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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갤럭시S2 국내 출시 40일…개통 100만대 돌풍

    갤럭시S2 국내 출시 40일…개통 100만대 돌풍

    삼성전자의 전략 스마트폰 ‘갤럭시S2’가 출시 40일 만에 국내 개통 100만대를 넘어서며 돌풍을 이어가고 있다. 전작인 ‘갤럭시S’에 견줘 1.7배 빠른 속도다. 10일 국내 이동통신사에 따르면 9일 기준 ‘갤럭시S2’의 개통량은 SK텔레콤 55만대, KT 30만대, LG유플러스 15만대로 총 100만대를 기록했다. 이는 같은 기간 국내 스마트폰 전체 판매량(200만대)의 50%에 해당하는 것으로 하루 평균 3만대 이상 개통된 셈이다. 예약가입 후 개통까지 2주 이상 걸릴 정도로 공급 물량이 부족한 상황이지만 실제 개통률이 98%에 달할 만큼 고객 충성도가 높은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SK텔레콤 출시 모델의 경우 9일까지 예약가입한 고객은 총 65만명이며 이 중 10만여명의 가입자가 아직 물량을 공급받지 못해 대기 중이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市 모든 공공시설 무선인터넷

    市 모든 공공시설 무선인터넷

    2015년에는 서울시 산하 모든 공공청사에서 무선 인터넷(와이파이)을 사용할 수 있다. 각종 민원 업무도 모바일 기기로 처리할 수 있게 된다. 서울시는 시민 일상생활 전 분야에 정보기술(IT)이 적용되는 도시를 만들기 위해 ‘스마트 서울 2015’ 사업을 추진한다고 8일 밝혔다. 시는 스마트폰과 태블릿PC 이용인구 급증에 따라 2015년까지 시 본청과 자치구, 주민센터 등 공공시설 796곳에 무선 인터넷을 단계적으로 설치한다. 고령자와 주부, 장애인 등을 대상으로 2015년까지 연간 20만명씩 모두 100만명에게 스마트 기기 활용 교육을 실시한다. 시는 아울러 2014년까지 각종 증명서 발급과 지방세 납부를 스마트폰 등 모바일 기기로 가능하도록 할 방침이다. 체육·문화시설 예약 확인, 위험상황 실시간 전파, 민원처리 상황 통보 등 행정 업무도 인터넷과 동일하게 모바일 서비스를 한다. 특히 시와 25개 자치구로 나뉜 교육·체육시설, 문화관광, 진료 등 3만여개의 공공서비스 예약 업무를 2015년까지 한 곳으로 통합한다. 시는 이 시스템을 통한 온라인 예약률을 현재 26%에서 85%로 확대해 연간 240만명의 시민이 활용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서울시는 스마트TV가 2015년엔 서울에 100만대 보급되고 이용자도 300만명에 이를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현재 시 홈페이지 등 인터넷을 통해 제공하는 각종 정보를 스마트TV를 통해서도 제공하기로 했다. 시는 또 폐쇄회로(CC)TV의 실시간 모니터링 비율을 2015년까지 100%로 끌어올리고 시내 1만여대의 CCTV를 방범·도시안전에 활용해 범죄 발생률을 10% 이상 줄이기로 했다. 보호자가 자녀의 위치를 인터넷으로 확인할 수 있는 ‘u어린이 안전서비스’를 587개 초등학교에서 가능하도록 만들 방침이다. 이와 함께 시가 데이터베이스화한 공공정보의 35%(150종)를 공개해 시민들이 콘텐츠산업 등의 비즈니스에 활용하도록 돕는다. 시는 이 정보의 경제적 가치를 1조 2000억원으로 추정했다. 아울러 2015년까지 스마트 애플리케이션 전문가 1만명을 양성하는 등 앱 비즈니스 산업을 적극 육성하기로 했다. 또 해킹으로부터 안전한 도시를 만들기 위해 마포구 상암동 IT콤플렉스에 인큐베이터센터를 구축해 50여개의 스마트 정보보안 업체를 지원한다. 관련 인력도 현재 6000명에서 1만명 이상으로 늘린다. 오세훈 시장은 “지난 20여년간 놀라운 발전을 보여준 IT기적이 미래에는 스마트 서울을 통해 다시 업그레이드될 것”이라며 “행정과 복지 등 시정 전 분야에 IT서비스를 접목하겠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특파원 칼럼] ‘빅 브러더’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특파원 칼럼] ‘빅 브러더’ 중국/박홍환 베이징특파원

    곳곳에 설치된 카메라, 휴대전화 위치정보, 감청…. 개인의 삶 전체가 그대로 노출되는 세상이다. 영화 속에서 트루먼 버뱅크는 힘껏 노를 저어 30여년간 세상사람들이 자신을 관음케 한 ‘트루먼 쇼’의 굴레를 벗어나는 데 마침내 성공했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빅 브러더’가 만들어 놓은 쇼의 굴레를 벗어날 수 있을까? 지난 17일 중국 수도 베이징에서는 ‘빅 브러더’의 섬뜩한 힘을 실감시키는 ‘쇼’가 재연됐다. 이날 제2중급인민법원에서 열린 음주 교통사고 뺑소니범에 대한 공개재판은 수억명이 시청하는 중국중앙(CC)TV를 통해 생중계됐다. 피고인 천자(陳家)는 지난해 5월 9일 새벽 5시 36분 만취한 채 시속 100㎞가 넘는 속도로 자신의 인피니티 승용차를 몰고 가다 베이징 창안제(長安街)에서 신호대기 중이던 승용차 한 대를 들이받았다. 이 사고로 승용차에 타고 있던 일가족 4명 가운데 가장과 쌍둥이 딸 한 명이 숨졌다. 천자는 사고 수습을 하지 않은 채 현장을 떠났다. 재판에서 검찰은 천자의 음주운전 및 뺑소니와 관련된 각종 폐쇄회로 TV 동영상을 증거로 제출했다. 우선 피해 차량이 빨간색 신호등을 앞두고 정차해 있는 상황에서 천자의 승용차가 무서운 속도로 달려와 들이받는 장면이 재생됐다. 피해 차량을 들이받은 뒤 노선버스 앞부분과 재차 충돌한 가해 차량에서 운전자인 천자가 동승자와 함께 내려 살펴보는 장면도 고스란히 촬영됐다. 사고현장에 많은 사람들이 모여들자 동승자와 슬그머니 현장을 벗어나는 천자의 모습도 폐쇄회로 TV를 비켜가지는 못했다. 내친김에 검찰은 천자의 음주 장면을 담은 동영상까지 제시했다. 천자가 당일 새벽 3시 30분쯤 베이징의 한 술집 룸에 친구들과 함께 도착해 새벽 5시 10분쯤까지 술을 마시는 장면이 고스란히 녹화돼 있었다. 동영상 속에서 이들은 양주 4명을 나눠 마셨고, 술집 문 앞에 설치된 CCTV를 통해 천자가 자신의 승용차를 몰고 출발하는 장면도 그대로 찍혔다. 음주운전 사실을 부인하려야 부인할 수 없는 명확한 증거들인 셈이다. 천자는 “증거물에 이견이 있느냐.”는 재판장의 신문에 고개를 푹 숙이는 것으로 대답을 대신했다. 이날 재판은 음주운전에 대한 일벌백계 의지를 밝히는 차원에서 공개해 생중계됐지만 ‘빅 브러더 중국’의 실체를 새삼 각인시키는 계기가 됐다. 술집의 룸 등 격리된 공간까지 파고든 감시카메라를 통해 개인의 사생활이 고스란히 노출될 수밖에 없다는 현실에 목덜미가 섬뜩해지기도 한다. 사실 중국사회의 ‘빅 브러더화’는 이미 예고돼 있었다. 2009년 7월, 한족과 위구르족 간 민족 충돌이 빚어진 신장(新彊)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 지난해까지 4만 7000대가 넘는 감시카메라가 새로 설치됐는가 하면 남부 광둥성은 18억 달러를 들여 지난해 말까지 주요 도시에 감시카메라 100만대를 설치했다. 충칭시도 내년까지 시내 감시카메라를 50만대까지 늘리기로 했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현재 700만대 수준인 감시카메라를 2014년까지 배 이상 늘릴 계획이다. 베이징시는 전 시민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수집, ‘시민 외출동향 정보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다. 특정 장소, 특정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고스란히 파악하겠다는 얘기다. 교통체증 관리 등으로 이용 목적을 한정하겠다고 했지만 이를 액면 그대로 믿는 시민들은 없다. 오죽하면 관영 언론들조차 “반드시 이용자들의 동의를 받아야 한다.”고 못을 박았을까. 중국에서는 휴대전화 도·감청도 일상화돼 외교관들과 외신기자들은 휴대전화로는 절대 중요한 통화를 하지 않는다. 감시의 눈길을 전 지구적 차원으로 확대하고 있기도 하다. 2020년까지 독자적인 위성 위치정보시스템(GPS) 구축을 마치고 전 세계의 위치 정보를 수집한다는 계획이다. 고성능 첩보위성도 잇따라 쏘아올리고 있다. 중국은 지금 세계의 ‘빅 브러더’를 꿈꾸며 우리들의 일거수 일투족을 쏘아보고 있을지도 모를 일이다. “나는 너희들이 지금 무엇을 하는지 다 지켜보고 있다.” stinger@seoul.co.kr
  • 팬택, 세계 최고 속도 스마트폰 공개

    팬택, 세계 최고 속도 스마트폰 공개

    팬택이 세계 첫 1.5기가헤르츠(㎓) 듀얼코어 프로세서를 탑재한 스마트폰인 ‘베가 레이서’를 19일 공개했다. 베가 레이서는 최초 기술이 다수 적용됐다. 퀄컴의 1.5㎓듀얼코어 프로세서가 처음으로 탑재돼 기존 베가 시리즈보다 데이터 처리 성능은 2~2.5배 빨라지고 전력소비량은 30%를 낮췄다. 국내 처음으로 듀얼 스피커를 적용했고, 스마트폰에 모바일 클라우드 기능을 탑재해 휴대전화를 물에 빠뜨려도 데이터는 별도로 저장되도록 안전성을 강화했다. 구글의 최신 안드로이드 2.3 운영체제인 진저브레드를 최적화한 사용자환경(UI)을 구현했다는 평가이다. 또 1기가바이트(GB) DDR2 RAM 메모리를 깔아 멀티태스킹을 강화했다. 10.92㎝(4.3인치) 고화질 디스플레이와 사생활 보호를 위해 주변에서 스마트폰 화면을 엿볼 수 없도록 ‘시크릿뷰 LCD’ 기술을 적용했다. SK텔레콤과 KT 모델은 이달 말, LG유플러스 모델은 6월 중순 출시된다. 출시 가격은 갤럭시S2 출고가(84만 7000원)와 비슷하게 책정될 것으로 알려졌다. 팬택은 국내에서 100만대, 전 세계에서 300만~500만대를 판매한다는 계획이다. 대주주인 퀄컴의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뿐 아니라 타사의 AP를 적용한 스마트폰도 개발 중이다. 4세대 롱텀에볼루션(LTE)폰은 오는 7월 미국 버라이즌을 통해 출시하고 국내에는 10월 선보인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서울 자동차 300만대 시대

    서울 자동차 300만대 시대

    서울시가 ‘자동차 300만대 시대’를 맞았다. 서울시는 3일 기준으로 자동차 등록 대수가 300만대를 넘어섰다고 4일 밝혔다. 이는 시민 3.5명 당 자동차 1대를 보유하고 있는 것이다. 서울의 등록 차량은 1962년 1만대를 시작으로 1990년 100만대, 1995년 200만대를 넘어선 뒤 16년만에 300만대를 돌파했다. 차량 증가율은 1960년대 27%, 1970년대 15%, 1980년대 9%, 2000년대 3%로 점점 낮아지는 추세를 보였다. 서울의 자동차 등록 대수는 전국 등록 대수 1818만대의 16.5%에 해당하는 것으로 가구 당 0.7대, 자동차 1대 당 인구는 3.5명이다. 자치구별로는 강남·서초·중구가 가구당 보급 대수가 한 대로 서울에서 가장 높고, 관악구가 0.48대로 가장 낮았다. 전체 차량 중에는 승용차가 81.8%(245만 4000대)를 차지해 가장 높았고, 화물차 12.2%(36만 6000대), 승합차 5.8%(17만 5000대), 특수차 0.1%(4000대) 등의 순이었다. 배기량별로는 1600㏄ 미만 28.6%, 1600∼2000㏄ 미만 42.1%, 2000㏄ 이상 29.3%로 조사됐다. 2000㏄ 이상 대형 자동차의 30%가 강남 3구(강남 13%, 서초 9%, 송파 8%)에 등록된 것으로 집계됐다. 조현석기자 hyun68@seoul.co.kr
  • “서버공격 당하는데 개인만 통제…공인인증제 폐지해야”

    “서버공격 당하는데 개인만 통제…공인인증제 폐지해야”

    지난해 7월부터 인터넷뱅킹에서 공인인증서를 사용할 의무가 사라졌다. 이런 사실을 아는 이는 많지 않다. 스마트폰뱅킹을 비롯한 대부분의 전자거래에서 공인인증서를 여전히 요구하고 있다. 공인인증서를 사용하지 않게 된다면 은행 사이트에 접속했을 때 액티브X를 통해 은행이 요구하는 자체 보안 프로그램을 내려받는 과정이 없어지게 된다. 그동안 액티브X는 마이크로소프트(MS) 전용 브라우저인 인터넷익스플로러(IE)에서만 구동되기 때문에 소비자들의 브라우저 선택권이 제한되며, 보안업계 전반의 발전을 해친다는 지적이 있었다. 오픈웹의 김기창 고대법대 교수와 이민화 전 기업호민관이 논의를 주도했고, MS 운영체제가 아닌 맥 운영체제를 쓰는 아이폰이 보급되면서 결국 공인인증서 사용 의무가 폐지됐다. 김인성 IT칼럼니스트는 25일 서울신문과 가진 인터뷰에서 여기에 더해 공인인증서 체제가 보안 측면에서도 취약하다고 지적했다. 2009년 분산서비스거부(디도스) 공격부터 최근 농협 전산장애 사태까지 국내 보안사고에서 툭하면 서버가 공격을 당하는 이유가 여기에 있다는 것이다. 김 칼럼니스트는 “외국의 보안이 기관 사이트를 통제해 서버 관리에 만전을 기하는 식이라면, 국내는 기관 사이트의 허점을 방치한 채 개인만 통제하는 식”이라면서 “공인인증서로 사용자들은 불편해지지만, 사이트 보안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 상태로는 보안 분야에 돈을 아무리 쏟아부어도 보안업체의 배만 불릴 뿐 근본적인 해결은 안 된다고 했다. →농협 전산장애 사고를 전후해 피싱사이트가 출현했다. 사고 원인은 수사를 지켜봐야겠지만, 피싱사이트의 발빠른 움직임에 혀를 내둘렀다. -피싱사이트를 통해 고객 정보를 빼내는 것은 중국 쪽 해커집단의 돈벌이 수준이 된 지 오래다. 인터넷뱅킹을 하려고 하면 은행에서 보안 프로그램을 다운받게 한다. 해커들은 유사 사이트를 만들고 보안프로그램으로 위장한 바이러스를 다운받게 한다. 이렇게 해서 좀비가 된 PC가 국내에 100만대 이상으로 추정된다. 좀비PC들은 해커의 명령이 떨어지면 특정 사이트에 한꺼번에 접속을 시도, 마비시킨다. 트래픽이 집중돼 서비스가 불가능해지면 해커는 돈을 요구하고, 속도가 생명인 게임업체들은 대부분의 경우 이 협상에 응할 수밖에 없다. 우리의 보안은 보안이 아니다. →유독 우리가 국제 해커들의 먹잇감이 되는 이유가 있는가. -국내 인터넷의 보안시스템이 세계 표준과 다르기 때문이다. 근본적으로 해외 사이트가 스스로의 안전성을 증명하는 체계라면, 국내는 개인들이 사이트에 접속할 때 본인이 맞다는 것을 사이트에 증명해야 한다. 예를 들어 웹메일인 지메일(gmail) 사이트에 접속하면, 사이트 주소가 http://에서 https://(안전전송규약·SSL)로 바뀐다. 뒤에 붙는 s는 이 사이트가 정확한 사이트이니 믿고 이용하라는 표시로, 공인인증기관이 증명해 주는 신호이다. https://를 보고 사용자들은 추가 소프트웨어를 다운받을 필요 없이 안심하고 거래를 할 수 있다. 한국의 보안 방식은 이와는 달리 사이트는 안전하다고 일단 가정을 하고, 개인 사용자에게 자기들만의 보안 프로그램·키보드 해킹방지 프로그램·바이러스 백신 등을 다운받게 한다. 이것도 모자라 공인인증서를 요구한다. 액티브X를 다운받는 동안 사용자 컴퓨터는 보안에 완전히 취약한 상태가 된다. 시작 단계에서부터 보안이 무너져 있는 것이다. →안전연결은 국내만 채택을 안 한 것인가. -대부분의 국가에서 채택했다. 1990년대 중반까지 미국은 보안방식으로 복잡한 암호화 기법을 쓰지 못하게 했고, 해독 불가능한 암호화 방식은 수출도 금지했다. 그래서 우리가 독자적으로 만든 게 공인인증서다. 이후 해외에서는 사용자가 웹사이트에 보안접속을 시도하면 웹브라우저가 인증기관에 의뢰해 이상이 없다는 답을 받고 안전전송 규약을 허용하는 체제가 자리잡았다. 국내는 이를 받아들이지 않고, 개인에게 부담을 더 지우는 쪽으로 보안이 발전했다. 은행과 같은 기관이 서버관리를 제대로 하고 있는지 감시하는 곳은 없다. 이게 툭하면 보안사고가 일어나고, 서버 공격이 이뤄지는 이유다. 다른 문제도 있다. 우리 상황에서 보안업체들은 은행이나 공공기관에 납품 경쟁을 벌인다. 이 시장을 확보하면, 개인은 선택권을 갖지 못한 채 일방적으로 사이트 방침에 따라 다운로드를 해야 한다. 해외는 웹브라우저에 기본 보안 프로그램이 장착되고, 개인이 브라우저를 선택하는 구조이다. 그래서 기본적으로 보안 프로그램이 싸고, 그러면서도 개인 고객을 대상으로 성능 경쟁이 계속된다. →아이폰 도입과 함께 한 차례 공인인증서 폐지운동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스마트폰 도입 뒤에도 공인인증서 체제는 살아남았다. 이것은 새로운 문제로 이어질 수 있다. 예컨대 제2금융권은 스마트폰의 새로운 버전에서 구동시킬 공인인증서 보안체제를 개발할 자금이 부족할 것이다. 결국 이들은 보안을 외주에 맡기거나 스마트폰뱅킹 시장에 진출하기 어려울 것이다. 만일 국제 표준방식을 채택했다면, 2금융권 업체도 투자비용 없이 스마트폰뱅킹 시장에 진입할 수 있을 것이다. 국제 표준방식은 과거의 소프트웨어 뿐 아니라 미래의 어떤 플랫폼에서도 지원이 되도록 만들어져 있다. 스마트폰 운영체제 새 버전이 나왔다고 보안업체가 추가 개발 비용을 요구할 근거가 사라진다. →공인인증서 보안 체제 때문에 우리가 잃는 것이 또 있는가. -이 방식은 전체적으로 우리나라 전자상거래를 죽이고 있다. 물건을 하나 사는데 다른 나라와 달리 공인인증서를 요구하니 어떻게 물건을 팔 수 있겠나. 온라인에서는 오프라인처럼 해외진출을 할 때 막대한 투자를 하기보다 언어만 바꿔서 손쉽게 이동할 수 있어야 하는데, 한국만의 특수한 보안 방식은 이것을 불가능하게 한다. 커다란 세계 시장을 곁에 두고 중소기업들이 굶어 죽고 있다. 수출탑을 수여할 정도로 수출에 목 매는 나라에서 온라인 시장의 개방에 대해서는 왜 이런 모습인지 모르겠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김인성 IT칼럼니스트는 ▲46세 ▲서울대 컴퓨터공학과 졸업 ▲리눅스 시스템으로 초기 엠파스 사이트 구축 ▲전 리눅스원 개발이사 ▲현 KT 계열 네트워크 장비업체 컨설팅 ▲저서 ‘한국IT산업의 멸망’, ‘리눅스 디바이스 드라이버’(공동번역), 잡지 ‘마이크로소프트웨어’에 칼럼 연재
  • 서울·영광·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서울·영광·제주 전기차 선도도시

    환경부는 지역별 특성에 맞게 전기차 보급을 활성화하기 위해 서울·전남 영광·제주 등 3개 지방자치단체를 보급 모델별 1차 선도도시(도표)로 선정했다고 5일 밝혔다. 도시형 선도 도시로 선정된 서울시는 올해부터 시민들이 전기차를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시스템을 만들고, 전기버스와 배터리 교체형 전기택시를 시범 보급한다. 구내근린형 선도 도시인 영광은 소도시와 섬, 농어촌지역의 안내·순찰, 거동이 불편한 노약자 등을 위한 복지업무에 전기차를 보급해 활용한다. 또 생태관광형 선도 도시인 제주도는 공공기관 차량과 1만 2000대에 달하는 렌터카를 전기차로 보급할 계획이다. 환경부 관계자는 “전기차 보급사업의 효과를 극대화 하기 위해 이들 선도 도시를 중심으로 2014년까지 전기차와 충전시설 보급을 집중 지원하게 된다.”면서 “올해 251기의 충전시설과 168대의 전기차를 보급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정부는 이산화탄소 배출량이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에 세제 혜택을 주고, 2020년까지 100만대의 전기차를 보급한다는 복안이다. 전기차는 운행 중 탄소 배출량이 없는 대표적인 친환경 차량이지만 1회 충전 주행거리(144㎞)의 한계 극복과 충전소 등 인프라 구축이 급선무다. 이에 따라 환경부는 우선 선도 도시를 중심으로 운행자의 수요와 지역의 특성에 맞는 충전 인프라를 구축한 뒤, 효과와 개선점 등을 보완한 뒤 전국적으로 확산해 나간다는 방침이다. 한편 당초 선도도시에 포함됐던 창원과 광주시는 전기차 이용 신청대수와 활용방안 등이 부족해 추후 추가 지정할 계획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삼성·LG iPad2 열풍에 웃어? 울어?

    삼성·LG iPad2 열풍에 웃어? 울어?

    애플의 태블릿PC ‘아이패드2’가 출시 3일 만에 100만대가 넘게 팔리는 등 인기몰이를 하면서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는 삼성·LG도 올해 막대한 수익을 거둘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반면 아이패드2의 인기로 갤럭시탭과 옵티머스패드(G슬레이트) 등 자사 태블릿 제품은 그만큼 고전이 예상된다. 애플 아이패드2의 성공에 웃을 수도 울 수도 없는 상황이다. ●삼성·LG 4조원 이상 매출 29일 업계에 따르면 시장분석업체 트레피스는 28일(현지시간) 미 경제전문지 포브스에 기고한 칼럼에서 “애플이 올해 2000만대가량 아이패드2를 판매할 것”이라면서 “이를 통해 삼성과 LG가 아이패드2 부품 판매로 41억 달러(약 4조 5600억원)의 매출을 거둘 것”으로 추산했다. 특히 LG가 더 많은 수혜를 입게 될 것으로 예측됐다. LG디스플레이가 아이패드2 한대마다 디스플레이와 터치스크린 관련 부품 등 127달러어치(14만원)를 납품하고 있어서다. 아이패드2가 올해 2000만대 판매된다고 가정하면 약 25억 달러(2조 7800억원)의 매출을 올리게 된다. 삼성 또한 낸드플래시 및 D램 반도체(66달러), 중앙처리장치인 ‘A5’ 프로세서(14달러), 액정표시장치(LCD) 관련 부품(1달러) 등을 통해 16억 달러가 넘는 매출을 얻게 될 전망이다. 현재 아이패드2는 미국뿐 아니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등 초기 판매국가 대부분에서 출시되자마자 1차 공급분이 매진되는 등 폭발적인 인기를 얻고 있다. 때문에 올해 아이패드2 판매량이 트레피스의 예측치를 넘어서는 것은 시간문제라고 업계는 보고 있다. 아이패드2가 전 세계에서 3000만대가량 판매될 경우 LG는 추가로 13억 달러(1조 4500억원)를, 삼성도 8억 달러(8900억원)를 벌 수 있다. 여기에 도시바 등 애플에 부품을 공급하던 일본 업체들이 지진으로 공장 가동을 중단하면서 삼성과 LG의 부품 공급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LG·삼성, 혜택과 어려움 동시에” 그렇다고 삼성과 LG가 아이패드2를 보며 마냥 좋아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상대적으로 자신들이 만든 태블릿PC는 고전이 예상되기 때문이다. 사실 삼성이나 LG 모두 아이패드를 벤치마킹해 태블릿PC를 내놓은 터라 하드웨어상 성능은 큰 차이가 없다. 하지만 6만 5000여개에 달하는 애플의 애플리케이션(응용프로그램)과 해마다 1000여가지씩 쏟아지는 아이패드 관련 도킹 액세서리 등 ‘태블릿 생태계’ 측면에서는 삼성·LG 등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진영이 아직 애플을 따라가지 못하고 있다. 여기에 ‘규모의 경제’를 통한 애플의 저가 공세도 경쟁업체들을 당혹스럽게 만들고 있다. 아이패드2의 16기가바이트(GB) 와이파이 모델이 499달러(56만원)로 전작보다 성능을 크게 높이고도 가격은 동일하다. 때문에 삼성전자를 비롯한 경쟁업체들도 일제히 비핵심 부품의 사양을 낮춰 가격을 내리기 위한 ‘스펙다운’에 돌입했다. 박병엽 팬택 부회장도 최근 기자들에게 “그 가격이면 다른 업체들은 다 죽으라는 것”이라며 볼멘소리를 하기도 했다. 현재 IDC와 JP모건 등 시장조사업체들은 올해 태블릿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2가 70% 정도의 점유율을 가져갈 것으로 내다보며 삼성과 LG 등 ‘나머지’는 모두 고전할 것으로 보고 있다. 트레피스 역시 “LG와 삼성이 아이패드2의 성공으로 가장 많은 혜택을 보는 동시에 애플과의 대결로 어려움도 겪게 된다.”고 전했다. 업계 관계자는 “애플의 저가공세에 삼성과 LG 등 국내 업체들이 쉽지 않은 도전에 직면하긴 했지만 새로운 시장 개척 등 다양한 대응 방안을 통해 올해 목표치는 충분히 달성할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태블릿PC 재고 어쩌나

    올해 태블릿PC 시장에서 애플 아이패드의 독주가 예상되면서 삼성과 LG를 비롯한 경쟁 업체들이 재고 처리에 어려움을 겪을 것으로 전망된다. 18일 업계에 따르면 JP모건은 올해 생산된 태블릿PC 가운데 최대 40%가량이 초과 공급돼 재고로 남게 될 것으로 내다봤다. 애플이 지난 11일부터 ‘아이패드2’를 본격적으로 출시하면서 다른 업체들도 이에 대항해 태블릿PC를 내놓고 있어 올해에만 8100만대가 넘게 생산될 것으로 전망했다. 당초 예상했던 태블릿PC 공급량(4890만대)보다 40% 이상 많은 수치다. 업계에서는 지난해 시작된 아이패드 열풍이 올해도 이어지면서 그 외 업체들은 판매에 어려움을 겪게 될 것으로 보고 있다. 현재 모토롤라, 림(RIM) 등 주요 제조사들은 자사 태블릿에 대한 출시 시기와 가격 등은 정하지 못하고 있다. 삼성전자도 갤럭시탭10.1에 이어 8.9인치 제품을 공개할 예정이며, LG전자도 옵티머스 패드의 글로벌 출시를 준비 중이다. 그러나 지금까지 시장에 내놓은 제품은 애플 아이패드1·2와 삼성전자 갤럭시탭, 모토롤라 줌 등에 불과하다. 업계에서는 올해 애플이 아이패드2 등으로 2550만대를 판매해 점유율 약 46~50%를 차지할 것으로 예상되며, 삼성전자는 600만대(점유율 약 11%), 림은 500만대(약 9%), 모토롤라는 300만대(약 5.5%) 등으로 뒤를 이을 것으로 보고 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1700만명 위치 모바일 감시 ‘빅브러더 차이나’

    베이징 시민 A는 어느 날 시내 서북쪽 창핑(昌平)의 집을 나와 지하철을 타고 톈안먼(天安門) 광장 옆 왕푸징(王府井)의 맥도널드 매장에 도착했다. 공안국 중앙관제실의 모니터에는 A를 비롯한 휴대전화 이용자 수만명이 비슷한 시간 왕푸징 맥도널드로 몰려드는 위치정보가 잡혔고, 곳곳에 설치된 감시카메라를 통해서도 심상치 않은 분위기가 감지됐다. 공안 당국은 즉각 병력을 배치해 몰려드는 휴대전화 이용자들을 해산시키고, 이 정보를 이용해 그들의 향후 동태를 면밀히 감시하기 시작했다. 중국에서는 이 같은 가상시나리오가 전혀 불가능한 일도 아니게 됐다. 베이징 시가 전 시민의 휴대전화 위치정보를 이용해 ‘시민 외출 동향 정보 플랫폼’을 구축기로 했다. 2000여만명의 베이징 시민 가운데 휴대전화 이용자 1700만명의 이동 상황 등을 실시간으로 파악해 교통 체증 관리 등에 사용할 계획이다. 이르면 톈퉁위안(天通園) 등 외곽 베드타운을 중심으로 상반기부터 운용할 것으로 알려졌다. 위치정보를 이용해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일거수일투족을 지켜보며 관리한다는 얘기여서 당장 네티즌 등 시민들이 거세게 반발하고 있다. 휴대전화 이용자들의 개인정보 누설 등 사생활 침해 우려와 함께 ‘빅 브러더’의 등장을 걱정하는 목소리도 높다. 신경보 등 관영 언론들조차도 3일 “아무리 공공 관리에 도움을 준다고 해도 사전에 이용자들의 동의를 반드시 얻어야 한다.”며 제동을 걸고 나섰다. 플랫폼 구축을 준비 중인 베이징 시 당국자가 “특정 장소, 특정 시간에 얼마나 많은 사람들이 모여 있는지 알 수 있어 인구 관리에도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다.”고 언급한 점도 ‘빅 브러더’ 현실화에 대한 우려를 높였다. 지난해 9월부터 휴대전화 실명제가 전면적으로 도입된 만큼 누가 어떤 장소에 있는지 고스란히 드러나는 것 아니냐는 것이다. 공안 당국이 집회 방지 등에 이용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베이징 시 과학기술위원회 사회발전처 리궈광(李國光) 부처장은 “시스템이 구축되더라고 엄격하게 정보를 관리해 사생활 정보 누설 우려를 없앨 것”이라고 했지만 시민들의 우려는 좀처럼 가시지 않고 있다. 1989년 톈안먼사태 후 사회 불안에 극도로 민감하게 반응하는 중국은 최근 들어 감시카메라의 대폭 확충 등을 통해 국민들의 동향을 면밀히 주시하고 있기도 하다. 2009년 한족과 위구르족 간 민족 충돌이 빚어진 신장(新疆)위구르자치구 우루무치에 지난해까지 4만 7000대가 넘는 카메라가 새로 설치됐는가 하면 남부 광둥성은 18억 달러를 들여 지난해까지 주요 도시에 카메라 100만대 설치를 끝냈다. 주요 도로와 간선도로, 학교, 병원 등 의 공공시설은 물론 호텔과 유흥시설 등으로 감시 지역을 크게 늘렸다. 충칭 시도 내년까지 시내 감시카메라를 50만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중국 전체적으로는 약 700만대의 감시카메라가 설치돼 있으며 2014년까지 배 이상 늘어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베이징 박홍환특파원 stinger@seoul.co.kr
  • 중동발 재스민향 北전파 4대루트

    지난 26일 평양에서 열린 ‘선군청년총동원대회’는 강성대국 건설에서 청년들의 역할을 강조한 이례적 행사였다. 중동발 재스민향이 북한에까지 전달되지는 않을지 북한 지도부의 우려가 묻어나 있다. 27일 군 소식통에 따르면 최근 북한에 이집트, 리비아 민주화 시민혁명 내용과 ‘세습정권, 독재정권, 장기정권은 망한다.’는 내용이 담긴 전단 수만장을 새로 제작해 뿌린 것으로 알려졌다. 대북심리전을 강화해 북한 내부의 변화를 유도하려는 의도다. 복수의 탈북자들 말에 따르면 북한에서 USB 사용은 보편화됐다. 대부분이 중국을 통해 들어가는 것으로 한 탈북자는 북한에 USB가 200만개 이상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이 탈북자는 “지난해 북한 장마당(시장)에서 한개 2만~3만원에 팔렸다. 대학생들이 자료를 저장해서 다니기도 한다.”고 설명했다. USB와 전단이 실린 풍선은 지상 5000~6000m까지 올랐다가 터지도록 타이머 장치를 한다. 함경남도 지역이나 평양에서 USB를 발견했다는 탈북자의 증언도 있다. 최근 한 조사결과에 따르면 북한에는 AM라디오 100만대, 단파 라디오 20만대가 보급돼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KBS한민족방송과 극동방송 외에 열린북한방송 등 민간방송이 북한으로 전파를 쏘고 있으며, 최근 중동 민주화 소식을 집중적으로 전하고 있다. 최근 당 간부들만 보는 참고신문에 이집트 무바라크 대통령의 하야소식이 실렸다. 참고신문은 알려진 것과 달리 열람 후 반납하지 않고 각자 집에서 보관한다고 한다. 한 탈북자는 “간혹 친구집에 갔다가 보기도 했다. 다만 돌려 보거나 밖으로 내돌리면 책임을 져야 하기 때문에 외부로 빼돌리지는 않는다.”고 전했다. 중국과 국경을 맞대고 있는 지역이거나 중국 사람들과 전화통화를 한 사람들은 중동의 민주화 시위 소식을 접했을 것으로 보인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삼성파브’ TV

    [2011 우수기업 우수상품] 삼성전자 ‘삼성파브’ TV

    1998년 국내 시장에 대형 디지털 TV를 처음 선보인 삼성파브는 2002년 LCD TV 개발을 시작으로 2005년 로마 LCD TV, 2006·2007년 보르도 LCD TV 등을 잇달아 내놓았다. 2008년 출시한 크리스털로즈 TV는 독자적인 사출공법을 적용해 크리스털 공예 작품 같은 효과로 인기를 끌었다. 2009년에는 LE D TV를 내놓으며 ‘빛의 화질’을 구현했다. 지난해 2월에는 입체영상으로 진짜에 더 다가선 LED 3D TV를 전 세계에 출시, 6개월 만에 100만대 이상을 판매했다.
  • [기고] 전기차로 달리는 일석이조의 길/문정호 환경부 차관

    [기고] 전기차로 달리는 일석이조의 길/문정호 환경부 차관

    지난해 9월 고속전기차가 출시된 이래 TV와 신문지면에서는 전기차 개발 동향과 보급을 위한 각국의 지원정책이 자주 다루어지고 있다. 작년 이맘때쯤 정부가‘전기차 산업 활성화 방안’을 수립하였을 때와는 관심의 정도가 꽤 다르게 느껴진다. 비단 국내뿐만이 아니다. 국외로 눈을 돌려 봐도 전기차에 대한 관심의 수위는 하루하루가 다르게 높아지는 듯하다. 세계 유수의 자동차 업체인 르노와 GM, 푸조 등이 전기 자동차의 양산을 위해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작년에 세계적으로 일본의 아이미브(i-MiEV)만이 양산형으로 출시된 것에 비해 2인승부터 5인승, 경형 승용차부터 배달형 차량까지 용도에 따른 새로운 모델이 올 파리 모터쇼를 전후하여 속속 발표되었다. 이러한 업체의 발빠른 대응 이면에는 각국 정부에서 앞다투어 발표하고 있는 강력한 지원대책이 있다. 일례로 지난 100여년간 자동차 시장의 최강자 중 하나였던 독일에서는 2020년까지 전기차 100만대를 보급하고 2050년까지 모든 도시교통을 탈석유화한다는 정부의 야심찬 계획이 발표된 바 있다. 구체적으로는 2011년까지 공공부문을 중심으로 보급을 지원하여 초기 시장을 형성하고, 2016년까지는 전기차 충전을 위해 재생에너지를 활용하는 등 다각적인 충전방식을 실험한다고 한다. 이러한 보급전략을 바탕으로 독일은 2030년까지 자동차 시장의 20% 이상을 차지할 것으로 전망되는 전기차 시장에서도 우위를 다질 요량인 것이다. 그러나 전기차는 오로지 시장의 관점에서만 바라볼 것이 아니다. 탄소 배출량과 대기오염물질이 ‘제로’(Zero)라는 점에서 전기자동차를 생산, 보급하는 것은 ‘저탄소 녹색성장’을 실현하는 중요한 방법 중 하나라는 점에 주목해야 할 것이다. 전기를 생산하기 위한 에너지가 태양광, 풍력 등 재생에너지라면 전기자동차는 그야말로 탈석유시대의 아이콘이라 하겠다. 환경부는 친환경 전기자동차를 보급하기 위한 체계적 전략을 수립하여 추진하고 있다. 우선 전기자동차가 실제 도로 운행에서 어느 정도의 성능을 보이는지를 평가하고 충전시설의 실제 효율도 가늠하고자 한다. 내년부터는 지자체 등의 공공수요를 중심으로 전기차를 보급하여, 2012년까지 생산되는 전기차의 대부분을 공공부문에서 소화하도록 할 계획이다. 이렇듯 정부가 안정적인 구매처가 되어 준다면, 제작업체는 판매에 대한 부담을 덜고 계획한 물량을 생산할 수 있을 것이다. 2013년 이후에는 일반 소비자도 구매할 수 있을 정도로 생산단가가 인하될 것으로 전망된다. 정부의 재원과 업체의 생산물량이 한정되어 있는 점을 고려할 때, 전기자동차와 충전시설은 함께 보급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에 환경부는 전기차를 보급할 지자체와 협의하여 해당 지역의 특성에 맞는 운행 모델을 개발하고, 적정한 개수의 충전시설을 같이 보급할 계획이다. 예를 들어 관광단지 내에서 운행되는 버스를 전기차로 대체한다든지, 대학생들이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전기차 클럽을 구성하는 모델이 있을 수 있다. 우리 정부는 ‘저탄소 녹색성장’이라는 어젠다를 선점하여 국제사회의 주목을 받아 왔다. 이제 전기자동차 보급 전략을 차질 없이 이행하여 이 어젠다를 성공적으로 구현해야 할 때이다.
  • ‘한지붕 두가족’ 두 이통사의 아이폰4 광고 눈길

    ‘한지붕 두가족’ 두 이통사의 아이폰4 광고 눈길

    오늘(10일) 미국에서 버라이즌 와이어리스용 아이폰4가 출시된 가운데, 기존에 독점 판매되던 AT&T 통신사와 톡톡튀는 광고전쟁이 한창이다. 버라이즌이 지난 달 20일 처음 공개한 광고의 콘셉트는 ‘카운트다운’. 버라이즌의 아이폰4 서비스가 개시되는 2월 10일을 겨냥해 똑딱거리는 시계소리와 이미지가 인상적이다. 여기에 AT&T는 버라이즌이 가진 ‘치명적인’ 단점을 부각하는 광고로 응수한다. 지난 4일 오픈한 이 광고는 정신없이 밀린 일을 처리하던 한 남성이 “기념일 축하파티 준비는 잘 되어 가냐.”는 아내의 전화를 받고, 통화와 동시에 정보 검색과 예약까지 모두 끝내는 ‘멀티’ 기능을 강조했다. CDMA 방식을 사용하는 버라이즌 고객은 음성통화와 데이터통신을 동시에 사용할 수 없다는 단점을 부각시킨 것. 이에 버라이즌은 AT&T 통신사의 문제점으로 꼽히는 통화품질을 지적한다. 그간 버라이즌 광고에서 “내 목소리가 들려?“(Can you Hear me now?)라고 외치던 남성이 등장해 역시 같은 멘트로 버라이즌의 통화품질을 자랑한다. 그러자 애플은 ‘한지붕 두가족’의 광고 다툼을 재치있게 중재한다. 애플이 제작 공개한 이 광고에는 AT&T와 버라이즌의 아이폰4가 동시에 등장한다. 애플 광고에 등장하는 두 아이폰은 혼연일체로 동일한 동작과 기능을 보여주며, 결국 이동통신사의 선택을 제외하고는 아무것도 달라질 것이 없다는 메시지를 전달한다. 눈에 띄는 것은 광고 마지막에 등장하는 슬로건. “둘이 하나보다 낫다”(Two is Better than One)이라는 ‘뼈 있는’ 문구로 소비자들의 시선을 사로잡는다. 한편 버라이즌의 아이폰4 사전예약판매 물량은 16시간 만에 매진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버라이즌 측은 올해 아이폰4를 100만대 이상 판매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기자 huimin0217@seoul.co.kr
  • 안드로이드폰 천하

    구글의 휴대전화 운영체제(OS)인 안드로이드가 장착된 스마트폰의 지난해 4분기 판매 대수가 노키아의 심비안을 넘어섰다. 애플의 아이폰과는 2배 이상 차이가 났다. 미 경제 전문지 포천 인터넷판은 31일(현지시간) 시장조사업체 캐널리스를 인용, 4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판매 규모가 전년 동기 대비 88.6% 늘어난 1억 120만대로 이 가운데 33.3%인 3290만대는 안드로이드폰이라고 보도했다. 안드로이드를 기반으로 한 스마트폰이 2009년 4분기에 전체 판매량의 8.7%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1년 동안 615% 성장한 것이다. 포천은 “시장에 등장한 지 단 2년 6개월 만에 시장 점유율 1위를 기록했다.”면서 “전문가들은 앞으로도 안드로이드 기반 스마트폰의 전망이 매우 밝다고 보고 있다.”고 전했다. 노키아의 심비안이 전체의 30.6%인 3100만대로 뒤를 이었으며 애플의 iOS는 1620만대, 리서치인모션(RIM)의 블랙베리는 1460만대, 마이크로소프트의 윈도즈폰7은 310만대였다. CNN 머니는 선두가 바뀐 것은 최근 노키아가 애플이나 안드로이드와의 경쟁에서 살아남을 수 있도록 심비안을 바꾸는 데 어려움을 겪으면서 판매량이 줄었다고 발표했을 때 예상됐던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노키아는 스마트폰 판매업체로서는 전체 28%를 차지해 여전히 세계 1위 자리를 고수했다. 애플(16%)과 RIM(14%)은 각각 2, 3위를 기록했으며 삼성(14%)과 HTC(8%)가 뒤를 이었다. 나길회기자 kkirina@seoul.co.kr
  • 기아차 사상 첫 당기순익 2조 돌파

    기아자동차가 지난해 처음으로 당기순이익 2조원을 돌파하는 등 사상 최대 실적을 올렸다. KT와 LG화학도 2조원대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기아차는 2010년 매출 23조 2614억원, 영업이익 1조 6802억원, 당기순이익 2조 2543억원(이상 국내공장 기준)을 달성했다고 28일 발표했다. 전년 대비 기준으로 매출은 26.3%, 영업이익은 46.8% 늘면서 역대 최대치를 경신했다. 당기순이익도 55.4%나 올랐다. 판매 대수는 내수에서 전년보다 17.5%, 수출은 25.5% 성장해 전체적으로 22.6%가 증가한 140만 293대를 기록했다. 글로벌 판매 대수는 208만 8000대로 전년(165만 1000대) 대비 26.5%나 증가했고, 글로벌 시장 점유율도 2.9%로 역대 최고치를 달성했다. 기아차는 올해 내수 50만대, 수출 193만대(국내생산 100만대, 해외생산 93만대) 등 지난해 대비 14.1% 증가한 243만대를 글로벌 판매 목표로 제시했다. KT도 지난해 연간 영업이익이 2조 533억원으로 전년 대비 117% 증가했다고 밝혔다. 특히 2009년 통합 이후 처음으로 영업이익 부문에서 SK텔레콤(2조 350억원)을 추월했다. 매출은 20조 2335억원으로 전년 대비 6.7% 증가했고, 순이익은 전년 대비 93% 늘어난 1조 1719억원을 기록했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아이폰 등 KT 스마트폰 가입자 수는 273만명을 돌파, 보급률이 17%를 넘어섰다. LG화학도 사상 최대 규모인 매출 19조 4714억원, 영업이익 2조 8304억원, 순이익 2조 2067억원의 지난해 경영실적을 발표했다. 특히 2008년 순익 1조원, 2009년 영업이익 2조원에 이어 2010년에는 처음으로 순이익 2조원을 돌파했다. 전년 대비 매출은 25.5%, 영업이익은 34.9%, 순이익은 43.4% 각각 증가했다. 현대제철은 지난해 매출 10조 1982억원, 영업이익 1조 376억원, 순이익 1조 141억원의 실적을 올렸다. 전년 대비 매출과 영업이익은 각각 28.0%, 79.5% 늘었다. 두산 인프라코어도 지난해 매출 4조 3176억원, 영업이익 5427억원 등의 실적을 올렸다고 밝혔다. 매출은 전년 대비 62%, 영업익은 141% 증가했다. 이순녀·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KT의 A부터 Z까지 모두 바꾸겠다”

    “KT의 A부터 Z까지 모두 바꾸겠다”

    “내 나이 50대 황금기에 아무것도 하지 못했다. 내 시대는 끝났다고 생각했다. (하지만) 지금 일하고 있어 큰 보람을 느낀다.” 그도 여느 기업의 회장처럼 연단 위에서는 큰 폭의 매출 신장과 새로운 경영비전을 제시했다. 그러나 연단에서 내려온 후 그가 내놓은 언어는 소박했지만 단호했다. 마치 그의 과거 인생역정을 반추하듯 잊히는 기업이 되지 말라는 메시지로 들렸다. 이석채 KT 회장은 20일 서울 태평로 프레스센터에서 가진 신년 기자간담회에서 “KT를 잊히는 기업이 아닌 글로벌 무대를 여는 정보기술(IT)서비스 기업으로 탈바꿈시키겠다.”고 밝혔다. 그는 1997년 청와대 경제수석을 지낸 후 2009년 1월 KT 회장으로 재기할 때까지 야인(野人)으로 10여년을 지냈다. 그때의 경험이 현재 이 회장의 역동성을 이끌어낸 것은 아닐까. 이 회장은 “고객 최우선주의, 스마트홈, 클라우드 컴퓨팅 기반 정보기술(IT) 서비스 확대를 통해 2015년 매출 30조원, 그룹 매출 40조원을 달성하겠다.”며 “KT의 A부터 Z까지 모두 바꾸겠다.”고 말했다. 그는 “아이폰 도입, KT 합병 때의 초심으로 돌아가겠다.”고 강조했다. 고객 만족도를 높여 가입자 기반 경쟁을 공격적으로 전개한다는 의미이다. KT는 지난해 사상 처음으로 매출 20조원을 돌파했다. KT는 올해부터 고객, 상담원과 영업사원 등 평가그룹이 제품에 문제가 없다는 무결점 제품 판정을 해야 출시하는 ‘무결점 상품 출시 프로세스’를 도입한다. 상품 출시 후 문제가 제기되면 적색경보를 발령, 신규 가입을 중단하는 획기적 조치이다. 상품 개선에 기여하는 소비자에 대한 ‘고객 보상제(VOC Reward)’도 상반기에 도입한다. 이 회장은 지난 2년에 대해 “고비마다 발목이 잡혔다. 지난해 아이폰4 출시가 3개월 지연됐을 때 (마음) 고생이 많았다.”고 토로했다. 이는 KT의 아이폰 도입에 대응해 삼성전자와 SK텔레콤이 연합해 갤럭시S로 반격했던 시기를 지목한 것으로 풀이된다. 그는 외부 인사 영입 논란에 대해 “나이와 성별, 국적을 불문하고 적극적으로 영입했고 앞으로도 그럴 것”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어 “기존 인력만으로 새로운 혁신을 달성할 수 없고 내부 인력으로 얼버무리려하면 그대로 주저앉아 망하기 십상이다.”라고 설명했다. KT는 올해 스마트폰 고객 650만명, 태블릿PC는 연내 100만대 판매를 목표로 제시했다. 스마트폰은 연간 25~30종을, 태블릿PC는 7~8종을 출시할 계획이다. 이 회장은 “미래는 콘텐츠를 가진 사람이 왕이다.라며 “중국 차이나모바일, 일본 NTT도코모와 연합해 아시아의 거대한 콘텐츠 장터를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안동환기자 ipsofacto@seoul.co.kr
  •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 달러 달성”

    “2013년 에어컨 매출 100억 달러 달성”

    LG전자가 2013년에 에어컨 부문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또한 올해 국내 시장에서 100만대를 판매, 시장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한다는 계획이다. LG전자는 12일 서울 양재동 서초 연구·개발(R&D)센터에서 광고 모델인 박태환 선수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11년형 휘센 에어컨 신제품 발표회’를 열고 이 같은 목표를 제시했다. 노환용 에어컨디셔닝·에너지솔루션(AE) 사업본부장(사장)은 “총 200만대 규모인 국내 에어컨 시장에서 올해 100만대를 판매, 점유율 50% 이상을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삼성전자의 거센 추격을 뿌리치고 국내 시장 1위 자리를 지키겠다는 것이다. 노 본부장은 또 “AE 사업본부는 올 1분기 흑자 전환이 예상된다.”면서 “2013년까지 글로벌 시장에서 에어컨 매출 100억 달러를 달성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는 전날 홍창완 삼성전자 생활가전사업부 부사장이 2015년까지 에어컨과 냉장고, 세탁기 등에서 300억 달러의 매출을 올리겠다고 밝힌 데 대한 대응으로 보인다. 한편 LG전자는 행사에서 ▲세계 최초로 에어컨과 청정제습·제균기를 분리 사용할 수 있는 ‘마린보이 스페셜’ ▲슈퍼 3D 입체냉방 기능과 패턴 디자인을 적용한 ‘챔피온 모델’ ▲기본기능을 한층 강화한 ‘에이스 모델’ 등 총 42개 신제품을 선보였다. 마린보이 스페셜은 착탈식 청정제습·제균기인 ‘휘센 미니’를 스탠드형에 적용하고 ‘4D 입체냉방’(위·아래·좌·우)을 구현, 냉방 및 절전 성능을 높인 것이 특징이라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가격은 마린보이 스페셜 290만~390만원대, 챔피온 모델 350만~500만원대, 에이스 모델은 200만~250만원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 기후변화 대응· 녹색강국 건설에 정책 초점

    환경부는 ‘대한민국을 기후변화에 잘 대응하는 녹색강국으로 만든다’는 메시지로 새해를 맞았다. 올해 환경정책은 ‘기후변화 대응’, ‘녹색성장 견인’, ‘사람·환경·시장의 조화’라는 3대 핵심과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해는 바뀌었지만 4대강 사업과 관련해 수질개선 문제를 비롯, 지방자치단체 온실가스 감축목표 실천, 새만금 토지이용 사업확정 등 개발과 보전을 어떻게 조화시켜 정책을 내놓을지 주목된다. 올해 추진되는 환경정책과 당면 과제 등을 점검해 본다. 환경부는 올해 국비와 지방비 등 56억원을 투입해 농어촌 지역 2500가구의 슬레이트 지붕을 강판 등으로 교체하는 시범사업을 벌인다. 전국적으로 슬레이트 지붕은 123만여 가구에 이른다. 이 가운데 55.4%가 건축물 내구연한(30년)을 초과해 석면가루가 날릴 가능성이 있는 것으로 진단됐다. 석면관리 정책의 강화로 슬레이트 철거·처리 비용이 증가, 영세한 농어촌 가구가 어려움을 겪고 있다. 따라서 농림수산식품부(주택 개량사업), 국토해양부(주택 개보수사업), 행정안전부(희망근로 프로젝트), 지방자치단체(빈집 정비 사업)와 연계해 슬레이트 지붕 철거·처리와 개량을 동시에 추진한다. 여기에 소요되는 비용 5000억원은 환경부가 부담한다. 올 한해도 환경 이슈는 온난화 대응이 될 전망이다. 벌써부터 지구촌 곳곳은 폭설과 폭우 등 재앙이 끊이지 않고 있다. 환경부는 무엇보다 온난화의 주범으로 꼽히는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한 국민참여 운동을 활발히 벌이기로 했다. 지자체의 온실가스 감축목표 설정과 함께 실천계획도 이행된다. 온실가스 중기 감축목표를 2020년 배출전망치 대비 30% 감축한다는 계획에 따라 올해에는 감축정책이 본격적으로 추진된다. 우선 탄소포인트제와 대중교통 이용, 친환경 녹색제품 구입 등 생활 속 온실가스 감축 실적에 인센티브를 주는 각종 제도를 ‘그린카드’로 통합 운영해 시민의 자발적인 노력을 이끌어 낼 방침이다. 온실가스 배출량이 경차(130g/km)보다 적은 저탄소카(100g/km 이하) 제도를 도입해 세제 특례 등의 혜택이 주어진다. 올해 800대를 시작으로 2020년까지 100만대까지 전기차 보급이 확대된다. 기상이변으로 발생하는 홍수 등에 대비하기 위한 4대강 살리기 사업과 수질개선 사업도 지속된다. 보 유역을 중심으로 한 수질오염 예보제를 도입하고, 오염이 심한 지류와 지천 등 47곳의 수질개선 대책을 세워 4대강 수질의 효율적 관리에 나선다. 또한 기상분야에서는 기후변화로 발생할지 모를 재해에 체계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지구환경 위성 개발을 추진하고, 제주권 등 5개 권역으로 나눠 지상 집중 관측소도 설치 운영한다. 현재 164개 시·군 단위로 운영되는 지방상수도를 2020년까지 39개 권역별로 통합하고 공기업에 위탁해 전문 경영능력을 지닌 물기업을 육성한다. 대규모 수도사업자인 특별·광역시 등 지자체와 수자원공사·환경공단 등 공기업에 상수도 사업을 위탁해 전문기관으로 키울 방침이다. 민간기업은 공기업과의 컨소시엄을 통해 참여하거나 유역단위로 통합되는 하수도 사업에 참여할 수 있다. 시·군의 하수도 시설 역시 전국 43개 권역으로 단계적으로 통합해 운영된다. 지자체 간 합의에 따라 민간 위탁, 지방공사, 공기업·민간 공동위탁 등 운영방식이 다양해진다. 다양한 샘물자원도 발굴된다. ‘병입(甁入) 수돗물’ 개발을 통해 먹는샘물 산업의 발전 기반을 조성하고, 물 재이용 전문기업도 육성할 계획이다. 유전자원 이용 때 자원보유국의 사전 승인을 받아야 한다는 ‘나고야 의정서’(ABS 의정서) 채택에 따라 생물자원 확보사업도 활성화된다. ABS 상담센터 설치, 한반도 고유생물종 조사·발굴, 유전자원 통합관리 시스템 구축 등을 통해 생물주권을 지키겠다는 복안이다. 농어촌과 도서 등 급수취약 지역의 상수도 확충사업도 지속적으로 추진된다. 51%인 농어촌의 상수도 보급률을 2020년까지 점진적으로 78%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다. 홍수와 침수에 대비해 지하 대형빗물저장시설(서울 양천·강서구), 공공건물 빗물저장시설을 늘려 2020년까지 30억t의 환경 수자원을 확보할 방침이다. 유진상기자 jsr@seoul.co.kr
  • 현대기아차 올 美판매 100만대 무난

    현대기아차 올 美판매 100만대 무난

    현대기아자동차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연간 판매량과 점유율 모두 기존 기록을 갈아치우며 신기록을 달성했다. 10년 전만 해도 미국에서 잘 알려지지 않았던 현대기아차가 이제는 1년에 90만대에 가까운 자동차를 판매하며 미국시장 점유율 7.7%를 차지하는 발전을 이뤘다. 특히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시장에서 기아차 쏘렌토와 현대차 싼타페가 급성장하며 약진했다. 올해 현대기아차는 연간 판매 100만대를 무난히 돌파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차미국법인(HMA)은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53만 8228대를 판매해 전년 대비 24%의 신장세를 기록했다고 지난 4일(현지시간) 발표했다. 시장 점유율도 지난해보다 0.4%포인트 오른 4.6%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쏘나타가 19만 6623대 판매로 상승세를 이끌었다. 엘란트라(아반떼HD)와 싼타페도 각각 11만 6721대와 7만 6680대로 뒤를 이었다.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전년 대비 33% 늘어난 4만 4802대였다. 기아차미국판매법인(KMA)도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전년 대비 18.7% 늘어난 35만 6268대를 판매했다. 2007년에 수립된 연간 최다 판매기록을 넘어 미국 진출 이래 처음으로 시장 점유율 3.1%로 올라섰다. 조지아 공장에서 생산된 쏘렌토는 지난해 1년 동안 처음으로 연간 판매 10만대를 돌파한 10만 8202대를 판매했다. 포르테는 6만 8500대, 쏘울은 6만 7110대를 팔았다. 기아차의 지난해 12월 월간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4.6% 증가한 3만 444대를 기록해 역대 12월 최고 판매기록을 세웠다. 한편 주요 자동차업체들이 4일 발표한 실적에 따르면 지난해 미국시장에서 판매된 자동차는 2009년보다 11% 증가한 약 1150만대를 기록했다. 특히 제너럴모터스(GM)와 포드, 크라이슬러 등 전통적인 ‘자동차 빅3’ 업체들이 예상을 뛰어넘는 판매세를 보였다. GM은 지난 한해 동안 220만대를 판매해 1위 자리를 지켰고, 포드자동차는 190만대를 팔아 일본의 도요타를 제치고 2위로 발돋움했다. 크라이슬러도 17% 늘어난 109만대를 판매한 것으로 집계됐다. 반면 도요타는 0.3% 늘어난 176만대를 판매하는 데 그쳤고, 혼다는 7.3% 늘어난 123만대, 닛산은 18% 증가한 90만 8570대를 각각 판매했다. 강국진기자 betulo@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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