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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저소득층에 주택 6000가구 공급

    경기도가 저소득층의 복지를 위해 내년부터 2014년까지 모두 6000가구의 주택을 공급하는 등 사회복지 사업에 국비와 도비 및 시·군비, 민간 자금 등 10조 6000억원을 투자한다. 5일 도에 따르면 이 기간 LH 등과 함께 매년 600억원을 투자해 공공임대 1000가구를 건설, 저소득층에 4년간 모두 4000가구를 공급할 계획이다. 기존 주택을 매입해 저가의 전세로 공급하는 신규매입전세도 매년 250억원을 투자해 500가구씩, 모두 2000가구를 공급한다. 또 위기의 저소득층 가구를 이웃들이 돌보도록 하는 ‘이웃돌보미 제도’도 도입해 내년 200가구, 2012년 300가구, 2014년 500가구를 대상으로 시행할 예정이다. 도는 이와 함께 노인복지를 위해 ‘365 어르신 돌봄센터’를 내년 30곳에서 2014년 100곳으로 늘려 운영하고, 100세 이상 노인을 부양하는 220가구에 효도수당을 지급하기로 했다. 1000억원을 들여 도내 2곳에 건강장수타운 조성을 추진하며, 1000억원을 투자해 고령친화산업단지를 조성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저소득 장애인 생활안정자금 지원을 확대하고 직업재활시설을 확충하며 남부와 북부에 각각 1개씩 광역장애인가족지원센터를 설치할 방침이다. 청소년 미혼모의 자녀 양육 지원 사업을 전개하고 외국인 노동자와 탈북 주민을 위한 다양한 사업도 펼친다. 도는 이 같은 복지사업을 위해 4년간 기초생활보장 분야에 2조 437억원, 취약계층 지원에 1조 8834억원, 보육·가족 및 여성 분야에 3조 9270억원, 노인·청소년 분야에 2조 7418억원, 사회복지 일반에 43억원 등 모두 10조 6002억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도는 오는 16일까지 도민을 대상으로 복지계획안에 대한 의견을 수렴한 뒤 올해 말까지 계획을 확정, 내년부터 시행에 들어간다. 윤상돈기자 yoonsang@seoul.co.kr
  • 잘 나가는 현대건설

    현대건설이 해외수주 110억 달러를 돌파하며 건설산업 해외진출의 선봉장 역할을 하고 있다. 현대건설은 카타르 공공사업청이 발주한 5억 3400만 달러(약 6100억원) 규모의 ‘하마드 메디컬 시티’ 공사를 수주했다고 1일 밝혔다. 이로써 현대건설의 올해 해외건설 수주액은 총 110억 2545만 달러로 국내 건설사 최초로 110억 달러를 넘어섰다. 11월 말 기준 국내 건설사들의 전체 해외수주액이 728억 달러임을 감안하면 이 중 17%의 공사를 현대건설이 따낸 것이다. 현대건설은 또 역대 해외건설 누적 수주액도 782억 8585만 달러로 1위를 지키고 있다. 현대건설은 올 초 30억 달러 규모인 아랍에미리트연합(UAE)의 아부다비 원전을 시작으로 중동지역의 항만, 플랜트 프로젝트 등 다양한 분야에서 공사를 따내며 지난해 46억 달러의 2배가 넘는 물량을 확보하는데 성공했다. 특히 11억 3283만 달러 규모의 쿠웨이트 부비안 항만공사와 13억 5966만 달러짜리 리비아 트리폴리 복합화력발전소 등 굵직한 사업을 따낸 것이 주효했다. 이와 함께 지난해 7%에 머물던 해외공사 수익률도 올해 3분기를 기준으로 10%로 높아졌다. 수익률이 좋은 초대형 공사가 많아졌기 때문이다. 이번에 현대건설이 수주한 ‘하마드 메디컬 시티’ 프로젝트는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 당시 지어진 건물을 첨단병원과 의료센터로 개조하는 것으로 내년 초 공사에 들어가 2013년 하반기 마무리될 예정이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국내 건설사들이 집중하는 플랜트 공사뿐 아니라 원전, 석유화학시설, 건축, 항만 등으로 사업을 다각화한 것이 수주고를 올리는 데 한몫했다.”면서 “올해 목표한 수주 20조원, 매출 10조원 달성이 가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김동현기자 moses@seoul.co.kr
  • 하나금융 24일 외환銀 인수 이사회… 숫자로 본 앞날

    하나금융 24일 외환銀 인수 이사회… 숫자로 본 앞날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을 4조 6000억~4조 7000억원에 인수한다. 경영권 프리미엄(10%)을 감안하면 주당 1만 2710~1만 3000원에 사는 셈이다. 하나금융은 24일 이사회를 열어 외환은행 인수 안건을 의결한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대다수 절차는 마무리됐다.”면서 “기자회견에서 구체적인 자금조달 방식과 그간의 인수과정 등을 밝힐 예정”이라고 말했다. 론스타는 2003년 2조 1548억원을 투자해 배당과 일부 지분(13.6%) 매각을 통해 투자원금의 98.7%인 2조 1262억원을 회수했다. 이번 외환은행 지분(51.02%)과 현대건설(지분 8.72% 보유) 매각 등으로 7년여 만에 5조원 안팎의 대박을 낼 전망이다. ●강점 달라 대형화 시너지 기대 하나금융의 외환은행 인수로 국내 금융권은 기존 ‘3강(우리·KB·신한) 1중(하나) 체제’에서 ‘4강 체제’로 재편된다. 자산 규모로 보면 하나금융은 316조원대(하나금융 200조원+외환은행 116조원)로 우리금융(332조 3000억원), KB금융(329조 7000억원)에 이은 3위로 올라선다. 신한금융은 310조원이다. 두 은행의 강점 또한 달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외환은행은 국내 353개, 해외 27개 등 총 380개의 지점망을 갖추고 있다. 하나금융은 국내 649개, 해외 법인·지점 9개 등을 갖춰 두 은행이 합치면 영업망은 1000개가 넘는다. 외환은행은 또 올해 외환부문에서 시장점유율이 45%에 달하는 등 외환과 무역금융 업무에서도 독보적인 시장지배력을 보이고 있다. 한화증권의 박정현 수석연구위원은 “하나은행은 리테일(소매영업) 중심이고, 외환은행은 수출 기업 영업 중심으로 대기업과 여신 거래도 많아 업무가 겹치지 않는다.”면서 “중복 고객을 빼더라도 고객 수만 1400만명에 달해 대형화에 따른 시너지 효과는 충분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하나금융이 구체적으로 외환은행에 끌린 배경은 무엇보다 인수 절차가 간단하고 특혜 시비가 없다는 점을 꼽을 수 있다. 빨라야 내년 상반기에 M&A가 가능한 우리금융에 비해 외환은행은 주식 매매 계약을 체결하고, 금융감독에 자회사 편입 승인을 받기까지 길어야 3개월이다. ●론스타 과세 등 걸림돌 여전 하나금융이 외환은행을 최종 인수하기까지 풀어야 할 난제도 적지 않다. 우선 하나금융이 자체 조달할 수 있는 자금인 2조원을 뺀 나머지를 어떻게 마련할 것인지의 문제다. 하나금융 측은 기존 주주를 대상으로 유상증자를 하지 않고 재무적 투자자 유치와 상환우선주나 채권 발행, 자회사들의 배당금 등으로 자금을 조달하기로 했다. 새로운 재무적 투자자인 제3자 배정을 통한 유상증자도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초 해외 기업설명회(IR)에서도 투자자들의 반응이 신통치 않았던 데다 아직까지 자금을 확실하게 마련한 것도 아니어서, 최종 외환은행 인수에 걸림돌이 될 가능성이 있다. 외환은행 노조는 “하나은행의 열악한 수익력을 감안할 때 풋백옵션과 같은 별도의 수익 보장이 불가피하다.”면서 “이는 당연히 부채로 인식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대박을 낸 론스타도 넘어야 할 산이 적지 않다. 론스타를 둘러싼 주요 쟁점을 보면 ▲매각 차익에 대한 세금 징수 논쟁 ▲외환은행 인수 당시 금융당국의 대주주 적격성 심사 결과 ▲1000억원의 사회안전기금 기부 이행 여부 등이다. 한편 하나금융지주 주가(종가 기준)는 이날 3만 7000원으로 전일 대비 5.71% 급등했다. 반면 외환은행은 4.26% 급락한 1만 2350원으로 희비가 엇갈렸다. 김경두·김민희기자 golders@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수입 60% 아낌없이 쓰는 여성들…中 경제 특급엔진

    [新 차이나 리포트] 수입 60% 아낌없이 쓰는 여성들…中 경제 특급엔진

    중국에서 건국의 아버지로 추앙받는 마오쩌둥(毛澤東)은 일찍이 ‘여성이 하늘의 절반을 떠받들고 있다.’며 여성 해방을 부르짖었다. 1949년 중화인민공화국 설립 이후 전쟁으로 피폐해진 대륙의 재건 과정에서 여성들의 노동력이 절실했던 시대 배경도 간과할 수 없지만 결과적으로 여성들의 지위가 상대적으로 높아진 것도 사실이다. 특히 개혁·개방 이후 ‘여성 파워’는 소비와 접목되면서 가계지출의 새로운 주력으로 떠오르고 있다. 여성의 소비 강세는 통계로도 확인된다. 중국 국가통계국에 따르면 지난해 도시 여성들은 수입의 63%를 소비하고 24%만 저축한 것으로 조사됐다. 2006년에는 도시여성들이 수입의 30%만 소비하고 55%를 저축했지만 2008년부터 소비가 전체 수입의 50%를 넘어서기 시작했다. 청두(城都) 왕푸징(王府井) 백화점의 요페이(遊菲) 과장은 “소득수준 향상으로 그동안 자제해 왔던 소비 욕구가 최근 들어 분출하고 있다.”면서 “맞벌이가 대부분인 중국여성들은 가족들보다 자신을 위한 소비에 더욱 신경쓰는 분위기”라고 지적했다. 베이징의 신동방백화점이나 우한의 신세계백화점 등 일류 백화점에서 고객의 대부분은 여성들이고 아내나 여자친구가 쇼핑하는 동안 남자들이 무료한 시간을 보내며 기다리는 모습이 자주 목격된다. 소비에서 여성의 주도권은 1978년 덩샤오핑의 개혁·개방 정책 이후 더욱 공고해지는 분위기다. 대외경제무역대학 롄쓰(廉思) 교수는 “어릴 적부터 독립심이 강한 중국 여성들은 회사 설립과 운영에서도 적극적”이라면서 “한 자녀 정책으로 4명의 조부모에 손자녀가 1명꼴이라 육아에 대한 부담이 상대적으로 적다는 것도 사회진출에 유리하다.”고 지적했다. 세계 상위 20위 여성 기업인 가운데 중국 갑부가 절반이 넘는다는 것은 중국의 여성파워를 실감케 하는 대목이다. 최근 발표된 ‘후룬(胡潤) 여성 자수성가 억만장자 보고서’를 보면 1위에서 3위까지 세계 최고 여성부자 3명이 중국인이다. 또 상위 20명 중 11명이 중국 여성이다. 주룽(玖龍)제지 장인(53) 회장이 개인재산 추정 56억 달러로 세계 최고 자수성가 여성 자리에 올랐다. 롱포 프로퍼티의 우야준(46) 회장이 41억 달러로 2위, 홍콩 재벌 푸후아 인터내셔널의 첸리후아(69) 회장이 40억 달러로 3위를 각각 차지했다. 여성 소비에 기름을 부은 것은 최근 중국에서 새롭게 떠오르는 TV 홈쇼핑 사업이다. TV홈쇼핑을 통해 거래된 매출규모는 지난해 234억 위안(약 4조원)이었다. 이 수치는 중국 전체 유통시장의 총매출액 대비 0.2%에 불과하지만 올해는 300억 위안(약 5조 1000억원)으로 커지고 2020년에는 5000억 위안(약 95조원)을 넘어설 전망이다. 세계에서 가장 많은 자수성가 여성 CEO를 배출한 나라가 중국이다. 쉬밍치(徐明棋) 중국세계경제학회 이사는 “여성의 소비 행태가 어떻게 변하느냐가 중국 전체의 소비량은 물론 관련 산업의 성패까지 좌우할 정도”라면서 “여성들의 소비 품목도 과거 의식주 위주에서 의류 및 액세서리는 물론 고급 명품 시장까지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중국 여성 소비의 3대 특징은 충동구매와 미(美)의 추구, 신용카드 선호로 나타난다. 상하이에 있는 리서치 전문기업 촹신(創新)이 최근 18~25세 여성 1000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조사에 따르면 93.5%의 여성이 충동구매의 경험이 있으며 소비 품목의 50% 이상이 미와 관련이 있다고 답했다. 또 최근 사용이 급증하는 신용카드를 사용 후 서명을 하는 행위에서 즐거움을 느낀다는 대답도 적지 않았다. 중국의 소매판매 시장은 지난해 13조 위안(약 2210조원)에 달해 전년 대비 15.5% 증가했다. 이런 추세는 사치품 시장의 활황으로 옮겨붙고 있다. 중국 사회과학원이 발표한 보고서에 의하면 지난해 중국 사치품 소비 총액은 94억 달러(약 10조원) 로 전세계 사치품 소비액의 27.5%를 차지한다. 매년 30% 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미국에 이어 세계 2위로 뛰어올랐다. 이때문에 세계 최고급 사치품 제조업체의 80%가 중국 시장에 진출한 상태다. 상품의 가치보다 가격만 따지는 중국 부자들의 졸부(猝富) 성향이 한몫하고 있다는 지적도 나온다. 상하이 청두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현대건설은 어떤 회사

    현대건설은 시공능력 1위의 국내 대표 건설사다. 올해 매출은 10조원에 달한다. 경부고속도로와 경인고속도로, 소양강댐, 최초의 원자력발전소인 고리1호기 등을 건설, 60년간 국내 건설업계를 이끌었다. 고 정주영 명예회장이 1946~1947년 서울 초동에 설립한 현대자동차공업과 현대토건이 모태다. 1950년 현대토건과 현대자동차공업은 현대건설로 합병했다. 현대건설은 초창기 전후 복구사업을 기반으로 도로 및 교량 공사 등에 뛰어들면서 성장했다. 1970년대부터는 원전사업에 참여했다. 고리 원전 1호기를 비롯해 40년간 국내에 12기의 원전을 건설했다. 하지만 2000년대 초 옛 현대그룹에 경영권 분쟁이 일면서 유동성 위기를 겪었다. 2000년 10월 1차 부도를 냈고, 워크아웃을 거쳐 2001년 현대그룹에서 계열 분리됐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하나금융, 외환銀 인수 추진

    하나금융지주가 외환은행 지분 51% 인수를 추진하고 있다.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은 16일 “론스타와 논바인딩(구속력 없는) 양해각서(MOU)를 맺고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실사를 하고 있다.”면서 “26일 전까지 (주식매매 계약을) 체결하겠다.”고 밝혔다. 26일은 우리금융지주 매각 인수의향서(LOI) 접수 시한으로, 하나금융은 우리금융 인수·합병(M&A)을 추진해왔다. 김 회장은 “M&A와 관련해 언제든지 다른 대안을 검토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해 왔고 외환은행도 그런 차원에서 검토하고 있었다.”면서 “다음주 중 외환은행과 우리금융 중 어디를 인수할지 확정지을 것”이라고 말했다. 최근 주가를 감안할 때 론스타의 외환은행 지분 평가가치는 38억 달러(약 4조 7500억원)에 이른다. 하나금융은 여기에 10% 또는 그 이상의 프리미엄을 지불하겠다는 의사를 론스타 측에 제시한 것으로 알려졌다. 16일 외환은행 종가(1만 2600원) 기준으로 계산하면 가격이 대략 5조원에 이른다. 자산 200조 3000억원(3분기말 기준)의 하나금융이 116조 2000억원의 외환은행 인수에 성공하면 자산 317조원의 금융그룹이 된다. 자산 규모로만 보면 우리금융(332조 3000억원), KB금융(329조 7000억원)에 이어 3위가 돼 신한금융(310조원)을 앞서게 된다. 관건은 인수 자금 확보다. 현재 하나금융이 갖고 있는 여유 자금은 약 2조원으로 나머지 돈은 유상증자 등을 통해 마련해야 한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현대건설 새 주인은 누구] 현대기아차·현대그룹 본입찰 참여… 1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현대건설 새 주인은 누구] 현대기아차·현대그룹 본입찰 참여… 16일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현대건설 매각을 위한 본입찰이 15일 마감되면서 치열했던 인수전도 종지부를 찍게 됐다. 채권단은 서울 소공동 웨스틴조선 호텔에 마련된 창구에서 서류를 받았고, 이르면 16일 오후 우선협상대상자를 발표한다. 업계에선 “자금조달 능력이 판세를 가를 것”이란 얘기가 돌고 있다. 채권단에 따르면 본입찰에는 예상대로 현대기아차그룹과 현대그룹이 각각 컨소시엄을 이뤄 참여했다. 지난달 현대건설 인수의향서를 냈던 곳들이다. ●현대그룹 “최선 다해” 현대그룹은 오후 2시30분쯤 먼저 상자 5개 분량의 서류를 제출했다. 진정호 현대그룹 상무는 “다윗과 골리앗의 싸움에서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현대그룹은 컨소시엄에 참여하기로 했던 독일 엔지니어링기업 M+W그룹이 막판에 참여를 철회하면서 막판에 동양종합금융증권을 재무적 투자자로 끌어들였다. ●현대기아차 “경제적 가격 제시” 현대기아차그룹은 오후 2시45분쯤 계열사의 조위건 현대엠코 사장이 보따리 3개 분량의 서류를 접수했다. 조 사장은 입찰 가격과 관련해 “경제적 가격을 써냈다.”고 밝혔다. 채권단 심사팀은 웨스틴조선 호텔 18층에서 밤샘 평가작업을 벌인다. 가격 부문과 비가격 요소를 7대3의 비율로 평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 부문 배점은 인수가격(65%)과 지급방법(5%)으로 나뉜다. 비가격 요소는 자금 조달능력(11%), 경영능력(8%), 자료의 정확성 및 우발채무 변제능력(8%), 성사 가능성(3%) 등으로 이뤄진다. 채권단은 14일 운영위원회를 열어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기준을 확정했다. 최종 인수가격은 3조 5000억~4조원으로 추정된다. 채권단이 이번에 매각하는 현대건설 보유 주식 3887만 9000주(34.88%)에 경영권 프리미엄을 더한 액수다. 현대그룹은 현대상선·현대증권·현대엘리베이터 등 주력계열사들을 컨소시엄에 참여시켜 2조원가량의 추가 자금을 확보했다. 기존 1조원가량의 현금성 자산과 동양종합금융의 7000억원가량의 지원금을 더하면 최대 3조 7000억원 정도를 마련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기아차그룹은 기아차· 현대모비스 등 계열사와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들 3사의 현금성 자산만 10조원을 웃돈다. 일각에선 그룹 간 경쟁이 치열해 특혜 시비 논란을 차단하기 위해 예상을 뛰어넘는 인수 가격이 제시됐을 가능성도 점치고 있다. 과거 현대차그룹이 인수·합병(M&A) 때 기업가치에 비해 높은 매각대금을 제시한 전례 때문이다. 현대그룹 역시 경쟁 우위를 점하기 위해 예상 밖의 높은 가격을 써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 ●결과 불복 등 후유증 우려도 우선협상대상자 발표 뒤에는 재계가 요동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치 양보없는 팽팽한 평행선이 한쪽으로 기울면서 인수전 이후를 대비하는 움직임도 관측된다. 금호아시아나그룹의 대우건설 인수 때 3~4주간의 평가기간이 소요된 것과 달리 이튿날 우선협상대상자가 선정돼 평가의 공정성 여부도 제기될 것으로 보인다. 한 컨설팅 업계 관계자는 “가격부문이 아닌 비가격 요소에 대한 평가는 시간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우선협상대상자는 내년 2월까지 대금납부와 계약을 통해 인수절차를 마무리하게 된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
  • 화창한 코스피… 숨은 먹구름은

    화창한 코스피… 숨은 먹구름은

    10일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0.39포인트 오른 1967.85로 연중최고치를 기록했다. 2007년 11월 14일(1972.58) 이후 3년 만에 최고치로, 지난달 19일(1857.32)부터 20일 만에 110.53포인트가 뛴 급상승세다. 시가총액은 1091조 7140억원이다. 이에 따라 증권업계의 절반가량이 내년 상반기 중 코스피지수가 2500선을 돌파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하지만 전문가들은 환율전쟁의 재발, 원자재가격 급등, 유럽 PIIGS 국채상환 만기 도래, 대규모 펀드상환 가능성 등 장밋빛 전망 속 복병이 지속적인 증시 호황의 변수라고 말한다. 다만 증권업계 일각에서 내년 코스피지수를 최대 2800까지 예측하고 있다. 국내의 풍부한 유동성 때문이다. 게다가 미국의 양적 완화 정책으로 매월 1060억~1125억 달러가 풀리면서 이 중 상당부분이 신흥국의 증시로 유입될 것이라는 기대심리도 있다. 신중호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내년 상반기까지는 한·미 FTA의 수혜를 받을 자동차 업종이 화학 업종과 함께 주가를 이끌 것”이라면서 “시가총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20% 정도인 IT업종이 현재 바닥으로 올 연말 미국 쇼핑시즌으로 수요가 커지면서 내년 주가 상승에 힘을 보탤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대규모 펀드 환매는 급격한 주가 상승 속도를 다소 늦추는 원인으로 지목된다. 9월 말부터 지난 8일까지 주식형 펀드에서 3조 2000억원이 환매됐다. 업계는 코스피지수가 1880~1940일 때 펀드를 구입한 자금이 약 15조원이므로 당분간 환매는 계속될 것으로 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1960~2020에서 투입된 자금 10조원도 향후 증시에 부담으로 작용할 전망이다. 또 미국의 양적 완화로 인한 유가 급등과 환율 하락이 계속되는 경우, 국내 기업은 원가 부담은 커지고 수출 환경은 악화되면서 이익폭이 줄어들 가능성이 높다. 우리투자증권 김병연 책임연구원은 “이미 애그플레이션과 유가 급등으로 국내 인플레이션 위험이 가시화되고 있는 단계”라면서 “특히 음식료 업종은 내년 1분기에 원가 상승분이 가격에 전부 반영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만일 미국이 양적 완화 정책에도 내년 상반기까지 경기회복의 모습을 보여 주지 못할 경우 국내 증시의 충격은 더 클 것으로 보인다. 따라서 서울 주요 20개국(G20) 회의에서 환율갈등이 봉합될 수 있을지에 시장의 관심이 쏠리고 있지만 가능성은 그리 크지 않은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이외 내년 상반기에 남유럽국가들의 국채 만기가 몰려 있어 증시에 불확실성으로 작용할 수 있다. 그리스, 포르투갈, 스페인, 아일랜드 등의 국채 만기 규모는 이달에는 150억 유로에도 못 미치지만 내년 1월에는 250억 유로, 3월에는 300억 유로 이상에 이른다. 국채 만기 규모가 클수록 해당 국가가 상환을 하지 못할 가능성도 높다. 한편,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달러화에 대한 원화 환율은 전날보다 3.10원 내린 1110.2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경주·정서린기자 kdlrudwn@seoul.co.kr
  • ‘미니 빅뱅’ 재현 성공… 우주탄생 비밀門 개봉임박

    ‘미니 빅뱅’ 재현 성공… 우주탄생 비밀門 개봉임박

    우주 탄생 비밀의 문을 열어줄 ‘미니 빅뱅(우주 대폭발)’ 실험이 납 이온을 이용해 성공했다. 유럽입자물리연구소(CERN)는 8일(현지시간) 137억년 전 ‘빅뱅’ 직후의 상태를 아주 작은 규모로 재현해 물질의 기본성질을 밝혀내고자 진행한 실험이 성공했다고 밝혔다. 이번 실험은 스위스 제네바 인근에 설치된 실험용 터널 구조물 ‘거대강입자가속기(LHC) 안에서 납 이온을 충돌시켜 태양 중심부보다 1000만배 높은 극초고온과 극초밀도를 만들어내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CERN은 이번에 재현된 빅뱅이 매우 작은 규모였으나 우주 기원의 단서가 될 ‘쿼크-글루온 플라스마’로 이뤄진 수프 상태의 물질을 만들어내는 데 성공했다고 밝히고 앞으로 4주 동안 과학자들이 납 이온 충돌로 얻은 자료를 집중적으로 분석할 것이라고 말했다. 학자들은 이번 실험을 통해 빅뱅 직후 100만분의1초 사이에 우주를 구성한 플라스마에 대해 좀 더 많은 정보를 얻어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 특히 충돌 과정에서 10조도가 넘는 고온이 발생했는데 이는 CERN이 수차례 진행한 빅뱅 실험에서 발생한 온도 가운데 가장 높은 수준이었다. CERN 관계자는 “초고온과 초고밀도 속에서 만들어진 플라스마를 연구하면 원자핵을 서로 묶어주는 힘인 ‘강력’(소립자 간의 강한 상호작용)에 대해 더 많이 알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LHC는 우주 탄생의 기원을 밝히고자 CERN이 2008년 9월 100억 달러(약 11조 1000억 원)를 들여 만든 지하 100m, 길이 27㎞의 실험기기다. 과학계는 LHC의 미니 빅뱅 실험을 통해 암흑물질과 반물질의 증거를 찾고 더 나아가 시공간의 숨은 차원까지 발견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LHC에서 최근 2년여간 진행된 충돌 실험에서는 양성자를 사용했으나 이번에는 납 이온을 이용해 실험했다. 납 이온은 납 원자에서 전자를 제거한 상태로 양성자보다 훨씬 무거워 순환시키는 데 더 많은 에너지가 들어가며 이 때문에 납 이온으로 실험하면 과학자들이 원하는 물질을 찾을 가능성이 더 커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유대근기자 dynamic@seoul.co.kr
  • 민간硏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 ‘극과극’… 속타는 건설사들

    민간硏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 ‘극과극’… 속타는 건설사들

    “누구 말을 믿어야 하나요?” 한 대형 건설사 주택사업본부장은 내년 부동산 경기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며 건설사들의 어려움을 토로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물론 대형 민간연구소끼리도 엇갈린 전망을 내놓아, 건설사마다 내년 사업 포트폴리오 구성을 놓고 고민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삼성경제硏 “하락 가능성 낮다” 9일 건설·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연말 봇물을 이룬 내년 부동산시장 전망이 오히려 건설업체들의 사업 추진에 장애가 되고 있다. 대표적인 사례가 ‘바닥론’. 전셋값 상승과 지방 부동산 시장의 훈풍, 거래량 증가 등 다양한 부동산 관련 지표가 주택시장이 바닥을 찍었다는 신호라는 바닥론을 놓고 전문가들은 극한 의견 대립을 빚고 있다. 지난달 중순부터 바닥론이 힘을 얻었으나 최근에는 “지역에 따라 다르다.”는 ‘선별적 바닥론’과 아직 바닥이 멀었다는 ‘비관론’이 득세하고 있다. 최근 부동산 시장의 논점은 ▲내년 초의 집값 전망 ▲지방 부동산 시장의 훈풍 원인 ▲내집 마련 시기 등으로 요약된다. 하지만 침체 장기화로 가늠할 수 없는 돌발 상황이 나타나면서 연구기관들의 전망치도 조금씩 차이가 난다. 삼성경제연구소는 지난달 29일 보고서를 통해 “부동산 시장의 대세 하락 가능성은 낮다.”고 밝혔다. 가격 조정, 인구구조, 불안심리, 주택담보대출 등의 요인을 종합 점검한 결과 가격 하락 압력이 크지 않다는 이유에서다. 또 엄격한 대출 규제 때문에 앞으로도 가격 하락 압력은 크지 않을 것으로 평가했다. ●현대경제硏 “대세는 하락” 반면 현대경제연구원은 지난달 24일 “내년 아파트 시장의 대세는 하락세”라는 보고서를 발표했다. 매매가 대비 전세가 비율이 아직 매매 수요를 자극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는 이유에서다. 아예 당분간 하락세를 면치 못할 것이라고 못박았다. 또 다른 민간연구소는 “주택값이 크게 떨어져 이전과 같은 가격상승을 기대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건설사 “포트폴리오 조정 부심” 이런 주장들은 1%포인트 이상 차이가 나는 정부와 국회 예산정책처, 투자증권사들의 경제성장률 전망과도 연동돼 혼란을 부채질하고 있다. 실물경제와 부동산시장이 함께 움직이는 데다, 경제성장률 1%포인트에 국내총생산(GDP) 10조원이 오가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이달 중 내년 사업 계획을 세우는 건설사들은 주택사업 비중 축소와 확대 사이에서 고민하고 있다. 일부 업체들은 주택사업을 줄이고 토목사업과 해외사업의 비중을 늘리는 적극적인 포트폴리오 조정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한 중견 건설사 관계자는 “정부가 마련 중인 부동산 관련 통계발표를 앞당기고 주택시장 전망도 새롭게 내놔야한다.”고 주문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美 2차 경기부양] 美 양적완화 발표하던 날… 코스피↑ 1942.50, 환율↓ 1107.5원

    [美 2차 경기부양] 美 양적완화 발표하던 날… 코스피↑ 1942.50, 환율↓ 1107.5원

    미국의 양적완화 효과가 컸다. 코스피지수는 연중 최고치를 또 갈아치웠고, 원·달러 환율은 1110원 선이 무너졌다. 한국은행도 금리 인상에 대한 고민이 더 커졌다. 4일 코스피지수는 1942.50으로 전거래일보다 6.53포인트 올라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2.7원 떨어진 1107.5원에 장을 마쳤다.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가 11월 정례회의에서 밝힌 6000억달러 상당의 장기국채 매입 계획이 큰 영향을 미쳤다. ●단기적으론 원화가치 다소 상승 국내 증시는 단기적으로 유동성 장세가 이어지고, 원화 가치는 다소 상승할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FOMC가 미국 경제회복에 대해 한층 더 부정적인 판단을 발표하면서 중장기적으로는 국내 금융시장에 불확실성을 키울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분석이다. 국내 금융시장은 FOMC의 발표에 대해 ‘소문난 만큼의 잔치’라는 평가를 내렸다. 미국이 예상대로 대량의 돈을 풀면서 내년 1분기에만 10조~15조원가량의 외국인 자금이 국내로 유입될 것으로 예상했다. 특히 원화 기준으로 국내 주식시장의 시가총액이 금융위기 이후 최저점에서 100.1% 증가했지만 달러화 기준으로는 183% 증가했다는 점에서 아직 국내 주식시장이 저평가됐다는 설명이다. ●외화 유동성 완화대책 추진 반면 향후 외국인 자금이 급격히 빠져나가는 경우 국내 금융시장은 수렁에 빠질 수도 있다. 이에 정부는 급격한 외국인 자금의 유입을 막기 위해 주요 20개국(G20) 서울정상회의 이후 ‘제2차 자본 유출입 변동 완화 방안’을 마련할 계획이다. 외국인의 국채 이자소득세 감면 폐지, 외국계 은행 한국지점의 선물환 포지션 한도 추가 축소 등이 검토 대상인 것으로 알려졌다. FOMC가 이번 성명서에서 밝힌 미국 경기의 어두운 판단은 글로벌 경제에 불확실성을 더할 것으로 보인다. 공동락 토러스증권 애널리스트는 “미국 경기회복의 우려는 분명 중장기적으로 국내 금융시장에서 충격을 줄 것”이라면서 “특히 미국이 인위적으로 유도한 인플레이션은 우리나라에 물가상승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말했다. ●美 인플레 땐 원자재값 올라 미국의 인플레이션은 달러 약세로 인한 국제 원자재값 상승을 동반하고, 이는 국내 물가의 상승 요인이 된다. 또 공공 부문에서는 미국이 인플레이션을 통해 경기를 부양하는 동안 우리나라가 외환보유고를 늘리기 위해 매입한 미국 국채의 가치가 떨어진다. 게다가 국내 물가상승 폭도 확대되면서 11월 기준금리 인상 가능성도 커지고 있다. 특히 중국과 인도네시아, 호주가 최근 금리를 올려 한국은행의 결단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인다. 한은은 이날 내놓은 금융안정보고서에서 “대내외 여건의 불확실성 증대와 예상치 못한 대내외 충격의 수시 발생 가능성에 대비해야 한다.”면서 “엄격한 재정 규율을 통해 재정 건전성을 유지하고 금융안정과 관련한 통화정책 여력도 확보할 필요가 있다.”고 밝혀 금리인상 가능성을 시사했다. 김경두·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전북도 2개 현안 실효성 논란

    전북도가 각종 도정 현안을 둘러싼 논란들을 잠재우기 위해 전전긍긍하고 있다. 도가 최근 발표한 주한미군 군산공항 고도 제한 완화, 미국 옴니사의 투자 협약 등이 진위 논란을 빚고 있기 때문이다. ●주한미군 “논의만 했을 뿐” 반박 전북도는 지난달 군산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이 군산공항 비행안전구역의 고도 제한 규정을 완화하기로 합의했다고 발표했다. 건축물의 높이가 152m로 제한된 군산공항 활주로 반경 4.4~13.6㎞ 내에 있는 7구역의 고도 제한을 완화하기로 합의해 새만금지구 투자가 활성화될 전망이라고 밝힌 것이다. 그러나 미 공군 측은 제7구역 고도 제한 완화는 논의만 됐을 뿐 아직 해제되지 않았다고 반박했다. 미군 측은 “152m 이상 건축물에 대한 제한 규정은 해제되지 않았고 여전히 군산 비행장의 표준 기준으로 남아 있다.”며 “군산 비행장 활주로 반경 13.6㎞ 이내에서는 152m 이상의 건축물을 지을 수 없다.”는 입장이다. 미 공군 제8전투비행단의 미 언론담당 공보관은 “그동안 여러 차례 논의는 했지만 결론을 내리거나 합의 수준에 도달한 것은 전혀 없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새만금권 건축은 비행안전 영향평가를 통과하면 고도 제한을 받지 않는다.”고 밝혔으나 실효성 논란이 끊이지 않고 있다. ●유령·부도회사와 협약 주장도 전북도가 지난해 말 미 옴니홀딩스사와 맺은 30억 달러 규모의 새만금 관광 분야 투자에 관한 양해각서도 진위 논란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다. 이 협약이 선거를 의식한 선심성 양해각서라며 사기 혐의로 고발당하기도 했다. ‘김완주 지사 10조원대 새만금 투자 유치 MOU 사기극 범도민 고발인단’ 문성호 대표는 “MOU에 서명한 업체가 전북도가 주장하던 윈저 캐피탈 앤드 무사 그룹 및 옴니 홀딩스 그룹이 아니라 존재하지 않는 윈저 앤드 무사 인터내셔널 LCC사와, 수년째 소득세 미신고, 세금 체납으로 인해 부도폐업 한 옴니가드 서비스 LCC”라고 주장했다. 이에 대해 전북도는 “옴니 홀딩스사와 맺은 양해각서는 적법했고 현재까지 유효하다.”며 희망의 끈을 놓지 않고 있다. 새만금군산경제자유구역청 김승철 관광본부장은 “재무 상태와 사업 실적 등은 당사자나 현지 관련 업체 등을 통해 귀로 들은 수준이어서 앞으로 정밀 검증을 하겠다.”고 말했다. 전주 임송학기자 shlim@seoul.co.kr
  • 로또1등 당첨자, 그들이 숨겨둔 비법!

     로또1등에 당첨된 주인공들의 습관과 비법을 분석해 공개한 사이트가 인터넷 상에서 화제다.  바로 국내 최대 로또정보사이트 로또리치(lottorich.co.kr)로, 지금까지 자체 사이트를 통해 1등당첨의 행운을 거머쥔 회원들의 공통점을 구체적으로 보여 주고 있다.  로또리치 박원호 본부장은 “더 많은 사람들에게 로또1등 당첨의 행운이 돌아갈 수 있도록 지금까지 로또리치를 통해 실제 1등당첨을 거머쥔 골드회원들의 공통적인 비법을 분석해 내놓게 됐다.”고 밝혔다.  ● 첫째, 로또1등 당첨들은 평균 14개월 이상 도전했다  340회 김광훈(가명) 회원의 경우 최단 기간인 가입 1개월 만에 무려 14억원의 1등에 당첨되는 등 로또리치를 통해 1등에 당첨된 회원들의 평균 서비스 가입기간은 14개월이다. 장기적으로 목표를 세워 도전하는 것이 로또1등 당첨의 핵심!  ●둘째, 고액 투자는 금물! 매주 13조합만을 구매해 당첨 성공  로또리치 분석결과 로또1등 당첨자들 대부분이 일주일에 1만원~2만원 사이의 금액으로만 로또를 구입한 것으로 조사됐다. 부담 없는 비용 내에서 꾸준히 로또를 구입하는 방법이 로또1등으로 가는 지름길이다.  ●셋째, 100% 확신이 로또1등을 부른다?  로또1등 당첨자들을 직접 만나 인터뷰한 결과, 그들은 공통적으로 미당첨에 실망하지 않고 반드시 1등에 당첨될 수 있다는 강한 믿음과 긍정적인 마인드를 지니고 있었다. 긍정의 힘이 로또1등 당첨의 원동력으로 작용한 것.  박원호 본부장은 “마지막으로 자체 사이트를 통해 1등에 당첨된 주인공들은 모두 골드회원으로 밝혀졌다”면서 “골드회원은 로또리치가 오랜 시간에 걸쳐 개발한 ‘로또1등 예측시스템’ 중에서도 가장 엄선된 특별 조합만을 제공받을 수 있는 회원제 상품이다.”고 소개했다.  골드티켓 서비스는 월 9900원으로 가입 할 수 있으며, 매주 10조합의 로또1등 특별추천번호와 랜덤워크 로또예측시스템 이용권 5매, 퍼펙트조합기 이용권 5매, 추첨/당첨결과 SMS 서비스 등을 제공받을 수 있다. 또한 월 1만2900원 상당의 인기 유료만화와 월 3만원의 정통사주운세 서비스를 무제한으로 이용할 수 있는 등 다양한 특혜가 주어진다.  한편, 올해 들어서만 19차례에 걸쳐 로또1등 당첨조합을 배출한 로또리치(lottorich.co.kr)는 업계 최초로 기술보증기금에서 기술평가를 받아 벤처기업인증을 획득함으로써 기술력과 성장성을 인정받았으며, 한국산업기술진흥협회에서 인정하는 기업부설연구소를 설립하는 등 기술향상을 위한 지속적인 연구개발을 추진하고 있다.    출처 : 로또리치  본 콘텐츠는 해당기관의 보도자료임을 밝혀드립니다.  
  • 영업이익 1조원 경쟁

    영업이익 1조원 경쟁

    국내 유통업계의 맞수인 롯데쇼핑과 신세계가 유통업계 첫 연간 영업이익 1조원 달성을 위해 총력전을 벌이고 있다. 대규모 사은행사로 매출을 최대한 끌어올리는 한편 비용을 절감해 영업이익을 극대화하는 데 집중하고 있다. 31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롯데쇼핑은 올 3분기 총매출 3조 5310억원, 영업이익 2414억원을 기록했다. 신세계는 같은 기간 총매출 3조 8104억원, 영업이익 2568억원을 달성했다. 3분기만 놓고 보면 신세계가 롯데쇼핑에 판정승을 거뒀다. 하지만 1~3분기(1~9월)까지 누적 실적을 볼 때 총매출은 신세계가 10조 8022억원으로 롯데쇼핑(10조 1382억원)을 제쳤으나, 영업이익은 신세계(7553억원)가 롯데쇼핑(8316억원)에 뒤졌다. 엎치락뒤치락하며 지금까지 사상 최대의 실적을 거둔 두 업체가 올해 나란히 영업이익 1조원 시대를 여는 것은 무리가 없어 보인다. 따라서 관심은 누가 최종 승자가 되느냐다. 4분기 결과에 더욱 촉각이 모아지는 이유다. 지난해에는 신세계가 총매출 12조 7358억원·영업이익 9193억원을, 롯데쇼핑이 총매출 12조 2073억원·영업이익 8765억원을 기록했다. 최근 두 업체는 대규모 경품 행사를 시작했다. 4분기 실적을 최대한 끌어올려 영업이익 1조원 달성에 쐐기를 박겠다는 계산이다. 롯데마트는 롯데쇼핑 창사 31주년을 기념해 24일까지 ‘통 큰 한 달’ 행사를 열고 롯데마트 사상 최대 규모의 경품행사를 진행한다. 에쿠스·아반떼 하이브리드·엑센트·포터·스타렉스 등 현대차 차량 16대를 경품으로 내걸었다. 또 추첨을 통해 1000명에게 롯데상품권 5만원, 4984명에게는 두 사람이 쓸 수 있는 영화예매권 1장을 증정한다. 이에 질세라 신세계백화점도 본점 개점 80주년을 맞아 14일까지 순금으로 만든 기념카드 총 800돈을 80명에게 주는 경품 행사로 맞불을 놓았다. 5∼14일 응모 고객 가운데 추첨을 통해 선정한 1등 당첨자 1명에게 순금 카드(10돈)와 1000만원권 신세계 기프트 카드를, 2등 1명에게는 10돈 순금 카드와 기프트카드 500만원권, 3등 1명에게는 10돈 순금 카드와 300만원권을 제공한다. 이와 더불어 양사는 최근 전사 차원에서 쓸데없는 지출 줄이기 운동을 벌이고 있다. 비용을 줄여 영업이익을 높이기 위함이다. 롯데쇼핑 관계자는 “영업이익 1조원 달성 여부가 몇 백억원 차이로 판가름날 것으로 보이는 만큼 남은 4분기에 영업이익 확대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20조 돌파… 4명중 1명 가입

    퇴직연금 적립금 규모가 처음으로 20조를 돌파했다. 또 근로자 4명 중 1명이 퇴직연금에 가입한 것으로 나타났다. 31일 금융감독원과 금융업계에 따르면 지난달 말 국내 은행, 생명보험, 손해보험, 증권 등 금융회사에 가입된 퇴직연금의 적립금은 20조 3089억원으로 집계됐다. 퇴직연금 적립금은 2008년 11월 5조원, 지난해 11월 10조원을 각각 넘어선 데 이어 10개월 만에 다시 20조원으로 증가했다. 가입자 수는 183만 7445명으로 5인 이상 상용근로자 737만 7241명의 24.9%에 이른다. 근로자 4명 가운데 1명이 가입한 셈이다. 도입 사업장 수는 8만 3160곳으로 5인 이상 사업장 51만 1794곳의 16.2%다. 500인 이상 사업장의 도입률은 41.2%, 10인 미만 사업장은 3.7%로 대기업에 비해 중소기업의 도입률이 크게 떨어졌다. 가입 유형별로는 퇴직급여가 사전에 확정되고 기업이 운용하는 확정급여형(DB)이 전체 적립금 가운데 66.9%인 13조 5910억원, 기업 부담금이 사전에 결정되고 근로자가 운용 방식을 선택하는 확정기여형(DC)이 20.7%인 4조 1989억원이었다. 이외 퇴직계좌(IRA)는 개인형이 1조 9941억원(9.8%), 기업형이 5249억원(2.6%)이었다. 전체 적립액 가운데 예·적금과 국공채 등에 투자하는 원리금 보장형이 89.6%인 반면 일부를 주식에 투자하는 실적배당형은 7.9%였다. 나머지 2.5%는 운용대기자금 등이었다. 금융 권역별 시장 점유율은 은행 51.9%, 생명보험 28.4%, 증권 13.5%, 손해보험이 6.1% 등이었다. 금융업계 관계자는 “기존 퇴직보험과 퇴직신탁을 올해까지 퇴직연금으로 전환하거나 중간 정산해야 하는 데다 세제혜택도 늘기 때문에 퇴직연금 규모가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이경주기자 kdlrudwn@seoul.co.kr
  • 삼성전자 3분기 사상최대 매출

    삼성전자 3분기 사상최대 매출

    삼성전자는 올 3분기에 국내외 사업장을 합한 연결기준으로 매출 40조 2300억원, 영업이익 4조 8600억원, 순이익 4조 4600억원을 올렸다고 29일 밝혔다. 매출은 사상 최대 규모이고, 영업이익은 지난 2분기에 이어 두 번째 규모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12.1%, 영업이익은 15.2% 증가했다. 전 분기에 견줘 매출은 6.2%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2.9% 줄었다. 지난 7일 공시한 3분기 잠정실적(가이던스)에서 공개된 매출 40조원, 영업이익 4조 8000억원을 다소 웃도는 수치다. 이로써 3분기까지 누계 매출은 112조 7600억원, 영업이익은 14조 2800억원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6.2%, 90.8% 늘었다. 올여름부터 반도체와 액정표시장치(LCD) 가격이 계속 하락하는 상황을 고려하면 여러 대외 악재에도 비교적 선방했다는 평가다. 특히 분기 매출이 사상 처음으로 40조원을 넘어선 것은 삼성전자의 공고한 시장지배력을 보여 주는 것으로 분석된다. 반도체 부문은 10조 6600억원의 매출에 3조 4200억원의 영업이익을 거둬 3분기 전체 실적을 견인했다. 휴대전화가 주축이 된 정보통신 부문도 갤럭시S, 웨이브폰 등 전략 스마트폰의 판매 호조에 힘입어 매출 11조 1200억원, 영업이익 1조 1300억원의 실적을 기록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4분기는 전통적 성수기이지만 D램 공급과잉, LCD 가격 하락세 유지, 원화 강세 등 전반적으로 어려운 경영 여건이 조성되면서 전통적인 ‘상저하고(上低下高)’의 이점을 기대하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며 “투자 확대를 통한 기존 사업 경쟁력 강화와 신사업 기회 선점을 통한 지속성장 기반을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류지영기자 superryu@seoul.co.kr
  • “집값 바닥 쳐 곧 오를 것” vs “착시일 뿐 더 떨어질 것”

    “집값 바닥 쳐 곧 오를 것” vs “착시일 뿐 더 떨어질 것”

    “단언할 수 없는 상황입니다.” 집값이 바닥을 치고 조만간 상승할 것이란 기대감에 대해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체로 조심스러운 반응을 보였다. 2년여 만에 ‘떴다방’이 다시 등장한 지방 분양시장과 저금리 기조의 유지, 거래량 증가, 전세금 상승, 내년 주택공급 급감 등은 주택가격 반전을 뒷받침하는 현상들이다. 하지만 아직 명확한 상승기조가 드러나지 않았고, 중장기적인 안정국면으로 들어서는 과도기라는 지적도 만만찮다. 국민은행 박합수 부동산팀장은 “국토해양부의 5개월간 전국 거래량 추이를 보면 (주택값의) 지지기반이 형성됐다는 분석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그는 “한두 달이 아닌 올 5월부터 9월까지의 거래량이 3만건 안팎에서 완만하게 움직였다.”면서 “거래가 뜸하던 한여름에도 거래량에 큰 변동이 없었던 만큼 (최근 거래량 증가는) 가을 이사철 등 계절적 요인이 아닌 바닥권 형성 신호”라고 진단했다. 그는 “연말까지 집값은 지방이 소폭 상승, 서울은 약보합세를 유지하다 내년 상반기 모두 완만한 소폭 상승으로 돌아선 뒤 하반기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말했다. 일선 창구 고객들 중 일부가 매매수요로 돌아서는 움직임도 감지된다는 설명이다. 변수는 내년 초까지 시장에 풀리는 10조원대 수도권 토지보상금과 금리인상 폭. 보상금은 주택시장의 유동성을 강화하지만 소폭 인상이 예상되는 금리는 유동성을 누그러뜨릴 전망이다. 건설산업연구원 허윤경 연구위원도 “내년 입주물량이 올해보다 절반가량 줄어드는 만큼 가격조정이 일어날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는 “주택지수상으로 국내 집값이 조금 떨어진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로 경기 용인이나 분당 등에서는 큰 하락폭을 나타냈다.”면서 “앞으로 반등지역들이 전체 집값을 끌어올릴 것”이라고 말했다. 반면 부동산114 김규정 리서치본부장은 “현장 분위기는 확실히 달라졌지만 과거와 같이 바닥 다지기 이후 집값이 오른다는 기대감을 찾기 어렵다.”고 밝혔다. 이어 “시장에선 집값이 상승하거나 거래량이 크게 늘 것이란 기대감이 높지 않다.”면서 “시장 유동성은 풍부하지만 실수요자들이 연말 금리 인상 가능성을 무시한 채 집을 사려들지 않을 것이고, 투자자들도 추가 하락을 기대해 과도기 성격을 띤다.”고 말했다. 그는 부산 등 지방 분양시장이 기지개를 켜고 있는 것에 대해 5년간 공급물량을 줄인 데 따른 일시적 현상으로 풀이했다. 거시경제 지표와 실물경기가 달리 가는 탈동조화가 강해 지표상 부동산경기 회복도 아직 큰 의미가 없다는 입장이다. 한양사이버대 지규현 교수도 “내년에는 주택공급이 크게 줄지만 수도권에 정체된 미분양주택과 투자용으로 구입해 쌓아놓은 분양권 물량이 상당하다.”면서 “실질적으론 공급물량이 줄지 않아 바닥이 가까운 하락기에 불과하다.”고 분석했다. 이어 “전세가 상승이 주택가격을 끌어올린다는 주장도 2001~2002년 주택시장 활황기 때 얘기로, 당시 서울지역 세입자들은 전세금을 빼 경기권 아파트를 사는 데 무리가 없었지만 지금은 아니다.”라고 못박았다. 그는 “경기권은 가격이 더 떨어질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현대경제연구원 임상수 연구위원은 “딱히 상황이 바뀐 것이 없고 가격도 심각한 수준으로 떨어지지 않은 조정기”라며 “추가 하락의 여지가 있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최근 전셋값 상승은 주택시장 불안을 초래해 오히려 집값 하락을 부채질한다.”고 분석했다. 그는 “지방 주택시장 활황도 조만간 수도권의 영향으로 하락 압력을 받을 것이며, 오피스텔 붐은 투자수익률과 연관돼 주택시장과 직접 관련이 없다.”고 지적했다. 건국대 손재영 부동산학과 교수는 “집값은 그동안 심리적 측면에서 많이 억눌려 왔고 수도권 미분양주택의 영향으로 상향 이동은 어려울 것 같다.”면서 “주택시장도 시장이기 때문에 가격이 오를 때가 있고 내릴 때가 있는 만큼 정부가 섣불리 개입하기보다 지켜보는 것이 낫다.”고 말했다. 오상도기자 sdoh@seoul.co.kr
  •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 “LED 5년내 세계 빅5”

    LG이노텍이 경기도 파주에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발광다이오드(LED) 생산 공장을 완공했다. 이에 따라 향후 LG그룹의 미래 신성장동력 사업 추진이 상당한 탄력을 받을 전망이다. LG이노텍은 27일 파주 월롱첨단소재단지에서 구본무 LG 회장과 허영호 LG이노텍 사장, 김문수 경기도지사, 최경환 지식경제부 장관 등 300여명의 관계자가 참석한 가운데 ‘파주 LED 공장’ 준공식을 가졌다. 구본준 LG전자 부회장과 김반석 LG화학 부회장, 이상철 LG유플러스 부회장 등 그룹 계열사 최고경영자(CEO)들도 대거 참석했다. LG이노텍은 지난해 9월부터 총 1조원을 투입해 파주 공장을 완공했다. 이를 통해 LG이노텍은 이곳에서 LED 칩의 원판인 에피웨이퍼와 칩, 패키지, 모듈 등 LED 전 공정의 생산라인을 구축했다. 파주 공장은 부지 면적이 축구장 26개 넓이에 해당하는 18만 2000㎡에 달한다. 무려 3000여명이 근무한다. 이곳의 월별 칩 생산량은 18억개로 단일 공장 기준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다. 특히 세계 최초로 6인치 에피웨이퍼를 양산하고 고효율 수직형 LED 칩을 대량 생산할 예정이다. LG이노텍은 파주 공장 준공을 발판으로 2012년에 세계 시장 점유율을 10% 이상으로 확대하겠다는 목표를 세웠다. 같은 해까지 4000명 이상의 고용 창출과 5조원 이상의 생산 유발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재는 일본 니키아, 미국 크리 등 업체가 LED 업계를 주도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우리나라가 LG이노텍과 삼성LED 등의 생산능력을 합치면 일본에 이어 세계 2위 생산국가라고 평가하고 있다. 주요 시장조사 기관의 조사에 따르면 세계 LED 시장은 2012년에 22조원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구 회장은 “지금은 LED가 (부품으로 활용되는 TV 시장 침체에 따라) 성장통을 겪고 있지만 잘 극복해 액정표시장치(LCD)처럼 LED도 1등 사업이 되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허 사장은 “지난 10년간 LED를 신성장 동력사업으로 키워 왔다.”면서 “2015년에는 매출 10조원, 세계 5위의 글로벌 전문부품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말했다. 최 장관은 “차세대 광원으로 다양한 융합산업을 창출할 수 있는 LED 사업은 우리가 늦게 시작했지만 (LG이노텍이) 1등 LED 기업이 될 수 있도록 적극 뒷받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新 차이나 리포트] “SOC·생태환경 집중투자 省·市별 맞춤공략 바람직”

    [新 차이나 리포트] “SOC·생태환경 집중투자 省·市별 맞춤공략 바람직”

    “청두와 충칭(重慶)직할시를 묶은 청위경제권(成諭經濟區)은 중국 중앙정부가 연해 지역인 주장삼각주, 창장삼각주, 환보하이만 경제권에 이어 중국 제4의 경제 성장 축으로 키우고 있기 때문에 한국 기업들의 새로운 투자처로 유망한 지역입니다.” 임성환 코트라 청두 무역관장은 “중앙정부가 수출에서 내수 확대 정책으로 근본적 변화를 꾀하면서 최근 3년 동안 이곳에 사회간접자본 건설, 생태환경 프로젝트 건설 등 3조 위안(약 510조원)을 투자하고 있다.”며 “중산층들이 급속히 늘면서 매년 두 자릿수 이상의 소비가 느는 것도 한국 기업으로선 눈여겨볼 대목”이라고 지적했다. 다음은 일문일답. →왜 한국 기업이 내륙으로 들어가야 하는가. -중국 전체 국내총생산(GDP)을 놓고 보면 연해와 내륙지역이 55대45의 비율이다. 한국 기업들이 진출한 비율은 중서부를 포함해 내륙지역의 5%에 불과하다. 장기적 차원에서 불균형 해소를 심각하게 고려해야 할 때가 왔다. 이 가운데 중국 서부 12개 성 가운데 쓰촨성이 가장 규모가 크며 경제비중은 전체의 25%에 달한다. 쓰촨성, 특히 청두가 가장 유망한 진출 지역이다. →내륙 지역 공략을 위한 전략은. -중서부 전략은 중국을 하나로 보지 말고 지역별로 시장 특성이 있기 때문에 성·시별로 공략하는 전략이 필요하다. 예를 들면 가습기의 경우 베이징은 겨울철이 건조하기 때문에 수요가 많지만 쓰촨은 다습하기 때문에 팔리지 않는다. 태양광의 경우도 청두는 해가 비치는 날이 별로 없어 안 되지만 사계절 빛이 좋은 위난(雲南)성에 아주 적합한 아이템이다. 동일한 상품이라도 마케팅과 판매 전략이 달라야 한다는 의미다. →그렇다면 어떤 상품이 이곳에서 먹히는가. -청두는 소득 대비 지출이 많은, 왕성한 소비도시로 보면 된다. 문화와 멋을 중시하기 때문에 옷이나 화장품, 액세서리 등이 잘된다. 또 지진 복구사업 등으로 한국의 건축자재, 공정기계, 전력통신설비, 생활가전, 공장 재건 및 하이테크 기계와 장비, 농업 현대화를 위한 목축설비나 학교 신축에 따른 교육 기자재 업종도 유망하다. 청두 오일만기자 oilman@seoul.co.kr
  • [현대건설 인수전 (상)] ‘대우건설·쌍용차 실패’ 타산지석으로

    [현대건설 인수전 (상)] ‘대우건설·쌍용차 실패’ 타산지석으로

    현대건설을 인수하려는 현대자동차그룹과 현대그룹의 대결이 뜨거워지고 있다. 현대차그룹은 인수 기업의 발전을 강조하는 반면 현대그룹은 과거의 적통성을 강조하는 점이 대조된다. 다음달 12일 입찰 제안서가 마감되면 채권단의 객관적인 평가가 이뤄지겠지만 현대건설의 특성을 잘 살려 더 좋은 기업으로 키울 수 있는 쪽이 새 주인이 돼야 한다는 데에는 전문가 사이에도 이견이 없다. 앞서 대우건설과 쌍용자동차 인수 실패의 경험을 알고 있기 때문에 현대건설 인수를 바라보는 국민의 눈은 더 매섭다. ●미래 성장성 vs 과거 적통성 현대건설은 올해 수주 20조원, 매출 10조원이 예상되는 국내 시공능력평가 1위의 건설회사다. 어느 한쪽이든 인수에 성공하는 즉시 ‘캐시카우’를 확보하면서 재계의 구도를 바꿀 수 있는 큰 사건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현대그룹이 내세우는 것은 현대가(家)의 적통성. 현대건설이 현대라는 기업의 대표성을 갖는 만큼 현대건설은 그룹의 것이어야 한다는 얘기다. 10년 전에도 소유주가 현대그룹이었다는 점을 들어 채권단에 우선매수청구권을 주장하기도 했다. 현대차그룹은 이에 비해 탄탄한 자금력과 경영능력을 내세우고 있다. 그룹에서 갖고 있는 글로벌 영업망을 활용해 현대건설을 세계적 엔지니어링 회사로 키우겠다는 계획을 밝힌 바 있다. 자동차·철강·엔지니어링(건설) 등을 그룹의 3개 축으로 삼아 그룹의 미래 성장동력을 강화하겠다는 계획이다. 이와 함께 기존 친환경사업과 글로벌 네트워크, 해외철도사업 연계를 통해 시너지를 창출하겠다는 구체적인 사업 계획까지 내놓은 상태다. 자금 조달에 있어서도 현대차그룹이 앞선다. 현재 현대건설의 인수 금액은 ‘경영권 프리미엄’을 고려해 3조 5000억~4조원으로 예상된다. 현대차그룹은 4조 5000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고 외부 차입 없이도 인수가 가능한 수준이다. 이에 반해 현대그룹은 현재 1조 5000억원가량의 현금을 보유하고 있다고 한다. 최근 독일 M+W 그룹을 전략적 투자자로 유치했지만 부채 비율이 높아 얼마나 참여할 수 있을지 우려되는 부분이다. ●가격 좇다가 ‘승자의 저주’ 될라 채권단이 어떤 기준으로 우선협상 대상자를 정하게 될지 아직까지 공개된 것은 없다. 다만 과거의 사례에 비춰볼 때 입찰에 써낸 가격이 결정적인 것으로 보인다. 최근 유재환 한국정책금융공사 사장도 “가격에 대한 부분이 인수전의 3분의2는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나 서로 높은 가격을 써내는 식의 경쟁보다는 경영능력이나 기업의 육성능력을 더 고려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채권단의 배를 불리기보다 현대건설과 새주인이 ‘윈윈’할 수 있는 구도가 돼야 한다는 얘기다. 과거 대우건설이나 쌍용차의 경우 입찰가격이 결정적인 요인이 되다 보니 자금조달계획이나 경영능력은 상대적으로 비중이 낮았다. 그 결과 대우건설, 쌍용차 모두 몇년 만에 다시 인수·합병(M&A) 또는 법정관리 상태가 됐다. 따라서 ‘승자의 저주’ 희생양이 되지 않으려면 자금 조달, 재무 능력, 경영 능력, 발전 가능성 등에 배점을 더 두어야 한다고 전문가들은 지적한다. 업계 전문가는 “대우건설 우선협상자 선정 당시 가격의 비중이 67%나 돼 경영능력과 육성 의지는 없으면서 가격만 높게 써낸 기업이 인수할 수 있었다.”면서 “과거 실패 사례를 타산지석으로 삼아 현대건설을 글로벌 파트너로 성장시킬 수 있는 기업을 우선 선택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윤설영기자 snow0@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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