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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겨울 정기바겐세일 10일부터 열흘간/롯데(백화점)

    ◎유명브랜드 겨울의류 가격인하 판매/미도파 새해를 맞은 각 백화점은 지난 한햇동안 고객들이 보내준 성원에 보답하고 희망찬 출발을 다짐하는 의미에서 다채로운 신년맞이 행사를 마련했다.또 대부분의 백화점들은 10일을 전후해 올 첫 바겐세일에 들어간다.이번 겨울 정기 바겐세일에서는 그동안 겨울답지 않게 따뜻한 날씨와 국내 경기 침체로 재고가 쌓인 의류를 비롯해 가정·생활용품·신변잡화용품들을 대폭할인판매한다. ◇롯데=9일까지 92 롯데 신년특집 이벤트행사를 갖는다.각점 지하1층 식품매장에서는 신년 다례회를 마련해 녹차·우롱차·인삼차등 35종의 차를 무료시음·판매하고 비디오를 통해 차마시는 법을 소개한다.10일부터 10일간 본점·잠실점·영등포점에서 동시에 겨울 정기바겐세일이 실시된다.잠실점 10층 그레이프홀에서는 1월말까지 매주 토·일요일 「롯데 스키강좌」를 연다.초보자들에게 스키에 대한 궁금한 사항을 자세히 상담해 주고 중고 스키장비를 무료수선해준다. ◇신세계=본점 미술관에서 7∼12일 세계의 정당·정치포스터 작품전을 연다.영국·미국·프랑스등 민주주의가 발달한 세계 30여개국 50여개정당의 정치·선거 포스터 50여점을 전시하고 올바른 선거홍보의 방향을 제시한다.본점1층 특설매장에서는 9일까지 절약·저축에 대한 인식을 확대시키기 위한 「1인1통장 갖기 캠페인」을 펼친다.통장을 개설한 고객에게 동전 저금통을 선사하며 개설한 통장을 집으로 우송해 준다. ◇미도파=신년 고객들을 위해 유명 브랜드 겨울의류를 가격인하판매하고 머플러·스카프·숄등 중저가 방한패션잡화를 종합전시판매하는 「새아침,새출발」행사를 11일까지 갖는다.가르방 순모머플러 7천5백원,사각숄 9천8백원,실크스카프 1만5천원등. ◇뉴코아=10일까지 특별기획으로 「중저가 신년개막제」를 열어 의류·잡화·가정용품 단품류를 균일가로 묶어 판매한다.요술장갑·각종 액세서리가 9백20원이며 공기대접세트·실크 롱스카프·소가죽 장갑·청바지·블라우스류·아동 바지·사각숄·연필깎이·클래식소품 CD등이 9천2백원 균일가로 판매된다. ◇한신코아=9일까지 저가격상품 92가지를 엄선판매하는 「92품목선언」행사를 연다.폴리패션스카프 9백20원,커피포트 2천5백원,소가죽스커트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또 5층 행사장에서는 8일까지 국전심사위원 김태수씨를 초청,신년가훈을 써주는 행사를 갖는다. ◇그랜드=9일까지 각종 균일가상품전을 마련한다.혜성식품 찐빵 6개,볶음멸치 1백g,바나나 1㎏,고등어 3마리,숙녀양말 2족등을 9백20원씩에 판매하며 순모바지,스커트,가디건등을 1만9천2백원에 판매한다.
  • 대구·청량리·대전·부평·부천역사/94년까지 민자로 건설/철도청

    ◎2천6백억 유치,올·내년 착공/수원·신촌·왕십리역은 유보 철도청은 오는 94년까지 청량리역과 대구·대전·부평·부천역등 5개역을 민자를 유치해 개발키로 했다. 1일 철도청에 따르면 모두 2천6백2억원에 상당하는 민자를 유치,청량리역등 5개역을 현대식 역사로 개발키로 하는 한편 수원·신촌·왕십리역은 오는 93년 철도청이 철도공사로 전환된 이후 개발한다는 방침에 따라 당분간 유보키로 했다. 철도청은 앞으로 민자역사개발을 입지여건·사업성·시급성등을 감안,철도공사와 이후 매년 1∼2개역 단위로 본격 건설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민자역사가 건설된 역은 서울역(연7천6백1평)동인천역(연6천8백43평)영등포역(연2만8천5백37평)등 3곳이다. 건설예정인 민자역사의 건설시기와 규모는 다음과 같다. ▲청량리역=92∼94년,5백70억원,연2만2천9백평(지상7층·지하3층) ▲대구역=92∼94년,5백억원,연2만3백평(지상10층·지하3층) ▲대전역=92∼94년,9백67억원,연3만4천평(지상10층·지하3층) ▲부평역=91∼93년,2백25억원,연1만1천8백평(지상8층·지하3층) ▲부천역=92∼93년,3백40억원,연1만2천평(지상8층·지하2층)
  • 90년 소득세 가장 많이 낸/안병균씨(이사람)

    ◎“우리경제 위기 아니라 노력이 부족한 탓”/18세때 맨몸 상경… 이젠 6개 기업의 사장/공사판 막노동등 25년간 안해본 일 없어/화재로 한때 역경… 「성실·근면·검소」 좌우명 삼아 재기/기업의 생명은 투자… 산학협동 대체에너지 개발 주력 몇푼 안되는 노자를 움켜쥐고 무작정 상경한 18세의 소년이 25년뒤인 오늘 국내에서 종합소득세를 가장 많이 낸 대기업가로 부상하는 인생드라마를 엮어냈다. 나산그룹 안병균회장(43).그는 얼마전 국세청이 발표한 90년도 종합소득세 고액납세자 랭킹에서 내로라하는 재벌기업인들을 제치고 수위를 차지,세인의 관심을 한몸에 받는 인사가 됐다. 그가 신고한 소득금액은 47억원이며 세금액수는 23억1천7백만원,89년도분 납세액은 9억6천1백만원으로 당시엔 11위에 랭크됐었다. ○광주서중1년 중퇴 안회장의 고향은 전남 함평군 나산면 나산리로 그룹명칭도 자신이 어렵게 살던 고향의 이름을 그대로 딴 것이다. 10남매 가운데 여섯번째인 그가 고향을 떠나 서울에 온 것은 지난 66년으로 호남지역의 한해가 극심했을 때였다.그이전 안회장은 가난한 집안살림 때문에 전남의 명문교인 광주서중1학년을 중퇴,농사일을 거들고 있었다. 『그땐 이러나 저러나 굶주리기는 마찬가지란 생각이 들었고 서울가면 혹시 먹고 살길이 있을지 모른다는 막연한 기대감이 있었습니다』 안회장은 당시 2천7백원을 갖고 서울로 향하는 시외버스에 몸을 실었다.당시 차삯은 9백원이었다고 그는 명확히 기억하고 있다. 하루밤을 서울역 건너편 근로자합숙소(현재 힐튼호텔 주차장부근)에서 지낸뒤 다시 동대문 근로자합숙소로 옮긴 그는 곧바로 청계천복개공사에서 막노동하는 것으로 서울생활을 시작했다. 노동판을 돌면서 한푼도 헛되이 쓰지않고 모은 돈으로 68년 상왕십리 배명고등학교 근처에서 구멍가게규모의 중국음식점을 차렸고 얼마후 서울중심가로 진출,국제극장 뒷골목에서 「왕자관」이라 옥호의 자장면집을 경영하면서 삶의 기반을 착실히 다져나갔다. 70년에는 명동으로 옮겨 증권빌딩에 세를 얻어 「내객」이란 중국음식점을 하다가 수지가 안맞아 「해녀」란 옥호의 일식집을 하다가 74년 이빌딩의 큰 화재로 심한 피해를 입고 몸까지 크게 다쳐 두달동안 병원신세를 지기도했다. 퇴원후엔 수중에 남은 돈과 이곳 저곳에서 빌린 자금으로 명동에 「또또와」란 맥주집을,그뒤엔 구화신백화점 뒤에서 「무랑루즈」,다음엔 북창동에서 「초원의 빛」이란 극장식 맥주집을 차려 비교적 큰돈을 모을수 있었다. 86년엔 퇴계로 퍼시픽호텔의 극장식당 「홀리데이 인 서울」을 인수 운영하다 3년뒤 연예인 이주일씨에게 넘기기도 했다. ○고생해도 좌절 안해 어린 나이에 산전수전 다 겪으며 잔뼈가 굵어진 그는 32세때인 80년 『사업다운 사업을 하기 위해서』먹고 마시는 장사외에도 의류제조업에 손을 댄다. 그는 판자집형태의 구멍가게가 즐비했던 종로5가 영세상가부지를 사들여 의류도매센터를 설립하고 각종의류를 공급하는 나산실업을 출범시켰다. 이기업체가 현재 여성의류 조이너스를 생산하는 그룹의 모체이다. ○작년 수출 3백만불 나산실업은 85년부터 자체개발 브랜드인 조이너스제품을 수출하기 시작했으며 지난해 수출액은 3백만달러에 이르고있다. 조이너스개발을 계기로 그의 사업운은 활짝 트이기 시작했고 당시만 해도 텅빈 벌판이다시피 했던 강남구 대치동의 땅을 산것이 개발붐과 함께 값이 크게 오르면서 사업영역도 확장해 나간다. 지난 88년 나산관광개발을 설립,경기도 포천 청계산에 스키·수영·골프장등을 갖춘 종합스포츠타운을 건설중이며 지난해와 올 연초엔 대치동에 지상20층의 샹젤리제오피스빌딩과 10층짜리 본사건물 나산빌딩을 세웠다. ○종업원 8백20여명 이와함께 지난해에 나산인터내셔널·나산산업·나산CLC등 3개사를 설립,모두 6개계열사를 거느린 그룹을 형성하게 됐다.나산그룹의 총자산은 7백억원,종업원수는 8백20명에 이르고 있다. 나산인터내셔널은 건설회사로 서울종로구 혜화동과 영등포구 대방동에 아파트단지 상가등을 건설키 위해 얼마전 착공했다. 나산산업은 건물관리업을,CLC는 실내스포츠센터를 운영하고 있다. 『고생도 숱하게 했고 곤경에 빠진적도 많았지만 좌절은 안했습니다.어려울때마다 새로운 아이디어를 짜내 활로를 찾는 노력을 기울였습니다』 안회장은 또 현재의 국내경제사정이 나쁘고 자신의 사업전망도 밝은 것만은 아니지만 옛날의 고생을 생각해보면 현상황이 결코 위기는 아니라고 강조했다. 『60년대만해도 밥굶는 사람들이 많았습니다.그런데 지금은 경제가 어렵다고는 하지만 그동안의 개발경험이 충분히 축적된 상태아닙니까.때문에 저는 위기아닌 노력부족의 시대로 보고 싶습니다』 안회장은 자신이 이른바 「매스컴을 타게된 것」과 관련해서 신문사 등지에서 인터뷰를 하게끔 된 사실에 자만하지않고 이를 계기로 성실 근면 검소의 평소 좌우명을 충실히 실천하겠다고 다짐했다. 그는 앞으로 대부분의 이익금을 새상품개발을 위한 기술혁신에 투자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 ○주경야독… 학업 계속 그래서 서울공대공학연구소와 산학협동체제를 갖추고 국제경쟁력있는 대체에너지개발에 온힘을 기울이고 있다고 했다. 『기업이 살아남고 건실하게 영역을 넓혀갈 수 있는 길은 새로운 아이디어와 이를 열매맺게 하는 과감한 기술투자에 있다고 봅니다.비록 투자의 회임기간이 길더라도 내일에의 확신을 갖고 추진할 생각입니다』 그는 또 가난으로 못배운 한을 풀기위해,새로운 사업구상에 도움을 받기 위해 81년 경희대학교 경영대학원을 졸업한데 이어 89년엔 6개월의 서울공대산업전략과정을 수료했다.모두가 야간코스로 주경야독의 의지를 실현시킨 것이었다.
  • 개정된 주택공급규칙 요지

    ◎개발지역 주민 우선공급 비율 50%로/10층이하 15개월등 공사기간을 연장 ▲주택건설지역 거주자 우선공급 비율 하향조정=주택청약예금제도가 실시되지 않는 경기도의 군급지역의 경우 지금까지 민영주택공급분중 70%이상 해당지역 거주자에게 우선 공급했던것을 50%이상으로 하향조정. ▲노부모부양자및 장기근속자 우선 공급=국민주택의 우선공급순위가 같고 무주택기간,납입횟수및 저축총액등 우선공급순차가 동일한 경우 60세이상된 부모를 부양하거나 10년이상 동일직장에 근무한 근로자에게 우선권 부여. ▲공사기간연장=아파트공사기간을 10층이하의 경우 현행 10개월에서 15개월로,11층이상은 매1층에 2개월씩으로 공사기간을 연장,공사기간내 겨울철이 두번 이상 겹치는 경우 3개월까지 추가로 공사기간을 연장해주던 제도는 폐지. ▲세대주기간연장=세대주자격이 상실됐다가 회복된 경우 지금까지는 회복된 날로부터 세대주기간을 산정했으나 3개월이내에 회복된 경우에는 세대주상실기간만 제하고 상실전 세대주기간도 인정. ▲공유지분규제완화=상속공유지분으로 주택을 소유한 경우 지금까지 주택소유자로 간주됐으나 취득 사실을 통보받은 날로부터 3개월이내에 그 지분을 처분하면 당초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것으로 인정. ▲청약저축명의변경규제완화=사망·결혼·국외이전 등으로 세대주가 변경됨에 따라 청약저축의 명의도 바뀌게 된 경우 지금까지는 청약저축의 명의가 변경된 날부터 세대주기간이 산정됐으나 앞으로는 변경되기전의 세대주기간도 합산.
  • 경찰청장 김원환(새달 발족 경찰청수뇌 프로필)

    ◎소탈한 성품… 맏형으로 통해 소탈한 인상에 호탕한 성품.부하직원들 사이에서는 「맏형」으로 불리면서 일처리에도 빈틈이 없다. 지난 60년 단 한번 있었던 학사경사시험으로 경찰에 투신,고향인 경북지방에서 초급간부로 지내다 80년 서울시경 정보과장,치안본부 정보 1·2부장,1·3·4차장 등 요직을 두루 거쳤다. 지난해 6월 서울시경국장으로 부임한 뒤 강경대군 치사사건으로 어려움을 겪었으나 초대 경찰청장에 발탁될 만큼 안팎의 신임이 두텁다. 학창시절 기계체조선수로 체력을 다졌으며 4차장때 간염을 앓았으나 10층까지 뛰어 오르내리는 운동으로 병마를 극복할만큼 의지 또한 강하다.부인 김경희씨(53)와 3남1녀.
  • 「세모」 유 사장 내주 소환/검찰/오대양서 송씨에 거액송금 확인

    ◎대전에도 「제3의 세모타운」 건립 의혹 【대전=박국평·손성진·최용규기자】오대양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대전지검 특수부(이재형 부장검사)는 25일 수배된 송재화씨(45·여)로부터 돈을 건네받은 것으로 알려진 전주식회사 세모 특허관리부과장 김기형씨(41)를 서울 송파구 신천동 장미아파트 집에서 연행,송씨로부터 돈을 받았는지를 집중 추궁하고 있다. 검찰은 김씨에 대한 조사결과 송씨로부터 세모측에 사채가 유입된 사실이 확인되는대로 다음주초쯤 세모사장 유병언씨를 소환,조사할 방침이다. 검찰은 또 박순자씨및 오대양직원들의 송씨에 대한 사채송금에 대해 그동안 은행계좌및 수표를 추적해본 결과 박씨와 오대양 직원 8명이 지난 83년부터 84년사이 모두 4억6천여만원을 송씨에게 송금한 것으로 최종 확인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전 삼우트레이딩 사원 서화남씨(47)와 지난 89년 송씨와 함께 전남도경에서 사기혐의로 조사를 받았던 오수영씨(46)도 소환 조사할 예정이다. 세모는 이와함께 대전시 중리동에 또다른 세모타운으로 보이는 1백5가구분의 아파트를 짓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대전시 대덕구청에 따르면 세모 대표이사 박상복씨(50)명의로 중리동250의 3∼4일대 4천7백67㎡의 부지에 10층 1동과 5층 1동등 연건평 1만1천4백60㎡ 규모의 1백5가구분 아파트를 지난 5월8일 착공,오는 92년10월 완공을 목표로 현재 30%가량의 공정을 보이고 있다는 것이다.
  • 서울·중부에 집중호우/서울 70㎜

    ◎시간당 30㎜… 시내곳곳 정전소동/물놀이 하던 10대 1명 익사 초복인 19일 남부지방에 걸쳐있던 장마전선이 중북부지방으로 북상하면서 서울 70㎜,인천 47.4㎜등 중부지방에서 곳에 따라 10∼70㎜의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이날 서울에서는 퇴근시간대인 하오8시를 전후해 강풍을 동반한 시간당 30㎜의 폭우가 내려 각종 사건·사고가 잇따랐다. 이날 하오8시20분쯤 서울 영등포구 영등포동 OB맥주공장 뒤쪽 고압선 전신주에 벼락이 떨어져 전압기가 파손되는 바람에 영등포1동 일부지역이 20여분동안 정전되는 대소동을 빚었다. 또 이날 하오6시30분쯤에는 영등포구 여의도동 원효대교 남단에서 정관호군(19·재수생·동작구 노량진동)이 학원친구들과 함께 술을 마시고 강물에 들어가 장난을 치다 때마침 폭우로 갑자기 불어난 물에 휩쓸려 숨졌다. 이에 앞서 이날 하오2시15분쯤 서울 마포구 도화2동 신원빌딩 10층 증축공사장에서 철골구조물이 강풍으로 넘어져 이웃 전신주와 대한적십자혈액원 주차장을 덮쳐 이 일대 1백60여가구가 4시간가량 정전되고 헌혈버스와 승용차등 차량 3대가 크게 부서졌다. 또 이 정전사고로 이 빌딩에 입주한 서울신탁은행 마포지점의 온라인업무가 1시간30분 가량 중단돼 고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 민주일보 폐간항의/노조원,무기한 농성

    지난 15일 사실상 폐간된 민주일보 일요신문 노조(위원장 이광호)조합원 1백50여명은 3일 회사측의 일방적인 폐간조치에 항의,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주일보사 10층 잡지편집실에서 3일째 농성을 벌이고 있다.
  • “백화점 분양” 미끼/20억 사취

    【울산=이용호기자】 현대자동차 사원 7명이 「쇼핑 프라자 큐 마트」란 유령회사를 차려 백화점 설립이 불가능한 택지를 매입도 하지않은 상태에서 동료사원,일반인등 4백70여명으로부터 20여억원의 계약금을 거둬들여 말썽을 빚고 있다. 17일 울산시에 따르면 최근태씨(34)등 현대자동차 사원 7명은 법인신고는 물론부지매입도 하지않은채 시유지인 시내 남구 신정동 삼덕택지개발지구 4블럭 1천1백80평에 지하 3층,지상 10층 연건평 9천8백평 규모의 대형 백화점을 건립한다는 팸플릿을 만들고 모일간지에 분양공고까지 게재해 회원을 모집,1인당 3백만원씩 모두 4백70여명으로부터 20여억원의 계약금을 받았다는 것이다.
  • LNG사용지역 10층이상 신축건물/냉방용전력 공급 않기로

    ◎한전,수도권은 새달부터 시행 앞으로 도시가스(LNG)가 들어가는 지역의 새로 짓는 대형 빌딩에는 낭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이 전면 중단된다. 빌딩주인이 설치비가 비싼 가스냉방기기나 빙축열시스템이 아닌 전기사용 냉방기기를 설치했다 하더라도 한전은 이 건물의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기로 한 것이다. 동자부와 한전은 11일 도시가스가 공급되는 지역에 새로 들어서는 대형건물에 대해 가스냉방기기의 설치를 의무화하기에는 건축관계법 개정등 시일이 걸릴 것으로 판단,우선 이들 건물에는 냉방기기에 사용할 전기를 일체 대주지 않기로 했다. 이를 위해 동자부는 조만간 동자부장관 명의로 부령을 발동하거나 전기사업법 시행령을 개정,「도시가스공급지역의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 계약금지」조항을 새로이 만든 뒤 서울및 수도권 지역의 경우 8월부터 시행에 들어가기로 했다. 전기판매회사인 한전이 전기를 쓰고자 하는 일부 수요자에게 일방적으로 전기공급계약을 체결하지 않는 일은 이번이 처음이다. 냉방기기에 대한 전기공급이 전면 중단될 신축 대형건물 규모는 한전과의 계약전력이 5천㎾이상인 10층이상의 건물인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및 인천·수원등 수도권지역에 새로 들어서게 될 대형건물들은 오는 8월부터,분당·일산·평촌등 신도시지역과 대전·천안·충주 등은 93년부터,영남과 호남지방의 대도시는 95년부터 이 조치의 적용을 받게 된다.
  • 단독택지 분양자 「1순위」서 제외/18평이하 민영아파트

    ◎무주택자에 우선 공급/주택공급규칙 개정안 확정 오는 8월부터 공영개발사업으로 조성된 단독주택용 택지를 공급받은사람은 아파트를 한번 분양받은 것과 같은 재당첨제한 조치를 적용받게 된다. 또 경기도의 군급지역에 대해서는 해당 지역 거주자에 대한 아파트 우선 공급비율을 현재의 70% 이상에서 50% 이상으로 완화,융통성 있게 제도를 운영토록 하기로했다. 건설부는 3일 이같은 내용의 주택공급 규칙개정안을 마련,오는 5일께 입법예고를 하고 이달말까지 개정절차를 마친다음 오는 8월부터 시행할 계획이다. 이 개정안에 따르면 현재 시급도시 이상의 지역에만 실시하고 있는 청약예금 제도를 부동산투기억제를 위해 군급지역에서도 군수의 재량에 따라 실시할수 있도록하고 수도권 군지역에 대해 해당지역거주자 주택공급 우선순위를 ▲3년이상 거주자1순위 ▲1년이상 거주자 2순위 ▲입주자 공모일 현재 거주자 3순위 등으로 구분,장기거주자에 혜택을 더 많이 주기로 했다. 정부는 또 실수요자 위주의 주택공급을 위해 전용면적 18평 이하의 민영주택도 무주택자에게 우선 분양하고 공영개발 단독택지를 분양 받은 사람에 대해서는 아파트당첨자와 똑같이 재당첨 제한조치를 취하기로 했다. 이에따라 앞으로 전용면적 25·7평 이하의 민영주택중 75% 가량이 무주택자에게우선 분양되며 분당 신도시를 비롯 단독택지를 앞으로 분양받게되는 사람은 아파트청약때 재당첨 제한규정을 적용받게 된다. 정부는 이와함께 세대주의 자격이 상실되었다가 3개월 이내에 회복된 경우 상실된 이전의 세대주 기간을 인정해주고 상속주택공유지분도 이를 알게된 날로부터 3개월 이내에 처분하면 그 이전 기간에 대해 주택을 소유하지 않은 기간으로 인정해주기로 했다. 철거민 등에 대해 국민주택을 10% 이상 특별공급 할 경우 현재 건설부장관이 승인토록 하던 것을 앞으로는 시도지사가 하도록 했으며 청약저축 동일순서나 차례에 있는 경우 60세 이상 부모 부양자및 10년이상 동일 직장 취업근로자에게 우선 순위를 부여키로 했다. 한편 수도권 신도시의 부실시공 방지를 위해 아파트 공사기간을 10층 이하의 경우 현행 10개월에서 15개월로 5개월 연장하고 11층 이상의 경우 매 1층 초과때마다 1·5개월에서 2개월로 공사기간을 연장키로 했으며 그대신 공사기간내에 겨울철이 두번 이상 겹치는 경우 3개월까지 추가로 공사기간을 연장해주는 제도는 폐지키로 했다.
  • “국회 소선거구제 유지”/정치자금법 개정등 4개항 합의

    ◎김 대표·김 총재 광주회동 【광주=이목희·구본영기자】 민자당의 김영삼대표최고위원과 신민당의 김대중총재는 1일 하오 광주 무등산온천관광호텔에서 회동,▲지역감정해소를 위한 공동노력▲선거공영제 강화를 위한 각종 선거법개정▲정치자금의 공정분배를 위한 제도개선▲원활한 국회운영을 위한 여야간 공동노력 등 4개항의 합의사항을 발표했다. 김대표와 김총재는 이날 영호남목회자들이 주최한 「나라를 위한 기도회」에 참석한 뒤 호텔 10층 뷔페식당 별실에서 약1시간동안 단독회담을 갖고 최근 시도의회선거 이후의 정국운영과 총선,지방자치단체장선거,대통령선거,임시국회운영방안 등에 대해 이같이 합의했다고 박희태민자·박상천 신민당 대변인이 발표했다. 지난 4월 대구회동 이후 처음 공식대좌한 김대표와 김총재는 향후 정치일정에 대해 심도있는 논의를 했으며 내각제개헌 부가,국회의원 소선거구제 유지등에 의견의 일치를 보았다고 김대표의 한 측근이 전했다.
  • 최 부총리·이 건설장관 1문1답

    ◎타도시와 연계,공사 집중 방지/레미콘 상시점검… 업체도 감시 최각규 부총리와 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25일 각각 기자들과 만나 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한 정부의 입장과 대책을 밝혔다. 다음은 최 부총리와 이 장관과의 일문일답 요지이다. ▷최부총리◁ ­부실공사 문제는 어떻게 할 계획인가. ▲불량레미콘 사용 등 최근 문제가 되고 있는 부분에 대한 긴급대책과 근본적인 대책을 아울러 강구토록 하겠다. 민영아파트 건설의 경우 건축자재의 점검·감리·준공 검사 등에 대한 완벽한 장치가 안 돼 있다는 점을 시인한다. 레미콘 사용과 관련해서는 긴급조치로서 건설부,주공 등 관련기관으로 구성되는 점검·감리·감시단을 구성,앞으로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감리·감시기능을 강화,입주자들이 믿고 입주할 수 있도록 대책을 강구하겠다. 특히 레미콘은 공진청으로 하여금 품질상태 보장을 위한 상시점검체제를 갖추도록 하고 레미콘업체들에 대한 순회점검을 실시토록 하겠다. 또 불량레미콘은 골재수급의 차질에서 비롯된 문제임을 감안,건설부등 관계부처로 하여금 골재수급의 원활화를 기할 수 있는 근본대책을 강구토록 할 계획이다. ­부실자재 사용이 확인될 경우에는. ▲안전에도 문제가 있다면 허물고 새로 짓는 등 필요한 조치를 취하는 것이 당연하다. ­신도시 아파트분양 일정은 어떻게 되는가. ▲올해 분양이 이미 두어달 정도 지연되고 있다. 문제는 착공이다. 착공시기는 도로·학교 등 주변시설을 함께 고려해 지금부터 관리해나가겠다. 올해 분양계획은 당초 일정대로 추진하되 착공은 지역·시기에 따라 차등을 두어 공사물량의 집중을 방지토록 하겠다. 주택공급규칙을 고쳐 분양에서 입주까지의 공기를 조절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의 건설경기 과열은 수도권지역의 경우 금년말부터는 대체로 진정될 것으로 예상되는 토지초과 이득세부과 등으로 인해 내년부터는 지방으로 확산될 우려가 있다. ­건설업체의 자금난이 심각한데. ▲주택자금을 4천억원 줄인 데 원인이 있다고 본다. 택지를 공영개발하고 있는 토개공이나 지자체에서 대금을 빨리 내라고 독촉하면서 돈을 안내면 해약하겠다고 하는 모양이다. 현재 일부지역에서는 미분양사태도 일어나고 있으니까 납부시기를 늦추는 방안을 강구토록 하겠다. 또 주택자금을 줄이라고 하니까 입주자가 개인적으로 대부받는 경우까지도 대폭 줄이고 있는데 이것도 선별기능을 강화토록 하겠다. ▷이 건설장관◁ ­신도시건설현장에 특별감리단을 파견하면 현재의 감리인은 교체되는가. ▲현재 건설업체들이 자체 비용으로 자신이 지정하는 감리인의 감리를 받고 있어 충분한 감리가 되지 않고 부실공사의 가능성이 있다. 따라서 건설업체가 감리인을 지정하지 않고 특별감리단의 감리를 받도록 하는 방안을 강구하겠다. ­특별감리단을 구성하는 법적 근거는 무엇인가. ▲신도시 건설의 경우 공공의 이익을 대변하는 별도의 감리단이 있어야 한다는 것이 정부의 생각이다. 일단 건축사법 등 현행 법률의 테두리내에서 특별감리단을 구성하는 방안을 마련하겠다. 구체적인 운영방안은 별도로 마련하겠다. 또 1단계로 수도권 신도시에 특별감리단을 운영하고 2단계로 이를 전국의 전공사에 확대 적용토록 하겠다. ­현재 신도시에 대한 점검이 진행되고 있어 오는 9월 분당 시범단지의 입주에 지장이 있지 않겠는가. ▲정부점검반의 활동과 오는 7월 민간 점검반의 점검을 통해 종합진단을 하고 입주자들이 안심하고 입주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그러나 이같은 점검결과 이상이 있으면 준공검사를 해줄 수 없다. 따라서 부득이한 경우 입주를 늦출 수도 있다. ­신도시건설에서 나타나고 있는 문제점은 모두 대량공사에 따른 건자재난에 기인하고 있는데 이러한 건자재난의 해결없이 계획대로 추진할 수 있겠는가. ▲신도시가 아닌 다른 도시의 물량을 조정하는 방안을 검토할 것이다.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스케줄은 그대로 유지하겠다. 그러나 공사를 책임있게 할 수 있도록 공사기간을 연장해줄 계획이다. 이를 위해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할 것이다. 현행 제도는 10층짜리 아파트 건설에 10개월의 공사기간을 주고 1층이 초과될 때마다 1.5개월의 공기를 추가하도록 하고 있으나 앞으로 주택공급규칙을 개정해 10층짜리 아파트 건설에 5개월을 늘려 15개월의 공기를 허용하고 1층이 초과될 때마다 2개월의 공사기간을 추가토록 할 계획이다. ­레미콘 업체들이 뒷돈을 받고 레미콘을 공급하고 있는 공급량도 줄이고 있다는 일부 건설업자의 주장이 있는데 이러한 현상에 대한 대책은. ▲건축물의 안전에 위해를 주는 어떠한 불량레미콘의 공급도 없도록 하겠다. 관계기관의 협조를 얻어 레미콘의 품질에 하자가 없도록 할 계획이다. 뒷돈거래가 있다면 국세청 등에 협조를 의뢰해 그러한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
  • 신도시아파트 공기 연장/관계장관회의

    ◎4∼10개월… 부실 막게 법규개정/분당등 5곳 분양은 예정대로/일부지방 착공연기… 특별감리단 배치 정부는 신도시아파트의 불량레미콘 사용으로 물의를 빚고 있는 아파트의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신도시를 포함한 모든 아파트의 공기를 8월부터 연장하고 일부 지방아파트는 착공을 늦추기로 했다. 다만 분당 등 5개 신도시아파트는 당초 예정대로 분양하기로 했다. 또 불량레미콘 생산을 막기 위해 레미콘 생산공장에 24시간 감독관을 상주시키고 신도시 건설현장에도 특별감리단을 배치하기로 했다. 정부는 26일 상오 최각규 부총리 겸 경제기획원 장관 주재로 이진설 건설·이용만 재무장관·박용도 상공부 차관 등이 참석한 가운데 신도시건설관계장관회의를 열어 신도시아파트 부실시공문제에 대한 대처방안을 협의,이같이 결정했다. 최 부총리는 회의가 끝난 뒤 건설공사물량이 한꺼번에 몰리는 것을 막기 위해 앞으로 건설자재의 지역별 수급동향 등을 고려,아파트 분양승인 때 착공시기를 조정하고 착공에서 입주까지의 공기도 신축성있게 조절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이와 관련,이진설 건설부 장관은 현재 10층 기준으로 10개월로 돼 있는 기본공기를 15개월로 늘리는 등 층수에 따라 공기에 차등을 두어 연장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이렇게 할 경우 아파트 건설공기는 짧게는 4·5개월에서 길게는 10개월까지 연장된다. 정부가 이번에 건설공기를 연장하기로 한 것은 건설회사가 입주시기에 맞춰 완공을 하지 못할 경우 연리 19%에 해당하는 높은 지체보상금을 물게 돼 있어 공사를 서둘러야 하고 이 과정에서 수요가 몰려 건자재난이 가중되고 이번처럼 불량레미콘이 투입될 가능성이 많기 때문이다. 최 부총리는 『5개 신도시건설은 서울을 포함한 수도권지역의 극심한 주택난을 해소하기 위해 추진되고 있는만큼 건설과정에서 일어나는 부작용을 최소화해 나가면서 당초 계획대로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그러나 금년도 계획분은 예정대로 분양할 계획이라고 밝혔을 뿐 내년 이후에 분양될 물량에 대해서는 구체적인 언급을 하지 않아 내년 이후 신도시아파트의 분양일정이 조정될 가능성이 있음을 시사했다. 그는 아파트건설공기의 연장을 위해 주택공급규칙 등 관련 법규를 개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현재 건설부가 검토하고 있는 공기연장기간은 ▲10층짜리가 10개월에서 15개월 ▲15층짜리 20.5개월에서 25개월 ▲20층짜리 28개월에서 35개월 ▲26층짜리 39개월에서 49개월로 4∼5개월에서 10개월까지이다. 최 부총리는 부실시공문제는 긴급대책과 아울러 근본적인 대책을 함께 세울 것이라고 말하고 부실공사를 막기 위해 건설·주택공사·공업진흥청 등 관계기관으로 구성되는 점검·감시·감리단을 만들어 아파트가 준공될 때까지 안전도 여부 등을 철저히 점검토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 강씨 「유서대필」 집중 추궁/검찰/성당서 나오자 구속… 철야수사

    ◎수첩변조·배후조종 여부 신문/강씨,계속 묵비권… 수사 어려움/단식농성 한상렬·이수호씨 병원 이송 「전민련」 사회부장 김기설씨의 분신자살사건을 수사하고 있는 서울지검 강력부(강신욱 부장검사)는 24일 김씨의 유서를 대필한 혐의로 미리 구속영장이 나와 있던 강기훈씨(27)가 검거됨에 따라 이 사건의 본격적인 수사에 들어갔다. 검찰은 이날 지금까지의 방증수사 결과 강씨가 김씨의 유서를 대필하고 김씨의 수첩을 조작했으며 홍 모양(25·K 여상 강사)에게 김씨의 것이라는 필적 메모지를 건네주는 한편 홍양에 대한 검찰의 조사를 조작하려는 의도를 지니고 있었음을 알아냈다고 밝혔다. 강씨에 대한 조사는 강력부 신상규·송명석 검사가 맡아 국립과학수사연구소의 필적감정을 토대로 ▲유서대필 ▲수첩변조 ▲김씨와 강씨의 분신전 행적 ▲또다른 관련자 부분 등에 대해 철야 신문을 벌였다. 강씨는 그러나 자신의 신원확인을 묻는 질문에 구두로 답변한 외에 어떤 질문에도 대답을 하지 않은 채 학력·경력·자신의 인적사항 및 김씨와의 관계에대해 자술서를 쓰라는 검찰의 요구를 묵살,검찰의 철야수사는 진척을 보지 못했다. 강 부장검사는 『강씨가 모든 검찰의 조사에 일체 말을 하지 않고 있어 수사가 전혀 이뤄지지 않고 있다』면서 『때문에 강씨를 설득하고는 있으나 묵비권이 길어지게 되면 자신의 신빙성을 의심받게 될 것이고 결국 모든 혐의를 반자백하는 셈이 됨을 깨달으면서 진술에 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검찰은 또 이날 강씨의 구속과 함께 이 사건 관련자 17명에 대한 소재파악에 나섰으나 명동성당에 있는 서준식씨 등 몇 명의 관계자 말고는 모두 자취를 감춰 이들을 소환하는 데 어려움을 겪고 있다. 강씨는 이날 상오 10시쯤 서울 명동성당 앞길에서 검거돼 서초동 검찰청사로 호송돼 곧바로 1층 검찰구치감에서 수감절차를 밟은 뒤 10층 강 부장검사실에 들렀다 11층 조사실로 옮겨져 하오 1시부터 조사를 받았다. 강씨는 명동성당 농성 37일 만인 이날 어머니 권태평씨(50)와 「전민련」 공동대표 갑창균씨 등과 함께 『검찰에 자진출두하겠다』면서 성당밖으로 걸어나오다미리 기다리고 있던 경찰에 붙잡혔으며 강씨의 변호인단장인 유현석 변호사 등이 구속영장을 확인했다. 이에 앞서 강씨는 이날 상오 8시50분쯤 성당 안 문화관 2층에서 기자회견을 자청,『검찰의 조작기도에 협조할 생각이 없으며 검찰의 모든 수사과정에서 헌법에 보장된 묵비권을 행사할 것』이라면서 『자진출두하는 것은 검찰의 조사를 받기 위해서가 아니라 법정에서 진실을 밝히는 차원』이라고 주장했다. ◎여의도 성모병원에 서울 명동성당에서 단식농성을 벌여온 재야 쪽의 이른바 「국민회의」의 한상렬 상임공동대표와 이수호 집행위원장이 단식농성을 벌인 지 11일 만인 24일 하오 3시15분쯤 성당측이 제공한 병원구급차 2대에 태워져 카톨릭의대부속 여의도성모병원으로 옮겨졌다. 이로써 명동성당에는 경찰에 수배된 「전민련」 인권위원장 서준식씨,「국민회의」 대변인 이동진씨,「전민련」 사무처장 최종진씨 등 3명과 학생 등 모두 20여 명만이 남아 있다. 경찰은 이들이 건강을 회복하는 대로 연행,조사하기로 하고 병실에 경찰관 30여 명을 배치하는 한편 병원주변에 전경 4백여 명을 배치했다.
  • 태평양화 점거농성/노조간부 6명 구속

    서울 용산경찰서는 7일 태평양화학 노조위원장 이수홍씨(34) 등 노조 간부 6명을 업무방해 등 혐의로 구속했다. 이씨 등은 지난달 13일 회사측과의 임금협상이 결렬되자 파업에 들어간 뒤 같은 달 24일부터 노조원 5백여 명과 함께 회사건물 1층부터 10층까지 점거,농성을 벌여 회사의 업무를 방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 앞으로 분양되는 아파트 공기 연장/입주도 3∼6개월 늦춰

    ◎정부,업계 건의 수용 앞으로 새로 분양되는 아파트의 입주일자가 현재보다 3∼6개월 늦추어진다. 24일 건설부에 따르면 건설경기 과열로 시멘트 등 건자재와 인력이 부족,현재 15층 기준으로 17개월반인 아파트 건설공기를 24개월로 늘려달라는 업계의 건의를 수용키로 했다. 건설부는 이를 위해 주택공급규칙 제7조 5항에 규정된 분양개시일로부터 기산하는 입주일자의 범위를 조정,층수에 따라 3∼6개월 연장키로 했다. 그러나 이미 분양돼 건설중인 아파트는 당초 입주자 모집공고에 명시된 입주예정일을 지키도록 해 당첨자에게 피해가 없도록 할 방침이다. 현재 공급규칙은 입주일자를 분양개시일로부터 10개월 범위내에서 정하되 11층 이상의 아파트의 경우에는 10층을 초과하는 매층당 45일을 더한 기간내에서 입주일자를 정하도록 규정하고 있다. 주택사업자가 이같은 규정에 따라 입주자 모집공고에서 밝힌 입주일자를 지키지 못할 경우에는 연 19%의 지체보상금을 물어야 한다.
  • 강군 장례식장에 「한민전」 유인물

    ◎“민중 힘모아 「제2 6월항쟁」 폭발시키자”/경찰,불순세력 소행여부 수사 14일 상오 10시30분쯤 서울 서대문구 남가좌동 명지대 본관 10층에서 「한국민족민주전선 중앙위원회」 명의의 유인물 1백여 장이 강경대군의 영결식이 거행되고 있는 대운동장 쪽으로 뿌려져 경찰이 이를 수거,불순세력의 소행으로 보고 수사에 나섰다. 8절지 크기의 복사지 양면에 타자로 인쇄된 「전국민에게 고함」이라는 제목의 유인물은 『오만가지의 죄악을 저질러 국민의 배격을 받고 벼랑 끝까지 밀려난 노 정권은 절망에 빠진 야수처럼 광기를 부리고 있다』면서 『각계각층 민중은 청년·학생 등의 죽음으로 솟구치는 비분을 모아 제2의 6월항쟁을 폭발시켜야 한다』고 주장했다. 유인물은 또 『강군 살해사건으로 민주화 투쟁이 범국민 항쟁으로 번질 조짐이 보이자 주한 미국 대사 그레그는 노태우를 배후조종하는 한편 야당정치인들을 회유하고 민주애국세력을 각개 격파하기 위해 공작정치의 마각을 드러내고 있다』면서 『파쇼독재의 원흉인 미국을 축출하고 한국총독그레그를 워싱턴으로 추방하자』고 적혀 있었다. 경찰은 이 유인물이 강군 치사사건 이후 조성된 혼돈상황을 더욱 부추겨 내부혼란을 극대화하려는 불순분자에 의해 뿌려진 것으로 보고 수사중이다.
  • 민자당사 한때 점거/전대협 47명/30분만에 모두 연행

    ◎학생·경찰 12명 부상 13일 낮 12시40분쯤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동 민자당 중앙당사에 서울대·연세대 등 서울시내 7개 대학 학생 47명이 들어가 점거농성을 벌이다 하오 1시10분쯤 경찰에 모두 연행했다. 「전대협구국결사대」라고 밝힌 이들은 모두 양복차림으로 10여 명씩 당사 주변에 모여있다 일제히 쇠파이프와 각목 등을 휘두르며 당사를 경비하던 전경 20여 명과 2∼3분 동안 격투를 벌인 뒤 당사로 들어갔다. 학생들은 이어 엘리베이터와 계단을 통해 3층 기자실과 5층 조직3국,10층 정책위부의장실로 올라가 의자와 책상 등 집기로 바리케이드를 친 뒤 5층과 10층의 대형 유리창 10여 장을 깨고 「강경대를 이대로 보낼 수 없다」고 쓴 플래카드를 내걸고 「해체 민자당」 등의 구호를 외치며 농성했다. 한편 진압과정에서 서강대 조일찬군(20·법대 2년)이 경찰이 휘두른 경찰봉과 방패에 맞아 얼굴이 찢어지는 등 학생 5명이 부상을 입었으며 전경 6명도 학생들의 쇠파이프에 맞아 다쳤다.
  • 성적비관 여중생/아파트 투신자살

    12일 하오 6시40분쯤 서울 송파구 잠실동 잠실 주공아파트 504동 8층에서 10층사이 복도에서 이웃 아파트에 사는 이연화양(15·J중 3년)이 20여 m아래 화단으로 떨어져 그자리에서 숨졌다. 이 양은 이날 하오 5시쯤 같은반 친구인 김 모양(15)의 집에 놀러가 『내일이 중간시험일인데 공부를 전혀 안했다』고 김양에게 말한 뒤 하오 5시30분쯤 『집에 간다』며 나갔다는 것이다. 경찰은 숨진 이양이 평소 김양에게 『죽고 싶다. 죽어도 너희 아파트서 떨어져 죽을 것이니 너무 울지마라』는 말을 자주 해온 점으로 미루어 성적이 좋지않은 것을 비관해 스스로 목숨을 끊은 것으로 보고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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