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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프로야구] ‘아싸’ LG 4위 확정

    [프로야구] ‘아싸’ LG 4위 확정

    LG가 마침내 정규시즌 4위를 확정하며 포스트시즌 준플레이오프(PO) 진출에 유리한 고지를 점했다. LG는 6일 사직에서 열린 롯데와의 KBO리그 경기에서 4-1로 승리했다. 이날 광주에서 삼성과 맞붙은 5위 KIA가 3-4로 패하면서 LG는 KIA를 1.5경기 차로 따돌리고 최종 4위를 굳혔다. LG와 KIA는 전날까지 0.5경기 차로 치열한 4위 싸움을 벌였다. 정규시즌 순위 4·5위 팀은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준PO행 티켓을 놓고 대결을 치른다. 그러나 4위팀이 1승과 홈 어드밴티지까지 안고 경기에 나서기 때문에 한 경기만 이겨도 준PO에 나갈 수 있어 압도적으로 유리하다. 결국 이날 승리한 LG가 준PO 진출에 한 발짝 더 다가섰다. 반면 KIA는 적지에서 2승이나 거둬야 하는 부담을 갖고 5년 만의 가을야구를 시작하게 됐다. LG와 KIA는 각각 8일 최종전 1경기를 앞두고 있지만 이날 경기 결과는 순위에 영향을 끼치지 못한다. LG 선발 소사는 5와3분의1이닝을 6피안타 1볼넷 1실점으로 막고 시즌 10승째를 기록하면서 올 시즌 마지막 등판에서 3년 연속 두 자릿수 승수를 쌓는 데 성공했다. KIA는 투수를 6번이나 교체하는 등 총력전을 펼쳤다. 그러나 2회 4점이나 내준 것이 뼈아팠다. KIA는 7회 2점을 만회하며 추격을 시도했으나 추가점을 내지 못해 아쉬운 패배를 남겼다. NC는 마산에서 SK를 4-2로 제압했다. NC 선발 이재학은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타자 전원 탈삼진’ 기록을 세우며 7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2실점으로 시즌 12승째를 따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범가너 완봉승…‘짝수해+가을 에이스’ 샌프란시스코, 메츠 꺾고 NLDS 진출

    범가너 완봉승…‘짝수해+가을 에이스’ 샌프란시스코, 메츠 꺾고 NLDS 진출

    역시 메디슨 범가너는 ‘가을의 에이스’였다. 짝수해의 전설을 써내려가고 있는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에이스 투수 범가너를 앞세워 뉴욕 메츠를 꺾고 미국 프로야구 메이저리그 내셔널리그(NL) 디비전시리즈(DS)에 진출했다. 샌프란시스코는 6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뉴욕 시티 필드에서 열린 미국프로야구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 단판 승부에서 뉴욕 메츠를 3-0으로 제압했다. 샌프란시스코는 하루 휴식 후 8일부터 시카고 컵스와 내셔널리그 디비전시리즈에서 격돌한다. 현역 투수들 가운데 포스트 시즌에서 가장 강한 면모를 보이는 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범가너가 또 한 번 가을야구 무대를 지배했다. 범가너는 메츠 타선을 9이닝 동안 4피안타 2볼넷 6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는 완벽한 투구로 포스트 시즌에서만 8승(3패 1세이브)째를 수확했다. 범가너는 2년 전 피츠버그 파이리츠와 내셔널리그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9이닝 4피안타 10탈삼진 완봉승을 거둔 바 있다. 샌프란시스코 선발 범가너와 메츠 선발 노아 신더가드의 맞대결은 둘의 정규시즌 성적만큼이나 팽팽하게 전개됐다. 범가너는 올 시즌 15승 9패에 평균자책점 2.74를 기록했고, 신더가드는 14승 9패에 평균자책점 2.60을 찍었다. 둘의 가장 큰 차이점은 이닝 소화 능력이다. 정규시즌에서도 신더가드보다 42이닝을 더 던진 범가너는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도 더 오래 마운드를 지배했고, 그것이 승부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7회초까지 신더가드에게 삼진 10개를 헌납하며 2안타 3볼넷 무득점에 그친 샌프란시스코 타선은 신더가드가 내려간 뒤 비로소 긴 잠에서 깨어났다. 샌프란시스코는 8회초 바뀐 투수 에디슨 리드를 상대로 안타 1개와 볼넷 2개로 2사 만루의 기회를 엮어냈다. 비록 득점에는 실패했으나 경기 주도권을 가져온 샌프란시스코는 9회초 선두타자 브랜던 크로퍼드가 상대 마무리 제우리스 파밀리아에게 좌중간 2루타를 뽑아냈다. 샌프란시스코는 계속된 1사 1, 2루에서 코너 길라스피가 파밀리아의 3구째 싱커(약 154㎞)를 통타, 우중간 스리런 홈런으로 연결해 결승점을 뽑았다. 범가너는 9회말에도 등판해 요에이스 세스페데스-커디스 그랜더슨-T.J.리베라를 깔끔하게 범타 처리하고 경기를 마무리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푸이그와 범가너, 또 한번 충돌…“쳐다보지마” 한 마디에…

    푸이그와 범가너, 또 한번 충돌…“쳐다보지마” 한 마디에…

    LA 다저스의 ‘악동’ 야시엘 푸이그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의 매디슨 범가너가 또 충돌했다. 20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로스앤젤레스의 다저 스타디움에서 열린 로스앤젤레스 다저스와 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전은 경기 시작 전부터 큰 관심이 쏠렸다. 우선 내셔널리그 서부지구 1위 자리를 놓고 경쟁을 벌이는 두 팀의 대결인 데다가, 해묵은 감정이 쌓여 종종 험악한 분위기가 연출되는 경기라 더욱 그랬다. 야구팬은 ‘돌아온 에이스’ 클레이턴 커쇼(다저스)와 ‘우승 청부사’ 매디슨 범가너(샌프란시스코)의 에이스 맞대결에 주목했지만, 정작 사고는 다른 데서 터졌다. 팀이 0-1로 끌려가던 7회말 2사 주자 없는 상황에서 타석에 들어간 푸이그는 범가너의 2구를 힘껏 때렸지만, 투수 앞 땅볼에 그쳤다. 범가너는 이닝을 마쳤다는 안도감에 더그아웃으로 돌아가며 포효했고, 푸이그가 이에 반응하면서 충돌이 발생했다. 잠시 말싸움을 벌이던 둘은 서로를 향해 몸을 돌렸고, 심상찮은 분위기를 감지한 양 팀 동료와 심판진이 둘을 말리면서 큰 충돌은 없었다. 범가너의 말에서 모욕감을 느낀 푸이그는 흥분했고, 이를 지켜보던 샌프란시스코 1루수 브랜던 벨트가 푸이그를 껴안아 진정시키는 모습이 카메라에 잡히기도 했다. 양 팀 선수는 1루 근처로 일제히 뛰어나왔고, 한동안 화를 가라앉히지 못하던 범가너도 동료들의 설득에 더그아웃으로 발걸음을 돌렸다. 샌프란시스코 벤치에서는 흥분한 범가너를 빼고, 1-0으로 앞선 8회부터 윌 스미스를 마운드에 올렸다. 범가너는 7이닝 1피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완벽한 투구를 펼쳤다. 이날 다저스의 해설을 맡은 빈 스컬리는 “범가너가 ‘쳐다보지 마’라고 푸이그에게 말하면서 시비가 붙었다”면서 “이제 푸이그가 영어를 어느 정도 알아듣게 되면서 이런 일도 있다”고 말했다. 둘의 충돌은 이번이 처음은 아니다. 2014년 5월 10일 푸이그가 범가너로부터 홈런을 터트린 뒤 천천히 베이스를 돌았다고 둘이 홈플레이트에서 한 차례 언쟁을 벌였다. 그해 9월 24일에는 범가너의 투구가 푸이그의 발을 맞췄고, 둘은 다시 그라운드에서 충돌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프로야구] 좌완 100승 투수 맞대결… 김광현 웃다

    [프로야구] 좌완 100승 투수 맞대결… 김광현 웃다

    김광현(28·SK)이 장원준(31·두산)과의 ‘좌완 에이스’ 맞대결에서 이겼다. 김광현은 12일 인천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선발 등판해 7이닝 8피안타 3볼넷 2실점 5탈삼진을 기록하며 팀의 5-2 승리를 이끌었다. 김광현과 장원준은 지난달 24일 좌완 투수로는 역대 3, 4번째로 나란히 통산 100승 고지를 밟은 대형 좌완 투수다. 이날 시즌 5승째를 수확한 김광현은 이로써 통산 102승을 기록하며 101승에 머무른 장원준보다 한 발 앞섰다. 김광현은 또 올 시즌 평균자책점도 3.14에서 3.06으로 끌어내렸다. 장원준도 6이닝 8피안타 2볼넷 6탈삼진으로 나쁘지 않은 투구를 했지만, 홈런 3방을 맞아 4실점해 시즌 2패째(4승)를 떠안았다. 앞서 두산에 2연패를 당한 SK는 김광현의 역투에 힘입어 ‘싹쓸이 패’를 면했다. SK는 단독 3위로 뛰어올랐고, 두산은 NC와 1.5경기 차로 선두 자리를 유지했다. 김광현은 공 112개를 던져 올 시즌 최다 투구 수를 기록했다. 초반엔 흔들렸다. 2회 에반스, 박건우에게 2루타를 맞으며 2실점했지만 이후 위기 때마다 아웃카운트를 잡아내 ‘에이스’다운 면모를 보였다. 2회 최승준이 마수걸이 홈런을 터뜨린 데 이어 1-2로 뒤진 3회 정의윤이 역전 투런포를, 7회 최정이 솔로포를 쏘아 올려 김광현의 어깨를 가볍게 했다. 김광현은 5-2로 앞선 8회 마운드를 박정배에게 넘겼고, 박희수가 승리를 지켰다. 사직에서는 롯데 린드블럼이 넥센을 상대로 ‘탈삼진 쇼’를 펼쳐 팀의 8-1승리를 견인했다. 6과 3분의2이닝 동안 2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하며 시즌 3승째를 수확했다. 린드블럼은 올 시즌 첫 두 자릿수 탈삼진도 기록했다. 넥센은 연승 행진을 ‘4’에서 멈췄다. 삼성은 잠실에서 LG를 7-5로 이겼고, NC는 대전에서 한화를 12-1로 대파해 전날 패배를 설욕했다. KIA는 광주에서 kt를 10-6으로 누르고 2연승을 질주했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로야구] 10K 니퍼트 벌써 3승

    ‘디펜딩 챔피언’ 두산이 홈런 4개를 터트리며 한화를 누르고 단독 1위를 질주했다. 두산은 14일 대전에서 열린 KBO리그 경기에서 장단 18안타(4홈런)로 폭발한 팀 타선에 힘입어 한화를 17-2로 대파하고 원정 3연전을 ‘싹쓸이 승’으로 장식했다. 두산은 이날 올 시즌 처음으로 선발 전원 득점을 달성했다. 니퍼트는 6이닝 4피안타 2실점 10탈삼진 역투로 시즌 3승째를 올렸다. 시즌 첫 선발 등판한 김용규는 3분의2이닝 동안 1피안타 4볼넷 4실점하며 조기 강판됐다. 두 번째로 마운드에 오른 송창식도 4와3분의1이닝 9피안타 (4피홈런) 2볼넷 3탈삼진 12실점(10자책)으로 무너졌다. 한화는 2승9패로 최하위에 머물렀다. 두산은 1회 5점, 2회 3점, 3회 5점을 몰아치며 승기를 잡았다. 1회 민병헌의 득점을 시작으로 오재원, 양의지, 에반스가 오재일의 만루 홈런으로 홈을 밟았다. 2회 양의지의 적시타로 허경민과 정수빈이 득점을 올렸고, 김재호가 마수걸이 홈런을 터트렸다. 4회 김재환이 솔로 홈런을, 전날 만루포를 쏘아올린 민병헌은 5회 투런포를 추가했다. 민병헌은 홈런 4개로 김주형(KIA)과 함께 이 부문 공동 1위로 올라섰다. 한편 한화 김성근 감독은 경기 중 심한 어지럼증을 느껴 5회를 마치고 병원에 가 벤치를 비웠다. 김광수 수석코치가 감독 대행을 맡았다. 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프리미어12] 살아난 한 방, 두 번 안 당해

    [프리미어12] 살아난 한 방, 두 번 안 당해

    한국 야구대표팀이 ‘괴물 투수’ 오타니 쇼헤이(닛폰햄)를 상대로 ‘도쿄대첩’에 나선다. 지난 16일 대만에서 열린 ‘2015 프리미어12’ 8강전에서 쿠바를 7-2로 격파하고 준결승에 오른 한국은 19일 일본의 심장 도쿄돔에서 숙적 일본과 결승 티켓을 놓고 외나무다리 사투를 벌인다. 한국 대표팀은 18일 격전지 도쿄에 입성한다. 도쿄돔에서의 한·일전은 2009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1라운드 1, 2위 결정전 이후 2446일 만이다. 당시 예선전에서 한국은 일본에 2-14(7회 콜드게임패)로 졌지만 1, 2위 결정전에서는 1-0으로 이겼다. 또 2006년 WBC 도쿄돔 예선전에서도 3-2로 승리했다. 당시 사령탑은 모두 김인식 감독이었다. 한국은 숙명의 한·일전 성사로 고대했던 설욕의 기회를 잡았다. 한국은 지난 8일 일본과의 개막전에서 0-5 완패의 수모를 당했다. 상대 선발 오타니의 완벽투에 속절없이 무너졌다. 오타니는 시속 160㎞를 웃도는 직구와 최고 147㎞의 포크볼로 한국 강타선을 6이닝 2안타 10탈삼진 무실점으로 농락했다. 그런 오타니가 한국과의 준결승에 다시 나선다. 일본은 개막전 이후 치른 5경기 동안 오타니를 철저히 아꼈다. 오타니는 오로지 한국전에 대비하며 10일 만에야 마운드에 서게 된다. 하지만 한국 타선은 무기력했던 당시와 사뭇 다르다. 예선과 8강전을 치르면서 타격감이 살아난 데다 쿠바전 2회 6안타 등 집중력까지 빛을 내고 있다. 특히 김현수(두산)가 25타수 8안타, 타율 .320으로 맹활약하고 ‘예비 빅리거’ 이대호(소프트뱅크), 박병호(넥센)가 짜릿한 손맛을 보는 등 중심 타선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주포 이대호는 “두 번 당하면 자존심이 상할 것”이라며 강한 의욕을 보였다. 게다가 일본이 우승을 위해 준결승 일정까지 하루 앞당기는 ‘꼼수’를 쓴 것이 알려지면서 선수들의 눈빛도 매서워졌다. 한국은 팀 타율 .289(5위)로 일본(.324 1위)에 뒤지나 팀 평균자책점에서는 2.42(2위)로 일본(.283 3위)에 앞선다. 김인식 감독은 4강을 확정 지은 뒤에도 ”당장 선발투수를 밝힐 수는 없다”고 잘라 말했다. 이대은(지바롯데)이 유력하지만 다른 카드도 염두에 두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이대은은 일본 타자들을 많이 상대했고 도쿄돔에도 서 봤다. 하지만 일본도 이대은을 잘 아는 탓에 김 감독의 생각도 많아졌다. 깜짝 카드로는 탈삼진왕 차우찬(삼성)과 이태양(NC)이 점쳐진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3게임 연속 ‘쾅’ 테임즈

    [프로야구] 3게임 연속 ‘쾅’ 테임즈

    박병호(넥센)의 아성에 도전하는 테임즈(NC)가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단독 선두에 나섰다. NC는 8일 광주 챔피언스필드에서 열린 KBO리그에서 테임즈, 나성범, 이호준의 홈런 3방(이상 2점)에 힘입어 KIA를 13-5로 완파했다. NC는 파죽의 5연승을 달리며 2위로 올라섰고 KIA는 개막 6연승 뒤 2연패로 주춤거렸지만 선두를 지켰다. 지난해 37개로 박병호, 강정호(피츠버그)에 이어 홈런 3위에 오른 테임즈는 이날 5-2로 앞선 4회 상대 선발 임기준을 통렬한 2점포로 두들겼다. 세 경기 연속 홈런으로 시즌 5호를 기록한 테임즈는 나바로(삼성), 박병호, 강민호(롯데)를 1개 차로 제쳤다. NC 선발 이재학은 3회 갑작스러운 제구 난조로 교체됐다. 생애 첫 선발 등판한 KIA 임기준은 6이닝 동안 피홈런 2방 등 13피안타 6볼넷으로 무려 11실점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윤성환의 역투와 나바로의 결승 3점포를 앞세워 롯데를 4-2로 제치고 2연승해 3위로 올라섰다. 2연패에 빠진 롯데는 2위에서 공동 4위로 내려앉았다. 지난 1일 kt를 상대로 6이닝 10탈삼진 무실점으로 호투한 삼성 선발 윤성환은 이날도 6이닝 동안 삼진 6개를 솎아내며 6안타 1실점으로 막아 개막 2연승을 달렸다. LG는 대전에서 1-2로 뒤진 8회 1사 1루에서 터진 정성훈의 극적인 2점포로 한화에 3-2로 역전승했다. LG는 7위에 올랐고 한화는 공동 8위로 떨어졌다. 줄곧 부진했던 마무리 봉중근은 9회 말 1사 후 등판해 주현상에게 볼넷, 모건에게 안타, 정범모에게 볼넷을 내줘 만루 위기를 자초했다. 하지만 권용관의 3루 직선타가 행운의 병살로 연결돼 위기를 넘겼다. SK는 인천 문학에서 1-1로 맞선 8회 최정의 짜릿한 결승포(3호)로 kt를 2-1로 꺾고 4연승했다. kt는 개막 9연패 수렁에서 허덕였다. 두산은 잠실에서 민병헌의 쐐기 3점포로 넥센을 9-4로 물리치고 4연패에서 벗어났다. 한편 이날 넥센은 포수 허도환과 외야수 이성열을 내주고 우완 투수 양훈을 받는 한화와 2-1 트레이드를 단행했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포토] 범가너 “월드시리즈 MVP 부상으로 자동차 받았어요!”

    미국프로야구 샌프란시스코(SF) 자이언츠의 ‘매드범’ 매디슨 범가너(25)가 화려한 ‘원맨쇼’로 월드시리즈 최우수선수(MVP)에 선정됐다. 범가너는 30일(한국시간) 샌프란시스코의 통산 8번째 우승으로 막을 내린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거두는 만점활약으로 시리즈 MVP에 선정되는 영예를 안았다. 범가너는 월드시리즈 1, 5차전에 선발로 출전해 캔자스시티 로열스를 상대로 16이닝 1실점 13탈삼진을 기록하며 2승을 책임졌다. 특히 5차전에서는 오직 혼자서 샌프란시스코 마운드를 지키며 2003년 조시 베켓 이후 11년 만의 월드시리즈 완봉승을 달성했다. 캔자스시티가 6차전에서 승리하며 시리즈가 7차전까지 이어지자 범가너는 이틀 휴식 후 마운드에 올랐다. 3-2로 앞선 5회말부터 등판해 5이닝을 2피안타 4탈삼진 무실점으로 틀어막고 한 점 차 승리를 끝까지 지켜냈다. 5차전에서 투구 수 117개를 기록한 투수라고는 믿기지 않는 완벽투였다. 캔자스시티의 1루수 에릭 호스머는 “그는 짧은 휴식 후 복귀해 또 한 번 마운드를 지배했다”고 범가너에게 경의를 표했다. 범가너는 월드시리즈에서 2승 1세이브를 작성하는 동안 단 9개의 안타를 허용했다. 21이닝을 던지면서 실점은 단 1점(평균자책점 0.43)이었고 볼넷도 1개밖에 내주지 않았다. 탈삼진은 17개를 뽑아냈다. 월드시리즈 통산 성적으로는 2010년 8이닝 무실점 1승, 2012년 7이닝 무실점 1승을 더해 5경기 4승 1세이브에 평균자책점 0.25로 더욱 무시무시하다. 월드시리즈 통산 평균자책점 0.25는 시리즈 역사상 20이닝 이상을 던진 투수 가운데 역대 최저다. 26세 이전에 월드시리즈 4승을 거머쥔 투수는 범가너가 유일하다. 범가너의 활약은 월드시리즈에만 국한되지 않는다. 범가너는 샌프란시스코가 월드시리즈까지 진출하는 데 중요한 순간마다 결정적 활약을 펼치며 ‘가을 에이스’로 떠올랐다. 단판 승부였던 피츠버그 파이리츠와의 와일드카드 결정전에서 완봉승(9이닝 4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무실점)을 거뒀고, 이후 디비전시리즈와 챔피언십시리즈 3경기에 출전해 22⅔이닝 동안 평균 자책점 1.99를 기록하며 팀의 승리에 크게 기여했다. 특히 챔피언십시리즈에서는 첫 경기와 마지막 경기에서 15.2이닝 동안 3실점만 내주며 시리즈 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이번 포스트 시즌에서 52⅔이닝을 던져 2001년 커트 실링(48⅓이닝)을 제치고 단일 포스트시즌에서 최다이닝을 소화한 범가너는 1988년 오렐 허샤이저, 1997년 리반 에르난데스, 2008년 콜 해멀스에 이어 역대 네 번째로 단일 포스트 시즌에서 리그 챔피언십시리즈와 월드시리즈 MVP를 동시에 수상한 투수가 됐다. 사실 범가너가 정규리그에서도 가장 큰 주목을 받았던 것은 아니다. 18승10패, 평균자책점 2.98로 물론 준수한 성적을 올렸지만 21승3패, 평균자책점 1.77의 클레이턴 커쇼(로스앤젤레스 다저스)가 스포트라이트를 가져갔다. 그러나 ‘가을 바퀴벌레’ 샌프란시스코의 심장 범가너는 가을을 위해 조용히 칼을 갈아왔고, 포스트시즌에서 일찌감치 퇴장한 커쇼와 달리 마지막 순간, 마지막 투구의 주인공이 되며 가장 큰 영광을 거머쥐었다. 7차전 출전을 앞두고 체력 부담을 지적하는 여론에 “전혀 피곤하지 않다”며 자신감을 드러냈던 범가너는 MVP 선정 후 공식기자회견에서 “더는 거짓말을 할 수 없다. 솔직히 말해 지금 힘들다”면서도 “하지만 이런 경기에서 뛸 수 있게 된 것만으로도 정말 대단한 축복이고 감사하다”고 담담히 소감을 밝혔다. 그는 “나는 (7차전에서) 이닝이나 투구 수에 대해서는 생각하지 않았다. 오로지 아웃 카운트를 잡는 것만 생각했다. 더는 공을 던질 수 없고 또 다른 투수를 필요로 할 때까지 아웃 카운트를 늘리는 것만 생각했다”고 설명했다. 범가너는 “하지만 운이 좋아 몇 이닝을 빠르게 끝낼 수 있었고 그 자리에 계속 머물 수 있었다”고 말했다. 브루스 보치 감독은 “범가너가 역사적인 일을 해냈다”면서 “솔직히 말해 진정으로 놀랍다”며 엄지손가락을 치켜세웠다. 보치 감독은 이어 “사실 매 이닝이 끝날 때마다 범가너에게서 떨어져 서 있었다”며 “왜냐하면 범가너가 나에게 더는 던지지 못하겠다고 말하면 나로서는 빼는 것 외에는 다른 방법이 없었기 때문”이라고 웃으며 돌아봤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28일부터 ‘환·호’

    28일부터 ‘환·호’

    한국산 ‘끝판왕’과 ‘홈런왕’이 일본 열도를 달군다. 28일 개막하는 일본프로야구 2014년 정규시즌은 팀당 144경기의 대장정이다. 오승환(한신)은 센트럴리그 최고 마무리에, 이대호(소프트뱅크)는 퍼시픽리그 최고 타자에 도전한다. 오승환은 시범경기에서 이미 자신의 실력을 입증했다. 최고 151㎞의 강력한 직구를 앞세워 6경기 동안 6이닝 5피안타 1실점 10탈삼진, 평균자책점 1.50을 기록했다. 현지 언론은 벌써 오승환을 ‘호랑이(한신)의 수호신’이라 부른다. 문제는 투타 양면에서 한신의 전력이 좋지 않다는 점이다. 노미 아쓰시, 랜디 메신저, 후지나미 신타로 등 3명의 투수를 제외하면 믿을 만한 선발 자원이 없다. 4번 타자도 고민이다. 도미니카공화국에서 영입한 타자 마우로 고메스가 아직 일본 야구에 적응하지 못하고 있다. 한신은 시범경기에서도 3승3무10패로 부진했다. 한신은 28일부터 적지 도쿄돔에서 요미우리와 개막 3연전을 펼친다. ‘타도 요미우리’를 외치고 있지만 전력에서는 뒤진다. 지난해 센트럴리그 우승팀 요미우리는 내야수 가타오카 야스유키, 이바타 히로카즈, 투수 오타케 간을 영입해 전력을 보강했다. 일본 야구 3년 차인 이대호는 오승환보다 사정이 좋다. 올 시즌 만년 하위인 오릭스를 떠나 소프트뱅크 유니폼을 입고 우승에 도전한다. 소프트뱅크는 지난해 퍼시픽리그 4위에 그치는 바람에 2008년 이후 5년 만에 B클래스(4위~6위)로 떨어졌다. 이번 시즌을 준비하면서 소프트뱅크는 자국 자유계약선수(FA)는 물론 일본 무대에서 검증된 외국인 선수까지 대거 영입했다. 스토브리그에서 30억엔(약 304억원) 이상을 썼다. 투자 효과는 시범경기부터 나타났다. 15승2무2패로 시범경기 1위를 차지했다. 시범경기 중반까지 타격감을 조율한 이대호는 막판 안타를 몰아쳤다. 이대호는 “거액을 들여 나를 영입한 만큼 나도 중요할 때 타점을 올려 팀 승리에 공헌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아키야마 고지 소프트뱅크 감독은 “지난해와 달리 확실한 4번 타자를 갖고 시즌을 시작한다”며 이대호에 대한 기대를 숨기지 않았다. 소프트뱅크는 28일 홈 후쿠오카 야후오크돔에서 지바롯데와 개막 3연전을 치른다. 일본 언론은 소프트뱅크의 퍼시픽리그 우승을 점치고 있다. 강신 기자 xin@seoul.co.kr
  • [프로야구 PO] 만수의 ‘승부수’ 通했다

    [프로야구 PO] 만수의 ‘승부수’ 通했다

    프로야구 SK 이만수 감독의 과감한 승부수가 통했다. 부진한 에이스 김광현을 16일 문학에서 열린 플레이오프(PO) 1차전 선발로 내세운 것이 먹혀들었다. 자신의 존재감을 증명하겠다는 듯 김광현은 이를 악물고 던졌고 6이닝 1실점으로 팀의 2-1 승리를 견인했다. 1차전답게 경기는 팽팽한 투수전으로 펼쳐졌다. 좌완 김광현은 최고 153㎞의 속구를 전광판에 찍으며 롯데 타자들을 윽박질렀다. 김광현은 1회 2사 뒤 손아섭에게 우익수 뒤로 빠지는 안타를 내줬지만 후속 홍성흔을 삼진으로 잡아내며 실점을 면했다. 2회에는 3타자 연속 삼진을 낚으며 시즌 최고 구위를 뽐냈다. 먼저 실점한 것은 롯데 선발 쉐인 유먼이었다. 2회 말 선두타자 이호준을 상대로 던진 2구째 141㎞짜리 직구가 좌월 솔로포로 연결되면서 PO 첫 피홈런의 제물이 됐다. 그러나 후속타자 박정권과 김강민을 각각 우익수 플라이와 삼진으로 잡아 위기에서 탈출했고 모창민에게 좌전 안타를 허용했지만 용덕한의 도루 저지로 추가 실점을 피했다. 3회 이후 투수들의 삼진쇼가 이어지며 두 팀은 추가 득점을 하지 못했다. 김광현은 5회 초까지 삼진 10개를 솎아내며 호투했다. 플레이오프 한 경기 최다 탈삼진(11개·1989년 10월 17일 인천 태평양전에서의 해태 선동열)에 단 한 개 모자란 역대 2위 기록이었다. 승부처는 SK가 1-0으로 앞선 6회였다. 김광현은 1사 후 정훈에게 볼넷을 내주며 흔들렸다. 다음 손아섭에게 왼쪽 펜스에 직접 맞는 1타점 2루타를 허용하며 동점을 내줬다. 홍성흔에게도 좌전 안타를 얻어맞으며 1사 1·3루의 역전 위기를 이어 갔다. 그러나 박종윤 대타 박준서의 안타성 직선타구를 유격수 박진만이 제비처럼 날아 병살로 처리, 크게 한숨을 돌렸다. 유먼 역시 공수가 교대된 6회 말 선두타자 박재상에게 우전 안타를 내줬고 최정을 외야 뜬공으로 잡은 뒤 마운드를 내려갔다. 바뀐 투수 김사율은 2사 3루에서 ‘가을 사나이’ 박정권에게 뼈아픈 1타점 결승타를 허용했다. SK가 2-1로 다시 앞섰고 그대로 승리가 굳어졌다. 김광현은 6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10탈삼진 1실점하며 2008년 한국시리즈 이후 4년 만에 포스트시즌에서 승리의 기쁨을 맛봤다. 최우수선수(MVP)로도 선정됐다. 김광현은 “올 시즌 들어 가장 좋았다. 내 등판을 놓고 ‘이만수 감독의 도발’이라고 한 신문 기사를 읽고 자극이 돼 뭔가 보여 줘야겠다는 생각을 했다.”고 소감을 밝혔다. SK는 이날 14탈삼진으로 PO 통산 팀 최다 탈삼진 기록(정규이닝 기준 종전 13개·1989년 태평양전 해태)을 새로 썼다. 2차전은 17일 오후 6시 같은 장소에서 열린다. 인천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프로야구] 500호 넘겼다 전설을 남겼다

    [프로야구] 500호 넘겼다 전설을 남겼다

    돌아온 ‘라이언 킹’ 이승엽(36)이 또 하나의 값진 역사를 썼다. 이승엽은 29일 목동에서 열린 프로야구 넥센과의 경기에서 1-1로 맞선 4회 상대 좌완 선발 앤디 밴 헤켄의 3구째 바깥쪽 140㎞짜리 직구를 통타, 좌중간 담장을 넘는 120m짜리 1점포를 뿜어냈다. 지난 15일 대구 KIA전 이후 14일, 8경기 만에 시즌 17호 홈런을 터뜨린 이승엽은 이로써 한국 선수 최초로 한·일 통산 500홈런 고지에 우뚝 섰다. 경북고를 졸업한 뒤 1995년 삼성 유니폼을 입고 데뷔한 이승엽은 2003년까지 무려 324개의 홈런을 쌓았다. 올시즌 17개를 보태 국내에서만 341개다. 첫해 홈런 13개를 시작으로 1997년에는 32개를 쏘아올리며 첫 홈런왕과 함께 정규시즌 최우수선수(MVP)에 올랐고 1999년에는 54홈런으로 ‘국민타자’로 불렸다. 2003년에는 아시아 한시즌 최다 홈런 타이인 56방을 폭풍처럼 몰아쳐 전국에 신드롬을 일으켰다. 2004년 일본(지바 롯데)으로 진출해 8시즌 동안 159개를 수확한 그는 올해 친정 삼성으로 복귀, 한국야구사에 한 획을 그었다. 통산 500홈런은 136년 역사의 미국 메이저리그에서 홈런왕 배리 본즈(762개)를 비롯해 모두 25명이며 76년째를 맞은 일본프로야구에서는 오사다하루(왕정치·868개) 등 7명만이 작성한 대기록이다. 미·일 현역 선수 가운데 500홈런을 넘은 선수는 메이저리그의 알렉스 로드리게스(뉴욕 양키스), 짐 토미(볼티모어), 매니 라미레스(전 오클랜드)등 3명뿐이며 일본에는 없다. 이승엽의 다음 목표는 국내 통산 최다 홈런. 341개로 국내 통산 2위에 오른 이승엽은 기록 보유자인 양준혁(351개·전 삼성)에 10개차로 다가섰다. 삼성은 이승엽의 홈런과 최형우 7·8호, 조동찬의 3호 홈런 파티에 힘입어 넥센을 4-3으로 이기며 주말 3연전을 싹쓸이했다. 광주에선 류현진(25·한화)이 KIA를 상대로 7이닝 동안 5피안타 1볼넷 3탈삼진으로 무실점하며 상대 타선을 꽁꽁 막았다. 한화는 류현진의 호투와 장성호의 쐐기 솔로 홈런에 힘입어 7-1 완승을 거두며 광주 3연전을 싹쓸이 승리했다. 지난 24일 롯데전에서 올시즌 첫 완투승(9이닝 10탈삼진 3실점)을 거두며 순조로운 후반기 출발을 알린 류현진은 이날도 힘을 뺀 낙차 큰 커브와 슬라이더로 KIA 타자들의 방망이를 효과적으로 유인했다. 투구수도 불과 87개에 불과해 완봉승도 노려볼 만했으나 7점차로 앞서 나가자 8회 송창식에게 마운드를 맡기고 내려왔다. 이로써 류현진은 평균자책점을 3.46에서 3.24로 끌어내렸다. 잠실에선 롯데가 강민호의 활약과 유먼의 호투에 힘입어 두산을 4-2로 이겼다. 롯데는 1-1 동점이던 8회 9명의 타자가 나가 3점을 뽑아내며 승부를 갈랐다. 롯데 선발 유먼은 7과 3분의1이닝 8안타 2실점의 호투로 시즌 9승을 올렸다. 한편 문학에선 SK와 LG가 시즌 9번째로 연장 12회까지 가는 접전을 펼쳤으나 5-5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SK는 삼성에 무릎을 꿇은 넥센과 공동 4위가 됐다. SK가 4위로 올라선 것은 지난 6일 이후 23일 만이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완투승, 괴물의 부활… 하반기, 한화의 시동

    [프로야구] 완투승, 괴물의 부활… 하반기, 한화의 시동

    생애 최악의 투구로 고개 숙였던 한화 류현진(25)이 닷새 만에 시즌 첫 완투승으로 명예를 회복했다. 한화는 24일 대전구장에서 벌어진 프로야구 롯데와의 후반기 첫 경기에서 류현진이 9이닝 8피안타(1피홈런) 2볼넷 10탈삼진으로 역투한 데 힘입어 4-3 역전승을 거뒀다. 지난 12일 잠실 두산전부터 이어온 3연패, 롯데전 4연패 사슬도 끊었다. 류현진은 시즌 4승(5패)째를 올렸지만 한화는 시즌 29승2무49패로 여전히 최하위에 머물렀다. 롯데는 경기 초반 류현진을 야금야금 공략하면서 2점을 먼저 얻었지만 에이스 셰인 유먼이 5회 한화의 집중타에 무너지면서 역전패를 당했다. 시즌 (40승4무)35패째의 롯데는 광주에서 KIA를 꺾은 3위 넥센과 승차는 없어졌지만 승률에서 약간 앞서 박빙의 2위를 지켰다. 지난 18일 삼성전에서 류현진은 2이닝 동안 2방의 홈런을 포함, 9피안타 8실점으로 무너졌다. 1이닝 6실점으로 최소 이닝 최다 실점의 멍에도 썼다. 그러나 이날은 9이닝 동안 36타자를 상대하면서 3점만 내주며 다시 자신을 끌어올렸다. 류현진의 완투승은 올 시즌 처음이자 지난 2006년 한화에서 프로 유니폼을 입은 뒤 통산 21번째. 완투는 통산 27번째다. 이날 완투승은 지난해 6월 19일 대전 두산전 이후 401일 만이다. 롯데는 달리는 야구가 주효했다. 선두타자 강민호의 볼넷과 박종윤의 희생번트로 이어진 1사 2루에서 황재균이 류현진에게서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선취점을 냈다. 황재균의 2루 도루에 박준서의 적시타로 다시 1점. 그러나 한화 타선이 모처럼 류현진을 도왔다. 상대 선발 유먼이 4회까지 2피안타 무실점 호투를 펼쳤지만 한화는 5회 1사 후 이상훈-신경현의 연속 안타와 고동진의 볼넷으로 만루를 만들고, 오선진의 1타점 우전안타에 이어 이여상의 2타점 좌전 적시타로 3-2로 전세를 뒤집었다. 6회에는 고동진의 적시타로 다시 달아났다. 4-2로 앞선 9회 한대화 감독은 다시 마운드에 류현진을 올리는 강수를 뒀지만 철렁한 순간을 맞았다. 롯데 첫 타자 홍성흔이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난 뒤 강민호가 좌중간 1점포로 한 점 차로 따라붙었다. 류현진은 박종윤, 박준서에도 연속안타를 허용, 2사 1,3루의 위기에 몰렸지만 대타로 나선 정훈을 유격수 땅볼로 잡아 완투승을 마감했다. 넥센은 밴 헤켄의 7이닝 1실점 호투에 힘입어 KIA를 5-1로 따돌렸다. 넥센은 3회초 2사 만루에서 강정호의 싹쓸이 2루타와 5회초 이택근의 투런홈런 등을 앞세워 KIA 마운드를 두들겼다. 반면 ‘CK포’(최희섭-김상현)를 재가동하며 기대를 모았던 KIA 타선은 3안타만 기록하며 힘없이 물러났다. 선두 삼성은 연장 10회초 ‘끝판 대장’ 오승환을 마운드에 올리고도 SK 임훈의 스퀴즈 번트를 3루수 박석민이 홈으로 악송구하는 바람에 결승점을 내줘 6-7로 무릎을 꿇었다. 삼성의 홈 6연승도 좌절됐다. 이승엽의 한·일 통산 500홈런은 이날도 나오지 않았다. 두산은 잠실에서 LG와 난타전 끝에 13-11로 이겨 LG전 3연승을 이어갔다. 최병규기자 cbk91065@seoul.co.kr
  • [프로야구] BK·괴물 “아쉽다 승”

    [프로야구] BK·괴물 “아쉽다 승”

    25일 목동에선 올 시즌 최고의 ‘빅뱅’이 펼쳐졌다. 특급 투수 간의 맞대결. 국내 최고의 좌완 류현진(26·한화)과 ‘핵잠수함’ 김병현(33·넥센)이 격돌했다. 그러나 아무도 웃지 않았다. 둘의 대결은 승패 없이 싱겁게 끝나고 말았지만 1위(넥센)와 꼴찌(한화)의 대결에선 한화가 연장 10회 터진 백승룡의 결승타에 힘입어 넥센을 5-4로 힘겹게 꺾고 6연패 사슬을 끊었다. 류현진은 김병현의 별명 ‘BK’(Born to K·삼진을 잡는 능력이 타고났다는 말)를 무색하게 하는 탈삼진쇼를 펼쳤다. 7이닝 동안 6피안타 10탈삼진 2사사구 2실점. 1회에는 김민우에 이어 2회 박병호를 삼진으로 처리하며 통산 18번째로 1100 탈삼진 고지를 돌파했다. 4회말까지 삼진을 9개나 잡았다. 그러나 류현진은 5회에 위기를 맞았다. 강정호에게 좌중간 2루타를 허용한 데 이어 지석훈에게 1사 3루에서 우중간 1타점 동점 적시타를 내주며 1실점한 것. 6회에도 1사 2루 상황에서 박병호에게 중견수 앞 1타점 역전 적시타를 허용하며 고개를 떨궜다. 바티스타에게 공을 넘겨줄 때까지 최고 구속 151㎞를 찍었고, 120㎞ 커브도 위력적이었다. 지난 18일 목동 삼성전 이후 6일 만에 선발로 나선 김병현은 6이닝 동안 2피안타 5탈삼진 3볼넷 2사구 1실점으로 국내 무대 첫 ‘퀄리티 스타트’(6이닝 이상 3자책점 이하)를 기록했다. 1회 초부터 제구가 불안했다. 한상훈, 장성호에게 몸에 맞는 공을 내준 뒤 김태균마저 스트레이트 볼넷을 내줬다. 주특기 슬라이드마저 말을 듣지 않았다. 결국 폭투로 3루주자 한상훈이 홈을 밟아 선취점을 내줬다. 5회 공 9개로 세 타자를 범타 처리하고 6회 팀이 2-1 역전에 성공해 승리투수가 되는 듯 했지만 마운드를 넘겨받은 오재영이 최진행에게 8회 투런 홈런을 얻어맞는 바람에 아쉬움을 곱씹었다. 광주에선 KIA가 LG를 제압하고 시즌 첫 4연승을 달렸다. 대구에서는 삼성이 선발 윤성환의 호투에 힘입어 SK를 7-1로 눌렀다. 잠실에선 롯데가 박종윤의 투런포를 앞세워 두산을 8-4로 꺾었다. 강동삼기자 kangtong@seoul.co.kr
  • 한화, 괴물좌완 유창식 ‘찜’

    2011년 프로야구를 빛낼 유망주를 뽑는 신인 드래프트가 개최된다. 한국야구위원회(KBO)는 “16일 오후 2시 서울 삼성동 그랜드 인터컨티넨탈호텔 그랜드볼룸에서 신인 지명회의를 개최한다.”고 11일 밝혔다. 지역 연고 없는 전면 드래프트 시행 2년째다. 신인 지명은 8개 구단이 1라운드를 포함한 홀수라운드는 지난해 성적의 역순으로, 2라운드 등 짝수라운드는 지난해 성적순으로 10라운드까지 진행한다. 지난해 ‘꼴찌’ 한화가 전체 1순위 지명권을 행사한다. 한화는 이미 고졸 최대어인 ‘괴물 좌완’ 유창식(광주일고 3)을 점찍어둔 상태다. 유창식은 해외 스카우트들의 러브콜을 마다하고 국내 무대 잔류를 택했다. 국내 프로야구를 평정한 뒤 해외에 진출해도 늦지 않다는 생각이다. 한화의 끈질긴 구애도 한몫한 것으로 알려졌다. 유창식은 올해 황금사자기 대회에서 30이닝을 던지며 3승에 평균자책점 0의 완벽투로 주위를 놀라게 했다. 고졸 우완 최대어로는 임찬규(휘문고 3)가 꼽힌다. 임찬규는 세계 청소년선수권대회에서 10이닝을 던져 1승1패 10탈삼진 평균자책점 3.60을 기록, 대담한 경기 운영을 보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황비웅기자 stylist@seoul.co.kr
  • [일본프로야구]승엽 빈타… 요미우리 완봉패

    이승엽(32·요미우리)이 빈타에서 벗어날 줄 몰랐고, 팀은 ‘완봉패’ 수모를 당했다. 이승엽은 5일 일본 사이타마현 도코로자와시 세이부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세이부와의 일본시리즈 4차전(7전4선승제)에 5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장,4타수 무안타에 그쳤다. 상대 선발 기시 다카유키(24)에게 삼진을 세 번이나 당하며 일본시리즈 4경기에서 12타수 1안타 3볼넷의 치욕적인 성적을 거뒀다. 요미우리는 세이부 4번 나카무라 다케야의 연타석 2점 홈런과 기시에게 9이닝 동안 4안타 10탈삼진으로 꽁꽁 묶이며 0-5로 무릎을 꿇었다. 일본시리즈 전적 2승2패로 승부는 원점으로 되돌아 갔다.2회 초 첫 타석 때 낮은 체인지업에 헛스윙 삼진을 당한 이승엽은 0-1로 끌려간 4회 2사 2루에서 높은 직구에 속아 방망이를 휘둘렀고,7회엔 또 낮은 체인지업을 치려다 삼진으로 물러났다.9회 네 번째 타석에선 공을 맞히기는 했지만 1루수 앞 땅볼에 그쳤다. 이승엽뿐만 아니라 오가사와라 미치히로와 알렉스 라미레스도 각각 3타수 무안타,4타수 무안타로 돌아섰다.5차전은 6일 오후 6시15분 세이부돔에서 열린다. 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8] 롯데, LG 대파… 공동선두 복귀

    돌풍의 롯데가 송승준(28)의 시즌 첫 완봉승에 힘입어 ‘박명환 징크스’까지 털어버렸다. 지난 2003년 6월14일 사직 연속경기 2차전에서 당시 두산 유니폼을 입고 선발 등판한 박명환에게 패한 이후 10연패의 지긋지긋한 악몽에서 5년여 만에 벗어난 것. 롯데는 6일 잠실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와의 원정경기에서 송승준이 9이닝 동안 삼진 12개를 뽑아내며 4안타 무실점으로 막아 7-0 완봉승을 거뒀다.12탈삼진은 올시즌 최다이자 지난해 8월25일 사직 한화전 10탈삼진 이후 송승준의 최다 기록이다. 송승준은 최고 구속 145㎞의 직구에 뚝 떨어지는 체인지업, 슬라이더, 커브 등 다양한 변화구를 구사한 데다 볼넷을 1개만 내주는 완벽한 제구력으로 상대 타선을 꽁꽁 묶고 2승째를 챙겨 시즌 전망을 밝게 했다. 지난 1999년 꿈을 안고 미국으로 진출한 송승준은 마이너리그의 고행을 접고 지난해 9년 만에 돌아와 거둔 첫 완봉승이라 기쁨은 남달랐다. 그는 “경기 템포에 맞춰 던진 게 승리로 직결됐다.”고 말했다. 롯데는 LG 선발 박명환을 3이닝 동안 8안타 7실점으로 두들겨 마운드에서 쫓아내 일찌감치 승부를 확정지었다. 롯데는 6승2패로 삼성과 함께 공동 선두로 복귀했다. 삼성은 대구에서 선발 웨스 오버뮬러의 호투와 심정수·진갑용의 1점포를 앞세워 우리 히어로즈를 7-2로 물리치고 2연패에서 벗어났다. 히어로즈는 연승 행진을 ‘5’에서 멈췄다. 오버뮬러는 6과 3분의1이닝 동안 5안타(1홈런) 1실점으로 한국 데뷔 첫 승. 삼성은 0-0으로 맞선 4회 말 심정수의 마수걸이 홈런으로 기선을 잡았다. 히어로즈가 5회 초 송지만의 1점포로 맞섰지만 삼성의 반격은 거셌다.5회 말 2사 1·2루에서 박한이·신명철·제이콥 크루즈가 내리 안타를 작렬시켜 3점을 보탰고, 심정수의 볼넷으로 계속된 2사 만루에서 양준혁이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6-1로 달아났다. SK는 문학에서 박재홍의 3점포에 힘입어 두산을 4-1로 제압,4연승을 달렸다. 김경문 두산 감독은 트레이드를 요청하며 마찰을 빚은 홍성흔을 올시즌 처음 포수 마스크를 씌워 선발 출전시키는 등 안간힘을 썼으나 5연패에 빠졌다.홍성흔은 4타수 3안타에 팀의 유일한 1타점을 올렸고,SK의 도루 3차례 시도 가운데 두 번을 막는 등 무력 시위를 벌였다. 한화는 이범호의 3점 홈런으로 KIA에 4-0 완승을 거뒀다. 한화 유원상(22)은 6과3분의1이닝 동안 볼넷을 6개나 남발했지만 3안타 무실점으로 막는 위기관리 능력을 선보였다. 한편 주말 2연전 동안 4개 구장에는 모두 10만 6023명의 팬들이 몰려 봄을 만끽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김동주 장외 스리런 ‘웅담포 부활’

    김수경(현대)이 올시즌 한 경기 최다 탈삼진인 11개를 솎아내며 팀타율 1위 롯데의 타선을 잠재우고 시즌 첫 승을 거뒀다. 흐트러진 타격 밸런스로 고심하던 김동주(두산)는 시즌 2호를 장외 3점포로 장식하며 홈런 레이스에 가세했다. 현대는 20일 사직에서 열린 프로야구 롯데와의 경기에서 선발 전원 안타 기록을 작성하며 4-1로 승리했다. 김수경은 7이닝 동안 안타 5개와 볼넷 1개를 내줬지만 탈삼진 11개의 괴력투를 선보이며 시즌 세 번째 등판 만에 승리를 낚았다. 류현진(한화)이 지난 18일 LG전에 뽑아낸 10탈삼진을 갈아 치운 한 경기 최다 기록. 방어율은 2.70으로 낮아졌다. 포수 김동수는 1990년 LG 유니폼을 입고 프로에 발을 내디딘 지 17년 만에 통산 9번째 800타점을 달성했다. ‘유학파’ 최향남(롯데)은 시즌 세 번째 선발 등판에서 현대의 강타선에 밀려 4이닝 동안 안타 6개와 볼넷 3개를 내주고 3실점하는 바람에 복귀 첫 승을 또다른 기회로 미뤄야 했다. 현대는 1회 초 전준호가 중견수 키를 넘기는 3루타로 출루한 뒤 이숭용의 2루수 앞 땅볼 때 홈을 밟아 선취점을 올렸다.2회에도 내야 땅볼로 1루에 나간 정성훈이 김일경의 적시 2루타로 득점,2-0으로 앞섰다.5회에도 이숭용이 클리프 브룸바의 안타와 송지만의 희생플라이로 한 점을 보탰다. 롯데는 김수경의 공을 맞히지 못하다 중간계투로 올라온 송신영에게 박현승과 이대호가 거푸 안타를 뽑아내며 한 점을 만회해 영패를 면했다. 두산은 광주에서 KIA를 4-2로 누르고,KIA를 4연패의 늪에 빠뜨렸다. 홈런으로 선취점을 올리며 기분좋게 출발한 쪽은 오히려 KIA였다.2회 말 이재주가 선두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금민철의 6구째를 통타, 왼쪽 담장을 넘기는 비거리 105m짜리 홈런을 날렸다. 그러나 이어진 무사 2,3루의 찬스를 살리지 못하자 두산의 반격이 곧바로 시작됐다.3회 초 이종욱이 내야안타로 출루한 뒤 윤재국의 안타와 안경현의 적시 2루타로 동점을 일군 두산은 무사 2·3루 상황에서 김동주가 상대 선발 전병두의 가운데 몰린 140㎞짜리 직구를 걷어올려 순식간에 4-1로 달아났다.KIA는 3회말 한 점을 따라붙었을 뿐이다. 한편 LG-삼성(잠실)과 SK-한화(문학) 경기는 비 때문에 취소됐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프로야구 2006] 오승환 시즌 30세이브… 삼성 50승 안착

    오승환(24·삼성)이 시즌 30세이브째를 올렸다. 삼성은 50승 고지에 선착했다. 오승환은 8일 대구구장에서 열린 프로야구 LG전에서 2-0으로 앞선 8회 2사 1루에서 선발 브라운을 구원 등판,1과 3분의1이닝 동안 탈삼진 2개를 곁들이며 무실점으로 게임을 마무리했다.지난달 14일 롯데전 이후 25일 만에 세이브를 추가한 오승환은 정재훈(27세이브·두산)과의 격차를 3세이브로 벌리며 이 부문 1위를 달렸다.42경기에서 30세이브를 올려 사상 첫 50세이브 달성 기대감을 부풀렸다.팀의 잔여 경기가 43게임인 만큼 대기록 달성 가능성이 불가능한 일만은 아니다. 한 시즌 최다 세이브는 2000년 진필중(LG)이 세운 42세이브. 선두 삼성은 1피안타 10탈삼진의 호투를 펼친 브라운의 호투를 앞세워 LG를 6-0으로 따돌리고 시즌 50승째를 챙겼다.브라운의 신들린 호투에 쌍둥이 방망이가 속절없이 헛돌았다. 브라운은 8회 2사 후 박기남에게 좌전 안타를 맞을 때까지 노히트 행진을 벌였다.타자 바깥쪽으로 흘러가는 힘있는 슬라이더를 앞세워 7과 3분의2이닝 동안 올 시즌 자신의 한 경기 최다인 탈삼진 10개를 낚았다. 강판 때까지 볼넷 2개만 내줬을 정도로 제구가 잘 됐지만 브라운은 박기남에게 좌전안타를 맞자마자 마무리 오승환으로 교체됐다. 삼성은 6회 박진만이 좌선상 2루타로 출루한 뒤 김대익이 중전 적시타를 터뜨리며 팽팽한 0의 균형을 깼다.이어 김대익의 대주자로 나온 강명구의 2루 도루에 이은 김창희의 중전 안타로 다시 1점을 보탰다.8회에는 4안타와 상대 투수 실책을 묶어 4점을 보탰다.박준석기자 pjs@seoul.co.kr
  • [프로야구 2006] 한화 류현진 역투 빛났다

    강력한 신인왕 후보인 류현진(19·한화)은 최근 들쭉날쭉한 투구로 도마에 올랐다. 선발 3연승과 두 번의 완투승으로 주가를 한층 높였지만 지난 11일 청주 현대전에서 4와3분의1이닝 동안 8안타 7실점하며 ‘역시 신인에 불과하다.’는 냉정한 평가가 나오기 시작했다. 하지만 21일 잠실 두산전에 선발등판한 류현진은 일부의 냉정한 평가를 불식시키기에 충분했다. 두산 에이스 다니엘 리오스와의 맞대결에서 전혀 주눅들지 않고 7이닝 동안 5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6승째를 챙겼다.62탈삼진으로 두산 박명환(54개)을 제치고 이 부문 단독 선두. 한화는 1-1 동점이던 8회 1사 2·3루에서 타석에 들어선 제이 데이비스가 리오스에게 2타점 적시타를 터뜨려 3-1로 승리,1위 현대와의 승차를 반게임차로 좁혔다. 구대성은 2이닝 2안타 5탈삼진 무실점으로 시즌 15세이브째를 챙겨 오승환(14세이브·삼성)을 따돌리고 구원 선두를 질주했다. 현대는 인천 SK전에서 5-11로 져 연승 행진을 ‘9’에서 멈췄고,SK는 5연패를 마감했다. 사직에서 열린 삼성-롯데전에서는 삼성 양준혁이 5회 초 1사 2루에서 주형광으로부터 1타점 중전 적시타를 뽑아내 개인통산 3172루타를 기록, 장종훈(한화 코치)이 보유한 통산 최다 루타와 타이를 이뤘다. 삼성은 4-0으로 승리해 3위를 유지했다. KIA는 광주에서 LG와 연장 접전 끝에 10회 이용규의 천금 같은 결승타로 4-3으로 승리,4위 SK에 반 게임차를 지켰다.10회에 등판한 한기주는 두 타자를 잡고 시즌 첫 구원승을 올렸다.이종락기자 jrlee@seoul.co.kr
  • 한국야구·농구 ‘승리 달마중’

    고향가는 길에 흐뭇하게 나눌 얘깃거리가 하나 늘었다. 한국 야구와 농구가 한가위를 기다리는 고국 팬들에게 나란히 승리 소식을 전해온 것. 한국야구대표팀은 네덜란드에서 열리고 있는 제36회 야구월드컵에서 숙적 일본을 꺾는 이변을 연출했고 농구대표팀은 카타르 도하에서 벌어지고 있는 제23회 아시아선수권대회에서 난적 이란을 꺾고 함께 대회 4강에 올랐다. ■ 일본 꺾고 7년만에 4강 진출 김정택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네덜란드 에인트호벤 야구장에서 열린 야구월드컵 8강전에서 선발 투수 최대성(20·롯데)의 쾌속투를 앞세워 우승 후보 일본을 5-1로 꺾었다. 이로써 한국은 지난 2002부산아시안게임 9-0 승리 이후 빠졌던 일본과의 국제경기 5연패 수렁에서 벗어나면서 1998이탈리아대회 이후 7년 만에 준결승에 오르는 쾌거를 이룩했다. 한국은 오는 17일 새벽 예선전에서 2-6 역전패의 아픔을 안겼던 개최국 네덜란드와 결승행 티켓을 다툰다. 이변이었다.A조 4위로 간신히 8강에 턱걸이한 한국은 B조 1위 일본에 객관적 전력에서 밀렸다. 하지만 한국에는 최대성이 있었다. 지난해 부산고를 졸업하고 롯데에 2차 9순위로 입단한 우완 정통파 투수 최대성은 최고 구속 151㎞에 육박하는 강속구와 예리하게 꺾이는 변화구로 8이닝동안 9피안타 10탈삼진 1실점으로 일본타선을 막아내 승리의 수훈갑이 됐다. 한국은 2회초 선두타자 김상현(상무)이 사카모토 다모쓰의 공을 통타, 오른쪽 담장을 넘긴 것을 시작으로 연속안타로 2점을 더보태 3-0으로 앞서갔다. 일본은 3회말 1점을 만회했지만 더이상 최대성의 공을 공략하지 못했고 한국은 8회초 또다시 2점을 보탰다. 한국은 9회말 일본에게 무사 만루의 위기를 내줬지만 구원 등판한 장원삼(경성대)이 후속 타자를 삼진과 병살타로 막아 승부를 마무리지었다. 한국은 준결승에서 네덜란드를 누르면 미국을 11-3으로 누르고 4강에 오른 ‘디펜딩챔프’ 쿠바와 니카라과를 2-1로 물리친 파나마전 승자와 대회 패권을 두고 다투게 된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 디펜딩챔프 중국과 한판승부 전창진 감독이 이끄는 한국은 15일 새벽 카타르 알 가라파의 가라파 스타디움에서 열린 아시아농구선수권 8강리그 1조 최종전 이란과의 경기에서 ‘맏형’ 문경은(34·전자랜드)의 슛이 폭발하며 난적 이란을 87-75로 누르고 시리즈 전적 2승1패로 카타르(3승)에 이어 조2위로 4강에 올랐다. 이로써 한국은 16일 새벽 2시45분 ‘디펜딩챔프’ 중국과 결승행 티켓을 놓고 물러설 수 없는 한판 승부를 벌이게 됐다. 이번 대회 3위까지 쥘 수 있는 2006일본세계농구선수권대회 출전 티켓이 걸려 있는 데다 야오밍(229㎝·25·휴스턴 로키츠)에 맞설 하승진(223㎝·20·포틀랜드 트레일블레이저스)의 선전이 이번 대회 최고의 하이라이트. 힘든 승부였다. 지면 아시아선수권 출전 45년 역사상 최초로 4강 탈락이라는 수모를 당하게 되는 한국은 초반 슛 난조로 한때 8점차까지 뒤졌다. 한국의 구세주는 문경은(26점 3점 7개). 문경은은 4점차의 불안한 리드를 지키고 있던 3쿼터 종료 3분전 3연속 3점포를 작렬시키며 13점차까지 점수를 벌렸다. 또 ‘포인트포워드’ 현주엽(18점 7어시스트 3리바운드)과 ‘성실맨’ 추승균(18점 4어시스트 4리바운드)도 4쿼터 막판 위기상황에서 중장거리포를 잇달아 터뜨리며 문경은의 분전을 거들었다. 앞서 열린 경기에서 중국은 사우디아라비아를 98-10이라는 기록적인 점수차로 가볍게 일축하고 2조 1위로 4강에 선착했고 레바논도 일본을 77-59로 누르고 2승1패로 중국에 이어 2위로 4강행 막차를 탔다. 이재훈기자 nomad@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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