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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韓·캄보디아 문화교류 활성화 기대”

    |시엠립(캄보디아) 박홍기특파원|‘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가 21일 앙코르와트가 위치한 캄보디아 시엠립주에서 내년 1월9일까지 50일간의 일정으로 개막됐다. 세계문화엑스포는 한·캄보디아의 외교관계 재개 10주년을 맞아 경북과 캄보디아 정부가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공동 주최했다. 캄보디아의 북서쪽에 위치한 앙코르와트는 세계 7대 불가사의 중 하나이자 유네스코 지정 세계문화유산이다. 개막식에는 김관용 경북지사와 노무현 대통령, 훈센 캄보디아 총리 등 3000여명이 참석했다. 노 대통령은 캄보디아 국빈방문 사흘째인 이날 개막식 축사에서 “양국 문화의 우수성을 세계에 널리 알리고, 두 나라는 물론 동아시아 국가간의 문화협력을 활성화시키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윤태영 청와대 대변인은 21일 노 대통령이 전날 캄보디아 동포간담회에서 한국전쟁을 ‘내전’이라고 표현한 데 대해 “좌파적 시각”이라고 일부 언론이 지적한 것과 관련,“시비를 위한 시비”라고 반박했다. 그는 이날 “동족간에 전쟁을 치렀다는 점에서 캄보디아 역사의 공통점을 얘기한 것”이라며 “이를 좌파적 용어로 보도하는 것은 아주 온당치 않다.”고 말했다.hkpark@seoul.co.kr
  • 앙코르+경주 21일 열린다

    ‘앙코르-경주 세계문화엑스포 2006’이 캄보디아 시엠립의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대에서 21일 막이 오른다. 내년 1월9일까지 50일간의 대장정에 들어가는 앙코르-경주엑스포는 한·캄보디아와 수교 10주년을 기념해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한다. 개막식에는 노무현 대통령과 훈센 캄보디아 총리를 비롯,3000여명이 참석한다. 김관용 경북지사의 개막선언과 양국 정상의 축하리본 커팅, 노 대통령 축사 등의 순으로 진행된다. 캄보디아는 코끼리 퍼레이드로 손님에게 환영인사를 하고 공연단이 동양의 신비로움을 선사한다. 이어 한국공연단은 전통 춤사위로 엑스포의 개막을 고하게 된다. 개막식을 하루 앞둔 20일에는 특설무대에서 엑스포 개막을 축하하는 전야제가 열렸다.1500여명의 관람객이 지켜보는 가운데 한국과 캄보디아 예술단의 합동 공연이 펼쳐졌다. 소우피린 시엠립주지사의 축사, 이필동 한국측 단장과 통큰 캄보디아측 단장의 인사가 이어졌다. 이번 엑스포에는 한국과 캄보디아를 비롯,28개국이 참가해 다양한 전통과 문화의 향연을 펼친다. 3D영상관에서는 신라의 설화를 소재로 한 3D영상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과 캄보디아 크메르제국의 자야바르만 7세가 펼치는 영웅적인 삶을 다룬 ‘위대한 황제’가 행사기간에 매일 5회씩 교차 상영된다. 또 한국의 사계, 한글, 신라 황금문화, 한복 등을 선보이는 ‘한국 이미지전’과 크메르 제국의 유물, 전통 민속품을 전시하는 ‘크메르 문화전’ 등 볼거리가 풍부한 전시행사도 관람객을 기다리고 있다. 대공연장에서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하루 4회씩 열리며 소공연장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특별공연이 매일 펼쳐진다. 이밖에도 앙코르와트를 배경으로 펼쳐지는 앙드레김 패션쇼와 한국-캄보디아 전통의상쇼 등이 마련돼 있다. 대구 한찬규기자 cghan@seoul.co.kr
  • [이 한권의 책] 실크로드, 유라시아 문화의 용광로

    실크로드는 말 그대로 비단길, 즉 고대 중국의 비단이 서방으로 전래되던 교역로를 일컫는 말이었다. 좁은 의미에서의 실크로드는 현재의 중국 신장성 위구르 자치구를 중심으로 하는 오아시스 길을 뜻하기도 하지만, 보다 확대된 의미로서의 실크로드는 유럽과 아시아를 연결하는 모든 교역로를 뜻한다. 최근에는 소위 ‘철의 실크로드’, 즉 아시아 횡단 철도(TAR)의 건설이 추진되고 있기 때문에, 경제적·문화적 측면에서 실크로드에 대한 새로운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이러한 시점에 출간된 ‘실크로드의 삶과 종교’(중앙아시아학회 엮음, 사계절 펴냄)는 실크로드 역사를 새로운 시각에서 바라본 학술 서적으로서 중요한 의의를 지닌다. 이 책은 국내 실크로드 연구에서 중추적인 역할을 해온 중앙아시아학회의 창립 10주년을 기념하여 발간된 것으로 모두 8편의 논문과 서문, 논평 등이 포함되어 있다. 광범위한 실크로드 지역이 연구 대상이라는 점에서, 일견 책의 제목이 너무 포괄적이지 않을까 라는 우려감이 들긴 한다. 그러나 개별적인 논문들은 각각 구체적이고도 개성적인 연구 성과를 내고 있어서 주목할 만하다. 정수일, 밸러리 핸슨(미국), 김용문, 위즈용(중국), 모리야스 다카오(일본), 이주형, 야마베 노부요시(일본), 이평래 등 각 논문의 저자는 중앙아시아학, 미술사, 복식사, 불교사 분야의 국제적 권위자이다. 최근 실크로드 주변의 여러 나라에서 잊혀졌던 여러 역사적 현장들이 꾸준히 발굴되고 있는데, 이 책에서는 이러한 새로운 자료들을 바탕으로 소그드인들의 생활과 문화, 간다라 ·중앙아시아·몽골 등 다양한 지역에서의 불교의 변화와 발전 등에 대해 비교적 심도깊게 다루고 있다. 아쉬운 점은 불교쪽 연구에 편중되어 조로아스터교, 이슬람교, 마니교 등 중앙아시아지역의 다양한 종교를 섭렵하지 못하고 있다는 점이다. 이제까지의 실크로드 연구가 중앙아시아의 오아시스길을 중심으로 동서 문명의 교섭과 전파에만 관심을 가져왔던 것과는 달리, 이 책에서는 인류의 삶의 현장으로서의 중앙아시아 지역에 대한 관심을 표명함으로써 실크로드 연구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는 점이 높게 평가된다. 중앙아시아 혹은 실크로드의 범주에는 중국의 신장성 위구르 자치구뿐만 아니라 몽골, 러시아, 우즈베키스탄, 카자흐스탄, 타지키스탄 등 다양한 나라가 포함되어 있으며, 이들은 각각 다른 언어와 종교를 가진 민족들의 고유한 삶의 터전이었다. 그러므로 실크로드는 단순한 지리적 경유지라기보다는 다양한 문화가 뒤섞이는 문명의 용광로로서 기능해왔기 때문에, 그들의 ‘역사 ·문화적 실체성’에 대한 연구는 필수적이다. 지금 이 땅에서 출발하여 유라시아 대륙을 가로지르는 신실크로드의 종착점은 굳이 유럽이 목표가 아니라 중앙아시아 혹은 북방의 여러 나라 그 자체가 될 수 있다. 그러나 현대사의 비극과 모순으로 인하여 실크로드의 여러 나라들은 역사와 문화의 고유성이 무시되거나, 혹은 변방이나 주변부 문화 연구의 대상으로만 여겨져 왔다. 실크로드를 주변부 문화로 보는 것은 문화 교섭의 출발점과 종착점만을 중시한 전파론적 시각에 의한 것이지만, 주변부 문화도 하나의 문화로서 고유성과 특질을 가지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됨을 이 책은 강조하고 있다. 이러한 실크로드의 삶에 대한 본질적인 접근을 시도하고 있다는 점에서, 이 책은 인문학의 토양이 척박한 우리나라 학계의 또 다른 시금석이 될 것이다. 주경미 부경대 강사·문학박사
  •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경주, 앙코르와트서 빛나다

    천년 역사의 신라 문화와 크메르 문명이 만난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 조직위원회와 캄보디아 정부가 공동 주최하는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2006’이 2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캄보디아 앙코르와트 유적지 일대에서 펼쳐진다. 경주세계문화엑스포가 해외에서 외국 정부와 공동으로 행사를 여는 것은 이번이 처음으로, 양국 수교 10주년 기념을 겸해 마련됐다.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한 행사에는 신라와 크메르 문화를 비롯해 세계 각국의 문화와 공연예술이 한자리에 모인다. 특히 세계 7대 불가사의로 꼽히는 앙코르와트 사원에 특설무대를 마련, 다양한 문화행사를 선보일 예정이어서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20일 캄보디아 승려 80여명과 한국 공연단 120여명이 인류의 평화와 상생의 메시지를 연주하는 전야제에 이어 개막식에서는 한국과 캄보디아 정상이 참석한 가운데 수교 10주년 기념식과 세계 공연예술단의 축하 공연이 펼쳐진다. 본 행사에서는 400여평 규모의 한국 문화관과 캄보디아 문화관에서 사진, 동영상, 애니메이션, 퍼포먼스 등을 통해 양국 문화가 소개되고,20여개국이 참가하는 세계공연예술축제가 열린다. 국내에선 국수호 디딤무용단, 정숙희무용단, 고성오광대보존회 등이 참여해 한국 전통문화를 선보인다. 앙코르와트 특설무대에서 열리는 앙드레 김 패션쇼와 폐막식에서 공연될 김아라 연출의 대형 퍼포먼스 ‘만다라의 노래’도 눈길을 끈다. 오수동 사무총장은 “30만명 이상의 관광객이 다녀갈 것으로 예상된다.”며 “경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기대했다.1995년 세계 유일의 문화박람회로 출범한 경주세계문화엑스포는 내년 9월 경주에서 네번째 행사를 연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창립 10주년 기념 정책간담회

    아태정책연구원(이사장 신희석)은 15일 오후 6시 연세대동문회관 국제회의장에서 ‘동북아의 국제정치경제와 한국외교’를 주제로 제159차 정책연구이벤트 겸 창립 10주년기념 축하정책간담회를 개최한다.
  • 삼성그룹 재단영입 10주년 기념식

    성균관대(총장 서정돈)는 10일 오후 5시30분 서울 명륜동 600주년기념관 새천년홀에서 삼성 사장단 10여명을 초청,‘삼성그룹 재단영입 10주년 기념식’ 및 ‘인문사회과학캠퍼스 국제관 기공식’을 갖는다.
  • “단풍 닮은 ‘낭만의 선율’ 연주할래요”

    “단풍 닮은 ‘낭만의 선율’ 연주할래요”

    “남자친구가 없네요. 아빠가 하는 농담이 ‘학교라도 가면 (남자친구가)생길텐데, 그래도 몇 년 뒤에 가게 되면 연하 친구가 생겨서 좋겠다.’고 해요.(웃음)” 오는 18일 금산을 시작으로 전국 7개 도시 순회 독주회를 갖는 첼리스트 장한나(23). 그는 8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열린 기자회견에서 “로맨스가 없느냐.”는 질문에 활짝 웃으며 강하게 손사래를 친다. 활기찬 목소리, 거침없는 대답, 또렷한 눈망울이 마치 ‘국민 여동생’과 닮았다. 가을에 연주회를 위해 한국을 찾은 것은 처음이라는 장한나는 그래서 독주회 타이틀도 “단풍의 계절임을 생각해 ‘로만틱’이라고 지었다.”고 했다. 이번 독주회에서는 낭만시대 초기의 쇼팽과 슈만, 그리고 “그 질주하고 아파하는 열정을 존경한다.”는 쇼스타코비치의 곡들로 프로그램을 짰다. 그는 “벌써 거장 소리를 듣는데 어떤 기분이냐.”고 묻자 “언론들은 10대는 신동이나 천재라고 이름붙이고,20대는 거장의 반열에 들어섰다고 하고,30대면 거장이며 40대면 중견,50대만 되어도 마에스트로라고 한다.”고 좌중을 웃겼다.“2년 전 데뷔 10주년 연주회 소감을 물어봤을 때 ‘음악가로서 걸음마를 뗀 것 같다.’고 했는데, 자신이 혹독한 선생이자 열렬한 팬이 되어 끊임없이 발전해가는 것이 음악가의 소임이자 숙제”라고 겸손해했다. 가장 기억에 남는 지휘자로 로린 마젤과 주세페 시노폴리 등을 꼽는 그는 “연주에 생명력을 불어넣는 믿음과 직감적인 대응이 있다.”고 그 이유를 설명했다. 빼곡한 연주 일정 때문에 하버드대 철학과를 휴학했던 장한나는 “철학은 곡을 해석하는 데 직접적인 영향은 주진 않지만 한 개인으로서 생활하고 생각하는 데 많은 도움을 주고 시야를 넓혀준다.”고 말했다. 그는 “당장이라도 학교에 달려가고 싶지만 당분간은 어렵다.”면서 5∼6년쯤 뒤 학업을 재개할 뜻을 비쳤다. 글 황성기기자 marry04@seoul.co.kr 사진 강성남기자 snk@seoul.co.kr
  •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세계 최초 美 브루클린 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

    “어린이박물관은 아이 못지 않게 부모가 더 배울 수 있는 곳이 돼야 합니다.”“개별 어린이에 맞는 체험식 프로그램을 더욱 강화해야 합니다.” 어린이박물관의 역할을 재정립해야 한다는 지적이 제기된 가운데(서울신문 9월21자 26면 보도) 어린이박물관의 미래지향적인 발전방향을 모색하는 특별한 자리가 마련됐다. 개관 10주년을 맞은 삼성어린이박물관이 8일 서울 한남동 삼성미술관 리움 내 삼성아동교육문화센터에서 개최한 특별세미나 ‘혁신과 헌신:어린이를 위한 체험식 박물관’에는 국내외 어린이박물관 전문가들이 참석, 열띤 토론을 벌였다. 이날 세미나에는 세계 최초의 어린이박물관인 미국 뉴욕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 캐럴 엔세키 관장이 참석, 기조연설을 통해 어린이박물관의 사명과 역할 등에 대한 경험담을 나눴다. 엔세키 관장은 세미나에 앞서 기자와 만나 “세계 최초 어린이 박물관인 브루클린어린이박물관과 한국에서 가장 오래된 삼성어린이박물관이 만난 자리라서 서로 배울 점이 많다.”면서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협력해 아이들이 세계적으로 의사소통할 수 있도록 도울 것”이라고 말했다. 다음은 엔세키 관장과의 일문일답. ▶브루클린박물관의 성공 요인은. -1899년 개관한 뒤 유물 중심 전시에서 관람객이 중심이 된 체험식 전시로 전환, 아이들이 직접 만지고 참여할 수 있는 다양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살아있는 동식물, 다양한 전통문화로부터 온 악기, 인형 등 2700여점의 영구 소장품이 있어 역사·문화교육이 한꺼번에 이뤄지고 있다. 뉴욕시와 기업 등으로부터 지원을 받아 입장료를 낮추고, 연 관람객 25만여명 중 40%는 지역사회의 다양한 프로그램과 연계해 무료로 입장하고 있다. ▶체험식 프로그램의 효과는. -최근 개최한 ‘사물의 신비’특별전은 전시물의 이름을 붙이지 않고 보여줘 아이들의 창의력과 상상력을 자극하고 직접 탐구하도록 했다. 지역 순회전시 중인 ‘세계의 신발전’도 다양한 문화를 체험하는 효과가 있다. 어떤 아이는 만지는 데 강하고 어떤 아이는 관찰력이 뛰어나는 등 차이가 있기 때문에 직접 두드리고 만지게 하거나 끊임없이 질문을 던져 사물의 여러 면을 볼 수 있는 기회를 마련하고 있다. 소장품을 학교에 빌려줘 아이들이 심도있게 배울 수 있도록 지원하기도 한다. ▶어린이박물관의 발전방향은. -정부와 민간의 지원을 바탕으로 지역사회와 공교육의 연계를 강화해야 한다. 취학 전 아동은 물론, 주말·방학 때도 교육을 제공할 수 있기 때문에 학교들과 긴밀한 제휴를 맺어야 한다. 또 박물관에 대한 열정과 어린이 교육에 관심이 많은 사람들이 박물관 운영에 자발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자원봉사·인턴십 프로그램을 지원해야 한다. 이와 함께 어린이뿐 아니라 부모도 즐기고 배울 수 있는 프로그램을 마련, 부모가 박물관을 교육의 도구로 사용하고 스스로 박물관 스태프가 될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드는 것이 중요하다. 일본계 미국인인 엔세키 관장은 “유치원 교사인 남편과 유아 때부터 박물관을 접해온 14살 아들이 최고의 조언자”라면서 “우리 아이들이 세계인과 의사소통하고 세계 곳곳에서 일할 것인 만큼 전세계 어린이박물관이 연계, 열린 사고의 장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글 사진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진보 싱크탱크 ‘공공성’ 파고든다

    “YS정부가 처음엔 이런저런 사회단체들을 관변단체라면서 전부 다 없애려 했어요. 그런데 그걸 없애려니까 하다못해 초등학교 등굣길에서 교통지도라도 해주려는 사람도 없다는 겁니다. 결국 포기했지요.” 지금도 장관직에 있는 한 고위공무원의 경험담이다. 민중운동의 대체재로 1990년대 급속히 팽창했던 시민운동이 낙천·낙선운동 형태로 구체적 행동에 돌입하자,‘시민없는 시민운동’이라는 비난이 쏟아졌다. 지금도 시민단체가 정부 지원금은 왜 받느냐는 비난이 종종 나온다. 그런데 이게 꼭 시민단체만의 책임일까. 물론, 공적인 이익에 대해 설득력있는 대안과 실천을 내놓지 못한 책임도 크다. 그러나 노조지도부나 시민운동가가 아니라 ‘한국사회의 공적인 이익을 고민하는 시민’은 존재하는 것일까. 바로 이 ‘공적인 이익’에 대해 진보진영이 새로운 문제제기를 하고 나섰다. 민주정부 이후 실질적인 민주주의의 정착을 위해서는 공적인 이익, 공공성에 대한 연구가 필요하다는 판단에 따른 것이다. 참여사회연구소가 지난달 창립10주년 심포지엄에서 공공성을 화두로 던진 이래 진보의 싱크탱크들이 잇따라 이 문제를 다룬다. 상지대·성공회대·한신대 등 3대 대학이 뭉쳐 결성한 민주사회정책연구원도 10일 오후2시부터 열리는 결성 6주년 기념 심포지엄 주제를 ‘공공성과 민주주의’로 정했다. 김종엽 한신대 교수가 ‘민주화 이후 사회체제 변동과 공공성’을, 김윤자 민사연 원장이 ‘공공성과 21세기 한국 경제’를 주제로 발표에 나선다. 학술단체협의회도 11일 ‘한·미 FTA, 세계화 그리고 한국의 대안적 발전전략’을 주제로 심포지엄을 연다. 세계화의 물결 속에 가장 잘못된 대응은 파편화돼서 각자의 이익만 좇는 행태다. 정규직·비정규직 문제에다 산별노조, 사회적 타협 문제를 두고 불협화음을 빚고 있는 노조는 이미 거대한 이익집단이라는 비판을 받아왔다. 심포지엄은 이를 ‘시장의 도전’으로 규정하고 이에 맞서기 위한 카드로 ‘연대’를 내걸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원조 라디오 스타’ 다 모인다

    ‘원조 라디오 스타’ 다 모인다

    감각적이고 맛깔스러운 진행으로 인기를 끌어온 SBS라디오 파워FM(107.7Mhz) ‘최화정의 파워타임’(월∼금 낮 12∼2시)이 방송 10주년을 맞아 특별한 손님들을 초대했다. 6일부터 10일까지 방송되는 10주년 특집방송 ‘원조 라디오스타’에는 평소 DJ 최화정과 친분이 두터운 노사연을 비롯, 이승환·이문세·이승철·엄정화·이소라·성시경·싸이·봄여름가을겨울·김종서 등 스타들이 총출동한다.SBS 파워FM 개국때부터 함께 해온 최화정은 특유의 입담으로 10년간 청취율 최정상을 지키며 장수해 왔다. 그는 10주년을 기념해 SBS가 수여하는 ‘Voice of SBS’상을 받으며,10년간의 감회와 감사를 전하는 특별고백시간도 마련한다. 특집방송 첫날에는 이승환·노사연·주영훈·봄여름가을겨울이 축하 게스트로 출연,‘원조 라디오스타’라는 주제로 라디오의 추억과 매력에 대해 이야기한다. 이어 7일 ‘재미난 라디오스타’에는 김영철·김숙·김생민·김종서와 함께 한낮의 웃음활력제인 라디오의 역할에 대해 되새겨보고, 감성파 신예그룹 스윗쏘로우의 축하라이브도 곁들여진다. 셋째날 마련되는 ‘라디오스타를 사랑하는 사람들’에서는 이승철·엄정화·모델 이소라·김현철이 등장, 최화정과의 인연과 라디오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9일 ‘로맨스 라디오스타’엔 최근 급부상한 연애카운셀러 김태훈씨가 실시간 애정상담을 해주며 프로그램의 원조패밀리인 성시경과 싸이, 유영석이 출연, 코너를 진행하면서 겪었던 각종 에피소드를 소개한다. 특집 마지막 날인 10일에는 애청자들과 함께하는 특별 공개방송 ‘라이브 라디오스타쇼’로 진행된다. 이문세·하동균·공일오비·정재욱·BMK 등이 축하라이브를 들려준다. 인터넷 라디오 ‘고릴라’를 통해 보는 라디오로도 진행되는 이번 특집방송은 라디오에서는 들을 수 없었던 미공개 NG컷이 공개되며, 애청자를 위한 10년 장수 사은이벤트도 마련된다. 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노벨상 수상자등 강연 고등과학원 10돌 행사

    국내 유일의 기초과학 전문 연구기관인 고등과학원(원장 김만원)이 개원 10주년을 맞아 2일부터 이틀간 노벨물리학상 수상자 등 세계적인 석학들을 초청해 학술행사를 개최한다. 이날 행사에는 고등과학원 설립을 추진했던 정근모 전 과기부 장관과 열린우리당 유승희 의원,2004년 노벨 물리학상 수상자인 데이비드 그로스(미국 카블리 이론물리연수센터 소장) 교수 등이 참석한다. 그로스 교수는 ‘기초물리에서 우리의 위치’라는 주제로 강연을 한다.1994년 필즈상 수상자이자 고등과학원 석학교수인 에핌 젤마노프 미국 캘리포니아대 교수는 ‘프로유한군’이라는 제목으로, 양자암호를 발명한 찰스 베네트 박사(미국 IBM T.J. 왓슨연구센터)는 ‘사적인 정보, 공개된 정보, 정보의 영속성’을 주제로 강연한다.이영표기자 tomcat@seoul.co.kr
  • 영화 ‘라디오 스타’ 출연 인기행진 록밴드 노브레인

    영화 ‘라디오 스타’ 출연 인기행진 록밴드 노브레인

    요즘 영화가에서 한창 주가를 올리고 있는 ‘신인배우’ 노브레인을 만났다. 안성기·박중훈 주연의 영화 ‘라디오 스타’가 조용한 인기몰이를 하면서 록밴드 ‘이스트 리버’역을 맡은 노브레인의 인기도 덩달아 수직상승 중이다. 특히 이스트 리버가 첫번째 라디오 방송을 망친 ‘최곤’(박중훈 분)을 졸졸 따라와 “삼천만 원이라는 거금을 한번에 ‘쌩까신’ 선배님의 그 거친 소울, 정말 존경합니다.”라며 노브레인 특유의 생뚱맞은 캐릭터를 보여주는 장면은 관객이 뽑은 명장면 5위에 선정되기도 했다. “저희가 홍대앞 클럽 ‘드럭’에서 결성된 지 올해로 10년째예요. 그런데 영화 1편에 출연한 것이 지난 10년간 음악활동한 것보다 인지도를 높이는 효과가 훨씬 크더군요.”길에서 알아보는 사람이 늘어난 것은 물론, 방송출연 섭외도 줄을 잇고 있단다.“노 브레인의 존재 자체를 모르던 분들도 저희를 알게 된 것이 너무 기뻐요.” 보컬 이성우(30), 베이스 정재환(28), 드럼 황현성(29), 기타 정민준(26) 등으로 구성된 노브레인은 ‘뇌가 없다’는 팀 이름만큼이나 엉뚱하고 개성넘치는 펑크 록 밴드.2004년 발표한 3.5집앨범에서 팬들을 상대로 ‘넌 내게 반했어’라고 막무가내로 우겨대는가 하면,2001년 일본 후지 록 페스티벌에 참가해서는 일본의 욱일승천기를 훼손시키는 퍼포먼스로 여론의 도마위에 오르기도 했다. 좌충우돌하는 이들의 캐릭터는 이스트 리버 밴드에 그대로 녹아 있다.“이준익 감독이 이스트 리버와 노브레인의 이미지가 잘 맞았기 때문에 캐스팅했다고 할 만큼 서로가 닮아 있죠. 특히 그들의 음악에 대한 순수한 열정이 우리와 닮았다는 것이 가장 마음에 들어요.” 지난 1996년 데뷔한 노브레인은 크라잉넛·델리스파이스·언니네이발관 등과 더불어 인디밴드 1세대로 불린다. 무려 10년. 강산도 변할 긴 시간동안 세상과 충돌하고 모든 것에 반항했던 ‘질풍노도’의 시기를 지나 이제는 점차 무게중심을 잡아가고 있다.“옛날과 가장 달라진 것은 이제 생각을 먼저 하게 됐다는 겁니다. 행동에 따르는 책임까지 생각하게 됐다는 것이죠. 음악적 스펙트럼도 많이 다양해졌고요. 인디밴드가 자신만의 색깔을 고집하다 보면 더 빛나는 별이 될 기회를 잃을 수도 있다고 생각해요.” 하지만 자유롭고 신나는 음악을 하겠다는 마음만은 여전하다.“무대위에 오르는 것은 즐거워지기 위해서죠. 우리가 즐거워야 팬들도 즐거울 수 있겠죠. 앞으로도 즐거움을 잃지 않는 음악을 할 겁니다.” 10년을 한결같이 펑크 록 밴드의 길을 걸어 온 이들이 오는 18일 오후 6시 올림픽공원 내 올림픽홀에서 결성 10주년 공연 ‘록 포에버(Rock Forever)’를 연다. 노브레인뿐 아니라 자우림, 레이지본, 트랜스픽션, 언니네 이발관, 바세린, 윈디시티 등 홍대클럽 출신 뮤지션들이 대거출연하는 4시간짜리 대형공연이다. 벌써부터 “단 한순간도 자리에 앉아있을 틈을 주지 않겠다.”며 각오가 대단하다.“10살 생일잔치이기도 하지만,11살이 되는 자리이기도 하잖아요. 앞으로 록그룹 들국화처럼 나이들어서도 팬들의 사랑을 받는 노브레인이 될 거예요. 언제나 변함없는 응원을 부탁드립니다.”(02)2057-2829. 글 사진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알자지라 10주년

    알 자지라 방송이 11월로 창립 10주년을 맞는다. 서방 언론 일색 보도에서 아랍권 목소리를 대변, 보도 및 국제적 여론 형성에 새 지평을 열었다는 평가다. 중동지역을 주요 대상으로 위성을 통해 24시간 뉴스를 전문적으로 송출해 왔다. 아랍어 TV방송에서 시작해 영어 TV까지 영역을 넓혔다. 본사는 카타르 도하. 알 자지라는 아랍어로 ‘바다’,‘섬’이란 뜻이다. 시청자는 6500만명가량. 이슬람교를 믿는 무슬림이 전체 시청자의 96%다. 이라크 바그다드, 이란 테헤란 등 중동지역을 거점으로 워싱턴, 런던, 파리 등 세계 30여개 도시에 지국을 두고 있다. 팔레스타인에선 시청률이 40%를 넘는 등 이슬람권에서 폭발적인 환영을 받고 있다. 경제전문지 포브스 아랍판은 지난 20일 ‘아랍 최고 브랜드’로 뽑을 정도로 높은 신뢰와 영향력을 누리고 있다. 9ㆍ11 테러 이후 아프가니스탄 탈레반 정권이나 오사마 빈 라덴을 독점 취재, 세계적인 인지도를 쌓았다. 아랍어 인터넷 뉴스사이트(2001년), 영문판 사이트(2003년)를 개설했다. 올 9월 전 세계 대상의 영어 방송인 ‘알 자지라 인터내셔널’을 시작,CNN,BBC와 경쟁하고 있다. 설립자인 카타르 국왕 하마드 빈 칼리파 알 타니 일가는 ‘취재·보도의 절대 자유’를 약속, 이례적인 언론 자유를 지원하고 있다. 미군 중부사령부 주둔지인 대표적인 중동 친미국가 카타르에 반미적인 방송사 본사가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기존 방송에선 볼 수 없었던 분쟁 지역의 비참한 실상과 금기시 됐던 정치 논쟁을 다뤄 뜨거운 반향을 얻고 있다. 반면 반미·반서구 정서에 편승, 정치 선동과 폭력 미화의 도구가 되고 있다는 비판도 있다.이석우기자 jun88@seoul.co.kr
  • [송정연 방송 25시] 적어도 사기꾼은 되지 말자

    [송정연 방송 25시] 적어도 사기꾼은 되지 말자

    글 송정연 방송작가, 청소년 소설작가 하늘이 하루에 삼십 센티미터씩 높아가는 하루하루. 가을은 FM 방송 작가인 내가 살맛 나는 때다. 음악이 맛있어서 FM 방송 청취자가 늘어나는 때가 바로 요맘때. 도시의 가을은 여인의 옷에서 깊어져 간다. 가을은 FM 음악으로, 매일매일 쓰는 FM 작가의 원고에서 가을은 깊어져 간다. 그러나 방송작가는 디자이너와 같아서, 현재 계절의 옷을 만들면서 다음 계절의 유행을 생각하고, 다음 계절의 디자인을 구상하는 것이다. 나도 현재 원고를 쓰면서도 그날 방송이 끝나면 다음 개편을 생각하고, 다음 계절의 특집을 구상해야 한다. 항상 머릿속으로는 한 발, 또는 반 발 앞서가야 하는 것이 방송작가의 숙명이다. 지난여름에 가을 개편을 구상했고, 지금은 크리스마스와 새해 특집, 그리고 봄 개편까지 생각한다. 박찬욱 감독이 가훈을 ‘두 개의 종소리를 들어라’라고 정했다는데, 방송작가야말로 현재와 미래를 생각해야 하는, 늘 두 개의 종소리를 들어야 하는, 아니, 두 개의 종소리를 울려야 하는, 그런 직업인 셈이다. SBS 파워FM이 다음달 중순에 10주년을 맞으면서 대대적인 특집을 준비하는데, 이미 여름에 기획하고 진행해 왔기 때문에 가을은 여유 있게 시작된 편이다. 그러나, 특집을 진행하는 과정에서 나는 이번에도 여러 번의 회의를 거쳤다. 수많은 ‘회의’를 거쳐서 출연자를 정하고, 그 출연자들을 섭외하는 과정에서 숱한 ‘회의’를 느꼈다. ”나와주세요.” ”네.” ”감사합니다.” 이러면 얼마나 좋겠는가. 그런데, 스케줄을 조정하면 되는데, 머리를 굴리는 매니저들이 있다. 그런 매니저들에게 얌전은 통하지 않는다. ”이번에 출연해 줘야 음반도 틀죠”라는 직접적이고 치사한 회유책에서부터 “이번 일 안 도와주면, 앞으로 삐치지 말라는 법 없습니다. 제가 좀 뒷끝이 길거든요”라는 경고까지 말이다. TV와 라디오의 웬만한 구성을 다 경험한 방송작가들끼리 하는 얘기가 있다. TV 예능 프로는 ‘딴따라’가 되어야 하고, 교양프로는 ‘노가다’(편집과정에 참가하면서 밤새기가 일쑤니)가 되어야 한다고. 그에 비해 라디오 프로는 고상한 거라는 얘기를 많이 한다. 라디오 작가는 조용히 말해도 일이 되지만, 예능은 그렇게 하다가는 일의 진행이 순조롭지가 않다. 라디오 작가는 우아하게 입고서도 일할 수 있다. 라디오 일과 드라마 일을 다하는 동생이 전화하는 것을 들으면 지금 통화상대가 드라마 쪽 사람인지 라디오 쪽 사람인지 금방 알 수 있다. 거친 말투를 쓰면 드라마 쪽 사람이고, 품위있는 말투면 라디오 쪽 사람이다. 틀림없다. ”뭐요? 아니, 도대체 내가 감정이 동해야 술술 풀리지, 그런 주인공이면 감정이 나오려고 하다가도 들어가지. 주인공이 이 정도는 돼야 작가도 감정이 술술 풀리죠!” 이러면 드라마 쪽과 통화하는 것이고 ”네, 알았습니다. 아, 녹음 게스트는 누구라구요, 알겠습니다. 그렇게 준비하죠.” 이러면 라디오 쪽 사람과 통화하는 것이다. 라디오 일을 하는 사람들은, 감각 있고, 감성적이고, 혼자 바쁘면 되지만, 드라마나 예능일을 하는 사람들은, ‘더불어’ 함께 일해야 하는 환경이므로, 자기 주장을 펴기 위해서는, 강경한 어조와 적극적인 말투가 더 설득력이 있다. 그래서 라디오 작가와 TV 작가의 분위기가 차이 난다고 한다. 그런데, 라디오도 특집을 앞두면 다르다. 이번에도 이런 섭외 멘트가 나왔다. ”네? 이번에 출연이 안 된다구요? 아니, 앞으로 우리하고는 일 안 하실려구요?” 이런 섭외가 통하면 슬프지만, 이런 섭외까지 통하지 않으면 더 슬프다. 그러나 이런 마음도 FM 작가는 방송 시작하면 들리는 음악으로 치유가 된다. 가을 햇살이 상처를 치유하듯, 음악이 온갖 상념을 감싸준다. 어쨌든 특집 섭외는 끝났고, 그리고 돌아서서 이런 생각이 저절로 들었다. 열심히 하되, 사기꾼은 되지 말자. 송정연 · TV 프로그램과 여러 라디오 프로그램을 거쳐 현재는 10년째 ‘매일 새로워지는 카피처럼’을 좌우명으로 SBS ‘이숙영의 파워FM’을 집필중이다. 청소년 소설 《그래, 가끔 하늘을 보자》와 《열일곱살의 쿠데타》《우울한 날엔 날개를 달자》 등을 썼고, 최근 《두뇌폭풍 만들기》를 펴냈다       월간 <삶과꿈> 2006.10 구독문의:02-319-3791
  • 30만 손님맞이 준비 순조

    30만 손님맞이 준비 순조

    다음달부터 캄보디아 앙코르와트에서 개최될 ‘2006 앙코르-경주세계문화엑스포’ 개막 20여일을 앞두고 막바지 준비가 한창이다. 27일 경주 세계문화엑스포조직위(위원장 김관용 경북지사)에 따르면 경북도와 캄보디아 정부가 다음달 21일부터 내년 1월9일까지 50일간 앙코르와트 유적 일대에서 ‘오래된 미래-동양의 신비’를 주제로 공동 주최할 ‘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 행사 준비가 한창 진행 중이다. ●김관용 경북지사 현지 마루리 공사 점검 조직위는 지난달 말까지 3만 1000여평에 달하는 주행사장을 완공한 데 이어 현재 인근 3만여평에 한국·캄보디아 문화관,3D영상관, 전시관, 공연장 등 20여 주요시설 건립 마무리 공사를 벌이고 있다. 이런 가운데 김 지사는 28일부터 3박 4일동안 캄보디아 현지를 찾아 공사 준비상황을 점검한다. 또 시엠레압주 주지사와 교통·숙박 대책 및 행사분위기 조성 등을 논의할 계획이다. 이에 앞서 훈센 캄보디아 총리는 최근 주행사장을 방문, 행사준비 상황을 챙기는 등 높은 관심을 보였다. 특히 캄보디아측은 행사의 성공을 위해 공식부담금 20억원 외에 행사장 일대 도로와 전기 등 기반시설 확충을 위해 20억원을 추가 투입했다. 또 최근 확정된 행사 프로그램에 따른 리허설도 갖는다. 조직위는 다음달 초 예행연습에 들어가 17,18일 양일간 최종 리허설을 갖기로 했다. 최근까지 국내에서 전문교육을 받은 한국측 자원봉사 도우미 11명도 다음달 16일 캄보디아 현지로 파견돼 현장교육을 추가로 받은 뒤 행사에 본격 투입된다. 캄보디아측 도우미 20명은 이미 손님맞이 준비를 마쳤다. ●양국간 항공기 운항 주28회로 늘려 이필동 앙코르-경주엑스포 공동사무국 단장은 “모든 준비작업이 순조로운 가운데 캄보디아 현지 분위기가 엑스포 열기로 고조되고 있다.”면서 “국내 관광객들의 편의를 위해 양국간 항공기 운항횟수를 주 6회에서 28회로 크게 늘렸다.”고 말했다. 한편 세계 각국 30여만명의 관광객이 찾을 것으로 예상되는 이번 앙코르-경주문화엑스포는 한국·캄보디아 수교 10주년 등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경북도가 전국 지자체 중 최초로 해외에 나가 중앙정부와 공동 개최하는 대규모 문화행사이다. 주요행사로는 개막식을 비롯해 ▲전시행사(한국 이미지전 및 크메르 문화전) ▲공연행사(세계공연예술축제 및 한국·캄보디아 특별공연) ▲3D 영상(한국측의 ‘천마의 꿈-화랑영웅 기파랑전’ 및 캄보디아측의 ‘위대한 황제’) ▲이벤트(한국·캄보디아 전통 의상쇼, 민속놀이 마당 등) 등이 마련됐다. 엑스포는 입장권 한장으로 모든 전시와 공연을 관람할 수 있으며, 요금은 성인기준 한국인 15달러, 외국인 20달러. 조직위는 11월20일까지 예매권을 판매한다.(054)740-3053. 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책꽂이]

    ●보트 위의 세 남자(제롬 K 제롬 지음, 김이선 옮김, 문예출판사 펴냄) 킹스턴에서 옥스퍼드까지 보트를 타고 여행하는 세 남자의 이야기를 그린 영국의 코믹 소설. 빅토리아 시대 영국의 정취를 한껏 느끼게 하는 이 소설 속의 주인공은 작가인 제롬 자신. 제롬의 눈에 비친 엘리자베스 여왕은 선술집에 미친 처녀여왕, 헨리 8세와 앤 불린은 사랑에 빠져 이곳저곳에서 애정행각을 벌이는 철없는 연인들이 되기도 한다.1890년대 영국의 생활상을 생생하게 보여준다.1만 2000원. ●현진건 단편전집(현진건 지음, 가람기획 펴냄) 한국의 단편문학은 현진건(1900∼1943)으로 말미암아 풍요로워졌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근대문학 초기 한국 사실주의 단편소설의 기틀을 다진 그는 말년엔 주로 장편소설 창작에 몰두하다 과음과 일제 탄압에 따른 울분으로 건강을 해친 나머지 장결핵으로 43세의 나이에 세상을 떠났다.1920년 ‘개벽’에 발표된 처녀작 ‘희생화’를 비롯,‘빈처’‘까막잡기’‘그리운 흘긴 눈’‘신문지와 철창’‘연애의 청산’등 현진건의 단편 전작을 모았다.1만 4000원. ●스키드 마크(서용범 지음, 계간문예 펴냄) 종생의 시간표를 받아든 저자가 병상에서 쓴 유고 소설집.“하지만 굴원의 시, 어부사의 ‘창랑의 물이 맑거든 갓끈을 씻고 창랑의 물이 더럽거든 발을 씻는다.’는 명언처럼 세간사의 맑음과 더러움은 자연의 섭리인 듯하니, 인간으로 태어난 이상 어쩔 수 없이 청탁의 물결 속에서 유영을 하며 호흡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시말서 작성법’). 저자의 글엔 이처럼 문자의 향기가 들어 있다. 표제작을 비롯,‘외거노비 솔거의 하루’‘영금정’등 12편이 실렸다.1만원. ●재외동포작가 단편선집(전성준 등 지음, 집문당 펴냄) 재외동포재단 창립 10주년을 기념해 미국, 독일 등지의 재외동포작가 문학을 소개.‘로렐라이의 진돗개 복구’(독일 전성준),‘드림 하우스’(캐나다 장명길),‘내 인생의 내비게이션’(캐나다 김외숙) 등 15편의 작품이 담겼다.9000원.
  • “공공성에 대한 연구·운동 매진”

    진보진영의 대표적 싱크탱크로 꼽히는 참여사회연구소가 창립 10주년을 맞았다.‘10주년’은 축하할 만한 일이지만 주변 여건은 그다지 밝지 않다. 노무현 정권의 정체와는 무관하게, 어쨌든 지난 몇년은 진보의 실패로 인식되고 있어서다. 이런 문제 의식에 따라 연구소는 대대적인 변신을 꿈꾸고 있다. 이병천 소장은 “민주화에 따른 절차적 합리성에 매달리다 보니 내용적인 민주화, 사회경제적인 민주화라는 부분에 미흡했다.”면서 “이 부분을 커버하기 위해 ‘공공성’ 혹은 ‘사회성’ 차원의 연구와 운동을 준비해야 한다.”고 말했다.27일 10주년 기념 후원의 밤에 앞서 열리는 심포지엄의 주제는 ‘공공성과 한국사회의 진로’다. 참여연대에 대해서도 한마디 덧붙였다. 그는 “참여연대도 이념적으로 절차적 민주화에 머물렀고 활동도 개별 센터 중심으로 움직이다 보니 제대로 된 전망을 제시하기 어려웠다.”면서 “참여연대가 새로운 모습으로 태어날 수 있도록 의견을 내겠다.”고 말했다. 이 소장은 연구소의 10년을 “한국사회 민주주의의 한 순환과 맥을 같이한다.”고 평가하면서 “이제 다른 순환을 준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참여사회연구소는 1994년 참여연대가 출범한 2년 뒤 1996년 탄생한 연구조직. 참여연대의 시민운동을 이론적으로 뒷받침하는 것은 물론, 시민운동이 지나치게 대중적으로 흐르지 않도록 견제하는 역할도 맡아왔다. 가장 눈에 띄는 연구성과로는 재벌에 대한 심층분석이 꼽힌다.1998년 IMF위기를 계기로 ‘재벌’에 대한 분석에 들어간 연구소는 흔히 ‘조중동’이라 불리는 보수언론과 재벌기업과의 혼맥을 파고들기도 했고, 지분율 변동까지 포함한 5대재벌,30대재벌의 변천사를 분석한 ‘한국의 재벌’이라는 두툼한 연구서를 완결판으로 내놓기도 했다.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北核, 한나라 대선경쟁에도 ‘파장’

    북한 핵실험이 한나라당의 대선후보 경쟁구도에도 적잖은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나타나고 있다. 북한이 핵실험 성공을 공식 발표한 지난 9일 이후 실시된 각종 여론조사 결과가 세간의 통념과는 달라 눈길을 끄는 셈이다. 안보 위기 상황이 국가보안법 폐지 반대 등으로 안보분야에서 상대적으로 강한 이미지를 구축한 것으로 알려진 박근혜 전 대표보다 경제분야에서 강세를 보여온 이명박 전 시장에게 오히려 유리하게 작용하는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이다. 이런 분위기 탓인지 이 전 시장은 연일 북핵 문제와 관련해 강도높은 발언을 쏟아내고 있고, 박 전 대표는 경제문제에 신경을 쓰고 있다. 이 전 시장은 20일 광주·전남 경영자총연합회 초청강연에서 “북한이 핵무장을 하는 동안 우리는 여론의 핵분열을 겪고 있다.”면서 “북한의 핵실험으로 우리 사회는 또 한번 분열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형제가 싸워도 강도가 칼을 들고 집에 들어오면 힘을 모아 싸우는 법”이라며 “국가 위기상황에서 단합해야 할 정치권이 이 문제를 놓고 대립하며 국민들에게 불안을 안겨주고, 우리 정부가 취하는 조치도 국민을 실망케 하고 있다.”며 여권의 대응방식을 강력 비판했다. 이에 비해 박 전 대표는 이날 서울 팔레스호텔에서 열린 20일 한국질서경제학회 창립 10주년 기념 학술대회에서 출자총액제한제의 즉각적인 폐지를 주장하는 등 경제문제에 대한 명확한 입장을 제시했다. 박 전 대표는 또 “정치와 외교가 잘 안되고, 사회가 불안한데 경제만 잘 될 리 없다.”며 “국민들이 서로 화합하고,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국가 분위기를 만드는 데 혼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여론조사기관인 리얼미터가 지난 16·17일 이틀간 전국 성인남녀 947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여론조사에서 이명박 전 시장은 31.2%, 박 전 대표는 24.5%, 손학규 전 지사는 6.3%의 지지율을 나타냈다. 앞서 리서치&리서치가 지난 12일 제주를 제외한 전국 성인남녀 800명을 대상으로 한나라당 후보들에 대해서만 실시한 여론조사에서도 이명박 전 서울시장 48.5%, 박 전 대표 35.8%, 손 전 지사 8.0% 등의 순이었다. 이 전 시장과 박 전 대표는 지난달 말까지만 해도 각종 여론조사에서 각각 20∼25%의 지지율을 기록하며 오차범위 내 선두다툼을 벌였으나 최근 지지율 추이는 이 전 시장이 급상승세를 보이는데 반해 박 전 대표는 강보합세를 유지하고 있는 형국이다. 여론조사기관 관계자들은 “국민들은 북한 핵실험이 안보문제에만 국한된 것이 아니라 경제문제와도 직결된다고 생각하는 것 같다.”고 분석했다.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SBS ‘좋은 아침’ 10돌 맞다

    ‘총 방송횟수 2475회, 총 출연인원 4934명, 총 방송분량 2891시간.’이 달로 방송 10주년을 맞은 SBS의 아침 토크쇼 ‘김승현 정은아의 좋은 아침’이 세운 기록이다. ‘…좋은 아침’은 10주년 기념으로 23일부터 다음달 3일까지 릴레이로 ‘MC 미국 출장토크’ 등 특집프로그램을 방송한다.23일 연예특급에 이어 24일에는 4월 영화감독 이지호와 결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살고 있는 배우 김민을 만나 ‘살림의 달인’으로 거듭난 그녀의 신혼집을 공개하고, 신혼생활도 들어본다. 뉴욕에서 촬영된 영화 ‘웨스턴 32번가’에 출연, 할리우드 진출을 앞둔 배우 정준호의 현지 촬영 이야기는 25일 특집 제2편에 소개된다.‘의리의 사나이’ 정준호가 MC들을 당황하게 만든 사연도 공개된다. 27일에는 미국 뉴멕시코주 앨버커키에 살고 있는 코미디언 이옥주 부부와 그들이 입양한 셋째 딸 재키의 행복한 미국생활 이야기를 소개한다.31일에는 각종 봉사활동과 기부로 ‘아름다운 부부’로 불리는 가수 션과 탤런트 정혜영 부부가 딸 하음이와 함께 출연, 알콩달콩한 가족생활을 들려준다. 이와 함께 다음달 2일과 3일에는 연중기획 ‘초고도 비만 탈출’과 ‘엄마가 되고 싶어요’의 결산시간을 마련, 그동안의 경과와 뒷이야기를 소개한다. 1996년 10월 한선교(현 한나라당 의원)의 단독 진행으로 시작한 ‘…좋은 아침’은 99년 1월 MC 정은아가 합류,8년째 프로그램을 지켜왔다. 각각 2002년,2004년 합류한 조형기·김승현과 함께 세상 사는 이야기를 부드럽게 풀어가고 있다. 정은아는 “그동안 만난 분들 중 이미경, 길은정, 이주일씨처럼 이제 계시지 않는 분들이 가장 기억에 남는다.”면서 “10년 방송을 정리하면서 인생에서 소중하고 큰 비중이 있는 프로그램이라는 생각이 새삼 든다.”고 말했다.김미경기자 chaplin7@seoul.co.kr
  • [업계소식-행사] 체리필터 4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

    데뷔 10주년을 맞아 3년 만에 복귀한 체리필터의 4집 앨범 발매기념 콘서트가 다음달 17·18일 서울 어린이대공원 돔아트홀과 25일 부산 벡스코에서 각각 열린다. 예매는 인터파크 홈페이지(www.interpark.com)에서 할 수 있다. 종합광고대행사 TFCC가 주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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