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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미래에셋, 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넘어

    미래에셋, 영업이익·세전이익·당기순이익 모두 1조원 넘어

    미래에셋그룹은 2019년 연결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에서 모두 1조원을 넘었다고 밝혔다. 미래에셋그룹의 2019년 기준 영업이익, 세전이익, 당기순이익은 각각 1조 1160억원, 1조 5392억원, 1조 1432억원이다. 대상 계열사는 미래에셋대우, 미래에셋자산운용, 미래에셋생명, 미래에셋캐피탈, 미래에셋컨설팅으로 모두 3항목에서 플러스를 기록했다. 미래에셋그룹은 성과가 높아진 배경으로 글로벌 경쟁력을 꼽았다. 미래에셋은 15개 지역에 40여 개 네트워크를 갖추고 있으며 해외 시장 사업이 속도를 내면서 1조원 고지를 넘어섰다. 2019년 해외 법인 세전 순이익은 2100억원이 넘는다. 본업의 경쟁력도 높은 성과의 원인으로 분석했다. 미래에셋대우는 해외 주식에서 국내 증권사 중 거래 점유율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미래에셋자산운용은 지분법 평가이익 등 해외 성과를 제외하고도 14년째 당기순이익 1위를 기록 중이다. 미래에셋캐피탈은 본업인 여신업 비중을 확대하면서 실적이 개선돼 13년 만에 보통주에 대해 현금배당을 했다. 미래에셋그룹의 자기자본도 늘고 있다. 2017년 13조원에서 2018년 14조원으로, 2019년 말에는 16조원을 넘어섰다. 유동성도 풍부하다. ‘유동성 갭’ 지표를 보면 미래에셋그룹의 유동성은 10조 2208억원에 달한다. 2017년 9조 45억원에서 2년 사이 1조 이상 늘었다. 김태곤 객원기자 kim@seoul.co.kr
  •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 국내 여전사 최초로 태국 금융시장 진출

    KB국민카드가 국내 카드사 중 처음으로 태국의 여신전문금융회사를 인수한다. KB국민카드는 태국 여전사 ‘제이 핀테크(J Fintech)’ 지분 인수를 위해 ‘신주인수계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KB국민카드는 248억원에 이 회사 의결권 지분 50.99%를 확보하게 된다. 신용대출, 자동차 대출 등을 다루는 제이 핀테크의 총 자산은 작년 말 기준으로 1516억원, 순이익은 26억원이다. 태국 소비자 금융 시장은 2018년 기준 약 410조 원 규모로 추산되며 최근 5년 평균 8%에 이르는 안정적인 성장세를 이어가고 있다. 또한 태국은 동남아시아 가운데 최고 수준의 신용 인프라를 바탕으로 신용카드 사용을 장려하는 ‘캐시리스(Cashless)’ 정부 정책이 실행돼 신용카드 시장도 연평균 7% 이상 성장하고 있다. KB카드는 태국 금융 당국의 승인 등이 마무리되는 연말에 제이 핀테크를 공식 자회사로 편입할 계획이다. 이번 계약은 이동철 KB국민카드 사장 취임 이후 이뤄진 세 번째 해외 금융회사 인수다. 또한, 이번 인수 계약은 1998년 국제통화기금(IMF) 사태 이후 국내 여전사와 은행 중 처음으로 태국에서 신규 인허가 및 인수 합병을 성공한 사례다. KB국민카드 관계자는 “향후 KB금융그룹 계열사들의 시장 진출에도 교두보 역할을 할 것”이라며 “이번에 인수한 회사를 10년 내 태국 최상위 소비자 금융회사로 도약시킬 것”이라고 밝혔다. 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車업계 보릿고개 버티기… 현금 확보戰

    車업계 보릿고개 버티기… 현금 확보戰

    현대차, 3000억원 규모 회사채 발행 르노, 정부지원 협의·닛산, 신용 요청 코로나19 사태로 글로벌 자동차 회사들의 1분기 실적이 급감했다. 위기가 언제까지 이어질지 분명하지 않아 회사들은 유동성 확보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26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메르세데스 벤츠 브랜드를 소유한 다임러의 1분기 영업이익은 7억 1900만 유로(약 9568억원)로 전년 동기보다 68.9% 감소했다. 폭스바겐도 81% 감소한 9억 유로로 추락했다. 1분기 판매가 20.6% 감소했다는 BMW는 앞으로 수요가 더 줄어들 것으로 전망했다. 1분기 손실이 20억 달러(2조 469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되는 미국 포드는 신용등급이 ‘투기등급’으로 떨어지기도 했다. 프랑스 르노그룹은 1분기 매출이 101억 유로로 19.2% 감소했다고 밝혔다. 한국도 사정은 마찬가지다. 현대·기아차는 1분기 순이익이 총 8187억원으로 전년 동기보다 48.9% 감소했다. 코로나19 발원지로 지목되는 중국에서 실적이 악화했기 때문이다. 기아차 관계자는 “올해 시장 수요가 20% 감소할 것으로 예상된다”면서도 “더 악화할 여지도 충분하며 시장 예측이 불가능한 상황”이라고 전했다. 업계는 불확실한 위기를 돌파하기 위해 현금 확보를 가장 중요한 원칙으로 세웠다. 르노그룹은 수십억 유로 규모의 정부 지원을 협의 중이고 포드는 150억 달러 한도대출에 더해 80억 달러의 채권을 발행했다. 닛산도 46억 달러 신용을 요청했으며 도요타는 1조엔(약 11조 4720억원)을 확보한 상태다. 현대차는 자동차 부문에서 11조원 수준의 현금 유동성을 확보한 가운데 ‘사드’(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사태로 적자가 났던 2016년 이후 처음으로 3000억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에 나섰다. 기아차도 6000억원 규모의 회사채를 발행해 10조 이상의 유동성을 확보할 계획이다. 국내 완성차·부품업계는 정부에 유동성 지원 33조원을 요청했다. 오경진 기자 oh3@seoul.co.kr
  • 2단계 소상공인 긴급자금대출 금리 높아진다

    2단계 소상공인 긴급자금대출 금리 높아진다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은 소상공인에게 저금리로 긴급자금을 빌려주는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이 조만간 가동된다. 2단계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리는 1단계 초저금리(연 1.5%)보다 올라가고 자격 요건은 더 까다로워질 것으로 보인다. 26일 금융당국에 따르면 2단계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리는 연 1.5%보다 높고 시장금리보다 낮은 수준으로 정해질 전망이다. 은행연합회의 금리 비교 공시를 보면 시중은행의 개인사업자 신용대출 금리는 평균 연 3.5~4.5%다. 은행마다 차이가 있지만 신용등급이 6등급이면 금리는 최대 9.3%까지 올라간다. 이러한 시장금리를 감안하면 2단계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리는 연 4% 안팎 수준에서 정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시행 중인 1단계 소상공인 긴급대출은 신용등급 7등급 이하 대상인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 대출, 신용등급 4~6등급인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신용등급 1~3등급인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로 이뤄져 있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거 몰린 소진기금 대출은 이달 말, 기업은행 대출은 다음달 초쯤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된다. 금융당국은 당장 급하게 돈이 필요하지 않아도 이자가 낮은 소상공인 긴급대출로 갈아타는 수요가 일부 있었다고 판단하고 있다.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10조원 규모)에서는 금리를 높이고 지원 요건도 까다롭게 따지는 이유다. 아울러 신용등급에 따라 기업은행과 시중은행으로 나눠져 있던 대출 창구도 시중은행으로 통일하고 중신용자까지 시중은행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다만 신용등급에 따라 적용되는 금리는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
  • 3차 추경 규모 30조 육박… 3차례 50조 역대 최대

    3차 추경 규모 30조 육박… 3차례 50조 역대 최대

    3차 적자국채땐 국가채무비율 42.8%로 올해 성장률 0%땐 44.3%로 치솟을 듯정부가 코로나19 여파로 51년 만에 추진하는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 규모가 30조원에 육박할 것으로 보인다. 올해 세 차례의 추경을 더하면 총 50조원대로 역대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다. 26일 기획재정부에 따르면 정부는 지난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10조 1000억원 규모의 고용안정특별대책 재원 중 9조 3000억원과 기업안정화대책에 따른 금융 보강분, 부족한 세수를 메우기 위한 세입 경정분 등을 3차 추경에 담을 예정이다. 정부는 올해 1차 추경을 편성하면서 3조 2000억원 규모의 세입 경정분을 반영했지만, 국회 심의에서 2조 4000억원이 삭감됐다. 줄어든 세입 경정액은 지난해 경상성장률(실질성장률+물가상승률) 하락에 따른 세입 부족을 보존하려는 것이라 3차 추경에 반영해야 한다. 올해도 경상성장률이 큰 폭으로 떨어질 것으로 예상돼 이 또한 반영해야 한다. 이에 따라 3차 추경에서 세입경정액만 7조~8조원으로 예상된다. 여기에 기업안정화를 위한 금융보강 방안과 한국형 뉴딜사업 등 경기 진작을 위한 예산까지 반영하면 3차 추경 규모는 30조원에 육박한다. 올해 11조 7000억원 규모의 1차 추경은 지난 3월 국회를 통과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을 위한 2차 추경은 전 국민으로 확대됨에 따라 국회 심의에서 최대 12조 2000억원으로 늘어날 가능성이 크다. 1, 2차 추경 규모가 23조 9000억원으로 3차 추경까지 합하면 역대 최대였던 2009년 추경(28조 9000억원)을 가볍게 뛰어넘는다. 정부가 1차 추경에서 적자국채 10조 3000억원을 발행한 데 이어 여여가 합의한 대로 2차 추경을 위한 적자국채 3조 6000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하면 국가채무는 819조 1000억원으로 늘어난다. 더군다나 3차 추경 재원을 모두 적자국채로 발행하면 국내총생산(GDP) 대비 국가채무비율은 42.8%로 상승한다. 다만 이는 올해 경상성장률 3.4%를 전제로 한 것이다. 경상성장률을 0%로 예상하면 이 비율은 44.3%로 치솟는다. 다만 국회예산정책처는 전 국민 대상으로 긴급재난지원금을 지급하면 성장률이 최소 0.1% 포인트 이상 오르는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했다. 세종 하종훈 기자 artg@seoul.co.kr
  • [사설]2분기 코로나 빙하기 대비 한국판 뉴딜 긴급 실행해야

    우리 경제가 올 2분기(4~6월)에 실물·고용 충격이 더욱 확대될 것이란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코로나19 충격에 따른 글로벌 경기 침체가 본격화되면서 우리의 실물·고용 분야에 더욱 침체될 것이란 분석이 많다. 그제 한국은행이 발표한 1분기 국내총생산(GDP)가 마이너스 1.4% 성장률을 기록하면서 금융위기 이후 최악이라고 평가했지만 그나마 이정도 머무른 것은 지난해 말부터 이어졌던 반도체 등 투자 수출 회복세가 성장제 둔화를 막아준 덕분이다. 2분기에는 세계경제 위축으로 우리 수출도 부진이 불가피하다. 미국과 유럽, 일본 등 주요 경제권에 코로나19 확산세가 지속되고, 이를 막기 위한 강제격리 조치(록다운)도 5월까지 지속될 수 밖에 없다. 수출 의존도가 높은 한국경제로서 아무리 좋은 물건을 만들어도 팔 곳이 마땅치 않은 상황이 되는 것이다. 더욱이 민간 소비 비율이 GDP의 45%가량을 차지하고 있다. 코로나19 여파로 인한 고용 충격이 가계소득 감소로 이어져 다시 소비 위축으로 이어지는 악순환이 발생할 가능성도 커지고 있어 걱정이 태산이다. 우리 경제는 참으로 사면초가에 처해있다. 2분기 역성장의 골이 깊을수록 올해 한국 경제의 마이너스 성장 가능성은 높아질수 밖에 없다. 정부는 4∼5월에는 고용 충격 대응, 위기·한계기업 지원을 집중 점검한 뒤 하반기 경제정책 방향과 3차 추가경정예산안 등을 집중적으로 검토할 방침이다. 정부도 이런 도미노 경제위기에 봉착해 그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한국판 뉴딜’로 불리는 경제 대책을 내놓았다. 기간산업 위기와 고용 한파에 대처하기 위해 40조원 규모의 안정기금을 긴급 조성하는 동시에 이달 말까지 항공업,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등을 특별고용지원업종으로 추가 지정키로 하는 등 90조원의 재원을 마련할 방침이다. 특히 고용과 관련, 일자리 지키기에 10조원을 추가로 투입하고 정부가 나서서 50만개의 공공일자리를 창출하겠다는 의지도 밝혔다. 정부는 과거 1~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모두 15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은 등 그야말로 총력전에 돌입한 것이다. 기간산업의 위기와 고용 충격에 신속히 대처하고, 국민의 일자리를 지키기 위한 특단의 대책이다. 한국판 뉴딜에 대한 청사진은 나왔지만 중요한 것은 예산을 확보해 신속하게 실행하는 것이다. 추경 예산 편성과 관련 입법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무용지물이 될 수 있다. 관련 부처는 정책의 성공을 위해 보다 정교하고 세부적인 경제지원책을 수립해야 한다. 정치권은 국가 비상사태를 감안해 대승적인 합의로 신속하게 집행될 수 있도록 지원하길 당부한다. 아무리 좋은 정책도 ‘골든타임’을 놓치면 제대로 효과를 거둘 수 없다는 점을 늘 잊지 말아야 한다.
  • 美의회 600조원 경기부양 법안 가결, 49일 만에 네 번째

    美의회 600조원 경기부양 법안 가결, 49일 만에 네 번째

    미국 의회가 23일(현지시간) 코로나19 대응을 위해 4840억 달러(약 596조원) 규모의 4단계 예산 지원 법안을 처리했다. 유럽연합(EU) 27개국 회원국 정상은 회생기금을 신설하고 장기 EU 예산을 조정하는 원칙론에 합의했다. 한국 의회는 7조원인지 10조원인지 모를 긴급재난지원금 하나 매듭짓지 못하고 남탓 공방만 벌이는 것과 대조된다. 미국의 이번 예산안은 의회가 행정부와 협의해 경기부양 등을 위해 통과시킨 네 번째 법안으로 하원은 이날 찬성 388명, 반대 5명의 압도적 찬성으로 통과시켰다. 지난 21일 상원 관문을 넘은 지 이틀 만이다. 한국의 올해 예산 512조원보다 큰 규모다.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은 법안 처리 후 빨리 서명하겠다고 밝혀 곧바로 시행하는 데 문제가 없을 전망이다. 외신들은 지난달 5일 1단계 83억 달러를 시작으로 같은 달 18일 2단계 법안, 같은 달 27일 무려 2조 2000억달러의 3단계 법안에 이어 네 차례 예산을 합하면 49일 만에 3조 달러(약 3693조원)에 가까운 천문학적 수준이라고 전했다. 미국의 2020 회계연도 연방 예산 4조 7900억달러와 비교해도 어마어마하다. 가장 비중이 큰 예산은 중소기업 직원 급여 지급을 위한 대출인 급여보호프로그램(PPP)으로 3100억 달러가 배정됐다. 의회는 지난달 말 처리한 경기부양 법안에 3500억 달러의 같은 예산을 담았지만 프로그램 시행 2주도 안 돼 고갈되자 추가로 예산을 배정했다. 또 중소기업의 자금 대출에 600억 달러, 병원 지원에 750억 달러, 코로나19 검사 지원에 250억 달러 등을 책정했다. 하원은 이날 행정부의 코로나19 대응을 조사하기 위해 소환권을 가진 특별위원회 설치 결의안을 공화당의 반대 속에 212-182로 가결시켰다. 이 특위는 제임스 클라이번 민주당 하원 원내총무가 이끌고 민주당 의원 7명, 공화당 의원 5명 등 12명의 위원으로 구성된다. 코로나19 경기부양 예산은 더 늘어날 가능성이 있다. 야당인 민주당은 주와 지방 정부를 위한 예산, 코로나19 최일선에 종사하는 이들의 위험수당 등 추가 예산을 편성하자고 주장하지만 공화당은 지금까지 처리된 예산안의 효과를 보면서 논의하자는 입장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달 31일 “지금은 수십 년간 기다려온 인프라 법안을 처리할 때”라며 2조 달러 규모의 예산법안 처리를 거론하기도 했다. 이 예산은 트럼프 대통령과 민주당 일인자인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이 지난해 5월 백악관 회동에서 합의했지만 재원 마련을 둘러싼 입장 차 때문에 결말을 보지 못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앞서 상원은 지난 21일 의회에 직접 출석하지 않은 채 만장일치 ‘구두 투표’로 이번 예산안을 처리했지만 이날 하원은 일부 의원들이 예산안 반대 의사를 표시해 표결로 통과시켰다. 사회적(물리적) 거리 두기 차원에서 의원을 조별로 나눠 사무실에 대기하게 한 뒤 순번이 오면 회의장에 들어와 투표하게 했다. 두 차례 투표 중간에 회의장 청소와 소독을 위해 30분간 정회하기도 했다. 유럽연합(EU) 27개 회원국 정상도 이날 코로나19의 경제적 파장에 대처하기 위해 차기 EU 장기 예산안을 조정하고 대규모 경제회생기금을 설치하는 데 합의했다. 구체적인 계획은 EU 행정부 격인 집행위원회가 내달 초까지 내놓기로 하고 경제회생기금은 2021∼2027년 EU 장기 예산을 통해 마련되도록 정상들은 합의했다. 그러나 EU 정상들은 기금의 필요성에는 공감하면서도 규모와 자금 조달, 운용 방식 등 세부 내용을 두고는 이견을 드러내고 있다. 이탈리아, 스페인 등은 대출보다 보조금 지원을 선호하는 반면 독일, 네덜란드 등은 대출 방식을 주장하고 있다. 우르줄라 폰데어라이엔 EU 집행위원장은 “보조금과 대출의 적절한 균형을 찾을 필요가 있다”며 차기 EU 장기 예산은 “코로나 위기 이후 새로운 환경에 맞춰야 한다. 우리는 그 화력을 확대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관리들은 1조∼1조 5000억 유로(약 1327조∼1990조원)가량이 필요할 것으로 보고 있다. 앙겔라 메르켈 독일 총리는 EU 장기 예산안이 조정되면 “당연히 독일이 다음 예산에 더 높은 기여를 해야 한다는 것을 의미한다”면서 “하지만 그것은 적절하고 좋은 일”이라고 말했다. EU 정상들은 또 지난 9일 회원국 재무장관들이 합의한 5400억 유로(약 715조 6000억원) 규모의 경제대응책을 오는 6월 1일 가동하는 것을 승인했다. 유로존 구제금융기금인 유럽안정화기구(ESM) 융자, 유럽투자은행(EIB) 보증 기금, EU 집행위원회 프로그램을 통해 코로나19로 타격을 본 회원국과 기업, 근로자를 지원하기 위한 구제 대책이다. 임병선 기자 bsnim@seoul.co.kr
  • 헌재 “백남기 농민에 쏜 물대포 규정은 위헌”

    헌재 “백남기 농민에 쏜 물대포 규정은 위헌”

    2015년 11월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직사살수 행위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3일 백씨 가족이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경찰의 직사살수 행위와 직사살수 행위의 근거규정인 경찰관직무집행법 10조 4항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으로 결정했다. 헌재는 “물줄기가 일직선 형태로 백씨에게 도달되도록 살수한 행위는 백씨의 생명권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이듬해 9월 숨졌다. 경찰은 당시 백씨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직사했고, 넘어진 백씨를 구조하러 접근하는 이들에게도 20초 정도 물대포를 쐈다. 백씨의 가족은 “당시 직사살수 행위와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규정이 백씨와 가족의 생명권, 인격권, 행복추구권, 집회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며 2015년 12월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직사살수는 생명과 신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직사살수를 통해 억제할 필요성이 있는 생명·신체의 위해 또는 재산·공공시설의 위험 자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헌재 “백남기 농민에 쏜 물대포 ‘직사살수’는 위헌”

    헌재 “백남기 농민에 쏜 물대포 ‘직사살수’는 위헌”

    2015년 11월 고 백남기 농민에 대한 경찰의 직사살수 행위는 위헌이라는 헌법재판소의 판단이 나왔다. 헌재는 23일 백씨 가족이 서울지방경찰청장 등을 상대로 “경찰의 직사살수 행위와 직사살수 행위의 근거규정인 경찰관직무집행법 10조 4항 등이 헌법에 위반된다”며 낸 헌법소원심판 사건에서 재판관 8대1의 의견으로 위헌으로 결정했다. 헌재는 “물줄기가 일직선 형태로 백씨에게 도달되도록 살수한 행위는 백씨의 생명권과 집회의 자유를 침해한 것”이라고 밝혔다. 백씨는 2015년 11월 14일 민중총궐기 집회에 참석했다가 경찰이 쏜 물대포를 맞아 중태에 빠진 뒤 이듬해 9월 숨졌다. 경찰은 당시 백씨의 머리를 향해 물대포를 직사했고, 넘어진 백씨를 구조하러 접근하는 이들에게도 20초 정도 물대포를 쐈다. 백씨의 가족은 “당시 직사살수 행위와 경찰관직무집행법 등 규정이 백씨와 가족의 생명권, 인격권, 행복추구권, 집회의 자유 등을 침해했다”며 2015년 12월 헌법소원을 냈다. 헌재는 “직사살수는 물줄기가 일직선 형태가 되도록 시위대에 직접 발사하는 것이므로 생명과 신체에 치명적인 결과를 가져올 수 있다”면서 “직사살수를 통해 억제할 필요성이 있는 생명·신체의 위해 또는 재산·공공시설의 위험 자체가 있었다고 보기 어렵다”고 판단했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사설] 2·3차 추경과 재난지원금 100% 지급, 신속 처리돼야

    정부가 어제 기간산업안정기금 40조원 조성, 긴급고용안정자금 10조원 투입 등을 골자로 한 비상경제대책을 또 내놓았다. 또 정부와 여당이 긴급재난지원금 지급대상을 100%냐, 70%냐로 핑퐁게임을 하더니 마침내 전 국민(가구)에게 100% 지급으로 결정했다니 다행이다. 마침 미래통합당은 총선 과정에서 국민 1인당 50만원 지급을 주장했으니, 국민을 우롱한 것이 아니면 말바꾸기를 하지 말고 여당에 협력해야 한다. 여당은 야당과 협의해 ‘신속한’ 집행에 집중하길 바란다. 문재인 대통령은 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기업 위기와 고용 한파에 적극적,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는 비장한 각오로 이런 계획을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런 내용을 담은 3차 추가경정예산안의 신속한 준비를 지시하고 국회에도 2차·3차 추경안 처리 협조를 요청했다. 혈세로 지원받는 기업들은 자구노력과 고용유지로 고통을 분담해야 한다는 점도 강조했다. 외환위기를 뛰어넘는 위기 앞에서 정부와 민간, 정치권이 함께 난관을 뚫어나가자는 취지로 해석된다. 현재는 공동체 구성원 전체가 합심하지 않으면 그 어떤 대책도 무용지물일 수밖에 없다. 무엇보다 정부와 국회는 ‘골든타임’을 놓치지 않도록 힘써야 한다. 코로나19가 몰고온 경제위기는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을 덮치기 시작했다. 한계기업이 나타나고 있다. 기업의 위기는 고용 충격을 낳고, 이는 결국 우리 경제를 끝모를 질곡으로 추락시킬 것이다. 출자든 지급보증이든 가능한 모든 방법을 동원해 ‘고용의 저수지’인 기간산업을 살려내야만 하는 까닭이다. 고용유지 등을 전제로 지원하겠다는 것은 오너와 경영진의 ‘모럴해저드’는 절대 용납하지 않겠다는 것으로 매우 적절한 조건이라고 본다. 프리랜서와 무급휴직자에게도 월 50만원을 3개월간 지원하도록 1조 5000억원을 편성한 것은 고용보험 사각지대를 들여다봤다는 점에서 큰 의미가 있다. 정부는 1~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모두 150조원 규모의 지원책을 내놓은 데 이어 어제 또다시 90조원가량의 지원책을 추가 발표했다. 앞으로 또 얼마나 많은 지원책이 나와야 할지 현재로서는 가늠조차 할 수 없는 지경이다. 무엇보다 고용위기가 심각하다. 코로나19 위기속에 “그냥 쉬고 있다”는 사람이 237만명이고, 지난달에만 19만개 넘는 일자리가 연기처럼 증발했다. 신규 일자리는 고사하고 기존 일자리마저 뭉텅뭉텅 사라지는 상황에서 정부가 ‘한국판 뉴딜’을 통해 50만개의 일자리를 만들겠다고 했는데 관련 부처는 조속히 그 세부사항을 수립, 실행해야 할 것이다.
  • 코로나 대응에 240조… 3차 추경 10조 훌쩍 넘을 듯

    코로나 대응에 240조… 3차 추경 10조 훌쩍 넘을 듯

    홍남기 “대부분 적자국채로 충당할 것” 51년 만에 한 해 세 차례 추경 추진기획재정부는 22일 고용에 10조원, 기간산업에 40조원,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 35조원, 소상공인 긴급대출에 4조 4000억원 등 총 89조 4000억원을 지원한다고 밝혔다. 앞서 정부가 1, 2차 회의에서 내놨던 151조원 규모의 지원 방안과 합치면 무려 240조 4000억원이라는 막대한 자금이 코로나19 경기 대응을 위해 투입되는 것이다. 재정당국은 대부분 대출과 보증을 통한 유동성 공급이라 바로 나랏돈이 들어가는 것이 아니라고 설명하지만, 일자리 사업 등을 위해선 대규모 적자 국채 발행이 불가피해 보인다. 지원액 89조 4000억원 중 기간산업 관련 40조원은 국가보증 기금채권 발행을 통해 조달한다. 기존 100조원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 35조원의 추가 대출 지원을 위한 신용보증기금 출연 자금 등은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에서 마련된다. 일자리 창출과 고용 유지를 위해 투입되는 10조원 중 예비비와 기금변경을 통해 마련하는 8000억원을 뺀 9조 2000억원 등도 3차 추경에 포함된다. 이렇게 되면 오는 6월에 국회에 제출되는 3차 추경 규모는 10조원을 훌쩍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한 해에 세 차례 추경은 1969년 이후 51년 만이다. 홍남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3차 추경을 편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라며 “대부분 적자 국채 발행으로 충당될 수밖에 없다”고 말했다. 기재부 관계자는 “신용보증기금의 자산 현황을 살펴봐야 정확한 3차 추경 규모가 나올 수 있을 것”이라면서 “기업대출 지원의 경우 당장 재원이 투입되는 것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반면 금융권 관계자는 “기업대출 지원이 당장 정부 재원이 들어가는 것은 아니지만 코로나19로 기업들이 부실해지면 결국 나가게 될 돈”이라고 지적했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세종 나상현 기자 greentea@seoul.co.kr
  • 4조 4000억 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늘린다

    4조 4000억 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늘린다

    1단계 소진되면 2단계 10조원 금융 지원 채권담보부증권 5조원 규모 추가 발행이달 말부터 바닥을 드러낼 것으로 보이는 ‘소상공인 초저금리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에 4조 4000억원이 추가로 투입된다. 정부가 22일 내놓은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 따르면 현재 12조원 규모인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가 총 16조 4000억원으로 늘어난다. 아울러 금리와 지원 조건 등을 달리하는 2단계 금융지원 프로그램(10조원 규모)이 추가로 가동된다. 연 1.5%의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는 소상공인시장진흥기금(소진기금) 대출과 기업은행 초저금리 대출, 시중은행 이차보전 대출로 이뤄져 있다. 영세 소상공인들이 대거 몰린 소진기금 대출은 이달 말, 기업은행 대출은 다음달 초쯤 모두 소진될 것으로 예상됐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빠른 속도로 자금이 소진됨에 따라 1단계 프로그램(소상공인 긴급대출 금융지원 패키지)에 예비비를 활용해 4조 4000억원을 추가로 공급할 예정”이라며 “1단계 프로그램을 점진적으로 종료하면서 2단계 프로그램을 새롭게 시행하겠다”고 말했다. 2단계 프로그램은 1단계보다 금리가 오르고, 소진기금 1000만원, 기업은행·시중은행 3000만원인 대출 한도가 줄어들 가능성이 크다. 자격 요건도 강화될 것으로 보인다. 민생·금융안정 패키지에는 자금 조달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들의 숨통을 터주고자 신용도가 낮은 기업어음(CP)과 회사채도 사들일 수 있는 특수목적기구를 설립하는 방안도 포함됐다. 또 신용보증기금이 회사채를 보증해 기업이 금융시장에서 저리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프라이머리 채권담보부증권(P-CBO)의 발행 규모를 현재 6조 7000억원에서 11조 7000억원으로 5조원 늘린다. 특수목적기구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이사회(연준)의 회사채 매입기구와 유사한 구조로, 산업은행 등 정책금융기관이 참여하고 한국은행이 유동성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운영될 전망이다. 홍인기 기자 ikik@seoul.co.kr윤연정 기자 yj2gaze@seoul.co.kr
  • 무급휴직 지원 강화, 고용협약 땐 보전금… 286만명 실직 막는다

    무급휴직 지원 강화, 고용협약 땐 보전금… 286만명 실직 막는다

    항공지상조업 등 특별고용유지업 추가휴업·휴직수당 융자 신설해 기업 숨통 구직급여 3.4조 증액, 49만명 수령 가능 文 “고용유지는 국난 극복의 핵심과제” 靑 “과거 기업 살리기와 차원이 다르다”정부가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발표한 고용 안정화 방안은 단기 대책인 ‘코로나 뉴딜’과 중장기 대책인 ‘한국판 뉴딜’로 정리된다. 코로나 뉴딜은 10조원을 투입해 공공과 민간을 합쳐 55만개의 일자리를 새로 만들고, 코로나19로 직격탄을 맞은 근로자와 프리랜서 등 취약계층, 실직자까지 총 286만명에 대한 지원 방안을 담고 있다. 지난해 발생한 연간 실직자 115만명의 2배를 웃도는 규모다. 기존의 고용복지제도를 강화해 기업들이 일자리를 유지하게 하는 한편 사각지대에 놓인 이들에겐 현금을 지원한다. 이미 실직 상태에 빠진 사람에겐 취업 지원을 강화한다.문재인 대통령은 이날 회의에서 “일자리가 있어야 국민의 삶이 있고 경제가 있다”면서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난 극복의 핵심 과제이며 가장 절박한 생존의 문제”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해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과거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살리기와 고통 분담이라는 방식과는 완전히 다르다. 일자리를 지키는 방식이라는 점에서 차이가 있다”고 강조했다. 정부는 먼저 항공지상조업과 면세점업, 전시·국제회의업, 공항버스를 이달 중 특별고용유지업종으로 추가 지정한다. 지난달 여행업과 관광숙박업, 관광운송업, 공연업, 조선업을 지정한 데 이어 한 달여 만에 대폭 확대하는 것이다. 특별고용유지업종 지정 근로자는 근로복지공단의 생활안정자금 융자 때 우대 혜택 등을 받는다. 무급 휴직자에게 월 50만원씩 3개월을 지원하는 프로그램도 강화한다. 특별고용지원업종의 경우 지금은 1개월 유급 고용 후 무급휴직을 실시해야 지원하는데, 앞으로는 이런 제한 없이 즉시 지급된다. 일반업종도 유급 고용 요건 기간이 3개월에서 1개월로 단축된다. 기업들의 고용유지 지원금 신청을 확대하기 위해 휴업·휴직 수당을 융자해 주는 사업도 신설된다. 고용유지 지원금은 경영난을 겪는 사업주가 근로자를 해고하는 대신 휴업·휴직으로 고용을 유지할 경우 휴업·휴직 수당(평균임금 70%) 일부를 정부가 지원(최대 90%)하는 제도다. 하지만 사업주가 먼저 지급한 후 나중에 정부로부터 받는 구조라 당장 지급할 휴업·휴직 수당도 없는 곳은 고용유지지원금을 신청하는 대신 해고하는 경우가 종종 있다. 이에 정부가 휴업·휴직 수당도 빌려주겠다는 것이다. 또 노사가 임금을 삭감하는 대신 고용 안정을 보장하는 고용유지 협약을 체결할 경우 임금 감소분의 일정 비율을 정부가 6개월간 보전할 예정이다. 고용보험 사각지대에 놓인 영세 자영업자,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프리랜서 등에게는 월 50만원씩 3개월간 ‘코로나19 긴급 고용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단 코로나19 영향으로 소득이나 매출이 급격하게 줄었음을 입증해야 한다. 새로 창출하는 공공과 민간(청년) 일자리 55만개는 최대 6개월간 고용을 유지하고, 사회보험 가입을 원칙으로 한다. 공공부문의 경우 비대면·디지털 일자리 10만명을 채용하는 데 작물이나 도로 데이터를 구축하는 업무 등을 맡길 예정이다. 또 실직자나 휴·폐업 자영업자 등 취약계층을 위한 공공 일자리를 만들어 30만명을 뽑는다. 방역이나 산림재해예방, 환경보호 등이 주된 업무다. 민간부문이 정부 지원을 통해 창출하는 일자리는 ▲정보기술(IT) 업무를 담당하는 ‘청년 디지털 일자리’(월 최대 180만원) ▲코로나19로 채용 여력이 부족한 사업장이 인턴 형태로 뽑는 ‘청년 일경험 지원’ 프로그램(월 80만원) ▲중소·중견기업이 특별고용지원업종 및 코로나19 사태 이후 이직한 근로자를 채용하는 사업(월 최대 100만원) 등 크게 3가지다. 5만명씩 총 15만명을 뽑는다. 지난달 구직급여 신청이 급증(증가율 24.6%)한 것을 감안해 재원을 3조 4000억원 늘린다. 약 49만명이 수령할 수 있는 규모다. 월 50만원씩 6개월간 주는 청년구직활동지원금도 1300억원 보강했다. 근로자 생활안정자금 융자 한도는 2000만원에서 3000만원으로 상향 조정된다. 직업훈련 생계비 대부 지원 대상에 무급 휴직자와 특고 종사자, 자영업자가 새로 포함되며 소득 요건도 중위소득 80%에서 100%로 완화된다. 이와 함께 월 50만원씩 3개월간 구직촉진수당을 지원하는 종합취업지원 프로그램 대상자를 11만명 늘리고, 실업자 직업훈련도 17만명 확대할 계획이다. 세종 임주형 기자 hermes@seoul.co.kr서울 임일영 기자 argus@seoul.co.kr
  • 靑 비상경제회의 직전 5대 그룹 만난 김상조 “고용 유지해달라” 강조

    靑 비상경제회의 직전 5대 그룹 만난 김상조 “고용 유지해달라” 강조

    김상조 청와대 정책실장이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에서 삼성·현대차·SK·LG·롯데 등 5대 그룹 경영진과 조찬모임을 가졌다. 코로나19 위기 극복 방안과 기업 애로사항, 정책방향 등을 논의하기 위해서다. 김 실장은 이 자리에서 “지금 가장 중요한 것은 일자리”라며 문재인 대통령이 그간 강조한 ‘고용 유지’에 대한 협조를 누차 당부한 것으로 전해졌다. 모임에는 이인용 삼성전자 사장, 권영수 LG그룹 부회장, 장동현 SK 사장, 공영운 현대차 사장, 황각규 롯데지주 부회장이 참석했다. 김 실장은 경영진에게 이날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가 발표한 10조원의 고용유지안정대책과 75조원 규모의 기업 유동성 지원방안 등 코로나19 위기에 대응하는 정부의 정책도 상세히 설명한 것으로 알려졌다. 대기업들의 투자 지속과 중소 협력사 지원, 코로나 이후 상황에 대비한 선제 대응도 주문한 것으로 전해졌다. 기업인들은 최근 코로나19가 북미, 유럽 등 전 지역으로 확산함에 따라 악화된 수출환경 지원을 요청했다. 재계에서는 항공·자동차·철강·정유·석유화학 등 경영 사정이 어려워지며 자금난을 겪는 기업들이 위기를 버텨 나갈 수 있도록 유동성 공급 논의와 각국 출입국 제한으로 막힌 기업인 특별입국 허용, 탄력적 인력운용을 위한 노동규제 완화 등을 기업인들이 건의했을 것으로 보고 있다. 하지만 기업 안팎에서는 ‘보여 주기’에 불과하다는 지적도 나왔다. 5대 그룹의 한 임원은 “특별히 무엇을 건의하거나 심도 깊은 현안을 논의하는 자리가 아니었다”면서 “오늘 대통령 주재 비상경제회의도 열고 하니 의례적으로 연 ‘구색 갖추기용 자리’로 보인다”고 말했다. 또 다른 기업 관계자도 “기업 애로 해결에 나설 거라면 이렇게 비밀리에 진행할 리가 없다”고 덧붙였다. 정서린 기자 rin@seoul.co.kr심현희 기자 macduck@seoul.co.kr
  • ‘코로나 뉴딜’ 일자리 55만개 만든다

    ‘코로나 뉴딜’ 일자리 55만개 만든다

    프리랜서 등 93만명에 최대 150만원씩 디지털 인프라 구축 등 총 89조+α 지원 文대통령 “3차 추경·입법 신속 추진해야”정부가 코로나발(發) 고용 위기 극복을 위해 단기적으로 ‘코로나 뉴딜사업’으로 일자리 55만개를 만들고, 중장기적으로 한국판 뉴딜사업을 추진해 미래 먹거리와 새 일자리를 창출한다. 또 고용보험 사각지대인 프리랜서와 특수고용직(특고) 종사자 등을 대상으로 총 150만원을 지급한다. 코로나19 이후 경제가 반등하더라도 실업으로 국민의 삶이 파탄 나면 의미가 없다고 보고, 고용 유지에 재정을 아끼지 않겠다는 뜻으로 풀이된다. 정부는 22일 문재인 대통령 주재로 열린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이런 내용의 ‘일자리 위기 극복을 위한 고용 및 기업 안정 대책’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10조원을 별도로 투입해 고용 충격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면서 “정부가 일자리를 창출해 제공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사각지대였던 프리랜서, 특고 종사자 등 93만명에 대해 고용안정지원금을 지급할 것”이라면서 “비상 대책에 필요한 3차 추가경정예산(추경)과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해 달라”고 말했다. 정부는 공공부문(일자리 40만개)에 2조 5000억원, 민간부문(15만개)에 1조 1000억원 등 총 3조 6000억원을 투입해 일자리 55만개를 만든다. 또 1조 5000억원을 투입해 고용보험의 혜택을 못 받는 대리운전기사와 학습지 강사, 프리랜서, 영세 자영업자 등 93만명에게 3개월간 매달 50만원씩 지원한다. 중장기적으로 비대면(언택트) 산업 활성화와 디지털인프라 구축을 중심으로 한 한국판 뉴딜사업을 통해 ‘포스트 코로나 시대’ 일자리도 창출할 계획이다. 이날 대책으로 투입되는 자금만 총 ‘89조 4000억원+α’다. 세종 김동현 기자 moses@seoul.co.kr서울 이재연 기자 oscal@seoul.co.kr
  • 車·항공 등 7대 기간산업에 40조+α… 고용 유지해야 자금 지원

    車·항공 등 7대 기간산업에 40조+α… 고용 유지해야 자금 지원

    정부가 코로나19 사태로 경영 위기에 몰린 기간산업 대기업들을 살리기 위해 40조원+α 규모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만든다. 기간산업이 무너지면 전후방 산업까지 연쇄 도산해 대규모 실업대란으로 번질 수 있어 긴급자금을 수혈해 이를 막겠다는 것이다. 지난달 발표한 100조원+α 규모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도 총 139조 4000억원으로 확대해 바닥난 소상공인 긴급대출 재원을 추가로 마련하고, 저신용등급 기업 회사채도 매입하기로 했다. 정부는 22일 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기업안정화 지원 방안’을 발표했다. 대책은 크게 ▲기간산업안정기금 설치 ▲민생·금융안정 패키지 확대 ▲코로나19 이전 부실 기업 구조조정으로 나뉜다. 우선 산업은행에 40조원의 기간산업안정기금을 만든다. 지원 대상은 항공과 해운, 조선, 자동차, 일반기계, 전력, 통신 등 7대 기간산업이다. 재원은 정부가 국가보증 기금 채권을 발행하고 민간 자금도 유치한다. 혈세를 대기업에 퍼준다는 특혜 논란을 피하기 위해 지원 기업에 고용 안정과 도덕적 해이 방지, 이익 공유라는 전제 조건을 달았다. 소상공인 자금 지원 2단계 프로그램에 10조원을 투입한다. 기존 12조원이었던 소상공인 긴급경영자금 대출 재원에 4조 4000억원을 추가로 얹는다. 우량기업 중심이었던 회사채와 기업어음(CP), 단기사채 매입도 저신용등급 기업까지 확대해 20조원을 투입하기로 했다. 은성수 금융위원장은 “빠르면 이번 주중 항공사 지원 방안도 발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장은석 기자 esjang@seoul.co.kr강윤혁 기자 yes@seoul.co.kr
  • 문 대통령 “정부가 직접 일자리 50만개 제공할 것”(종합)

    문 대통령 “정부가 직접 일자리 50만개 제공할 것”(종합)

    “정부가 고용 창출 효과 큰 대규모 국가사업 추진”文대통령, “3차 추경, 입법 신속 추진”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청와대에서 제5차 비상경제회의를 주재하고 기간산업 안정기금 50조 원 및 긴급 고용 안정 대책에 10조 원을 각각 조성하겠다고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정부는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고용의 위기를 새로운 일자리 창출로 극복하는 새로운 기회의 문을 여는 것”이라며 “정부는 고용 창출 효과가 큰 대규모 국가사업을 추진함으로써 단지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 나갈 것이다. 관계 부처는 대규모 국가 프로젝트로서 이른바 ‘한국판 뉴딜’을 추진할 기획단을 신속히 준비해 주기 바란다”고 지시했다. 문 대통령이 제시한 ‘한국판 뉴딜’은 경제는 결국 일자리로부터 시작된다는 인식에서 나왔다. 단순 정책적 지원에 그칠 것이 아니라 국가 주도로 새로운 일자리를 창출해 민간 부문의 부족한 고용 창출 여력을 메꾸겠다는 뜻이다. 문 대통령은 “정부가 나서서 50만 개의 일자리를 창출하여 국민에게 제공하겠다”며 “공공 부문 일자리와 청년 일자리를 적극적으로 만들어 취업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국민들에게 조금이라도 위안을 드리겠다”고 말했다. 강민석 청와대 대변인은 이날 오후 춘추관 브리핑에서 “문 대통령은 일종의 포스트 코로나 시대를 맞이한 디지털 일자리 준비를 강조한 것이었다. 차제에 디지털 인프라와 빅데이터를 활용한 일자리 창출을 준비하라는 당부였다”며 “문 대통령은 코로나19 방역과 관련해서도 자가진단앱 등 디지털 기술 활용 사례를 들며 ‘디지털 뉴딜’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했다”고 덧붙였다. 네 차례의 비상경제회의에서 100조 원 규모의 금융 지원을 통해 기업의 숨통을 틔우고, 취약계층 지원 대책에 초점이 맞춰졌다면, 이번 5차 회의에서는 도산 위기에 처한 기간산업 보호와 사각지대에 놓인 근로자 보호에 방점이 찍혔다. 40조 원 규모의 안정기금 긴급 조성을 통해 항공·정유 업계 등 기간산업을 보호하고, 35조 원 규모의 추가적인 금융 조치를 통해 위기를 겪는 기업들의 유동성을 지원키로 했다. 고용 사각지대에 있는 근로자 보호를 위한 10조 원은 별도 투입한다. 강 대변인은 “오늘 발표한 일자리 대책의 큰 흐름은 과거 방식인 구조조정을 통한 기업 살리기와 고통 분담이라는 방식과 완전히 다르다고 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날 문 대통령은 속도감 있는 정책 집행도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1차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집행 완료하고, 2차 추경을 최대한 신속하게 통과시켜 즉시 집행할 수 있도록 준비하고, 오늘 결정하는 비상대책에 필요한 3차 추경과 입법도 신속하게 추진해 주기 바란다”며 “국회에서도 할 일이 태산 같은 비상한 시기임을 감안하여 대승적인 합의로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요청했다. 긴급재난지원금 지급과 관련해 여야가 평행선을 달리고 있는데 대한 촉구성 메시지로 분석된다. 김채현 기자 chkim@seoul.co.kr
  • 문 대통령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전국 확산하길”

    문 대통령 “전주 ‘해고 없는 도시’ 선언, 전국 확산하길”

    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전북 전주시에서 지역 노·사·민·정이 함께 ‘해고없는 도시’를 선언한 것에 대해 “전국으로 확산되길 기대한다”면서 “일자리 지키기가 경제위기 극복의 핵심이 되는 상황에서 매우 의미있는 실천”이라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코로나19(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로 인한 일자리 불안정과 관련해 긴급 고용안정대책에 10조원을 투입하겠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이날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 올린 글에서 “전주시가 코로나19 대응에 항상 앞장서 주고 있다. 전주에서 시작한 ‘착한 임대료 운동’이 전국적 운동으로 번져나갔던 것처럼 ‘해고없는 도시’ 상생 선언도 전국으로 확산하기를 기대한다”고 전했다. 문 대통령은 또 “지역 노사민정이 합심해 대타협을 이루고 지역 일자리를 지키는 상생선언”이라면서 “코로나19로 지역경제 상황이 매우 어렵고 고용불안이 커지는 상황에서, 고통 분담으로 어려움을 함께 이겨내겠다는 의지를 사회적 약속으로 보여준 것”이라고 강조했다. 앞서 전주시와 고용 관련 기관, 기업체 노사 등은 전날 기자회견을 열고서 노동시장에서 밀려나지 않는 사회 분위기 조성, 고용보험 지원을 비롯한 사회적 고용 안전망 확충 등의 내용을 담은 상생선언을 채택했다.文 “40조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긴급고용안정대책에 10조 별도 투입” 문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에서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코로나19으로 인한 경제 위기 대응 방안과 관련해 “40조원 규모로 위기 극복과 고용을 위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히 조성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는 긴급고용안정대책에 10조원을 별도로 투입해 고용 충격에 적극 대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문 대통령은 기간산업 지원을 위해 40조원 규모의 기금을 조성하기로 한 배경에 대해 “기간산업이 크게 위협받아 일시적 자금 지원이나 유동성 공급만으로는 어려움을 극복하기 힘든 기업이 생기기 시작했다”고 언급했다. 산업 분야 중에서도 경제에 큰 영향을 미치는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의 위기가 고용에 더 큰 충격을 줄 수 있다고 보고 해당 부문을 우선 지원하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문 대통령은 “일시적인 유동성 지원을 넘어 출자나 지급보증 등 가능한 지원 방식을 총동원하겠다”면서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강조했다.강주리 기자 jurik@seoul.co.kr
  • 이진연 의원 발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의결

    이진연 의원 발의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일부개정조례안’ 상임위의결

    경기도의회 여성가족평생교육위원회 이진연(더불어민주당·부천7) 의원이 대표발의 한 ‘경기도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활동 지원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이 22일 소관 상임위에서 의결됐다. 이 의원은 “지난해 8월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의 개정으로 이원화되어 있는 피해학생과 가해학생에 대한 재심기구를 행정심판법에 따른 ‘행정심판’으로 일원화함에 따라 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의 기능을 개정하고자 한다”고 취지를 밝혔다. 이번 조례안은 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의 기능 중 재심청구 사항을 삭제하고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제10조제3항에 따른 상담·치료·교육 기관의 지정에 관해 의견을 제시할 수 있도록 규정했다. 학교폭력예방 및 대책에 관한 법률 시행령 제5조에 따라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의 구성·운영 규정을 개정하는 내용을 담고 있다. 이 의원은 “이번 개정을 통해 도 학교폭력대책지역위원회와 교육청이 유기적인 협조체계를 구축하여 학교폭력 문제를 해결할 뿐만 아니라 도 차원의 학교폭력 예방 및 근절 대책을 마련할 수 있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이날 통과된 조례안은 오는 29일 경기도의회 제343회 임시회 제2차 본회의에서 의결될 예정이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대통령 “50만개 일자리 창출할 것”…‘한국판 뉴딜’

    문대통령 “50만개 일자리 창출할 것”…‘한국판 뉴딜’

    5차 회의서 85조 규모 지원책 발표‘한국판 뉴딜’ 사업 추진…고용위기 넘어 혁신성장 발판문재인 대통령이 22일 주재한 제5차 비상경제회의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한 고용위기 극복을 위해 정부가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하는 방안을 포함한 특단의 대책을 내놨다. 문 대통령은 이제까지 1∼4차 비상경제회의를 통해 약 150조원에 달하는 지원대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이날 5차 회의에서는 100조원 규모의 금융지원책에 35조원을 추가하고 긴급 고용 안정 대책에 10조 원을 별도 편성하는 방안, 40조원 규모의 기간산업 안정기금 조성방안을 발표했다. 문 대통령은 “지금은 위기의 시작단계다. 기업은 위기와 함께 고용한파가 눈앞에 다가오고 있다”며 “더 광범위하게 더 오랫동안 겪어보지 못한 고용충격이 올 수도 있다”고 엄중한 인식을 드러냈다. 그 가운데서도 문 대통령이 가장 절박하게 대책을 주문한 것이 일자리 문제다. 문 대통령은 “일자리를 지키는 것은 국난극복의 핵심 과제”라며 “비상한 각오로 정부의 대책을 더욱 강력하게 보강하고 과단성있게 대처해야 한다”고 주문했다. 문 대통령은 “범국가적 차원에서 새로운 일자리 창출을 위한 대규모 사업을 대담하게 추진할 필요가 있다”며 “일자리를 만드는 데 그치지 않고 ‘포스트 코로나’ 시대의 혁신성장을 준비해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또 “정부가 나서서 50만개의 일자리를 창출해 국민에게 제공하겠다”고 약속하기도 했다. 문 대통령은 “40조원 규모로 기간산업안정기금을 긴급 조성한다. 강력한 의지를 갖고 기간산업을 반드시 지켜내겠다”고 전했다. 항공·해운·자동차·조선·기계 등 기간산업에서 기업들이 무너진다면 그 여파가 다른 업종에까지 미칠 수밖에 없다는 점을 고려한 것. “기업과 국회까지 ‘전방위 총력대응’ 필요”기업엔 ‘고용유지·이익공유’·국회엔 ‘추경·입법’ 문 대통령은 기업과 국회 등도 그 역할을 다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했다. 정부 뿐 아니라 입법부, 민간 분야 모두 총력대응 체제에 힘을 모아야 한다는 것이다. 문 대통령은 우선 기업에 대해서는 “국민의 세금을 투입하는 대신에 지원받는 기업들에 상응하는 의무도 부과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고용안정이 전제되어야 기업 지원이 이루어지며, 임직원의 보수 제한과 주주 배당 제한, 자사주 취득 금지 등 도덕적 해이를 막는 조치가 취해질 것”이라며 “정상화의 이익을 국민과 함께 공유하는 방안도 추진하겠다”고 소개했다. 문 대통령은 또 “고용을 유지하는 기업은 최대한 지원하겠다”며 일자리 문제에 있어 기업이 확실한 노력을 기울여야 한다는 뜻을 밝혔다. 국회를 향해서는 “오늘 결정하는 비상대책에 필요한 3차 추경과 입법을 신속하게 준비해주기 바란다”면서 “국회에서도 할 일이 태산같은 비상한 시기임을 감안, 대승적인 합의로 신속한 결정을 내려주실 것을 간곡히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이보희 기자 boh2@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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