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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현대건설, 싱가포르 건설대상

    현대건설은 자사가 지은 ‘싱가포르 쿠텍 푸아트 병원’이 싱가포르 건설부(BCA)가 주관한 ‘BCA Award’에서 공공부문 시공에서 건설대상을 받았다고 28일 밝혔다. BCA Award는 매년 공공건물·오피스빌딩 등 싱가포르 내 모든 완공 시설물을 대상으로 품질·안전사고율 등을 평가해 최고 건축물을 선정한다. 현대건설이 2008년 착공, 2010년 완공한 쿠텍 푸아트 병원은 싱가포르 북부 이슌 지역의 주민 100만명이 이용할 수 있는 최첨단 공공병원으로 총 3개동 550개 병상으로 이뤄져 있다. 현대건설은 자연채광 및 반사광 등을 실내로 유입해 태양열 에너지 사용을 높였고, 선큰가든 및 텃밭 등을 꾸며 친환경 그린 병원으로 조성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친환경 인증, 디자인 부문 최고 수상에 이어 시공 대상까지 받았다.”고 설명했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우리 롤모델은 듀스… 진정성 느껴지는 아티스트 될래요”

    “우리 롤모델은 듀스… 진정성 느껴지는 아티스트 될래요”

    JYP가 2년 만에 내놓은 신인 아이돌 그룹 JJ 프로젝트. 이들은 지난 20일 데뷔 앨범 ‘바운스’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활동에 들어갔다. ‘JJ 프로젝트’라는 이름은 1994년생 동갑내기 두 멤버 JB(제이비·임재범)와 Jr.(주니어·박진영)의 앞 글자를 따서 지었다. 서울신문사를 찾은 이들은 인터뷰 자리가 떨리고 긴장된다면서도 신인다운 풋풋함과 패기 있는 모습으로 질문에 답했다. 가장 먼저 유명 선배 가수들의 이름과 똑같은 이들의 본명에 눈길이 갔다. ●본명이 임재범·박진영… “대선배님들과 동명이인 영광이죠” “처음에는 박진영 PD의 춤을 좋아했고 워낙 유명하시니까 제가 과연 이름값을 할 수 있을까 하는 부담이 많았어요. 이름이 같아서 JYP에 들어왔다는 오해도 많이 받았고요. 처음에는 주니어라는 이름이 어색하고 낯설었는데, 지금은 많이 익숙해졌어요.”(주니어) “임재범 선배와 동명이인이라는 것이 영광입니다. 물론 저는 춤으로 시작했지만, 이 회사에 들어오면서 노래에 대한 관심과 열정이 많이 생겼어요. 그 이름값을 하도록 노래도 열심히 할 겁니다.”(제이비) 중학교 3학년 때부터 비보이 등 춤을 추면서 댄서의 꿈을 키웠던 제이비와 가수들이 멋있어서 형을 따라 SM의 오디션 무대에 선 것을 계기로 춤을 추게 된 주니어. 두 사람은 2009년 여름 JYP 공채 오디션에서 듀스의 ‘나를 돌아봐’의 무대를 꾸며 공동 1위를 차지했고, 데뷔까지 함께하는 인연으로 이어졌다. “2010년 1월부터 본격적으로 데뷔 준비를 시작했습니다. 그 전에 6개월 동안 보컬, 랩, 춤 등 기본적인 것과 연기도 배웠고요. 연습실이 밤 10시까지밖에 개방되지 않기 때문에 춤을 좋아하는 친구들과 따로 새벽 연습을 하기도 했죠. 막상 데뷔를 하려니 함께 연습하던 가족 같은 형들이 저희를 부러워하는 모습에 미안하기도 했습니다. 그만큼 열심히 해야죠.” 이들은 JYP만의 트레이닝 특징은 가수들의 입장에서 생각해준다는 것이라고 입을 모았다. 주니어는 “레슨이 아무리 많아도 몸이 안 좋거나 집에 일이 있으면 저희를 먼저 배려해주고 쉬게 해준다. 일에 있어서도 우리의 이야기를 많이 듣고 반영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그렇다면 녹음실에서 가수들에게 엄하기로 유명한 박진영 PD와의 만남은 어땠을까. “처음에 저녁을 사주신다고 해서 나갔는데 자상해서 놀랐어요. 하지만, 일할 때는 꼭 자상하시지만은 않더라고요. 감정을 잘 표현하고, 노래할 때 리듬을 잘 타서 그루브감을 살리라는 이야기를 맣이 들었어요. 무조건 노래와 춤을 잘하는 가수보다는 사람들의 마음을 움직이고 진심이 전해질 수 있는 아티스트가 되라는 조언을 해 주셨죠.” 이들의 데뷔곡인 ‘바운스’는 록, 힙합, 일렉트로니카의 요소가 모두 결합된 ‘힙록트로니카’라는 장르의 음악으로 두 멤버의 자유로운 매력이 강조된 곡이다. ‘바운스’는 뮤직비디오 공개 이틀 만에 유튜브에서 100만 조회수를 돌파할 정도로 높은 관심을 끌고 있다. 앨범에는 연습생 생활을 함께한 미쓰에이의 수지가 피처링한 ‘이 노래가 끝나기 전에’도 수록돼 있다. ●데뷔곡 ‘바운스’ 뮤비 공개 이틀만에 100만명 ‘클릭’ “‘바운스’는 무대 위에서 잘 놀고 관객과 함께 즐기는 퍼포먼스가 강조된 곡입니다. 앞으로 차차 아이돌을 넘어 진정한 아티스트로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드리고 싶어요. 롤모델인 듀스 선배처럼 10년, 20년이 지나도 사람들이 우리의 노래와 춤을 찾는 그룹이 돼야죠.” 글 이은주기자 erin@seoul.co.kr 사진 이종원선임기자 jongwon@seoul.co.kr
  • 은행권 ‘스마트뱅킹·은퇴족’ 공략작전

    은행권 ‘스마트뱅킹·은퇴족’ 공략작전

    최근 시중은행들이 스마트폰족과 은퇴족을 겨냥한 ‘투 포인트’ 공략 전략을 세워 2000만명이 넘는 고객층 확보를 위해 각축전에 돌입했다. 수익성이 한계에 다다른 기존 은행들이 미래의 유망시장으로 떠오른 스마트뱅킹과 베이비붐 세대들의 은퇴자산관리 시장의 선점을 위해 사활을 건 경쟁을 시작한 것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스마트뱅킹족’과 ‘은퇴족’은 2100만명에 육박한다. 한국은행의 조사 결과 스마트폰으로 모바일뱅킹을 이용하는 사람은 지난 3월 말 현재 1366만 6000명에 달한다. 지난해 말보다 31.9% 증가했다. 전체 스마트폰 이용자 수가 약 2600만명인 점을 고려하면, 2명 중 1명은 스마트폰으로 계좌이체 등 은행서비스를 이용한다는 계산이 나온다. 1955~1963년생인 베이비붐 세대는 2010년 기준 712만 5000명으로 전체 인구 4887만명의 14.6%에 이른다. 이들은 49~57세로 은퇴를 했거나 앞두고 있어 노후 자산 관리의 필요성을 느끼고 있다. 삼성생명의 지난해 조사에 따르면 은퇴자산 시장의 규모는 2010년 개인연금과 퇴직연금을 합쳐 200조원으로, 2005년(105조원)보다 2배가량 커졌다. 삼성생명은 2020년에는 개인연금이 500조원, 퇴직연금이 180조원으로 은퇴시장이 680조원 규모로 크게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앞으로 ‘먹고살 거리’를 마련해야 하는 은행 입장에서 스마트뱅킹족과 은퇴족은 놓칠 수 없는 노다지 시장인 셈이다. 이런 이유로 각 은행은 체계적으로 두 시장을 연구하는 조직을 만들고, 해당 업무를 전담하는 직원을 양성하는 데 힘쓰고 있다. 신한금융지주는 지난 18일 ‘스마트 이노베이터스’를 출범시켰다. 지주 측은 스마트 금융시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려고 만든 혁신 인재 조직이라고 설명했다. 은행, 카드, 생명 등 각 계열사에서 스마트금융을 담당하는 직원 32명을 선발, 스마트금융시장의 동향을 조사하고 사업 모델을 만드는 일을 하게 된다. 지난 3월 스마트금융부를 신설한 국민은행은 고금리(연 최대 4.5%)를 내세운 스마트폰 예·적금을 히트시키면서, 국내 은행 처음으로 지난달 초 스마트폰뱅킹 고객 300만명 돌파 기록을 세우기도 했다. 국민은행은 은퇴시장 공략에도 적극 나서고 있다. 지난 3월 은퇴설계팀을 발족했고 내달 말까지 영업점별로 1명씩 모두 1200명을 교육해 은퇴설계 전문가로 키울 계획이다. 또한 고객이 간단한 설문을 작성하면, 맞춤형 상품을 추천하는 새로운 은퇴설계시스템을 오는 8월까지 영업점, 인터넷, 모바일 등을 통해 구축할 예정이다. 부자고객을 상대로 한 프라이빗뱅킹(PB) 노하우가 무기인 하나은행은 이미 지난 1월 은퇴설계시스템을 구축한 상태다. 연간 100명의 전문가를 양성할 계획이다. 신한은행과 농협은행도 올해 초 각각 은퇴연구팀과 은퇴연구소를 만들었다. 오달란기자 dallan@seoul.co.kr
  • 도쿄 스카이트리 22일 개장… ‘경제대국 부활’ 상징물 기대

    도쿄 스카이트리가 22일 개장한다. 높이 634m로 타워로는 세계 최고 높이로 기네스북에 등재됐다. 일반 상업용 빌딩까지 포함했을 때는 아랍에미리트(UAE)의 부르즈칼리파(828m) 다음으로 높다. 63빌딩(264m)의 2.5배, 에펠탑(301m)의 2배 높이다. 2008년 7월 착공 당시 스카이트리의 예정 높이는 610m였다. 그러나 건설 도중 2010년 10월 개장한 중국 광저우타워가 같은 높이라는 점이 밝혀져 2009년 10월 634m로 변경했다. 중국과 일본이 높이 자존심 대결을 벌인 셈이다. 스카이트리 시행사인 도부철도 측은 개장 첫해 3200만명의 관람객이 이 타워를 찾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이는 도쿄 디즈니랜드의 연간 관람객 수 2535만명을 넘는 수준이다. 지난 7일 기준으로 입장권 예약은 100만명을 넘어섰다. 개장 당일 오전 경쟁률은 335대1에 달했다. 이처럼 일본인이 스카이트리에 열광하는 이유는 스카이트리가 단순한 타워 차원을 넘어 일본 경제의 부활을 이끄는 상징물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기 때문이다. 1958년 완공된 도쿄타워는 2차 대전 이후 1950년대 일본 경제의 부흥을 상징하는 건물이다. 스카이트리 타워는 지난해 3·11 대지진 이후 무너진 일본 경제의 부활을 알리는 21세기 건축물이 될 것이라는 게 일본인들의 바람이다. 실제로 경기침체에 빠진 일본은 현재 ‘스카이트리발(發) 특수’가 일고 있다. 여행 업체들은 이미 스카이트리 특화형 관광 상품을 내놓았다. 다이이치생명경제연구소는 스카이트리 연간 입장객이 3000만명만 돼도 437억엔(약 6100억원)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다른 경제연구소들도 스카이트리로 인해 연간 1조원에 가까운 경제효과가 나올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도쿄 스미다구에 들어선 스카이트리 타워는 전파 송신탑이다. 내년부터 NHK를 비롯한 6개 방송사의 디지털 방송용 송출탑으로 사용된다. 이 타워의 중간 콘크리트 부분에 강철 튜브들이 있어 이 튜브들이 구조적으로 중간부를 여러 구획으로 나눈다. 지진이 일어나면 콘크리트 코어 및 스틸 프레임은 건물 전체가 흔들리지 않게 서로 보완하도록 고안됐다. 총공사비는 650억엔(약 9580억원)이다. 이 타워의 공사를 주도한 도부철도 측은 스카이트리를 단순한 전파 송신탑으로 세우지 않았다. 350m 높이와 450m 높이에 각각 전망대가 있고, 300여개의 상점과 레스토랑, 천문대, 아쿠아리움 등 상업시설이 있는 ‘소라마치’(하늘동네)가 들어섰다. 소라마치는 1950년대 일본 서민들의 전통 상점가였던 ‘시타마치’를 그대로 재현했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임태희, 문제의원 퇴출 운동 제안

    새누리당의 대선 후보 경선 참여를 선언한 임태희 전 청와대 대통령실장은 20일 통합진보당 일부 비례대표 당선자의 사상편향 논란과 관련, ‘문제의원 퇴출을 위한 국민참여운동’을 공개 제안했다. 임 전 실장은 국회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며칠 전 국회의원 제명 요건을 완화하고 국민소환을 통해 문제 의원을 제명할 수 있는 일명 ‘통합진보당 사태 방지법’을 제안했는데 많은 분이 공감과 지지를 표명해 줬다.”면서 “(개헌을 위해) 200명이 넘는 국회의원을 모으는 것이 쉬운 일이 아니지만 국회의원은 국민의 머슴으로, ‘3분의2가 모일 수 있겠느냐’는 반문은 머슴이 할 말이 아니며, 머슴은 국민이 모이라고 하면 모이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임 전 실장은 “대한민국의 정체성을 부정하는 사람이 국회의원이 돼 아무 제약 없이 활동한다면 정치상황에 따라 국정원, 검찰, 청와대에 그들의 사람이 들어가지 않는다고 장담할 수 있느냐. 이것이 작은 일이냐.”고 반문하고 “국민 여러분께 간절히 호소한다. 국민의 이름으로 ‘국회의원들은 모두 모여라‘, ‘대통령이 발의를 검토하라’고 명령해 달라.”고 촉구했다. 그는 “문제 의원 제명 요건 완화에 찬성하는 모든 시민단체가 성향에 관계없이 한자리에 모여 국민참여운동을 시작하자.”고 제의하고 “100만명의 서명을 받고 1000만명의 동의를 얻으면 의원들은 모일 것이고 대통령도 발의를 검토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행정정보 공동이용 경제효과 1조4000억

    행정정보 공동이용 경제효과 1조4000억

    17일 행정안전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의 경제적 효과가 1조 4000억원에 이르는 것으로 분석됐다고 밝혔다. 행정정보 공동이용은 행정 민원 신청시 각종 서류를 제출하지 않아도 담당 공무원이 전산망으로 서류 내용을 확인해 민원 사무를 처리하는 제도. 각 기관들이 보유하고 있는 자료를 연계해 2005년부터 시작한 서비스다. 현재 120종의 정보에 대해 438개 기관이 이용하고 있으며 지난 3월 말까지 약 3억 9000만건의 공동이용 서비스가 활용됐다. 사회적 비용 절감 외에도 77만 4000t의 탄소배출 저감 효과를 거뒀다. 초기 공동이용 대상 정보는 주민등록정보, 토지대장 등 17종에 불과했지만 현재는 국민연금가입증명, 요양보호사자격증 등 모두 120종으로 확대됐다. 행안부는 행정정보 공동이용 과정에서 개인정보 오·남용 방지를 위해 사전에 승인된 담당자만이 행정전자서명(공무원용 공인인증서)을 통해 지정된 PC에서 행정정보를 조회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김혜영 행안부 행정정보공유 및 민원선진화추진단장은 “정부에서는 민원 편의성을 향상시키기 위해 공동이용 대상정보 및 이용기관 확대를 추진하고 있다.”면서 “공동이용 실태를 점검해 이용기관이 민원 사무를 처리할 때 필요 없는 서류를 관행적으로 요구하지 않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행안부는 건강보험료 과오납금 등 국민들이 각종 미환급금을 쉽게 찾아갈 수 있도록 ‘민원 24’(www.minwon.go.kr)를 통해 ‘미환급금 찾아주기’ 서비스도 제공하고 있다. 이 서비스를 통해 국세·지방세·대법원 송달료·건강보험료 과오납금 등 모두 11종의 미환급금 정보를 한번에 조회하고 환급 신청할 수 있으며, 2010년 12월 서비스 개시 후 지난달까지 약 100만명이 이용했다. 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새누리 ‘완전국민경선제’ 지상논쟁

    새누리 ‘완전국민경선제’ 지상논쟁

    새누리당 친박(친박근혜)계와 비박(비박근혜)계의 완전국민참여경선제(오픈프라이머리) 도입 관련 공방이 뜨겁다. 경선 규칙 변경에 반대하는 친박 진영은 검증되지 않은 제도를 도입할 경우 자칫 대선 후보에게 치명적인 도덕성 문제가 불거질 것을 우려하고 있다. 반면 경선 규칙 변경을 검토하자는 비박 진영은 대선 후보 검증 과정에서 도덕성을 검증받는 것은 당연한 것이라며 반박하고 있다. 친박계 핵심인 최경환 의원과 비박계를 대변하는 심재철 최고위원이 경선 규칙 문제를 놓고 충돌했다. ■ 친박 핵심 최경환 “제2의 통진당 사태땐 치명상” 최경환 의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자칫 검증되지 않은 제도를 실시하다가 최근 통합진보당의 부정경선 사태나 민주당 경선 논란 같은 문제가 불거지면 우리 당이 선출한 후보에 대해 심각한 도덕성 문제가 초래될 수도 있다.”면서 “그러면 대선판이 어떻게 되겠는가.”라고 반문했다. 최 의원은 또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은 정당정치의 근간을 훼손하는 것이라고 반대 논리를 폈다. 그는 “미국의 일부 주를 빼고는 전 세계적으로 오픈프라이머리제도를 실시하는 나라가 없다.”면서 “미국은 평시에는 당이 없다가 대선 후보를 뽑기 위해 임시 당원을 모집하는 것으로 우리와는 정치 토양이 다르다.”고 말했다. 최 의원은 이어 “새누리당에는 당비를 꼬박꼬박 내는 100만명의 당원이 있는데 그들을 무시하고 임시 대의원을 뽑는다는 게 말이 되느냐.”면서 “당헌 당규에서 당원 50%, 일반국민 50%의 비율로 반영하도록 돼 있기 때문에 정당정치를 훼손하지 않고 민심과 유리되지 않도록 하는 장치가 이미 마련돼 있다.”고 강조했다. 최 의원은 역선택을 방지하기 위해 여야 합의로 오픈프라이머리를 실시하자는 주장에 대해서도 “그러면 선거를 두 번 하는 것과 똑같은 얘기 아닌가. 비용과 시간 측면에서도 비효율적”이라고 주장했다. ■ 비박 대변 심재철 “국민 과반 찬성… 대선 도움” 심재철 최고위원은 오픈프라이머리 도입에 대해 철저하게 장단점을 따져 보자며 최경환 의원의 주장에 대해 맞불을 놓았다. 심 최고위원은 17일 서울신문과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국민여론조사에서 과반수의 국민들이 오픈프라이머리에 찬성한 바 있다.”면서 “새누리당이 연말 대선에서 승리하기 위해서는 국민들의 관심과 지지, 당의 기반 확대가 무엇보다 필요하기 때문에 장단점에 대한 실무 검토는 반드시 필요하다.”고 주장했다. 심 최고위원은 경선 과정에서 불거질 수 있는 도덕성 문제도 관리 차원의 문제라고 봤다. 그는 “일각에서 주장하는 도덕성 문제가 무엇을 말하는 것인지는 모르겠지만, 선거관리위원회에서 엄격하게 관리하면 야당과 같은 사태는 충분히 예방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심 최고위원은 친박계에서 지적하는 역선택의 문제에 대해서도 “여야가 동시에 실시하면 역선택 문제는 풀어지는 것”이라면서 “다만 인기투표로 흐르지 않도록 정밀한 검토가 선행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또 시간이 물리적으로 부족하다는 지적에 대해서는 “여야 합의 등 객관적인 시간이 소요되는 부분을 감안해 대선 승리를 위해 경선 시기를 다소 늦출 수도 있다고 본다.”고 말했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대의 두 얼굴/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글로벌 시대] 글로벌 시대의 두 얼굴/장홍 프랑스 알자스주정부 개발청 자문위원

    칭기즈칸은 당시 최상의 파발마를 갈아타며 몽골에서 유럽까지 가는 데 무려 6개월이나 걸렸다고 한다. 오늘날 비행기를 타면 인천에서 파리까지 12시간이면 도착한다. 전화나 인터넷 공간에서는 시간과 공간의 거리가 아예 존재하지 않는다. 그야말로 현대 과학이 낳은 놀랄 만한 축지법이라 하겠다. 국내 상황으로 보아도 어느새 국제결혼이 가장 보수적인 성향을 지닌 농촌에서부터 새로운 풍습으로 자리잡았고, 국내 거주 외국인은 100만명을 넘었다. 매년 2000만명이 넘는 코리안들이 외국 여행을 떠난다. 이렇게 우리는 지구촌 시대를 나날이 실감하며 살고 있으며, 동시에 타문화와의 만남과 교류도 피할 수 없게 되었다. 하지만 서로 다른 문화가 만나다 보면 예상치 못한 장애나 충돌이 일어날 가능성도 그만큼 높아진다. 작게는 언어나 제스처의 문제에서부터 크게는 역사나 종교의 상이한 배경에서 비롯되는 것들까지 다양한 형태로 표출된다. 글로벌의 특성은 외형상 모든 것이 서로 닮아가는 것이다. 서울, 도쿄, 뉴욕, 파리와 같은 대도시 젊은이들의 겉모습은 거의 다를 바가 없다. 그들의 삶의 형태도 유사하다. 여기서 우리는 한 가지 매우 중요한 문제 제기를 해볼 수 있다. 세계화는 곧 단일화의 방향으로 진행되는 것을 의미하는가? 만약 그렇다면 문화적 상이성의 문제는 그리 심각하지 않을 수도 있다. 그러나 현실은 다른 것 같다. 우리는 두 가지 병행적인, 그러나 역설적인 상황에 직면한 것으로 보인다. 한편으로는 기술과 생산수단은 물론 생활습관의 영역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수렴이 진행되는 반면, 다른 한편으로는 문화적 차별화도 동시에 진행되고 있음을 관찰한다. 이는 각 사회의 가치 기준이나 개인의 동기 분야에서는 물론이고 이따금 글로벌라이제이션이 지나친 외부의 간섭이나 압력으로 간주될 때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행동이 급진화되는 경향으로 나타나기도 한다. 이런 경우 문화적 상이성은 기회나 가능성으로보다는 장애물 내지는 위협으로까지 간주되며, 스스로를 외부 문화의 위협으로부터 보존하기 위해 고유의 정체성에 대한 강한 필요성을 느끼게 된다. 그 결과 타문화와 다를 수밖에 없는 자기 고유의 문화에 집착하는 아주 부정적인 결과로 나타난다. 그렇다면 타문화 이해를 위한 바람직한 자세는 무엇일까? 우선 열린 마음과 다른 것에 대한 호기심이다. 즉, 다른 문화를 장애물이나 충돌의 요인이 아니라 새로운 만남과 가능성으로 인식하는 마음가짐이 중요하다. 편견과 선입견에서 자유로워지는 노력도 해야 할 것이다. 물론 타문화에 대한 존중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다. 어떤 문화든 그것이 형성된 여러 복합적이고 특수한 환경과 역사가 존재하기에, 그 자체로 존재 이유가 충분하고, 또 바로 그런 이유로 존중되어야 한다. 특히 상대방의 문화를 이해하려는 노력은 그 과정에서 자기 고유의 문화에 대한 새로운 인식과 자리매김, 즉 자기 자신을 또 다른 시각과 차원에서 성찰해볼 수 있는 계기가 된다는 점에서도 매우 중요하다. 문화란 박물관에 원형대로 보존해야 하는 유물이 아니라 다른 문화와의 만남과 교류를 통해 꾸준히 변화 발전하는 살아 있는 그 무엇이기 때문이다. 다른 문화에 대한 이해와 이런 과정을 통해 자기 문화에 대한 보다 객관적인 접근과 인식은 충돌보다는 상호이해를 가능케 해주는 공존의 공간을 마련해 준다. 내 것만이 최고라는 폐쇄적인 태도는 바람직하지 않을 뿐만 아니라 위험한 발상이다. 세계화의 급속한 진행은 외견상으로 여러 가지 기준이나 생활양식 등의 보편화를 필수적으로 수반할 수밖에 없다. 내부적으로는 문화적 차별화나 정체성의 확립에 대한 노력이 병행되는 것 또한 부인할 수 없다. 물론 외형적 보편화와 문화적 차별화가 어떤 함수관계로 상호작용하는지에 대해 정확하게 파악할 수 있는 방법은 없다. 지구촌을 살아가는 우리들에게 각자의 상황과 이해에 따라 정도의 차이는 있겠으나, 타문화에 대한 이해의 필요성이 높아지는 것만은 자명하다.
  • 고성공룡엑스포 44일만에 3년 연속 100만명 돌파

     경남 고성공룡엑스포 관람객이 100만명을 넘었다.  공룡엑스포는 지난 2006년 제1회(154만여명), 2009년 제2회(171만여명)에 이어 3회 연속 관람객 100만명을 돌파해 전국적인 지역축제로 자리매김 했다.  14일 엑스포 조직위에 따르면 지난 12일 4만4532명이 행사장을 찾아 개장 44일 만에 누적 관람객 102만4502명을 기록했다. 조직위는 올해 행사기간 일부가 여수세계엑스포와 겹치는 점을 고려해 관람객 목표를 제2회때보다 적은 142만명으로 잡았는데 이런 추세라면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기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日 이지메는 학교 - 폭력은 경찰 ‘분리대응’… 학교폭력 잡았다

    日 이지메는 학교 - 폭력은 경찰 ‘분리대응’… 학교폭력 잡았다

    집단 괴롭힘·따돌림(이지메)의 원조 격인 일본이 이지메에 대한 대책 마련에 골머리를 앓고 있다. 일본 정부가 2007년 이후 ‘이지메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강력한 단속에 나서면서 한동안 주춤했지만 최근 다시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반면 적발 즉시 경찰 등 사법당국에 고발하는 등 강력한 조치를 취하는 학교 폭력은 뚜렷하게 줄어들어 한국 교육 현장에 시사점을 던져주고 있다. 일본에서는 1980년대 이후 학교 붕괴가 심각한 문제로 떠올랐다. 집단 괴롭힘은 물론 교사 폭행 사건까지 발생했다. 이지메가 사회문제가 되자 교육당국은 이지메를 ‘학생이 일정한 관계에 있는 사람으로부터 심리적·물리적인 공격을 받은 것에 의해 정신적인 고통을 느끼는 것’으로 정의하고 수많은 대책을 내놓았다. 사법당국과 공조해 엄격하게 처벌을 했다. 특히 2007년에는 일본 정부가 이지메와의 전면전을 선포하고 이지메를 보고도 못 본 척하는 사람까지 가해자로 규정했다. 또 아이와 부모가 희망하면 이지메에 따른 전학을 인정하기로 했다. 컴퓨터나 휴대전화로 험담을 하거나 중상모략하는 것이 추가됐고 이지메 건수도 발생 건수에서 인지 건수로 변경했다. 반면 1990년대 이후 생명의 소중함과 죽음의 엄숙함 등에 관한 인성교육을 늘리는 한편 사회성을 키우는 체험활동과 봉사활동 시간을 확대하는 등 유화책도 실시하고 있다. 초등학교에 상담사와 ‘학부모 상담원’을 배치했다. 하지만 교육당국의 이런 노력에도 일본의 집단 괴롭힘은 아직도 근절되지 않고 있다. 가해 학생들이 엄한 처벌을 받았지만 같은 사건이 반복됐고 계속해서 보다 엄격한 처벌이 이어지는 악순환만 반복되고 있을 뿐이다. 실제로 2010년 3월 일왕의 손녀인 아이코 공주(당시 8세)가 남학생들에게 발로 차이는 괴롭힘을 당해 5일 동안 등교를 거부했고 왕실은 발칵 뒤집혔다. 아이코 공주는 6일 만에 마사코 왕세자비와 함께 학교에 다시 나간 뒤 2년 동안 모녀가 동반 등교를 할 정도였다. 이지메를 당하는 아이를 ‘집단생활에 적응하지 못하는 문제아’로 간주해 이지메를 피해자 책임으로 돌리는 일본 특유의 사회문화도 해결을 더 어렵게 하고 있다. 이지메 사건이 발생할 때마다 감추려는 교육 현장과 교육당국의 관료적 발상이 이지메 해결을 가로막고 있다는 지적도 적지 않다. 변호사인 나카지마 히로유키는 “괴롭히는 아이들을 학교 안에서 지도하려는 생각이 피해자에 대한 구제를 소홀히 하게 만든다. 피해자를 지키는 게 우선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지메에 대한 해결 방안으로 “가해 학생을 프리스쿨 등 학교 밖에서 카운슬링을 통해 지도하는 미국식 지도방법을 참조할 필요가 있다.”며 “학교 내에 이지메 제보함을 설치해 제보자의 비밀을 지켜주면서 이지메 신고 제도를 정착하는 것도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이지메는 좀처럼 개선되지 않고 있지만 학교 폭력은 현저히 줄고 있다. 이는 학교 폭력과 집단 괴롭힘을 나누어 다룬 결과다. 일본 교육당국은 학교 폭력은 범죄로 규정하고 있다. 개인마다 폭력에 대한 정의가 다를 수도 있지만 때리거나 돈을 갈취하는 폭력 및 공갈은 범죄 행위이므로 경찰에서 이 문제를 다루게 한다. 이지메는 교육 현장에서 다루어져야 할 문제지만 폭력은 학교에서 이뤄졌다고 해도 엄연한 범죄 행위이고 교사가 해결할 수 없는, 경찰이 다뤄야 할 영역이라고 규정하고 있다. 폭력을 행사할 경우에는 바로 사법당국에 고발되고 법적인 처벌을 각오해야 한다. 이런 인식이 퍼진 결과 일본 내 학교 폭력 건수는 감소 추세다. 2009년 초·중·고등학교 폭력과 관련해 교사에 대한 폭력이 8304건, 학생 간 폭력은 3만 4279건, 학교 밖 다른 대상을 상대로 한 학생의 폭력은 1728건이었다. 일본의 학년당 전국 학생 수는 약 100만명으로 초중고 전국의 학생 수는 1200만명가량이다. 평균적으로 500명당 한 명, 즉 한 학교에서 한두 명만이 무력행사를 하거나 침을 뱉거나 하는 등의 각종 폭력과 관련된 문제를 일으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도쿄 이종락특파원 jrlee@seoul.co.kr
  • 고성 공룡의 신비 보고 ‘100만 번째’ 행운 잡자

    고성 공룡의 신비 보고 ‘100만 번째’ 행운 잡자

    ‘고성 공룡엑스포 입장객 100만명 돌파 행운을 잡으세요.’ 경남 고성 공룡엑스포 조직위원회는 10일 공룡 화석의 세계적인 산지인 고성군에서 지난 3월 30일 개막해 42일째 열리고 있는 공룡엑스포 행사의 입장객이 지난 9일 현재 94만 3195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조직위에 따르면 평일에는 하루 1만명, 주말에는 5만명이 공룡엑스포를 관람한다. 특히 어린이날이 낀 주말 연휴였던 지난 5·6일에는 15만명이 넘는 관람객이 찾았다. 어린이날에는 하루 입장객으로는 가장 많은 9만 9102명이 방문했다. 이에 따라 조직위는 토요일인 12일쯤에는 입장객이 100만명을 돌파할 것으로 예상, 이때에 맞춰 이벤트를 한다. 이날 낮 12시부터 행사장 출입구인 ‘공룡의 문’과 ‘바다의 문’ 2곳에서 입장객들에게 행운권 3000매를 나눠 준 뒤 오후 5시 야외 공연장에서 추첨해 김치냉장고와 세탁기, 자전거, 선풍기 등 푸짐한 상품을 준다. 공룡엑스포는 3년마다 열리며 2009년에는 개막 40일 만에 입장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올해 공룡엑스포는 ‘하늘이 내린 빗물, 공룡을 깨우다’를 행사 주제로 정해 6500만년 전 공룡의 신비와 빗물을 비롯한 환경의 중요성을 체험하는 다양한 행사를 당항포 행사장 등에서 열고 있다. 공룡엑스포는 다음 달 10일에 막을 내린다. 고성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올림픽 잔여입장권 90만장 추첨 판매

    7월 27일 개막하는 런던올림픽 잔여 입장권 판매가 11일부터 두 차례에 걸쳐 실시된다. 그러나 지난해 두 차례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자국민에게 우선 개방될 예정이어서 여전히 표 구하기는 하늘의 별 따기가 될 전망이다. 런던올림픽 조직위원회는 영국 내 잔여 입장권 90만장을 온라인 추첨 방식으로 판매한다고 8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번 판매는 지난해 두 차례 판매에서 입장권을 구하지 못한 우선 지정 고객과 사전 신청 일반 관람객을 대상으로 각각 11~12일과 13~17일 두 차례로 나눠 진행된다. 팬들의 관심이 높은 남자 육상 100m 결승과 개회식, 폐회식 입장권 5000장씩이 판매될 예정이다. 1차 판매는 11~12일 우선 지정 고객 2만명을 대상으로 이뤄지며 개회식과 폐회식을 포함해 종목당 4장의 티켓까지 신청을 받는다. 2차 판매는 13~17일 지난해 추첨에서 표를 구하지 못한 일반인 100만명을 대상으로 종목별로 이뤄진다. 조직위는 1, 2차 판매 후 남은 입장권은 오는 23일부터 올림픽 파크 입장권과 함께 사전 신청에 참여하지 못한 일반인을 대상으로 판매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지난해부터 팔리기 시작한 880만장의 티켓 중 75%는 영국 국민에게, 25%는 해외 팬과 스폰서 등에 배정됐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주말 박스 오피스] ‘어벤져스’ 11일만에 400만명 돌파

    [주말 박스 오피스] ‘어벤져스’ 11일만에 400만명 돌파

    마블코믹스의 슈퍼영웅을 모두 집합시킨 ‘어벤져스’가 개봉 11일 만에 400만명을 돌파했다. 7일 영화진흥위원회 영화관입장권 통합전산망에 따르면 지난달 26일 개봉한 ‘어벤져스’는 4~6일 918개 관에서 143만 613명(매출액점유율 53.5%)을 불러모았다. 누적관객 400만 1878명으로 ‘범죄와의 전쟁: 나쁜 놈들 전성시대’, ‘댄싱퀸’에 이어 올해 관객동원 3위에 올랐다. 남북 탁구단일팀을 소재로 한 배두나·하지원 주연의 스포츠 영화 ‘코리아’는 개봉 첫 주말 50만 9447명(매출액점유율 16.8%)을 동원, 2위로 박스오피스에 데뷔했다. 타셈 싱 감독의 ‘백설공주’와 애니메이션 ‘로렉스’가 각각 24만 8377명, 19만 4938명으로 3·4위에 올랐다. 개봉 2주째를 맞은 박해일·김고은 주연의 ‘은교’는 5위로 내려앉았지만 누적관객 100만명을 돌파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사설] 저축銀 구조조정 상시체제로 바꿔라

    금융당국이 이르면 6일쯤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부실 금융사 경영개선 처분)를 유예한 저축은행 4곳에 대한 추가 구조조정을 단행할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1월 8곳, 9월 7곳에 이은 3차 구조조정으로 적어도 S저축은행 등 2~3곳은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인다.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4곳의 총 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조원, 거래고객 100만명에 이른다. 이 가운데 영업정지를 받을 경우 구제받을 수 없는 후순위채 규모가 5251억원,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이상 예금액은 789억원으로 각각 추산된다. 이번 구조조정은 1, 2차 때보다 충격이 더 클 것으로 관측된다. 업계 순위 상위의 저축은행이 포함된 데다 자산 규모도 메가톤급이다. 저축은행 구조조정이 지난번처럼 뱅크런(예금 대량 인출) 사태를 초래해 금융시장을 혼란에 빠뜨리거나 심각한 중소기업 자금난을 불러올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관련 저축은행 주가가 이틀째 폭락세를 면치 못하고 있으며 저축은행을 통한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자금이 많은 중견·중소건설업체들도 비상이다. 금융권이 PF 자금과 이자 상환 등을 압박한다면 이들 업체는 어려움에 빠지고 건설·주택시장의 붕괴로 이어져 우리 경제에 큰 타격을 줄 게 뻔하다. 금융당국은 3차 구조조정 발표에 앞서 이들 4곳 경영진의 불법대출 등에 대해 검찰에 수사를 의뢰했고, 영업정지를 앞두고 있을지도 모를 도덕적 해이를 차단하기 위해 전산망도 장악했다. 적절한 조치로 판단된다. 다만 구조조정 대상과 시한을 미리 못 박다 보니 각종 로비가 기승을 부리고 실제 영업정지 등의 조치에 따른 시장의 충격이 커 영세업자와 서민들이 선의의 피해를 볼 수밖에 없다. 따라서 앞으로는 충격적 요법을 자제하고 언제든지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상시 구조조정 체제로 대응해야 한다. 그래야 시장의 충격을 최소화할 수 있다.
  • 4곳 저축銀 거래 고객 100만명 퇴출 땐 6000억원 보호 못받아

    4곳 저축銀 거래 고객 100만명 퇴출 땐 6000억원 보호 못받아

    이르면 오는 6일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3일 알려졌다. 지난해 9월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들이 마지막 증자 방안을 4일까지 금융감독원에 제출할 것이기 때문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유예 저축은행 4곳 중 2~3곳에 영업정지 조치가 내려질 것으로 보고 있다. 영업정지 예상 저축은행 수는 지난해 9월 영업정지된 7개보다 적지만 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업체들이어서 대혼란이 예상된다.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한 저축은행 관계자는 이날 “금융당국에서 이번 주까지 마지막 증자안을 제출하라는 통보를 받고 최종 조율 중”이라면서 “이르면 다음 주중에 명단이 발표될 것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S저축은행 회장이 제기한 금융당국 검사에 대한 공정성 시비와 금감원이 검찰에 4개 저축은행에 대해 수사를 의뢰했다는 일부 언론 보도에 따라 발표가 더욱 빨라질 수도 있다. 일각에서는 금융위원회가 이르면 이번 주말 경영평가위원회(경평위)와 임시 금융위를 잇따라 열고 퇴출 저축은행 명단을 확정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이 경우 6일이 유력하다. 김석동 금융위원장과 권혁세 금융감독원장은 이미 지난주 저축은행 구조조정 명단을 보고받았으며, 금융당국은 현재 비밀리에 경평위 장소를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도 나온다. 금융당국은 뱅크런(예금 대량인출)을 우려해 영업정지 대상 저축은행뿐 아니라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저축은행 명단에 대해서도 함구하고 있지만 이미 업계에서는 공공연한 비밀로 취급되고 있다. 문제는 이들이 모두 자산 2조원 이상의 대형회사여서 일부만 영업정지를 당하더라도 고객의 혼란이 불가피하다는 점이다. 저축은행 업계는 이 중 2~3개가 영업정지될 것으로 보고 있다. 적기시정조치를 유예받은 4개 저축은행의 총자산 규모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2조원, 거래고객은 100만명에 이른다. 원칙적으로 영업정지 시 구제받을 수 없는 후순위채 규모도 5251억원이다. 예금자 보호를 받지 못하는 5000만원 이상 예금액은 789억원을 넘는다. S저축은행 회장은 이날 언론 인터뷰에서 “감독당국이 지금처럼 잣대를 들이대면 살아남을 저축은행이 한 곳도 없을 것”이라고 밝혀 1위 업체까지 영업정지되는 초유의 사태를 맞는 것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S저축은행은 지난해 6월 기준 자산이 5조원을 넘어 전체 저축은행 업계의 6.7%를 차지하는 대형 업체다. 자산 업계 1위라는 타이틀 외에도 업계를 선도하는 상징적 의미를 가지고 있어 실제 무너질 경우 저축은행 업계 전반에 위험 요소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경주·이성원기자 kdlrudwn@seoul.co.kr
  • [기고] 관광은 사람이다/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기고] 관광은 사람이다/신용언 문화체육관광부 관광산업국장

    설거지와 청소·운전도 기계가 대신해 주고, 지구 반대편에서 원격으로 외과수술을 할 수 있고, 심지어 전쟁까지 할 수 있는 시대에 아직도 사람과 사람이 같은 공간에서 직접 만나야만 성립될 수 있는 산업이 있을까? 바로 관광 산업이다. 세계여행자협회(WTTC)가 2005년도에 발간한 보고서인 ‘관광청서’(Blue Print for Tourism)의 첫 문장은 “관광은 일자리다.(Tourism means jobs)”였다. 관광 산업의 높은 일자리 창출 효과를 강조하는 것이지만, 그만큼 관광 산업에서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의 가치가 중요하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최근 한국 관광 산업의 성장세가 눈부시다. 지난해 1000만명 가까이 한국을 찾았다. 관광 수입도 최초로 100억 달러를 돌파했다. 한국 관광 산업은 외연적으로 주목할 만한 성장을 하고 있다. 외래관광객 숫자만 보면 우리나라를 찾은 관광객이 일본을 방문한 관광객 수보다 더 많다. 일본과 우리의 영토 규모를 고려하면 이는 놀라운 일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이러한 성장은 한류를 비롯한 주요 20개국(G20) 정상회의와 핵안보정상회의 개최, 평창동계올림픽 유치 등을 통해 국제사회에서 높아진 한국의 위상과 인지도, 또 ‘가보고 싶은 나라’로 만들고자 불철주야 노력하는 한국 관광업계와 국민의 노력 덕분이라고 생각한다. 앞으로 관광선진국이 되려면 양적 성장과 함께 질적 성장도 병행되어야 한다. 질적 성장의 가장 중요한 관건이 바로 ‘사람’이 직접 제공하는 서비스 만족도 제고이다. 가이드의 자질 문제나 콜밴 불법영업, 포장마차와 택시 등의 바가지요금, 저가 관광 상품으로 인한 중국인 단체관광객의 불만과 만족도 저하 등은 관광한국의 이미지를 실추시키는 사례들이다. 이는 부정적인 이미지를 덧입혀 한국을 다시 찾지 않게 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 정부는 바가지요금과 불법영업 등에 대해 강력한 단속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관광 관련 인터넷 홈페이지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를 통해 한국 관광에 대한 정보를 제공해 피해를 사전에 예방하고 있다. 관광업계도 외래관광객을 차별하지 않도록 노력하고 있다. 그러나 관광 산업의 품격과 질을 높이는 데는 정부와 기업의 노력만으로는 한계가 있다. 특히 관광객의 만족도는 관광지, 숙박시설, 안내표지 등 눈에 보이는 관광 자원 외에도 음식, 안내, 쇼핑, 여행사, 교통수단 등 각각의 관광 접점에서 직접 접하는 서비스에 크게 영향을 받는다. 관광은 결국 사람을 통해 전달되는 서비스가 핵심인 산업이기 때문이다. 따라서 무엇보다 중요한 것은 국민이 외래 관광객을 친절하게 배려하고 존중하는 마음과 태도이다. 우리의 경험으로도 관광지에서 만난 사람들이 건넨, 소박하지만 따뜻한 말 한마디가 그곳을 오래 기억하게 한다. 아름다운 풍경은 아름다운 만남 속에서 드러난다. 그래서 관광은, 사람이다. 올해에 1100만명가량의 외래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중국 노동절을 맞아 4월 말부터 많은 중국인이 한국을 방문하고, 5월 12일부터 시작되는 여수세계박람회에도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몰릴 것이다. 이들이 따뜻한 환대와 친절, 공정한 서비스를 경험하고 돌아가 한국을 더 사랑하고 다시 찾게 되기를 기대해 본다.
  • [지방시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무등산/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지방시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무등산/임낙평 광주환경운동연합 공동의장

    도립공원인 무등산이 우리나라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승격을 준비 중이다. 최고로 반가운 소식이다. 무등산의 빼어난 자연경관과 자연자원, 높은 역사문화적 가치는 늘 시민들의 자부심의 대상이었다. 사실 지정학적으로 100만명 이상이 사는 대도시 바로 지척에 해발 1187m의 높고 우람한 산이 존재하는 곳은 국내에서 광주가 유일하고 세계적으로도 아주 희귀한 일이다. 이 무등산에 국내 멸종위기에 있는 수달이나 삵 등 29종이 서식하고 있고, 자연녹지도 8등급의 우수한 임상을 보이고 있으며, 최고봉인 천왕봉 일대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국내 최대 크기의 주상절리대인 서석대·입석대·규봉 등 암석들이 수직으로 병풍을 두르듯 장관을 이루고 있다. 광주시에서는 무등산 주상절리대를 유네스코 자연유산으로 등재를 신청 중이다. 무등산 자락 광주호(광주와 담양 경계) 일대에는 15~16세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무등산권의 역사문화 자원인 시가문화권(가사문화권 혹은 누정문화권이라고도 함)이 있다. 이처럼 무등산은 국가를 대표하는 국립공원으로 세상에 내 놓아도 손색이 없다. 무등산이 국립공원으로 승격이 추진되면서 무등산에 행정구역을 두고 있는 광주시와 담양, 화순군 등 자치단체와 지역 주민들이 소중한 합의를 해 가고 있다. 현재의 무등산 도립공원 구역이 겨우 30㎢인데, 국립공원으로 가면서 약 80㎢로 공원구역이 대폭 확장되어 가고 있다. 이에 대해 자치단체와 주민들이 흔쾌히 수용하고 있다는 소식이다. 공원구역으로 편입되는 지역이 사유지가 태반이고 공원구역으로 지정되면 사적 개발이나 이용이 불가할 터인데, 여기에 합의하고 있다는 것은 정말 소중하고 자랑스러운 일이다. 부동산 투기 등 물질에 경도된 각박한 세태에서 자신의 토지가 공공의 용도, 즉 자연공원으로 편입되는 데 흔쾌히 힘을 보내는 주민들, 시민들의 의지에 박수를 보내고 싶다.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면 무등산의 생태환경과 역사문화 자원의 가치는 증대돼 항구적으로 보존될 것이며, 주민들의 귀중한 결정도 길이 빛날 것이다. 무등산은 광주의 상징이자 광주와 동격이다. 80년 5·18광주민주화운동 직후, 김준태 시인은 광주와 무등산을 등치시켜 ‘오! 광주여 무등산이여’라며 광주의 아픔을 노래했었고, 광주 출신의 한국의 영원한 야구선수 선동열 투수를 ‘무등산 폭격기’라는 별칭으로 불렀다. 이 우람한 무등산이 광주시민들의 가슴속에 오롯이 자리하고 있음을 방증하는 예다. 그래서 시민들은 국립공원으로 승격되는 데 반기는 것이다. 국립공원제도는 1872년, 미국에서 옐로스톤 국립공원을 지정하면서 출발했다. 당시 골드러시라는 개발 광풍이 불던 시점이었고, 개인의 능력에 따라 규제와 제한 없이 토지를 소유하고 이용하던 시점이었다. 이런 시점에 수려한 자연경관과 생태계를 항구적으로 보존하여, 모든 국민에게 여가와 즐거움을 주는 공공 공간으로 국가가 관리하자는 주장은 획기적이고 역사적인 일이었다. 지금도 국립공원 제도는 ‘미국인이 생각해낸 역사상 가장 훌륭한 일’로 평가받고 있다. 무등산 국립공원의 승격을 위한 막바지 행정절차가 진행 중에 있다. 아마도 금년 하반기가 되면 우리나라의 21번째 국립공원으로 재탄생할 것이다. 무등산과 광주에 역사적이고 획기적인 좋은 소식이다.
  • 티모셴코 고향서 “쾅·쾅·쾅·쾅”

    우크라이나 동부 도시에서 27일(현지시간) 4차례 연쇄 폭발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적어도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AP와 AFP 통신이 보도했다. 빅토르 야누코비치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연쇄 폭발을 국가에 대한 도전이라고 규정했고, 검찰은 테러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율리아 예르쇼바 비상상황부 대변인은 “인구 100만명이 사는 키예프 동남쪽 400㎞에 위치한 도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에서 4차례의 폭발사고로 27명이 부상을 입었다.”고 밝혔다. 부상자 가운데 25명은 인근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 네 차례 폭발사고는 70분 동안 일어났다. 당국자들은 첫번째 폭발사고는 오전 11시 50분쯤 도시 중앙의 전철 정거장에서 발생해 13명이 다쳤다고 말했다. 40분쯤 뒤에 학교 근처에서 두번째 폭발사고가 발생해 어린이 9명을 포함해 11명이 부상을 입었다. 다시 15분 뒤에 기차역 근처에서 폭발사고가 발생해 3명이 다쳤다. 네 번째 폭발사고는 오후 1시에 도심 가운데서 발생했지만 정확한 인명피해는 알려지지 않았다. 당국은 즉각 현장으로 달려가 폭발에 대한 수사를 벌이고 있다. 비탈리 자크하르첸코 내무장관은 수사상황을 직접 보고받기 위해 현장으로 날아갔다. 검찰청 대변인 유리 보이첸코는 “수사관들은 폭발을 테러공격으로 보고 있다.”고 밝혔다. 야누코비치 대통령은 “국가 전체에 대한 또 다른 도전”이라며 “응전하겠다.”고 말했다. 폭발이 일어난 드니프로페트로프스크는 2004년 오렌지혁명을 이끌었던 율리아 티모셴코(51) 전 총리의 고향인 산업도시다. 2010년 티모셴코를 간신히 이긴 야누코비치는 정적인 그녀를 직권남용 등의 혐의로 수감했다. 티모셴코가 최근 감옥에서의 부당한 처우에 항의해 1주일째 단식을 이어가자 유럽연합이 우려를 표명하면서 긴장이 높아졌다. 또 올여름 유럽축구 챔피언전인 ‘유로2012’ 게임이 열리는 곳이다. 우크라이나에서는 2011년 1월에 동부 도시 마키이프카에서 광산 회사와 쇼핑 센터에 금품을 요구하는 협박편지와 함께 폭발이 있었으나 피해자는 없었다. 이기철기자 chuli@seoul.co.kr
  • 고양, 새달 23일까지 ‘꽃의 향연’

    고양, 새달 23일까지 ‘꽃의 향연’

    전 세계 꽃들의 향기로운 경합인 고양국제꽃박람회가 26일 경기 고양시 호수공원에서 개막, 다음 달 23일까지 열린다. 호수공원 한울광장에서 열린 개막식에는 국내외 화훼 관계자 및 주한 외교사절 등 3000여명이 참석했으며, 고양필하모닉 오케스트라와 고양시립합창단의 식전 공연 순 등으로 진행됐다. 박람회에는 40개국에서 146개 화훼 관련 업체가, 우리나라에서는 168개 업체가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다. 최성 고양시장은 개회사에서 “1997년 처음 개최된 꽃박람회가 회를 거듭할수록 발전해 화훼교역의 장이자 세계적인 문화축제로 성장했다.”면서 “바이어 초청과 무역상담회를 통해 3000만 달러 이상의 화훼수출계약을 성사시키고 100만명의 유료 관람객이 다녀가 1800억원의 지역경제유발 효과가 예상된다.”고 밝혔다. 26~27일은 국내외 화훼 관련 종사자 1만 5000명을 초청해 수출입 관련 ‘비즈니스데이’로 개최하며, 미국·일본·캐나다 등 화훼 선진국 저명인사들이 참가하는 학술세미나와 강연도 잇따라 개최된다. 야외전시장에는 80만 포기의 튤립 백합 등이 심어지고 고양시 화훼농가가 주도하는 ‘고양 화훼 전시관’에는 평균 수령이 80~120년 된 대품 선인장 등이 전시되고 있다. 한상봉기자 hsb@seoul.co.kr
  • 피자·치킨 가맹점도 모범거래기준 만든다

    가맹점주, 가맹점 종사자 등 프랜차이즈업에 종사하는 사람이 120만명을 넘는 것으로 추산됐다. 가맹점 창업을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 고용 불안정 흡수 등 긍정적 역할을 수행하지만 가맹본부와 가맹점의 불공정 거래관행도 심화되고 있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피자·치킨 가맹점의 영업지역 침해 방지방안, 매장 리뉴얼 원칙과 비용부담 방안 등을 다음 달 발표할 예정이다. 김동수 공정거래위원장은 26일 서울 소공동 롯데호텔에서 열린 대한민국 100대 프랜차이즈 최고경영자(CEO) 포럼에서 이 같은 내용을 밝히고 가맹 본부와 가맹점의 공생 발전을 주문했다. 지난해 말 현재 공정위에 등록된 가맹본부는 2405개, 가맹점은 17만개다. 가맹본부가 1009개, 가맹점이 10만개였던 2008년 고용인원이 100만명이었음을 고려하면 프랜차이즈업 종사자는 120만명을 훌쩍 넘을 전망이다. 가맹본부과 가맹점이 늘어난 것은 창업이 용이하기 때문이다. 대한상공회의소가 6대 광역시 350개 프랜차이즈를 대상으로 올해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프랜차이즈 창업의 장점으로 본사 지원에 의한 창업·운영의 편리함(21%), 높은 브랜드 인지도(19%), 소규모 자본으로 창업가능(18%) 등이 꼽혔다. 가맹점 평균 개설비용은 1억 8000만원이다. 그러나 장점만 있지는 않다. 지난해 공정위가 650개 외식업 가맹점에 설문 조사를 한 결과 특정 제품의 구입을 강제(16%)하거나 영업지역 침해(14%) 등의 불편을 겪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공정위는 이달 초 기존 가맹점 반경 500m 이내에 신규 출점을 금지하는 제과·제빵 모범기준을 발표했다.다음 달 발표될 피자·치킨도 이 같은 기준을 원용하되 영업지역 침해 기준은 좀 더 넓어질 전망이다. 피자·치킨업종이 배달을 주로 하는 업종이기 때문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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