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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철의 여인’ 벡요드

    ‘내가 철의 여인’ 올해 48세의 중년 여성 수프라하 벡요드(미국)가 최근 세계 최장거리인 4960㎞(3100마일)를 내달리는 뉴욕 울트라마라톤 여자부에서 우승했다.걸린 시간은 무려 55일 13시간13분.우승은 물론 참가한 여자선수 가운데 유일하게 풀코스를 완주하는 기쁨도 누렸다. 벡요드는 올해로 8년 연속 울트라마라톤 풀코스를 완주했다.8년 동안 뛴 거리만도 3만 9680㎞로 지구를 한바퀴(4만㎞) 돈 셈.‘철의 여인’으로 불리기에 손색이 없다.뉴욕울트라마라톤은 뉴욕시 퀸지역에 있는 시공원 주변(0.87㎞)을 반복해서 도는 레이스다.같은 지역을 반복해서 돌아야 하기 때문에 지루하다.따라서 자신과의 싸움이 제일 힘들다.완주하려면 5701바퀴를 돌아야 한다. 지난 6월13일 시작된 레이스에서 참가자들은 매일 아침 6시에 모여 하루의 레이스를 시작한다.자유롭게 레이스를 펼치다가 밤 12시가 되면 그만둬야 한다.선수들의 안전을 위해 주최측은 6시간의 휴식을 강제하고 있다.벡요드는 올해 기록이 자신의 최고기록엔 6일이나 뒤진다.워싱턴DC에서 선물가게를 운영하는 벡요드는 대회를 위해 특별한 훈련을 한 것은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밀입국선 ‘사스 차단’ 이상 무!/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섬진강호 함장 오안수

    “팅추안(停船·정선)” 칠흑 같이 어두운 밤바다,갑자기 경광등이 섬광을 번쩍인다.귀청을 찢는 사이렌 소리와 함께 스피커는 ‘배를 멈추라’고 연신 새된 소리를 지른다. 영해를 침범한 중국 불법조업 어선의 단속 등 해상경비를 맡은 전남 목포해양경찰서 소속 1600t급 섬진강호.레이더를 따라 중국 밀입국선박을 추적해온 섬진강호가 중국배 옆으로 바짝 다가서자 승무원 47명의 움직임이 빨라졌다.만에 하나 있을 수 있는 공격에 대비한 것이다.그러나 몇달전처럼 승무원들이 전기충격기 등을 챙겨 중국 선박의 갑판으로 무작정 ‘돌격’하지는 않는다.혹시라도 사스에 걸린 중국선원의 손에 수갑을 채우려다 감염될 수 있기 때문이다. 그렇지만 긴장도는 한층 높다.밀입국 선박을 우리 해역에서 쫓아내지 못할 경우 사스에 걸린 밀입국자가 뭍으로 오를 수 있다는 생각에서다. 섬진강호 함장 오안수(48)경정은 “사스발생 이후 밀입국선에 대한 정책이 나포에서 추방으로 바뀌었지만 승무원들의 신경은 더 날카로워졌다.”고 말했다. ●생사를 넘나드는 추격전 오 함장을 비롯한 섬진강호 승무원들은 바다근무에 들어가면 한시도 긴장을 늦추지 못한다.섬진강호는 목포항을 떠나면 4박5일 동안 바다에 머문다.첫 경계근무는 육지에서 100마일 떨어진 전남 신안군 소흑산도 서방 30마일 해상,즉 우리의 배타적경제수역(EEZ) 경계선에서부터 시작된다.99년 여름에 취항한 섬진강호는 전장 84.5m,폭 10.4m에 20㎜ 발칸포 1문을 장착한 대형 경비함.집채만한 크기의 5000마력짜리 엔진 2대가 장착돼 있고 최대속도는 21노트(시속 38㎞)에 이른다. 오 함장은 경계해역에 들어서면 레이더에서 눈을 떼지 않는다.불법어선을 적발하면 항해등을 끄고 불법어선의 3마일 옆까지 다가선다.오 함장이 ‘단정(쾌속보트) 내려.’라고 짤막하게 명령하면,승무원들은 12인승짜리 보트에 올라타 물살을 가른다.뒤늦게 낌새를 챈 불법조업 어선은 그물을 끊고 줄행랑을 치지만 속도에 차이가 있어 결국에는 우리 함정에 붙잡힌다. 한 겨울이면 근무여건이 혹독해진다.거센 파도에 출렁이는 보트에서 자칫 떨어지기라도 하면 스크루에 휘감겨목숨을 잃을 수도 있다.나포할 때는 선원들의 저항도 만만찮다.8명이 2개조로 편성돼,가스총과 전자충격기로 무장을 갖춘다.오 함장은 “중국선박들이 나포되면 배 한척에 2000만∼3000만원의 벌금을 내야 한다는 점을 알고 있어 필사적으로 달아난다.”고 털어놨다. ●황금어장 우리가 지킨다 해상경계는 해경의 몫이다.해군은 대간첩 작전만 맡는다.목포해경에는 3000t급 구난정 등 1000t이상의 대형함정 3척과 30∼500t급 중소형 경비정 18척이 있다.경계해역은 전남 영광에서 진도 앞바다까지 전남의 3.3배인 3만9356㎢나 된다. 지난 81년 순경으로 들어와 해경 생활 22년째인 오 함장은 지난해 1월 섬진강호의 지휘를 맡게 됐다.그가 지금까지 바다에서 지낸 시간은 통틀어 4910시간(241일).“바다에 있을 때가 편안하다.”는 그는 올 들어 6척,지난해 16척 등 중국어선 22척(선원 244명)을 나포했다.그가 이처럼 많은 밀입국 및 불법조업어선을 적발한 데에는 요령이 있다.그는 공해상에서 우리나라 쪽으로 빠른 속도로 들어오거나 유난히 물속에 가라앉은 어선이나 화물선 등에 초점을 맞춘다.지난해와 올해 이 방식으로 800여척을 검문검색했다. 요즘은 중국이 고기를 못잡게 하는 금어기(4월15일∼10월15일)라서 불법조업어선이 적은 편이다.또 사스 탓으로 나포 대신 추방을 불법조업 어선 정책으로 쓰고 있어 목포항에는 나포된 중국선박이 한척도 없다.작년 이맘때만 해도 대여섯척은 항구에 붙잡혀 있었다.그러나 밀입국자를 태운 선박은 여전하다.대부분 개인 소유 어선으로 생계해결 차원에서 유자망(한곳에 그물치고 고기를 잡는 것)을 치다가 밤이면 해안에 밀입국자를 슬며시 내려놓곤 해 단속이 매우 어렵다는 것이다. ●사스,해상으로는 못들어 온다 오 함장은 “중국 어선들이 회사 소유에서 개인으로 넘어가면서 담보금(벌금)을 못내는 사례가 부쩍 늘고 있다.”면서 “한 번 출동에 드는 기름값(1500만원)도 못 버는 셈”이라고 웃었다.나포된 어선에는 t수에 따라 2000만원에서 3000만원까지 벌금이 매겨진다.이 돈을 못내면 선장은 최고 3년 징역을 살게 된다.나머지 선원들은 일주일가량 기본조사 후 배와함께 중국으로 추방된다. 선상 생활은 고달픔의 연속이다.웬만큼 배타기에 자신있는 해경들도 파도가 한번 요동치면 속수무책이다.밥그릇이나 반찬통이 식당에서 이리저리 밀려다니고 하얗게 질린 대원들은 쓰러지기 일쑤다.오 함장은 “밀입국 선박은 한마디로 생사를 걸고 오기 때문에 그만큼 적발이 어렵지만,만약의 경우 있을지 모를 사스 전파를 원천차단하는 일이 무엇보다 중요하기에 모든 승무원들이 힘을 모으고 있다.”고 말했다. 글·사진 섬진강호 남기창기자 kcnam@
  • 印 “외교관 제재” 파 “영공 봉쇄”

    [뉴델리 AP AFP DPA 연합] 인도와 파키스탄이 카슈미르에서 포격전을 벌이고 주민을 안전한 곳으로 대피시키는 등양국 사이에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이와 함께 인도 정부가 파키스탄 국적 항공기들의 자국영공 통과를 다음달 1일부터 전면 금지하고 파키스탄 대사관 직원들의 이동을 제한하는 등 외교제재를 단행하자,파키스탄도 인도 항공기에 대한 영공 봉쇄를 선언하는 등 양측이 초강경 대응 조치로 맞서고 있다.익명을 요구한 한인도군 장교는 “양국 군대가 이날 카슈미르 지방의 양국간 휴전선이 있는 푼치에서 박격포로 포격전을 벌였으며국경선 곳곳에서 총격전도 간헐적으로 벌어졌다”고 말했다.그러나 파키스탄측은 이에 대해 논평을 하지 않았다. 카슈미르의 인도 통치 지역에서는 전쟁을 우려한 주민들이 피난을 떠나고 있다.자무·카슈미르주에 살고 있는 수미트라 데비라는 여성은 “전쟁이 임박한 것 같다”며 “군인들이 마을에 와서 안전한 곳으로 떠나라고 지시했다”고 말했다.인도 정부는 양국이 카슈미르의 1,100마일 국경지대로 군대를 증파하기 시작한 이후 자국 통치지역의 주민 1만여명이 안전한 곳으로 이동했다고 밝혔다. 자스완트 싱 인도 외무장관은 27일 밤 “내가 할 수 있는말은 ‘우리는 준비가 돼 있다’는 것”이라고 말했다.라시드 쿠에레시 파키스탄 정부 대변인도 “우리는 모든 방법으로 대응하고 보복할 능력이 있다”고 말했다.
  • “오마르, 칸다하르 외곽 동굴에 은신”

    [칸다하르·카불 외신종합] 탈레반 최고지도자 모하마드 오마르가 아프가니스탄 남부 칸다하르에서 북서쪽으로 100마일쯤 떨어진 바그란 마을에 은신해 있다고 18일 외신들이 보도했다. 칸다하르의 반 탈레반군 정보책임자인 하지 굴랄라이는 “오마르가 산악 동굴지대인 바그란에 병사 500여명과 함께 숨어 있다”며 “그를 공격하기 위해 병력을 모으고 있다”고밝혔다.굴랄라이는 “지금은 칸다하르의 안정을 되찾는데 군사력을 집중하고 있다”고 덧붙였다.영국 BBC방송도 칸다하르의 새 주지사인 굴 아그하의 말을 인용,반탈레반군이 수색팀을 파견하는 등 오마르를 공격할 준비를 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한편 칸다하르 남부 상공을 비행중이던 미군 수송기두대가 지대공 미사일의 공격을 받았다는 일부 보도가 있었으나 미 국방부는 이를 부인했다.국방부는 라마단(금식월)종료를 기념하는 축제 동안에 소형 화기가 발사된 것을 조종사들이 스팅어 미사일 공격으로 오인했다고 밝혔다.미군은 18일에도 칸다하르와 토라 보라에 대한 공습을 계속했다. 한편 카불안팎에서는 22일 공식 업무에 들어갈 임시정부설치작업이 본격적으로 진행됐다.미국은 지난 1989년 이후 12년만에 대사관 업무를 재개했고 이스마일 쳄 터키 외무장관이 탈레반 정권 붕괴 이후 최고위급 정부인사로 방문,역시공관을 개설했다. 임시정부 수반인 하미드 카르자이는 모하메드 자히르 전 국왕을 만나기 위해 17일 로마에 도착했다.카르자이는 실비오베를루스코니 이탈리아 총리와도 회담할 예정이다.카불 등아프간 주요 도시의 치안을 위해 투입될 다국적 평화유지군은 5,000명으로 합의됐으며 영국군 선발대가 주말까지 카불에 도착할 계획이다.
  • 해양부 간부 ‘지식쌓기’

    해양수산부 직원들은 요즘 난데없이 독후감을 쓰느라 바쁘다. 노무현(盧武鉉) 해양부장관이 올들어 일종의 지식경영기법인 ‘지식항해 마일리지제도’를 시행하면서 ‘잭 웰치와 GE경영’이라는 책을 읽고 독후감을 내라는 ‘숙제’를 내줬기 때문이다.5급 사무관부터 장·차관까지 212명 전원이 모두 내야한다. 마일리지제도는 부서별로 학습조직(K-보트)을 구축해 정책을 개발하고 이를 모선인 ‘지식항해포럼’의 선장격인 장관이 K-보트 선장(과장급)·민간전문가들과 심도있게 토의해 그 결과를 다시 K-보트 선원들에게 전파시키는 방식이다.현재 본부에만 24개의 K-보트가 운영되고 있다.직원들에게참여시간당 100마일을 부여,연간 태평양 횡단거리에 해당하는 5,000마일을 쌓도록 유도하고 있다. 한 사무관은 “반강제적인 분위기 아래서 업무와 관계없는공부를 하는게 얼마나 효과가 있겠느냐”면서 “연말 성과급에도 반영한다니까 따르기는 하지만 업무외 시간을 따로내야 해 부담만 더 늘었다”고 털어놓았다. 김성수기자 sskim@
  • 마약선 검거, 폭풍우속 ‘해상 7일작전’ 쾌거

    검찰은 동남아 일대 최대 히로뽕 조직 가운데 하나인 ‘김사장파’를 검거하기 위해 영화와도 같은 긴박한 해상작전을 펼쳤다.검찰은 지난해 말 ‘히로뽕 100㎏과 밀입국자를태운 만타이호가 중국을 출발,일본으로 향한다’는 첩보를입수했다.검찰은 즉시 검사와 수사관 10여명으로 구성된 수사팀을 제주도로 급파했다.수사팀은 제주도 남쪽 50∼100마일 공해상에서 용의자들을 검거하기로 작전을 짰다. ‘D-데이’는 지난 1월10일.그러나 뜻밖의 복병을 만났다. 거센 풍랑으로 마약을 실은 만타이호가 기관 고장을 일으켜표류하게 된 것이다. 배는 일본이 아닌 대만쪽으로 떠내려가고 있었다.검찰은 만타이호가 보낸 SOS신호를 포착,위치를 알아내는 데 성공했다.하지만 4∼5m의 높은 파도와 강풍속에서 접근하기가 쉽지 않았다. 5∼6차례나 망망대해를 맴돌다가 5일 만인 1월15일 만타이호의 위치를 다시 확인했다.수사팀은 2대의 배와 헬리콥터까지 동원한 끝에 16일 밤 9시쯤 제주도 남쪽 186마일 공해상에서 만타이호와 조우하는데 성공했다.막상 수사팀의 배가접근하자 만타이호에 타고 있던 선원과 밀입국자들은 구조선이 온 것으로 착각하고 한꺼번에 수사팀의 배에 옮겨타려 했다. 순간 수사팀의 배가 기울면서 전복될 조짐을 보이자 한 수사관이 급히 만타이호에 올라 타 공포탄 2발을 발사,제압했다.만타이호를 제주도로 끌고 온 것은 17일 밤 8시쯤.작전에 꼬박 1주일이 걸렸다. 장택동기자 taecks@
  • 광주시 북구 ‘주민제안 마일리지제’ 실시

    광주시 북구(구청장 金載均)는 13일 주민들의 구정 참여 기회를 넓히기 위해 내년부터 ‘주민제안 마일리지제’를 시행하기로 했다. 제안 1건당 2마일,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노력상 10마일,장려상 15마일,최우수상 25마일이 부여되며 제안 점수는 누적 관리돼 100마일이 되면 ‘제안왕’으로 선정된다.제안왕에게는 금강산여행권을 준다. 북구 주민이면 누구나 우편과 인터넷,팩시밀리,직접 방문 등의 방법으로 구정에 대해 제안할 수 있다.접수는 기획감사실(510-1238). 북구는 제1회 주제를 ‘2000년 공공근로사업과 관련한 창의적이고 생산적인사업’으로 정했다. 심사 후 채택된 제안에 대해서는 구청장 표창과 함께 최우수상 1명에 40만원,우수상 1명에 30만원,장려상 2명에 각각 20만원씩 상금을 준다. 심사기준은 창의성,경제성,능률성,계속성 등이다.일반에게 공지되거나 사용중인 것과 특허권·실용신안권·의장권을 취득했거나 취득 절차중에 있는 것등은 제안 대상에서 제외된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
  • 한국적 추수감사절/任英淑 논설위원(外言內言)

    주한 미군은 최근 이색적인 선물을 받았다.미국의 세계적인 전화 회사인 AT&T사가 주한미군 3만9,000명에게 10달러 짜리 전화카드를 한장씩 준것이다. 빌 클린턴 미국 대통령의 방한과 함께 전달된 이 전화카드로 미국 본토와 25분 동안 통화할 수 있다 한다.올해 추수감사절(26일)을 맞아 미국에 있는 가족 및 친구들과 정다운 통화를 하기 바란다는 것이 선물을 전달한 클린턴 대통령의 설명이다.주한 미군들의 향수를 달래 줄 절묘한 선물이다. 추수감사절은 미국 최대의 명절이다.11월 마지막 목요일부터 시작되는 추수감사절 연휴기간에는 귀성인파가 줄을 잇는다.각지에 흩어져 살던 가족들이 집으로 돌아오고 외지에서 대학을 다니는 학생들도 먼길을 달려온다.미국 언론은 해마다 이 귀성전쟁을 앞다투어 보도한다.귀향길의 교통전쟁에 다소 지쳤지만 부모님과 고향을 찾는 기쁨에 설레는 표정의 귀성객을 대상으로 한 인터뷰도 물론 곁들여진다.미국자동차협회(AAA)는 올해 추수감사절에 가족과 친지를 방문하러 집을 나서 100마일(160㎞) 이상 여행하는 미국인 수가 몇명이었고 이는 지난해보다 얼마나 늘어난 것이라는 통계숫자를 발표하기도 한다.지난해 귀성인파는 3,240만명으로 집계됐다. 1년동안 헤어져 있던 가족과 친지들이 한자리에 모여 덕담을 나누며 먹고 즐긴다는 점이나,귀성전쟁이나 그에 대한 언론의 관심이나 모두 한국의 추석과 많이 닮았다.다만 미국의 추수감사절 음식은 우리와 달라서 칠면조 고기와 호박파이로 이날을 위해 4,500여만 마리의 칠면조가 ‘대학살’ 당한다.추수감사절날 백악관에서 칠면조 한마리를 놓아주는 ‘칠면조 살려주기’ 행사를 갖는 것은 이에 대한 ‘애도’의 표시인 셈이다. 추수감사절은 1620년 메이플라워호를 타고 미국의 플리머스항에 도착한 유럽의 청교도들이 죽음의 겨울을 넘기고 이듬해 가을 추수를 감사하며 3일간 잔치를 벌인 데서 유래했다.따라서 유럽에서는 미국식 추수감사절이 없고 캐나다에서는 1879년부터 국경일로 선포돼 매년 10월 두번째 월요일에 축제를 연다. 한국의 개신교는 11월 셋째나 넷째 일요일을 추수감사절로 지내왔으나 최근 경동교회를 비롯한 일부 교회를 중심으로 추석 전후 일요일로 앞당겨 추수감사절 예배를 보는 교회가 늘어나고 있다.한 해의 농사를 감사드린다는 점에서 추석과 추수감사절은 같은 의미를 지니고 있으므로 우리와는 절기가 다른 미국의 추수감사절을 그대로 따라 하는 것보다 추석명절 등 토착화하는 것이 바람직한 일이다.
  • 미 전역 UFO 열기 후끈/1947년 첫 흔적 발견

    ◎올해 50주년 맞아 「로스웰 이벤트」 마련 미확인 비행물체를 가리키는 UFO의 미국 도래 50주년을 맞아 전미국이 UFO의 열기로 후끈 달아오르고 있다. 유타주 동남부의 작은 도시인 로스웰 교외에 UFO도착 흔적이 발견된 1947년 7월4일을 기점으로 하는 UFO기념행사는 매년 성대하게 치러져왔다.특히 올해는 50주년을 맞아 많은 프로그램들을 마련하고 있다.또 이때를 기해 전국적으로 UFO영화들이 개봉되고,서적도 출판될 예정이어서 대대적인 붐이 예상된다. 「로스웰 UFO와의 조우」라는 제목의 이번 행사는 국제UFO박물관,UFO신비박물관,로버트 고다드 천문관 등이 중심이 되어 7월1일부터 6일까지 1주일간 열린다.연례 UFO국제회의와 함께 각종 전시회,영화제,UFO충돌현장 답사를 비롯한 각종 교육프로그램 등이 진행된다.또한 일반인들의 흥미를 돋울수 있는 프로그램도 비행접시 팬케익 먹기대회,외계인 쫓기대회,비행접시 모형짓기대회,외계인 가면경연대회 등 다채롭다. 이 행사의 중계는 물론 UFO관련 프로그램 제작을 위해 많은 방송사들이 몰려 행사기간중 이 도시 900개 호텔객실은 지난 2월에 예약이 이미 끝났으며,요즈음은 반경 100마일(160Km) 이내에는 방을 잡을수가 없을 정도라고 대회준비위측은 밝히고 있다.이렇게 세계적인 UFO 메카로 알려진 로스웰은 사철 관광객이 끊이지 않고 있으며,이로인해 매년 500만달러의 UFO특수를 누리고 있다. 한편 헐리우드는 지난해 7월4일을 기해 개봉,엄청난 관객을 끌어 모았던 외계인 영화 「인디펜던스데이」의 후속타인 「멘 인 블랙」(Men in Black)과 「접촉」(Contact) 두 UFO영화를 개봉 예정이다.특히 50년전 로스웰에의 UFO 출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을 담은 책인 「로스웰 이후의 날」이 출간될 예정이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육군정보장교 출신인 필립 코소가 지은 이 책은 미정부가 당시의 모든 자료들을 징발해간 후,아직까지 구체적 진상을 밝히지 않고 있는데 대한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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