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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생2막… 예술인의 삶을 그린다

    인생2막… 예술인의 삶을 그린다

    ‘구호’(KUHO)를 제일모직 대표 여성복 브랜드로 키운 디자이너 정구호가 10년 만에 회사를 떠난다. 제일모직은 15일 정구호 여성사업부 전무가 퇴사를 결정했다고 밝혔다. 정 전무는 지난 2003년 제일모직이 자신이 만든 브랜드 구호를 인수하면서 회사에 합류한 이후 10년간 독창적이고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일모직의 여성복 사업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을 받았다. 정 전무 영입에 이서현 부사장이 직접 나서 당시 업계에 화제가 됐다. 정 전무는 “구호의 성장과 헥사바이구호(hexa by kuho)의 글로벌 시장 진출 등 지난 10년간 패션 디자이너로서 할 수 있는 최고의 경험을 했다”며 “아티스트로서 이제는 패션뿐만이 아니라 다양한 예술 영역에 도전하고 싶어 퇴사를 결정하게 됐다”고 밝혔다. 지난달 16일 구호 10주년 패션쇼를 끝낸 정 전무는 퇴사를 고심해오다 이번 주초 미국 출장을 다녀온 뒤 마음을 굳힌 것으로 전했졌다. 제일모직 관계자는 “퇴사를 만류했으나 무대 디자인, 무용 연출 등 아티스트로서의 꿈을 실현하고 싶다는 뜻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말했다. 그가 떠난 이후에도 제일모직의 구호 사업에는 큰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정 전무는 앞으로 예술 분야에서 제2의 인생을 펼친다. 그는 1998년 영화 ‘정사’를 시작으로 ‘스캔들’, ‘황진이’ 등 영화의 아트디렉터 및 의상디자인을 담당하기도 했다. 2012년부터는 국립발레단의 ‘포이즈’, 국립무용단의 ‘단’의 의상과 연출을 맡는 등 문화계로 영역을 넓혀 왔다. 새달 6~8일에는 국립무용단과 손잡고 창작무용 ‘묵향’을 무대에 올린다. 박상숙 기자 alex@seoul.co.kr
  • [오늘의 눈] 조용필과 한류 3.0 시대/이은주 문화부 기자

    [오늘의 눈] 조용필과 한류 3.0 시대/이은주 문화부 기자

    ‘쯔바키 사쿠 하루나노니/아나타와 가에라나이.’(동백꽃 피는 봄이건만/ 당신은 돌아오지 않아) 지난 7일 일본의 도쿄국제포럼 A홀. 일본에서 15년 만에 공연무대를 연 조용필이 ‘돌아와요 부산항에’의 첫 소절을 부르자 객석이 술렁거렸다. 이 공연장은 우리나라의 세종문화회관처럼 격식을 따지는 곳이지만 기모노를 차려입은 중년 여인도, 머리가 희끗한 노신사도 노래에 몸을 맡기고 옛 추억에 젖어들었다. 숨죽이며 노래를 듣던 관객들은 1절이 끝나자마자 우레 같은 박수를 쏟아냈다. ‘돌아와요 부산항에’는 일본의 유명 가수들이 앞다투어 번안해 부르고 1984년 조용필에게 골든 디스크상을 안긴 대히트곡이다. 그의 한국 공연에서도 관객들이 목청껏 ‘떼창’을 하는 이 곡에 일본인들 역시 ‘격한’ 반응을 보인다는 것이 놀라웠다. 한·일 관계가 단단히 얼어붙은 시기지만 그것을 녹이는 노래의 힘, 문화의 힘을 새삼 확인한 순간이었다. 원조 K팝 스타로서 조용필의 활약과 위상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 이상이다. 그는 요즘 한류스타의 인기 척도로 꼽히는 일본의 부도칸 공연장에 이미 30여년 전(1984년)에 섰고, 1986년에는 일본 내 78개 도시를 돌며 순회공연을 했다. NHK 홍백가합전에 외국인 최초로 출연한 것도 그였다. 30대 후반의 한 일본 매체 기자는 “어린 시절 조용필은 요즘 동방신기, 빅뱅의 인기를 넘어서는 한류스타였고 여전히 중장년층에게 높은 인지도를 갖고 있다”고 말했다. 하지만 조용필은 지난 1998년 일본 11개 도시 순회공연을 끝으로 일본에서 공연하지 않았다. 이유는 음악적인 변화와 발전에 대해 국내에서 먼저 인정을 받겠다는 ‘가왕’의 자존심 때문이었다. 7일 조용필은 일본에서 공연이 뜸했던 이유를 묻는 기자의 질문에 “TV에 출연하지 않기로 하면서부터 국내 활동에 전념했다. 국내에서 성공을 해야 어디든 갈 수 있지 않겠나 하는 생각이 컸다”고 말했다. 일본에서 엔카 가수로 알려진 그는 이날 ‘헬로’, ‘바운스’ 등 록 위주의 선곡으로 음악적 진화를 선보였다. 조용필의 변화와 시도는 요즘 K팝 스타들에게도 시사점이 크다. 기존의 흥행 코드를 우려먹고 한류를 외화 벌이의 수단으로만 생각하는 안이한 자세로는 더 이상 한류의 지속적 성장이 불가능하다. 일본에서 만난 한류 채널의 본부장은 “이제 웬만한 한류 팬들은 한국어를 익혀 드라마 수입도 줄어들었고 한류 스타들의 팬미팅 행사의 열기도 주춤하다”면서 “신인 아이돌 그룹은 물론 일본 팬에게 확실하게 각인되는 개성이 없는 K팝 스타들의 공연 실적은 부진하다”고 말했다. 이를 입증하듯 일본의 지상파 TV에서는 한국의 걸그룹과 비슷한 노래와 용모를 내세운 일본 아이돌 그룹이 종횡무진하고 있었다. 물론 여전히 장근석의 드라마 컴백에 관심이 높고 최근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에 배용준의 팬들이 몰릴 만큼 충성도 높은 한류팬들이 공존한다. 하지만 영원한 ‘노다지’는 없다. 끊임없는 변화와 혁신이 바탕이 되지 못한다면 한류 3.0 시대는 요원할 것이다. erin@seoul.co.kr
  • “LS그룹 임직원, 원전 비리 통렬히 반성”

    “LS그룹 임직원, 원전 비리 통렬히 반성”

    구자열 LS그룹 회장은 8일 최근 원자력발전 비리 사태와 관련, “임직원 모두가 유구무언의 심정으로 통렬히 반성하고 사죄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구 회장은 이날 경기 안양 LS타워에서 열린 ‘LS그룹 창립 10주년 기념 행사’에서 “원전 부품 시험성적서 조작과 담합으로 국민과 정부에 불편을 끼쳤다”며 “LS그룹이 출범한 지 10년이 되는 현재 이토록 참담하고 부끄러운 날은 없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원전 가동 정상화를 위해 가능한 한 모든 방안을 마련하고 이에 대한 책임을 성실히 다해야 한다”며 “이번 사태 해결에 도움이 되는 방안에 대해 회장단을 포함한 임직원 모두가 적극 지혜를 모아 달라”고 당부했다. 구 회장은 “제품의 신뢰도가 가장 중요한 제조업에서 품질을 조작해 명예와 자부심을 스스로 땅에 떨어뜨렸다. 제품 개발과 생산, 판매 등 모든 영역에서 다른 문제는 없는지 재점검하고, 이 같은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우리 자신을 혁신하고 일하는 방식부터 근본적으로 바꿔 나가자”고 목소리를 높였다. LS그룹 계열사인 JS전선은 신고리 원전 3, 4호기에 불량 케이블을 납품해 한국수력원자력으로부터 손해배상 청구 소송을 당할 위기에 놓였다. 구 회장은 최근까지 JS전선 대표이사를 맡았다. 오는 11일로 창립 10주년을 맞는 LS그룹은 이번 행사를 회장단과 사장단 그리고 그룹 임직원 4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원전 비리 사태 수습에 초점을 맞춰 간소하게 진행했다. 강병철 기자 bckang@seoul.co.kr
  • 7일 ‘여성과총’ 10주년 기념식

    7일 ‘여성과총’ 10주년 기념식

    한국여성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 김명자(전 환경부 장관) 회장은 연합회 창립 10주년을 맞아 7일 오후 1시 30분부터 한국과학기술회관에서 기념식과 학술대회를 개최한다. ‘과학으로 여는 행복한 세상’을 주제로 열리는 학술회의에서 김 회장은 주제 발표와 패널토론 좌장을 맡는다.
  • 동아시아 해양 갈등 해결 모색 국제세미나

    이어도과학기지 건립 10주년을 맞아 이어도와 남중국해, 센카쿠열도(중국명 댜오위다오) 등을 둘러싼 동아시아 해양 갈등을 조명하는 국제학술세미나가 열린다. 국립해양조사원과 사단법인 이어도연구회, 이어도포럼은 오는 7~8일 제주에서 국내외 학자 50여명을 초청해 ‘아시아 지역 해양 갈등 해결을 위한 도전’을 주제로 세미나를 개최한다. 마라도로부터 서남방으로 149㎞ 떨어진 이어도는 해수면에서 약 5m 아래 가라앉아 있는 수중 암초로, 2003년 해양과학기지가 세워졌다. 중국은 이어도를 자국 영토로 편입시키기 위한 영유권 주장을 펼쳐 우리나라와 마찰을 빚고 있다. 김부찬 제주대 로스쿨교수는 미리 배포한 기조연설문 ‘동아시아 해양갈등과 이어도문제’에서 “해양법상 이어도 및 그 주변 수역에 대한 우리나라의 관할권 근거를 보다 분명하게 정립함으로써 최종적인 해양경계 획정 시 이를 우리의 관할 수역에 포함시킬 수 있도록 해야 할 뿐만 아니라 그 이전이라도 이어도 해양과학기지 운용과 관련된 국제법적 근거를 바탕으로 국제적 승인을 확보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세미나에는 이어도포럼 대표인 김세원 서울대 명예교수를 비롯해 김성진 전 해양수산부장관, 이수훈 경남대 극동문제연구소장, 르 꿔이 꿔이 베트남 외교부 국가안보위원회 해양국장, 장 즈이 중국 우한대 로스쿨 교수, 스콧 워렌 헤럴드 미국 랜드연구소 연구원 등이 주제 발표자로 참여한다. 이순녀 기자 coral@seoul.co.kr
  • [홍석우 딴생각] 유네스코의 판소리 지정 10주년

    [홍석우 딴생각] 유네스코의 판소리 지정 10주년

    바그너의 오페라 ‘파르지팔’이 한국 초연이라기에 표를 예매했었다. 파르지팔 관람 기회가 다시 오기 쉽지 않으리라는 생각도 있었지만 세계적인 성악가 연광철이 주역으로 출연한다기에 관람을 결심했다. 막상 공연일이 되자 아내에게 급한 일정이 생겨 혼자서 가게 됐다. 그 일정이 오페라 관람을 취소해야 할 정도였는지는 모르겠으나 다섯 시간이 넘는 공연 시간과 아리아가 하나도 없는 바그너 오페라임을 감안하면 아내는 핑계거리가 생긴 것을 다행스럽게 생각했을 것이다. 지금보다 더 오페라를 즐기던 10년 전 어느 날 문득 이런 생각이 들었다. “이야기를 음악으로 전달하는 예술로 우리에게는 판소리가 있지 않은가. 오페라 공연은 수없이 갔지만 판소리는 한 번도 완창 공연을 본 적이 없지 않은가.” 이렇게 해서 처음 접한 것이 성우향 선생님의 심청가였다. 명창 한 명과 고수 한 명이 벌이는 무대이니 막연히 두 시간 남짓일 거라 생각했다. 그런데 두 시간이 다 돼도 심청이가 인당수에 이르지 못하자 조금 당황스러웠다. 안내원에게 물으니 지금까지 본 만큼 더 봐야 한단다. 심청가 완창에 걸리는 시간이 파르지팔 공연 시간과 비슷한 셈이다. 당시 보고 난 내 느낌은 이랬다. 명창 한 사람과 고수 한 사람만 바라보고 다섯 시간을 같이 한다는 것이 약간은 지루했지만 적절한 재미를 갖춘 ‘참을 만한 지루함’이었다. 뻔히 아는 줄거리인데 흥미진진함을 느끼면서 집중이 되는 것이 너무 신기했다. 볼거리가 화려하고 대규모 오케스트라가 연주하는 오페라도 지루할 때가 있음을 감안하면 처음부터 끝까지 무대의 변화도 없이, 두 사람에게만 의존하는 예술이 그 정도라니 너무나 대단했다. 폭포 소리를 뚫고 닦았다는 득음의 경지와 일고수이명창(一鼓手二名唱)이라는 말을 들을 정도로 변화무쌍한 북의 조화가 있어 가능했으리라. 3년 전에 중소기업청장을 물러난 뒤 벤처기업인 십여 명과 완창 공연을 간 적이 있었다. 다소 짧은 세 시간짜리 수궁가를 보고 인근 장충동에서 족발로 뒤풀이를 하는데, 한 분이 이렇게 소감을 얘기한다. “퇴임한 중기청장이 가자는데, 안 가면 현직 떠났다고 속보이는 것 같아 마지못해 왔습니다. 처음 10여분 보다가 졸면 되지 하고 왔는데 끝까지 긴장을 놓을 수가 없었습니다.” 물론 내 앞이라 과장된 면이 없지 않았겠지만 그것을 감안한다 해도 대단한 칭찬이라 하지 않을 수 없다. 숙종 무렵에 등장한 판소리가 19세기 후반에는 제일 인기 높은 예술이 됐다. 양반 세도가들은 경쟁적으로 명창들을 후원했고 명창이 뜨면 시골 마을은 인산인해가 됐다. 1930년쯤 한반도의 축음기 보유 대수가 120만대이던 시절에 임방울 명창의 ‘쑥대머리’는 130만장이 팔렸다고 한다. 이러던 판소리의 명성을 지금은 찾기가 어렵다. 그래도 새로운 창작 판소리의 등장, 젊은 신예 명창들의 등장, 판소리를 접목한 뮤지컬·오페라의 등장 등 부활의 노력들이 보이고는 있지만 어쩐지 우리 전통예술이 홀대받고 있다는 느낌은 지울 수가 없다. 판소리 완창 공연은 매월 마지막 토요일 오후 3시에 국립극장 달오름극장에서 볼 수 있다. 우리나라 예술 인프라가 전반적으로 열악하기는 하지만 이곳에서 완창을 보다 보면 조금은 마음이 아프다. 파르지팔이 공연된 오페라하우스가 옛 양반들의 갓을 형상화한 건축물임을 생각하니 기분이 묘하다. 그 좋은 시설에서 갓을 쓴 분들의 공연이 이루어질 날이 오면 참 좋겠다. 유네스코가 2003년 11월 7일 판소리를 인류무형유산으로 지정했다. 영화 등 신예술의 등장으로 설 자리를 잃어 가던 명창들이 일제강점기 속에서도 판소리 보전과 육성을 위해 만든 조선성악연구회 건물이 그해 겨울에 국밥집이 됐다고 한다. 글피가 그 10주년이 되는 11월 7일이라 판소리를 생각해 보았다. 성균관대 석좌교수·전 지식경제부장관
  • [포토 다큐 줌인] 불황 속 블루오션… 주목받는 ‘키덜트(kid+adult) 문화’

    [포토 다큐 줌인] 불황 속 블루오션… 주목받는 ‘키덜트(kid+adult) 문화’

    아이 같은 감성과 취향을 가진 어른을 뜻하는 ‘키덜트’(kid와 adult의 합성어) 문화가 주목받고 있다. 어르신들이 보면 다 큰 성인이 무슨 장난감이냐며 혀를 끌끌 차겠지만 건담이나 피규어 등 성인용 장난감을 전혀 거리낌없이 구입하는 어른들을 주변에서 어렵지 않게 만날 수 있다. 경제적으로 여유가 있는 20~40대 키덜트들은 수십만원에서 수백만원에 이르는 키덜트 장난감을 사기 위해 기꺼이 지갑을 연다. 이들의 구매력에 힘입어 키덜트 산업은 매해 급성장하고 있다. 업계에 따르면 키덜트 관련 제품 시장 규모는 현재 5000억원에 이른다. 불황 속 블루오션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시장성을 눈여겨본 갤러리아백화점은 서울 강남의 압구정 명품관에 키덜트 장난감 매장 두 곳을 입점시켰다. 오리지널 키덜트 장난감인 건담과 피규어 마니아에 최근 인기인 무선조종용품 마니아를 더하면 키덜트 문화를 즐기는 사람들은 수십만명에 이를 것으로 추산된다. 특이한 취향을 가진 소수의 비주류 문화로 취급받던 때와는 비교할 수도 없다. 당당하게 대중문화의 한 축으로 자리 잡으면서 자신만의 방법으로 키덜트 문화를 즐기는 이들도 늘고 있다. 8년차 건담 마니아인 김창완(32)씨. 귀금속 세공사라는 직업을 살려 순은으로 건담을 직접 만들었다. 5년 전 일본 완구업체인 반다이사에서 2억 5000만원짜리 백금 건담을 만들었다는 소식을 접한 뒤 순도 92.5%의 순은으로 퍼스트 건담인 RX-78 모델을 제작했다. 프라모델을 이용해 본을 뜬 뒤 은을 부어 표면을 연마해 완성하기까지 꼬박 한 달이 걸렸다. 재료비로만 100만원이 들어갔다. 이후 반년마다 하나씩, 세 점의 은 건담을 더 만들었다. 김씨는 “제작에 오랜 시간이 걸리고 재료비로만 수백만원이 들어갔지만 다른 이들에게 없는 나만의 건담을 갖고 있어 뿌듯하다”며 자랑스러워했다. 수백점을 소장한 이들이 수두룩한 건담 마니아들 사이에서 100점이 채 되지 않는 김씨의 건담 컬렉션이 특별한 이유다. 피규어에 대한 애정을 노래에 담은 이도 있다. 스토리텔링음악을 하는 인디 가수 팻두(FATDOO·이두환·31)는 음악만큼이나 피규어에 대한 사랑이 각별한 마니아이다. 곰인형 모양의 일본산 아트토이 베어브릭(BearBrick)이 그의 주요 수집품이다. “피규어 수집 취미가 다양한 주제의 이야기를 담은 스토리텔링 음악을 하는 데 큰 도움이 된다”고 밝힌 팻두는 실제로 자신이 좋아하는 베어브릭에 관한 음반을 발표한 바 있다. 2011년 베어브릭을 소재로 7곡의 노래가 담긴 ‘베어브릭 인 러브’라는 음반을 만들었다. 베어브릭을 좋아하는 이들과 사연을 나누고 싶어 자비를 들여 음반 3000장을 찍은 뒤 이 가운데 2500장을 한 아트토이 판매점을 통해 베어브릭 애호가들에게 무료로 배포했다. 외국제품이 대다수인 피규어 분야에서 자신이 디자인하고 제작한 피규어로 국내외 마니아들의 눈길을 잡아끈 이도 있다. 피규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모르는 이가 없을 정도로 유명인사가 된 아트토이 작가 쿨레인(COOLRAIN·이찬우·42)이다. 그가 만든 다이나믹 듀오 10주년 기념 피규어와 NBA 컬렉터 시리즈는 피규어 마니아들 사이에서 인기가 높다. 그도 처음에는 피규어를 사모으던 피규어 마니아 중 한 명이었다. 2004년 초 외국 자료를 보며 독학으로 피규어 제작법을 배워 국내에서는 생소했던 아트토이를 처음 만들기 시작했다. 유명 영화 속 등장인물을 본뜬 피규어 제작가인 원형사는 적지 않지만, 쿨레인처럼 자신만의 독창적인 디자인으로 피규어를 만드는 아트토이 작가는 전 세계적으로도 10명이 채 되지 않는다. 필리핀과 홍콩 등 해외에서 수차례 초청전시를 연 그는 내년 미국에서 전시를 계획 중이다. 쿨레인은 “용인 송담대에 토이캐릭터창작과가 생길 만큼 피규어 시장이 산업적으로 주목받고 있다”며 피규어 관련 산업의 성장 잠재력을 높이 평가했다. 글 사진 손형준 기자 boltagoo@seoul.co.kr
  • [깔깔깔]

    ●새벽 3시 매일 새벽 3시가 넘어서야 겨우 들어오는 남편을 보다 못한 아내가 화를 냈다. 하지만 화를 내고, 앙탈을 부려봐도 묵묵부답인 남편에게 아내가 소리쳤다. “당신 정말 너무 하는 거 아니에요? 왜 3시가 넘어서야 들어오는 거예요?” 그러자 묵묵히 듣고 있던 남편이 귀찮다는 듯 말했다. “이 시간에 문 여는 데가 이 집밖에 없어서 들어온다. 왜!” ●결혼 10주년 남자 1: 결혼 10주년을 맞이하여 마누라하고 호주여행이나 다녀올까 해. 남자 2: 돈 많이 벌었네. 10주년인데 너무 크게 쓰는 거 아니냐? 20주년에는 얼마나 근사한 것을 해 주려고? 그러자 남자 1이 하는 말. 남자 1: 그때 다시 호주 가서 데려와야지.
  • 독립영화 바다로의 초대

    올해 창립 15주년을 맞은 국내 대표적인 독립영화 제작·배급사 인디스토리가 오는 11일부터 24일까지 14일간 ‘함께 가자! 인디GO영화제’를 연다. 한국영상자료원과 공동 주최하는 이번 행사는 11일 저녁 7시 서울 종로구 낙원동 서울아트시네마에서 열리는 개막식과 ‘인디스토리의 밤’ 행사를 시작으로 12일부터 24일까지 상암동 한국영상자료원과 광화문의 독립영화전용관 인디스페이스에서 영화 상영과 부대 행사가 진행된다. 영상자료원에서는 인디스토리 10주년 이후의 장·단편 영화를 상영한다. ‘혜화, 동’ ‘돼지의 왕’ ‘독’ ‘반드시 크게 들을 것’ ‘이웃집 좀비’ ‘티끌 모아 로맨스’ ‘워낭소리’ ‘고양이 춤’ ‘파닥파닥’ 등의 상영작을 통해 한국 독립영화의 최근 흐름을 살펴본다. 13일부터 17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는 인디스토리의 내년 라인업을 미리 만나볼 수 있는 ‘인디스토리 2014 라인업 쇼케이스’를 연다. 올해 부산국제영화제 폐막작인 김동현 감독의 ‘만찬’을 비롯해 장률 감독의 다큐멘터리 ‘풍경’, ‘우리학교’를 연출한 김명준 감독의 신작 ‘그라운드의 이방인’ 등을 개봉 전에 미리 만나볼 수 있다. 독립영화인들과 대화를 나누는 ‘인디 토크 스토리’ 행사로는 16일 국내 대표 애니메이션 감독인 연상호, 이대희, 안재훈, 이성강 감독과 조영각 프로듀서가 함께하는 ‘애니데이’, 23일 민용근 감독, 김종관 감독과 ‘혜화, 동’에 대한 얘기를 나누는 ‘멜로데이’ 등이 마련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김우빈의 연인’ 유지안, 브라운아이드소울 뮤직비디오 출연 “청순 매력”

    ‘김우빈의 연인’ 유지안, 브라운아이드소울 뮤직비디오 출연 “청순 매력”

    김우빈의 연인으로 알려진 모델 유지안이 브라운아이드소울(Brown Eyed Soul)의 신곡 ‘올웨이즈 비 데어(ALWAYS BE THERE)’ 뮤직비디오에 출연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31일 정오 데뷔 10주년 기념 디지털 싱글 ‘올웨이즈 비 데어’를 발표했다. 팬들을 위해 만들어진 10주년 기념 ‘팬 송’이다. 이날 음원과 함께 공개된 뮤직비디오에서는 브라운아이드소울 멤버들의 일상이 꾸밈없이 그려졌다. 특히 유지안의 청순하고 매력적인 모습이 멤버들의 일상과 교차 편집돼 더욱 눈길을 끌고 있다. ’올웨이즈 비 데어’는 3년 만에 발표되는 곡이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데뷔 후 10년 동안 단 세장의 정규앨범만 발매했다. 브라운아이드소울은 오는 12월 20일부터 25일까지 일산 킨텍스에서, 30일과 31일 대구 엑스코에서 10주년 기념 콘서트를 개최한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경제난속 스무살… ‘하나의 유럽’ 진화중

    경제난속 스무살… ‘하나의 유럽’ 진화중

    1991년 12월 9일. 헬무트 콜 독일 총리와 프랑수아 미테랑 프랑스 대통령, 존 메이어 영국 총리 등 13명의 유럽 지도자들이 베아트릭스 여왕 주최로 네덜란드에서 가장 오래된 도시 마스트리흐트의 네이르카너 고성에 모여 오찬을 함께 했다. 오늘날 ‘유럽 이사회 오찬’이라고 불리는 이 모임에서 지도자들은 지하 포도주 저장고 벽에 숯으로 서명하고 “유럽이 하나로 뭉치기 위해 하나의 통화를 쓴다”는 원칙을 세웠다. 다음해 2월 7일 마스트리흐트 림뷔르흐 주정부 청사에서 공식 서명이 이뤄졌고, 각국의 비준을 거쳐 1993년 11월 1일 ‘유럽연합(EU)조약’이 발효됐다. EU라는 용어가 역사에 공식적으로 등장한 20년 전의 일이다. 28일(현지시간) 잔뜩 흐린 네덜란드 마스 강변의 마스트리흐트는 고요했다. 네이르카너 고성의 역사적 장소는 레스토랑으로 변한 지 오래다. 이곳이 유럽 통합의 장소라는 증거는 조약 체결 10주년이었던 2002년 시내 폐공장터에 이탈리아 건축가 마우라 비아바가 설치한 ‘유럽의 별들’ 조형물뿐이다. 길고 짧은 35개(유럽 국가 수)의 은색 별들은 무심히 지나가는 사람과 차량들 속에서 쓸쓸해 보였다. 몇 년째 지속되고 있는 재정위기 속에 실업률과 불법이민 등 고질적 문제들이 불거지고, 국가 간 격차가 벌어지면서 유럽인들 마음의 거리도 점점 멀어지고 있다는 인상을 지울 수 없었다. 마스트리흐트대학에 재학 중인 프리드리히 아펠만(31)은 “최근 EU 분위기가 그다지 좋지 않은 것도 있고, 각종 국제행사가 많이 열리는 도시여서 특별한 의미를 두지 않는 것 같다”고 말했다. EU 출범으로 가장 큰 수혜를 입은 도시로 브뤼셀(벨기에), 룩셈부르크, 스트라스부르(프랑스)가 꼽힌다. 이 세 도시는 EU 집행위원회와 유럽의회, 사무국 건물 등이 있어 ‘유럽의 심장’으로 불린다. 브뤼셀과 룩셈부르크는 EU 건물들이 늘어나면서 서유럽 도시답지 않게 재건축과 신축이 한창이다. 지난 5~6년간 유럽의 재정위기를 겪으면서도 이 두 도시는 별다른 타격을 입지 않았다. 브뤼셀 거주민 100만명 중 20만명이 EU본부 직원과 가족, 해외기업 및 국가 관계자일 정도로 국제화됐기 때문이다. ‘공무’라는 명분으로 씀씀이가 헤퍼진 이들에게 불황은 남의 일일 뿐이다. 브뤼셀을 오가는 기차 요금은 유럽 내 다른 지역의 같은 거리에 비해 두 배가 넘고, 호텔비와 사무실 임대료 역시 살인적이다. 브뤼셀 도심에 살던 저소득층 상당수가 북쪽과 서쪽으로 밀려나면서 슬럼가가 형성됐고, 생활물가도 10년 사이 두 배 이상 올랐다. 하지만 브뤼셀의 EU본부 유치가 안트베르펜, 브뤼헤 등 북쪽 지역에 비해 낙후됐던 벨기에 중남부 지역의 발전을 이끌었다는 점에서 벨기에 국민들은 긍정적이다. 룩셈부르크는 EU 관련 건물이 30여개에 이르지만, 거주민 숫자는 거의 늘지 않았다. EU 관련 기관에 근무하는 외국인 상당수가 높은 세금과 물가 때문에 인근 독일, 프랑스 지역에 거주하며 출퇴근하고 있다. 유럽의회가 있는 스트라스부르의 경우에는 정기적으로 열리는 의회의 특성상 지역 경제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다. 하지만 독일과 프랑스가 벌여 온 오랜 전쟁의 중심 지역이었던 이 지역에 유럽 통합을 의미하는 유럽의회가 자리 잡고 있다는 상징적 의미가 이를 덮고 있다. 각종 법안과 지속적인 권한 확대로 영향력을 키워 온 EU 집행위는 유럽 재정위기를 겪으면서 회원국을 외면하는 ‘브뤼셀 리그’라는 비판을 받고 있다. 각종 정책을 추진하면서 EU 위원회와 의회에서 활동하는 인사들이 회원국보다는 자신들의 이익을 위해 EU를 움직이고 있다는 것이다. 2014년부터 7년간 EU의 차기예산은 205억 유로(약 30조원). 기금을 늘리려는 집행위와 조금이라도 돈을 덜 내려는 회원국 간의 갈등이 첨예해지고 있다. 집행위는 기금을 활용한 각종 사업에 참여하기 위해서는 대부분 ‘3개국, 3개 기관 이상’의 컨소시엄 구성을 의무화하는 등 국가 특성을 배제하기 위해 안간힘을 쓰고 있다. 반면 회원국들은 조금이라도 자국의 이익을 늘리기 위해 필사적이다. EU 집행위가 외교와 문화, 교육에까지 손을 대려고 시도하면서 갈등의 전선이 확대되고 있다. 28개의 회원국, 5억여명의 시민과 함께 성년을 맞은 EU. ‘하나의 유럽’이라는 당초의 목표에 얼마나 더 가까이 갈 수 있을지는 아직 미지수다. 글 사진 브뤼셀·룩셈부르크·마스트리흐트 박건형 기자 kitsch@seoul.co.kr
  • “돌아와요!” 10년 전 오늘 사라진 추억의 콩코드기

    “돌아와요!” 10년 전 오늘 사라진 추억의 콩코드기

    10년 전(2003년 10월 24일·현지시간) 영국 런던 히드로 공항에 ‘예쁘고 잘빠진’ 여객기 한대가 내려앉았다. 바로 세계유일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 였다. 이날 100명의 승객을 태우고 미국 뉴욕의 존 F. 케네디 공항을 떠나 런던에 내려앉은 콩코드는 이 비행을 마지막으로 역사 속으로 사라졌다. 최근 영국 등 해외언론들은 콩코드의 마지막 비행 10주년을 기념하는 다양한 기사를 쏟아내고 있다. 20세기 비행기술의 상징이었던 콩코드는 우리에게도 인기 장난감 비행기의 모델이 될 만큼 인기가 높았다. 영국과 프랑스가 함께 개발한 세계 최초의 초음속 여객기 콩코드는 최고시속이 마하 2.2에 달해 런던과 뉴욕사이를 3시간 30분만에 주파했다. 전세계인들에게 큰 관심과 인기를 한몸에 받았던 콩코드는 그러나 역설적으로 실속이 없어 ‘박물관’ 신세가 됐다. 콩코드는 공기저항을 줄이기 위해 날렵한 기체로 설계된 탓에 총 탑승 승객이 100명에 불과했으며 다른 여객기에 비해 엄청난 소음과 두배 이상의 연료를 소모했다. 때문에 콩코드는 우리돈으로 무려 1600만원이 훌쩍 넘는 편도요금(런던-뉴욕)이 붙어 일반 서민들은 구경만 하는 여객기였다. 그러나 콩코드가 사라진지 10년이나 지났지만 여객기 속도는 여전히 제자리인 상황에서 다시 콩코드를 부활시키자는 의견도 일각에서 제기되고 있다. 이에대해 영국 브리티시 항공 측은 “기술이나 안전성 면을 봐도 콩코드가 다시 하늘을 나는 일은 없을 것” 이라고 일축했다. 박종익 기자 pji@seoul.co.kr
  •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한류 10주년 대상’에 배용준 2관왕…김현중·윤은혜 등도 수상 영예

    ‘욘사마’ 배용준(41)이 일본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의 영광을 차지했다. 배용준의 소속사 키이스트는 지난 19일 일본 지바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배용준이 ‘한국 드라마 대상–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와 전체 부문을 아우른 대상을 차지했다고 밝혔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지난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로 불붙은 일본 내 한류 10주년을 기념하고자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으로 개최된 시상식이다. 이번 행사는 일본 TBS 채널과 DATV로 현지 전역에 생중계됐으며 ‘한국 뮤직 대상’과 ‘한국 드라마 대상’ 2부로 나눠 진행됐다. 시상식에 참석한 배용준은 “오늘 이 자리는 좋아하는 후배들과 함께 할 수 있어서 더욱 뜻 깊은 시간”이라면서 “이런 뛰어난 재능을 가진 후배들이 있어 한류의 미래가 더 밝아질 것 같다”고 수상 소감을 밝혔다. 그 밖에 ‘한국 드라마 대상-여성 배우’ 부문은 ‘커피프린스 1호점’의 윤은혜가 탔고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은 김현중이 차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네트워크 구축… 한류의 재림 일으킬 것”

    “네트워크 구축… 한류의 재림 일으킬 것”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을 주최한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의 요코다 히로시 드라마부문 위원장은 지난 19일 “한류 10주년 시상식을 계기로 앞으로의 10년을 맞이하는 네트워크를 구축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류가 일본 사회에 뿌리내린 지 10년이 흘렀다. ‘한류 10주년 대상’의 의미는. -한·일 관계가 좋았다면 의미가 없었을지도 모르겠다. 그동안 한·일 관계가 악화되면서 작품의 질과 상관없이 한국 드라마에 대한 열기가 수그러들었다. 이번 행사를 통해 10년이라는 큰 전환점을 팬들과 함께 기념하고 싶었고, 사업적으로도 ‘한류의 재림’을 일으키고 싶었다. →한·일 관계가 한류에 얼마나 악영향을 미쳤나. -내가 이사로 있는 SPO엔터테인먼트에서 수입한 대표적인 작품이 ‘궁’(2006)과 ‘꽃보다 남자’(2009)다. 한류 전성기였던 때와 비교하면 매출이 4분의1로 줄어들었다. →한·일 관계도 영향을 미쳤겠지만 보다 근본적으로 배용준, 장근석 등 한류 스타들의 명맥이 활발히 이어지지 않은 점이나 콘텐츠가 비슷비슷하다는 비판도 있는데. -스타가 간단히 만들어지는 것은 아니다. 그러나 한국 남성 배우들 중에서는 실력과 가능성을 갖춘 이들이 많다. 예를 들어 이민호는 배용준의 뒤를 이을 재목이라고 생각한다. 콘텐츠에 있어서도 그동안 한국 드라마는 러브 스토리에 강점을 보였지만 최근 들어서는 일본 드라마와 비슷하게 코믹, 서스펜스 등 다양한 장르들이 나온다. 일본인들은 한국 드라마가 일본에서 볼 수 없는 형식이라 열광했는데, 일본에서 요구하는 콘텐츠와는 괴리가 있는 셈이다. 그러나 한국의 다양한 작품들을 일본 사람들에게 소개해 주는 것도 우리의 할 일이라고 생각한다. →개인적으로 뽑는 한류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무엇인가. -당연히 ‘겨울연가’다. 배용준과 최지우라는 배우들의 연기도 그렇고 스토리도 매우 신선했다. 그동안 ‘겨울연가’를 뛰어넘는 한국 드라마는 없었다고 생각한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역시 욘사마~…한류 10주년 대상서 배용준 2관왕

    /*기사 본문 유형별 포토 팝업 탭 div*/a.pop_btn_mov { width:90px; height:90px; display:block; position:absolute; top:50%; left:50%; margin-top:-45px; margin-left:-45px; background: url(http://image.chosun.com/cs/article/2012/type_mov_onoff.png) no-repeat 0px 0px; }a.pop_btn_mov:hover { background-position: 0px -98px;}a.pop_btn_mov img {display:none;}배우 배용준이 ‘한류 10주년 대상’에서 2관왕에 올랐다. 배용준과 김현중은 지난 19일 오후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에 참석했다. ‘한류 10주년 대상’은 일본 방송국 및 제작사 등 현지 업체들이 발족한 한류 10주년 위원회 주관의 한류 발전과 확산에 이바지한 아티스트를 위한 시상식이다. 이날 시상식에서 배용준은 대상과 ‘드라마 대상- 남자 배우 부문’ 그랑프리를, 김현중은 ‘뮤직 대상-남자 솔로 아티스트 부문’을 수상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일본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음악인생 1막은 날 위해… 2막은 남을 위해”

    “음악인생 1막은 날 위해… 2막은 남을 위해”

    “10~20대 제 음악 인생의 1막은 많은 분들의 사랑과 신뢰로 이룬, 저만을 위한 삶이었어요. 이제부터는 그렇게 받은 사랑을 되돌려드리는 데 집중하고자 합니다.” 올해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 국내 무대 데뷔 15주년을 맞은 팝페라 테너 임형주(27)가 꿈꾸는 ‘인생 2막’이다. 1998년 12세의 어린 나이에 최초의 ‘보이 소프라노’로 데뷔한 그는 17세이던 2003년 남자 성악가로는 최연소로 미국 뉴욕 카네기홀에 서면서 세계 무대에 첫발을 내디뎠다. 꽃다발로 가득한 시간이기도 했지만 개인적으로는 호된 경험이기도 했다. “무대에서 스포트라이트를 받고 일상으로 돌아오면 공허함이 밀려들어서 무대와 일상생활의 간극도 컸죠.” 예기치 못한 슬럼프도 겪었다. 김수환 추기경, 노무현 전 대통령 등 개인적으로 깊이 존경했던 이들이 잇따라 세상을 떠났던 2009년은 시련의 시간이었다. 정신적 공허감에 힘들었던 그해, 그 자신도 급성 맹장염으로 상하이 공연을 취소해야 하는 등 악재가 겹쳤다. 하지만 공연 수익금을 기부한 공로로 2010년 유엔본부에서 한국인 최초이자 세계 최연소로 평화메달을 받으면서 삶의 터닝포인트가 찾아왔다. 월드비전, 한국 YMCA연합회 홍보대사 등을 맡으며 봉사활동에 열심인 그는 “그전까지는 사회봉사를 의무감으로 했다면 지금은 책임감으로 더더욱 정성을 기울인다”며 “30대로 접어드는 인생 2막부터는 어릴 적 받은 사랑을 사회에 환원할 계획이다. 첫번째 목표는 3년 안에 아프리카를 1년에 두 차례 방문해 그곳의 참상을 직접 관찰하고 봉사활동을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세계 무대 데뷔 10주년을 기념해 그가 지난 6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에서 가진 ‘올 마이 히스토리’ 공연은 전석 매진을 기록하며 성황리에 끝났다. 그런 그가 처음으로 소극장 무대에 선다. 다음 달 3일 600석 규모의 세종문화회관 M씨어터에서 선보일 앙코르 콘서트 ‘온리 보이스’(Only Voice)다. 오케스트라, 합창단, 무용단 등을 동원하지 않고 현악 5중주와 피아노, 하프 등 악기를 최소화해 오롯이 자신의 목소리만으로 승부하는 공연이다. 그는 “조용필의 ‘이젠 그랬으면 좋겠네’, 이승철의 ‘네버엔딩스토리’ 등 무대에선 한번도 선보이지 않았던 감미로운 한국가요들을 깜짝 선물로 준비해 놓고 있다”고 귀띔했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
  •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정치로 나빠진 한·일관계 ‘문화 한류’는 변치 않았다

    태풍 ‘프란시스코’의 영향으로 궂은 비가 내리던 19일 저녁. 날씨는 갑자기 쌀쌀해졌지만 한국 문화를 사랑하는 일본 팬들의 마음은 식을 줄을 몰랐다. 2003년 드라마 ‘겨울연가’를 시작으로 생겨난 한류가 10년간 이어진 것을 기념하기 위해 일본 지바현 마쿠하리 멧세 국제전시장에서 열린 ‘한류 10주년 대상’ 시상식. 행사에 초청된 3000명의 팬들은 2시간 동안 열광하며 한국과 일본을 잇는 축제를 마음껏 즐겼다. ‘한류’처럼 특정 국가에 대한 관심이 사회 현상으로까지 번지며 지속된 것은 일본에서 무척 이례적인 일이다. 그러나 최근의 악화된 한·일관계는 한류 붐에 찬물을 끼얹었다. 수입사 관계자에 따르면 일본의 전체 DVD 시장이 2008~2012년 4% 성장한 반면 한국 드라마 매출은 3.5% 감소했다. 이 때문에 일본에 한류를 소개하는 방송사·배급사 등이 모여 ‘한류 10주년 실행위원회’를 만들었고, 한류 10주년을 기념하는 한편 ‘제2의 한류 부흥기’를 만들기 위해 시상식을 개최하게 된 것이다. 실행위는 지난 6월 22일부터 지난달 30일까지 홈페이지에서 팬 투표를 통해 K팝과 드라마 부문에서 10년간 가장 인기 있었던 작품과 배우, 가수를 뽑았다. 총 투표수가 42만표에 달했다. K팝 부문에서 일본의 한류 팬들이 뽑은 최고의 가수는 그룹 부문은 카라와 동방신기, 솔로 부문은 아이유와 김현중이 남녀별로 각각 선정됐다. 지난 10년간 최고의 드라마는 ‘겨울연가’가 뽑혔다. 다음으로 ‘옥탑방 왕세자’, ‘미남이시네요’, ‘공주의 남자’, ‘궁’이 순위에 올랐다. 여배우 부문에서는 윤은혜가 최지우를 제치고 1위에 올랐다. 김선아, 한효주, 하지원이 뒤를 이었다. 인기 남자 배우 1위는 예상대로 배용준이 이름을 올렸다. 박유천, 장근석, 김현중, 현빈이 다음으로 많은 표를 얻었다. 배용준이 상을 받기 위해 무대에 오르자 시상식장은 열광의 도가니로 변했다. 일본 팬들은 한국어로 “사랑해요 용준씨”, “여기 봐요” 등을 외치며 연신 손을 흔들었다. 2년 만에 일본에서 공식 행사에 참석한 배용준은 “제가 일본에 처음 왔을 때와 비교하면 10년간 큰 변화가 있었다. 서로의 문화에 관심을 갖고 이해하면서 서로가 가까워진 마음이 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일본 내 관계자들에 따르면 한류를 열성적으로 좋아하는 마니아층은 50만명 정도다. 이날 시상식장을 찾은 팬의 90% 이상은 여성이었고, 장년층 주부팬이 많을 거라는 예측과는 달리 20대부터 70대까지 고른 연령층이 눈에 띄었다. 이바라키현에서 왔다는 한 60대 주부는 “배우들이 열심히 해서 한류 붐이 일었는데 정치가들 때문에 한·일관계가 나빠진 게 정말 안타깝다”며 “그래도 팬들은 변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김현중 팬이라고 밝힌 한 40대 주부는 “최근 한·일관계가 좋지 않아서 (한국에 대한) 주변의 분위기도 변했다”며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한국 문화를 좋아한다고 말하는 것이 어렵고, 한국에 가고 싶어도 선뜻 갈 수가 없다”며 지난해 이후 달라진 분위기를 전했다. 도쿄 김민희 특파원 haru@seoul.co.kr
  • [주말 영화]

    ■화이트 발렌타인(OBS 일요일 밤 11시) 하얀 편지 봉투 위에 미소처럼 새겨진 사과 하나와 설레는 그 이름 박현준(박신양). 자고 일어나면 들켜버릴 거짓말처럼 정민(전지현)은 군인 아저씨에게 여선생님인 척 편지를 쓴다. 철부지 꼬마 정민이 스무 살 되던 해, 그녀의 작은 마을에 젖은 눈동자를 가진 서른 살의 청년이 스며든다. 상처받은 비둘기를 돌보고, 늘 슬픈 눈으로 하늘을 바라보는 그. 매일 밤 그는 죽은 연인을 향해 쓴 편지를 비둘기 편에 날려보낸다. 부질없이 하늘로 부친 편지에 어느 날 거짓말처럼 답장이 날아온다. 정민에게도 비둘기가 전해준 편지는 두근거림 그 자체였다. 누군가의 외로움과 고독한 마음이 녹아있는 비둘기 편지. 그리고 우연히 마주친 두 사람. 그러나 현준은 새롭게 시작되려는 사랑이 죄스러워 정민에게 마지막 비둘기를 띄워 보내고는 어디론가 떠난다. 마지막 편지에 쓰인 이름, 박현준. 이제 정민은 어린 시절 추억 속에 설레는 사람으로 남은 그를 기억해낸다. 그리고 마음속으로만 그렸던 그의 실체를 확인하려고 비둘기에 털실을 매달아 그에게로 날려보낸다. ■그 남자가 아내에게(씨네프 일요일 오후 6시 30분) 자유분방한 성격의 사진작가 슌스케와 남편의 내조를 위해 정성을 다하는 사쿠라는 결혼 10년차 부부다. 무엇에도 얽매이기 싫어하는 철없는 남편 슌스케는 자신을 향한 아내의 애정이 귀찮기만 하고, 더 늦기 전에 아이를 갖기 원하는 사쿠라는 남편의 마음을 되돌리기 위해 결혼 10주년 기념 오키나와 여행을 제안한다. 두 사람은 이번 여행에서 싸우지 말자고 굳게 약속한다. 한편 눈부시게 아름다운 오키나와의 풍경을 뒤로 한 채 호텔에 누워만 있던 슌스케는 밖으로 나가자는 사쿠라의 성화에 못 이겨 결국 사진기를 들고 아내와 함께 나선다. 그런데 결혼반지를 두고 왔다며 숙소로 되돌아간 사쿠라는 시간이 지나도 돌아오지 않고, 그녀를 한없이 기다리던 슌스케는 예상치 못한 아내의 사고 소식을 접하게 된다. ■타이탄의 분노(캐치온 일요일 오후 4시 35분) 크라켄과의 전투를 승리로 이끈 반신반인 페르세우스는 한적한 마을의 어부이자 열 살 된 아들의 아버지로 평범한 삶을 살고 있다. 한편 신과 타이탄의 갈등은 고조되고, 이 사이 깊은 지하 세계에 묶여 있던 포세이돈의 아버지 크로노스가 속박에서 풀리게 된다. 이를 기회로 제우스를 무너뜨리기 위해 지옥의 신 하데스와 제우스의 아들인 전쟁의 신 아레스가 크로노스와 결맹해 세상의 종말을 부를 대혼란을 일으키려 한다. 크로노스의 등장으로 타이탄의 힘은 점점 더 강력해지고, 더 이상 사명을 거부할 수 없다는 것을 깨달은 페르세우스는 아버지 제우스와 위기에 처한 인간들을 구하려고 안드로메다 공주와 포세이돈의 아들 아게노르, 불의 신 헤파이스토스와 연합군을 결성한다. 이들은 최후의 전투를 치르러 지옥의 문으로 들어선다.
  • MB ‘한식 세계화’ 이어 이제는 ‘한복 세계화’?… 한복 전담기구 추진

    MB ‘한식 세계화’ 이어 이제는 ‘한복 세계화’?… 한복 전담기구 추진

    박근혜 대통령의 한복 사랑의 맥락으로 한복 정책을 추진할 전담기구가 탄생할 것으로 보인다. 14일 한겨레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는 이날 기자간담회를 갖고 한복 정책 전담기구로 내년 3월 ‘한복 진흥센터’를 만들고 향후 이를 법정기관으로 확대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복진흥센터는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 부설로 내년 10억원 예산을 지원받아 한복에 대한 연구, 전문인력 양성, 사업화와 컨설팅 등의 구실을 하게 된다. 정부는 한복 진흥에 관한 별도 법률도 의원 입법(김기현 새누리당 의원 발의) 형식으로 추진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함께 정부는 17일 ‘문화역 서울 284’에서 문체부가 주최하고 재단법인 한국공예·디자인문화진흥원과 사단법인 한복단체총연합회가 공동으로 주관하는 ‘한복의 날’ 행사를 연다. 서영희 ‘보그코리아’ 스타일리스트가 예술감독을 맡은 이번 한복 패션쇼에서는 디자이너 이외희·김민정·강영숙·김영진·김문경·조영기씨가 모두 48벌의 의상을 선보인다. 준비된 의상들은 전통 한복 개념에서 벗어난 것들이 대부분으로 기존의 개량 한복보다 더 예술적이고 비정형적이라는 차별성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복의 날 행사는 최근 몇년 동안 계속 외면받아왔고 예산도 들쭉날쭉했다. 지난 2002년 이후 2005년까지 매년 1억~2억원대였던 행사 예산이 지난 2006년 10주년 행사에서 4억원으로 대폭 늘었다가 2007년 대통령선거 기간 때 666만원으로 줄었다. 그 뒤 이명박 정권 내내 1000만원 안팎에 머물렀던 예산은 지난해 대선 기간 겨우 2250만원으로 늘었고 올해 들어 1억 3000만원으로 다시 늘어났다. 박 대통령의 한복에 대한 관심이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그러나 한복 정책의 방향을 제대로 잡지 못하면 자칫 예산 낭비만 부를 수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한류 드라마 원조 ‘대장금’ 10주년 열기 속으로

    한류 드라마 원조 ‘대장금’ 10주년 열기 속으로

    MBC가 한류 드라마의 원조인 ‘대장금’ 방송 10주년을 맞아 특집 프로그램을 대거 방송한다. 조선시대 최초의 의녀로 왕의 주치의가 된 대장금의 기록을 바탕으로 한 드라마 ‘대장금’은 2003년 9월 15일 첫 방송 이래 평균 시청률 42.3%(TNmS 수도권 기준)를 기록하며 ‘국민 드라마’로 사랑받았다. 2004년 3월 23일 방송된 마지막 회(54회)는 55.5%로 자체 최고 시청률을 달성했다. 이후 전 세계 87개국에 수출돼 한식과 한국의 전통문화를 전파하는 한류의 시초가 됐다. 새달 7일과 14일 밤 11시 20분에 방송되는 2부작 MBC 다큐스페셜은 ‘대장금’이 한류를 일으킨 ‘대장금 루트’를 따라가며 10년이 지난 지금도 여전히 생생한 ‘대장금’의 열기를 전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미국, 중국, 아프리카, 스리랑카, 벨라루스 등 전 세계 12개국을 돌며 취재했다. 루마니아의 공영방송 TVR이 경영 위기로 고사 직전 ‘대장금’을 방송해 위기를 극복했으며 이후 한국 사극 드라마 수입이 잇따랐다는 에피소드와 영국 BBC에서 ‘대장금’을 방송해 달라고 서명 운동을 펼치는 영국인 소녀의 이야기, 한국에 대한 향수를 ‘대장금’으로 달래는 벨라루스의 고려인 할머니 일화 등이 소개된다. 내전이 끊이지 않는 시에라리온에서도 ‘대장금’이 사람들을 치유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제작진은 또 ‘대장금’의 주연배우 이영애와 지진희, 연출자 이병훈 PD, 극본을 쓴 김영현 작가를 심층 인터뷰했으며 스리랑카 현지에 이영애가 설립한 것으로 알려진 장학재단을 찾아가 학생들과 인터뷰했다. 한편 MBC 예능 프로그램 ‘어서오세요’는 터키 국립앙카라대와 에르지에스대의 학생 8명이 한국에서 한국의 문화를 배우며 합숙하는 모습을 담았다. 두 개의 서당으로 나누어 합숙을 하며 대결을 벌인 뒤 1년간 한국에서 공부할 수 있는 장학생 한 명을 뽑는 과정이다. 이 프로그램은 오는 10월 중 방송될 예정이다. ‘대장금’이 보여준 문화 콘텐츠의 힘을 재조명하는 ‘2013 글로벌 문화콘텐츠 포럼(GCF)’도 오는 10월 18일 오후 2~8시 방송된다. 세계 87개국으로 퍼진 ‘대장금’은 수출 및 광고만으로도 약 380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2차 콘텐츠로 발전한 ‘대장금’의 생산유발효과도 무려 1119억원에 달한다. 이번 포럼은 ‘대장금’ 같은 문화 콘텐츠의 경제 효과를 분석하고 문화 강국이 되기 위한 미래를 모색하는 자리다. 유진룡 문화체육관광부 장관의 특별 강연과 세계 미래학의 대부로 불리는 짐데이토 교수의 기조연설 등이 진행된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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