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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골목사장님 최대 2000만원 대출… 무급휴직자에 150만원씩 지급

    골목사장님 최대 2000만원 대출… 무급휴직자에 150만원씩 지급

    1차 지원금 8000억원 한 달 만에 소진관광업계 100만원… 공연예술계 96억 4000억 규모 서울사랑상품권 발행도서울시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시민을 위해 1조 4852억원 지원에 나선다. 또 무급휴직으로 실직 위기에 놓인 1만명에게는 1인당 150만원씩 ‘고용유지지원금’을 지원한다. 지난 1월 코로나19로 인한 영업 금지·제한 업종에 8000억원을 지원한 데 이은 두 번째 민생경제 대책이다. 시는 1~2월 코로나19의 극복을 위한 핀셋지원에 2조 2850억원을 쏟아부으며 서울의 경제 살리기에 총력전을 펴고 있는 셈이다. 서정협 서울시장 권한대행은 2일 서울시청 브리핑에서 이런 내용을 골자로 하는 ‘민생경제 5대 온기대책’을 발표했다. 서 권한대행은 “정책효과와 한정된 재원을 고려해 코로나19 재난타격을 가장 먼저, 가장 많이, 가장 깊게 입은 거리두기 직접 피해 업종과 취약계층에 대해 선별지원하는 등 정부 지원 사각지대의 보완에 역점을 뒀다”고 강조했다. 시에 따르면 ‘소상공인 긴급금융지원’은 1조원이 추가 투입된다. 지난 1월 1차 지원금 8000억원이 한 달 만인 오는 4일 소진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이번 추가 지원으로 소상공인 5만명이 한도심사 없이 2000만원까지 융자를 받을 수 있게 됐다. 지원 대상에는 집합금지·영업제한으로 피해를 본 업종뿐 아니라 관광·공연예술 업계 등 코로나19로 매출이 급감한 소상공인도 포함된다. 또 고용유지지원금도 총 1만명에게 150억원 규모로 지원한다. 다음달 신청접수를 시작해 4월 30일까지 무급휴직 근로자에게 최대 150만원(한달에 50만원씩 최대 3개월)을 직접 지원한다. 지난해 ‘고용유지지원금’을 받아 고용을 유지한 근로자도 받을 수 있다. 시는 집합금지·제한으로 손실을 본 피해업종 근로자를 우선 선정할 계획이다. 관광업계에는 별도로 100만원의 ‘긴급 생존자금’을 다음달 현금으로 지원한다. 전시와 공연이 줄줄이 취소되면서 고사 위기를 맞은 공연예술계에는 96억원을 지원한다. 관광업계에는 정부의 3차 재난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5인 이상 여행업과 호텔업, 국제회의업 등 1500곳을 지원할 방침이다. 시는 3일부터 총 4000억원 규모로 ‘서울사랑상품권’을 조기 발행한다. 애초 분기별로 발행하려던 계획을 전면 수정해 올해 총 발행액(8100억원)의 50%를 판매한다. 실직 상태인 취업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서울시와 자치구가 직접 운영하는 공공일자리인 ‘안심일자리’는 상반기 6378명(591억원) 규모로 발굴·제공된다. 올해 전체 안심일자리의 70%를 조기 집행하는 것이다. 황비웅 기자 stylist@seoul.co.kr
  •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정치적 레토릭으로 시선 끌기… 저급한 인식”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경원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또 SOC 삽질 경쟁… 정책 사라진 보선판

    또 SOC 삽질 경쟁… 정책 사라진 보선판

    4·7 서울·부산시장 보궐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정신이 선거전에 녹아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조사(예타)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 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 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 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 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 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 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포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 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 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 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라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양평군, 소상공인 7000여명에 50만원씩 재난지원금 자체 지원

    경기 양평군은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와 사회적거리두기에 따른 영업시간 제한으로 경영난을 겪고 있는 지역 내 소상공인 7000여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자체 지급한다고 2일 밝혔다. 군은 또 정부 지원금 대상에서 제외된 어린이집 39곳, 여행업체 33곳, 키즈카페 5곳 등에 100만원씩 운영비를 지원한다. 이 밖에 전세버스 종사자 20명과 법인택시 종사자 70명에게 각각 100만원을 지원하고 한국예술인복지재단에 등록된 예술인으로 중위소득 150% 이하인 240명에게 50만원씩 재난지원금을 지급한다. 군은 이런 내용으로 38억여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마련해 군의회에 제출했으며 오는 5일 원포인트 임시회에서 심의될 예정이다. 군은 추경예산안이 군의회에서 의결되면 설 연휴 전에 재난지원금을 지급할 예정이다. 소상공인 7000여명의 경우 정부의 소상공인 버팀목 자금 지급이 마무리되는 다음달 중순부터 접수를 시작할 계획이다. 정동균 군수는 “군 예산이 넉넉하지 못한 관계로 군민 모두가 아닌 선별지급으로 결정된 것에 송구하다”며 “소상공인에 대한 지원으로 우리경제에 활력을 불어 넣는 희망의 불씨가 된다면 코로나 극복에 많은 의미가 있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밝혔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SOC ‘삽질 경쟁’된 보선판…서울·부산 시대정신 어디로

    SOC ‘삽질 경쟁’된 보선판…서울·부산 시대정신 어디로

    4·7 서울·부산시장 보궐 선거가 ‘토건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전직 시장들의 성추행 범죄로 치러지는 선거인데도 이에 대한 토론은 사라진 지 오래다. 서울과 부산은 한국을 대표하는 도시여서 향후 대한민국 시민의 삶과 시대 정신이 선거전에 녹아 들어야 하지만, 정책 담론은 벌써 설 자리를 잃었다. 10년 전 서울시장 선거가 ‘무상급식’ 논쟁 선거였던 점을 돌아보면 선거의 질이 한참 후퇴한 셈이다. 부산시장 선거는 가덕도 신공항 건설 퍼주기 경쟁으로 변질됐다. 여야 모두 예비타당성 조사를 생략하겠다고 한다. 더불어민주당 이낙연 대표는 2월 임시국회에서 가덕도 특별법을 통과시키겠다고 못 박았고, 국민의힘 김종인 비상대책위원장도 특별법 찬성 입장을 밝혔다. 국비 500억원 이상이 투입되는 사업에는 예타 조사가 필수다. 그러나 가덕도 특별법에는 예타는 커녕 공항 건설에 필요한 재정 소요조차 불명확하다. 최소 7조 5000억원(부산시 ‘가덕신공항 수정대안’ 기준) 이상을 쏟아야 한다고 짐작할 뿐이다. 정치권 내부에서도 가덕도 신공항이 정쟁의 도구로 변질됐음을 인정하고 있다. 국민의힘 주호영 원내대표는 “중요 국책사업을 예비타당성조사도 없이 개별법으로 만드는 건 악선례가 될 것”이라며 “특별법에 대한 문제점을 지적하면 (신공항 건설에) 반대한다고 시비를 건다”고 했다.김 위원장이 지난 1일 부산을 찾아 내놓은 부산 한일해저터널 공약은 황당하다는 평가를 받는다. 부산시의 ‘한일해저터널 건설’안에 따르면 해저터널 건설기간은 약 10년으로 예산은 92조(단선병렬)~180조원(복선병렬)에 달한다. 일본의 사업 추진 입장을 확인한 정치인은 없다. 국민의힘 관계자는 2일 통화에서 해저터널 공약과 관련해 “(최근 민심이 좋지 않은) 부산에는 더 큰 선물을 줘야하다 보니 그런 차원에서 나온 얘기”라고 말했다. 서울시장 선거는 부동산 투기를 누가 더 부추기는가에 승패가 걸렸다.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 정책 실패로 주택 공급이 화두로 떠오르자 여야 후보 가릴 것 없이 수십만호를 건설하겠다고 목청을 높이고 있다. 재개발·재건축 규제는 모두 풀겠다며 건설업자와 투기꾼에게 손짓하고 있다. 이번에 당선되는 서울시장의 임기는 고작 1년 2개월인데 후보들은 5년, 10년의 장기 토건 계획을 발표한다. 민주당 우상호 후보는 공공주택 16만호 공급, 박영선 후보는 5년 내 공공주택 30만호 공급을 약속했다. 국민의힘 나경원 후보는 분양가 상한제 폐지·재건축 규제 완화, 오세훈 후보는 고도제한 폐지·용적률 상향, 김선동 후보는 10년간 80만호 주택공급, 조은희 후보는 5년간 65만호 주택공급 등을 내걸었다. 국민의당 안철수 후보는 5년간 74만호를 공급하겠다고 했다.후보들끼리도 현실성이 떨어지는 정책에 대해 손가락질 하고 있다. 우 후보는 당내 경쟁자인 박 후보의 첫 공약인 ‘21분 콤팩트 도시 서울’과 관련해 “실현할 수 있는지 의문이 있다”고 했다. 열린민주당 김진애 후보는 “연간 수십만호 공급 등 유권자를 속이려는 숫자 놀음을 하고 있다”고 일갈했다. 복지 공약도 ‘지르기 경쟁’으로 치닫고 있다. 우 후보는 코로나19 피해 자영업자 100만원 지원, 오 후보는 전시민(8세 이상) 스마트워치 지급을 등을 앞세웠다. 이재명 경기지사의 ‘기본정책 시리즈’를 “사회주의 표퓰리즘”이라고 공격하던 야권의 후보들이 기본소득 경쟁에 나선 것은 진정성을 의심케 한다. 국민의힘 오신환 후보는 월 소득이 1인 최저생계비에 미달하는 서울시 거주 청년들에게 매월 최대 54만 5000원을 기초생계비로 지급하겠다고 했다. 나 후보도 ‘서울형 기본소득제도’를 통해 최저생계비가 보장되지 않는 20만 가구에 기본소득을 주겠다고 공약했다. 박상병 인하대 정책대학원 초빙교수는 “해저터널, 부동산 선심성 공약 등이 남발되는 건 정책에 대한 심도있는 고민보다 정치적 레토릭으로 국민 시선을 끌어보려는 정치인들의 장사꾼같은 생각 때문”이라며 “당장 당선에 도움이 된다면 나라 살림은 상관 없다는 저급한 인식”이리고 말했다. 이종훈 정치평론가는 “정치인들은 실현 여부와 관계없이 공약을 내놓고 나중에 국가 채무 등을 핑계로 빠져나갈 텐데 유권자들이 이런 정치적 꼼수를 제대로 들여다보고 심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근홍 기자 lkh2011@seoul.co.kr 이하영 기자 hiyoung@seoul.co.kr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 심야에 드론 띄워 10쌍 성관계 촬영… 40대 회사원 실형

    심야에 드론 띄워 10쌍 성관계 촬영… 40대 회사원 실형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된 드론을 띄워 아파트 주민의 성관계를 촬영한 40대 회사원이 실형을 선고받았다. 범행에 가담한 공범 역시 벌금형이 선고됐다. 부산지법 동부지원 형사4단독(부장 이덕환)은 성폭력 처벌 특례법 위반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A(42)씨에 징역 8개월을 선고했다고 2일 밝혔다. A씨와 범행에 가담한 공범 B(30)씨에게는 벌금 1000만원이 선고됐고 두 사람은 성폭력 치료 프로그램 40시간 이수 명령이 내려졌다. 이들은 지난해 9월 자정부터 오전 3시까지 부산 한 고층 아파트 창가로 드론을 띄운 뒤 입주민 일상을 몰래 촬영한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100만원이 넘는 드론에는 수십 배까지 확대 촬영이 가능한 고성능 카메라가 장착돼 있었다. 드론 속 카메라에는 남녀 10쌍의 성관계 영상이 담겨있었다. 이들의 범행은 새벽 3시쯤 프로펠러가 멈춰 드론이 추락하면서 적발됐다. “뭔가 떨어지며 굉음이 났다”는 주민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은 부서진 드론을 발견하고 CCTV를 분석해 달아난 A씨를 체포했다. 평범한 40대 남성 회사원이었다. A씨는 경찰 조사에서 “드론을 잃어버렸을 뿐이고 일부러 성관계 영상을 촬영한 것은 아니다”라며 혐의를 부인했지만, 검찰은 드론을 조정한 A씨를 구속기소하고 촬영 대상을 지목한 B씨는 불구속 기소했다. A씨는 B씨와 공범임을 주장했고, B씨는 A씨와 공모한 사실이 없고 자신은 방조범일 뿐이며 술에 취해 심실 상실 또는 심신미약 상태였다고 주장했다. 하지만 1심 법원은 이들이 함께 모의했고 범행이 사전에 어느 정도 준비된 것으로 판단했다. 이 부장판사는 “드론이 일상화되는 시기에 드론을 이용해 일반인 사생활을 침범하고 불안감을 조성한 것은 비난 가능성이 크다”며 “드론으로 촬영한 영상이 외부로 유출됐을 경우 심각한 사회문제를 야기할 수도 있다”고 말했다. 김유민 기자 planet@seoul.co.kr
  • “1억에 오피스텔 3채 투자” 기만광고한 대한토지신탁·세림건설 제재

    “1억에 오피스텔 3채 투자” 기만광고한 대한토지신탁·세림건설 제재

    공정위, 신탁사·건설사에 시정명령‘1억에 3채’, ‘평생연금 월100만원’“기만 광고…소비자에 오인 야기” 1억으로 오피스텔을 3채까지 투자할 수 있고, 월 100만원의 임대료 수익을 보장하겠다는 등의 광고를 낸 신탁사와 건설사가 제재를 받았다. 경쟁당국은 명확한 근거가 없는 ‘기만광고’라고 판단했다.공정거래위원회는 오피스텔을 분양하면서 기만 광고를 한 대한토지신탁과 세림종합건설에 대해 시정명령을 부과했다고 2일 밝혔다. 대한토지신탁은 자금 차입과 집행, 분양업무 등을 수행하는 수탁자이자 시행사고, 세림종합건설은 인허가 업무와 대금 부담 등을 수행하는 신탁자다. 공정위에 따르면 이들은 충남 서산 코오롱 레이크뷰 오피스텔을 분양하며 2016년 11월부터 2019년 2월까지 현수막, 리플릿, 배너 등을 통해 ‘1억에 3채’, ‘1억에 2채’라고 광고했다. 그러나 이는 담보대출비율(70%), 환급부가세 등의 조건을 가정해 임의로 실투자금액을 산출한 것으로, 실제로는 수분양자의 대출자격이나 대출조건, 임대사업자 등록 여부에 따라 실투자금이 다르게 산출될 수 있다. 그럼에도 이들은 산출 근거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아 소비자들이 적은 투자금액으로 다수의 오피스텔을 분양받을 수 있는 것처럼 오인을 야기했다. 또한 실제로 1억으로 3채 분양이 가능한 호실은 A1타입과 A2타입, 1억에 2채 분양 가능한 호실은 B1타입과 B2타입 등 2가지로만 한정돼 있었다. 그러나 이들은 모든 호실에 대해 1억으로 2채나 3채를 분양할 수 있는 것처럼 광고했다.임대수익도 과장했다. 이들은 광고문구로 ‘평생연금 월100만원’, ‘평생 연금, 평생 월급통장을 만들어드립니다’라고 내세웠으나, 이는 주변 시세 등을 기준으로 월 임대료를 예상한 것에 불과했다. 공정위는 임대수익보장 수단이 마련되어 있지 않음에도 이를 명시적으로 밝히지 않고 장기간 안정적으로 임대수익을 올릴 수 있는 것처럼 하는 것은 기만광고라고 결론지었다. 공정위는 이들에게 공정거래법상 재발방지 명령을 부과하는 시정명령을 내렸다. 공정위 관계자는 “수익형 부동산의 투자금액, 임대수익 보장 등의 부당광고를 시정해 소비자 피해를 예방하는 한편, 수익형 부동산에 대한 사업자들의 정확한 정보 제공을 유도해 소비자들의 투자결정에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설명했다. 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이재명 “‘돈맛’ 알까봐 지원 안 돼? 국민 주권자 모독”(종합)

    이재명 “‘돈맛’ 알까봐 지원 안 돼? 국민 주권자 모독”(종합)

    이재명 “재난기본소득이 포퓰리즘?국민을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경기도, 1일부터 1인당 10만원 지원금정총리, 李 보란 듯 인천에 “핀셋 지원 감사”경기도민 1명당 지역화폐 10만원씩 2차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결정한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1일 “국민이 ‘돈맛’을 알까봐 소득을 지원하면 안 된다는 생각은 국민주권주의와 주권자 모독”이라고 비판했다. 이 지사는 특히 “재난기본소득을 포퓰리즘이라고 하는 주장은 국민을 주권자 아닌 지배대상으로 여기는 사고의 산물”이라고 지적했다. “세금, 불필요한 보도블록 교체에 쓸지말지는 지방정부·주민이 결정할 문제” 이 지사는 이날 자신의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인 페이스북에 “지방정부는 증세 권한이 없고 어차피 주민들이 내는 세금을 어디에 쓸 것인가 결정할 권한만 있는 것이 지방정부”라며 이렇게 말했다. 이 지사는 “지방채 발행 없이 현 예산을 조정해 주민소득을 지원한다면, 주민부담이 늘어나는 것도 아니고 다음 세대에 부담을 전가하는 것도 아니다”라고 강조했다. 이 지사는 “이미 정해진 세금을 보도블록 교체에 쓸 것인지, 도로포장 같은 불요불급한 예산을 아끼고 모아 시민들에게 지역화폐로 지급해 가계소득 지원과 소상공인 매출 지원으로 지역경제를 살릴지는 지방정부와 주민들이 스스로 결정할 문제”라고 말했다.그러면서 “가사 지방채를 발행한다 해도, 지방정부는 증세할 수 없기 때문에 주민부담이 늘어나지는 않고, 다만 예산집행 시기가 조정될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번 경기도 재난기본소득은 온라인 신청(2월 1일~3월 14일), 현장 수령(3월 1일~4월 30일), 취약계층 찾아가는 서비스(2월 1일~28일) 등 3가지 방법으로 지급된다. 경기도의 전 도민 대상 재난기본소득 지급 문제는 이달 초 도의회가 본격적으로 논의하기 시작하면서 논란이 됐다. 지급시점을 두고 여당 일각에서 방역을 방해한다는 비판이 제기됐고, 영세한 지자체 주민들의 박탈감을 들어 형평성을 지적하는 목소리도 나왔다.정총리 “인천형 핀셋 지원 깊이 감사”‘보편 지원론’ 이재명 우회 비판 해석 1일부터 경기도의 재난기본소득 지급을 위한 신청이 들어간 가운데 정세균 국무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으로 어려움을 겪는 소상공인을 위한 인천시의 지원대책을 두고 “가장 필요한 분들께, 가장 적절한 방식으로, 가장 신속하게 효율적으로 예산을 집행했다”고 호평했다. 정 총리는 이날 페이스북 글에서 “‘인천형 핀셋 지원’에 깊이 감사드린다”면서 “인천형 민생경제 지원대책은 정부의 손길이 미치지 못한 사각지대가 없도록 더 세심하게 이뤄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인천시는 지난달 집합금지 유지 업종에 150만원, 집합금지 완화 업종에 100만원, 집합 제한 업종에 50만원씩 지급하기로 하는 등 소상공인과 취약계층에 5700억원 규모의 재정 지원에 나서겠다고 발표했다.정 총리가 이러한 인천시의 ‘맞춤형’ 지원 대책에 힘을 실은 것을 두고 정치권에서는 이재명 경기지사의 ‘보편 지원론’을 우회적으로 비판한 것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민생경제 지원 대책을 고리로 대권주자 선호도 1위를 달리는 이 지사에게 견제구를 날린 게 아니냐는 것이다. 정 총리와 이 지사는 이미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한 보편 지원 방안을 놓고 신경전을 벌였었다. 정 총리는 재난지원금 보편 지급을 주장하는 이 지사를 겨냥해 지난달 7일 페이스북에 글을 올려 “더이상 ‘더 풀자’와 ‘덜 풀자’ 같은 단세포적 논쟁에서 벗어났으면 좋겠다”고 직격했다. 당시 정 총리는 “지금은 어떻게 하면 정부 재정을 ‘잘 풀 것인가’에 지혜를 모을 때”라면서 “급하니까 ‘막 풀자’는 것은 지혜롭지도 공정하지도 않다”고 강조했다.이낙연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는것은 왼쪽 깜빡이 켜고 우회전과 비슷” 이재명, 이낙연·丁에 “설 전 지급 양해 구해” 이낙연 더불어민주당 대표도 지난달 19일 방송에 출연해 “지금 거리두기 중인데, 소비하라고 말하는 것이 마치 왼쪽 깜빡이를 켜고 오른쪽으로 가는 것과 비슷할 수가 있다”고 밝혔다. 다음날 정 총리는 방송에 출연해 “경기도가 지원하는 건 좋다”면서도 “3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이면 방역이 우선이고, 지금 상황에선 차등 지원이 옳고 피해를 많이 본 쪽부터 지원하는 게 옳다”고 말했다. 이러한 평가에도 이 지사는 지난달 28일 ‘제2차 경기도 재난기본소득 지급’ 기자회견를 열고 모든 경기도민에게 1인당 10만원씩 재난기본소득을 지급하겠다고 발표했고, 경기도는 이날부터 신청을 받아 지급 절차에 들어갔다. 이 지사는 회견 당시 전날 밤 이낙연 민주당 대표와 정 총리에게 직접 전화를 걸어 설 명절 전 지급 방침을 사전에 알렸다고 전했다. 이 지사는 “방역 상황에 대해선 수시로 정기적으로 협의하고 있고, 재난기본소득 발표에 대해서는 어제(27일) 당과 총리실에 말씀을 전해드리고 양해를 구했다”고 말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천시 집합금지 피해 5288개 업소 30만∼150만원 지원

    이천시 집합금지 피해 5288개 업소 30만∼150만원 지원

    경기 이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로 어려움에 처한 업소에 행정명령 정도와 기간에 따라 30만∼150만원의 특별보상금을 자체 지원한다고 1일 밝혔다. 음식점과 카페·제과점 등 8주 이상 집합 제한으로 손해를 본 업소는 30만원을, 노래연습장·실내체육시설·학원·독서실 등 6∼19주 동안 집합 금지된 업소는 100만원을, 유흥주점·단란주점·콜라텍 등 20주 이상 집합 금지된 고위험시설의 경우 150만원을 각각 지원한다. 또 사실상 1년 가량 영업중단과 다름없는 피해를 입고 있는 여행업과 농촌체험관광 관련 소상공인에 대해서도 100만원을 지급한다. 이번에 특별보상금을 지원하는 업소는 모두 5288곳이다. 시는 소득·재산 규모와 관계없이 3000명에게 한시적으로 일자리를 제공하는 ‘이천형 공공일자리 뉴딜사업’도 100억원 규모로 추진한다. 이밖에 중소기업 특별경영자금 지원예산을 150억원에서 300억원으로 증액하고 영세소상공인 카드수수료 지원예산도 30억원을 신규 편성한다. 시는 이런 내용으로 158억원 규모의 추경예산안을 편성해 오는 16∼25일 열리는 시의회 임시회에 제출한 뒤 이르면 이달 말부터 특별보상금 등을 지원할 예정이다. 엄태준 시장은 “코로나19 사태를 극복하기 위해 중앙정부와 경기도에 이어 이천시도 맞춤형 지원 방안을 마련했고 향후 백신이 접종되고 방역 상황이 나아지면 지역경제 활성화와 민생 안정을 위해 폭넓은 지원을 추가로 검토하겠다”며 “힘들고 지치더라도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등 방역수칙을 보다 철저히 지켜달라”고 당부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안산시,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 대상 확대

    안산시, 대학생 ‘자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 대상 확대

    경기 안산시가 대학 등록금 걱정 없이 공부할 수 있도록 지난해 전국 최초로 시행한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 대상이 확대된다. 안산시는 올해 등록금 반값 지원 대상을 차상위 계층 및 법정 한부모가정 자녀까지로 확대한다고 1일 밝혔다. 차상위계층 가정은 중위소득 50%(4인 가족 기준 월 소득 237만원) 이하, 법정 한부모가족 가정은 한 부모만 있는 중위소득 52% 이하 가정을 말한다. 이에 따라 전체 지원 대상자는 지난해 3852명에서 올해 4815명으로 늘어날 전망이다. 시는 지난해 1단계로 국민기초생활보장 수급 가정 대학생 자녀, 장애인 대학생, 3자녀 이상 다자녀 가정의 모든 자녀를 대상으로 본인부담 등록금 절반을 지원한 바 있다. 시는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절반 지원을 위해 올해 35억원의 예산을 편성한 가운데 이달 중순 안산시청 및 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를 통해 구체적인 신청 기간 등을 공고할 예정이다. 지원 금액은 국가장학금 등을 제외한 본인부담 등록금의 50%(학기당 최대 100만원)이다.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학생 본인과 가구원 1인 이상이 함께 3년 이상 계속 거주 또는 합산 10년 이상 거주 ▲29세 이하 ▲직전 학기 12학점 이상 이수해 100분위 성적 60점 이상(신입생·편입생·재입학생·장애인학생 제외) 등의 자격을 갖춰야 한다. 윤화섭 시장은 “지난해 처음 시행하면서 나타난 문제점을 개선하고 시민 편의를 더욱 높였다”며 “더 많은 학생이 실질적인 혜택을 받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안산시의 대학생 등록금 지원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시 교육청소년과 또는 안산인재육성재단으로 문의하면 된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경남 희망2021나눔캠페인 90억 3000만원 모금...사랑의 온도 119도 달성

    경남 희망2021나눔캠페인 90억 3000만원 모금...사랑의 온도 119도 달성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연말연시 두달간 진행한 이웃돕기 성금 모금행사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통해 모두 90억 3000만원이 모금됐다고 1일 밝혔다. 목표 모금액 77억 2000만원보다 13억 1000만원이 더 모금됐다. 경남모금회는 이날 사랑의 온도탑이 설치돼 있는 창원광장에서 희망2021나눔캠페인 종료식을 하고 지난해 12월 1일부터 지난달 31일까지 62일간 진행한 희망2021나눔캠페인을 종료했다.코로나19 장기화로 캠페인 출범식과 대면 모금이 중단된 상황에서 캠페인 기간 동안 경남지역 모금액이 전국 하위권에 머물러 목표 달성이 어려울 것으로 예측되기도 했다. 경남모금회는 어려운 여건에서도 각계각층 노력과 도민들의 관심이 이어지면서 모금 목표를 넘어 사랑의 온도 역대 최고인 117도를 달성해 나눔을 생각하는 경남도민들의 저력을 확인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지난해 희망2020나눔캠페인 기간에는 92억 6100만원 모금 목표에 93억 500만원이 모금돼 사랑의 온도 100.5도를 달성했다. 경남공동모금회는 캠페인 기간 도민들이 기탁한 소중한 성금은 경남도내 기초생활수급권자를 비롯한 저소득층 생계비·의료비·교육비·긴급지원비, 사회복지시설·기관의 복지서비스 비용과 장비구입 및 시설개보수 등으로 지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강기철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은 “코로나19로 어려운 경제 상황에서도 나눔에 적극 동참해주신 경남도민들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며 “정성스럽게 모인 성금은 우리 사회의 도움이 필요한 이웃들에게 소중하게 전달하겠다”고 말했다.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는 지난 한해 동안 273억 5668만 4165원(코로나19특별모금·호우피해특별모금액 포함)을 모금해 경남사회복지공동모금회 설립이후 가장 많은 금액이 모금됐다고 밝혔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대형세단이 1640만원?...알고 보니 이미 4290만원에 팔린 매물”

    “대형세단이 1640만원?...알고 보니 이미 4290만원에 팔린 매물”

    경기도는 허위 중고차 매물 등을 올린 인터넷 사이트 34개(74건)를 적발했다고 1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매매 가격이 평균 70% 이하의 매물, 국토교통부 ‘자동차365’ 사이트에서 실제 매물로 조회가 되지 않는 매물 등 빅데이터 100만건을 분석하는 방식으로 지난해 10월 23일부터 12월 15일까지 이뤄졌다. 적발 유형별로는 허위 매물 등록 9개(22건), 차량 연식 표기 오류 10개(16건), 판매가격(리스 차량 가격 등) 오류 12개(18건), 사고 내용 불일치 1개(1건), 담당 지역이 다른 6개(17건) 등이다. 도는 이 중 허위매물 사이트 9곳을 자동차 관리법 위반 혐의로 고발할 계획이다. 한 중고차 사이트에 게시된 수입차량은 판매가격 2100만원, 주행거리는 231km, 연식은 2019년식으로 광고했다. 그러나 실제로 해당 차량은 3700만원 정도의 차량으로 주행거리도 6만2000km 이상이며 2016년식으로 확인됐다. 더욱이 모니터링 이전인 지난해 4월에 이미 명의이전이 완료된 상태였다. 또 다른 사이트에서는 2020년식 대형 세단 차량을 판매가격 1640만원으로, 주행거리는 2331km라고 광고하고 있으나 이 차량 또한 이미 지난해 7월에 명의 이전이 완료된 차량으로 매매당시 판매가격은 4290만원이었으며 주행거리는 4554km였다. 도는 이같은 수법으로 허위광고를 한 9개 사이트, 22개 매물에 대해 법리검토를 거쳐 사이트 운영자 또는 매매사업자에 대한 형사고발을 진행하기로 했다. 또, 차량 연식을 잘못 표기하거나, 리스 가격을 판매가격으로 등록하는 등 비교적 경미한 오류가 발견된 19개 사업자에 대해서는 시정을 요구했다. 관할 지역이 다른 6개 사이트에 대해서는 해당 기관에 이관조치했다. 이와 별도로 대형 사이트에 매물을 등록한 상태이나 휴·폐업 등으로 정보가 일치하지 않는 64개 사업자를 적발, 해당 사이트에 사업자 정보 삭제 등 개선을 요청했다. 김지예 경기도 공정국장은 “올해도 중고차 허위매물에 대한 상시적인 감시를 지속할 예정”이라며 “중고차 관련 소비자상담 전화를 운영해 중고차 거래로 인한 소비자피해를 적극적으로 구제하고, 소비자피해를 빈번히 일으키는 중고차 매매사업자에 대해서는 집중적인 점검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 더 오래, 더 안전하게…‘電爭’이 시작됐다

    더 오래, 더 안전하게…‘電爭’이 시작됐다

    최근 증권 시장이 ‘전기차’로 들썩이고 있다. 연일 상종가를 치는 기업을 보면 그 배경에 어김없이 전기차가 있다. 현대·기아차가 ‘애플카’ 협력설로 주가가 급등한 것이 대표적이다. 일반 기업들도 추진하는 사업을 어떻게든 전기차와 연관시키려 애쓰고 있다. 그야말로 전기차 전성시대다. 하지만 전기차 종류에는 어떤 것들이 있는지, 구동 원리는 무엇인지, 장점과 단점은 무엇인지 정확하게 모르는 사람이 많은 편이다. 전기차에 대한 궁금증과 종류별 특징, 모델별 차이점 등을 살펴본다.전기차라 하면 통상 순수전기차를 뜻한다. 배터리 전력으로 움직인다고 해서 ‘배터리 전기차’(BEV)라고도 불린다. 구동 시스템은 크게 배터리, 전기모터, 통합전력제어장치로 구성된다. 차량 바닥에 장착되는 배터리는 내연기관차의 연료탱크에 해당한다. 배터리의 용량이 클수록 1회 충전 시 주행거리가 늘어난다. 하지만 주행 거리를 늘리겠다고 배터리 용량을 무작정 키우면 차량 내부 공간이 좁아지고, 더 무거워져 주행 효율이 떨어진다. 현재 대부분의 전기차에 탑재되는 배터리는 ‘리튬이온’ 배터리다. 일종의 대형 휴대전화 보조배터리라고 생각하면 된다. 비교적 가볍고 에너지 밀도가 높지만, 가격이 비싸고 높은 온도에서 폭발할 위험성도 안고 있다. 최근 전기차 화재가 잇따르는 것도 ‘리튬이온’ 배터리의 한계라 할 수 있다. 전기차의 엔진 격인 전기모터는 배터리의 전기 에너지를 운동에너지로 전환한다. 내연기관차 엔진처럼 연료를 분사하고 폭발시키는 과정이 없기 때문에 시동을 걸어도 소음과 진동이 없다. 전기모터는 또 운전 상황에 따라 운동에너지를 다시 전기에너지로 전환해 충전하기도 한다. 전기차로 내리막길을 달리거나 제동을 하면 최대 이동거리가 늘어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 전기차를 소개할 때 빠지지 않는 핵심 제원은 ‘1회 충전 시 주행거리’다. 현재 출시 중인 전기차는 ‘300~400㎞’ 선이다. 국산차 중에선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이 406㎞로 가장 길다. 테슬라 ‘모델 3’는 모터가 2개 달린 트림이 415~446㎞를 달릴 수 있다. 충전 시간은 배터리 용량과 전압, 충전기 출력에 따라 다르다. 평균적으로 50㎾급 충전기로 80%를 충전하는 데 약 1시간, 100㎾급 충전기로는 약 40분 정도 걸린다. 가정용 전기로는 32시간, 완속충전기로는 9시간이다. 배터리는 100%를 충전하면 수명이 단축되고 화재의 위험성도 커지기 때문에 통상 80%까지만 충전한다. 충전 비용은 휘발유차의 약 3분의1 수준이다. 100㎞ 기준으로 급속충전비는 4000원 선이다.현대차·기아는 올해 전용 플랫폼(E-GMP) 기반 전기차를 출시한다. 기존 전기차는 거대한 엔진이 장착되던 내연기관차를 뼈대로 만들었기 때문에 낭비되는 공간이 많았지만, E-GMP 전기차는 엔진이 사라진 공간을 더 활용할 수 있어 실내 공간이 확 넓어진다. 주요 전기차 모델로는 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을 비롯해 기아 니로 EV, 쏘울 EV, 한국지엠 쉐보레 볼트 EV, 르노 조에, 테슬라 전 모델, 메르세데스벤츠 EQC, BMW i3, 아우디 e-트론, 포르쉐 타이칸, 푸조 e-208, e-2008 등이 있다. 수소차의 본래 명칭은 ‘수소연료전지(Fuel Cell) 전기차’로, 순수전기차와 함께 친환경 미래 전기차 범주에 포함한다. 순수전기차가 배터리 전력으로 모터를 가동한다면 수소차는 연료전지에서 수소와 산소의 화학반응으로 생성된 전기에너지로 모터를 돌린다. 엔진 소음과 진동이 없어 주행 정숙성은 아주 탁월하다. 현재 국내에 출시된 수소차는 현대차 넥쏘 1대뿐이다. 항속거리는 전기차의 1.5배 수준인 609㎞에 달한다. 수소를 충전하는 데에는 10분 정도 걸린다. 충전 비용은 1㎏당 8800원이고, 1㎏에 100㎞를 주행할 수 있다. 6㎏을 완전 충전하면 5만 2800원이 든다. 넥쏘의 공식 판매가격은 6765만~7095만원이다. 넥쏘를 서울시에서 사면 국고보조금 2250만원, 서울시 보조금 1100만원을 할인받아 판매가의 절반 수준인 3650만원 정도만 내면 된다. 수소차의 단점은 아직 충전소가 많지 않고 대부분 심야에 영업을 하지 않는다는 점이다. 수소 충전소는 현재 전국에 50곳에 불과하다. 폭발 위험이 있다는 인식이 불식되지 않아 충전소 입지를 확보하기도 쉽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가솔린 엔진과 전기모터를 동시에 장착한 하이브리드카는 크게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전기차’(PHEV)와 ‘하이브리드 전기차’(HEV) 두 종류로 나뉜다. 이름에 ‘EV’를 포함하기 때문에 넓은 의미의 전기차라 볼 수 있다. 전기차와 마찬가지로 저공해차 혜택도 받는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와 내연기관차를 딱 반반씩 섞은 모델이다. ‘플러그인’이라는 단어에서 알 수 있듯 외부 충전이 가능하다. 구동장치 활용도 측면에서는 내연기관차보다 순수전기차에 더 가깝다. 대부분 주행에서 전기모터를 사용하고, 고속 주행 시 혹은 방전이 되면 가솔린 엔진을 사용한다. 외부 충전을 할 수 없는 하이브리드는 순수전기차보단 내연기관차에 더 가깝다. 저속 주행과 가속페달을 밟지 않는 관성 주행 시에만 전기 모터를 활용하고 그 외에는 가솔린 엔진을 가동한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가 순수 전기차를 내연기관이 보조하는 차량이라면, 하이브리드는 내연기관차를 전기모터가 보조하는 차량이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의 장점은 충전 부담이 덜하다는 점이다. 충전이 힘든 오지에서 배터리가 방전돼도 휘발유만 있으면 얼마든지 탈출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다만 올해부터 구매 보조금이 폐지돼 가격 부담은 다소 늘어났다. 플러그인 하이브리드 모델 출시에 가장 적극성을 보이는 브랜드는 BMW다. 하이브리드 모델의 최대 강점은 바로 연비다. 현대차 쏘나타, 기아 K5 하이브리드 모델의 연비는 20.1㎞/ℓ에 달한다. 휘발유를 가득 주유하면 총주행거리는 900㎞를 훌쩍 넘는다. 한 번 주유로 서울~부산을 왕복할 수 있다는 얘기다. 이영준 기자 the@seoul.co.kr
  • 인천시, 소상공인 긴급재난지원금 1일부터 온라인 접수

    인천시는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한 집합금지·제한업종 소상공인을 대상으로 1일 긴급재난지원금 온라인 신청을 받는다고 31일 밝혔다. 대상은 중소벤처기업부로부터 버팀목 자금을 지원받은 소상공인으로,정부 지원금에 더해 인천시의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업소별 지원금액은 집합금지 유지업종은 150만원, 집합금지 완화업종은 100만원, 집합제한 업종은 50만원이다. 온라인 지원 신청은 2월 26일까지 인천시(https://www.incheon.go.kr) 또는 군·구 홈페이지에서 접수한다. 2월 1∼10일은 사업자등록번호 끝자리를 기준으로 홀·짝수 해당 일에만 신청을 받으며, 온라인 신청이 곤란한 소상공인은 2월 17∼26일 사업장 소재지 군·구청을 방문해 접수하면 된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검찰, 나눔의 집 전 운영진 2명 사기 등 10개 혐의 기소

    수원지검 성남지청은 후원금 운용 문제로 논란을 빚는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지원시설 ‘나눔의 집’의 안신권 전 시설장(소장)과 김모 전 사무국장 등 전 운영진 2명에 대해 사기 등 혐의로 불구속기소 했다고 29일 밝혔다. 이들에게 적용된 혐의는 사기,지방재정법 위반,기부금품법 위반,업무상 횡령,업무방해,보조금법 위반 등으로 범죄사실 건수로는 모두 10건에 달한다. 이 가운데 지난달 23일 공소시효가 도래한 사기 혐의 1건의 경우 먼저 기소됐다. 검찰에 따르면 안 전 시설장과 김 전 사무국장은 2012년 6월부터 지난해 2월까지 직원 급여보조금 5천100만원,간병비 지원금 1억6000만원,학예사 지원금 2900만원 등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다. 이들은 또 용역 대금으로 받은 1400만원을 임의로 사용하고 시설에 거주하는 위안부 피해자 할머니의 예금 관련 서류를 위조해 6000만원을 시설 계좌로 이체한 혐의도 받고 있다. 안 전 시설장에게는 관할 관청에 등록하지 않은 채 100억원의 기부금을 모집하고,시설 공사비로 7억1000만원의 보조금을 부정으로 수급한 혐의가 추가됐다. 시설 공사와 관련해서는 공사업체 대표도 공범으로 불구속기소 됐다. 김 전 사무국장은 광주시로부터 받은 인건비 보조금 396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가 추가됐다. 검찰은 그러나 후원금 횡령에 대해서는 ‘불법영득의사(不法領得意思)’ 인정이 어렵다고 판단해 혐의없음 처분했다. 함께 고발된 불교계 스님 이사 4명의 경우 후원금 횡령 혐의가 적용되지 않으며 무혐의 처분됐다. 안 전 시설장과 김 전 사무국장에 대한 첫 공판은 오는 3월 17일 열릴 예정이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중증 알레르기 검사, 만성통증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중증 알레르기 검사, 만성통증 치료에 건강보험 적용

    오는 3월부터 중증 알레르기 질환인 아나필락시스 검사와 만성근골격계 통증 치료에 건강보험이 적용돼 환자 부담이 크게 줄어든다. 보건복지부는 29일 건강보험정책심의위원회(건정심)를 열어 건강보험 적용 대상 질환을 확대하기로 했다. 우선 알레르기 질환의 진단과 치료에 건강보험을 적용한다. 아나필락시스 진단 검사를 하려면 약 21만 5000원을 부담해야 하나, 3월부터는 1만2000원만 내면 된다. 두드러기를 진단하는 자가혈청 피부반응검사 비용도 2만 9000원에서 3월 9000원으로 줄어든다. 이밖에 적정한 운동 전후 전신증상을 관찰하는 운동 유발시험 비용은 13만 4000원에서 6만 7000원으로, 약물 알레르기 환자 치료법인 약물탈감작요법 비용은 20만 8000원에서 4만원으로 비용 부담이 줄게 된다. ’건강보험 임신·출산 진료비’(국민행복카드) 지원도 확대된다. 2022년부터 한 자녀를 임신한 경우 지원금액이 현재 6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다자녀를 임신한 경우 100만원에서 140만원으로 인상된다. 국민행복카드 사용기간도 현재 1년에서 2년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녹내장 치료제인 에이베리스점안액0.002%, 파킨슨병 치료제인 에퀴피나필름코팅정50㎎에도 2월부터 건강보험이 신규 적용된다. 거동이 불편해 병원에 가기 어려운 환자를 대상으로 ‘일차의료 한의 방문진료(왕진) 수가 시범사업’도 추진한다. 복지부는 지난해 12월부터 의과분야 왕진 수가 시범사업을 추진했는데, 이를 한의과 분야로도 확대한 것이다. 환자는 집에서 한의사의 진찰과 교육상담 외에 침술, 뜸, 부항 등의 질환 관리를 받을 수 있다. 한의과 방문진료 시범 수가는 1회당 약 9만3000원 수준으로 책정하기로 했다. 3월부터는 중증 행동심리증상(BPSD)·섬망 증세를 보이는 치매환자를 지역사회에서 치료하는 ‘치매안심병원 인센티브 제공 시범사업’도 진행된다. 사업 대상자는 치매안심병원으로 지정된 경북·대전 지역의 4개 공립요양병원이며, 치매 환자의 입원 기간이 짧고 퇴원 후 또 다른 의료기관이 아닌 가정으로 돌아가는 비율이 높을수록 수가에 가산이 주어진다. 이현정 기자 hjlee@seoul.co.kr
  • 불법 취업 베트남인 입국 눈 감은 비자담당 영사 징역 4년

    불법 취업 베트남인 입국 눈 감은 비자담당 영사 징역 4년

    베트남 호찌민시 총영사관 비자담당 영사로 있을 당시 브로커로부터 뇌물을 받고 불법 취업 베트남인에게 무더기로 비자를 준 공무원이 1심에서 징역 4년을 선고받았다. 부산지법 형사5부(부장 권기철)는 특정범죄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뇌물)과 공무상비밀누설 혐의로 기소된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난민팀 소속 공무원 A씨에게 징역 4년에 벌금 1억원을 선고했다고 29일 밝혔다. A씨에게 비자 업무 편의를 청탁하며 금품을 건넨 브로커 B씨에게는 징역 2년 6월을 선고하고 2억 4100만원을 추징했다. A씨는 2017년 2월 말부터 지난해 3월 초까지 주베트남 호찌민 대한민국 총영사관 비자 담당 영사로 재직했다. 현재는 부산출입국·외국인청 난민팀에서 출입국관리사무관으로 근무하고 있다. A씨에게 비자 업무 편의를 청탁한 B씨는 호찌민에서 한국여행사를 운영하면서 베트남 국적 외국인의 대한민국 사증 신청 등을 알선했다. A씨가 2017년 2월 비자 담당 영사로 부임할 당시 B씨는 호찌민 한인회 부회장을 했다. A씨는 비자 담당 영사로 있을 당시인 2018년 9월 호찌민시 한 식당에서 B씨로부터 단기방문(C-3) 등의 비자 발급 신청 허가를 도와달라는 청탁을 받고 250만원을 받은 것을 비롯해 지난해 2월 말까지 7차례에 걸쳐 1900여만원을 받은 혐의 등으로 기소됐다. 골프와 식사 등 총 43회에 걸쳐 930만원 상당 향응도 받았다. A씨는 또 부산지방경찰청 외사과 국제범죄수사대에서 보낸 비자 신청 관련 수사 협조 공문을 B씨에게 알려주는 등 직무상 비밀을 누설한 혐의도 받았다. 재판부는 “장기간에 걸쳐 브로커와 상시로 비자 관련 정보를 주고받으며 밀접한 친분 관계를 맺고 현금과 향응을 받은 것이 인정된다”고 판시했다. 이어 “피고인이 브로커 부탁을 받고 비자를 발급한 사람들의 이탈률이 90%를 넘고, 이 때문에 300명에 가까운 불법체류자가 발생했다”며 밝혔다. 부산 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NH농협 경남본부 장학기금 3억 기탁

    NH농협 경남본부 장학기금 3억 기탁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28일 지역인재양성을 위한 장학금 3억원을 (재)경상남도장학회에 기탁했다. 경남도는 최영식 NH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이 이날 도지사실에서 김경수 경남지사에게 3억원 장학증서를 전달했다고 밝혔다.(재)경상남도장학회는 NH농협은행 경남본부가 기탁한 장학금을 경제적으로 어려운 도내 대학생들에게 입학 초기 생활비로 지원해 이들 대학생들이 안정적인 대학생활을 시작할 수 있도록 돕는다. NH농협은행 경남본부는 2017년부터 해마다 3억원을 도 장학회에 기탁했다. 농협은행 경남본부는 당초 2019년까지 3년간 기탁하기로 했다가 2022년까지 3년을 추가해 기탁하기로 했다. 김경수 경남지사는 “대학생들이 실제로 작년부터 많이 힘들다고 하는데 농협 경남본부에서 이렇게 늘 큰 도움을 주어 감사하다”며 고마운 뜻을 전했다. 최 농협은행 경남본부장은 “교육사각지대에 있는 소외계층을 어루만져 대학과 학생, 학부모의 부담을 실질적으로 덜어 미래 주인공인 학생들을 잘 육성할 수 있도록 힘써 달라”고 말했다. 경남도는 지난해 도정핵심과제였던 ‘교육인재특별도’ 조성을 위해 도내 고등학교를 졸업하고 도내 대학에 진학한 학생들을 지원하는 새로운 장학사업도 시작했다고 밝혔다. 우수인재의 수도권 유출을 막고 학업하기 좋은 경남을 만들기 위한 장학사업으로 지난해 도내 22개 대학 학생 100명에게 1인당 1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장학금을 지급했다. 창원 강원식 기자 kws@seoul.co.kr/
  • 안산시, 4대 이상 거주 학생 등에 장학금 지급

    안산시, 4대 이상 거주 학생 등에 장학금 지급

    경기 안산시는 올해부터 4대 이상이 거주 중인 초·중·고 및 대학생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28일 밝혔다. 시 산하 안산인재육성재단(이사장 윤화섭 시장)은 올해 8개 분야에서 모두 411명의 학생을 선발해 총 4억1천여만원의 장학금을 지급하기로 했다. 재단은 올해 대부사랑 장학금과 행복이음 장학금 등 2개 분야를 신설했다. 대부사랑 장학금은 대부고교 신입생 20명을 선발해 졸업 때까지 매년 50만원씩을 지급하는 것이고, 행복이음 장학금은 현재 4대 이상의 가족이 안산지역에 거주하는 학생 중 20명에게 역시 50만원을 주는 장학금이다. 기존 ▲안산 꿈키움 장학금 ▲지역대학진학 장학금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금 ▲문화·예술·체육 장학금 ▲학교 밖 청소년 장학금 ▲대학 비진학 창·취업학원비지원금도 계속 운영한다. 안산 꿈키움 장학금은 성적이 우수하거나 생활형편이 어려운 고등학생(200명)·대학생(56명)에게 각각 50만원(다온), 200만원을 지원한다. 서울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한국호텔관광실용전문학교·한양대 ERICA캠퍼스 등 관내 대학 신입생 및 재학생 40명에게는 지역대학진학 장학금을 통해 연간 200만 원 이내를 지급한다. 이밖에 산업체근로자 교육위탁 장학금은 디지털서울문화예술대·신안산대·안산대 등에 있는 산업체위탁 교육학과 대학생 10명에게 수업료 50% 이내, 연 200만원 한도로 지원되며 문화·예술·체육에 재능이 있다고 추천받은 초·중·고등학생 35명에게는 100만원 이내에서 장학금이 지급된다. 학교 밖 청소년 10명에게는 검정고시 학원비 및 교재비로 100만 원 이내에서, 지난해 신설된 대학 비진학 창·취업 학원비 지원은 20명에게 200만 원 이내에서 자격증 또는 직업훈련 수강료의 절반 등으로 지원된다. 오는 3월부터 시작되는 각 분야 장학생 선발과 관련한 자세한 내용은 안산인재육성재단 홈페이지및 안산시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면 된다. 윤화섭 안산시장은 “다양한 교육복지 사업을 발굴하고 추진해 우수한 인재가 육성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자라나는 청년에게 실질적인 도움을 줄 수 있도록 장학금 지원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시는 지난해 ‘대학생 본인부담 등록금 반값지원’을 통해 2545명에게 16억원을 지원했으며 장학사업으로 497명에게 5억6000만 원을 지급했다. 김병철 기자 kbch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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