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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송영선 “北, 10월3일쯤 2차 핵실험 할수도 있다”

    “북한은 올해 10월 3일쯤 다시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한 번 더 할 것이다.” 외교·안보 전문가인 친박연대 송영선 의원은 지난 26일 북한이 영변 핵시설 불능화 조치를 중단하고 원상복구도 고려할 것이라고 밝힌 것에 대해 “단순한 엄포가 아니다.”며 이같이 말했다. 송 의원은 27일 평화방송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이석우입니다’와의 인터뷰에서 “북한의 핵 불능화 조치 중단은 이미 예상하고 있었다.”며 “북한은 테러지원국에서 해제되면 얻을 적성국 교역법 적용의 혜택이 전부 날아갔다고 판단하고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분명히 2차 핵실험을 할 것”이라고 단언한 그는 “지난 2006년 10월 3일 북한은 외무성 성명을 통해 ‘한반도를 비롯한 북한에 위협을 주는 주변국까지 다 비핵화한다면 우리도 비핵화 하겠다.’고 말했다.이는 주한미군과 미국의 비핵화까지 포함하는 내용으로 아마 앞으로도 북한은 자신들이 궁할 때마다 그 논리를 끌고 나올 것”이라고 주장했다. 특히 송 의원은 북한이 다가올 10월 3일을 전후해 핵실험이나 미사일 발사를 강행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북한에서 10월 3일이라는 날짜가 굉장히 중요하다고 강조한 그는 “지난 2002년 10월 3일에는 북한이 핵 보유국임을 증명하기 위해 핵 실험을 하겠다고 했고,2007년 같은 날에는 9·19 공동성명을 이행하기 위한 비핵화 2단계 조치를 발표했었다.이번에도 분명히 그 날짜에 맞춰서 행동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북한이 가장 목말라하는 것은 국제금융기관의 지원”이라며 “지원을 받기 위해서는 대테러 지원국 해제가 필수인데,이번 발표는 그것을 얻기 위한 전술일 것”이라고 분석했다. 그는 북한의 국지적 도발 가능성에 대해 “오히려 국지적 도발의 가능성은 낮다.”고 부정한 뒤 “아마 미국 대통령 선거에서 공화당 메케인 후보가 유리해지면 10월 3일쯤 큰 일을 저지를 가능성이 높다.”며 다시 한 번 북한의 핵실험과 미사일 발사 가능성을 강조했다. 그는 미국이 제시하고 있는 검증이행 계획서가 너무 부담스럽다는 북한측의 주장에 대해서는 “비핵화 2단계 조치 내용을 보면 북한도 전문적이고 세계적으로 인정할 수 있는 수준의 검증인 특별 사찰에 동의했었다.”며 “북한의 트집에 불과하다.”고 반박했다. 또 중국의 중재를 통해 검증이행 계획서를 수정·조정할 수 있다는 전망과 관련 “미국과 중국이 정말로 북한의 비핵화를 원한다면 지금 검증 내용을 수정해서는 안된다.”며 “북한이 제출한 신고서에도 이미 많은 것이 누락돼 있다.계획서대로 검증을 하더라도 북한이 고농축 핵무기를 만들 수 있는 가능성은 100%”라고 주장했다. 송 의원은 “자꾸 양보하기 시작하면 북한은 더 강한 벼랑끝 전술을 쓸 것”이라며 “북핵문제는 ‘치킨게임’이다.정면돌파가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한편 조갑제 전 월간조선 대표가 ‘이명박 대통령이 자위적 차원에서라도 핵무기 개발을 검토해야 한다.’고 주장한 것에 대해 “그것은 답이 아니다.”라며 “우리가 해야 할 일은 2012년 전시작전권이 이양된 후에도 미국이 핵우산을 계속 해준다는 담보를 받아내는 것과 한국도 일본 수준의 핵보유 가능국이 될 수 있다는 것을 미국이 묵인하도록 요구하는 것”이라고 밝혔다. 인터넷서울신문 맹수열기자 guns@seoul.co.kr
  • [NOW포토] 박해일 “김혜수 캐스팅에 만족”

    [NOW포토] 박해일 “김혜수 캐스팅에 만족”

    박해일, 김혜수 주연의 영화 ‘모던보이’(감독 정지우)의 제작보고회가 27일 오전 11시 서울 압구정 CGV에서 열렸다. ’모던보이’는 낭만의 화신임을 자부하는 문제적 모던보이 이해명(박해일 분)이 비밀을 간직한 팔색조 같은 여인 조난실(김혜수 분)을 사랑하게 되면서 겪는 예측불허의 사건과 변화를 그린 영화로 오는 10월 2일 개봉한다. 서울신문NTN 한윤종기자 han0709@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자산디플레 공포 현실화되나

    자산디플레 공포 현실화되나

    세계적인 경기 침체와 신용위기, 그에 따른 주가 하락과 고물가, 그리고 고환율 현상이 자산 디플레(자산가격 하락) 현상에 대한 우려를 키우고 있다. 자산 감소는 소비 감소로 직결되고, 이는 경제불황의 골을 더욱 깊게 한다. 특히 주택담보대출을 끼고 집을 산 사람들이 금리 인상 등으로 크게 늘어난 이자 부담에 주택이나 아파트 등을 시장에 쏟아 내는 상황이 벌어지면 자산 디플레의 악순환은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국내외 증시 하락, 부동산 불황 골 깊어져 24일 금융권 등에 따르면 가장 대표적인 자산가치 하락의 근원지는 세계 증시. 자산운용협회에 따르면 지난해 4월 말 이후 우리나라의 투자 대상 국가나 지역별 해외펀드의 설정잔액 규모 추이를 조사한 결과 총 해외펀드의 설정잔액은 지난 18일 현재 총 9374억원이 감소한 것으로 집계됐다. 지난 6월 말 기준 해외펀드 전체 설정잔액은 84조 8597억원이었지만 지난 18일에는 83조 9223억원으로 줄었다. 이는 최근 펀드손실이 커지면서 대량 환매가 나타나고 있기 때문. 특히 아시아 투자 펀드의 설정잔액은 6월 말 기준 7조 5307억원에서 7조 3225억원으로 2082억원이 감소했다. 국내 증시 상황도 어둡다.22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5.60포인트(1.04%) 떨어진 1496.91로 장을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1500선 아래로 추락한 것은 1년 4개월 만에 처음이다. 이에 따라 올 1분기 말 현재 가계가 보유하고 있는 주식투자금액(직접+간접투자)은 350조 4000억여원으로 지난해 말보다 13조원이나 떨어졌다. 부동산 가격 하락도 심상치 않다. 부동산정보업체 스피드뱅크에 따르면 지난 주 서울 아파트 매매가는 0.03% 떨어졌다. 부동산 114 분석으로는 서울 아파트값은 지난 6월27일 이후 8주 연속 하락했다. ●고금리·고물가 깊어지는 서민 주름살 금리 인상 역시 자산디플레 우려를 더하고 있다. 은행권 자금 부족 등에 따라 은행채 금리가 치솟으면서 주택담보대출 고정금리 최고치가 10%에 육박하고 있다.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 3년 고정금리는 농협 연 7.95∼9.63% 등 대부분의 시중은행에서 9%를 넘긴 지 오래다. 이에 따라 3개월 CD연동 주택담보대출 최고 금리 역시 8%대에 머물고 있다.6월 말 이후 농협의 변동금리 최고치는 0.67%나 뛰어 올랐다. 자산의 감소는 소비 부진과 경기 위축, 그에 따른 소득 감소로 이어지면서 다시 소비 부진이라는 악순환을 낳는다. 장기 불황이라는 굴레에서 벗어나기 힘들게 된다는 뜻이다. 소비 위축의 징후는 곳곳에서 나타나고 있다.6월 소비재판매는 전년 동월대비 1.0% 감소하면서 2006년 7월 이후 처음으로 뒷걸음질쳤다. 주가가 1% 하락하면 민간 소비는 0.03%포인트 감소한다는 한국은행 분석이 현실화된 셈이다. 더구나 올해 들어 고공행진하고 있는 물가상승률은 이번 달의 경우 7%선을 넘어설 수 있다는 분석도 나오고 있다.6,7월 높은 가격에 수입된 원유 등 원자재 가격이 시차를 두고 반영되기 때문이다. 실제로 7월 수입물가는 작년 같은 달에 비해 50.6% 상승했다. 삼성경제연구소 황인성 수석연구원은 “지금은 기업이 구매한 부동산의 부실로 금융기관의 부실이 야기됐던 과거 일본과 같은 심각한 자산디플레가 발생하고 있는 건 아니다.”라면서도 “최근 부동산 가격 하락으로 주택담보대출을 받은 대출자들이 물가 상승과 더불어 부동산가격 하락으로 고통이 더욱 커지고 있고, 이는 소비둔화로 연결되고 있다.”고 우려했다. 황 연구원은 이어 “물가마저 불안한 상태에서 소비 진작을 위해 건설경기 부양 등 과거의 해법을 쓸 수 없는 만큼,10월까지는 고통을 감내하는 것 외에는 방법이 없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두걸기자 douzirl@seoul.co.kr
  •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9·10월 해외수작 몰려온다…고전·현대극 골라 보세요

    해외 수작이 몰려온다. 각국의 대표적인 국립극장의 작품들을 선보이는 제2회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9월5일∼10월30일), 8년째 세계명작을 소개해온 서울국제공연예술제(9월18일∼10월19일)가 가을밤 ‘공연열전’을 이어간다. 지난해 3만여명이 다녀간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이 고전에 주목했다면 올해는 19세기 근대작품에 눈을 돌렸다.8개국 18편이 소개된다. 같은 시기 2만여명의 관객을 모은 서울국제공연예술제는 올해 13개국 38편을 무대에 올린다. 두 축제에서 놓치지 말아야 할 공연을 특징별로 살펴본다. ●‘체호프 특수?’ ‘체호프의, 체호프를 위한, 체호프에 의한’. 이번 축제의 대세는 러시아 문호 안톤 체호프다. 그의 4대 희곡이 모두 선보인다. 서울국제공연예술제에서는 모두 4편이 소개된다. 특히 주목할 만한 작품은 러시아 타바코프 극단의 ‘바냐 아저씨’(10월3∼5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올해 러시아 황금마스크 시상식의 최우수 연출상 수상작이다.19세기 말 목조 대저택에서 펼쳐지는 가족의 갈등을 통해 당시 러시아의 부조리한 세속에 항변한다. 체호프의 ‘네바’(9월18∼20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는 그의 아내 올가의 이야기. 불 하나만 켜놓은 무대에서 밀도 있는 연기가 펼쳐진다. 아르헨티나 작품인 ‘비련의 여인을 바라보는 스파이’(9월26∼28일·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의 원작은 ‘바냐 아저씨’.100년 전 억압적인 유럽의 분위기를 못 견뎌 아메리카 대륙으로 넘어온 자신들의 조상들로 인물을 바꿔끼웠다. 연출가 구태환씨의 ‘벚꽃동산’도 국내 초청작으로 올라간다. 세계국립극장페스티벌에서도 체호프의 ‘세자매’(9월25∼27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가 역시 관심을 끈다. 세계 3대 극단 중 하나인 러시아 국립 모스크바 말리극장이 자랑하는 레퍼토리로 대도시 모스크바를 동경하는 세 자매의 이뤄지지 않는 욕망을 그렸다. ●파격 꿈꾸는 고전 국제공연예술제의 ‘오셀로’(10월10∼11일·예술의전당 토월극장) 무대에 들어서면 한몸으로 누운 흑·백의 그랜드피아노가 먼저 눈에 들어온다. 연주자는 악기를 어루만지고 뜯고 두들기며 격정을 빚어낸다. 이 작품에서 용맹스러운 장군 오셀로는 중년의 초라한 남성, 악인 이아고는 사기꾼으로 전락한다. 지난해 ‘세일즈맨의 죽음’으로 갈채를 받은 벨기에 연출가 루크 퍼시발의 작품이다. 헨리크 입센의 고전 ‘페르 귄트’(10월24일∼26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는 일단 규모로 압도한다.100명의 배우가 등장해 자연풍광을 그대로 배경으로 활용한다. 노르웨이의 야외공연제인 페르 귄트 페스티벌에서 19년 동안 공연된 이 작품이 실내극장에선 어떻게 변주될지 주목된다. ●몸으로 압도하다 영국 현대무용의 아이콘으로 불리는 영국의 마이클 클락이 ‘으으으음’(9월28∼29일·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을 공연한다. 스트라빈스키 3부작 중 ‘봄의 제전’을 배경으로 감각적인 몸의 향연이 펼쳐진다. 스페인 태양의 내음이 물씬 풍기는 ‘빠에야 믹스타’(10월18∼19일·세종문화회관M시어터)는 강렬하고 관능적인 몸짓으로 이름높은 솔 피코 무용단의 야외작품. 죽음이라는 소재와 플라멩코, 바이올린 선율이 어우러진다. 장이머우 감독의 연출로 화제를 모은 ‘홍등’(10월29∼30일·국립극장 해오름극장)도 한국을 찾는다. 영화 ‘홍등’을 중국 전통무용, 경극, 그림자극, 서양 발레 등 환상적인 색감으로 새롭게 선보인다. 성남아트센터, 대전문화예술의전당, 고양아람누리, 경기도문화의전당에서 차례로 공연된다. 정서린기자 rin@seoul.co.kr
  • 올여름 화랑가 셔터소리 유난

    올여름 화랑가 셔터소리 유난

    올여름 화랑가에는 카메라 셔터 소리가 유난스럽다. 인사동, 평창동, 청담동 등 서울시내 화랑가 어디랄 것도 없이 꼭 한번 챙겨 봄직한 사진전들이 줄이어 기획되고 있다. 미술의 아취는 그림 전시장에서만 스며나는 게 아니다. 천차만별의 앵글만큼이나 다양하고도 순발력 있는 작가적 사유를 넘겨다 볼 수 있는 것이 사진전의 묘미다. ●브라질의 전방위 사진작가 빅 뮤니츠 개인전 맨 먼저 시선이 가는 쪽은 브라질의 전방위 사진작가 빅 뮤니츠 개인전. 평창동 가나아트갤러리가 2001년 이후 해마다 열어온 포토페스티벌은 올해 뮤니츠의 대규모 전시로 꾸며지고 있다. 뉴욕을 주무대로 북남미와 유럽을 오가며 종횡무진 활약하고 있는 작가의 작품은 재료와 소재의 한계가 없기로 유명하다. 안료는 기본. 털실, 설탕, 잉크, 철사, 모래, 캐비어, 다이아몬드, 미술관의 먼지 등 시야에 들어오는 온갖 잡동사니들이 오브제로 동원된다. 이들로 명화나 유명인의 이미지를 만든 뒤 사진으로 찍는 방식으로 작업한다. 아무리 공들여 만들었어도 원본은 반드시 폐기처분한다는 게 작업원칙. 존재의 유한함을 역설하는, 엄연한 작품의 한 과정인 셈이다. 이번 전시에는 사진작품 30여점과 함께 그가 작품 제작과정을 설명하는 영상물이 함께 나와 있다.31일까지.(02)3217-0288. 이미지의 은유보다는 역사적 함의를 읽게 하는 사진전은 과천 국립현대미술관에 마련돼 있다. 건국 60주년을 기념해 한국사진 60년사를 되돌아보는 대규모 사진전이 10월26일까지 이어진다.1948년∼1960년대,1970∼1980년대,1990∼2000년대 등 현대사를 3단계로 나눈 전시에는 이 땅의 내로라하는 사진작가들이 총동원됐다. 작고한 임응식 이해문을 비롯해 구본창 김대수 김중만 민병헌 배병우 이갑철 김아타 정연두 등 106명이 380여점을 내놓았다.(02)2188-6114. ●내로라하는 사진작가 총동원 ‘건국 60주년 기념´전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 안에 있는 조현화랑(02-3443-6364)도 서둘러 찾아봄직하다. 프랑스의 사진작가 조르주 루스(61)의 개인전이 막바지다. 건축 공간에 색면 작업을 한 뒤 이를 사진으로 기록한 별난 작품들을 27일까지 볼 수 있다. 신진작가들의 가능성을 남보다 앞서 읽어보는 묘미도 각별하다. 관훈동의 사진전문 화랑 갤러리 룩스(02-720-8488)는 다음달까지 아예 신인 사진작가들의 개인전을 연속으로 기획했다. 도시 이미지를 통해 인간 정체성을 고민하는 박찬민(20∼26일), 화석 이미지를 담아내는 임준영(27일∼9월2일)의 세계를 살펴볼 수 있다. 청담동 박여숙화랑(02-549-7574) 쪽으로도 눈길이 간다. 젊은 유망작가를 발굴한다는 취지로 마련한 프로그램 ‘미니쇼’에 경희대 회화과 출신의 30세 작가 노세환을 초대했다. 달리는 차창 너머의 도로풍경, 신호등 앞에 선 인간군상 등 도시의 무심한 장면을 담았다. 소품 위주여서 한두 점 구입하기에도 크게 부담 없는 가격들이다. 화랑들이 부쩍 사진 쪽으로 무게중심을 옮기는 데에는 유의미한 해설들이 뒤따른다.“미술시장의 주요 수요층으로 본격 편입된 영상세대들이 ‘회화만이 미술’이라는 고정관념을 넘어서고 있기 때문”이라는 게 현장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황수정기자 sjh@seoul.co.kr
  • [Seoul In] 뜨락 예술무대 개최

    성북구(구청장 서찬교) 27일부터 10월25일까지 공원, 아파트 광장, 운동장 등 21곳에서 ‘뜨락 예술무대’를 갖는다. 우선 27일 오후 8시 보문동 꿈나라어린이공원에서 보컬그룹 동물원, 바이올리니스트 유진박 등의 공연이 펼쳐진다. 집 근처에서 재미있고, 품격 높은 공연을 선사하는 이벤트다. 문화체육과 920-3045.
  • 공인중개사 올 응시자 다소 줄 듯

    공인중개사 올 응시자 다소 줄 듯

    지원자 규모 면에서 9급 공무원시험과 대등한 공인중개사시험(국가자격증)이 두달 앞으로 다가왔다. 하지만 올해 시험은 부동산시장 침체 등의 영향으로 지원자가 다소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18일 원서 접수… 10월26일 시험 공인중개사시험은 오는 18일부터 27일까지 원서접수를 시작으로 수험 일정에 본격 돌입한다. 시험은 10월26일 치러진다. 경기 회복세가 점쳐졌던 지난해의 경우 지원자는 무려 15만 4000명으로, 전년에 비해 6600여명 증가했다. 합격자는 1만 9593명으로, 응시자 4명 중 1명꼴로 합격했다. 경쟁률은 8대 1 수준. 첫 시험이 치러졌던 1985년부터 지난해까지 평균 경쟁률도 10대 1안팎이다. 하지만 올해에는 지원자가 평년 수준을 밑돌 것으로 전망된다. 부동산시장이 침체돼 있어 ‘장롱 면허’로 전락할 가능성도 농후하기 때문이다. 학원 관계자는 “경기 상황과 맞물려 재테크를 위한 필수자격증이라는 매력이 떨어진 것이 사실”이라면서 “지난해 합격자가 상대적으로 많이 배출돼 지난해 1차시험만 통과한 뒤 올해 2차시험을 준비하는 ‘재수생’이 줄어든 것도 지원자 감소 원인으로 작용할 것”이라고 분석했다. ●20대 수험생,‘나홀로’ 증가세 전체적인 지원자는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지만, 취업준비생이나 방학을 맞은 대학생 등 젊은층들이 응시 대열에 대거 합류하고 있다. 올 하반기에 취업문이 더욱 좁아질 것으로 예상되면서 ‘자력 갱생’할 수 있는 자격증 확보가 필수적이라는 판단에서다. 또 과거에는 공인중개사 자격을 취득하면 일반적으로 개인을 상대로 건물이나 토지의 매매·임대 등 거래를 연결하는 중개자 역할에 그쳤다. 하지만 최근에는 재개발·재건축 등이 활기를 띨 것으로 예상되면서 부동산컨설턴트나 자산상담가 등으로 진출 분야가 다양화되고 있다는 점도 자격증 취득을 부추기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 대행기관인 한국산업인력공단 관계자는 “지원자 중에는 30∼40대가 주축이 되고 있으나, 최근에는 20대 비율이 꾸준히 늘어나는 추세”라고 설명했다. 학원 관계자도 “취업시장이 어려워질수록 공인중개사 같은 ‘보험성’ 자격증에 관심이 높아지는 편”이라면서 “이미 온·오프라인 공인중개사 수강생은 20% 이상 증가했다.”고 말했다. ●보험용 VS 장롱면허 졸업반인 S대 이모(25)씨 역시 공무원시험과 공인중개사시험 준비를 병행하고 있다. 공인중개사시험 관련 학원도 다니고 있지만, 당장 큰 효과를 기대하지는 않는다. 이씨는 “세무직을 준비하는데 경제 관련 자격증을 하나 가지고 있으면 언젠가는 유용하게 쓰일 것 같아 준비한다.”면서 “나중에 기업이나 외국인투자 유치업무를 하는 중개사 사무실 개업도 고려 중”이라고 털어놨다. 수험생 홍모(29)씨도 “기준점수(전과목 평균 60점, 한과목 평균 40점)만 넘기면 되니까 부담이 덜한 게 사실”이라면서도 “부동산 매매가 위축된 상황에서 자격증을 딴다고 얼마나 도움이 될지 모르지만, 취업 자체가 쉽지 않아 시험에서 선뜻 손을 떼기도 어려운 실정”이라고 말했다. 매년 한차례 실시되는 공인중개사 시험은 1·2차 모두 객관식 5지선다형으로 치러진다. 시험시간은 1차 100분,2차 150분이다.1차에서는 부동산학개론, 민법과 민사특별법 중 부동산중개에 관한 규정 등이 나온다.2차에는 공인중개사법과 중개실무, 부동산공시법·관련세법·공법을 본다. 강주리기자 jurik@seoul.co.kr
  • 수원, 스포츠대회 유치로 ‘후끈’

    서울 동대문구장의 철거에 따라 국내 최대 고교야구대회로 꼽히는 봉황대기 전국 고교야구대회가 오는 10일부터 경기 수원시에서 열린다.이로써 수원시는 4개 국제대회를 포함, 올들어 16개의 굵직한 스포츠 대회를 유치해 ‘스포츠 도시’로 떠오르고 있다. 5일 수원시에 따르면 대한야구협회는 10일부터 27일까지 수원종합운동장 야구장에서 54개팀이 참가한 가운데 ‘제38회 봉황대기 전국고교야구대회’를 개최한다. 주최측은 기존 개최지였던 동대문구장이 지난해 철거되면서 새 구장을 물색하던 중 접근성이 좋고 적극적인 대회 유치의사를 밝힌 수원시를 개최지로 낙점했다고 수원시는 설명했다. 중앙 담장 길이 120m, 좌우 담장 길이 95m, 관람석 1만 4400석 규모인 수원 야구장은 지난해까지 프로야구 현대구단이 사용했으나 현대구단이 센테니얼에 인수돼 서울로 연고지를 옮기면서 사실상 비어 있었다. 김찬영 수원시 체육진흥과장은 “고교야구로 유명한 일부 지방도시와 물밑 유치경쟁을 벌였으나 모든 여건에서 수원이 앞섰다.”며 “4억∼5억원의 지역경제 이익과 더불어 도시 브랜드 홍보효과가 예상된다.”고 말했다. 이밖에도 수원에서는 지난 6월 피스퀸컵 국제여자축구대회와 월드리그 국제남자배구대회가 열렸다.다음달에는 전국 체급별 장사씨름대회와 세계 3쿠션 당구월드컵,10월에 전국 댄스스포츠대회,11월 코리아오픈 국제태권도대회와 전국 대학축구선수권대회 등이 예정돼 있다.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남정임 “소문겁나 친정 못와”

    남정임 “소문겁나 친정 못와”

    “그녀는 지금 일본땅에서 사기당한 결혼을 후회하며 가련하게 울고있다” 풍설(風設)에 “내눈으로 잘사는 것 보고 왔는데 무슨 소리냐? 고소하겠다”는 어머니 『엄마, 한국가는 것 중지했어. 이상한 소문이 나돌고 있다는 소식을 들었기 때문이야』일본으로 건너간 은퇴「스타」남정임(南貞姙)이 최근 그의 어머니한테 보낸 편지 한토막이다. 『남정임이 은막에「컴·백」한다』『가정불화로 이혼할 것 같다』심지어『이미 한국에 잠입했다』는 등 영화계 안팎에 떠돌고 있는 뒤숭숭한 풍설, 그 진상은? 지난 1월 11일 재일교포 임방광씨와 결혼한 남정임은 6월 13일, 그의 신랑을 따라서 일본으로 건너갔다. 신랑은「동여상사(東與商社)」라는 무역회사를 갖고있는 교포재벌 임원오(林 源吾)씨의 둘째아들. 한때 5백억자산의 부잣집 며느리가 됐다고 모두를 부러워했다. 그런데 시집간지 채 10개월이 못되는 사이에 이 부러운 혼사에 찬물을 끼얹는 소문이 나돌기 시작했다. 요컨대, 남정임이 사기결혼을 당했다는 것. 5백억 재벌은 고사하고 5억도 없다는 소문. 수많은「빠찡꼬」장을 경영하는 게 아니라 신랑이란 사람이 남의「빠징꼬」집에서 지배인 노릇을 하고있다는 것. “잘 사는 것, 시기하는 소리” 신랑의 나이도 28살이 아니라 남정임보다 두살 아래인 24살이고 성질이 몹시 사납다는 등. 그래서 이따금 아내를 때려 어떤 사람은 남정임의 얼굴에 퍼런 멍이 가실날이 없다고 바로 목격자인듯 얘기하기도 했다. 소문은 여기서 그치지 않았다. 이런 소문을 근거로 해서 남정임의 진퇴문제가 제2단계로 화제에 올랐다. 남정임이 시집살이를 감당해낼 것이냐는 문제인데 여기에는『남정임 은막복귀설』『남정임 한국잠입설』이 그럴싸하게 뒤따랐다.『그렇게 당한 마당에서 그 성질에 어떻게 되돌아올까?』『그래도 은막에 돌아오면 문희(文姬)도 은퇴했으니까 다시「스타」의 자리에 오를 수 있을거야』- 영화가의 입들은 각각 제나름대로 추측하게 마련. 이런 뒷공론은 우선 남정임이 결혼에 실패했다는 전제위에서 이뤄진건 물론. 남정임이 사기결혼을 당했다는게 사실일까? 그녀는 지금 일본땅에서 결혼을 후회하면서 가련하게 울고 있는 것일까? 얼마전 딸의 집에 가서 2개월동안 머물다 돌아온 남정임의 어머니 김순희(金順姬)씨는 이런 소문에 분함을 참지 못하는듯 펄펄 뛰었다. 『내 눈으로 똑똑히 보고왔는데 누가 무슨 마음으로 그런 불길한 소문을 퍼뜨리는 지 알 수 없다』 남정임의 소문을 다룬 한 주간지를 고소하겠다고 고소장을 내밀었다. 자신이 고소인으로 된 고소장의 내용은『고소인의 딸 남정임은 동경도(東京都) 천대전구(千代田區) 5번지10의4 임방광과 결혼하여 현재 누구보다 원만한 가정생활을 하고있다. 터무니 없는 기사를 내어 남의 가정을 파괴하는 여사한 행위는 도저히 용납할 수 없다』는 내용. 그가 말하는 딸의 근황은 다음과 같다. 『정임은 지금「니혼TV」옆「지요다구」에 있는 3층집에서 신랑. 두 시동생과 행복하게 살고있다. 집은 옥상에「풀」이 있는 호화저택으로 시아버지가 장만해준 것이다. 주말이면 2,3일간의 주말여행을 꼭 떠난다. 10월 9일엔 북해도(北海道)와「하와이」까지 2주간의 여행을 하고왔다. 신랑 임씨는 아버지회사인「동여상사」의 부사장 격인데「가와사끼」「아까사까」「신주꾸」등에 갖고있는 여러 개의「빠찡꼬」집은 남에게 맡겨서 경영하고 있다. 신랑이 때린다는 것 터무니없는 소리다. 사이가 퍽좋고 시부모한테도 얼마나 귀여움을 받고있는데』 “새 자동차 샀단 편지봐요” 이를 뒷받침하는 것으로 남정임과 그의 남편이 보내온 9월 27일자의 편지가 제시됐다. 먼저 남정임의 사연. -엄마가 다녀간 후로 일본에는 매일 비가 오고있어, 골치아플정도로. 한국은 어떤지, 우리들 소식은, 그리고 엄마생활은, 엄마가 떠난지 며칠은 너무나 쓸쓸했어. 지금은 다른데 신경쓰기 때문에 잊어버렸어- -한국에 가는 것은 잠깐「스톱」했어. 이상한 소문때문이야. 엄마 우리걱정은 하지말고 엄마 건강에 주의하세요. 자동차 새로 바꿨어.「머큐리·큐」가 큰 것, 미제로. 다음 한국 갈 때 갖고가 엄마 태워줄게-. 영어사전과 한영사전 좀 부쳐주어요- 신랑 임방광씨가 장모한테 보내온 편지는「어머니」란 호칭이외는 모두 일어로 쓰여졌다. -요즘 너무 바빠서 민자(敏子)(남정임의 본명)가 쓸쓸해하는 것 같아요. 그렇지만 1주일에 2,3 회는 꼭「서비스」해요. 주로 영화구경,「쇼핑」. 이따금 싸우지만 우리들은 아주 사이좋게 지내고 있어요. 시간있으신대로 편지 자주 주세요- 한편 본지는 남정임의 요즘생활을 알아보기 위해 10월 15일 그의 집(지요다구 262-4893번)으로 국제전화를 걸었지만 신호는 가도 받는 사람이 없어 통화가 되지 않았다. 낮에는 시댁에 많이 가있기 때문일거라는게 남정임 어머니의 관측. 그러면 남정임은 그의 편지내용대로 이상한 소문 때문에 한국에 오지 않을 것 인지? 당초 그녀는 결혼전에 촬영중단한 2편의 영화『은내골 설야(雪夜)』『빗속에 찾아온 여인(女人)』을 끝내주기 위해 10월중순 귀국할 예정이었다고 한다. 이 기회에 그녀의 은퇴기념작인『첫정』의 속편을 만든다는 계획이 한편에서 있었던 것도 사실이다. 그런데 그녀는 이「이상한 소문」때문에 기분나빠서 당분간은 오지 않겠다는 뜻. 『도대체 왜 그런 소문이 나는지 모르겠어요. 일단 은퇴하고 시집가면 말썽도 끝나는 줄 알았는데』 딸의 귀국을 기다리는 어머니 김순희씨의 원망섞인 푸념. 재일교포 5백억 자산가라는 발표가 조금은 호들갑스런 느낌도 없지 않았던 혼인이었기에 그 반작용에서 오는 메아리도 그만큼 큰것같다. <관(觀)> [선데이서울 71년 10월 24일호 제4권 42호 통권 제 159호]
  • [문화플러스] 佛 사진작가 조르주 루스 개인전

    청담동 네이처포엠 빌딩내 조현화랑에서 프랑스의 사진작가 조르주 루스(61)의 개인전이 열리고 있다. 건축 공간에 색면 작업을 한 뒤 이를 사진으로 찍는 기법을 활용, 공간에 설치한 평면 투명비닐이나 사진에 색을 덧칠한 듯한 착시효과를 내는 작품을 선보인다. 전시는 27일까지 열린 뒤 9월5일부터 10월10일까지 부산 해운대구 조현화랑에서 계속된다.(02)3443-6364.
  • “문학의 고향으로 함께 떠나요”

    “문학의 고향으로 함께 떠나요”

    “사랑하다가 죽어버려라/오죽하면 비로자나불이 손가락에 매달려 앉아 있겠느냐/기다리다가 죽어버려라/오죽하면 아미타불이 모가지를 베어서 베개로 삼겠느냐/새벽이 지나도록/摩旨를 올리는 쇠종 소리는 울리지 않는데/나는 부석사 당간지주 앞에 평생을 앉아/그대에게 밥 한 그릇 올리지 못하고/눈물 속에 절 하나 지었다 부수네”(정호승 ‘그리운 부석사’ 중에서) 경북 영주 부석사에 앉아 정호승 시인의 ‘그리운 부석사’를 읊조릴 때 홀연 부석사 쇠종 소리라도 들려온다면…. 작가와 함께 경상북도 각지를 돌아다니는 문학기행 행사가 마련된다. 문학사랑(이사장 김주영)은 독자들이 경북 출신 문인들과 함께 작품의 배경이 된 경북 지역을 여행하는 ‘경북 문학기행’을 11월까지 모두 7차례 실시한다고 최근 밝혔다. 참여 작가는 소설가 김주영, 성석제, 시인 정호승, 김명인, 안도현, 문태준 등 모두 6명. 독자들은 작품 무대와 생가 등을 둘러보며 문학강연, 시노래 감상 등 각종 행사를 즐길 수 있다. 첫 테이프는 9일 정호승 시인이 끊는다. 시인은 독자와 함께 자신이 고등학교 시절 무전여행을 갔다가 탈진한 추억이 있는 청도 운문사를 찾아간다. 정 시인은 9월27일에도 ‘그리운 부석사’의 배경이 된 부석사에서 한 차례 더 독자들과 만난다.30일에는 소설가 김주영씨와 함께 대표작 ‘객주’의 배경이 된 문경새재를 찾고,9월6일에는 김명인 시인의 고향 울진으로 떠난다.10월11일에는 안도현 시인,10월25일에는 소설가 성석제,11월1일에는 문태준 시인과 함께 안동ㆍ예천, 상주, 김천 등을 각각 둘러본다. 김주영 이사장은 “해외에 가면 작가의 생가뿐 아니라 잠시 머물며 집필한 장소나 휴가지까지 유적으로 보존돼 있다.”면서 “이번 행사를 계기로 문학과 연계된 기행이 전국적으로 확산돼 단순히 앉아서 즐기는 문학에서 탈피했으면 한다.”고 말했다. 박홍환기자 stinger@seoul.co.kr
  • 하반기 가요계 ‘女름’은 가고 ‘男風’ 분다

    하반기 가요계 ‘女름’은 가고 ‘男風’ 분다

    상반기 가요계는 ‘여인천하’였다. 원더걸스-이효리-엄정화-서인영으로 이어지는 여성 가수들의 가요계 평정은 그 어느 해보다 두드러져 ‘우먼 파워’를 과시했다. 7월 말 여름의 정점이 지나니 가요계에도 남풍(男風)이 불어 닥치기 시작했다. 포문을 연 이는 서태지. 이어 비, 빅뱅, 동방신기, SS501, 김건모, 조성모, 김종국 등 한국 가요계에 있어 소위 내노라 하는 남성 최고 가수들은 일제히 컴백을 선언하고 나서 하반기 가요계는 그야말로 총성 없는 전쟁터로 변모할 전망이다. ◆ ‘男 음반 밀리언셀러’ 서태지vs김건모 ‘문화 대통령’ 서태지와 한국기네스북에 ‘최다 판매앨범’ 기록을 보유하고 있는 김건모. 두 대형 스타의 컴백은 사상 최악의 불황기를 겪고 있는 오프라인 음반 시장에서 가장 먼저 반기고 있다. 실제로 4년 6개월만에 귀환을 알린 서태지의 8집 첫번째 싱글 앨범 ‘아모스 파트 모아이(SEOTAIJI 8TH ATOMOS PART MOAI)는 29일 발매 되기가 무섭게 예매 물량을 포함해 10만장을 팔아치우는 괴력을 보였다. 이는 서태지의 2004년 전 앨범인 7집의 예약 판매량 7만여장 보다 3만여장이나 높은 수치일 뿐만 아니라 침체 일로에 들어섰던 상반기 가요계에서 가히 경이로운 기록이 아닐 수 없다. 12번째 앨범 ‘솔 그루브’(Soul Groove)를 통해 대중을 찾는 김건모도 8월 2일 녹화되는 SBS ‘김정은의 초콜릿’을 통해 가요계에 전격 컴백한다. 김건모는 자신의 최고 히트곡인 ‘핑계’, ‘잘못된 만남’ 등을 탄생시킨 인기 작곡가 김창환과 13년 만에 재결합해 옛 명성을 되찾겠다는 의지를 굳히고 있다. ◆ ‘男 아이돌 대격돌’ 빅뱅vs동방신기vsSS501 그동안 기간 차를 두고 활동해 좀처럼 비교가 쉽지 않았던 남자 아이돌 그룹들도 자존심을 건 한판 승부에 나선다. 불꽃 튀는 3각 대결 구도를 형성할 것으로 보이는 세 그룹은 빅뱅과 동방신기, 그리고 SS501이다. 먼저 빅뱅은 미니 앨범 ‘Stand Up’ 발표일을 최종 8월 8일로 확정하고 본격적인 컴백을 예고하고 나섰다. 29일 YG 엔터테인먼트의 수장인 양현석은 이들의 컴백 소식을 전하며 각 분야에서 견문과 실력을 넓힌 멤버들의 재결합을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일본에서 한류를 이끌며 활발한 활동을 펼치던 동방신기와 SS501도 가세했다. 일본에서 발표한 세장의 싱글 앨범이 오리콘 위클리 차트 1위에 오르며 위상을 드높인 동방신기는 4집 앨범으로 8월말 국내 팬들을 찾는다. 24일 미니앨범 ‘FIND’를 발매한 SS501은 29일 일본 활동을 마무리하고 귀국해 다음 달 2일 MBC ‘음악중심’으로 2주간 국내 활동에 돌입할 예정이다. ◆ ‘男 예비역 스타’ 조성모vs김종국 군 복무를 끝내고 돌아온 예비역 스타들의 움직임도 감지된다. 76년 용띠 동갑내기 두 가수 조성모와 김종국은 26개월간의 공익 근무를 마치고 지난 5월 23일 동시에 소집해제 됐다. 지난 2006년 3월 30일 논산훈련소에 나란히 입소했던 이들은 컴백 동향에서도 비슷한 행로를 보이고 있다. 이들은 전역 후 이색 신고식을 치뤘는데 바로 유명 스타 결혼식의 축가 전담 가수로 초대된 것. 조성모는 오는 9월 28일에 있을 권상우·손태영 커플의 축가를, 김종국은 지난 유재석·나경은 결혼식의 축가를 맡게 돼 화제를 모으고 있다. 김종국은 다음달 일본에서 첫 팬미팅을 갖고 잠시 해외활동에 나선 후 빠르면 9월 께 국내 가요계에 뛰어들 것으로 보인다. 조성모 역시 서서히 활동 재개에 박차를 가하고 있어 두 가창력 스타들의 합류도 가요계의 한 쟁점이 될 전망이다. ◆ ‘男 돌아온 월드스타’ 비 여기에 월드 콘서트 투어를 성황리에 마치고 월드스타로 거듭나 돌아온 비의 10월 초 컴백이 확정되면서 하반기 가요계는 사상 최고의 부흥기에 접어들 예정이다. 지난 27일 오후 서울 방이동 올림픽공원 올림픽홀에서 국내 팬미팅을 개최하며 본격적인 컴백의 신호탄을 알린 비는 “10월 초 아시아 스페셜 앨범을 발매하고 이번 해 말까지는 국내 활동에 주력할 예정”이라며 “가요계를 뒤집어 놓겠다. 쇼킹한 아이템이 많이 준비돼 있으니 기대해도 좋다.”는 자신감을 내비쳤다. 섹시한 이미지를 부각시킨 여성 가수들의 댄스 음악이 상반기 내 사랑을 받았다면 올 가을 부터는 바야흐로 ‘남성 가수 시대’가 열릴 것으로 보인다. 왕년 음반 왕으로 꼽히는 대형 가수들의 잇따른 컴백과 해외에서 한류를 이끌었던 한류 전도사들의 귀환, 그리고 최근 우세를 보였던 아이돌 그룹 3파전까지…. 음반 전문가들은 “더이상 화려할 수 없이 ‘진수성찬’으로 차려진 하반기 가요계에서 젓가락을 쥔 이는 결국 대중”이라고 평하고 있다. 서울신문NTN 최정주 기자 joojoo@seoulntn.co.kr@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대법 “양재 시민의 숲은 서울시 소유”

    서울시와 서초구가 3년 동안 법정공방을 벌여온 ‘양재 시민의 숲’ 소유권이 시에 있는 것으로 확정됐다. 대법원 1부(주심 김지형 대법관)는 서울시가 “행정착오로 소유권 이전된 시민의 숲을 돌려달라.”며 서초구를 상대로 낸 소유권이전등기 말소청구 상고심에서 원고승소한 원심을 확정했다고 27일 밝혔다. 개포동 일대 택지를 개발하며 조성된 시민의 숲은 1988년 12월 토지구획정리사업이 끝나 환지처분 공고가 이뤄졌고 이듬해 4월 시의 명의로 소유권보존등기를 마쳤다. 환지처분은 종전 토지에 대해 소유권 등을 가진 사람에게 환지계획에 따라 지정된 토지를 할당하는 것을 말한다. 1988년 5월 구 자치제가 시행되면서 시 소유 재산과 자치구 이관 재산의 조정 작업이 진행됐고, 서울시는 1991년 서초구의 요청을 받아들여 같은 해 10월 시민의 숲을 서초구 명의로 이전등기했다. 하지만 서울시는 “구 자치제 시행 전 나온 내무부 지침에 따르면 소유권 이전등기한 것은 무효”라며 2005년 뒤늦게 소송을 냈다. 당시 지침은 1988년 4월30일을 기준으로 시유재산 중 미시설 근린공원 등은 시 소유로, 시설이 완료된 근린공원 등은 구 소유로 구분하도록 규정돼 있었다.법원도 “시민의 숲은 1988년 12월 실질적으로 시 소유가 됐기 때문에 구로 이관할 대상이 아니었다.”고 판결했다.홍지민기자 icarus@seoul.co.kr
  • 中 여자체조 2명 부정출전 의혹

    지난주 중국 체조 대표팀에 선발된 2명의 여자선수가 나이를 속인 의혹이 제기됐다고 뉴욕 타임스가 27일 보도했다. 의혹의 당사자는 이단평행봉에서 나스티아 류킨(미국)과 금메달을 다툴 것이 확실시되는 허커신과 장위위안으로 이들은 1997년 이후 올림픽 최저 출전 연령으로 정해진 16세보다 무려 두 살 아래인 14세로 보인다는 것. 국제체조연맹(IGF) 관계자에 따르면 허커신의 출전 자격이 처음 문제된 것은 지난 5월 관영 영자신문 ‘차이나 데일리´를 비롯한 중국 언론들의 보도에서였다. 신문들이 일제히 그의 나이를 14세라고 보도했기 때문. 이에 따라 중국 당국은 재빨리 둘의 나이가 16세임을 증명하는 여권을 제시했는데 지난 2월14일 발급된 허커신의 여권에는 1992년 1월1일 생이라고 명기돼 있다. 그러나 중국체조연맹의 공식 홈페이지에 등재된 내용이라고 출처를 밝힌 온라인 상의 두 자료에는 허커신이 1994년 1월1일 생이라고 명기돼 있고 지난해 중국체조선수권 등록선수 자료집에도 같은 날 출생했다고 기록돼 있다고 뉴욕 타임스는 지적했다. 장위위안도 2006년 발급받은 여권에는 1991년 11월 생이라고 명기돼 있지만 지장성체육총국이 발행한 선수 자료에는 1993년 10월1일 생으로 돼 있어 역시 만 15세가 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나 있다.1984년 로스앤젤레스 올림픽 개인종합 금메달을 땄던 매리 루 레턴은 허커신과 다른 중국 선수들의 경기 비디오를 본 뒤 “이들 소녀는 너무 작고 어려 보인다.16세라고 말들 하지만 난 정말 모르겠다.”고 말했다. 5월에 팬들의 제보를 받고 조사에 착수한 IGF는 중국체조연맹이 제출한 여권 사본을 근거로 의혹을 일단락지은 상태. 그러나 안드레 구에이스부흘러 사무총장은 “더 정확한 증거가 제시되거나 정식으로 이의가 제기되면 재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중국과 여자 체조에서 금메달을 다툴 미국이 대회 개막을 2주 앞두고 이런 의혹을 재론한 것은 정확한 증거를 제출해 달라는 요청인 셈이다. 임병선기자 bsnim@seoul.co.kr
  • 장미란 “이변 없는한 金은 내것”

    ‘피오나공주’ 장미란(25·고양시청)이 베이징올림픽 금메달을 사실상 예약했다. 당초 메달권 입상을 노리던 윤진희(22·한국체대)도 금빛 꿈을 한껏 부풀리게 됐다. 27일 국제역도연맹(IWF)과 중국 신화통신에 따르면 중국 역도 대표팀이 올림픽에 내보낼 남녀 9체급 10명 가운데 장미란이 나서는 여자 최중량급(+75㎏)과 윤진희가 포함된 53㎏급은 포함시키지 않았다. 중국은 여자부 48㎏급 천셰샤,58㎏급 천옌칭,69㎏급 류천훙,75㎏급 차오레이 등 4명을 내보내기로 최종 결정했다. 마원후이 중국 여자 대표팀 감독은 “중국 여자 선수들은 이번 올림픽에서 모두 금메달을 딸 능력을 갖고 있다.”면서 “우승 가능성을 최대한 높이기 위해 최고 선수들을 선발해야 했다.”고 말했다. 개최국으로 자동 출전권을 따낸 중국은 여자 4장, 남자 6장 등 최다 쿼터인 10장을 확보했다. 그러나 장미란이 세계선수권 3연패를 차지한 여자부 최중량급은 상대적으로 경쟁력이 떨어진다는 이유로 포기한 것으로 알려졌다. 장미란은 무솽솽이 출전하지 않을 경우 지난해 IWF랭킹 3위인 올라 코로브카(우크라이나)보다 공식 대회 합계 기록에서 무려 26㎏이나 앞서 경기 당일 치명적인 실수만 하지 않는다면 금메달이 유력하다. IWF랭킹 5위인 윤진희도 지난해 세계선수권 우승자인 리핑(20·중국)의 불참이 확정됨에 따라 금메달까지 넘볼 태세다. 윤진희는 지난해 10월 태국 치앙마이에서 열린 세계선수권에서 합계 211㎏을 들어올려 리핑과 노비카바(벨로루시)에 이어 동메달을, 인상에선 금메달을 따낸 바 있다. 임일영기자 argus@seoul.co.kr
  • 中, 올림픽후 성장유지정책 환원

    中, 올림픽후 성장유지정책 환원

    |베이징 이지운특파원|중국이 올림픽 이후의 경기 경착륙 방지에 주력하기로 했다. 중국 공산당 정치국이 지난 25일 후진타오(胡錦濤) 총서기 주재로 회의를 열어 오는 10월 17기 중앙위원회 제3차 전체회의(3중전회)의 개최를 결정하면서, 현재 경제상황 분석과 함께 이같은 내용의 하반기 경제정책운용방향을 중앙위원회에 보고했다고 27일 중국 언론들이 보도했다. 앞서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재경위원회도 “경착륙을 막기 위해 부분적인 정책 조정이 필요하다.”는 건의 내용을 채택하기도 했다. ●디플레 우려가 기조변화 배경 2008년 벽두만 해도 중국 경제의 제1과제는 인플레와 경기 과열을 방지한다는 이른바 ‘양방(兩防)’이었다.3월 원자바오(溫家寶) 총리가 과열 방지를 경제 최우선 목표의 하나로 전인대에 보고한 지 5개월도 못돼 이처럼 경제기조를 급선회한 것은 뚜렷한 성장 둔화세와 이에 따른 부작용 때문이다. 전인대의 이번 보고서는 “중국 경제가 지난해 3·4분기까지 12.2%의 높은 경제 성장률을 기록한 후 4분기부터 둔화세가 나타나기 시작, 올 상반기에 더욱 뚜렷해지고 있다.”고 분석했다.‘고성장·저인플레’라는 최적의 조건에서 ‘고성장·고인플레’로, 다시 ‘저성장·고인플레’라는 최악의 상황으로 진행되고 있다는 것이다. 중국 경제전문가들은 성장률 9% 미만이면 저성장으로 간주하고 있으며 학계에서는 이미 스태그플레이션에 대한 우려가 제기돼 왔다. 중국이 거시정책에서 ‘양방’을 포기하고 성장을 유지하되 물가를 억제하는 ‘일보일공(一保一控)´ 정책으로 선회한 배경이다. ●가공무역 규제 완화 전망 전문가들은 지난해 하반기부터 본격화된 산업 분야에서의 각종 규제가 어떤 방식으로든 다소 완화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특히 대외무역과 관련해 전인대 보고서는 “최근 2년간 취해진 가공무역 억제 조치는 유럽과 미국의 경제 쇠퇴 등 대내외적 경제 환경 변화를 충분히 고려치 않아 시기가 적절치 못했다.”면서 ”새로운 가공무역 억제 정책은 미뤄 두고 수출에 미치는 타격을 피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보고서는 특히 방직·의류·완구 등 중국이 비교우위를 가지고 있으며 취업 압력을 완화할 수 있는 산업에 대해서는 정책적으로 우대해야 한다고 건의했다.“중국의 성장둔화 위험이 통화팽창 위험을 앞서고 있다. 수출 증가율이 지난해 24%에서 올 상반기 13%로 둔화됐으며 미국 경기가 살아나지 못한다면 하반기에는 10% 밑으로 떨어질 것”이라는 도이체방크의 예측과 맞물리는 지적이다. 보고서는 대외무역 외에도 부동산, 통화정책에 대해서도 조정의 필요성을 제시했다. jj@seoul.co.kr
  • [NPB] 감잡은 승엽 1군복귀 ‘대포’ 신고

    이승엽(32·요미우리)이 1군 복귀 첫 안타를 시즌 1호 홈런으로 장식, 부진 탈출을 선언했다. 이승엽은 27일 도쿄돔에서 열린 일본프로야구 야쿠르트와의 홈 경기에서 3-0으로 앞선 6회 말 선두 타자로 나와 상대 선발 가와시마 료의 4구째 바깥쪽 직구를 걷어올려 백스크린을 맞히는 추정 비거리 145m의 시원한 1점 홈런으로 연결했다.6번 타자 겸 1루수로 선발 출전한 이승엽이 방망이를 돌리는 순간, 담장을 넘길 예감이 들 만큼 잘 맞은 타구였다. 뒤늦게 마수걸이 대포를 가동한 탓인지 기쁨을 겉으로 드러내지 않은 이승엽은 당당하고 차분하게 다이아몬드를 돈 뒤 동료들과 하이파이브하며 그동안의 마음 고생을 털어냈다. 홈팬들도 커다란 함성으로 축하해줬다. 복귀 3경기 만이자 9타석 만에 첫 안타이자 홈런으로 지난해 10월2일 야쿠르트전 이후 299일 만에 터진 대포다. 안타로는 4월8일 이후 110일 만. 6-0으로 앞선 7회 1사 1루에서 초구를 노렸지만 중견수가 담장에 부딪칠 듯하며 잡아내는 큼직한 뜬공을 날려 자신감을 완전 회복한 모습이었다.1회와 3회는 삼진과 내야 땅볼로 물러났다.4타수 1안타를 기록, 시즌 타율은 .129로 약간 올랐다. 요미우리는 7-0으로 승리,4연승했다. 임창용(32·야쿠르트)은 등판 기회를 잡지 못했다. 이승엽은 경기를 마치고 수훈 선수로 뽑힌 뒤 “너무 오랜만에 도쿄돔에서 홈런을 쳐 아직도 얼떨떨하다. 이제부터 시작이다. 기회가 주어진다면 놓치지 않겠다. 많은 관중 앞에서 야구를 할 수 있어 행복하고 언제든지 전력으로 경기에 임할 수 있는 몸과 마음을 만들겠다.”고 말했다.김영중기자 jeunesse@seoul.co.kr
  • 80분동안 1700개…팔굽혀펴기 ‘달인’

    최근 중국에 ‘팔굽혀펴기 달인’이 나타나 네티즌들의 관심이 쏠리고 있다. 중국 광둥(廣東)성 유력 일간지 광저우르바오(廣州日報)는 “지난 27일 광둥성 장먼(江門)시에서 열린 ‘제1회 팔굽혀펴기 대회’에 내로라하는 ‘운동광’들이 모여 체력을 겨뤘다.”고 보도했다. 치열한 예선을 거쳐 23명의 시민이 본선에 진출했으며 이중에는 어린 학생부터 50대 중년층까지 다양한 연령대의 사람들이 참가해 이색적인 볼거리를 제공했다. 본선 참가자 중 가장 오랫동안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성공한 ‘달인’은 올해 53세의 건(根)씨. 건씨는 80분 동안 1700개를 ‘가뿐히’ 성공해 주위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1분당 평균 21개를 성공한 셈인 건씨는 50세가 넘은 나이에도 탄탄한 근육을 자랑해 눈길을 끌었다. 진행자는 “건씨가 ‘가볍게’ 상대 선수들을 물리쳤다.”면서 “임의로 대회를 중단시키지 않았다면 더 높은 기록을 세웠을 것”이라며 놀라워했다. 퇴역군인인 건씨가 달인이 되기 위해 운동을 시작한 것은 1999년. 하루도 빠짐없이 팔굽혀펴기를 연습한 결과 지난 2005년 10월 한 공개행사에서 3시간 동안 3500개의 팔굽혀펴기를 하는데 성공했다. 건씨의 가장 최근 기록은 지난 12일 감독관이 지켜보는 가운데 도전한 것으로 3시간 동안 3700개를 성공해 주위를 놀라게 했다. 서울신문 나우뉴스 송혜민 기자 huimin0217@seoul.co.kr @import’http://intranet.sharptravel.co.kr/INTRANET_COM/worldcup.css’;
  • 역시! 쏘나타

    역시! 쏘나타

    자동차 업계 한해 농사의 절반이 마무리됐다. 유가폭등과 경기위축, 이에 따른 소비심리 냉각 등 객관적인 여건상 퍽이나 힘들게 달려온 6개월이었다. 하지만 이 와중에 비교적 다양한 신차들이 출시됐고, 경차 및 가솔린 레저차량 시장의 확대 등 새로운 수요가 창출되기도 했다. 올 상반기 자동차 시장을 모델별 판매량으로 되짚어 본다. ●아반떼 2위 미끄럼… SUV, 줄줄이 마이너리그로 세단·해치백·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등을 통틀어 현재 판매되고 있는 국산 승용차는 총 39종. 이 중 올해 상반기 판매량 1000대 이하인 4종을 뺀 35종을 27일 분석한 결과,1위는 단연 현대차 중형 세단 ‘쏘나타’였다.6개월간 7만 1972대가 팔려 같은 회사 ‘아반떼’(4만 9470대)를 끌어내리고 1위에 올랐다. 지난해 11월 디자인과 동력성능을 개선해 출시한 부분변경 모델 ‘쏘나타 트랜스폼’의 성공이 결정적이었다. 쏘나타는 액화석유가스(LPG) 모델의 판매량이 전체의 52.5%(3만 7792대)에 달해 택시·렌터카 등 산업체들로부터 특히 호평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아반떼는 준중형차 시장의 전반적인 축소와 경쟁차종에 의한 시장잠식 등으로 5만대에도 못 미치며 2위로 밀렸다.3위는 올해 새로 경차에 편입되면서 돌풍을 일으킨 기아 ‘모닝’(4만 7569대)으로 지난해 15위에서 12계단 수직상승했다. 경유가격 급등으로 타격을 입은 SUV(통상 디젤엔진으로 경유를 연료로 사용)들은 줄줄이 모델별 판매량 톱 10에서 자취를 감췄다. 지난해 6월 출시된 2000㏄ 모델이 선전한 현대 ‘싼타페’(2만 3463대)만이 7위로 10위권을 유지했을 뿐 7위였던 기아 ‘스포티지’와 10위였던 현대 ‘투싼’은 각각 34.5%와 24.2%의 판매량 감소를 경험하며 15위와 14위로 내려앉았다. GM대우 ‘윈스톰’(-44.7%)은 지난해 11위에서 올해 19위로, 쌍용 ‘액티언’은 14위에서 22위로, 현대 ‘베라크루즈’는 19위에서 23위로, 기아 ‘쏘렌토’는 25위에서 30위로, 쌍용 ‘카이런’은 22위에서 33위로 하락하며 마이너리그를 형성했다. GM대우 중형 세단 ‘토스카’(11위)와 쌍용 대형 세단 ‘체어맨’(21위)은 각각 신차출시 효과, 판촉 드라이브 등에 힘입어 전년 대비 10.1%와 50.6% 증가,5계단씩 순위가 상승했다. ●가솔린 SUV, 판매 증가 두드러져 지난해보다 판매량이 가장 많이 늘어난 차는 투싼 가솔린 모델이었다. 지난해 244대에서 올해 1206대로 5배가 됐다. 스포티지 가솔린 모델도 같은 기간 484대에서 1196대로 150%가량 늘었다. 경유가격의 경제성이 사라지면서 SUV 구매층들이 대거 디젤 모델 대신 상대적으로 값이 싼 가솔린 모델에 눈을 돌렸기 때문이다. 차급 선택에서는 양극화가 뚜렷했다.1500㏄ 이하 소형차는 지난해 5만 4263대에서 올해 9만 5239대로 75.5%,3500㏄ 이상 대형차는 5399대에서 1만 834대로 100.7%가 각각 늘어나는 폭발적 성장세를 보였다. 반면 1600∼1800㏄ 준중형은 6.4%(9만 8755대→9만 2468대),2000∼2400㏄ 중형은 1.6%(22만 9973대→22만 6344대),2500∼3300㏄ 준대형은 1.0%(9만 2124대→9만 1177대)가 각각 줄었다. ●신차 성적, 아이써티·제네시스 돋보여 지난해 상반기에는 없었던 차는 지난해 7월에 나온 준중형 해치백 ‘아이써티(i30)’와 올 1월에 나온 프리미엄 세단 ‘제네시스’(이상 현대)를 비롯해 대형 SUV ‘모하비’(기아·올 1월), 소형 해치백 ‘젠트라X’(GM대우·지난해 10월), 중소형 SUV ‘QM5’(르노삼성·지난해 12월) 등이다. i30와 제네시스는 올 상반기 각각 1만 7000여대가 판매돼 나란히 9위,10위를 기록하며 단박에 톱 10에 들었다. 그러나 SUV들은 출시와 동시에 경유가격 폭등이라는 암초를 만났다. 모하비는 대형 SUV 시장에서 월 1000대꼴로 나름 선전했지만 당초 기대만큼 돌풍은 일으키지 못했다.QM5도 비슷한 가격대인 싼타페 판매량의 4분의1에 그치며 회사의 당초 기대에 부응하는 데 실패했다. 김태균기자 windsea@seoul.co.kr
  • “외제차 수리비 낮추자”

    ‘쿵’ 하면 몇천만원은 기본적으로 들어가는 외제차 수리비용을 낮추기 위해 보험업계가 팔을 걷었다. 보험개발원은 27일 ‘외국산 차 부품 수입 우수업체 지정제도’를 도입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부품 수입 우수업체를 2∼3곳 정도 지정해 보험사와 협약을 맺도록 한 뒤 부품공급 때 이들에게 우선권을 주겠다는 것이다. 정채웅 보험개발원장은 “최근 외제차 가격이 크게 내려갔음에도 수리비는 여전히 비싸다.”면서 “외제차 딜러들이 직접 정비공장을 운영하면서 부품수입까지 독점해 원가나 마진 등 유통 관련 정보가 전혀 공개되지 않았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개발원은 우수업체와 외제차 딜러 간의 경쟁이 형성되면 자연스럽게 부품 가격이 내려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6년 보험사들이 외제차에 들인 수리비 평균은 245만 3258원으로 국산차의 3배에 이르렀다. 이 때문에 3000만∼4000만원 수준이던 자동차보험 가입자들의 대물보상액이 최근에는 1억원까지 올랐었다. 개발원은 한때 외제차 부품 수입업체를 직영하는 방안까지 검토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개발원은 9월 우수업체를 선정한 뒤 10월부터 외제차가 많은 수도권 지역에서부터 이 제도를 시행할 예정이다. 보험개발원은 또 민영의료보험 활성화를 위해 보험사가 의료기관에 직접 보험금을 지급하는 체계도 갖추기로 했다. 지금처럼 피보험자가 의료기관에 먼저 돈을 내고 나중에 보험사에 청구하는 방식이 아니라 보험사가 직접 의료기관에 내겠다는 것이다. 이를 위해 보험사와 의료기관을 연결하는 전산망을 구축하고 의료비 청구 양식을 표준화·전산화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산재보험에 민영 보험사가 참여하는 방안도 연말까지 내놓을 예정이다. 조태성기자 cho1904@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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