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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렴하게 유학가기’ 실속 정보

    ‘저렴하게 유학가기’ 실속 정보

    대학가에 등록금 투쟁이 한창이다. 연세대 언더우드 국제학부는 한 학기 등록금이 무려 600만원에 달한다. 미국의 명문 사립대에 비하면 낮은 금액이지만 세계 100대 대학에 속하는 웬만한 주립대 학비와 맞먹을 정도다. 하지만 국내 대학의 교육 서비스는 제자리 걸음이다. 불만 가득한 학생들은 저렴하면서도 양질의 교육을 받기 위해 해외로 향한다. 실속있게 해외로 유학갈 수 있는 정보를 정리한다. 입시 교육이 적성에 맞지 않아 수학능력시험에서 좋은 성적을 못 받은 수험생이라도 낙담할 필요가 없다. 해외에서 학비가 저렴한 명문 대학을 찾으면 오히려 새로운 기회를 잡을 수 있다. 비싼 과외비를 쏟아 입학한 국내 명문대도 국제적인 명성에서는 100위안에 들지 못한다. 해외 유학이 막연하게 비쌀 것이라는 편견을 깰만한 실속 유학 정보를 소개한다. ●편입으로 학비 줄이기 미국에서 저렴한 비용으로 명문대를 졸업하는 방법 가운데 하나가 커뮤니티 칼리지(community college)를 이용하는 것이다. 2년제 대학인 커뮤니티 칼리지는 연간 수업료와 등록금이 3000달러(30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4년제 대학에 비해 입학 과정도 수월하다. 그렇다고 수업 내용이 부실한 것은 아니다. 우등반을 따로 운영하는 대학이 전체 30%나 된다. 플로리다주의 한 칼리지는 하버드와 예일 등 명문대 편입을 겨냥해 학생들을 모집할 정도다. 아예 학비가 비싸지 않은 4년제 대학을 선택하는 방법도 있다. 브리검영대와 오클라호마대, 유타대, 테네시대 등은 연간 학비가 340만∼1300만원이다. 국내 대학과 비슷하거나 오히려 낮지만 3400여개의 미국 대학 가운데 상위권 대학이다. 시사주간지 ‘US뉴스 앤드 월드 리포트’가 매긴 대학 순위에 따르면 브리검영대는 71위, 오크라호마대는 109위, 유타대는 120위를 차지했다. 직업교육과 고등교육 사이에서 유동성이 높은 영국에서도 이같은 방법은 통한다. 연간 수업료가 1000만원선인 1∼2년 과정의 직업교육 대학을 거쳐 연간 수업료가 2000만∼3000만원 정도인 정규대학에 편입할 수 있다. 영국은 정규대학이 3년제로 운영되기 때문에 1년치의 학비와 생활비를 절약할 수 있는 장점도 추가된다. 영국문화원 관계자는 “일반 대학과 연계돼 학사 학위를 취득할 수 있는 칼리지를 졸업하면 파트너 대학에서 학위를 인증한다.”면서 “수업료는 직업교육 대학과 같아 연간 1000만원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직업 전문대학인 리틀 칼리지(Writtle College)에서 학사 학위 과정을 이수하면 명문 에섹스대 (University of Essex)가 학위를 수여하는 방식이다. 세인트 마틴스 칼리지(St Martin‘s College)와 명문 랭커스터대(University of Lancaster)도 같은 시스템으로 운영되고 있다. ●국내 보다 학비가 싼 해외 명문대 학비가 의외로 낮은 대학을 찾는 것도 저렴하게 유학하는 방법이다. 물가가 비싼 일본에서 명문 국·공립 대학은 한 학기 학비가 350만원 정도에 불과하다. 도쿄대를 비롯해 교토대, 오사카대 등 70∼80개 대학이 여기에 속한다. 일본에서는 외국인 학생들을 위해 340여개의 대학에서 수업료를 감면해주고 있다. 최고 4년, 최대 100%까지 학비를 면제 받을 수 있다. 일본 학생지원기구 관계자는 “외국인이 유난히 많은 대학이 아니라면 4년동안 최소 한 학기 이상의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고 전했다. 호주는 영어권 국가들 가운에서 학비가 가장 저렴한 편에 속한다.1년 학비가 인문·상경·자연 계열은 1만 2000∼1만 5000 호주달러, 공대는 이보다 다소 높아 1만 5000∼1만 8000 호주 달러선이다. 인문계열은 한 학기에 우리나라 돈으로 430만원 정도를 지불하는 셈인데, 국·공립과 사립에 관계 없이 학비는 비슷하다. 캐나다는 학부과정보다 대학원 과정을 추천할 만하다. 학부과정의 한 학기 수업료는 600만∼800만원 정도로 미국 사립대에 비하면 훨씬 저렴하지만 국내 대학에 비하면 다소 비싸다. 시몬 프레이저대 (Simon Fraser University)의 인문계열 석사과정은 한 학기 등록금이 230만∼250만원 정도다. 명문 브리티시 컬럼비아대(University of British Columbia)의 석사과정 한학기 수업료는 200만∼350만원정도에 불과하다. 국내 대학의 석·박사 과정보다 수업료가 낮다. 빅토리아대는 (Univeersity of victoria) 석사 과정이 학기당 220만원,MBA과정은 410만원에 불과하다. 물가가 비싸 학비도 비쌀 것 같은 스위스 대학들도 의외로 학비가 저렴하다. 공립대학은 연간 학비가 1200∼1600 스위스 프랑이다. 우리나라 돈으로 환산하면 120만∼160만원 정도다. 상하이 교통대학이 내놓은 2005년 세계 100대 대학에는 스위스 연방공대와 취리히대, 바젤대가 각각 27위,57위,87위를 차지했다. 스위스 대사관 관계자는 “취리히 공대와 로잔 공대 등에서 일부 석사 과정을 영어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면서 “독어권 특유의 6년제 학제에서 벗어나 갈렌대학이 석사과정을 도입하는 등 미국학제에 맞춘 학위 과정을 속속 내놓고 있다.”고 전했다. ●수업료 없는 대학도 아예 학비가 없는 국가로 유학을 떠날 수도 있다. 독일과 프랑스 등 유럽 국가 가운데는 학비를 전혀 내지 않는 국가가 많다. 독일 대학은 매학기 25∼100유로 정도의 학생회비만 내 수업료에서 해방된다. 최근 독일에서도 학비를 받으려는 움직임이 일어나고 있으나 학생들의 반발이 만만찮아 다소 시간이 소요될 것으로 보인다. 학비를 받더라도 비싼 학비를 도입할 수는 없다는 것이 일반적인 견해다. 게다가 베를린 자유대를 비롯해 일부 대학들은 국제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해 영어 학위 과정을 내놓고 있다. 학사 학위과정 없이 석사학위를 취득하던 독어권 특유의 교육 시스템에서 학사학위 과정도 개설돼 있다. 뮌헨대와 뮌헨공대, 하이델베르크대, 괴팅엔대, 프라이부르크대 등은 세계 100위 대학에 포함된다. 하지만 유학생이 어학과정만을 통과하면 입학은 까다롭지 않다. 프랑스도 이와 비슷하다. 정부가 예산을 책임지는 덕에 학생들은 소액의 등록비만 내면 된다. 사립 학교도 기업이나 다른 기관들의 재정 지원으로 받아 영어권 국가에 비해 학비가 상당히 저렴하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日·加, 학비에 정착비도 지원 일본과 캐나다, 스위스, 러시아, 이탈리아 등 30여개 국가에서는 학부와 석·박사 학위 과정을 대상으로 정부 초청 장학금을 제공한다. 선발 과정은 일반적으로 서류전형과 해당국가 언어시험이다. 대체로 언어 실력이 장학생 선발에 가장 큰 변수로 작용한다. 지난해까지 이 프로그램을 이용한 한국 유학생은 4230명에 달한다. 지원자들 사이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장학금 과정은 일본 문부성 장학금.2004년 60명 모집에 1000명이 넘게 지원했다. 학비와 항공료, 정착비 외에도 다달이 17만 5000엔을 지급할 정도로 지원금이 풍족하다.2명을 뽑는 캐나다 정부 초청 장학금도 매년 20∼40명 정도가 몰린다. 학비와 정착금, 의료혜택, 항공료 등의 기본 지원금 외에도 매월 1200∼1300 캐나다 달러를 따로 내놓고 있어 인기다. 하지만 영어권 국가와 일부 선진국 등 주요국가를 빼면 제3세계 국가의 장학금은 지원이 저조한 편이다. 그리스와 터키, 인도네시아 등의 국가에는 지원자가 아예 없었던 때도 있다. 장학 조건이 상대적으로 좋지 않거나 해당 국가의 언어를 구사해야 하는 등 지원 자체에 한계가 있었다. 하지만 이들 프로그램을 활용하면 국제적인 지역 전문가로 거듭날 수도 있다. 국제교류진흥원 장학담당 관계자는 “국제적인 감각을 갖춘 지역 전문가가 요구되는 시대에서 다양한 국가로 눈을 돌리는 것도 희소성이 있는 지역의 전문가로 성장할 수 있는 좋은 전략”이라고 조언했다.(02)3668-1367.(www.ied.go.kr)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국내 유학생에 연간 2만弗 삼성·관정 장학금도 ‘큰손’ 정부와 튼실한 장학재단에서도 매혹적인 장학금을 꾸준하게 내놓고 있다. 교육인적자원부에서는 매년 석·박사 과정 학생 40명을 국비유학생으로 지원한다. 경쟁률은 4대 1 정도. 연간 2만 달러를 2∼3년동안 지급한다. 정보통신부는 정보통신(IT)분야 해외 우수 대학에 유학하려는 학부 졸업생을 대상으로 2년동안 연간 2만 달러,3·4년차에는 연 1만 달러씩 지원한다.70명을 선발하며 평균 경쟁률은 4대 1정도다. 이밖에 민간 장학재단에서 주는 장학금으로는 100명의 학생에게 4년동안 20만 달러를 후원하는 삼성 이건희 장학금이 유명하다. 관정 이종환 장학금도 100명에게 4년동안 모두 16만 달러를 지원한다. 두 장학금 모두 평균 경쟁률이 10대 1을 훌쩍 뛰어 넘을 정도로 치열하다. 과학재단은 이공계 학생 300명에게 2년동안 최고 6만달러까지 내놓고 있다. 전력연구원은 전력산업을 공부하는 학생 20명에게 최고 6만달러까지 지원한다. 이유종기자 bell@seoul.co.kr
  • [이도운특파원 워싱턴 저널] 구글과 네이버 ‘꿈의 크기’

    워싱턴 특파원으로 일하면서 가장 많이 방문하는 인터넷 사이트는 구글과 네이버인 것 같다. 구글은 미국의 기사와 자료를 검색할 때, 네이버는 국내의 뉴스와 정보를 찾을 때 각각 주로 이용한다. 미국의 경제 전문지 비즈니스위크가 최신호에서 구글과 네이버를 비교하는 기사를 게재했다. 구글이 세계 최고의 인터넷 검색 기업이지만 한국에서는 네이버에 고전하고 있다는 내용이다. 기사에 따르면 네이버가 구글보다 유용하고 보기에도 편한 검색 결과를 제공한다고 한다. 그러나 구글의 지난해 매출액은 40억달러(약 4조원), 순이익은 7억달러로, 매출액 3억 5100만달러(약 3500억원), 순이익 8600만달러를 기록한 네이버를 압도하고 있다. 그 이유는 무엇일까? 첫째는 언어 때문일 것이다. 네이버는 한글로 서비스하기 때문에 시장이 우리나라에 국한돼 있다. 지난 2004년 특파원으로 부임하기 직전 ‘인터넷 삼국지’라는 기사를 쓴 적이 있다. 알렉사닷컴이 분류하는 세계 100대 인터넷 사이트를 한국과 중국, 미국이 3분(分)하고 있다는 내용이었다. 당시 네이버는 다음과 함께 세계 10대 사이트에도 포함됐다. 그러나 각국의 인터넷 사용자가 늘면서 네이버의 순위는 계속 떨어져 23일 현재 19위를 기록중이다. 둘째 이유는 아마도 ‘꿈의 크기’ 때문일 것 같다는 생각이 든다.“세상을 바꾸기 위해” 구글을 만들었다는 창업자 세르게이 브린과 래리 페이지는 시작 단계부터 세계 시장을 겨냥했고 현재 100개가 넘는 나라에서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 가운데 10개가 세계 100대 사이트에 포함돼 있다. 네이버 창업자들의 꿈은 어느 정도였을까? 인터넷 사용자로서 구글과 네이버 양쪽 모두의 검색엔진 서비스에 만족하고 있다. 그러나 인터넷 기업이라는 측면에서 볼 때 개인적으로는 무선인터넷망 확보 등 하드웨어쪽에 관심을 보이는 구글보다 지식에 초점을 맞춘 네이버를 더 높이 평가하고 싶다. 특히 네이버에서 걸음마를 시작한 ‘지식시장’은 앞으로 이베이나 아마존과 같은 ‘손에 잡히는 물건’을 파는 시장과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우리나라에는 네이버 말고도 싸이월드처럼 다른 나라에서는 구경하기 어려운 ‘첨단’ 인터넷 서비스를 제공하는 기업이 많이 있다. 이들이 한국을 넘어 더 큰 시장으로 과감하게 진출해나가기를 바란다. 꿈이 높다면 언어의 장벽 정도는 쉽게 넘을 수 있을 것이다.dawn@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장애인 콜택시 3월부터 20대 늘려

    서울시는 오는 3월부터 장애인 콜택시를 100대에서 120대로 늘려 운행할 예정이라고 17일 밝혔다. 시는 보행이 어려운 1∼2급 중증장애인들의 이동 편의를 위해 2003년부터 일반택시 요금의 35%만 받는 장애인 콜택시 100대를 운영해 왔다. 이번 증차는 이용 수요의 증가에 따른 것으로 여기에는 올해 12억여원을 투입한다. 운행시간은 오전 7시부터 오후 10시까지다. 시 관계자는 “20대 증차로 이용신청자 대비 탑승률이 지난해 52.6%에서 올해 63.2%로 올라갈 것으로 보인다.”면서 “탑승률이 80% 수준이 될 때까지 장애인 콜택시를 점차 늘릴 계획”이라고 밝혔다.
  • 반도체 日꺾고 디지털 세계3위로

    2015년 한국이 국내총생산(GDP) 세계 10위권,1인당 국민소득 3만 5000달러를 달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희망섞인’ 전망이 나왔다. 산업자원부는 17일 발간한 보고서 ‘2015년 산업발전 비전과 전략’을 통해 한국경제의 역할 모델을 ‘세계 분업구조의 보완자(Global Industry Integrator)’로 설정하고 2015년 GDP 세계 10위권,1인당 국민소득 3만 5000달러, 일자리 2660만개 창출 등을 비전으로 제시했다. 보고서는 “한국은행이 2005∼2014년 잠재성장률을 4.6%로 추정했는데 4%대 성장으로는 GDP순위가 2015년 12위(2004년 11위)로 추락한다.”면서 “역발상을 통한 혁신과 창의성으로 경제성장률을 추가로 1%포인트 높여야 한다.”고 주문했다. 산업별로 보면 2015년에 반도체는 현재 세계 3위에서 일본을 제치고 세계 2강 종합반도체 국가(시장점유율 20%)로 성장하고, 디지털전자 세계 3위(점유율 14%), 바이오산업 생산규모 60조원, 전자의료기기 세계시장 점유율 5.7%, 항공 세계 8강(생산규모 9조 5000억원)의 비전이 그려졌다. 자동차는 현재 세계 6위에서 2015년 국내 520만대, 해외 240만대로 세계 4강(점유율 11%)으로 도약하고, 조선은 세계시장 점유율 40%, 고부가 선박 1위를 고수하고 철강도 세계 5위 생산국의 위상을 이어갈 전망이다. 석유화학과 기계·로봇도 세계 5위의 위상이 점쳐졌다. 서비스산업의 경우 유통은 국내 5개 업체의 세계 100대 소매업체 진입과 영세소매업체 비중을 현재 95%에서 85%로 줄이는 목표가 설정됐고, 물류는 기업물류비 7%로 절감, 환경은 에코글로벌 100대 기업에 10개 진입 등이 목표다. 보고서는 또 FTA 등을 통한 글로벌화,IT·BT 등 신기술의 발달과 융합 및 제품과 서비스의 결합, 고령화, 에너지·자원 이슈의 심화, 기업의 사회적 책임 부각을 주목해야 할 글로벌 5대 환경변화로 제시했다. 산자부는 “우리경제에 대한 근거없는 불안감, 부정적 측면을 부각하는 사회분위기를 쇄신하고 경제상황에 대한 정확한 인식과 비전 제시로 국민들의 자신감을 회복시키기 위해 보고서를 발간했다.”고 밝혔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롯데쇼핑·미래에셋·우리홈쇼핑 ‘빅3’

    롯데쇼핑·미래에셋·우리홈쇼핑 ‘빅3’

    올해는 어느 해보다 주식시장에서 공모주를 노려볼 만하다. 증시 활황으로 기업공개(IPO)에 나서는 알짜배기 종목들이 쏟아지고, 공모주의 수익률도 꽤 좋은 편이기 때문이다. 올해 일부 대어급 공모주에는 공모가격을 가늠하기조차 쉽지 않을 정도로 투자자들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공모주 작년보다 두배 이상 늘어 10일 금융감독원과 삼성증권에 따르면 올해 기업들의 증시상장을 통한 조달한 자금규모는 지난해(1조 3015억원)보다 두배 이상 늘어난 3조 1000억원으로 예상된다.2000년 코스닥 붐이 거세던 시절의 공모주 규모가 2조 5507억원이었던 점과 비교하면 최근 증시 활황이 어느 정도 열기인지 짐잠할 수 있다. 이 공모주가 증시에 상장되면 주가상승으로 약 10조원의 신규 자금이 증시에 유입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상장 예상기업의 수는 100개를 훌쩍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미 증권사 주간사를 선정한 곳만 70여곳이나 된다. 지난해에는 모두 78개 기업이 증시에 선보였다. 이 가운데 코스닥시장에 67곳이 상장됐다. 올해 상장될 기업 중 가장 관심을 끄는 곳은 롯데쇼핑과 미래에셋증권, 우리홈쇼핑 등이다. 미래에셋증권은 다음달 7∼8일에 일반 공모청약을 받기로 했다. 총 공모주는 411만여주에 달한다. 미래에셋증권은 지난 6일 금융감독원에 공시한 예비사업설명서에서 공모예정가를 주당 4만 3000∼5만 3000원으로 제시했다. 롯데쇼핑은 아직까지 공모에 대한 구체적인 일정을 내놓고 있지 않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롯데쇼핑이 상장되면 시가총액이 8조원이 넘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동종 업종인 신세계 주가가 40만원을 웃돌고 시가총액이 8조 3000억원에 달하는 점과 비교해도, 롯데쇼핑은 그 이상의 평가를 받을 것으로 본다. ●우량 공모주 100% 수익률 우리홈쇼핑과 인터파크 관계사인 G마켓도 대어급 상장 예정 기업이다. 우리홈쇼핑은 상장을 통해 T커머스(TV주문상거래),M커머스(휴대전화주문상거래) 등 차세대 성장사업에 진출할 계획이어서 상장후 전망이 매우 밝다. 제조업체로는 지난해 10월 상장예비심사를 통과한 인천도시가스와 경신공업 등이 눈에 띈다. 셀트리온은 신약 핵심물질 제조업체로 바이오주 가운데 가장 주목을 받고 있다. 지난해 6월 다국적 제약회사인 브리스톨마이어스스퀴브(BMS)와 10년 동안 20억달러 상당의 바이오신약 공급계약을 맺었기 때문이다. 한국전자금융은 현금지급기(ATM) 등 금융관련 자동화기기와 관리시스템 전문업체다. 최근 개발한 금융종합운영관리시스템(NTMS)이 주목받고 있다. 이달에는 유진테크 등 8개 기업이 공모에 나선다. 증권선물거래소가 지난해 12월에 상장된 14개 기업의 주가흐름을 분석한 결과, 지난 6일 기준으로 주가는 공모가격보다 평균 77.5%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비스는 공모가 보다 무려 272%나 올랐다. 모젬, 디오스텍, 제일연마공업 등도 몇차례 상종가를 기록하며 100% 이상 상승했다. 공모가 보다 떨어진 종목은 없다. ●매입이 쉬운 공모주펀드 괜찮아 공모주 청약은 주간 증권사의 본점이나 지정된 지점을 방문해 청약증거금, 환불금, 배정주식이 들어올 계좌를 만들어야 한다. 공모주 청약서를 작성한 뒤 증권사가 정한 청약증거금을 납부하면 된다. 공모주청약은 인터넷과 계좌이체 등을 통해서도 가능하지만 웬만하면 증권사를 방문하는 것이 좋다. 청약증거금은 증권사가 자율적으로 정하지만 보통 공모주 발행가격의 50%를 청약시 납부하도록 하고 있다. 청약기간은 보통 2일 정도다. 당연한 얘기지만 인기 공모주의 경우 주식배정 경쟁률이 100대1을 넘는 예도 많다. 주식배정을 받지 못하면 청약증거금은 즉시 환불된다. 공모주 청약에 투자자가 직접 나설 수도 있지만 공모주에 간접투자하는 방법도 인기를 끌고 있다. 공모주 펀드를 말한다. 공모주 펀드는 투자금의 일정액을 안정적인 채권에 투자하고 나머지는 공모주에 투자하는 펀드다. 한국펀드평가에 따르면 설정액 50억원 이상, 운용기간 1년 이상인 11개 공모주의 최근 1년 평균 수익률(지난해말 기준)은 12.62%로 나타났다. 주식형 펀드에 비해서는 수익률이 낮지만 채권형 펀드의 수익률(평균 1.86%)을 웃돈다.‘아이리치풍년혼합’은 연 수익률이 20.75%다. 삼성증권 관계자는 “투자자들은 증권사를 방문해 유가증권신고서, 사업설명서(금감원 전자공시시스템) 등을 참고해 공모가격이 적정한지 등을 살펴야 한다.”면서 “증시 상장후 주가가 공모가 이하로 떨어질 수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고 말했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여연스님의 재미있는 茶이야기](25) 미국·유럽으로 간 차

    눈 덮인 일지암에 새해들어 반가운 손님이 왔다. 자우홍련사 툇마루 앞에 흰 눈 속을 뚫고 홍매화 한 송이가 핀 것이다. 순백의 눈 위로 피어난 홍매화 한 송이는 마치 하늘에서 천리향을 품고 내려온 선녀처럼 아름답다. 자우홍련사 툇마루를 따라, 그리고 바람에 흔들리며 춤추는 풍경을 따라 홍매화향은 천리 만리를 가며 고통스러운 삶에 부대끼는 중생들의 마음을 어루만지고 쉬게 한다. 부글부글 끓는 찻물을 하얀 백찻잔에 따라 다시 찾아온 홍매화에 헌다한다. 다시 이곳을 찾아와 생명의 거룩함을 알리는 그 홍매화는 늘 나를 일깨운다. 생명을 피워내기 위한 거룩한 고행이 모든 삶의 첫 출발이라고. 그런 점에서 홍매화는 긴 겨울 안거를 지내며 내 삶의 영혼을 피워올리는 부처인 것이다. 홍매화는 또 땅속 깊은 곳에서 울려오는 봄의 소리를 전해주는 전령사다. 겨울이 가고 곧 봄이 오고 있음을 알리는 것이다. 가시가 촘촘히 배어난 앙상한 홍매화의 굵은 마디들은 이리저리 굽어지고 휘어지며 세월의 연륜을 안으로 품고 있다. 휘어지며 굽어지며 볼품없는 세월의 연륜을 쌓아가고 있는 매화는 동토의 땅에서 그 무엇도 흉내낼 수 없는 찬란한 생명을 피워낸다. 차도 마찬가지다. 초의스님은 동다송의 맨 첫장에 다음과 같이 쓰고 있다.“하늘이 이 신령스러운 나무를 귤나무의 덕과 짝지었으니, 천명대로 옮기지 않고, 남쪽에서만 자란다네. 우거진 잎 모진 추위와 싸우며 겨우내 푸르고 서리에 씻겨 가을 정취 풍기는 하얀꽃, 고야선녀의 흰 살결처럼 고우며 염부단금 같은 황금꽃술 맺혔네.” 차 역시 긴 인고의 세월을 이겨내며 우리 삶의 일상 속으로 걸어들어온다. 우리가 걸어온 차의 역사는 그런 점에서 많은 일화와 신화를 남기고 있다. 동양에서 꽃핀 차문화는 지금 어디까지 걸어가고 있을까. 매우 궁금한 대목 중 하나다. 중국에서 싹튼 차는 한국을 지나 일본을 건너 지금 미국과 유럽까지 진출해 있다. 현대 기술문명의 이기 속에서 고도로 발달한 철학적 사유체계를 가진 문명이 탄생할 것이라는 서구철학은 그 한계와 모순을 여지없이 드러내고 있다. 디지털적 사유, 고도로 발달한 생명공학은 인간의 이성을 싹트게 한 것이 아니라 인간의 탐욕스러운 욕망을 극대화하는 개인문명으로서 진화하고 있는 것이다. 이에 대한 반작용으로 유럽과 미국의 지식인 그룹들은 동양의 철학 속에서 인류문명의 새로운 이정표를 찾으려고 하고 있다. 티베트불교, 일본불교, 그리고 한국의 선불교가 미국·유럽의 명문대학에서 연구되고 있는 것은 그같은 사실을 방증하는 것이다. 지식인 그룹들은 실천적인 불교식 명상에 익숙해지고 있다. 선원과 명상센터를 찾아가 직접 체험하며 새로운 문명과 호흡하기에 여념이 없다. 격세지감이 아닐 수 없다. 서구는 상위문명이요 동양은 하위문명이라는 도식적인 문명론의 환상이 깨지고 자연과 인간, 더 나아가 우주와 함께 유동하는 삶으로서 동양문명에 대해 서구의 지식인들이 환호하고 있는 것이다. 그들의 움직임은 매우 실천적이다 못해 체험적이기도 하다. 얼마전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 열린 도서전은 그같은 현상을 매우 잘 반영하는 것이다. 그들은 한국의 선(禪)과 차(茶)를 제일과제로 선정해 세계 최대규모의 도서전에서 선보이는 결단을 내렸다. 그리고 그들의 결단은 대성공을 거뒀다. 현지 언론뿐만 아니라 참여한 전 언론의 관심사가 바로 선과 차였기 때문이다. 그들은 선을 통해 차를 배우고 있다. 얼마전 독일에 있는 한 지인으로부터 한국의 차를 보급할 수 있는 차카페를 만들어보겠다는 전화가 왔다. 그곳은 일본인들이 오래 전부터 자리를 잡고 일본 차문화를 보급했던 곳이다. 일본은 그 도시재정의 대부분을 담당할 정도로 오랫동안 산업적 성과를 그곳에서 거두고 있다. 일본의 거리에 독일인과 일본인들을 위한 차카페를 열겠다는 것이 그의 생각이었다. 그 지인의 생각은 단순하고 명쾌했다. 일본의 차문화가 독일인들과 현지 일본인들에게 호응을 받았다면 그보다 더 아름답고 훌륭한 한국의 차문화 역시 하나의 문화로 호흡할 수 있는 가능성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곳에서 20년 넘게 무역업을 하고 있는 그는 한국 차문화를 위해 기꺼이 자신의 재원을 투자하겠다는 말도 빼놓지 않았다. 독일뿐만 아니다. 프랑스, 영국에서 차는 이미 하나의 문화로 인식되고 있을 정도다. 단지 그 문화의 흐름을 주도할 주도적인 위치에 있지 못하다는 것이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차는 지금 유럽과 미국인들 사이에 급속히 파고들고 있다. 그들의 문화 속에서 어떤 형태로 재편되어 자리잡아야 하는가는 문화전파자들의 몫이라고 보여진다. 그렇다면 미국과 유럽으로 차는 어떻게 전파되었을까. 한가지 유념할 것은 우리와 다르게 유럽과 미국의 차는 역사를 바꾸는 촉매제 역할을 했다는 것이다. 유럽에 차가 보급된 것은 17세기 당시 가장 활발한 무역업을 하고 있던 네덜란드인들을 통해서다. 중국의 차가 처음 보급될 무렵 유럽사회는 물과 술을 주음료로 하고 있었다. 당시 유럽에서 술의 피해는 심각할 정도였다. 유럽 차 보급은 영국 왕실에서부터 시작됐다. 영국의 찰스 2세에게 시집을 간 캐서린 공주는 술에 취하는 악습을 없애기 위해 차를 보급하기 시작했다. 캐서린 공주는 차의 좋은 점을 알리기 위해 ‘티파티’(차회)를 열었다. 캐서린 공주의 차회는 당시 상류사회의 부인들로부터 폭발적인 반응을 일으켰다. 낮밤을 가릴 것 없이 술에 취해 사는 상류사회의 문화에 그 부인들은 진저리를 치고 있었기 때문이다. 술 없이 담소를 나누며 교류를 이끌어가는 ‘티파티’는 삽시간에 유럽 상류사회를 휩쓸었다. 당시 상류사회의 중요한 소통수단인 티파티는 결국 주류문화로 자리잡았던 것이다. 그러나 그 폐단도 만만치 않았다. 당시 일본의 다도의례를 흉내낸 상류계층의 티파티가 고비용이 드는 호화로움의 극치로 치달았던 것이다. 마치 일본 막부시대 때 황금찻잔을 만들어 화려하다 못해 퇴폐적인 찻자리를 낳았던 것처럼 유럽의 티파티도 변질되어 버린 것이다.1997년 미국의 라이프지가 선정한 지난 1000년간의 100대사건 중 차의 유럽 전래가 보여준 삶의 패턴변화가 28위로 꼽혔다는 사실이 이같은 변화를 입증한다. 차가 만들어낸 또 하나의 역사는 바로 고속범선의 출현을 앞당겼다는 점이다. 유럽에서 차의 수요가 급증하자 그 운반 속도문제 해결이 큰 고민거리였다. 당시 중국남부에서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북상, 런던으로 오는 무역로는 1년 내지 1년반의 기간이 걸렸다. 긴 항해는 차의 맛을 변질시켰다. 그럼에도 차값은 그 폭발적인 수요를 견디지 못해 천정부지로 올라버린 것이다. 상인들이 이같은 호재를 놓칠 리 없었다. 범선의 개량에 들어간 것이다. 물의 저항을 줄이기 위해 선체를 늘씬하게 하고 바람을 최대한 흡수하기 위해 돛대와 돛을 키워버린 것이다.‘클리퍼’라 불렸던 이 범선의 출현은 중국과 런던을 오가는 기간을 단 100일로 줄여버리는 신기원을 이룩해냈다. 당시 가장 빠른 범선은 하루에 무려 800㎞를 항해하는 놀라운 일을 해내기도 했다.19세기 중엽에는 ‘차 빨리 운반하기’경쟁이 생길 정도였다. 코스는 늘 똑같았다고 한다. 중국을 출발해 동중국해를 남하하고 인도양을 지나 남아프리카 남단의 희망봉을 돌아 대서양을 거슬러올라가 아조레스 제도를 지나 런던으로 들어온 후에 예인선에 끌려 템스강을 올라와서 선착장에 누가 먼저 찻짐을 내리는가 하는 경쟁은 몇 분 차이로 승부가 결정되었다고 하니 얼마나 빨랐던가를 알 수 있다. 차가 또 미국 독립전쟁의 직접적인 원인이 되었다는 역사적 사실도 빠뜨릴 수 없다, 18세기 중반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정부가 그들에게 부과하는 과도한 세금에 대해 큰 불만을 갖고 있었다. 신대륙의 개척자들은 영국의 화물선이 주로 입항하는 뉴욕, 보스턴, 필라델피아 등지에서 무거운 세금에 대해 엄중한 항의를 계속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영국은 재정의 중요한 창구였던 동인도회사의 경영난을 덜고자 새로운 관세조치인 ‘차조례’를 발표했다. 당시 신대륙의 개척자들에게 차는 섬유 공산품 다음으로 많이 수입되는 중요한 품목 중 하나였다. 이에 대해 그들은 ‘차조례’를 악법으로 규정하고 광범위한 반대운동을 펼쳐나갔다. 그 운동 중 가장 중요한 것이 바로 주요항구에서 차가 내리는 것을 막는 것이었다. 당시 차는 주요무역품으로서 매우 값비싼 것이기도 했다. 신대륙 개척자들은 보스턴항에 정박해 있던 배를 습격,350여개에 이르는 차 상자를 바다에 던져버렸다. 이에 영국정부는 영국의회에 대한 반역으로 간주하고 보스턴항을 폐쇄하는 강력한 조치를 취했다. 이를 계기로 영국정부와 식민지간의 갈등은 마침내 1775년 무력충돌로 이어졌고 이듬해 대륙회의는 독립선언을 발표해 본격적인 독립전쟁을 치르게 되는 것이다. 차는 이렇게 유럽과 미국사회에 전해졌으며 그후 하나의 문화로서 자리를 잡게 되었다. 그러나 유럽사회에 차가 본격적인 문화로 자리잡지 못한 것은 커피의 전래때문이다. 커피는 복잡한 의례를 행할 필요없이 즉석에서 마실 수 있는 장점 때문에 유럽과 미국의 산업기술문명과 결합했고 지금도 물 다음으로 많이 마시는 음료로 자리잡고 있는 것이다. 차는 지금 또다시 새로운 문화로, 음료로 미국과 유럽에 진출하고 있다. 그 문화의 형태가 어떤 형태로 변화될지 아직은 아무도 모른다. 그러나 차는 하나의 정신문화로서 동서양을 떠나 공유할 수 있는 중요한 매체라는 점을 잊어서는 안된다. 단순한 공간과 문화의 수출이 아닌 차의 정신, 곧 현대적인 삶의 긴장감을 해소하고 삶의 공동체를 다시 회복하는 정적인 문화로서 차가 자리매김되어야 한다는 것이다. 그런 점에서 한국의 차인들 뿐만 아니라 한국의 차산업을 이끌어가고 있는 리더들은 새로운 영역의 확대에 눈을 떠야 하며 긴 안목으로 세계의 차시장을 바로 봐야 할 때가 온 것이다. 차가 21세기의 새로운 대체음료로서 각광받는 이유가 바로 여기에 있는 것이다. 일지암 암주 ■ 中·英 아편전쟁 발단은 차분쟁 차와 관련된 역사적 사실들은 매우 많다. 아주 우화적이기도 하고 때로는 신화적이기도 하다. 그러나 위에서 살펴봤듯 차는 하나의 삶을 바꾸는 문화로서 역사를 바꾸는 역할을 하기도 했다는 것이다. 영국과 중국이 벌인 아편전쟁도 마찬가지다. 중국과 영국의 국운이 걸린 한판 전쟁이기도 했던 아편전쟁의 숨은 공신이 바로 차다. 차인의 입장에서 볼때 아편전쟁을 차의 전쟁으로 불러도 될 정도로 아편전쟁의 핵심은 차 였기 때문이다. 인도를 지배하고 있던 영국은 19세기 동인도회사를 중심으로 대규모 다원을 조성하기 시작한다. 중국을 중심으로한 차시장 분할에 영국이 직접 뛰어든 것이다. 영국은 동인도회사를 주축으로 삼아 인도에 대규모의 근대적 다원을 열고 본격적인 생산체제를 갖추기 시작했다. 그것은 중국이 세계적인 차시장에 대해 갖는 독점적인 지위를 깨는 것이었다. 그러나 그런 체제를 갖추기 전까지 중국은 세계 차시장에서 거의 독점적인 위치를 누리고 있었다. 당시 중국은 무역의 주 결제수단으로 은을 사용했다. 차 주수입국이었던 영국은 엄청난 양의 은 결제수단을 찾지못해 어려움을 겪었다. 그래서 영국정부가 고안해낸 것이 바로 아편 무역이었던 것이다. 영국은 중국인들에게 아편을 팔면서 그 결제를 모두 은으로 했고 그 은을 다시 청나라에 결제해주었다. 중국은 차를 팔아 아편을 사게된 것이었다. 이같은 사실을 안 청나라 정부는 그 같은 상황을 더이상 방치할 수 없었던 것이다. 청나라 정부는 임금의 특명을 받은 임칙서를 광주로 파견, 영국 상인들로부터 아편 2만상자를 압수해 주강 하구의 해변에서 석회를 부어가며 20여일에 걸쳐 바다 속에 수장시켜버렸다. 이 사건으로 영국과 중국은 아편전쟁에 돌입하게 된다. 그리고 그 전쟁 결과 청나라는 역사의 뒤안길로 퇴장하게 된 것이다. 차를 대부분 중국에 의존해야 했던 유럽에서는 직접 차를 재배하기 위한 노력이 함께 이어졌다.1823년 스코틀랜드 기지 사령관이었던 부르스는 인도의 북동쪽 아셈지방에서 자생하는 차나무를 발견했다. 당시 유럽에서는 중국이나 일본에서만 차나무가 성장할 수 있다고 믿고 있었다. 그같은 사실을 뒤집은 아셈지방의 자생적 차나무에 대해 유럽은 열광했다.1834년 차위원회를 결성, 인도에서 차를 재배키로 결정한다. 그때부터 유럽은 자체적으로 차를 생산할 준비를 한 것이다. 세계는 지금 인류의 건강과 정신을 책임질 수 있는 신음료인 차에 주목하고 있다. 그것은 동양도 마찬가지다. 끝이 보이지 않는 차의 전쟁이 동양의 대표 삼국인 한국, 중국, 일본 사이에서 벌어질 양상이다. 그런 점에서 중국과 일본의 차 음료 개발은 성공적이라고 볼 수 있다. 우리도 이같은 변화에 대해 진지하게 고민해야 할 때이다.
  • 인공눈이 스키타기 더 쉽다?

    인공눈이 스키타기 더 쉽다?

    겨울은 눈(雪)의 계절. 특히 이번 겨울은 유난히 많은 눈이 내리고 있다. 평소 제설기로 간신히 슬로프를 유지해 온 스키장들은 주변 산과 계곡까지 온통 자연눈으로 뒤덮여 오랜만에 스키장다운 면모를 뽐내고 있다. 하지만 스키어들은 오히려 예전 인공눈 위에서보다 스키 타기가 더 만만치 않다는데…. 이유가 뭘까. ●인공눈은 ‘짝퉁’ 인공눈은 말 그대로 인위적으로 만든 자연눈의 대용품이다. 즉 ‘짝퉁’인 셈. 자연눈은 하늘 위 높은 곳에서 수증기가 서서히 얼어 만들어진 결정체. 하지만 인공눈은 물을 5㎛(1㎛=100만분의1m) 이하로 잘게 부순 입자로 쏘아올린 뒤 외부의 찬 온도에 의해 얼면서 눈처럼 변해 떨어지는 것이다. 자세히 들여다 보면 둘의 차이는 확연하다. 잔 가지들이 여섯 방향으로 뻗어 육각형 구조를 보이는 자연눈의 결정체와 달리, 인공눈의 결정체는 상대적으로 단순하고 심하게 모나지 않다. 급속 냉동이 되면서 결정이 생길 만한 시간적 여유가 없기 때문이다. 자연눈이 쌓일 때 입자 사이의 공간이 많이 생겨 ‘뽀드득 뽀드득’소리를 내지만, 가루를 뿌려 놓은 듯한 인공눈 위에서는 소리가 안 나는 것도 이런 이유에서다. 인공눈이 천연눈보다 더 빨리 녹게 되는 것도 입자 사이의 거리 차이로 설명된다. 또 인공눈은 자연눈에 비해 알베도(반사율)가 낮다. 상대적으로 피부에 덜 위험하다. ●영상 기온에서도 인공눈을 만든다? 인공눈이 만들어지는 원리는 ‘증발의 원리’로 설명할 수 있다. 물이 외부의 공기와 만나면 건조해져 열을 뺏기게 되고, 물방울 온도가 영하로 내려가게 되면서 얼음 알갱이로 변하는 것이다. 피부 위에 뿌려놓은 알코올이 증발하면서 시원해짐을 느끼는 것과 같은 원리다. 중요한 것은 외부 공기의 온도가 반드시 영하로 떨어지지 않더라도 인공눈을 만들 수 있다는 점이다. 즉, 외부의 공기 온도에 영향을 받는 것보다 제설기를 통해 분사된 물방울이 얼마나 스스로 증발열을 뺏기느냐가 더 중요하다. 한국과학기술원 책임연구원 이대영 박사는 “주위 공기가 충분히 건조해 증발이 잘 되고,10기압 정도의 고압으로 최대한 작은 물방울을 뿌려댈 경우, 주위 공기는 영상 기온에도 불구하고 물방울 자체의 온도가 영하로 떨어져 인공눈이 만들어지게 된다.”고 설명했다. 반대로 아무리 영하의 날씨라도 습기가 많으면 인공눈을 만들어 내기 힘들다. ●물먹는 하마, 제설기 인공눈 제설기는 엄청난 물을 소비한다. 제설기 업체에 따르면 한 제설기가 시간당 적게는 5㎥에서 많게는 18㎥의 물을 소비한다. 제설기 100대를 가지고 있는 스키장이 하루 10여시간을 가동한다고 가정할 때 많게는 5000㎥, 즉 5000t의 물이 사용된다는 얘기다.1t당 물값이 2000원 정도이니 스키장이 슬로프를 유지하기 위해 매일 물값만 1000만원씩을 지불하는 셈이다. 물론 전기값은 제외한 수치다. ●자연눈 위 스키조작 어렵다? 통상 부드러운 자연눈 위에서 스키 타기가 쉬울 것으로 생각하지만 그렇지 않다. 인공눈은 자연눈에 비해 결정체의 모서리와 모서리 사이에 틈이 없고, 끝이 단단하고 뾰족해 상대적으로 마찰력이 크게 작용한다. 스키나 보드는 눈 표면과의 마찰열을 이용해 앞으로 미끄러져 나가기 때문에 인공눈 위에서 보다 빠르고 안정적으로 질주할 수 있다. 반면 자연눈 위에서는 스키 조작이 어려워지게 된다. 자연눈 위에서는 스키가 파묻히기 때문에 몸의 무게 중심을 약간 뒤로 하고, 스키 앞쪽이 눈위로 나오게 타는 게 좋다. 특히 인공눈은 다져 놓으면 그 두께가 절반으로 줄어드는 자연눈과 달리, 다진 두께가 처음 쌓인 두께와 별반 차이가 없다. 그래서 넘어지면 자연눈 위에서보다 훨씬 아프다. 스키장의 안전사고 통계를 보면 눈이 내린 날 부상자가 훨씬 적게 발생하는 것이 이를 증명한다. 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렉서스 수입차판매 첫 1위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가 사상 처음으로 3만대를 돌파한 가운데 렉서스가 BMW를 제치고 판매대수 1위를 차지했다. 한국수입자동차협회는 4일 지난해 수입차 등록대수가 전년(2만 3345대)보다 32.4% 증가한 3만 901대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렉서스가 5840대를 기록,1999년부터 정상을 지켜온 BMW(5786대)를 제치고 2001년 국내 진출 이래 처음으로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말까지만 해도 BMW(5051대)가 렉서스(4922대)에 100대 이상 앞섰지만 12월 판매량에서 렉서스가 918대로 BMW(735대)를 크게 앞서 막판 역전을 이뤄냈다. 메르세데스-벤츠(4012대)가 뒤를 이었고 혼다(2709대), 아우디(2698대), 크라이슬러(2158대), 폴크스바겐(1635대), 포드(1353대), 볼보(1260대) 등이 1000대 이상을 판매했다. 모델별로는 렉서스 ES330이 2368대로 가장 많이 팔렸고 혼다 CR-V(1288대)와 BMW 320(1249대)이 뒤를 이었다. 한편 12월 한달간 등록대수도 특소세 인하 환원조치 등의 여파로 사상 최대인 3811대를 기록했다.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도약 2006] (2)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도약 2006] (2) 현대·기아차 정몽구 회장

    지난 2일 오전 8시 서울 양재동 현대·기아차 사옥 대강당. 정몽구 회장의 신년사가 강당을 쩌렁쩌렁 울릴 때마다 1000여 임직원들의 가슴도 덜컹 내려 앉았다. “지난해 우리는 많은 칭찬을 들었다. 비즈니스위크·타임 등 세계 유수의 언론들이 현대차가 이제 세계 자동차시장의 강력한 경쟁자로 등장했다고 치켜세웠고 JD파워 등 소비자조사기관들의 호평도 잇따랐다. 하지만 우리의 현실을 냉정히 파악해야 한다. 언론의 평가만큼 우리가 잘나가는 건 아니다.” 정몽구 현대·기아차 회장은 2005년 많은 일을 해냈다. 브랜드가치 35억달러로 처음으로 세계 100대 브랜드(84위)에 올랐고 미국 앨라배마공장을 본격 가동하며 자동차의 본고장인 미국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했다. 자동차 판매는 2004년 337만대에서 355만대로 늘었다. 지난해 수십차례의 국제적인 상을 받은데 이어 3일에도 ‘2005 중국 생활방식 최고 브랜드’에 현대차의 쏘나타와 기아차의 쎄라토가 자동차부문 ‘최우수 브랜드’로 선정되는 등 호평이 줄을 잇고 있다. 하지만 이 모든 성과도 정 회장의 ‘욕심’을 채워주지는 못했다. 아직 멀었다는 것이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또 한번 비상을 꿈꾸고 있다. ●해외생산 100만대 시대 개막 현대차는 지난해 중국, 인도, 터키, 앨라배마 등 현지공장에서 63만 4000대를 생산했고 기아차도 중국공장에서 14만대를 생산, 총 74만 4000대를 해외에서 생산했다. 전체 판매량의 21%를 해외공장이 책임진 것이다. 하지만 올해는 현대차 92만 2000대, 기아차 14만대 등 106만 2000대로 해외생산 비중이 26%로 커진다. 우선 현대차그룹의 첫 유럽공장인 기아차 슬로바키아 공장(연 30만대)이 올 연말 본격 가동된다. 기아차는 또 상반기 중 미국공장 부지를 확정짓게 된다. 지난해 착공에 들어간 중국 제2공장도 2007년 초면 양산에 들어갈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는 앨라배마공장이 4월부터 신형 싼타페 생산에 돌입하면서 연 30만대체제로 가동된다. 체코공장(30만대)도 올해 중 기공식을 갖고 건설에 들어가 2008년이면 본격 가동된다. 이밖에 중국 제2공장(30만대), 인도 제2공장(15만대)도 올 상반기 중 착공에 들어가 이르면 내년 중 양산체제에 돌입한다. 이에따라 지난해 인도-앨라배마-터키-앨라배마-광저우-호주 등으로 이어진 정 회장의 해외 현장경영이 올해도 숨가쁘게 진행될 전망이다. ●품질, 차세대 기술로 일류에 도전장 정몽구 회장이 전 세계의 극찬에도 불구하고 ‘경계심’을 늦추지 않는 것은 자동차시장 경쟁이 그만큼 치열하기 때문이다. 정 회장은 “미국 빅3는 말할 것도 없고 일본도 도요타·혼다 빼고는 유명무실해졌다. 볼보·피아트도 사정이 어렵다고 한다. 우리는 내수시장이 한계가 있기 때문에 수출이 중요한데 원화절상과 해외시장의 경쟁격화 등 경영 환경은 우호적이지 못하다.”고 위기의식을 강조했다. 정 회장은 이에따라 지금까지 현대·기아차의 성공을 뒷받침해온 ‘품질경영’에 또한번 방점을 찍었다.“거듭 강조하지만 품질은 제품의 근본적인 경쟁력인 동시에 우리의 자존심이자, 기업의 존재 이유다.”라고 못박아 스스로 ‘퇴로’를 차단했다. 지난해 현대오토넷·카스코 인수, 카네스 설립, 현대파워텍·다이모스·위아의 변속기 관련 R&D통합연구소 설립 등으로 부품 수직계열화 정지작업에 성공한 현대차가 올해 국내 최대 자동차 부품회사인 만도 인수에 성공하면 도요타 못지않은 수직계열화를 완성할 수 있다. 여기에 일관제철소 설립의 꿈이 이뤄지면 자동차 강판도 자체 조달이 가능하다. 올 연말이나 내년 초쯤에는 현대차 최초의 후륜구동 고급 대형차(프로젝트명 BH)를 내놓아 렉서스,BMW 등 세계의 명차에 도전장을 던질 계획이다. 연말에는 또 지금까지 시범생산에 그쳤던 베르나·프라이드 하이브리드카 생산물량을 대폭 늘려 차세대 친환경 자동차 시장에도 본격적으로 뛰어들 예정이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日 군수산업 조용한 약진

    日 군수산업 조용한 약진

    |워싱턴 이도운특파원|올해 세계 군수산업은 여전히 미국이 지배하는 가운데 일본 군수기업의 위상도 만만치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군사 전문지 디펜스뉴스가 지난해 매출과 올해의 업계 동향 등을 토대로 집계한 2005년도 세계 100대 군수기업 명단에 따르면 미국의 록히드 마틴은 매출액을 기준으로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세계 최대의 군수기업 자리를 지켰다. 록히드 마틴의 2004년 총매출은 340억 5000만달러(약 34조원)였다. 록히드 마틴의 로버트 스티븐스 사장은 디펜스뉴스와의 인터뷰에서 “수익의 절반은 전투기와 로켓에서 나왔지만, 나머지 절반은 정보기술(IT) 분야에서 기록했다.”면서 “록히드 마틴은 단순한 군수기업이 아니라 글로벌 시큐리티(보안) 기업”이라고 말했다. ●한국항공우주산업 72위 세계 10대 군수기업 가운데는 보잉과 노스롭그루먼 등 미국의 기업이 7개로 압도적으로 많았다.100대 기업 가운데는 43개가 미국 기업이었다. 딕 체니 부통령이 전직 최고경영자(CEO)였던 핼리버튼은 이라크전과 관련한 특혜 시비 속에 지난해 16위에서 10위로 껑충 뛰었다. 미국이 아닌 나라 가운데는 영국의 BAE시스템스(4위), 네덜란드의 EADS(7위), 프랑스의 탈레스(9위)가 톱 10 자리를 차지했다.BAE와 EADS는 미 국방부의 주요 거래선이다. 이탈리아, 일본, 스웨덴, 독일, 러시아, 이스라엘, 스위스, 인도, 싱가포르, 스페인, 호주, 노르웨이, 핀란드, 캐나다, 브라질, 핀란드 등도 100대 군수기업을 보유한 나라들이다. 한국 기업으로는 유일하게 한국항공우주산업이 72위를 차지했다. 일본은 미쓰비시중공업(19위), 가와사키중공업(40위), 미쓰비시전기(48위),NEC(56위), 이시카와지마-하리마중공업(83위), 도시바(91위), 고마쓰(100위) 등 무려 7개의 100대 군수기업을 거느려 ‘군사대국’임을 과시했다. 반면 대부분의 무기를 유럽 등지에서 수입하는 중국은 100대 군수기업이 하나도 없었다. ●이라크전 특수로 성장 디펜스뉴스는 올해 군수산업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이라크전으로 급속히 성장한 기업이 나타났다는 점이라고 밝혔다. 대표적인 곳이 플로리다 잭슨빌에 자리잡은 아모홀딩스. 이 회사는 이라크에 주둔한 미군의 방탄복과 차량의 장갑을 생산한다. 디펜스뉴스는 또 유럽의 군수기업 가운데는 군사 시스템의 하부 시스템 구축이나 보수 등을 전문으로 하는 중간 규모의 기업이 큰 성장세를 보였다고 보도했다. 이들 가운데는 판매 신장과 기술 습득을 위해 미국시장을 노리는 기업이 많지만 미국은 기술 유출과 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문을 쉽게 열지 않는다고 전했다. 이와 함께 러시아는 군수산업 정책이 불분명하고 업체간의 이해관계가 엇갈려 전투기 산업 재편이 계속 늦어지고 있다고 디펜스뉴스는 지적했다. dawn@seoul.co.kr
  • 60년대 흑인민권운동 어머니

    미국 ‘흑인 민권운동의 어머니’ 로자 파크스가 10월24일 92세를 일기로 숨졌다.1955년 12월1일 앨라배마주 몽고메리에서 재봉사로 일하던 42세의 파크스는 퇴근길에 버스를 탔다. 당시 버스 좌석의 앞자리는 백인용, 뒷자리는 흑인용으로 분리됐다. 파크스는 백인용 좌석 바로 뒤 흑인용 좌석에 앉았지만 백인 승객이 많이 타자 백인 운전사는 파크스 등에게 자리를 양보하라고 요구했다. 파크스가 끝까지 거부해 운전사는 경찰을 불렀다. 그녀는 흑백분리법 위반 혐의로 체포돼 14달러의 벌금을 선고받았다. 이 사건은 흑인 민권운동의 도화선이 됐다. 분노한 흑인들은 마틴 루터 킹 목사의 주도로 381일 동안 버스승차거부운동을 펼쳤고 결국 1964년 인종, 피부색, 종교, 국적에 따른 차별을 철폐하는 내용의 민권법 제정으로 이어졌다. 이후 파크스는 디트로이트로 이사해 1965∼1988년 민주당 하원의원 존 코니어스의 보좌관으로 일했다.1996년에는 대통령이 수여하는 자유의 메달,1999년에는 의회가 수여하는 금메달을 각각 받았다. 미 타임지가 선정한 ‘20세기를 빛낸 100대 인물’로 뽑히기도 했다. 조지 W 부시 미국 대통령은 지난 1일 의회 의사당에 파크스의 동상을 설립하는 것을 허가했다.장택동기자 taecks@seoul.co.kr
  • “똑따형 CEO가 좋아”

    국내 대기업 직원들은 똑똑하면서도 가슴이 따뜻한 ‘똑따형(型)’ 최고경영자(CEO)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경영전문지 월간CEO가 최근 국내 100대 기업 직원들을 대상으로 실시해 27일 발표한 ‘CEO의 스타일 유형’ 조사 결과에 따르면 직원들은 똑똑하면서 부지런한 ‘똑부형’보다 똑똑하면서 게으른 ‘똑게형’ CEO를 더 좋아하고 있다. 자신의 회사 CEO가 어떤 스타일에 속하느냐는 질문에 ‘똑부형’이라고 답한 응답자가 84.2%로 대부분을 차지했고, 나머지 15.8%는 ‘똑게형’이라고 밝혔다.멍청하면서 부지런한 ‘멍부형’이나 멍청하면서 게으른 ‘멍게형’ CEO를 모시고 있다는 응답은 없었다. 선호하는 CEO 스타일로는 ‘똑따형’(52.6%)을 꼽은 직원들이 가장 많았다. 이어 ‘똑게형’(26.3%),‘똑부형’(21.1%) 순이었다.반면에 가장 싫어하는 CEO 스타일로는 멍청하면서도 가슴이 차가운 ‘멍차형’(52.6%)과 ‘멍게형’(28.1%),‘멍부형’(12.3%),‘멍따형’(7.0%)순으로 지적됐다.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동심 유혹 ‘얼음판’

    동심 유혹 ‘얼음판’

    쇠붙이를 박은 꼬챙이로 얼음판을 찍어 힘껏 뒤로 민다. 나무 썰매가 ‘쉬∼익’ 미끄러진다. 이리저리 넘어지고 굴러도 재밌다. 영이, 철수보다 멋지고 빨리 타는 방법이 없을까. 나름대로 기술을 연마하다 보면 어느덧 해가 기운다. 언제부턴가 학원 강의실로, 집 안 컴퓨터 앞으로 쏙 들어가버린 아이들은 좀처럼 밖에 나올 생각을 안 한다. 추운 겨울에는 거리에서 뛰노는 아이들을 찾기가 쉽지 않다. 올겨울, 움츠러든 아이들을 동네 얼음 썰매장으로 이끌어 보는 것은 어떨까. 서울시내 얼음 썰매장이 속속 문을 열고 있다. 비싼 입장료나 거창한 장비는 필요없다. 고사리 손에 낄 털장갑과 두툼한 점퍼만 입혀 내 보내면 된다. 그 곳에서 아이들의 재잘거리는 소리를 들으며 동심의 세계에 빠져보자.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기자 jawoolim@seoul.co.kr 서울에 썰매장이 부활하고 있다. 올 겨울 문을 여는 얼음 썰매장은 10곳에 이른다. 정릉천, 보라매공원, 월드컵공원 안 평화의공원에 썰매장이 새로 생겼다. 성북천, 우이천을 얼려 만들었던 썰매장은 올해도 문을 연다. 대부분 공짜이거나 몇 백원 정도만 내면 마음껏 즐길 수 있다. 물론 너른 산자락에 펼쳐진 스키장만큼 화려하진 않다. 그러나 방학 내내 컴퓨터 앞을 벗어나지 않으려는 아이들을 밖으로 끌어내기엔 충분하다. 꽁꽁 언 동네 개울에서 널빤지를 썰매로 삼아 놀던 추억에 젖고 싶은 어른들에게도 안성맞춤이다. ●얼음 지치며 씽씽 성북구는 성북·정릉천 복원 사업과 연계해 성북천과 정릉천에 얼음 썰매장을 마련했다.23일 오후 3시 성북천, 오후 4시 정릉천 얼음썰매장이 개장한다. 올해 새로 문을 연 정릉천 썰매장은 KT월곡지점 앞에 폭13m, 길이 80m 규모다. 성북천 썰매장은 지난해와 마찬가지로 안암교에서 보문3교까지의 100m 구간에 폭 10m 규모로 만들었다. 썰매장별로 150개의 썰매를 비치해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안전과 편의를 위해 화장실과 구급약품 및 난방용기 등도 비치했다. 내년 2월 10일까지 매일 오전 9시 30분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성북천은 지하철 6호선 보문역, 정릉천은 월곡역에서 내리는 게 편리하다. 마포구 월드컵 공원 안에는 썰매장이 한 군데 더 늘었다. 서울시는 월드컵공원 안 난지천공원에 이어 평화의 공원 야외전시장 부지에 얼음 썰매장을 만들었다. 크기는 가로 45m, 세로 30m로 200개의 썰매를 빌려준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겨울 분위기가 물씬 풍기는 ‘포토 아일랜드’도 있다. 썰매타는 모습, 눈사람, 겨울 나무 등의 모형 속에서 포즈를 잡고 사진을 찍기에 안성맞춤이다. ●새로 선보인 보라매공원·방화근린공원·정릉천 썰매장 동작구 보라매 공원에는 올해 처음 썰매장이 만들어졌다.50m×40m규모로 200대의 썰매가 구비됐다. 썰매장 바로 옆에는 인라인 스케이트장, 농구장, 암벽 등반대도 있어 다양한 스포츠를 즐길 수 있다. 개방 시간은 유동적이다. 가능하면 얼음 상태가 좋은 오전에 방문하는 것이 좋다. 강서구는 방화근린공원 내 원형광장 243평에 썰매장을 마련했다.100여개 썰매가 있으며, 이용하고자 하는 사람은 공원관리사무소에 신청하면 된다.(2600-6562) 성동구는 지난해 청계천쪽에 만들었던 얼음 썰매장을 전농천으로 옮겼다. 직사각형(25×30m) 형태로 지난 14일 문을 열었다. 50여개의 썰매가 준비돼 있다.2인용 썰매가 눈길을 끈다. 지하철 5호선 답십리역에서 내려 도시철도공사 뒤편으로 가면 된다. 강남구의 양재천, 강북구의 우이천 썰매장은 올해도 같은 자리에 마련됐다. 도곡동 타워팰리스 아래 양재천 썰매장은 안전 사고를 막기 위해 유치원생용(160평)과 초등학생용(260평) 썰매장이 분리돼 있다. 썰매는 300대 준비되어 있다. 최대 2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1000평 규모의 넓은 우이천 썰매장도 썰매를 100대 구비해놨다. 관악구도 12월 말쯤 도림천에 썰매장을 만들 예정이다. ●서초구, 반포 종합운동장에는 대형 야외스케이트장 서초구는 반포종합운동장내 대형 야외스케이트장을 조성,19일부터 매일 밤 10시까지 개방하고 있다. 반포종합운동장은 지난 10월 초 악취와 해충서식지로 악명 높았던 반포 유수지를 탈바꿈 시켜 만든 곳이다. 축구, 농구, 배드민턴, 족구, 게이트볼, 인라인스케이트 등이 자리잡았다. 이번에 개장한 야외 스케이트장은 880평 규모로 여름철에는 수영장, 겨울철에는 스케이트장으로 쓰인다. 링크 면적만 약450여평(56m×26m)으로 700여명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다. 평일에는 오전 10시부터 오후 10시까지, 주말에는 늦은 시간에도 온 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도록 밤 11시까지 운영한다. 입장료는 썰매장에 비해 다소 비싸다. 초등학생 단체(주말 및 공휴일 제외)는 1000원, 초등학생 및 일반단체는 2000원, 기타 개인은 3000원이다. 스케이트 대여료 2000원은 별도로 내야 한다. 지하철 3·7호선 고속터미널역 5번출구에서 걸어서 8분 거리에 있다. 버스를 이용할 때는 서래마을에서 내려 5분 정도 걸으면 된다. 글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사진 류재림 정연호기자 jawoolim@seoul.co.kr ■ 서울서 눈썰매도 탄다 가족놀이로 안성맞춤 ‘서울에도 눈 썰매장 있다.’ 많지는 않지만 눈 썰매를 즐길 수 있는 설원이 여러 군데 있다. 어린이대공원은 올해 처음으로 눈썰매장을 만들어 20일 개장했다. ●어린이대공원서 눈썰매타고 공연도 보고 ‘눈놀이 동산’은 60m 길이의 슬로프로 만들어졌다.1500평 정도로 시내에 있는 눈썰매장 치곤 넓다. 한꺼번에 400명까지 수용할 수 있다. 어른은 7000원, 어린이는 6000원으로 일반 눈썰매장에 비해 저렴한 것도 장점이다.30명 이상 단체 이용객은 1000원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다. 특히 어린이대공원은 눈놀이 동산 개장을 기념에 겨울 축제를 열고 다양한 놀거리를 마련했다. 눈놀이 동산 옆 특설 무대에서는 주말과 휴일 다채로운 공연이 열린다. 시베리아 야쿠티아 민속 예술단 공연, 산타 미인 댄스 파티, 추억의 DJ 쇼 등이 준비됐다. 시민들이 참여할 수 있는 퀴즈 대회, 장기 자랑 코너에 참여하면 푸짐한 선물도 받을 수 있다. 특설 무대 주변 15곳에서는 모닥불을 지피고 군밤을 나눠 먹는 ‘군밤 이벤트’가 진행된다. 윷놀이, 널뛰기, 제기차기, 투호놀이를 경험해 볼 수 있는 전통 민속 놀이 마당 등 상설 이벤트도 풍성하다. ●3종 슬로프 자랑하는 강북 드림랜드 강북구에 있는 ‘드림랜드’와 태릉 ‘이스턴 캐슬’도 대표적인 눈썰매장이다. 드림랜드 눈썰매장은 성인용, 가족용, 유아용 등 3개의 슬로프를 갖췄다.4호선 수유역 또는 미아삼거리역에서 내려 버스를 타야 한다. 태릉 이스턴캐슬은 오는 24일 ‘태튜브눈썰매장’을 개장한다. 불암산의 아름다운 설경과 어우러진 태릉튜브눈썰매장은 새로운 ‘튜브썰매’를 도입했다. 옷이 젖지 않는 점이 장점. 아빠가 끌어주는 얼음썰매, 눈놀이터, 키즈플레이존 등 다양한 놀이 공간이 있어 온가족이 함께 즐길 수 있다. 지하철 6호선 화랑대역,7호선 태릉입구역에서 내리면 가깝다. 서재희기자 s123@seoul.co.kr ■ 1000원 버세요 서울신문과 어린이대공원이 독자 여러분께 눈썰매장 1000원 할인 쿠폰을 드립니다.
  • 90년대 영화 보며 추억을 느껴보세요

    ‘그때 그 영화를 보셨습니까.’재단법인 밀양영화촌이 연말을 맞아 추억의 명화 2편을 선정, 지역민들에게 무료감상의 기회를 제공한다. 밀양영화촌은 성탄전야인 24일 오후 8시 밀양시 수산읍 영화촌내 자동차극장에서 외화 ‘산타클로스’를 상영한다. 산타클로스는 지난 1994년작으로 존 파스퀸 감독, 팀 앨런과 에릭 로이드가 주연한 코미디 팬터지. 이어 31일에는 한국영화 ‘아버지’를 상영한다. 장길수 감독, 박근형·장미희 주연의 아버지는 가족의 정을 되새기는 영화로 97년작이다. 영화상영일 관람객에게는 예쁘게 포장한 과자를 선물한다. 이와 함께 30일에는 송년음악회도 준비하고 있다. 자동차극장에는 가로 18m, 세로 10m의 대형 스크린이 설치돼 있으며, 음향은 자동차라디오 FM을 통해 들을 수 있다. 최대 승용차 100대를 수용할 수 있다. 김정염(42·여) 기획실장은 “지역민들이 가족과 함께 차분히 연말을 보낼 수 있도록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추억의 영화를 보며 가족간 정을 쌓을 수 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문의는 (055)391-7835∼6.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공교육 정상화… 지금 학교에선] (4) 혁신 모범 3인의 학교장

    [공교육 정상화… 지금 학교에선] (4) 혁신 모범 3인의 학교장

    어느 조직이든 리더십이 조직의 성패를 좌우하게 마련이다. 이는 학교도 마찬가지다. 학생들. 의 학습권 신장과 교사의 교육 경쟁력을 제고하기 위해 부단히 아이디어를 짜내는 학교장들이 적지 않다. 스스로 학교혁신에 나선 3명의 학교장 운영사례를 통해 학생·교사·학부모 등 학교 구성원들이 나아갈 바를 소개한다. 초·중·고 교장은 일반적으로 교사경력 28년 이상이 되어야 할 수 있다. 최근 들어 교장 초빙·공모제가 도입되면서 40대 교장들도 일부 있으나 대부분은 50대 후반이다. 현행 교육법상 교장은 학교운영에 있어서 많은 권한을 위임받고 있다. 초·중등교육법상 교장은 교무를 총괄하고, 소속 교직원을 지도·감독하며, 학생을 교육하도록 되어 있다. 우선 교장은 교육과정 편성을 위하여 학칙, 교육목표, 교과편제 및 수업시간(이수단위), 학년목표, 교육내용, 교육방법, 학습매체, 학습시간, 학습시기, 평가계획을 결정할 권한을 가진다. 즉, 학칙의 제정, 학생의 징계, 학생생활기록 작성·관리, 학생의 조기 진급·조기졸업 결정, 수업일수 결정, 임시휴업 결정, 수업운영방법 결정, 수업의 개시·종료 시각 결정, 체험학습·위탁교육 실시, 전·편입학 추천 및 허가, 고등학교 입학전형 방법결정,2종 도서 선정 등의 권한을 갖는다. 수학여행지 결정 권한도 학교장에게 있다. 인사권의 경우, 대부분 지역교육청이나 교육감 승인을 받아야 하나 독자적으로 행사할 수 있는 것도 적지 않다. 교육과정 운영상 필요한 경우에 겸임교사·명예교사·시간강사를 임용할 수 있다. 초빙교사 추천권도 있다. 또 연수대상자 지정, 연수허가, 당직근무 결정 등에 대한 결정권을 가진다. 이들은 내년 2학기부터는 당사자들의 동의를 전제로 교원전보 유예 권한도 가질 전망이다. 교육청별로 4∼5년 주기로 실시되는 현행 순환전보가 획일적이라는 지적에 따라서다. 재정운영에 있어서는 예산편성을 자율적으로 할 수 있으며, 학교운영지원비 등의 액수를 학교 운영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결정할 수 있다. 또 수업료·입학금의 면제·감액, 징수기일의 지정, 수업료 체납학생에 대한 출석정지·퇴학처분, 사립학교의 수업료·입학금 결정 등에 관한 권한을 갖고 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홍섭 윤중중 교장 서울 윤중중 김홍섭 교장은 점심 식사를 오전 11시45분 전에 끝낸다. 아침을 걸러서가 아니다. 이때부터 오후 1시20분까지 이어지는 학생들의 점심식사 모습을 지켜보기 위해서다. 대체로 마음맞는 친구들끼리 어울려 밥을 먹는다는 점에 착안, 평소 어울리지 않던 학생이 새로운 식사자리에 합석하는 게 보이면 학생지도 때 참고하도록 생활지도부 교사에게 연락한다. 그는 학생들의 교우관계를 훤히 꿰고 있다. 각종 경시대회에서 상받은 학생은 이름을 외웠다가 만날 때면 칭찬과 격려를 해주는 것을 잊지 않는다. 이같은 그의 세심한 학교운영 소식이 소문이라도 퍼졌는지 시설 좋은 인근의 다른 중학교를 마다하고 이 학교로 오려는 학생들이 늘었다고 한다. 김 교장은 “신체장애가 있는 여의도 초등학교 6학년생이 장애인을 위한 엘리베이터가 있는 인근의 다른 학교로 가지 않고 우리 학교로 오겠다고 하는 등 요즈음은 전출자보다 전입자가 더 많다.”고 말했다. 김 교장은 이 장애학생을 위해 영등포구청을 찾아가 휠체어가 다닐 수 있는 경사로 설치 공사를 해내는 열성을 보였다. 김 교장의 학교운영 혁신사례는 더 많이 있다. 이 학교는 가정통신문을 학부모 휴대전화에 문자 서비스로 보내주고 있다. 학생들에게 성적표를 전달하면 부모들에게 제대로 전달하지 않는 등 자녀의 학교생활을 학부모들이 모르는 경우가 있어 학부모 동의를 얻어 문자메시지로 보내준다고 한다. 지난 12일 임채준 한성과학교 교사 등 다른 학교 교사들을 강사로 초빙해서 실시한 영어, 수학 공부 및 논술지도 등 효율적인 학습법에 대한 강좌는 큰 인기를 끌었다. 참석했던 학부모들은 강의 내내 일일이 메모를 하는 등 깊은 관심을 보였다고 한다. 학생들의 교육환경을 개선하려는 그의 노력은 학교 공원화 사업에서도 돋보인다. 김 교장 부임 이후 윤중중의 운동장 조경공간은 예전보다 훨씬 넓어졌다. 여의동로변에 있는 방음벽과 학교 담벼락 사이에 있던 시유지를 활용하기 위해 담벼락을 허물어 나무를 심었다. 비용은 구청에서 지원받았다. 관할 구청을 찾아다니며 발품을 판 성과였다. ‘신입생을 위한 길라잡이’라는 포켓용 가이드 북도 만들어 배포했다. 외국 학교의 경우, 입학에 앞서 자세한 안내책자를 만들어 설명회도 갖는 등 교육 수요자들을 배려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거의 없는 매우 신선한 일이었다. 이 책자에는 초등학교와 중학교의 수업내용 차이, 학년별 교실 위치, 일년간의 학교 일정 등이 일목요연하게 표시되어 있어 새로운 환경에 낯설어 하는 학생들의 심리적 부담감을 덜어준다. 고화순 연구부장은 “3월만 되면 소풍은 언제 가고 방학은 언제인지 묻는 학생들이 많아 두고 두고 볼 수 있게 책자로 만들었다. 다른 학교에서 참고할 수 있게 보내 달라는 등 반응이 좋다.”고 귀띔했다. 김 교장은 “교육은 성적을 올리는 게 아니라 호기심을 유발시키는 과정”이라고 규정한 뒤, 사교육 시장의 폐해를 질타했다.“적지않은 학부모들이 선행학습을 위해 학원으로 자녀를 내몰고 있으나 원리를 배우는 게 아니라 결과만 배움으로써 학교교육에 대해 호기심을 상실해 버리게 만드는 소모적 교육”이라고 비판했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최동환 동대문중 교장 “아예 선생님들이 학교에 못 남아 있게 학교 문을 잠가 버리든지 해야겠어요.”이같은 무시무시한(?) 말은 한 사람은 다름 아닌 서울 동대문중 최동환 교장이다.“교사로서의 전문성을 갖추기 위해 선생님들이 평일에도 밤 10시 퇴근을 밥먹듯하고 휴일에도 출근하는 경우가 많아 앞으로는 방과 후 아예 문을 잠가야 할 정도”라는 그의 애정어린 엄포성 발언이다. 동대문중은 2003년 9월 최 교장이 부임한 뒤 교사들의 연구력이 왕성해진 곳으로 소문이 자자하다.‘전문성 신장’은 교사들 귀가 아플 정도로 강조하고 있는 최 교장의 지론이다. 최 교장이 역설하는 교사 전문성은 경력있는 선생님들이 만든 교사학습 모임인 ‘백합회’(회장 허영혜 국어과 교사)에서 나타나고 있다. 이 모임은 꾸준한 활동 끝에 장학사 2명을 배출했으며 승진점수 1등급을 확보한 회원도 나왔다. 다양한 교과연구 및 자기계발로 관할 동부교육청에서 관련 자료를 동부교육지원센터에 올려줄 것을 수시로 요청했을 정도다.‘불이 안꺼지는 학교’라는 허 교사를 비롯한 일반교사들의 이구동성이 낯설지 않다. 12명의 교사가 활동 중인 백합회외에 ‘TLF’(Teacher leader of future)라는 젊은 교사들의 연구모임도 있다. 효율적인 교과지도 방안을 연구하고 학생들 생활지도 요령도 선배교사들로부터 전수받는 등 교사로서 능력을 배양하기 위해 만든 모임이다. 실력으로 똘똘 뭉친 교사들의 교육력은 학생들에게 그대로 전수된다. 동대문중은 교육부에서 수준별 이동수업 방침을 마련하기 전에 자체적으로 영어·수학 교과에 한해 수준별 수업을 먼저 시작했다. 김군배 교감은 “중 2·3학년생을 대상으로 한 수준별 이동수업으로 교육부에서 선정한 전국 100대 우수학교에 뽑혔다.”면서 “현재 심화·보충·기본반 등 3개반을 운영하고 있으나 새해부터는 4개 반으로 더 나눠 지도할 계획”이라고 소개했다. 이 학교는 학부모 활동도 왕성하다.‘내 키만큼’이라는 학부모 독서클럽(회장 김계숙 어머니)회원들을 위해 학교는 복사기, 코팅처리기 등을 갖춘 학부모실을 마련해줬다. 이 곳에서 어머니 회원들은 자녀들의 독서능력 향상을 위한 아이디어를 마련하고 있다. 2학년 딸 자녀를 둔 김 회장은 “집에 있었다면 경험하지 못했을 다양한 일들을 클럽 활동을 하면서 체험하고 있으며 최 교장 선생님 지원으로 자녀교육와 인성교육 등에 대한 전직 교장들의 특별강의도 듣는 등 시야를 넓히고 있다.”고 말했다. 최 교장 부임 당시 이 학교는 학생들이 컨테이너 박스에서 수업하는 등 어려운 여건이었으나 지난해 말 개축을 거쳐 현재는 근사한 교사를 갖고 있다. 하지만 점심 값이나 수련회 경비 등을 제때 내지 못하는 학생들이 있는 등 교육 여건은 여전히 열악한 실정이다. 최 교장은 “학부모와 교사들이 바자회를 열어 도서기증을 하고 있으나 아직도 도서관에 읽을 책들이 부족하다. 홍보 좀 해달라.”는 부탁을 잊지 않았다. 학부모들은 “(최 교장은)한번 일을 시작하면 끝까지 물고 늘어지는 ‘꽃게’같은 추진력을 갖추고 있다.”고 말한다. 새해에도 동대문중의 계속적인 변신이 기대된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영미 서빙고초 교장 서울 서빙고 초등학교는 학부모들의 경제사정이 넉넉지 않아 다른 지역과 달리 자녀들의 영어 공부를 시킬 여력이 없다. 게다가 인근에 있던 군인아파트가 재건축을 준비하면서 주민들이 빠져나가 학생 수도 많이 줄었다. 하지만 이 학교 학생들의 영어 교육열기는 뜨겁기만 하다. 학교 주변에 위치한 주한미군 부대를 십분 활용하기 때문이다. 서빙고초등학교는 미8군 근무지원단과 자매결연해 재량활동 시간 중 1시간 동안 학생들이 미8군 사병 및 카투사들로부터 무료로 영어를 배운다. 또 자체 영어 평가 시험를 거친 4·5학년생 16명으로 구성된 영어 동아리는 매주 화요일 오후 2시부터 1시간 동안 영어회화를 배우고 있다. 이같은 학습열기의 중심에 김영미 교장이 있다. 2년 전부터 해오던 영어교육은 한 때 중단될 위기에 놓였다. 하지만 김 교장이 적극 나서 지금은 별도 교재까지 마련하는 등 더 잘 이뤄지고 있다. 김 교장은 “미군들이 인원감축에다 훈련이 많아져 계속하기 어렵다는 뜻을 전달해 왔으나 계속하자고 했다.”고 소개했다. 이 학교는 이같은 영어학습 활동이 제대로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으로 이어지는지를 영어듣기 대회 및 말하기 대회를 통해 평가도 하고 있다. 외국인에 대한 두려움을 떨치기 위해 지난 10월 가을 운동회 때에는 주한미군들을 초청,2인 3각 달리기 등도 했다. 김 교장은 “이런 과정을 거친 덕분인지 학생들은 외국인을 보면 먼저 인사하는 등 동서양 문화적 차이에 따른 두려움을 전혀 갖고 있지 않다.”고 전한다. 학생들의 영어실력도 다른 학교 학생들에 비해 우수하다. 김 교장은 “졸업생들이 70여명에 불과하지만 인근에 있는 오산중·한강중 등에 진학한 우리 학교 출신 학생들이 늘 상위 10위권 이내를 차지하고 있다.”고 자랑했다. 김 교장의 이색 교육활동에 ‘반가(班歌) 만들기’라는 게 있다. 학급마다 자신들의 학급을 돋보이게 할 만한 노래를 만드는 것이다. 김 교장이 평교사 시절 아이디어를 냈던 것인데 협동·인화단결은 물론 애반심·애교심·애향심 향상에 도움이 된다고 한다. 차숙경 교사는 “다른 학교 같으면 안전사고 발생을 걱정해 학교장 차원에서 계절운동을 게을리하는 경우도 있으나 우리는 교장 선생님이 지난 여름 수영대회 개최를 결정한데 이어 이번 겨울에는 강원도에서 스키강습도 할 예정”이라고 했다. 개인주의가 팽배한 현실에서 학생들의 단합심, 사회성을 길러야 한다는 취지에서다. 김 교장의 교육방침이 생활화된 덕분인지 지난 10월 말 교육청이 새벽 5시30분에 기습적으로 실시한 학교 급식시설 점검에서 이 학교는 서울시내에서 가장 높은 최우수 점수를 받기도 했다. 김 교장은 젊은 교사들이 부부싸움이라도 한 날이면 다음날 교사들이 교장실을 찾아와 상담을 부탁해올 정도로 자상한 ‘덕장형’ 교장이다. 하지만 김 교장은 “꼭 지니고 가야 할 것은 학교에서 가르쳐야 한다.”는 소신도 갖고 있다. 전교생들에게 바른 글쓰기를 강조하는 것은 이 때문이다. 컴퓨터 보급으로 공책과 연필 사용빈도가 뚝 떨어지고 있으나 초등학교 학생들이 기본적으로 갖춰야 할 글쓰기를 게을리해서는 안 된다는 것이다. 박현갑기자 eagleduo@seoul.co.kr
  • [김후년의 클럽하우스] 골퍼와 비골퍼의 송년회

    송년 모임이 잦은 연말이다. 남의 시선을 아랑곳하지 않고 우루루 몰려다니던 게 마냥 좋았던 어린 시절의 친구들. 절반 정도가 모일 때까진 가족들 안부나 세상 돌아가는 일에 서로 귀동냥하기에 바쁘다. 하지만 식탁 위에 빈병이 하나 둘 쌓일 즈음이면 화제는 자연스럽게 골프로 바뀐다. 핸디가 몇인지, 자주 가는 골프장은 어딘지, 어떤 골프채를 쓰는지…. 빈 술병만큼이나 말이 많아지는 ‘고수’와 귀를 쫑긋 세우지만 못들은 척 술잔만 기울이는 비골퍼의 구분이 시작되는 건 얼굴이 벌게지기도 전이다. 회원권을 가진 친구들의 홈 코스 자랑이 늘어나고,‘오잘공’은 물론 코스에서 지갑이 털릴 뻔한 아찔한 실수를 구사일생으로 만회한 기막힌 샷의 드라마도 줄줄이 나온다. 구석에서 말없이 술잔을 기울이던 비골퍼의 입에서 “야야 재미없는 얘기 집어치우고 술이나 한 잔 하자.”며 강제로 술잔을 부딪치지만 그냥 물러설 골퍼들이 아니다. 말대로라면 산전수전 다 겪은 골퍼들. 무대는 이제 외국 골프장으로 넘어간다. 그린피 싸고 서비스 좋다는 태국에서 시작해 지구 한 바퀴를 거침없이 돈다. 미국 캘리포니아 사막 한가운데 스킨스게임의 발상지 얘기로 목소리를 높이더니 호주와 뉴질랜드를 거쳐 영국, 그 중에서도 골프의 발상지라는 스코틀랜드의 세인트 앤드루스를 찍고 일본으로 돌아온다. 실상 출장 틈새에서 한두 차례 골프장을 찾은 얘기는 단기 사병 출신이 예비군 훈련장에서 특전사 제대했다고 과장하듯 조만간 세계 100대 골프코스 라운드를 마칠 것처럼 화려한 영웅담으로 변한다. 남의 바지저고리 추태에 혀를 끌끌 차는 매너 교육도 빠지지 않는다. 이때쯤이면 화장실에 가는 사람이 늘고, 가족을 위해 사느라 이제서야 7번 아이언 하나 들고 똑딱이 골프를 치는 늦깎이들은 부러움과 시샘을 말아서 들이부은 술로 고주망태가 된다. 자리를 파할 시간. 그러나 보낼 사람 보낸 뒤엔 2차가 기다리고 있다. 흐릿한 조명 속에 모험담은 계속 이어진다.18홀을 마쳤으니 이제는 19홀 얘기. 바야흐로 화려한 ‘밤문화’의 경험담이다. 푸껫을 돌아 필리핀까지 술기운을 타고 거침없이 쏟아내는 짜릿한 모험담에 비골퍼 친구들의 눈도 그제서야 말똥말똥해 진다. 이야기 보따리가 바닥을 보일 때쯤 자리를 끝내는 것도 ‘고수’의 기술. 마지막 한 마디로 일격을 가한 뒤 비틀비틀 자리에서 일어선다.“어이쿠, 늦겠다. 김 사장이랑 라운딩 잡혀 있는데….” 골프 칼럼니스트 golf21@golf21.com
  • 대기업 ‘이슈 마케팅’ 봇물

    대기업 ‘이슈 마케팅’ 봇물

    지난달 ‘APEC 마케팅’으로 짭짤하게 재미를 봤던 대기업들이 연일 ‘이슈 마케팅’을 쏟아내고 있다. 삼성전자가 지난주에 토리노 동계올림픽 마케팅을 점화한 데 이어 현대차가 독일월드컵 조추첨을 계기로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을 ‘킥오프’했다.12일에는 LG전자가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를 활용한 ‘정상 마케팅’에 나서고 있다. 이들 기업들은 이를 계기로 브랜드 가치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는 전략이다. ●LG전자 ‘정상 마케팅’ LG전자는 말레이시아 쿠알라룸푸르에서 열리는 ‘아세안+3(한중일)’ 정상회의에 디스플레이 제품을 공식 후원한다. 또 정상회의에 앞서 열리는 ‘동아시아 비즈니스 전시회’에 참가해 71인치 금제 PDP TV와 55인치 LCD TV,DMB폰, 게임폰 등 첨단 IT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PDP TV 시장점유율 21%로 업계 1위를 차지하는 LG전자는 이번 정상 마케팅을 계기로 평판 디스플레이시장 선두 입지를 더욱 확고히 할 계획이다. 김일곤 법인장은 “정상마케팅을 통해 말레이시아뿐 아니라 아세안 지역의 브랜드 인지도 제고에 큰 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말했다. ●‘이슈 마케팅’ 효과 이슈 마케팅으로 해당 기업들은 얼마나 많은 효과를 볼까. 삼성전자와 현대차,LG전자 등 3사가 올해 세계 100대 브랜드에 진입한 배경엔 품질과 기술력 외에 세계적인 ‘빅 이슈’를 마케팅에 잘 활용한 것이 주효했다는 평이다. 삼성전자는 ‘세계 최고’,‘초일류’로 상징되는 올림픽의 이미지를 활용해 브랜드 가치를 단기간에 끌어올렸다.1998년 나가노 동계올림픽에서 무선통신 분야의 올림픽 파트너로 참여한 이후 브랜드 가치가 98년 32억달러에서,2002년 52억달러, 지난해는 125억달러로 급상승했다. 올해는 149억달러로 추정된다. 휴대전화 시장점유율도 5.0%에서 14%대로 3배 가까이 성장했다. 지난해 아테네 올림픽에선 후원 비용 2억달러가 아깝지 않았다는 분석이다. 제일기획이 당시에 내놓은 ‘아테네올림픽 후원효과 보고서’에 따르면 삼성의 브랜드 인지도는 올림픽 이전 13%로 소니(21%), 노키아(15%), 파나소닉(14%)에 뒤졌지만 올림픽 뒤에는 19%로 소니(20%)와 비슷해졌고, 노키아(15%), 파나소닉(14%)보다 높았다. 현대차도 아테네 올림픽을 통해 그리스 시장점유율 1위 탈환에 성공했다.2000년 시장점유율 9.7%로 1위였던 현대차는 도요타와 오펠 등의 공세로 2003년 2위(점유율 8.6%)로 주저앉았다. 그러나 아테네올림픽의 지역 스폰서 활동을 통해 올해(1∼11월) 시장점유율을 9.3%로 끌어올리면서 도요타(8.2%)와 오펠(8.0%)을 제쳤다. 김경두기자 golders@seoul.co.kr
  • 현대차 “獨월드컵 타고 달려요”

    현대차 “獨월드컵 타고 달려요”

    현대차가 2006 독일 월드컵 축구대회 본선 조추첨과 함께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삼성이 올림픽 파트너를 통해 세계적인 브랜드로 도약한 것처럼 현대차 역시 월드컵이라는 대형 호재를 십분 활용한다는 전략이다. 세계적인 브랜드 컨설팅 업체인 인터브랜드에 따르면 현대차의 브랜드가치는 35억달러로 올해 처음 세계 100대 브랜드(84위)에 진입했다. 독일 월드컵 공식 후원사인 현대차는 10일 본선 조 추첨으로 월드컵 열기가 고조됨에 따라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www.FIFAworldcup.com)에 ‘현대 팬 코너’를 열고 본격적인 월드컵 마케팅에 돌입했다. ‘현대 팬 코너’는 본선 진출국의 선전을 바라는 ‘승리 기원 표어공모전’, 월드컵 최고의 팬을 선정하는 ‘팬 오브 더 매치’, 월드컵 공식 지원차량인 현대차를 소개하는 ‘가상 전시관’ 등으로 구성돼 있다. 팬 코너는 월드컵이 끝날때 까지 조회수가 3억회를 넘을 전망이다. 현대차는 또 월드컵 공식 홈페이지의 한국어판 공식 후원사를 단독으로 맡았고 자체 영문 홈페이지에 ‘현대차 월드컵 스페셜 페이지’를 개설했다. 온라인 마케팅과 함께 본선진출 32개국 전 지역에서 자국팀의 승리 기원 메시지를 담을 수 있는 대형 축구공 애드벌룬인 ‘굿윌볼’ 로드쇼와 독일내 12개 개최도시에서 열리는 ‘길거리 응원’, 한·일월드컵때 인기를 모은 월드컵 트로피 투어도 진행한다. 월드컵 기간동안 독일 프랑크푸르트에서는 전세계 16개국이 참가하는 제3회 현대차배 세계미니축구대회가 열린다. 또 월드컵 기간 동안 각 경기장에는 현대차의 대표적 모델이 전시된다. 한편 현대차는 이번 조 추첨 행사에 에쿠스와 그랜저 등 총 64대의 차량을 제공, 전 세계 유명인사를 대상으로 VIP 마케팅을 펼쳤다. 류길상기자 ukelvin@seoul.co.kr
  • 하나금융지주 공식 출범

    하나금융지주가 1일 우리, 신한, 동원금융지주에 이어 국내 4번째 금융지주사로 공식 출범했다.하나금융지주는 이날 서울 여의도 대한투자증권 빌딩에서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과 유지창 은행연합회장, 김희선 국회 정무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출범식을 가졌다. 하나금융지주 대표이사 회장에는 김승유 전 하나은행 이사회 의장, 대표이사 사장에는 윤교중 전 금융지주설립준비위원장이 선임됐고, 부사장에는 김정태, 상무에는 이강만, 김병호씨가 각각 선출됐다.김승유 회장은 출범식에서 “2009년까지 시가총액 20조원을 달성해 동아시아 리딩 금융그룹, 세계 100대 금융회사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수도권플러스] 인천 버스공영차고지 건립

    인천시 서구와 계양구 그린벨트에 버스공영차고지가 각각 들어선다.1일 인천시에 따르면 계양구 귤현동 451 일대 부지 4152평에 61억원을 들여 2007년까지 버스 100대를 수용할 수 있는 공영차고지를 조성한다. 또 서구 검암동 409 일대 부지 5636평에 82억원을 들여 170대를 주차시킬 수 있는 서부권역 공영차고지가 같은 기간에 건립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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