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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美자존심’ GM 새 파트너에 삼성SDI… ‘K배터리’로 한미 경제안보 충전 100%

    삼성SDI와 미국 자동차 산업의 ‘자존심’으로 꼽히는 제너럴모터스(GM)의 배터리 합작공장 신설 발표는 한미동맹 70주년을 맞아 윤석열 대통령이 미국을 국빈 방문 중인 상황에 나와 그 의미를 더했다. 두 기업의 결합은 경제·산업적으로 모두에게 ‘윈윈’(Win-win) 할 수 있는 발판이 되는 동시에 두 국가의 ‘경제안보 동맹’을 더욱 공고히 하는 상징적 협력이 될 전망이다. 25일 최윤호 삼성SDI 대표이사 사장은 GM과의 합작법인 설립 계획을 공개하며 “GM과 전기차 시장을 선도할 장기적·전략적 협력의 첫발을 내딛게 돼 기쁘다”면서 “GM이 전기차 시장 리더십을 강화할 수 있도록 최고의 기술로 최고의 안전성과 품질을 갖춘 제품을 공급하겠다”고 말했다. 메리 배라 GM 회장은 “삼성SDI와 함께 (배터리)셀을 제조해 북미에서 연간 백만대 이상의 전기차 생산능력 향상을 가져올 것”이라고 밝혔다. 국내 업계에서는 삼성SDI의 미국 투자가 협력사의 현지 진출로 이어질 것이라는 기대감이 나온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SDI와 GM의 전기차 배터리 합작법인 설립으로 미국에 신규 일자리 수천개가 창출되고, 국내 협력업체들의 미국 진출이 확대되면서 국내 소부장 중소기업의 성장까지 촉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GM이 그간 오랜 파트너인 LG에너지솔루션 대신 삼성SDI와 손을 잡은 것은 배터리 공급처를 다변화하기 위한 전략으로 보인다. GM은 앞서 LG에너지솔루션과 미국 법인 ‘얼티엄셀즈’를 설립한 뒤 지금까지 145기가와트시(GWh) 규모의 공장 3곳 투자를 확정했다. 당연히 네 번째 공장도 LG에너지솔루션과 합작할 것으로 예상됐다. 그러나 협상이 난항을 겪다가 결국 불발됐고, 투자 계획을 접을 수 없었던 GM은 파트너사를 삼성SDI로 교체했다. 아직 전기차 사업에서 수익을 내지 못하는 GM은 2025년쯤 흑자를 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GM은 지난해 투자자들을 상대로 한 ‘인베스터 데이’에서 2025년까지 북미에서만 연간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생산하며, 전기차로만 매출을 500억 달러 이상 내겠다는 계획을 공개한 바 있다. 또 다른 업계 관계자는 “내연기관 시절 자동차 산업으로 세계를 호령하던 미국은 전기차 국면에서 중국에 패권을 빼앗길 거란 두려움이 강하다”면서 “GM이나 포드가 전동화에 성공하고 전기차 시장에서도 자체적으로 살아남을 수 있도록 하는 것이 미국의 국가적인 의제”라고 분석했다.
  • 삼성, 다시 애플 제쳤다… 1분기 스마트폰 점유율 1위 탈환

    지난해 4분기 애플에 글로벌 스마트폰 점유율 1위를 내줬던 삼성전자가 갤럭시 S23 시리즈 흥행에 힘입어 올해 1분기 정상을 되찾았다. 19일 시장조사업체 캐널라이스의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시장 점유율은 애플에 1% 포인트 앞선 22%로 집계됐다. 지난해 4분기 점유율은 분기 초반 아이폰14를 출시한 애플이 25%, 삼성전자가 20%였다. 캐널라이스는 “1분기 삼성전자는 전 분기 대비 회복세를 보인 유일한 선두 업체”라고 설명했다. 앞서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판매량이 유럽, 인도, 중동 등 세계 각국에서 전작 대비 1.4~1.7배 늘었다고 밝혔다. 국내 판매량은 이달 초 100만대를 넘겼다.다만 지난해 1분기 점유율과 비교하면 삼성전자는 2% 포인트 점유율이 하락한 반면 애플은 3% 포인트 상승했다. 삼성전자와 애플 양강 구도 속에 중국 3대 스마트폰 제조사 샤오미(11%), 오포(10%), 비보(8%)가 5위권을 형성했다.
  • LG화학, 새만금에 전기차 年 100만대분 전구체 공장 짓는다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LG화학은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북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건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방자치단체·공사로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세운다. 올해 착공해 2026년까지 1차로 5만t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2차로 5만t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t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구체 10만t은 전기차 100만여대(500㎞ 주행 가능한 75◇ 용량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두 회사는 또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의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가 가속화하는 상황에서 LG화학은 국내에서 메탈을 정련하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키우면서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약 10만평)에 달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 LG화학,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짓는다…中화유코발트·새만금청과 19일 MOU

    LG화학, 새만금에 전구체 공장 짓는다…中화유코발트·새만금청과 19일 MOU

    LG화학이 중국 화유코발트와 손잡고 새만금국가산업단지에 전기차 양극재의 핵심 소재인 전구체 공장을 짓는다. LG화학은 19일 유관기관들과 전북 군산시 베스트웨스턴 호텔에서 전구체 공장 건설 투자양해각서(MOU)를 체결한다고 17일 밝혔다. 협약에는 새만금개발청을 비롯해 투자자로 LG화학과 화유코발트, 지자체·공사로는 전북도, 군산시, 한국농어촌공사가 참여한다. 전구체는 니켈·코발트·망간 등을 섞은 화합물로, 배터리의 심장인 양극재를 만드는 데 쓰이는 핵심 소재다. LG화학과 화유코발트는 이번 협약으로 2028년까지 총 1조 2000억원을 투자해 새만금산단 6공구에 전구체 공장을 세운다. 올해 착공을 목표로, 2026년까지 1차로 5만톤의 양산 체제를 구축한다. 향후 2차로 5만톤의 생산 설비를 증설해 연간 10만톤 규모의 전구체를 생산할 계획이다. 전구체 10만톤은 전기차 100만여 대(500㎞ 주행 가능한 75kWh 용량 기준)에 필요한 양극재를 만들 수 있는 분량이다. 양사는 또 새만금 공장에 메탈을 정련하는 설비를 만들어 전구체의 소재인 황산메탈도 생산한다. 글로벌 전지 소재 공급망 변화가 이어지는 상황에서, LG화학은 국내에서 메탈 정련이 가능해지고 전구체 생산 능력을 확대하며 원재료 공급 안정성을 한층 높이게 됐다. 새만금산단은 항만과 인접해 물류 인프라가 구축돼 있고, 확장 가능한 대규모 부지가 있어 전지 소재 공장입지에 유리한 환경으로 평가된다. 부지 규모는 축구장 46개 크기인 33만㎡(약 10만평)에 달한다. 신학철 LG화학 부회장은 “새만금 전구체 공장을 기반으로 양극재 수직 계열화를 강화하고 안정적인 소재 공급망을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급변하는 글로벌 시장 상황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세계 최고 종합 전지 소재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 글로벌 흥행 ‘갤럭시 S23’… ‘삼성’ 로고 달고 日 공략 본격화

    글로벌 흥행 ‘갤럭시 S23’… ‘삼성’ 로고 달고 日 공략 본격화

    반도체(DS) 사업부의 극심한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 1분기 매출을 크게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 S23’ 시리즈를 앞세운 모바일(MX) 사업부가 매출 하락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텃밭인 일본에서도 ‘삼성’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7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2.9% 급락한 1조 1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그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 왔던 반도체 부문은 4조원 내외의 영업적자 우려마저 나온다. 반면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 사업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기술력으로 얼어붙은 시장 소비심리를 녹이며 실적 개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우선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국내외 반응이 폭발적이다. S23 시리즈는 글로벌 전 시장에서 전작 S22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작 대비 1.5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인도에서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에서는 1.5배가량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는 글로벌 출시일보다 일주일 늦게 판매를 시작했지만 전작 대비 1.7배의 판매율을 보이는 것으로 집계됐다. 국내에서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지만, 지난해부터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흐름은 전작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이날 일본에서 ‘갤럭시 S23 언팩’ 행사를 열고 오사카·도쿄·나고야·간사이·후쿠오카 등에 갤럭시 체험 스튜디오도 열었다. 삼성은 그간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어 왔지만,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가 아닌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S6 일본 출시 때부터 현지 제품에는 ‘SAMSUNG’ 로고가 아닌 ‘Galaxy’ 로고를 각인해 판매해 왔다. 당시 삼성전자는 ‘애플과 자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한일 간 외교적 마찰에 따른 일본 내 혐한 정서도 일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 다시 삼성 로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일원화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 반도체 적자 우려 속 홀로 반짝이는 ‘갤럭시’...애플 텃밭 일본 공략 본격화

    반도체 적자 우려 속 홀로 반짝이는 ‘갤럭시’...애플 텃밭 일본 공략 본격화

    반도체(DS) 사업부의 극심한 부진이 삼성전자 전체 1분기 매출을 크게 끌어내릴 것으로 전망되는 가운데 ‘갤럭시 S23’ 시리즈를 앞세운 모바일(MX) 사업부가 매출 하락 저지에 안간힘을 쓰고 있다. 갤럭시 S23 시리즈의 글로벌 흥행에 자신감을 얻은 삼성전자는 애플의 텃밭인 일본에서도 ‘삼성’이라는 이름을 전면에 내세우며 시장 공략을 본격화한다. 6일 업계에 따르면 오는 7일 공개되는 삼성전자의 1분기 잠정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92.9% 급락한 1조 1억원 규모로 전망된다. 그간 삼성전자의 실적을 견인해왔던 반도체 부문은 4조원 내외의 영업적자 우려마저 나온다. 반면 스마트폰 등을 담당하는 MX사업부는 글로벌 경기 침체에도 기술력으로 얼어붙은 시장 소비심리를 녹이며 실적 개선이 유력한 상황이다. 우선 지난 2월 출시한 갤럭시 S23 시리즈의 국내외 반응이 폭발적이다. S23 시리즈는 글로벌 전 시장에서 전작 S22 시리즈보다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다. 프리미엄 제품 판매 비중이 높은 유럽에서는 전작 대비 1.5배 높은 판매량을 보이고 있으며, 시장 규모가 큰 인도에서는 전작 대비 1.4배, 중동에서는 1.5배가량 높은 판매 성과를 기록했다. 브라질과 멕시코 등 중남미 주요 국가에서는 글로벌 출시일보다 일주일 늦게 판매를 시작했지만 전작 대비 1.7배의 판매율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국내에서는 최근 1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이는 전작과 유사한 판매 속도지만, 지난해부터 고물가·고금리에 소비자들이 지갑을 닫았던 시장 상황을 감안하면 국내 판매 흐름은 전작보다 더 길게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삼성전자는 글로벌 시장의 호응에 힘입어 이날 일본에서 ‘갤럭시 S23 언팩’ 행사를 열고 오사카·도쿄·나고야·간사이·후쿠오카 등에 갤럭시 체험 스튜디오도 열었다. 삼성은 그간 일본에서 온라인으로 신제품 설명회를 열어왔지만, 이날 행사의 가장 큰 특징은 ‘갤럭시’가 아닌 ‘삼성’이라는 이름으로 진행됐다는 점이다. 삼성전자는 2015년 갤럭시 S6 일본 출시 때부터 현지 제품에는 ‘SAMSUNG’ 로고가 아닌 ‘Galaxy’ 로고를 각인해 판매해왔다. 당시 삼성전자 ‘애플과 자국산 제품 선호도가 높은 일본 시장의 특성을 고려한 결정’이라고 설명했지만, 당시 한일 간 외교적 마찰에 따른 일본 내 ‘혐한 정서’도 일부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일본에서 다시 삼성 로고를 사용하는 것과 관련해 “일본에서 갤럭시 브랜드의 인지도가 많이 올라왔다”며 “삼성이라는 브랜드를 일원화해 글로벌 마케팅을 강화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시장조사업체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에 따르면 지난해 일본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는 10.5%의 점유율로 현지 기업 샤프(10.1%)를 제치고 2위에 올랐다. 애플은 56.1%로 부동의 1위를 달리고 있지만 점유율은 전년 대비 3.0%포인트 감소하는 등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
  •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서 매년 버려지는 휴대폰 무려 4억대… ‘金’ 있는데 왜?

    중국에서 버려지는 휴대폰이 연간 4억대에 달해 환경 오염의 주범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중국 매체 민난망은 최근 5년 동안 매년 중국에서 버려진 휴대전화의 수가 무려 4억대에 달했으며, 휴대전화를 중고 거래 사이트 등을 통해 되팔아 재사용하는 비중은 전체 중 단 10% 미만에 머물렀다고 13일 보도했다. 또, 새 휴대전화로 교체한 뒤 폐기한 휴대폰 중 절반 이상이 집안에 방치하는 등 사실상 회수는 거의 이뤄지지 않아 심각한 환경문제를 유발할 수 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버려진 휴대전화를 회수하는 플랫폼인 ‘후이셔우바오'(回收寶)는 휴대전화는 플라스틱 외피와 리튬전지, 회로판, 디스플레이 등으로 구성되는 특성 탓에 구성 부분을 적절하게 처리하지 않고 폐기할 경우 휴대전화 내 중금속이 토양과 지하수에 스며들어 생태 환경과 주민 건강을 위협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실제로 휴대폰의 배터리는 일반 건전지보다 100배의 환경 오염을 초래, 최악의 경우 1개의 배터리가 무려 6만 리터의 물을 오염시킬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 버려진 휴대폰이 쓰레기 소각장에서 태워질 경우에도 다이옥신과 같은 유해 물질이 다량 발생할 수 있다. 이뿐만이 아니다. 폐휴대폰을 재활용하는 업체로 넘겨진다고 해도, 소규모 업체들이 노천에서 일부 부품만 취한 뒤 나머지는 거리에 유기해 2차 환경 오염을 초래하는 경우도 다수인 것으로 조사됐다. 이 같은 문제 탓에 최근 중국에서는 폐휴대폰을 공식적인 채널을 통해 회수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은 분위기다. 무엇보다 폐휴대폰을 회수할 시 휴대폰 안에 장착된 고가의 금, 은 등의 금속을 회수해 높은 수익을 얻을 수 있음에도 불구하고 매년 중국에서는 기대 이하의 회수율을 기록 중이라는 점에 자정의 목소리가 제기됐다.  중국의 휴대전화 회수 전문업체 루이펑왕은 휴대전화 1톤당 추출할 수 있는 금은 약 150g에 달한다고 밝혔다. 이 업체는 같은 양의 금광석에서 추출할 수 있는 금이 단 5g에 불과하다는 점을 고려한다면, 폐휴대폰 회수 시 국가적으로도 큰 수익을 얻을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알려진 바에 따르면, 휴대폰 100만대에는 금 24㎏, 구리 1만6000㎏, 은 350㎏, 팔라듐 14㎏ 등이 포함돼 있는 덕분에 폐휴대폰을 수거할 시 고가의 금속 광물을 얼마든지 회수할 수 있고, 제품 생산에 재투입할 수도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유엔대학의 지속가능사이클(SCYCLE) 프로그램 총괄책임자인 루디거 케르는 “폐기물에서 금속을 안전하게 회수할 경우 순수하게 자연에서 채굴할 때와 비교해 이산화탄소 배출량도 크게 줄일 수 있다”면서 “이를 활용하지 못할 경우 자원을 새로 캐내야 하고, 결과적으로 환경에 해를 끼지는 일이 반복된다”고 지적했다. 반면, 중국인들의 상당수는 자신이 사용했던 폐휴대전화를 중고 사이트를 통해 되파는 것에 대해 회의적인 분위기다. 중국인의 평균적인 휴대폰 교체 시기는 약 18개월마다 이뤄지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는데, 이 경우에도 다수의 사용자들이 폐휴대폰을 재판매할 경우 적정 가격을 받을 수 없을 뿐더러, 자칫 심각한 개인 정보 누출이 있을 수 있다는 우려 때문에 폐휴대폰 재활용을 꺼리는 상황으로 알려졌다. 
  • 전기차로 세계 휩쓴 中…글로벌 車 수출 2위 등극

    전기차로 세계 휩쓴 中…글로벌 車 수출 2위 등극

    중국이 지난해 독일을 제치고 자동차 수출국 세계 2위를 차지했다. 전기차를 비롯한 친환경차 수출이 호조를 이루며 최근 수년간 꾸준히 규모를 늘리고 있다. 국산차의 수출 점유율 하락 등이 우려된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에 따르면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지난해 311만대로 전년 대비 54.4% 성장하며 기존 2위였던 독일(261만대)을 넘어섰다. 중국에서 ‘신에너지차’라는 이름으로 불리는 친환경차(전기차·플러그인하이브리드·수소전기차)의 수출이 68만대로 120% 늘어나며 성장세를 이끌었다. 지난 5년 이상 100만대 언저리에 머물렀던 중국의 자동차 수출은 2021년 201만대로 깜짝 성장한 뒤 폭증세를 이어오고 있다. 이는 중국 전기차 시장의 본격적인 성장과 맞물린다. 테슬라의 상하이 기가팩토리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수출의 절반을 차지하고 있으며, 비야디(BYD)의 ‘한’·‘송 플러스’, 우링의 ‘홍광미니’ 등 지난해 5월 기준 세계 전기차 판매 상위 10개 중 7개가 중국 브랜드의 모델이었다. 수출국도 다변화하고 있다. 2016년에는 이란, 인도, 베트남, 미국, 이집트 등이었으나 지난해는 벨기에, 칠레, 호주, 영국, 사우디아라비아로 나타났다. 자동차의 평균 수출단가도 2018년 1만 2900달러(약 1591만원)에서 지난해 1만 6400달러로 약 30% 올라가는 등 부가가치도 높아지고 있다. 중국 세관에 따르면 벨기에, 영국 등 유럽이 중국의 전체 전기차 수출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70%에 이른다. 수출 넘어 해외 생산기지 확보도 안정적인 내수와 중국 정부의 탄탄한 지원 속 중국 브랜드들은 해외 생산기지 확보에도 열을 올리고 있다. 앞서 유럽 진출을 공언했던 BYD가 최근 미국 완성차 업체 포드의 독일 생산공장을 인수하기 위한 협상을 진행 중이라고 월스트리트저널이 24일(현지시간) 보도하기도 했다. BYD는 한국과 일본에도 지사를 차리고 시장 공략을 준비하고 있다. 중국산이 점유율을 확대하는 사이 국산 자동차의 수출 경쟁력이 위축될 거란 우려가 나온다.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 이후 한국, 일본 등 글로벌 제조사들이 러시아에서 속속 철수하거나 생산을 멈추자 중국의 하발, 지리, 체리 등이 자리를 메우며 지난해 11월까지 점유율을 31% 차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최근 르노코리아자동차, 쌍용자동차, 한국지엠(GM) 등 국내 중견 완성차 3사는 자동차 수출에 필요한 전용선의 운임이 크게 올라 물류난을 겪기도 했다. 중동, 중남미 등 성장 잠재력이 큰 시장과 신규 자유무역협정(FTA)을 빠르게 체결해 새로운 판로를 개척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나온다. 강남훈 한국자동차산업협회 회장은 “한국GM 등 외투기업의 국내 전기차 생산시설 유치 등을 위해 전폭적인 인센티브 정책이 절실하다”면서 “미래차 산업구조 전환을 위한 ‘미래차 특별법’의 조속한 제정 등 자동차 수출 경쟁력을 제고해야 한다”고 말했다.
  • 코나·니로 전기차 글로벌 활약…현대차그룹 누적 판매 100만대

    코나·니로 전기차 글로벌 활약…현대차그룹 누적 판매 100만대

    현대자동차그룹이 전기차 판매를 시작한 지 11년 만에 전 세계 시장에서 누적 판매량 100만대라는 금자탑을 세웠다. 24일 현대차그룹에 따르면 2011년 첫 번째 전기차 ‘블루온’을 출시한 이후 지금까지 현대차와 제네시스, 기아를 포함해 총 누적 판매 대수가 102만 2284대로 집계됐다. 현대차와 제네시스는 60만 1448대, 기아는 42만 836대를 기록했다. ‘코나 일렉트릭’(25만 6907대)과 ‘니로 EV’(20만 302대)가 가장 많이 팔린 모델이다. 전용 전기차 ‘아이오닉5’(16만 5637대)와 ‘EV6’(11만 2893대)도 2021년 출시돼 비교적 판매 시기가 늦었음에도 100만대 돌파를 앞당기는 데 중요한 역할을 했다. 승용차 외에도 국내 시장에서만 판매되는 ‘포터 일렉트릭’(4만 5384대), ‘봉고 EV’(3만 1458대) 등 소형 상용 전기차의 인기도 높았다. 판매 모델 수는 첫해인 2011년 1종에서 지난해 15종까지 확대됐다. 생산 거점도 해외로 확대돼 중국에서 현지 전용 모델을 생산하고 있으며, 인도와 체코 공장에서도 코나 일렉트릭 등이 만들어지고 있다. 지난해부터 인도네시아 공장에서 아이오닉5가 나오고 있으며, 올해 GV70 전동화 모델을 미국 앨라배마 공장에 투입한다. 현대차그룹 관계자는 “올해 기아가 대형 전용 전기차 ‘EV9’ 출시를 앞두고 있고 미국과 인도 등에서 현지 생산에 들어가는 만큼 전기차 판매는 더욱 가속화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현대차그룹은 2030년까지 31종 이상의 전기차를 내놓고 세계 시장에 323만대를 판매해 글로벌 전기차시장 점유율 12%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밝힌 바 있다.
  •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포항시, 미국서 테슬라와 접촉 중인데… 기가팩토리 ‘인니설’?

    경북 포항을 비롯한 전국 지방자치단체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전에 나선 가운데 인도네시아가 유력하다는 외신 보도가 나오면서 비상이 걸렸다. 특히 포항시의 경우 이강덕 시장이 사실상 기가팩토리 유치를 위해 보름 가까이 미국 출장행을 떠난 상황에서 이같은 보도가 나와 당혹스러운 분위기다. 블롬버그통신은 현지시간 11일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와 기가팩토리 신설을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보도했다. 이 통신사는 또 “테슬라가 인도네시아에 매장된 배터리용 광물을 활용할 계획으로, 연간 100만대를 생산하는 공장 신설을 위한 사전계약을 앞두고 있다”고 전했다. 다만 “계약은 아직 체결되지 않았고, 계약이 무산된 가능성도 여전히 남아 있다”고 부연했다. 산업통상자원부 등에 따르면 현재까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를 희망하는 지자체는 30여 곳에 이른다. 다만 차량 수출에 필수적인 요건인 항만을 끼고 있는 지역은 부산과 포항, 평택, 강릉, 광양 등이다. 전문가들은 테슬라 측이 기가팩토리 후보지 중 한국을 최종 선택할 경우 포항시를 유력지로 보고 있다. 항만과 자동차강판을 생산하는 포스코가 자리잡고 있는데다 전기자동차 핵심 소재인 이차전지와 관련한 기업들이 즐비하기 때문이다. 앞서 이 시장은 지난해 12월 “테슬라가 원한다면 전용 부두는 물론이고 풍력발전을 통한 신재생에너지도 100% 지원할 방침”이라며 ”특별한 외압이나 정치적인 판단이 없이 여러 조건을 모두 고려하면 포항이 테슬라 유치에 가장 유력한 상황”이라고 자신하기도 했다. 포항시가 테슬라 기가팩토리 유치에 목을 매는 이유는 어마어마한 경제유발 효과때문이다. 이와 관련 유철균 경북연구원장은 “30만대를 생산한다고 가정하면 약 100조원 이상의 경제적 파급 효과가 있을 것”이라며 “(포항이 기가팩토리를 유치하면) 경북은 단번에 경기도급으로 잘 사는 지역이 될 수 있다”고 낙관했다. 그는 “한국과 인도네시아·베트남·말레이시아는 장단점이 있는데 서로 상쇄되는 부분들이 비슷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지난 3일부터 17일까지 미국 출장 중인 이 시장은 현지에서 포스코와 함께 테슬라 측과 접촉을 시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포항시 관계자는 ”테슬라 인도네시아 공장 설립 임박 기사는 일단 사실이 아닌 것으로 파악했다“면서 ”공식입장이 나올 때까지는 경북도와 유치활동에 전념할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테슬라 일론 머스크 회장은 블룸버그통신의 기사를 트위터에 올린 글에 답변을 달아 ”익명의 소스는 종종 거짓이므로 이와 관련된 기사 작성에 주의해달라“고 썼다.
  • 테슬라, 韓 아닌 인도네시아에 기가팩토리 신설할 듯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를 인도네시아에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벌였던 치열한 유치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지하자원을 앞세워 일단 앞서 나갔다.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이어 테슬라가 미국 외에 조성하는 세 번째 공장으로 아시아 제2 전초기지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 제2 기가팩토리를 세우는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12월 인도 물량은 5만 5800대로 1년 새 20% 줄었다. 미 행정부가 중국산 광물·배터리 사용 전기차 세액공제 혜택을 없애는 ‘인플레이션감축법’(IRA)으로 탈중국화를 유도하는 것도 배경이다. 인도네시아도 ‘전기차 허브’ 유치에 공을 들여 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려고 미국 텍사스까지 찾아가 투자를 당부했으며, 테슬라는 곧이어 인도네시아 니켈 가공업체와 약 50억 달러(약 6조원) 규모의 배터리 소재 계약을 체결했다. 11월만 하더라도 머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윤 대통령도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후보지를 저울질하던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점유율 52%인 7200만t)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 관계자들이 발언을 삼가고 있으며, 최종 계약체결 이전까지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尹대통령까지 나선 테슬라 공장 유치전…결국 인니 낙점된 듯

    尹대통령까지 나선 테슬라 공장 유치전…결국 인니 낙점된 듯

    미국 전기차 업체 테슬라가 연간 100만대 생산이 가능한 전기차 공장 기가팩토리를 인도네시아에 신설하기 위한 잠정 합의에 근접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1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우리나라와 인도네시아 양국 대통령까지 나서서 벌였던 치열한 유치전 끝에 인도네시아가 풍부한 지하자원을 앞세워 일단 앞서 나갔다. 중국 상하이와 독일 베를린 근교에 이어 테슬라가 미국 외에 조성하는 세 번째 공장으로 아시아 제2 전초 기지가 될 전망이다. 테슬라가 중국 외 아시아 지역에서 제2 기가팩토리를 세우는 이유는 중국 내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생산 차질과 수요 감소 때문이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상하이 공장의 12월 인도 물량은 5만 5800대로 1년 새 20%가량 줄었다. 미 행정부가 중국산 광물·배터리 사용 전기차 세액 공제 혜택을 없애는 ‘인플레이션 감축법’(IRA)으로 탈중국화를 유도하는 것도 배경이 됐다. 인도네시아도 ‘전기차 허브’ 유치에 공을 들여왔다.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지난해 5월 일론 머스크 최고경영자(CEO)를 만나려고 미국 텍사스주까지 찾아가 투자를 당부했으며, 테슬라는 곧이어 인도네시아 니켈 가공업체와 약 50억달러(약 6조원) 규모 배터리 소재 계약을 체결했다. 11월만 하더라도 머스크는 윤석열 대통령과의 화상 면담에서 “한국을 최우선 투자 후보지 중 하나로 고려하고 있다”고 말했으며, 윤 대통령도 기가팩토리 건설을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화답했다. 이후 후보지를 저울질하던 테슬라가 전기차 배터리 핵심 소재인 니켈의 세계 최대 매장량(점유율 52%인 7200만t)을 자랑하는 인도네시아를 낙점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블룸버그통신은 머스크를 비롯해 테슬라 관계자들이 발언을 삼가고 있으며, 최종 계약체결 이전까지 무산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 국내 수입차는 300만시대 열었는데...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역대급 후진

    국내 수입차는 300만시대 열었는데...국내 완성차 내수 판매는 역대급 후진

    올해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수 판매 실적이 9년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할 것으로 보인다. 반도체 공급난에 따른 생산 차질이 예상보다 길어지면서 공급이 수요를 따라잡지 못한 탓이다. 이런 가운데 수입차 등록 대수는 300만대를 돌파하며 새 기록을 세웠다. 25일 한국자동차산업협회의 자동차산업 평가 보고서에 따르면 올해 국산 완성차 내수 판매는 지난해보다 2.5% 줄어든 139만대 수준에 그칠 것으로 보인다. 이는 현대자동차·기아·한국GM 파업과 신차 부재 등의 악재로 완성차 업계가 극심한 내수 침체를 겪었던 2013년(137만 3902대) 이후 가장 저조한 수준이다.12월 판매가 기대치를 밑돌 경우 2008년 글로벌 금융위기 이후 최악의 내수 부진으로 기록될 가능성도 언급된다. 국내 완성차업계의 내수 판매는 금융위기가 몰아닥친 2008년 114만 5060대로 쪼그라들었고 2009년에도 138만 6094대에 그쳤다. 업계 관계자는 “지난해 정점에 달했던 차량용 반도체 부품 공급난은 올해 내내 이어지다 하반기에야 조금씩 완화됐다”면서 “코로나19 재확산으로 중국 일부 지역이 봉쇄된 점도 공급망 차질에 영향을 미쳤다”고 설명했다. 다만 내수 부진 등의 위기 속에서도 친환경차 수요가 증가하는 흐름은 계속돼 전기차 판매는 연간 10만대를 처음 돌파했다. 지난 11월까지 국내 완성차 5사의 친환경차 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0.1% 증가한 29만 4179대로 연말까지 30만대를 돌파할 것이 확실시된다. 하이브리드를 포함한 친환경차 전체 판매도 30만대를 넘어설 것으로 예상된다. 수입차 시장은 보복소비 트렌드와 맞물려 입지가 더 탄탄해졌다. 국토교통부 등록 통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기준 수입차 누적 등록 대수는 316만 6772대로 집계됐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 2546만 1361대의 12.4%에 해당하는 숫자로 수입차 누적 등록 대수가 300만대를 돌파한 건 올해가 처음이다. 2011년 등록 대수 60만대가 채 되지 않았던 수입차는 2014년 100만대를 넘어선 후 2015년부터 폭발적 증가세를 보이다가 2018년 216만 9143대를 찍으며 200만대를 돌파했다. 업계는 특히 수입차의 가장 큰 문제점으로 지적됐던 서비스 문제가 최근 크게 개선된 것이 수입차 구매 심리를 끌어올렸다고 분석했다. 수입차협회에 따르면 이달 기준 전국 수입차 서비스센터는 961곳에 달한다. 인증 중고차 등 국산차에서 볼 수 없는 서비스도 차별화 요소가 됐다. 국내 완성차 업계의 내년 전망은 그리 밝지 않다. 올해는 고수익 차종 중심의 전략과 수출에 집중하며 그나마 수익성 방어엔 선방했다는 평가지만 내년엔 내수·수출·생산이 모두 줄어드는 ‘트리플 감소’가 예고된 만큼 넘어야 할 산이 낮지 않다는 것이다. 또 다른 관계자는 “반도체와 원자재 문제에 대한 근본적이 해결책이 없는 데다 미국의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고금리·고환율·고물가로 인한 소비 심리 위축 등 악재가 겹겹”이라면서 “업계가 다방면으로 고민이 많을 것”이라고 했다.
  • 가전, 게임을 하다

    가전, 게임을 하다

    코로나19 팬데믹이 길어지면서 게임이 일상 깊숙이 들어오게 됐다. 바쁜 일상에 잠깐잠깐 짬을 내 즐기던 모바일 게임의 시대가 저물고, 푹신한 소파에 몸을 누이고 영화를 보듯 감상하는 PC·콘솔 게임이 대세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 출시되는 대작 게임들의 높은 작품성을 그대로 즐기려는 사람이 늘어나면서 게이밍 모니터나 오디오 등에도 최신 기술이 요구되고 있다. 이에 삼성전자, LG전자 등 가전 업체들의 기술 경쟁 무대가 게이밍으로까지 확대됐다. 두 회사가 최근 세계 최대 가전·정보기술(IT) 전시회 ‘CES 2023’에서 다수의 게이밍 기기로 최고혁신상, 혁신상 등을 잇따라 받아 낸 것도 같은 맥락이다. 6일 시장조사기관 국제데이터코퍼레이션(IDC)에 따르면 올해 말 기준 글로벌 게이밍 모니터 시장 규모는 약 63억 6000만 달러(약 8조 4270억원)에서 매년 약 8%씩 성장해 2026년엔 85억 4400만 달러(11조 3225억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된다. 게이머들은 화려한 그래픽을 번짐이나 지연 없이 또렷하면서도 신속하게 처리할 수 있는 모니터를 원한다. 때문에 게이밍 모니터에서 해상도와 주사율, 응답 속도는 다른 모니터보다 중요한 요소로 여겨진다. 화질은 물론이고 사용자의 조작이 바로바로 모니터를 통해 확인이 돼야 하기 때문이다. 주사율이 낮은 모니터로 움직임이 많은 일인칭슈팅(FPS) 게임을 장시간 하면 두통이나 어지럼이 느껴지기도 한다.2019년부터 게이밍 모니터 시장 1위를 지키고 있는 삼성전자는 지난 ‘CES 2022’에서 ‘오디세이 아크’를 처음 선보였다. 이 제품은 55형에서 165헤르츠(㎐)의 주사율을 처음 구현했다. 165㎐라면 1초에 165장의 이미지를 보여 준다는 얘기다. 또 GTG(밝은 회색에서 어두운 회색으로 넘어가는 시간) 1㎳(0.001초)로 빠른 응답속도를 자랑한다. 여기에 가장 몰입감이 높다고 하는 1000R(반지름 1000㎜ 원만큼 휜 정도) 곡률로 세로형 ‘콕핏 모드’도 제공한다. 높낮이 조절, 상하 각도 조절, 가로·세로 전환 등 인체공학적 디자인을 적용했으며 스크린을 최대 4개로 분할해 동시에 사용할 수 있는 ‘멀티 뷰’도 지원한다. 화질 측면에서도 최고 수준을 자랑한다. 퀀텀 미니 발광다이오드(LED)를 광원으로 사용하며, 인공지능(AI) 기반 ‘AI 신경망’과 1만 6384단계로 밝기와 명암비를 제어할 수 있는 ‘콘트라스트 매핑’ 기술이 적용됐다. 100만대1 고정 명암비와 HDR10+를 지원해 더 선명하고 실감 나는 화면을 제공한다. 돌비 애트모스와 ‘사운드 돔 테크’를 적용해 음향에서도 압도적인 몰입감을 선보인다.유기발광다이오드(OLED)TV의 ‘명가’ LG전자 역시 올레드 게이밍 모니터를 지난 9월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가전전시회 IFA 2022에서 선보였다. 자체 게이밍 기기 브랜드인 ‘울트라 기어’로 출시한 이 제품은 800R 곡률에 45형 21대9 화면비로 출시됐다. 울트라기어 게이밍 모니터는 압도적인 0.1㎳ 응답속도와 240㎐의 주사율을 지원해 역동적인 게임 화면을 잔상이나 끊김 없이 보여 준다. 이번에 CES 최고혁신상을 거머쥔 ‘올레드 플렉스’는 게이머들의 목소리를 통해 탄생했다. LG전자 자체 수집 고객 데이터에 따르면 40형대 올레드TV를 사용하는 고객 중 70% 이상이 고선명도 멀티미디어 인터페이스(HDMI) 포트에 콘솔 게임기를 연결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올레드로 고사양 게임을 즐기려는 수요가 예상보다 크다는 점을 확인한 LG전자는 게임할 때 화면을 구부려 최대 900R까지 휠 수 있도록 만들어진 제품을 탄생시켰다.LG전자는 주사율 120㎐ 이상 게이밍 모니터 시장에서 지난 2분기까지 누적 점유율을 계속해서 끌어올려 11.7%를 찍었다. 울트라기어 브랜드를 출범하기 이전인 2018년까지 게이밍 모니터 시장 점유율이 2.8%에 불과했던 점을 감안하면 폭발적인 성장이다. 게이밍 모니터 출하량 역시 2018년 13만 7000대에서 지난해 186만 7000대로 3년 만에 14배 이상 늘어났다. 올해도 상반기에만 90만대 이상 출하했다. 삼성전자는 모니터 외에도 게이밍에 최적화된 고성능 솔리드 스테이트 드라이브(SSD)로 CES 혁신상을 획득했다. 기존 제품보다 월등하게 빨라진 읽기·쓰기 속도와 높은 전력 효율로 최신 게임 콘솔과 PC에서 로딩 시간을 단축시켜 더 쾌적한 게임을 즐길 수 있다. LG전자는 음질의 강자인 만큼 게이밍 스피커를 출시했다. 독자 개발한 3D 게이밍 사운드 기술이 적용돼 게임 중 나오는 다양한 소리의 방향과 크기가 분리돼 들린다. 헤드셋 장비 없이도 몰입도를 높여 주며, 내장 마이크로 음성 대화도 주고받을 수 있다.
  • 현대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 누적 50만대 돌파

    현대두산인프라코어, G2엔진 누적 50만대 돌파

    현대두산인프라코어가 산업용 차량에 장착되는 친환경 소형 엔진 ‘G2’시리즈 누적 생산 50만대를 돌파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G2엔진(1.8~3.4L급 소형 엔진) 출하 50만대 달성을 기념해 22일 인천 공장 G2엔진 출하장에서 기념식을 가졌다. 2012년 10월 G2엔진 공장을 준공하고 본격적인 양산에 들어간 지 10년만이다. 조영철 사장은 이날 기념식에서 “독자 기술력을 바탕으로 생산된 친환경 고효율 G2엔진은 선진 시장에서 글로벌 엔진메이커와 경쟁할 수 있는 핵심 제품”이라며 “지속적인 기술 개발과 고품질 엔진 생산, 포트폴리오 다변화 등을 통해 선진 시장 공략에 적극 나서자”고 독려했다. 조 사장은 또 “향후 5년간, 지금까지 생산 속도의 두 배에 달하는 누적 100만대 달성을 위해 체계적인 생산시스템을 구축하고, 현대제뉴인의 산업차량과 현대두산인프라코어, 현대건설기계 양사 통합플랫폼 건설장비 탑재용 엔진 개발에도 역량을 발휘해 건설기계 3사간 시너지 창출에 큰 역할을 해달라”고도 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의 G2엔진은 현재 가장 높은 단계의 배기규제인 유럽 스테이지를 충족하는 친환경 고효율 엔진으로 건설기계·지게차·농기계 등에 탑재된다. G2엔진은 2012년 산업차량용으로 첫 생산에 착수, 2016년 누적 10만대를 생산했다. 2019년 25만대 달성 후 3년 7개월 만에 50만대 생산을 달성했다. 이러한 성장엔 글로벌 수준의 성능과 품질로 선진시장 배기규제를 만족하는 동시에 신속한 납기와 안정적 공급 체제를 구축한 점이 배경이 되었다. 현대두산인프라코어는 “기존에 확보한 물량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신규 사외물량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현재 연 7만대 수준의 생산량을 향후 10만대까지 늘린다는 계획”이라며 “건설장비 소형 엔진 시장 점유율을 현재 12% 수준에서 17%까지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 전기차 작년보다 73% 늘었다…국내 등록 친환경차 150만대 돌파

    전기차 작년보다 73% 늘었다…국내 등록 친환경차 150만대 돌파

    전기차 전년비 72.7%, 수소차 54.3%↑인프라 확대·유가 상승에 전기차 더 늘듯 친환경차 비중 2014년 0.7% → 올해 6%원윳값 상승에 경유·LPG 등록 비중 1%↓전기차, 수소차, 하이브리드차 등 국내 친환경차 누적 등록 대수가 150만대를 돌파했다. 특히 전기차 등록 대수는 지난해보다 73%가 껑충 뛰었다. 자동차 업계는 국제 원유 가격 상승과 전기차 인프라 확대 속에 전기차 신차 판매가 더욱 늘 것으로 예상했다. 반면 유가 급등 여파로 경유차와 LPG차는 등록 대수와 점유율이 모두 줄었다. 20일 국토교통부 자동차등록통계에 따르면 10월 말 기준 국내에 등록된 친환경차는 지난해 10월(109만 5000대)보다 38.3% 증가한 151만 5000대를 기록했다. 이는 지난해 7월 100만대를 넘어선 지 1년 3개월 만이다. 친환경차가 2019년 4월 누적 등록 50만대를 넘어선 이후 100만대에 달한 시간보다 가속이 더욱 붙은 모양새다. 이에 따라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2540만 2000대) 중 친환경차의 비중은 151만 5000대로 5.96%까지 올랐다. 8년 전인 2014년 말에는 0.7%에 불과했다. 전기차 등록 2년 만에 10만대 껑충 친환경차 가운데는 하이브리드차가 112만 1000대로 가장 많았다. 전기차는 36만 5000대, 수소차는 2만 7000대를 차지했다. 전기차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72.7%로 압도적인 상승률을 기록한 가운데 수소차 54.3%, 하이브리드차 29.6%가 증가했다. 전기차는 누적 등록 2020년 말 13만 4000대에서 지난해 23만 1000대로 급증했다. 전체 자동차 등록 대수에서 차지하는 비중을 보면 하이브리드차는 4.4%, 전기차는 1.4%, 수소차는 0.1%다. 이 추세대로라면 정부가 2025년 친환경차 283만대 보급 목표도 달성할 것이라는 관측도 나온다.유지비 부담 경유·LPG 점유율 하락휘발유도 주춤…점유율 겨우 0.1%P↑ 반면 내연기관차는 주춤하고 있다. 원윳값 인상으로 유지비 부담이 크게 늘어난 경유차과 LPG차는 지난해보다 등록 대수가 줄었다. 경유차는 지난달 말 기준 977만 9000대, LPG차는 191만 3000대 등록됐다. 이는 전년 10월과 비교했을 때 각각 1.1%, 1.9% 줄어든 수치다. 점유율도 경유차는 1.4% 포인트(38.5%), LPG차는 0.3% 포인트(7.5%) 감소했다. 자동차 제조사들이 친환경차 비중을 늘리면서 판매량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휘발유차의 누적 등록 대수는 1201만 3000대로 전년 같은 달보다 2.7% 증가(47.3%)에 그쳤고 점유율은 겨우 0.1% 포인트 늘었다.
  • ‘망구축 소홀’ KT·LGU+, 5G 28㎓ 할당취소… 정부 ‘극약처방’(종합)

    ‘망구축 소홀’ KT·LGU+, 5G 28㎓ 할당취소… 정부 ‘극약처방’(종합)

    정부가 KT와 LG유플러스의 5G 28㎓ 대역 할당을 취소하고 SK텔레콤의 이용 기간은 단축했다. 주파수 할당 조건인 기지국 의무 구축 수량을 채우지 못하는 등 대국민 서비스 의무를 소홀히 했다는 이유다. 정부가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것은 처음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18일 이동통신 3사의 28㎓ 대역 할당 조건 이행 실적을 점검한 결과 KT와 LG유플러스에는 할당 취소 처분을 내렸다고 밝혔다. SK텔레콤에는 이용 기간을 내년 11월 30일에서 같은 해 5월 30일로 6개월 단축했다. SK텔레콤은 내년 5월 31일까지 할당 조건인 기지국 1만 5000개를 구축하지 못할 시 할당이 취소된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8년 5G 주파수 3.5㎓ 대역과 28㎓ 대역을 각각 할당하면서 기지국 의무 수량 1만 5000개 대비 구축 수량이 10% 미만이거나 평가 결과 점수가 30점 미만이면 할당을 취소한다는 조건을 제시했다. 또 구축 수량이 10% 이상이나 의무 수량 미만이거나 평가결과 점수가 70점 미만이면 전체 이용기간의 10% 단축하겠다고 했다. 이행 점검 결과, 28㎓ 대역에서 SK텔레콤은 30.5점, LG유플러스는 28.9점, KT는 27.3점을 받아 조건에 미치지 못했다. 반면 3.5㎓ 대역에서 SK텔레콤은 93.3점, LG유플러스는 93.3점, KT는 91.6점을 획득해 조건을 이행했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2차관은 이날 브리핑에서 “이렇게 주파수 할당이 취소되는 경우는 처음 있는 일로 알고 그만큼 정책을 담당하는 당국자로서, 또 3년여 시간을 이동통신 3사와 28㎓ 활성화를 위해서 머리를 맞대고 같이 노력했던 측면에서 매우 유감스러운 일”이라고 지적했다. 과기정통부는 다음달 청문 절차를 거쳐 KT와 LG유플러스의 할당 취소가 최종 결정되면 취소된 주파수 대역 중 1개 대역에 대해 신규 사업자를 모집한다. 신규 사업자에게 28㎓ 주파수를 할당할 경우 잔여 1개 대역은 일정 기간 경과 후 경쟁을 통해 공급할 계획이다. 이에 할당 취소된 KT와 LG유플러스 중 1개 사업자는 주파수를 공급받지 못할 수 있다. 박 차관은 신규 사업자로 외국 사업자가 진입할 가능성에 대해 “가능성이 열려 있다”고 언급했다. 현행법에 따르면 외국 사업자는 기간통신사업자로 등록할 수 없고 49%까지 국내 통신 사업자에 지분 투자할 수 있다. 간접투자는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 따라 100%까지 가능하다. 앞서 과기정통부는 2018년 5G 주파수를 할당할 당시 5G 최대 성능 구현을 위해서는 3.5㎓ 대역과 함께 28㎓ 대역의 공급이 필요하다는 이동통신 3사의 의견을 반영해 3.5㎓ 대역과 28㎓ 대역을 동시에 할당한 바 있다. 28㎓ 대역은 커버 영역은 좁지만 인구 밀집 지역에서 트래픽을 분산하고, 초고속·초저지연·초연결 특성을 갖고 있어 메타버스, 가상·증강현실(VR·AR) 등 새로운 서비스에 유리한 기술이다. 미국과 일본 등 외국 통신 사업자들은 28㎓ 대역 네트워크 구축을 확대하고 있으며, 전세계적으로 28㎓ 칩셋이 탑재된 스마트폰은 50종 이상 출시돼 6100만대 이상 보급돼 있다고 과기정통부는 설명했다. 그럼에도 국내의 경우 통신사들이 3.5㎓ 대역에 대해서는 망 구축을 지속하고 있으나 28㎓ 대역은 최소 수량도 구축하지 않고 있는 실정이라고 과기정통부는 지적했다. 국내에 28㎓ 대역을 지원하는 스마트폰 단말도 없는 상황이다. 과기정통부는 “향후 6G 이동통신에서 밀리미터파 활용이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는 상황에서 해외에 비해 성숙되지 못하는 국내 28㎓ 대역 생태계는 우리나라가 더 이상 이동통신 강국 지위를 유지할 수 없게 한다는 측면에서 매우 우려스럽다”고 밝혔다. 박 차관은 “향후 정부는 신규 사업자 진입을 촉진하고, 기존 사업자 중 1개 사업자에게만 주파수 이용을 허용하는 등 사업자 간 경쟁을 통한 5G 활성화 정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정의선, B20 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 해결 위한 리더십 절실”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해 주길 바랍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 문제”라며 이렇게 호소했다. B20 서밋은 주요 20개국(G20) 정상들의 정책 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 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정 회장은 이날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 기조연설에서 ‘에너지 빈곤과 공정하고 질서 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7분간 연설했다. 주최국의 요청을 받은 연설로, 현대차 입장에서는 인도네시아와의 협력을 통해 현지 입지를 강화하려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 회장은 “자동차 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이뤄 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 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 전기차 확대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광물도 풍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대차에 유리하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아세안 첫 제조 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 현대차는 이날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기업인 아다로미네랄과의 협력을 통해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없애고자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설명했다. 이로써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고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정의선 회장, B20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은 더 나은 미래 위협하는 중대 문제”

    정의선 회장, B20서밋서 호소… “에너지 빈곤은 더 나은 미래 위협하는 중대 문제”

    “전 지구적 기후변화 위기와 에너지 빈곤을 해결하기 위한 과감한 결단과 리더십이 절실한 시점입니다. 지구와 우리 미래 세대를 보호하기 위한 여정에 함께 해 주길 바랍니다.” 정의선 현대차그룹 회장은 13일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열린 ‘B20 서밋 인도네시아 2022’에서 “세계는 기후변화 위기에 직면해 있으며 에너지 빈곤은 공동체의 안전, 건강, 복지 그리고 더 나은 미래를 위협하는 중대한 문제”라며 이렇게 호소했다.B20 서밋은 G20 정상들의 정책협의 과정에 경제계의 정책권고를 전달하기 위한 민간 경제단체와 기업 간 협의체로, G20 정상회의 직전에 열린다. 정 회장은 이날 ‘에너지, 지속가능성 및 기후, 금융, 인프라’ 세션 기조 연설자로 나서 ‘에너지 빈곤과 공정하고 질서있는 지속가능한 에너지 전환 가속화’를 주제로 약 7분간 연설했다. 이번 서밋에는 G20 주요국 정상과 장관급 인사를 비롯해 제프 베이조스 아마존 이사회 의장, 쩡위친 CATL 회장 등 G20회원국의 주요 기업인과 경제단체장, 국제 기구 관계자 등 2000여 명이 참석했다. 정 회장은 “온실가스의 주요 원인인 화석연료에서 벗어나는 것은 지금까지도 쉽지 않았고 앞으로도 쉽지 않을 것”이라며 “하지만 가치 있는 행동에는 언제나 어려움이 따른다는 것도 잘 알고 있다”고 서두를 열었다. 그러면서 기후변화 위기와 심각한 에너지 빈곤의 문제를 언급하고, 정부, 기업 등 글로벌 사회의 책임 있는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 솔루션으로 전환해야 한다고 피력했다. 정 회장은 “자동차기업들은 지금 이 순간도 재생 에너지에 투자하고 있지만 업계의 노력만으로는 이뤄낼 수 없고 모두가 협력해 지속가능한 에너지로의 전환을 촉진할 수 있는 해결책을 고민해야 한다”면서 “각국 정부와 기업은 각자의 역할을 다해 전 세계적 변화를 이끌어내야 한다”고 힘주어 말했다. 현대차그룹의 탄소중립 전략도 소개했다. 그는 “자동차 부품구매부터 제조, 물류, 운행, 폐기 및 재활용에 이르기까지 모든 가치 사슬에서 탄소중립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면서 동시에 “기업이 탄소중립 실현을 위해 새로운 자원과 기술에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도록 글로벌 리더들의 강력한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정 회장의 이번 연설은 주최국의 요청으로 성사된 것으로 인도네시아와의 공고한 협력을 통한 현지 입지 강화 의도가 깔렸다는 분석이다. 인도네시아는 연간 100만대에 달하는 아세안 최대 자동차 시장으로 동남아 국가 가운데 전기차 확대 의지가 가장 강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특히 배터리에 쓰이는 원자재 광물도 풍부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현대차 입장에선 유리하다. 실제 현대차는 지난 3월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아세안 첫 제조공장을 준공한 데 이어 LG에너지솔루션과 손잡고 자카르타 인근 카라왕 산업단지에 2023년 완공을 목표로 배터리셀 공장을 건설 중이다.현대차는 이날 인도네시아 아다로미네랄과의 협력을 통해 알루미늄의 안정적인 공급 확보에도 나선다고 밝혔다. 아다로미네랄은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광물자원 생산 기업이다. 현대차는 최근 글로벌 전동화 시장 확대에 따라 자동차 제조용 알루미늄 수요가 증가하는 가운데 대외 변수에 따른 공급 불확실성을 없애고 알루미늄을 안정적으로 확보하고자 이번 업무협약(MOU)을 체결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이번 협약으로 현대차는 아다로미네랄에서 생산하는 알루미늄을 공급받고, 알루미늄의 사양, 공정과 관련해 긴밀히 협력할 계획이다. 아다로미네랄은 알루미늄 제품이 현대차그룹의 글로벌 생산거점으로 공급될 수 있도록 지원한다.
  • 베트남·대만·인니, 전기차로 ‘車언더독 반란’ 꿈꾼다[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베트남·대만·인니, 전기차로 ‘車언더독 반란’ 꿈꾼다[오경진의 전기차 오디세이]

    최근 한국자동차연구원은 두 건의 산업동향 보고서를 발표했다. 베트남과 대만, 내연기관차 시절에는 그리 주목받지 못했던 두 나라의 전동화 전략을 분석한 내용으로 업계 관계자들의 이목을 끌었다. 더불어 최근 글로벌 자동차 산업 내 존재감을 키우는 국가가 또 있다. 바로 인도네시아다. 전기차 시대에 ‘자동차 언더독들의 반란’은 성공할 수 있을까. 각자 취하는 전략은 조금씩 다르다.대만, 위탁생산 노하우로 전기차 승부수 “고객과는 경쟁하지 않는다”는 ‘위탁생산의 나라’ 대만은 전기차 산업에서도 같은 전략을 추구하고 있다. 대만에서 전기차 사업에 손을 뻗는 회사는 세계 최대 위탁생산업체인 폭스콘이다. 지난달 다목적 전기차 ‘모델C’ 등을 공개하며 완성차를 생산할 저력이 있음을 세계에 알렸다. 지난 7일(현지시간)에는 미국 전기차 스타트업 로즈타운모터스에 1억 7000만 달러의 지분 투자도 단행했다. 앞서 2020년 폭스콘의 주요 고객이기도 한 애플이 ‘애플카’를 만들겠다고 하자 “우리에게 맡겨달라”며 공개적으로 구애한 것은 유명한 일화다. 현재 글로벌 생산거점을 확충하는 동시에 모듈러 설계에 초점을 준 전기차 플랫폼(MIH)을 앞세워 협력사를 늘리고 있다. 폭스콘 주도로 결성된 ‘MIH 컨소시엄’에는 독일의 보쉬, 중국의 CATL, 미국 아마존과 마이크로소프트 등 쟁쟁한 글로벌 기업들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에는 사우디아라비아 국부펀드(PIF)와 합작사 ‘시어’(Ceer)를 설립한다고 밝히며 중동 고객들을 위한 전기차를 2025년까지 만든다는 목표도 전했다. 이호중 한자연 책임연구원은 “양산과 공급망 관리 능력은 폭스콘의 강점이지만, 자동차 생산에서의 규모의경제를 달성하는 데에는 난관이 예상된다”면서 “빅테크 등 새롭게 완성차 시장에 도전하거나, 전통 기업의 생산 현지화 수요 등을 폭스콘이 빨아들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베트남 국민차 빈패스트 ‘전기차 올인’ 2017년 설립한 빈패스트는 베트남 최대 민영기업 빈그룹 산하의 완성차 제조사다. 최근 몇 년 사이 글로벌 모터쇼에 크고 화려한 부스를 꾸리면서 이름을 알렸다. 실제로 베트남 정부의 전폭적인 지지 속 ‘국민차’로 규모를 빠르게 키우고 있다. 현재 미국 시장에 상장을 준비 중이다. “현대자동차그룹을 따라잡겠다”는 야심 찬 목표도 세웠다.하지만 100년간 쌓은 산업의 노하우는 쉽게 따라잡을 수 있는 게 아니었다. 잦은 품질 문제와 낮은 글로벌 인지도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했다. 빈그룹은 지난해 빈패스트 연구개발(R&D) 투자로 6조 5000억원의 매출을 내고도 3743억원의 손실을 기록했다고 한다. 올해도 3분기까지 전년 동기 대비 5% 하락한 5조 180억원의 매출을 달성했는데, 그러면서도 빈패스트의 수익구조는 공개하지 않은 걸로 전해진다. 빈패스트는 지난해 1조 3000억원의 손실을 기록한 바 있다.그러다 최근 빈패스트가 전략을 대폭 수정한다. 내연기관차는 아예 안 만들겠다고 선언한 것이다. 급진적인 ‘전기차 올인’이다. 물론 이런 게 가능한 이유는 5년 남짓한 짧은 업력과 낮은 점유율 탓이다. 벌려놓은 게 없으니 거둬들이기도 어렵지 않다. 빈패스트는 모든 생산라인을 전기차로 100% 전환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00만대 이상의 전기차를 판매한다는 목표도 덧붙였다. 빈패스트의 순수전기차 모델로는 ‘VF8’과 ‘VF9’가 있다.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모델로 완성차 시장의 규모가 작은 내수보다는 북미와 유럽에 집중한다는 방침이다. 이런 내용을 담은 한국자동차연구원 ‘전기차에 올인한 빈패스트의 미래’ 보고서를 작성한 양재완 한국자동차연구원 선임연구원은 “투자에 따른 재무 리스크, 인플레이션 감축법(IRA) 시행으로 인한 미국 시장 공략 지연, 브랜드 인지도 개선 등은 과제”라면서도 “전기차 공급망의 탈중국 기조가 확산되며 아세안(ASEAN) 지역이 반사이익을 얻을 가능성이 커 베트남 빈패스트가 수혜받을 가능성도 있다”고 분석했다. 탄탄한 천연광물…“인도네시아로 오세요” 인도네시아는 자타공인 ‘천연광물 대국’이다. 전기차용 배터리에 빠지지 않고 들어가는 핵심 광물인 니켈의 매장량은 무려 2100만t 규모다. 연간 니켈 100만t이 인도네시아에서 생산된다. 인도네시아는 이를 전략적으로 활용하고 있다.조코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국을 글로벌 전기차의 ‘허브’로 도약시키겠다는 구상인 것으로 보인다. 대통령이 직접 테슬라 최고경영자(CEO) 일론 머스크에게 “인도네시아에 전기차 공장을 지어달라”고 요청한 것은 대표적인 사례다. 현대자동차그룹도 올해 인도네시아 브카시에 생산거점을 마련하고 올해 초 가동을 시작했으며, LG에너지솔루션과의 현지 배터리 합작사도 착공하고 있다. 세계 1위 배터리 회사인 중국 CATL도 진출하는 등 인도네시아가 글로벌 최대 규모의 전기차 밸류체인을 갖춘 곳으로 발돋움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미래 신산업 중 유독 전기차 산업에 세계 각국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면서 “이는 그동안 내연기관 시절의 레거시(유산)가 없더라도 전동화에 맞는 체계와 문법을 익히면 후발주자여도 충분히 ‘할 만한’ 게임이기 때문”이라고 진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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