 1주일에 100만원 이상 들어가지만, 정부나 자치단체의 지원액은 70만원 정도다. 이연화 제주여성가족연구원 연구위원은 “미혼모 대부분은 부모 재산으로 인해 기초생활보장 수급자로 등록이 안 된 경우가 많아 한부모 지원법에 따른 의료비와 생계비 지원을 받지 못하는 실정”이라고 말했다. ‘아이 입양 게시글’을 올린 A씨도 아이 아빠와 부모의 도움을 받을 수 없는 데다 자신도 소득이 없는 상태인 것으로 알려졌다. 원희룡 제주지사도 이날 “부모 등 직계가족의 도움을 받지 못하면 미혼모가 산후조리 과정에서 아이 출생 신고를 하고 입양을 보내는 절차를 밟는 것은 어려운 측면이 있을 수 있다”면서 “현행 입양 절차와 미혼모 보호 및 지원에 문제가 없는지 등을 점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미혼모 A씨가 지난 16일 오후 당근마켓에 20만원의 판매금액과 함께 ‘36주 아이 입양합니다’라는 글과 이불에 싸인 아이 모습이 담긴 두 장의 사진을 올리면서 논란이 거세지고 있다.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창원시 신혼부부 50만원 등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17억

    창원시 신혼부부 50만원 등 맞춤형 긴급재난지원 17억

    경남 창원시는 코로나19 피해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전세버스 운수종사자와 문화·예술인, 신혼부부 가정에 맞춤형으로 모두 17억원을 지원하는 창원형 긴급재난지원대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시는 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여행과 통근·통학 등 전세버스 운행 감소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전세버스 운수종사자 800여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8억원을 지원한다. 9월 30일 이전 입사등록된 창원시 거주자로 정부 중복지원자는 제외된다. 코로나19 장기화로 상당 기간 공연, 축제 등 대부분 행사가 취소되거나 연기되면서 창작 활동에 어려움을 겪고 소득이 감소한 문화·예술인 600여명에게도 활동지원금으로 1인당 100만원씩 모두 6억원을 지원한다. 지난 9월 30일 이전 창원시에 전입해 거주하는 예술활동 증명을 완료한 사람 가운데 건강보험료 기준으로 본인이 가입자이면 중위소득 150%이하, 본인이 피부양자이면 중위소득 180% 이하인 문화·예술인에게 지원한다. 정부·기관 등에서 동일한 목적으로 지원금을 받은 사람은 제외한다.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기간(8월 23일~10월 11일)에 관내 결혼식장에서 예식을 올렸거나 예약되었던 결혼식을 취소한 신혼부부 500여 가정에 대해서도 50만원씩 모두 2억 5000만원을 지원한다. 신랑·신부나 부모를 비롯한 양가 혼주 가운데 1명 이상이 8월 23일 이전 창원시에 전입한 뒤 거주하는 사람이어야 한다. 시는 다음달 2일까지 신청·접수를 받아 신속한 심사를 해 조기에 대상자를 확정하고 11월 초에 지원금이 지급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최영철 창원시 안전건설교통국장은 “빈틈없는 방역에 최선의 노력을 기울이고 경제 불씨를 더욱 살려 나가겠다”고 말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사설] 선거법 위반 의원들 기소, ‘정정순 체포동의안’ 처리해야

    검찰이 ‘제21대 국회의원 선거 선거사범 수사 결과’를 발표하고 4·15 총선 당시 공직선거법 위반으로 재판에 넘긴 현역 의원은 모두 27명이라고 어제 밝혔다. 선거범죄 공소시효 만료일인 지난 15일까지 149명이 입건돼 이 중 27명이 재판에 넘겨진 것이다. 입건된 선거사범은 20대 총선(3176명)보다 9.5% 줄어든 총 2874명이다. 기소된 의원 현황을 보면 제1야당인 국민의힘이 조수진·이채익·홍석준 등 총 11명, 더불어민주당은 정정순·이규민·윤준병 등 9명이 기소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대표와 정의당은 각각 1명이었고 무소속은 윤상현 등 5명이 재판을 받는다. 검찰 발표를 보면 허위 재산신고로 기소된 비례대표 의원들이 적지 않다. 민주당에서 제명된 김홍걸 의원과 더불어시민당 출신 양정숙 의원과 국민의힘 조수진 의원이 그들이다. 재판 과정에서 재산신고의 누락 경위와 고의성 등을 규명하고 그에 따른 책임을 지도록 하는 게 재발 방지와 공명선거 정착을 위해 필요하다. 선거회계 부정 등의 혐의로 8차례 검찰 출석 요구를 받고도 거부한 민주당 정정순 의원이 소환조사도 받지 않고 기소됐다. 이참에 ‘정정순 체포동의안’이 살아났으니 민주당은 더는 제 식구 감싸기와 같은 미온적인 태도를 버리고 본회의에서 처리해야 한다. 검찰에 비판적이던 열린민주당 최 대표는 시효 만료 4시간을 남겨두고 재판에 넘겨 검찰의 ‘정치권 길들이기’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돼 뒷맛이 개운치 않다. 선거법 위반은 유권자의 선택을 왜곡시켜 대의 민주주의의 근간을 흔드는 범죄 행위다. 금고 이상의 형이 확정돼야 의원직이 박탈되는 일반 범죄와 달리 100만원 이상 벌금형만 넘으면 의원직을 상실토록 엄격한 기준을 만든 이유도 여기에 있다. 매번 총선이나 지방선거가 끝난 뒤 무더기 기소가 연례행사처럼 벌어지고 있다는 것 자체가 부끄러운 일이다. 법원은 선거법 재판을 대법원 선고까지 1년 안에 마치도록 한 규정을 제대로 준수해야 한다. 이번에 기소된 여야 국회의원들은 오로지 법과 사실관계에 따라 공명정대하게 재판에 임하기를 당부한다.
  •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마스크가 최고 백신”… 광진, 전 구민에게 배부

    서울 광진구가 35만 전 구민에게 방역 수칙 준수와 예방을 위한 협조 서한문과 마스크를 배부했다고 18일 밝혔다. 구는 추석 연휴와 가을 단풍철을 맞아 코로나19 확진자가 급증할 것으로 예상하고 추석 전후로 전 구민에게 가구당 덴털마스크 5개, 1인당 비말차단용 마스크(KFAD) 3개 등 총 200만여개를 전달했다. 지난 10일에는 제15회 임산부의 날을 맞아 어려운 여건 속에 안전한 출산을 응원하기 위해 구에 거주하는 임신·출산부 1124명(구보건소 등록 기준)을 대상으로 1인당 20개씩 감염 안전을 위한 마스크를 지원했다. 앞서 구는 코로나 시기에 임신·출산부의 고충을 이해하고 지원하기 위해 지난 3월부터 이번까지 3회에 걸쳐 4316명에게 2만여개의 마스크를 전달했다. 앞으로 임신·출산 후 준비·관리에 대한 전문가의 비대면(언택트) 교육을 계획 중이다. 또한 구는 개인정보 유출을 막기 위해 지역 내 다중이용시설을 대상으로 이름과 상세 주소는 적지 않고, 일행마다 별도의 페이지를 작성하는 출입자 수기 명부를 실정에 맞게 새롭게 제작해 배부했다. 수기 명부는 개인정보 유출 우려로 지난달 11일부터 이름을 제외한 전화번호와 주소지의 시군구만 작성하게 변경했다. 이에 구는 정비된 출입자 명부를 제작해 지역 내 핵심 방역수칙 의무시설 12종 2166곳과 150㎡ 미만의 일반·휴게음식점·제과점 등 5204곳에 전달했다. 아울러 구는 코로나19 장기화로 어려움을 겪는 종교시설에서 방역비 특별 지원을 요청함에 따라 종교시설 내 주체적 방역과 사회적 거리두기가 필요한 것으로 판단해 방역비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지원 대상은 광진구에 있는 종교시설이다. 이번 특별 지원을 신청한 종교시설에 한해 코로나 방역지원금 100만원을 이달 중 지급한다. 김선갑 광진구청장은 “구민 여러분의 성숙한 시민의식 덕분에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조정되는 등 일상으로 다가가고 있지만 아직 방심하기는 이르다”면서 “신규 확진자가 매일 꾸준히 발생하고 있기에 백신이 없는 상황에서 최고의 백신은 마스크 착용”이라고 말했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경북, 야생동물 피해 도민 직접 지원… 민원 처리·예산 절감 ‘꿩 먹고 알 먹기’

    ‘민원도 신속히 처리하고, 예산도 절감하고.’ 경북도가 뱀이나 벌, 멧돼지 등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지역 주민의 치료비 지원에 직접 나서 일석이조의 효과를 얻고 있다. 18일 도에 따르면 2016년 7월 전국 최초로 도민들이 생산활동이나 일상생활 중 예기치 못하게 야생동물로 인해 피해를 본 경우 치료비 등을 보상해 주고 있다. 대상은 사고 시점 기준으로 도내에 주소를 둔 전체 경북도민이며 보험료는 전액 도 예산 부담이다. 보상액은 1인당 치료비 자부담분 100만원 이내, 사망위로금 500만원이다. 치료 도중 사망하면 최고 600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하지만 도가 이 사업을 보험사를 통해 추진하다 보니 각종 문제점이 발생했다. 2017~2018년 2년간 보험사에 지급한 보험료(3억 4000만원)가 도민에게 지급된 보상액(1억 1324만원)보다 3배 많아 ‘배보다 배꼽이 크다’는 지적이 제기됐다. 또 보상 기간도 보험사의 지급 심사를 거쳐 지급액이 결정되는 등 1개월 정도 걸려 민원 불편이 초래됐다. 따라서 도는 이런 문제를 해소하기 위해 지난해 7월부터 보험사 대신 직접 피해 보상 업무를 처리하고 있다. 피해가 발생하면 시군 야생동물 담당 부서와 읍면동사무소에 사고경위서 등 소정의 서류를 갖춰 신청하면 도가 사실 확인을 거쳐 바로 신청인 계좌로 입금해 준다. 이로써 연간 9000만원 정도의 예산 절감과 함께 보상 기간도 보름 정도 단축해 지역 주민들에게 큰 호응을 얻고 있다. 도는 지난 1~9월 야생동물 피해 도민 94명에게 치료비 등 4700만원을 지원했다. 최대진 경북도 환경산림자원국장은 “보험사를 통할 때보다 담당 공무원의 업무량이 다소 증가했으나 예산절감 효과가 커 만족스럽다”면서 “다른 지자체가 우리의 직접 보상 시스템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국민의힘 편파기소 ‘발끈’ 이유는? 총선 참패·패트에 개헌저지선 흔들

    국민의힘 편파기소 ‘발끈’ 이유는? 총선 참패·패트에 개헌저지선 흔들

    21대 총선 선거법 위반으로 여야 현역 국회의원 24명이 무더기 기소된 가운데 국민의힘은 특히 ‘편파 기소’라고 비판하며 당혹감을 감추지 못하고 있다.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대법원에서 징역 또는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의원직이 박탈되는데 103석 뿐인 국민의힘에서는 10명이 기소되면서 결과에 따라 개헌저지선까지 위협받는 상황에 이른 것이다. 재판에 넘겨진 현역 의원 24명을 정당별 살펴보면 더불어민주당이 174명 중 7명, 국민의힘이 103명 중 10명이며, 군소정당과 무소속은 7명이다. 검찰이 이번 수사에서 재판에 넘긴 선거사범의 수는 지난 20대 총선과 단순 비교하면 적은 수준이다. 20대 총선에서는 새누리당 11명, 민주당 16명, 국민의당 4명, 무소속 2명 등 33명이 선거법 위반 혐의로 재판을 받았다. 국민의힘으로선 전신인 새누리당 시절 11명이 기소됐던 것보다 적은 인원이지만 지난 20대 총선과는 체감 온도가 다르다. 총선 참패로 103석 뿐인 국민의힘은 4석만 잃어도 개헌저지선(100석)이 무너지게 된다. 이미 적은 의석수로 원구성 등 원내에서 여당의 독주를 막을 수 있는 힘이 없는 상황에서 그나마 막을 수 있는 최후의 보루마저 빼앗기는 셈이다. 특히 국민의힘 현역 의원 가운데 9명은 20대 국회 패스트트랙 충돌 사건으로 재판을 치르고 있다. 여기에 선거법 위반으로 또다시 10명이 재판에 넘겨진 상황이다. 더욱이 기소된 의원들 상당수가 원내 주요 인사들이다. 3선 이상 중진이 2명(이채익·조해진 의원)이나 포함된 데다 비상대책위원회 대변인 당직을 맡은 배준영 의원도 명단에 올랐다. 당내 전투력을 담당하는 조수진 의원도 기소됐다. 다만 선거법 위반으로 기소됐더라도 실제 당선무효까지 이어지는 경우는 매우 적다. 20대 총선 이후 기소된 33명 가운데 당선무효에 해당하는 판결이 확정된 경우는 7명에 그쳤다.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 “통장 잔고가 100만원”...박유천, 성폭행 고소인에 배상 안 해

    “통장 잔고가 100만원”...박유천, 성폭행 고소인에 배상 안 해

    그룹 JYJ 멤버 박유천씨에게 성폭행을 당했다고 고소한 두 번째 신고자 A씨에 대해 법원이 5000만원을 배상하라는 결정을 내렸지만, 박씨는 이를 1년 넘게 따르지 않는 것으로 드러났다. 16일 중앙일보의 보도에 따르면, 이은의 변호사는 전날 박씨를 수신자로 “채무를 즉각 변제할 것을 요구하며 오는 25일까지 입장을 명확히 하지 않는다면 형사 고소하겠다”는 내용증명을 발송했다. 박씨로부터 무고 및 명예훼손 혐의로 피소됐던 피해자 A씨는 무죄 확정 판결을 받은 뒤 지난해 7월 박씨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냈다. 서울법원조정센터는 강제조정 결정을 내렸고, 박씨가 조정안을 받은 날로부터 2주 이내에 이의를 제기하지 않아 이는 그대로 확정됐다. 조정안에 따르면, 박씨는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해야 하며 그렇지 않는다면 2019년 9월 1일부터 다 갚는 날까지 12%의 지연 이자를 지급해야 한다. 이 변호사는 이자까지 포함해 박씨가 갚아야 할 총 금액이 5600만원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나 박씨는 배상금을 지급하지 않았고, 지난 4월 감치 재판을 받았다. 당시 박씨는 재판에 출석해 자신의 재산이 타인 명의로 된 월세 보증금 3000만원과 잔고가 100만원이 되지 않는 통장들이 전부라고 법원에 신고했다. 박유천은 지난해 7차례에 걸쳐 필로폰을 투약한 혐의로 기소돼 1심에서 징역 10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았다. 이후 은퇴를 언급했던 그는 올해 3월 화보집 일정과 사인회를 예고하며 연예계에 복귀했다. 화보집은 75달러(한화 약 8만6000원)에 판매됐으며 지난 7월에는 일본 홍수 이재민에게 팬미팅 수익금을 기부하기도 했다. 또한 최근 연회비 6만 6000원의 유료 팬클럽 모집도 시작했다. 이 변호사는 “박씨가 정말 5000만원이 없어서 변제를 못했다면 적어도 앞으로 어떻게 하겠다는 계획을 밝혀야 하지 않느냐”고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 한편, 박씨는 지난 2016년 성폭행 혐의로 여성 4명으로부터 고소당했다. 당시 그는 4건 모두 무혐의 처분을 받았으나 고소인 중 한 명이었던 A씨를 무고 및 출판물에 의한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했다. 이후 A씨는 대법원에서 무죄 확정판결을 받았고, 박씨를 상대로 1억원의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제기했다. 법원은 박유천에게 “A씨에게 5000만원을 지급하라”고 조정 명령을 내린 바 있다. 임효진 기자 3a5a7a6a@seoul.co.kr
  • 은수미 파기환송심서 벌금 90만원 선고…시장직 유지

    은수미 파기환송심서 벌금 90만원 선고…시장직 유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기소돼 당선무효형을 선고받았다가 대법원의 원심파기 판결로 기사회생한 은수미 성남시장에 대한 파기환송심 재판부가 검찰과 변호인 양측의 항소를 기각했다. 이에 따라 은 시장은 1심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을 유지, 당선무효 위기에서 벗어나게 됐다. 수원고법 형사2부(심담 부장판사)는 16일 이 사건 파기환송심 선고 공판에서 검찰과 은시장 양측의 항소를 기각한다고 판결했다. 재판부는 “검사의 항소장과 항소이유서를 보면 ‘양형부당’이라고 기재했을 뿐 구체적인 이유를 적시하지 않았다. 이는 적법한 항소이유 기재라고 할 수 없다”라며 대법 판결을 그대로 따랐다. 아울러 “피고인의 항소이유와 관련해서는 이미 대법이 피고인의 주장이 이유 없다고 밝혀 확정력이 발생, 이와 배치된 판단을 내릴 수 없다”고 설명했다. 재판부가 양측의 항소를 기각함에 따라 1심이 선고한 벌금 90만원이 유지됐다. 선출직 공무원은 정치자금법 위반 혐의로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을 확정 선고받으면 당선이 무효가 된다. 은 시장은 2016년 6월부터 2017년 5월까지 자신의 정치 활동을 위해 성남지역 조직폭력배 출신인 이모 씨가 대표로 있는 코마 트레이드로부터 95차례에 걸쳐 차량 편의를 받은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심은 벌금 90만원을 선고했으나, 2심은 형량을 크게 높여 당선무효형에 해당하는 벌금 300만원을 선고했다. 대법원은 그러나 지난 7월 검찰이 항소 과정에서 항소이유를 단순히 ‘양형부당’으로만 적고 구체적인 내용을 기재하지 않은 것은 형사소송규칙 155조에 위배된다며 원심을 파기하고 사건을 수원고법으로 돌려보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 건보료 고의 체납 2년간 9배 증가, 체납액 1억1900만원

    의사들이 체납한 건강보험료가 지난 6월 기준 1억 1900만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국민건강보험공단이 권칠승 더불어민주당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의사가 고의로 체납한 보험료는 2년(1200만원) 전과 비교해 약 9배 가량 증가했다. 건당 체납보험료로 따지면 2018년 1건당 171만원에서 올해 305만원으로 80% 증가했다. 건강보험료를 가장 많이 체납한 의사는 충남의 김모씨로, 체납보험료가 1092만원에 이른다. 약사의 고의체납 보험료는 1억 1500만원(41건)이었다. 6100만원(20건)이었던 2년 전보다 체납보험료가 90% 가량 늘었다. 다만 1건당 체납보험료는 2018년 305만원에서 올해 280만원으로 줄었다. 건보공단은 매년 건강보험료를 낼 능력이 충분한데도 고의로 내지 않는 체납자들을 특별관리대상자로 선정해 관리하고 있다. 의사·약사·연예인·직업운동가·변호사·법무사·세무사·회계사 등 전문직 종사자도 특별관리대상에 포함된다. 직종별 체납 1건 보험료는 연예인 344만원, 의사 305만원, 약사 280만원, 세무사 267만원, 직업운동가 227만원, 변호사 200만원, 법무사 183만원 순이다. 권 의원은 “국민이 낸 건강보험료가 주 수입원인 의사와 약사가 건보료를 고의체납하는 것도 모자라 그 액수가 급증하는 것은 대단한 도덕적 해이”라며 ”건보공단은 압류, 공매 등을 통해 체납보험료를 강제 징수하고 도덕적 해이 방지 방안을 강화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정정순·조수진 등 24명 공직선거법 위반 기소

    21대 총선 관련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로 현직 의원 20여명이 기소돼 법정에 서게 됐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 33명보다는 적지만 재판 결과에 따라서는 재보궐선거가 ‘미니 총선’급으로 치러질 가능성도 있다. 이번 총선 관련 선거법 공소시효 마감일인 15일 검찰은 더불어민주당 7명, 국민의힘 10명, 정의당 1명, 열린민주당 1명, 무소속 5명 등 총 24명의 의원을 재판에 넘겼다. 기소된 의원들은 벌금 100만원 이상의 형이 확정되면 당선 무효가 된다. 민주당에선 진성준 의원과 이원택 의원이 각각 사전선거운동 혐의로 기소됐다. 이소영 의원은 총선 예비후보자 신분이던 지난 3월 기관·단체 사무실을 방문해 선거운동을 한 혐의를 받았다. 윤준병 의원은 이미 1심 재판에서 검찰이 당선 무효형을 구형한 상태다. 정정순 의원은 총선 회계부정 혐의와 관련해 선거법 위반 부분만 분리 기소됐다. 검찰이 정치자금법, 개인정보보호법 위반 부분은 계속 수사하기로 결정하면서 정 의원 체포동의안의 효력이 유지됐다. 국회법에 따라 여야는 오는 28일 본회의에서 이를 처리해야 한다. 국민의힘에서는 조해진 의원이 여론조사 내용을 왜곡·공표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져 오는 28일 1심 선고를 앞두고 있다. 구자근 의원은 선거캠프 참모에게 당선 시 보좌관 임명을 약속한 혐의로, 김병욱·배준영 의원은 사전선거운동 등의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조수진 의원은 허위사실공표 혐의로 기소됐다. 정의당 이은주 의원은 서울지하철공사 노조 간부 신분으로 정의당 비례대표 경선에 참여해 기소됐다. 열린민주당 최강욱 의원은 조국 전 법무부 장관 아들의 인턴 활동 확인서를 허위 작성하고도 “사실이 아니다”라고 허위 공표한 혐의를 받는다. 무소속 이용호 의원은 총선 당시 이낙연 상임선거대책위원장의 선거운동을 방해한 혐의로 기소됐다. 재산 축소 신고 의혹으로 민주당으로부터 제명된 김홍걸 무소속 의원도 기소됐다. 이번 21대 총선 이후 선거법 위반으로 입건된 당선자는 총 94명이었다. 지난 20대 총선 이후에는 104명이 입건돼 33명이 재판에 넘겨졌고 그중 7명이 당선 무효형을 확정받았다. 신형철 기자 hsdor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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