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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소득 줄어든 특고·프리랜서·법인택시 등 지원금 검토

    소득 줄어든 특고·프리랜서·법인택시 등 지원금 검토

    정치권과 추가경정예산(추경)안 증액 힘겨루기를 펼치고 있는 정부가 소득이 줄어든 특수형태근로종사자(특고)와 프리랜서 등은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하지만 정치권이 요구하는 대규모 증액은 배수진을 치고 반대하고 있어 막판까지 진통이 예상된다. 13일 정치권과 정부에 따르면 이번 추경을 통해 소상공인 외 사각지대도 일부 지원이 필요하다는 데는 당정이 의견을 같이하고 있다. 앞서 더불어민주당은 특고와 프리랜서, 법인택시 기사 등도 지원금 지급 대상에 포함돼야 한다고 주장했는데, 기획재정부도 수용 가능성을 시사한 것이다. 특고 등은 코로나19로 피해가 큼에도 지원 사각지대로 꼽히고 있다. 이에 정부는 2020년과 지난해 총 네 차례에 걸쳐 특고와 프리랜서에 50만∼150만원의 긴급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했다. 법인택시와 전세버스 기사 등에도 지난해까지 최대 네 차례 50만∼100만원가량을 지급했다. 하지만 정부가 국회에 제출한 이번 추경안에는 이들에 대한 지원이 포함되지 않았다. 이들에 대한 지원이 확정될 경우 앞서와 비슷한 50만~150만원가량 지급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지원을 하더라도 소득이 줄어든 경우로 한정한다는 게 정부 입장이다. 이 밖에 문화예술인과 돌봄 종사자 등도 지원 대상에 포함시키는 방안이 거론된다. 이들에 대한 지원 시 추가로 소요되는 재원은 수천억원가량으로 추산된다. 하지만 정부가 1인당 300만원으로 편성한 소상공인 지원금 규모에 대해서는 당정 간 이견이 여전하다. 민주당은 지원금을 1000만원까지 늘려야 한다고 주장했고, 상임위에선 야당도 동의했다. 하지만 정부는 재원을 이유로 결사 반대하고 있다. 민주당은 국채 발행, 국민의힘은 지출 구조조정을 재원 마련 방안으로 거론하고 있으나 정부로서는 모두 동의하기 어려운 제안이다. 특히 국채 발행은 금리 상승과 함께 경제 전반에 부정적 영향을 미친다고 우려하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정치권이 거론하는 35조원, 50조원 규모의 증액은 결코 받을 수 없는 금액”이라고 말했다. 정치권은 공식 선거운동 시작일인 15일 이전에는 추경안을 처리한다는 계획이다.
  • 李 기본소득 年100만원, 尹 청와대 해체… 둘 다 1호 공약은 ‘코로나’

    李 기본소득 年100만원, 尹 청와대 해체… 둘 다 1호 공약은 ‘코로나’

    이재명, 수출 1조弗·세계 5강 도약윤석열,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안철수, 6개 삼성전자급 기업 육성심상정, 주 4일제 등 신노동법 제시13일 여야 대선후보들이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제출한 10대 공약을 보면 각 진영의 시대정신을 비교할 수 있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와 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 모두 코로나19 피해 지원을 1호 공약으로 내세웠다. 하지만 이 후보는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추진을, 윤 후보는 청와대 해체를 공약하는 등 ‘킬러 콘텐츠’에선 주안점을 달리했다. 이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코로나 팬데믹 완전극복과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을 내세우고 있다. 이 후보는 국내 개발을 통한 백신·치료제 주권 확보와 필수의약품 공공 생산체계 구축과 함께 코로나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보상과 매출회복 지원을 강조하고 있다. 윤 후보의 제1공약도 코로나 긴급구조 플랜이다. 규제 강도와 피해 정도에 비례한 정당하고 온전한 손실보상, 필수의료 국가책임제를 약속했다. 긴급 플랜은 코로나 종식 후 2년까지 지속 추진된다.그러나 두 후보의 다른 공약들에선 차별점이 나타난다. 이 후보는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으로 종합국력 세계 5강 도약이라는 경제 목표와 함께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지급을 공약했다.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 공론화를 거쳐 국민 의사를 수렴하고 연 25만원으로 시작해 임기 내 연 100만원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반면 윤 후보는 청와대 해체를 통한 제왕적 대통령제 잔재 청산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현 청와대 구조는 왕조시대 궁궐의 축소판으로 권위 의식과 업무 비효율을 초래한다”며 대대적인 대통령실 개혁을 예고했다. 대통령실의 서울정부종합청사 이전 작업은 대통령직인수위원회에서 마무리해 임기 시작일부터 대통령이 광화문으로 출근한다는 방침이다. 부동산 공약에선 공급 우선이라는 큰 틀은 같지만, 각론에서 차이가 있다. 이 후보는 기본주택 140만호를 공급하고 생애최초주택구입 청년에게는 신규물량 30%를 우선 배정하겠다고 밝힌 반면 윤 후보는 ‘수요에 부응하는 주택 250만호 이상 공급’을 공약했다. 노동 공약에선 이 후보는 가칭 ‘일하는 사람들의 권리보장 기본법’을 제정하고, 노동시간을 단축하는 로드맵을 마련하겠다고 약속했다. 반면 윤 후보는 노동개혁으로 양질의 일자리 창출을 위한 기반을 조성하고 근로시간 결정, 임금체계를 유연화하며 합리적 노사관계를 정립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외교안보 공약에서 이 후보는 스마트 강군 건설과 국익 중심의 실용외교를 앞세우며 ‘조건부 제재완화’(스냅백) 등을 통해 완전한 비핵화와 평화체제 제도화를 위한 실질적 진전을 구축하겠다고 강조했다. 반면 윤 후보는 북한의 ‘완전하고 검증 가능한 비핵화’를 위해 대북제재를 유지하되, 실질적 조치가 나오면 경제 지원을 할 수 있다는 원칙을 제시했다. 안철수 국민의당 후보는 5가지 초격차 과학기술을 통해 6개의 삼성전자급 글로벌 대기업을 만들어 5대 경제 강국에 진입한다는 5·5·5 성장전략, 국민연금과 공무원·군인·사학연금을 임기 내 통합하는 공적 연금 통합이 주요 공약이다. 심상정 정의당 후보는 1호 공약으로 주 4일제 등 신노동법을 제시한 데 이어 기후위기 대응과 플랫폼 경제민주화, 부동산투기공화국 해체, 한국형 모병제 등을 주요 공약으로 내세웠다.
  •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1억대 홍삼 제공한 강인규 나주시장 측근 집행유예형

    정치자금법 위반으로 재판을 받아 온 강인규 전남 나주시장의 측근이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광주지법 형사 7단독(부장 이호산)는 정치자금법 위반과 업무상 횡령 혐의로 기소된 강 시장의 측근 정모(48)씨에게 징역 1년 4개월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했다고 13일 밝혔다. 사회봉사 120시간도 명령했다. 정씨는 지난 2017년 9월부터 10월 사이 자신이 운영하는 회사 3곳의 자금을 이용해 1억 4100만원 상당의 홍삼 선물 세트를 강 시장측에게 제공한 혐의다. 또 2018년 6월까지 강 시장 선거사무실 운영비 520만원을 정치자금법이 정하지 않은 방법으로 기부한 혐의로 기소됐다. 정씨는 제7회 지방선거 당시 강 시장에게 투표할 민주당 권리당원 선거인단을 최대한 확보키로 한 후 당원 가입 대가로 제공할 홍삼 세트를 회삿돈으로 사들여 강 시장 측에 전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재판부는 “피고인이 정치자금으로 제공한 금액과 이를 위해 회사에서 횡령한 금액이 상당한 점 등을 고려하면 징역형의 선택이 불가피하다”며 “다만 피고인이 부적절한 혜택을 받은 정황이 없고, 피해 회사들은 모두 피고인이 실질적으로 운영하던 회사로 피해가 모두 회복된 것으로 보이는 점 등을 두루 고려해 형을 정했다”고 판시했다.
  •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사설]광복회 이름 더럽힌 김원웅 즉각 사퇴하라

     김원웅 광복회장의 낯부끄러운 비리가 국가보훈처 감사 결과 사실로 확인됐다. 보훈처가 그제 밝힌 감사 결과에 따르면 김 회장은 광복회가 국회에서 운영하는 카페 ‘헤리티지 85’를 중간 거래처로 삼아 허위로 발주하거나 원가를 부풀리는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의 비자금을 조성한 것으로 확인됐다. 비자금 중 1000여만원은 김 회장 개인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됐고 옷값을 비롯해 이발, 마사지 비용 등으로 사용됐다. 독립유공자 자녀들에게 장학금을 주겠다며 운영해 온 카페가 실상은 김 회장 개인의 돈줄 노릇을 한 셈이다.  며느리, 조카, 처조카 등이 임원으로 있었던 골재회사의 사무실을 광복회관 내에 차려두고 광복회장 명의로 공공기관을 상대로 영업활동까지 벌여왔다는 의혹도 사실로 드러났다. 그는 “수익 사업을 하겠다”며 광복회의 정관까지 개정하고는 이런 비리를 저질러왔다고 한다. 광복회의 이름에 먹칠을 한 것이나 다름없다. 그럼에도 김 회장은 보훈처의 감사 결과에 대해 “횡령을 저지른 사람의 주장을 일방적으로 발표해 그 자체가 심각한 위법행위”라고 반발했다. 그러면서 보훈처 발표가 자신에 대한 “명백한 명예훼손”이라고 주장했다. 적반하장도 이쯤 되면 도를 넘은 듯하다. 그의 후안무치에 그저 말문이 막힐 뿐이다.  김 회장은 2019년 제21대 광복회장으로 취임한 뒤 독립운동가 이름의 상을 만들어 유력 여권 인사들에게 수여해왔다. 또 친일·반민족인사의 국립현충원 파묘 발언 등 느닷없는 친일몰이로 물의를 빚기도 했다. 이런 돌출 언행들이 개인 비리를 감추기 위한 수단이 아니었는지 의구심이 들 수 밖에 없다. 훼손된 광복회의 명예를 회복하는 차원에서라도 김 회장의 불·탈법 행위는 신속하고도 철저한 수사로 낱낱이 밝히져야 한다. 김 회장은 지금이라도 석고대죄하는 마음으로 국민과 독립유공자 및 그 자녀들에게 사과하고 스스로 물러나기 바란다.
  • 이재명 10대공약 “임기내 기본소득, 4년 중임제 개헌 등”

    이재명 10대공약 “임기내 기본소득, 4년 중임제 개헌 등”

    임기내 100만원 기본소득 지급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후보가 11일 임기내 연 100만원 전국민 기본소득 지급 추진 등을 포함한 10대 대선 공약을 발표했다. 이 후보는 ‘경제적 기본권 보장, 청년기회국가 건설’이라는 주제로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이 후보는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 공론화 거쳐 국민 의사를 수렴해 연 25만원으로 시작해 임기내 연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지급을 추진, ▲청년·문화예술인·농어촌 기본소득, 아동·청소년·장년 수당 등 대상별 부분기본소득과 수당을 지급, ▲20~30대 청년부터 최대 1,000만원 저리로 대출해 주는 기본대출과, 예금 금리보다 높은 기본저축 도입 등을 약속했다. 또 ‘민주사회를 위한 정치와 사법개혁’이라는 주제로 “생명권 등 새로운 기본권 명문화와 대통령 4년 중임제 등 개헌을 추진하고 일하는 국회, 민의를 제대로 반영하는 국회를 만들겠다”며 “수사 과정에서 국민의 인권보호를 강화하고 국민 중심의 재판·법률 조력 서비스를 실현하겠다”는 내용이 포함됐다. 이 후보가 4년 중임제 개헌을 공식적인 대선 공약으로 공식화한 것은 처음이다. 이 후보는 그간 4년 중임제에 찬성한다면서도 현실적으로 권력구조 개헌은 어렵다며 합의 가능한 이슈부터 점진적으로 개헌하자는 입장을 밝혀 왔다. 이 밖에도 선대위는 ‘경제적 기본권 보장과 청년기회국가 건설’을 주제로 대통령 직속 기본소득위원회의 공론화를 거쳐 국민 의사를 수렴, 연 25만원으로 시작해 임기 내 연 100만원으로 확대하는 전 국민 보편기본소득 지급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신경제, 세계 5강의 종합국력 달성’을 주제로 하는 경제 공약으로는 산업혁신을 통한 수출 1조 달러, 국민소득 5만 달러 달성과 에너지 고속도로 등 인프라 구축 등을 제시했다. 아울러 코로나 팬데믹의 완전극복 및 피해 소상공인에 대한 완전한 지원, 메가시티 및 공공기관 추가 이전 등이 포함된 균형발전 추진, 스마트 강군 건설과 실용외교 등도 주요 공약에 포함됐다.
  • 병역으로 청춘단절, 출산으로 경력단절… 양성평등 제도화 절실

    병역으로 청춘단절, 출산으로 경력단절… 양성평등 제도화 절실

    2000년대 후반부터 갈등 본격화정치권은 이대남·이대녀 부추겨 ‘군대·출산’ 굴레, 남녀 모두 피해 병역 남성에겐 적절한 보상하고 여성 불리한 임금차별 철폐해야 일자리·촘촘한 사회안전망 시급세상이 절반으로 갈라진 듯 대결과 갈등의 양상이 펼쳐지고 있다. 남성과 여성, 청년과 기성세대, 수도권과 지방, 도시와 농촌, 자본과 노동, 부동산의 부와 빈, 취업과 실업, 정규직과 비정규직, 여당과 야당, 디지털 격차, 친원전과 탈원전 등등. 경제, 정치, 사회, 문화 모든 분야에 걸쳐 이뤄진 양극화는 해답의 실마리조차 찾기 힘든 화두가 됐다. 무엇 하나 빼놓을 수 없겠지만 가장 고통스러운 것 중 하나가 젠더(gender·사회문화적 성) 갈등이다. 젠더 갈등으로 점철된 한국 사회는 2022년 3월 9일 이후 어디로 가야 하는가. 2000년대 후반 한 20대 여성이 방송에서 ‘키 작은 남자는 루저’라고 말했다가 집중 공격을 받았다. 이제는 온갖 곳에서 예사로 쓰이고 있는 ‘○○녀’, ‘××남’ 등의 원조 격이라 할 수 있는 ‘된장녀’, ‘김치녀’ 등 여성 혐오의 표현이 조롱거리로 등장한 것도 그즈음이다. 여기에 맞서는 ‘한남충’이라는 혐오 표현이 여성 측에서 나왔다. 이어 ‘퐁퐁남’, ‘설겆이남’ 같은 남성 스스로를 자조하면서도 여성 혐오가 담긴 언어 또한 남성 쪽에서 생산되며 일상화됐다. 나아가 양궁선수 안산(21)의 ‘쇼트커트’ 헤어스타일에 대해 사상 검증하듯 “너, 페미지?”라고 묻는 지경에까지 이르렀다. 언제부터인지 그 시작조차 아득한 남녀 대립, 그로 인한 젠더 갈등은 교육, 일자리, 소득, 주거, 자산 등 한국 사회 온갖 분야의 문제를 버무려 놓은 ‘모순의 결정체’가 됐다. 하지만 정치권은 갈등의 조정과 통합의 해법은커녕 ‘이대남’(20대 남성), ‘이대녀’(20대 여성) 등으로 부르며 정치공학적 갈라치기에 급급했다. 남녀 갈등을 정치적 자양분으로 삼을 뿐 구조적 해법을 찾는 길은 외면하고 있는 것이다.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가 지난달 초 페이스북에 덩그러니 올린 ‘여성가족부 폐지’ 일곱 글자는 큰 파장을 낳았다. 여가부 폐지로 끝인지, 대안의 정부조직을 만든다는 것인지 등 어떤 구체적 설명도 없었다. 하지만 그 파괴력과 후폭풍은 어마어마했다. 일견 무책임해 보이고 남성에게 직접적인 이익을 주는 공약도 아니었지만 ‘이대남’은 열광했다. 발표 직후 여론조사에 따르면 여가부 폐지에 대해 남성의 64.0%가 찬성했고, 연령별로는 20대 남녀(60.8%)의 호응이 가장 높았다. ‘내가 낸 세금으로 남성 차별을 조장하는 정부 부처’를 없애는 것이야말로 이들에게 절실하면서도 당연한 조치처럼 받아들여진 탓이다. 젠더 갈등이 남녀 이해관계를 가르는 몇몇 제도와 정책 때문만이 아닌, 오랜 시간에 걸쳐 형성된 구조와 문화에 기인하고 있음을 보여 주는 방증이다. 젠더 갈등 해결의 첫 번째 실마리는 정치권의 역할이다. 정치권부터 편가르기에서 벗어나 통합의 가치를 위한 법적, 제도적 노력을 기울이지 않으면 젠더 갈등의 해소는 요원하다. ●남성은 병역의무로 상대적 박탈감 남녀의 처지와 입장이 근본적으로 갈리는 지점은 각각 상대방에게는 부여되지 않은 의무인 ‘군대와 출산’이다. 이를 바탕으로 상대적 우월의식 또는 상대적 피해의식을 갖게 된다. 20대 초반 의무적으로 군대에서 2년 가까이 있어야 하는 남성들은 무의미한 그 시간의 유의미성을 찾아야 하는 고민과 함께, 병역의무를 다해 봤자 사회적 보상이 사실상 없다시피 한 데 대한 분노를 함께 품고 있다. 이미 졸업하고 취업까지 마친, 그래서 승승장구하는 것처럼 보이는 또래 여성에 대한 상대적 박탈감, 역차별 정서는 거기에서 기인한다. 군 복무는 남성들에게 피해심과 자부심을 느끼게 하는 시간과 경험이기도 하다. 우리 사회가 담마진(가려움증), 부동시(양눈 시력차), 과체중 등 석연찮은 사유로 병역을 기피한 인사들에게 엄격한 잣대를 들이대는 이유다.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윤 후보 모두 한목소리로 ‘군인 월급 200만원’ 공약을 내놓았다. 이 후보는 군경력 호봉 인정 의무화, 예비군 훈련기간 단축 등을 더하며 표심잡기에 안간힘이지만 윤 후보의 ‘여가부 폐지’ 파괴력을 돌파하기 쉽지 않다. 그런 와중에 최근 한 여고에서 군인들을 놀리는 내용을 써보낸 ‘군 위문편지 사건’은 여성들이 남성 고유 영역을 희화화하고 조롱했다는 인식을 갖게 한 해프닝 아닌 해프닝이었다. 해당 여고생들이 위문편지 이후 SNS 등에서 남성들의 무차별 인신 공격을 받은 것은 물론이다. 두 번째 실마리는 군 문제다. 단기적으로는 병역에 대한 적절한 보상이 필요하며, 근본적으로는 실질적인 남북의 군사적 긴장 해소, 평화 정착 등을 통한 모병제 도입의 필요성이 제기된다. ●여성은 출산 부담에 성폭력 공포까지 여성의 출산과 육아, 이에 따른 경력 단절 또한 남성으로서는 체감하기 어렵고도 커다란 간극이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보고서에 따르면 한국의 남녀 간 임금 격차는 32.5%로, 26년째 OECD 회원국 중 가장 높다. 남성이 100만원 벌 때 여성은 67만 5000원을 번다는 의미다. 출산 및 양육의 책임을 거의 도맡아야 하는 여성 입장에서는 뿌리 깊은 성차별의 어려움을 절감할 수밖에 없다. 성별 임금 격차 해소와 고용 평등에 방점을 찍은 정책을 내놓는 데는 심상정 정의당 후보와 이 후보가 비교적 앞서 있다. 심 후보는 성별임금격차 해소법, 생애주기별 노동시간 선택제를, 이 후보는 임금평등 공시제 단계적 확대, 육아휴직 부모쿼터제 등을 공약했다. 윤 후보는 구체적인 공약 제시보다는 “근본적으로 청년들에게 더 많은 기회의 문이 열리게 되면 이 문제는 저절로 줄어들지 않겠나”라고 말했다. 이처럼 남성 중심 가부장제 전통과 문화가 뿌리 깊은 한국 사회에서 여성들이 겪는 구조적인 불평등과 차별을 해결하기 위한 노력은 지속되고 있다. 그러나 그보다도 강남역 묻지마 살인사건, 데이트 폭력, 몰카 등 여성의 불안과 공포를 조장하는 분위기는 수그러들지 않는다. 여성 입장에서 보면 이런 사건들이 발생하면 자신들이 사회적으로 절대 약자임을 체감하며 또 다른 젠더 갈등을 일으키는 원인이 된다. 세 번째 실마리는 오랜 세월 경제적, 사회적, 문화적, 생태적으로 약자의 위치에서 지내 온 여성의 권리를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가는 일이다.●차별과 혐오 넘어야 지속가능한 발전 청년 세대는 학력, 취업, 주거 등에서 이전 세대에 비해 더욱 극심한 경쟁에 내몰려 있다. 흑인, 이주노동자, 외국인 등에게 가해지는 차별과 혐오가 그렇듯 청년들이 상대방을 희생양 삼아 올라서려는 경향이 자연발생적으로 나타날 개연성이 높은 환경에 처해 있는 것이다. 청년 세대라면 누구나 겪고 있는 사회적 모순과 고통에 함께 맞서고 성취의 기회를 확장할 수 있도록 연대하는 노력이 무엇보다 절실하다. 새 정부는 청년일자리를 확대하고 결혼과 출산, 그리고 육아 등을 위한 사회적 안전망 등을 촘촘히 짜야 한다. 차별과 혐오가 아닌 양성평등의 제도와 문화, 그리고 다양성의 가치가 존중받는 사회가 될 때 비로소 지속가능한 발전의 토대가 구축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고 새 정부의 젠더 정책이 설계돼야 할 것이다.
  •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동아리 만들면 활동비 지원해 주는 중랑

    서울 중랑구가 주민들의 자발적인 평생학습 활동과 지역사회 환원 활동을 지원하기 위해 ‘2022년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 지원 사업’을 진행한다고 10일 밝혔다. 평생학습 동아리는 공통된 관심사를 가진 주민들이 자발적으로 모임을 구성해 정기적으로 학습·토론하는 모임이다. 신청은 오는 16일부터 22일까지다. 지원 대상은 신청 마감일까지 구 평생학습관에 승인된 평생학습동아리로, 7인 이상의 성인으로 구성돼야 한다. 또 학습자의 과반수가 중랑구민이어야 하며 매월 1회 이상 정기적인 학습 및 실천 활동을 진행하고 있어야 한다. 선정된 동아리는 최대 100만원의 활동비를 지원받고 평생학습관 세미나실을 대여할 수 있다. 구는 동아리 운영계획의 적절성, 지역사회 환원활동 등을 평가해 총 8개의 우수 평생학습 동아리를 선정할 계획이다. 지난해에는 악기, 인형극, 젠탱글(선으로 패턴을 그리는 낙서), 마술 등 다양한 분야의 동아리가 선정됐다. 참여를 원하는 동아리는 중랑구 평생학습관을 방문하거나 이메일로 신청할 수 있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주민들이 평생학습 동아리 활동을 통해 서로 지식을 나누고 배우며 성장해 나가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보훈처 “광복회장, 비자금 1000만원 양복 구입 등 부당 사용”

    국가보훈처는 광복회에 대한 감사 결과 국가유공자 자녀 장학금 조성 목적으로 광복회가 운영하는 국회 경내 카페의 수익을 김원웅 회장 등이 부당 사용한 사실을 확인해 수사를 의뢰하기로 했다. 보훈처는 10일 보도자료에서 “광복회 특정감사 결과 국회 카페 수익사업(‘헤리티지815’) 수익금이 단체 설립 목적에 맞지 않게 부당하게 사용되고, 골재 사업과 관련해 광복회관을 민간기업에 임의로 사용하게 하는 등 비위가 확인돼 수사를 의뢰하고, 해당 수익 사업에 대한 승인 취소 등을 위한 절차를 진행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보훈처는 광복회가 국회 카페 중간거래처를 활용해 허위 발주 또는 원가 과다 계상 등의 방법으로 6100만원을 마련하고, 카페 현금매출을 임의로 사용하는 방식으로 비자금을 조성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비자금 중 1000만원은 김원웅 광복회장의 통장으로 입금된 뒤 여러 단계를 거쳐 현금화돼 사용됐고, 나머지는 자금 필요 시 중간거래처가 대납하게 하는 방식으로 집행됐다”며 비자금이 김 회장의 양복 구입비 등 사적 용도로 쓰인 사실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이어 “비자금 조성·운용, 골재기업 관련 비위에 대한 광복회장의 지시·승인·묵인 여부는 수사를 통해 확인될 것”이라면서 “광복회의 감사 결과를 이사회에 보고하도록 하고 광복회장 및 골재사업 일탈행위 관련자 징계를 정관에 따라 조치하도록 행정 지도를 할 예정”이라고 했다. 황기철 보훈처장은 “광복회의 자체 수익사업 부당자금 운용에 대해 관리·감독 기관으로 깊은 유감을 표하며, 수익사업 취소 처분 등 단호한 조치를 취하고 앞으로 유사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지난달 전직 광복회 간부 A씨는 언론에 김 회장이 지난 1년간 카페 운영 수익 4500만원을 의상 구매, 이발비 용도 등으로 썼다고 폭로했다. 이에 김 회장 측은 A씨가 지난해 9월 인사이동 과정에서 비리가 드러난 수익사업 담당 직원이라며, 폭로 내용이 허위 날조라고 반박했다. 지난달 27일 한 시민단체는 김 회장 등을 업무상 횡령 혐의로 경찰에 고발했다.
  •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소송 사실상 패소

    ‘맷값 폭행’ 최철원, 아이스하키협회장 소송 사실상 패소

    ‘맷값 폭행’ 논란으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인준을 거부당한 최철원 마이트앤메인 대표가 회장 지위 확인 청구소송을 제기한 끝에 사실상 패소했다. 서울동부지법 민사13부(부장 성창호)는 10일 대한체육회를 상대로 최 대표가 제기한 대한아이스하키협회 회장 지위 확인 청구를 받아들이지 않았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 당선→체육회 인준 거부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17일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차기 회장 선거에서 당선됐다. 상대 후보인 전영덕 경희대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62대 20의 압도적인 표차로 누른 결과였다. 그러나 최 대표의 당선이 알려진 뒤 여론의 반발이 거세게 일었다. 화물차량 기사를 때리고 ‘맷값’이라며 2000만원을 건네 사회적 공분을 샀던 사건의 주인공이었기 때문이다.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1월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최 대표 회장 인준 신청서를 접수했으나 여론의 역풍을 의식해 쉽사리 결론을 내리지 못했다. 특히 여자 프로배구 흥국생명의 ‘쌍둥이 자매’ 이재영·이다영의 과거 학교폭력 사건을 계기로 체육계에 만연한 폭력을 근절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아지며 최 대표에 대한 반대 여론도 커졌다. 결국 대한체육회는 지난해 2월 16일 ‘사회적 물의’를 이유로 최 대표의 인준을 최종 거부했다. 대한체육회의 결정에 반발해 최 대표는 법원에 회장 지위를 확인해달라는 가처분 신청과 본안 소송을 잇달아 제기했다. 국내 유수의 법무법인 4곳에 자문해 ‘결격 사유가 없다’는 유권해석을 받은 최 대표는 승소를 자신했다. 그러나 법원은 지난해 5월 최 대표 측의 가처분 신청을 기각한 데 이어 이날 본안 소송에서도 대한체육회의 손을 들어줬다. 영화 ‘베테랑’ 모티브 된 폭행사건 가해자SK그룹 총수 일가인 최 대표는 2010년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는 50대 운수 노동자를 불러다 “한 대에 100만원이다”라며 사람들이 보는 앞에서 야구방망이와 주먹으로 십수대를 때린 것으로 알려졌다. 당시 피해자는 회사 인수합병 과정에서 고용승계를 해주지 않는다며 SK 본사 앞에서 1인 시위를 하고 있었다. 최 대표는 피해자를 사무실로 불러 무릎을 꿇게 한 채 알루미늄 야구방망이로 “한 대에 100만원”이라며 10대를 때렸다. 피해자가 “더 이상 못 맞겠다”, “살려달라”고 애원하자 “한 대에 300만원”이라며 3대를 더 때리고서 ‘맷값’으로 1000만원권 수표 2장을 건넨 것으로 조사됐다. 사건이 알려지며 사회적 공분이 대대적으로 일었다. 최 대표는 1심에서 징역 1년 6개월의 실형을 받았고, 2심에서 ‘피해자와 합의했고, 사회적 지탄을 받았다’ 등의 이유로 징역 1년 6개월에 집행유예 3년을 선고받아 석방됐다. 이 사건은 영화 ‘베테랑’ 속 ‘조태오’(유아인 분) 캐릭터의 모티브 중 하나가 됐다. 최 대표 “대한체육회장 농간 때문”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16일 최종변론을 마치고 나온 뒤 “인준이 거부된 것은 이기흥 대한체육회장의 농간 때문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또 “‘맷값 폭행’ 관련한 언론 보도는 85% 과장과 허구로 나온 것”이라며 “영화 ‘베테랑’도 95%는 과장과 허구”라고 반박했다. 그는 “영화를 재미있게 만들어서 나 같은 사람을 나쁜 사람으로 만들고 국민들을 속 시원하게 해줬다면 다행이지만 내가 두들겨 패고 돈을 던져줬다는 건 허구”라며 “1대에 200만원이라는 말을 한 적도 없고 돈을 던져준 적도 없다. 돈은 온라인으로 송금해줬다”고 덧붙였다. 최 대표 항소 미지수…회장 공석 사태 계속될 듯 이날 재판부는 대한체육회가 최 대표의 인준을 거부한 것은 적법하다고 판단했다. 소송 비용은 최 대표가 부담하라고 명령했다. 다만 피고 대한아이스하키협회 측이 변론에 나서지 않아 재판부는 피고가 원고 주장을 인정한 것으로 보는 ‘자백간주 판결’을 내렸다. 체육회 관계자는 “법원 판결을 존중하고 앞으로도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절차에 따라 조속히 정상화가 될 때까지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최근 대한체육회는 대한아이스하키협회가 1년 이상 회장 궐위 상태인 점 등을 들어 조직 운영의 정상화를 위해 회장 선거를 다시 시행할 것을 요구하기도 했다. 최 대표가 사실상 패소하면서 대한아이스하키협회장직 공석 상태는 더 길어지게 됐다. 최 대표의 항소 여부는 알려지지 않았다. 최 대표는 지난해 12월 최종 변론기일에서 ‘패소할 경우 항소할 것이냐’는 질문에 “항소는 검토를 더 해봐야 한다. 회장 공백기가 더 길어지면 협회가 어려워질 수 있기 때문에 새로운 분이 하는 게 맞지 않나 싶다. 의견을 들어봐야 할 것 같다”며 사실상 항소 포기에 무게를 둔 바 있다. “회장 맡을 사람 없다” 대한아이스하키협회의 고민대한아이스하키협회 관계자는 “판결문을 확인하고 당선인(최철원 대표)의 의중을 파악하는 게 우선”이라며 “당선인이 항소의 뜻이 없다면 비상대책위원회를 통해 회장 선거를 언제 치를지 결정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최 대표가 항소를 포기하고, 이에 따라 협회가 이른 시일 내에 재선거를 치르더라도 마땅한 후보를 찾을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최 대표는 2020년 12월 차기 회장 선거에서 상대 후보인 전영덕 경희대학교 체육대학 동문회장을 62대 20의 압도적인 표 차로 눌렀다. 선거인단이 당시 최 대표에게 몰표를 던진 것은 사회적 공분에 둔감해서가 아니라 현실적인 이유가 컸다. 비인기종목인 한국 아이스하키의 성장과 발전을 이끌려면 도덕적으로 흠결이 있다 하더라도 어느 정도의 재력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판단한 것이다. 도덕성과 재력을 둘 다 겸비한 후보라면 이상적이지만 비인기종목인 아이스하키에서 그런 인물을 찾기 어렵다는 것이 현실적인 고민이다. 협회 관계자는 재선거에 나올만한 후보가 있느냐는 질문에 “현재로서는 회장 선거에 나올만한 분은 없다”고 말했다.
  • [영상] 충남 아산 야생오리 집단 폐사, 알고 보니

    [영상] 충남 아산 야생오리 집단 폐사, 알고 보니

    지난달 충남 아산에서 야생오리류 100여마리가 집단 폐사한 것으로 확인됐다. 폐사체에서는 농약의 한 종류인 카보퓨란이 검출됐다. 환경부와 국립야생동물질병관리원은 지난달 7일 충남 아산시 인주면에서 발생한 야생오리류 100마리 집단 폐사 원인을 분석한 결과 농약의 한 종류인 카보퓨란 중독으로 나타났다고 최근 밝혔다.야생동물질병관리원이 청둥오리 23마리, 고방오리 5마리를 부검한 결과 소낭(위장)에서 소화되지 않은 볍씨가 발견됐다. 이 볍씨에서는 평균 25.191㎎/㎏의 카보퓨란이 검출됐다. 이는 치사량인 2.5~5.0㎎/㎏보다 5배 이상 높다. 누군가 야생오리를 조류인플루엔자(AI) 전파 매개체로 의심하고 일부러 볍씨에 농약을 뿌려 놓은 것으로 추정된다.환경부는 이번 검사 결과를 해당 지방자치단체에 통보하고, 경찰에 수사를 의뢰할 방침이다. 농약이나 유독물을 고의로 살포해 야생생물을 포획하거나 죽이는 경우 ‘야생생물 보호 및 관리에 관한 법률’에 따라 2년 이하의 징역이나 2000만원 이하의 벌금에 처한다. 야생생물 포획을 목적으로 한 농약·유독물 살포 행위를 신고하면 100만원의 포상금을 받을 수 있다. 이상 증상을 보이는 개체나 폐사체를 신고한 후 농약 중독이 확인되면 10만원을 포상한다.
  •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한밤에도 선명하게 ‘찰칵’… 펜 품은 S22 울트라 4개 눈으로 찍는다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 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호랑이 눈’ 단 갤럭시 S22…S펜 무장하고 가격 동결 ‘승부수’

    삼성전자가 강력한 야간 촬영 기술을 앞세운 플래그십 스마트폰 신제품 ‘갤럭시 S22 시리즈’로 자존심 회복에 나선다. 전작인 S21 시리즈에 견줘 신제품 가격을 사실상 동결하면서까지 날로 치열해지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기 위한 승부수를 던졌다. 삼성전자는 10일 0시 온라인으로 ‘삼성 갤럭시 언팩 2022’를 행사를 열고 기본형인 S22(6.1인치), S22+(6.6인치), S22 울트라(6.8인치) 등 S22 시리즈 3종을 공개했다. 전작인 S21 시리즈 3종과 비교해 S22와 S22+는 각각 0.1인치 작아졌지만, S22 울트라는 S21 울트라와 동일한 크기를 유지했다. 노태문 MX사업부장(사장)은 “갤럭시 S22 시리즈는 혁신적인 카메라와 역대 최고 성능으로 사용자들이 창작하고 공유하며 소통하는 데 최상의 선택이 될 것”이라고 자신 있게 말했다.“호랑이 눈처럼 어둠 속에서도 선명하게” 가장 돋보이는 특징은 전작보다 강해진 야간 촬영 기능이다. 삼성전자는 강화된 인공지능(AI) 기술을 결합해 야간에도 피사체의 디테일까지 생생하게 기록할 수 있는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S22 시리즈에 탑재했다. 어두운 환경에서도 많은 빛을 흡수해 다양한 색상과 형체를 선명하게 표현해 준다. 실제로 언팩 영상에선 너무 어두워 거의 실루엣만 보이는 사진도 나이토그래피 기능을 실행하면 바로 뚜렷해지는 모습을 확인할 수 있었다. 또한 후면 카메라엔 ‘슈퍼 클리어 글래스’가 적용돼 야간 촬영 시 빛이 뿌옇게 남는 플레어 현상 없이 부드럽고 선명한 촬영이 가능하도록 했다.야간 촬영만이 아니다. 갤럭시 S22는 피사체와의 거리에 따라 최적의 카메라를 활용해 선명한 사진 촬영을 지원하며, 최대 100배의 디지털 줌도 지원한다. 인물의 얼굴과 움직임을 인식해 자동으로 촬영 범위를 조절해주는 ‘자동 프레이밍’ 기능은 최대 10명까지 인식해 또렷한 영상 촬영이 가능하다. 인물 뿐만 아니라 반려동물도 인식해 털 한올 한올까지 섬세하게 표현한 사진 촬영도 지원한다. 특히 둥글둥글한 모서리를 가진 S22·S22+와 달리 각지고 선형적인 모서리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강력한 이미지의 외관만큼이나 남다른 기능을 갖췄다. 우선 S 시리즈 처음으로 S22 울트라에 S펜을 내장해 기존 ‘노트 시리즈’를 승계한 것이 큰 특징이다. 전작(S21 울트라)도 S펜을 지원했으나, 내장되진 않고 별도의 전용 케이스가 필요했다. 또한 3개의 후면 카메라(트리플 카메라)가 적용된 S22·S22+와 차별되게 S22 울트라엔 삼성 스마트폰 이미지센서 중 가장 큰 2.4㎛(마이크로미터) 크기의 1억 800만 초고화소 카메라를 포함한 4개의 후면 카메라(쿼드 카메라)가 적용됐다. 나아가 S22 시리즈는 스마트폰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장착했고, 고성능 프로세서를 하루 종일 사용할 수 있는 대용량 배터리도 탑재했다. S22+와 S22 울트라는 완충까지 1시간도 걸리지 않고, 10분을 충전하면 50분 이상 동영상 촬영도 가능하다. 해양 환경에 위협적인 폐어망을 재활용한 소재를 적용한 것도 특징적이다. 삼성전자의 ‘지구를 위한 갤럭시’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삼성전자 측은 “폐어망을 재활용한 플라스틱 소재를 20% 정도 사용한 새로운 소재를 개발해 S22 시리즈 스마트폰 내부의 키 브래킷(볼륨과 전원키의 안정적인 반복 사용에 필요한 지지대 역할 부품)과 스마트폰 내부 S펜 커버 부품에 적용했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는 2025년까지 모든 갤럭시 신제품에 재활용 소재를 적용할 방침이다. 장고 끝에 가격 동결…경쟁력 확보 차원 256GB 내장 메모리 단일 모델로 출시되는 S22와 S22+의 가격은 각각 99만 9900원과 119만 9000원으로, 256GB와 512GB 내장 메모리 등 2개 모델로 출시되는 S22 울트라는 각각 145만 2000원과 155만 1000원으로 책정됐다. 당초 부품 공급 부족과 물류비 상승 등의 요인으로 S22 기본형 기준 100만원이 넘을 것으로 예상됐으나, 결국 S21 기본형(99만 9900원)과 같은 가격으로 확정됐다. S22+와 S22 울트라 256GB도 전작과 같고, S22 울트라 516GB는 오히려 소폭 줄었다. 삼성전자가 가격을 동결·인하한 것은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경쟁사들과의 격차를 벌리기 위한 승부수로 해석된다. 애플은 다음달 초 보급형 제품군인 아이폰SE 3세대 모델을 전격 공개할 것으로 관측되고, 샤오미 등 중국 업체들도 중저가 스마트폰을 내놓으며 무섭게 올라오고 있다. 특히 S21 시리즈가 기대에 못 미치는 결과를 냈던 만큼 S22 시리즈를 통해 ‘스마트폰 명가’로서 자존심을 회복할지 주목된다.S22 시리즈는 오는 25일부터 국내를 포함해 전 세계 시장에 순차적으로 출시된다. 국내에선 오는 14일부터 21일까지 사전 판매를 진행한다. 갤럭시 S22 울트라는 새로운 버건디 색상을 비롯해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등 4가지 색상으로 출시된다. 갤럭시 S22와 갤럭시 S22+는 팬텀 블랙, 팬텀 화이트, 그린, 핑크 골드 등 4가지 색상으로 나온다. 갤럭시 탭 S8도 공개…‘메모리 업그레이드’ 이날 삼성전자는 차세대 태블릿인 갤럭시 탭 S8 시리즈도 함께 공개했다. 마찬가지로 디스플레이 크기에 따라 S8(11인치), S8+(12.4인치), S8 울트라(14.6인치) 등 3종으로 출시되는 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최초로 4nm 프로세서를 탑재해 업그레이드된 메모리를 제공한다.갤럭시 탭 S8 시리즈는 오는 10일부터 한국, 미국, 유럽을 시작으로 사전 판매 예약에 돌입한다. 사전 판매를 통해 구매하면 정품 커버, 콜라보 엑세서리, 콘텐츠 이용권 등 다양한 혜택이 제공된다.
  • 위기의 코스피, 떠나는 동학개미… 증권사 ‘실적 파티’ 끝나나

    위기의 코스피, 떠나는 동학개미… 증권사 ‘실적 파티’ 끝나나

    지난해 하반기부터 증시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거래대금도 지속적으로 줄어들고 있다. 증시 부흥을 이끌었던 동학개미(국내 주식시장에 투자하는 개인투자자)들도 시장을 떠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나면서 지난해까지 줄줄이 영업이익 1조원대를 기록한 증권사들의 ‘실적 파티’도 올해로 끝나는 것 아니냐는 전망이 나온다.9일 한국거래소 따르면 지난 8일 코스피 거래대금은 11조 7858억 7700만원, 코스닥 거래대금은 9조 5935억 100만원으로 각각 집계됐다. 증시 거래대금은 지난해 1분기 이후 꾸준히 감소 추세다. KB증권에 따르면 지난달 일평균 거래대금은 약 20조 7000억원으로 전월 대비 2.3% 감소했다. 동학개미들의 증시 이탈도 가속화하고 있다. 이번달 들어 지난 8일까지 4거래일 동안 코스피와 코스닥시장에서의 개인투자자 일평균 순매수 금액은 2746억 6475만원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2월 일평균 순매수 금액 5319억 3678만원에서 절반 가까이 줄어든 수치다.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기록을 줄줄이 경신한 증권사들이 마냥 웃을 수만은 없는 이유다. 미래에셋증권의 지난해 연결 기준 영업이익은 전년대비 33.01% 증가해 역대 최대 규모인 1조 4858억원을 기록했다. 2020년 업계 최초로 ‘1조 클럽’에 가입한데 이어 2년 연속 1조 클럽 수성에 성공한 것이다. NH투자증권과 삼성증권도 지난해 영업이익이 각각 1조 3167억원, 1조 3111억원으로 잠정 집계되며 창사 이래 처음으로 영업이익 1조원을 넘겼다. 그러나 올해 업황 둔화로 주가 하락이 예상되면서 배당이나 자사주 매입을 통해 부랴부랴 주주가치 제고에 나서는 추세다.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미래에셋증권은 지난달 27일 836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보통주 1000만주를 취득하기로 했다. 또 1740억 2000만원어치의 기취득 자기주식 보통주 2000만주를 소각하기로 결정했다. 키움증권도 지난달 28일 439억 5000만원에 달하는 50만주의 자기주식을 취득하기로 했다. 교보증권은 소액 주주는 1주당 500원, 최대 주주는 1주당 100원으로 차등 배당에 나선다고 공시했다.
  • 송파구, ‘소상공인 지킴자금’ 100만원 지급

    송파구, ‘소상공인 지킴자금’ 100만원 지급

    서울 송파구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경영 피해를 입은 임차 소상공인에게 ‘소상공인 지킴자금’ 100만원을 지급한다고 9일 밝혔다. 자격 요건은 사업자등록증 상 소재지가 서울시고, 지난해 12월 31일 이전 개업해 현재 영업 중인 임차 또는 입점 사업장이다. 2020년 또는 2021년 연매출이 2억원 미만이어야 한다. 사실상 폐업 상태이거나 유흥업소 및 도박·향락·투기 등 소상공인 정책자금 융자제외대상업종 등은 신청할 수 없다. 또 올해 공공재산 임차료 감면 대상, 특수고용 및 프리랜서 지원금 대상, 관광업 위기극복자금 지원금 대상은 중복수혜가 불가하다. 구는 관내 신청자의 지원금을 집행한다. 이번 사업으로 송파구 3만 2700여 명의 소상공인이 수혜를 입을 것으로 예상된다. 신청은 다음달 6일까지 온라인으로 할 수 있다. 온라인 이용이 어려운 신청자들을 위해 다음달 4일까지 송파구청 6층 체육관에서 현장 접수도 병행한다. 이의신청은 다음달 7일부터 13일까지며, 온라인으로만 접수 가능하다. 박성수 송파구청장은 “구민의 건강과 지역의 안전을 위해 희생해 준 소상공인들께 한없는 감사와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경영의 어려움을 조금이나마 덜 수 있도록 송파사랑상품권 발행, 송파형 재난지원금 지급, 골목상권 활성화 정책 확대 등으로 소상공인의 버팀목이 될 수 있도록 총력을 다하겠다”라고 말했다. 한편 구는 지난 2020년부터 현재까지 1090억 원 규모의 송파사랑상품권을 발행해 지역 상권 활성화를 지원하고 있다. 지난해 9월 ‘골목형 상점가 지정 조례’를 제정해 일반 소상공인 사업장들도 전통시장에 준하는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정책을 확대했다. 2020년 10월에는 ‘소상공인 종합지원센터’를 설치하고, ‘희망플래너’가 직접 사업장을 찾아가 상담하는 등 다양한 소상공인 지원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 서대문구, 지역 폐업 소상공인·미취업 청년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

    서대문구, 지역 폐업 소상공인·미취업 청년 등에 재난지원금 지급

    서울 서대문구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폐업 소상공인과 미취업 청년 등에게 자치구 재난지원금을 지급하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서대문구는 최근 구청 기획상황실에서 구 재난안전대책본부회의를 열고 지역 내 집합금지 및 영업제한 업종의 폐업 소상공인과 만 19~34세 미취업 청년에게 50만원, 택시 기사(개인 및 법인)에게 40만원을 지급하기로 결의했다. 이는 지난달 서울시구청장협의회에서 합의한 내용을 구체화한 것이다. 또 마을버스업체에는 1000만원, 어린이집과 지역아동센터에 100만원, 어르신 요양시설 중 노인요양공동생활가정에는 50만원, 노인요양시설 및 주야간보호시설에는 100만원을 지급한다. 아울러 유치원과 종교시설에는 방역 물품 구입비로 각각 100만원과 50만원을 지원하기로 했다. 이번에 지급하는 자치구 재난지원금 총액은 약 27억원이다. 문석진 서대문구청장은 “각 대상에 따른 담당 부서별로 재난지원급 지급을 신속히 진행하겠다”며 “앞으로도 코로나19로 고통받는 분들의 어려움을 덜기 위한 정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무인 가게서 툭하면 ‘슬쩍’… 한 해 5만건 수사 날 샌다

    무인 가게서 툭하면 ‘슬쩍’… 한 해 5만건 수사 날 샌다

    무인 점포가 크게 늘어난 영향 등으로 소액 절도 사건이 급증하면서 경찰이 골머리를 앓고 있다. 민사로 해결할 일까지 죄다 수사기관으로 가져오는 탓에 경찰의 수사 부담이 가중되는 상황에서 시간과 노력이 많이 들어가는 소액 사건까지 늘어 경찰의 발목을 잡고 있다는 것이다. 서울 구로경찰서는 지난해 12월 구로구의 한 무인편의점에서 1만 5000원 상당의 물건을 훔치고 달아난 40대 남성 A씨를 최근 검거했다고 8일 밝혔다. 경찰은 매장 내 폐쇄회로(CC)TV에 찍힌 A씨의 인상착의를 바탕으로 그 일대를 추적한 끝에 2개월 만에 붙잡았다. A씨는 지난해 10월에도 무인점포 절도 혐의로 검거된 전력이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피해 금액이 크지는 않지만 전체 사건 중 소액범죄가 차지하는 비중은 적지 않다. 경찰청 범죄통계를 보면 2020년 발생한 절도 사건(17만 9517건) 가운데 피해액이 10만원 이하인 사건이 30%(5만 5269건)를 차지했다. 금전 피해가 없거나 1만원 이하인 사건도 8.5%(1만 5188건)였다. 온라인 중고 거래가 늘면서 소액 사기 사건도 심심찮게 발생하고 있다. 2020년 전체 사기 사건(34만 7675건)의 38.6%가 피해 금액이 100만원 이하였으며, 10만원 이하는 10.6%(3만 6858건)였다. 문제는 피해 금액이 크지 않다고 해서 사건 해결이 쉬운 건 아니라는 데 있다. 목격자가 없는 무인점포 도난 사건 등은 주변 CCTV 등을 일일이 협조받아 분석해도 범인을 특정하거나 행방을 찾기 어려워 미제로 남는 일도 많다. 경찰에서는 피해가 크지 않더라도 신고가 들어온 이상 모든 단서를 찾아 조사해야 하기 때문에 업무 부담이 클 수밖에 없다고 토로하는 반면 시민 입장에서는 경찰이 소액 사건에 소극적이라는 불만이 제기된다. 소액 사기 사건에 소요되는 경찰 수사 인력의 비용 가치를 산정하고 피해액 대비 실익을 비교 분석한 논문 ‘소액 사기 사건 자동처리 시스템’(저자 김지현 경찰청 경위)에서는 30만원 이하의 소액 사기 사건에 대해 입건을 제한하는 모델을 제안하기도 했지만 이를 현실에 적용하기는 쉽지 않은 상황이다. 오윤성 순천향대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우리나라는 개인 간 발생한 민사 사건조차도 경찰을 통해 문제를 해결하려는 등 고소·고발 남발로 인해 행정력이 낭비되는 면이 있다”면서도 “사기나 절도 등 범죄가 분명한 경우엔 상습 반복적으로 나타날 수도 있어 피해액이 적다고 해서 입건을 제한하긴 어렵다”고 말했다.
  • 제주도, 무주택 신혼부부·자녀출산 가구 주거비 부담 훌훌

    제주도는 무주택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정 등 주거 취약계층의 주거비 부담을 덜어주기로 했다. 제주특별자치도는 오는 25일까지 무주택 신혼부부와 자녀출산 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사업’ 신청 접수를 받는다. 지원대상은 공고일 기준 7년 이내 혼인신고를 하거나 자녀를 출산한 무주택 가구 중 공고일 이전 금융권에서 주택 전세자금 대출을 받은 도민이다. 특히 올해는 다자녀의 기준이 3자녀 이상에서 2자녀 이상으로 완화돼 혜택 대상이 늘어난다. 가구당 지원금액도 1순위 기준 140만원에서 150만원으로, 2·3순위 대상가구는 100만원에서 110만원으로 상향 조정됐다. 도는 우선순위인 다자녀 및 장애인, 다문화가구를 대상으로 주택전세자금 대출 잔액의 2%(최대 150만원), 2·3순위 대상가구인 신혼부부 및 자녀출산 가구에 1.5%(최대 110만원)를 지원한다. 사업 공고문은 도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며, 신청은 주소지 읍·면사무소, 동 주민센터에 방문 접수하면 된다. 한편 도는 2012년 주택전세자금 대출이자 지원 사업을 시행한 이후, 2021년까지 6,224가구에 약 48억 원을 지원한 바 있다.
  • 마포 코로나 상처 치유할 ‘공동체 사업’ 최대 1000만원 지원

    마포 코로나 상처 치유할 ‘공동체 사업’ 최대 1000만원 지원

    “일상 속에서 겪는 어려움이나 고민이 있다면 마을공동체와 함께하세요.” 서울 마포구가 ‘마을만들기 사업’을 통해 이웃 사이의 벽을 허무는 데 앞장서고 있다. 이 사업의 목적은 주민들끼리 모여 지역사회 문제를 발굴하고, 이에 대한 해결 방안을 함께 모색하는 것이다. 7일 구에 따르면 지난해 마을만들기 사업에 대한 설문조사를 한 결과 참여자의 77.8%가 ‘마을만들기 사업에 지속적으로 참여하고 싶다’고 답했다. 더불어 참여자의 94.5%는 주변 사람들에게 ‘추천하고 싶다’고 응답했다. 구는 올해도 이웃과 소통하는 마을을 만들기 위해 마을만들기 사업에 참여할 주민을 모집한다. 올해는 동호회 성격의 소규모 모임과 일회성 사업은 지양하고 소상공인 위기·코로나19 우울증 등과 같이 코로나19 장기화로 생기는 문제들을 해결하는 공익형 사업 위주로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마포구에 주소나 생활권을 둔 3인 이상 주민 모임 또는 비영리단체 등이다. 오는 21일까지 서울시마을공동체종합지원센터(seoulmaeul.org)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하면 된다. 사전 인터뷰를 거쳐 다음달 마을만들기 심의위원회에서 최종 지원 대상을 선정한다. 공모 사업에 선정되면 사업별로 최대 100만원에서 1000만원까지 지원받을 수 있다. 유동균 마포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이웃 간의 정이 점점 사라지는 가운데 마을공동체를 통해 온정을 느낄 수 있길 바란다”며 “이웃 간 소통과 협력으로 살기 좋은 마포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조희선 기자
  • 봄내음 가득한 문장 중랑에 보내주세요

    봄내음 가득한 문장 중랑에 보내주세요

    서울 중랑구가 오는 18일까지 ‘중랑행복글판’ 문안을 공모한다고 7일 밝혔다. 문안 주제는 ‘봄’으로, 모든 세대가 공감할 수 있는 내용의 순수 창작 글귀를 30자 이내로 제출하면 된다. 구에 거주하거나 구에 있는 사업장에 종사하는 누구나 1명당 1작품을 응모할 수 있다. 내·외부 위원으로 구성된 문안선정위원회의 심사를 거쳐 신청작 중 총 6작품이 선정된다. 당선작(1작품) 50만원, 가작(5작품) 각 10만원 등 총 100만원 상당의 중랑사랑상품권이 수여된다. 당선작 발표는 다음달 10일이다. 당선작은 계절과 어울리는 디자인과 함께 오는 5월까지 중랑구청사 외벽에 게시될 예정이다. 지난 겨울편 공모전에서는 김윤서씨의 ‘겨우내, 꽁꽁 언 내 손을 잡아주시던 어머니의 손. 이제는 내가 그 손이 되었소’가 당선작으로 선정됐다. 창작 글귀는 구 홈페이지 인터넷접수란을 통해 접수하면 된다. 온라인 접수가 어려운 경우 구 행정지원과로 방문 또는 우편 접수가 가능하다. 류경기 중랑구청장은 “중랑행복글판을 통해 구민들이 일상 속 작은 희망과 위로를 느끼셨으면 좋겠다”며 “글판으로 새봄의 희망차고 따뜻한 기운이 전달될 수 있도록 많은 참여를 부탁드린다”고 말했다.
  •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우리도 뛴다”… ‘3수’ 허경영, 文정부에 반기 든 김동연, 원조 친박 조원진

    4명의 원내 정당 소속 대선후보들만큼 스포트라이트를 받지는 못하지만 출사표를 던지고 대권을 위해 뛰는 군소후보들도 많다. 이 중 가장 존재감을 드러내는 인물은 허경영 국가혁명당 후보다. 15대, 17대에 이어 세 번째 대선 도전에 나선 허 후보는 최근 일부 여론조사에서 심상정 정의당 후보를 제치고 3위를 기록하는 기염을 토했고, 그것을 근거로 자신도 TV토론에 참석해야 한다고 주장하고 있다. 허 후보는 TV토론 참석에 대한 가처분신청을 법원이 기각하자 7일 혼자서 패널들과 토론을 하고 그것을 유튜버 100여명을 통해 생중계할 예정이다. “국가에 돈이 없는 것이 아니라 도둑놈이 너무 많다”고 주장하는 허 후보는 취임 후 2개월 이내 18세 이상 전 국민에게 긴급생계지원금 1억원 지급, 여성가족부 폐지 및 결혼부 신설, 결혼수당 5000만원과 신혼부부 주택자금 2억원 각각 지원, 국회의원 무보수 명예직, 정당지원금 폐지 등의 공약을 내걸고 있다.김동연 새로운물결 후보는 문재인 정부 경제부총리 출신이지만 부동산 등 경제 정책에 비판적인 목소리를 내며 20대 대선에 출마했다. 김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와 지난 2일 양자 토론을 했다. 이를 계기로 두 후보 간 단일화 가능성이 거론되자 김 후보는 3일 라디오에서 “그쪽 희망인 모양이다. 물밑 접촉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김 후보는 각종 여론조사에서 1% 지지율에도 못 미치지만 문재인 정부에 반기를 든 인물이라는 상징성 때문에 판세에 조금이라도 영향을 줄 수 있다는 해석이 나온다.조원진 우리공화당 후보는 친박(친박근혜) 지지층을 기반으로 대선에 나섰다. 조 후보의 주요 공약은 박근혜 전 대통령 탄핵 무효, 여가부 폐지 및 청년부 설치 등이 있다. 조 후보는 윤석열 국민의힘 후보를 향해 지난 3일 ‘정권교체를 위한 단일화 토론’을 제안했다. 김재연 진보당 후보는 진보의 외연 확장을 노리고 있다. 김 후보는 2006년 민주노동당의 부대변인으로 정치권에 입문한 뒤 2012년 19대 총선에서 통합진보당의 청년비례대표로 당선됐다. 그러나 국회의원 배지를 단 지 2년 남짓 된 2014년 헌법재판소의 통합진보당 해산 결정으로 국회의원직을 상실했다. 김 후보는 이번 대선에서 노동자를 대변하는 ‘민중 후보’를 표방한다. 임금 삭감 없는 주4일제, 최저임금 1만 5000원, 5인 미만 사업장 포함 전 국민 노동법 등을 핵심 공약으로 내걸었다. 오준호 기본소득당 후보는 ‘기본소득 대한민국’을 만들겠다며 출마했다. 오 후보는 임기 내 전 국민 1인 월 60만원 기본소득, 10년 내 전 국민 1인 월 100만원 기본소득을 공약했다. 오 후보는 군소 후보를 소외시키는 현재 4자 토론 방식을 강력 비판하고 있다. 오 후보는 “소수정당 후보는 똑같은 기탁금을 내고도 토론회 참여 기회조차 보장받지 못한다”며 “기득권 정당들과 선관위와 언론의 합작인 불공정 4자 토론에 항의한다”고 했다. 이 외에 정당 후보로는 고영일 국민혁명당, 옥은호 새누리당, 김민찬 한류연합당, 황장수 혁명21 후보 등이 출사표를 던졌고 무소속 후보로는 최대집 전 대한의사협회장 등이 출마했다. 이로써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된 예비 후보는 총 27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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