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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태풍 사오마이 북상 “비상”

    제 14호 태풍 ‘사오마이’(Saomai)가 한반도쪽으로 진행,14∼16일전국에 최고 300㎜ 이상의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예상된다.강한 바람도 동반해 가을걷이를 앞둔 농작물 피해도 클 것으로 보인다. 기상청은 “사오마이는 13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서귀포 남남서쪽 590㎞ 부근 해상에서 시속 11㎞의 느린 속도로 서진하고 있어 서해상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높다”면서 “그러나 영향반경이 매우 커서 우리나라 전역이 영향권 안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고 내다봤다. 기상청은 또 “사오마이가 14일 밤 9시쯤에는 제주도 서귀포 남서쪽420㎞ 부근 해상까지 진출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중국 대륙에 강한 고기압이 가로막고 있어 한반도나 서해쪽으로 진행할 확률이 높다”고 밝혔다. 사오마이는 중심기압 950헥토파스칼,중심부근 최대풍속 초속 36m,반경이 650∼740㎞에 이르는 ‘대형’ 태풍이다. 14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제주도 50∼100㎜(많은 곳 150㎜ 이상),강원 영동 및 남부지방 40∼80㎜(〃 120㎜ 이상),서울·경기·충청·강원 영서지방 20∼70㎜(〃100㎜ 이상) 등이다. 태풍의 영향으로 13일 밤 9시 현재 제주도 등에 태풍주의보가,전라남북도 강원 동해안 충청북도에 호우주의보가 각각 내려졌다.이날 밤10시까지의 강수량은 산청 133.5㎜,진주 118.5㎜,대구 124.1㎜, 장흥101㎜,성산포 740㎜,태백 57.5㎜,서울 8.2㎜ 등이다. 기상청은 “일본과 한반도에 걸쳐 태풍으로 인한 강한 비구름대가폭넓게 형성돼 16일까지 곳에 따라 최고 300㎜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14∼16일은 조수가 높은 시기여서 남·서해안 저지대에는 해일 현상도 우려되기 때문에 수방대책에 만전을 기할 것”을 당부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전국 폭풍우…곳곳 큰피해

    강풍을 동반한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이 31일 서해상을 따라 북상,1일 한반도 중·북부를 관통하면서 경기·충청·호남지역을 강타했다. 특히 비보다는 강한 바람이 특징인 이번 태풍으로 이날 오후 7시30분쯤 충남 홍성군 구항면 황곡리 마을에서 20여m 높이의 가로수가 쓰러지는 바람에 길가던 마을 주민 이병후씨(64)가 압사당하는 등 3명이 숨지고 2명이 실종되는 인명피해가 발생했다.완도·제주 등 해안지방에서는 자동차와 선박이 파손되고 지붕이 날아가는 등 강풍피해가 속출했다. 제주지방은 31일 초속 40m가 넘는 강풍으로 피해가 컸다.남제주군남원읍 위미리 일대 가옥과 창고 152채와 자동차 12대가 파손됐으며,마을 주민 33명이 다쳤다.어선 18척도 파손됐다. 대풍을 앞두고 있는 농작물의 피해도 우려되고 있다.전북지역에서는33㏊의 농경지가 물에 잠겼고,전남지역에서는 영광 야월방조제 20m가 유실돼 농경지 180㏊가 침수됐다.서해안지역 방조제 30여곳이 유실됐다.전남 해남·강진·신안,전북 고창 등 서·남해안 지역에서는1만여㏊의 벼가 쓰러졌다.남제주군 위미리 감귤하우스 4㏊를 비롯,제주지역 농가의 비닐하우스가 강풍에 피해를 입었다. 또 이날 오전부터 제주·부산 등 8개 공항에서 항공기 운항이 전면 통제됐고 제주·목포·군산·인천항 등에서 출발하는 100여척의 연안여객선 운항도묶였다. 기상청은 프라피룬이 1일 새벽 황해도 부근에 상륙,1일 오전 9시쯤함흥 북동쪽을 거쳐 오후에는 블라디보스토크 부근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내다봤다. 1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지방 50∼100㎜(많은 곳 180㎜ 이상),강원 영동,남부지방 30∼80㎜(〃 120㎜ 이상),제주도 10∼30㎜ 등이다. 31일 밤 10시 현재 서울·경기·충남·전라·제주도에는 태풍경보가,충북·경상·강원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각각 발령된 상태다.같은시각까지의 강수량은 제주도 어리목 242.5㎜를 최고로,해남 99.5㎜,제주 97.7㎜,산청 89.5㎜,남원 63㎜,천안 44㎜,서울 41.3㎜ 등이다. 전영우기자·전국종합 ywchun@
  • 호우 ‘주춤’… 31일께 또 비

    전북 부안군 위도에 최고 776㎜의 비를 내리는 등 지난 23일부터 전국에 수백㎜의 강수량을 기록한 이번 비는 28일 낮부터 그칠 것으로보인다. 27일 오후 4시까지의 강수량은 군산 602㎜,흑산도 589.7㎜,보령 517㎜,무안 426.6㎜,대전 305.9㎜,서울 250.7㎜,부산 196㎜ 등이다. 기상청은 27일 “전국에 28일 낮까지 20∼60㎜,많은 곳 100㎜ 이상의 비가 내릴 것”이라면서 “낮부터 차차 갤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나 27일 오후 현재 일본 오키나와 남동쪽 530㎞ 부근 해상에서중국 대륙으로 북서진하고 있는 제12호 태풍 ‘프라피룬(Prapiroon)’의 직·간접 영향으로 31일쯤부터 한반도에 다시 한차례 비가 내릴 것으로 보인다. 전영우기자 ywchun@
  • 28일까지 최고 200mm 큰비

    기상청이 28일까지 곳에 따라 큰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하는 가운데전국적으로 비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기상청은 25일 “한반도 상공에 형성된 강한 비구름대에 중국 화남지방으로부터 습기를 잔뜩 머금은 난기류가 계속 유입되고 있다”면서 “열대저압부(TD)가 한반도를 향해 북동진하고 있어 일부 지방은28일까지 많은 비가 내리겠다”고 예보했다. 26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영서·충청·호남지방 50∼150㎜(많은 곳 200㎜ 이상),강원 영동·영남지방 50∼100㎜(〃 150㎜ 이상),제주도 30∼60㎜(〃 80㎜ 이상) 등이다. 25일 오후 9시30분 현재 부산 및 경상남도,경남 동해안,전남북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으며 26일 새벽에는 서울,경기,충남북,제주도에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25일 오후 10시까지 충남 보령에 206㎜의 집중호우가 내린 것을 비롯,전남 무안 203.9㎜,서산 191㎜,대전 163.2㎜,인천 150㎜,부안 148.5㎜,서울 133㎜,창원 119.5㎜ 등 전국에 많은 비가 내렸다. 한편 23일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면서 5명이 급류에 휩쓸려사망 또는 실종되고 산사태와 함께 가옥과 농경지가 침수되는 등 비피해가 잇따랐다. 전영우기자 ywchun@
  • [사설] 거듭된 天災는 人災

    22일 새벽부터 쏟아진 비로 경기 남부에서만 10여명이 사망·실종하고 수재민이 수천명 발생하는 등 올 여름에도 전국 곳곳에서 물난리가 발생하고야말았다.해마다 비슷한 시기에 겪는 일인데도 이처럼 인명·재산상의 막대한피해를 예방하지 못한다니 참으로 개탄할 일이다. 이번 호우는 그 양상이 지난 98·99년 경기 북부지방의 물난리 때와 거의같다.98년에는 7월말 ‘지리산 폭우’로 시작해 비구름대가 보름동안 서울·경기·강원 등지를 옮겨다니며 시간당 최고 100㎜까지 쏟아부었다.3년째 ‘국지적 집중호우’현상이 빚어지고 있는 것이다.이같은 현상을 두고 한반도의 기후가 새로운 패턴으로 자리잡은 것이 아닌가 하는 우려가 이미 제기된바 있다.따라서 기후변화에 대응하는 전반적인 기상정책을 정비하고 종합적인 재해대책을 세워야 함에도 불구하고 당국의 대처는 거북이 걸음이나 마찬가지다. 정부는 지난해 말 10년 계획의 ‘수해방지종합대책’을 세웠다.또 300만 달러를 들여 기상예보용 슈퍼컴퓨터를 도입해 가동하고 있으며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도 추진하고 있다.그러나 이번 호우를 앞두고 슈퍼컴퓨터는 제 구실을 하지 못했다.기상청은 “현재까지의 자료로는 강수량을 정확히 예측하기 힘들다”고 해명했지만 이는 시급히 보완해야 할 과제다.기상예측 기술 개발에 국가적 차원의 지원이 있어야 할 것이다.대통령 직속의 ‘기후변화특별위원회’설치를 골자로 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제정도지난해 중반 이후 진척이 없는 상태다.그 이유가,시급히 처리해야 할 법안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났기 때문이라니 어처구니가 없다. 미국은 지난 78년 이미 ‘국가기후법’을 마련,기후변화 등 기상문제를 총괄하는 ‘국가기후위원회’를 두어 부처간 이견을 조정하고 관련정책을 강도 높게 추진하고 있다.우리도 기왕에 준비한 ‘기후변화 종합대책 특별법’을 하루빨리 제정해 기후변화를 과학적으로 연구하고 재해방지 대책을 수립해야 한다.아울러 큰 비가 오더라도 피해를 최소화 하도록 개발계획을 세울 때부터 방재 개념을 적극 도입해 입지 장소,지반 상태,기후 조건,예측 강수량등을 살펴야 한다.경기 남부 지역의 경우 난개발로 인해 이번 호우 피해가더 커졌을 수도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천재(天災)가 거듭되면 그것은 인재(人災)다.수해복구와 이재민 구호에 민·관이 힘을 합하고 기후변화에 따른 종합적인 재해대책을 시급히 수립해야할 것이다.
  • 전국 내일까지 큰비

    북한 지역에 걸쳐 있던 장마전선이 남쪽으로 이동하면서 19일부터 이틀동안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된다. 특히 서울·경기 등 중부지방에는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120㎜ 이상의 집중호우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돼 비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18일 “한반도 중앙으로 남하하는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0일까지중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다”면서 “장마전선은 당분간 한반도를 오르내려며 간간이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다.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충청 40∼80㎜(최고 120㎜ 이상),강원 30∼80㎜(〃 100㎜ 이상),호남·경북 20∼70㎜,제주·경남 5∼40㎜ 등이다.19일 오전 서울·경기·충청 지방에,오후에는 강원 지방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질 전망이다. 휴가철을 맞아 등산객과 야영객은 안전에 각별히 유의할 것을 기상청은 당부했다. 한편 이날 새벽 최저기온이 강릉 27.2도, 서귀포 27.1도, 속초·포항 26.6도, 제주 25.7도, 서울·수원 25.1도 등 평년보다 최고 6도 정도 높아 올 여름 들어 가장 무더운 열대야 현상을 나타냈다. 김경운기자 kkwoon@
  • 태풍 ‘카이탁’소멸

    제4호 태풍 카이탁(KAITAK)은 별다른 피해를 주지 않고 열대저압부(TD·Tropical Depression)로 약화돼 11일 황해도와 함경도를 거쳐 동해상으로 빠져나갔다. 기상청은 11일 오전 9시 현재 태풍 카이탁이 황해도 해주 서북서쪽 220㎞해상에서 태풍의 기준이 되는 중심 부근 최대풍속이 초당 17m 밑으로 떨어져 열대저압부로 바뀌었다고 밝혔다. 기상청은 “카이탁 여파로 12일 서울·경기·강원지방은 흐리고 한때 비가내린 뒤 차차 개겠으며 충청 이남지방은 가끔 구름 많고 한때 소나기가 오겠다”고 예보했다.낮 최고기온도 강릉·포항 33도를 비롯,대구 32도,광주·춘천 31도,서울 30도 등으로 30도 안팎의 더위가 이어질 것으로 내다봤다. 한편 11일 오후 4시까지 강수량은 장흥 192.5㎜,완도 181.5㎜,산청 165㎜,통영 107.1㎜,마산 104.2㎜,거제 103㎜,고흥 102㎜,남해 100㎜,제주시 93.6㎜,서귀포 91.5㎜,거창 95.5㎜,남원 67.5㎜,보은 39.5㎜,서울 14㎜ 등이다. 전영우기자 ywchun@
  • 오늘 전국 ‘큰 비’

    장마전선의 북상으로 27일 전국에 많은 양의 비가 내리겠다. 기상청은 26일 “장마전선의 영향으로 26일 오후 5시 현재 충청·전라·경상도에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상태며 이날 밤 서울·경기·강원 지방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등 27일까지 전국에 큰 비가 내려 피해가 우려된다”고 밝혔다. 27일까지의 예상 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지방 30∼70㎜(많은 곳 90㎜ 이상),충청지방 60∼100㎜(많은 곳 120㎜ 이상),남부지방 40∼80㎜(많은곳 100㎜ 이상) 등이다. 기상청은 “특히 27일 오전 중·남부 대부분 지역의 강수확률은 90∼100%이며,곳에 따라서는 지형적 영향으로 천둥과 번개를 동반한 집중호우도 예상된다”면서 “지방자치단체와 재난관리 당국은 계속 기상특보에 귀를 기울이며 주민보호와 수방대책에 힘써달라”고 당부했다. 박정규(朴正圭) 장기예보과장은 “이번주와 다음주가 이번 장마의 최고조를 이룬 뒤 7월 중순쯤 장마전선이 북쪽으로 이동,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에서 벗어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그는 그러나 “그 이후 고온다습한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권에 들어 ‘게릴라성 국지 호우’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많다”고 덧붙였다. 한편 기상청은 주간예보를 통해 29일 장마가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다가 30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다시 장마전선의 직접적인 영향을 받겠다고 예보했다. 전영우기자 ywchun@
  • 순천시 동천 준설키로

    검은머리갈매기 등 세계적인 철새 도래지인 전남 순천시 동천이 시민단체와의 7년 공방 끝에 준설된다. 8일 순천시에 따르면 국비 65억원과 시비 29억원 등 97억3,000만원을 들여동천과 이사천 합류 지점인 도사동 대대마을 앞 하천 바닥에 쌓인 모래와 자갈 등 76만여t을 걷어낸다.준설 규모는 길이 3,000m 폭 100m,깊이 3m이며 다음달초 착공해 2002년말 마친다. 이와 함께 물 흐름을 좋게 하기 위해 호안공사 2㎞와 제방축조 500m도 이뤄진다. 순천만과 인접한 이 일대는 지난 40여년동안 퇴적물이 쌓이면서 하천 바닥이 인근 농경지 보다 평균 50여㎝ 이상 높아 바닷물 만조때 100㎜ 이상 집중호우가 내리면 마을과 농경지가 침수되기 일쑤였다. 순천시는 93년 10월 하도정비계획에 따라 민간사업자를 선정했으나 철새 서식지 파괴를 우려하는 시민단체의 반발로 착공이 미뤄졌다. 세계적인 습지보고인 동천 일대는 20여만평의 갈대밭과 풍부한 먹이 등을갖춘 우리나라 유일의 흑두루미 월동지이며 해마다 철새 수천마리가 겨울을나고 있다. 순천 남기창기자 kcnam@
  • “지리산 폭우때 숨진유족에 국립공원공단 13억원 배상하라”

    서울지법 민사합의26부(재판장 沈昌燮 부장판사)는 20일 지난해 여름 지리산 폭우로 숨진 야영객들의 유족 권모씨 등 33명이 국립공원관리공단 등을상대로 낸 손해배상 청구소송에서 “국립공원관리공단은 유족들에게 12억9,000여만원을 지급하라”는 원고 일부 승소 판결을 내렸다.그러나 국가와 경남산청군에 대한 유족들의 청구는 “이유없다”며 기각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사고 당시 국립공원관리공단측이 야영객들의 대피등 안전관리를 소홀히 한 과실책임이 인정되므로 유족 1인당 1,103만원∼1억898만원씩의 배상금을 지급하라”고 밝혔다. 유족들은 지난해 7월31일 밤부터 8월1일 새벽 1시까지 100㎜ 이상의 집중호우가 내려 지리산 대원사 계곡 주변에서 야영을 하던 가족 23명이 숨지자 같은 해 10월 19억4,000만원의 손해배상 청구소송을 냈다. [이상록기자]
  • 내일까지 강풍 동반 큰 비

    추석 연휴를 앞두고 태풍 ‘바트’ 때문에 시민들의 귀성에 비상이 걸렸다. 귀성이 시작되는 22∼23일 전국에 100㎜ 이상의 큰 비가 올 것으로 예상되기때문이다. 22∼24일 173편의 특별기를 포함,모두 796편으로 10만여명의 귀성객을 수송할 예정인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에는 21일 정상운항 여부를 묻는 전화가폭주했다. 대한항공 예약과 박선준(朴善俊·22·여)씨는 “하루에 걸려오는 2만여통의전화 가운데 절반이 결항 여부를 묻고 있다”면서 “결항 여부는 당일 결정되기 때문에 미리 알려줄 수 없어 안타까울 뿐”이라고 말했다. 고속버스터미널에는 항공기로 고향에 내려가지 못할 것을 우려한 시민들이갑작스레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300여대의 예비차량을 준비한 강남고속버스터미널은 이날까지 22∼23일의경부선과 영동·호남선 예매율이 57%와 65%였다. 귀성을 미루거나 포기하는 시민들도 적지않다.대구에 있는 부모님 묘소를찾을 계획이었던 박승구(朴承求·30·대학원생·서울 노원구 상계동)씨는 “태풍으로 ‘교통대란’이 있을 것이라는 신문기사를 보고 성묘를 다음주로미뤘다”고 말했다. 한편 추석 귀성행렬이 이어질 22∼23일 전국 고속도로는교통대란이 예상된다. 서울지역은 고속도로를 이용해 22일 26만9,000대,23일 27만9,000대의 차량이 귀향길에 오를 예정이다.전국적으로는 22일 227만6,000대,23일 233만1,000대가 이동할 것으로 도로공사는 예상했다. 올 상반기에는 기름값 인상 여파 등으로 승합차 판매량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0∼30% 급증,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이 더욱 붐빌 것으로 보인다.스타렉스·카니발 등 9인승 승합차는 6명 이상이 타면 고속도로 버스전용차선을달릴 수 있다. 한국도로공사 관계자는 “비가 올 경우 도로사정이 악화돼 귀향길 소요시간이 예년에 비해 20∼50% 더 길어질 것”이라면서 “서울∼부산간 승용차 소요시간은 당초 예상시간보다 최소한 2∼6시간이 더 걸릴 것”이라고 밝혔다. 조현석 장택동기자 hyun68@
  • 태풍북상…비내리는 귀성길-최악의 교통대란 예상

    추석 연휴를 앞두고 전국에 ‘태풍 비상’이 걸렸다. 21일까지 4일 동안 전국에 400㎜가 넘는 비가 쏟아진 데 이어 북상중인 제18호 태풍 ‘바트’(BART)의 영향으로 22일에도 전국에 최고 150㎜ 이상 비가쏟아질 것으로 보여 비 피해와 함께 귀성길 혼잡이 우려된다. 기상청은 21일 “일본 오키나와 남서쪽 해상에서 북동진하고 있는 태풍 바트의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귀성이 시작되는 22∼23일까지 전국에 강풍과 함께 많은 비를 뿌릴 것으로 보인다”고 예보했다. 22일까지 예상 강수량은 ▲강원 영동 80∼120㎜(많은 곳 150㎜ 이상) ▲서울·경기,강원 영서 60∼100㎜(120㎜ 이상) ▲충청남북도·경상남북도 40∼80㎜(100㎜ 이상) ▲전라남북도·제주 20∼50㎜(70㎜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강원 영동에는 호우경보,서울 및 경기 남부,강원 영서,충남북,울릉도·독도,경남북에는 호우주의보가 각각 발령됐다.또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내려졌다. 조현석기자 hyun68@
  • 태풍·폭우…벼 감수 비상

    소멸된 ‘앤’으로 전국이 몸살을 앓고 있다.제17호 태풍 앤은 20일까지 이틀동안 전국에 걸쳐 하루 100㎜ 이상의 폭우를 뿌려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21일에도 100㎜ 이상 많은 비가 예상돼 큰 피해가 우려된다. 기상청은 “태풍 ‘앤’에서 약화된 온대 저기압과 북상중인 제18호 태풍‘바트’의 영향으로 21일에도 전국에 50∼120㎜ 이상의 비가 더 내릴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21일까지 지방별 예상강수량은 ▲서울·경기·강원 70∼120㎜(많은 곳 150㎜ 이상) ▲충남·북 50∼100㎜(많은 곳 120㎜ 이상) ▲남부지방 20∼60㎜(많은 곳 80㎜ 이상) 등이다. 이에 따라 경북남부 내륙과 경남중부 내륙,강원 영동지역에 호우경보가 내려졌고 서울 및 경기남부,울릉도·독도,충청남북도 등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졌다.또 서해중부 전해상과 동해·남해 전해상에는 폭풍주의보가 발령됐다. 기상청은 “태풍 바트는 21일 오전 9시쯤 오키나와 서남서쪽 약 290㎞ 해상까지 진출,추석 귀향이 시작되는 22∼23일까지 태풍의 간접영향권에 들 가능성이 크다”고 예보했다. 한편 서울 등 중부지방에 쏟아진 폭우로 한강 잠수교가 통제되는 등 출퇴근길 서울 시내 교통이 극심한 체증을 빚었다.또 일부 지역에서는 도로 유실과 가옥이 침수됐고 항공기·여객선 운항이 중단되는 등 피해가 잇따랐다. 전국 벼 재배면적 106만6,000㏊ 가운데 중남부 지역 6,564㏊의 논에서 벼가 대부분 쓰러져 해당지역에서는 4∼8% 안팎의 감수피해가 예상된다. 조현석기자 hyun68@
  • 태풍 ‘앤’ 북상…내일까지 전국 큰 비

    서해로 북상중인 제17호 태풍 ‘앤’(ANN)의 영향으로 18일 남부지방에는강한 바람과 함께 100㎜ 이상 많은 비가 쏟아질 전망이다.17일에도 제주도에는 100㎜가 넘는 비가 내렸다. 기상청은 17일 “느린 속도로 서해 먼바다로 북상하고 있는 태풍이 18일 새벽 3시에는 제주도 남서쪽 약 260㎞ 해상까지 진출하겠다”면서 “휴일인 19일까지 전국에 걸쳐 비바람이 계속될 것”이라고 예보했다. 이에 따라 제주도와 남해 먼바다에는 태풍경보가,남해 앞바다와 서해남부전해상,전남지방에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됐다.부산과 경남과 전북지방,충남·북 지방에는 호우주의보가 발령됐다. 이날 4시 현재 강수량은 ▲제주 109.5㎜ ▲완도 95.5㎜▲남해 89㎜ ▲장흥·순천·해남 61㎜ ▲거제 56.5㎜ ▲통영 53.6㎜ ▲진주51.6㎜ ▲마산 46㎜이다.18일에도 이 지역에는 50∼100㎜이상의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기상청은 “태풍은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양의 비를 뿌릴 것으로 보여 수확기를 앞둔 농작물의 피해가 우려된다”고 말했다. 조현석기자 hyun68@
  • 영동·영남동해안 호우…내일 전국에 비

    18일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방을 중심으로 30∼100㎜ 가량의 비교적많은 비가 내려 보름 이상 계속된 무더위를 식혔다. 지역별 강수량은 ▲울진 95.8㎜ ▲태백 92㎜ ▲동해 88.5㎜ ▲안동 78.7㎜▲영덕 68.5㎜ ▲대관령 56.1㎜ ▲영주 35㎜ 등을 기록했다. 기상청은 “일본 규슈 북쪽 해상에 위치한 열대성 저기압이 한반도 동해안으로 북상하면서 전면에 형성된 비구름대의 영향으로 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방에 많은 비가 내렸다”고 말했다. 이번 비는 중서부지방은 19일 오전에,강원 영동과 영남 동해안 지방은 오후늦게부터 점차 개겠으나 20일부터는 기압골의 영향으로 주말까지 다시 전국에 걸쳐 비가 내릴 것으로 기상청은 내다봤다. 조현석기자 hyun68@
  • 부산·경남 호우경보…오늘 최고 100㎜ 더 내릴듯

    29일 부산 및 경남 해안지방에는 호우경보가,전남 남해안과 제주도에는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데 이어 30일에도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최고 100㎜의 비가 더 내릴 전망이다. 기상청은 “중국 동해안에 위치한 열대저압부(TD)로부터 많은 수증기가 남해에 유입되면서 이 지역에 시간당 20∼3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면서“남부지방에는 30일 오후 늦게까지 총 60∼230㎜의 강수량이 예상된다”고밝혔다. 기상청 관계자는 “태풍으로 이미 많은 비가 내린 남부지방은 지반이 약해져 있기 때문에 집중호우가 내리면 도로 및 축대 붕괴,산사태,저지대 침수등이 일어날 가능성이 크다”며 주의를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태풍‘니일’북상…전국에 비

    제5호 태풍 니일(NEIL)이 우리나라로 빠르게 이동함에 따라 27일 오후부터는 남부지방이 태풍의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 전망이다.26일 오후 6시 현재남해 먼바다 전역과 제주도 앞바다에는 태풍주의보가 내려졌다. 기상청은 26일 “일본 오키나와섬 남쪽 330㎞ 해상에서 발생한 이번 태풍이 27일 오전 9시쯤 서귀포 남쪽 약 100㎞ 해상까지 도달하겠다”고 밝혔다.이에따라 26일 밤부터 제주도와 호남지방은 태풍의 영향권에 들면서 강풍과 함께 최고 150㎜의 많은 비가 내리겠으며 27일에는 전국이 태풍의 직·간접적인 영향을 받을 것으로 보인다. 27일까지 지역별 예상강수량은 ▲제주도 60∼100㎜(최고 150㎜이상) ▲남부지방 20∼60㎜(최고 80㎜이상) ▲중부지방 10∼40㎜(최고 60㎜이상) 등이다. 니일은 초속 15m이상의 강풍이 반경 300㎞이상 영향을 주는 대형 태풍이지만 중심 최대풍속은 초당 25m,중심기압이 980헥토파스칼(hPa)로 강도는 중급에해당한다. 기상청은 “태풍이 27일 오후쯤 전남 여수 남서쪽 80㎞ 해상까지 도착하겠지만 그 이후에는 서쪽해상으로 빠져나갈 것인지 내륙지방으로 상륙할 것인지는 확실치 않다”면서 “태풍에 대비해 줄 것”을 당부했다. 이지운기자 jj@
  • 장마 북상…수해대책 불안

    장마전선이 23일 남부지방에 상륙,북상중이지만 장마 대책은 허점투성이다. 의정부와 포천 등 경기 북부 지방을 비롯,지난해 호되게 수해를 당했던 대부분 지방은 수방대책 수립은 차치하고라도 복구작업마저 마무리되지 않아피해 재발 가능성이 다분하다. 기상청은 “올 여름에도 지난해처럼 갑작스럽게 폭우가 쏟아지는 ‘국지성호우’가 예상된다”면서 대책 마련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하고 있다. 서울시는 지난 5월 하천과 하수도,주택재개발사업장 등에 대해 수방점검을실시,문제가 발견된 곳에 시정 명령을 내렸지만 제대로 조치가 이루어지지않은 곳이 많다. 도봉구 쌍문동 중랑천 수해복구공사장에는 하천 제방의 토벽이 그대로 방치돼 있어 약간의 비에도 무너져내릴 위험이 크다.게다가 공사장 바로 옆 무허가 판자촌에는 지난해 수해 때 쏟아져나온 각종 생활쓰레기가 아직도 1m 이상의 높이로 100여m까지 널려있다.근처 시민아파트 주민들은 “하루 100㎜가넘는 비만 와도 토벽이 무너진다는데 물이 넘치면 쓰레기가 온 동네를 떠다니게 될 것”이라고 걱정하고 있다. 서울 강서구에서는 방화동과 등촌동의 하수도 개량공사 구간 일부가 복구되지 않아 비가 오면 토사가 유출되고 하수가 넘쳐 흐를 수 있는데도 지금까지마무리를 못하고 있다. 한 관계자는 “설계가 잘못돼 지하 도시가스관을 옮겨야 공사를 마칠 수 있는데 장마가 진행중인 7월 초에나 끝날 것 같다”고털어놓았다. 서울 강북구는 미아4동 월곡촌 수해복구공사장 수계유로개선사업을 시작했지만 준설작업만 마쳤을 뿐 설계도 끝내지 못했다.관악구도 부서간 협의가이루어지지 않아 지난해 토사가 유입됐던 신림동의 80여m 구간 하수관 공사를 손도 못대고 있다. 경기도는 “지난해 수해를 당한 공공시설 3,559곳 가운데 90%를 복구했다”고 밝혔지만 정작 수해예방에 필수적인 하천 정비에는 손도 대지 못하고 있다.용인시 수지2택지지구는 성복천·장평천에 토사가 유출돼 하천범람이,수원시 탑동 구획정리사업지구는 인근 일원천 상류제방 유실과 토사유출로 저지대 침수가 우려된다. 대전과 전남,경남,경북,강원 등도 대부분 하천 정비를미루고 있는 등 사정은 비슷하다. 행정자치부 민방위경보통제소의 한 관계자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서 남아있는 공사가 하천 관련 공사여서 폭우가 쏟아지면 문제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우려했다. 이지운 주현진 전영우기자 jj@
  • 交戰 전후 움직임

    서해 교전 사태에도 불구하고 북한군 최고실력자 김정일과 군부가 이례적으로 차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북한 중앙방송은 17일 김정일 당총비서가 최근 자강도에서 발전소와 압록강타이어공장 등 여러 부문의 인민경제 사업을 ‘현지 지도’하고 근로자들의노고를 치하했다고 보도했다. 현지 지도 날짜는 구체적으로 밝히지 않았지만 전례로 미루어 방송보도 1주일 전의 상황일 것으로 추측되고 있다.따라서 김정일이 자강도에 머문 기간은 남북한 해군이 서해에서 대치하다가 교전까지 벌인 1주일과 대체로 일치한다. 군사대치가 무력충돌로까지 번진 긴박했던 기간 동안 북한군 최고사령관이자 국방위원장은 지방 경제부문을 시찰한 것이다.우리 군 당국이 긴장 속에사태 추이를 점검하며 작전 지침을 내렸던 상황과는 사뭇 다른 모습이다. 북한의 인민무력성은 서해 교전이 있었던 지난 15일부터 평양의 5·1경기장에서 체육대회를 주관했다.교전 다음날인 지난 16일부터 18일까지는 ‘농촌김매기’를 지원토록 총동원 지시를 내렸다. 북한방송은 지난 16일부터 서해 교전상황을 ‘남조선의 정전협정 위반 및김정일에 대한 도전’이라고 비난하면서 “인민군의 인내력과 자제로 확전을 방지하였다”고 보도했다.북한방송은 이어 “우리는 대화에도 전쟁에도 다준비가 돼 있다”면서 “김정일 총비서가 ‘남조선은 긴장상태를 격화시키지 말고 완화로 나가야 한다’고 지적했다”고 덧붙였다. 북한은 우리 해군이 서해에서 처음으로 ‘충돌식 밀어내기’ 작전을 전개한 다음날인 지난 12일 전군에 ‘근무강화령’을 내리는 등 긴박하게 대응했다.하지만 교전이 벌어진 15일 이후에도 별다른 추가 조치를 내리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남북한 해군이 물리적으로 충돌할 당시에는 북한 서해안에 배치된 100㎜ 해안포 및 실크웜 지대함(地對艦)미사일 등의 이상 징후가 포착되기도 했으나 16일 이후에는 잠잠하다. 군 관계자는 “북한군이 서해 사태에도 불구하고 이미 계획한 부대활동을계속하고 있다”면서 “북한군 수뇌부가 도발 및 피해 책임을 남한측에 전가하면서도 협상의사를 갖고 있는 것으로 추정된다”고 밝혔다. 김인철기자
  • 「남북한 서해 대치」軍당국 구체 대응책 수립

    군은 북한이 해전 참패를 만회하기 위해 다양한 형태로 ‘화풀이성’ 보복공격을 기도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도발형태별 시나리오를 마련,구체적인대응작전을 수립하고 있다. 이번 교전에서도 입증됐듯이 북한 해군력은 그리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나 연평도 인근 북한지역에 배치된 지상군과 해·공군 등 지원 전력은 심각한 위협이 될 수 있다는게 군당국의 판단이다.이에 따라 주한미군과 공조,서해안 일대에 대한 정찰활동을 강화하는 등 북한군의 움직임에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군은 우선 북한이 옹진반도 해안에 집중 배치한 72㎜와 100㎜ 해안포로 우리 함정을 공격할 가능성에 유의하고 있다.이들 해안포는 각각 사거리 13㎞와 21㎞로 완충구역 안팎에서 작전중인 우리 고속정과 초계함 등을 직접 강타할 수 있다.군은 대비책으로 중북부 방공포대에 무장 대기명령을 내리는한편 도발과 동시에 즉각 반격할 수 있도록 전투준비태세를 갖추도록 했다. 두번째 예상되는 북한의 반격은 사거리 83∼95㎞인 실로웜 지대함(地對艦)미사일 공격.황해도 등산곶에 배치된 이 미사일은 서해 해상에 포진한 함정은 물론 인천항까지 사정권 내에 두고 있다.군은 북한이 미사일로 도발하면미사일기지를 공습,초토화시키는 방안을 검토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세번째 북한은 연평도 북방 60㎞ 지점에 배치한 SA-5 지대공(地對空)미사일로 작전해역을 초계비행중인 정찰기나 폭격기 등 우리 공군을 공격할 가능성도 있다.군은 이에 대비,공군의 초계비행을 하루평균 40대에서 80대로 늘리고 모든 전투기조종사들을 24시간 비상대기토록 했다. 북한은 이밖에 남포·해주연락소에 배속된 잠수정과 공작선을 이용,해상침투를 기도할 가능성도 있다.특히 오는 18일까지 달빛이 전혀 없는 취약시기여서 백령도 및 서해안지역 부대는 북한의 해상침투에 대비,경계의 고삐를늦추지 않고 있다. 군 당국은 그러나 북한이 이번 교전에서 손상된 함정을 정비한 뒤 서해상에서 다시 북방한계선(NLL)을 넘나드는 도발을 재개할 가능성이 가장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김인철기자 ic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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