찾아보고 싶은 뉴스가 있다면, 검색
검색
최근검색어
  • 10월 27일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강남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고성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 전남도
    2026-08-19
    검색기록 지우기
저장된 검색어가 없습니다.
검색어 저장 기능이 꺼져 있습니다.
검색어 저장 끄기
전체삭제
7,904
  • 보험사 대출 ‘틈새’ 시장 공략

    보험사들이 저금리 아파트담보대출뿐 아니라 다양한 ‘틈새’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 27일 보험업계에 따르면 지난해 말부터 주식시장 침체가지속되고,채권금리도 사상 최저치를 기록하는 등 마땅한투자처를 찾지 못하자 상대적으로 안정된 개인 소매대출에힘을 쏟고 있다. 그 첫번째가 저금리의 아파트담보 대출상품이다. 보험사들은 지난 2월과 5월 아파트담보 대출금리를 각각내렸다.이어 최근에 다시 대출금리를 조정,7%대의 대출상품을 내놓고 있다.대출금액의 0.7∼1.0%에 해당되는 근저당설정비용까지 면제해준다. 일부 보험사들은 치열한 저금리 아파트담보대출상품으로는 더 이상 수익을 내기가 어렵다고 보고 ‘틈새 시장용’대출상품도 잇따라 출시하고 있다. 동양화재는 오는 10월말까지 연 7.32%의 금리를 일괄 적용한 아파트 담보대출상품인 ‘참 좋은 대출Ⅳ’를 한시적으로 판매한다.주요 공략대상은 고금리로 대출받은 기존고객들이다.누구나 똑같은 금리로 대출받을 수 있는 것이특징이다.근저당 설정비용(서울과 수도권지역만 해당)과감정평가 수수료를 면제해준다. 대한생명은 지난 21일 제1금융권에서 신용대출이 어려운비우량 신용등급(4∼6등급)의 직장인과 자영업자를 겨냥,‘63 보증보험대출상품’을 내놓았다.대출금리는 기존보다0.6∼1.2%포인트 내린 연 9.3∼9.9%다. 자사의 보험가입자일 경우 0.2∼0.6%포인트까지 금리를 할인해준다. 또 전문대 및 대학원생을 대상으로 대출신청자의 학업성적에 따라 금리를 차등 적용한 학자금 대출상품인 ‘63학자금 신용대출’도 판매하고 있다. 동부화재는 지난 16일부터 근저당 설정비용을 완전 면제한 단독·연립주택·빌라 담보대출상품인 ‘뉴스페셜론’을 판매하고 있다. 문소영기자
  • 민족행사추진본부 회견 “방북정쟁이 이념갈등 조장”

    ‘8·15 평양 통일대축전’에 참가했다가 만경대 방명록파문 등 물의를 빚었던 ‘민족공동행사추진본부’가 27일한나라당에 대해 정치공세 중단을 촉구하고 나섰다. 임동원(林東源) 통일부장관 해임결의안을 둘러싸고 여야가첨예하게 맞선 상황에서 민간 통일운동단체가 여권의 손을들어준 것이다.여기에 통일부도 “대북정책이 정쟁의 대상이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는 비공식 입장표명을 통해 한나라당의 공세에 정면 대응하고 나섰다.임 장관 해임결의안을 둘러싸고 여권과 정부, 시민사회단체 대 야당 및보수세력간의 힘 대결이 정점을 향해 치닫는 형국이다. 추진본부측은 이날 서울 종로 사무실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남남갈등 자제,대북 화해협력정책 지속 추진 등을 촉구했다. 추진본부측은 “평양축전에서의 일부 돌출행동에 대한 여론의 비판을 겸허히 받아들인다”면서 “그러나 이런 시행착오를 빌미로 일부 언론과 정치인들이 남남갈등을 부채질하는 것은 심각히 우려스런 일”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평양축전에서의 시행착오를 계속 정략적으로이용하는 정당에 대해서는 7대 종단과 추진본부에 속한 시민사회단체의 단합된 힘으로 엄중 대처하겠다”고 경고했다. 평양축전에 참가했던 교수 10여명 가운데 7명도 별도의기자회견을 갖고 “평양축전은 일부 돌출행동에도 불구,남북교류 증진과 관련해 많은 성과를 거두었다”면서 “이를외면한 채 부정적인 면만 침소봉대한 일부 언론과 이를 정쟁의 대상으로 삼는 정치권은 스스로 우리 사회의 이념갈등을 조장하고 있지 않은지 자기 성찰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회견에서 추진본부측은 ▲남북 종교 교류 ▲언론·문화예술 교류 ▲10월 비무장지대 평화촌행사 개최 ▲여성계 공동행사 ▲노동계 공동행사 ▲농어업분야 협력 등 평양축전에서 거둔 남북교류 성과들을 조목조목 강조했다. 그러나 오종렬 통일연대 대표는 기자회견장에서 “우리는평양에 관광하러간 게 아니라 기념탑 부근 행사를 참관하러 간 것”이라며 “그것도 안할 거라면 뭣하러 갔느냐”고 주장,통일연대와 민화협,7대 종단간의 이견을 나타냈다. 진경호기자 jade@. ■‘민족행사 추진본부’ 문답. 다음은 민화협의 이돈명·조성우씨, 7대 종단의 김종수·김동완·한양원씨,통일연대의 오종렬·한상열씨 등이 참석한 가운데 27일 열린 ‘민족공동행사 추진본부’ 기자회견의 일문일답을 간추린 것이다. ▲통일연대와는 앞으로도 계속 연대하나. (3대 기념탑 부근 행사 참석과 관련) 통일연대측에서 따로결정이 있었던 것은 아니었다.일부 의사소통의 문제가 있었을 뿐이다(김종수). ▲일부 언론에 대해 사법적 대응의사를 밝혔는데. 면밀하게 검토중이다(김종수). ▲일부의 돌출행동은 무엇이고 언론의 왜곡보도는 구체적으로 무엇인가. 돌출행동이란 개·폐막식 행사와 관련된 부분과 방명록소동이다.백두산 밀영 운운한 얘기나 북측에서 이번 행사체류비용을 요청했다는 부분 등은 왜곡보도다(조성우). ▲개폐막식 참석에 대해 다시 한번 설명해달라. 우리는 참관단으로 간 것이다. 참관도 안할거라면 도대체뭐하러 갔나(오종렬).미리 원만하게 타협을 하지못하고 간것은 문제지만 음지에 숨어있는 성과도 많이 있는데 그런부분이 부각되지 못하고 있다.(한양원)
  • 옥션 빅 이벤트 경매 “우즈와 골프 어때요”

    인터넷 경매업체 옥션(www.auction.co.kr)은 미국 이베이(www.ebay.com)와 함께 타이거 우즈와 직접 골프를 칠 수 있는 상품을 다음달 27일부터 10월7일까지 경매한다고 23일밝혔다. 경기는 내년 미국 플로리다주 윈드밀의 아일워스 컨트리클럽에서 2개조가 조별로 하나의 공을 번갈아 치는 방식인 ‘포섬경기’로 진행되며,낙찰자는 우즈 및 친구 2명과 함께2개조를 이뤄 골프를 즐길 수 있다.경기날짜와 경매시작가는 정해지지 않았다. 김미경기자
  • 영화 ‘친구’ 곽경택 감독 밴쿠버영화제 심사위원에

    영화 ‘친구’의 곽경택 감독(35)이 9월 27일부터 10월 2일까지 캐나다에서 열리는 밴쿠버국제영화제에 용호부문(Dragons&Tigers)신인감독상 심사위원으로 참가한다. 밴쿠버영화제의 용호부문에는 임순례 감독의 ‘와이키키브라더스’,윤종찬 감독의 ‘소름’,남기웅 감독의 ‘대학로에서 매춘하다가 토막살해당한 여고생 아직 대학로에 있다’등이 진출했으며 곽감독의 ‘친구’도 비경쟁 영화로상영된다. 아시아ㆍ태평양지역 영화를 주로 소개하는 밴쿠버영화제에서 우리나라는 ‘돼지가 우물에 빠진 날’(96년)의 홍상수감독과 ‘초록물고기’(97년)의 이창동 감독이 잇따라 신인감독상인 용호상을 차지했다. 황수정기자 sjh@
  • 송파구, 전국 대학생 마당놀이 대회 15일까지 접수

    송파구는 오는 10월 16일부터 이틀동안 관내 서울 놀이마당에서 전국의 대학생들이 참여하는 마당놀이 경연대회를갖는다. 우리 전통문화에 대한 인식을 새롭게 하고 이를 보급,전승하는 기반을 마련하자는 취지다. 송파구는 이를 위해 최근 전국의 357개 전문대 및 대학교와 71개 민속보존회에 행사 안내문을 발송한데 이어 오는27일부터 다음달 15일까지 참가신청을 접수하기로 했다. 경연 종목은 농악을 비롯,민요,농요,탈춤,무용,민속놀이등 6개 부문이며 참가 자격은 전문대 이상에 결성된 10인이상의 관련 단체면 된다. 전문가로 구성된 심사위원회에서 공연 내용을 평가,대상과 금·은·동상을 선정,시상하며 선정된 출연팀에는 소정의 출연보조금도 지급한다. 자세한 내용은 구청 문화체육과(410-3410)에 문의하면 된다. 심재억기자 jeshim@
  • 수시모집 20일부터 원서접수

    전국 171개 대학이 고려대·서울시립대를 시작으로 2002학년도 대입 2학기 수시모집 원서를 20일부터 접수한다. 대학별 접수 일자는 고려대·서울시립대 20∼22일,한양대 22∼24일,,경희대 27∼29일,항공대 27∼30일,이화여대 28∼30일,서강대·성균관대·세종대·숙명여대·아주대·연세대·한국외대 등 13개대 29∼31일이다.서울대·포항공대 등 40개대는 다음 달에 원서를 받는다. 대부분 대학의 면접·구술고사는 다음 달 15·22·27일 앞뒤에 몰려 있다.서울대·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는 10월에 면접·구술고사를 치른다.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수능성적이 자격기준으로만 주로 활용되고 심층면접 및 고 2학년 1학기까지의 학생부 성적으로당락이 결정되기 때문에 심층 면접의 중요성이 상당히 커졌다. 박홍기기자 hkpark@
  • 10월 세계감사원장 서울총회 점검

    개원 이래 최대의 국제행사인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를 70여일 앞둔 감사원은 ‘정중동’이란 말이 어울릴 정도로 겉으로는 조용하다.그러나 행사 준비부서인 국제협력담당관실 요원은 총회 날짜가 다가오면서 ‘손끝의 긴장감’이 더한다고 말했다. 세계감사원장회의는 7개 대륙별로 돌아가면서 3년마다 열린다.아시아권에서는 20여년만에 한번 유치할 수 있는 큰대회다.일본 도쿄,필리핀 마닐라에 이어 아시아에서 세번째로 우리가 유치에 성공했다. 오는 10월21∼27일 8일간 서울 코엑스 컨벤션센터 및 인터콘티넨탈호텔에서 열리는 ‘제17차 세계감사원장회의 총회’의 준비상황 등을 중간 점검해 본다. ●차분한 준비=이번 서울총회는 새천년 첫 모임이란 점에서 더욱 의의가 있다.감사원은 98년11월 우루과이에서 인도네시아와 치열한 유치경쟁을 벌였다.우리나라의 감사발전에 큰 계기가 될 것으로 판단했기 때문이었다. 감사원내에 설치된 ‘총회준비단’이 모든 준비를 전담하고 있다.영어 등 5개 공식어의 통·번역 계약을 한국국제회의통역학회와 체결했고,로고 선정도 마쳤다.총회 사상처음으로 홈페이지를 만들어 참가자 등록과 공지사항 등을처리하고 있다.행사장인 코엑스 주변의 6개 호텔도 최근확보해 놓았다.특히 지난해 5월에는 총회 리허설격인 제47차 이사회를 성공적으로 치러 자신감에 차있다. 감사원은 행사 날짜가 가까워지면서 준비단의 인원을 37명에서 다음달부터는 120여명으로 늘릴 계획이다. ●최고위급 행사= 178개 회원국 가운데 대부분이 회의에 대표단을 보낼 것으로 예상된다.대통령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는 요인들이다. 총회의 중요성 만큼이나 회의 주제도 다양하게 준비돼 있다.16개 이사국이 참여하는 이사회에서는 총회에 제출할예산을 채택하고,본회의에서는 총회 의사규칙 승인과 헌장개정안 토의가 있을 예정이다.각종 주제별 토의도 마련돼있다. ●부수 효과= 우리의 감사제도 실무를 발전시킬 수 있는 기회이자,각국의 최고위 관료들에게 우리나라를 알리기에 좋은 자리다.감사원도 부대행사를 착실히 준비중이다.총회틈틈이 참가자이 우리 전통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각종 기본계획을 세워놓았다. 조선왕조의 5대 궁궐을 비롯한 궁중무용,사물놀이 등 전통국악을 감상하는 자리와 함께,‘동반자 관광’이란 프로그램을 만들어 경기도 이천·광주·여주에서 열리고 있는‘세계도자기박람회’도 관람한다. 송기국 국제협력담당관은 “전 세계 고위관료들이 한꺼번에 우리의 문화상품을 접할 기회는 그리 많지 않을 것”이라면서 “이것이 이번 총회의 최대 부대효과”라고 말했다. ●이종남 총회의장 인터뷰. “감사업무 성격상 크게 홍보할 행사는 아니지만 국제행사로는 최대라 할 수 있습니다.참가자도 각국의 최고위급으로 파급효과도 상당합니다.” 세계감사원장회의 총회 의장인 이종남(李種南) 감사원장의 얘기다.이 원장과의 일문일답을 간추린다. ●행사 준비는. 98년 7월 유치후 총회준비단을 설치하고감사원내 전문인력을 투입해 준비중이다.통·번역 인력과대표단의 숙소,요인 경호 등은 차질없이 진행되고 있다.특히 총회 사상 첫 전용 홈페이지를 만들어 ‘정보화 총회’를 기대하고 있다. ●주 의제는. ‘국제기구 및 초국가적기구에 대한 감사원 감사’와 ‘행정과 정부개혁에 대한 감사원의 기여’가주제가 될 것이다. ●현재 참가를 신청한 국가들은. 178개 회원국 중 50개국에서 177명이 신청을 마쳤다.마감일인 이달말까지 대부분의 회원국이 신청해 600여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한다. ●준비과정의 어려운 점은. 적은 예산으로 행사를 성공적으로 이끌자니 좀 어렵다.안내,물품구매,홍보탑 설치 등극히 일부만 용업업체에 주고,대부분은 원내 전문인력이준비하고 있다.원내 전문인력들의 축적된 노하우와 자질은최고 수준이다. ●행사에 의미를 둔다면. 총리급 등 각국의 최고 영향력이 있는 고위층이 참가하는 총회 사상 최대 규모라는 점이다. 최근 국내에서 열린 아시아·유럽정상회의(ASEM)와 88년올림픽 이후 최대의 국제행사로 파급효과도 내세울 만하다. ●우리 문화를 알릴 좋은 기회인데. 시내 관광,민속공연등 갖가지 일정이 잡혀 있다.경기도 이천 등에서 열리고있는 세계도자기박람회와 세계문화유산인 수원 화성,창덕궁 등 우리의 문화유산을 경험토록 하겠다.회의장에 한국홍보관도 설치한다. 정기홍기자 hong@. ●세계감사원장회의란. 세계감사원장회의(INTOSAI)는 각국의 최고 감사기구가 가입한 국제기구다.지난 53년 쿠바 아바나에서 창립,현재 회원국은 178개국이다. 회원국의 감사관련 정보와 경험을 교환해 감사업무의 발전을 추구하고 국가발전에 기여한다는 취지에서 설립됐다.현재 의장국은 우루과이,사무총장국은 오스트리아다. 우리나라는 지난 65년 가입했다.92∼95년은 감사국으로,98년부터는 이사국과 부의장국으로 활동하고 있다.북한은아직 가입이 안된 상태다. 3년마다 열리는 총회는 최고 의사결정기관이다.주최국의감사원장이 의장이 된다.총회는 전체회의와 상임위원회의,실무그룹회의,이사회,지역기구회의 등이 개최된다.
  • 2학기 수시모집 10만명

    2002학년도 대학입시 전체 모집인원의 26.7%인 9만9,923명을 뽑는 171개 대학의 2학기 수시모집이 이달 말부터 시작된다. 한국대학교육협의회는 8일 이같은 내용을 담은 ‘2002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 요강’을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국 192개 대학 중 171개 대학이 참여하는 2학기 수시모집에서는 정원내로 9만1,760명,정원외로 8,163명을 선발한다.1학기 수시모집에서 64개 대학이 1만118명을뽑았던 것에 비해 9.8배 많다. 특히 추천자와 특기자 등으로 선발하는 ‘대학별 독자적기준에 의한 특별전형’ 인원은 전체의 71.2%인 7만1,154명에 이른다.이 가운데 학교장·교사 등 각종 추천자 전형은3만525명으로 절반을 차지한다. 일반 전형으로는 73개 대학에서 20.6%인 2만 606명을 모집한다. 20∼22일 고려대를 시작으로 연세대·성균관대·서강대·한양대·이화여대·경희대·한국외대 등 13개 대학은이달 안에 원서 접수를 마감한다. 나머지 대학들은 대부분다음달부터 원서를 접수,12월6일까지 합격자를 발표한다. 합격에 가장 큰 영향을 미치는 면접 및구술고사일은 같은대학이라도 전형 종류나 본교·지방 캠퍼스별로 3∼4차례로일정이 나뉘어진 만큼 주의해야 한다. 주요 대학의 면접·구술고사는 다음달 15·22·27일 전후에 몰려있다.연세대·서강대·이화여대는 10월13일,서울대는 10월10∼15일에 치른다. 대학수학능력시험 성적을 반영하지 않았던 1학기 수시모집과는 달리 2학기 수시에서는 11월7일 치르는 수능성적을 최저 학력기준으로 반영하거나 영역별 성적을 전형요소로 포함한다. 자세한 입시요강은 대교협 홈페이지의 입학정보사이트(univ.kcue.or.kr)에 올라있다. 박홍기기자 hkpark@
  • 언론社主 군림시대 막내리나

    언론사주의 군림시대가 이제 막을 내리는가.선출되지 않았으면서도 ‘무소불위의 권력’을 행사해 온 언론사주들이탈세 등의 혐의로 검찰에 소환된 데 이어 조만간 무더기로사법처리될 전망이어서 격세지감을 느끼게 한다.언론계 주변에서는 이번 일을,편집권 독립과 경영 투명화 등 근본적인 언론 체질 개선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는 지적이 나오고있다. 그런 조짐은 실제로 나타나고 있다.검찰조사가 진행중이던지난달 27일 김병관 동아일보 명예회장이 돌연 사임한데 이어 다음날 김병건 부사장도 현직에서 물러났다.이들은 사임서에서 “경영진의 한사람으로서 현 상황에 대해 도의적 책임을 지고 물러난다”고 밝혔다.이들은 법인과 별도로 개인차원에서도 비리 혐의로 검찰에 고발됐다. 국세청의 언론사주 고발에서는 빠졌으나 전국언론노조의 고발로 검찰조사를받은 한국일보 사주는 파업중인 노조로부터 퇴진 압력을 받고 있다. 족벌언론의 사주가 사회적 지탄의 대상이 돼온 것은 편집권 간섭 등 전횡을 휘둘러왔기 때문이다.지난해 10월 한나라당 이회창 총재를 비판한 동아일보 민병욱 논설위원의 칼럼이 김 명예회장의 한마디로 시내판에서 빠진 것이 대표적사례다. 동아일보는 지난 4월에도 국세청의 이재용씨 증여세 부과사실을 축소보도해 “사주가 삼성과 특수관계(사돈)이기 때문이 아니냐”는 의혹을 사기도 했다.지난 99년 계열사의 탈세 혐의로 사주가 구속됐던 중앙일보의 경우 그후 사외이사제 도입,노조의 편집위원회 참여 등을 통해 편집권 독립과 경영 투명화를 위한 제도 개선 노력을 하고 있다. 한편 검찰에 고발된 언론사의 사주가 재단이사장을 맡고있는 대학에서는 이번 언론사주 사법처리가 ‘사학 개혁’으로 이어질 가능성도 있다.연세대·고려대 총학생회 대표들은 지난 7일 기자회견을 갖고 “수백억원의 세금을 포탈한 조선일보 방우영 회장과 동아일보 김병관 전 명예회장은재단이사장직에서 물러나라”고 촉구했다. ‘시사저널’ 최근호에 따르면,동아일보사는 고려대의 현금을 담보로 금융권의 융자를 받으려고 시도했다가 학교측의 반발로 갈등을빚은 것으로 알려졌다. 조선일보 방 회장은지난 5월 연세대 원주캠퍼스에서 열린한 행사에 참석하려다 학생들의 저지로 무산된 바 있다. 김주언 언론개혁시민연대 사무총장은 “한국언론은 그간사주의 전횡으로 공적 기능보다는 사적 이익 추구에 급급해온 면이 있다”면서 “이번 비리 언론사주 사법처리를 계기로 언론의 소유·경영 분리를 제도화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운현기자 jwh59@
  • ‘김정일 답방여건’발언 배경

    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이 지난 4일 북·러 정상회담에서 “서울 답방에는 여건이 필요하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져 남북 및 북·미관계 등 한반도 정세가 당분간 경색국면에서 벗어나지 못할 것으로 관측된다. 일각에서는 획기적 상황진전이 없다면 가까운 시일내 김위원장의 답방이 ‘물건너 가는 게 아니냐’는 성급한 해석도 나오고 있다.정부의 한 당국자가 7일 2차 남북정상회담의 성사를 위해 “결정적 계기를 기다리고 있다”고 언급한 것도 이같은 관측을 뒷받침한다. 북한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의 언급을 ‘한·미를 동시에겨냥한 발언’으로 분석했다.서울 답방의 ‘여건’을 충족하기 위해 한·미 양국이 북한에게 ‘성의’를 보여달라고촉구했다는 것이다. 부시 미 행정부에게는 북한의 핵·미사일 문제 등에 대한검증 우선 정책과 클린턴 행정부 당시 북·미 공동선언의재검토 방침 등을 포기할 것을 요구했다는 분석이다. 여기에는 부시 행정부가 제네바 합의의 이행,북·미관계개선 등이 담긴 북미 공동선언을 사실상 폐기하고 대북 강경책으로 회귀한데 따른 불만이 담겨 있다.정부 당국자는“최소한 클린턴 행정부 당시 공동선언에서 미국이 천명한‘적대시 포기선언’을 부시 행정부가 명시적으로 확인하는 것을 ‘여건’으로 볼 수 있다”고 말했다. 한국 정부에는 북·미대화 경색에 대한 북한 입장 지지,김 위원장 답방을 둘러싼 한국내 여론 조율,적극적인 대북지원 등을 요청했다는 것이 대체적인 견해다. 문제는 대화재개 조건이나 의제를 둘러싼 북·미간 이견해소가 쉽지 않은 만큼 남북관계 진전을 기대하기 어렵다는점이다.외교부가 이날 김 위원장의 발언이 알려진 이후 당초 기자브리핑 시간을 지연시키며 관련 사실을 완강히 부인하는 등 곤혹스런 모습을 보인 것도 같은 맥락이다. 박찬구기자 ckpark@. ■北·美대화 당사국 시각차. “북·미대화 재개의 ‘공’은 누가 쥐고 있나.”지난달남·북·미간 ‘하노이접촉’에 이은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의 방한,김정일(金正日) 북한 국방위원장의 방러 등 최근 한반도 주변정세의 흐름에서 화두로 떠오르고 있는 질문이다.북·미대화 재개의 ‘책임’을 놓고 당사국간 미묘한 시각차가 드러나고 있는 것이다. 북한은 그동안 클린턴 행정부 당시 체결된 94년 제네바 합의와 지난해 10월 북·미 공동 코뮈니케의 바탕 위에서 북·미관계를 풀어나가야 한다는 원칙을 피력해 왔다. 반면 미 부시 행정부는 “북한의 성실성이 입증되지 않은상황에서 과거 합의는 재검토돼야 한다”고 주장해왔다.파월 장관도 지난달 27일 방한시 “(북한을 대화 테이블로 불러낼)특단의 조치는 검토하지 않고 있다”며 경수로건설 지연에 따른 손실보상 등 북한의 요구를 일축했다. 북·미가 서로에게 ‘공’을 떠넘기고 있는 셈이다.지난달 베트남 하노이에서 열린 아세아지역안보포럼(ARF) 외무장관회담 비공식 접촉과 지난 4일 북·러간 ‘모스크바선언’에도 이러한 분위기가 반영됐다는 게 정부 당국자들의 분석이다. 이와 관련,김대중(金大中)대통령이 6일 지미 카터 전 미대통령에게 “북한이 원하는 것은 클린턴 행정부와의 합의에서 출발하자는 것”이라고 언급,배경에 관심이 쏠리고 있다.정부 당국자는 “북한 입장을 설명한 차원이 아니겠느냐”며 신중한 반응을 보였다. 그러나 일각에서는 김 대통령의 발언이 북한의 처지를 ‘이해’하고 미국의 ‘성의’를 강조한 것으로,부시 행정부에 대한 메시지 성격을 띠고 있다는 분석을 내놓고 있다. 때문에 이달말이나 내달초 도쿄(東京)에서 열릴 한·미·일 대북정책조정감독그룹(TCOG)회의에서 한·미간 의견조율결과가 주목된다. 박찬구기자
  • ‘농구황제 조던’ 10월31일 컴백

    [뉴욕 AFP 연합] 오는 10월31일이 ‘농구황제’ 마이클조던(38)의 복귀일이 될 전망이다. 27일 확정된 미국프로농구 01∼02시즌 경기 일정표에 따르면 워싱턴 위저즈는 10월 마지막날 뉴욕에서 뉴욕 닉스와 시즌 첫 경기를 치른다. 이에 따라 그동안 현역 복귀를 염두에 두고 몸만들기를 해온 조던이 워싱턴 선수로 복귀할 경우 뉴욕과의 개막전에나올 가능성이 커졌다.
  • 美·中 밀월시대 열리나

    [워싱턴 백문일특파원] 콜린 파월 미 국무장관이 28일 베이징 방문을 계기로 미·중 관계가 본격 밀월관계로 접어드는 게 아니냐는 전망이 높아지고 있다. 오는 10월 상하이에서 예정된 조지 W 부시 미 대통령과 장쩌민(江澤民) 중국 국가주석과의 정상회동을 앞둔 ‘사전답사’의 성격으로 부시의 친서를 전달할 예정이다.아울러 정찰기 충돌사건과 미사일 방어(MD) 등으로 불거진 양국의 앙금과 오해를 앞서 해소할 중책도 맡고 있다. 파월 장관은 여러차례 중국에 우호적인 메시지를 보냈다. 그는 “중국 지도자들과 관계 개선을 희망하며 미국은 중국에 적대감을 갖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최근 가오 잔교수의 실형선고를 둘러싸고 ‘외교적 잡음’이 있었으나미국은 중미 관계에 영향을 미칠 사항은 아니라고 진단했다. 가오 교수 등에 대한 실형선고는 중국의 인권문제를 거론한 미국에 대한 중국식 반응일 뿐,외교적 마찰은 아니다.중국은 과거에도 반체제 인사나 중국계 미국인을 억류했으며이를 통해 협상의 실마리를 풀곤 했다.이번에도 중국은 미국의 요청에 따라 가오 교수 등을 즉각 석방,인위적으로나마 우호적 분위기를 연출했다. 특히 파월 장관은 중국의 실체를 인정,두나라간 밀월관계를 어느정도 예고했다.그는 중국이 정치·경제적으로 변화하고 있으며 사회내부에서는 개방과 변혁의 힘이 일고 있다고 피력했다.미국의 기준과 요구에 부응하진 못하지만 중국 나름대로의 개혁을 추진해 왔다고 중국에 힘을 실어줬다. 파월 장관은 도널드 럼스펠드 국방장관이 주창하는 ‘힘일변도의 외교’가 아니라 상호 실체를 인정하는 ‘국익 우선의 외교’를 강조한다.무엇보다도 중국은 개발도상국의선두주자이자 세계 최대의 단일시장권을 갖고 있다.향후 국제정세의 흐름을 미국과 중국을 축으로 한 이원체제로 상정한다면 ‘냉전식 대치’ 보다는 ‘실리위주의 협력’이 미국에도 도움이 된다고 본다. 미국은 중국이 2008년 올림픽을 유치할 때 인권문제 등을거론하는 내부의 반발에도 불구,중립적 위치를 지켰다.중국과의 원활한 통상을 위해 의회가 중국의 항구적 무역관계(PNTR)를 연장해 주도록 요청,관철시킴으로써 대중(對中) 외교의 기본이 ‘화해와 협력’임을 주지시켰다. 탕자쉬앤(唐家璇) 중국 외교부장도 27일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은 세계경제에 엄청난 영향을 미칠 것”이라며 “일단 WTO에 가입하면 전 세계가 따르는 시장경제 원칙을 준수할 뿐 아니라 세계에 문호를 더욱 개방할 것”이라고 말했다.파월 장관의 방문에 앞서 중국의 속내를 일견비친 셈이다. 문제는 중국이 21세기 국가목표를 통일과 경제대국으로 삼고 있다는 점이다.경제문제는 대화로 해결할 수 있지만 타이완 문제는 중미 관계개선의 걸림돌이다.타이완이 MD 체제에 포함하는 것을 중국은 적대행위로 간주하고 있다.파월장관이 중미간 고위군사회담을 제의하겠다고 밝혔지만 중국이 러시아처럼 MD에 우호적인 자세로 돌아서지는 않을 전망이다.따라서 미국은 외교관계는 개선하되 안보문제는 별도의 창구를 통해 풀어나갈 것으로 보인다mip@
  • 산업생산 감소세로

    세계 반도체시장의 악화와 수출 부진의 영향으로 우리 경제의 산업생산이 32개월만에 처음으로 감소했다. 통계청이 27일 발표한 6월중 산업활동 동향에 따르면 산업생산은 지난해 같은달보다 2.7% 감소했다. 이는 지난 98년10월의 -8.8%이후 처음으로 감소한 것이다. 특히 반도체 수출부진으로 반도체 생산이 16.1%나 줄어 산업생산 지표 감소를 주도했다.반도체 생산감소는 16MD램 값이 급락했던 지난 96년10월(-0.3%) 이후 처음이다.반도체를 제외한 산업생산은 2.3% 증가했다. 관계자는 “반도체 수출감소 탓에 수출 출하는 5.5% 감소했으며 당분간 증가세로 반전되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내수용 출하는 2.8% 늘었으며 제조업 평균가동률은 74.2%로 5월보다 0.6%포인트 낮아졌다. 그러나 휴대폰·가전제품의 판매가 활발해 내수용 소비재출하는 13.4%나 증가했다.관계자는 “내수시장은 보합 또는 완만한 상승세를 유지할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의 경기상태를 나타내는 동행지수 순환변동치는 전월에 비해 0.4포인트 낮아진 반면 향후 경기국면을 예측하는선행지수 전년동월비는 0.7포인트 상승했다. 한편 올 상반기 경상수지 흑자 규모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억8,000만달러 증가한 68억5,000만달러를 기록했다.한국은행 정정호(鄭政鎬) 경제통계국장은 “연말 흑자 예상치 130억달러는 무난히 달성할 것으로 보이지만 이는 수입이크게 줄어든데 따른 것이어서 바람직한 구조는 아니다”고말했다. 자본수지는 잇단 외자유치에도 불구,국제통화기금(IMF) 지원자금 조기상환과 외국인 주식투자자금 유출 등이 겹쳐 상반기 73억6,000만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박정현 안미현기자jhpark@
  • 40년전 北탈출 김행일씨 “북송사업 허구성 알리고 싶어”

    “재판의 승산 여부를 떠나 재일 총련 북송사업의 허구성을 알리고 싶었습니다” 27일 도쿄(東京) 지방재판소 법정에 선 김행일(金幸一·53·서울 거주·택시 운전사)씨는 재일 총련을 상대로 제기한550만엔의 위자료 청구소송 첫 구두변론을 통해 이같이 주장했다. 아이치(愛知)현 출신인 김씨가 청진행 북송선에 오른 것은지난 61년 6월.북에 가면 김일성종합대학에 들어갈 수 있을것이라는 꿈에 부풀었던 그는 배에서 내리자마자 ‘지상 낙원’의 꿈이 하나둘씩 깨져 나갔다. 대학교 진학은 고사하고 아침부터 저녁까지 자동차 수리점에서 노동당 관계자의 감시하에 중노동에 내몰린 것은 물론이고 배급받은 식량도 손바닥만한 옥수수가 고작이었다.“일본에 돌아가겠다”고 호시탐탐 탈출을 노리던 김씨는 이듬해 10월 평강행 기차를 타고 38도선 부근에서 내린 뒤 지뢰밭을 뚫고 남으로 넘어왔다. “속았다는 생각 뿐이었습니다.남으로 내려와 일본에 가려고 했으나 남한 당국이 제지해 그냥 눌러 앉았어요” 북·일 적십자사의 합의로 59년부터 84년까지 계속된 조선총련의 북송사업으로 9만3,000명이 북으로 갔다.송사를 일으킬 생각도 못하고 있던 그를 돕기 위해 일본의 시민단체인‘북조선 귀국자의 생명과 인권을 지키는 모임’이 소송비용을 대고 있다. 그는 40년이 지나서야 재판을 제기한 이유를 “내 인생을망가뜨린 북송사업의 주역인 총련의 책임을 지금이라도 묻고 싶어서”라고 강조했다. 도쿄 황성기특파원 marry01@
  • 공무원노조 10월까지 입법 논의

    공무원 노조가 결성되면 조직대상 공무원 수가 25만∼30만명 정도 될 것으로 추산됐다. 행정자치부 유정기 복무조사 담당관은 27일 노사정위원회2차 공무원노동기본권 분과위원회에 참석,공무원 정원 직급별 현황과 분포 비율 등에 대한 보고를 통해 “공무원 노조의 조직 대상으로 할 수 있는 공무원 수가 25만∼30만 정도 될 것”으로 예상했다. 노사정위는 이날 회의에서 공무원 직장협의회 간 연합회설립 허용 문제를 비롯해 공무원노조의 단체교섭 구조 및범위,공무원노조 허용 시기 등의 사항을 앞으로 집중논의키로 했다. 노사정위는 또 ▲공무원노조의 조직대상 범위 ▲노동3권의 인정범위 ▲공무원노조의 조직 및 구성 문제 등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노사정위 관계자는 “공무원 노조 입법 내용에 관한 사항을 오는 10월초까지 논의하고 해외실태 조사와 토론회,여론조사 등을 거쳐 합의를 모색해 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일만기자 oilman@
  • 추석열차표 오늘부터 예매

    철도청은 올해 추석날인 10월 1일을 전후한 6일간(9월29일∼10월4일)의 통일호 이상 승차권을 24일부터 사흘간 예매한다. 24일에는 호남·전라선,25일에는 경부선,26일에는 장항·중앙·기타선 예매를 한다.예매시간은 오전 8시부터 낮 12시까지다.승차권발매 단말기가 설치된 316개 역 및 730여개소의 지정된 위탁발매소에서 예매하면 된다.예매기간 중 남은 승차권은 27일 오전 9시부터 예매나 예약할 수 있다. 추석승차권 예매장소는 인터넷 철도청 홈페이지(www.korail.go.kr)나 철도고객센터(전화 1544-7788)를 이용,알아볼수 있다. 이도운기자
  • 北 공개처형 사실 첫 시인

    [제네바 연합] 유엔 인권이사회는 19일 오후(현지시간)제네바에서 북한이 16년 만에 제출한 ‘시민적·정치적 권리에 관한 국제협약’ 이행 실태 제2차 정기보고서를 심사했다. 북한은 심의에 앞서 위원들이 제시한 29개항의 서면 질의에 대한 답변에서 지난해 1월 중국에 의해 강제송환된 탈북자 6명의 명단과 근황을 최초로 공개했다. 또 1992년 10월 함흥에서 친조부모를 잔인하게 살해한 주수만이 주민들의 강력한 요구에 의해 공개처형된 일이 있었다고 말했다.북한 당국이 공개처형 사실을 시인한 것은처음이다. 답변에 나선 심형일 최고인민회의 상임위 법제부장은 강제송환자 6명중 국가 재산 도난 및 방화 행위를 저지른 허영일과 방영실을 제외한 리동명,장호영,김광호,김승일 등4명은 정상적인 생활에 복귀했다고 밝혔다. 최근 북한내 사형 판결 및 집행 건수와 관련,북한은 ▲98년 판결 6건,집행 5건,감형 1건 ▲99년 판결 4건,집행 4건▲2000년 판결 5건,집행 4건,감형 1건이며 올들어 지난 3월 말까지 사형 판결은 없다고 말했다.또한 공개처형설 등의 진위에 대해서는 주민들의 ‘군중적인’ 요구에 의한주수만 건을 제외하곤 “근거없는 것”이라고 부인했다.노동교화소 등에서의 가혹행위도 “사실과 맞지 않다”고 답변했다. 해외여행 신청 및 기각 건수와 관련,▲98년 1만7,440건에기각 65건 ▲99년 2만9,875건에 기각 104건 ▲2000년 3만5,650건에 기각 91건이라고 답변,갈수록 해외여행 신청자가 증가하고 있음을 보여줬다.북한은 주민들에게 국내 및해외여행 자유를 보장한다고 말했다. 심 법제부장은 노동교화소 등에 국제적십자위원회의 접근을 보장할 용의가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 불순한 정치적 목적에 악용될 소지가 있다며 “현재로서는 곤란하다”고 말했다. 인권이사회는 20일 북한 심의를 끝내고 27일 북한에 대해인권상황 개선 권고안을 채택할 방침이다.
  • 올 여름 영화마케팅 추세

    올 여름 국내 극장가에는 ‘작은 혁명’이 일어나고 있다. 눈치빠른 영화팬이라면 대번 그 실체를 감잡을 것이다.‘금요일 개봉’ 붐이다. 지난해까지만 해도 최대 성수기에 할리우드 블록버스터 1편 정도가 이례적으로 금요개봉하던 것이 지난달부터는 줄줄이다.그 첫 테이프를 끊은 작품이 ‘진주만’.‘툼 레이더’가 바통을 잇더니 지난 6일에는 ‘슈렉’‘스워드 피쉬’등의 할리우드 블록버스터들이 질세라 금요일에 간판을 걸었다.이번주도 ‘쥬라기 공원3’이 금요일로 개봉일을 잡았다.다음주는 서울시내 극장들이 아예 금요일 아침부터 통째로 ‘판갈이’되게 생겼다.‘파이널 환타지’‘이웃집 토토로’‘캣츠 앤 독스’,심지어 한국영화 ‘엽기적인 그녀’까지 가세했다. 금요개봉의 확산 배경은 간단하다.주5일 근무제 등 라이프스타일이 서구화되면서 주말의 개념 자체가 바뀌고 있기 때문이다.‘엽기적인 그녀’의 개봉일을 오는 27일 금요일로급히 바꾼 배급사 시네마서비스측은 “체감 주말 일수가 사흘로 늘어난 이상,굳이 토요개봉만 고집할 이유가없다”면서 “기대치 높은 영화를 금요개봉하면 평일 관객의 두배는 거뜬히 뽑는다”고 말했다. 영화의 주수요자층인 20∼30대 관객의 주말문화 변화는 실제로 극장가에서 어렵잖게 확인된다. 지난 13일 오후 서울 강남의 메가박스극장에서 포착한 ‘풍경’하나. 자칭 ‘영화광’인 회사원 정윤식씨(27·서울 강남구 역삼동)는 얼마전부터 금요일 저녁의 회식 자리는 빠지기로 했다.격주 5일 근무제 회사에 다니는 덕에 금요일 오후면 이미 주말 분위기.서둘러 일과를 마치고 쏜살같이 달려가는곳은 인근의 멀티플렉스 극장이다.일찌감치 예매해둔 ‘신프로’를 여자친구와 함께 보기 위해서다.그가 몇달째 반복해온 금요일 저녁의 풍경이다. “아휴,영화 한편 보자고 몇시간씩이나 극장주변을 서성거리다가 알토란 같은 주말을 날릴 수 있어요?” 그의 다음말은 더 재미있다.“토요일요? 그날은 가까운 야외로 나가죠.일요일은 남겨뒀다가 집에서 푸∼욱 쉬구요.우린 월요병 같은 건 몰라요.”민첩한 영화팬이라면 영화 한편 보겠다고 주말마다 길게 줄서는 시간낭비는 하지 않는다는 얘기다.실제로 금요개봉의확산에는 사전예매제의 활성화도 한몫한다.지난 6일 개봉한 ‘슈렉’은 금·토·일 개봉 첫주말 사흘동안의 예매치가서울 4만장이 넘었다.첫 주말 예매치 3만장만 돼도 ‘대박’으로 분류하는 극장가 분위기를 감안하면 대단한 수치다. 달라진 주말문화를 업고 가속화한 금요개봉은 꾸준히 극장가의 인기아이템으로 자리잡아갈 전망이다. 지난날 29일 서울 55개 스크린에서 개봉된 ‘툼 레이더’. 금요일과 토요일 관객수가 각각 7,000명 정도로 비슷했다. 지난해 10월 중순부터 금요개봉관을 표방해온 메가박스극장의 마케팅팀 오은영씨는 “젊은층 관객이 대부분이어서인지 금요일 하루평균 관객이 주말 관객의 80%까지 든다”면서 “단기간에 집중적인 관객몰이를 할 수 있는 짭짤한 마케팅 전략으로도 유효한 만큼 극장가의 금요개봉은 빠르게정착해갈 것”이라고 내다봤다. 황수정기자 sjh@
  • 정보통신/ “”벤처는 성장률로 평가해야””

    ■컴퓨터 백신 전문가 안철수 . “성공했다고 말하기에는 아직 이릅니다.이제부터 시작입니다” 서울 강남구 수서동 V밸리 사무실에서 만난 안철수연구소의 안철수(安哲秀·40) 대표이사는 ‘불혹’의 나이에 어울리지 않게 캐주얼한 옷차림이었다.그는 지난달 27일 회사설립 6년만에 코스닥 심사를 통과,업계의 부러움을 사고 있다.그는 “13년째 인터뷰를 당해왔다”면서도 차분하게 사업과 업계 전망을 털어놨다. ◆코스닥 상장을 앞둔 소감은= 코스닥행은 회사의 성장을 위한 최선의 선택이었다. 투자자들을 생각해야 하기 때문에 부담도 크지만 기술력·인지도를 넘어 자본시장의 객관적인 인정을 받았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시장 침체기에 상장하게 됐는데= 지난해 10월 회사의 성과를 직원들과 나누기 위해 60억원 상당의 주식을 배분,지분변동이 생겨 등록추진이 지연됐다. 2년전쯤 호황이었을 때 상장됐다면 1,000억원(?) 정도는 더 벌었겠지만 거품이 빠지고 정당한 가치를 평가받을 수 있는 지금이 적기라고 생각한다.미래가치에 대한 시장의 지나친평가는 결국 투자자들에게 손해를 가져올 수 있기 때문이다.당장의 이익보다는 장기적으로 100년 이상 살아남는기업으로 키우고 싶다. ◆통합보안회사로의 구상은= 2년전부터 백신·보안시장의 통합 움직임에 대비,단계별 제품개발과 사업영역 확장을 추진해왔다.바이러스백신에 이어 해킹방지·PC보안솔루션 등을차례로 개발했고,이들을 묶어 개별업체를 상대로 보안컨설팅을 시작했다.아델리눅스·IA시큐리티 등 조인트벤처 설립과 인수합병을 통해 보안관리·모바일서비스 등 통합보안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벤처업계에 대한 평가는= 벤처기업은 최소의 비용으로 한우물을 파기 때문에 성공확률이 매우 낮다.그러나 성공하면 대기업도 못따라갈 만큼 앞서나간다. 일부 업체들이 가능성을 보였지만 규모의 경제로 연결되지못했기 때문에 벤처업계는 여전히 종속변수로 머물고 있다. 마이크로소프트·인텔 등과 같은 성장모델이 나와야 한다. 벤처기업을 아이템과 투자수익률로만 평가해온 것도 문제다.매출액이 아니라 투명경영·성장률 등으로 평가했다면 경영관행이 많이 바뀌었을 것이다. ◆성공한 벤처CEO로 평가받고 있는데= 실제보다 항상 과대평가받는 듯하다.그동안 많은 벤처CEO들이 외부평가에 의해스타로 떴다가 사라졌다. 주변의 평가에 흔들리지 말고 스스로 냉정하게 평가하는 것이 중요하다.벤처CEO는 ‘왜 이 일을 하는가’에 대한 본질에 충실해야 한다. 노력해서 한단계 올라가면 그만큼 기쁨도 있지만 뒤로 물러설 수 없다는 것에 대한 스트레스로 잠을 설치기도 한다.중심을 잡고 끊임없이 노력해야 한다. ◆벤처 발전을 위한 제언은= 벤처라는 이유로 주위의 도움을 기대한다면 발전할 수 없다. 정부는 직접 자금을 제공할 것이 아니라 코스닥의 투명성·회계제도 강화 등 벤처가 성장할 수 있는 인프라를 구축해야 한다. 말뿐인 ‘인터넷 강국’에 만족할 것이 아니라 산업구조를진정한 ‘e비즈니스화’로 바꾸는 노력도 필요하다. 김미경기자 chaplin7@. ■ ‘위기의 벤처' 탈출구는. 한때 우리경제의 동력이었던 벤처기업이 깊은 수렁에 빠져있다. 삼성경제연구소는 ‘벤처침체와 활로’라는보고서에서 “현재의 벤처위기는 내외부 요인으로 인한 유동성 부족이 핵심”이라고 진단했다. 즉 벤처정신 실종,취약한 기본인프라,불분명한 비즈니스 모델,정부정책 혼선에 자금시장 경색에 따른 유동성 위기의내부요인에다 경기급랭,나스닥시장 불안,벤처에 대한 불신등 외부요인이 가세했다는 것이다. 벤처정신이 실종된 것은 극소소의 부도덕한 기업가들이 벤처정신을 훼손시킨데다 업계 풍토도 머니게임에 치중,사회의 불신을 초래했기 때문.너무 빠르게 성장하면서 ‘모험과 도전’이라는 벤처의 초심(初心)을 잃어버렸고 벤처기업가와 투자자 모두 대박의 환상에 사로잡혀 있었던 탓이다. 머니게임에 치중한 결과 기술개발은 뒷전인 채 투자유치에만 몰두했다. 공모나 증자시 기업가치를 훨씬 넘어서는 수십배의 프리미엄을 요구하는가 하면 정현준 한국디지털라인 사장,진승현MCI코리아 사장 등 정·관계가 관련된 대형 금융사고가 연이어 터지면서 분위기가 급랭했다. CEO(최고경영자)의 전횡이나 임금체불 등이 노조결성의 원인을 제공했고 벤처의 본래모습과는 어울리지 않게 노사갈등이 발발했다. 성공한 벤처기업들은 비관련분야로 사업을 확장하거나 지분투자에 열을 올렸고 그로 인해 유동성이 악화됐다. 쉽게 닳아 올랐다 쉽게 식는 한국인 특유의 ‘냄비근성’도 벤처위기를 자초했다.벤처는 기본적으로 고위험·고수익사업으로 장기적 투자와 인내를 요구하는데 이러한 본질에대한 이해가 부족했다는 것이다. 침체에서 탈출하기 위해서는 우선 벤처 창업의 초심으로돌아가 벤처기업 스스로 선순환 구조의 물꼬를 터야 한다. 투자유치나 기업이미지 제고보다는 수익을 창출하고,고객과 시장 위주로 경영의 틀을 전환해야 한다. 이러한 기본에 충실한 노력이 뒷받침되지 않으면 많은 벤처가 도산하고 창업이 위축되는 ‘벤처 겨울’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임태순기자 stslim@
  • 獨 록그룹 ‘스콜피언스’ 26~28일 내한공연

    ‘록 발라드의 황제’로 불리는 독일 록 그룹 스콜피언스가 한반도의 통일을 기원하는 내한공연을 갖는다.오는 26·27일 서울 잠실실내체육관과 28일 부산 컨벤션센터.지난 2월 포르투갈 리스본 공연후 제작한 언플러그드 음반 ‘어쿠스티카’ 발매 기념으로 갖는 해외투어 첫 공연이다. 새 앨범 ‘어쿠스티카’는 이글스의 ‘호텔 캘리포니아’와 에릭 클랩튼의 ‘티어스 인 헤븐’에 이어 세계적으론세번째 언플러그드 음반.록을 첼로 피아노 바이올린 등의세션들과 함께 자연의 사운드인 어쿠스틱으로 재구성한 게특징이다. 앨범 분위기에 맞춘 한국 공연에서도 앨범 수록곡들을 중심으로 한 새 분위기의 노래들을 대거 선사할 예정이다.‘스틸 러빙유’‘록 미 라이크 어 허리케인’‘유 앤드 아이’‘리듬 오브 더 나이트’ 등 낯익은 히트곡들이 어쿠스틱과 오케스트라의 조율로 새롭게 연출된다.새 앨범 ‘어쿠스티카’에 수록된 새곡 ‘러빙 유 선데이 모닝’도 선사한다.이와함께 캔사스의 곡 ‘더스트 인 더 윈드’ 카스의 ‘드라이브’ 퀸의 ‘러브 오브마이 라이프’등을 자신들의 분위기로 리메이크한 곡들도 들려준다. 무엇보다 이번 무대에선 한국에 대한 관심과 애정을 담은메시지를 전할 예정.지난해 10월 서울 평화음악회 무대에서는 등 91년 이후 다섯차례나 한국을 방문했던 이들이 한국에 갖는 관심은 각별한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지난 내한공연때 자신들의 한국통일 기원을 담은 노래를 만들겠다고밝혔을 정도다.올해들어 두번째 해외공연인 이번 한국공연도 자신들이 직접 장소를 정해 마련된 무대다. ‘What U give U get back’이라는 노래의 뮤직비디오를 한국에서 제작하는 등 한국 팬들에 대한 관심을 보여주고 있는 이들이 이번 공연에서 한반도 통일의 메시지를 어떤 형태로 음악에 담아낼지 기대를 모은다. 김성호기자 kimus@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