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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정부 예결산] 9367억 정부세종청사 값어치 하고 있습니까

    [정부 예결산] 9367억 정부세종청사 값어치 하고 있습니까

    9367억원. 정부세종청사 값어치다. 국가가 보유한 건물 중 가장 비싸다. 2012년부터 3년 연속 1위다. 몸값에 걸맞는 부가가치를 창출하고 있는지는 의문이라는 목소리가 적지 않다. 정부가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한 ‘2014 회계연도 국가결산’에 따르면 지난해 국유재산은 총 937조 3000억원으로 1년 만에 25조 2000억원 늘었다. 국유건물 중 가장 비싼 재산은 국무총리실, 기획재정부, 국토교통부 등이 입주한 1단계 세종청사다. 장부가액만 4922억원이다. 감가상각이 반영돼 전년보다 가격은 103억원 줄었다. 1단계 청사는 정권이 교체된 시기에 지어져 마감재 등이 부실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실제 가치가 이보다 적을 수 있다는 의미다. 보건복지부, 교육부, 문화체육관광부 등이 들어선 2단계 정부세종청사는 4445억원짜리다. 역시 1년 새 장부가가 91억원 줄었다. 두 청사를 합친 가치는 9367억원이다. 한 전직 관료는 “비싼 돈을 들여 세종청사를 지었지만 원격회의 시스템이 제대로 정착되지 않고 대면보고를 중시하는 국회의원 등 때문에 길 위에 뿌리는 시간이 너무 많다”며 “(세종청사가) 제 값어치를 하려면 보완책이 뒤따라야 한다”고 지적했다. 광주광역시 동구의 국립아시아문화전당은 준공하자마자 3105억원으로 평가돼 여의도 국회의원회관(2457억원)을 밀어내고 3위에 올랐다. 오는 9월 옛 전남도청 부지에서 개관하는 문화전당으로 단일 문화시설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고속도로 중에는 경부고속도로(10조 9787억원)가, 무형자산 중에서는 기재부의 예·결산 시스템 ‘디브레인’(dBrain)이 353억원으로 가장 비쌌다. 국세청의 취업 후 학자금상환 전산시스템(299억원), 관세청의 4세대 국가관세종합정보망시스템(234억원)도 무형자산으로 가치를 인정받았다. 전경하 기자 lark3@seoul.co.kr
  • 고객이 원하면 일정시간 지난 후 자금이체

    오는 10월 16일부터 고객이 원하면 인터넷이나 모바일뱅킹 등에서 자금을 이체해도 일정 시간이 지나야 돈을 찾을 수 있게 된다. 보이스피싱 등의 사기나 송금 실수 등으로 인한 피해를 막기 위한 조치다. 금융위원회는 지연 이체의 대상·방법 등을 포함한 전자금융거래법 시행령 개정안이 7일 국무회의에서 의결됐다고 밝혔다. 지연 이체는 이용자가 원하면 거래지시를 하는 때부터 일정 시간이 지난 후에 전자자금이체의 지급 효력이 발생하도록 하는 제도다. 인터넷뱅킹과 텔레뱅킹, 모바일뱅킹 등 전자금융거래 신청자를 대상으로 운영된다. 사기를 당해 대포통장으로 돈을 입금했을 때 피해를 막을 수 있는 ‘골든타임’을 부여하자는 취지다. 이체 상대를 단순히 잘못 입력하거나 전자상거래 시 의심스러운 상대를 검증하는 상황에서도 활용될 수 있다. 다른 업무 겸직이 제한되는 정보보호 최고책임자(CISO)를 둬야 하는 금융회사의 범위도 개정안에 담겼다. 총자산 10조원 이상, 상시 종업원 수 1000명 이상인 금융회사다. 대형 금융사는 정보보호를 전담하는 책임자를 둬야 한다는 것이다. 현행 CISO 지정대상 회사 기준은 총자산 2조원 이상, 상시 종업원 수 300명 이상인 금융회사 또는 전자금융업자로 돼 있다. 또 전자금융거래 기록은 금융회사와 거래가 끝난 시점에 삭제하도록 했다. 전자 파일은 복원이 불가능한 방법으로 영구 삭제하고 기록물과 서면 등은 파쇄하거나 소각해야 한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삼성전자 실적 V형 회복… 본격 반등할 듯

    삼성전자 실적 V형 회복… 본격 반등할 듯

    삼성전자가 7일 올해 1분기 실적을 발표한다. 6일 재계에 따르면 삼성전자의 1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인 2014년 4분기(5조 2900억원)보다 높은 5조원대 후반인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실적 추락에 이은 ‘L자’형 침체 우려를 씻고 본격적인 ‘V자’ 반등을 시작한 것이란 평이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1분기 실적은 오는 10일 출시되는 새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S6와 갤럭시S6 엣지의 매출이 반영되지 않은 것”이라면서 “1분기가 전통적인 비수기인 점까지 감안하면 이번 실적은 앞으로도 계속 상승 곡선을 탈 것임을 보여 주는 긍정적인 신호”라고 의미를 부여했다. 삼성전자의 영업이익은 2013년 3분기 사상 최대인 10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그러나 전략 스마트폰 제품인 갤럭시S5의 판매 저조 등으로 지난해 2분기 바닥인 4조 600억원을 찍었다가 반도체 쪽의 선전으로 4분기 5조원대를 회복했다. 1분기 휴대전화 쪽은 갤럭시A 등 중가 신제품이 주종을 이루는 등 호재가 없었던 점을 감안하면 ‘L자’형 침체를 그릴 수도 있었지만 시스템 반도체 쪽에서 적자 폭을 줄여 반등 폭을 확대했다는 분석이 나온다. 증권가에서는 10일 출시되는 스마트폰 신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에 대한 기대가 높아 삼성전자의 2분기 영업이익은 최소 6조 5000억원에서 최대 7조 2000억원까지 높아질 것이란 기대가 일반적이다. 증권사 관계자는 “시장에서 고가 스마트폰에 대한 수요가 커지고 있고 신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는 이 같은 기대에 부합하는 제품이어서 지속적인 실적 개선이 이뤄질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갤럭시S6’ 시리즈의 소비자 가격이 미국에서는 거의 공짜에 가까운 반면 한국에서는 최소 85만원 이상으로 책정돼 ‘한국 소비자 호갱’(호구+고객의 합성어) 논란이 일고 있다. 미국 최대 이동통신사인 버라이존 홈페이지에 따르면 갤럭시S6 프로모션 기간인 이달 10일에서 5월 17일 사이 소비자가 갤럭시S5를 반납하면 200달러를, 갤럭시S4를 반납하면 150달러를 보상해 주고, 2년 약정 시 갤럭시S6(32GB 제품)를 199.99달러에 판매한다. 갤럭시S5를 반납하고 2년 약정하면 갤럭시S6를 공짜로 사용할 수 있는 셈이다. 이에 대해 삼성전자 측은 “국내외 어디에서도 신제품인 갤럭시S6 시리즈에 삼성전자가 주는 지원금은 없다”고 말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80kg→65kg 감량..비결은? ‘비키니 몸매’ 무조건 따라하자

    개그콘서트 정아름, 80kg→65kg 감량..비결은? ‘비키니 몸매’ 무조건 따라하자

    개그콘서트 정아름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한 정아름이 화제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정아름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스토리온 ‘다이어트워6’에 출연해 “과거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아름은 “삼겹살 한 근 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밝혔다. 한편, 5일 방송된 KBS2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 코너에서는 정아름이 보조 헬스트레이너로 등장하며 탄탄한 몸매를 자랑했다. 이날 이승윤은 이창호와 김수영 몸무게를 공개하기에 앞서 유연성을 기르기 위해 스트레칭을 시작한다며 ‘미녀 트레이너’ 정아름를 불렀다. 정아름은 “나랑 똑같이 운동하시는 분은 나와 영화를 볼 수 있다”고 말하며 이승윤, 이창호, 김수영 의욕을 불태웠다. 정아름은 간단한 스트레칭부터 허벅지 운동을 위한 스트레칭, 다리 찢기까지 고난도 동작을 연속으로 선보이며 눈길을 끌었다. 이후 정아름은 “참 쉽죠? 이 정도 다 하시잖아요”라고 말했고, 이승윤은 “됐다. 영화 안 본다”고 소리쳐 웃음을 안겼다. 개그콘서트 정아름 소식을 접한 네티즌들은 “개그콘서트 정아름, 진짜 운동하면 살 빠지나?” “개그콘서트 정아름, 대박이다” “개그콘서트 정아름, 몸매 진짜 좋으시던데” “개그콘서트 정아름..몸매 부럽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사진 = 서울신문DB (개그콘서트 정아름) 연예팀 chkim@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몸매 비결 알고보니..

    개그콘서트 정아름, 몸매 비결 알고보니..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한 정아름이 화제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정아름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스토리온 ‘다이어트워6’에 출연해 “과거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아름은 “삼겹살 한 근 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밝혔다.연예팀 chkim@seoul.co.kr
  • [단독] SOC 건설 붐 인도 중동·중남미 이어 한국 경제 돌파구로

    [단독] SOC 건설 붐 인도 중동·중남미 이어 한국 경제 돌파구로

    정부는 칼파사르 간척사업 프로젝트 참여를 시작으로 중동, 중남미에 이어 ‘인도 붐’을 조성한다는 구상이다. 나렌드라 모디 총리 취임 이후 사회간접자본(SOC) 건설에 박차를 가하고 있는 인도에서 새로운 먹거리를 찾겠다는 복안이다. 농림축산식품부 고위 관계자는 5일 “농어촌공사가 인도 대사관에 칼파사르 간척사업의 타당성 조사 보고서를 요청한 상태”라면서 “5~6월 모디 인도 총리의 방한을 계기로 양국의 협력 방안이 본격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말했다. 모디 총리의 방한까지 2개월도 채 남지 않아 이번에 업무협약까지 체결하기는 촉박하지만 양국 정상회담의 주된 의제로 꾸준히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인도 구자라트 주 캄하트만을 34㎞ 방조제로 막는 초대형 토목 공사다. 현재 세계에서 가장 긴 새만금 방조제(33.9㎞)를 뛰어넘는다. 개발 규모도 수자원 168억㎥(새만금의 31배), 토지 12만㏊(새만금의 4.3배), 조력발전 5880㎿(시화의 24배)에 이른다. 농어촌공사 등 국내 기업이 칼파사르 프로젝트를 따내면 방조제 사업만으로 10조원가량의 외화를 벌 수 있다는 게 정부 계산이다. 건설사는 물론 배수문, 조력발전, 환경, 기후 등과 관련된 기업의 패키지 진출도 가능하다. 둑을 막은 뒤 토지개발 사업에 참여하면 수입은 더 늘어난다. 새만금에 대한 모디 총리의 각별한 관심도 수주 가능성을 높이는 요인으로 꼽힌다. 농어촌공사는 2006년 12월 구자라트주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입찰 의향서를 내 2007년 5월 전문가 파견 및 기술협력에 관한 양해각서(MOU)를 맺었다. 그때 우리나라를 방문해 MOU를 맺었던 구자라트주 총리가 지금의 모디 총리다. 모디 총리는 당시 새만금을 직접 둘러보면서 한국의 간척 기술에 찬사를 보냈다. 관건은 돈을 제대로 받을 수 있느냐는 것이다. 우리 정부가 2009년 칼파사르 프로젝트에서 손을 뗀 이유도 인도 정부에게서 공사비를 받을 수 있을지 걱정됐기 때문이다. 정부는 최근 모디 총리가 인프라 사업에 강력한 드라이브를 걸고 있어 큰 문제는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모디 총리는 경기 부양과 고용 창출을 위한 인프라 사업 등에 2017년까지 1조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약속했다. 중국 주도의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 출범이 가시권에 든 것도 호재다. 농어촌공사 관계자는 “인도의 AIIB 지분율이 중국 다음이 될 가능성이 높아 칼파사르 사업에 AIIB 자금이 투입될 수 있다”면서 “한국도 AIIB에 가입하기로 결정했고 인도가 새만금 노하우에 관심이 커서 프로젝트를 따낼 가능성은 높다”고 말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피자한판+삼겹살 한 근 먹었다” 25kg 어떻게 감량?

    개그콘서트 정아름, “피자한판+삼겹살 한 근 먹었다” 25kg 어떻게 감량?

    ‘개그콘서트 정아름’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정아름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스트레칭 방법과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이에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정아름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아름은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겹살 한 근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개그콘서트 정아름, 개그콘서트 정아름, 개그콘서트 정아름, 개그콘서트 정아름, 개그콘서트 정아름, 개그콘서트 정아름 사진 = 서울신문DB (개그콘서트 정아름) 연예팀 chkim@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다이어트 어떻게 했나?

    개그콘서트 정아름, 다이어트 어떻게 했나?

    ‘개그콘서트 정아름’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개그콘서트-라스트 헬스보이’에서 정아름은 특별 게스트로 출연해 스트레칭 방법과 완벽한 몸매를 자랑했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이에 과거 한 케이블 방송에 출연했던 정아름의 모습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당시 방송에서 정아름은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혔다. 이어 “삼겹살 한 근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말해 화제를 모은 바 있다. 연예팀 chkim@seoul.co.kr
  • ‘인기 국립공원’ 아시아 1위는 ‘설악산’...연 방문객 310만명

    ‘인기 국립공원’ 아시아 1위는 ‘설악산’...연 방문객 310만명

    세계 국립공원·자연보호구의 연간 방문자 수는 80억명을 넘어 그 경제효과는 연간 추정치 6000억 달러(약 655조 6800억원)를 넘는 것이 세계 자연보호구역 방문의 영향에 관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로빈 나이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 온라인 과학잡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이런 자연보호구 방문자가 가져오는 경제 효과는 국립공원과 보호구의 보전·보호에 매년 소요되는 추정치 100억 달러(약 10조 9280억원)를 훨씬 웃돈다. 이번 조사 대상에 남극은 포함돼 있지 않다. 로빈 나이두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556개 국립공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연보호구 방문이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를 추정했다. 나이두 박사는 “(세계의 국립공원이) 수십에서 수백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해도, 이 공원이 담당하는 수많은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생각하면, 실제로 그것을 훨씬 웃도는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세계 6대륙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이다. ■ 아프리카 ·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구 케이프페니슐라 국립공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140만명(연간 방문자)· 크루거 국립공원 - 남아공: 100만명. ■ 아시아· 설악산 국립공원 -대한민국: 310만명· 황산(黃山) - 중국: 130만명 ■ 호주· 호주 곤드와나 열대우림: 51만명·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38만명 ■ 유럽·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 영국: 1050만명·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 영국: 1010만명 ■ 북미· 골든게이트 국립휴양지 - 미국: 1440만명· 미드호 국립휴양지 - 미국: 780만명 ■ 중남미· 티주카 국립공원 - 브라질: 73만 7000명· 마추픽추 역사보호구 - 페루: 69만 1000명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단독] 새만금 간척 기술 인도 수출 재추진

    [단독] 새만금 간척 기술 인도 수출 재추진

    인류 역사상 가장 큰 간척사업으로 불리는 인도 칼파사르 프로젝트에 우리나라의 새만금 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이 다시 추진되고 있다. 공식 발표는 나렌드라 모디 인도 총리가 방한하는 오는 5~6월 나올 것으로 보인다. 칼파사르 프로젝트는 방조제 사업비만 총 5500억 루피로 새만금 수출이 성사되면 10조원 이상의 외화를 벌어들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정부 고위 관계자는 5일 “2007년 추진하다가 중단됐던 새만금 간척사업 인도 수출을 재추진하고 있다”면서 “(한국서 열릴) 모디 총리와 박근혜 대통령의 정상회담 때 양국의 협력방안이 구체적으로 논의될 것”이라고 밝혔다. 우리 정부는 농림축산식품부와 한국농어촌공사를 중심으로 칼파사르 간척사업에 새만금 사업을 수출하는 방안을 추진했으나 수출대금 회수 등이 불투명하다는 이유로 2009년 중단했다. 정부 관계자는 “지난해 5월 정권을 잡은 모디 총리가 인프라 사업에 역점을 두고 있는 데다 아시아인프라투자은행(AIIB)이 출범하게 되면 투자 유치 가능성도 높아 새만금 수출 프로젝트를 재가동했다”고 설명했다. 외교부는 지난달 농식품부 등 관련 부처 및 공공기관과 함께 칼파사르 간척사업을 포함한 한·인도 정상회담 의제를 논의했다. 인도 정부가 우리의 새만금 사업에 지대한 관심을 갖고 있고 기술력도 높게 평가하고 있어 수주 가능성이 높다는 게 우리 정부의 기류다. 주한 인도 대사관은 지난달 13일 농어촌공사 관계자들을 따로 불러 새만금 사업에 대한 상세한 브리핑도 받았다. 지난 1월에는 인도 대사관 관계자가 직접 새만금을 방문해 현장을 조사하기도 했다. 세종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
  • 개그콘서트 정아름, 비키니 몸매 깜짝

    개그콘서트 정아름, 비키니 몸매 깜짝

    지난 5일 방송된 KBS 2TV 예능프로그램 ‘개그콘서트’의 ‘라스트 헬스보이’에 출연한 정아름이 화제다. 지난 주 이연이 출연해 화제가 됐던 ‘라스트 헬스보이’에 이번에는 정아름이 출연해 눈길을 끌었다. 정아름이 완벽한 바디라인과 놀라운 유연성을 선보여 눈길을 끈 가운데, 과거 발언이 세삼 화제다. 정아름은 지난 2012년 방송된 스토리온 ‘다이어트워6’에 출연해 “과거 골프선수 시절 체력을 위해 피자 한 판과 치킨 10조각, 삼겹살 한 근 등을 먹어 80kg에 육박했었다”고 밝혀 놀라움을 안겼다. 이어 정아름은 “삼겹살 한 근 정도는 거뜬하게 먹고 피자 한 판도 먹는 대식가였다. 하지만 그 후로 꾸준한 운동과 요요를 막기 위해 식이요법으로 체중 조절을 하는 등 피나는 노력을 해 살을 25kg 뺐다”고 밝혔다.연예팀 chkim@seoul.co.kr
  • [사설] 여야 말로만 경제 외치지 말고 행동으로 보여라

    최근의 내수 시장은 ‘불타는 땅’과 ‘얼어붙은 지갑’ 두 가지로 정리된다. 부동산 시장은 초(超)저금리 기조에 힘입어 과열을 우려할 정도로 살아나는 모습이다. 주택 거래가 2006년 이후 근 10년 만에 가장 활발한 모습이고, 덩달아 집값도 완만하게나마 오르기 시작했다. 반면 유통업계를 중심으로 한 실물경제는 여전히 겨울잠을 깨지 못하고 있다. 주요 백화점과 대형마트, 전통시장의 매출 감소가 바닥을 모른 채 이어지고 있다. 중국 관광객들 덕분에 백화점들이 문을 닫지 않는다는 말이 더이상 우스갯소리가 아닌 상황이다. 지난해 각 가정에 쟁여 있는 돈이 통계작성 이후 최대치인 91조 7000억원에 이른다니 지금 소비자들이 얼마나 지갑을 닫아 놓고 있는지 알 수 있다. 관건은 부동산 시장의 온기가 실물경제로 이어질 것이냐는 점이다. 과거엔 집값이 오르면 소비가 늘어나는 ‘자산효과’(wealth effect)가 뚜렷했다. 그러나 지금은 상황이 다르다는 게 지배적인 분석이다. 장기적으로 경제가 살아난다는 확신이 없는 데다 베이비부머의 노후 불안과 청년세대의 취업난 같은 구조적 침체 요인이 여전히 소비심리를 붙들어 매고 있기 때문이다. 부동산 경기가 살아나고 있는 지금이 기회이자 위기인 것이다. 최경환 경제팀이 경기 활성화 정책자금 15조원 중 10조원을 상반기에 풀기로 하는 등 파상적인 경기 부양에 나섰지만 일자리 확대를 위한 산업구조 재편 등 보다 근본적인 처방이 뒷받침되지 않는 한 우리 경제는 또다시 주저앉고 말 공산이 크다. 자칫 지금의 부동산 시장 회복이 외려 가계부채 증가와 하우스푸어 확대, 이에 따른 소비 위축이라는 악순환의 늪에 빠지지 않도록 하기 위해서라도 구조적 경기회복책이 시급히 이뤄져야 하는 시점이다. 정치권이 나서야 한다. 정책 차원을 넘어 입법 차원의 처방이 필요하다. 국회에 계류돼 있는 서비스산업발전기본법만 해도 서비스산업 현대화 등을 통해 향후 5년간 35만개의 청년 일자리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는 법안이다. 그런데도 의료 민영화 논란에 발이 묶여 3년 넘도록 먼지만 뒤집어쓰고 있다. 지난달 대통령과 여야 대표 회동에서 보건의료 관련 내용을 빼고 법안을 처리하기로 합의했건만 4·29 재보선에 정신이 팔린 여야는 그 어떤 논의도 이어가지 못하고 있다. ‘새줌마’니 ‘국민지갑 지킴이’니 하는 입에 발린 구호로 경제를 살릴 수 없다. 2월 국회도 모자라 4월 국회마저 허송해도 될 만큼 경제가 한가하지 않다. 여야는 즉각 경제법안 처리에 머리를 맞대야 한다.
  • 세계서 가장 인기있는 국립공원…아시아 1위 ‘설악산 국립공원’

    세계서 가장 인기있는 국립공원…아시아 1위 ‘설악산 국립공원’

    세계 국립공원·자연보호구의 연간 방문자 수는 80억명을 넘어 그 경제효과는 연간 추정치 6000억 달러(약 655조 6800억원)를 넘는 것이 세계 자연보호구역 방문의 영향에 관한 최근 조사에서 밝혀졌다. 세계자연보호기금(WWF)의 로빈 나이두 박사가 이끄는 연구팀이 미국 온라인 과학잡지 ‘플로스 바이올로지’(PLOS Biology)에 발표한 보고에 따르면, 이런 자연보호구 방문자가 가져오는 경제 효과는 국립공원과 보호구의 보전·보호에 매년 소요되는 추정치 100억 달러(약 10조 9280억원)를 훨씬 웃돈다. 이번 조사 대상에 남극은 포함돼 있지 않다. 로빈 나이두 박사는 이번 조사에서 전 세계 556개 국립공원의 데이터를 분석하고 세계에서 가장 인기 있는 자연보호구 방문이 가져오는 경제적 가치를 추정했다. 나이두 박사는 “(세계의 국립공원이) 수십에서 수백억 달러의 가치가 있다고 해도, 이 공원이 담당하는 수많은 생태계에서의 역할을 생각하면, 실제로 그것을 훨씬 웃도는 가치가 있다”고 말한다. 다음은 세계 6대륙에서 가장 인기가 높은 국립공원과 자연보호구이다.  ■ 아프리카  · 테이블마운틴 국립공원(구 케이프페니슐라 국립공원) - 남아프리카공화국: 140만명(연간 방문자) · 크루거 국립공원 - 남아공: 100만명  ■ 아시아  · 설악산 국립공원 -대한민국: 310만명 · 황산(黃山) - 중국: 130만명  ■ 호주  · 호주 곤드와나 열대우림: 51만명 · 울루루-카타추타 국립공원: 38만명  ■ 유럽  · 레이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 영국: 1050만명 · 피크 디스트릭트 국립공원 - 영국: 1010만명  ■ 북미  · 골든게이트 국립휴양지 - 미국: 1440만명 · 미드호 국립휴양지 - 미국: 780만명  ■ 중남미  · 티주카 국립공원 - 브라질: 73만 7000명 · 마추픽추 역사보호구 - 페루: 69만 1000명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10대 그룹 상장사 토지 가액 63조… 삼성·현대차·롯데 10조 넘어 빅3

    10대 그룹 상장사 토지 가액 63조… 삼성·현대차·롯데 10조 넘어 빅3

    국내 10대 재벌 그룹 상장사가 보유한 토지 가액이 63조원을 넘어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30일 재벌닷컴이 총수가 있는 자산 상위 10대 그룹 소속 95개 상장사의 2014 회계연도 개별 감사보고서상 업무·투자용 토지를 조사한 결과 장부가액이 63조 2900억원으로 1년 전보다 2조 4500억원(4%) 증가했다. 업무용 토지는 55조 7000억원으로 4.6%, 투자용 토지는 7조 5900억원으로 0.1% 각각 늘어났다. 롯데를 제외한 나머지 9개 그룹이 토지를 늘렸으며 그룹별 보유액으로는 삼성과 현대차, 롯데 등 3곳이 10조원씩을 넘어 상위 3위권에 들었다. 10대 그룹 중 토지 보유액이 가장 많은 곳은 삼성이다. 삼성(18개사)의 토지 보유액은 2013년 말 12조 3900억원에서 지난해 말 13조 4300억원으로 1조 400억원(8.4%) 증가했다. 2위인 현대차(11개사)가 보유한 토지는 지난해 말 13조 3200억원으로 1년 새 6900억원(5.5%) 늘었다. 그러나 지난해 10조 5500억원에 매입 계약을 맺은 삼성동 한전 부지를 올해 9월 취득하면 토지 장부가액이 24조원대로 급증해 10대 재벌그룹 중 최고 땅부자에 오르게 된다. 한전 부지는 현대차 5조 8025억원, 현대모비스 2조 6375억원, 기아차 2조 1100억원 등 3개 상장사가 투자한다. 10대 재벌그룹 중 유일하게 롯데의 토지 장부가액이 줄었다. 롯데(8개사)의 토지 장부가액은 지난해 말 10조 7000억원으로 800억원(-0.7%) 감소했다. 주력사인 롯데쇼핑이 지난해 5000억원대 보유 토지를 처분했다. 주현진 기자 jhj@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최대 변수 ‘지급률’ 따라 소득대체율 어떻게 되나

    공무원연금 개혁, 최대 변수 ‘지급률’ 따라 소득대체율 어떻게 되나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지급률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 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 재정부담은 1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 재정부담은 1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이랜드그룹] 이대앞 옷가게서 10조 기업으로… 상장사 없어 투명경영 의문

    [재계 인맥 대해부 (4부)뜨고 지는 기업&기업인 이랜드그룹] 이대앞 옷가게서 10조 기업으로… 상장사 없어 투명경영 의문

    시작은 미약했으나 그 끝은 창대했다. 1980년 자본금 500만원으로 이화여대 앞에 세운 약 6.6㎡ 넓이의 작은 보세 옷 가게 ‘잉글랜드’는 35년이 지난 2015년 현재 패션, 외식, 리조트 등으로 사업을 확대하고 있다. 2013년 말 연결 기준 자산은 7조 7000억원, 매출 10조원대, 국내외 직원 수 5만여명의 재계순위 49위 이랜드그룹으로 급성장했다. 올해 창립 35주년을 맞는 이랜드는 ‘의(衣)·식(食)·주(住)·휴(休)·미(美)·락()’ 6대 사업 영역에서 250여개 브랜드, 30여개 계열사를 보유하고 있다. ‘최초’라는 타이틀도 여러 번 썼다. 이랜드월드가 보유한 국내 최초 제조유통일괄화(SPA) 브랜드 스파오, 국내 최초 여성 SPA 브랜드 미쏘 등을 포함해 이랜드리테일이 1994년 국내 최초로 문을 연 도심형 아웃렛 매장 등이 대표적이다. 또 일찌감치 중국에 진출했고 중국 시장 내 인기 한국 의류 브랜드 순위에서 1위를 차지하는 등 중국에서 가장 성공한 기업으로 꼽히는 게 바로 이랜드다. 이처럼 이랜드가 짧은 시간에 거대 기업으로 성장할 수 있었던 힘은 인수·합병(M&A)에 있다. 이랜드 창립 때부터 현재까지 이뤄진 M&A 건수만 20여건이다. 시작은 1995년 인수한 영국의 의류 브랜드 글로버럴이 있고 최근 인수 건으로는 지난해 인수한 풍림리조트 청평점과 서귀포점이 있다. 이랜드의 M&A는 “죽어 가는 곳을 인수해 부활시킨다”는 박성수(62) 회장의 의지로 이뤄진다. 이랜드가 인수해 가장 성공한 사례로는 뉴코아백화점이 꼽힌다. 이랜드는 앞서 1994년 지하철 2호선 당산역 인근에 국내 아웃렛 스토어의 효시인 ‘2011 아울렛’을 열었다. 이 점포는 ‘백화점을 할인한다’는 슬로건으로 당시 큰 반향을 일으켰다. 이후 2004년 뉴코아백화점을 인수하고 아웃렛으로 전환해 유통업계 후발 주자로서는 보기 드물게 성공 사례를 남겼다. 하지만 외형을 키운 게 최근 들어 독이 되고 있다. 잇따른 M&A로 그룹 내 자금 부족 현상이 심화되고 있기 때문이다. 인수 비용뿐만 아니라 부실 기업을 사서 되살리는 것이어서 그만큼 신규 투자가 필요하다. 한국신용평가(한신평)는 이랜드그룹의 지난해 9월 말 연결 기준 차입금 규모는 4조 8000억원으로 수익 창출력 대비 과중하다는 평가를 내렸다. 부채 비율은 366.4%, 차입금 의존도는 58.3%로 높은 수준이다. 한신평에 따르면 차입금 대부분이 1~2년 내에 만기가 도래하는 단기 차입금 위주로 구성돼 자금의 질이 좋지 않다. 또 계열사에 제공한 지급보증은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의 재무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어 그룹 재무구조에 빨간불이 켜지기 직전이다. 이 때문에 이랜드그룹의 신용등급도 그룹 명성에 비해 상당히 떨어지는 편이다. 한신평이 이랜드그룹 내 주력 계열사인 이랜드월드와 이랜드리테일에 부여한 신용등급은 BBB+ 수준이다. 이런 상황에서 이랜드의 비장의 무기는 ‘상장’이다. 이랜드는 대구 달서구에 있는 테마파크 ‘이월드’를 제외하고는 상장사가 전무하다. 그나마 상장사인 이월드도 인수한 회사라 처음부터 이랜드가 원해서 만들어진 상장사는 없는 셈이다. 상장사가 없어 이랜드 경영 상황에 대해 알기 어려운 데다 이랜드 경영의 중심인 박 회장이나 박성경 부회장 등 회장 일가는 등기임원이 아니다. 등기임원이 아니기에 연봉 공개 대상에서도 벗어나 있다. 이랜드가 ‘책임 경영’과 거리가 멀다는 지적이 나오는 이유다. 재계 관계자는 “상장을 하게 되면 기업에 대한 사정이 낱낱이 공개되는데 이럴 경우 견제당할 가능성이 커져 꺼리는 것”이라면서도 “기업 가치가 커 상장을 요구하는 이들이 많은 데다 재무 부담을 덜 수 있는 최후의 방법으로 상장이 있기 때문에 언젠가는 주요 계열사를 상장시킬 수밖에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랜드의 미래 성장 동력을 보면 M&A와 해외 진출에 초점이 맞춰져 있다. 박 회장은 7년 단위로 경영 전략을 만든다. 그는 올해 초 신년사에서 “2021년까지 해외매출 비중 60% 달성과 글로벌 200대 기업에 진입할 것”이라고 경영 목표를 밝혔다. 또 “1조원 이상 대형 성장엔진 10개가 가동되고 중역 300명, 총임직원 30만명으로 성장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회장이 이처럼 강조하는 해외 사업은 이미 이랜드의 주요 사업으로 자리매김했다. 이랜드는 1994년 중국 상하이에 생산지사를 설립했고, 1996년 이랜드 브랜드를 출시해 중국 패션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중국 시장에서의 성공 비결은 현지화다. 빨간색을 선호하는 중국인 성향에 맞춰 매장 로고 색깔을 빨간색으로 했고, 중국인들이 좋아하는 단어인 ‘이롄’(衣戀)으로 회사명을 바꿨다. 특히 이랜드 중국 법인은 100% 직영체제로 백화점 입점 원칙을 중국 진출 이후 내내 고수하고 있다. 과거 브렌따노 브랜드가 백화점 수수료가 높아 입점하지 못해 중저가 이미지에서 벗어나지 못했고 이는 이랜드 의류 브랜드의 한계로 작용했다. 이 때문에 박 회장은 중국에서만큼은 처음부터 백화점에 입점시켜 고급 브랜드의 이미지를 만드는 전략을 썼다. 또 이랜드는 최근 엔화 가치 하락으로 일본 브랜드와의 경쟁에서 밀려 스파오의 일본 내 모든 매장을 철수한 가운데 앞으로는 대만과 홍콩 등 중화권에 좀 더 집중하는 것으로 해외 사업 방침을 수정했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 베스트로또, 로또 당첨금 나눠 갖는 ‘로또계’ 서비스 론칭

    베스트로또, 로또 당첨금 나눠 갖는 ‘로또계’ 서비스 론칭

    최악의 경기침체가 지속되고 있다. 날로 높아지는 청년실업률, 빨라진 정년퇴직, 치열한 창업시장은 악화된 경제를 가늠하기에 충분하다. 이처럼 경기가 갈수록 어려워지면서 로또 1등으로 인생역전을 꿈꾸는 서민들이 많다. 매주 탄생하는 로또 1등, 더 많은 사람들과 나눌 수 있는 방법은 없을까. 로또에 대한 관심이 날로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또 전문 분석 사이트 베스트로또가 로또계 서비스를 선보였다. 로또계는 당첨확률이 극히 낮은 로또를 많은 사람들이 나누어 가질 수 있도록 고안된 로또나눔 서비스다. 로또계에 가입한 계원들이 나누어서 당첨번호를 구매하고 계원 중 한명이 로또 1,2등에 당첨될 경우, 당첨금의 50%를 계원들이 함께 나눠 갖는 방식이다. 로또계는 힘든 일을 함께 나누고 좋은 일도 함께 나누던 품앗이와 같은 개념인 것. 베스트로또는 로또계 서비스 이용자에게 로또계 그룹 가입 이후 1년 동안 로또 당첨 예상번호를 제공하며, 매주 등급에 맞는 10조합~20조합을 지정한 휴대폰으로 전송한다. 업체 관계자는 “수동 구매를 통해 로또 1등에 당첨되는 사람들은 상당수 로또분석 업체를 이용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면서 “로또 분석 서비스의 정확도가 하루가 다르게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로또계가 가계 경제를 살리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로또계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베스트로또 홈페이지를 통해 확인 가능하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안’ vs ‘김태일안’ 어떻게 다른가

    공무원연금 개혁, ‘김용하안’ vs ‘김태일안’ 어떻게 다른가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을 놓고 지급률이 핵심 변수로 떠올랐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 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 재정부담은 1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 재정부담은 1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월 300만원 소득 공무원 연금 계산해보니… ’연장전’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안 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이 될 전망이다. 지급률이 몇 %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여야가 각각 주안점을 두는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소득 보장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을 포함해 연금 삭감분을 보전하는 여러 대안도 지급률에 연동되는 이슈다.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립 구도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안의 신·구 공무원 분리 적용 여부, 소득재분배 방식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천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재정부담은 1천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재정부담은 1천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9일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재분배는 국민연금에 적용된 장치다. 소득이 적으면 은퇴 후 자신이 낸 것보다 연금을 더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개념은 ‘A값(직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B값(자신의 가입기간 평균소득)’이다. A·B값을 섞어 지급률에 곱하는 평균소득을 정한다. 여야는 물론 김태일·김용하 교수도 모두 소득재분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금개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타격이 큰 만큼, 소득재분배가 필수라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김태일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평균소득에 A값과 B값을 50%씩 적용한다. 이는 국민연금 방식이다. 새정치연합과 김용하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기여율 4.5%, 지급률 1.0%이 소득재분배 몫이다. 총 기여율·지급률이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재분배 강도는 다르다.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과 국민연금 상당 부분(기여율 4.5%, 지급률 1.0%)만 소득 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은 재정절감 효과도 차이가 난다. 지급률 1.65~1.75% 구간에서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게 국민연금 상당 부분에만 적용하는 것보다 2080년까지 30조원 넘게 총재정부담을 더 줄인다.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같은 직역연금은 소득비례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소득재분배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액연금 방지를 위해 소득 상한 1.8배를 일정수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균소득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1.5~1.6배로 낮추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공무원연금 개혁안, 공무원연금 개혁 공무원연금 개혁 ‘월급 300만원 30년 근무’ 연금 얼마받나 봤더니 ’연장전’에 들어간 공무원연금 개혁 타협안 도출 과정에서 가장 큰 쟁점은 연금 지급액을 결정하는 지급률이 될 전망이다. 지급률이 몇 %로 정해지느냐에 따라 여야가 각각 주안점을 두는 재정절감 효과와 노후소득 보장 효과가 결정되기 때문이다. 고려대학교 김태일 교수가 제안한 ‘저축계정’을 포함해 연금 삭감분을 보전하는 여러 대안도 지급률에 연동되는 이슈다. ’구조개혁과 모수개혁’의 대립 구도가 아직 해소되지 않은 상황에서 개혁안의 신·구 공무원 분리 적용 여부, 소득재분배 방식도 쟁점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급률은 공무원이 은퇴 후 매월 연금을 얼마씩 받을지를 계산하는 핵심 변수다. 현행 공무원연금은 평균소득과 재직연수를 곱하고 지급률을 적용해 연금액을 계산한다. 예를 들어 평균소득 300만원, 재직연수 30년이면 지급률 1.9%를 곱해 월 171만원이 산출된다. 월 연금액을 평균소득으로 나눈 게 소득대체율이다. 즉, 현행 공무원연금의 소득대체율은 명목 기준으로 57%가 되는 셈이다. 국민연금의 명목 소득대체율(40년 가입 기준)은 현재 45%, 2028년에는 40%로 낮아진다. 두 연금의 형평성 논란이 공무원연금 개혁이 촉발된 한 축이기도 하다. 순천향대학교 김용하 교수의 안은 적정 지급률을 1.65%로 제시했다. 같은 기준으로 월 연금액은 149만원, 소득대체율은 약 50%가 된다. 새정치민주연합이 내부적으로 검토하는 것으로 알려진 지급률 1.7%를 적용하면 월 연금액은 153만원, 소득대체율은 51%로 올라간다. 새누리당이 우선 주력할 것으로 보이는 김태일 교수의 안은 신규·재직 공무원을 나눠 지급률을 1~1.25%로 낮춘다. 월 90만~113만원으로 줄이는 것이다. 재정절감 효과도 달라진다. 기존 재정추계 방식에 따르면 2080년까지 2037조원인 총재정부담은 새누리당 안으로 될 경우 1천681조원으로 356조원이 줄어든다. 지급률을 1.65%로 정하면 같은 기간 총재정부담은 1천710조원으로, 지급률을 1.75%로 정하면 총재정부담은 1천714조원으로 각각 327조원과 323조원 감소한다. 새누리당 안과 이를 바탕으로 한 김태일 안은 지급률을 신규 공무원은 1%로, 재직 공무원은 1.25%로 낮춘다. 그 대신 현행 민간 수준의 39%인 퇴직수당을 100%로 높이는 대안을 내놨다. 이는 지급률로 따지면 0.42%, 300만원에 30년 재직으로 계산하면 월 38만원이다. 김태일 안은 이에 더해 저축계정을 둔다. 저축계정은 공무원연금관리공단이 수수료 없이 운용하는 강제 적립방식이다. 지급률을 더 높여주는 셈이다. 새누리당 김현숙 의원은 29일 “김태일 안으로 갈 경우 내년 당장 신규 공무원 지급률을 1.15%로 낮춰도 소득대체율이 유지된다”고 말했다. 월 104만원(300만원×30년×1.15%)에 퇴직수당 인상으로 38만원을 얹으면 142만원이고, 정부 적립률을 1~2%로 정할 경우 160만~170만원으로 더 많아진다는 것이다. 그러나 이런 퇴직수당·저축계정에 새정치연합과 공무원 단체는 강한 거부감을 보여와 실무기구에서도 거센 반발에 부딪힐 전망이다. 퇴직수당을 퇴직연금으로 전환하면 일시금으로 가져가는 비중이 70%에 이르는 민간 퇴직연금처럼 돼 실질적인 노후소득 기능을 못 하게 된다는 우려에서다. 공적연금 강화를 위한 공동투쟁본부 관계자는 “김태일 안은 나중에 재정 부담을 이유로 정부 불입액을 줄이거나 없애려는 의도가 숨어 있다”고 비판했다. 소득재분배는 국민연금에 적용된 장치다. 소득이 적으면 은퇴 후 자신이 낸 것보다 연금을 더 받게 하는 것이다. 여기에 쓰이는 개념은 ‘A값(직전 3년간 전체 가입자의 평균소득)’과 ‘B값(자신의 가입기간 평균소득)’이다. A·B값을 섞어 지급률에 곱하는 평균소득을 정한다. 여야는 물론 김태일·김용하 교수도 모두 소득재분배 방식을 취하고 있다. 연금개혁으로 하위직 공무원의 타격이 큰 만큼, 소득재분배가 필수라는 취지에서다. 새누리당과 김태일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평균소득에 A값과 B값을 50%씩 적용한다. 이는 국민연금 방식이다. 새정치연합과 김용하 교수의 소득재분배는 기여율 4.5%, 지급률 1.0%이 소득재분배 몫이다. 총 기여율·지급률이 얼마인가에 따라 소득재분배 강도는 다르다.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과 국민연금 상당 부분(기여율 4.5%, 지급률 1.0%)만 소득 재분배를 적용하는 방식은 재정절감 효과도 차이가 난다. 지급률 1.65~1.75% 구간에서 모든 연금에 소득재분배를 적용하는 게 국민연금 상당 부분에만 적용하는 것보다 2080년까지 30조원 넘게 총재정부담을 더 줄인다. 공무원단체는 “공무원연금 같은 직역연금은 소득비례 원칙이 적용된다”고 주장하면서 전면적인 소득재분배 도입에 난색을 보이고 있다. 다만 “고액연금 방지를 위해 소득 상한 1.8배를 일정수준 낮출 수 있다”는 입장이다. 평균소득을 계산할 때 상한선을 1.5~1.6배로 낮추는 것은 동의한다는 뜻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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