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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재경위·건설교통위·보건복지위·통과위(국정감사 중계)

    ◎중기해외진출 지원 부진 질책/수입농산물 안정성 검사 미흡/의보공단 적자 해소방안 뭔가 ▷재경위◁ ○…한국개발연구원과 소비자보호원을 상대로 여야는 기아사태 해결책과 수입농산물에 대한 안정성 검사 미흡 등을 따졌다.그러나 국민회의 김대중 총재의 비자금의혹 파문을 둘러싸고 예상됐던 여야간 격돌은 없었다.오는 15일 증권감독원을 시작으로 재경원,은행감독원에 대한 마무리 감사에서 또한차례 충돌을 앞두고 여야 모두 전열을 다지는 분위기였다. 소비자보호원에 대한 국감에서 신한국당 박명환,민주당 제정구 의원 등은 “0­157이 외국에서는 15년부터 검출되기 시작했는데 소비자보호원이 외국농산물 안전성을 제대로 검사하지 못한 이유는 무엇이냐”고 따졌다. ▷건설교통위◁ ○…한국토지공사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의원들은 조성토지의 미분양사유,해외공단개발,택지개발 지연 이유 등을 거론했다. 국민회의 임채정·국장근 의원,자민련의 변웅전 의원 등은 토공의 미분양 토지가 지난 6월말 현재 1천만평에 이르고 이로 인한부채가 7조여원이라며 미분양토지에 대한 근본적인 해소 대책을 물었다. 변의원은 “토공은 중소기업의 해외진출 지원을 위해 지난 93년부터 해외 공단개발사업을 시작,중국 천진에 34만6천평,심양에 12만9천평의 공단을 조성했으나 현재 분양률이 각각 45%,8%에 그치고 있다”며 “이는 사업성에 대한 면밀한 검토를 등한시하고 정부의 외교정책에만 의존한데서 비롯된 것 아니냐”고 따졌다. ▷보건복지위◁ ○…의료보험관리공단과 의료보험조합에 대한 감사에서 의원들은 방만한 운영을 지적하며 적자 해소 방안을 집중적으로 따졌다. 황성균 의원(신한국당)은 “올해 보험료와 보험급여비 비율이 100대 133으로 나타나는 등 의료보험관리공단의 재정 적자가 늘어나 내년에는 적립금이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대비책을 물었다. 김허남 의원(자민련)도 “요율은 적은 폭으로 인상된데 비해 의료보험 수가는 지난 1월 5%,9월 9% 등으로 오르고 급여기간도 올해 270일로 늘었다”면서 “더욱이 컴퓨터 단층촬영(CT) 등 비싼 의료장비의보험급여 확대 및 수진율 향상으로 보험급여비가 매년 증가하고 있다”며 요율 인상을 포함한 재정을 안정시킬수 있는 대책 마련을 촉구했다. ▷통과위◁ ○…3일 정보통신정책연구원 및 한국전산원에 대한 국회 통신과학기술위원회의 국정감사에서 여야의원들은 초고속국가정보통신망 구축,컴퓨터 2000년 연도 표기 등을 질의했다. 장영달 의원(국민회의)은 현재 초고속망 구축사업과 관련,전산원이 맡고있는 응용서비스 개발지원,원격시범사업등의 경우 전체사업과의 연계가 미흡,응용서비스의 국가망에의 수용 및 이용자 활용에도 지장을 초래하고 있다면서 공공응용서비스의 개발 영역을 통신,전산관련 응용서비스뿐 아니라 방송소프트웨어 등 다양한 내용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 행정위·국방위·건설교통위(국정감사 중계)

    ◎KF16기 잇단 추락 대책 추궁/“인천공항 지반침하 예상보다 심각”/빚으로 외형확장 재벌구태 근절 주문 ▷행정위◁ ○…공정거래위원회에 대한 국정감사에서 여야 의원들은 내부거래 등 재벌의 경제력 집중과 차입경영 행태를 집중적으로 거론. 신한국당의 김영선 의원은 “가속화되는 재벌들의 금융지배를 억제할 종합대책을 마련해야 한다”면서 “재벌들이 금융기관 지분을 변칙적으로 소유하는 것과 위장계열 금융회사 등에 대한 조사활동을 강화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김의원은 “기업들이 빚으로 무분별하게 외형확장을 하는 것을 막으려면 현재는 감시대상을 50대나 100대그룹으로 확대해야 한다”고 주장. 국민회의의 조한천 의원은 “한국재벌의 문제점은 그룹총수 혼자서 모든 것을 결정하고 2세상속을 고집해 점차 비효율적인 체제로 전락하는 점”이라면서 “시중에는 그룹총수가 자동차광이면 그 그룹은 자동차산업에 뛰어든다는 자조어린 말까지 있다”고 은근히 삼성그룹을 겨냥. ▷국방위◁ ○…공군본부에 대한 국정감사에서여야 의원들은 KF­16전투기의 잇따른 추락사고의 대책과 이에 따른 공군전략화 사업의 차질여부 등을 집중적으로 캐물었다. 국민회의 박정훈 의원은 “KF­16기의 추락사고 원인이 연료압력튜브에 균열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는데 이는 공군의 야전정비 능력에 허점이 있다는 증거가 아니냐”고 따지고 “사고원인 규명이 장기화될 경우 현재 지상에 대기중인 F­16기 50대에 대한 전력공백보충방안을 밝히라”고 요구. 신한국당 김덕룡 의원은 “미국은 사고가 발생하면 책임소재를 분명히 하면서 사고 원인에 대한 추적이 쉽도록 최종 조립사와 엔진 최종 조립사를 분리하는데 우리는 삼성항공에 기체와 엔진조립권을 모두 맡긴 이유를 밝히라”고 물었다. ▷건설교통위◁ ○…신공항건설공단에 대한 국감에서 의원들은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의 부실시공 우려 ▲매립지 침하방지 대책 ▲공사비 증액과공기지연 등을 집중 추궁했다. 그러나 인천국제공항 건설사업의 경우 경부고속전철사업과는 달리 뚜렷한 쟁점이 드러나지 않은데다 갑자기 불거진 국민회의 김대중총재의 비자금설 탓인지 상당수 의원들이 자신의 질의때만 자리를 지키다 국감장을 떠나는 등 썰렁한 분위기였다. 박시균 의원(신한국당)은 “인천국제공항 지반의 향후 20년간 예상침하량이 평균50㎝로,당초에 전망했던 수치보다 4배 가량 높은 것으로 밝혀졌다”며 지반침하 대책을 촉구했다.
  • 3개 금융감독원 지나친 고임금/“과장월급이 장관보다 높다”

    ◎재경원 국감자료/16년차 445만∼466만원… 장관은 403만원 한국은행(은행감독원)과 증권·보험감독원 등 3개 금융 감독기관의 대학 졸업자 초임이 행정고시 출신 공무원보다 훨씬 높고 감독기관 과장급 급여는 장관급(판공비 제외)보다 높다.3개 감독기관들은 금융감독체계 개편을 앞두고 재경원이 언론플레이를 한 것으로 보고 발끈하고 나섰다. 재경원이 1일 국회에 제출한 국정감사 자료에 따르면 은감원의 군필 대졸행원 초임(5급 13호봉)은 기준봉급(기본급)에다 중앙은행수당 책임자 직급수당 업무수당 가족수당 상여금 통근보조비 점심값 체력단련비를 포함해 1백71만9천원이다.연월차수당과 피복비를 포함하면 1백81만9천원이다. 대졸 직원의 초임을 연봉으로 환산하면 은감원은 2천62만8천원(연월차 수당 포함하면 2천1백82만8천원),증감원은 2천1백90만원(2천5백4만4천원),보감원은 2천1백54만원(2천4백54만원) 등이다.100대 기업 대졸사원 초임 평균 연봉보다 2백만∼3백만원 정도 많다. 16년차 과장급의 경우 월급여가 은감원 4백45만4천원(연봉 5천3백44만원),증감원 4백65만9천원(5천5백90만원),보감원 4백54만5천원(5천4백54만원)등이다.일반직 공무원(행정고시 출신)의 16년차 과장급 급여 2백99만3천원(3천5백91만6천원)보다 월급여는 1백46만1천∼1백66만6천원,연봉은 1천7백53만2천∼1천9백99만2천원 많다. 장관급의 월 평균 급여(기본급 2백25만1천원,각종수당 1백78만2천원,판공비는 제외)가 4백3만3천원이므로 3개 감독원의 과장급 급여는 장관급보다 많은 셈이다.
  • ‘날아다니는 궁전’ 자가용기 수요 급증

    ◎침실·스포츠룸까지 갖춰… 세계 재벌총수 앞다퉈 구입/1대당 380억원… 항공기제작사 올 100대이상 팔아 ‘날아 다니는 궁전’ 호화 개인전용기의 수요가 크게 늘면서 ‘제트 소사이어티’시대가 본격적으로 열리고 있다. 지금까지는 각국의 국가원수나 아랍의 부호 세계적인 스포츠 연예스타들이 주요 고객이었으나 이제는 세계의 굵직굵직한 기업 총수들이 앞다투어 전용기 구입에 나서면서 시장이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다.특히 미국의 경우는 전용비행기가 없으면 기업축에 끼지도 못하는 분위기다. 이에 힘입어 올들어 각 항공기 제작사가 주문을 받아 제작중이거나 고객에게 인도한 개인 전용기만도 이미 100여대를 넘어섰다. 현재 소니사와 켈로그사가 각각 다소사의 팔콘900을 한대씩 갖고있고 코카콜라사는 걸프스트림의 V3대를 보유하고 있는 등 내로라하는 회사는 상당수가 전용기를 보유하고 있다.관계자들은 항공기 제작업계에서는 앞으로 십년안에 미국을 상대로한 시장만도 그 규모가 2천1백억프랑(33조원)이 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찾는 비행기는 주로 150명 내외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중형으로 내부는 고객취향에 따라 개조되어 생산된다.그러나 고객들은 대게 최고급,최첨단을 원한다는 게 제작업체들의 설명이다.최고급 가죽의자에 고급카페트가 깔린 침실,온통 금도금으로 치장한 화장실 등은 기본이고 심지어는 스포츠룸가지 겸비한 경우도 있다. 그리고 비지니스 활동을 위해 앉은 자리에서 통신이 가능하도록 좌석마다 전화와 팩스는 물론이고 개인용 컴퓨터를 비치해놓고 있다.CNN 뉴스와 세계주요 증권시장의 동향을 리얼타임으로 볼 수 있는 스크린도 기본사양 가운데 하나다. 갑부고객들의 선택사양 주문에 맞추자니 항공기의 가격은 보통 기존의 항공기 가격보다 3천만(50억원)∼4천만프랑(64억원) 정도 더들어 개인전용기 한 대 가격은 2억4천프랑(3백80억원)을 넘어선다. 이같이 시장성이 늘어나면서 항공기 제작사들의 경쟁도 갈수록 치열해지고 있다.현재 전용기제작 시장에서 우위를 점하고 있는 회사는 프랑스 다소사.현재 세계 전용기시장의 40%를 점유하고 있으나 세계 최대의 항공기 제작사인 미국의 보잉사와 유럽의 에어버스사가 여기에 도전장을 냈고 미국의 걸프 스트림사와 캐나다의 봄바르디에사도 전용기시장에 본격 진출하겠다고 선언,5파전 양상이다. 다소사는 올들어 전용기 전문기종인 팔콘 900시리즈 56대,80억프랑(1조1천7백억원)어치를 팔아 아직 우윌 점하고 있으나 경쟁사의 추격을 따돌리기 위해 시장확장에 열을 올리고 있다. 에어버스사는 150명의 승객을 태울수 있는 A319를 아예 전용기 전문기종으로 바꿀 계획이다. 올들어 전세계 20여명의 고객이 A319 기종을 전용기로 개조해 줄 것으로 주문해와 현재 제작중이며 98년까지 수십대의 주문이 밀려 있다는게 헤리 콘베르그 판매 담당사장의 설명이다. 보잉사의 경우에는 보잉 737기를 전용기로 개조 판매하는데 올들어서만 세계적 프로골퍼 그렉 노먼 등에게 20여대를 팔았다.
  • 한국 상품,한국 문화/임영숙 논설위원(서울논단)

    지금부터 500년전 포르투갈의 항해사 바스코 다 가마가 인도항로를 찾아 리스본 항구를 떠났다.1년후 그는 인도에 도착했고 그의 인도 항로 발견은 서양국가들의 동양 식민지 개척으로 이어진다.천동설에 묶인 세계관에 변화를 가져오고 문명의 중심이동까지 초래한다. 포르투갈은 해양개척 500주년 기념행사를 몇년전부터 대대적으로 마련해 오고 있다.‘대양’이라는 주제로 내년 리스본에서 열릴 ‘엑스포 98’은 그 대표적 행사.지난 94년엔 리스본이 유럽 문화수도로 지정되기도 했다. ○포르투갈에서 배울 것 지난 93년부터 한국과 유럽연합(EU)회원국에서 번갈아 열려 온 한­EU 언론인 세미나가 이달 초 포르투갈 리스본에서 열렸다.포르투갈의 적극적인 유치노력이 있었음은 물론이다.500년전 세계사를 이끌었음에도 불구하고 유럽의 가난한 나라로 뒤처진 포르투갈은 EU 가입 이후 경제도약의 기회를 맞고 있다.그 도약에 날개를 달기 위한 노력이 ‘엑스포 98’이고 그 엑스포를 널리 알리기 위해 언론인 세미나를 유치한 듯했다. 그러나 바스코 다 가마의 후예가 보여준 동양 인식은 착잡한 느낌을 안겨 주었다.세미나 주제 발표자의 한 사람으로 나선 포르투갈 지식인이 동양문화의 핵심을 일본 문화로 보았기 때문이다.심지어 그는 “메이지유신 이전 일본이 아시아에서 문자해독률이 가장 높았기 때문에 가장 먼저 서양문명을 받아들일수 있었다”는 식으로까지 강변했다. 서양인의 동양 이해는 한정될 수밖에 없다.그들이 아는 동양은 중국,일본,그리고 인도 정도에 그친다.또 포르투갈과 일본은 사실 특별한 관계다.1543년 포르투갈인이 일본에 처음 상륙함으로써 오늘의 일본 역사가 시작됐다고 할 수도 있다.당시 일본은 서양과의 접촉을 거부하던 중국·한국과 달리 포르투갈 상인들을 적극적으로 받아들였다.포르투갈이 그때 일본에 전해준 총포는 나중 일본의 아시아 지배의 지렛대가 된다.그리고 일본은 세계적 경제대국이 됐다.포르투갈인들이 일본에 친밀감과 자부심을 느끼는 것은 당연한 일인지도 모른다. 그렇다 하더라도 “먼저 출발한 자는 남이 뛰어넘기 힘든 이점을 가지게 되는 것”이라며 침이마르도록 일본을 찬양하는 포르투갈 지식인을 바라보는것은 곤혹스러웠다.그 곤혹스러움은 우리가 준비해 간 영문판 한국사 책 20권이 순식간에 동이 났을때도 마찬가지로 다가왔다.이 세미나에 참가한 EU 언론인 10여명은 대부분 지난해 한국에서 열린 세미나에 참석했고 소속 신문사나 방송국의 아시아 담당 데스크들이다.그럼에도 그들의 책상에 한국사 책 한권 비치돼 있지 않다는 사실을 확인하는 것은 괴로웠다. ○한국에 대한 무지에 충격 한국에 대한 이같은 무관심과 무지가 그들만의 탓일까.아니 우리 자신이 책임져야할 부분도 많다고 본다.그동안 우리가 세계에 한국을 알리기위해 얼마나 노력해 왔는지 반성해 보아야 하는 것이다.국내 최대 규모 서점의 외국인을 위한 한국도서 코너는 1평 남짓밖에 안된다.비치된 책도 빈약하다.같은 서점의 외국도서 코너가 300평에 이르고 비치도서가 다양한 것에 비하면 너무 대조적이다.한국에 거주하는 외국인이 30여만명에 이르고 한국을 찾는 관광객이 1년에 2백만명 정도인데도 한국에서 한국을 알리는 노력조차 제대로 이루어지지 않고 있는 것이다. 경제적으로 한국은 세계 12위국가에 든다.국내에서 잘 실감되지 않는 이 사실은 외국에 나가 보면 알 수 있다.대한무역진흥투자공사(KOTRA)의 해외주재원이 “외국인들이 ‘한국’은 몰라도 ‘삼성’‘현대’‘대우’등 한국 기업이름은 안다”고 말할 정도다.특히 대우그룹의 ‘세계경영’이 ‘대우 자동차 왕국’으로 나타나고 있는 동구권에서는 우리 기업인들의 진취성과 노고에 박수를 치고 싶은 마음이 든다.“징기스칸 이래 처음으로 동양인이 서양인을 부린다”는 자부심의 표현도 어색해 보이지 않는다. ○이제는 문화를 팔아야 그럼에도 최근의 한 조사에 의하면 한국 상품은 세계 100대 브랜드에 끼지 못하는 상황이다.우리가 가야 할 길이 그만큼 멀다는 이야기다.그 길에 우리는 한국문화의 인프라 투자를 해야할 것이다.국제사회에서 국가 경쟁력 제고를 위한 문화투자는 필수적인 것이다.한 재벌 그룹 총수는 “문화적 특성이 강한 나라의 기업은 든든한 부모를 가진것과 같다.기업활동이 세계화되면 될수록오히려 문화적 차이와 색깔은 점점 더 중요한 차별화 요소가 된다”고 말하고 있기도 하다.지금까지 우리가 상품을 파는데만 주력해왔다면 이제는 우리 문화를 팔아야 할 때다.
  • 대우 해외자산 개도국중 1위/유엔 무역개발회의 발표

    ◎119억불 보유… 세계1위는 로열 더치 쉘사/아주 50대 다국적기업엔 한국 7사 포함 대우그룹이 개발도상국가중에는 해외에 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기업)이다. 유엔무역개발회의(UNCTAD)가 20일 발표한 제7차 연례보고서인 ‘다국적기업,시장구조 및 국제경쟁정책’에 따르면 대우그룹의 1백19억5천만달러의 해외자산을 보유해 개도국중에는 해외자산이 가장 많은 그룹으로 선정됐다.개도국중 해외자산 2위는 베네주엘라의 페트롤레오스 데 베네주엘라 S.A사다. 국내 그룹(기업)으로는 대우그룹외에 LG전자(5위) 선경그룹(10위) 삼성전자(12위) 현대(16위) 동아건설(34위) 쌍용시멘트(50위) 등 7개 그룹(기업)이 아시아 50대 다국적기업(TNC)에 포함됐다. 영국과 네덜란드의 합작기업인 로열 더치 쉘사가 5년째 세계최대의 기업으로 뽑혔다.100대 TNC는 95년의 경우 1조7천억원의 자산을 보유하고 6백만명을 고용,2조달러 이상의 해외매출을 올렸다고 밝혔다. 해외 직접투자(FDI)와 관련,보고서는 지난해 총 FDI규모는 전년보다 10% 증가한 3천4백90억달러,아시아유입분은 1천2백90억달러로 이중 중국에 대한 FDI가 4백23억달러라고 지적했다.최대 FDI의 수혜자는 동남아국가로 총 8백12억달러를 유치한 것으로 집계됐다. 보고서는 한국의 지난 해 FDI유입액은 싱가포르(944억달러)보다 훨씬 적은 23억달러,한국에 본사를 둔 모기업과 외국기업 자회사는 각각 4천806개사와 3천878개사라고 밝혔다.또 한국이 쌍무적인 투자협정을 맺고 있는 나라는 총 49개국으로 이중 개도국이 23개국이라고 덧붙였다.
  • 미 소비자 선호 100대 브랜드/한국상표 한개도 없다

    ◎가전·전자제품 인지도 조사/업계 등의 마케팅·광고투자 강화 시급/일 상품 8개 포함… GE·러버메이드 1위 미국 소비자들이 선호하는 브랜드 100위안에 국내 상품이 하나도 들지 못했다. 19일 대한무역투자진흥공사 뉴욕 무역관에 따르면 미국의 홈퍼니싱뉴스(HFN)와 마케팅조사기관인 NPD그룹이 공동으로 연간 가구소득 2만5천달러 이상,18세 이상의 여성소비자 1천500명을 대상으로 가전제품 및 전자제품 등 7개 제품에 대한 브랜드 인지도를 조사한 결과 7개 부문 10대 선호 공동 1위를 차지한 브랜드는 제너럴 일렉트릭(GE)과 러버메이드를 비롯,전부 미국제였다. 일본 상표로는 파나소닉(11위),소니(13위),샤프(40위),닌텐도(48위),캐논(52),미쓰비시(72),히타치(85위),카시오(91위) 등 8개나 포함돼 있었다. 반면 국산 상표는 하나도 포함돼 있지 않고 LG전자가 95년 인수한 가전업체 제니스가 22위에 올랐다. 무공은 “해외 수출시장에서 구매력이 가장 큰 미국소비자들은 상품 자체가 우수하면 국적에 관계없이 제품을 선호하는 성향이 높은 만큼 이들이 선호할 수 있는 브랜드 육성을 위해 업계와 수출유관기관의 마케팅 노력과 광고투자가 강화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 SK텔레콤 대졸초임 가장 높다/100개 기업 조사결과

    ◎연월차·가족수당·식비 제외 연봉 3,391만원 선경그룹 계열 SK텔레콤이 국내 100대 기업 가운데 대졸초임이 가장 높다. 5일 취업전문기관인 인턴이 지난해 매출액 기준 국내 100대 기업 대졸 신입사원의 입사후 1년간 연봉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SK텔레콤이 3천3백91만6천원으로 가장 높았다.인턴은 지난해 초 입사한 대졸 군필자를 기준으로 월급과 상여금,교통비,휴가비 등 현금성 임금요소를 모두 포함시켰으며 연월차 수당 가족수당 현물로 지급되는 식비 등은 제외했다. SK텔레콤은 월급 1백40만원,상여금 900%,성과급 850%,교통비 월 7만7천원,휴가비 20만원,추석 및 설 보너스 각 20만원 등 각 부문에서 다른 기업을 앞섰다.SK텔레콤에 이어 대졸초임이 3천만원을 넘는 기업은 장기신용은행으로 3천3백80만원이었다. 다음은 쌍용정유(2천2백89만6천원),LG칼텍스정유(2천2백32만5천원),현대해상화재보험(2천2백11만5천원) 등 17개사가 2천만원 이상을 지급했다. 그룹별로는 선경그룹이 2천3백2만8천원으로 가장 높았고 쌍용(1천9백50만8천원),대우(1천8백95만5천원),현대(1천8백84만8천원) 등의 순이었다.삼성그룹 계열사 등 21개 기업은 자료를 제공하지 않아 조사대상에서 제외됐다.
  • 백화점 추석판촉 부심

    ◎‘대목’ 실종… 총력전 불구 매출 작년 70%선/할인점­관례깨고 배달서비스 개시/재래시장­목표 절반에도 못미쳐 울상 추석 대목도 불황의 늪에서는 맥을 못추고 있다.1일 백화점과 할인점,재래시장 등 관련업계에 따르면 연중 최대 대목인 요즘 매기가 지난해보다 눈에 띄게 줄어든 것은 물론 평소에도 못미칠 정도로 극심한 불황에 시달리고 있다. 이에 따라 백화점들은 갈비 정육 등 고가의 선물세트 가격을 인하하고 중저가 선물품목을 강화하는 등 추석대목잡기에 총력전을 쏟고 있다.불황의 덕을 보고 있는 할인점도 이에 가세,무료배달서비스 등으로 고객들을 유인하고 있다. 롯데백화점은 “예년 같으면 이맘때 하루 20여건의 단체선물 예약을 접수했으나 올해는 예약은 커녕 상담건수도 10여건에 불과하다”며 “오는 5일부터 일반 고객을 상대로 판매하는 선물세트,상품권에 마지막 기대를 걸고 있다”고 말했다.롯데는 명절때 판매량이 가장 많은 갈비 정육세트 등의 가격을 지난해보다 10∼20% 인하하고,1만∼5만원대의 중저가 선물세트를 주력 상품으로 내세울 계획을 세워놓고 있으나 매출액은 지난해의 70∼80%에 머물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미도파백화점 관계자는 “지난달 중순 이후 특판팀을 총가동,기업체를 상대로 한 판촉활동에 진력했으나 지난해보다 25% 정도 실적이 줄어들고 있으며 추석까지 이같은 추세가 계속될 것 같다”고 우려했다.미도파는 지난달 28일부터 추석맞이 경품행사를 실시,추석선물을 미리 예약하면 5% 가격을 낮춰주고 있으나 기대만큼 매출이 오르지 않아 울상을 짓고 있다. 현대백화점도 오는 5일부터 중저가 상품위주로 추석행사를 실시할 계획이지만 예년과 같은 추석경기를 누리지는 못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가격파괴를 주도해온 할인점들 역시 올 추석 대목을 잡기 위해 선물세트를 배달하기로 하는 등 파격적인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신세계 직영 E마트는 추석 선물세트를 할인점에서 대량 구입할 경우 고객이 원하는 장소에 상품을 배달해주기로 했다.뉴코아가 운영하는 킴스클럽도 그동안의 관례를 깨고 1백만원어치 이상의 물품을 구입하면 이를 지정된 장소로배달할 예정이다. 한편 동대문시장과 남대문시장 등 재래시장의 상황은 더욱 어려운 실정이다.지방상인들을 태우고 남대문시장에 올라 오는 전세버스의 수도 격감,지난해 추석때 하루 평균 90∼100대에 이르던 것이 올해는 하루 60대 수준에 불과한 것으로 남대문시장(주)은 집계하고 있다.상인들은 “자정에 문을 열어 하오 3시 폐점때까지 물건을 아예 팔지 못하는 상점도 있다”며 “도매시장 특성상 추석을 3주 앞둔 지난달 25일부터 대목이 시작됐으나 매출이 지난해의 절반에도 미치지 못한다”고 말했다.
  • 태극궁사(외언내언)

    중국 조나라때 기창이라는 사람은 술이 가득 담긴 술잔을 팔뚝에 올려놓고 활시위를 당겨도 잔속의 술이 미동도 하지 않는 비전의 궁술을 터득했다.화살 100대를 속사해도 마치 한 대의 화살처럼 과녁으로부터 일직선으로 이어지는 묘기가 그것이다.그러나 그의 스승이 보이지 않는 화살을 메기고 활시위를 만월처럼 당겨 고공의 매를 쏘아 떨어뜨리자 그의 기예는 한낱 어린애에 불과하다는 것을 깨닫는다.이른바 화살없이 표적을 쏘아 떨어뜨리는 ‘불사지사의 경지다. 양궁은 끝없는 정신의 수양이라는 측면에서 도와 정신적인 스포츠에 비유된다.한국양궁의 계속되는 세계제패는 그동안 세계양궁인들의 끊없는 연구과제였고 전문가들은 한국선수들의 체형과 신체리듬,한국적인 감정의 진폭이 침묵과 감각의 경기인 양궁에 두각을 나타낼수 있었다고 분석한다.그동안 한국양궁의 독주를 막기 위해 국제양궁연맹(FIFA)은 수시로 경기방식을 변경하는가하면 신흥강호인 미국 이탈리아 호주등의 전력 급상승으로 한국의 위상이 크게 흔들리는듯 한 것도 사실이다.지난해 애틀란타 올림픽에선 단체전과 개인전에서 미국세에 밀려 고전하는 양상을 보이기도 했다. 그러나 이번대회에서 한국은 어느나라도 따라올수 없는 전력과 저력을 유감없이 과시했다.한 국가가 4개의 전종목에서 금메달을 휩쓸면서 세계무대를 평정한 것은 ‘양궁왕국’임을 입증하는 쾌거가 아닐수 없다.79년 첫출전이후 최고성적이라는 위업달성에다 세계선수권대회와 올림픽을 통틀어 처음이라는 점에서도 다른 때와는 다른 뜻깊은 감회를 안겨준다.더구나 반짝했다가 사라지던 종래 한국남자양궁의 풍토를 불식시키는 이례적 성과를 빚어내기도 했다. 등록선수는 일본의 10분의 1에도 못미치는 불과 2천명의 소수정예지만 강인한 정신력집중에 중점을 둔 과학적인 훈련방식의 승리로 점쳐진다.정상에 오르기도 어렵지만 정상을 지키기란 더욱 어렵다. 이번 쾌거는 정치 경제적으로 해결해야할 난제들이 많은 가운데 들려온 낭보라서 한층 청량감이 더하다.강건한 기상 흔들리지 말고 ‘불사지사’에 이른다는 각오로 양궁왕국을 지켜주길 바란다.
  • 행정제도 정비 시급(팔당호를 살리자:2)

    ◎제도허점 악용… 오염단속 ‘사각’/200㎡이하 건물 정화시설 설치 규정없어/소규모 음식점 90% 오폐수 배출 무방비 팔당댐을 지나 양평까지 이어진 경강 국도를 달리면 강변에 늘어선 철책과 만난다.곳곳에 매달린 ‘상수원보호구역’이란 푯말과 쓰레기 무단투기 엄중 경고문이 이곳이 2천만 수도권 주민들의 식수원임을 일깨워 준다. 22일 하오 경기도 남양주시 조안면 진중리.남한강과 북한강이 갈리는 진중 삼거리 왼쪽 북한강 길을 따라 두대의 레미콘 트럭이 쏜살같이 질주한다.얼만가 그렇게 달리던 트럭이 강변 쪽으로 들어섰다.한대의 트럭이 멈춘 곳에는 뼈대를 세운 서양식 건물 한채가 있고,또 다른 트럭이 도착한 곳에는 진흙으로 바깥을 바른 옛 오두막 집이 한창 세워지고 있다. 이곳은 팔당상수원 특별대책 1지역. 연면적 200㎡ 이상 건축물은 건축이 불가능할 뿐아니라 이를 넘을 경우 하수처리 구역에서만 신축이 가능하다.이들 트럭은 규제를 피하기 위해 서류상으로만 건축주가 다른 2채의 건물에 각각 재료를 대준뒤 유유히 빠져 나갔다.불과 1시간뒤.팔당댐 수문 상류 1㎞ 남짓 떨어진 강변의 카페 주차장은 낮시간이지만 30여대의 승용차가 들어서 있었다.본채와 부속 건물을 합쳐 2개 동의 농가가 고작이지만 본채 밖에 1백여명의 손님들은 나무 밑 원목 탁자나 가건물에서 1잔에 5천원씩 하는 차와 식사를 즐기고 있다. 이 집 역시 등록되기는 200㎡ 이하의 대중음식점.주말이면 100대 수용 규모의 주차장이 꽉 차고 하루 매상만 1천만원을 호가하는 이 카페도 규정상으로는 오·폐수시설을 갖출 필요가 없다. 팔당상수원이 특별대책지역으로 지정된 것은 지난 90년.그동안 당국의 지속적인 단속에도 불구하고 아파트 러브호텔 음식점 등 각종 오염유발시설이 늘었다.규정상 대책지역에서도 오·폐수시설만 갖추면 얼마든지 대형건물 신축이 가능하기 때문이다. 팔당상수원 주변의 이같은 업소들은 지난 91년 2천480곳에서 95년에 5천5백여곳,지난해에는 6천6백여곳으로 늘었고,올 들어서만 4백여개가 새로 생겨났다.팔당호 주변 곳곳에서는 지금도 신축공사가 한창이다. 가평군 외서면 음식점 주인 김모씨(51 여)는 “지난달 개업했지만 오수정화시설을 갖춰 문제가 없다”고 했고 군 관계자는 “특별대책지역도 하수처리구역에서는 일반 건축물은 연면적 800㎡,숙박시설 및 음식점은 400㎡ 이상 건축이 가능해 이유없이 건축을 제한할 수 없다”고 답했다. 현행 오·분뇨 처리에 관한 법률은 연면적 200㎡의 이상 건축물만 정화시설을 설치하도록 규정하고 있다.업주들은 수천만원씩 드는 정화시설을 설치하지 않으려 규모 이하로 건물을 짓거나 기존 주택을 개조하는 편법을 쓴다.일부는 서류상 필지를 분할하거나 2명 이상의 소유주를 두기도 한다. 미비된 제도와 이를 악용하는 업자,단속에 소극적인 단체장들 이런 것들이 오염으로 얼룩지고 있는 팔당상수원의 현재 모습이어서 그저 안타깝기만 했다.
  • 버스카드 요금할인혜택 확대/서울시 확정

    ◎현행 5%서 2006년 50%까지 연차로/버스·지하철 통합요금제 2003년 도입 버스카드를 재충전해 사용할 경우,요금 할인폭이 현행 5%에서 오는 2006년까지 50%까지 늘어나는 등 연차적으로 할인 혜택이 확대된다. 서울시는 30일 버스카드 사용자들에게 요금할인 혜택을 이처럼 확대하고,출입구를 낮춘 ‘저상버스’도입 등 서비스 개선 공청회의 건의사항을 반영한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을 확정했다. 10개 분야 44개 단위사업으로 된 종합대책에 따르면 버스카드 사용자의 요금 할인폭을 현행 5%에서 99년부터는 버스카드 가격 또는 재충전 액수에 따라 최고 10% ▲2000년 20% ▲2001년 30% ▲2006년 50%로 각각 확대한다.버스를 갈아타더라도 한 번만 요금을 내는 ‘버스간 통합요금제’는 2001년에 도입되며,지하철과 버스를 이용할 수 있는 ‘버스·지하철 통합요금제’는 2003년에 실시된다. 그러나 당초 9월중 80원을 내리기로 했던 430원의 지역순환버스 요금은 올해 30원만 인하하되 내년에는 요금을 동결하자는 의견이 제기됨에 따라 조만간 물가대책심의위원회를 열어 인상폭과 시기를 정하기로 했다. 장애인 노약자의 편의를 위한 ‘저상버스’는 내년에 5대로,99년에는 10대로 늘어난다.이와 함께 오는 9월중에 버스 노선수를 4백48개에서 3백99개로 줄이고,굴곡노선의 직선화 및 노선길이 단축 등 버스노선 개편안과 노선 번호를 권역별로 부여하는 버스번호 개편,그리고 11월부터 공영버스 100대를 운영키로 한 버스개선안은 계획대로 추진한다.
  • 미 록히드 세계최대 방산업체 교수/작년 매출액 기준

    ◎미 미쓰비시 16위… 한국 100대기업 밖 지난해 세계 방산제품 시장의 판도는 미국을 비롯 프랑스,영국,일본,독일 등 5개국이 장악한 것으로 나타났다. 21일 발간된 미국의 방산 관련 주간지 디펜스뉴스가 밝힌 지난해 세계 방산제품 매출액 기준 100대회사 가운데는 미국 회사가 44개를 차지했으며 다음은 프랑스 12개,영국·일본 9개,독일 7개사가 포함된 것으로 집계됐다. 이밖에 포함된 국가들로는 스웨덴·이스라엘·스페인 3개,러시아·인도·캐나다 2개,이태리·남아공·스위스·호주 1개 등으로 나타났다.한국의 방산업체들은 하나도 이에 포함되지 않았다. 한편 회사별로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업체는 미국의 록히드 마틴사로 1백43억달러를 기록했으며 2위 역시 미국의 맥도널 더글라스사로 1백01억달러,3위는 영국의 브리티시 에어로스페이스사로 90억달러의 매출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이들은 지난해에도 동일한 순위를 기록,세계 방산업계에서 부동의 위치를 과시했다. 4위와 5위는 미국의 노드롭사(67억달러)와 휴거사(63억)가 차지했고 6위는 영국의 제네랄 일렉트릭사(60억),7위는 미국의 보잉사(57억),8위는 프랑스의 톰슨사(44억),9위는 미국의 레이시온사(40억),10위는 프랑스의 라가데사(38억)가 랭크됐다. 독일 회사로는 다이믈러­벤츠사(32억)가 13위를,일본 회사로는 미쓰비시중공업(28억)이 16위를 차지했다.
  • 기아차 부도유예후 더 잘팔려/동정여론 확산·사원 판촉노력 힘입어

    ◎종전보다 하루 계약 100대 이상 증가 기아그룹에 대한 부도유예 조치 이후 기아차 판매량이 오히려 늘고 있다.20일 기아그룹에 따르면 부도유예협약이 적용된 지난 15일 이후 기아자동차의 하루평균 계약대수가 1천200대 수준으로 종전보다 100대 이상 늘었다.이달들어 19일까지의 판매실적도 승용차 9천449대,상용차 6천630대 등 총 1만6천79대로 지난 달보다 13% 증가했다.특히 부도유예 조치가 내려진 15일은 1천259대로 하루 계약 대수로는 기아 역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 이처럼 부도유예 조치에도 불구하고 기아차가 많이 팔리는 것은 재벌기업과는 달리 소유와 분산이 잘 된 국민기업이기 때문에 기아를 살려야 한다는 동정 여론이 국민들 사이에 확산되고 있기 때문인 것으로 풀이됐다.실제로 기아그룹 본사와 기아자동차에는 부도유예 조치 이후 매일 수백통의 격려 전화와 팩스가 들어오고 있다.또 회사를 살려야 한다는 사원들의 판촉 노력이 결실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기아는 크레도스 등 4개 차종을 현금으로 살 경우 판매가의 30%를 할인해주고 36개월 무이자로 살 때도 50만원을 더 깎아주고 있다.한편 유영걸 기아자동차판매 사장은 출혈경쟁을 자제하기 위해 경쟁사에 8월부터 무이자 할부판매를 중단할 것을 제의했다.
  • 순환버스료 350원으로 인하/서울시 버스개선대책

    ◎적자노선에 시영 100대 투입 오는 9월부터 지역순환버스 요금이 430원에서 350원으로 80원 내린다.서울시가 자발적으로 대중교통 요금을 내리기는 처음이다.또 연말까지 100대의 시영버스가 투입된다. 서울시는 17일 버스개선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을 마련,오는 9월부터 단계적으로 시행키로 했다 계획안에 따르면 오는 9월부터 운행거리가 짧은 지역순환버스 요금을 80원 인하한다.그러나 구청장이 요금을 결정할 수 있는 마을버스 요금은 250원에서 300으로 50원 오를 전망이어서 좌석버스와 도시형버스,지역순환버스와 마을버스 등 버스 유형에 따른 차등요금제가 본격 시행된다. 또 연말까지 100대,내년 하반기까지 300대의 시영버스를 수익성이 낮아 민간운영이 어려운 노선이나 서비스 및 경영평가결과 불량업체로 분류된 업체의 노선에 투입한다.버스운송수입금 산정의 투명성을 확보하기 위해 내년말까지 모든 버스에 자동요금징수기와 폐쇄회로TV가 설치된다. 이와 함께 내년에 학생회수권제,99년부터는 토큰제가 각각 폐지돼 버스요금 지불수단이 현금과 교통카드로 단순화된다.버스요금 지불수단은 버스·지하철 호환 교통카드와 현금 등 2종으로 단순화하고 교통카드 할인율을 5%에서 10%로 확대한다.
  • 전문가 좌담(학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6)

    ◎피해자 연15만명… 예방프로그램 마련 시급/학교선도 단계 넘어 사회치료 개념서 접근을/반짝캠페인보다 학교·사회·가정 지속관심 필요 □참석자 ·박헌화 서울시교육청 생활지도 장학관 ·박용선 단국대부속고 교감 ·이상오 청소년폭력예방재단연구원 ·윤영숙 학부모 학교 폭력 피해자는 한해에 15만명으로 추산된다.학부모들은 언제 어디서 자녀가 피해자 또는 가해자가 될지 몰라 불안에 떨고 있다.이제 학교 폭력은 단순한 비행 청소년의 문제가 아니다.가정과 학교,사회 모두가 나서 공동의 치유책을 찾아야 한다.7일부터 연재한 ‘학교폭력 이대로 둘수 없다’시리즈 마지막편으로 서울시교육청 박헌화 생활지도장학관,청소년폭력예방재단 연구원 이상오 박사,단대부속고 박용선 교감,학부모 윤영숙씨 등 4명을 초청,학교 폭력의 해결 방안과 문제점 등을 짚어봤다. ▲이상오 박사=학교 폭력의 양상이 선진국형으로 바뀌고 있는데 문제의 심각성이 있습니다.단순히 급우들을 폭행하는 것이 아니라 일본의 이지메를 흉내내고 미국처럼 조직을 만들어노골적으로 금품을 갈취하는 등 흉폭해지고 있습니다.미국은 한해 1백50만 건의 학생 폭력이 발생,6초마다 희생자가 생기고 있습니다.우리나라는 해마다 15만 건으로 추산됩니다. ○폭력조직 여학생도 가담 ▲박용선 교감=꿈과 희망을 주어야 할 학교가 ‘가기 싫은 곳’으로 전락하는 현실이 교직자로서 부끄럽습니다.최근 학교폭력은 선후배간의 조직을 넘어 학교주변 불량배와 연계되면서 사회 문제화되고 있습니다.어린 학생들이 기성 폭력배를 방불케 하는 조직을 갖추고 탈법을 서슴치 않고 있는 실정입니다.이미 학교에서 선도로 문제를 해결할 수 있는 단계를 넘어선 느낌입니다. ▲윤영숙씨=동감입니다.학교운영위원회 상담 자원봉사를 하고 있는데 폭력 상담건수가 줄지 않아 안타깝습니다.학교폭력은 중학생,5∼6학년 초등학생,고교생 등의 순으로 발생 건수가 많습니다.사춘기 시절에 집중된 만큼 피해 학생의 심리적 충격이 매우 큽니다.학교폭력은 피해자가 어느 순간 가해자로 탈바꿈하는 특징을 지녀 또 다른 범죄를 막기 위해서라도 근절 대책이 절실합니다. ▲박헌화 장학관=최근에는 학교폭력의 대상이 초등학생 등으로 더욱 어려지고 여학생에게까지 급속히 확산되고 있습니다.학교폭력 문제는 95년부터 불거지기 시작했지만 아직도 내자녀가 학교폭력의 피해자일수 있다는 사실을 모르고 있습니다.대부분이 결손 가정에서 문제가 비롯된다는 점을 상기하면 학부모는 자녀에게 끊임없이 관심을 쏟고 대화를 나눠야 합니다.또 대부분의 시간을 보내는 학교에서는 교사의 노력이 절대적일수 밖에 없습니다. ▲윤씨=피해 학생들을 설문 조사한 결과 60% 이상이 교내에서 폭력이 발생했고 특히 쉬는 시간 또는 점심시간에 교실과 화장실에서 사고가 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특히 고등학생은 주로 교실에서,중학생과 초등학생은 학교 주변 골목이나 교내 후미진 곳에서 폭행을 당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따라서 지금처럼 수업이 끝난뒤 학부모 지원봉사자나 교사가 활동하는 것은 실효성이 적습니다. ▲박교감=그렇습니다.사실 교사들의 업무가 너무 과중합니다.별도의 학교폭력 문제 전담 교사가 필요합니다.쉬는 시간에 각 반을 돌아보기만 해도 폭력을 미연에 막을수 있을 것입니다.현재 교사들은 수업이 끝난뒤 1∼2시간 정도 교내를 돌아보고 퇴근할 수 밖에 없습니다.비행 학생을 하루 이틀 주의를 주거나 적발만 한다고 해결되는 것은 아닙니다.지속적으로 지켜봐야 합니다. ○폭력문제 전담교사 필요 ▲박장학관=3월부터 서울시교육청 산하 11개 지역 교육청에 12개의 청소년 상담센터를 상오 9시부터 하오 10시까지 운영하고 있는데 지금까지 1만2천여건을 상담했습니다.이 가운데 학교폭력 문제가 15% 이상을 차지했습니다.각 학교에서도 상담 전문교사제를 도입,운영키로 했습니다.하지만 학교폭력은 끊임없이 대화를 나누고 상태를 지켜봐야 하는 어려움이 있습니다. ▲이박사=가치관이 뚜렷치 않은 시기이므로 학생 상담의 중요성은 두말할 필요가 없습니다.또 피해 학생이 상담실을 찾았을 때에는 대단한 용기를 갖고 찾았다는 사실을 잊어서는 않됩니다.이들이 부모나 교사에게 피해 사실을 숨기는 것은 보복 폭행이 두렵기 때문입니다.피해 학생의 65%가 보복이 두려워 신고를 못한다는 조사도 있습니다.예를 들어 한대 맞고 신고를 하면 10대를 때리고 또 신고하면 100대로 보복 당하는 식입니다.따라서 상담은 전문 교육을 받은 전담교사가 맡고 충분한 예산 배정이 뒤따라야 합니다. ▲박장학관=사실 국내에는 학교폭력 문제를 연구하는 전문기관이나 연구원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이를 치유할 사회학습 프로그램도 없습니다.교육의 양적인 팽창에만 관심을 갖다가 간과했던 문제를 다시 돌아볼 때임이 분명합니다. ▲윤씨=시교육청에 1백억원 이상 책정되어 있는 학교환경개선비를 학교폭력 문제의 해결을 위해 사용해야 합니다.건물을 고치고 비품을 마련하는 것도 중요하지만 이제 학교폭력은 학교환경을 해치는 주범입니다.일부 학교에서는 문제가 발생해도 쉬쉬하기만 하고 뚜렷한 실적이 나타나지 않는 학교폭력 근절대책 등에 대해서는 예산을 신청하지 않는다고 들었습니다.문제의 심각성을 깨닫지 못하는 처사입니다. ○단속·처벌이 능사 아니다 ▲박교감=반짝성 캠페인은 교사와 학생에게 조롱꺼리일 뿐입니다.실효성 없는 행사로 학교와 교사의 권위가 추락하는 것도 학교폭력을 뿌리뽑지 못하게 만드는 원인입니다.지난친 단속과 무거운 처벌만이 능사는 아닙니다.별도의 비행 청소년 선도시설도 갖추지 않고 교화 시설에 가둔다면 또 다른 범법 요령만 배우게 될 것입니다. ▲이박사=선진국은 대체로 두가지 방향으로 문제를 해결하고 있습니다.가정과 학교,시민단체로 대표되는 사회가 입체적인 공동 예방프로그램을 적용하는 미국식 방법과 전담 상담원이 1대 1로 직접 선도하는 독일식이 그것입니다. 80년대 초반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미국은 특별검사제 등 관련 법규를 제정하고 단속과 처벌을 크게 강화했습니다.그래서 폭력 건수가 잠시 주춤했으나 얼마 후 더욱 조직적으로 변하면서 총기 등으로 무장한 청소년 갱단이 등장,그 폐해가 더 컸습니다. 마침내 83년부터 해마다 4천4백억원의 예산을 투입,청소년폭력 예방프로그램을 마련했습니다.수업을 꼭 학교에서만 받을 필요가 없고 도서관 탐방,캠핑 등 자유롭고 능동적인 학습을 통해 정상적인시민으로 키워 나갔습니다. 독일은 철저히 1대1 선도에 의존하고 있습니다.선도 자원봉사자가 비행학생과 모든 생활을 함께 하며 삐뚤어진 마음을 조금씩 고쳐 나가는 것입니다. ○주변 유해환경 규제 절실 ▲박장학관=우리도 학교폭력을 ‘사회치료’개념에서 해결해야 합니다.학교와 가정,공공기관이 유기적으로 움직여야 합니다.지역적 특징에 따라 공공도서관 등이 그 역활을 담당해도 좋을듯 싶습니다.또한 폭력성과 음란성 등 유해환경 매체에 대한 규제도 시급합니다.특히 대중매체에 대해 무제한으로 노출된 청소년들은 감각적이고 즉흥적인 면만 배우게 돼 정서를 해치고 있습니다. ▲박교감=장기적으로 학생들에게 과중한 심리적 부담을 주는 입시제도가 개선되어야 합니다.학과목 성적순으로 우열을 가려 매사를 대하니까 일부 아이들을 소외시키고 비행에 빠지게 합니다.사실 폭력을 휘두른 학생들과 대화를 나눠보면 그렇게 순수할 수가 없습니다.따라서 성적은 좀 나쁘지만 다른 분야에 뛰어나면 이를 그대로 인정해 주는 태도가 필요합니다. ▲윤씨=대화를 통해 관심을 가져주고 비슷한 부류의 학생들끼리 경쟁하면서 자신감을 키우고 자아를 가꾼 뒤 사회에 적응시키는 방법이 효과적일 것입니다.최근 대안학교 성격의 사회교육 시설학교가 큰 효과를 거두고 있다는 점이 좋은 예일 것입니다.그들은 한결같이 “나를 인정해 주는 학교가 너무 좋다”고 외치고 있습니다. ▲박교감=비행 학생에게 가정은 웃음과 안정을,학교는 자아 인정과 용기를,사회는 ‘패자 부활전’의 기회를 주자는 취지군요. ▲이박사=미국식과 독일식을 적절히 접목하면 효과가 클 것입니다.또 사회기관의 역활을 국가가 아닌 민간 시민단체에게 맡겨도 좋습니다.국민 모두가 어떤 면에서는 학부모이기 때문에 적당한 예산만 지원되면 학교폭력 문제에 대해 시민단체들이 나설 것입니다.한국 청소년폭력재단 역시 학교 폭력에 피해를 당한 학부모의 모임에서 출발했습니다. ▲박장학관=가정과 사회가 권위를 잃고 있는 현실에서 어른들이 우선 자각해야 합니다.예전에 한 교사가 비행 학생의 가정을 방문했더니 학생의 아버지가 대낮부터만취한 채 “내 자식에 왠 관심이 그렇게 많냐”며 면박을 주었다는 얘기를 들었습니다.이런 환경에서 어이들이 무엇을 배울수 있을지 가슴이 아팠습니다. ▲윤씨=마찬가지로 교사에 대한 불신도 문제입니다.교사가 촌지나 바라면서 학생을 편애하거나 혹은 부당한 대우를 일삼는다면 학생들이 뭘 느끼겠습니까.삐뚤어진 세상에서 죄의식도 없이 비행을 저질를 수 밖에 없을 것입니다.아울러 ‘사랑의 매’라고 잘못 포장된 교사폭력도 하루빨리 사라져야 합니다.교사에게 사소한 잘못으로 매를 맞은 초등학생이 분풀이로 다른 학생의 물건을 훔치거나 괜한 시비를 걸어 마구 때린 사례도 있습니다. ▲박교감=한때의 잘못으로 어린 청소년들을 전과자로 만드는 것은 절대 반대입니다.이런 점에서 모든 범죄가 다 마찬가지지만 특히 학교폭력은 예방이 중요합니다.평소에 많은 관심을 쏟아주고 보살피면 충분히 막을수 있습니다.학부모와 일선 교사들은 비행학생들에게도 칭찬을 아끼지 말라고 당부드립니다.웃으며 칭찬하는데 나쁜 마음을 먹을 턱이 있겠습니까.
  • D­8/불안감 걷힌 경제(홍콩 주권반환:8)

    ◎외국인투자 늘어 증시·부동산 과열/5년전부터 SOC 확충… 온 시내가 공사장/5∼10년간 국제 금융·무역중심지 위상 불변 중국의 한 회사가 지난 5월29일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며 증권계를 놀라게 했다.「베이징 엔터프라이즈」라는 북경시 산하 부동산 투자회사가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될 때 예정 공모액 2천2백50만 홍콩달러 보다 1천276배가 많은 2백87억1천만 홍콩달러(약3조3천억원)가 몰린 것이다.12.48 홍콩달러에 상장된 첫날 주식가격도 3배나 치솟았고 하루 거래대금도 25억 홍콩달러(약2천8백75억원)에 이르렀다. 홍콩증권시장에 상장되는 중국회사에 대한 이같은 폭발적인 관심은 반환후 홍콩경제에 대한 낙관적 미래를 상징적으로 보여준다고 할 수 있다.홍콩반환 협정 체결직후 서방 언론들이 「1997년 6월30일 홍콩 최후의 날」이라고 보도하던 비관적인 분위기는 어디에서도 찾아보기 힘들다.반환일이 가까워지며 홍콩경제 미래에 대한 낙관론이 지배하고 있다. 홍콩주식시장은 활황을 보이고 부동산 경기도 지난해 20% 이상의 상승률을 보이는과열상태다.경기 전망과 기대심리를 반영하는 주식과 부동산시장에서 홍콩반환에 대한 불안은 찾기 어렵다.홍콩무역발전국 고위정책 담당관 레이몬드 엽씨는 『외국투자도 늘어나는 추세며 반환뒤 경기활황이 예상된다』고 홍콩경제 미래를 낙관적으로 보고 있다. 미국기업은 홍콩 제조업에 연간 1백억 홍콩달러(약1조원) 이상의 투자를 하고 있으며 미국의 모토롤라사는 홍콩에 4천억규모의 신규 반도체 공장 건설을 계획하고 있는 등 홍콩에 대한 미국의 투자도 활발하다.홍콩주재 일본 상공회의소 조사도 90% 이상이 단기적인 홍콩경제의 장래를 낙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홍콩주재 한국총영사관의 소일섭 재무관은 『반환이후에도 한동안 국제 금융중심지와 국제 자유무역 도시의 지위에는 변화가 없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홍콩은 세계 100대 은행중 85개 은행이 모여있는 세계 4위의 금융시장이고 하루 9백억달러가 움직이는 세계 5위의 외환시장이며 4천6백억달러 상당의 주식을 보유하고 있는 세계 6위의 증권시장이다.홍콩의 그러한 위치는 앞으로 5∼10년간 변하지 않을 것이다. 지난 5년전부터 불붙기 시작한 사회간접시설 확충을 위한 대형 건설공사도 활발하게 진행중이다.특히 98년 1단계 완공을 앞둔 홍콩섬 옆의 란타우섬의 첵납콕 새 공항 건설은 기존 항공운송 능력을 1.5배나 늘리는등 아시아의 항공운송 및 교통의 중심지로서의 지위를 더욱 확고하게 할 전망이다. 최상의 정보통신시설과 항공 및 해상운송의 중심지라는 조건 및 우수한 법률가,회계사,금융인 등 인적자원의 집결,낮은 조세율과 투명하고 공정한 법집행 등도 홍콩 미래를 밝게하는 요소라고 홍콩대우의 범철수 부사장은 말한다. 중국측은 홍콩달러 유지 및 재정경제분야의 불간섭,홍콩달러의 환율안정을 위한 준비금마련 등을 공약하며 안정심리를 조성시키고 있다.그러나 높은 임금 등 고비용으로 접어든 무역환경과 중국계 기업의 영향력 확대,국제도시로의 특성 약화 우려,법률 투명성 및 공정성 붕괴 우려 등은 장기적 측면에서 홍콩 미래에 검은 그림자를 드리우는 요인이다.그러나 이러한 부정적 요인들이 홍콩의 경제적 지위를 위협하기에는 최소한 10∼20년 이상은 걸릴 것이라고 많은 경제전문가들은 예상한다. ◎홍콩이코노믹 저널 조셉 라이언 편집국장/“중 경제 영향력 급격히 커질것”/낙후된 관행 침투로 장점 퇴색 우려 『홍콩은 영국 자본가가 경제를 장악하던 60·70년대의 1세대와 홍콩 토착 기업인들이 경제를 좌우하던 80·90년대의 2세대를 지나 중국본토 자본이 급격히 밀려드는 제3세대로의 전환기에 접어들고 있다』고 조셉 라이언 홍콩이코노믹저널(신보) 편집국장은 지적했다. 미국 미네소타대학 경제학 박사로 명문 홍콩과기대학 교수 출신인 그는 『중국자본의 대대적인 유입은 경기부양이란 긍정적 측면과 부동산 가격상승 및 인플레조장 등 부정적인 면을 함께 지닌다』고 말했다.『홍콩과 중국경제는 상당부분 일체화됐지만 중국의 낙후된 관행과 체제의 부정적인 측면이 홍콩경제에 영향을 끼치지 않을까 우려된다』고 라이언씨는 지적했다.그는 『단기적으로 홍콩경제는 장미빛이다.중국과의 경제융합으로 비지니스의 기회가 늘 가능성이 많다.그러나 중국적 관행의 영향으로 경제운영의 공정성,법률의 투명성,금융을 감독하는 규제기관의 중립성등이 점차 무너지는 것을 어떻게 막느냐가 중요한 과제다』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은 9차5개년 경제계획기간에 필요한 60%의 자금을 홍콩시장에서 조달하겠다는 생각을 하고 있다』고 말했다. 라이언씨는 『중국계 기업들의 부동산 및 주식시장에서의 과다한 투자는 제조업 공동화라는 약점을 안고 있는 홍콩경제에 거품을 더욱 조장하는 요인』이라면서 『대륙의 정치적 불안정화나 홍콩에 대한 정치적 간섭으로 인한 자유로운 환경에 변화가 온다면 순식간에 그 거품은 꺼져 버릴수도 있다』고 경고했다.그는 『홍콩 경제구조의 기존 틀을 깨뜨리는 행위와 북경을 향한 해바라기성 정경유착도 홍콩의 번영을 위해 경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 공영버스 최저보조금 입찰제로/이중한 사빈논설위원(서울논단)

    서울의 난제인 시내버스 운행체제 개혁안이 발표됐다.적자노선에 공영버스 도입,노선개편,버스사업규제 폐지 등 그동안의 단편적 처방을 뛰어넘어 구조적 개선안을 내놓았다는 점에서 자못 강한 개혁의지를 느끼게 한다. 잘될까라는 의문도 뒤따르고 있다.무엇보다 공영제 재원확보책이 애매하다.민간노선과 공영노선의 불균형 문제도 생길수 있다.그간 버스업계는 「돈되는 노선」에만 매달리고「한계노선」은 임의로 폐지하는 무리를 태연히 범해왔다.그러니 어느 정도 유지할 수 있는 노선도 다 버리겠다고 나설수 있고 이렇게 되면 또 공영노선 부담만 급격히 커질수 있다. 개혁안대로라면 공영버스·간선버스·순환버스·마을버스·시외계버스들이 다양한 운행을 하게 될 터인데 이 각각 다른 형식들이 또 어떤 비리와 부작용을 일으킬 것인지 걱정도 된다.그렇다해도 더이상 오늘과 같은 시내버스 행패와 부조리를 끌고 갈수 없으므로 개혁안을 지지하여 새 질서를 만드는데 지혜를 모아야 할 것이다.따라서 이 계기에 오히려 더 적극적 방법을 추구할 필요가있다고 본다. ○수송분담률 계속 하락 영국은 1985년 교통법 제정을 통해「노선입찰제」라는 아이디어를 성립시켰다.어느 도시에나 피할 수없이 적자노선은 있으므로 보조금을 주게 되는데 「최저보조금입찰제」를 통해 버스운송업의 경쟁체제를 만든 것이다.이 제도는 신규사업 희망자들의 경쟁 압력으로 기존업체의 생산성도 높이고 비용을 절감하려는 동기도 부여하여 버스서비스까지 향상시켰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더 나아가「총비용입찰제」도 시행했다.노선운행에 소요되는 총비용을 입찰에 부쳐 가장 최저액을 제시하는 업체에게 운행관리를 위탁하는 방식이다.우리도 12월부터 100대분 공영버스를 운행하게 될 것인데 이것부터 입찰제로 할 수도 있는 것이다. 더 중요한 문제는 지하철·도시철도망의 확충으로 결국 버스의 수송부담률이 계속 적어질 것이란 사실이다.지난 80년 66.6%였던 서울시내버스 수송부담률은 현재 34.9%이고 2001년에는 20%수준이 된다는 추정이 나와 있다.이렇게 되면 오늘의 흑자노선도 어느날 적자노선이 될 수 있다.이것이 불과몇년뒤 사태라면 개혁에 나선 이 시점에 더 포괄적 정책의 선택을 해야할지 모른다.대중교통간의 분업을 확실히 정해 간선기능은 도시철도가,지선기능은 버스가 담당토록 하고 아예 버스의 몫을 확정해 놓는 것이 좋을지 모른다.확실한 지선 역할을 하려면 또 버스이용계층을 지금처럼 저소득 계층 중심으로 볼 것이 아니라,서비스 극대화를 통해 고소득층까지 버스 상용자로 고정시킨다는 목표를 세워야 한다.이는 도시 대기오염 해소를 위해 어차피 억제해야할 자가용승용차 문제를 해결하는데에도 도움이 된다. ○안내시스템 정착시켜야 지금 당장 개선해야할 또 하나의 숙제는 버스안내서비스시스템이다.독일·영국·프랑스 등 많은 나라에서 한결같이 실행하고 있는 프로그램은 버스정류장마다 목적지까지의 최적노선안내,노선별 운행시간표,대기예측시간들을 누구나 알아볼 수 있게 안내해 준다는 것이다.영국에는 앞으로 도착할 5대의 버스 도착예정시간까지 서비스하는 도시가 있다.파리에도 다음버스 대기시간이 매30초마다 표시된다.이런 시스템은 전자식정보망을 구축해야 하지만 지금 우리가 이 프로그램을 만들수 없는 후진국이라고 말할 사람은 없을 것이다.본질적으로 개선의지가 있고 무엇인가 발전하겠다는 결의가 있다면 곧 시작할 수 있는 작업에 불과하다. 서울버스 개혁이 50년만이라는 표현이 나와 있다.50년만에 처음으로 시도한다는 명예를 걸고 아이디어도 더 찾고 연구도 더해서 이번만은 제대로 된 서울버스의 미래를 창조하기 바란다.
  • 적자노선 공영버스 운영/서울시

    ◎11월부터 5곳 70∼100대 투입 빠르면 11월중에 서울시에서 운영하는 공영버스 1백여대가 등장한다.50㎞ 이상 장거리 노선과 굴곡 노선은 폐지 또는 개선된다.또 요금체계가 균일제에서 점진적으로 차등제로 전환되고 마을버스가 등록제로 바뀌는 등 서울 시내버스의 운행체제가 획기적으로 바뀐다. 서울시는 16일 10개 분야 44개 사업으로 된 이같은 내용의 「시내 버스개혁 종합대책 추진 계획안」을 마련,각계의 여론수렴을 거쳐 7월중에 확정,발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관련기사 21면〉 우선 민간 버스업체가 운행을 기피하는 5개 적자 노선에 11월부터 주민들의 편익을 위해 공영버스 70∼100대를 투입한다.내년 초까지 운행대수는 300대로 늘어난다.공영버스는 시설관리공단 등 시 산하 공사에 별도로 전담기구를 설치해 전문경영인(업체)에 의뢰,운영된다.시는 공영버스를 통해 시내버스가 갗춰야 할 모델을 제시,민간버스의 서비스 향상을 유도할 방침이다. 버스 노선의 경우,▲50㎞ 이상 장거리 노선 ▲지하철과 60% 이상 중복되는 중복 노선 ▲최단거리를 30% 이상 벗어나는 굴곡 노선 등은 폐지 또는 변경되며 ▲간선 도로 가운데 이용자수가 많은 노선은 신설된다.또 간선도로를 운행하는 버스는 8백m 이내,지선버스는(순환·마을 버스)는 4백m 이내에 정류소가 설치된다.
  • 대중교통 10년내 “선진국형 서비스”/서울 시내버스 개혁안 내용

    ◎버스총량제 페지·마을버스 등록제로 시장경제 도입/노선체게 전면 개편… 간선·지선기능으로 이원화 서울시가 16일 발표한 시내버스개혁 종합대책 추진계획안은 지난해 버스비리사건 이후 드러난 버스업계의 고질적인 문제점 들을 근본적으로 개선,버스를 시민들의 욕구에 충족시키는 수준 높은 대중교통수단으로 탈바꿈시키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때문에 10개분야 44개사업에는 현재 버스가 안고 있는 문제점에 대한 개선 방안이 모두 망라 돼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조순 서울시장은 이와 관련,『시내버스 종합대책은 버스에 대한 지속적인 투자와 문제점 개선을 위한 시의 의지를 반영한 것』이라면서 『44개 사업이 완료되는 2006년이면 시내버스의 서비스 질이 선진국 수준으로 향상될 것으로 확신한다』고 밝혔다.하지만 시의 버스정책이 성공하기 위해서는 강력한 개선의지와 함께 1조 6천8백21억이라는 막대한 재원을 필요로 해 추진과정에서 상당한 진통이 예상된다. 시내버스 개혁 종합대책 계획안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공영버스 운영안◁ 올 하반기(11∼12월중)까지 5개 노선에 70∼100대 규모로 운영을 시작,내년까지 3백대 규모로 확대한다.노선은 시민의 이용 수요는 있으나 수익성이 낮아 민간회사에서 기피하는 적자 노선,체계적인 노선망 구축을 위해 시범적으로 도입돼야 할 노선,서비스 및 경영평가결과 불량업체로 판정된 업체의 운행노선 등을 기준으로 현재 작업중인 버스노선 개편과 연계해 선정한다.운영은 여러가지 방안을 검토하고 있으나 기존공사에 자회사를 설립,운영하는 방안이 유력하다. ▷버스사업 규제완화◁ 지난 82년부터 지하철 확충에 따른 버스운행대수의 증차를 억제하기 위한 버스운행대수 총량제가 기존업체의 카르텔에 의한 독점을 제도적으로 허용하는 결과를 낳아 이를 폐지한다.또 현행 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규칙에 시내버스사업을 하고자 할 경우 면허기준을 최저 70대로 규정하고 있는 최저면허대수 제한규정을 폐지 또는 완화한다. ▷마을버스 제도개선◁ 총 2백27개노선(1백58개 업체)에 1천1백84대가 운행되고 있는 마을버스는 최근 지하철망의 확충으로수요가 급증하고 있으나 제도의 경직성으로 신규진입이 어려운 상태다.이를 해소하기 위해 구청장의 인가제에서 등록제로 전환한다. ▷버스노선 개편◁ 왕복운행거리가 50㎞이상,왕복운행시간이 1백70분 이상인 장거리 노선과 버스간 노선 경합이 80%,지하철과의 경합비율이 60% 또는 지하철역과 연계역수가 20개 이상인 중복노선,3개 이상의 교통권역을 운행하는 노선중 굴곡도가 30% 이상인 굴곡노선,지난해 운송수입금 조사자료를 기준으로 수입금이 상·하위 10%에 해당하는 경우나 차내 혼잡도가 지나치게 높거나 낮은 과소·과밀노선,배차간격이 12분 이상 또는 노선당 버스운행 가동률이 50% 이하거나 인가된 노선을 운행하지 않는 노선 등을 8월말까지 폐지 또는 개선한다.이와함께 시민의 이동거리,운행의 신속성,다른 교통수단과의 연계성 등에 따라 시내버스의 기능을 간선과 지선기능으로 이원화하고 운행계통도 간선버스·순환버스·마을버스·시계외버스 등 4종으로 구분한다. ▷요금체계 개편◁ 버스카드로 지하철을 이용할 수있게 하는 지하철·버스의 환승시스템을 정착시키고 요금을 한번만 내면 버스와 버스,버스와 지하철을 탈 수 있는 통합요금제를 도입한다. ▷버스기반시설 확충 ㅏ 버스 우대정책을 본격화하기 위해 버스우선신호·우선대기차선을 확보하고 버스 전용좌회전을 허용한다.버스베이 및 환승센터를 구축하고 7개권역에 버스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서비스개선◁ 시민단체 등으로 고객만족도 조사와 사고건수,고장차량 발생빈도 등도 정기적으로 평가,우수업체에 인센티브를 부여하고 기준미달 업체에 대해 불이익을 주는 내용의 서비스 평가모델을 개발한다.난폭운전과 무정차 통과 등 운행질서위반을 근원적으로 봉쇄하기 위해 버스운행 안내체계(BIS SYSTEM)를 통해 과학적인 감시체계를 구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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