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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日 방사능 굴’ 괴담 도는데… 뒷짐 지는 정부

    제철을 맞아 굴 소비가 급증하고 있는 가운데 인터넷을 중심으로 이른바 ‘방사능 굴’ 논란이 일고 있다. 소문이 이어지면서 논란은 괴담으로까지 번지고 있지만, 관계기관은 뒷짐만 지고 있어 의혹을 사실상 방치하는 모양새다. ●인터넷엔 美서 한국굴 판매금지 소문 논란의 시작은 지난 18일 환경단체들의 의혹제기에서 출발했다. 녹색당과 시민단체 ‘방사능 시대 우리가 그린 내일’은 “일본에서 수입된 방사능 가리비 껍데기가 남해안의 양식 굴 모찌기(조개껍데기 등에 굴의 새끼를 붙이는 작업)에 사용됐지만 이렇게 생산된 굴의 방사능 오염 여부를 측정하는 등의 정부 대처는 전무했다.”면서 “식품 방사능 국가 안전 관리 체계에 구멍이 났다.”는 논평을 발표했다. 다시 말해 일본에서 수입된 방사능 오염 가리비 껍데기가 별다른 조치 없이 우리나라 남해안 양식에 사용됐고 여기에서 자란 굴이 밥상에 오르고 있다는 것이다. 글을 접한 시민들은 정부에 대한 실망감을 표출하고 있다. 주부 장연수(48)씨는 29일 “김장 김치를 담그면서 국산 굴을 잔뜩 넣었는데 방사능 굴이면 어떡하느냐.”면서 “관계 부처에 전화를 걸었는데 해명은커녕 누군데 전화를 걸어서 이런 것을 물어보느냐고 타박을 줬다.”고 말했다. 이런 가운데 인터넷 게시판에는 미국에서 한국 굴을 전량 판매금지하고 리콜 조치를 하고 있다는 확인되지 않은 괴담까지 돌고 있다. 그렇다면 남해안에서 양식한 가리비 굴은 방사능에 오염된 걸까. 정부는 근거 없는 주장이라는 입장이다. 농림수산식품부 검역검사본부 관계자는 “지난 5월 14일부터 10일간 당시 논란이 일던 수입산 일본 가리비껍질과 굴 유생을 대상으로 표본 추출 검사를 실시했지만 소량의 방사능 관련 물질도 나오지 않았다.”면서 “당시 10곳의 양식장에서 28점을 채취했지만 어느 곳에서도 기계로 잡아낼 수 있는 방사능은 확인할 수 없었다.”고 설명했다. ●정부 적극해명 안해…시민들 불안 문제는 ‘굴은 안전하다.’는 결론을 내렸음에도 어느 부처도 적극적인 해명에 나서지 않고 있다는 점이다. 자기 담당이 아니라는 이유다. 농림부 검역정책부의 한 관계자는 “가리비 껍질은 먹는 음식이 아니므로 관세청에서 방사능 검사를 하는 게 맞다.”면서 “부득이하게 우리가 검사했지만 앞으로의 가리비 껍질 검사는 우리가 담당하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관세청 관계자는 “가리비 껍질이 비식용 수산물인 건 맞지만 굴 채묘에 사용되니 검역 대상이 되려면 농림부에서 검역 대상으로 지정해 줘야 한다.”면서 “농림부는 가리비 껍질이 식품위생법상 식품에 해당하지 않는다며 지정을 거부했다.”고 밝했다. 명희진기자 mhj46@seoul.co.kr
  • 이대통령, 내곡동 특검 이광범 임명

    이대통령, 내곡동 특검 이광범 임명

    이명박 대통령은 5일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부지 매입 의혹사건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검사에 이광범(53) 변호사를 임명했다. 이 대통령은 청와대에서 열린 관계 수석비서관 회의에서 “악법도 지켜져야 한다는 생각으로 특검을 임명한다.”면서 이같이 결정했다고 최금락 청와대 홍보수석이 밝혔다. 최 수석은 “청와대는 특검 수사에 적극적으로 임해 국민적 의혹 해소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 특검은 사시 23기로 법원 내 진보 성향 연구모임인 ‘우리법 연구회’ 출신으로 사법연수원 교수, 서울중앙지법 부장판사, 대법원장 비서실장, 서울고법 부장판사 등을 지냈다. 이 특검은 이상훈 대법관의 동생이기도 하다. 이 특검은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34)씨가 내곡동 사저 터를 경호처와 함께 사는 과정에서 실제보다 싸게 샀고 경호처가 더 비싸게 사면서 결과적으로 국고를 낭비했는지, 매입한 땅이 시형씨 명의로 돼 있어 부동산실명제법을 어겼는지 등의 의혹을 조사하게 된다. ‘내곡동 특검’은 1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친 뒤 30일 동안 수사를 할 수 있고 필요하면 15일간 수사기간을 연장할 수 있어 11월 말쯤 수사 결과를 발표하게 된다. 이 특검은 임명 직후 서울중앙지법에서 가진 기자회견에서 “선입견과 예단 없는 수사, 법과 원칙에 의한 수사가 필요하다.”면서 “논란이 종식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수사에 임하는 각오를 밝혔다. 김성수·홍인기기자 sskim@seoul.co.kr
  • [데스크 시각] 11번째 특검에 거는 기대/김성수 정치부 차장

    [데스크 시각] 11번째 특검에 거는 기대/김성수 정치부 차장

    “특검이 규명한 것은 삼청각 꼬리곰탕 가격이 3만 2000원(부가가치세 10% 별도)이라는 것이다.”(2008년 BBK특검), “앙드레 김의 본명이 ‘김봉남’이라는 사실을 밝혀낸 게 유일한 성과다.”(1999년 옷로비 특검) 특별검사(특검) 제도가 이름만 ‘특별’할 뿐 유명무실하다는 비아냥이 나올 때마다 단골로 등장하는 우스갯소리다. 특검이 끝날 때마다 “이럴 바에야 구태여 특검이 필요했느냐.”는 비판이 끊이질 않는다. 기왕의 검찰수사에 못 미치는 결과물을 내놓는 일이 잦아서다. 수십억원씩 세금을 낭비하고 시간을 버리면서 굳이 특검을 할 필요가 있느냐는 지적이다. ‘특검무용론’도 사그라지지 않는다. 그래도 이번에 또 특검이 시작될 것 같다. 이명박 대통령과 가족, 청와대 참모 등에 관한 특검이다. 이 대통령이 퇴임 후 돌아가려고 했던 내곡동 사저 터 매입 의혹에 관한 건이다. 이른바 ‘내곡동 특검’이다. 당선자 신분이던 2008년 2월 BBK 특검에 이어 이 대통령으로서는 두번째 겪게 되는 특검이다. 임기를 불과 4개월여 남긴 이 대통령은 임기의 처음과 끝을 특검에서 시작해 특검으로 끝맺는 기묘한 운명을 맞게 됐다. ‘내곡동 특검’은 1999년 조폐공사 파업유도·옷로비 특검을 처음 한 이후 11번째 특검이다. 지난 14년간 1년에 거의 한번 꼴로 특검을 한 셈이다. 잊혀질 만하면 특검을 반복했지만 이용호게이트 특검(2001년), 대북송금 특검(2003년) 정도를 빼면 특검이 기억에 날 만한 성과를 거둔 적은 없다. 자체 수사인력이 없어 검찰, 경찰의 손을 빌릴 수밖에 없는 한계를 지닌 데다 시간상의 제약으로 진실 규명에 어려움을 겪어서다. 이 같은 ‘경험칙’으로 국민들의 특검에 대한 기대도 갈수록 떨어지고 있다. 이번 ‘내곡동 특검’도 현직 대통령에 관한 일이지만, 검찰이 파헤치지 못한 새로운 게 나올 것이라는 큰 기대를 하는 사람은 많지 않은 것 같다. 대선을 불과 70여일 앞둔 상황이라 국민들의 관심권에서도 후순위로 밀려 있다. 박근혜, 문재인, 안철수 등 3명의 대선주자가 펼치는 박빙의 레이스에 이미 국민의 이목이 쏠려 있다. 야권 후보단일화 등 앞으로 정치권에서 쏟아질 흥미진진한 뉴스도 한두 가지가 아니다. 하지만 의도와는 무관하게 내곡동 특검은 대선정국에 일정한 영향을 미친다. 수사 발표도 미묘한 시점에 이뤄진다. 5일쯤 특별검사가 임명되면 10일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내곡동 특검’은 최장 45일간 활동을 한다. 11월 말쯤 특검결과가 나온다. 선거를 20일도 채 안 남긴 시점이다. 정치권에서는 수사결과가 어떻게 나오느냐에 따라 영향이 달라질 것으로 본다. 물론 특검을 하는 것 자체가 여권에는 드러난 ‘악재’다. 이 대통령의 아들 시형씨를 비롯한 청와대 참모들이 특검에 이리저리 불려다니는 모습이 언론에 비치는 것만으로도 반여(反與) 정서는 확산된다. 하지만 위헌 논란이 불거진 특검법안을 이 대통령이 받아들였고, 민주당이 추천한 진보성향의 특검이 성역 없는 수사를 벌였는데도 국민이 납득할 만한 결과를 내놓지 못한다면 오히려 야권을 향한 역풍이 불 수도 있다. 정치적으로 독립해야 할 특검은 그간 역설적으로 정치적으로 이용돼 온 사례가 잦았다. 하지만 이번 내곡동 특검은 사건의 본질만 놓고 보면 ‘정치특검’의 성격은 짙지 않다. 시형씨가 사저 터를 경호처와 함께 사면서 실제보다 싸게 샀고 대신 경호처가 더 비싸게 사면서 결과적으로 국고를 낭비했는지(배임), 매입한 땅이 시형씨 명의로 돼 있어 부동산실명제법을 어겼는지 등의 의혹을 가리면 된다. 여야가 특검 추천을 놓고 격하게 맞서고 있지만 어떤 성향의 특검이 오든 정치적 판단으로 좌고우면할 일이 아니다. 팩트(fact)만 샅샅이 뒤지면 될 일이다. 11번째 특별검사는 시형씨에 대한 단 한번의 서면조사에 그치며 ‘봐주기 수사’ 논란에 휩싸였던 검찰과는 다르다는 것을 보여줘야 한다. 그것이 특검의 존재 이유를 입증하는 길이다.
  • “현금결제땐 15% 할인” 유명 치과원장 195억 탈루

    서울 강남의 유명 치과병원장 A씨는 임플란트 등 수술을 받으러 온 환자들에게 수술비 15%를 깎아 주는 조건으로 현금결제를 요구했다. 30만원 이상 현금거래 때는 현금영수증을 반드시 발행해야 하지만 전산자료를 삭제·변조했다. 병원 옆에 비밀 사무실을 마련해 이곳에 매출 자료를 숨기고 별도 전산실에 전산 서버를 보관했다. 그는 3년간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채 304억원을 현금 결제했다. 이 중 195억원은 신고하지 않았다. 첩보를 입수한 국세청 조사공무원이 환자를 가장해 A씨의 탈루수법을 확인하고 비밀 사무실을 찾아냈다. A씨가 세무조사 사실을 확인하고 전산자료를 없앴지만 국세청은 이를 복구, 탈루 사실을 입증했다. A씨에게는 소득세 80억원이 추징되고 현금연수증 미발행 금액의 50%에 해당하는 과태료 152억원이 부과됐다. 총 232억원을 토해내게 된 셈이다. 조세범 처벌법 위반 혐의로 고발까지 당했다. 미국수학능력시험(SAT) 전문 어학원을 운영하는 사업자 B씨는 국내는 물론 미국 현지에서도 입시생들을 상대로 소수 정예 ‘족집게’ 강의를 했다. 과목당 월 150만원이며 미국에서는 10일간의 추수감사절 방학 기간 동안 400만원을 받았다. 하지만 수강료를 직원과 배우자 명의의 차명계좌로 관리해 48억원의 소득을 숨겼다. 국세청은 소득세 15억원을 추징하고 검찰에 고발했다. 국세청은 26일 상반기 중 418명을 조사, 탈루 세금 3973억원을 부과하고 현금영수증을 발행하지 않은 148명을 적발해 과태료 287억원을 부과했다고 밝혔다. 현금수입을 탈루한 혐의가 있는 고소득 자영업자와 대부업·학원 사업자 등 민생침해 사업자 173명에 대한 세무조사도 실시한다고 덧붙였다. 올 2월 세법 개정으로 부가가치세가 면제됐는데도 값은 내리지 않고 무료 서비스 제공 조건으로 현금결제를 요구하며 신고를 안한 산후조리원, 가맹점에 인테리어 비용이나 광고비 등을 과다 청구해 수익을 갈취한 뒤 신고를 누락한 프랜차이즈 가맹본부 등이 조사 대상이다. 전경하기자 lark3@seoul.co.kr
  • 사상 최대 中관광객 한국으로

    중국 최대 여행성수기인 국경절(10월 1~7일) 황금연휴를 맞아 10만명에 달하는 ‘유커’(遊客·중국 관광객)들이 한국을 찾을 것으로 전망된다. 이는 이 기간 한국을 찾는 중국 관광객 가운데 사상 최대 규모다. 한국관광공사는 24일 보도자료를 내고 “중추절(30일)과 국경절 기간 동안 지난해 같은 기간의 7만 3000여명에 견줘 37% 증가한 10만명가량의 중국 관광객이 한국을 찾을 것”이라며 “올해 국경절 특수로 약 2000억원에 달하는 관광수익을 거둘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이는 국경절 연휴기간이 최대 10일간 이어지는 데다, 중국과 일본의 관계가 악화된 데 따른 반사효과가 작용한 것으로 분석됐다. 관광공사는 이 기간 한국행 항공편 예약률이 110~115%에 달하는 등 한국 방문 수요가 폭발적으로 증가함에 따라 중국 전역에서 14개 노선, 32편 이상의 전세기를 긴급 투입하는 등 발빠른 대응에 나서고 있다. 지난달 말부터는 한국일반여행업협회 등과 함께 서울 시내 주요 관광지를 중심으로 대대적인 국경절 관광 수용 태세 점검에 착수하는 등 관광업계 ‘큰손’인 중국 관광객 맞이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손원천기자 angler@seoul.co.kr
  • [내곡동 특검] 여야 “특검수용 환영”…향후 일정

    21일 이명박 대통령의 내곡동 사저 특검 수용 발표에 대해 여야는 일제히 환영의 뜻을 나타냈다. 민주통합당 이언주 원내대변인은 브리핑에서 “다소 늦은 감이 있으나 국회의 합의를 존중했다는 점에서 환영한다.”면서 “공명정대하고 투명한 조사를 통해 실체적 진실이 밝혀지고 국민적 의혹이 깨끗이 해소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새누리당은 대통령의 결정을 반기면서도 민주당에 대해 “여당과 원만한 협의를 거쳐 특검 후보를 추천하겠다.”는 원내수석부대표 간 구두합의를 존중해 줄 것을 요청했다. 특검 추천권을 민주당이 갖는 데 대해 위헌 및 정치적 중립성 훼손 우려가 제기된 만큼 중립적 인사 추천을 요구한 것이다. 야당이 최초로 특별검사 추천권을 행사하는 이번 특검은 법 시행일 이후 국회의장의 특검 임명 요청(3일 이내)→대통령의 후보자 추천 요청(3일 이내)→민주당의 후보자 추천(5일 이내)→대통령의 특검 임명(3일 이내)까지 최장 14일이 걸린다. 이 기간을 감안하면 늦어도 다음 달 5일에는 특별검사가 임명된다. 민주당이 10년 이상 법조 경력이 있는 변호사 중 2명의 후보자를 추천하면 대통령은 이 가운데 1명을 특검으로 임명한다. 특별검사는 임명된 날로부터 10일간 특별검사보 임명 등 준비기간을 거친다. 특검보는 7년 이상 법조경력을 지닌 변호사 출신 후보자 6명 중 2명을 대통령이 임명한다. 임명기간과 준비기간을 감안하면 본격 수사는 다음 달 16일부터 진행될 전망이다. 특검은 수사 개시일부터 30일 이내에 수사를 완료하고 공소 제기 여부를 결정해야 한다. 수사기간이 부족하면 대통령에게 사유 보고 후 1회에 한해 15일 연장할 수 있다. 수사결과는 이르면 11월 중순, 늦어도 12월 초순에는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이재연기자 oscal@seoul.co.kr
  • [내곡동 특검] 민변출신 등 거론…장남 시형씨 소환조사 불가피

    이명박 대통령이 21일 ‘내곡동 사전 부지 매입 의혹 특검법’을 수용함에 따라 특검단 구성과 앞으로 수사 방향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 이 사건 관련자 7명 모두에 대해 무혐의 결정을 내린 1차 수사결과와 다른 결과를 특검팀이 내놓을 수 있을지 주목된다. 특별검사에는 ‘민주사회를 위한 변호사 모임’(민변) 출신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검법은 수사 대상을 ‘이명박 정부의 내곡동 사저 부지 매입과 관련된 배임 및 부동산 실권리자 명의등기법 위반 의혹’과 ‘수사과정에서 의혹과 관련돼 인지된 사건’으로 규정했다. 앞서 검찰은 지난 6월 내곡동 사저 의혹 수사결과를 발표하면서 이 대통령의 장남 시형씨를 비롯한 관련자 7명 전원을 불기소처분했고, 수사 과정에서 시형씨를 소환조사하지도 않아 “대통령 눈치보기 수사”라는 비판을 받았었다. 이에 따라 특검은 당시 제기된 각종 의혹을 규명하는 데 주력할 전망이다. ▲경호처가 다른 예산을 전용해 사저부지 매입을 추진한 점 ▲부지 중 시형씨 명의 지분을 공시지가보다 싸게 매매한 점 ▲국가 소유 지분은 상대적으로 매우 높은 가격으로 계약해 국고를 낭비한 점 ▲사저 부지에 있던 평가액 4억원대의 한정식집의 주택가치를 0원으로 처리한 점 등을 문제 삼고 있다. 특검 수사과정에서 시형씨, 임태희 전 대통령실장, 김인종 전 청와대 경호처장 등 청와대 관계자들에 대한 조사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은 대통령 임명과 10일간의 준비기간 등을 감안하면 추석 이후부터 수사에 착수할 것으로 보인다. 특검팀은 최대 45일까지 수사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특검수사는 11월 중순이나 12월 초순쯤 마무리될 전망이다. 12월 19일 실시되는 제18대 대선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다. 현직 대통령과 관련된 특검인 만큼 누가 지휘하게 될지도 관심의 대상이다. 민주당은 특검 추천 과정에서 새누리당 원내 지도부와 협의하겠다고 밝힌 상황이지만 당내에서는 민변 출신 등 재야 변호사 2명을 추천하는 방안과 재야 출신과 비 재야 출신을 1명씩 조합하는 방안 등이 거론되고 있다. 특히 민변 출신 재야 변호사로는 김형태(56·사법연수원 13기), 백승헌(49·15기), 김갑배(60·17기) 변호사 등이 거론되고 있고 비재야 출신으로는 인천지검장과 대검 형사부장 등을 지낸 조승식(60·9기) 변호사의 이름이 나오고 있지만, 조 변호사는 고사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김형태 변호사는 민변 창립회원으로 2007년 인혁당 재건위 재심에서 무죄를 이끌어낸 인물이다. 1999년 조폐공사파업 유도사건 특검에서는 특검보에 임명된 경력이 있다. 민변 회장 출신인 백 변호사는 의문사진상규명위원 등을 지낸 경험이 있으나, 아내인 정연순 변호사가 안철수 무소속 대선 후보 측의 공동대변인을 맡은 점과 야권 인사와 교류가 깊은 탓에 실제 특검 천거 가능성은 낮다. 김갑배 변호사는 ‘미네르바’ 박대성씨 사건을 무죄로 이끌며 이름을 알렸고, 대한변호사협회 법제이사와 진실화해위원회 상임위원 등을 지냈다. 이와 관련, 국회 법사위 민주당 측 간사인 이춘석 의원은 “현재 여러 경로로 추천받고 있지만 특검 수용 여부가 불투명한 상황이었던지라 추천 윤곽은 24일쯤에나 드러날 수 있을 것 같다.”면서 “중립적인 인물을 찾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환·박성국기자 psk@seoul.co.kr
  • [이런 교육자들 밑에서 학생들 뭘 배우나] 교사들 허위입원해 보험사기

    방학 기간에 허위 입원한 뒤 보험금을 가로챈 교사와 이를 묵인한 의사, 보험설계사 등이 경찰에 무더기 검거됐다. 서울경찰청 광역수사대는 13일 부산 A고교 교사 윤모(33·여)씨 등 초·중·고교 교사 14명을 사기 혐의로, 이들의 범행을 묵인한 부산 B병원 의사 최모(47)씨 등 의사 13명 및 보험설계사 정모(40)씨 등 4명을 사기방조 등의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교사들은 2010년 2월부터 3~16개의 상해보험에 가입한 뒤 학교 계단에서 넘어졌다거나 체육수업 중 공에 맞아 다쳤다고 허위로 주장하며 병원에 입원해 모두 2억 3000만원 정도의 보험금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이 가운데 윤 교사는 수업 중 잦은 칠판 판서 등으로 목과 어깨가 결린다는 이유로 2년 동안 다섯 차례에 걸쳐 방학 기간 등을 이용해 110일간 입원한 것처럼 꾸며 가장 많은 4100만원의 보험금을 타냈다. 조사 결과 이들은 병원 입원 수속을 밟은 뒤 학교 수업을 하거나 여행을 다닌 것으로 드러났다. 광주 전남의 모 중학교 교사 조모(42)씨는 스노보드를 타다 다리를 다쳐 입원했다며 600여만원의 보험금을 청구했지만 입원 기간 중 스키장에서 스노보드를 타고 있었던 것으로 확인되기도 했다. 경찰은 “교사들의 소속 학교와 시·도교육청에 비위 사실을 통보하고 피해 보험사가 보험금을 환수하도록 조치할 것”이라고 밝혔다. 신진호기자 sayho@seoul.co.kr
  • 간판 100년사 통해 본 근현대 모습

    간판 100년사 통해 본 근현대 모습

    “옛 간판 전시를 통해 그 당시의 생활과 시대상을 한눈에 볼 수 있습니다. ‘빠름’만을 강조하는 요즘 시대에 과거를 회상하는 좋은 기회가 될 것입니다.” 서울 창전동 근현대디자인박물관에서 만난 박암종 관장의 말이다. 14일 오후 8시 케이블채널 서울신문STV로 방송되는 ‘TV 쏙 서울신문’은 간판의 역사를 돌아보는 전시회 ‘간판 역사 100년 전-간판, 눈뜨다’를 카메라에 담았다. 지난 7일부터 한 달간 열리는 이번 전시회는 우리나라의 개화기부터 현대까지 흥미로운 간판 디자인 자료들을 한자리에 모았다. 최근 LCD에서부터 LED까지 최신시설과 도시 미관을 고려한 환경건축이 주목을 받으면서 지자체들은 앞다퉈 간판을 교체했다. 이곳 박물관에서는 나무로 만든 학원 간판과 담배, 연탄 등 다양한 점포 간판이 눈에 띈다. 또한 사진 속에 나타난 초기 간판 모습들을 한눈에 보기 쉽게 진열했다. 벽에는 일제강점기부터 현대에 이르기까지 박물관에서 소장 중인 실제 간판 150여종이 걸려 있다. 이곳에서는 서울의 대표적인 거리인 홍대, 강남역, 인사동 등 5곳의 간판도 볼 수 있다. 전시장 한쪽에는 전문디자이너 10인이 디자인한 우리나라 10대 도시 간판과 1960년대 간판거리를 재현한 이벤트 장소가 있어 기념사진을 찍을 수도 있다. ‘TV 쏙 서울신문’ 100회를 맞이해 새롭게 선보이는 ‘VISIT SEOUL’에서는 이호준 서울신문 선임기자가 서울의 숨은 명소를 취재해 생생한 현장을 전한다. 또한 올해로 17회째를 맞이하는 ‘부산국제영화제’를 조명했다. 부산국제영화제 조직위원회는 지난 10일 서울 종로구 씨네코드 선재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영화제의 윤곽을 설명했다. 총 75개국 304편의 영화가 초청된 이번 영화제에서는 세계 최초로 상영되는 월드 프리미어 93편(장편 66편, 단편 27편), 자국 외 처음 공개되는 인터내셔널 프리미어 39편(장편 34편, 단편 5편)이 소개된다. 특히 세계 최초 공개 작품이나 거장들의 신작을 소개하는 갈라 프레젠테이션에서는 정치적 이유로 망명 생활 중인 이란의 부자지간 감독 모흐센과 메이삼 마흐말바프가 이스라엘에서 위험을 무릅쓰고 만든 ‘정원사’가 주목받았다. 영화제는 부산 센텀시티, 해운대, 남포동에 위치한 7개 극장 37개관에서 오는 10월 4~13일 10일간 진행된다. 이 밖에도 오는 17일까지 열리는 ‘2012 한국국제아트페어’를 찾았다. 또한 지난 11일 개소한 ‘마을공동체 종합지원센터’를 통해 서울시가 앞으로 마을공동체를 어떻게 지원할 것인지를 점검했다. 성민수PD globalsms@seoul.co.kr
  • ‘뇌졸중 삼킴장애’ 뇌 전기자극 효과

    뇌졸중으로 인한 삼킴장애에 뇌 전기자극술이 효과적이라는 임상연구 결과가 제시됐다. 뇌졸중 환자의 50∼70%는 음식물을 잘 삼키지 못하며 이런 삼킴장애는 뇌졸중 후 사망 원인의 3분의1을 차지할 만큼 치명적이지만 의외로 이에 대한 인식은 낮은 편이다. 음식을 삼키는 행위는 대뇌와 인후두 근육이 복잡한 과정을 통해 수행하는 동작으로 뇌졸중, 파킨슨병 등의 신경계 질환이나 근육질환, 이비인후과 수술 후유증이나 고령 등이 주요 원인이다. 삼킴장애는 지금까지 인후두 근육 물리요법이나 음식물 조절, 자세 교정 등으로 치료했으나 효과가 제한적이었다. 백남종 분당서울대병원 재활의학과 교수팀은 뇌졸중으로 인한 삼킴장애를 비침습 뇌 전기자극술로 치료한 결과 우수한 치료 효과를 얻었다고 최근 밝혔다. 연구팀은 전기자극의 치료 효과를 확인하기 위해 뇌졸중 발병 후 혀의 움직임이 감소했거나 식사 때 발작적으로 기침을 하는 등 삼킴장애 증상을 보이는 환자 16명을 치료군과 대조군으로 무작위 배정해 10일간 치료했다. 치료군은 뇌졸중 발생 부위의 뇌 피질에 20분간 뇌 자극을 가했으며 대조군은 뇌 자극 없이 치료한 뒤 삼킴 기능의 변화를 평가했다. 그 결과 뇌 전기자극술의 치료 효과가 현저히 높았다. 백 교수는 “치료 3개월 이후 치료군의 삼킴 기능이 대조군에 비해 뚜렷하게 향상된 사실을 확인했다.”면서 “전기자극술이 뇌 대사에 미치는 영향을 확인하기 위해 양전자단층촬영(PET) 검사를 시행한 결과 전기 자극을 가한 부위는 물론 반대편의 정상 뇌 조직에서도 포도당 대사가 증가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밝혔다. 백 교수는 “전기 자극이 삼킴 기능과 관련이 있는 피질 신경망을 활성화하기 때문”이라며 “추가 연구를 통해 전기 자극의 치료 효과를 높이고 지속시키는 방법을 찾을 계획”이라고 말했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자동차도 ‘휴가 후유증’ 풀어주세요

    자동차도 ‘휴가 후유증’ 풀어주세요

    유난히 기승을 부렸던 올해 무더위가 한풀 꺾인 요즘, 여름 휴가철도 막바지에 다다랐다. 이때 필요한 것은 여름 휴가철에 제 몫을 다한 차량 점검이다. 자동차의 ‘휴가 후유증’을 덜어줄 수 있는 점검 요령을 소개한다. 17일 자동차정비 업계에 따르면 바닷가로 피서를 떠났다면 자동차에도 ‘샤워’가 필요하다. 염분은 차체 부식과 도장 변색의 원인이 되기 때문이다. 고압 세차를 통해 차량의 염분을 깨끗이 씻어내야 한다. 뜨거운 햇살 아래 장거리 운행을 한 경우 오일류 점검은 필수. 오일이 새거나 묽어질 수 있다. 뜨거운 노면 위에서 브레이크 페달을 자주 밟으면 열기로 마모가 일어나 제동력이 약해지는 ‘페이드 현상‘이 발생한다. 급제동 때 제동 거리가 길어지기 때문에 점검이 필요하다. 휴가 뒤 이전에는 없던 잡음이나 진동이 생겼다면 각 부위 연결 볼트와 완충고무를 점검하자. 험한 지형을 운행했을 때 볼트가 다소 풀리거나 완충고무가 손상될 수 있다. 보쉬카서비스(boschcarservice.com)는 이달 말까지 휴가철 차량 무상점검 이벤트를 진행한다. 엔진오일과 에어컨, 브레이크 라이닝 등 12가지 항목이 무료다. 한편 침수피해를 입은 차량은 ‘일광욕’을 통해 습기를 제거해야 한다. 차량을 건조시키지 않으면 차체 부식의 원인이 된다. 볕이 좋은 날 차문과 트렁크를 모두 열고 스페어타이어 밑부분까지 일광욕을 시키는 것이 반드시 필요하다. 차량 내부의 청결한 청소와 함께 외부 먼지가 유입될 때 정화 역할을 하는 차내 필터(에어컨 필터)를 점검하고 교환해야 한다. 완전침수된 차는 수리 뒤에도 재고장이 많기 때문에 ‘정비내역서’와 ‘영수증’을 보관해야 피해 구제를 받을 수 있다. 차량 내부도 깨끗한 물로 씻어내야 한다. 현대차, 기아차, 한국지엠, 르노삼성, 쌍용차 등 완성차 5사는 수해지역 특별점검반 파견, 수해차량 무상점검 및 수리비 할인 등 수해 소비자들을 위한 서비스를 진행한다. 특히 현대차와 기아차는 직영 서비스센터 등에서 수리 비용의 최대 50%까지 할인해 주고, 최대 10일간 렌터카 사용료의 50%를 지원한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한국, 국제화학올림피아드 2연패

    한국, 국제화학올림피아드 2연패

    한국 고등학생들이 지난해에 이어 국제화학올림피아드(IChO)에서 종합 1위를 차지해 2연패의 쾌거를 이뤘다. 교육과학기술부와 한국과학창의재단은 지난 21일부터 10일간 미국 워싱턴DC에서 열린 제44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 한국 대표단(단장 김건철 충남대 교수)이 금메달 4개로 종합 1위의 성적을 거뒀다고 30일 밝혔다. 한국에 이어 금메달 2개와 은메달 1개를 차지한 타이완과 러시아, 인도가 공동 2위를 차지했다. 국제화학올림피아드는 1968년 체코에서 열린 첫 대회를 시작으로 국가별로 20세 미만의 대학교육을 받지 않은 4명의 학생이 출전해 화학 분야의 지식을 겨루는 대회다. 올해 대회에는 72개국 283명의 학생이 참가해 실력을 겨뤘다. 한국은 이호경(왼쪽부터·잠실고3)·배민우(서울과학고3)·박지호(경기과학고3)·전유경(서울과학고3) 학생이 참가했다. 지난해 열린 제43회 국제화학올림피아드에서도 참가학생 전원이 금메달을 따 종합 1위를 기록했었다. 윤샘이나기자 sam@seoul.co.kr
  • ‘통영 초등생’ 성폭행 여부 못밝혀

    경남 통영경찰서는 24일 이웃 마을에 사는 초등학생 한모(10)양을 성폭행하려다 살해, 암매장한 김점덕(44)씨를 성폭력범죄처벌 등에 관한 법 위반 혐의 등으로 구속했다. 통영지원 추경준 영장전담판사는 이날 김씨에 대해 도망할 염려가 있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김씨는 지난 16일 등교하는 한모양을 자신의 1t 트럭에 태워 집으로 데려간 뒤 성폭행하려다 반항하자 목을 졸라 살해한 혐의를 받고 있다. 김씨는 또 살해한 한양의 시신을 통영 지역 한 야산에 유기한 혐의도 받고 있다. 김씨는 경찰 조사에서 손과 노끈으로 한양의 목을 졸랐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10일간의 구속수사 기간 동안 김씨를 상대로 한양에 대한 성폭행 여부 및 범행 당시의 행적 등을 추가 조사하기로 했다. 경찰은 한양 부검 결과 부패 정도가 심해 성폭행 여부와 정확한 사망 시간을 알 수 없다는 국립과학수사연구원 부검의 소견에 따라 체내 내용물을 정밀 감정하기로 했다. 감정 결과가 나오기까지는 7일쯤 걸릴 예정이다. 26일 오전 10시에는 현장검증을 할 예정이다. 경찰은 이와 함께 김씨의 부인(21)에 대해서도 남편 김씨의 범행을 언제 알았는지와 범행 가담 여부 등을 조사 중이다. 한양 실종 신고 뒤 경찰이 주민들을 상대로 탐문조사를 했을 때 김씨와 김씨 부인이 “한양이 실종 당일 아침 마을 앞 버스정류장에서 기다리고 있는 것을 봤다.”며 목격자 진술을 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김씨가 한양의 책가방과 옷, 신발 등을 한양을 매장한 장소 인근의 쓰레기 더미에 버렸다고 진술함에 따라 수색했지만 쓰레기와 섞여 이미 수거된 뒤여서인지 찾지 못했다. 한편 이날 한양의 모교인 산양초등학교 4·5·6학년생 20여명과 교직원 등은 한양의 시신이 안치된 통영적십자병원 장례식장을 찾아 조문을 하고 이웃 성폭력 전과자에 의해 무참히 희생된 한양의 명복을 빌었다. 한양의 장례식은 25일 오후 1시에 치러질 예정이다. 통영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런던올림픽 D-3] 올림픽 야구 다시?

    야구의 2020년 올림픽 복귀에 파란불이 들어왔다. 4년 전 베이징올림픽을 끝으로 정식종목에서 퇴출된 야구와 소프트볼이 정식 종목으로 복귀하기 위해 손을 잡는다고 AP통신이 23일 보도했다. 리카르도 프라카리 국제야구연맹(IBAF) 회장과 돈 포터 국제소프트볼연맹(ISF) 회장은 2020년 올림픽 재진입 가능성을 높이기 위해 두 연맹을 단일 기구인 ‘국제야구·소프트볼 연맹’으로 통합하는 방안을 추진키로 합의했다는 것이다. 두 단체는 기구 통합과 함께 올림픽에서 남자종목인 야구와 여자종목인 소프트볼을 한 경기장에서 7~10일간 열겠다는 입장을 국제올림픽위원회(IOC)에 전달하기로 했다. 국제야구·소프트볼 동맹은 ‘불편한 통합’이지만 올림픽 복귀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것으로 보인다. 비슷하지만 서로 다른 경기 규칙이 적용되는 두 종목을 한 경기장에서 치르면 개최국의 시설 부담이 줄어든다. 또 레슬링과 복싱 등에서 금녀(禁女) 빗장이 벗겨지는 올림픽의 양성평등 흐름에도 부합하는 측면이 있다. 하지만 야구의 올림픽 참가를 위해서는 미프로야구 메이저리그가 선수 차출에 협조해야 하는 과제가 남아 있다. 메이저리그는 IOC의 권고에도 불구하고 올림픽 기간에 리그를 중단할 수 없다는 입장을 고수해 왔다. 하지만 기구 통합안이 이미 IOC가 중재한 내용이어서 메이저리거 차출 없이도 성사될 가능성이 높다. 앞서 소프트볼은 올림픽 종목으로 먼저 채택돼야만 기구 통합이 가능하다는 입장이었다. 야구와 소프트볼은 각각 1992년 바르셀로나와 1996년 애틀랜타 올림픽에서 정식종목이 됐지만 2005년 IOC의 퇴출 결정으로 이번 대회부터 사라졌다. 야구와 소프트볼의 국제연맹은 독자적으로 올림픽 재진입을 추진했지만 IOC는 부정적인 견해를 밝혔다. 김민수 선임기자 kimms@seoul.co.kr
  • [프로야구] 불안한 선두 SK

    [프로야구] 불안한 선두 SK

    프로야구 SK의 위기다. 필승계투조 정우람과 박희수가 21일 부상으로 한꺼번에 1군에서 말소됐다. 앞으로 10일간 선두권 판도가 요동칠 가능성이 커졌다. 불안한 선두를 달리고 있는 SK는 이날 문학 롯데전에서 2-7로 대패하면서 2위 롯데에 2.5게임차로 쫓기게 됐다. 이만수 SK 감독은 경기에 앞서 “정우람은 왼팔 이두근염, 박희수는 왼쪽 팔꿈치 부상으로 엔트리에서 제외됐다. 이제는 선발들이 도와줄 차례다. 선발이 100구 이상 던지는 패턴으로 가겠다.”고 했다. ●김태균 선발에도 한화 4연승 불발 최근 김광현과 새 외국인 부시가 선발진에 가세하면서 과부하가 걸렸던 불펜에 숨통이 트였다지만 이 감독의 생각과 현실은 전혀 달랐다. 이날 선발로 나선 윤희상은 6과 3분의1이닝 동안 7피안타 2볼넷 5탈삼진 4실점(4자책)으로 흔들렸고, 마운드를 이어받은 최영필 역시 7회 김주찬에게 2타점 적시타, 손아섭에게 투런홈런을 얻어맞았다. 베테랑 임경완, 루키 문승원 등 총 4명의 투수가 롯데에 안타 11개를 내줬다. 팀 타율 최하위(.253)로 허덕이고 있는 와중에 불펜까지 구멍이 숭숭 뚫리며 SK는 최악의 상황에 봉착했다. LG는 대전에서 한화를 11-2로 대파하며 3연패를 끊었다. 최근 3경기에서 2득점에 그치며 빈타에 시달렸던 LG는 2경기 연속 홈런을 터뜨린 오지환과 4타수 4안타로 맹활약한 정성훈을 비롯, 장단 14안타를 몰아쳤다. 한화는 김태균이 5일 만에 선발출장했지만 시즌 첫 4연승을 눈앞에서 놓쳤다. ●삼성 차우찬 지각 첫 승 대구에서는 선발 차우찬의 호투를 앞세운 삼성이 KIA를 7-2로 꺾었다. 차우찬은 7이닝 동안 2피안타 6볼넷 3탈삼진 2실점(2자책)을 기록하며 올 시즌 첫 승을 이제서야 거뒀다. 지난해 9월 27일 잠실 두산전 이후 268일 만의 선발승이다. 두산은 잠실에서 넥센을 3-0으로 눌렀다. 김민희기자 haru@seoul.co.kr
  • 경남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사업 하나로

    경남도와 경남도교육청, 기업체 등이 따로 해오던 다문화가정 고향방문 지원사업이 올해부터 통합·운영된다. 경남도는 19일 도청 대강당에서 김두관 도지사와 고영진 도교육감, 김태정 STX복지재단 사무국장이 참석한 가운데 ‘2012년 경남다문화가족자녀 외갓집 방문 사업 발대식’을 가졌다. 발대식은 그동안 개별적으로 진행됐던 도와 STX복지재단의 ‘친정나들이 사업’과 도교육청의 ‘외갓집 방문 사업’을 올해부터 ‘경남다문화가족자녀 외갓집 방문 사업’으로 통합해 추진하기 위한 것이다. 외가 방문 사업이 제각각 진행되는 데 따른 이중지원을 막고 사업의 시너지 효과를 높이기 위해서다. 이에 따라 경남도와 도교육청 등은 올해 외가 방문 대상 국가를 베트남과 필리핀으로 정하고 지난달 경남다문화가족지원센터를 통해 선정위원회를 구성해 베트남 11가정 32명과 필리핀 25가정 76명 등 모두 108명의 고향방문 결혼이민여성과 자녀를 선정했다. 지원센터가 주관해 이들의 친정·외가 방문을 지원한다. 동행을 원하는 남편은 자비로 참여할 수 있다. 베트남 방문은 다음 달 12일부터, 필리핀 방문은 8월 13일부터 각각 8박 10일간 실시한다. 경남지역 다문화 가정 결혼이민자는 지난해 말 1만 2465명으로 5년 전인 2007년 6172명보다 배로 늘었다. 같은 기간 다문화가족지원센터도 3곳에서 18곳으로 늘었다. 도는 늘어나는 다문화가정 지원을 위해 올 하반기에 결혼이민여성 2명을 공무원으로 채용할 예정이다. 2010년부터 운영하고 있는 ‘이동 다문화가족 지원센터’를 활용해 다음 달부터 다문화가족에 대한 교육과 무료법률 서비스도 제공할 계획이다. 창원 강원식기자 kws@seoul.co.kr
  • 태반 줄기세포로 제1형 당뇨병 치료 길

    태반에서 추출한 줄기세포로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다는 동물실험 결과가 제시됐다. 안철우 연세대의대 강남세브란스병원 내분비내과 교수와 김해권 서울여대 생명공학과 교수팀은 인체 태반에서 뽑아낸 중간엽 줄기세포를 시험관에서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킨 뒤 제1형 당뇨병을 유발한 쥐에 이식한 결과 사람의 췌장에서 분비된 것과 동일한 인슐린이 분비돼 고혈당 증세를 정상화시켰다고 최근 밝혔다. 제1형 당뇨병은 태생적으로 췌장이 인슐린을 생산하지 못하는 ‘인슐린 의존형’ 당뇨병이다. 연구팀은 사람의 태반에서 추출한 인슐린 분비세포가 치료 효과를 보이는지를 알아보기 위해 양막에서 중간엽 줄기세포를 분리, 시험관 배양을 통해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켰다. 이 인슐린 분비세포에서는 사람 췌장의 베타세포에만 반응하는 디티존(베타세포에 특이성을 띠는 염색물질)이 염색됐으며, 포도당 농도에 따라 인슐린과 C-펩타이드가 분비된다는 사실이 관찰됐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또 분화한 인슐린 분비세포에서 췌장세포와 관련된 INS 등 14개 유전자가 발현된 사실도 확인했다. 연구팀은 이렇게 확보한 인슐린 분비세포를 제1형 당뇨병을 유발한 40마리의 쥐에게 주입하고 경과를 관찰했다. 그 결과 대조군(식염수만 주입한 12마리와 분화되지 않은 세포를 콩팥에 이식한 12마리) 24마리는 45일 이내에 모두 죽었으나 인슐린 분비세포를 콩팥에 이식한 실험군 16마리 중 9마리는 체중과 혈당치가 정상치까지 회복된 상태로 210일간이나 생존했다. 특히, 인슐린 분비세포를 이식한 쥐의 혈액에서는 2개월 뒤부터 사람의 췌장에서 분비되는 인슐린이 측정됐으며, 쥐의 인슐린은 거의 나타나지 않았다. 의료팀은 이어 실험군 쥐의 콩팥을 제거해 이식한 인슐린 분비세포 기능을 없앤 결과, 정상수치였던 혈당이 다시 고혈당 상태로 변한다는 점도 함께 확인했다고 밝혔다. 안철우 교수는 “태반에서 추출한 중간엽 줄기세포를 인슐린 분비세포로 분화시켜 제1형 당뇨병을 치료할 수 있음을 확인한 것이 중요하다.” 면서 “이 기술을 산학협력 방식으로 녹십자에 이전해 올해 1·2상 임상시험을 시작하는 등 대규모 임상연구에 나설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 연구결과는 국제 학술지 ‘Cell Transplantation’ 최근호에 게재됐다. 심재억 전문기자 jeshim@seoul.co.kr
  • 종로는 10일까지 ‘별 헤는 밤’

    종로구는 1일부터 10일간 청운동 윤동주 시인의 언덕에서 ‘2012 윤동주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31일 밝혔다. 종로구 문화관광협의회와 윤동주문학사상선양회가 주최하고 종로구가 후원한다. 이번 행사는 시 ‘별을 헤는 밤’으로 잘 알려진 민족시인 윤동주(1917~1945)를 기리고 그의 문학세계를 알리기 위해 마련됐다. 특히 이번엔 윤동주 시인을 사랑하는 일본인들이 대거 참석, 서예 미술 작품을 전시하는 ‘한·일 윤동주 영혼전시 및 기념의 밤’ 행사를 첫날 전야제로 개최해 더욱 뜻깊은 행사가 될 것으로 보인다. 2일에는 ‘제7회 윤동주 문학상 시상식’이 열린다. 문학대상에는 김용택 시인이 선정됐다. 이날 오전 10시에는 올해 문학상 수상자와 인사동에서 윤동주 시인의 언덕까지 걷는 ‘문학둘레길 걷기 대회’가 1000여명의 시민이 참석한 가운데 진행된다. 구는 오는 7월 ‘윤동주 문학전시관’ 개관에 이어 2013년 ‘윤동주 문학도서관’을 열 예정이다. 김영종 구청장은 “앞으로도 우리 민족의 감성을 가장 잘 표현했다는 평가를 받는 윤동주 시인을 기리고 알리기 위해 다양한 사업을 추진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현용기자 junghy77@seoul.co.kr
  • 저축銀 대주주 불법행위 금감원이 직접 검사한다

    저축은행 대주주의 감시를 강화하고 무리한 외형 확장을 억제하는 내용을 담은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 입법화가 다시 추진된다. 금융위원회는 11일 18대 국회에서 처리되지 못한 상호저축은행법 개정안을 지난해 10월 제출한 개정안과 같은 내용으로 입법 예고했다. 개정안은 10일간의 입법 예고가 끝나면 다음 달까지 규제개혁위원회와 법제처 심사, 국무회의 의결 등을 거쳐 19대 국회에 제출된다. 개정안에는 대주주의 불법 행위를 금융감독원이 직접 검사하는 방안이 신설된다. 현재는 임원이 아닌 대주주의 불법 혐의가 있어도 서면자료 제출만 요구할 수 있어 갈수록 교묘해지는 불법 행위를 적발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는 판단에서다. 검사에 응하지 않으면 5000만원 이하의 과태료가 부과된다. 대주주의 불법 대출 등으로 경영 부실이 지속되면 저축은행에만 부과할 수 있었던 과징금을 대주주에게 물리는 방안도 마련됐다. 과징금 액수는 기존 위반 금액의 20% 이하에서 40% 이하로 늘어나고 형사 처벌도 10년 이하의 징역 또는 벌금 5억원 이하로 늘어난다. 동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사업장에 대한 여신 규제 강화, 특수목적법인(SPC) 등에 대한 우회적 불법 대출 차단, 후순위채 발행과 광고 규제 등을 통해서 불건전 경영은 억제된다. 윤창수기자 geo@seoul.co.kr
  •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안내부터 통역… 1만 4300명이 뜁니다”

    [2012 여수세계박람회] “안내부터 통역… 1만 4300명이 뜁니다”

    “여수엑스포 성공은 우리의 얼굴에 달렸다는 각오로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오는 12일 개막하는 여수엑스포 현장에는 1만 4300명의 자원봉사자들이 구슬땀을 흘릴 예정이다. 이들은 전국 140개 단체들이 뭉쳐서 조직된 한국자원봉사협의회 소속 자원봉사자들이다. 이들을 진두지휘하는 사람은 고진광(57) 한국자원봉사협의회 공동대표다. 인간성회복운동추진협의회 대표를 맡고 있기도 한 고 대표는 8일 현장을 점검하며 30년 전부터 전국의 어렵고 힘든 곳을 찾아 봉사활동을 해온 노하우를 이번 엑스포에 다 쏟아붓겠다는 각오를 밝혔다. 이들 자원봉사자는 앞으로 엑스포 기간인 93일간 엑스포 현장 곳곳에서 비지땀을 흘린다. 자원봉사자들은 1430명 단위로 10일간 활동을 한다. 봉사자들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한 계층으로 이뤄졌다. 70대 봉사자들은 일본어를 자유자재로 구사하고 있어 일본인들의 안내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보인다. 일당은 고작 1만원이다. 고 대표는 “자원봉사자들은 전국에서 지원한 사람들 중 3대1의 경쟁률을 뚫고 선정될 만큼 봉사 정신과 희생의 의미를 알고 있다.”며 “안내에서부터 외국어 통역 등 전 분야에 걸쳐 세심한 정성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고 대표는 또 “이번 자원봉사는 국내 최초로 정부가 민간단체에 관리를 위탁해서 하는 활동이어서 우리는 그만큼 책임감과 보람을 함께 느끼면서 움직이고 있다.”고 강조했다. 특히 고 대표는 “자원봉사자들은 자신의 미소나 표정, 몸짓 하나가 여수엑스포를 찾는 관람객들의 첫인상을 좌우한다는 각오와 국가 위상을 높인다는 자부심으로 활동할 것”이라고 말했다. 여수 최종필기자 choijp@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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