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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내 유튜버 상위 1% 수입, 이 정도라고?

    국내 유튜버 상위 1% 수입, 이 정도라고?

    유튜버 등 1인 미디어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사업자가 2년 새 12배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7일 양경숙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국세청에서 받은 ‘1인 미디어 창작자(유튜버 등) 수입금액 현황’ 자료에 다르면 2021년 1인 미디어 콘텐츠 창작자로 수입을 신고한 인원은 3만 4219명이었다. 2019년(2776명)과 비교하면 12.3배로 늘었다. 1인 미디어 창작자는 유튜버·인터넷방송진행자(BJ) 등 인터넷과 모바일 기반의 미디어 환경에서 영상 콘텐츠를 제작하고 이를 공유해 수익을 창출하는 사업자를 말한다. 2021년 기준 수입을 신고한 1인 미디어 창작자 수는 변호사(6292명), 세무사(9611명), 건축사(8122명), 법무사(6783명) 등보다 많았다. 이들 중 수입 상위 1%에 해당하는 342명의 연간 수입은 1인당 평균 7억 1300만원이었다. 이는 2019년 상위 1%(27명)의 연평균 수입(6억 7100만원)보다 6.3% 늘어난 액수다. 상위 1%의 총수입은 2439억원으로 1인 미디어 창작자 전체 수입(8589억원)의 28%를 차지했다. 수입 하위 50%(1만 7110명)의 연평균 수입은 40만원으로 2019년(100만원)보다 줄어 상위 1%와 하위 50%의 격차가 확대됐다. 수입을 신고한 유튜버 등의 숫자가 늘어나면서 평균 수입이 감소한 것으로 해석된다. 2021년 기준 1인 미디어 창작자의 연간 평균 수입은 2500만원으로 2019년(3200만원)보다 700만원 줄었다. 양 의원은 이들이 화면에 계좌번호를 공개해 후원받거나, 뒷광고를 명목으로 돈을 받는 등 ‘과세 사각지대’를 이용하는 점을 고려하면 이들의 수입 금액이 신고된 금액보다 더 많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국세청은 지난 2월 탈세가 의심되는 유튜버 등에 대해 세무조사를 벌이겠다고 밝힌 바 있다. 양 의원은 “매년 탈세를 하는 유튜버들이 다수 적발되고 있다”며 “과세당국은 탈세 혐의자들을 엄중하게 검증해 공정 과세 구현 및 세입예산 확보에 기여해야 한다”고 말했다.
  • “스타트업 안전도 함께 한다”…LG화학, 환경안전 개선 지원

    “스타트업 안전도 함께 한다”…LG화학, 환경안전 개선 지원

    LG화학은 이달부터 LG전자와 함께 제조업 기반 스타트업 사업장의 환경안전을 개선하는 세이프콘(SafeCon) 활동을 시작한다고 7일 밝혔다. 이는 안전(Safety)과 연결(Connect)의 합성어로 ‘함께 온전히 안전에 연결’한다는 의미라고 LG 측이 설명했다. 스타트업들은 세이프콘 활동을 통해 LG화학과 LG전자로부터 ▲교육 ▲컨설팅 ▲변화관리 ▲장비 지원을 받으며 안전한 일터가 되도록 환경을 개선한다. LG화학과 LG전자는 사회적경제 기업의 금융·공간·인재육성을 지원하는 LG소셜캠퍼스 플랫폼을 통해 환경안전 지원이 필요하다고 도움을 요청한 전국의 제조업·생산 기반 스타트업을 선정했다. 폐어망 재활용 기업인 ‘넷스파’와 친환경 장난감과 교육 콘텐츠를 만드는 ‘플레이31’, 친환경 제품 판매점 ‘에코언니야’, 전자기기 재활용 등 IT자산처리 업체 ‘리맨’, 친환경 수지와 용기를 제조하는 ‘그린베어’ 5개 업체가 환경안전 지원 대상 기업으로 선정됐다. 이들은 모두 LG소셜캠퍼스에서 금융 및 공간지원을 받은 LG소셜펠로우 기업이다. 펠로우 기업들은 5월부터 환경안전 법규와 기술지원 등 역량을 갖춘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환경안전팀과 LG전자 안전환경부서의 전문가로부터 교육을 받는다. 전문가들은 산업안전 분야 기술사, 박사 학위 등을 보유한 베테랑으로 환경안전 점검 등 실무 교육을 진행한다. 이후 8월까지는 각 펠로우 기업별 현장 방문 컨설팅과 모니터링이 이뤄진다. 환경, 보건, 안전 부문에서 원포인트 레슨을 통해 현장에서 즉각적인 솔루션을 받을 예정이다. 스타트업들은 컨설팅 후 지속성을 위한 자가 관리 방법론과 모니터링도 제공받을 수 있고, 기업당 100만원 규모의 안전 장비도 지원받는다. 유용희 LG화학 석유화학사업본부 환경안전팀장은 “그동안 쌓아온 안전환경 노하우와 사회적책임을 바탕으로 스타트업들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근무할 수 있도록 지원할 것”이라며 “앞으로도 협력회사와 지역사회의 환경안전 개선에 힘쓰겠다”고 밝혔다.
  • 시속 195㎞ 포르쉐 음주운전 50대 의사… 징역 1년에 집유 2년

    시속 195㎞ 포르쉐 음주운전 50대 의사… 징역 1년에 집유 2년

    술을 마시고 시속 195㎞ 속도로 터널을 달리다 경차를 들이받은 치과의사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창원지법 형사2단독 신동호 판사는 위험운전치상 등 혐의로 기소된 50대 A씨에게 징역 1년에 집행유예 2년을 선고하고, 벌금 100만원과 40시간의 준법 운전 강의 수강도 함께 명령했다고 5일 밝혔다. A씨는 지난해 10월 오후 2시 30분쯤 혈중알코올농도 0.074% 상태로 자신의 포르쉐 파나메라 승용차를 몰고 경남 창원의 한 터널 안을 달리다 앞서가던 스파크 차량을 들이받은 혐의로 기소됐다. 당시 A씨는 제한속도 시속 80㎞를 115㎞ 초과한 시속 195㎞의 속도로 주행했던 것으로 나타났다. 이 사고로 스파크 차량 운전자 30대 B씨는 흉골 골절 등 피해를 봤다. 재판부는 “상해 정도가 크고 음주운전 처벌 전력이 있으며 범행의 위험성이 큰 것으로 보인다”며 “다만, 피해자와 합의했고 피고인의 나이와 환경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했다”고 밝혔다.
  • 괴산, 쌍둥이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 1억

    괴산, 쌍둥이 출산 가정에 출산장려금 1억

    지방자치단체들이 출산장려금을 대폭 올리면서 억대 출산장려금을 받는 가정까지 생겨나고 있다. 충북 괴산군은 문광면의 임완준·이애란씨 부부에게 1억원의 출산장려금이 지원된다고 4일 밝혔다. 임씨 부부는 지난 1월 셋째·넷째 쌍둥이 아들인 승한·수한군을 낳았다. 1억원을 받는 가정은 괴산지역에서 처음이다. 괴산군은 지난해 2000만원이던 셋째아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000만원으로 대폭 올리기로 하고 지난달 조례 개정 등의 절차를 마쳤다. 5000만원은 첫만남 이용권 200만원(일시불), 장려금 3800만원(10회 분할),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5회 분할)이 합해진 금액이다. 군은 임씨 부부에게 산후조리비 100만원, 기저귀비용 월 8만원(24개월간)도 지급한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이날 임씨 부부 집을 방문해 내의, 담요, 산모영양제 등으로 구성된 출산 축하 꾸러미도 전달했다. 4남을 두게 된 임씨 부부는 “아이를 좋아해 많이 낳고 싶었는데 현실적인 고민이 많았다”며 “군이 많이 도와줘 감사하고 아이들을 잘 키워 가겠다”고 말했다. 올 들어 괴산지역에서 셋째아를 출산한 두 가정에는 조만간 5000만원이 지급될 예정이다. 경기 하남시에선 지난달 다섯째를 출산한 가정이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받게 됐다. 이현재 하남시장은 가정을 직접 방문해 축하 인사와 함께 다섯째 출산은 국가적인 축복이자 하남시의 큰 경사라는 뜻을 전했다. 하남시는 조례 개정을 통해 올해부터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 200만원,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을 현금으로 분할 지급하고 있다. 충남 아산시에선 지난 2월 셋째와 넷째 쌍둥이 출산 가정이 2000만원을 받았다. 아산시는 올해부터 첫째 50만원, 둘째 100만원, 셋째부터 1000만원을 준다. 출산장려금 고공행진이 계속 이어지면서 수천만원이 넘는 고액 수령자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전남 진도군은 올해부터 첫째와 둘째는 1000만원으로, 셋째는 2000만원으로 상향했다. 첫째와 둘째는 출생 후 즉시 300만원을 지급하고 매년 생일달에 100만원씩 7년간 준다. 셋째는 출생 시 500만원, 이후 해마다 생일달에 100만원을 12년간 주고 13년이 되는 해에 300만원을 지급한다. 나주시는 오는 7월부터 첫째 300만원, 둘째 500만원, 셋째 1000만원으로 증액했다. 6개월 이상 거주 조건을 폐지하고 단 하루만 살아도 준다.
  • “쌍둥이 낳고 출산지원금 1억원 받았어요”

    “쌍둥이 낳고 출산지원금 1억원 받았어요”

    충북 괴산군의 한 가정이 2명의 자녀에 이어 쌍둥이를 출산해 출산장려금 1억 원을 받게 됐다. 군은 문광면 임완준·이애란 씨 부부가 지난 1월 셋째·넷째 쌍둥이를 낳아 각각 5000만원씩 모두 1억원의 출산장려금을 지원한다고 4일 밝혔다. 군은 지난해 2000만원이던 셋째 아이 이상 출산장려금을 올해부터 5000만원으로 대폭 올렸다. 출산육아수당 1000만원, 첫만남이용권 200만원을 포함한 지원금으로 임씨 부부가 첫 수혜자가 됐다. 송인헌 괴산군수는 4일 임 씨 부부 집을 방문해 내의, 담요, 산모영양제 등이 담긴 출산축하 꾸러미를 전달했다. 송 군수는 “앞으로도 다양한 지원 사업을 추진해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괴산을 만들기 위해 힘쓰겠다”고 말했다. 군은 출산장려금과 별도로 올해 1월 1일 출생아부터 산후조리비 100만원, 기저귀 비용 지급 월 8만원 등을 지원한다.지자체들 출산 장려 정책 경쟁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최하위이자 역대 최저인 합계 출산율 0.78명의 충격 속에 지자체들은 경쟁적으로 출산 장려 정책을 내놓고 있다. 충남 아산시는 올해 셋째 아이 출산 장려금을 지난해보다 10배 높인 1000만원씩 지급하기로 했다. 전남 나주시도 오는 7월부터 셋째아 이상 출생 가정에 1000만원을 지급할 계획이다. 경기 하남시는 넷째 1000만원, 다섯째 이상은 2000만원의 출산장려금을 지급한다. 경기 이천시는 셋째부터 100만원씩 주던 출산장려금을 올해 첫째부터 지급하기로 했다. 경기 과천시는 올해부터 임신축하금 20만원을 지급하고 출산축하용품 지원금액을 기존 10만원에서 20만원으로 확대해 지급하기로 했다. 부산 북구는 셋째 이상 아이 출산 시 장려금을 종전 50만원에서 올해 1000만원으로 20배 올렸다. 여섯 가구가 혜택을 봤다. 전남 강진군은 무조건 아이 1명당 만 7세까지 매달 60만원씩 총 5040만원을 준다.서울시는 난임 부부 시술비 지원 출산율 전국 최하위 서울시는 모든 난임 부부에게 회당 최대 110만원의 시술비를 지원한다. 신선배아·동결배아·인공수정 등 시술 종류와 상관없이 최대 22회까지다. 또 미혼여성을 포함해 난자 냉동 시술을 원하는 30~40세 여성에게도 시술 비용을 지원한다. 첫 시술 비용의 50% 안에서 최대 200만원까지다. 장인수 한국보건사회연구원 부연구위원은 지난해 말 발표한 ‘출산지원금이 지역 출산력에 미치는 영향 연구’ 논문에서 “지역별 차이가 있지만, 1인당 출산지원금 평균 수혜금액이 커질수록 조기 출생률, 합계 출산율 등은 대체로 높아지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혜택을 받은 뒤 다른 곳으로 떠나는 경우도 생겼다. 전남 해남군은 2012년부터 아이 1명을 낳으면 출산장려금 300만원을 지급했지만 감사원 조사 결과 3년간(2012~2014년) 수혜자 26%가 해남을 떠났다.
  • 금은방 업주 폭행·7900만원 귀금속 턴 10대 2명 ‘실형’

    금은방 업주 폭행·7900만원 귀금속 턴 10대 2명 ‘실형’

    금은방 업주를 폭행해 중상을 입힌 뒤 수천마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빼앗아 달아난 10대 2명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울산지법 제11형사부(부장 이대로)는 강도상해와 특수절도 등의 혐의로 기소된 10대 A군과 B군에게 각각 징역 장기 4년, 단기 2년 6개월과 벌금 50만원을 선고했다고 3일 밝혔다. A군과 B군은 지난해 9월 울산의 한 금은방에서 업주 C씨의 목을 조르고 얼굴과 복부 등을 마구 폭행해 전치 8주의 상해를 입힌 뒤 7900만원 상당의 귀금속과 현금을 훔친 혐의로 기소됐다. 이들은 훔친 신용카드로 금목걸이와 금팔찌 등 1100만원 상당의 귀금속을 구입하기도 했다. 이들은 또 채팅 애플리케이션에서 여성 행세를 하며 조건만남을 미끼로 D씨를 경남 김해의 한 공원으로 유인한 뒤 금품을 빼앗으려다 미수에 그치자 주먹과 발로 폭행해 전치 4주의 상해를 입히기도 했다. 재판부는 “피고인들은 이미 여러 차례 소년보호 처분을 받은 전력이 있고, 보호관찰 기간에 다수의 범행을 저질러 개선의 가능성이 희박하다”며 “더는 관용적인 대처만으로는 교정에 한계가 있다고 판단돼 실형을 선고했다”고 밝혔다.
  • 소비는 ‘뚝’… 100만원 명품 아동복 매출은 ‘쑥’

    소비는 ‘뚝’… 100만원 명품 아동복 매출은 ‘쑥’

    고물가로 소비가 위축된 가운데 한 벌에 100만원을 훌쩍 넘는 명품 브랜드 아동복 매출은 두 자릿수 성장률을 기록하며 ‘소비의 양극화’ 현상이 뚜렷이 나타나고 있다. 2일 업계에 따르면 현대백화점의 올해 1~4월 아동 명품 매출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8.5% 증가했다. 같은 기간 일반 아동 매장 매출 증가율(19.8%)과 비교하면 고가의 상품 선호도가 더 높아진 것이다. 신세계백화점의 지난 1분기 수입 아동 브랜드 매출도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2.7% 늘었다. 롯데백화점 역시 명품 아동 브랜드 매출이 올 들어 15% 증가했다. 특히 성인들 사이에서 인기 있는 명품 브랜드일수록 어린이 상품 매출도 높은 경향이 두드러진다. 한 백화점 관계자는 “100만원 이하의 티셔츠 등이 인기가 있는데 성인용 제품보다 저렴한 가격에 아이에게 명품을 입힐 수 있다는 점에서 고객들이 심리적인 만족감을 크게 느끼는 것 같다”고 말했다.팔 부분의 ‘4선 줄무늬’ 디자인을 특징으로 하는 미국 패션 브랜드 ‘톰브라운’이 지난달 27일 신세계백화점 서울 강남점에 연 키즈 팝업 스토어의 매출이 지난 1일까지 단 5일 만에 1억원을 넘어선 것도 이런 열풍을 감지하게 한다. 성인 옷과 거의 비슷한 디자인의 아동복이 주력 상품인데, 남아 재킷 가격은 158만원, 카디건은 99만원 수준이다. 이 때문에 지난해 보복소비 기저효과로 지난 1~4월 매출 성장률이 한 자릿수에 그치고 있는 대부분의 백화점도 명품 키즈 매장 유치에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백화점은 지난달 압구정 본점 지하 2층에 디올 아동복 라인인 ‘베이비 디올’ 매장을 새로 열었고, 신세계백화점도 서울 강남점과 부산 센텀시티점 등 대형 점포를 중심으로 ‘몽클레르 앙팡’, ‘펜디 키즈’ 같은 수입 아동 매장을 넓히고 있다. 고가의 아동복이 유행하는 시류가 아이들에게 모방소비를 조장할 수 있다는 우려도 나온다. 이은희 인하대 소비자학과 교수는 “온 가족이 한 아이에게 지갑을 여는 ‘에이트 포켓·텐 포켓 키즈’(자녀에게 가족과 지인 등 10명이 지갑을 연다는 뜻)가 늘면서 지나치게 소비지향적인 태도가 아이들에게 왜곡된 경제관념을 심어 주고 사회 양극화를 부추길 수 있다”고 지적했다.
  • “수익률 800%” 김구라 아들 그리 비트코인 대박났다

    “수익률 800%” 김구라 아들 그리 비트코인 대박났다

    방송인 김구라의 아들이자 래퍼 그리가 가상화폐로 800%가 넘는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리는 지난달 28일 공개된 웹 예능 ‘그리구라’에서 김구라와 함께 투자 전문가를 만나 상담을 받았다. 그리는 먼저 김구라에게 추천받은 주식 종목 모두 마이너스 수익률을 기록하고 있다고 토로했다. 김구라가 “최근 알려준 건 괜찮지 않냐. 전반적으로 네가 안 좋았던 것의 시초는 비트코인이지, 나 때문은 아니다”라고 하자, 그리는 “하나 빼고 다 안 좋다. 비트코인은 지금 이득을 많이 보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어 “100만원으로 다시 시작해 지금 한 800만원을 벌었다”라며 “이전에는 1500만원 손해 봤다”고 말했다. 투자 전문가는 “그리님이 구라님보다 훨씬 더 투자를 잘하시는 것 같다”며 웃었다. 그리는 지난해 7월 한 방송에서 가상화폐에 투자했다가 손해를 보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당시 수익률을 묻는 말에 “박살 났다. 접었다. 제가 예전에 출연한 재테크 특집을 봤다. 과거의 나긴 하지만 너무 멍청했다. 옆에 전문가의 말을 안 믿었다. 어린놈이 눈이 돌아갔다. 눈이 B(비트코인 마크)로 보였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전문가 말을 들어서 조금이라도 일찍 뺐으면 좋았을걸”이라고 후회했다.
  • 생방송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32년째 행방불명[사건파일]

    생방송 앞두고 사라진 아나운서…32년째 행방불명[사건파일]

    지금으로부터 32년 전 한 아나운서가 실종되는 사건이 벌어졌다. 1984년부터 5년간 KBS 라디오에서 근무하고, 1989년 TBS 개국과 함께 ‘안녕하십니까’ ‘TBS와 함께‘의 김은정입니다’ ‘론도 베네치아’의 진행을 맡으며 승승장구했던 김은정 아나운서. 김은정 아나운서는 1991년 추석 연휴를 앞둔 9월 21일, 오후 9시쯤 혼자 살던 서대문구 집 근처 고모 집에 들러 저녁을 먹었다. 김 아나운서는 “추석 특별생방송 때문에 일찍 쉬어야겠다”고 고모 집을 나섰고, 그 모습을 마지막으로 종적을 감췄다.1990년 6월 개국 이래 단 한 차례의 펑크도 낸 적이 없었다는 김 아나운서는 그날 이후로 방송국과도 연락이 끊겼다. 실종 당시 핸드백 안에는 월급으로 받은 현금 100만원이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실종 3일째 가족들은 경찰에 가출 신고를 하고 관련 단서 추적에 힘썼지만 어떠한 실마리도 나오지 않았다. 2~3년간 실종 수색 끝에 1993년 ‘KBS 공개수배 사건 25시’를 통해 수소문해봤지만 아무 성과없이 수사는 종결됐다. 현재까지 32년 동안 김 아나운서의 행방은 물론이고 시신조차 발견되지 않았고, 결국 영구 미제 사건으로 남게 됐다. 1956년생인 김 아나운서가 살아있다면 현재 67세이다.#편집자 주 매일 예기치 못한 크고 작은 사건 사고들이 일어납니다. [사건파일]은 기억 속에 잠들어 있던, 잊지 못할 사건사고를 전합니다. 드러나지 않은 사건의 전말, 짧은 뉴스에서 미처 전하지 못했던 비하인드스토리를 알려드릴게요.
  • 서울 인사동에 충북작가 전용 갤러리 생긴다

    서울 인사동에 충북작가 전용 갤러리 생긴다

    충북 미술의 우수성을 널리 알릴 충북갤러리가 오는 10일 서울 종로구 인사동에서 문을 연다. 미술작품 전시특화 건물인 인사아트센터 2층에 마련됐으며 총 규모는 전시공간과 부대공간을 포함해 345㎡다. 충북도 관계자는 “지역 미술계가 그동안 전시공간 부족과 작품활동 지원을 지속적으로 요구해 서울에 전용 갤러리를 조성했다”며 “도내 작가들의 서울지역 전시 등 다양한 활동을 돕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도내 작가들의 전시경력 축적과 그림판매 증가가 기대된다”고 덧붙였다. 갤러리 운영은 충북문화재단이 맡는다. 도가 마련한 기획전시를 제외한 기간에는 개인이 전시공간을 대여할 수 있다. 비용은 2주에 100만원 정도다. 도는 개관을 기념해 ‘충북 예술의 서막-그 영원한 울림’을 주제로 10일부터 28일까지 19일간 기획전시를 연다. 충북 근·현대 예술의 서막을 알리고 한국 근·현대 미술사에서 독자적인 예술의 정체성을 확립한 충북 출신 작고 작가 8인의 작품 50점을 만나볼 수 있다. 11일에는 충북 근·현대미술 산책을 주제로 한 세미나가 진행된다. 도는 다양한 기획전을 통해 충북 작가들의 작품을 지속적으로 소개하고 다른 지자체 겔러리와의 차별성을 확보할수 있는 특별전을 연중 운영할 예정이다.
  •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임창정 발언에 “할렐루야” 외친 투자자들…폭락사태 책임공방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사태를 놓고 핵심 인사들이 공방을 벌이고 있다. 삼천리와 서울도시가스 등 8개 종목에서 증발된 자금만 모두 8조원. 가수 임창정을 포함해 고액을 투자한 자산가들은 주가조작 사태를 알지 못했다며 자신 또한 피해자라고 호소하고 있다. 지난 1일 JTBC ‘뉴스룸’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투자자들 앞에 서서 주범으로 지목된 라덕연 H투자자문사 대표를 ‘종교’라 칭하며 신뢰를 표했다. 임창정은 청중 앞으로 나가 마이크를 잡고 라 대표를 두고 “(나는) 근데 또 저 XX한테 돈을 맡겨. 아주 종교야”라며 “너 잘하고 있어. 왜냐면 내 돈을 가져간 저 저 XX 대단한 거야.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청중 사이에서는 “할렐루야, 믿습니다”라는 반응이 나왔다. 해당 영상은 이번 사태와 연루된 골프회사가 지난해 12월 개최한 투자자 모임에서 촬영된 것이다. 이 자리에서 임창정은 또 라 대표를 향해 “너 다음 달 말까지, 한 달 딱 줄 거야. 수익률 원하는 만큼 안 주면 내가 다 이거 해산시킬 거야. XXX들아. 맞아요, 안 맞아요?”라고 말했다. 호응이 터져 나오자 임창정은 “위대하라! 종교가 이렇게 탄생하는 거예요”라며 농담을 던졌다. 임창정은 자신 역시 고액을 잃은 피해자라고 밝혔지만, 이후 각종 보도를 통해 투자자 행사에서 적극적인 활동을 했다는 증언과 증거가 나오면서 난처한 상황이 됐다. 임창정은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와 관련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임창정 측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하지만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임창정은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 나가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핵심인물 책임공방…투자자들 고소장 제출 이번 주가조작 의혹과 폭락 사태의 핵심인물로 지목되는 라덕연 H투자자문 대표는 최근 언론 매체 등을 통해 김익래 다우키움증권회장이 (폭락사태를 유발)했다고 100% 확신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8개 종목 주가 폭락사태에 자신과 H투자자문은 전혀 개입하지 않았으며 오히려 막대한 손실을 봤으며 김 회장 등에 대해 손해배상청구를 하겠다고 밝혔다. 김 회장은 폭락 사태 직전인 지난달 20일 시간외매매로 다우데이터 140만주(3.65%)를 주당 4만3245원에 처분해 605억원을 확보했다. 김 회장측이 금융 당국이 주가조작 사건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음을 인지하고 처분해 폭락사태를 야기했다는게 라 대표의 주장이다. 그는 지난달 17일 시간외매매 방식으로 서울가스 주식을 매매해 456억9500만원을 챙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도 지목했다. 김 회장측은 공교롭게 우연히 그때 매각을 한 것이라며 라 대표에 대해 이날 명예훼손 혐의로 고소장을 제출하겠다고 밝혔다. 주가조작 사건의 피해자들도 검찰에 주가조작 세력을 고소했다. ‘SG발 폭락사태’ 피해자 10여명은 주가조작 일당에 대한 고소장을 서울남부지검에 우편으로 제출했다. 이들은 주가조작 세력을 특정범죄가중처벌법상 사기·조세, 자본시장법 위반, 범죄수익은닉규제법 위반 혐의로 수사해달라고 서울남부지검에 요청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달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
  • GS리테일, 영상으로 환경문제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에 4억 기부… 5기 참가팀 모집

    GS리테일, 영상으로 환경문제 알리는 ‘에코크리에이터’에 4억 기부… 5기 참가팀 모집

    GS리테일은 환경영상 크리에이터를 지원하는 ‘에코크리에이터’ 사업에 기금 4억원을 기부하고, 해당 공모전 참가팀을 모집한다고 2일 밝혔다. 올해로 제5기를 맞는 에코크리에이터는 2019년부터 총 227명의 환경 콘텐츠 제작자를 양성한 그린리더 지원사업이다. 에코크리에이터 5기 참가팀은 다음달 11일까지 모집한다. 모집 대상은 청소년, 전문가 부문이며, 참여팀에겐 환경영상 제작을 위한 지원금 총 1억 500만원과 환경 교육 및 영상 제작 코칭 프로그램을 제공한다. 청소년 부문은 5인 이내 15팀을 선발한다. 각 팀은 10분 내외의 순수 창작 시놉시스 또는 촬영계획안을 제출하면 된다. 장르에 상관없이 환경을 주제로 다루되 10대 청소년의 시각으로 적극적인 기후행동을 이끌어내는 참신한 팀을 찾는다. 팀당 제작비 200만원 등 총 3000만원의 제작비를 지원한다. 최우수 1팀에는 300만원, 우수상 3팀에는 200만원, 관객상 1팀에는 100만원 등 총 1000만원의 상금을 준다. 에코크리에이터 청소년 팀에게 제공되는 교육프로그램은 환경부 지정 ‘2021년 우수환경교육 프로그램’으로, 영화감독과의 1대1 멘토링을 통해 영상제작 경험이 없는 청소년도 영상을 만들 수 있도록 지원한다. 전문가 부문은 환경을 주제로 지속가능한 환경 실천을 이끌어내는 단편공익영상 시나리오 및 쇼츠 영상 캠페인 실행 기획안 공모를 통해 선발한다. 총 15팀을 선발하며 팀당 제작비 500만원씩 총 7500만원을 지원한다. 전문가팀은 환경교육 참가 후 환경실천을 이끌어내는 쇼츠 영상 제작 캠페인을 1회 실행해야 한다. 5기 모집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GS리테일 에코크리에이터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곽창헌 GS리테일 상무는 “GS리테일은 이제는 생존문제가 된 기후위기에 대해 기업적 책임감을 가지고 지구를 살리기 위한 사업으로 ESG 경영을 강화하고 있다”며 “직접 환경영화를 제작하고 상영의 기회를 제공해 에코크리에이터와 함께 뜻깊은 행사를 만드는 데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한편, 다음달 4일 메가박스 성수에서 열리는 ‘제20회 서울국제환경영화제’에서는 에코크리에이터 특별세션을 통해 지난해 에코크리에이터 우수작을 스크린으로 만나볼 수 있다.
  • 카카오가 보험도 해요? [경제 블로그]

    카카오가 보험도 해요? [경제 블로그]

    “카카오가 보험도 한다고요?” 1년 전까지만 해도 빅테크인 카카오의 보험업 진출이 예고되면서 업계에는 긴장감이 감돌았다. 막대한 카카오톡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세를 키울 것이란 관측이 나오면서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카오가 보험도 하느냐는 의문이 다르게 해석되고 있다. 상품을 출시했으나 반응이 없는 탓에 카카오가 보험업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는 뜻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2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했다.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다. 금융당국에서도 소비자 편익을 높이면서 보험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란 기대가 컸으나 막상 뚜껑을 열어 보니 생각과는 차이가 컸다. 우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출시한 상품의 경쟁력이 없었다는 지적이 많다. 당초 첫 상품은 보험료가 가볍고 보장 기간이 짧은 개인 대상 미니보험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 정작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내놓은 것은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이라는 이름의 기업대기업(B2B) 상품이었다. 단체가 가입하면 구성원이 피보험자가 되는 상품으로 카카오톡 후광효과를 보기엔 역부족이었다. 이 보험은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하는 상품인데, 수요도 많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같은 해 12월 개인이 별도로 계약할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도 출시했지만 영업 시작 이후 3개월여 동안 신계약 실적은 60건, 원수보험료는 2억 3100만원에 그쳤다. 애초에 카카오페이손해보험 같은 디지털 보험사는 돈 벌기가 어려운 환경이라는 평가도 나온다.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디지털 보험사는 총 보험계약 건수 및 수입보험료 90% 이상을 전화·우편·컴퓨터통신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해야 하지만, 한국 보험시장은 여전히 ‘사람 영업’의 영향이 크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 여전히 대면 영업의 영향력이 지배적”이라고 말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영업조직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본부와 보상사무소 각 한 곳 외에는 보험사 아래의 일반 대리점 및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등이 전무하다. 영업 창구가 마땅치 않다는 뜻이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또 다른 신상 보험을 준비하고 있다. 이번에는 혁신적인 신상품으로 보험업계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소비’ 폭발… 中 “사상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 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에(4월 29일~5월 3일) ‘보복소비’가 폭발할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기록할 것으로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사람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이 ‘보복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 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에도 전년보다 각각 80%,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이 없다는 내용의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루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져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 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 준다”고 분석했다.
  • 36만 약자가족 지원 확대…서울시 4년간 336억 투입

    36만 약자가족 지원 확대…서울시 4년간 336억 투입

    한부모가족, 가사서비스 지원 강화중위소득 150% 이하까지 무료 제공미혼모·부 병원비 年70만→100만원청소년 부모엔 양육비 20만원 더 줘 서울시는 1일 가정의 달 5월을 맞아 한부모가족과 미혼모·부, 청소년부모 등 36만 약자 가족에 대한 지원 확대 정책을 발표했다. 이번 지원 확대는 초저출생 시대에 생활고와 양육 부담으로 인해 가정이 무너지는 일이 없도록 하기 위함이다. 시는 관련 분야에 향후 4년 동안 336억원을 추가로 투입할 계획이다. 한부모가족에게 월 3회 청소와 세탁, 설거지 등 가사서비스를 지원하는 ‘가사서비스 지원사업’ 대상은 기존 중위소득 120% 이하에서 150% 이하로 확대한다. 소득 수준에 따라 회당 최고 1만원(1회 4시간 서비스 비용 7만원)의 본인 부담금도 없앴다. 한부모가족의 중·고등학생 자녀에게 지원하는 ‘자녀 교통비 및 교육비’(교통비 분기별 8만 6400원·교육비 실비 지원) 지원 대상은 중위소득 52% 이하에서 60% 이하로 넓혔다. 한부모가족 보호시설 퇴소자에게 지원하는 자립정착금은 500만원에서 1000만원으로 올렸다. 중위소득 72% 이하의 미혼모·부 가정에 지원하던 병원비 및 양육용품은 연 70만원에서 100만원으로 확대한다. 이른 나이에 부모가 된 청소년(한)부모(540여 가구)는 아동양육비 지원 대상을 중위소득 60% 이하에서 150% 이하까지 넓힌다. 양육비도 기존 월 35만원에서 55만원으로 높인다. 학업·직업훈련·취업활동 등 자립활동을 하는 청소년부모에게는 월 10만원의 ‘자립촉진수당’을 새롭게 지원한다. 다문화가정의 경우 올 하반기부터 ‘다문화엄마학교’를 신설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에게 자녀 학습지도 방법(학교 교과목 위주)을 교육한다. 영유아 자녀를 둔 다문화가족에는 ‘한국어·모국어 언어교실’과 함께 ‘이중언어 부모코칭’을 지원한다. 오세훈 서울시장은 “한부모가족이나 청소년부모 등 사회적 편견과 생활고로 어려움을 겪는 시민들이 여러 분야에서 소외되지 않도록 촘촘하고 두터운 지원을 펼치겠다”고 말했다.
  •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노동절 ‘보복여행’ 폭발한 中 “사상 최대 규모”

    내수 경기 회복에 ‘올인’(다걸기)한 중국의 올해 노동절 연휴(4월 29일~5월 3일) ‘보복 소비’가 폭발 조짐을 보이고 있다. 중국 당국은 관광객 수와 관광수입 모두 사상 최대 규모를 점쳤다. 1일 중국중앙(CC)TV에 따르면 노동절 연휴 첫날과 둘째 날에 도로와 철도, 항공 등을 이용한 이들은 각각 5827만명과 5231만명으로 집계됐다. 이틀간 1억 1000만명이 넘는 사람들이 ‘보복 여행’에 나섰다. 코로나19가 유행하기 전인 2019년 노동절 연휴 대비 20%가량 늘었다. 관광업계는 이번 노동절 연휴 기간에 관광객 2억 4000만명, 관광수입 1200억 위안(약 23조원)을 기록해 역대 최대치를 달성할 것으로 보고 있다. 실제로 중국 내 주요 여행지마다 북새통을 이루고 있다. 베이징시는 “연휴 첫날인 지난달 29일 184만명이 도시를 방문했다”며 “지난해의 두 배 수준”이라고 발표했다. 왕복 교통비와 호텔 숙박비를 더해 우리 돈 100만원 이상(2인 기준)이 필요한 유니버설 스튜디오에도 이날 하루에만 3만명 넘게 다녀갔다. 만리장성과 자금성, 이화원 등 유명 관광지도 연휴기간 입장권이 모두 동났다. 광둥성과 쓰촨성도 전년보다 각각 80%와 67% 증가한 221만명과 361만명이 찾아왔다. 중국 소셜미디어에는 주요 관광지마다 쏟아지는 인파로 발 디딜 틈 없다는 글과 사진이 올라오고 있다. 웨이보(중국판 트위터)에는 30일 새벽 안후이성 황산의 한 화장실에서 수십 명의 남성들이 좁은 화장실 바닥에 앉거나 누워서 잠을 자는 영상이 올라왔다. 대규모 인파가 한꺼번에 몰려 제때 하산하지 못해 화장실에서 밤을 보낸 것이다. 간쑤성 둔황 정부는 사막 체험객 수가 예상치를 넘어서자 서둘러 사막 한 가운데에 낙타 전용 신호등을 설치했고, 꼬치구이로 유명한 산둥성 쯔보는 밀려오는 관광객에 꼬치 시장 입구를 차단했다. 충칭의 야경 명소 첸쓰먼대교는 관광객이 몰리자 다리 붕괴를 우려해 입구를 봉쇄했고, 후베이성 우한 최고 명소인 황허로우도 끝없는 관광객에 황색경보를 발령했다. 관영매체 글로벌타임스는 “여행 열기가 되살아나면서 중국 소비시장이 호황을 맞고 있다”며 경기 회복을 자신했다. 반면 중국 국가통계국이 집계한 지난달 제조업 PMI는 49.2로 떨어지면서 ‘온전한 경기 회복에는 시간이 더 필요하다’는 사실을 확인시켰다고 로이터통신이 30일(현지시간) 보도했다. PMI는 경기 동향을 보여주는 지표로 50보다 높으면 확장, 낮으면 수축을 뜻한다. 4월 비제조업 PMI는 56.4로 확장세를 유지했지만 전월(58.2)보다는 떨어졌다. 중국의 제조업 PMI는 ‘위드 코로나’ 전환을 선언한 지난해 12월 47.0을 기록해 2020년 2월(35.7) 이후 최저치를 보였지만 올해 1월 50.1로 반등했고, 2월에는 2012년 4월 이후 최고치인 52.6을 찍어 기대감을 키웠다. 3월에도 51.9를 기록했다. 통신은 “중국의 4월 경제 활동이 예상보다 낮았다”며 “글로벌 수요 둔화와 여전히 불안정한 부동산 시장 등으로 경기 회복에 여전히 어려움이 많다는 점을 잘 보여준다”고 분석했다.
  • [금전있슈] “카카오가 보험도 한다고?”…카페이손보 1년 새 사라진 존재감

    [금전있슈] “카카오가 보험도 한다고?”…카페이손보 1년 새 사라진 존재감

    금전있슈는 ‘금융계 전년 동기 이슈(있슈) 점검’의 약자입니다. 금융업계에서는 해마다, 시기마다 비슷한 이슈가 반복됩니다. 한 시점의 작은 사건이 눈덩이처럼 커져 금융시장 전체를 흔들기도 합니다. 과거 금융 이슈, 지금은 어떻게 바라볼 수 있을까요. 금전있슈에서 파헤쳐 보겠습니다.“카카오가 보험도 한다고요?” 1년 전까지만 해도 빅테크인 카카오의 보험업 진출이 예고되면서 업계에는 긴장감이 돌았습니다. 막대한 카카오톡 사용자들을 바탕으로 보험업계에서도 세를 키울 것이란 관측이 나왔습니다. 그러나 최근에는 카카오가 보험도 하느냐는 의문문이 다르게 해석됩니다. 첫 상품 출시 이후 미미한 존재감에 카카오가 보험업을 하고 있는 줄도 몰랐다는 뜻으로요. 1일 업계에 따르면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지난해 261억원의 당기순손실을 기록했습니다. 금융위원회는 지난해 4월 정례회의를 열고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보험업 영위를 허가했는데요. 카카오와 카카오페이가 각각 400억원과 600억원을 출자해 총 1000억원의 자본금으로 출발했습니다. 금융당국에서도 소비자 편익을 높이면서 보험산업의 경쟁과 혁신을 촉진할 것이란 기대가 있었죠. 지난해 10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첫 상품으로 ‘함께하는 금융안심보험’을 내놨습니다. 보이스피싱·메신저피싱 등 온라인 금융 사기, 온라인 직거래 사기 피해 등을 보장하는 단체보험입니다. 단체보험은 특정 단체가 계약자가 돼서 보험사와 계약을 맺고 그 구성원들이 피보험자가 되는 형태의 보험인데요. B2B(기업 대 기업) 상품입니다. 이에 첫 단추를 잘못 꿰었다는 반응이 나왔죠. 당초 첫 상품은 보험료가 가볍고 보장기간이 짧은 개인 대상 미니보험이 될 것이란 관측이 지배적이었는데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을 통해 보험금 청구를 할 수 있도록 했지만, B2B상품은 카카오톡 후광효과를 받기에도 업계와 소비자에게 존재감을 드러내기에도 역부족이었습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같은 해 12월 개인이 별도로 계약할 수 있는 금융안심보험도 출시했습니다. 영업개시 이후 3개월여 동안 장사를 얼마나 잘했는지 볼까요? 신계약 실적은 60건, 원수보험료는 2억 3100만원에 그쳤습니다.애초에 카카오페이손해보험같은 디지털 보험사는 돈 벌기가 어려운 구조라는 평도 나옵니다. 교보라이프플래닛·캐롯·하나·신한EZ손해보험 등 다른 디지털 보험사들도 사정이 좋지 않기는 매한가지죠. 보험업법 시행령에 따라 디지털 보험사는 총보험계약건수 및 수입보험료 90% 이상을 전화·우편·컴퓨터통신 등 통신수단을 이용해 모집해야 하는데요. 업계에서는 보험설계사 한 사람이 많은 고객을 수반하기 때문에, 여전히 ‘사람 영업’의 영향이 큽니다. 보험업계 관계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카카오톡 등을 바탕으로 고객 접근성을 높일 수 있다는 이점을 가지고도 혁신적인 신상품을 내놓지 못했다”며 “보험은 상품 구조가 복잡해 여전히 대면 영업의 영향력이 지배적”이라고 말했습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의 영업조직을 보면 지난해 말 기준 본부와 보상사무소 각 한 곳 외에는 보험사 아래의 일반 대리점 및 금융기관보험대리점, 보험설계사 등이 전무합니다. 영업창구가 마땅치 않다는 뜻입니다.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은 또 다른 신상 보험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이번에는 카카오페이손해보험이 혁신적인 신상품으로 보험업계의 ‘메기’ 역할을 할 수 있을까요?
  • ‘수백억 차익’ 김익래·김영민 vs 주범 의혹 라덕연… SG배후 진실공방

    ‘수백억 차익’ 김익래·김영민 vs 주범 의혹 라덕연… SG배후 진실공방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폭락 사태에 대한 당국의 수사가 본격화한 가운데 배후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다. 주범으로 지목된 H투자컨설팅업체 대표인 라덕연 회장이 김익래 다우키움그룹 회장 등 주가 폭락 직전 주식을 대량 매도해 거액을 챙긴 해당 주식 대주주들을 지목하고 나서면서 사건이 진실게임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특히 김 회장은 16년 전에도 다우데이타 주식을 폭락 직전 매도해 40억원이 넘는 차익을 남긴 전력이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금융증권범죄 합동수사단(단장 단성한)은 금융위원회, 금융감독원의 수사·조사 인력이 참여하는 합동수사팀을 꾸리고 이번 대규모 주가 조작 스캔들과 관련해 매수·매도가를 정해 사고팔며 주가를 띄우는 통정거래 방식을 통한 주가 조작, 주가 폭락 직전 대주주의 대규모 주식 거래 및 사전 인지 여부, 공매도 세력 개입 여부 등 의혹을 살펴보고 있다. 주가 조작 의혹의 핵심 인물인 라 회장 등 10명 외에 공범이 추가로 있을 가능성도 염두에 두고 수사 중이다. 앞서 라 회장은 본인의 H투자컨설팅업체를 금융당국이 압수수색한 지난 27일 한 방송사와 인터뷰를 갖고 이번 주가 조작 스캔들의 몸통으로 문제 주식의 대주주 가운데 한 명인 김 회장을 지목했다. 라 회장은 “현재 일련의 주가 하락으로 인해 이득을 본 사람이 있다면 그 사람이 범인이 아닐까 생각한다. 키움증권발 반대매매가 나오기 전주 목요일에 대량의 블록딜이 있었는데, 약 600억원 정도의 물량을 (김익래) 다우데이타 회장님이 파셨다”고 말했다. 실제로 김 회장은 20일 다우데이타 주식 140만주를 주당 4만 3245원에 시간 외 매매로 처분해 총 605억 4300만원의 현금을 확보했다. 공교롭게도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발생 2거래일 전에 이뤄졌다. 시장에서도 ‘김 회장이 대량 매도로 인한 주가 폭락을 이미 알고 있던 게 아니냐’는 목소리가 나온 바 있다. 키움증권 측은 사실이 아니라고 주장하고 있다. 황현순 키움증권 사장은 “(매각 시점이) 공교로울 뿐 우연”이라면서 “저희도 회장님도 라 회장을 알지 못한다. 전혀 일면식도 없다. 0.00001%의 가능성도 없다”고 했다. 그러나 김 회장의 ‘매도 후 주가 폭락’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당시 다우데이타 최대주주였던 김 회장은 2007년 1월 9~11일 3거래일 동안 다우데이타 133만 2000주를 장내에서 주당 4757원(총 63억 3600만원)에 매각해 43억 5100만원의 차익을 거뒀다. 다우데이타 주가는 김 회장 매각 이후 급속도로 빠져 12일 3451원까지 내려갔다. 폭락 전 대량 주식 매각으로 이득을 본 사람은 김 회장만이 아니다. 금감원 전자공시에 따르면 김영민 서울도시가스 회장 역시 이번 사태가 발생하기 전인 17일 시간 외 매매 방식으로 보유한 서울가스 주식 10만주를 매도했다. 매도 단가는 주당 45만 6950원으로 이번 매매를 통해 총 456억 9500만원을 현금화했다. 이중명 전 아난티그룹 회장도 주가 조작 세력에 연루됐다는 의혹을 받고 억울하다는 입장을 표한 바 있다. 이 전 회장의 아들인 이만규 아난티그룹 대표는 “아버지는 주가 조작 논란과는 관련이 없다. 이번 사건과 관련해 그동안 모았던 자산을 모두 잃고 두문불출하며 울고 계신다”고 주장했다. 라 회장은 이 전 회장이 이사장으로 있는 학교법인 ‘해성학원’의 이사로 등재돼 있다. 라 회장의 H투자컨설팅업체는 영업과 매매팀을 두고 투자자를 모집하고 매매를 대리해 왔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들은 투자자 명의로 휴대전화를 개통하고 주식 계좌를 만들어 통정거래로 주가를 끌어올린 뒤 투자 수익률이 30%가 넘으면 정산해 주고 다른 투자자도 소개받으며 투자자를 대거 늘려 나간 것으로 전해진다. 앞서 금융위는 27일 H투자컨설팅업체의 서울 강남구 사무실과 컨설팅 업체 관계자의 주거지 등을 동시다발적으로 압수수색한 바 있다. 이들 세력이 투자자를 1000명 이상 모집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거액을 맡긴 일부 투자자가 사전에 주가 조작 목적을 인지했는지 여부도 수사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가수 임창정씨는 자신과 배우자의 신분증을 맡기고 부부 명의로 30억원을 대리 투자할 수 있게 했다는 점에서 의심을 받고 있으나 주가 조작에 대해 아는 바가 없다며 “나도 피해자”라는 입장이다. 한국거래소가 2020년 1월 2일부터 최근까지 이번 사태에 연루된 8개 종목의 최저가와 최고가를 비교한 결과 대성홀딩스는 2020년 2월 24일 7550원에서 지난 3월 30일 13만 9000원으로 1741.06% 급등했다. 선광은 1625.18%, 다우데이타는 1220.53% 폭등했다. 삼천리는 863.24%, 서울가스는 757.14%, 세방은 745.05%, 다올투자증권은 498.67%, 하림지주는 404.84% 올랐다. 당국은 이 주식들의 주가 폭락 전 일부 종목에 대한 공매도가 급증한 경위도 살펴보고 있다. 선광의 경우 평소 10주 미만이었던 공매도 물량이 폭락 직전인 19일 4만주 이상 나오는 등 이상 징후가 곳곳에서 포착된 바 있다. 이복현 금감원장은 이번 사건과 관련해 “지위고하나 재산의 유무 또는 사회적 위치 고려 없이 신속하고 엄정하게 조사하겠다”고 밝혔다.
  • 주가 폭락 주식에 ‘투자 유망’ 추천한 증권사… CFD 중개 손실, 수천억 넘을 듯

    일부 증권사들이 삼천리 등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에 연루된 종목 투자를 부추긴 사실이 드러났다. 이번 사태에 투자자 1000여명이 연루된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증권사들조차 수천억원대의 미수 채권 손실을 볼 위기에 처한 것으로 드러났다. 30일 업계에 따르면 하나증권은 지난해 10월 4일부터 12월 26일까지 삼천리를 ‘중장기 투자유망종목’으로 추천했다. 10여개 유망 종목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성해 매일 발표하는데 삼천리는 약 3개월 동안 이 리스트에 올랐다. SK증권도 지난해 11월 25일 삼천리 목표주가를 42만원으로 제시하고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했다. 특히 이번 사태에 연루된 종목의 차액결제거래(CFD)를 중개한 국내 증권사의 미수금 채권 손실 규모는 총 수천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CFD는 투자자가 기초자산을 직접 보유하지 않고 가격 변동분에 대해서만 차액을 결제하는 장외파생계약(TRS)의 일종이다. 실제 주식을 매수하지 않고 40%대 증거금만으로 2.5배를 투자할 수 있다. 예를 들어 증거금 40만원이 있으면 100만원어치 주식 거래가 가능하다. 대신 정해진 증거금률을 유지하지 못하면 반대매매를 통해 강제 청산된다. 이런 구조 때문에 최근 삼천리·다우데이타 등 SG증권발 주가 폭락 사태 관련 8개 종목이 급락하고 CFD 반대매매 물량이 시장에서 소화되지 않자 각각 수백억원대의 미수 채권 손실을 본 것으로 보인다. 업계는 키움증권이 가장 큰 손실을 봤을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삼성증권, 하나증권, 한국투자증권 등도 손실을 피하지 못한 것으로 거론된다. 이와 관련해 삼성증권 관계자는 “CFD 미수금이 일부 발생할 수 있지만 회수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정확한 손실 금액을 특정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문제가 커지자 증권사들은 CFD 신규 가입·매매를 잇달아 중단했다. 삼성증권은 지난 27일 국내·해외 주식 CFD 서비스 신규 가입을 일시 중단했고 한국투자증권은 1일부터 국내·해외 CFD 계좌에서의 전 종목 신규 매매를 중단하기로 했다. 신한투자증권도 오는 2일부터 신규 서비스 가입을 중단한다.
  •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단순 게스트? 임창정, 투자자 행사서 “번 돈 다 주겠다”

    최근 외국계 증권사 소시에테제네랄(SG)증권발 주가 하락 사태와 관련해 수십억원의 손해를 본 것으로 알려진 가수 임창정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주최한 파티에 참석했다는 의혹에 대해 참석사실을 인정하면서도 “게스트 자격으로 참석한 것”이라는 입장을 밝혔다. 임창정의 법률 대리인인 법무법인 대환은 “임창정이 해당 파티에 참석한 것은 당시 엔터테인먼트 사업을 함께 추진하기로 논의 중이었던 라모 회장(투자자문 업체 대표)으로부터 송년 행사 모임에 초청받아 게스트의 자격으로 참석했던 것으로 주최 측의 일원으로 참석한 것이 아니었다”고 주장했다. 앞서 JTBC는 임창정이 지난해 주가 조작 의심 세력이 운용자금 1조원 돌파 기념으로 주최한 이른바 ‘조조파티’에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대환은 “행사일인 2022년 12월 2일은 라 회장과의 사이에 주식투자에 관한 협의도 진행되지 않던 상황으로, 임창정 명의로 주식 계좌도 개설되지 않았다”며 “당시 임창정은 라 회장을 알게 된 지 한 달도 지나지 않은 시점에 단순 송년회 모임의 초대 손님으로 초청받아 아내·6살 자녀와 함께 참석하게 된 것”이라고 해명했다. 이어 “구체적인 행사의 내용도 참석하고 나서야 비로소 알게 됐다. 간단한 인사말을 드리고 식사를 마친 뒤 먼저 자리를 떠난 것이 사실관계의 전부”라고 강조했다. 투자 권유하는 듯한 발언 의혹임창정 “투자 부추긴 것 아냐” 그러나 임창정이 이후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참석했다는 보도가 나왔다. 30일 SBS는 임창정이 지난해 12월 초 ‘1조 달성 파티’에 참석한데 이어 투자자 행사에도 참석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임창정은 고액 투자자 모임에도 나갔으며 투자를 권유하는 듯한 발언을 했다. 지난해 12월 말 한 카카오톡 대화방에 올라온 영상에서 임창정은 마이크를 잡고 자신이 번 돈 전부를 누군가에게 주겠다고 말했다. 임창정은 “이번 달이 12월인데 2022년 12월 31일 이전에 제가 번 모든 돈을 쟤한테 다 줘. 제가 30년 정도를 잘 살았다. 여러분들이 보기에 잘 살았지 않냐”라고 말했다.돈을 주겠다는 대상은 다름 아닌 주가조작 핵심 인물로 지목된 투자자문사 대표 라덕연으로, 임창정이 청중들을 향해 라 대표에게 투자금을 더 넣자고 부추기듯 말했다는 게 참석자의 전언이다. 임창정 측은 “해당 영상은 지난해 12월 20일 라 대표의 VIP 투자자들이 모인 전남 여수의 한 골프장에서 촬영된 것”이라며 “투자를 부추긴 발언이 아니다. 이미 수익을 낸 사람을 모인 자리니 자신도 돈을 많이 벌면 투자할 것이라는 취지였다”고 밝혔다. 라대표가 주최한 행사에 잇따라 참석했던 임창정이 투자 권유 행위를 했는지, 본인 주장대로 주가조작의 피해자인지는 금융당국과 검찰수사를 통해 판가름 날 것으로 보인다. “몰랐어도 피해자라 할 순 없어” 주가 조작 의혹 세력으로부터 30억원대 피해를 봤다고 주장하고 있는 임창정에 대해 김광석 한양대 겸임교수는 “애매하다”고 평가했다. 김 교수는 지난 28일 YTN 더뉴스에 출연해 “도둑질을 한다고 가정해보면, 그 집에 들어가서 100만원 훔쳐와야 하는 데 실패할 수도 있고, 다리를 접질려서 의료비가 더 나올 수도 있다. 그러나 도둑질 자체가 실패했다고 해서 범죄가 아니라고는 할 수 없다”면서 “이익을 보지 못했다. 손실을 봤다며 범죄가 없다고 주장하는 것은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김 교수는 임씨를 포함해 중소기업 대표 등 1500명 정도가 투자한 것으로 알려진 데 대해 “투자 세력이 있고 투자에 가담한, 돈을 지급한 투자자들이 있다. 임 씨도 말 그대로 투자자에 해당하는 거다. 조작단은 아니다. 그런데 범죄자 혹은 가해자, 피해자를 구분하는 중요한 기준은 이들이 주가조작단임을 알고 돈을 조달했느냐”라고 했다. 그는 “주가조작범인 걸 알면서도 돈 벌어보겠다고 돈을 계속 투자했다면 공범에 해당한다”면서도 “전혀 모르고 돈 벌게 해준다니까 누구 말 듣고 따라서 투자만 했다면 피해자라고까진 볼 수 없다”고 분명히 했다. 그러면서 “원래 주식 투자자들은 피해(손해)를 감안하고 하는 것”이라며 “공범이냐, 가해자냐 아니냐를 갖고 논하는 것이지 피해자라고 볼 수는 없다”고 풀이했다.30억 투자금 대부분 날려…피해 호소 임창정은 주가 조작 의혹 일당에게 30억원을 투자했으나 현재 투자금 대부분을 날렸다며 피해를 호소하고 있다. 그러나 주가 조작 의혹 일당이 운영하는 방송 채널에 출연한 사실이 알려지며 주가 조작에 가담한 것이 아니냐는 의혹도 따라붙고 있다. 금융당국과 경찰은 SG 증권발 폭락 사태 관련 본격적인 수사에 돌입했다. 작전 세력으로 의심되는 일당은 전문직, 연예인 등 자산가들에게 자금을 유치해 대리 투자하는 방식으로 10여개 종목 주가를 끌어올린 혐의를 받고 있다. 사건이 수면 위로 드러난 지난 24일부터 주식 시장에서 다올투자증권, 하림지주, 다우데이타, 세방, 삼천리, 대성홀딩스, 서울가스, 선광 등 8개 종목이 별다른 요인 없이 동시에 하한가를 기록하면서 나흘 만에 시가총액이 8조원 이상 감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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