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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사상 최대… 올 아파트 34만가구 쏟아진다

    전국 아파트 신규 분양이 올해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지난해 미분양 아파트 수는 10년 만에 최저점을 찍었다. 24일 메리츠종금증권과 부동산114 등에 따르면 올해 전국 아파트 분양 계획 물량은 34만 7000가구로 2002년 32만 5000가구를 넘어 역대 가장 많았다. 아파트 분양은 2012년 25만 2000가구, 2013년 27만 가구, 지난해 31만 9000가구 등으로 꾸준히 늘었다. 미분양 아파트는 감소세다. 지난해 전국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1만 6000가구로 2008년 세계 금융위기 이후 가장 적었다. 2007년 1만 7000가구였던 준공 후 미분양 아파트는 2008년 금융위기로 경기가 얼어붙으면서 5만 가구까지 급증했다. 2011년 3만 1000가구, 2012년 2만 8000가구, 2013년 2만 2000가구로 줄었다. 부동산 가격은 2013년 하반기부터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에는 실수요자 중심으로 신규 분양시장이 활성화됐으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의 재건축 사업도 활기를 되찾았다. 김형근 메리츠종금증권 연구원은 “지난해 정부의 부동산 규제 완화 정책과 주택 3법 시행 등의 영향으로 올해 수도권 신규 분양, 지방 재건축, 서울 강북권 재개발 등의 회복세가 확산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그는 지방 틈새시장을 공략하는 주택 전문 중소형 건설사에 주목했다. 2008~2012년 국내 100대 건설사 가운데 45개사가 워크아웃과 법정관리, 부도를 겪으면서 1995년 3만 7000개에 달했던 건설회사는 현재 약 1만 1000개로 줄어들었다. 구조조정을 끝낸 지방 중소형 건설사들이 주택시장 회복 국면에서 더 많은 기회를 얻게 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정부 기관의 지방 이전으로 혁신도시 개발에 따른 신규 분양이 이어질 것이라는 점도 지방 중소형 건설사에 유리하게 작용할 것으로 관측됐다. 지방에는 2008~2011년 중소형 아파트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공급 부족 현상이 발생했다. 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미모 ‘대박’…조민기 딸 스펙 살펴보니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미모 ‘대박’…조민기 딸 스펙 살펴보니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미모 ‘대박’…조민기 딸 스펙 살펴보니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조민기와 강석우의 딸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1화에서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딸 이예림, 조재현 딸 조혜정, 강석우 딸 강다은, 조민기 딸 조윤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석우는 남다른 미모의 딸 강다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우는 자신의 딸 강다은에 대해 “21살이고 대학생이다”고 소개했다. 강석우 딸 강다은은 “아빠가 항상 어떤 걸 하든 같이 하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항상 같이 하고자 한다”고 아빠의 딸사랑에 대해 전했다. 강석우는 2013년 100대 1에 출연했을 때 “올해 둘째 딸이 대학교에 합격했다. 동국대학교 연극영화과에 붙어 내 후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수재다. 조민기는 “사실 유학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의 꿈을 위해 떠나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실제 미모 ‘깜짝’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실제 미모 ‘깜짝’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실제 미모 ‘깜짝’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조민기와 강석우의 딸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1화에서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딸 이예림, 조재현 딸 조혜정, 강석우 딸 강다은, 조민기 딸 조윤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석우는 남다른 미모의 딸 강다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우는 자신의 딸 강다은에 대해 “21살이고 대학생이다”고 소개했다. 강석우 딸 강다은은 “아빠가 항상 어떤 걸 하든 같이 하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항상 같이 하고자 한다”고 아빠의 딸사랑에 대해 전했다. 강석우는 2013년 100대 1에 출연했을 때 “올해 둘째 딸이 대학교에 합격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붙어 내 후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수재다. 조민기는 “사실 유학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의 꿈을 위해 떠나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놀라운 미모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놀라운 미모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놀라운 미모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조민기와 강석우의 딸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1화에서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딸 이예림, 조재현 딸 조혜정, 강석우 딸 강다은, 조민기 딸 조윤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석우는 남다른 미모의 딸 강다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우는 자신의 딸 강다은에 대해 “21살이고 대학생이다”고 소개했다. 강석우 딸 강다은은 “아빠가 항상 어떤 걸 하든 같이 하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항상 같이 하고자 한다”고 아빠의 딸사랑에 대해 전했다. 강석우는 2013년 100대 1에 출연했을 때 “올해 둘째 딸이 대학교에 합격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붙어 내 후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수재다. 조민기는 “사실 유학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의 꿈을 위해 떠나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사이” 대박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사이” 대박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21살 동국대 연영과 선후배 사이” 대박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조민기와 강석우의 딸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1화에서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딸 이예림, 조재현 딸 조혜정, 강석우 딸 강다은, 조민기 딸 조윤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석우는 남다른 미모의 딸 강다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우는 자신의 딸 강다은에 대해 “21살이고 대학생이다”고 소개했다. 강석우 딸 강다은은 “아빠가 항상 어떤 걸 하든 같이 하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항상 같이 하고자 한다”고 아빠의 딸사랑에 대해 전했다. 강석우는 2013년 100대 1에 출연했을 때 “올해 둘째 딸이 대학교에 합격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붙어 내 후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수재다. 조민기는 “사실 유학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의 꿈을 위해 떠나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동국대 연영과 21살” 놀라운 미모 방송 공개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동국대 연영과 21살” 놀라운 미모 방송 공개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조민기 아빠를 부탁해 강석우 딸 “동국대 연영과 21살” 놀라운 미모 방송 공개 SBS ‘아빠를 부탁해’에 출연한 조민기와 강석우의 딸이 화제다. 지난 20일 방송된 ‘아빠를 부탁해’ 1화에서는 50대 아버지가 20대로 성장한 딸과 함께 시간을 보내며 서먹해진 부녀관계를 회복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경규 딸 이예림, 조재현 딸 조혜정, 강석우 딸 강다은, 조민기 딸 조윤경이 등장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강석우는 남다른 미모의 딸 강다은을 소개해 눈길을 끌었다. 강석우는 자신의 딸 강다은에 대해 “21살이고 대학생이다”고 소개했다. 강석우 딸 강다은은 “아빠가 항상 어떤 걸 하든 같이 하는 걸 원하신다. 그래서 작은 일이라도 항상 같이 하고자 한다”고 아빠의 딸사랑에 대해 전했다. 강석우는 2013년 100대 1에 출연했을 때 “올해 둘째 딸이 대학교에 합격했다. 동국대 연극영화과에 붙어 내 후배가 됐다”고 밝힌 바 있다. 한편 조민기의 딸 조윤경은 미국 일리노이 주립대에서 화학을 전공한 수재다. 조민기는 “사실 유학보내고 싶지 않았다. 딸의 꿈을 위해 떠나보낸 것”이라고 설명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교통사고 사망 작년 330명 줄어 37년 만에 연간 5000명 아래로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37년 만에 5000명 이하로 줄어들었다. 국토교통부와 국민안전처, 경찰청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4762명으로는 전년보다 330명 줄었다고 12일 밝혔다. 1977년 4097명을 기록한 이후 해마다 5000명 이상이었던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년 전부터 줄어들기 시작해 지난해에는 5000명 아래로 떨어졌다. 하지만 아직도 자동차 1만대당 교통사고 사망자수는 2.4명(2012년 기준)으로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국가(평균 1.1명) 중 최하위 수준에 머물고 있다. 국토부는 2004∼2012년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이 2.4%였는데 최근 2년간 감소율은 6.0%로 높아졌다고 설명했다. 교통사고 사망자수가 대폭 감소한 것은 2013년부터 교통사고 사상자 줄이기 종합 대책을 추진한 결과라고 국토부는 풀이했다. 교통안전 캠페인으로 안전띠 착용률이 2년 새 9% 포인트가 올라가는 등 교통안전 문화 수준이 높아졌고 사고 다발 지역의 도로 개선, 졸음쉼터 추가 설치, 승합차 속도 제한 장치 의무화, 어린이 통학 차량 후방감지장치 의무화 등 안전기준 강화가 사고를 줄인 것으로 분석됐다. 국토부는 올해 교통사고 사망자수를 4500명 이하로 낮추기로 했다. 이를 위해 제한 속도가 시속 30㎞ 이하인 생활도로구역을 전면 확대하고 국도 내 마을 인접 구간에 저속 구간인 빌리지존을 지정하기로 했다. 노인보호구역을 확대하고 안전시설도 늘릴 계획이다. 차량 전 좌석 안전띠 착용 의무화를 연내 법제화하고 전 좌석 안전띠 미착용 경고 장치 의무화를 추진하기로 했다. 한편 정부는 100대 넘는 차량이 추돌한 영종대교 사고 등 잇따르는 대형 연쇄 추돌 사고와 관련해 원인과 문제점을 규명하고 예방 대책을 마련할 것이라고 밝혔다. 세종 류찬희 선임기자 chani@seoul.co.kr
  • [사설] 대기업 직원 세습은 현대판 ‘음서제’다

    직원 300명 이상인 대기업 10곳 중 3곳꼴로 고용 세습이 이뤄지고 있다는 사실은 우리 사회의 후진성을 여실히 보여 준다. 한국노동연구원의 ‘단체협약 실태 분석’에 따르면 대기업 600여곳 가운데 180여곳(29%)은 노사가 단체협약을 통해 직원 가족의 채용특혜를 보장하는 고용 세습을 하고 있다. 노조가 고용 세습을 요구하고 회사 측이 이를 받아들이면서 단협조항에 포함되는 경우가 대부분이라고 한다. 특혜를 요구하는 노조와 이를 그대로 받아들이는 회사가 나쁜 짓을 같이 하는 ‘공범’과 다를 게 없다. 정년퇴직자의 직계가족에 대한 우선채용 조항을 둔 곳도 있고 25년 이상 장기근속 근로자의 자녀 중 한 명을 우선 채용 대상으로 적시한 곳도 있다. 업무상 재해가 아니라 개인 질병으로 퇴직한 경우에도 직원 가족을 특별채용하는 조항을 둔 회사도 있다. 기가 찰 일이다. 노조가 없는 굴지의 한 대기업은 임원(상무급 이상)의 자녀가 신입사원 채용에 지원할 때 가산점을 주기까지 한다. 대학 때 아무리 열심히 스펙을 쌓고 해외 연수까지 다녀와도 요즘 대기업에 취직하는 것은 ‘하늘의 별따기’일 만큼 취업난이 심각하다. 지난달 청년실업률은 9.2%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웬만한 기업의 입사경쟁률은 100대1을 넘는다. 이런 상황에서 부모 덕에 일자리마저 대(代)물림한다면 이는 명백한 현대판 음서(蔭敍)제도다. 고려시대나 조선시대 때 귀족이나 양반 자식을 시험을 치르지 않고 관료로 뽑은 것과 다를 게 없다. 정상적인 채용 절차를 거쳤다면 취업할 수 있었던 누군가의 일자리를 빼앗은 것이다. 명백한 반칙이다. 요즘 같은 한겨울에도 서울 노량진 학원가에서 3000원짜리 컵밥으로 한 끼를 때우며 취업 준비에 여념이 없는 ‘청년백수’들의 신산한 삶을 생각해 보면 더욱 그렇다. 한쪽에서는 20~30대 청년들이 ‘취업절벽’을 절감하며 아둥바둥 하루하루를 버티며 힘겹게 살아가는데 또 다른 쪽에서는 대기업에 다니는 부모 덕분에 높은 연봉과 안락한 복지를 쉽게 누린다면 건강한 사회가 아니다. 정상이 아니다. 정부는 고용 세습을 막는 법적 근거가 없다는 이유로, 강 건너 불 구경하는 식으로 팔장만 끼고 있어서는 안 된다. 현대판 음서제를 하는 기업을 엄하게 다스려야 한다. 그게 정부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다. 사회적 위화감을 없애고 공정한 사회의 구현을 위해서라도 고용 세습을 담은 단협 조항은 폐지해야 한다. 채용시장에서부터 공정한 기회를 보장하는 것이 노동시장 개혁의 출발점이 돼야 한다.
  • “국가균형발전 훼손” 충청권, 수도권 규제완화 반대

    대전·세종시와 충남북도 등 충청권 4개 시·도지사와 지역 출신 국회의원들이 손잡고 정부의 수도권 규제완화에 반발하고 나섰다. 충청도 시·도지사와 지역 여·야 의원이 한데 뭉쳐 한목소리를 내는 건 처음이다. 이들은 10일 국회에서 수도권 규제완화 중단 촉구 공동성명서를 발표했다. 이 자리에는 권선택 대전시장, 이춘희 세종시장, 안희정 충남지사, 이시종 충북지사와 강창희, 노영민 등 충청권 출신 의원 18명이 참석했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정부가 최근 국가경쟁력 강화와 투자활성화를 명목으로 국가균형발전을 훼손하는 수도권 규제완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정부는 지난달 규제 기요틴(단두대) 민관합동회의에서 ‘수도권 복귀 기업 재정 지원’ 등을 논의한 데 이어 ‘제7차 투자활성화 대책’을 발표했다. 대책에는 판교 제2테크노밸리 조성 등 대규모 수도권 투자를 유도하는 사업이 포함됐다. 규제가 완화되면 충청권의 타격이 가장 크다. 이들은 성명서에서 “인구의 49.4%, 100대 기업의 본사 95%가 국토의 12%에 불과한 수도권에 집중돼 있다”며 “수도권 규제완화는 수도권과 비수도권의 상생 발전을 가로막는 장벽을 높이 쌓겠다는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수도권 규제완화보다 지방경제 활성화를 위한 균형발전정책이 먼저 추진돼야 한다”며 비수도권 내부 경쟁력이 확보될 것으로 예상되는 2030년까지 수도권 규제완화 논의를 중단하고 비수도권 입주 기업에 대한 조세 감면과 자금 지원 등 획기적 인센티브제를 시행하는 등의 지방발전대책을 조속히 수립할 것을 요구했다. 대전 이천열 기자 sky@seoul.co.kr
  • 美 NBC 간판 앵커 “’이라크 피격’은 거짓말”실토 파문

    美 NBC 간판 앵커 “’이라크 피격’은 거짓말”실토 파문

    미국 NBC 방송의 저녁 메인 뉴스를 진행하는 간판급 유명 앵커인 브라이언 윌리엄스(55)가 자신이 이라크 전쟁 취재 당시 탑승한 헬기가 피격을 받아 불시착한 후 미군의 도움으로 겨우 구출될 수 있었다는 이야기는 결국 거짓말이었다고 실토해 파문이 일고 있다. 윌리엄스는 지난 2003년 3월 24일 이라크 전쟁 당시 자신과 방송 취재진이 탑승한 헬기가 이라크군의 로켓 유탄발사기(RPG)에 등에 맞아 지상에 불시착했으며 인근에 있던 미군의 도움으로 극적으로 탈출했다고 여러 번 주장한 바 있다. 그의 이러한 주장은 이전에도 논란이 일기는 했으나, 공교롭게도 완전히 거짓말이었음이 들통이 난 이유는 미국의 ‘슈퍼볼’ 게임 중계였다. 지난 30일(현지시간) 당시 독점 중계를 맡은 NBC가 경기 중간에 뉴욕 레인저스 풋볼팀이 전역한 미 육군 주임원사를 위해 마련한 기념행사를 현장에서 중계하면서 사회를 맡은 윌리엄스는 당시 취재진이 곤경에 빠졌던 사실을 다시 한 번 언급했다. 윌리엄스는 전역한 이 주임원사가 당시 윌리엄스가 취재했던 작전구역을 지휘한 인물임을 알고 다시 그 당시 일화를 언급하고 말았다. 하지만 이러한 주장이 다시 논란을 일으키자 미국 군사 전문지인 ‘성조지’는 4일, 당시 작전에 참가했던 제159 항공연대 소속 헬기 조종사들을 집중 취재했고 그들로부터 윌리엄스가 탑승한 헬기는 피격된 사실이 없다는 점을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당시 승무원들은 “당시 한두 대의 헬기가 두 발의 RPG 등에 피격될 당시에는 윌리엄스가 탑승한 헬기는 현장에 없었다”며 “그가 탄 헬기는 사건이 발생한 지 30분이 지나서야 현장에 도착했고 10분 만에 다른 곳으로 떠났다”며 윌리엄스가 탄 헬기가 피격되었다는 것은 거짓말이라고 강력히 주장했다. 결국, 거짓말 논란으로 곤경에 빠진 윌리엄스는 4일 진행한 뉴스 말미에 “자신이 탑승한 헬기는 피격당한 헬기를 뒤따르고 있었다”며 자신의 기존 주장에 대해 사과했다. 그는 도덕성에 대한 비난 여론이 거세지자 “도대체 내가 탄 헬기를 피격 헬기로 혼동한 어처구니없는 실수를 왜 했는지 모르겠다"며 “내가 순간적으로 미쳤던 것 같다는 생각을 하게 됐다"며 잘못을 시인했다. 지난 2004년부터 NBC 방송의 저녁 메인 뉴스 앵커로 활약해온 윌리엄스는 각종 전쟁이나 재난 현지에 직접 가서 생중계로 뉴스를 진행하는 등 일약 유명한 간판 앵커로 발돋움했다. 특히 지난 2011년에는 시사 주간지 ‘타임’이 선정한 세계의 100대 영향력 있는 인사로 선정될 만큼 인기와 영향력을 누려왔다. 하지만 이번 거짓말 실토 파문으로 곤경에 처하고 말았다고 미 언론들은 전했다. 사진=자신의 이라크 피격 거짓말을 실수라고 사과하는 윌리엄스 (미 NBC 방송 캡처) 다니엘 김 미국 통신원 danielkim.ok@gmail.com
  • [경제 블로그] ‘치매 노인’을 사외이사에?… 한심한 농심·뻔뻔한 라응찬

    [경제 블로그] ‘치매 노인’을 사외이사에?… 한심한 농심·뻔뻔한 라응찬

    팔순을 앞둔 ‘치매 노인’이 국내 100대 기업의 사외이사 후보 자리에 올랐다가 이를 번복하는 해프닝이 있었습니다. ‘100세 시대’라고 하니 팔순이라도 건장하기만 하다면 사외이사를 한다 한들 누가 뭐라 하겠습니까. 그런데 이 노인은 ‘알츠하이머 치료’를 이유로 수차례 검찰 소환 조사와 법원 출두에 불응했던 ‘전력’이 있죠. 그러니 기가 차지 않을 수 없습니다. 라응찬(78) 전 신한금융지주 회장 얘깁니다. 농심은 지난달 29일 라 전 회장을 신규 사외이사로 선임하는 안건을 오는 3월 주주총회에 상정하겠다고 공시했습니다. 시민사회와 금융권에서 비난이 거세게 일었습니다. 라 전 회장은 바로 2010년 경영권 분쟁인 ‘신한사태’의 핵심 인물입니다. 이와 관련한 고소·고발로 1·2심을 거쳐 현재 대법원 판결을 앞두고 있습니다. 이 과정에서 라 전 회장은 치매를 이유로 3년간 법원의 증인 출석 요구를 거부했습니다. 마지못해 증인으로 출석한 2013년 12월 재판 때는 불리한 질문만 나오면 “(치매 때문에) 기억이 나지 않는다. 모르겠다”는 답변만 반복했습니다. 이 정도면 일반적인 사회 활동이 불가능한 ‘한정치산자’로 보는 것이 맞겠지요. 그런데 농심은 좀 달리 생각했나 봅니다. 농심 관계자는 3일 “라 전 회장이 사외이사 업무를 수행하는 데 건강상 문제가 없는 것으로 판단했다”고 말합니다. 더 정확히 말하면 라 전 회장을 추천했던 농심 이사회 멤버인 신춘호 회장과 신동원 부회장, 박준 사장 눈에는 라 전 회장이 ‘지극히 정상’으로 보였던 모양입니다. 치매환자와 정상인을 구분 못할 정도로 농심이 얼이 빠졌든가, 아니면 라 전 회장이 법정을 농락하며 뻔뻔하게 거짓말을 했든가 결론은 둘 중 하나입니다. 라 전 회장은 논란이 확산되자 사외이사 직을 사퇴했습니다. 신한금융은 명실상부한 국내 리딩금융그룹입니다. 탄탄한 후계구도로 KB금융처럼 외풍을 타지 않고 결속력도 단단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그런데 아직까지도 라 전 회장의 ‘입김’에서 온전히 자유롭지 못하다는 게 금융권의 대체적인 시각입니다. 지난해 연말 신한은행 동우회 송년회에 참석한 라 전 회장이 서진원 신한은행장을 시켜 배석자들의 술을 따르게 했다는 ‘전언’만 놓고 봐도 그 위상이 미루어 짐작 갑니다. 신한은 곤혹스러운 표정이 역력합니다. 전임 회장 때문에 또 구설에 올랐으니 그럴 만도 합니다. 신한 측은 “이제 (라 전 회장은) 신한과 무관한 분”이라며 애써 선을 긋습니다. 하지만 신한이 그토록 끊어내고 싶어 하는 줄은 라 전 회장의 기나긴 재임기간(20년)만큼이나 길고 질겨 보입니다. 이유미 기자 yium@seoul.co.kr
  • [부고] ‘공군 창설 주도’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부고] ‘공군 창설 주도’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

    대한민국 공군 창설을 주도한 인물 가운데 한 명인 장지량 전 공군참모총장이 2일 노환으로 별세했다. 91세. 1924년 전남 나주에서 출생한 장 전 총장은 광주서중을 나와 1948년 공군학사사관후보생 2기로 임관했다. 이후 국방경비대에 근무하며 공군력의 필요성을 절감했고 이듬해 10월 ‘공군 창설 105인’ 중 한 명으로 창군 과정에 참여했다. 장 전 총장은 육군에서 독립된 공군의 초대 공군본부 작전국장으로서 미국으로부터 F51 무스탕 전투기 100대 도입 사업과 10개 비행장 확보 계획을 주도했다. 6·25전쟁에서는 직접 전투기를 조종하거나 지휘관으로서 낙동강 방어전, 북한 평양 미림비행장 점령 작전 등 크고 작은 전투에 참가했다. 특히 고인이 경남 사천의 제1전투비행단 작전참모를 맡았던 1951년 8월 해인사를 점령한 북한군을 폭격하라는 미군의 명령을 제지시켜 팔만대장경을 보전한 일화는 유명하다. 고인은 이에 대해 생전 “군인은 공로를 탐해서는 안 되고 남에게 돌리는 배려 정신을 가져야 한다”면서 “당연한 임무라 자랑은 아니다”라고 밝힌 바 있다. 이후 제10전투비행단장, 주미 한국대사관 공군 무관, 군사정전위원회 한국 측 수석대표, 공군사관학교장 등을 역임했다. 1966년부터 2년간 공군참모총장으로 재직하면서 미국의 F4 팬텀 전투기를 도입해 공군 현대화의 초석을 놓았다는 평가도 받고 있다. 고인은 전역한 이후에도 행정개혁위원회 부위원장, 주에티오피아·필리핀·덴마크 대사, 제10대 국회의원, 대한체육회 부회장 등을 역임했다. 1997년부터 2년간 예비역 장성 모임인 성우회의 5대 회장을 지냈다. 상훈으로는 보국훈장·수교훈장 흥인장, 을지무공훈장, 충무무공훈장, 미국 동성무공훈장, 미국 공로훈장 등을 받았다. 유족으로는 장대환 매경미디어그룹 회장 등 3남 2녀가 있다. 빈소는 서울아산병원 장례식장. 발인은 4일 오전 7시 30분, 영결식은 같은 날 공군장으로 서울현충원에서 거행된다. (02)3010-2631.
  • 전기차 보급, 정부 vs 지자체 ‘엇박자’

    전기차 보급, 정부 vs 지자체 ‘엇박자’

    친환경차인 전기자동차 보급사업을 놓고 정부와 지방자치단체가 엇박자로 가고 있다. 정부는 환경 개선 등을 위해 전기차 보급에 팔을 걷고 나선 반면, 상당수 지자체는 짧은 운행거리와 충전 인프라 부족 등의 이유로 시기상조라며 구입을 꺼리고 있다. 22일 환경부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11~2014) 전기차는 모두 2834대(공공 326대, 민간 2508대)가 공급됐다. 지역별로는 서울이 962대로 가장 많다. 이어 제주 710대, 경남 261대, 경기 177대, 전남 162대, 광주 119대, 경북 110대 등이다. 정부 등은 공공용(승용) 전기차를 구입할 경우 대당 최대 4500만원, 민간용은 2300만원까지 보조금을 지원한다. 또 충전기(승용) 구입비 700만원 전액을 국비 지원한다. 전기버스는 대당 구입비 3억원을 준다. 그러나 상당수 지자체가 소극적이어서 보급은 지지부진하다. 서울과 경기, 제주, 경북, 경남은 이 기간 공공용 전기차 구입 실적이 100~160대로 적극적이다. 특히 원희룡 제주도지사는 지난해 자치단체장 중 처음 전기차를 관용차로 이용하는 등 전기차 보급에 앞장서고 있다. 제주도는 올해 정부의 전기차 보급 물량 3000대의 절반인 1500대를 도입할 계획이다. 반면 울산시를 비롯한 나머지 시·도는 10~30대에 그친다. 세종이 4대로 가장 적고 대전 14대, 울산 15대, 전북 17대, 대구·충북 각 18대, 부산 23대, 강원 33대, 광주 38대 등이다. 시·군·구 간 편차도 크다. 경북은 23개 시·군의 70% 정도인 13개 시·군이 공공용 전기차를 1대도 사지 않았다. 구미·경주·안동·영주시와 청도·고령·성주·봉화군 등 8개 시·군은 5대 미만이었다. 경북도와 울릉군은 울릉도 녹색섬 조성을 위해 지난해까지 관용차량 100대 중 승용차 43대를 전기차로 바꿀 계획이었으나 실적은 21대에 그쳤다. 한 지자체 관계자는 “주행거리가 130~140㎞ 정도로 짧아 장거리 주행에 불리하다”고 지적했다. 이런 가운데 환경부는 올해부터 전기차 상용화 시대 기반 조성을 위한 종합대책을 추진한다. 국고보조금 지원 물량을 전년보다 3배 늘리고 세제 감면·경감을 연기하는 한편 공공기관이 의무적으로 구입하도록 했다. 올해 전기차 보급 물량은 3000대로 확대되고 최대 420만원의 세제 지원은 2017년까지 연장된다. 보급 차종도 전기택시(140대), 전기버스(64대), 화물전기차(30대)로 다원화하고 공공기관의 신규 차량 25%는 전기차로 구매하도록 했다. 환경부 관계자는 “2020년까지 20만대 보급을 위해 산업통산자원부 등 관련 부처와 함께 핵심 기술 개발, 차량 보급 확대, 충전시설 확충, 민간 참여 촉진 등 4대 중점 과제도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대구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제주 황경근 기자 kkhwang@seoul.co.kr
  • [현장 행정] 2161개의 ‘눈’으로 강남 치안 책임져요

    [현장 행정] 2161개의 ‘눈’으로 강남 치안 책임져요

    “오토바이 날치기 등의 범죄는 순식간에 일어나기 때문에 한시라도 폐쇄회로(CC)TV 모니터에서 눈을 떼면 안 됩니다.” 강남구가 운영하는 역삼동 ‘U 도시관제센터’에서 만난 조영남(48·여) 관제요원은 마우스와 키보드를 이용해 한 CCTV의 방향을 맞추더니 화면을 확대했다. 공원에 학생들이 모여 있는데 흡연이나 폭행 등의 문제는 없었다. 그는 “공원에서 집단폭력을 행사하는 경우가 있어 신중히 살펴야 한다”면서 “또 새벽에는 만취해 벤치에서 자고 있는 여성 인근에 모르는 남성이 배회하는 경우도 꽤 있는데 여성의 안전을 위해 경찰에 알린다”고 말했다. 2011년 12월에 문을 연 관제센터는 방범용, 주정차단속용, 재난재해감시용 등 11가지의 CCTV를 함께 관리한다. 창설 3년 만에 1370곳에 2161대의 카메라를 운영하고 있으며 향후 연간 100대씩 2018년까지 2600대로 늘릴 계획이다. 구는 가장 먼저 CCTV를 설치했고 가장 많은 곳에 달았다. 한때는 ‘사생활 감시’라는 시각도 있었지만 최근에는 많이 줄었다. 구민들이 신청한 CCTV를 예산 문제로 달지 못한 경우가 535곳에 이른다. 안전이 화두로 등장한 후 생긴 변화다. 구는 CCTV가 계획범죄를 현저히 줄이는 데 효과가 있다고 본다. 지난해 11월, 역삼1동에서 길가에 세워둔 오토바이를 끌고 가는 2명의 절도범을 CCTV 관제요원의 신고로 검거했고 지난해 7월에는 대치동 공사장에서 공사자재를 훔치던 이들을 잡았다. 조 관제요원은 “새벽 3시에 재활용 트럭을 공사장에 대는 게 이상해 유심히 보았는데 철근을 싣는 것이 포착돼 경찰에 알렸다”면서 “관제센터에서 지난해만 CCTV를 통해 7건의 범죄를 막았다”고 말했다. 밤길을 가는 경우 CCTV가 있는지 확인하는 것이 좋다는 당부도 했다. 관제센터에 경찰이 상주해 범죄 발생 즉시 공조가 가능하다. 지난해 경찰이 범죄 수사를 위해 이곳에서 제공받은 영상정보는 2738건에 달한다. CCTV의 성능도 개선돼 최근에는 모든 방향으로 100m 정도를 볼 수 있다. 단 개인정보보호법상 영상은 30일만 저장되고 수사 목적이 아니면 본인이 나온 부분만 영상을 제공받을 수 있다. 구 관계자는 “노트북 등을 두고 내린 택시번호판, 애인의 행선지에 대한 영상을 요구하는 경우가 많은데 안타까운 경우도 있지만 법률상 불가능하다”면서 “CCTV가 있으면 집값이 오른다면서 CCTV 설치 장소를 알려 달라는 부동산 업체도 많은데 역시 공개 대상이 아니다”라고 설명했다. 이경주 기자 kdlrudwn@seoul.co.kr
  •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세종로의 아침] 대한민국 공무원/김경운 정책뉴스부 전문기자

    꼭 120년 전인 1895년 조선 내정에 깊숙이 간섭하던 일본은 기어코 명성황후를 시해하는 을미사변(乙未事變)을 일으킨다. 앞서 1894년 재래 문물제도를 버리고 근대적 체제를 확립하려던 갑오경장(甲午更張)이 대중의 외면을 받더니 일본 세력의 힘만 키워 준 꼴이 되면서 이듬해 참변을 불렀다. 지금 공직사회가 마치 당시의 혼란상을 겪는 듯하다. 갑오년(2014년)의 세월호 참사에서 비롯된 공직 개혁이 제대로 마무리되지 못한 상태에서 해를 바꿔 을미년(2015년)으로 넘어오니까 이런 뜬금없는 생각이 든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요새 어깨가 축 처진 채 울상을 짓고 있다. 고시 관문을 뚫고도 반평생 몸을 사리면서 잦은 야근을 견뎌온 것은 나중에 퇴직하면 월급 제대로 받는 곳에서 한 3년은 잘 지낼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 때문이었다. 말단 공무원으로 들어가 박봉 앞에서 짧은 한숨을 내쉬는 아내의 모습을 봤어도, 나중에 퇴직금 대신 받을 공무원연금 덕분에 대기업에 다니는 친구들이 부럽지 않았을 것이다. 그런데 세간의 눈초리는 퇴직 후 취업을 무조건 ‘관피아’로 몰아붙이고 연금은 국민의 세금을 좀먹는 부당이득으로 간주하며, 따끔따끔하다. 가족과 생이별을 한 채 정부세종청사 근처의 쪽방에서 지내는 것도 서러운데 이제는 어디 가서 공무원 명함을 꺼내기도 싫다며 고개를 떨구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잘못은 공무원 대다수의 탓이 아니다. 공직 경험을 재활용하는 퇴직 후 취업 관행이나 개천에서 난 용을 찾는 고시 선발 전형, 곗돈 붓듯 모아온 공무원연금 제도 때문이 아니다. 합리적인 틀에서도 빈 곳을 찾아내고 유혹을 떨치지 못한 소수의 일탈이었을 뿐이라 믿는다. 대한민국 공무원은 반세기 전 ‘조국 근대화’의 초석이었다. 전쟁의 폐허 속에서 하다못해 ‘발신→수신→참조→제목’ 등 전언통신문 양식도 우리 공무원들이 미군 행정병들로부터 배워서 민간 기업인들에게 전한 것이다. 시골 마을에서 꽤나 공부를 잘했다는 청년은 면사무소 새마을운동과의 말단 서기지만 나라를 위해 일한다는 자긍심이 컸을 것이다. 당시 새마을운동과는 누구나 원하던 총무과나 기획과보다 더 잘나가는 부서였고, 이게 동력이었다. 1980~90년대 나라의 기틀이 잡히고 산업이 발전하자 공무원 직업이 한때 외면받기는 했으나 2000년대 들어서는 취업난과 민간기업 구조조정 분위기 속에 다시 각광을 받는다. 시험 경쟁률이 100대1을 넘기도 한다. 이런 공직이 세월호에 떠밀려 흔들리고 있는 것이다. 공무원연금이 만성적자에 허덕인다고 하니 연금 구조를 고치긴 해야 한다. 하지만 적자의 원인이 정부책임준비금 미납으로, 공공예탁금의 이자손실 등으로 줄줄 전용됐기 때문이라는 공무원 노조의 볼멘소리에 정부는 귀를 기울여야 한다. 과거 정부의 책임일지라도 사과할 일이 있으면 제대로 하고, 솔직한 심정으로 협상 테이블에 앉아야 한다. 싱가포르 공무원은 보수가 많고 권위도 인정받는다고 한다. 그러나 뇌물 등 비리 혐의가 포착만 돼도 법원의 영장 없이 체포나 압수·수색을 당할 수 있다는 그들의 반듯함을 우리 공무원들이 잊어선 안 된다. kkwoon@seoul.co.kr
  • 의과대학, 수능 없이도 가는 길 있다

    의과대학, 수능 없이도 가는 길 있다

    2015학년도 연세대 정시모집 의예과에 지원한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만점자 15명 가운데 3명이 최초 불합격했다. 반면 서울대 의예과에 지원한 만점자 9명은 전원 합격했다. 이상한 것처럼 보이지만 당연한 결과다. 정시 전형에서 두 대학의 수능과 학생부 성적 반영 비율이 다르기 때문이다. 서울대는 수능 100% 반영에다 선택 과목의 제한이 있기 때문에 학과가 요구하는 선택과목 조합을 맞춘 수능 만점자는 합격이었다. 반면 연세대는 수능 90%에 학교생활기록부(학생부) 10%를 반영했다. 학생부 점수에는 내신 성적뿐만 아니라 출석, 봉사활동 등의 비교과 점수도 포함됐다. 또 수능 선택과목의 제한이 없기 때문에 난이도에 따른 변환표준점수의 편차가 있었고, 탐구영역에서 상대적으로 난이도가 쉬운 과목을 선택한 만점자는 어려운 과목을 선택한 학생들보다 낮은 점수를 받아 불합격했다는 것이다. 단순히 ‘물수능’ 탓만 할 것도 아니라는 뜻이다. 이와 관련, 교육부 관계자는 19일 “‘물수능’이라는 비판은 언론이 주로 최상위권과 상위권 학생의 입장에서 입시에 접근하기 때문”이라면서 “수험생 대부분이 몰린 중위권에 충분한 변별력이 있는 수능”이라고 설명했다. 또 “앞으로도 중위권 수험생들을 변별할 수 있는 난이도의 문제가 주로 출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즉 상위권 입장에서는 쉬운 수능 기조가 계속된다는 뜻이다. 이 때문에 의대를 준비하는 최상위권 예비 고3 수험생들은 불안 속에 1년을 보낼 수밖에 없다. 하지만 상황에 휘둘리기보다는 본인에게 유리한 대학과 전형을 목표로 설정해 차분하게 준비한다면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 있다. 입시전문업체 진학사의 도움으로 2016학년도 의대 진학 전략을 알아봤다. 2016학년도 의대 및 의예과 모집 인원 2275명에서 수시 모집 인원은 1277명(56.1%), 정시는 998명(43.9%)이다. 2015학년도와 비교하면 수시는 89명 늘었고, 정시는 75명 줄었다. 단국대(천안)를 제외한 36개 대학이 수시 모집을 한다. 수시 모집 가운데 학생부 교과로 617명, 학생부 종합으로 388명, 논술로 227명, 특기자전형으로 45명으로 학생부 중심 전형이 가장 많다. 학생부 교과 성적을 100% 반영해 10명을 선발하는 을지대(대전)의 교과성적 우수자 전형을 대표적인 교과전형으로 꼽을 수 있다. 학생부 종합전형의 대표적인 예로는 가천대의 가천의예 전형을 꼽을 수 있다. 가천대의 가천의예 전형은 단계별 전형을 실시하는데 1단계 서류 100%로 3배수를 선발한 다음 2단계에서 1단계 성적 50%와 면접성적 50%를 반영해 15명을 모집한다. 논술 중심 전형인 이화여대 논술 전형과 인하대 논술우수자 전형은 학생부성적 30%와 논술 70%를 반영해 각각 10명, 15명의 신입생을 선발한다. 2015학년도 수시 전형 전국 35개 의대 평균 경쟁률은 33.22대1이었다. 그런데 논술, 학생부 종합, 학생부 교과, 특기자 등 4가지 수시 전형 가운데 논술 경쟁률이 가장 치열했다. 논술에서 전체 의대 수시 지원자의 65.95%인 2만 5742명이 몰려 평균 경쟁률이 100대1을 넘겼다. 수능 최저를 통과하는 데 무리가 없는 학생들이 학생부에서 미진한 부분을 만회하는 방법으로 학생부의 실질 반영 비율이 낮은 논술 전형을 택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논술실시 의대 대부분이 부속병원 및 협력병원을 갖춘 데다 선호도가 높다는 점도 높은 경쟁률을 부추겼다. 따라서 의대 지망의 경우 모집 인원이 적어 경쟁률이 높을 수밖에 없는 논술 전형을 우선 고려하기보다는 소신 지원이나 예비·보충적 수단으로 생각하는 것이 좋겠다. 일반적으로 의대 진학을 위해서는 수시, 정시 모두 수능이 가장 중요한 전형 요소로 꼽히지만 수능 성적을 요구하지 않는 곳도 있다. 바로 수시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이 없는 대학들이다. 학생부 교과전형 중에서 수능 최저학력 기준을 적용하지 않는 전형은 인제대의 인문계 고교 출신자, 과학영재, 지역인재 전형이 있으며 총 62명을 선발한다.학생부 종합전형 중에서는 경상대 개척인재 전형, 서울대 일반 전형, 한양대 학생부종합 전형 등 모두 8개 대학에서 140명을 수능 성적 없이 선발한다. 논술 전형에서는 성균관대 과학인재 전형으로 5명을, 특기자 전형에서는 고려대 과학인재 전형, 연세대 과학공학인재계열 전형 등 4개 대학에서 45명을 수능 성적 없이 선발한다. 2015학년도에서도 수시 선발 인원이 정시 선발 인원보다 많았으나 수시 이월 인원을 합산한 결과 실제로는 정시 선발 인원이 더 많아졌다. 당초 수시 모집 정원은 1188명(52.54%), 정시는 998명(43.87%)이었으나 실제로는 수시에서 948명(41.93%)을 뽑았고, 나머지 인원을 모두 정시에서 선발했다. 따라서 늘어난 모집 인원만 믿고 수시에 ‘올인’하는 것보다 정시까지 바라보면서 준비하는 것이 좋다. 김희동 진학사 입시전략연구소장은 “2016학년도 의대 입시에서 수시의 경우 대학별 전형에 따라 수능 없이도 합격할 수 있는 길이 있다”면서 “수시 모집과 정시 모집에서 자신에게 유리한 대학의 전형을 미리 찾아보고, 뚜렷한 목표를 세운 뒤 집중하는 전략이 필요할 것으로 보인다”고 전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3밴드 LTE-A 첫 상용화 논란…SKT·KT 결국 법정싸움으로

    롱텀에볼루션(LTE)보다 4배 빠른 3밴드 LTE-A 기술의 세계 최초 상용화 타이틀을 놓고 SK텔레콤과 경쟁사 간의 공방이 재점화됐다. 이번에는 법원으로까지 갈등이 옮겨졌다. KT는 11일 SK텔레콤이 지난 9일부터 3밴드 LTE-A를 세계에서 처음으로 상용화했다는 내용의 광고를 내보낸 데 대해 서울중앙지법에 광고 금지 가처분 신청을 했다고 밝혔다. 앞서 세계통신장비사업자연합회(GSA)는 지난 7일 펴낸 월간 보고서에서 “SK텔레콤이 지난해 12월 29일 3밴드 LTE-A를 세계 최초로 상용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SK텔레콤은 “공신력 있는 국제 협회가 자사의 세계 최초 상용화 주장을 사실상 인정했다”고 해석하고 관련 광고를 내보냈다. 하지만 KT 관계자는 “고객 체험단 100명을 대상으로 한 체험 서비스를 상용화라고 말하는 것은 명백한 허위 과장 광고”라면서 “GSA 월간 보고서는 보도자료를 사실 확인 없이 그대로 전달하는 일종의 업계 소식지로 공신력도 없다”고 주장했다. 삼성전자 측은 SK텔레콤이 내놓은 갤럭시노트4 S-LTE 단말 100대에 대해 전량 회수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3밴드 LTE-A는 스마트폰으로 90분(800MB)짜리 영화 한 편을 22초 만에 내려받을 수 있는 기술이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무함마드 누드·콘돔 낀 교황…풍자와 선동 사이 외줄타기

    [프랑스 언론사 최악테러] 무함마드 누드·콘돔 낀 교황…풍자와 선동 사이 외줄타기

    1970년 11월 9일 프랑스의 영웅이었던 샤를 드골 대통령이 사망했다. 주간지 하라키리는 ‘콜롱베의 비극적인 무도회:사망자 1명 발생’이라는 제목으로 대통령의 죽음을 전했다. 전직 대통령의 죽음을 몇 주 전 드골이 살던 콜롱베에서 발생한 나이트클럽 화재사건에 빗대 ‘조롱’한 것이다. 당국은 하라키리를 폐간시켰다. 프랑스 역사상 마지막 언론 검열이었다. 그러나 기자들은 즉각 새로운 매체를 창간했다. 그 매체가 바로 이번 테러로 10명의 직원을 잃은 샤를리 에브도이다. BBC는 7일(현지시간) “저항과 선동, 성역 파괴와 무례, 폭로와 포르노 사이에서 외줄을 탄 주간지”라고 샤를리 에브도를 평가했다. 마리 앙투아네트의 온갖 추문을 캐내 앙시앵레짐(구체제) 타도의 전기를 마련한 프랑스 언론의 DNA를 유감없이 발휘했지만, 표현의 자유를 극단으로 몰아붙인 ‘문제적 언론’이라는 것이다. 특히 논란이 되는 것은 매주 커버를 장식하는 만평이었다. 이번에 숨진 샤를리 에브도 직원 10명 가운데 5명이 유명 만화가이다. 이들은 2011년 ‘아랍의 봄’ 기념 특별호 표지에 이슬람 창시자 무함마드의 모습과 함께 ‘웃다가 죽지 않으면 태형 100대에 처하겠다’는 내용의 말풍선을 그린 만평을 실었다가 방화를 당하기도 했다. 무슬림은 무함마드의 모습을 묘사하는 것 자체를 모욕적으로 여긴다. 그러나 이들은 2012년에도 무함마드 누드를 묘사한 만평을 게재했다. 샤를리 에브도는 지난해 12월 소니 해킹 사건과 관련해 ‘퍼니 김정은’이라는 트위터 만평에서 김정은을 조롱하기도 했다. 이 밖에 참수된 이민자의 목을 든 경찰, 콘돔을 낀 교황 등 그들의 만평은 늘 논쟁적이었다. 이창구 기자 window2@seoul.co.kr
  • 유물,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 들려주다

    유물,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 들려주다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닐 맥그리거 지음/강미경 옮김/다산초당/744쪽/4만 8000원 파리의 루브르, 로마 바티칸시국의 바티칸 박물관과 함께 유럽 3대 박물관으로 꼽히는 대영박물관(British Museum)은 800만점이 넘는 소장품을 보유하고 있다. 이 중에서 100점을 선정해 200만년 인류의 역사를 되짚어 보여준다는 것은 그 누구도 감히 엄두를 낼 수 없는 무모한 작업이라고 생각할 수 있다. 신간 ‘100대 유물로 보는 세계사’는 대영박물관 관장 닐 맥그리거가 국영방송 BBC 라디오4와 함께 시도한 전대미문의 라디오방송 프로젝트를 책으로 엮은 것이다. 2006년부터 4년 동안 전문 큐레이터 100명이 꼬박 매달린 이 프로젝트는 2010년 1월 18일부터 매주 5일씩 20주 동안 전 세계에 방송돼 1250만 청취자가 다운로드해 들을 만큼 커다란 반향을 일으켰다. 유물을 라디오 방송으로 설명하는 것 자체가 무모해 보였지만 오히려 상상의 여지를 남겨두되 전 세계의 학자, 예술가, 정치가, 작가 등 전문가들이 참여해 해당 유물을 중심으로 역사와 관습을 소개하는 방식으로 충실하게 메운 것이 더 효과적이었다. 박물관은 2010년 1년 동안 웹사이트를 통해 방송에 소개된 유물들의 이미지를 공개했다. 런던 내셔널갤러리 관장(1987~2002년)을 거쳐 2002년부터 대영박물관 관장을 맡고 있는 미술사학자인 저자는 “유물로 역사를 말하는 것이야말로 박물관이 해야 할 일”이라며 “250년이 넘도록 전 세계에서 수많은 유물을 수집해 온 대영박물관이 유물로 역사를 말하고자 할 때 출발점으로 삼기에 나쁘지 않은 곳”이라고 서문을 시작한다. 책은 연대순으로 인류 문명의 주요한 흐름을 살피면서 최대한의 공정성을 확보하는 데 주력했다. “기록된 문서에만 의존하여 역사를 탐구할 때 필연적으로 문자 체계를 갖추지 못한 사회들을 그냥 지나치게 될 수밖에 없다”는 이유에서다. 전 세계 구석구석을 가능한 차별없이 다루되 실용성 못지않게 인간의 경험이라는 측면을 가능한 한 많이 소개한다는 원칙에 따른 결과 지금까지 우리에게 알려지지 않았던 역사의 가려진 목소리들을 들려준다. 세계 이곳저곳 시대를 넘나들며 선정한 100대 유물에는 위대한 예술작품은 물론 일상에서 사용하던 평범한 물건들이 포함돼 있다. 특히 책에 등장하는 카리브 타이노족, 아프리카 베냉족, 잉카와 와스테카를 비롯한 남미의 여러 문명 등은 오로지 그들이 남긴 물건을 통해서만 과거의 업적을 전하는 것들이다. 유물을 통해 과거에서 보내 온 신호를 읽는다는 것은 저자의 말대로 어느 정도 ‘시적인 상상력’이 필요한 작업이다. 저자는 여기에 덧붙여 유물이 지닌 쓸모와 그 사회적 맥락을 직업적으로 가장 생생하게 증언해줄 수 있는 우리 시대 전문가들의 증언을 채록하면서 당시의 모습을 되도록 생생하게, 입체적으로 그려낸다. 2만년 전 아프리카의 한 계곡에서 시작된 인류의 역사를 전하는 탄자니아 올두바이 협곡에서 발견된 돌 찍개, 석기시대의 조각상 ‘헤엄치는 순록’, 온두라스에서 발견된 마야의 ‘옥수수 신상’ 등은 인류가 농경을 시작하는 모습과 당시의 환경을 보여주는 유물들이다. 중앙아시아의 허톈이라는 오아시스왕국에서 나온 나무판자의 비단공주 그림은 서기 600~800년경 문물이 오갔던 실크로드를 증명한다. 통일신라의 유물 ‘귀면와’도 포함됐다. 가로·세로 30㎝를 넘지 않는 점토 기와 한 장을 통해 실크로드의 끄트머리에 위치한 통일신라의 경주가 갖는 세계사적 위상을 서술하고 있다. 100번째 유물은 6볼트짜리 재충전 배터리와 작은 광전지판을 포함하는 태양열 램프다. 함혜리 선임기자 lotus@seoul.co.kr
  • [기업 가치경영 특집] 삼성전자-20여년간 글로벌 전문인력 5000여명 배출

    [기업 가치경영 특집] 삼성전자-20여년간 글로벌 전문인력 5000여명 배출

    삼성전자는 글로벌 브랜드 가치 평가업체 인터브랜드가 올해 발표한 ‘글로벌 100대 브랜드’ 평가에서 브랜드 가치 455억 달러를 기록하며 7위에 올랐다. 스마트폰과 커브드TV 등 혁신적인 제품을 선보이며 시장을 주도하는 동시에 메모리 사업의 매출 성장과 소비자 중심의 창의적 마케팅 활동이 주효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 TV는 8년째 글로벌 시장 1위를 기록하고 있고, 급변하는 반도체 시장에서도 선제적인 기술개발과 마케팅으로 주도권을 놓치지 않고 있다. 휴대전화 분야에서도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 기어S, 기어VR 등과 다양한 웨어러블 기기를 선보이며 1위 자리를 지키고 있다. 삼성전자는 효율적인 자원배분과 철저한 현지화를 추구한다. 생산법인, 판매법인, 연구소, 디자인센터 등 200여개 이상의 거점을 가지고 있다. 특히 글로벌 기업의 위상에 걸맞게 설계된 삼성전자의 인재육성 정책은 해외에서도 주목받고 있다. 삼성전자는 1990년부터 지역전문가 제도를 도입, 지난 20여년간 5000명 이상의 글로벌 전문인력을 배출했다. 지역전문가는 모든 연수와 문화체험 등의 일정을 스스로 수립하고, 연수 과정에서의 경험은 사내 인트라넷에 공개돼 임직원들이 모두 공유하게 된다. 또 해외 인력을 본사 또는 다른 법인으로 파견하는 글로벌 모빌리티 제도는 2009년 시작돼 지난해까지 700여명 이상이 경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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