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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QUEEN 7월호 소개

    유익한 정보와 풍성한 볼거리로 생활에 윤택함을 더해주는 고품격 안목잡지 퀸 7월호가 23일 발행됐다. 창간 10주년을 맞아 더욱 알차고 다채로운 내용으로 꾸민 이번호는 특집기획으로 한국 사회를 이끄는 새로운 동력 ‘노블레스 컬처’를 집중조명했다. 또 시원한 제주도의 풍광을 배경으로 신은경이 선보인 올 여름 트렌디 룩과더욱 섹시한 모습으로 오랜만에 활동을 재개한 이소라의 패션 화보,명품 브랜드별로 알아본 올 여름 히트 아이템 등도 눈길을 끈다. 바캉스 시즌을 맞아 태양과 자외선으로부터 손상되기 쉬운 여름철 피부관리법을 뷰티 특집으로 자세히 살펴보고,유명인들의 스테디 화장품과 한 가지기능으로 여러 가지 효과를 얻을 수 있는 원 샷 남성 화장품 등 실용적인 뷰티 정보도 가득 담았다. 최근 개국한 요리전문방송 ‘채널F’에서 진행을 맡은 3인의 스타와 나눈‘요리에 관한 유쾌한 수다’,여름을 더욱 시원하게 만드는 ‘바카디 칵테일’,야외에서 즐기는 색다른 맛 ‘리조트 쿠킹’ 등 요리 기사도 푸짐하게 엮었다.
  • 러시아 ‘천년의 예술’ 정수 한눈에

    러시아 역사와 문화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국내 최대 규모의 러시아 유물전이 열린다.화제의 전시는 한국의 국립현대미술관,KBS,롯데와 러시아의 이타르타스 통신사가 공동주최하는 ‘러시아,천년의 삶과 예술’전. 한·러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열리는 이번 전시는 지난해 러시아를 방문한김대중 대통령에게 이타르타스 통신사측이 한국전을 제의해 이뤄졌다.미술작품을 비롯한 문화예술품 550여점이 선보인다.7월8일부터 9월30일까지 덕수궁미술관에서 열리는 서울전에 이어 광주(10월16일∼11월29일,국립광주박물관),대구(12월15일∼2001년 1월28일,국립대구박물관),부산(2001년 2월13일∼3월31일,부산시립미술관)에서 순회 전시된다. 이번에 소개되는 작품은 에르미타쥬 국립박물관·트레차코프 국립미술관 등러시아 26개 미술관 및 박물관에 소장돼 있는 것들로, 그중엔 국보급도 적지않다.특히 눈길을 끄는 것은 러시아 성상화(聖像畵,icon)와 로마노프왕조의유물.비잔틴 미술에 뿌리를 둔 성상화는 러시아가 세계미술사에 남긴 가장큰 업적 가운데 하나다.그러나 성상화는 19세기까지만 해도 동방정교를 신봉하는 나라에서조차 주목받지 못했다.성상화가 미술사적인 연구대상이 되고대중의 관심을 끌게 된 것은 20세기에 들어서다.마티스·칸딘스키·야블렌스키·샤갈·루오 등 많은 미술가들이 성상화로부터 자극받았다.이번 전시에는 ‘카잔의 성모’‘‘성모 우밀례니예’ 등 성상화가 출품된다.“러시아 이콘화야말로 진정으로 참된 민족미술”이라고 찬탄한 화가 마티스의 말을 다시 한번 음미해 볼 수 있는 기회다. 러시아 역사는 황실의 역사라 해도 과언이 아니다. 척박했던 민중의 삶과는 달리 황실은 중앙집권체제 속에서 유럽 어느 나라보다도 화려하고 우아한 문화를 일궈냈다.특히 17세기부터 러시아혁명기까지러시아를 통치해온 로마노프왕조(1613∼1917)의 유물은 러시아 황실의 영광을 그대로 보여준다.러시아 제국시대의 훈장인 성 안드레이 성상 훈장,러시아 황제의 옥좌와 보석류,은덮개 복음서 등 200점에 이르는 물품이 전시된다. 이번 전시에서는 20세기 러시아 아방가르드 회화도 비중있게 소개된다.아방가르드의 경향은 1912년 샤갈,말레비치,타틀린 등에게서 나타나기 시작했다. ‘혁명의 예술,예술의 혁명’을 주창한 아방가르드 운동은 10월혁명 이후 “거리는 우리들의 붓,광장은 우리들의 팔레트”라고 부르짖던 시인 마야코프스키에 의해 열기를 더해갔다.포스터는 물론 차체나 선박에 그림을 그려 넣은 선동열차,선동기선 등도 미술의 중요한 무대가 됐다.이번에 선보이는 아방가르드 작가의 작품으로는 말레비치의 ‘추수하는 여자’‘사모바르’‘블랙 스퀘어’,포포바의 ‘회화의 건축술’‘봄’ 등이 있다. 전시에서는 이밖에 19세기 후반 제물포항에 기항했던 러시아 함정 모형과 한·러 근대기 외교문서,베베르 공사의 조선(한국)정세보고서 등도 공개된다. 입장료는 성인 8,000원,중·고생 6,000원,초등생 4,00원.(02)759-7550. 김종면기자
  • 관록의 메탈밴드 ‘아이언 메이든’ ‘스콜피언스’ 새앨범

    그들도 한창때는 마이크 스탠드를 돌리거나 기타를 부수며 무대를 미친 듯이헤집었다. 지금 광기는 사라졌지만 음악에의 열정만은 조금도 사그라들지 않았다.그룹경력 20년과 35년째를 맞은 영국 브리티시 메탈의 최고봉,아이언메이든과 독일의 스콜피언스가 나란히 앨범을 발표했다. ■노장은 죽지 않는다:지난해 솔로활동을 하던 보컬리스트 브루스 디킨슨과기타리스트 애드리안 스미스를 재영입,6인조로 새출발한 아이언 메이든의 새앨범 타이틀은 ‘브레이브 뉴 월드’. 트리플 기타 시스템으로 더욱 선명한기타연주를 들려준다.멜로디 라인이 강조되고 하모니가 더욱 풍부해졌다. 보통 트윈기타 연주만으로도 우려되던 음의 간섭이나 ‘오버’는 좀체 찾아볼 수 없고 정돈된 느낌을 안겨준다.최고의 트랙은 단연 ‘더 노마드’.신비주의 색채의 이펙트 사운드가 돋보인다.4분동안 진행되는 기타 솔로에선 중세풍 곡조가 깔려있고 9분여의 대곡 ‘드림 오브 미러스’는 아랍풍의 멜로디 라인이 독특하고 중반에 스티브 해리스의 베이스와 닉코 맥브레인의 베이스드럼과 찰떡궁합이다. ■35년 대 118년:창립 118년을 맞은 베를린 필하모닉 오케스트라는 철옹성이라 불린다.단원들의 동의없이는 단 한번도 ‘허튼’ 짓을 해본 적이 없기 때문이다.그런 베를린필이 첫 제의가 이루어진 지 5년만에 ‘사건’을 저질렀다. 지난해 통일 10주년 기념공연에서 베를린필의 지휘자 크리스티안 클로노비츠편곡으로 로스트로포비치가 160명의 첼리스트와 스콜피언스를 지휘, ‘윈드오브 체인지’를 연주한 것은 클래식계에 일대 충격으로 다가왔다. 때마침 하노버 엑스포를 유치한 독일 정부는 공식주제가를 맡겼고 스콜피언스는 ‘모멘트 오브 글로리’로 보답,이번 앨범에 실었다. 또하나의 신곡은 ‘미스 사이공’과 ‘지킬 앤 하이드’의 뮤지컬 스타 린리히티가 함께 한 ‘히어 인 마이 하트’. 나머지 스콜피언스의 히트곡 8곡도 모두 새롭게 가다듬었다.‘락 유 라이크어 허리케인’은 완전히 뜯어고쳐 ‘허리케인 2000’으로 제목까지 바꿨다. 임병선기자
  • 특별기고/ 오늘 러시아독립 9주년

    6월12일은 러시아 독립일이다.오늘로 러시아는 1991년 6월12일 구 소련으로부터 독립을 선언한지 9주년이 됐다.이 역사적인 날을 기념하기에 앞서 짧으나마 러시아 민주주의 역사를 재평가하고 최근의 발전을 조망해보고자 한다. 러시아는 지난 3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당선된 이후 정치적·경제적으로 안정을 되찾고 있다. 푸틴 대통령은 대선에서 압도적인 지지를얻었다. 이는 푸틴 대통령이 앞으로 경제기반을 닦고 생활수준을 향상시키는등 모든 영역에서 눈부신 개혁을 이룰 것이라는 국민들의 지지가 반영된 결과다.또 하나 중요한 것은 국가두마(하원)의 각 정당을 포함한 모든 국가권력이 개혁을 강하게 지지하고 있다는 것이다. 푸틴 대통령은 지난 4월7일 취임과 동시에 카시야노프 총리를 비롯,향후 개혁을 추진할 각료를 인선했다.이들은 투자환경을 개선하는 동시에 자본과 상품 거래를 제한하는 모든 장벽을 제거할 것이다.이외에도 범죄와 부정부패를일소할 강력한 조치도 담당할 계획이다. 푸틴 대통령이 해결해야할 중요한 과제중에는 테러리스트 및 이슬람 과격주의자를 몰아내 체첸에 평화를 정착시키는 것도 포함된다.물론 테러에는 강력히 맞서겠지만 인권 보장은 반드시 보장할 것이다. 경제분야는 지난해와 마찬가치로 올해에도 파란불이 켜지고 있다.최근 통계에 따르면 올 1·4분기 경제성장률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0%이상 늘었다. 중앙은행의 외환보유고는 지난 1·4분기 동안 50억달러 가량 증가했으며 루블화도 안정화되고 있다.국민들의 실질소득은 지난해에 비해 8%,실질임금은25% 증가했다.국민들의 경제사정이 나아지고 있다는 반증이다. 하지만 경제개혁을 가로막는 장애물은 여전히 도사리고 있다.그중 하나가조세부담이다.때문에 정부는 조세부담을 덜 수 있는 각종 조세정책 마련에도신경을 쓰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외교정책은 어떤 나라와도 협력할 수 있다는 말로 요약된다. 러시아는 평등과 상호존중·상호협력 하에서 지구촌이 안전하기를 바라고 있는 것이다. 핵무기나 다른 대량살상 무기의 확산을 방지하고 국제 테러 및 범죄조직을소탕하는데도 관심을 기울이고 있다.2단계 전략무기감축협정(STARTⅡ)을 국가두마가 비준한 것만 봐도 러시아가 국제사회의 안정을 바란다는 증거다.하지만 이 문제는 전략무기감축협정을 강화하거나 새로운 군축협정을 체결하는방식보다는 탄도탄요격미사일(ABM)협정에 의해 해결돼야 한다고 본다. 러시아는 한반도의 평화정착에 관심이 지대하다.때문에 한반도의 긴장을 완화해 영구적인 평화를 정착시킬 수 있도록 협력 및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다.이런 차원에서 푸틴 정부는 남북 정상회담을 적극 지지한다.우리는 남북정상회담에 양국 정상이 만나 이질감을 없애고 상호신뢰를 구축하기를 바란다.또 남북정상회담이 앞으로도 계속되기를 희망하고 있다. 러시아가 한국과 외교관계를 맺은지 올해로 10주년이 된다.이 기간동안 한국은 아태지역에서 가장 중요한 러시아의 파트너가 됐다. 러시아의 경제상황이 최근 호전된 것도 한국과 경제협력을 다졌기 때문이다.지난해 한·러 무역규모는 98년보다 5.4%포인트 증가,22억달러 규모를 웃돌았다.올해 1·4분기 양국의 무역규모도 15.2%증가했다. 이와 별개로 향후 중요한 측면으로 대두되고 있는 것이 한·러 합작투자 프로젝트다.자유경제지역인 나홋카에 건설된 한·러 산업단지와 러시아-중국-한국 등을 잇는 시베리아 이르쿠츠크 가스 파이프라인 등이 그 실례다. 단언컨대 한국과 러시아가 이 모든 분야에서 협력을 해나간다면 양국의 평화는 물론 아태지역의 안정은 분명히 뒤따를 것이다.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
  • 남북정상회담 D-2/ 아파나시예프 駐韓러시아대사 인터뷰

    예브게니 아파나시예프 주한 러시아대사는 9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의 7월중 방북과 관련,“러시아가 남북한 양쪽 모두와 선린우호 관계를유지하는 것은 한반도의 평화와 안보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파나시예프 대사는 대한매일과 가진 긴급 인터뷰에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을 계기로 북한과의 관계도 한차원 발전시켜 나갈 것”이라고 밝혀 러시아가 그동안 다소 소원해졌던 북한과의 관계 복원을 통해 한반도에서의 영향력을 높여나갈 것임을 시사했다.다음은 일문일답.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역사적인 남북한 정상회담 직후 북한을 방문하기로결정한 배경이 무엇인가. 푸틴 대통령의 평양방문은 외교적인 채널을 통해 오래 전부터 추진돼 왔다. 양측이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에 합의함에 따라 9일 이를 공식 발표한 것이다(남북정상회담을 앞두고 의도적으로 발표한 것이 아니라고 설명했다).푸틴 신임 대통령은 국제적인 긴장관계를 완화하고 군축,지역갈등의 평화적 해결 등에 외교정책의 우선순위를 두고 있다. ◆푸틴 대통령의 방북이 갖는 특별한 의미는. 이번 방문은 여러 측면에서 의미가 크다.첫째 러시아와 북한의 관계 개선이라는 측면에서 의미를 찾아볼 수 있다.지난 2월 러시아와 북한은 양국간 신우호협력조약을 체결했다.이 조약에 근거해 러시아는 북한과 기존의 (정치·군사)관계에서 벗어나 새로운 분야에 있어 협력관계를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우리는 러시아가 남북한 모두와 정상적인 우호관계를 유지하는 것이 한반도평화와 안정에 기여한다고 믿는다.따라서 러시아는 북한과의 관계를 증진시키고 고위급 접촉도 늘려나갈 예정이다. 또한 푸틴 대통령의 방북은 한반도에서의 긴장을 완화하고 남북한간의 화해 분위기 조성에도 기여할 것으로 우리는 기대한다. ◆푸틴 대통령의 북한 방문을 러시아의 한반도 정책이 변하는 것으로 해석해도 좋은가. 푸틴 대통령은 최근 러시아가 한국과의 건설적인 파트너십을 지지한다는 점을 분명히 했다.아울러 우리는 남북한과 균형적인 관계를 갖고자 한다.우리는 이것이 이 지역의 평화와 안정에 건설적인 기여를 할 것으로 생각한다. ◆한반도 통일에 대한 러시아정부의 기본입장을 말해 달라. 러시아정부는 남북한 대화를 한반도문제 해결에 가장 중요한 요건으로 지지해 왔다.러시아는 남북정상회담을 지지하며 이의 성공을 바란다.우리는 남북한 당국이 현실주의에 입각,대화를 통해 문제해결에 임하기를 바란다.아울러 우리는 남북한 당국이 외부세력의 도움없이 평화통일을 이루기를 지지한다. ◆현재 한국과 러시아 관계를 어떻게 평가하는지. 올해 양국은 수교 10주년을 맞게 된다.그동안 정치·경제·문화 등 여러 면에서 양국관계는 괄목할 만한 진전을 이뤘다. 하지만 아직도 더 발전시켜야 할 분야가 많이 남아 있다고 본다.지난해 양국 교역규모는 23억달러에 불과했다.첨단 기술,투자 등에서 더 활발한 교류가이루어지기를 기대한다. 김균미기자 kmkim@
  • ‘운전길 동반자’교통방송 개국 10돌

    ‘운전길의 동반자’ 교통방송(TBS·FM95.1㎒)이 11일로 개국 10주년을 맞는다. 교통방송은 지난 90년 서울시 산하 교통방송본부로 출범한 뒤 같은 해 6월11일 서울 종로구 도렴동 청사에서 첫 전파를 쏘았다.지난 97년 남산으로 자리를 옮겼다. 교통방송의 하루 편성은 교통과 기상정보 54%,교양·캠페인 26%,생활뉴스 5%,음악·오락 15%의 비율로 짜여있다.새벽 5시 ‘굿모닝 서울’로 첫 방송을 내보내고 다음날 새벽 3시 ‘사랑이 가득한 밤에’로 방송을 마무리한다.이같이 하루 22시간 방송하며 이중 95% 이상이 생방송으로 진행된다.10년째 장기출연하는 성우 배한성,송도순 등 21명의 MC와 19명의 PD가 스튜디오에 설치된 CCTV와 전자교통지도를 보며 순간순간의 교통 흐름을 청취자에게 알려준다. 서울 및 경기경찰청과 한국도로공사 등 9곳에 마련된 방송실에 상주하는 방송 리포터 25명과 3,000여명의 통신원들이 보내온 정보를 방송한다.하루 방송되는 교통정보 건수는 1,000여건에 이른다.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보를 준다는 것이 교통방송의 모토.한국갤럽이지난 1월 서울에 사는 만 20세 이상 성인 1,000명을 대상으로 청취율을 조사한 결과 운전 중 직업운전자의 44.3%가,일반 운전자의 33.8%가 교통방송을듣는 것으로 조사됐다.특히 출퇴근 시간이나 명절·휴가철 때 교통방송의 위력이 확인된다. 그러나 청취범위가 한정돼 있다는 것이 취약점이다.수도권 밖에서는 방송이 들리지 않는다.이는 서울의 교통방송은 서울시 산하 단체이고 지방에 있는4개의 교통방송은 도로교통안전관리공단 산하이기 때문에 상호 협조가 잘 이뤄지지 않는 탓이다. 교통방송은 개국 10주년을 맞아 교통사고 유자녀에 대한 관심을 호소하는‘교통유아,우리의 아들 딸입니다’(10일 오전 9시),교통문화 현주소를 조명해 보는 ‘교통문화 무엇이 문제인가’(11일 오전 9시5분) 등의 특집 프로그램을 방송한다. 장택동기자 taecks@
  • 현충일 맞이 특집 프로그램…탈냉전시대 다시 찾는 철의 장막

    각 방송사는 6일 현충일을 맞아 나라를 위해 목숨을 바친 호국영령의 뜻을되새기는 다양한 특집 프로그램을 마련한다. KBS 1TV는 낮 12시15분 1966년 베트남전 ‘해풍작전’에서 적의 폭탄을 자신의 몸으로 막아 부하들을 구하고 숨진 고 이인호 소령의 일생과 철학,군인정신을 베트남 현지를 방문한 미망인 이경자 여사로부터 들어보는 ‘꺼지지않는 호국의 혼 이인호 소령’을 방송한다.오전 10시35분에는 ‘현충원’ 이참전용사와 독립운동가들만 묻힌 곳이 아니라 인명구조 소방관 등 우리 사회와 국가를 위해 헌신했던 이웃이 묻히는 곳이라는 점 등 국립묘지의 뜻을 재조명해보는 ‘2000년 6월 대전국립묘지’를 방영한다. EBS는 오전 11시25분 베를린 장벽 붕괴 10주년을 맞아 미국 여성 언론인 레지 나델슨과 소련의 방송인 블라디미르 포즈너가 발트해에서 아드리아해까지1,200마일에 걸친 ‘철의 장막’을 횡단하며,냉전을 겪은 세대와 지금 자본주의를 배우고 있는 사람들을 만나 철의 장막이 지닌 정치·사상·역사적 배경 등을 되새겨보는 ‘특집다큐-다시 찾아 본 철의 장막’을 방영한다. MBC는 ‘아주 특별한 아침’(오전10시40분)에서 26년 경력의 모범 택시기사로 태극기와 관련된 자료를 10만건 이상 모으고 3,500여건이 넘는 잘못된 자료를 바로잡아 대통령 표창까지 받은 손복한씨의 ‘26년 올곧은 태극기 사랑’을 방송한다. 특집 영화도 준비됐다. SBS는 오전 11시 군벌득세로 혼란을 겪던 1930년대중국을 배경으로 황비홍의 활약을 그린 서극 감독의 ‘황비홍 무두장군’을내보낸다.헤밍웨이 원작의 ‘무기여 잘 있거라’(KBS2 오전10시40분),2차 세계대전이 일어난 노르웨이를 배경으로 전쟁 속에서 피어난 애절한 사랑을 보여주는 랠프 리처드슨,데보라 커 주연의 ‘새날의 여명’(EBS 낮12시30분)도방송된다. 아이들을 위한 영화로는 카를로 콜로디의 원작을 애니메이션으로영화화한 ‘피노키오의 모험’(MBC 낮12시20분),집시 사기꾼으로부터 도망친원숭이와 그를 데려다 기르는 한 소녀 사이의 우정을 그린 ‘다저스 몽키’(KBS2 오후3시15분) 등이 있다. 장택동기자 taecks@
  • 오늘 결성 16주년 기념식

    29일 오후 국회 의원회관 소회의실에서 열리는 ‘민주화추진협의회’ 결성16주년 기념식은 썰렁했던 지난해 분위기와는 사뭇 다를 것이라는 관측이다. 지난해에는 김영삼(金泳三) 전대통령의 ‘독재정권’ 발언 직후라 서먹한 분위기가 연출됐었다.그러나 올해는 민추협의 양대 산맥인 동교동계와 상도동계가 김대중(金大中)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청와대 회동으로 화해의 기운이싹트고 있어 눈길을 끌고 있다. 따라서 주최측(金相賢·金命潤 공동대표)은 참석 인원이 500명은 넘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민추협 공동의장을 맡았던 김대통령과 김 전대통령의 축하메시지도 전달될 예정이다. 1984년 결성된 민추협의 주역들은 지나간 세월만큼이나 신상에도 많은 변화가 있었다.10주년 행사 때인 지난 94년만해도최형우(崔炯佑) 의원 등 문민정권의 실세였던 상도동계가 주축이었으나 이제는 권노갑(權魯甲) 민주당 상임고문을 비롯한 동교동계가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동교동계에서는 권 고문과 16대에서도 당선된 안동선(安東善)·김영배(金令培)·한화갑(韓和甲)·김옥두(金玉斗)·이윤수(李允洙)·설훈(薛勳)의원 등이 활발한 행보를 보이고 있다.당시 대변인이었던 이협(李協)의원은 4선의원으로 변신했고,정균환(鄭均桓)의원은 최근 민주당 원내총무의 중책을 맡았다.한광옥(韓光玉) 청와대 비서실장,남궁진(南宮鎭) 청와대 정무수석도 빼놓을수 없는 핵심 멤버다. 상도동계에서는 김덕룡(金德龍)·박관용(朴寬用)·서청원(徐淸源)·강삼재(姜三載)·박종웅·김무성(金武星)의원 등이 16대에서도 무난하게 당선됐다. 그러나 정치일선에서 물러났거나 병마와 씨름하는 주역들도 상당수다.김상현(金相賢) 민추협 공동의장 대행은 16대 진입에 실패했고,린다 김 사건으로구설수에 오른 김명윤 공동대표는 정치일선에서 물러났다. 최형우 의원은 와병 중이고 신상우(辛相佑) 국회부의장과 이기택(李基澤)·박찬종(朴燦鍾)전의원은 총선에서 고배를 들었다. 강동형기자 yunbin@
  • 대중음악/ 임창제·한대수…싱그런 밤 적실 포크 대행진

    ◆‘레인’‘원스 데어 워즈 러브’ 등으로 70년대 포크팬들의 심금을 울렸던 호세 펠리치아노.‘물좀 주소’‘옥이의 눈물’ 등으로 갑갑한 70년대를 온몸으로 아파했던 한대수. 두 사람을 오랜만에 만날 수 있는 반가운 무대가 마련된다.27일과 28일 오후7시30분부터 150분동안 올림픽공원 88잔디마당에서 펼쳐질 SBS창사 10주년기념 ‘포크 페스티벌 2000’.(02)369-1571◆임창제 해바라기 동물원 조덕배 유리상자 이정선 유익종 이승재 신형원 남궁옥분 장은아 강은철(이상 27일),정태춘 박은옥 조동진 장필순 한동준 한영애 김종환 박학기 안치환과 자유 조규찬 여행스케치 하남석 김목경(이상 28일)이 출연한다. 임병선기자 bsnim@
  • 예멘 통일 10년‘절반의 성공’

    예멘이 22일 통일 10주년을 맞았다.알리 압둘라 살레 대통령 정부는 1인당국민소득이 700달러 안팎인 상황에서 1억600만달러를 들여 통일이후 처음으로 성대한 기념행사를 치렀다.15억3,000만달러 규모의 1,650개 기념사업도기념식에 맞춰 착공한다고 발표했다. 예멘 정부가 통일 10주년 행사에 이처럼 공을 들인 것은 91년 걸프전 당시예멘이 이라크를 지원하면서 틀어진 주변 아랍국들과의 관계 개선을 모색하고 살레 정부의 경제개혁 성과를 대외적으로 알려 외자유치와 관광객을 끌어들이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 기념행사에는 사우디 아라비아의 압둘라 왕세자와 사바 알-아흐마드 알 사바 쿠웨이트 부총리겸 외무장관 등 47개국 사절단 1,200여명이 초청됐다. 살레 대통령은 통일기념 연설에서 “통일 이후 많은 성과를 거뒀다”고 자평하고 “특히 77%였던 인플레가 통일후 4%로 떨어졌고 외채도 90억달러에서 30억달러로 감소했으며 재정적자 비율도 22%에서 3%로 줄었다”고 강조했다.살레 대통령은 또 지역분쟁 해소책으로 지역안보체제 구축을 촉구하면서사우디 아라비아와의 국경분쟁을 ‘평화적이고 우호적으로’ 해소할 것을 호소했다. 치열한 내전과 유혈 분쟁끝에 90년 사회주의 남예멘과 보수체제인 북예멘이합의통일을 이룬 예멘.94년 5월 남예멘의 분리기도로 내전이 발발, 7월 북예멘이 무력으로 재통일했다. 경제는 통일후에도 세계 최빈국의 오명을 벗지 못했다.걸프전 당시 바그다드에 대한 군사력 사용을 반대한 데 대한 보복조치로 사이디 아라비아와 쿠웨이트가 150만명의 예멘 노동자들을 추방했다.그 결과 최악의 실업률과 주요 외환 송금원의 상실로 경제는 더욱 악화됐다.아덴에 자유무역지대를 설치,외국인 투자를 유치하려 노력중이지만 치안불안,특히 빈번한 외국인 납치사건으로 좀처럼 성과를 거두지 못하고 있다. 야당인 사회당의 압둘라 바이다르는 “통일 축하행사가 벌어지고 있지만 국민간의 분열은 여전하고 빈곤문제도 해소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한편 예멘당국은 이번 행사를 위해 군병력 2만5,000명을 배치하고 주요 간선 도로들을 폐쇄했다.치안상의 이유로 휴대 전화망 운영을 1주일간 정지시켰다. 김균미기자 kmkim@
  • 금호현악사중주단 창단 10돌 기념 전국 순회연주회

    금호현악사중주단이 창단 10주년을 맞아 서울을 비롯한 전국 7개 도시에서순회연주회를 열고 있다. 지난 15일 제주,17일 창원,18일 대구에 이어 23일 서울(예술의전당 콘서트홀오후7시30분), 25일 광주(광주대학교 콘서트홀 〃),26일 목포(문예회관 〃),6월3일 부산(문화회관 대강당 〃) 팬들을 잇달아 찾아간다. 이번 연주회에서는 재불 조선족 작곡가 안승필이 작곡한 현악사중주 ‘수호’가 초연된다.과거 금호현악사중주단으로 활동했던 첼리스트 양성원,바이올리니스트겸 비올리스트 배은환과 함께 브람스 현악 6중주도 연주한다. 피아니스트 백혜선이 특별출연,브람스 피아노 5중주를 들려준다. 금호사중주단은 지난 10년간 200여회의 국내외 연주회를 통해 실내악의 아름다움과 깊이를 일반에 널리 알려 기업의 문화 지원 활동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을 받고 있다.(02)758-1204허윤주기자 rara@
  • 초대형 오페라 ‘모세’ 국내 初演

    사막의 땅 이집트에서 노예로 신음하던 이스라엘 백성들. 그들앞에 나타난선지자 모세는 백성들을 이끌고 약속의 땅 ‘가나안'으로 탈출한다. 롯시니작 초대형 오페라 '모세'가 국내 최초로 무대에 오른다.18~24일 오후7시30분 예술의전당 오페라극장. 글로리아오페라단이 창단 10주년 기념으로 내놓은 오페라 '모세'는 뛰어난작품성에도 불구하고 제작상 어려움으로 다른 극단에서도 몇차례 시도끝에포기한 작품이라 더욱 관심을 모은다.또한 고난과 유랑으로 점철된 이스라엘민족의 역사는 한민족 5,000년 역사와도 닮아 우리 청중들에게 남다른 감회를 더할 듯하다. 글로리아오페라단은 이번 공연의 완성도를 높이기 위해 아낌없는 공을 들였다.우선 롯시니 오페라에 정통한 미국인 지휘자 마크 깁슨을 특별초빙했다. 또 이탈리아에서 활동중인 무대디자이너도 모셔와 첨단기술을 동원한 스펙타클한 무대를 연출했다. 오페라 '모세'의 하이라이트는 단연 바다가 갈라지는 장면.이스라엘 백성들이 이집트군사에 쫓겨 홍해에 이르렀을 때,간절한 기도끝에 바다가갈라지며길이 열리는 무대 모습은 절로 탄성을 자아낸다. 주연은 국내 대표적인 베이스 김요한이 맡고 소프라노 김인혜,테너 김종호,조성환등 정상급 성악인들이 호흡을 맞춘다.전4막이 원어 공연되며 한글자막이 곁들여진다.(02)543-2351허윤주기자 rara@
  • [역사를 바꾼 정상회담](7.끝)살레 이스마일 회담

    *79년 남·북예멘 회담. 5월22일 통일 10주년 기념일을 앞두고 옛 남예멘 수도 아덴에서 100㎞ 떨어진 다라라는 곳에서 14일 폭탄이 터져 민간인 1명이 숨지고 여러명이 다쳤다. 통일과 함께 석유개발로 경제적 번영이 기대됐지만 여전히 전체 인구의 40%가량이 가난과 싸우고 있는 등 통일 예멘은 정치·경제적으로 불안정한 모습을 보이고 있다. 1990년 5월22일 합의로 통일된 지 4년만에 내전이 발발,무력으로 재통일을이룬 예멘의 분단 역사는 1857년 영국의 아덴 점령으로 거슬러 올라간다.이후 1962년 북예멘에서 자유주의를 신봉하는 젊은 장교들이 쿠테타를 일으켜예멘아랍공화국을,남예멘에서는 민족해방전선이 1967년 남예멘인민공화국을세우면서 분단이 고착됐다.남예멘 독립후 예멘인들은 통일을 추진했지만 남북예멘 정치인들의 이해대립과 사우디 아라비아와 소련의 개입으로 통일은요원하게만 보였다. 1세기를 넘는 분단의 역사에 종지부를 찍기까지는 아랍 ‘형제국’들의 중재와 80년대에 불기 시작한 동서화해바람과 냉전체제의 붕괴가 주효했다.18년간의 남북예멘간 통일논의는 1972년 9월 국경분쟁 이후 리비아를 비롯한 아랍 국가들의 적극적 중재로 같은해 10월 28일 카이로 정상회담이 개최되면서 시작됐다.77년까지 5차례의 정상회담을 갖는 동안 별다른 진전을 보이지 않던 통일 논의는 79년 전기를 맞았다. 79년 2월 2차 국경분쟁때 아랍연맹은 ‘남북 예멘간 전쟁종식을 위한 평화안’을 가결한 뒤 양국에 이를 따를 것을 종용하는 등 보다 적극적으로 중재에 나섰다.3월28일부터 3월30일까지 쿠웨이트에서 아랍연맹에 떠밀린 알리압둘라 살레 북예멘 대통령(현 대통령)과 압둘 파타 이스마일 남예멘대통령이 얼굴을 맞대고 앉았다.군 출신인 살레 대통령과 남예멘사회당을 창당한좌익 성향의 이스마일 대통령은 카이로협정,트리폴리 성명에 기초한 통일국가 수립을 재확인하고 4개월이내에 통일국가 헌법안을 마련하자는데 합의,통일논의를 가속화시켰다. 살레-이스마일 대통령의 쿠웨이트 정상회담을 계기로 특사의 상호방문이 이뤄졌고 급기야 81년 살레 북예멘 대통령의 남예멘 방문이 이뤄지면서 통일에관한 합의가 구체화됐다.문화·예술단체들의 상호 방문도 허용됐다.경제교류·협력도 정부차원에서 본격적으로 추진됐다.언론자료의 개방과 공보 출판물의 교환,단일 역사교과서의 사용 등 사회통합을 위한 움직임의 출발점이됐다. 80년 이스마일 남예멘 대통령이 권력투쟁에서 밀려 모스크바로 망명을 떠나면서 정상회담의 파트너가 바뀌었지만 남북예멘간 통일논의는 79년 합의내용을 토대로 흔들림없이 이어졌다. 80년대 중반 소강기에 접어들었던 통일논의는 국경지역에서 대규모 석유가매장된 사실이 밝혀지면서 다시 활발해졌다.석유를 공동발굴함으로써 통일이양측에 경제적 번영을 가져다 줄 것으로 확신했기 때문이다.88년 5월3∼4일살레 대통령과 예멘 사회당 서기당 알비드는 북예멘 사나에서 정상회담을개최,국경지대의 석유를 공동개발키로 합의하기에 이르렀다.사나 정상회담은그때까지 반복돼 온 통일 논의와는 달리 2년 뒤 실질적인 통일로 이어지는이정표가 됐다. 90년 통일을 일궈낸 예멘은 4년이 지났는데도 남북예멘 정치인들간에 상호불신을 해소하지 못하고 결국 전면적인 내전을 치뤘다. 1994년 7월7일 살레대통령의 북예멘 군대가 남예멘 수도 아덴을 함락함으로써 무력으로 재통일됐다. 김균미기자 kmkim@
  • 百濟 부여 부소산성은 ‘피난城’

    사비(부여)는 성왕 16년(538년)에 웅진(공주)에서 천도하여 나당연합군에 멸망한 의자왕 20년(660년)까지 120여년 동안 지속됐던 백제의 도읍지다.사비도성은 왕궁의 배후에 산성을 두고,나성이 도시를 둘러싸고 있는 독특한 형태를 갖고 있다.사비의 도성제는 그동안에도 적지않은 연구가 있었지만 발굴조사가 활발하게 이루어지면서 진전된 성과가 나오고 있다. '사비도성과 백제의 성곽'을 주제로 9일 부여에서 열린 학술대회는 최근의연구 성과를 점검하는 자리였다.발굴조사의 중심에 섰던 국립부여문화재연구소(소장 최맹식)가 창립 10주년을 맞아 마련했다는 점에서도 뜻깊었다. 다나카 도시아키 일본사가현립대교수와 김영심 한국정신문화연구원 초빙연구원은 부소산성이 유사시에 숨어들어 저항하기 위한 ‘피난성’혹은 ‘도피성’이라는 논리를 폈다.사비의 왕궁은 한성이나 웅진시대와는 달리 왕성 밖으로 나왔고,실제로 사비의 왕궁은 부소산성의 남쪽에 있었다는 설이 대세이기 때문이다. 다나카교수는 그 때문에 배후의 왕성은 피난성으로서의 기능이 강하게 됐고,왕궁을 지키기 위해 나성(羅城)을 쌓은 것으로 보았다.여기에 나성의 바깥에는 서북쪽에 왕흥사금성과 고성성,남쪽에 가림성,동쪽에 석성,동쪽에 이례성을 배치하고,이들 성을 연계시켜 왕도방어를 견고하게 했다.이런 방어체제는 사비로 천도하기 이전에 이미 구상됐음이 분명하다는 설명이다. 김영심연구원도 사비왕도의 범위를 나성 내부만이 아니라 수도방위체계를 이루는 주변의 일부 성을 포함한 지역으로 확장할 여지가 있다고 밝혔다.343만 2,000평에 이르는 나성의 내부가 대부분 늪지라는 사실을 감안하면 1만여가(家)에 5만여명이 거주했다고 보기에는 의문이 있다는 것이다.능산리사지나 능산리고분군의 위치를 보면 이미 사비천도 전후에 나성과 같은 도성의 외곽이 정해져있었을 터이지만 국가의 중요시설물이 들어서고,인구와 재화가집중됨에 따라 수용한계를 넘었을 때 2차 방비 역할을 한 산성까지 외연의 확대는 불가피하다는 것이다. 박순발 충남대교수는 이 대학 백제연구소가 실시한 나성 정밀지표조사 결과를 바탕으로 나성의구조에 대한 기존 학설에 이의를 제기했다.박교수는 나성이 사비도성을 동서남북으로 감싸고 있을 것이라는 생각과는 달리 북나성과 동나성,그리고 부소산에서 백마강으로 이어지는 나성의 일부로 되어있고,남나성과 서나성은 일련의 고고학적 조사에서 그 흔적을 전혀 확인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그런 만큼 자연해자(垓字)로서 백마강의 적극적인 기능을 재평가해야 한다는 견해를 피력했다. 성주탁 충남대 명예교수는 사비가 중국 남조의 건강성(建康城)의 영향을 많이 받았다는 설에 대해 백제가 웅진시대부터 북조계의 문화를 폭넓게 수용하기는 했지만,도성제는 중국보다 고구려에서 더 많은 영향을 받았다고 밝혔다.평지성과 산성이 결합된 사비성의 구조는 산성과 도시를 결합시킨 웅진시대제도를 계승 발전시킨 것이며,평지성과 산성을 묶은 도성체제는 고구려 초기의 오녀산성과 하고성자,국내성과 위나암성,안학궁지와 대성산성 등의 조합에서도 잘 나타나고 있다는 것이다. 심정보 대전산업대교수는 사비도성의 축조시기를 기존의 6세기 초반설에서 5세기후반기로 끌어올려야 한다고 주장했다.그는 먼저 1991년 부소산성 동문지 부근에서 '대통(大通)'이라는 글자가 새겨진 기와조각이 발견된 데 주목했다.공주 대통사는 삼국유사에도 양나라 대통원년(527년)에 창건된 절이다.기와편이 나온 것은 사비로 천도하기 전에 새 왕도를 건설했다는 사실을보여준다는 것이다. 그는 동성왕의 3차례에 걸친 사비지역 행차를 사비천도의 준비를 위한 것으로 해석하는 한편 부소산성은 삼국사기의 우두성(牛頭城)으로 보았다.우두성은 동성왕 8년(486년)에 수축이 이루어진 만큼 ‘대통’명 기와는 성곽의 보수와 문루의 정비과정에서 사용됐을 것이라고 추정했다.결국 사비도성으로의천도는 538년에 이루어졌지만,준비과정으로 동성왕 8년에서 23년에 이르는486년에서부터 501년까지 부소산성 및 나성 등의 방어시설 축조가 이루어졌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서동철기자 dcsuh@
  • 방송사 동심 잡는 프로 ‘풍성’

    어린이 날을 맞아 방송사들은 다양한 프로그램을 마련,동심을 유혹하고 있다. 특히 KBS는 1,2TV를 합해 총 665분의 방송을 마련,공영방송 역할을 톡톡히했다.KBS 1TV는 어린이가 뉴스를 이해하는데 필요한 각종 정보와 지식 등을어린이의 눈높이에 맞춰 전하는 '생생 어린이 뉴스'(오전10시)를 마련해 눈길을 끌었다. MBC는 90년 이래 10년간 꾸준히 진행해온 '어린이에게 새 생명을'(오후 2시)의 10주년 특집을 마련했다. 3시간 동안 진행될 이 프로에서는 소아암과 백혈병에 걸렸다가 항암치료로 완치된 어린이 15명이 일본 어린이들과 함께 지난달 23일 일본 후지산을 오르는 장면이 방송된다.이외에도 '100원짜리동전 1,000만개 모으기','혈소판 헌혈 캠페인'등 치료비 마련을 위해 열린 다양한 행사들이 방송된다. 어린이날을 맞아 열리는 다양한 축하공연도 안방으로 그대로 전달된다.김대중 대통령 내외가 참석한 가운데 청와대 안뜰에서 열리는 인기가수들과 '개그콘서트'(KBS-2TV 인기 코미디프로)팀의 축하공연은 '날아라 하늘 높이'(KBS-1 오전 11시)에서 볼 수 있다. 여의도 KBS홀에서 KBS국악관현악단,공옥진 등이 출연해 70분간 진행되는 '어린이날 특별음악회'(KBS1 오후 3시), 호암아트홀에서 열리는 '제18회 MBC창작동요제’(오후 5시) 등도 생방송된다. 만화로는 시각장애인과 인도견의 이야기를 그린 '보리와 짜구'(KBS2 오전9시30분), 동물마을의 이야기를 다룬 '꼬끼오 록스타'(SBS 오전 10시40분)등이 있고 수몰지구에서 자연과 하늘을 벗하며 살아가는 어린이의 동심세계를 담은 드라마 '하늘 가두기'(KBS2 오전 11시10분)도 준비돼 있다. 이외에 가족용 영화로 '마법사의 선물'(KBS1 낮 12시20분),'101마리의 달마시안'(KBS2 오후 1시),'말괄량이 대소동'(SBS 낮 12시),'미지와의 조우'(EBS 오후 1시) 등이 마련돼 있다. 전경하기자
  • ‘화염병’ 다시 나타났다

    시위 현장에 화염병이 1년여 만에 재등장하고 각목과 쇠파이프가 난무하는등 시위가 다시 극렬 양상으로 치닫고 있다. 근로자의 날(노동절)인 1일 오후 7시40분쯤 서울 성북구 안암동 고려대 앞에서 서울대 등 전국 36개 대학생 1,000여명이 화염병을 던지며 격렬한 시위를 벌였다. 이들은 고려대 정문에서 노동시간 단축과 연행 학생 석방 등을 요구하며 밤늦게까지 경찰과 대치했다. 경찰은 전경 27개 중대 등 약 3,000여명의 병력을 동원해 시위를 막았으나,무(無)최루탄 시위 진압 방침을 고수하기 위해 시위 현장에 최루탄을 갖고나가지 않았다. 이들은 이날 오전 고려대에서 집회를 가진 뒤 노동절 집회가 열리는 종묘공원으로 행진하다 경찰이 차도를 점거한 학생 141명을 연행하며 제지하자 고려대로 돌아갔었다. 시위 현장에 화염병이 등장한 것은 지난해 4월25일 서울대 학생 등이 학교정문 앞에서 서울지하철노조의 파업을 지지하는 시위를 벌인 데 이어 약 1년만이다. 새 정권 출범 뒤 경찰은 시위 현장에 여경을 배치하고 최루탄을 일체 발사하지않는 등 시위를 평화적으로 이끌기 위해 유연하게 대응하고 있으나 시위 양상은 달라지지 않고 있다. 시민 이영훈(李英勳·40·회사원·성북구 안암동)씨는 “마치 80년대 초반으로 되돌아간 것 같다”면서 “이제는 정말 서로 양보와 타협으로 문제를해결하는 성숙한 시민의식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고려대 앞 시위 진압에 나섰던 경찰관은 “시위대와 경찰이 노력해 한동안평화적 시위문화가 정착되는 듯했으나 폭력시위가 다시 등장해 안타깝다”면서 “폭력시위는 오늘로 마지막이 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한편 한국노총등 노동단체들은 이날 서울 강서구 등촌동 88체육관 등 전국 16곳에서 110주년 세계 노동절 기념대회를 갖고 ▲주 5일 근무제 ▲임금 13.2% 인상 ▲일방적 구조조정 중단 등을 요구했다. 장택동 전영우 박록삼기자 taecks@
  • 민노총 주말 총파업결의 투석시위

    29일 오후 6시쯤 서울역광장에서 개최된 민주노총 주최 ‘노동절 110주년기념 및 총파업투쟁 결의대회’에 참석한 한총련 소속 대학생 등 일부 시위대가 거리행진 과정에서 각목을 휘두르고 돌을 던지며 경찰과 충돌했다. 학생 등 300여명은 이날 오후 서울 종로구 종각앞 사거리에서 광화문 방면으로 진입하려다 이를 저지하는 경찰과 충돌했다.시위대는 1시간여만에 강제해산된 뒤에도 종로,명동,퇴계로 일대로 수십명씩 몰려다니며 시위를 계속했다. 시위과정에서 청년진보당원 이원표씨(24·항공대 컴퓨터공학과 3년)와 의경김대겸 상경이 머리 등을 크게 다쳐 병원으로 후송됐다. 민주노총은 이에 앞서 29일 오후 2시 서울역 광장에서 노동자,농민,대학생등 1만5,0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집회를 가진 뒤 종로까지 거리행진을 하고해산했다. 한편 전국학생회협의회(전학협) 소속 대학생들로 구성된 ‘4·30 민중연대투쟁대회’ 학생준비위원회는 30일 오후 3시쯤 서울 종로구 종묘공원에서 1,700여명이 모인 가운데 ‘청년학생 투쟁대회’를 갖고 오는 5·31총파업 투쟁을 결의했다. 이랑기자
  • 민노총 오늘 총파업 결의대회

    민주노총은 29일 서울역 광장에서 노조원 등 2만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세계노동절 110주년 기념 총파업 결의 노동자대회’를 갖는 등 전국 15개 도시에서 집회를 갖는다. 민주노총은 서울역집회에서 ▲주 5일 근무제 ▲비정규직 차별 철폐와 정규직화 ▲자동차산업 해외매각 중단 ▲임금 15.2% 인상과 단체협상 원상회복▲조세개혁·사회보장제 확충 등 5대 요구사항을 제시하고 종묘공원까지 거리행진을 벌일 예정이다. 민주노총은 5대 요구안에 대한 노·정 교섭이 이뤄지지 않으면 5월22∼27일 총파업 찬반투표를 거친 뒤 투표 결과에 따라 31일 전국적인 총파업에 들어간다. 박록삼기자 y
  • 푸틴 연내 방한…김대통령, 당선축하 전화

    김대중(金大中)대통령은 28일 오후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당선자와 전화통화를 갖고 남북 정상회담의 성공적 개최를 위해 러시아의 적극적인 협조를 요청했다. 김 대통령은 이날 푸틴 당선자의 대통령 당선을 축하한 뒤 정상회담을 통한 한반도의 평화체제 정착이 동북아의 안정과 평화에도 크게 기여할 것임을강조했다. 김 대통령은 또 올해가 한·러 수교 10주년으로 기존 우호 협력관계를 21세기에 맞게 한층 더 발전시켜 나가자면서 가능한 한 빠른 시일 내에 우리나라를 방문해줄 것을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정부 당국자는 “푸틴 대통령 당선자가 다음달 7일 공식 취임한뒤 연내에 한국을 방문하겠다고 외교 경로를 통해 알려왔다”고 밝혔다. 양승현기자
  • 金明子환경, UNCSD총회서 2002년 환경정상회의 유치 제의

    한국이 세계환경정상회의 유치를 공식제의했다. 유엔지속개발위원회(UNCSD) 제8차 총회에 참석중인 김명자(金明子)환경부장관은 27일(현지시간 26일 오후) 유엔본부에서 열린 총회 고위급회의에서 2002년 세계환경정상회의(리우+10)를 유치할 용의가 있다고 밝혔다. UNCSD 한국측 수석대표인 김장관은 이날 대표연설을 통해 “개최지 선정에관한 협의가 진전되는 과정에서 여건이 허락된다면 세계환경정상회의를 주최할 용의가 있다”고 제안했다. ‘리우+10’회의는 지난 92년 6월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에서 개최된 유엔환경개발회의(UNCED) 10주년을 기념하고 이 회의에서 채택된 ‘지속가능한개발’ 개념에 대한 실천계획인 ‘의제 21’의 이행상황을 점검하며 향후 전략을 모색하기 위해 열리는 것으로,60개국 이상의 정상들이 참가할 것으로예상된다. 이 회의의 개최장소,시기 등은 11월 개최되는 제55차 유엔총회에서 최종 결정된다.현재 유치의사를 공식적으로 밝힌 국가는 남아프리카공화국과 브라질로,선진 8개국(G-8)과 개발도상국 등을 대상으로 활발하게 지원요청을 하고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한국대표단 관계자는 “환경정상회의는 21세기 들어 최초의 대규모 국제행사로 한국이 유치에 성공할 경우 환경선도국으로의 외교적 이미지는 물론,국내적으로도 관광특수,환경관련산업의 발전 등 경제·사회적인 효과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뉴욕 문호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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