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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제플러스] 쿠키폰 판매 1000만대 돌파

    LG전자는 지난해 10월 말 ‘풀터치폰의 대중화’를 목표로 출시한 ‘쿠키폰’이 판매량 1000만대를 넘어섰다고 8일 밝혔다. 쿠키폰은 초콜릿폰(2100만대)과 샤인폰(1350만대) 등에 이어 LG전자의 다섯 번째 텐밀리언셀러 휴대전화에 이름을 올렸다.
  •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녹색이 희망이다] ‘그린주도권 선점’ 무한경쟁 돌입

    전 세계가 빠르게 ‘녹색성장 시대’를 열어가고 있다. 선진국들은 ‘그린 주도권’을 잡기 위한 무한경쟁에 착수했다. 온실가스 감축과 관련해 ‘코펜하겐 기후변화’ 총회에서 미래 성장동력인 저탄소 녹색산업에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으며 투자를 더 늘리겠다고 밝힐 방침이다. 한때 화석 연료를 찾아 세계를 누비던 선진국들이 지금은 신재생에너지 확보에 ‘올인’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따라 풍력과 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 시장 규모도 폭발적으로 늘고 있다. 2007년 773억달러 수준에서 2017년엔 2500억달러를 웃돌 것으로 전망된다. ‘녹색 혁명’를 누가 먼저 이뤄내느냐에 따라 미래의 국가 운명이 달려 있는 셈이다. ●선진국 ‘그린산업에 올인’ 미국에서도 오바마 행정부가 들어선 이후 녹색 열풍이 거세게 불고 있다. 경제 위기를 돌파할 해법으로 신(新)에너지 산업을 꼽을 정도다. 오바마 대통령은 지난 대선에서 재생에너지산업에 향후 10년간 1500억달러(174조원)를 투자해 500만명의 ‘그린 칼라’ 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공약을 발표하기도 했다. 지난 2월엔 ‘경기부양법(ARRA)’를 통해 에너지 관련 산업에 총 589억달러(68조원)를 투자하기로 했다. 이를 통해 2012년까지 전력의 10%를 재생에너지로 공급하고, 2025년엔 그 비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또 미국의 자동차산업을 바꿀 전기자동차 개발에 51억달러(5조 9000억원)를 쏟아붓는다. 2015년까지 100만대의 하이브리드 차량을 보급시킬 예정이다. 일본도 이에 뒤지지 않는다. 2020년까지 280만명의 고용을 창출하고 환경 관련 시장을 2006년(70조엔)에 비해 1.7배 증가한 120조엔(1536조원) 대로 성장시킬 계획이다. 현재 연비가 뛰어난 ‘환경 대응차’ 보급을 늘리기 위해 보조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에코 포인트’를 부여해 ‘그린 가전’을 성장시키고 있다. 선진국 가운데 1인당 탄소배출량이 가장 많은 호주 정부도 녹색산업에 잰걸음이다. 코트라 관계자는 “호주 정부가 녹색산업을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삼아 태양광과 풍력발전 등 관련 산업 육성에 적극 나서고 있다.”고 밝혔다. 호주는 2020년까지 전체 발전의 20%를 재생에너지로 충당할 예정이며, 향후 10년간 재생에너지에 29조원을 투자한다. 호주는 현재 시범사업으로 4개 태양광발전소 건설에 1조 6000억원을 쏟아부을 계획이다. 영국은 전기자동차와 풍력, 조력 등 친환경 프로젝트에 100억파운드(19조원)를 투자해 10만개의 녹색 일자리를 창출할 계획이다. 독일도 환경보호에 55억유로(9조 5000억원)를 투입한다. 또 2020년까지 전체 전력생산에서 재생에너지가 차지하는 비율을 지난해 15.1%에서 무려 3배인 47%로 늘릴 계획이다. 중국도 선진국 못지 않은 녹색산업의 강자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은 2020년까지 풍력과태양광 등 신재생에너지에 2조위안(400조원)를 투자할 계획이다. 전체 에너지 소비량의 15%를 신재생에너지로 채우겠다는 야심찬 청사진을 내놓았다. 중국의 현재 풍력발전 용량은 1200만㎾로 미국과 독일, 스페인에 이어 세계 4위 수준이다. 지식경제부 관계자는 “중국은 전체 에너지의 70% 이상을 석탄에 의존하는 관계로 청정에너지에 관심이 높고, 막대한 예산을 투입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린으로 색칠한 굴뚝기업 글로벌 기업들도 ‘그린칩’으로 갈아타고 있다. 로레알그룹은 지난 10월 벨기에 리브라몽에 100% 그린에너지 공장을 건설했다. 농가와 농산물 가공업계에서 입수한 바이오매스를 메탄가스로 전환한 뒤 공장의 전력과 난방 연료로 사용하고 있다. 일본 파나소닉은 2012년까지 환경친화적인 ‘그린홈’ 사업을 새로운 핵심 비즈니스로 육성하기 위해 10억달러를 투자할 계획이다. 태양전지판과 에너지저장 기술을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겠다는 각오다. 소니도 ‘그린 매니지먼트 2010’을 내놓고 ‘그린 경영’에 나서고 있다. 대표적인 ‘굴뚝기업’ 듀폰도 신재생에너지와 관련된 소재 개발에 뛰어들었다. 듀폰의 소재부품 없이 태양광 제품을 만들지 못할 정도로 일부는 이미 성공을 거뒀다. 세계적인 석유메이저사인 BP도 태양광과 풍력 등 신재생에너지에 투자를 늘리며, 화석연료에 대한 이미지를 지우고 있다. 덴마크의 벨룩스그룹도 100% 태양열로만 작동하는 ‘전동 창문’을 개발해 친환경 주택기업으로 거듭나고 있다. ‘녹색은 돈’이라고 말할 정도로 그린에너지에 관심을 쏟고 있는 제프리 리멜트 GE 회장도 내년까지 이 분야에 15억달러를 투자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이통시장 SNS 각광… 휴대전화업체 대박

    국내외 이동통신 시장에서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SNS·소셜 네트워킹 서비스) 기능이 각광을 받고 있다. 유럽, 미국, 우리나라 등 무선 통신(Wi-Fi)망이 잘 갖춰진 국가를 중심으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문화로 자리잡고 있다. 최근에는 비디오게임 역시 SNS를 지원하는 사례가 늘면서 ‘SNS 컨버전스(융합)’ 전성시대가 열릴 가능성도 높아졌다. 서비스 활성화로 삼성, LG 등 SNS 휴대전화 생산업체들도 덩달아 쾌재를 부르고 있다. 20일 통신업계에 따르면 LG전자의 SNS 특화 휴대전화인 ‘LG KS360’이 지난해 8월 출시된 이후 15개월 만에 500만대 판매를 돌파했다. LG KS360은 유럽에서 220만대, 북미에서 100만대가 각각 팔리며 전 세계적으로 고른 인기를 얻고 있다. SNS는 페이스북(Facebook), 마이스페이스(Myspace) 등 사이버 공간에서 실제 사회처럼 인간 관계를 맺고 사회 활동을 할 수 있는 서비스를 말한다. 특히 젊은 세대들 사이에서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다. LG KS360은 SNS에 바로 접속할 수 있는 버튼을 장착한 게 특징이다. LG전자 관계자는 “일반 전화 자판으로는 영문을 길게 쓰는 게 쉽지 않은 만큼, PC 키보드와 배열이 같은 쿼티(Qwerty) 자판을 채택한 것도 LG KS360 등 SNS 특화 휴대전화가 인기를 끈 비결”이라면서 “국내에서도 무선 통신 이용이 점차 원활해지는 만큼 SNS 휴대전화의 수요가 폭발적으로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삼성전자 ‘코비’(w9000) 역시 대표적인 SNS 휴대전화다. 지난 9월 말 프랑스에서 처음 출시된 뒤 심플하고 세련된 디자인을 무기로 한달 만에 200만대 이상 팔렸다. 국내에서도 지난 13일 시판을 시작했다. 휴대전화 업계의 베스트셀러 ‘T옴니아2’를 통해서도 온라인인맥구축서비스를 원활하게 이용할 수 있다. 최근 출시된 SK텔레시스의 3세대 이동통신 풀터치폰 ‘더블유(W)’도 휴대전화로 찍은 사진이나 동영상 등을 SNS나 블로그 등에 손쉽게 띄울 수 있는 등 SNS 특화 휴대전화에 속한다. 비디오게임기와 SNS의 만남도 시작됐다. 마이크로소프트는 최근 비디오게임기 X박스360에서 SNS를 사용할 수 있는 업데이트 다운로드 서비스를 시작했다. 업데이트만 하면 페이스북 등의 메시지를 TV로 확인하고, 게임 화면을 찍은 사진도 올릴 수 있게 되는 셈이다. 소니컴퓨터엔터테인먼트(SCE) 플레이스테이션3에도 유사한 서비스가 장착된다. 한 업계 관계자는 “업체들이 SNS의 중요성에 대해 눈을 뜬 만큼, SNS와 결합한 다양한 제품이나 서비스가 등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미 자동차업계 움직임

    한·미 자동차업계가 긴박해졌다. 한·미 자유무역협정(FTA)에서 자동차 분야의 협상 내용을 추가 논의할 가능성이 생겨서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향후 추가 협의가 이뤄진다면 한국시장의 진입을 막는 비관세 장벽 제거와 한국의 비관세 장벽에 맞서 제재할 수 있는 ‘실행권’ 확보를 주장하고 있다. 또 픽업트럭 관세(25%) 10년 내 철폐에 대한 조정도 기대한다. 반면 국내 자동차업계는 이해득실에 분주하다. FTA 비준이 빨라진다면 지금보다 더 나은 것 아니냐는 실리적인 분석과 향후 논의가 어떻게 전개될지 모르는 만큼 신중한 접근이 필요하다는 의견도 적지 않다. 서울신문이 이날 입수한 코트라의 ‘한·미 FTA에 대한 미 업계 의견 분석’에 따르면 포드자동차는 FTA 반대 이유로 한국시장에 접근하기가 쉽지 않다는 점과 한·미 자동차 수출입의 불균형을 꼽았다. 지난해 100만대 신차 판매 가운데 수입차 판매는 6만대(5%)에 불과하다고 지적했다. 각종 비관세 장벽도 외국산 자동차의 낮은 시장점유율 원인으로 꼽혔다. 자동차의 안전·환경 규제가 국제 기준과 다르고, 민족주의를 자극해 외국산 자동차 구매를 기피하게 한다고 했다. 미국 자동차업계는 또 한국의 비관세 장벽 문제를 제기할 수 있는 실행권 확보에도 관심을 갖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무역분쟁 발생시 미국이 한국에 보복할 수 있는 조치로는 자동차 관세 2.5% 회복밖에 없다. 미국 수출 비중이 높은 국내 자동차업계는 상황 추이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정부가 ‘재협상은 없다.’고 밝혔음에도 불구하고 미국 자동차업계가 유리해지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다. 한국자동차공업협회 강철구 이사는 “미국이 비관세 장벽을 자꾸 주장하는데 세금과 안전·환경과 관련된 장벽은 미국차 뿐만 아니라 국산차, 다른 외국차도 똑같이 적용된다.”면서 “이는 미국차는 봐주고, 유럽·일본차는 봐주지 말라는 것”이라고 말했다. 다만 업계는 추가 논의를 거치더라도 시장에 결정적인 타격을 주지 않을 것으로 보고 있다. 국내 수입차시장의 규모가 크지 않은 데다 유럽과 일본 수입차에 비해 연비와 품질에서 뒤지는 미국 자동차로는 점유율 확대에 한계가 있다는 이유에서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세계 스마트폰 시장 ‘쑥쑥’

    세계 스마트폰 시장 ‘쑥쑥’

    스마트폰 시장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13일 시장조사기관 가트너에 따르면 올 3·4분기 전세계 스마트폰 판매는 4100만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12.8% 증가했다. 반면 전체 휴대전화 판매는 3분기에 3억 886만 9000대로 집계돼 지난해에 비해 0.1% 증가하는 데 그쳤다. 지난해 3분기 12.9%였던 애플의 스마트폰 시장점유율은 올해 3분기에 17.1%로 늘었고, 리서치인모션(RIM)도 20.8%로 증가했다. 반면 노키아는 39.3%로 감소했고, 삼성전자의 시장점유율은 3.2%에 불과했다. 가트너는 스마트폰 매출이 2012년 1억 9100만달러에 이르며, 노트북 PC 매출을 추월할 것으로 전망했다. 전체 휴대전화 매출에서 차지하는 비중도 현재 14%에서 2012년에는 27%까지 높아질 것으로 예측됐다. 또 다른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터지 애널리틱스(SA)도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규모가 2007년 1억 5000만대에서 2012년 4억 6000만대로 급증하고, 2015년에는 일반 휴대전화 수요를 넘어설 것으로 내다봤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폐 휴대폰 동네우체국서도 받는다

    폐 휴대폰 처리가 한결 쉬워진다.  지식경제부 우정사업본부는 폐 휴대폰을 자원화해 수익금으로 지역사회를 돕는 ‘폐 휴대폰 기부 프로젝트’에 국민들이 편리하게 동참할 수 있도록 전국의 모든 우체국으로 확대한다고 22일 밝혔다. 이에 따라 가까운 동네 우체국에서도 폐휴대폰을 손쉽게 기부할 수 있게 됐다.  남궁 민 본부장은 “폐 휴대폰을 가까운 동네우체국에서 기부할 수 있도록 전국으로 확대함에 따라 국민들이 보다 손쉽게 참여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면서 “자원 재활용으로 환경오염도 막고 녹색성장에도 크게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우정사업본부는 지난 6월 서울시와 ‘폐 휴대폰 회수택배’ 업무제휴를 맺어 지난 달까지 3개월 동안 4만5000개의 폐 휴대폰을 회수했으며, 이번 확대 실시로 연말까지 10만개 이상을 회수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폐 휴대폰 1대에서 추출한 유가물은 금액으로 환산하면 3500원으로 10만대를 회수할 경우 3억5000만원의 가치가 있다.  연간 폐 휴대폰은 1400만대가 발생되지만, 약 300만대만 수거되고 그 중 1100만대는 이른바 장롱폰으로 가정에 보관되거나 쓰레기로 배출되고 있는 실정이다. 하지만 휴대전화 1t에서는 금 400g을 추출할 수 있어 금광석 1t을 채굴해 금 5g을 얻어내고 있는 것과 비교하면 80배 정도로 채산성이 높아 숨은 가치가 상당하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 대기업 총수들 베트남… 베트남으로

    ‘베트남, 베트남으로!’ 다음 주엔 주요 대기업 총수와 최고경영자(CEO)들의 베트남 방문이 ‘러시’를 이룬다. 오는 20일 이명박 대통령의 국빈방문을 수행하는 자리지만, CEO들은 자사의 베트남 사업장도 함께 둘러본다. 그룹 총수 중에는 SK 최태원 회장, GS 허창수 회장, 두산그룹 박용현 회장, 금호아시아나 그룹 박찬법 회장 등이 이 대통령을 수행한다. 삼성전자는 이윤우 부회장이 오는 20일 베트남을 방문해 현지 법인을 둘러본다. 1995년 베트남 법인을 설립한 삼성전자는 최근 휴대전화와 TV를 앞세워 베트남에서 ‘디지털한류’를 선도하고 있다. 호찌민시에 생산공장을 둔 삼성TV는 시장점유율이 40%에 육박하며, 20%대의 점유율에 그치고 있는 2위 소니를 크게 앞서고 있다. 하노이 인근 박린성에 있는 삼성 휴대전화 공장은 올초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지난 7월부터는 월 생산량 100만대를 돌파하며 양산체제에 돌입했다. 삼성휴대전화는 지난 8월 기준 14.5%의 점유율을 기록하며 1위 노키아(62.9%)에 크게 뒤지고 있지만, 최근엔 격차를 빠른 속도로 줄여나가고 있다. 이 부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베트남 사업현황 등에 대한 보고를 현지 법인으로부터 받게 된다. SK는 SK에너지가 베트남 유전개발 사업에 참여하고 있고, 이동통신 합작법인인 ‘에스폰’도 진출해 있다. 최태원 회장은 이번 방문에서 현지 지사를 방문해 직원들을 격려한다. 현대차는 부인상을 당한 지 얼마되지 않은 정몽구 회장 대신 글로벌 판매 담당인 양승석 사장이 베트남 시장을 둘러본다. 현대차는 지난해 베트남 시장에서 1만 539대의 차를 팔며 시장점유율 2위를 기록하고 있다. 해마다 두 자릿수가 넘는 비약적인 성장을 거듭하고 있다. 포스코는 16일 이례적으로 호찌민시에서 이사회를 가졌다. 정준양 회장 등 이사회 멤버들이 베트남 투자 사업 현장을 둘러보고 추가적인 투자 여건을 점검하기 위해서다. 베트남은 포스코가 구상 중인 ‘아시아 철강 생산벨트’ 구축 작업의 주요 축이다. 포스코는 베트남에서 일관제철소 건립을 추진하고 있다. 오는 19일에는 베트남에 연간 생산 120만t 규모의 냉연공장을 준공, 동남아시아 고급재 시장을 겨냥한 안정적 생산 라인을 갖출 계획이다. 관계자는 “오래전부터 베트남 진출을 꾀해 왔고, 향후 투자를 확대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금호아시아나는 국내 기업 중 베트남 진출이 가장 활발하다. 금호건설, 대우건설, 금호타이어, 아시아나항공, 대한통운, 금호렌터카 등 7개 계열사가 베트남에 나가 있다. 박 회장을 비롯해 계열사 사장단이 동행하고 베트남 진출기업의 성공사례로 프레젠테이션을 하기로 돼 있다. 업계 관계자는 “당장 구체적인 사업성과로 연결되지는 않더라도, 자주 얼굴을 알리면서 베트남 내 인적 네트워크를 강화한다는 측면에서도 CEO의 베트남 방문은 큰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김성수 이영표 윤설영기자 sskim@seoul.co.kr
  •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 허문다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 허문다

    ‘9·27 이동통신 요금인하’ 방안이 주목받는 또 다른 이유는 이동통신사들이 본격적으로 무선인터넷에 눈을 돌렸고, 정부도 통신산업의 차세대 성장동력으로 무선인터넷을 꼽았다는 것이다. ●데이터 정액요금 대폭 낮춰 그동안 이동통신사들은 음성 매출로도 충분한 이익을 냈기 때문에 굳이 네트워크에 과부하가 걸리는 대용량 데이터통화가 느는 것을 원하지 않았다. 이로 인해 소비자들은 노래 한 곡을 다운받는 데 1만원 이상씩 지불해야 했다. ‘요금 쇼크’는 데이터통화 수요를 위축시켰고, 이는 모바일 콘텐츠 산업의 붕괴로 이어졌다. 해외에서 보편화된 스마트폰도 국내에서는 무용지물이 되는 등 악순환의 연속이었다. ‘공멸의 위기’를 느낀 이통사들은 결국 이번에 무선인터넷 전략을 180도 수정했다. 데이터 정액요금을 대폭 낮추거나 같은 가격에 사용할 수 있는 데이터 용량을 크게 늘렸고, 일반폰과 달리 PC처럼 인터넷에 직접 연결이 가능한 스마트폰의 요금도 절반으로 내렸다. ‘망 도둑’으로 여겼던 무선랜(와이파이)을 열어 ‘데이터 고속도로’인 와이브로에 접근할 수 있는 길을 트려는 움직임도 있다. ●콘텐츠시장 3조로 육성 정부의 의지는 더 강하다. 방송통신위원회는 30일 ‘광대역 양방향 무선인터넷 청사진’을 내놓았다. 2013년까지 유선인터넷의 모든 것을 무선인터넷으로 끌어들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현재 이통가입자의 10%(450만명)에 불과한 정액제 이용자 비율을 2013년까지 40%(1800만명)로 늘리고, 스마트폰 보급 비율도 5%(100만대·햅틱, 아레나 등 고사양 단말기 포함)에서 20%(400만대)로 확대하기로 했다. 무선인터넷 콘텐츠 시장도 1조원에서 3조원으로 키운다는 복안이다. 방통위는 특히 휴대전화 이용자가 음원, 게임, 동영상 등을 데이터케이블을 통해 PC에서 휴대전화로 전송해 자유롭게 이용(Side loading)하도록 할 계획이며, 이통사간 네트워크 장벽을 허물어 휴대전화 번호나 집전화 번호로 개인 홈피나 블로그에 직접 접속할 수 있게 할 방침이다. 이렇게 되면 트위터와 같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SNS)가 모바일에서도 만개할 전망이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인터넷전화기 잘 나가네

    SK텔레시스는 28일 인터넷전화기 제조업에 진출한 지 10개월만에 누적 생산 100만대를 돌파했다고 밝혔다. SK텔레시스는 2008년 11월 첫 인터넷전화기를 SK브로드밴드에 공급한 것을 시작으로 월 평균 10만대 이상을 만들어 왔다. SK텔레시스는 현재 5종류의 인터넷 전화기에 올해 말까지 2종류의 새 제품을 추가할 계획이다. 내년에는 또 멀티미디어 기능을 강화한 제품과 유·무선 콘텐츠 호환이 가능한 신제품을 선보여 제품 경쟁력을 더욱 높인다는 방침이다. 윤민승 SK텔레시스 신규사업부문장은 “올 연말까지 월10만대 이상을 안정적으로 공급할 수 있을 전망”이라며 “올해 900억원의 매출을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SK텔레시스는 11월에는 첫 휴대전화 브랜드 ‘W’를 출시할 계획이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富랜드’ 삼성전자·현대차

    ‘富랜드’ 삼성전자·현대차

    삼성전자와 현대자동차가 글로벌 100대 브랜드에 이름을 올렸다. 18일 글로벌 브랜드 컨설팅 그룹 인터브랜드가 발표한 올해의 세계 100대 브랜드 가치 평가 결과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해보다 2계단 높은 19위에 올랐고, 현대차는 3계단이 상승해 69위로 평가됐다.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브랜드 가치는 각각 175억 1800만달러(약 21조 1500억원)와 46억 400만달러(약 5조 5500억원)로 집계됐다. ●삼성전자 6년만에 10위권에 글로벌 금융 위기 영향으로 삼성전자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176억 9000만달러)보다 1%가량 감소했으나, 브랜드 순위는 지난해의 21위에서 두 단계 뛰어오르며 1999년 조사 시작 이후 최고를 기록했다. 특히 전자·IT 업종의 브랜드 가치가 평균 3.2% 하락한 것을 보면 삼성전자의 약진은 두드러진다. 경쟁업체인 일본 소니는 지난해 25위에서 올해 29위로, 인텔은 7위에서 9위로 내려앉았다. 현대차는 자동차 시장이 급격히 위축되면서 외국의 메이저 자동차 업체들이 보수적인 경영전략을 펴는 상황에서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대응해 처음으로 60위권에 진입했다. 도요타가 6위에서 8위로 떨어지고, 메르세데스-벤츠(11위→12위)와 BMW(13위→15위)도 시장침체의 영향으로 지난해보다 브랜드 가치가 낮아졌다. 인터브랜드는 삼성전자와 현대차의 순위 상승에 대해 국제적인 경기침체에도 불구하고 각각 발광 다이오드(LED) TV와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를 출시하는 등 공격적인 투자를 펼치며 고객들의 기대를 만족시켜 온 것이 주요인이라고 분석했다. 삼성전자의 LED TV는 출시 6개월도 안돼 세계시장에서 100만대나 팔렸다. 현대차는 북미 시장에서 올해 1월 고객이 실직하면 자동차를 되사주는 ‘어슈어런스 프로그램’을 도입하는 등 공세적인 마케팅을 실시했고, 제네시스가 ‘2009 북미 올해의 차’로 선정되기도 했다. ●공격마케팅 전략 주효 평가 결과 상위 5개 브랜드는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코카콜라(687억 3400만달러), IBM(602억1100만달러), 마이크로소프트(566억 4700만달러), GE(477억 7700만달러), 노키아(348억 6400만달러)가 차지했다. 이번 조사에서 100대 브랜드 기업의 브랜드 가치는 지난해 세계 경기 침체 여파로 평균 4.6% 하락했다. 반면 자라(50위·67억 8900만달러)와 네슬레(58위·63억 1900만달러)는 지난해에 비해 브랜드 가치가 각각 14%, 15% 올라 가장 높은 가치 상승률을 기록했다. 인터브랜드 한국법인의 박상훈 사장은 “코카콜라와 BMW처럼 지속적으로 높이 평가받고 있는 강력한 브랜드가 되기 위해서는 비즈니스의 핵심가치에 집중하면서 끊임없는 혁신을 시도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김효섭기자 newworld@seoul.co.kr
  • 2차전지 국제戰

    2차전지 국제戰

    한·중·일 중심의 ‘국지전’에서 미국까지 가세한 ‘전면전’으로. 2차 전지를 둘러싼 전선이 빠르게 확산되고 있다. 지금까지 2차 전지는 휴대전화·노트북 등 소용량 정보기술(IT) 기기의 전원으로만 주로 쓰였고, 시장 다툼은 한국과 중국(타이완 포함)·일본 등 3국이 주도했다. IT용 리튬 이온 배터리시장은 일본이 절반 정도를 차지하고, 한국과 중국이 나머지 25%씩 양분하고 있다. 하지만 2차 전지의 용도가 친환경 자동차·에너지저장 쪽으로 확대되고 대용량화 기술이 발전하면서 용도가 급속히 확대되자 미국 등 선진국들도 본격적으로 뛰어들고 있다. 자동차용 2차 전지를 둘러싼 경쟁은 대륙을 넘나드는 전면전 양상으로 바뀌고 있는 셈이다. 미국은 특히 자동차 산업이 쇠퇴하고 있는 가운데 ‘친환경자동차’ 프로젝트에 사활을 걸고 있다. 오바마 행정부는 오는 2015년까지 친환경자동차 100만대 보급을 목표로 내걸고, 이를 위해 핵심부품인 2차 전지 개발에 24억달러를 지원할 정도로 관심이 높다. 친환경차용 2차 전지 시장은 기하급수적인 발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JP모건에 따르면 전기자동차용 리튬이온 배터리 시장은 올해 2억달러 수준에 불과하지만 오는 2020년에는 80배가 늘어난 160억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일본과 중국도 차세대 2차 전지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역량을 결집하고 있다. 때문에 국내 기업도 삼성SDI가 BMW에, LG화학은 GM에 전기자동차용 2차 전지를 공급하기로 하는 괄목할 성과를 내기는 했지만 시장확대에 대비해 기술혁신에 앞장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대표적인 B2B(기업간 거래)사업인 만큼 장기적인 대형 수요처를 확보해야 경쟁에서 앞설 수 있고, 앞으로 자동차용 전지수요가 크게 늘면서는 재료인 리튬확보도 한층 치열해질 것이라는 분석이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美 중고차보상제 車업계 살리나

    美 중고차보상제 車업계 살리나

    │워싱턴 김균미특파원│미국 자동차업계가 되살아나나? 미국의 3대 자동차회사 가운데 유일하게 정부의 구제금융을 지원받지 않은 포드자동차의 7월 자동차 판매가 2년 만에 처음으로 늘어난 것으로 알려졌다. 포드의 판매 담당 애널리스트인 조지 파이퍼스는 7월 판매가 2007년 11월 이후 처음으로 전년 대비 증가세를 기록했으며, 이는 미국시장의 6대 자동차회사 중 지난해 8월 이후 처음이라고 말했다고 미 언론들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파이퍼스는 포드가 7월 판매실적이 좋아지고 있었던 데다 7월 마지막주부터 시행된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제도’로 판매가 급증했다고 말했다. 파이퍼스는 7월의 판매 증가는 소비심리가 되살아나기 시작했음을 보여 주는 신호로, 최악은 지났음을 시사한다고 덧붙였다. 포드를 포함해 다른 자동차사들이 전년 대비 증가한 7월 판매실적을 발표할 경우 이는 자동차산업뿐 아니라 미국 경제가 바닥에서 벗어나고 있거나 바닥에 이르렀다는 신호가 될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특히 미국의 2·4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1%를 기록해 경기 위축세가 빠르게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 줬고, 3분기부터는 성장세로 돌아설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 주를 이루고 있다. 7월 자동차판매에 직접적인 영향을 준 미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제도’는 연비가 좋은 새 차를 살 경우 4500달러(약 550만원)까지 현금으로 보상해 주는 제도로 지난달 24일부터 시행됐다. 미 의회는 지난 6월 10억달러의 관련 예산을 통과시켰다. 이 예산으로는 22만 2000~28만 6000대를 지원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하지만 미 정부의 중고차 현금보상제도는 새 차를 사려는 수요자들 사이에서 인기를 끌면서 시행 1주일 만에 예산이 바닥날 지경에 처했다. 미 하원은 지난 주 여름 휴회에 앞서 지난달 31일 20억달러를 추가 배정하는 법안을 찬성 316대 반대 109로 전격 의결했다. 이번 주 미 상원의 표결 결과에 따라 중고차 현금보상제도의 존치 여부가 결정된다. 레이 라후드 미 교통장관은 2일 C-스팬TV에 출연, 남은 예산으로는 4일까지 밖에 중고차 현금보상제도를 운영할 수 없다며 상원에서 조기에 추가 예산지원법안을 처리해 줄 것을 요청했다. 포드차에 따르면 1주일 동안 소비자들은 타고 다니던 연비가 낮은 SUV와 트럭을 갖고 와 연비가 높은 포커스와 푸션, 하이브리드 새차로 현금지원을 받아 바꿔 갔다. 7월 자동차(트럭 포함) 판매실적을 기준으로 연간 판매 예상대수는 1100만대를 웃돌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은 보도했다. 지난 6월에는 970만대였다. 미국의 연간 자동차 판매 규모는 2007년 1600만대 이후 줄어들기 시작해 2008년에는 1320만대로 급감한 뒤 지난 2월에는 910만대로 1000만대가 무너졌었다. kmkim@seoul.co.kr
  • 현대車 中서 6년반만에 150만대 판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현대자동차의 중국 합작법인인 베이징현대가 중국 진출 6년반 만에 누적 판매량 150만대를 돌파했다.베이징현대 노재만 사장은 14일 베이징 주재 한국특파원들과 간담회를 갖고 중국 진출 첫 해인 지난 2002년 쏘나타 1002대를 판매한 이후 6년 6개월 만에 150만 3545대를 판매했다고 밝혔다. 6년 6개월 만에 150만대를 판매한 것은 중국내 자동차 업계 가운데 가장 빠른 기록이다. 시장점유율 1위 업체인 폴크스바겐의 경우 12년이 걸렸다.베이징현대는 2년째인 2003년 5만 128대, 2004년 14만 4090대를 판매하면서 순조롭게 스타트를 끊은 뒤 2005년부터 지난해까지는 매년 23만~29만여대씩 판매했다. 올해는 6월말까지 25만 7003대를 팔아 벌써 지난해 판매량 29만 4506대에 근접했다. 노 사장은 “올해 목표 판매량을 당초 36만대에서 45만대로 상향조정했으나 현재 추세라면 50만대도 가능하다.”고 말했다. 판매 호조로 시장점유율도 급속히 높아지고 있다. 6월말 현재 시장점유율은 7.25%로 상하이폴크스바겐, 이치(一汽)폴크스바겐, 상하이GM에 이어 4위로 올라섰다. 지난해 7위였던 베이징현대는 올해 들어 도요타와 혼다, 닛산 등 일본계 업체를 모두 제쳤다. 이 같은 실적의 배경으로는 ▲중국 정부의 자동차 시장 부양정책 ▲구매심리 확산 ▲수요 제품별 탄력 생산 시스템 ▲시장 특화 제품 출시 ▲내륙 및 중소도시 딜러망 확충 등이 꼽히고 있다.특히 중국 정부가 1600㏄ 이하 승용차에 대한 취득세 감면 정책 등을 펴면서 엘란트라(구형 아반떼), 신형 엘란트라, 웨둥(悅動) 등 1600㏄ 이하 모델에 강점을 갖고 있는 베이징현대의 부상이 두드러졌다는 평가다.노 사장은 “중국 시장은 이미 미국 시장을 제치고 세계 제1의 자동차 시장으로 부상했다.”며 “내년에는 베이징현대 및 둥펑기아와 직수입 등을 합쳐 중국내에서 100만대의 현대차가 팔릴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stinger@seoul.co.kr
  • 日 휴대전화 업체들 “다시 해외 공략”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의 휴대전화 메이커들이 다시 해외시장의 문을 두드리고 있다. 일본 업계는 제3세대 휴대전화 개발에 늦게 뛰어든 탓에 2001년 이후 사실상 해외 시장에서 철수한 실정이다. 그러나 일본 국내시장의 축소와 달리 해외시장의 전망은 밝기 때문에 포기할 수 없다는 판단이다. 제3세대 휴대전화의 경쟁력도 갖췄다. 때문에 해외시장의 쟁탈전은 훨씬 더 치열해질 것 같다.일본전기(NEC)는 2006년 해외시장을 완전히 접었지만 내년 후반기부터 유럽 공략에 나선다. 국내에서 생산한 고기능 단말기에 현지 회사의 브랜드를 붙여 판매할 계획이다. 가격도 200~300달러로 책정,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잡았다.파나소닉 모바일 커뮤니케이션도 해외시장 개척은 필수불가결하다고 결정, 재진출을 검토하고 있다. 지난해 중국에 본격적으로 뛰어든 샤프는 올해 유럽에 다기능 단말기인 스마트폰을 시판할 예정이다. 샤프는 올해 해외 판매량을 지난해의 2.5배인 400만대까지 끌어올릴 작정이다.도시바는 지난달부터 스페인의 텔리포니카에 기존 제품보다 정보처리 기술이 두 배 정도 빠르고 중앙연산처리장치(CPU)를 내장한 단말기를 납품하고 있다. 후지쓰는 도코모와 공동으로 해외시장을 겨냥, 외국의 언어에 대응하는 단말기를 개발하고 있다. 도코모가 출자한 타이완의 통신사는 지난 1월부터 고기능 기종의 생산에 들어갔다.일본의 지난해 휴대전화 판매대수는 판매방식의 변경과 경기악화의 영향으로 2007년과 비교, 30%나 줄었다. 반면 해외에서는 미국 애플의 아이폰과 구글의 소프트웨어를 갖춘 스마트폰의 매출이 크게 늘었다. 미국의 시장조사 회사인 IDS는 휴대전화의 세계시장과 관련, 올해는 경기침체로 8.3% 감소하지만 내년에는 9.5% 증가할 것으로 내다봤다.hkpark@seoul.co.kr
  • 소니 워크맨 초라한 서른돌

    │도쿄 박홍기특파원│새로운 라이프 스타일을 창출했던 일본 소니의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 ‘워크맨(Walkman)’이 1일 출시 30주년을 맞았다. 지난 1979년 7월1일 ‘음악은 실내에서 듣는 것’이라는 통념을 과감히 깬 파격적·혁신적인 제품이 워크맨이다. ●출시후 3억8500만대 판매 워크맨은 브랜드처럼 음악을 밖으로 들고 나와 다니면서 들을 수 있어 세대를 떠나 폭넓은 대중의 사랑을 받았다. 지난 3월 현재 누적 판매대수도 무려 3억 8500만대에 달했다. 그러나 MP3의 시대를 맞이하면서 미국 애플의 ‘아이팟(iPOT)’ 등에 밀려 워크맨의 위상은 낮아졌다. 소니 측도 이날 별도의 기념행사를 갖지 않았다. 워크맨은 모리타 아키오 소니 창업자의 아이디어다. 직원들이 출장 때 음악을 듣기 위해 큼지막한 카세트 플레이어를 가져가는 모습을 보고 휴대용 카세트 플레이어의 개발에 매달렸다. 휴대용 녹음기에 재생기능을 추가, 손에 쥘 수 있는 무게 390g짜리의 워크맨 1호 ‘TPS-L2’를 만들었다. 3개월쯤 지난 9월 중순 3만대가 팔렸다. 1년 뒤엔 총판매대수가 100만대를 넘어섰다. 모리타 회장이 손수 해외로 워크맨을 들고 나가 판매에 나섰다. 1986년 8월엔 ‘옥스퍼드 영어사전’에 워크맨이 등재됐다. 워크맨은 진화를 계속해 1984년 CD식, 1992년 미니 디스크(MD)식, 2000년엔 플래시 메모리식으로 바뀌었다. ●MP3에 밀려 신화 퇴색 하지만 2001년 11월 아이팟이 선보이면서 밀리기 시작했다. 아이팟은 워크맨이 13년 걸려 기록한 ‘판매 1억대’를 출시 5년만에 돌파했다. 휴대용 디지털 플레이어 시장의 1위 자리도 차지했다. 현재 애플의 세계 시장점유율은 53.8%인 반면 소니는 31.2%이다. 지난해 소니의 워크맨 매출은 4539억엔(약 5조 9000억원) 규모로 10년 전 9340억엔에 비해 반토막이 났다. 하워드 스트링거 소니 회장 겸 사장은 최근 “소니는 애플에 없는 강점이 있다.”며 신상품을 개발, 워크맨의 신화를 재현할 뜻을 분명히 했다. hkpark@seoul.co.kr
  •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희망 UP 현장을 가다] (1) 삼성전자 LED TV 수원공장

    글로벌 경기침체로 세계 경제가 휘청거리고 있다. 수출 길도 막혔다. 세계 최고 제품이 아니면 살아남기 힘들다. 최악의 경제 상황에서 세계 최고 기술과 제품으로 우리 경제에 희망을 업그레이드해 주는 산업 현장을 찾아가 본다. 26일 오후 삼성전자 수원사업장 발광다이오드(LED) TV 제조동. 올해 세계 TV시장의 ‘태풍’으로 떠오른 삼성 LED TV 생산 전초기지다. 미국 프리미엄 TV시장의 83%를 점유하는 등 수출 증대에 희망을 주는 산업현장이다. 공장이라기보다는 쾌적한 사무실로 착각할 정도로 깨끗하다. 생산량은 많지 않았지만 근로자들은 세계 최고 제품을 만든다는 자부심으로 가득 찼다. 삼성 LED TV가 단기간에 세계 최고 제품으로 자리잡기까지 흘린 땀과 노력이 배어 있는 곳이다. ●최상의 기술, ‘삼성TV의 메카’ 삼성전자는 수원을 포함해 멕시코·헝가리·슬로바키아·중국 등 12개 나라에서 14개 TV공장을 운영한다. 수원공장에서 공정효율화 등 제조혁신이 이뤄지면 순식간에 해외공장으로 전파된다. 수원공장에서는 연간 100만대 남짓 생산한다. 전체 TV생산 물량(지난해 3468만대)과 비교하면 소규모지만 당당히 ‘삼성 TV의 메카’로 불리는 이유다. TV의 경쟁력은 화질과 디자인에 달렸다. 그런 점에서 삼성 LED TV는 세계 최고다. 김양규 영상디스플레이 사업부 전무는 “세계 각국 매장에서 삼성 LED TV를 다른 제품과 직접 비교해 본 고객들이 화질·디자인 기술에 찬사를 아끼지 않고 있다.”고 말했다. 세계 1등 제품 생산의 또 다른 비결은 숙련된 기술자다. 새로운 시장을 선도하는 만큼 회사는 품질확보에 가장 신경을 많이 쓴다. 공장에는 ‘Quality is first(품질이 최우선)’이라는 플래카드가 여기저기 붙어 있다. 이곳의 불량률은 0.5% 미만이다. 모든 제품은 사원증 바코드를 이용해 직원실명제로 만들어진다. 몇 년 뒤에라도 불량이 생기면 평가에서 불이익을 받는다. 그만큼 알아서 품질에 더 신경을 쓸 수밖에 없다. ●각국서 화질·디자인 찬사 잇따라 ‘무결점’ 작업자를 상징하는 노란 깃발도 곳곳에 걸려 있다. ‘불량제로’를 달성한 최고 숙련작업자에게만 주어지는 ‘훈장’이다. 평균 근속 10년이 넘는 이곳 직원들의 숙련도는 세계 최고 수준이다. 직원들은 1년에 2번씩 능력 평가를 받아 1~5단계까지 레벨을 받는다. 최상급인 5레벨이 되면 두둑한 인센티브수당을 받는다. 해외생산 라인에서 기술지도를 하는 기회도 잡을 수 있다. 보통 4레벨 이상 직원들은 2분에 1대씩 LED TV를 만들어 내는 ‘TV조립의 달인’이다. 55인치 LED TV를 조립하던 14년차 직원 박영옥(여)씨는 “요즘 어딜 가도 LED TV얘기를 많이들 하는데 세계 최고의 TV를 내 손으로 직접 만든다는 게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셀방식 공정관리후 생산량 40%↑ 생산관리도 세계 최고다. 이곳에서는 TV를 전통적인 컨베이어 벨트가 아닌 셀(Cell)방식으로 만들고 있다. 패널·인쇄회로기판(PCB) 등 부품들이 모듈형태로 넘어오면 직원들이 각자가 맡은 셀에서 최종조립·검사작업을 진행하는 식이다. 2005년 셀방식으로 바뀌면서 개인 생산량이 과거보다 40% 넘게 늘었다. 공정의 90% 이상이 자동화돼서 생산 인력도 많이 줄었다. 공장 안에는 AGV(Auto Guide Vehicle·제품이송차량)가 분주하게 움직인다. 바닥에 있는 알루미늄테이프 라인을 따라 경로를 지정해주면 제품을 다음 공정으로 알아서 척척 옮겨주는 기계다. LED TV 제조동에서는 8개 라인에서 170여명이 근무한다. 교대근무를 하는 반도체 공장과 달리 오전 8시에 출근해 오후 5시에 퇴근하는 시스템이다. 주문이 들어오면 곧바로 제작을 해서 출고하기 때문에 재고를 걱정하지 않아도 된다. 그래서 2층에 있던 창고도 아예 없앴다. 임현재 과장은 “제품이 소비자에게 배달되는 시점에 맞춰 생산하기 때문에 휴일근무도 거의 없다.”고 자랑했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현대차 阿·중동서 쾌속질주

    현대차 阿·중동서 쾌속질주

    현대자동차가 아프리카와 중동에서 누적 수출 100만대와 110만대를 각각 돌파하며 쾌속 질주하고 있다. 현대차는 23일 이집트로 수출하는 아반떼(현지명 엘란트라)를 선적, 국내 최초로 아프리카 수출누계(해외공장 수출분 포함) 100만대를 넘어섰다고 밝혔다. 지난 1976년 국내 첫 고유 모델인 ‘포니’를 라이베리아에 수출한 지 33년 만이다. 아울러 현대차는 중동 지역에서 76년 첫 수출 이후 지난해 10월 누적 수출 100만대를 넘어섰으며, 지난 5월말까지 모두 111만 4891대의 실적을 올렸다. 현대차는 아프리카 수출 첫 해 207대를 시작으로 해마다 수출이 늘어 2005년에 10만대, 2007년 14만 8844대, 지난해 16만 603대를 기록했다. 특히 2006년부터 올 4월까지 40개월만에 수출 누적 대수 50만대에 육박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지난해 아프리카 자동차 산업 수요가 2007년에 비해 6.8% 줄었으나 현대차의 시장점유율은 같은 기간 10%에서 11.6%로 늘었다. 국가별로는 지난해 이집트에서 5만 3153대를 팔아 26.4%의 시장점유율로 브랜드별 판매 1위였다. 이어 알제리(3만 8269대), 남아공(2만 6010대) 순으로 많이 수출했다. 차종별로는 인도공장에서 생산된 아토스 개조 모델인 쌍트로와 액센트가 각각 3만 9459대와 2만 1426대 팔려 최고 인기 차량이었다. 국내 생산 아반떼(수출명 엘란트라·1만 2995대)와 포터(1만 2797대), 베르나(1만 2488대)가 뒤를 이었다. 현대차는 이날 아프리카 지역 관련 주요 임직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울산공장 선적 부두에서 ‘수출 100만대 달성 기념식’을 가졌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 빅히트 스마트폰 ‘블랙잭’ 3번째 시리즈 ‘잭(Jack)’ 미국 출시

     삼성전자가 슬림한 디자인 등으로 미국에서 판매 돌풍을 일으켰던 ‘블랙잭’ 시리즈의 3번째 제품을 미국시장에서 출시한다.  삼성전자는 미국시장에서 판매 ‘잭 팟’을 터뜨렸던 인기 스마트폰 ‘블랙잭1’과 ‘블랙잭2’의 계보를 잇는 후속 모델 ‘잭(Jack)’을 다음주부터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 AT&T를 통해 출시할 예정이다.  ‘잭’은 12.6mm의 슬림한 바타입 디자인에 MS의 스마트폰 운영체계인 ‘윈도 모바일 6.1’ OS를 탑재한 첨단 스마트폰이다. 쿼티형(QWERTY) 자판을 이용해 언제 어디서나 인터넷 검색, 이메일 송·수신, 일정관리, 문서 작성 작업 등을 쉽고 편리하게 사용할 수 있다.  HSDPA 3G 네트워크를 지원하는 한편 320만 화소 디지털카메라, 256MB RAM, WiFi, A-GPS 등 다양한 첨단 기술을 두루 탑재해 다양한 멀티미디어 기능을 손쉽게 이용할 수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미국시장뿐만 아니라 세계시장에서의 스마트폰 시장은 빠른 속도로 성장하고 있다”며 “삼성전자는 앞으로 국가별, 소비자별 특성에 맞춘 다양한 스마트폰 라인업을 통해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삼성전자가 2006년과 2007년에 AT&T를 통해 출시한 ‘블랙잭1’과 ‘블랙잭2’는 각각 100만대, 150만대 이상의 누적 판매량을 기록하며 미국 시장에 삼성 스마트폰 열풍을 일으킨 바 있다.  시장조사기관 스트래티지 애널리틱스(SA)에 따르면 올해 세계 스마트폰 시장 규모는 1억 8720만대로 지난해(1억 5200만대) 대비 20% 이상 성장할 전망했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32.1㎞’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 인기

    ‘32.1㎞’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 인기

    건강과 환경을 위해 자가용 대신 자전거를 이용하는 ‘자전거족’이 늘고 있는 가운데, 자동차 못지않은 스피드를 즐길 수 있는 ‘세계에서 가장 빠른 자전거’가 영국과 미국 등지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미국 ‘울트라 모터’(Ultra Motor)사가 개발한 전기자전거 ‘A2B‘는 전기모터만으로 시속 32.1㎞의 속력을 낼 수 있어 ‘스피드 사이클’이라고 불리기도 한다. 바쁜 출근길에 ‘애마’로도 유용할 이 자전거의 가격은 3000달러(약 380만원). 페달을 원하지 않는 사람들을 위한 일반 모델과 더 빠른 속력을 원하는 사람들을 위한 페달 모델 두 가지로 출시됐다. 작은 바퀴가 무게중심을 낮춰주기 때문에 안정감이 높으며 크기가 작아 여성이 사용하기에도 큰 무리가 없다. 5시간 남짓이면 만충전이 가능하며 어떤 전기자전거보다도 빠른 속력을 자랑하기 때문에 특히 직장인에게 큰 사랑을 받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울트라 모터의 대표 줄리 패링턴은 “높은 퀄리티는 사람들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할 것”이라며 “실용적인 기술로 과거 자전거와는 비교할 수 없는 새로운 자전거를 즐길 수 있게 됐다.”고 밝혔다. 비록 만충전시 달릴 수 있는 거리가 33㎞에 불과하고 일반 자전거보다 3배가량 무겁지만, 몇몇 단점만 고려한다면 자전거 타기를 힘들어하던 사람들에게도 꽤 유용한 이동수단이 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한편 ‘전기자전거’는 미국과 유럽 뿐 아니라 아시아에서도 꾸준히 사랑받고 있다.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자전거 왕국’으로 불리는 중국에서는 지난해 총 2100만대의 전기자전거가 팔렸으며 최근 국내에서도 평균 시속 22㎞의 친환경녹색자전거가 출시돼 인기를 끌고 있다. 사진=PRNEWSWIRE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인구 대비 車 가장 많은 곳 서울·경기 아닌 ○○

    북적이는 곳은 서울이 아닌 제주?  제주도가 국내에서 인구 및 가구 대비 자동차가 가장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제주도는 거의 한 명 건너 한 명꼴로 자동차 1대씩 소유해 3.4명당 1대씩 소유한 서울보다 더 ‘차 주인’이 많았다.인구는 적지만 제주도가 대중교통이 상대적으로 덜 발달돼 자동차의 효용성이 크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  13일 중고차 사이트 카즈(http://www.carz.co.kr) 자료에 따르면 지난 3월 현재 국내 자동차 등록대수에서 경기도가 390만 5565대로 시도별 1위를 차지했다.서울은 296만 122대로 그 뒤를 이었고,경남이 126만 3494대로 3위를 차지했다.이어 부산(104만 2714대),경북(103만 9955대)까지 등록된 대수가 100만대를 넘었다.23만 4723대가 등록된 제주가 꼴찌를 차지했다.  그러나 제주는 인구 및 가구를 기준으로 했을 때 전국에서 1위를 기록했다.제주는 2.34명당 1대씩 보유해 경남(2.51명당 1대) 경북(2.52명당 1대)을 제치고 1위를 차지했다.가구로도 0.81가구당 1대가 등록돼 전국 최고로 나타났다.여덟 가구에 딸린 자동차가 10대인 셈.서울은 1.2가구당 1대꼴로 자동차를 소유해 전국 최하위를 기록했다.보유 대수 1위인 경기도 2.94명당,0.97가구당 1대씩 보유해 하위권을 맴돌았다.  이처럼 제주가 높은 자동차 보유율을 보인 이유에 대해 카즈의 최경욱 연구원은 “제주도는 인구 밀도와 대중교통 비율이 낮다.”며 “이런 현실에서 운송수단으로 자동차가 가장 유리하기 때문일 것”이라고 추측했다.  최 연구원은 또 서울이 경기보다 차량이 적음에도 불구하고,서울의 교통체증이 더 심각하다고 느끼는 이유를 밀집도의 차이 때문이라고 짚어 눈길을 끌었다.즉 경기가 서울보다 면적이 16.7배가 넓은 데다 경기지역 사람들이 서울로 출퇴근하는 경우가 많아 서울에 차가 몰리기 때문이다.  인터넷서울신문 최영훈기자 taiji@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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