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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무주군, 대규모 국제 대회 열고 ‘태권시티’ 입지 굳힌다

    무주군, 대규모 국제 대회 열고 ‘태권시티’ 입지 굳힌다

    전북 무주군이 올해 대규모 국내외 행사를 통해 태권도 종주국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하고 ‘태권도시 무주’로서 입지를 굳힌다. 올해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채택(‘94년 파리 IOC 총회 결정)된 지 30주년, ’태권도원‘ 개원 10주년(2014년 4월 24일 개원)이 되는 것을 기념해 굵직한 대회를 열어 2만여 명의 태권도인들을 결집을 꾀한다는 계획이다. 특히 ‘2024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를 기념해 전 세계에 태권도인들을 유입, 태권도 성지의 명성을 재확인시키는 기회로 삼겠다는 각오다. 무주군에 따르면 오는 7월 태권도 경기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볼 수 있는 제17회 세계태권도문화엑스포(7월 18~23일)가 개최될 예정이다. 故 김운용 IOC 위원장의 뜻을 기리기 위한 제8회 김운용컵 국제오픈 태권도 대회도 8월 17일부터 21일까지 닷세 간 개최된다. 또 9월에는 다이아몬드 형태의 구조물로 둘러싸인 경기장에서 최첨단 IT기술을 접목해 진행하는 세계태권도 옥타곤다이아몬드게임(9월 6~8일)이 도내 최초로 개최된다.태권도시 완성과 완벽한 성지화를 위한 노력도 병행된다. 무주 세계태권도연맹 중앙훈련센터는 2024년 파리올림픽 참가 태권도 관계자 대상 교육·훈련(2천여 명)을 할 수 있는 국제심판 및 지도자 교육 거점으로 전 세계에서 유일하다. 여기에 무주군은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와 ▲전북 국제태권도 고등학교 설립 추진 ▲제4회 세계스포츠태권도 국제융합 컨퍼런스 개최 ▲태권브이랜드 조성사업 추진 ▲태권마을 조성(해외사범 귀국화사업) ▲태권도원 내 어드벤처 챌린지 운영 등 태권인프라 구축 사업에도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 황인홍 무주군수는 “자연특별시 무주방문의 해이기도 한 올해 전 세계 태권도인들이 태권도원을 중심으로 하나가 될 수 있는 행사와 대회 개최에 심혈을 기울일 것”이라면서 “올해 4월에 국제 태권도 사관학교 설립 사전타당성 조사용역이 마무리됨에 따라 문체부를 비롯한 전라북도와 태권도진흥재단 등 관계기관과 긴밀한 협조체계를 구축해 비상의 계기를 반드시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 야구로 치면 겨우 7회말… 남은 2회도 내 호흡대로… 소리판에서 놀다 가야지

    야구로 치면 겨우 7회말… 남은 2회도 내 호흡대로… 소리판에서 놀다 가야지

    한국 나이로 ‘7학년 6반’인데 진짜 노래는 10년 뒤 나올 것 같다고 한다. 목소리가 쉬고 음정이 틀리고 엉망진창이라도 그 노래는 진짜일 것이라고. 평생 라이브만 고집해 온 소리꾼이 눈빛을 반짝거린다. 오체투지를 하듯 나를 음악에 던져야 희로애락이 소리에 스며든다고. 장사익은 올해 데뷔 30주년을 맞았다. 마흔여섯 살이던 1994년 대표곡 ‘찔레꽃’으로 무대에 선 후 지금까지도 최고의 명반으로 꼽히는 1집 ‘하늘 가는 길’을 냈다. 그의 표현을 빌리자면 “국악도, 대중음악도, 아리아도 아닌, 뭣도 아닌” 소리로 ‘장사익류(流)’로 불리는 독보적 장르를 만들어 냈다. 그는 국내외에서 ‘장사익의 소리판’ 공연을 쉼 없이 펼치며 9장의 정규음반을 발표했다. 다음달 6년 만에 10집을 낸다.다음달 28일 서울 송파구 롯데콘서트홀에서 열리는 서울신문 창간 120주년 기념 ‘봄날음악회’ 무대에 서는 그를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자택에서 만났다. 집은 사시사철의 풍경을 품고 있다. 벽 두 면을 튼 2층 거실의 통유리창 너머로 그가 ‘와불’(누워 있는 부처) 같다고 한 인왕산 뒷자락의 봉우리와 능선이 수묵화처럼 펼쳐진다. 달인 차(茶)와 삶은 고구마를 내온 그는 싱긋 웃으며 차 석 잔을 다 마셔야 인터뷰를 한다고 했다. 사람과 사람이 소통하는 데는 시간이 필요하다는 이유에서다. 쌀쌀한 기온이 느껴지는 마당 한켠에서 인터뷰 사진을 찍던 그는 몸을 사뿐사뿐 흔들며 ‘찔레꽃처럼 노래했지/찔레꽃처럼 춤췄지/찔레꽃처럼 사랑했지/찔레꽃처럼 살았지’(찔레꽃)를 노래했다. 흥이 일자 ‘젊은 날 떫고 비리던 내 피도/저 붉은 단감으로 익을 수밖에는’(단감)을 재즈 가수처럼 읊조렸다. 장사익은 타고난 가인(歌人)이다. -데뷔 30주년 소회는. “30년이 사흘같이 후딱 지나갔다. 10주년 기념 콘서트 때 ‘10년이 하루’라는 타이틀로 공연을 했고, 20주년 때는 ‘찔레꽃’이라는 주제로 무대에 섰다. 그때그때의 인생 이야기를 해 왔다. 노래를 하다 보면 내 인생이 보이고, 관객들은 ‘내 이야기를 하네’라며 웃기도 하고 울기도 한다. 세상에 나와 이렇게 노래하는 게 운명이구나 싶다.” -30주년 공연 계획은. “오는 10월 세종문화회관 대극장 공연을 준비하고 있다. 30주년 주제로 ‘나에게 꽃을 준다’는 시(詩)의 한 구절을 마음에 두고 있다. 우리가 남들 좋은 일이 있으면 꽃다발도 건네고 축하도 한다. 그러나 본인에게는 참 가혹하다. 못난이, 바보 천치라고 자기 탓을 하고 스스로 비하하는 사람들이 많다. 남들한테 주는 꽃다발을 자신에게는 주지 않는다. 열심히 살아온 우리 모두에게 ‘최고의 인생’이라고 응원하는 마음을 전하고 싶다.” -공연마다 인생의 의미를 담아낸다. “내게 노래는 깨달음을 주는 시이다. 작년 한국시리즈 1차전이 열린 서울 잠실야구장에서 애국가를 불렀다. 야구나 인생이나 다른 게 없다. 칠순 중반의 나는 야구로 치면 7회 말을 앞두고 있다. 내가 이기고 있다 싶으면 8회, 9회 열심히 점수를 지키기 위해 뛴다. 지고 있다고 하면 더 분발하면 된다. 7회를 기준으로 뒤돌아도 보고 앞도 내다본다. 인생의 순간순간을 담아내는 게 노래다.”-‘장사익류’는 어떤 음악인가. “내 음악이 무엇이다 스스로 평가하는 건 마땅치 않다. 표현하자면 박자를 무시하는 의도적인 박치 아닐까. 내 노래는 100% 시다. 시의 운율이 악보 박자대로 딱딱 맞을 수 없다. ‘찔레꽃’, ‘꽃구경’은 아예 박자가 없다. 무대에서 관객과 교감하면서 내 호흡대로 부른다. 대중들이 처음에는 ‘이게 노래인가’ 하고 의구심을 가졌는데 한 10년 넘으니까 내 노래에 몰입하고 함께 즐긴다.” -음악의 스승이 준 깨달음은. 장사익은 2004년 별세한 천재적인 타악연주가 흑우(黑雨) 김대환을 ‘음악의 스승’으로 꼽는다. 김대환은 열 손가락에 북채, 장구채, 드럼 스틱 등 여섯 개의 채를 쥐고 여러 타악기를 동시에 연주하는 ‘프리뮤직’의 창시자다. 오는 3월 1일 서울 강남구 민속극장 풍류에서 트럼펫 최선배, 이광수 민족음악원장, 장사익, 기타리스트 김광석, 색소폰 이정식, 해금 강은일, 오쿠라 쇼노스케(일본 전통 북), 요코자와 가즈야(일본 피리) 등 흑우와 인연이 깊은 한일 정상급 음악인들이 20주기 추모 공연을 연다. “무명 시절 사물놀이패를 쫓아다니며 태평소를 불 때다. 어느 뒤풀이 자리에서 김대환 선생님이 나를 불러내 동요 ‘송아지’를 음정, 박자 다 무시하고 불러 보라고 했다. 열심히 노래했더니 선생님이 ‘너 속으로 박자를 세고 있잖아. 그것도 깨야지’라고 하는 순간 머릿속에 번갯불이 일었다. 내가 표현할 수 있는 대로 노래를 불러야 한다고 각성하는 계기가 됐다. 데뷔 후에는 선생님이 딱 한마디, ‘너 인기 끌지 마’라고 했다. 난 그 말씀을 음악의 본질로 승부하라는 의미로 이해했다.” -불혹을 넘어 데뷔했다. “보험사 영업사원도 뛰고, 가구점, 카센터에서도 일하고 이것저것 많이 했다. 당시 노래하는 게 꿈인지도 잘 모른 채 좌절을 많이 겪었다. 먹고만 살 정도면 불행하겠다 싶어 국악을 공부했다. (피아니스트) 임동창과 죽이 맞아 신촌의 소극장에서 그의 피아노 반주에 이틀간 노래한 게 데뷔 무대가 됐다. 100석 규모의 소극장을 800명이 몰려와 도떼기시장판처럼 떠들썩하게 했다. 그때 관객들에게 참 감사하다.” -소리를 잃을 뻔했다. “지난 7년간 성대결절 수술을 세 번 했다. 두 번 재발해 마지막 수술을 한 후 두 달간 전혀 소리를 내지 못했다. 소리를 질러도 음이 나오지 않아 절망도 했다. 의사가 성대 근육에 상처가 너무 많다고 했다. 한 1년은 매주 클래식 성악 발성 치료를 했다. 지금은 한 달에 한 번 하는데 목 상태가 최상이다. 매일 2시간 운동하고 명상한다. 좋은 소리는 건강한 몸과 정신에서 나온다.” -10집 신곡 의미는. “그간 소리판 라이브로 불러온 노래들을 작년 가을 녹음했다. 타이틀은 ‘사람이 사람을 만나 서로 좋아하면 두 사람 사이에 물길이 튼다’는 마종기 시인의 ‘우화의 강’을 노래한 곡이다. 한상호 시인의 ‘뒷짐’은 한 손으로 가면 외롭기에 두 손으로 뒷짐을 지듯 인생도 어울려 가야 한다는 의미를 담은 합창곡이다. 서정춘 시인의 ‘11월처럼’은 자식들이 떠나고 덩그러니 남은 노부부의 이야기를 재즈처럼 불렀고, 허형만 시인의 ‘뒷굽’은 늘 한쪽만 먼저 닳는 구두처럼 기울어진 세상을 노래한다.” -서울신문 봄날음악회 선곡 중 ‘아리랑’이 눈에 띈다. “아리랑은 이 땅에 봄의 시작을 알리는 대표적인 노래다. 애국가 같기도 하고, 들을 때마다 막 소름이 돋고 정신적인 각오가 생기는 한국적인 노래다. 봄을 아리랑으로 연다는 의미도 크다. 봄날음악회 무대를 통해 관객들에게 좋은 에너지를 드리고 싶다.” -장사익의 노래 인생은. “아이돌 노래가 꽃피는 화려한 봄이라면 내 노래는 굽이굽이 사철의 희로애락이 있다고 할까. 봄이 왔는데도 엉뚱하게 겨울같이 사는 사람들을 보면 철모르는 놈이라고 하지 않나. 늙으면 늙는 대로, 희면 흰 대로 순리대로 산다. 나도 노래도 꾸미지 않고 철 따라 흘러간다.”
  • ‘9·11 테러’ 당시 캐나다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

    ‘9·11 테러’ 당시 캐나다에서 벌어진 놀라운 일

    ‘9·11 테러’가 발생한 2001년 9월 11일. 미국 연방 항공청이 오전 9시 26분 영공 폐쇄를 결정하자 4000대가 넘는 비행기가 하늘에서 갈 곳을 잃는다. 유럽에서 미국으로 향하던 비행기들은 긴급히 캐나다로 우회했고 정오에 캐나다 갠더 국제 공항은 18대의 비행기가 도착할 것이라고 통보받는다. 도착 예정인 비행기가 점점 늘어나더니 이날 오후 4시 30분 기준 모두 38대, 총 6579명의 승객과 승무원이 불시착한다. 테러범이 탑승했을 수도 있는 위험을 무릅쓰고 이들을 받아준 캐나다 뉴펀들랜드의 갠더는 인구 1만명 정도 되는 소도시다. 갑작스레 감당하기 벅찬 수준의 방문객이 들이닥쳤지만 이들은 차별과 배제, 불평 대신 기꺼이 사람들을 품는다. 이 감동 실화는 다양한 창작물로 이어졌는데 이를 다룬 뮤지컬이 바로 ‘컴 프롬 어웨이’다. 한국어로 번역하자면 ‘멀리서 온 사람들’ 정도 되겠다. 테러 소식을 모르는 승객들은 난데없는 불시착에 당황한다. 어찌어찌 갠더 공항에 착륙했지만 승객들이 비행기에 몇 시간이나 갇혀 지내며 혼란한 상황이 계속된다. 오후 5시 17분 하차가 허락되고 전례 없는 상황에서도 갠더 사람들은 합심해 지역 내 학교와 구세군 센터, 교회 등을 개방하고 잠자리와 음식, 생필품을 제공하며 먼 데서 온 손님들은 헌신적으로 돌본다. “인물들로 하여금 이전과는 다르게 생각하고 감각하게 하는 경계적인 시공간”(현수정 ‘사회적 재난 소재 뮤지컬에서의 예외상태와 새로운 공동체의 비전’ 인용)에 놓인 이들이 “일상이 완전히 정지된 상태에서 새로운 정체성을 체험”(같은 논문)하게 되면서 작은 마을에서 벌어진 특별한 이야기가 펼쳐진다. 시장 클로드와 재향 군인회 갠더 지부 회장 뷸라, 버스 운전사 노조위원장 가르스 등 갠더 사람들은 인종·고향·언어·취향 등이 제각각인 방문객들을 보살피려 분주하게 움직인다. 아메리칸 에어라인 최초의 여성 기장 비벌리와 그 비행기에 탄 일 중독자 영국인 닉, 휴스턴으로 가던 미국 여성 다이엔, 테러 발생지에서 근무하는 소방관 아들을 둔 엄마 한나 등 승무원과 탑승객은 갠더 주민들의 따뜻한 보살핌 속에 안정을 찾아간다. 사람 사는 일이 서로 맞지 않아도 같이 지내다 보면 금세 적응되는 것처럼 낯선 사이였던 이들은 이내 소중한 인연이 된다. 테러가 이슬람 세력에 의해 자행된 탓에 이집트 승객 알리를 두고 고민하지만 그마저 함께 품어가며 따뜻한 휴머니즘을 보여준다. ‘컴 프롬 어웨이’는 이들이 함께했던 닷새간의 일을 따뜻하고 속도감 있게 그렸다. 장면 전환이 빠르고 12명의 배우가 주·조연, 앙상블 구분 없이 일인다역을 소화한다. 1960년대생부터 2000년대생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배우들이 주·조연 구분 없이 같이 움직인다. 갠더의 경찰 오즈를 중심으로 10개 배역을 맡은 이정수는 지난달 간담회에서 “오즈 외 나머지 배역은 조금만 나오지만 배우 입장에선 어떤 역할이든 무게감이 모두 같다”면서 “이 작품에선 옷을 갈아입느라 굉장히 바쁘고, 물 마실 시간조차 별로 없다. (배우로) 먹고살기 정말 힘들다”고 웃으며 털어놓기도 했다.만돌린, 바우런, 휘슬, 피들 등을 활용한 켈틱음악에 배우들이 선사하는 아름다운 하모니는 이국적인 매력을 뽐낸다. 특히 1부와 2부에 걸쳐 펼쳐지는 축제는 캐나다 여행을 온 것처럼 지역 특색이 물씬 느껴진다. 마을 카페나 기내 좌석 등 다양한 공간으로 변신하는 의자들을 활용한 역동적인 안무도 볼거리로 꼽힌다. 생업을 멈추고 베풀어준 것에 대한 비용도 안 받고 따뜻하게 대접해주는 갠더 사람들은 증오와 분노가 넘쳐나는 시대에 인간의 선한 본성에 대한 믿음을 다시 한번 일깨운다. 5일간의 시간은 특별한 추억이 됐고 사람들이 이후로도 잘 지내는 소식을 전하면서 이야기는 마무리된다. 선악 구도는 없지만 모두가 영웅인 이야기로 관객들에게 따뜻한 위로를 전한다. 송한샘 프로듀서는 “위기가 발생했을 때 자발적 참여와 연대에 바탕한 공동체가 얼마나 세상을 많이 바꿀 수 있는지를 보여주는 작품”이라며 “모든 사람이 볼 수 있는 작품이었으면 해서 ‘7세 이상 관람가’로 했다”고 설명했다. 작품은 캐나다 출신의 아이린 산코프와 데이비드 헤인이 10주년이던 2011년 실제로 갠더에 방문해 현지인과 당시 갠더에 불시착했던 승객들을 인터뷰하며 완성됐다. 2015년 미국 샌디에이고에서 첫선을 보인 후 시애틀, 워싱턴 DC, 캐나다 토론토 공연 등을 거쳐 2017년 뉴욕 브로드웨이에 입성했다. 토니상, 올리비에상, 드라마 데스크상, 외부비평가상 등 유수한 시상식에서 작품상, 음악상, 대본상, 연출상 등을 받았다. 서울 강남구 광림아트센터 BBCH홀에서. 2월 18일까지.
  • 달빛기행, 별빛야행 이어 창경궁서도 ‘야간탐방’ 즐긴다

    달빛기행, 별빛야행 이어 창경궁서도 ‘야간탐방’ 즐긴다

    창덕궁의 ‘달빛기행’, 경복궁의 ‘별빛야행’처럼 올해부터는 창경궁에서도 ‘야간탐방’을 즐길 수 있게 됐다. 문화재청 궁능유적본부는 올해 창경궁 야간탐방 프로그램인 ‘물빛연화’를 새롭게 선보인다고 15일 밝혔다. ‘물빛연화’는 올해 10주년을 맞는 국내 최대 규모의 문화유산 축제 ‘2024 궁중문화축전’ 봄 기간에 운영될 예정이다. 빛과 창경궁의 수려한 자연 경관, 첨단 영상 기술이 어우러진 미디어아트, 궐내 구간별 해설,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 등으로 구성될 예정이다. ‘물빛연화’의 ‘물빛’은 물과 빛이 어우러진 창경궁 춘당지의 아름다운 전경을, ‘연화’는 봄의 경치라는 뜻으로 인생의 가장 아름다운 한때를 뜻한다. 관람객들이 즐거운 추억을 만들기 바라는 마음을 담은 이름이라는 설명이다. 그간 창덕궁은 2009년부터 ‘달빛 기행’, 경복궁은 2016년부터 ‘별빛야행, 덕수궁은 2021년부터 ‘밤의 석조전’(2021년부터) 등의 야간탐방 프로그램으로 관람객들의 발길을 끌어 왔다. 문화재청 관계자는 “이번에 창경궁까지 합류하며 4대 궁궐 야간탐방 프로그램이 완성됐다”며 “시민들의 사랑을 받는 궁궐 대표 활용 콘텐츠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문화재청은 기존 4대 궁궐에서 이뤄지며 호평을 받은 시각장애인 대상 현장 영상 해설 프로그램도 올 하반기부터는 종묘까지 확대하기로 했다. 기존 궁궐 내 운영 횟수도 늘릴 방침이다.
  • 한동훈, 尹 갔던 구인사 방문 “잼버리 때 선한 영향력 감사”

    한동훈, 尹 갔던 구인사 방문 “잼버리 때 선한 영향력 감사”

    전국 순회 행보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충북 단양군 구인사를 방문했다. 첫 불교계 행사 참여로 1만 5000여명의 불자가 모인 곳에서 ‘선한 영향력’의 확장을 강조했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후 중요 시점마다 세 차례나 찾아 “힘을 얻었다”고 밝힌 곳이다. 한 위원장은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명전에서 열린 봉축 법회에 참석해 “천태종과 구인사의 이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한 구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이곳 천태종의 구인사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구인사 측은 이날 눈이 많이 내리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안전과 인파 관리에 특히 신경을 쓰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도 2021년 12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기념 법회에 참석한 바 있다. 또 여당이 서울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서 참패한 뒤 지난해 10월 19일에도 구인사를 찾았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산과의 차별화’가 주요 과제 중 하나인 한 위원장이 첫 불교계 행사로 이곳을 찾을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위원장의 종교 일정 소화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원로 고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 위원장은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미래일자리 현장간담회, 당원간담회, 현장 비대위 회의 등 지역 행보를 이어 간다. 다음주에는 원내 3선 의원, 4선 이상 의원 등과 각각 간담회를 열고 내부 소통에 나선다. 취임과 함께 ‘총선 불출마’ 카드를 던졌던 한 위원장이 줄곧 쇄신 대상으로 거론됐던 중진 의원들에게 직접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작업도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지명했으며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 외에 현역 의원 몫인 나머지 2명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운 인사들의 합류가 예상된다.
  • 한동훈, 尹대통령 세 차례 방문 구인사 찾아…“공동체 의식 강해지길”

    한동훈, 尹대통령 세 차례 방문 구인사 찾아…“공동체 의식 강해지길”

    전국 순회 행보 중인 한동훈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이 9일 충북 단양 구인사를 방문했다. 첫 불교계 행사 참여로 1만 5000여명의 불자가 모인 곳에서 ‘선한 영향력’의 확장을 강조했다. 천태종의 총본산인 구인사는 윤석열 대통령이 정치에 입문한 후 중요 시점마다 세 차례나 찾아 “힘을 얻었다”고 밝힌 곳이다. 한 위원장은 구인사를 창건한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2주년을 기념하기 위해 광명전에서 열린 봉축 법회에 참석해 “천태종과 구인사의 이런 선한 영향력이 우리 사회에 널리 퍼져서 서로 위로하고 도와주는 공동체 의식이 보다 강해지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한 위원장은 지난해 여름 새만금에서 조기 퇴영한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대원들을 수용하고 여러 프로그램을 제공한 구인사에 감사의 뜻을 표하며 “낯선 사람들 사이에서 발휘되는 선의의 동료의식이 우리 사회를 더욱 성숙하게 한다고 생각하는데, 지난여름 바로 이곳 천태종의 구인사가 바로 그런 모습이었다”고 말했다. 구인사 측은 이날 눈이 많이 내리자 염화칼슘을 뿌리는 등 안전과 인파 관리에 특히 신경 쓰는 모습이었다. 윤 대통령도 2021년 12월 31일 같은 장소에서 열린 상월원각대조사 탄신 110주년 기념 법회에 참석한 바 있다. 또 여당이 강서구청장 보궐선거에 참패한 뒤 지난해 10월 19일에도 구인사를 찾았었다. 다만 일각에서는 ‘용산과의 차별화’가 주요 과제 중 하나인 한 위원장이 첫 불교계 행사로 이곳을 찾을 필요가 있었느냐는 지적도 나온다. 한 위원장의 종교 일정 소화는 지난해 12월 29일 서울 명동성당에서 천주교 원로 고 정의채(세례명 바오로) 몬시뇰을 조문한 데 이어 두 번째다. 한 위원장은 10일부터 1박 2일 일정으로 부산을 찾아 미래일자리 현장간담회, 당원간담회, 현장 비대위 회의 등 지역 행보를 이어간다. 다음 주에는 원내 3선 의원, 4선 이상 의원 등과 각각 간담회를 열고 내부 소통에 나선다. 취임과 함께 ‘총선 불출마’ 카드를 던졌던 한 위원장이 줄곧 쇄신 대상으로 거론됐던 중진 의원들에게 직접 험지 출마, 혹은 불출마를 요구할 것으로 보인다. 공천관리위원회 구성 작업도 막바지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 위원장은 앞서 정영환 고려대 법학전문대학원 교수를 공관위원장으로 지명했고, 당연직인 장동혁 사무총장 외에 현역 의원 몫인 나머지 2명의 인선에 관심이 쏠린다. 계파 논란에서 자유로운 인사들의 합류가 예상된다.
  • “가톨릭 사제 결혼 허용을”…고위성직자 공개발언 주목

    “가톨릭 사제 결혼 허용을”…고위성직자 공개발언 주목

    교황청 고위 성직자가 가톨릭 사제들에게 결혼을 허용하는 것을 고려해야 한다고 언급해 눈길을 끌고 있다. 7일(현지시간) 로이터·DPA통신에 따르면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보인 찰스 시클루나(65) 몰타 대주교는 현지 일간신문 ‘타임스오브몰타’ 인터뷰에서 가톨릭교회가 사제들의 결혼을 “진지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신앙교리성은 신앙과 윤리·도덕에 대한 교리를 증진·보존하는 역할을 하는 곳으로, 교황청에서 가장 중요한 부처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시클루나 대주교는 “공개적으로 말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고 일부 사람들에게는 이단적으로 들릴 것”이라면서도 “내가 결정할 수 있는 사안이라면 나는 사제에게 독신을 요구하는 규정을 개정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신부가 사랑에 빠질 수 있지만 “현재로서는 사제직과 (사랑하는) 여성 중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어떤 사제들은 몰래 감정적인 관계를 이어가기도 한다”고 지적했다. 시클루나 대주교는 이런 사례들을 보고 사제 독신 규정 문제가 심각하게 고민해야 할 부분임을 깨닫게 됐다면서 “왜 결혼을 선택했다는 이유로 위대한 사제가 될 수도 있는 사람을 놓쳐야 하는가”라고 되물었다. 그러면서 가톨릭 교회도 12세기까지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했으며 동방 가톨릭 교회에서는 지금도 사제들 결혼이 가능하다면서 교황청이 이러한 쪽으로 입장을 바꿔야 한다고 거듭 촉구했다. 그는 교황청 내부에서 이러한 문제를 제기하고 있으나 “결정은 내 소관이 아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와 관련, 전 세계 13억 가톨릭 신자의 수장인 프란치스코 교황(86)은 지난해 3월 즉위 10주년을 기념한 모국 아르헨티나 언론들과 만남에서 사제의 독신 규정이 ‘일시적인 처방’이라고 말하며 독신주의를 재검토할 수도 있음을 시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사제가 결혼하는 데 있어 모순은 존재하지 않는다. 서양 교회에서 독신주의는 일시적인 처방”이라고 밝혀 교계의 ‘뜨거운 감자’ 중 하나인 사제 독신주의 규정이 깨질 가능성을 열어놨다. 프란치스코 교황은 “그것(독신주의)은 영속적인 사제 서품처럼 영원한 게 아니다”라며 “(사제가 교회를) 떠나고 말고는 또 다른 문제이지만, 그것(사제 서품 자체)은 영원하다. 반면, 독신주의는 단지 규율일 뿐”이라고 설명했다. 반면, 프란치스코 교황의 전임자인 베네딕토 16세(1927~2022, 재위 2005~2013), 요한 바오로 2세(1920~2005, 재위 1978~2005)를 포함한 가톨릭 보수 진영에서는 사제가 결혼해서는 안 된다는 입장을 강력히 고수했다. 한편 텔레그래프는 현재 교황청은 예수의 모범을 따라 사제들에 독신을 강제하고 있으나 세계 곳곳에서 불거진 아동을 상대로 한 성직자들의 성 학대 문제 해결을 위해 씨름을 하는 가운데, 사제 독신 규정을 폐지하라는 요구도 커지고 있다고 지적했다. 보도에 따르면 사제들의 결혼을 허용하는 가톨릭의 한 분파인 동방 정교회의 경우 로마 가톨릭교회에 비해 사제들이 저지른 성 학대 사례가 훨씬 적게 보고됐다. 앞서 독일 가톨릭 주교회의도 지난해 3월 11일 사제의 독신 의무를 폐지할 것을 교황에게 요청하는 결의안을 포함한 개혁안을 통과시킨 것으로 알려졌다. 로마 가톨릭에서 사제가 혼인하지 않는 풍습은 약 4세기에 시작된 것으로 여겨지지만, 성직자 독신주의가 교회법으로 규정된 것은 1123년 제1차 이탈리아 로마 라테라노 공의회에서다. 이에 비해 동방 가톨릭 교회나 정교회, 개신교, 성공회 등 다른 기독교 종파의 사제는 결혼해 가정을 꾸릴 수 있다. 교황청은 2019년 10월부터 한 달간 이어진 ‘아마존 시노드’를 계기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도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를 집중적으로 논의, 약 1000년 간 이어진 사제 독신 전통에 변화가 생기는 게 아니냐는 관측도 일었다. 이번에 관심사를 재소환한 시클루나 대주교는 캐나다 토론토 출신으로 2018년부터 교황청 신앙교리성 차관보를 맡아 성직자들의 아동 성학대 혐의 조사를 총괄하고 있다. 로마 가톨릭교회에서는 모든 사제와 수녀들에게 독신 서약을 요구하고 있다. 이에 찬성하는 측에서는 성직자들이 결혼하지 않음으로써 온전히 성직에 헌신할 수 있다고 주장한다.프란치스코 교황은 2019년 사제 독신제를 ‘주님의 선물’이라며 적극적으로 옹호하면서도 이는 ‘교리’(doctrine)가 아닌 ‘전통’(tradition)이라며 지역 사정이나 필요에 따라 수정 가능하다는 취지의 언급을 한 바 있다. 이어 그해 10월 열린 ‘아마존 세계주교대의원회의’(아마존 시노드)에서 사제 부족 문제가 심각한 아마존 지역에 한해 기혼 남성에게 사제품을 허용하는 문제가 집중적으로 논의되고 폐막 때 이를 찬성하는 입장의 권고문이 채택돼 주목받았다. 하지만 프란치스코 교황은 2020년 2월 발표한 ‘친애하는 아마존’이라는 이름의 권고문에서 이 문제에 대한 아무런 권고나 의견을 담지 않아 사제 독신제 전통에 변화를 주지 않기로 결정했다. 교황청은 지난해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공식적으로 인정한다고 발표했다가 아프리카 주교들을 중심으로 한 거센 반발을 사 진화하느라 아직까지 진땀을 흘리고 있다. 신앙교리부는 성명을 내 “동성 커플을 축복하는 게 그들의 모든 행동을 정당화하거나 그들이 영위하는 삶을 지지하는 것은 아니다”라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따라서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을 이단적이거나 교회의 전통에 위배되거나 신성 모독적인 것으로 간주해서는 안 된다고 강조했다. 아프리카에선 과반 국가가 동성애를 범죄로 다룬다. 우간다는 지난해 5월 동성애자를 최대 사형에 처할 수 있는 법을 제정했다. 에바리스트 은다이시몌 부룬디 대통령은 동성애자로 밝혀진 사람은 투석형에 처한다고 선언했다. 신앙교리부는 이처럼 동성애자라는 이유로 고문, 투옥, 심지어 사형까지 처할 수 있는 곳에서는 동성 커플 축복이 무분별한 행위가 될 수 있다는 점을 인정했지만, 전면적으로 금지할 수는 없다고 밝혔다. 신앙교리부는 “축복을 요청하는 두 사람에게 이런 종류의 축복을 거부하는 게 합리적인가”라고 반문했다. 앞서 신앙교리부는 지난달 18일 ‘간청하는 믿음’이란 제목의 선언문을 발표하고 “동성애 관계에 있는 이들이 원한다면 사제가 이들을 축복할 수 있다”고 했다. 신앙교리부는 프란치스코 교황의 승인을 받은 후 이 선언문을 공개했다. 교황청은 지난 수 세기 동안 “결혼은 남녀 간 불가분의 결합”이라며 동성 결혼에 반대했다. 2021년에도 ‘동성 결합은 이성간 결혼만을 인정하는 교회의 교리를 훼손하는 것이라고 교리를 선언했다가 불과 2년 새 입장을 바꿨다. 비록 동성 커플에 대한 축복은 교회의 정규 의식이나 미사에 포함하거나 어떤 식으로든 혼인성사와 유사하게 해서는 안 된다는 단서를 달았으나, 동성 커플을 배제한 전통과 다른 역사적 결정을 내렸다. 그러나 일반인 사이엔 동성 커플의 결혼 허용과 혼동한 사례도 적잖아 곤혹감을 더하고 있다.
  • 경북 새마을캐릭터 ‘새벽이와 마을이를 아십니까’…3일부터 공개

    경북 새마을캐릭터 ‘새벽이와 마을이를 아십니까’…3일부터 공개

    경북도는 공공저작물인 새마을캐릭터 ‘새벽이와 마을이’를 누구나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했다고 3일 밝혔다. ‘새벽이와 마을이’는 젊은 세대를 겨냥해 개발한 새마을운동 캐릭터로 가상의 마을 ‘경북 새마을리’에 살며 더 좋은 마을을 만들고자 노력하는 귀여운 동물 캐릭터다. ‘새벽이’는 새벽을 깨우는 부지런한 동물인 닭을 모델로 삼아 노란 병아리 모습으로 디자인했다. 새마을 기본정신 중 근면을 상징한다. ‘마을이’는 순박한 개를 모델로 했다. 새마을 기본정신 중 협동에 부합하도록 마을을 부지런히 다니며 도움을 주는 새마을지도자를 상징한다. 도는 지난해 6월 열린 새마을운동 유네스코기록물 등재 10주년 기념행사에서 처음으로 새마을캐릭터를 공개했다. 저작권 등록 및 상표권 출원을 마친 뒤 새마을운동 사업에 활용하고 있다. 도는 다양한 세대에 친근하게 다가가기 위해 제작한 애초 목적에 따라 올해 공공누리를 통해 캐릭터를 개방하기로 했다. 공공누리는 공공기관에서 생성되는 공공저작물 자유 이용 허락 표시제도다. 저작물별로 적용된 유형별 이용 조건에 따라 별도 이용 허가 없이 누구나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이번에 개방된 ‘새벽이와 마을이’는 공공누리 제4유형으로 지정됐다. 이용자는 출처 표시, 상업적 이용 금지, 임의로 변경해 캐릭터 정체성을 훼손하거나 2차 저작물로 가공 금지 조건을 지켜야 한다. 캐릭터 이미지는 도 웹사이트(정보공개-공공저작물 게시판)에서 내려받을 수 있다.
  • 정읍학 창간 10주년 특집호 펴내

    정읍학 창간 10주년 특집호 펴내

    동학농민혁명은 왜 정읍에서 발생했을까. 호남 풍류문화와 민족종교, 근현대사상이 정읍에서 꽃을 피운 배경은 무엇일까. 역사·문화의 고장 전북 정읍시를 학문적으로 탐구하는 정읍학연구회(회장 김익두 전북대 교수)가 정읍학 창간 10주년 기념 특집호를 펴냈다.지난해 창간 10주년 기념 전국학술대회를 개최한 이 연구회는 정읍문화를 이루고 있는 다양한 면모를 종합적으로 다루었다. ‘정읍의 위대함 18가지’라는 주제 아래 정읍문화 전체를 두루 다루는 종합 전국학술대회였다. 특집호는 연구회에서 발표된 내용을 정읍의 자연·생태, 인문·지리·풍수, 물과 술, 풍류, 고대문화, 공동체문화, 사상, 혁명, 예술, 산업 등으로 분류해 517쪽에 담았다. 자연 생태 분야는 이용환 정읍생태연구소장의 ‘한국 생태계의 보고 정읍-내장산 생태계를 중심으로’, 인문지리 풍수 분야는 김두규 우석대 교수의 ‘음양오행이 조화로운 땅 정읍’, 물 분야에는 류호철 안양대 교수의 ‘정읍의 물과 술-죽력고 막걸리 등을 다루었다. 풍류 분야는 전북대 박사과정 이용찬 씨가 ‘호남 풍류의 근원지 정읍-최치원, 정극인, 향제줄풍류를 중심으로’ 정리했다. 풍물굿 분야에는 김헌선 경기대 교수의 ‘풍류문화의 근현대적 부활과 재창조로서 정읍농악’이 실렸다. 고대문화 분야는 김주성 전주교대 교수의 ‘한국 고대문화의 한 중심 고부 중방과 돌방무덤’이, 공동체문화 분야는 이해준 공주대 교수의 ‘한국 공동체 규약의 선봉으로서의 정읍향약-고현동향약, 태인향약을 중심으로’가 다루어졌다.우리나라 근현대사상의 보고인 정읍의 사상 분야에서는 많은 주제가 논의됐다. 안영훈 경희대 교수는 ‘정읍 전후, 최치원의 생각 변화와 변화’를, 조영미 성균관대 교수는 ‘백운 경한 선법의 특색-조사선에서 길어올린 무심과 평등의식’에 대해 말했다. 손홍철 안양대 교수는 ‘정읍 전후 최치원의 생각 변화와 세상의 변화’를, 김성환 군산대 교수는 ‘한국 도선사상의 중심지 정읍-청하 권극중을 중심으로’, 고남식 대진대 교수는 ‘한국 근현대 민중사상의 중심 정읍-실질론 철학사상의 계승과 재창조로서의 증산 강일순 사상’을 발표했다. 서예 분야는 전북대 김익두 교수가 ‘정읍 출신 조선 후기 3대 서도/서예가 창암 이삼만의 서도와 서예의 역사적 의의와 가치’를 다루었다. 혁명 분야는 박대길 전북대 박사의 ‘세계 5대혁명 갑오동학농민혁명의 현주소와 그 미래지향적 전개 방향’을 종합적으로 제시했다. 민요 분야는 조영배 제주대 교수가 ‘한국민요의 한 중심지 정읍’을 주제로 정읍사와 동학혁명 노래를 중심에 두고 풀어냈다. 산업 분야는 안후상 노령역사문화연구원장의 ‘정읍의 민족산업과 기업-보천교의 근대 기업활동과 그 이후’와 김대혁 전북대 교수의 ‘정읍 산업의 현주소와 미래’가 각종 자료와 함께 실렸다. 김익두 정읍학연구회장은 “정읍학연구회는 30여 년의 지방자치 시대 동안 거의 유일하게 쉬지 않고 부단히 지역을 연구해왔다”면서 “정읍학이 이제 새로운 발전과 도약의 단계로 올라설것을 희망한다”고 말했다.
  • [르포] 24층 빌딩 높이 중국크루즈 강정항에… “감귤농장 보고 싶어요”

    [르포] 24층 빌딩 높이 중국크루즈 강정항에… “감귤농장 보고 싶어요”

    최근 들어 겨울날씨 답지 않게 화창한 28일 오전 11시. 제주도 서귀포시 푸른 앞바다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에 중국이 자체 건조한 13만t급 대형 크루즈선이 입항해 눈길을 끌었다. 약 차로 10여분 거리인 중문 해안도로에서도 그 위용을 뽐낼 만큼 어마어마하게 큰 대형 크루즈선 아도라 매직시티호가 정박한 것. 길이 323.6m, 총톤수 13만 5500t급에 바다 위를 떠나는 24층 높이의 빌딩 크기여서인지 서귀포 해안에서 단연 눈에 띄었다. 2000개가 넘는 객실에 승객 5246명을 포함해 최대 6500명까지 탑승이 가능한 중국 자체 건조 첫 국산 대형 크루즈선답게 가까이 다가갈수록 규모에 놀라움을 금치 못했다. 이날 제주특별자치도에 따르면 ‘아도라 매직시티호(Adora magic city)’에는 선원 1233명과 승객 2590명이 탑승했으며 약 8시간 체류할 예정이다.남환봉 화청 크루사업팀 이사는 “1월 2일 1박 2일 일정으로 입항하기 전 시범 운항하고 있어 주로 여행사 관계자와 관광객들”이라며 “새별오름, 오설록, 여미지, 외돌개, 롯데와 신라면세점 등을 선택해서 관광할 예정”이라고 귀띔했다. 상하이에서 온 조옌(34)씨는 “제주에 온 건 8번인데 크루즈로 2~3차례 왔었다”면서 “새로운 크루즈인데다 중국에서 제작돼 분위기가 중국 스타일인데다 노년층, 젊은층에 맞게 맞춤형으로 돼 있어 더욱 맘에 들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상하이에서 가깝고 자연환경이 아름답고 쾌적해 제주여행을 즐기고 있다”면서 “제주의 감성이 물씬 풍기는 감귤농장을 꼭 가보고 싶다”고 기대했다. 강정크루즈터미널에서는 아도라 매직시티호 첫 입항을 맞아 관광객 기항관광 시간에 맞춰 전통풍물패 공연 등 입도 환영 분위기 속에 크루즈 관광객을 맞이했다. 특히 한복입은 안내 도우미들이 핫팩을 나눠주자 함께 사진 찍자면 줄을 서는 진풍경이 벌어졌다. 터미널 밖에서는 전세버스가 60대 넘게 관광객을 맞기 위해 대기하며 이번 대형크루즈선이 강정항에 입항한 것에 대한 지역주민들의 기대를 부풀리게 했다. 아도라 매직시티호는 이날 제주 입항을 시작으로 내년 1월 2일 정식 입항하는 등 내년에만 강정 민군복합형관광미항으로 약 80회 입항할 계획이다. 한편 이보다 1시간 앞선 오전 10시쯤 제주항에는 중국 천진항에서 출발한 같은 선사인 아도라크루즈의 ‘메디테라니아’(MEDITERRANEA, 8만5000t급)호가 기항했다. 이 크루즈에는 중국 광저우의 초콜릿 ‘뭐라커커(MOLI COKE)’ 브랜드 기업인 링펑무역유한공사 직원 2150명이 탑승했다. 이 회사는 창립 10주년을 맞아 크루즈선을 통째로 빌려 직원 포상여행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들은 6시간가량 제주에 머물며 용두암과 이호등대 공원 등을 탐방한다.
  • 그토록 반대했던 군부대 ‘임실 효자’ 됐네

    그토록 반대했던 군부대 ‘임실 효자’ 됐네

    전북 임실군 임실읍은 인구가 7200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지역이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을 쉽게 볼 수 있다. 썰렁했던 산촌에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게 들어섰다. 젊은이들이 늘어나 야간에도 활기가 넘친다. 10년 전 이전한 육군 제35 보병사단 군 장병들의 영향이다. 주민들이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군부대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떠올랐다. 최정예 지역 방위 사단이 주민과 함께하는 민군 상생 협력 본보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7일 35사단에 따르면 새해 1월 2일이면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는다. 58년간의 전주시 송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2014년 1월 임실읍 대곡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전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5년여 동안 극렬하게 반대했다. 일부 주민들은 견디기 힘든 주파수의 ‘장송곡 시위’를 장기간 벌이다 처벌받기도 했다. 그러나 부대 이전 이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군의 사기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 사례가 됐다. 우선 임실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스산했던 임실읍 인구가 1000여명 이상 늘었다. 새로운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 읍내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택건설 붐이 불면서 땅값도 올랐다. 특히, 신병 수료식과 장병 면회로 연간 6만 5000여명이 임실군을 찾으면서 사람들이 늘 북적인다. 임실 관광지도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파급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인구 유입과 장병 가족들의 소비, 면회객과 방문객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연간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역할도 눈에 띈다. 호우 피해 복구, 산불 진화, 제설, 코로나19 방역 활동 등 대민 지원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에서 소비하는 주부식 재료도 임실지역 청정 농산물로 대체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보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실군도 아낌없는 장병 지원에 나섰다. 부대 장병들이 읍내에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한다. 매월 장병 1인당 이발비 6000원과 임실 사랑 상품권 6000원을 지급하고 공공 체육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내 맛집 등도 장병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통해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 심민 임실 군수는 “35사단의 지역 기여도는 측정하기 힘들 정도”라며 “군무원들을 위해 200세대의 임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민군 상생 협력의 100년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이전 반대했던 군부대가 지역경제 효자 됐다

    이전 반대했던 군부대가 지역경제 효자 됐다

    전북 임실군 임실읍은 인구가 7200명에 지나지 않는 작은 지역이지만 대기업 프랜차이즈들이 쉽게 눈에 띈다. 썰렁했던 산촌에 음식점과 카페가 즐비하게 들어섰다. 젊은이들이 늘어나 야간에도 활기가 넘친다. 10년 전 이전한 육군 제35 보병사단 군 장병들의 영향이다.주민들이 이전을 강력하게 반대했던 군부대가 지역 경제를 살리는 효자로 떠올랐다. 최정예 지역 방위 사단이 주민과 함께하는 민군 상생 협력 본보기로 자리매김한 것이다. 27일 35사단에 따르면 새해 1월 2일이면 부대 이전 10주년을 맞는다. 58년간의 전주시 송천동 시대를 마감하고 2014년 1월 임실읍 대곡리에 새 둥지를 틀었다. 이전 과정에서 해당 지역 주민들은 5년여 동안 극렬하게 반대했다. 일부 주민들은 견디기 힘든 주파수의 ‘장송곡 시위’를 장기간 벌이다 처벌받는 등 우여곡절 끝에 임실 시대를 열었다. 그러나 부대 이전 이후 긍정적인 효과가 나타나 ‘군의 사기 진작’과 ‘지역 경제 활성화’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은 모범 사례가 됐다. 우선 임실 지역경제에 훈풍이 불기 시작했다. 스산했던 임실읍 인구가 1000여명 이상 늘었다. 새로운 아파트와 상가가 들어서 도시 분위기가 완전히 달라졌다. 주택건설 붐이 불면서 땅값이 폭등할 정도다. 특히, 신병 수료식과 장병 면회로 연간 6만 5000여명이 임실군을 찾으면서 사람들이 북적이고 상가들이 활기를 띠고 있다. 임실 관내 관광지도 방문객이 늘어나는 등 파급 효과가 확산되고 있다. 인구 유입과 장병 가족들의 소비, 면회객과 방문객으로 인한 경제 유발 효과는 연간 65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지역민과 함께하는 ‘국민의 군대’ 역할도 눈에 띈다. 호우 피해 복구, 산불 진화, 제설, 코로나19 차단 방역 활동 등 대민 지원으로 많은 박수갈채를 받았다. 부대창설 기념 음악회, 지역주민 초청행사, 민군 화합행사 등 다양한 친군 활동은 군과 주민들이 소통하며 유대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됐다. 부대에서 소비하는 주부식 재료도 임실지역 청정 농산물로 대체해 농가의 판로 확보와 소득 보장에도 기여하고 있다. 임실군도 아낌없는 장병 지원에 나섰다. 부대 장병들이 읍내에 편리하게 외출할 수 있도록 버스를 제공한다. 매월 장병 1인당 이발비 6000원과 임실 사랑 상품권 6000원을 지급하고 공공 체육시설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배려했다. 지역 내 맛집 등도 장병들에게 할인 서비스를 통해 상생 노력을 하고 있다. 심 민 임실 군수는 “35사단의 지역 기여도는 측정하기 힘들 정도”라며 “군무원들을 위해 200세대의 임대 아파트를 건설하는 등 다양한 지원을 통해 민군 상생 협력의 100년을 열어가겠다”라고 말했다.
  • [확장] K팝 [성장] 클래식·뮤지컬 [긴장] 영화계

    [확장] K팝 [성장] 클래식·뮤지컬 [긴장] 영화계

    올해 K팝과 클래식, 뮤지컬은 코로나19 엔데믹 훈풍을 타고 가파른 성장을 기록했다. 반면 한국 영화는 위기를 뼈저리게 실감하는 한 해였다.음반 판매 年 1억장 시대 K팝 BTS 솔로 활약·걸그룹 대전 치열피프티 피프티 계약 분쟁에 파문 K팝은 미국, 유럽 등 주류 음악 시장으로 외연을 넓히며 올해 실물 음반 판매 연간 1억장 시대를 열었다. 관세청 수출입무역통계 기준 올 1~11월 음반 수출액은 2억 7024만 달러(약 3520억원)로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하이브, JYP, SM 등 대형 기획사는 영미권 대형 레이블과의 합작 그룹 제작으로 팝 시장 안착을 모색하고 있다. 방탄소년단(BTS)은 올해 데뷔 10주년을 맞아 솔로 활동이 빛났다. 지민과 정국은 각각 첫 솔로 앨범 ‘페이스’와 첫 솔로 싱글 ‘세븐’으로 미 빌보드 메인 싱글차트 ‘핫100’ 1위에 올랐다. BTS는 전원 ‘군백기’를 거쳐 2025년 ‘화양연화’ 10주년 앨범 발매를 기점으로 ‘완전체’ 활동이 기대된다. 데뷔 1년 만에 ‘빌보드200’ 정상을 찍은 뉴진스, 아이브, 르세라핌 등 국내 걸그룹 대전이 치열했다. 통산 네 번째 ‘빌보드200’ 정상에 오른 스트레이 키즈, 앨범 초동 판매량 500만장 돌파의 대기록을 쓴 세븐틴 등 보이그룹은 글로벌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중소기획사 아이돌의 기적은 명암이 엇갈렸다. 피프티 피프티는 전속계약 분쟁으로 사회적 파문을 일으켰고, 에이티즈는 첫 ‘빌보드200’ 1위로 커리어 하이를 달성했다. 위상 높아진 클래식세계 3대 오케스트라 잇단 내한조성진·임윤찬 협연 전석 매진 한국은 세계 클래식 시장에서 한층 위상이 높아졌다. 베를린 필하모닉, 빈 필하모닉, 로열콘세르트헤바우 등 세계 3대 오케스트라가 잇달아 내한해 역대급 클래식 대전을 펼쳤다. 베를린필은 조성진을 한국인 첫 상주음악가로 선정했고, 현대음악 작곡가 진은숙의 ‘베를린필 진은숙 에디션’을 발매했다. ‘클래식계의 아이돌’로 꼽히는 조성진과 임윤찬의 국내 협연은 전석 매진으로 막강한 티켓파워를 입증했다. 호황 견인한 뮤지컬‘레베카’ 누적 관객 100만 돌파소극장 상징 학전은 폐관 예고 지난해 4000억원을 돌파한 뮤지컬 시장은 호황을 견인했다. 초연 후 10주년을 맞은 뮤지컬 ‘레베카’는 올해 누적 관객 100만명을 돌파하며 ‘명성황후’, ‘캣츠’, ‘시카고’ 등과 어깨를 나란히 했다. K뮤지컬의 해외 진출도 가시화했다. 창작 뮤지컬 ‘렛미플라이’는 내년 3월 대만 타이베이 공연이 예고됐고, ‘시스터 액트’는 인터내셔널 프로덕션을 통해 2025~2026시즌 아시아 6개국 투어를 준비 중이다.대형작에 관객을 빼앗긴 소극장 연극은 어려움을 겪었다. 배우 김유정과 정소민 등이 참여한 연극 ‘셰익스피어 인 러브’, 손석구의 ‘나무 위의 군대’ 등은 흥행했지만 대학로 소극장의 상징인 학전은 재정난 등으로 내년 3월 폐관이 예고됐다. 대체로 부진했던 영화상반기 ‘슬램덩크’ 등 애니 강세‘서울의 봄’ 올 최고 흥행작 등극 한국 영화계는 ‘범죄도시3’와 ‘서울의 봄’이 1000만명 관람 영화에 등극했지만 대체로 부진을 면치 못했다. 상반기엔 애니메이션이 강세였다. 일본 애니메이션 ‘더 퍼스트 슬램덩크’가 추억을 소환하며 475만명의 관객을 모았다. 이어 ‘스즈메의 문단속’이 571만명으로 일본 애니메이션 최고 스코어를 올렸다. 6월 개봉한 미국 디즈니사 ‘엘리멘탈’도 711만명의 관객을 달성했다. ‘아바타: 물의 길’, ‘오펜하이머’ 등 굵직한 할리우드 영화들도 박스오피스 10위권에 안착했다. 한국 영화는 여름 성수기에 개봉한 ‘밀수’가 514만명, ‘콘크리트 유토피아’가 384만명으로 선전했지만 ‘비공식작전’(105만명), ‘더 문’(51만명) 등은 제작비도 건지지 못했다. 추석 때 ‘천박사 퇴마 연구소: 설경의 비밀’이 191만명으로 부진을 면한 정도였다. ‘1947 보스톤’(102만명), ‘거미집’(31만명)은 참패를 겪었다. 안이한 기획을 바탕으로 ‘신파’나 ‘국뽕’을 내세운 영화는 성수기에도 성공할 수 없음을 보여 줬다. 신예 유재선 감독의 ‘잠’(147만명)은 아이디어와 신선함으로 저예산의 한계를 극복했다.올해 가장 빛난 영화는 ‘서울의 봄’이다. 개봉 한 달여 만인 지난 24일 1000만 영화 반열에 올랐고, 25일 ‘범죄도시3’(1068만명)를 제치고 올해 최고 흥행작에 등극했다. ‘노량: 죽음의 바다’ 역시 개봉 닷새 만에 223만여명을 동원하며 가파르게 관객몰이 중이다.
  •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설레”…남편 은퇴 막은 女배우

    배우 한혜진이 연하 남편이자 축구선수인 기성용에 대한 변함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4일 방송된 SBS ‘미운 우리 새끼’에서는 원조 안방마님 한혜진이 출연해 남편 기성용과 결혼 10주년 소식을 전했다. 두 사람은 8세 연상연하 커플로 알려져 있으나, 한혜진은 “만 나이로 바뀌면서 7세 차이”라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한혜진은 “남편에게 아직도 설렐 때가 있냐”라는 질문에 “집에 있을 때는 편안한 옷, 건조기 돌려서 줄어든 옷 입다가 경기장에서 유니폼 입고 뛰는 모습 보면 멋있다”며 “그럴 때 또 한 번씩 설레기도 한다”고 고백했다. 이어 한혜진은 “(서)장훈 오빠가 은퇴하면 매력 확 떨어진다고 마음 단단히 먹으라고 얘기해줬다”고 말하자 서장훈은 “운동선수는 선수 시절 때는 괜찮다”고 답했다. 그러자 한혜진은 “그래서 은퇴 못하게 하고 있다”고 말해 웃음을 안겼다.
  •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오페라글라스를 부르는 남자 ‘샤큘’의 치명적 매력

    늙어 백발이 성성하고 피부가 나무껍질보다 메마르게 갈라진 드라큘라 백작이 흡혈을 마치자 그의 시간이 거꾸로 흐른다. 잔혹하면서도 아름답고 황홀한 변신의 순간이 다가오면 수많은 관객이 일제히 오페라글라스를 꺼낸다. 인간이라면 이미 죽을 나이를 훌쩍 지나 징그럽기까지 했던 늙은 외모가 한없이 고운 미모의 청춘으로 재탄생하는 그 찰나를 보는 것은 뮤지컬 ‘드라큘라’의 관람 포인트 중 하나다. 특히 이제는 한국판 드라큘라 백작의 상징과도 같은 인물이 된 ‘샤큘’(시아준수+드라큘라) 김준수(37)의 변신은 많은 관객에게 그의 영원한 젊음을 열망하도록 만든다. 오페라글라스로 확대해서 봐도 굴욕 없는 피부는 김준수가 정말로 늙지 않을 것만 같은, 언젠가 늙더라도 다시 언제라도 청춘으로 돌아올 것 같은 환상을 준다. 빨간 머리가 이토록 매력적인 캐릭터가 또 있을까 싶다. 2014년 초연 이후 꾸준히 사랑받아온 뮤지컬 ‘드라큘라’가 지난 6일 다섯 번째 시즌의 문을 열었다. 관객들이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빠져드느라 이번에도 어김없이 수많은 오페라글라스가 등장하는 것도 그대로고 영상의 효과를 극대화하는 블랙 스크린, 국내 최초로 도입된 4중 턴테이블 무대 기술 장치, 신비로움을 자아내는 강렬한 색채의 조명과 몽환적인 느낌을 주는 특수효과 등도 여전해 연일 예매순위 상위권을 달리는 작품이다.시그니처인 인간의 피를 빨아먹는 행동이 워낙 유명해 모르는 사람이 없는 캐릭터지만 막상 작품을 보지 않으면 ‘드라큘라’에 대해 잘 모를 수 있다. 원작은 아일랜드 작가인 브램 스토커(1847~1912)의 것으로 동유럽의 흡혈귀 설화에서 영감을 얻어 1897년 출간됐다. 모티브가 된 인물은 살아있을 당시 드라큘라라는 별칭으로 불린 블라드 체페슈(1431~1476?)로 그는 전쟁포로들을 꼬챙이나 말뚝에 박아 극도의 고통 속에 죽게 했으며 처참하게 죽어가는 모습을 여흥 삼아 봤다는 인물로 전해진다. 소설 원작은 흡혈귀 관련 문학의 새 역사를 쓴 작품으로 당시 실제로 드라큘라가 있을 것이라 믿는 사람들이 생겨났을 정도로 엄청난 이슈였다. 흡혈귀를 주인공으로 내세웠지만 입체적인 이야기로 문학적인 수준도 빼어난 작품이다. 단순 공포물이 아니라 당시 영국의 사회적 모순과 인간이 가진 내밀한 욕망을 녹여냈다는 평가와 함께 지금까지 꾸준히 사랑받으며 수많은 재창작물을 생성하고 있다. 빅토리아 시대(1837~1901)가 끝나갈 무렵 오스트리아-헝가리 제국 트란실바니아의 영주 드라큘라는 이주를 위해 영국의 토지를 매입하고자 한다. 이 일을 위임받은 젊은 변호사 조나단과 약혼녀 미나가 드라큘라 백작의 초청으로 그의 불가사의한 성에 도착한다. 미나를 마주한 드라큘라는 미나가 자신이 오랫동안 기다려 온 사랑이라는 것을 확신한다. 금지된 사랑을 쟁취하려는 드라큘라 백작과 이미 그에게 사랑하는 이를 잃었던 반 헬싱 교수가 사람들을 이끌고 드라큘라 백작을 처단하려는 이야기가 흥미진진하게 전개된다.얼핏 보면 선악구도의 대결 같지만 드라큘라 백작의 사연은 마음을 기울게 한다. 한때 연인 엘리자베스를 사랑했던 순수했던 소년이었고 사랑을 위해 자신의 전부를 내놓을 수 있는 순정남 드라큘라를 보면 결코 사탄 같은 존재로만 볼 수 없게 한다. 사랑 앞에 한없이 진실했으나 그것으로 끊임없이 고통받는 드라큘라 백작의 고뇌에 관객들은 연민을 품게 된다. 수많은 노래와 추악한 욕망부터 처연한 애정까지 폭넓은 감정을 오가는 연기는 드라큘라의 매력을 한껏 돋운다. 김준수는 말할 것도 없고 같은 배역을 맡은 전동석(35)과 신성록(41)의 드라큘라 백작에게도 빠져들 수밖에 없는 요소가 가득하다. 헬싱 교수와 드라큘라의 대결에서 오는 팽팽한 긴장감, 선악 구도 속에 인간의 깊고 복잡한 내면을 표현한 캐릭터들, 미나의 자기희생에서 느껴지는 숭고함까지. 뮤지컬 ‘드라큘라’는 인류가 오래도록 쌓아온 이야기의 요소들이 치밀하게 얽혀 있고 여기에 빼어난 무대 연출까지 더해지면서 작품의 서사를 탄탄하게 완성한다. 판타지의 세계를 생동감 있게 만드는 배우들의 명품 연기력과 작품성까지 두루 갖춘 명작이다.이번 시즌 ‘드라큘라’를 꼭 봐야 하는 이유가 하나 더 있다. 빨간머리 샤큘은 마지막이기 때문. 김준수는 “드라큘라가 피를 마신다는 점을 시각적으로 명료하게 보여주고 싶었다”며 빨간 머리를 고수하는 이유를 밝혔다. 일주일에 한 번씩 염색해야 해서 관리가 쉽지 않지만 그는 “10주년 유종의 미를 거두고자 마지막으로 빨간 머리를 선택하게 됐다”고 말했다. 공연은 내년 3월 3일까지 서울 송파구 샤롯데씨어터에서. 165분. 미세한 표정 하나까지 놓치고 싶지 않은 드라큘라 백작의 매력에 흠뻑 빠지려면 당연히 오페라글라스는 필수다.
  • 김남일, 생방송 중 전현무 멱살 잡아… “민낯 운운해 욱해”

    김남일, 생방송 중 전현무 멱살 잡아… “민낯 운운해 욱해”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 김남일이 과거 ‘전현무 멱살 사건’을 되짚는다. 24일 방송되는 KBS 2TV ‘사장님 귀는 당나귀 귀’는 지난주에 이어 이연복의 가게 개점 10주년 특별 행사가 펼쳐지는 가운데 세 번째 손님으로 ‘결혼 17년 차’ 김보민, 김남일 부부가 출연한다. 김남일이 2011년 화제를 모았던 전현무 멱살 사건의 자초지종과 이에 대한 속내를 처음으로 밝혀 관심이 쏠린다. 오래전 라디오 생방송 중 전현무의 멱살을 잡았던 김남일은 “현무는 나와 동갑 친구인데 옛날부터 맞을 짓을 많이 했다”라고 운을 뗀 뒤 “보민이가 라디오를 진행하던 시절, 현무와 동반 출연을 했는데 나한테 ‘보민 선배의 어떤 모습이 좋았어요?’라고 질문하더라. 그래서 ‘화장 안 한 모습이 좋았다’라고 말하니 현무가 ‘이상하다. 난 못 알아봤는데?’라며 아내의 민낯을 운운하더라. 결국 욱하는 마음에 바로 일어나서 그의 멱살을 잡았다”라고 사랑꾼 남편 이미지 뒤에 숨겨진 거친 매력을 폭발시킨 사연을 고백한다. 이어 “지금은 제가 멱살 잡거나 그럴 수는 없죠”라며 일단락된 분위기를 털어놓는다. 김남일의 솔직 고백에 결국 스튜디오에서는 전현무를 향한 야유가 쏟아지고, 전현무는 “나는 없는 이야기는 절대 안 해요. 진짜 민낯을 못 알아봤어요”라며 너무 솔직했기에 벌어졌던 멱살 사건에 대한 억울함을 호소한다. 그런가 하면 김보민이 전현무와의 선후배 인연을 공개한다. 김보민은 “전현무는 저한테 오빠이지만 3기수 후배”라면서 “입사 초기 때는 다소곳하고 제 뉴스도 잘 챙겨주고 꼼꼼하던 후배였다. 지금과 매우 다르다”라고 말했다. 이에 전현무는 “김보민은 정말 사랑스럽고 귀여운 선배”라고 화답해 스튜디오를 웃음바다로 만들었다는 후문이다. 전현무는 “김보민이 아들 서우를 임신했을 때 제가 ‘연예가중계’ 리포터로 인터뷰를 진행했다. 그때 처음으로 김남일을 만났다. 동갑이라고 하길래 어색하게 ‘남일아’라고 불렀는데 촬영이 끝나자마자 ‘고생하셨습니다’라고 인사했다”라며 첫 만남 에피소드를 전한다.
  • KAI, 1890억 들여 수리온 동력개발장치 개발기술 협약 체결

    KAI, 1890억 들여 수리온 동력개발장치 개발기술 협약 체결

    수리온 헬기 국산화의 핵심인 동력개발장치 개발을 위한 기술협약이 체결됐다. 23일 한국항공우주(KAI)에 따르면 지난 19일 국방기술진흥연구소와 KAI는 ‘한국형기동헬기(KUH-1) 성능개량형 동력전달장치 개발기술’ 협약을 체결했다. 개발기간은 올 12월부터 2028년 12월까지 5년으로 계약 금액은 약 1890억원이다. 헬기용 동력전달장치는 비행에 요구되는 고출력의 동력을 엔진의 고속회전축에서 주로터 및 꼬리로터로 전달하는 장치다. 자동비행조종장치 및 로터계통과 함께 헬기체계 3대 핵심기술로 분류된다. KAI는 2021년부터 산업통상자원부 지원과 함께 약 800억 원의 자체 투자를 통해 주기어박스를 포함한 동력전달장치 국산화를 추진 중이다. 이번 계약을 통해 동력전달장치의 상세설계 및 최종조립 후 시험평가까지 진행될 예정이다. 동력전달장치는 헬기의 성능은 물론 신뢰성, 가격 등에 중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어 국내 독자개발 능력 확보가 필수적인 부품이다. KAI는 성능 개량된 동력전달장치 개발을 국가적 핵심기술을 개발할 뿐만 아니라 국산헬기의 경쟁력을 한층 더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동력전달장치의 설계, 제작, 시험평가 기술은 해외 극소수 선진업체에서만 보유 중인 핵심기술로 기술이전을 기피하고 있어 후발 업체는 외산에 의존하는 경우가 많다. KAI 관계자는 “이번 동력전달장치 개발 협약을 통해 기술자립화를 앞당길 것”이라며 “이를 통해 국방력 증강은 물론 해외 수출 경쟁력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수리온은 올해로 군 전력화 10주년을 맞이했다. 250여 대가 생산돼 육군과 해병대뿐만 아니라 경찰, 해경, 소방, 산림 등 다양한 파생헬기로 운영되고 있다. 수리온은 지난 11월에 아랍에미리트(UAE) 두바이 에어쇼에서 고난도 시험비행을 선보이며 국제무대 첫 데뷔를 했다. 해외 주요 관계자와 관람객의 큰 주목을 받았다.
  • 10년 이어온 ‘1% 나눔’… 30만명에 ‘희망 나눔’

    10년 이어온 ‘1% 나눔’… 30만명에 ‘희망 나눔’

    포스코그룹은 ‘기업시민’ 경영이념을 바탕으로 미래세대·장애인·다문화가정과 지역사회를 포괄하는 사회공헌활동을 펼치며 더 나은 사회 구현에 앞장서고 있다. 또 그룹사의 입찰 담합 피해를 예방하는 등 공정한 대한민국 만들기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포스코그룹의 임직원은 2013년 11월 설립한 ‘포스코1%나눔재단’에 매달 급여의 일정 부분을 사회에 환원하고 이웃에 대한 배려와 나눔을 자발적으로 실천하고 있다. 올해 창립 10주년을 맞이한 포스코1%나눔재단은 누적 기부금 898억원·기부자 3만 5000명·수혜 인원 30만 3844명으로 국내 기업 임직원 참여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이다. 1%나눔재단은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지역사회 이웃들에게 세상에서 가장 따뜻한 철(鐵)로 희망의 공간을 조성해 주는 ‘포스코 스틸빌리지’(POSCO Steel Village) 사업을 운영하고 있으며, 미래를 이끌 청소년이 각자 원하는 꿈을 펼치고 성공적인 자립을 이룰 수 있도록 취·창업 지원사업도 펼치고 있다. 또 나라를 위해 헌신하다 장애를 얻은 국가유공자들에게는 최첨단 보조기구를, 지역사회 장애인들에게는 맞춤형 보조기기를 지원하고 있다. 특히 포스코그룹은 지난 8일까지 4주간 포스코1%나눔재단의 연간 모금액 중 일부의 기부처를 임직원이 직접 선정하는 마이리틀채리티(My Little Charity) 프로그램을 운영해 150개 사업에 9억 1600만원 상당의 기부금을 전달했다. 이 밖에도 2700여벌의 방한 의류 기부, 임직원 연탄 배달 봉사 등 연말 취약계층을 위한 온정의 손길을 펼치고 있다. 또 포스코그룹은 담합 피해를 사전 예방하는 활동을 강화하고 있다. 포스코홀딩스, 포스코, 포스코이앤씨, 포스코퓨처엠, 포스코플로우, 엔투비 등 주요 그룹사들이 참여하는 입찰담합 피해 예방 태스크포스(TF)에서 입찰 담합 피해 위험성을 평가하고 개선점을 발굴, 담합 피해 사전 예방에 적극적으로 나서고 있다. 피해 예방 TF는 현행 계약제도에서 발생할 수 있는 담합 요인을 분석해 적정가 낙찰제 및 공급사 풀 확대 등 개선안도 마련했다. 또 그룹사의 비즈니스 파트너에 입찰담합 징후가 발견되는 경우에는 신속한 신고 및 대응을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업무 절차를 마련했다. 포스코 관계자는 “따뜻한 대한민국, 공정한 대한민국을 만들기 위해 포스코그룹이 모든 역량을 집중하고 있다”면서 “앞으로 사회적 기부 확대와 청년층의 창업 지원 등을 위한 다양한 프로그램을 개발하겠다”고 강조했다.
  • 10년째 임직원 급여 모아 기부… 연간 기부금 100억 넘어

    10년째 임직원 급여 모아 기부… 연간 기부금 100억 넘어

    포스코그룹 직원이 급여 일부를 기부해 조성된 포스코1%나눔재단이 10주년을 맞았다. 포스코 1% 나눔재단은 포스코그룹과 협력사 임직원의 기부와 회사의 ‘매칭 그랜트’(같은 금액 기부)로 운영되는 비영리 공익법인이다. 2013년 11월 12일 정부의 승인을 받아 설립됐다. ●협력사도 동참… ‘매칭 그랜트’로 운영 법인의 시초는 임원과 부장 이상 직책자들이 급여의 1%를 기부하면서다. 이 같은 포스코의 기부 운동은 2013년 2월 직원들이 동참하면서 추진력을 얻어 재단 설립으로 이어졌고, 협력사로까지 번지며 포스코의 문화로 자리잡았다. 포스코는 지난 10년 동안 기부자와 사업 규모가 꾸준히 늘어 국내 기업 임직원이 참여하는 비영리 공익법인 중 사업 규모가 가장 큰 재단으로 성장했다고 19일 밝혔다. 현재 재단 규모는 연간 기부금 100억원 이상, 누적 기부금 898억원, 기부자 3만 5000여명이다. 기부 혜택을 받은 인원은 30만 3844명에 이른다. 재단은 기부에만 치중하지 않는다. 사회공헌프로그램을 개발, 지역에 실질적인 도움을 준다. 수도권과 지역 간 교육 기회 격차를 해소하기 위해 포항, 광양 지역의 중학교 학생들을 대상으로 하는 창의개발 교육 ‘상상이상 사이언스’가 대표적인 케이스다. ●참여형 문화예술 ‘아트스쿨’도 진행 또 교육인프라 부족으로 고충을 겪는 지역 청소년들에게 일대일 맞춤형 온라인 학습 ‘드림스쿨’과 포항과 광양 지역 아동센터들의 참여형 문화예술 프로그램인 ‘1%나눔아트스쿨’도 진행 중이다. 재단은 지역사회 저소득 장애인을 위한 맞춤형 보조기구도 지원하고, 장애 유형에 맞게 장애인 복지시설을 개선하는 사업도 펼친다. 특색 있는 기부도 있다. 포스코에서 40년을 근무한 포항제철소 권순태 제선부 과장과 아들 권진만·권두현 대리는 삼부자가 포스코1%나눔재단에 정기 기부를 하고 있다. 조장석 사원은 입사 1주년을 맞아 1000만원을 내 화제가 됐다.
  •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경제 일구고 가치 나누고… 포스코와 포항 ‘아낌없는 동행’

    포스코가 창립된 1968년 당시 경북 포항시 인구는 7만명에 불과했다. 55년이 지난 현재 포항시는 포스코의 발전과 더불어 인구 50만명의 산업도시가 됐다. 포항지역 제조업 종사자 4만 2000명 중 포스코를 포함한 그룹사, 협력사 등에서 근무하는 인원은 2만 8000명이다. 포항시 제조업 종사자의 67%가 포스코와 인연을 맺고 있다. 부장급 직원들의 자발적 기부로 시작된 포스코그룹의 급여 1% 나눔 활동이 지난달 12일 10주년을 맞은 데 더해 지난 5일 창단 20주년을 맞은 포스코의 임직원 봉사활동 단체인 ‘포스코 봉사단’이 대한민국 자원봉사대상 대통령 표창을 받으면서 포스코의 지역 기여가 재조명받고 있다.19일 포항시에 따르면 우선 포스코는 시 재정 수입에 큰 비중을 차지한다. 지난해 포스코의 지방세 납부액은 1417억원으로 시 재정 수입의 18%를 차지했다. 현재를 포스코가 들어섰던 1968년과 비교하면 도시면적은 30배, 인구는 7배가량 증가했고 재정 규모는 3억 2000만원에서 3조 2000억원으로 1만배 늘었다. 포스코가 지역 교육에 미친 영향은 지대하다. 포스코는 교육보국(敎育報國)의 이념 아래 창립 초기인 1971년 재단법인 제철장학회, 1976년 학교법인 제철학원을 설립했다. 교육시설 건립은 기업의 교육 활동의 표본이 됐으며 지역에 선진교육의 뿌리를 내린 것으로 평가받는다. 올해 기준으로 포스코교육재단을 통해 배출된 졸업생은 총 12만 9112명이다. 지난해 기준 포항시 초중고생 5만 5000명 중 10%인 5500명을 수용하며 양질의 교육환경을 제공한다. 특히 포스코는 벤처기업 발전을 위해 산학연 협력 인프라를 제공하고 포스코그룹 네트워크를 활용한 사업화 실증과 글로벌 진출도 지원한다. 1986년 포스텍 개교, 1987년 포항산업과학연구원(RIST) 창립과 함께 2000년에는 벤처창업을 지원하는 테크노파크, 2021년 체인지업그라운드 개관까지 이어 가며 세계적인 산학연 클러스트를 포항에 구축했다. 체인지업그라운드에는 스타트업 113개, 직원 1147명이 근무하며, 이들의 기업가치는 1조 4000억원에 달한다.포스코는 일자리 창출을 통한 경제적 성장뿐만 아니라 지역에 다양한 문화공간을 만들고 시민과 함께하는 수준 높은 문화행사를 여는 것으로도 유명하다. 포항의 베네치아로 불리며 지역의 대표 명소가 된 포항운하에도 포스코의 지역사랑이 녹아 있다. 포항운하는 포스코가 건설된 해에 동빈내항과 형산강을 잇는 작은 물길이 있었던 것을 다시 틔우고 주변을 복원해 운하와 유원지로 재개발한 곳으로 포스코가 300억원을 지원해 조성했다. 포스코가 2001년 200억원을 기부해 조성한 도심형 시민공원인 환호공원도 포스코의 지역 공헌 사업 중 하나다. 특히 2021년 환호공원에 만든 스페이스워크는 포항시를 대표하는 마루지가 됐다. 포스코는 2년 7개월에 걸쳐 117억원을 투입해 스페이스워크를 기획, 제작해 포항시에 기부했다. 스페이스워크에는 지금까지 200만명이 넘는 관광객이 다녀갔으며 포항의 관광산업 발전은 물론 주변 상권의 활성화에도 크게 기여하고 있다. 지난해 대한민국 공간문화대상 대통령상을 받기도 했다. Park1538은 포스코 본사 옆에 있는 철과 자연이 어우러진 친환경 힐링공간이다. 역사관, 홍보관, 수변공원, 명예의 전당 등으로 꾸며졌으며 2021년 4월 지역의 복합문화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역사박물관은 포스코의 역사와 기업정신, 기업문화, 비전을 담은 기록관이다. 창사 이후부터 역사와 기록 및 과거, 현재의 모습과 미래의 구상이 잘 어우러져 있다. 홍보관에서는 철의 친환경성을 체험하는 등 다양한 콘텐츠를 경험할 수 있다. 홍보관은 개관과 함께 iF디자인어워드, 대한민국 조경대상 등 국내외 유명 상을 여러 번 수상했다.포스코는 지역에서 갖가지 예술 행사를 여는 등 시민들에게 문화 혜택을 주는 것으로도 잘 알려졌다. 지난 9월 힙합 콘서트에 이어 10월에는 트로트 콘서트, 지난달에는 K팝 콘서트 등 지역주민과 임직원이 함께 즐길 수 있는 고품격 공연을 마련해 위로와 희망을 전했다. 포스코는 1973년 프로축구 포항스틸러스를 창단했다. 1990년 국내 최초로 2만명 규모의 축구전용구장을 건립했고 클럽하우스와 유소년 시스템도 국내 최초로 도입했다. 지난달 FA컵 우승컵을 든 포항스틸러스는 K리그 우승 5회, FA컵 우승 5회, AFC 챔피언스 리그 우승 등 K리그의 명문구단으로서 포항시민의 자랑거리다. 포스코는 창립 초기부터 지역사회와 함께 성장하는 것을 가장 중요한 책임이자 가치로 여겨 왔다. 이에 포스코는 지역사회와 적극적이고 지속적인 소통을 바탕으로 다양한 활동을 펼쳐 오고 있다. 우선 포항 지역 총 129개 자매마을을 대상으로 농번기 일손 돕기, 마을 시설 보수 등의 봉사활동을 한다. 특히 해도·송도·인덕동에서 무료급식소를 운영, 평일 700여명의 어르신과 취약계층에 점심을 지원한다. 또 3000여명으로 구성된 45개의 재능봉사단이 임직원의 업과 재능을 활용해 지역사회에 봉사한다. 이 외에도 포스코는 장애인시설 리모델링사업 ‘희망공간’, 장애인 맞춤형 보조기구 지원 ‘희망날개’, 발달장애인 고용을 돕는 ‘가상공간(VR)직업훈련센터’, 청소년 학습멘토링 ‘드림스쿨’, 아동들에게 문화예술 교육 기회를 제공하는 ‘1%나눔아트스쿨’, 과학인재 양성교육 ‘상상이상사이언스’를 통해 지역사회 곳곳의 다양한 분야에서 사회공헌활동을 실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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