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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청정에너지로 2015년 매출 10조원 달성”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변신해 39주년이 서른아홉번 다시 오는 순간까지 발전해 나가자.” 김순택 삼성SDI사장은 15일 회사 창립 39주년 기념 행사에서 이같은 포부를 밝혔다. 삼성SDI는 이날 디스플레이 기업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재도약하겠다는 비전을 발표했다.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모해 2015년까지 매출 10조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도 정했다. 새로운 비전인 ‘G·R·S’는 친환경(Gre en), 사회적 책임(Responsible), 지속가능성(Sustainable)을 뜻한다. 친환경 에너지 대표기업으로 사회적 책임을 다하고 영속해 성장, 발전하겠다는 뜻을 담고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사업영역으로서 ‘G·R·S’는 발전(Generation), 에너지재생(Regeneration), 에너지 저장(Storage)이다. 청정에너지 제공, 화석연료 대체사업 등 각종 친환경 사업과 저장을 통한 에너지 효율을 혁신하는 사업으로 영역을 확장하겠다는 의지를 담고 있다. 삼성SDI는 새로운 비전에 따라 염료 감응 태양전지, 전기자동차·전기자전거·헬스케어 등 각종 친환경 사업, 그린 PDP(초저 소비전력 PDP)사업, 소형 2차전지 사업 등을 집중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김 사장은 “‘파부침선(破釜沈船·솥을 깨뜨리고 배를 가라앉힌다. 죽기를 각오하고 싸우겠다는 뜻)’의 각오로 한 방향으로 나아가자.”며 임직원들과 결의를 다졌다. 김성수기자 sskim@seoul.co.kr
  • 재정 조기집행 우수 지자체 특별교부세 총 91억원 지급

    행정안전부는 13일 지방재정조기집행 실적이 우수한 광주와 경북 등 21개 지방자치단체에 총 91억원의 특별교부세를 지급할 계획이라고 밝혔다.실적이 가장 좋은 것으로 나타난 광주와 경북에는 각각 10억원이 지급되고, 대전과 강원도 등에는 7억원이 지원된다. 경남 양산·경북 예천·서울 성동구 등에도 각각 5억원의 특별교부세가 배정될 예정이다. 강원도의 경우 매년 연말에 교부하던 버스업체 지원금을 올해는 4월에 조기집행해 우수사례로 선정됐다. 또한 서울 성동구는 중소기업 융자규모를 기존 30억원에서 55억원으로 확대해 좋은 평가를 받았다. 행안부는 오는 6월에도 ‘재정조기집행 종합평가’를 실시해, 우수 지자체에는 추가로 총 150억원의 재정 지원을 할 예정이다.행안부 관계자는 “이번 평가결과 재정조기집행을 위한 지자체의 획기적인 방안이 700여 건 이상 제출됐다.”면서 “실효성이 큰 방안은 다른 지자체도 적극 공유하도록 할 계획”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달 말까지 각 지자체가 집행한 예산은 모두 73조 5000억원으로, 행안부가 올 상반기까지 조기 집행토록 권고한 110조원의 66.8%에 달한다.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우린 불황에도 뜬다

    우린 불황에도 뜬다

    최악의 실적을 기록할 것이라는 암울한 예상과는 달리 지난 1·4분기 시중은행의 성적은 비교적 선전한 편이다. 예상 밖 선전의 배경에는 여러 가지 요인이 있겠지만 숨은 공신으로 은행 안팎에서는 불황 속에서도 진가를 발휘해 준 효자상품들을 꼽는다. 금융위기가 한창인 지난해 11월 등장한 우리은행의 투인원 적립식 예금은 대표적인 불황 속 대박상품이다. 올들어 지난 1분기(3월말기준)까지 약 5조원, 계좌 수도 13만 계좌가 늘어나 총 11조 3312억원, 30만 9035계좌를 기록했다. 지난해 말 잔고가 6조 3328억원이었으니 3개월 사이 78.9%나 증가했다. 은행권에서 ‘2중박·10대박’이란 말이 있다. 예·적금 상품은 총 수신액에 따라 성적을 매기는데 누적 잔액이 2조원 정도면 ‘히트’, 10조원 이상이면 ‘대박 상품’이란 말이다. ●금융위기 이후 4개월간 11조 몰린 예금도 지금까지 우리은행 예금 상품 가운데 최고 수신 기록을 세운 상품은 ‘두루두루 정기예금’이다. 9년 동안 약 17조원이 팔렸는데, 이런 추세라면 신기록 작성도 가능하다. 우리은행 개인영업전략부 김태수 대리는 “한달 정도 팔아 보면 될성부른 떡잎인지 아닌지 알 수 있는데 이 상품은 출시한 지 한달 만에 무려 5000억원이 나갔다.”면서 “워낙 불경기라 1조원만 넘어 주길 바랐는데 10배가 넘는 성적을 기록 중이니 이쁘고 고마울 뿐”이라고 말했다. 최근 안전자산에 대한 수요가 늘어난 가운데 예금이지만 적금처럼 추가 입금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효력을 발휘했다는 분석이다. 신한은행의 민트적금도 지난 2월16일 첫선을 보인 이후 보름 만에 289억원을 판매하는 돌풍을 일으키고 있다. 이 상품은 적금의 가장 큰 단점을 예외 규정으로 보완한 것이 성공 원인이다. 민트적금은 결혼·출산·전세계약·주택구입 등의 이유로 적금을 해약하면 불이익 없이 약속한 금리를 다 주도록 했다. 지난 4월 말까지 16만계좌에 금액은 4000억원이 넘어섰다. ●친구따라 적금든다? 주머니 사정이 비교적 가벼운 대학생이나 젊은 여성을 공략한 역발상 상품들도 선전했다. 몸무게를 빼면 금리를 올려 주는 하나은행의 ‘하나 S라인 적금’도 금융위기 이후 5000억원이 팔렸다. 지난해 9월 선보인 이후 150일(영업일 기준) 만에 25만계좌가 팔렸다. 하루 평균 1700계좌가량 팔린 셈이다. 이 적금은 1년 후 몸무게를 측정해 가입 당시보다 5% 이상 체중이 빠지면 0.5%포인트의 우대금리를 준다. 또 친구와 함께 가입하면 0.2%포인트를 추가로 제공한다. 1년 만기 상품 기준으로 받을 수 있는 최고 금리는 연 3.3%다. 하나은행 관계자는 “여성 가입자가 69%로 다른 적금에 비해 여성 비중이 15%포인트 이상 높다.”면서 “친구와 다이어트를 약속하고 재미삼아 드는 여성들이 몰린 것이 인기 비결”이라고 말했다. 청년과 대학생층이 대상인 국민은행의 KB스타트 통장도 올들어서만 29만 9267계좌, 1567억원이 늘었다. 이 통장은 평균 잔액 100만원까지 연 4%의 금리를 제공한다. 만 18세 이상부터 가입할 수 있고, 만 35세에 도달하면 직장인우대종합통장으로 자동 전환된다. 유영규기자 whoami@seoul.co.kr
  • 美 올해 재정적자 1조8400억弗 전망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기존 예상치보다 더 늘어날 전망이다. 특히 경기침체의 급한 불을 끄기 시작한 미 정부는 재정적자 문제로 눈길을 돌리는 분위기다. 11일 블룸버그 통신 등 외신에 따르면 이날 오바마 행정부는 2009회계연도(2008년 10월1일~2009년 9월30일) 재정 적자 규모가 지난 2월 예상치보다 890억달러(110조 9000억원) 늘어난 1조 8400억달러(2294조원)에 이를 것으로 전망했다. 이는 국민총생산(GDP)의 12.9%에 달하는 막대한 규모다. 익명을 요구한 한 백악관 관리는 “더 암울한 재정 전망은 세수 감소, 실업 보험 등 사회 안전망 프로그램에 대한 비용 증가를 고려한 것”이라고 밝혔다. 미 정부가 재정 적자 규모를 상향 조정한 것은 경기침체로 세수가 더욱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는 데다 금융과 자동차 등 금융위기로 심각한 타격을 입은 경제 각 부문 구제 프로그램에 막대한 예산을 쏟아부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특히 미 정부는 지난 7일 재정적자를 줄이기 위해 2010회계연도 예산안 가운데 170억달러를 줄이겠다고 발표한 바 있다. 이는 미 정부의 재정적자 부담이 매우 크다는 것을 방증하고 있다. 미국의 재정적자 규모가 문제가 되는 것은 오바마 대통령이 공약한 교육과 의료보험 개혁에 걸림돌이 될 수 있다는 점과 더불어 실질금리 상승에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는 까닭이다. 재정적자는 정부가 그만큼 돈을 많이 푼다는 것을 의미, 대부자금 시장에 들어갈 돈이 줄어 기업이 대출을 받을 수 있는 돈이 감소한다는 것을 의미한다. 최근 의회 재정적자 자문위원회 보고서는 “향후 경제에 대한 전망에 따라 금융 시스템 복원의 비용과 베이비붐 세대 은퇴 관련 지원을 고려한다면 향후 몇년간 재정적자가 급속히 증가할 수 있으며 이 같은 재정 흐름은 실질 금리를 높일 수도 있다.”고 밝히고 있다. 실질금리가 올라가면 투자는 위축되고 결국 경기회복 가능성을 멀어지게 하는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 미국이 재정적자 문제를 예의주시하고 있는 이유다. 이경원기자 leekw@seoul.co.kr
  • 외국계 금융사 ‘이중 플레이’

    ‘좋다는 거야, 나쁘다는 거야.’ 한국 증시에 상당한 영향력을 행사하고 있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이 증시에 대해 긍정적인 전망을 내놓으면서도 정작 공매도를 위한 대차잔고는 늘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금융당국과 증권업계에 따르면 최근들어 한국 경제를 긍정적으로 평가하는 외국계 금융회사들의 리포트가 잇따르고 있다. 최근 스위스UBS 은행은 한국의 증시 상승세가 ‘순환적 랠리’에 해당한다는 보고서를 내놨다. 약세장 속에서 반짝 반등하는 게 아니라 본격적인 상승세에 들어섰다는 얘기다. “앞으로 수년간 강세장이 가능하다.”는 강한 어법으로 한국 투자 비중을 늘리라고 권했다. 이에 앞서 유럽계 크레디트스위스(CS)도 곧 코스피 지수가 1500선에 오를 것이라며 2·4분기 전망도 조정보다는 상승에 걸었다. 이 때문에 금융당국에서는 외신대변인을 통해 외국언론에 대해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있는 것이 효과를 보고 있다는 환호성이 나오고 있다. 그러나 정작 행동에서 외국계는 다르게 움직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 7일 기준으로 대차거래 잔고는 4억 1516만주로 지난해 말 3억 4191만주에 비해 7000만주 이상 늘었다. 잔액 기준으로는 17조 4240억원으로 지난해 말 10조 376억원에 비해 7조원 이상 늘었다. 대차거래는 주가가 떨어질 것이라는 예상으로 주식을 빌려 매도하는 공매도를 위한 거래다. 종목별로 봐도 외국인들이 많이 거래하는 금융주와 업종 대표주의 대차거래잔고가 늘었다. 삼성전자의 대차거래 잔고는 232만주로 지난해 말 90만주에 비해 2배 이상 늘었다. 신한지주 역시 지난해 말 640만주에서 945만주로 늘었다. 현대중공업도 지난해 말 319만주에서 7일 기준 478만주로, KB금융도 같은 기간 444만주에서 988만주로 각각 증가했다. 사실상 한국 증시가 하강할 것으로 예측하는 외국인들이 점차 불어나고 있다는 얘기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 지방재정 73조원 조기 집행

    지방자치단체가 경제 위기 극복을 위해 약 73조원의 예산을 조기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5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집행된 지자체의 예산은 모두 73조 5000억원으로 집계됐다. 이는 행안부가 각 지자체에 올 상반기 조기 집행토록 한 예산 110조원의 66.8%에 이른다. 광역자치단체는 41조 3971억원을 집행해 목표액(57조 6504억원)의 71.8%를 달성한 반면 기초자치단체는 목표액(52조 932억원)의 60.7%인 32조 1264억원을 집행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자체별로는 광주(80.4%)·인천(78.5%)·대전(77.8%)·강원(75.8%)·경북(75.6%) 등이 집행 실적이 좋았고 전남(56.8%)·경기(58.0%)·울산(60.3%)·충남(62.5%)·서울(63.1%) 등은 미흡했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하반기 경제 ‘3대 변수’

    하반기 경제 ‘3대 변수’

    ‘봄은 왔지만 봄 같지 않다’(춘래불사춘·春來不似春). 요즘 우리 경제 상황을 빗대 자주 인용되는 말이다. 올 초부터 각종 실물지표들이 점차 개선되면서 ‘최악의 상황은 벗어났다.’는 낙관론이 고개를 들고 있지만 불안감은 여전히 가시지 않고 있다. 경제난의 삭풍이 아직 본격적으로 불어닥치지 않았다는 판단 때문이다. ●가계부실 등 악재는 여전한데… 더욱이 최근 원·달러 환율이 안정되면서 고(高)환율에 따른 수출 증대 효과가 사라지고 예산 조기집행 등 재정정책의 효과가 하반기 들어 약해질 것이라는 점 때문에 자칫 하반기에 전기 대비 마이너스(-) 성장에 그칠 수 있다는 예측도 일부에서 제기된다. 4일 경제계에 따르면 하반기 우리 경제에 대한 우려의 목소리가 나오는 근본 원인은 ‘위기가 이 정도로 끝날까.’라는 의구심 때문이다. 대공황 이후 최대의 위기라고 했지만 지난 3월 광공업 생산 증가율은 전월 대비 4.8%를 기록했다. 3개월째 오름세다. 지난해 말 극심했던 경제위기는 벌써부터 회복 조짐이다. 오석태 한국씨티은행 이코노미스트는 “가계·중소기업 금융 부실 등 우리 경제의 악재는 여전하지만 코스피 지수는 최저점 대비 두배에 가까운 1400선에 육박하고 있다.”면서 “재정정책 등의 효과가 약해지면 하반기에도 지금의 회복 기조를 유지할 수 있겠냐는 의문은 커질 수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구체적인 이유도 거론된다. 최근 광공업 생산과 공장 가동률 상승은 고환율 효과가 크게 반영된 결과여서 환율이 안정되면 같은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 예산 조기집행 효과도 비슷하다. 일부에서는 하반기 재정지출 확대분은 추가경정예산 등을 감안해도 1·4분기의 3분의1 수준인 10조원에 못 미칠 것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임지원 JP모건체이스 수석이코노미스트는 “지난해 말부터 나온 통화 재정정책이 경기 추락을 막았지만 추가로 힘을 쓸 수 있는 여지가 적고, 세계 경기의 완만한 회복에 따른 상품 가격과 장기 금리의 상승이 불가피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근태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우리나라 경기는 세계 경제 상황에 달려 있고, 아직 미국의 부동산 하락세나 금융기관 부실 등이 해소된 것이 아니기 때문에 긍정적이지만은 않다.”고 말했다. ●경기 부진 하반기까지 불가피 신종인플루엔자의 창궐 여부 역시 변수다. 국제통화기금(IMF)은 최근 신종플루가 세계적으로 3조달러의 경제적 피해를 가져오고 세계 GDP 규모를 5% 감소시킬 것으로 추산했다. 경기에 뒤따르는 고용 지표는 경기 급락세가 멈춰도 부진이 계속될 수 있다.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4월 실업급여 지급액은 4058억원(45만 5000명)을 기록, 사상 최대치를 기록했다. 고용 환경 악화는 개인소득 하락으로 이어져 내수 침체로 이어진다. 윤증현 기획재정부 장관은 이날 아시아개발은행(ADB) 연차총회가 열리고 있는 인도네시아 발리에서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실업자 숫자가 4월 통계에서 100만명을 돌파할 것이고 국내 기업의 매출도 줄고 있어 정신을 차려야 한다.”면서 “수출과 설비투자, 민간소비가 하강을 지속하는 만큼 호흡을 가다듬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현욱 한국개발연구원(KDI) 연구위원은 “고용 부진이 계속되는 상황에서 내수의 본격적인 회복은 어려운 만큼 경기 부진은 올해 말까지 계속될 수밖에 없다.”면서 “장기적으로 수출이 살아나면 거기에 따라 고용과 내수 사정이 나아지면서 경기 역시 조금씩 개선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 이경주기자 douzirl@seoul.co.kr
  •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형평성 논란

    ‘지방교부세법 개정안’ 형평성 논란

    정부가 최근 입법예고한 ‘지방교부세법 시행령’ 개정안에 대해 서울시와 25개 자치구가 “과세형평성에 어긋난 불이익을 받을 처지에 놓였다.”며 반발하고 나섰다. 지방자치단체의 재산세 등에 대한 감소분을 부동산교부세로 보전해 주는 내용의 개정안 중에서 서울시에 대해서만 다른 시·도와 달리 예외 조항을 둔 것이다. 서울시가 강남·북의 균형발전을 위해 자치구 재산세의 일부를 거둬 들인 뒤 자치구별 재정 상태에 따라 차등배분하는 행위를 인정하지 않겠다고 못박은 셈이다. ●재산세 감소 보전금 45%만 지급 서울시 관계자는 1일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특별시 공동과세분’은 엄연히 서울시청이 아닌 구청이 사용하는 세금이고, 과세표준과 세율, 납기 등도 다른 시·도와 동일한 만큼 개정안의 예외 조항은 삭제돼야 한다.”고 지적했다. 이어 “개정안을 적용하면 서울시 25개 자치구는 올해 45%, 내년 이후 50%에 해당하는 재산세 감소분에 대한 정부의 재정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덧붙였다. ●“강남북 균형발전 공동과세 인정 안해” 서울시는 지난해 7월부터 자치구 재산세의 일정비율(올해 45%)을 특별시분 재산세로 거둬 들인 뒤 자치구에 재배분하고 있다. 가령 서울시 자치구의 올해 재산세 총액이 종전 1조 5000억원에서 세제개편 이후 1조 4000억원으로 줄었다면, 감소분(1000억원)을 전액 보전해 주는 것이 아니라 서울시가 공동과세하는 재산세 45%를 제외한 55%에 대해서만 보전해 주겠다는 것이다. 이 경우 25개 자치구로서는 450억원의 세수감소를 떠안아야 할 상황이다. 게다가 지난 2월 개정된 지방세법이 2008년 재산세 부과분부터 소급 적용됨에 따라 각 자치구는 과오납환부금 894억원을 돌려 줘야 하는 상황이어서 세제개편에 따른 상당한 손실이 불가피한 상황이다. 행정안전부는 지방교부세법 제10조3항 개정안에 ‘(서울)특별시 자치구에는 감소분 중 자치구가 직접 부과하는 재산세 금액만 인정한다.’는 조항을 첨부했다. 서울시가 자치구에서 거둬 다시 분배하는 부분을 지원대상에서 제외한 것이다. 이와 별도로 행안부는 지난달 27일 취·등록 등 거래세 감소분에 해당되는 교부세 3000억원에 대해서는 각 시·도에 예년과 같은 방식으로 조기에 배정했다. 그러나 이번 재산세 등 감소분에는 서울시에 다른 잣대를 적용하고 있는 것이다. ●“취·등록세 감소분은 똑같이 배정…다른잣대 적용” 행안부는 “서울시의 경우, 세제 개편으로 재산세율이 떨어지긴 했지만 주택분에 대한 공정시장가액비율(부동산과표액 기준)을 지난해 55%에서 올해 60%로 상향 적용하기 때문에 재산세 감소분은 거의 없을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예외조항을 적용하더라도 큰 문제가 없을 것”이라는 입장이다. 아울러 “서울은 다른 시·도에 비해 재정 상태가 나은 편 아니냐.”는 판단도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정부가 특별시에 대해서만 예외를 적용하겠다는 것은 결국 서울시의 강·남북 균형발전안을 포기하라는 것이나 다름없다.”면서 “재정이 비교적 낫다는 것도 과세형평성에 맞지 않는다.”고 볼멘소리를 했다. 전광삼기자 hisam@seoul.co.kr
  • 은행도 업체도 ‘中企대출 50조’ 딜레마

    은행도 업체도 ‘中企대출 50조’ 딜레마

    # 컴퓨터부품 생산업체를 운영하는 류모(38)씨는 최근 거래은행에서 온 전화를 받았다. 3억원 정도 대출받았다가 한두어달 뒤에 갚으라는 내용이었다. 중소기업 대출 실적 때문에 돈을 뿌려야 하는데 그래도 안정적인 회사에 대출하는 게 낫겠다 싶어 전화를 했다고 한다. 거래은행과의 관계를 생각해서 일단 대출을 받아뒀지만 뭘 해야 할지 한동안 고민했다. 고스란히 두기는 뭣해서 일단 직원들 임금을 주는 데 썼다. 23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정부가 경기 침체로 인한 중소기업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적극적인 자금 공급에 나서고 있지만 실물과 겉돌고 있다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금융위원회가 목표로 삼았던 올해 중소기업 대출 목표 50조원도 수정해야 하는 것 아니냐는 지적이다. 정부는 지난해부터 은행들에 대외채무 지급보증과 자본확충펀드 등을 제공하면서 중소기업 대출을 할당했다. 대출액의 40~50%가량은 중기 대출로 채우라는 것이었다. 실물경기 지원을 명분으로 나온 아이디어다. 앞서 지난 2월에는 신용보증기금 등이 중기 대출에 대해 100% 전액 보증해 주는 또 다른 보완 조치가 나오기도 했다. 자금난을 덜기 위한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CBO) 발행도 크게 늘었다.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 3월 신보의 보증을 받아 발행된 프라이머리CBO는 2조 4351억원에 이른다. 은행들로서는 이런 상황이 고역이다. 딱히 지원할 만한 회사들이 보이지 않아서다. 경기침체 때문에 일거리가 떨어지다 보니 자금 수요가 크지 않은 탓이다. 당국의 독려에도 불구하고 올해 1·4분기 중기 대출 증가액이 목표치의 70%에 불과한 ‘+10조원’에 그친 것이 한 예다. 가져다 쓸 기업들이 그리 많지 않다는 얘기다. 이런 불만은 금융당국 내부에서도 나온다. 금융당국 관계자는 “중기 대출 50조원 목표는 경제성장률 예상치가 3%일 때 나온 것”이라면서 “성장률이 마이너스로 돌아서면 경제 규모 자체가 줄어든다는 얘기인데, 중기 대출만 어떻게 홀로 늘어날 수 있겠느냐.”고 말했다. 이한득 LG경제연구원 연구위원도 “정부의 유동성 지원 대책 혜택이 일부에만 돌아가고 있는데 이는 경기 회복 같은 투자 요인이 없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이 때문에 대출받은 중소기업들이 인건비 같은 경상비 지출에만 써서 실물 경기 부양에 도움이 되지 못한다는 것이다. 한 은행 관계자는 “한편에서는 담당 지역 기업 리스트를 몇 번이나 훓어봐도 지원할 만한 곳이 없다는 고충이 나오고, 다른 한편에서는 보증서가 있다는 이유만으로 대출이 너무 쉽게 이뤄진다는 우려가 나오기도 한다.”면서 “중기를 살리겠다는 대출 독려가 묻지마 대출로 이어질 위험이 있다.”고 말했다. 금감원에서도 이대로 가다가는 은행 건전성에 악영향을 끼칠 수 있다는 목소리가 공공연하게 나온다. 금융위도 이런 현상을 알고 있다. 그러나 중기 대출 50조원 목표를 바꿀 생각은 없다. 화단에 물을 주려면 좀 새는 물이 있어도 화단을 충분히 적시고 남을 만큼 물을 줘야 한다는 논리다. 하반기 경기 회복에 대한 기대가 커지고 있는 점도 감안해야 한다는 주장이다. 도이체방크 등 해외IB들은 최근 한국의 하반기 전망을 밝게 보는 보고서를 내놓았다. 금융위 고위 관계자는 “구조조정과 함께 추진해 돈이 쓸데없는 곳으로 가지 않게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말했다. 조태성 장세훈기자 cho1904@seoul.co.kr
  • 부동산 재벌 헴슬리 “개처럼 벌어 개들에게”

    부동산 재벌 헴슬리 “개처럼 벌어 개들에게”

    지난 2007년 87세를 일기로 세상을 떠난 미국의 부동산 재벌 리오나 헴슬리가 개들에게 1000만달러를 물려주는 것을 비롯,53개 자선단체에 1억 3600만달러를 기부했다고 AP통신이 21일(현지시간) 보도했다. 그녀가 남긴 유산은 50억~80억달러(약 6조 7500억~10조 8000억원)로 추산됐는데 지난해 그녀의 유언장에 모든 유산을 개와 관련된 자선단체에 기부하도록 적시했던 것으로 보도되면서 동물보호단체들을 흥분시켰다.자신의 애완견 ‘트러블’에게도 1200만달러를 떼줬음은 물론이다. 그러나 지난 2월 법원은 헴슬리 자선기금이 그녀 소유의 부동산을 처분해 기부처를 결정할 온전한 권리가 있다고 판결했다.다시 말해 개와 관련된 자선단체에만 유산을 건네지 말고 다른 자선단체에도 나눠줄 수 있는 권한을 자선기금에 부여한 것이다. 이에 따라 자선기금은 그녀의 유산 대부분을 병원과 의학연구에 건네기로 결정한 것. 단일 기부 항목으로 가장 큰 4000만달러는 뉴욕의 프레스비테리언-웨일 코널 병원의 소화기질병센터에 할당됐고 3500만달러는 마운트시나이 병원에 헴슬리의 이름을 딴 두 개의 연구기관을 세우는 데 건네진다. 자선기금은 또 그녀의 유지를 받들어 미국동물학대예방재단과 시각장애인 인도견을 훈련시키는 여러 단체에 100만달러씩을 배정했다. 이날 발표한 성명을 통해 자선기금은 “전 생애에 걸쳐 헴슬리 부부는 목숨이 경각에 달한 이들에게 필요한 의료연구의 혁신을 통해 남들을 돕고자 했고,조금씩 달라지도록 지원책을 제공하려 했던 그들의 착한 일을 계속 이어나갈 수 있는 데 우리는 자부심을 느낀다.”고 밝혔다. 자선기금은 홈리스나 극빈층에 대한 식사 제공 등을 하는 자선단체에 20만달러의 기부금을 책정했다. 이날 월스트리트 저널은 코네티컷주 그리니치에 있는 그녀의 저택 가격을 무려 5000만달러(약 675억원)를 내린 7500만달러(약 1012억원)으로 하향 조정해 미국의 단독주택 거래 가격으로는 가장 큰 폭의 하향 조정을 기록했다고 전했다. 이 저택은 16만㎡ 대지에 침실이 13개이고,두 개의 실내외 수영장과 은으로 된 붙박이 옷장 등이 딸려 있으며, 정원은 웬만한 공원 수준으로 관리되고 있다. 신문은 극심한 경기침체에도 변동이 별로 없었던 호화 저택 가격이 이처럼 하향 조정된 것은 부동산 시장의 침체가 어느 정도인지를 반증하고 있다고 전했다. 지금까지 호화 저택 매매가가 가장 크게 내려갔던 것은 지난해 7월 러시아의 한 억만장자가 미국의 부동산 재벌 도널드 트럼프의 팜비치 저택을 당초 1억 2500만달러에서 3000만달러 깎아 9500만달러에 매입한 것이었다. 헴슬리는 이 저택 리노베이션에 들어간 수백만달러를 회사 공금으로 유용해 탈세 혐의로 수감되기도 했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근로자 사회부담금 “부담되네”

    근로자 사회부담금 “부담되네”

    근로자와 자영업자의 사회부담금 격차가 사상 최대 수준으로 벌어졌다. 경기 불황 탓도 있지만 ‘유리지갑’인 근로자와 달리 자영업자의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기 때문이다. 따라서 정부와 여당이 추진하는 1만원 이하 소액 신용카드 결제 거부 허용도 신중하게 재검토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20일 한국은행에 따르면 근로자(피용자)의 사회부담금은 지난해 29조 5514억원으로 전년(26조 9791억원)보다 9.5% 늘었다. 5년 전(17조 7277억원)과 비교하면 66.7%나 급증했다. 사회부담금은 국민연금, 공무원연금, 사학연금, 고용보험, 건강보험료 등 각종 사회보장과 관련해 지불한 돈을 말한다. 반면, 자영업자의 사회부담금은 2007년 11조 4278억원에서 2008년 12조 427억원으로 5.4% 증가에 그쳤다. 5년 전(10조 3460억원)과 비교해도 16.4% 증가에 머물러 가파른 근로자 부담 증가세와 확연한 대조를 보였다. 이에 따라 지난해 근로자 사회부담금은 자영업자 부담금의 2.5배로 관련 통계를 내기 시작한 2000년 이후 최대 격차를 기록했다. 2005년(2.1배) 곱절을 넘어선 뒤 계속 격차가 벌어지는 추세다. 한은 측은 “경기 침체로 자영업자의 소득이 줄어든 탓도 있지만 무엇보다 이들의 소득이 제대로 포착되지 않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이동원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건강보험료만 하더라도 소득에서 일정 비율을 떼나가는 데 자영업자들이 소득을 낮춰 신고하면 건강보험료 부담도 낮아진다.”고 말했다. 이 때문에 소액 카드 결제 거부 허용은 시기상조라는 주장이 힘을 얻고 있다. 한 금융계 인사는 “정부가 자영업자들의 탈루를 막기 위해 카드 결제를 거부할 경우 반드시 현금영수증을 발급토록 법 개정안에 담았지만 제대로 지켜질지 의문”이라고 우려했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재정 조기집행 하랬더니… 멀쩡한 보도 뜯고 공사선금 떠안기고

    ‘멀쩡한 보도블록 교체하고, 싫다는 선금 억지로 안기고’ 정부가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지방자치단체에 예산을 조기 집행하라고 재촉하자 일부 지자체들이 엉뚱한 데다 집행해 예산낭비 지적이 일고 있다. 인천시 남동구청은 지난 2월26일부터 구월동 인천시청 앞길 보도블록 900여m를 교체하는 작업을 진행 중이다. 3억원이 투입되는 이 공사는 오는 5월10일 완공될 예정. 하지만 일부 시민들은 멀쩡한 인도를 괜히 고친다며 불편해하고 있다. 남동구청 관계자는 “도로가 지어진 지 오래돼 미관 등을 고려해서 공사를 시작한 것뿐”이라고 말했다. 17일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예산 조기집행 시행 이후 일선 지자체에서 갖가지 문제점이 나타나고 있다. 충청북도의 한 군청은 겨울철이 아닌데도 염화칼슘을 대량으로 구입해 방치해 놓았으며, 일부 지자체는 불필요한 공사를 발주해 눈총을 받고 있다. 지방의 한 시공사는 업무가 폭증해 부실설계 우려가 있다고 행안부에 호소한 것으로 알려졌다. 모 지자체는 예산 집행을 늘리기 위해 시공업체에 선금 수령을 강요하고 있는 것으로 행안부는 파악하고 있다. 시공사는 선금을 받으면 1%가량을 보증수수료로 내야 하기 때문에 자금이 시급하지 않을 경우 거액의 선금을 받는 것을 부담스러워하고 있다. 행안부는 올해 지자체의 총 예산 230조원 중 110조원을 경제살리기 일환으로 상반기에 조기 집행할 것을 각 지자체에 주문했으며, 현재까지 53조 5437억원(48.7%)이 집행됐다. 이중 실제로 민간에 집행된 예산은 34조 3254억원으로 파악됐다. 임주형기자 hermes@seoul.co.kr
  • 조기 개통 물 건너간 호남고속철

    조기 개통 물 건너간 호남고속철

    정부가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 구간을 당초 목표보다 1년 앞당긴 2014년 완공하기로 기본계획을 수정·고시해 이명박 대통령의 대선 공약인 2012년 조기 개통은 물 건너가게 됐다. 14일 국토해양부에 따르면 호남고속철도 오송~광주(광주송정역) 구간은 2014년, 광주~목포(목포역) 구간은 2017년 완공하는 내용의 호남고속철도 건설 기본계획 변경안을 관보에 고시했다. 이 변경안은 건설교통부가 2006년 8월 고시한 호남고속철도건설 기본계획에서 오송~광주 구간을 2015년 완공하기로 한 내용을 2014년으로 1년 앞당긴 것이다. 공사비도 당초 10조 5417억원(차량비 7535억원 포함)에서 7965억원이 증액된 11조 3382억원으로 늘었다. 또 광주 차량기지는 당초 광산구 유계동에서 같은 구 산정동·장수동 일대로 변경됐다. 현재 광주 송정리역의 이름도 광주송정역으로 변경됐다. 그러나 변경안에는 KTX 무안국제공항 경유 요구가 반영되지 않아 지역민들이 반발하고 있다. 전남도는 국토 서남권 발전을 위해 호남고속철도가 무안공항을 경유해야 한다며 노선변경을 줄기차게 요구해 왔다. 국토해양부는 그러나 경제성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이를 반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따라 호남고속철도의 2012년 조기 개통 무산에 이어 무안공항 경유 문제도 정부의 의지 부족으로 물거품이 되는 게 아니냐는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실제로 충북 오성~전남 목포를 잇는 호남고속철 건설사업은 기본계획 수립까지 무려 20년이 넘게 걸렸다. 이 사업은 1987년 대선 공약으로 거론된 뒤 이후 총선과 대선 때마다 정치인들의 단골 공약으로 제시됐다. 그러나 새 정부마다 경제성과 우선사업 순위 등 각종 이유를 들어 조기 착공과 완공시점을 결정하지 못하면서 이 문제가 ‘지역 불균형’의 대명사처럼 입살에 오르내렸다. 전남도 관계자는 “정부는 호남고속철 건설이 늦은 만큼 공사를 추진할 때 지역민들의 의사가 적극적으로 반영돼야 한다.”고 말했다. 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이마트 슈퍼사업… 동네상권 울상

    이마트 슈퍼사업… 동네상권 울상

    신세계 이마트가 13일 330㎡(100평)대 점포 진출 계획을 밝혔다. 서울 동작구 상도·대방동, 송파구 가락동에 점포를 내고 올해 안에 ‘이마트 에브리데이’라는 이름으로 개장할 계획이다. 상도동에선 아파트 단지 상가에 점포를 낼 방침이다. 이마트는 ‘슈퍼마켓’이라는 용어와 거리 두기를 시도하고 있지만, 사실상 이마트의 슈퍼마켓 진출이 시작됐다는 평가다. 정용진 신세계 부회장은 최근 사원들과의 대화에서 “이마트 사이즈를 줄여서 집 밖으로 몇 발짝만 나가면 이마트가 있는 그런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면서 “다른 유통업체에는 없고 우리에게만 있는 상품들이 골목골목에 포진해 고객들이 혜택을 누리는 게 이마트의 비전”이라며 슈퍼마켓형 점포에 대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이미 슈퍼마켓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경쟁 대형마트들도 이마트의 행보를 예상했다는 분위기다. 올해 초 신세계 유통연구소는 슈퍼마켓을 지난해와 비교해 올해 11.8% 매출이 늘어날 ‘블루오션’으로 지목한 바 있다. 지난해 최대 50%까지 매출을 늘린 홈플러스 익스프레스·GS수퍼·롯데슈퍼 등 대형 유통업체 계열 슈퍼마켓들의 성장세가 이런 관측을 뒷받침했다. 최근에는 신축 아파트 단지에서 상가 분양 유도 효과를 노리고 대기업 계열 슈퍼마켓을 적극 유치하고 있어 소형 할인점 오픈 경쟁은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여기에 대형마트 매출 1위 업체로 가격 경쟁력을 갖춘 데다, 자체브랜드(PL) 상품과 신선상품 직거래망을 확보한 이마트가 슈퍼마켓 사업에 진출하면서 동네 상권 구도에도 큰 변화가 불 것으로 점쳐진다. 이마트는 “마트 또는 슈퍼로 업태를 단순화하는 것은 큰 의미가 없다.”면서 “상도점 등은 기존 소형 포맷 이마트 사업을 확대하는 차원이지, 신규사업 진출이 아니다.”라고 선을 그었다. 기존의 소규모 점포인 광명점(991.7㎡·300평)·김포점(1272.7㎡·385평)보다 규모가 조금 더 줄었을 뿐이라는 게 이마트측의 설명이지만, 이번에 새로내는 점포는 이마트가 부지를 사지 않고 임차 형식으로 상권이 이미 형성된 곳에 들어선다는 차이점이 있다. 기존 슈퍼마켓 자영업자들은 자생적으로 형성된 동네 상권마저 대기업에 내줄 판이라며 반발하고 나섰다. 한국슈퍼마켓협동조합연합회 김경배 회장은 “최근 3개월 동안 자영업 30만개가 없어졌다는 통계에서 보듯이 경기가 안 좋으면 제일 빨리 무너지고, 경기가 회복되면 가장 늦게 회복되는 게 슈퍼마켓 등 자영 유통업”이라면서 “정부가 소상공인 지원대책을 내놓고 추가경정예산을 10조원을 세우는데 대기업들이 골목 상권까지 싹쓸이하겠다는 것은 잘못된 처사”라고 반발했다. 연합회측은 15일 비상대책위를 소집하고, 국회 재경위원들과 간담회를 개최하는 등 대응책을 논의하기로 했다. 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증시활황에 개인 직접투자 급증

    최근 증시 급등에 따라 상장사 3곳 중 1곳 꼴로 금융위기 이전 주가를 회복한 것으로 나타났다. 개인투자자들도 간접투자보다 직접투자에 나서는 양상이다. 때문에 ‘상투잡기’(최고가 매수)에 대한 경계론도 제기된다.12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전체 상장사의 34.23%인 670곳이 지난 10일 종가 기준으로 지난해 9월 15일 미국 리먼브러더스 파산사태 이전 주가를 회복했다. 유가증권시장 254곳(27.69%), 코스닥시장 416곳(40.00%)이다.이는 올 들어 코스피지수와 코스닥지수가 각각 18.81%, 48.54% 급등한 결과다. 코스피지수는 10일 현재 1336.04로 지난해 9월12일의 1477.92에 140포인트만 남겨두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493.26으로, 금융위기 이전의 446.91을 이미 넘어섰다.증시 활황세에 맞춰 개인들은 펀드 가입보다는 직접 주식투자에 뛰어들고 있다.금융투자협회에 따르면 주식투자 대기금에 해당하는 고객예탁금이 지난해 말 9조 3363억원에서 9일 현재 15조 483억원으로 올해에만 무려 61.2% 증가했다. 실질 고객예탁금도 같은 기간 3조 370억원 늘어났다. 6개월간 한차례 이상 거래가 이뤄진 주식 활동계좌 수도 올 들어 지난달 말까지 23만 7415개가 늘었다.이에 반해 펀드 시장은 위축되고 있다. 연초부터 지난 10일까지 국내 주식형펀드(상장지수펀드, ETF 제외) 695개가 평균 17.03%의 수익률을 거뒀으나, 자금은 오히려 2049억원 순유출됐다. 펀드 계좌 수도 1,2월에만 24만 8596개가 감소했다.이처럼 개인들이 펀드에 비해 위험이 큰 직접투자로 몰리면서 주가 조정이 임박한 게 아니냐는 전망도 나온다. 단기 과열에 따른 주가 상승률과 거래대금 증가율이 우려할 만한 수준이라는 것이다.삼성증권이 세계 주요국의 지난달 저점과 최근 주가를 비교한 결과, 코스피지수는 지난달 2일 저점 이후 지난 10일까지 29.20% 상승했다. 이는 러시아 RTS지수(50.34%), 홍콩 항셍지수(31.35%)에 이어 세 번째로 높은 것이다. 특히 원·달러 환율이 하락한 탓에 코스피지수 상승률을 달러 기준으로 환산하면 54.23%로, 주요 국가 중 가장 높았다.또 전체 주식시장의 거래대금은 지난 10일 12조 1601억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일일 평균 거래대금은 지난달 첫째주 5조 3305억원에서 지난주 10조 6648억원으로 2배가량 증가했다. 지난 2006년 1월과 2007년 7,12월에도 일일 거래대금이 10조원을 넘은 뒤 주가가 조정을 받았다.박승진 삼성증권 연구원은 “풍부한 유동성이 증시로 유입돼 거래대금이 2007년 10월 이후 처음으로 12조원을 돌파했다.”면서 “주식시장 과열을 의심해 볼 수도 있다.”고 분석했다.김주형 동양종합금융증권 투자전략팀장은 “경기가 2분기부터 반등 가능성이 있지만, 다시 안 좋아질 수도 있다.”면서 “최근 주가가 급등한 테마주들은 급락할 수도 있는 만큼 내실을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고 조언했다.장세훈기자 shjang@seoul.co.kr
  • [월드이슈] 아소의 승부카드?

    │도쿄 박홍기특파원│일본 정부가 경기 회복을 위해 추진하고 있는 사상 최대규모의 긴급 경기부양책이 윤곽을 드러내고 있다. 아소 다로 일본 총리는 7일 경제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에 국내총생산(GDP)의 2%를 초과하는 대책을 검토하라고 지시했다. 이에 따라 일본 정부는 11조~14조엔(약 148조~189조원)에 이르는 재정지출 규모를 경기부양자금으로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GDP 2%’는 티머시 가이트너 미국 재무장관이 지난달 런던에서 열린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총재 연석회의에서 주요 각국에 경기자극을 위한 수치 목표로 제시한 기준이다. 따라서 이달 말 황금연휴 직전 국회에 제출될 올해 추경예산안은 10조엔이 넘는 사상 최대 규모가 될 것으로 예상된다. 지금까지는 1998년 제3차 추경예산안의 7조 6380억엔이 최대 규모였다. 아소 총리는 경기부양책의 중점 추진사항으로 ▲비정규 노동자의 새로운 안전망 구축 ▲기업의 자금조달 대책 강화 ▲태양열 발전의 대폭 확대 ▲간병·지역 의료에 대한 국민의 불신해소 ▲지자체의 지역 활성화 노력 지원 등 5개 항목을 강조했다. 특히 공공사업의 지자체 부담을 덜기 위해 1조엔 규모의 교부금을 조성, 휴업수당의 일부를 지급하는 고용조정지원금 대상을 확대할 방침이다. 또한 세제 개정에 있어서는 주택 구입을 조건으로 증여세를 감면할 예정인데, 이는 아소 총리가 특별히 큰 관심을 보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대부분 고령자들이 보유하고 있는 약 1500조엔의 개인금융자산을 내수확대로 연결시키려면 이를 젊은 세대에게 이전할 수 있는 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는 논리에서이다. 증여로 주택이나 환경대응차 등을 구입하면 증여세를 면제하는 방안도 동시에 검토되고 있다. 그러나 자민당 내부에서는 이에 대한 신중론도 흘러나오고 있다. 차기 중의원 선거를 의식한 부유층 우대 정책으로 비난받을 우려가 있기 때문이다. 정부와 여당은 금년도 추경예산안과 세제개정법안 등을 오는 27일 국회에 제출해, 새달 중순 중의원에서 가결할 방침이나, 야당의 반대로 심의가 지연될 가능성도 있다. 아소 총리는 야당이 추경예산안에 반대할 경우 중의원을 조기 해산할 수 있음을 시사, 이번 경기부양책이 차기 총선거와 맞물려 향후 일본 정국의 향방을 결정할 것으로 보인다. hkpark@seoul.co.kr
  • [北 로켓발사 이후] 억류 현대아산직원 로켓 유탄?

    지난달 30일 개성공단 현장에서 북한체제 비난 등의 혐의로 연행된 현대아산 직원 유모씨의 억류가 7일로 9일째를 맞았지만 해결될 기미가 좀처럼 보이지 않는다. 북한 당국은 여전히 유씨에 대한 남측 관계자의 접견조차 허용하지 않고 있다. 이명박 대통령은 7일 국무회의에서 유씨가 풀려나지 못하는 것과 관련, “해당 기업에서 더욱 적극적으로 북측에 요구해야 한다.”면서 “필요하면 정부가 국제사회와 공조해 조속히 해결해야 한다.”고 강조했으나 현재로서는 뾰족한 해결책이 없다. 장거리 로켓발사로 장기화할 가능성도 높아지고 있다.이종주 통일부 부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을 통해 “아직까지 상황 변화가 없다.”면서 “미사일 발사 이후에도 접견권 부분에 대해 북측은 답변이 없는 상태”라고 밝혔다. 특히 “지난 3일 조건식 현대아산 사장 방북시 개성공단과 금강산 출입 체류에 관한 합의서 10조 3항에 따라 접견권을 요청했으나 북측은 기본적인 권리 안에 접견권이 포함되지 않는다는 취지의 이야기를 한 것으로 들었다.”고 말했다.북한은 로켓 발사에 대한 유엔 안전보장이사회의 제재 방안 등이 논의되는 상황에서 남측 민간인 귀환을 협상카드로 사용할 가능성이 높다. 이렇게 되면 억류사태가 장기화할 수 있다. 김정은기자 kimje@seoul.co.kr
  • 우주공간에 나타난 신비로운 손

    우주공간에 나타난 신비로운 손

     우주공간에서 마치 뭔가를 향해 뻗치는 손과 같은 신비로운 형상이 카메라에 포착됐다.  작고 죽어가지만 여전히 에너지를 발산하고 있는 맥동성(脈動星) ‘PSR B1509-58’에서 뿜어져 나온 X선이 붉은 우주광선을 향해 뻗어나가는 장관이 미항공우주국(NASA)의 챈드라 X-레이 관측소 카메라에 잡혔다고 스페이스 닷컴이 지난 4일(현지시간) 전했다.  이 맥동성의 크기는 오래 전에 지름이 19㎞로 줄어있지만 여전히 강력한 에너지를 발산,초당 7차례의 휘황한 속도로 우주공간에 빛을 쏟아내기 때문에 이런 장관을 연출하게 된다고 관측소는 설명했다.  맥동성은 또 지구의 자기장보다 무려 15조배나 강력한 자기장을 갖고 있어 엄청난 자기와 이온을 뿜어낸다.  이웃의 개스 성운인 ‘RCW 89’이 붉은 빛으로 빛나는 것은 맥동성 ‘PSR B1509-58’의 에너지를 흡수해 이처럼 붉게 빛난다고 천체학자들은 믿고 있다.  우리 눈이 지금 보고 있는 이 장면은 지구로부터 1만 7000광년 떨어진 곳에서 150광년 동안 일어난 모습이다.이 말은 곧 1만 7000년 전 일어났던 일을 우리가 현재 목격하고 있다는 것과 이 빛이 금방 도달했다는 의미라고 사이언스 닷컴은 설명했다.  광년은 빛이 1년 동안 이동하는 거리이며 따라서 약 10조㎞가 된다. 인터넷서울신문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인하행진 끝나” vs “美·日 전철 우려”

    “인하행진 끝나” vs “美·日 전철 우려”

    오는 9일 금융통화위원회의 기준금리(현재 연 2.0%) 결정을 앞두고 ‘동결’ 전망이 우세하다. 예상한 대로 결론이 나면 두 달 연속 동결이다. “사실상 금리인하 행진은 끝났다.”는 관측이 고개를 들고 있다. “미국, 일본의 과거 판단 착오를 되풀이할지 모른다.”는 경고도 만만찮다. ●시중에 돈 많이 풀려… “최악상황 지난 듯” 5일 한국은행과 금융권에 따르면 동결과 인하 전망이 팽팽했던 지난달과 달리 이달에는 동결을 점치는 목소리가 압도적으로 많다. 단순히 동결 자체보다 그 이면에 담겨 있는 뜻에 주목해야 한다는 지적도 나온다. 임지원 JP모건 이코노미스트는 “생산, 소비, 재고 등 각종 지표는 나아지고 있는 반면 물가는 아직 높은 수준이어서 이달 기준금리는 동결될 것”이라고 내다본 뒤 “당초 올 상반기 중에 기준금리가 최대 0.5%포인트 정도 더 내려갈 수 있다고 봤지만 경기가 최악의 상황은 지난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에 금리인하 행진은 이제 끝난 것으로 봐야 한다.”고 분석했다. 시중에 돈이 엄청나게 풀린 점도 금리인하 종결에 힘을 실어주는 요소다. 올해 정부 발행채는 순증(純增·발행액-상환액) 규모만 벌써 15조원이다. 지난해 연간 순증 규모(10조원)보다도 많다. 앞으로 추가경정예산용 국채 발행이 본격화되면 한은이 일정부분 매입에 나서더라도 채권금리 반등은 불가피해 보인다. 금리정책 유효성 논란과 통화관리 부담을 함께 짊어지게 될 한은으로서는 추가인하 카드를 쉽사리 꺼내들기 어려운 대목이다. 하지만 반론도 적지 않다. 박찬익 모건스탠리 전무는 “이번에 금리를 안 내리면 (인하)기회를 영영 잃게 된다.”며 “기술적 지표 반등에 흔들려서는 안 된다.”고 경고했다. 그는 “미국 경기가 여전히 불확실하고 국내 구조조정도 아직 본격화되지 않았다는 점을 명심해야 한다.”며 “경기 연착륙을 유도하기 위해서는 이달에 금리를 0.25%포인트 내리고 5, 6월쯤 한 번 더 같은 폭으로 인하하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주장했다. 익명을 요구한 경제학자도 “과거 미국과 일본이 경기 회복 기미에 성급하게 금리를 올렸다가 몇 달 뒤 경기가 다시 고꾸라지는 바람에 각각 대공황과 잃어버린 10년이라는 호된 대가를 치렀다.”며 “경기 바닥 여부가 확실치 않은 상황에서 금리 인하를 멈추는 것은 위험하다.”고 충고했다. 금리는 오히려 경기 과열론이 나올 때까지 충분히 내리는 것이 좋다는 주장이다. 미국 일각에서 더블딥(경기침체 뒤 회복됐다가 다시 침체) 주장이 나오는 것도 비슷한 맥락이다. ●부담스러운 한은·금통위 한은과 금통위는 이런 논란 자체가 부담스럽다. 지난달 금리를 동결했을 때도 ‘인하 종결’로 비쳐질까봐 발표 문구를 고치고 또 고쳤던 금통위다. 전효찬 삼성경제연구소 수석연구원은 “두 달 연속 동결하면 (금통위의 뜻과 관계없이)시장에 금리 인하 종식 기조로 전달될 수 있다.”며 “아마 이 점이 동결 결정의 가장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일본의 전례와 정책 일관성 측면에서 금리 추가 인하 주장도 일리 있지만 (금리인하가)더 필요한 때를 대비해 카드를 비축하는 것도 나쁘지 않다.”며 “다만 인하 종결이 아님을 시장에 확실하게 전달하는 메시지가 (금통위 발표문이나 한은 총재 기자회견에)나와야 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금통위 기류는 인하도 엿보이지만 동결 의견이 더 많이 감지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상장사 작년 순익 40% 급감

    상장사 작년 순익 40% 급감

    지난해 상장법인들은 매출은 늘었지만 수익성은 악화된 것으로 나타났다. 글로벌 금융위기 탓으로 보인다. 그나마 10대 그룹은 선방했다. 5일 한국거래소와 한국상장회사협의회에 따르면 코스피시장에 상장된 12월 결산법인 563개사의 매출액은 878조 3909억원으로 2007년 710조 1786억원에 비해 168조 2122억원(23.69%)이 늘었다. 그러나 순이익은 54조 1034억원에서 31조 9839억원으로 22조 1195억원(40.88%)이나 줄었다. 영업이익도 57조 5288억원에서 1조 2167억원(2.11%) 줄어든 56조 3121억원에 그쳤다. 영업이익을 기준으로 보면 철강금속업종은 67.66%, 화학업종은 42.52%, 운송장비업종은 40.14%가 각각 늘었지만 전기가스업종은 적자로 돌아섰다. 전기전자업종은 -34.75%, 건설업종은 -7.73%, 통신업종은 -7.14%를 각각 기록했다. 부채비율은 자산재평가가 있었음에도 차입금이 늘어나면서 2007년말 80.68%에서 지난해말에는 19.15%포인트 늘어난 99.83%를 기록했다. 10대 그룹도 사정은 비슷했다. 10대 그룹 전체는 매출액은 18.81%(68조 4764억원), 영업이익은 13.95%(3조9625억원) 늘었지만 순이익은 18.90%(5조 4354억원) 줄었다. 덩치는 커졌지만 내실은 부진했다. 그러나 다른 기업들에 비해 감소 폭은 적었다. 10대 그룹을 제외한 487개사의 순이익 감소율은 79.82%다. 감소율로만 따지만 10대 그룹의 4배 수준이다. 영업이익으로 따져봐도 10대 그룹이 전체 기업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64.77%로 2007년말 59.67%에 비해 5.1%포인트 늘었다. 영업이익 증가율을 그룹별로 보면 53.37% 늘어난 포스코가 1위를 차지했다. 현대자동차(37.34%), LG(35.65%), 현대중공업(29.76%), SK(6.35%) 등이 뒤를 이었다. 지난해 출렁된 유가와 환율 때문에 한진과 금호아시아나그룹의 영업이익은 60.09%, 30.44%가 각각 줄었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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