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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동부권도 경남”… 철도·도로 확충 총력전

    “동부권도 경남”… 철도·도로 확충 총력전

    경남도가 부산·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해 상대적으로 경남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 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 구축과 발전선도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도청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밀양·양산시 등 경남 동부권 3개 지역 교통망 구축과 주요 발전 선도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동부권 3개 지역이 경남도 인구의 30%인 100만명이 거주하는 중요한 지역임에도 부산과 울산 대도시에 인접해 경남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며 “도의 관심과 지원도 부족했다”고 지적했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균형발전을 위해 접근성 개선사업과 동부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15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집중 지원하기로 했다. 먼저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14조 8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한다.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과 지난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등이다. 또 김해∼밀양 고속도로를 창원까지 연장을 추진한다. 15대 프로젝트는 3개 지역마다 5개씩 특성에 맞게 추진한다. 전체 사업비는 1조 6828억원이다. 김해시에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한다.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 건설에 발맞춰 배후 물류도시 중심 역할을 하도록 한다. 밀양에는 국내 유일한 나노융합 국가산단의 2단계 사업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기회발전특구 선정과 연계해 추진한다. 양산에는 30년 가까이 방치된 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교통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 남부 온대림 수목원인 양산 수목원 조성사업도 지원한다. 박 지사는 “경남도는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 등 경남 모든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각 지역과 시군의 특색 있는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경남도, 정체성 약한 동부경남 발전 집중지원...15대 발전선도 사업에 1조 6800억원 투입

    경남도, 정체성 약한 동부경남 발전 집중지원...15대 발전선도 사업에 1조 6800억원 투입

    경남도가 부산·울산 등 대도시와 인접해 상대적으로 경남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 발전을 위해 교통인프라 구축과 발전선도 사업 등을 집중 지원한다.박완수 경남지사는 7일 경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브리핑을 갖고 김해·밀양·양산시 등 경남 동부권 3개지역 교통망 구축과 주요 발전 선도사업 추진 등을 내용으로 하는 동부경남 발전 계획을 발표했다. 박 지사는 경남 동부권 3개시 지역은 경남도 전체 인구의 30%인 100만명이 거주하는 중요한 지역임에도 부산과 울산 대도시에 인접해 경남 정체성이 약한 지역이다고 밝혔다. 또 창원국가산단을 기반으로 꾸준히 발전해온 중부경남, 우주항공복합도시 발전계획이 진행중인 서부경남, 국가지원 관광개발이 추진되는 남해안권 등과 비교해 동부경남은 도의 관심과 지원이 부족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박 지사는 경남권 전체 균형발전을 위해 동부권 접근성 개선사업과 동부경남 발전을 선도하는 15대 프로젝트를 마련해 집중 지원한다고 설명했다. 먼저 동부경남 교통 인프라 확충을 위해 2030년까지 국비 등 모두 14조 8400여억원을 투입해 철도망과 도로망을 획기적으로 구축한다고 설명했다. 김해~양산~울산을 연결하는 동남권 순환 광역철도 건설과 올해 5월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으로 선정된 부산~양산~울산 광역철도 조기 착공, 양산 도시철도 2025년 개통을 위해 총력을 쏟는다. 또 제2차 고속도로 건설계획(2021∼2025년)에 반영된 김해∼밀양 고속도로 창원까지 연장을 추진하고, 지역내 장기간 추진되는 국지도 60호선 한림∼생림, 국지도 69호선 대동∼매리 구간 등 대형 도로사업 조기완공을 지원한다. 양산 상북∼웅상 지방도 1028호 국도 승격과 경남을 동서로 관통하는 함양∼울산 고속도로 미개통 구간 조기 완공을 위해 적극 나선다. 김해, 밀양, 양산 등 동부경남 발전 선도 15대 프로젝트는 3개시 각 지역마다 특성에 맞는 사업을 5개씩 마련해 추진한다. 전체 사업비는 1조 6828억원이다.김해시 선도 프로젝트로는 미래 신성장 동력이 될 문화콘텐츠산업 집중 육성을 위해 경남 글로벌 융복합 콘텐츠 산업타운을 조성한다. 미래 먹거리산업인 수소특화단지 조성사업의 하나로 액화수소 클러스터를 조성해 수소경제 활성화에 주도적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가덕도신공항·진해신항 건설에 발맞춰 국가 스마트 물류플랫폼 구축 용역을 진행 중인 정부와 협의해 김해시가 트라이포트 배후 물류도시 중심 역할을 하도록 지원한다. 인구 50만이 넘는 대도시임에도 공공의료원이 없어 취약계층 의료서비스 제공과 응급환자 대응 등에 어려움을 겪는 김해시에 공공의료원이 조속히 설립되도록 지원한다. 경남에서 외국인 인구가 가장 많은 김해시에 경남 글로벌 어울림 센터를 건립하고 우수 외국인 근로자 유치와 외국인 문화·복지 사업 등을 추진해 김해를 경남도 외국인 정책 거점으로 만든다. 밀양 선도 프로젝트는 국내 유일한 나노융합 분야 특화산단인 나노융합 국가산업단지 2단계 사업을 정부의 지역균형발전 핵심 전략인 기회발전특구 선정과 연계해 추진하고, 나노소재·제품 안전성 평가 지원센터를 구축한다. 밀양 스마트팜 혁신밸리로 이동하는 교통 편의를 위해 스마트팜 혁신밸리 진입교량 건설에 도비를 지원한다. 밀양지역 대표 관광지인 표충사, 밀양댐, 영남알프스, 에덴벨리 등을 연결하는 지방도 1051호선 밀양 단장구간을 지방도로 노선을 조정하고 확장한다. 국립밀양등산학교와 연계해 남부권 국립산림레포츠센터를 유치해 영남알프스 관광을 활성화하는 등 밀양을 등산레포츠 거점도시로 만든다. 양산 선도 프로젝트로는 시내 중심에 30년 가까이 방치된 양산 부산대 유휴부지를 국토부 공간혁신구역 선도사업과 연계해 개발한다. 연구개발(R&D) 복합단지와 주거단지에 더해 문화예술의 전당과 공원 등을 함께 조성함으로써 지역 랜드마크로 만들 계획이다. 인구가 급격히 증가하는 웅상 지역을 새롭게 탈바꿈하기 위해 양산시가 추진하는 회야강 르네상스 사업을 적극 지원한다. 양산시가 핵심사업으로 추진하는 남부 온대림 수목원인 양산 수목원 조성사업도 최대한 지원한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경남도는 정체성이 약한 동부경남과 낙후된 서북부경남 등 경남 모든 지역을 골고루 발전시키기 위해 각 지역과 시·군의 특색있는 개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역축제 안전 강화 위한 재난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 발의

    김형재 서울시의원, ‘지역축제 안전 강화 위한 재난 안전관리 조례’ 개정안 발의

    서울시의회 김형재 의원(국민의힘·강남2)은 지난 4일 서울시의회 의원회관 2층 기자회견실에서 지역축제의 인파 집중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기 위한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발의했다고 밝혔다. 이 개정안은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 제66조의11제1항 및 제3항에 따라 자치구가 안전관리하는 대규모 각종 지역축제에 대해 서울시장이 지역축제 현장 확인을 통하여 지역축제 안전관리계획의 이행실태 지도·점검을 하도록 함으로써 지역축제의 인파 집중에 대한 안전관리를 강화하고자 마련됐다. 개정안의 주요 내용은 자치구 지역축제에 대한 서울시장의 현장 확인에 관한 사항을 규정하고 있는데 ▲지역축제 행사장 관할 자치구가 2개 이상인 경우로서 1일 예상 운집인원이 5만명 이상인 경우 ▲1일 예상 운집인원이 5만명 이상인 경우 ▲지역축제 기간 중 총운집 예상 연인원이 100만명 이상인 경우에는 특별한 사유가 없는 한 현장 확인을 진행해야 한다. 김 의원은 개정안의 배경으로 지난 6월 제319회 정례회 도시안전건설위원회 소관 안전총괄실(현 재난안전관리실) 업무보고에서 ‘2023 서울 장미축제’에서 발생한 안타까운 사망사고와 향후 서울시의 다중운집 행사에 대한 안전 점검 및 대책 강화의 필요성을 언급한 바 있다. 또한 김 의원은 “제2의 이태원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대규모 운집행사에는 서울시가 주최하지 않더라도 주무부서인 재난안전관리실이 사전에 현장점검과 안전 대책 등 지도 감독을 강화해야 한다”고 동 개정안의 취지를 재차 강조했다.마지막으로 김 의원은 “동 개정안이 통과되면 서울시는 대규모 행사에서 안전을 보다 확실히 확보하고, 지역축제 참가자들의 안전을 최우선으로 고려하게 될 것으로 기대한다”라며 “서울시의 지역축제 참가자들이 밝고 안전하고 아름다운 축제경험을 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은 지난달 28일부터 이달 15일까지 열리는 제320회 임시회에서 상정될 예정으로 서울시는 대규모 지역축제의 안전을 위한 조치를 강화하며, 참가자들의 안전한 축제 참여를 지원할 것으로 전망된다.
  • MIT에서 만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킨 연구 공간 ‘스타타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MIT에서 만난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혁신적인 아이디어를 탄생시킨 연구 공간 ‘스타타 센터’ [노승완의 공간짓기]

    2019년 서울 청담동에 세계적인 건축가 프랭크 게리(1929~·Frank Gehry)의 첫 한국 작품인 루이비통 메종 서울이 오픈하였다. 사람들은 유명건축가의 건물을 보기 위해 몰려들었고, 이 매장은 금세 소설미디어의 핫플레이스가 됐다. 해체주의 건축가로 유명한 프랭크 게리의 건물이 미국 보스톤 인근 매사추세츠주 캠브리지에 있는 매사추세츠 공과대학교(MIT)에 있어 요소요소 내외부를 해체하듯 살펴보았다. 건물을 종이처럼 꾸깃꾸깃 구겨 설계하는 건축가 해체주의 건축가로 일컬어지는 프랭크 게리는 여느 건축가처럼 건물을 네모 반듯하게 설계하는 것이 아니라 마치 종이를 구겨놓은 듯 비정형으로 설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1989년 건축계의 노벨상이라 불리는 프리츠커상을 수상하며 거장의 반열에 올랐다. 추상주의가 사물의 근원적 특징인 구, 원기둥, 삼각형 등의 형태를 중심으로 사물을 재해석 하는 것과는 달리 해체주의는 건물의 요소요소를 모두 파괴하듯 뜯어내어 재배열하는 콜라주의 형식에 더 가깝다. 프랭크 게리의 대표작은 역시 스페인 빌바오에 위치한 구겐하임 미술관이다. 빌바오는 철강산업으로 유명한 도시였으나 1970년대 경제위기가 닥치며 실업률이 증가하고 사람들이 떠나기 시작했다. 1991년 지방정부는 도시에 활기를 불어넣을 방법으로 문화산업을 택했고 구겐하임과 협약하여 7년간의 공사 끝에 ‘헤엄치는 물고기’ 형상을 한 ‘구겐하임 미술관’을 개관하였다. 이후 빌바오는 해마다 1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방문하는 명소로 거듭나게 되었다. 철재 바스켓을 조각내 오려붙인 듯한 MIT 스타타 센터 MIT는 공대로 유명한만큼 유명 건축가들이 설계한 건물들이 많지만 그 중에서도 단연 프랭크 게리가 설계한 스타타 센터(Stata Center)가 가장 유명하다. 멀리서 보면 철재 바스켓을 조각조각 내어 오려 붙인 듯한 어지러운 모습인데 컬러까지 입혀 놓으니 마치 테마파크에 있을 법한 건물처럼 보인다. 하지만 이 건물은 MIT의 핵심공간인 연구센터로 사용되고 있다. 일부 건물은 외부인 통제가 되지만 이 건물은 내부까지 들어가 볼 수 있었다. 실내로 들어서면 외부에서 형태만 보고 느꼈던 충격보다 열 배 이상의 충격을 받게 된다. 도무지 내부의 구조가 한 눈에 들어오지 않고 어떻게 저 부재가 저기 붙어있을 수 있을까란 의문과 함께 구조 계산을 수행한 사람이 그저 대단하게 여겨진다.프랭크 게리는 색채를 다양하고 화려하게 사용하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그는 이 건물이 학제 간 협력(Cross-disciplinary collaboration)공간으로 혁신적인 역할을 할 수 있도록 최대한 공간을 창의적으로 꾸몄다. 외부 마감재가 그대로 내벽의 마감재가 되기도 하고 내부 박스에서 밖으로 나오면 또 다른 실내가 되기도 하는 등 공간의 변화가 끝이 없다. 이러한 공간에서 연구를 한다면 절로 혁신적인 아이디어가 나올 것 같은 기분이 들었다. 내부 계단을 끝까지 올라 야외로 나오니 옥외 휴게공간이 펼쳐지고 학생들 몇몇이 의자에서 쉬거나 책을 읽고 있었다. 때마침 먹구름이 몰려왔는데 이 시커먼 구름조차도 스테인리스 패널에 반사되어 하늘빛을 고스란히 담아내고 있었다. 유명 건축가도 피해가지 못한 누수 하자  건물을 한참 둘러보다가 문득 직업병이 발동하여 이렇게 건물의 형태가 복잡하고 외벽이 갑자기 내부의 벽체가 되기도 하는데 방수나 단열은 어떻게 처리했을까 궁금했다. 군데군데 디테일을 살펴보니 누수가 된 흔적도 있고 보수를 한 곳도 여럿 보였다. 실제로 대학측은 프랭크 게리를 누수, 곰팡이, 균열 등의 하자로 고소를 하기도 했다. 설계 용역비로 1500만 달러(한화 약 200억원)에 달하는 비용을 지급했으나 하자 보수비로 용역비의 10분의 1인 약 20억원을 지출했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스타타 센터는 명실상부한 MIT 최고의 건물임에 틀림없고 많은 관광객이 학교를 방문하면 반드시 들르는 곳이다. 개인적인 판단으로 하자보수비 보다 이 건물이 창의적 연구와 학제간 협력 활동을 자극한 덕택에 많은 공학적 아이디어가 탄생했고 그 결과 창출된 숨은 경제적 효과가 훨씬 더 크지 않을까 생각된다.
  • 獨경찰, “우크라어 쓰다니” 10세 소년 5m 아래 집어던진 남성 추적

    獨경찰, “우크라어 쓰다니” 10세 소년 5m 아래 집어던진 남성 추적

    독일 경찰이 우크라이나 말을 쓴다는 이유로 10세 우크라이나 난민 소년을 5m 다리 아래로 집어 던지고 유리병까지 던진 중년 남성을 추적하고 있다고 영국 일간 텔레그래프가 3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믿기지 않는 사건은 지난달 26일 독일 북부 니더작센주 아인벡라르스베르크의 한 다리 위에서 일어났다. 그날 오후 6시 40분쯤 일단의 어린이들이 다리 위에 모여 우크라이나어로 얘기를 나누고 있었다. 이 때 40대 초반으로 추정되며 러시아어를 쓰는 남성이 어린이들에게 다가와 “러시아어로 얘기해야 한다”고 말하며 “우크라이나가 먼저 그 전쟁을 시작했다”고 말했다는 것이다. 이 남성은 먼저 여학생의 머리채를 잡아당겨 해코지를 한 뒤 10세 소년을 붙잡아 다리의 철제 난간에 떠밀어 부딪치게 한 뒤 난간 너머 5m 아래 운하로 던져버린 것으로 파악됐다. 이 남성은 분이 덜 풀렸는지 물 속에 있는 소년에게 유리병까지 던져 오른 어깨를 맞힌 뒤 현장에서 그대로 달아났다. 경찰은 이 남성이 정치적 동기에서 이런 짓을 벌였다고 보고 추적하고 있다. 독일 검찰은 검거되면 살인미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불행 중 다행히도 다른 소년들이 힘을 합쳐 물 속에 빠진 소년을 건져내 부모들에게 연락했다. 소년은 왼발과 머리에 가벼운 상처를 입어 입원 치료를 받은 뒤 퇴원한 것으로 알려졌다. 독일은 우크라이나 전쟁이 시작된 뒤 100만명의 우크라이나 난민을 수용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최근 들어 독일 정부가 우크라이나에 중화기들을 제공하고 새로운 난민들을 더 받아들일 것을 검토한 사실이 알려지자 우크라이나 난민들을 겨냥한 공격이 빈발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프랑크푸르트에서도 한 학교 기숙사에서 우크라이나 학생들이 어느날 일어나보니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전쟁을 상징하는 ‘Z’ 글자가 낙서돼 있는 것을 알고 소스라치게 놀랐다. 수도 베를린의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인들의 공격 대상이 될까 싶어 우크라이나인임을 눈치챌 수 있는 것들을 모두 떼내기도 한다고 했다. 독일에는 350만명의 러시아인 외에 독일 혈통의 러시아인, 러시아 유대인 등이 거주하고 있어 서구에서는 가장 많은 인원이 상주하는 것도 우크라이나인들의 걱정을 키운다고 신문은 전했다.
  • 황톳길에 황토족탕까지… 맨발이 행복한 안산[현장 행정]

    황톳길에 황토족탕까지… 맨발이 행복한 안산[현장 행정]

    서울 서대문구 주민들의 대표 산책로이자 전국에서 연간 100만명이 찾는 지역 명소인 안산에 특별한 힐링 공간이 생겼다. 길이 450m, 폭 2m의 황톳길이다. 신발을 벗은 채 맨발로 걸으며 자연을 온몸으로 만끽할 수 있다. 3일 서대문구에 따르면 황톳길 양쪽 끝 지점에는 발을 닦을 수 있는 세족 시설과 쉼터가 마련돼 있다. 또 황토가 가득 담긴 탕에 발을 넣어 새로운 자극을 느낄 수 있는 황토족탕도 설치돼 있다. 구 관계자는 “굵은 모래와 황토를 균일한 비율로 배합해 길에 채웠다”면서 “황톳길 사이사이에 배수로를 설치해 비가 와도 물이 잘 빠지고 황토가 유실되는 것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구는 황톳길을 조성하기 전에 대전 계족산, 도봉구 발바닥 공원, 강남 양재천길, 김포 에코힐링센터 등을 방문해 꼼꼼히 살폈다. 이를 바탕으로 다른 지역에는 없는 새로운 시설도 마련했다. 물을 미세한 입자로 분무하는 안개 분수 시설이다. 이 시설 덕분에 황토를 항상 촉촉한 상태로 유지할 수 있다. 이성헌 서대문구청장은 지난달 17일 개장식에서 “맨발로 땅을 밟으면 지압도 되고 몸의 신진대사가 활발해진다고 한다”면서 “돈을 들이지 않고도 건강을 증진할 수 있도록 황톳길을 선보이게 됐다”고 말했다. 이 구청장은 이어 “맨발 걷기 운동을 통해 면역력을 키우고 질병을 치유한 사례도 있다”면서 “구민들이 황톳길에서 자연을 온몸으로 느끼며 행복을 느끼고 그 기분이 생활의 활력으로 이어지길 바란다”고 덧붙였다. 구는 주민들의 수요를 고려해 향후 천연동과 백련산 등에 추가로 황톳길을 조성할 계획이다. 구는 황톳길 외에도 안산에 반려견 산책로와 반려견 놀이터를 조성하는 등 더 많은 방문객이 지역에 오래 머무를 수 있도록 명소화하는 데 힘쓰고 있다. 반려견 산책로에는 안전 펜스와 데크 쉼터를 설치하고 놀이터에는 대형견과 소·중형견을 구분해 놀이 시설을 설치할 예정이다. 구는 안산에서 인왕산, 북안산을 거쳐 청와대를 방문할 수 있도록 ‘서대문형 목걸이형 이음길’을 조성하는 사업도 추진 중이다. 안산, 인왕산, 북한산, 백련산, 궁동산 등에 있는 산책로를 하나로 이으면 목걸이 모양처럼 생겨 이 같은 이름이 붙었다. 이 구청장은 “주민들이 일상에서 보다 특별한 휴식을 즐길 수 있도록 다양한 공간을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 “온몸이 굳어 경련”…타이타닉 주역 ‘안타까운 근황’

    “온몸이 굳어 경련”…타이타닉 주역 ‘안타까운 근황’

    영화 ‘타이타닉’의 주제가를 부른 캐나다 출신 전설적인 팝 가수 셀린 디온의 몸 상태가 최근 급격히 악화됐다. 지난달 31일(현지시간) 외신 ‘헬로! 캐나다’에 따르면 셀린 디온의 언니인 74세 클라우데트 디온은 인터뷰를 통해 “셀린이 몸 회복을 위해 할 수 있는 모든 것을 다 하고 있다. 그는 강한 여성”이라고 밝혔다. 셀린 디온은 온몸이 굳어 뻣뻣해지는 ‘강직인간 증후군’(SPS)를 앓고 있다. 셀린의 언니 클라우데트는 “이것은 우리가 알지 못하는 질병”이라며 “경련이 있는데, 제어가 불가능하다. 다리 혹은 종아리에 경련이 일어나 밤에 잠에서 깨는 사람들이 누구인지 아느냐. 그런 것과 비슷하지만 (이 병은) 모든 근육에서 발생한다”고 고통의 강도를 설명했다. 셀린이 앓고 있는 강직인간 증후군은 몸통, 팔, 다리에 근육 경직을 유발하는 ‘희귀 진행성 신경 장애’로 분류된다. 미국 국립보건원에 따르면 약 100만명 중 한 명에게 발생하는 질환으로 알려졌다. 셀린의 병 간호를 위해 여동생 린다, 남편은 아예 셀린이 머물고 있는 라스베이거스 집으로 이사하기까지했다. 이들은 가족인 셀린을 위해 병간호를 자처했다. 클라우데트는 다른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이 분야의 최고 연구원들과 함께 일했다. 하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셀린의 건강이 개선되지 않았다. 효과가 있는 약을 찾을 수 없지만, 희망을 갖는 것은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1일 오후 2시 판매 개시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1일 오후 2시 판매 개시

    부산시와 부산문화관광축제조직위원회는 1일 오후 2시부터 예스24 티켓, BNK부산은행 전 지점에서 제18회 부산불꽃축제 유료좌석 판매를 시작한다고 밝혔다. 유료 좌석은 테이블과 의자가 있는 R석, 의자만 있는 S석 두 가지 종류다. R석은 모두 1000석, S석은 5000석 준비했으며 가격은 각 10만원, 7만원이다. 부산은행 지점에서 예매할 경우 S석만 구입할 수 있다. 판매 수익금 전액은 불꽃 연출 확대, 관람객 편의 및 안전시설 확충, 행사 경호 및 안내 인력 신규 고용을 통한 일자리 창출 등에 투입돼 축제의 질 향상을 위해 쓰일 예정이다. 앞서 지난달 23일 진행한 얼리버트 티켓 판매는 개시 5분 만에 매진됐다. 올해 인바운드(외국인의 국내 여행) 여행사 문의가 늘어 부산불꽃축제를 찾는 해외관광객 비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불꽃축제는 2005년 APEC 정상회의 기념행사의 하나로 시작돼 올해 18회를 맞는다. 매년 100만명이 관람하면서 부산 대표 관광상품으로 자리 잡았다. 올해 축제는 2030부산세계박람회 유치 염원을 담아 오는 11월 4일 광안리해수욕장, 이기대, 동백섬 일원에서 열린다. 부산시 관계자는 “2030년 세계 박람회 개최지 결정을 앞두고 열리는 부산불꽃축제에서 부산의 뜨거운 엑스포 유치 열망을 세계에 알리겠다”고 말했다.
  • 1인당 짊어진 빚 소득 2배 넘었다

    1인당 짊어진 빚 소득 2배 넘었다

    은행권 대출을 비롯해 증권·보험사 대출, 카드 할부대금 등을 포함한 차주당 가계부채가 소득의 2배에 달한다는 조사 결과가 나왔다. 서울과 경기, 세종 지역은 차주당 가계부채 규모가 1억원을 넘어섰으며 코로나19 팬데믹을 거치며 중·고소득층보다 저소득층이, 중장년·노년층보다 청년층의 가계부채가 더 가파르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한국은행 제주본부 양재운 과장이 한은의 가계부채 데이터베이스(DB)를 분석해 작성한 ‘제주지역 가계부채 현황 및 잠재리스크 점검’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 1분기 말 기준 소득 대비 가계부채(LTI)가 전국 평균 227%에 달해 차주들의 가계부채가 소득의 2배를 넘어섰다. 지자체별로는 세종(268%)이 가장 높았으며 제주(258%), 대구·경기(각 254%), 인천(253%), 부산(250%), 서울(247%), 울산(226%) 등의 순이었다. 같은 기간 가계부채를 차주 수로 나눈 차주 1인당 가계부채 규모는 전국 평균(제주 제외) 8900만원으로 집계됐다. 세종이 1억 1200만원으로 가장 많았으며 서울(1억 600만원)과 경기도(1억 300만원) 등 3개 지방자치단체의 차주 1인당 가계부채가 1억원을 넘었다. 이어 대구(9900만원), 제주·인천(각 9700만원), 부산(9600만원), 울산(9500만원) 등의 순이었다. 제주를 제외한 전국의 가계부채는 코로나19 팬데믹 이전인 2019년 말 대비 9.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인천(22.7%)의 가계부채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으며 이어 경기(16.4%)와 대구(16.3%), 부산(13.1%), 광주(12.4%), 경북(11.1%) 등의 가계부채 증가율도 10% 이상을 기록했다. 차주 1인당 가계대출로 환산해 보면 대구와 인천의 증가율이 18.4%로 가장 높았으며 부산(14.5%), 광주(10.8%), 서울(10.6%), 대전(10.3%) 등이 뒤를 이었다. 연령별로는 청년층(20~30대)의 1인당 가계부채가 평균 7400만원으로 고령층(60대 이상·8300만원), 중장년층(40~50대·1억원)보다 적었다. 그러나 2019년 말 대비 증가율은 청년층(20.4%)이 중장년층(5.8%)과 고령층(2.8%)을 크게 웃돌았다. 소득수준별로는 저소득층(소득 상위 70~100%)의 1인당 가계부채가 5600만원으로 중소득층(소득 상위 30~70%·6300만원)과 고소득층(소득 상위 30%·1억 2800만원)보다 적었지만 2019년 말 대비 증가율은 저소득층(15.7%)이 중소득층(8.1%) 및 고소득층(7.8%)보다 높았다. 박상현 하이투자증권 전문위원은 “가계부채가 사상 최고치인데 금리 수준도 높고 진정 기미를 보이던 가계대출이 부동산 규제 완화 등으로 급속히 증가했다”면서 “비은행기관을 중심으로 연체율이 급등하는 등 취약 계층을 중심으로 부채 상환 부담이 확산되며 부채 리스크가 높아졌다”고 지적했다. 한은의 가계부채 DB는 우리나라 전체 신용활동인구의 2.4%(약 100만명)에 해당하는 표본인구의 개인별 신용정보를 신용정보원 및 신용정보회사(NICE)를 통해 분기별로 수집한 가계부채 데이터다.
  •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묻지마 범죄 급증에 범죄대응 예산 4배 증액...경찰관에 저위험권총 1정씩 준다

    서울 신림역·경기 성남시 서현역 흉기 난동에 이어 살인예고 글이 끊이지 않는 가운데 정부가 범죄 대응 강화를 위한 내년도 예산을 올해보다 4배 이상 늘렸다. 범죄 대응력 강화를 위한 예산은 올해 2735억원보다 4배 많은 1조 1476억원이 책정됐다. 특히 ‘묻지마 범죄’(이상동기 범죄) 같은 흉악범죄 대응을 위해 1000억원이 새로 투입된다. 우선 경찰관 1명당 저위험 권총 1정을 지급하는 데 86억원을 쓴다. 지난해 도입한 저위험 권총은 살상용(38구경 권총)에 비해 무게가 가볍고 안전장치도 달려 있다. 저위험 권총에는 플라스틱 재질의 특수 탄환이 사용된다. 특수 탄환의 살상력은 보통탄의 10분의 1수준이다. 그동안 경찰관에 지급된 권총은 살상력이 높아 피의자 등이 죽거나 다치면 총을 쏜 경찰이 책임을 떠안아야 해 부담이 컸다. 이에 효과적으로 제압할 수 있는 비살상용 총기의 필요성이 제기돼 왔다. 정부가 이러한 요구를 수용해 유사시 쓸모가 많은 저위험 권총 같은 비살상용 장비 보급을 확대하는 것으로 풀이된다. 아울러 전국 101개 경찰기동대에 방검복과 삼단봉 장비를 보급하기 위한 예산 16억원도 포함됐다. 갈수록 심각해지는 마약범죄에 대응하기 위한 예산도 602억원 책정됐다. 마약범죄 수사와 관련해서는 첨단 장비 도입(157억원), 마약 유통과 밀수 방지를 위한 암호화폐 추적(22억원)에 예산이 투입된다. 또 마약범죄 예방을 위한 대국민 마약 예방교육과 마약류 오남용 방지 홍보에 모두 75억원이 책정됐고, 마약중독재활센터를 3곳에서 17곳으로 늘리고 마약상담콜센터 신설하는 데 모두 14억원을 쓴다. 범죄 예방 차원에서 정신이상 위험자에 대한 상담 지원에 1000억원 규모의 예산이 투입된다. 이에 따라 앞으로 5년간 고·중위험군 100만명을 대상으로 상담을 지원하고, 자살 예방 전화 상담사도 기존 80명에서 100명으로 늘어난다.
  • 지인 속여 도박 자금 113억원 뜯은 유명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지인 속여 도박 자금 113억원 뜯은 유명 유튜버, 징역 2년6개월

    도박에 쓸 돈을 마련하기 위해 지인에게서 113억원을 가로챈 유명 유튜버에게 실형이 선고됐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임동한 부장판사)는 투자비 명목으로 지인들에게서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기소된 A(3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며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한 A씨는지난 2021년 1∼5월 유튜브 방송으로 알게 된 지인 8명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3억 6000여만원을 받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온라인 도박에 쓸 돈이 필요해지자 피해자들에게 “100만 구독자 계정만 팔아도 30억이 넘고 두 달이면 3000만원이 나온다”며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명 유튜버인 자신을 신뢰한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편취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A씨는 피해자 12명에게서 15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선행 유튜버’의 몰락

    도박 빠져 구독자에 100억대 사기…‘선행 유튜버’의 몰락

    한때 기부, 모금 등 선행 콘텐츠로 사랑을 받았던 인터넷 방송인 유정호가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대구지법 서부지원 형사1부(부장 임동한)는 유명 유튜버임을 내세워 지인들에게서 거액을 가로챈 혐의(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상 사기 등)로 기소된 유정호(30)씨에게 징역 2년 6개월을 선고했다고 28일 밝혔다. 유튜브 구독자 약 100만명을 보유하며 화장품 회사를 운영하던 유정호는 2021년 1∼5월 유튜브 활동으로 알게 된 8명에게서 사업자금 명목으로 113억 6000여만원을 가로챈 혐의로 재판에 넘겨졌다. 그는 온라인 도박에 빠져 돈이 필요해지자 피해자들에게 “100만 구독자 계정만 팔아도 30억원이 넘고 두 달이면 3000만원이 나온다”고 재력을 과시하며 돈을 뜯은 것으로 드러났다. 재판부는 “피고인은 유명 유튜버인 자신을 신뢰한 다수의 피해자를 상대로 장기간에 걸쳐 거액을 편취해 죄책이 매우 무겁다”며 “피해 금액을 대부분 변제한 점 등을 종합해 형을 정했다”고 밝혔다. 앞서 유정호는 피해자 12명에게서 15억 5000여만원을 편취한 혐의로 기소돼 지난해 2월 징역 5년을 선고받기도 했다. 당시 재판부는 “피해자가 자신의 부탁을 들어주지 않을 수 없는 상황임을 잘 알면서 이를 이용해 피해자를 기망하고 15억여원에 이르는 돈을 가로채 그 죄질이 나쁘다”며 “자신의 범행을 인정하지 않고 피해회복이 되지 않은 점, 피해자가 엄벌을 탄원하는 점 등을 감안했다”고 판시했다. 유정호는 과거 구독자들의 제보를 받아 학교폭력 가해자나 중고거래 사기꾼 등을 응징하는 ‘참교육’이나 모금과 기부 등 선행을 하는 모습을 담은 영상들을 주로 올려 구독자를 확보했다. 유정호는 2021년 자신의 유튜브에 올린 공식입장 영상을 통해 “돈을 더 불려야겠다는 생각에 바보같이 생각한 게 주식과 도박, 그러면 안 되는 걸 알면서도 손을 댔다. 주식과 도박으로 큰 돈을 쉽게 얻고 쉽게 잃었다”고 가족까지 속여가며 수차례 돈을 받아 주식과 도박으로 탕진했다고 밝혀 비판을 받았다.
  • 동화 같은 마을 할슈타트 주민들 “단체 관광객 좀 못 오게 해달라”

    동화 같은 마을 할슈타트 주민들 “단체 관광객 좀 못 오게 해달라”

    오스트리아의 유명 관광지 할슈타트 마을 주민들이 단체 관광객들이 오지 못하게 해달라고 요구하는 시위에 참여하고 있다고 영국 BBC가 27일(현지시간) 전했다. 세계 문화유산인 이 마을에 거주하는 주민은 700여명 밖에 안 되는데 최성수기에는 하루 1만명 안팎의 관광객이 몰려와 제대로 살 수가 없다는 이유에서다. 주민들은 하루 관광객 숫자를 제한하고 오후 5시 이후 단체관광객 버스를 들이지 말 것을 요구하고 있다. 주민들도 이 마을 경제에 관광객들이 도움이 된다는 것을 인정하지만, 일부는 그래도 너무 많은 관광객이 찾아온다고 입을 모은다. 알프스 자락의 만년설 봉우리 아래 고즈넉한 호숫가에 오래 된 예쁜 집들로 관광객들의 발길을 모은다. 최근 몇 년 더 많은 관광객들이 밀려오는데 그 이유가 2006년 방영된 한국 로맨틱 드라마 ‘봄의 왈츠’ 촬영지로 알려지면서였다고 방송은 전했다.(방송은 드라마 제목을 표기하지 않았는데 워낙 널리 알려진 사실이다.) 이 드라마의 인기는 아시아 전역에 할슈타트 마을에 대한 궁금증과 호기심을 확산시켰다. 오죽하면 2012년 중국에는 할슈타트 마을을 그대로 본뜬 마을이 조성될 정도였다. 많은 관광객들이 완벽한 셀피 사진을 찍겠다며 몰려든다. 그림 같은 호수, 길쭉한 회색빛 교회 첨탑, 멀리 바라보이는 만년설을 인 봉우리 등이 일생에 한 번 남길 만한 사진을 제공한다고 관광객들은 설레 한다. 유럽에서도 오버투어리즘의 폐해를 가장 극심하게 앓고 있는 것으로 이 마을이 손꼽히는 이유 중 하나는 너무 많은 관광객들이 대형 코치 버스를 타고 와서 휙 둘러보고 숙박하지도 않고 곧바로 떠난다는 것에도 있다. 현재 이탈리아 베네치아 같은 곳이 겪는 오버투어리즘의 폐해가 할슈타트 마을에 번질 수 있다는 위기감이 생기는 것이다. 들뜰 대로 들뜬 관광객들이 조용히, 주민들에게 소음을 일으키지 않고, 사진만 찍고 간다고 기대할 수는 없는 노릇이다. 주민들은 관광객이 접근하지 않도록 알프스 풍광을 가리는 목재 담도 세워봤고, 소음공해와 교통 정체에 항의하는 시위도 벌여봤다. 하지만 소셜미디어에서 오히려 역풍이 일어 삭제하고 말았다. 시장은 일단 마을을 통과하는 단체 관광 버스 숫자를 3분의 1로 줄여보겠다고 말하고 있는데 이대로 될지 지켜봐야 할 것 같다. 코로나19 팬데믹이 덮치기 전 이 마을을 한 해 동안 찾는 관광객은 100만명 수준이었다.
  • 3개월 전 납치된 女인플루언서…“마지막 위치 필리핀”

    3개월 전 납치된 女인플루언서…“마지막 위치 필리핀”

    중국의 유명 인플루언서가 실종된 지 3개월이 지났지만 여전히 행방이 묘연하다. 24일(현지시간) 현지 연예매체 ‘8world’에 따르면 구독자 100만명 규모의 인플루언서 아테나 리야(雅典娜Liya)가 실종된 지 3개월이 넘었다. 중국 광둥성 차오샨상공회의소 양징웨이 대표는 언론을 통해 “아테나가 실제로 납치됐고, 마지막 행방이 필리핀이었다”고 전했다. 광둥성 지에양시 출신인 아테나의 실종 소식에 중국 누리꾼들의 문의가 이어지자 내놓은 답변이다. 양 대표는 “공안에 실종신고를 내고 구조에 나선 상황”이라며 “(납치는) 추측이 아니며 아테나의 신변 안전을 고려해 구조 작전의 구체적인 세부 사항은 공개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이어 “구조가 성공하면 곧바로 알릴 것”이라며 “우리도 아테나가 하루빨리 돌아오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앞서 아테나가 학대받고 구타당하는 장면이라며 인터넷에 확산한 사진과 동영상에 대해서는 “모두 가짜”라면서 아테나의 집안이 부자라는 소문 역시 양 대표는 부인했다. 아테나는 2021년 미스 월드 마카오에서 3위에 입상한 뒤 수백만명의 팬을 거느렸으나 지난 4월 23일 이후 그의 웨이보와 더우인 등 소셜미디어에 아무런 소식도 올라오지 않고 있다.
  •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식단부터 조리까지 AI가 척척…삼성이 제안하는 푸드 플랫폼

    삼성전자가 주방가전과 연동해 인공지능(AI)을 기반으로 개인 맞춤형 ‘식(食)경험’을 제공하는 푸드 통합 플랫폼 ‘삼성 푸드’를 글로벌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다음 달 1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개막하는 유럽 최대 가전전시회 ‘IFA 2023’에서 삼성 푸드를 공개한다고 24일 밝혔다.삼성전자는 글로벌 공개에 앞서 이날 서울 중구 태평로빌딩 삼성전자 기자실에서 브리핑을 열고 플랫폼을 소개했다. 삼성 푸드는 조리법 검색과 저장, 식단 계획, 식재료 관리 등 준비 단계부터 조리와 콘텐츠 공유 등 식생활 전반에 필요한 기능을 하나의 플랫폼에서 제공한다. 16만개 이상의 조리법을 제공하며 AI 기술을 접목해 개인별 음식 선호, 원하는 영양 균형 수준, 음식 종류 등을 기반으로 맞춤형 조리법도 선보인다. 예를 들어 육식 메뉴를 고기 없이 조리할 수 있는 비건 레시피로 변경하거나, 이탈리아 메뉴인 뇨끼를 한식 스타일로 바꿔 퓨전 레시피로 제안해준다. 조리 난이도와 소요 시간 등 개인의 숙련도와 여유 시간 등 상황에 맞게 요리할 수 있는 방법도 안내한다. 맞춤형 레시피의 조리 값은 비스포크 오븐으로 바로 전송돼 사용자가 조리 온도나 시간을 따로 설정할 필요가 없다.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오븐을 시작으로 연말까지 비스포크 인덕션, 비스포크 전자레인지 등 다양한 주방 가전과 삼성 푸드를 연동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개인 맞춤형 레시피, 직접 개발한 레시피 등을 다른 사용자들과 공유하고 의견을 주고받을 수 있는 커뮤니티 기능도 지원한다. 커뮤니티 서비스 등을 바탕으로 삼성전자는 올해 안에 삼성 푸드 글로벌 활성 사용자를 100만명 이상을 확보한다는 계획이다. 연내에 삼성 푸드와 삼성 헬스도 연동할 예정이다. 두 서비스가 연동되면 체질량지수(BMI), 체성분, 섭취·소모 칼로리 등을 기반으로 최적화한 레시피와 식단을 확인할 수 있다. 내년에는 ‘비전 AI’ 기술을 적용해 음식 사진을 촬영하면 음식과 식재료를 인식해 영양 성분과 레시피를 확인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삼성 푸드는 오는 31일부터 104국에서 8개 언어로 서비스된다. 구글플레이와 앱스토어에서 내려받으면 된다. 박찬우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은 “삼성 푸드가 ‘손안의 영양사’ 역할을 하며 고도로 개인화된 식경험을 제공할 것”이라며 “삼성 가전과 심리스(seamless·빈틈없이)하게 연동돼 가전 기기 차별화에도 핵심 서비스가 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 尹정부 ‘3대 금융 상품’ 내놨지만… 청년 실질 도움엔 역부족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尹정부 ‘3대 금융 상품’ 내놨지만… 청년 실질 도움엔 역부족 [2023 청년 부채 리포트<하>]

    윤석열 정부의 대표 정책금융 상품인 ‘청년도약계좌’와 ‘소액생계비대출’, ‘대환대출 인프라’가 출시됐지만 청년들에게 실질적 도움을 주기 위해선 보완할 점이 많다는 지적이 제기된다. ●청년도약계좌, 5년 만기에 신청 저조 서민금융진흥원(이하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6월 출시된 청년도약계좌 신청자는 두 달간 100만명 이상으로 집계됐다. 문재인 정부 때 출시된 ‘청년희망적금’ 신청자가 첫 달 290만명에 달한 것과 비교하면 성적이 저조하다. 최대 5000만원의 목돈을 마련할 수 있는 정책 상품이지만 청년희망적금에 비해 높은 납부 한도(최대 월 70만원), 긴 만기(5년), 상대적으로 낮은 금리(연 6%)가 문제라는 분석이다. 청년희망적금의 경우 정부지원금 등을 합쳐 금리가 연 10% 수준으로 높았지만 4명 중 1명은 납입 부담에 중도 해지한 바 있다. 지난 3월 출시된 소액생계비대출은 연 15.9%라는 고금리에도 불구하고 최대 100만원을 빌리기 위해 신청자가 폭주했다. 다만 20대 청년 중 일부는 소액 대출금의 이자조차 감당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서금원에 따르면 지난 4일 기준 20대 이하 청년층의 소액생계비대출 이자 미납률이 24.5%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평균 대출 금액 61만원 기준 첫 달 이자(연 15.9%)는 8000원가량인데, 20대 청년 대출자 4명 중 1명은 이마저도 갚지 못하고 있다는 이야기다. ●대환대출 플랫폼도 빚 적은 사람 쏠림 고금리 대출을 낮은 금리 상품으로 바꿔 주는 대환대출 플랫폼은 개시 이후 두 달 만에 1조원이 넘는 대출 자산이 이동할 만큼 인기가 있지만 고신용자나 대출 규모가 적은 차주한테 주로 혜택이 돌아가는 것으로 보인다. 금융위원회에 따르면 지난 5월 31일 출시 이후 한 달 동안 실행된 대환대출 중 2금융권에서 1금융권으로 갈아탄 비중은 8.7%에 그쳤다. 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DSR) 규제로 1금융권 대출 비중이 40%로 제한돼 있어 빚이 많은 사람의 경우 대환대출 혜택을 받기 어려운 상황이다. 성태윤 연세대 경제학과 교수는 “(청년을 대상으로 한) 금융지원 자체는 긍정적으로 평가할 수 있다”면서도 “소득이 높지 않아 실질적인 혜택을 누리기 어려운 청년을 대상으로 금융교육, 자본축적 훈련 등 부가적인 노력도 병행할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 “생계비 필요해서”…국민연금 조기 수급 100만명 넘을 듯

    “생계비 필요해서”…국민연금 조기 수급 100만명 넘을 듯

    국민연금은 일찍 받으면 연금액이 줄어들어 손해를 보는 구조이기 때문에 조기노령연금 수령은 ‘손해 연금’이라고 불린다. 그런데도 국민연금을 애초 받을 나이보다 앞당겨서 받는 조기노령연금 수급자가 해마다 늘어 2년 후에는 100만명을 넘어설 것이란 비관적인 전망이 나왔다. 23일 국민연금공단에 따르면 노령연금(수급 나이에 도달했을 때 받는 국민연금)을 원래 받을 나이보다 앞당겨 받는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매년 늘고 있다. 연도별 추이를 보면 2012년 32만 3238명에서 2013년 40만 5107명, 2015년 48만 343명, 2017년 54만 3547명, 2019년 62만 1242명, 2021년 71만 4367명, 2022년 76만 5342명 등으로 늘었다.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올해 들어서도 1월 76만 4281명, 2월 77만 7954명, 3월 79만 371명, 4월 80만 413명 등으로 늘어나고 있고, 앞으로도 늘 것으로 전망된다. 국민연금연구원의 ‘국민연금 중기재정 전망(2023~2027)’ 보고서에 따르면 조기노령연금 총수급자는 올해 말에는 85만 6000명, 2024년 약 96만 1000명을 거쳐 2025년에는 107만명으로 100만명을 넘어설 것으로 나왔다. 이들에게 조기노령연금으로 지급될 전체 급여액도 올해 말 약 6조 4525억원, 2024년 약 7조 8955억원 등에 이어 2025년에는 약 9조 3763억원으로 1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렇게 손해를 감수하면서까지 국민연금을 앞당겨 받게 된 이유는 ‘생계비 마련’이 우선 꼽혔다. 국민연금연구원의 ‘조기노령연금 개선방안 연구’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7월에 조기노령연금 수급자 33명을 대상으로 포커스그룹 인터뷰를 해보니 갑작스러운 실직이나 사업 부진, 건강 악화 등과 같은 비자발적 사유로 소득 활동에 참여하지 못했고 생활비를 마련하려고 불가피하게 국민연금을 조기에 신청해서 받을 수밖에 없었다고 토로했다. 반면 자신의 건강에 대한 걱정, 연금 고갈에 대한 불안감, 노령연금과 유족연금의 중복조정에 대한 불만, 나중에 연금을 받기보다는 하루라도 빨리 타는 게 낫다는 생각 등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조금이라도 젊을 때 여유 있게 생활하고자 조기노령연금을 신청했다는 응답도 많았다. 조기노령연금은 법정 노령연금 수령 시기를 1~5년 앞당겨서 받는 제도로, 정년 전에 퇴직해 노령연금을 받을 나이가 될 때까지 소득이 없거나 소득이 적어 노후 생활 형편이 어려운 이들의 노후 소득을 보장해주려는 취지로 지난 1999년 도입됐다. 1년 일찍 받을 때마다 연 6%씩(월 0.5%씩) 연금액이 깎여 5년 당겨 받으면 최대 30% 감액된 연금액으로 평생을 받게 된다.
  • “돈 벌 기회 아니에유”…백종원, 예산 맥주축제 앞두고 ‘K-바가지’ 경고

    “돈 벌 기회 아니에유”…백종원, 예산 맥주축제 앞두고 ‘K-바가지’ 경고

    백종원 더본코리아 대표와 충남 예산군이 다시 한번 손을 맞잡고 ‘2023 예산 맥주 페스티벌’을 개최하는 가운데 백 대표가 ‘바가지’ 요금을 경계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이번 예산 맥주 축제는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예상시장 일대에서 열린다. 백 대표의 손을 거쳐 전국 명소로 자리매김한 충남 예산시장에는 지난 1월9일부터 지난 7월까지 137만명의 방문객이 다녀갔다. 이번 축제는 예산시장 누적 방문객이 137만명을 돌파한 것을 자축하는 동시에 다양한 지역 맥주를 알린다는 취지다. 더본코리아가 개발한 각종 지역 맥주와 안주류가 판매될 예정이며, 맥주를 마시면서 즐길 수 있도록 무대공연과 현장 참여 이벤트, 엔터존 등도 마련된다. 백 대표는 “지역 맥주를 개발한다는건 지역의 특산물을 활용하는 것도 있지만 외부인들에게 그 지역 특산물을 알리는 효과도 있다”고 밝혔다.백 대표는 지난 21일 유튜브 채널에 맥주 축제를 준비하는 과정을 담은 영상을 공개했다. 영상에서 백 대표는 여러 지역축제에서 숱하게 불거졌던 바가지 논란에 주의를 당부했다. 그는 “축제라는 건 지역의 기회는 맞다”며 “그 기회라는 건 외지인이 우리를 바라보는 시선을 바꿔줄 수 있는 기회, 우리의 지역을 한 번이라도 더 방문하고 싶게 만들어주는 기회”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축제 기간 동안 돈을 벌 수 있는 기회가 되어선 안 된다는 게 제 생각”이라고 강조했다. 백 대표는 예산시장 일대뿐만 아니라 인근 지역 상인에게도 적정 가격을 유지하도록 부탁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근처 지역 또 예산 읍내에서 영업하시는 모든 상인분들이 축제 기간만큼이라도 저렴하게 판매하면 좋지 않을까 한다”며 “얼마나 참여하실지 모르겠지만 계속 (상인들을) 설득하고 있다”고 했다. 한편 예산군과 더본코리아는 맥주 페스티벌에 하루 약 1만명 이상이 방문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더본코리아에서는 총괄 기획을 통해 맥주류, 안주류 공급과 행사장 구성 등을 맡았고, 군은 인프라 지원을 위해 시장 주변에 여성 전용 화장실 14칸을 추가 설치했다. 시장과 예산역, 예산 터미널 및 숙박업소가 많은 덕산온천을 왕래하는 셔틀버스도 제공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예산시장 창업 개장을 한 지 6개월여만에 전국에서 100만명이 찾아 주시고 지역경제도 함께 살아나고 있어 깊이 감사드린다”며 “예산 맥주 페스티벌에도 전국에서 많은 분이 재방문해 주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 여행빗장 풀고 경기 살리려는 中… 한국 ‘유커 특수’는 미지수[글로벌 인사이트]

    여행빗장 풀고 경기 살리려는 中… 한국 ‘유커 특수’는 미지수[글로벌 인사이트]

    중국 정부가 코로나19 대유행 이후 3년여 만에 한국을 비롯해 미국, 일본, 영국, 호주 등에 대한 단체관광을 재개하면서 그 의도와 영향에 관해 관심이 커지고 있다. 하지만 ‘유커’(遊客)로 불리는 중국 관광객이 연 800만명을 넘었던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이전 특수’를 기대하는 건 무리라는 지적이 왜 나오는지 살펴봤다.●“손님 없는 베이징동계올림픽 재현될라” 단체관광 재개는 중국이 올해부터 코로나19 방역 규제를 풀고 국경을 열었지만 외국인들이 방문을 꺼리는 상황을 바꿔 보려는 타개책이다. 다음달 24일 열리는 항저우아시안게임과 중추절·국경절 황금연휴(9월 29일~10월 6일)를 앞두고 반전의 계기를 만들려는 취지이기도 하다. 20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은 “올해 상반기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수가 2019년의 4분의1 수준으로 급감했다”며 “중국에 대한 서구세계의 부정적 인식이 증폭된 것이 가장 큰 이유로 보인다”고 전했다. 올해 1분기 여행사를 통해 중국을 방문한 외국인 관광객의 수는 5만 2000명에 그쳐 2019년 1분기 370만명의 1.4%에 불과했다. 지난 6월 미국 국무부는 “중국 본토와 홍콩, 마카오 여행을 재고하라”며 “중국 정부가 현지 법을 자의적으로 집행해 미국인들은 현지에서 영사 서비스도 받지 못하고 구금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대로라면 중국 정부는 항저우아시안게임도 2022년 베이징동계올림픽 때처럼 해외 관람객 없이 대회를 치를 가능성이 크다. 이에 당국은 그동안 관계가 좋지 않았던 국가에도 단체관광객을 보내며 자국에 관광객을 보내라고 나섰다. 이번 단체관광 허용 확대 조치는 경제 파급효과가 큰 소비 산업을 전면 개방해 경기를 살려 보려는 포석으로도 볼 수 있다. 베이징 소식통은 사드 배치 이후 6년 5개월 만의 한국행 단체관광 재개에 대해 “한중 관계를 개선하고자 중국이 먼저 화해 제스처를 보냈다고 해석할 수 있다”고 말했다.●유커 귀환으로 韓 GDP 0.08%P 오를 듯 유커의 귀환은 분명 우리 경제에 긍정적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된다. 한국은행은 중국 관광객이 100만명 늘어나면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이 0.08% 포인트 상승한다고 추산한다. 올해 중국 관광객이 2019년(602만명)의 절반 정도만 회복돼도 GDP 성장률이 0.2% 포인트 넘게 오른다. 국제 금융기관의 올해 우리나라 성장률 예상치가 1.5% 안팎인 걸 감안하면 그야말로 ‘가뭄에 단비’다. 특히 지자체들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를 두 팔 벌려 환영하고 있다. 제주도의 경우 한반도 사드 배치 직전인 2016년 중국 방문객이 306만명에 달해 전체 외국인 여행객의 85%를 차지했다. 올해도 월평균 1만 8000명 이상 중국인이 제주도를 찾아 전체 외국인 여행객의 45%를 책임지고 있다. 몇몇 지자체는 사실상 중국인이 관광 산업의 열쇠를 쥐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이를 반영하듯 중국을 방문한 오영훈 제주지사는 지난 18일 베이징에서 가진 특파원 간담회에서 “(중국인 단체관광 금지로) 관광 산업에 종사하는 제주도민의 어려움은 이루 말할 수 없었다”며 “지난 10일 중국 문화여유부의 단체여행 재개 발표 하루 만에 중국 크루즈선 53척이 제주에 들르겠다고 예약했고, 일주일 만에 267척이 기항을 신청했다. 여기서만 80만명 이상이 제주에 발을 들인다”고 기대감을 감추지 않았다.●코로나 봉쇄 탓 달라진 트렌드도 변수 다만 중국 관광객들로 ‘오버투어리즘’(지나친 관광객이 야기하는 부작용) 논란이 벌어지던 사드 이전 특수를 누리기는 힘들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우선 경기 침체가 길어지면서 당분간 해외여행에 나서는 중국 관광객 수가 많지 않을 것으로 추산된다. 부동산 시장의 침체로 디플레이션 공포가 확산하면서 소비자들이 좀체 지갑을 열지 않고 있다. 중국에서 코로나19 봉쇄 기간 동안 국내 관광이 대세가 된 것도 걸림돌이다. 특히 중국 정부는 한국 관광의 가장 큰 이점인 면세점 쇼핑 시스템을 벤치마킹해 하이난성을 면세점 산업 메카로 키우고 있다. 하이난에는 12개의 면세점이 운영 중이며, 현재는 하이난섬을 떠난 뒤 구매한 면세품을 사용할 수 있지만 앞으로는 이런 규제도 없앨 예정이다. 중국 내부에서는 하이난의 면세 산업이 홍콩의 성장률을 까먹을 수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 위안화 약세까지 겹쳐 중국 관광객들이 한국 백화점이나 면세점에서 고가 제품을 구매할 메리트가 떨어졌다. 한중 관계가 갈등을 겪으면서 중국 내 한국 여행 선호도가 낮아진 것도 살펴볼 대목이다. 중국의 대표적 여행사인 중칭뤼(中旅)는 “사드 배치 전만 해도 중국인의 한국 여행 선호는 타의 추종을 불허했다”며 “지금도 중국인들의 해외여행 선호에서 일본·싱가포르와 함께 ‘아시아 톱3’에 속해 있지만 과거보다는 인기가 시들해진 것이 사실”이라고 전했다.
  • ‘커피 사랑’ 한국, 5년 만에 수입 감소 왜

    ‘커피 사랑’ 한국, 5년 만에 수입 감소 왜

    올해 커피 수입량이 5년 만에 감소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인의 ‘커피 사랑’이 식은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지만, 이보다는 ‘이상기후’와 ‘원두 가격 인상’, ‘기저효과’ 등이 수입 규모를 쪼그라들게 한 직접적인 원인이라는 시각이 우세하다. 21일 관세청의 수출입무역통계에 따르면 올해 1~7월 커피 수입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9% 줄어든 10만 9752t으로 집계됐다. 커피 수입액은 6억 4673만 달러로 같은 기간 9.5% 줄었다. 커피 수입량과 수입액에는 커피 원두와 껍질, 커피를 포함한 커피 대용물 등이 모두 포함된다. 커피 수입량은 2018년 15만 8385t, 2019년 16만 7654t, 2020년 17만 6648t, 2021년 18만 9502t, 지난해 20만 5065t으로 꾸준히 증가했다. 한국의 커피 시장 규모는 2021년 기준 43억 달러로 미국, 중국에 이어 세계 3위에 올랐고, 인구 100만명당 커피전문점 수는 1384개로 압도적인 세계 1위를 기록하고 있다. 일본은 529개, 미국은 185개에 불과하다. 그러다 올해 들어 5년 만에 커피 수입이 감소세로 전환했다. 전 세계 커피 수확량이 줄어든 것이 수입량을 줄인 첫 번째 원인으로 꼽힌다. 미국 농무부는 “엘니뇨 현상에 따른 가뭄으로 세계 3위의 커피 원두 생산지인 인도네시아의 내년 커피 생산량이 20% 줄어들 것”이라고 전망했다. 원달러 환율 상승도 커피 수입액을 늘린 요인이다. ‘아메리카노·카페라테’에 대한 국민의 애정이 식은 건 아닌 것으로 보인다. 스타벅스코리아를 운영하는 SCK컴퍼니의 올해 1분기 매출은 6829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4%, 2분기 매출은 7070억원으로 지난해보다 6.2%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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