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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디올’ 사랑 김주애…2만원대 ‘중국산 블라우스’ 입었다

    ‘디올’ 사랑 김주애…2만원대 ‘중국산 블라우스’ 입었다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딸 김주애가 최근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약 20달러(2만 6580원) 상당의 중국산 저가 제품으로 추정됐다. 앞서 김주애는 1900달러(약 250만원) 상당의 프랑스 브랜드 ‘크리스챤 디올’의 외투를 입었다. 북한 주민들이 식량난으로 아사하고 있는 가운데 ‘명품 사치’를 한다는 비판을 의식한 게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21일(한국시간) 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은 김주애가 최근 김 위원장과 국가우주개발국을 방문할 당시 입은 베이지색 블라우스가 홍콩과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판매하는 옷과 거의 흡사하다고 보도했다. RFA가 구글의 이미지 검색 앱인 구글 렌즈로 이 블라우스를 검색한 결과, 해당 블라우스는 홍콩, 중국의 인터넷 쇼핑몰에서 15~21달러(약 2~3만원) 선에서 판매되고 있는 중국산 블라우스와 거의 동일한 옷이었다. RFA가 쇼핑몰 측에 김주애가 입은 옷과 판매하는 제품이 동일한지 묻자, 쇼핑몰 관계자는 “사진상으로는 비슷하다”고 답변했다. 다만 “(김주애가 입은) 블라우스 소재에 대한 정보가 없어 품질이나 원단 측면에서 정확한 품목임을 보장할 수는 없다”고 했다. 이 관계자는 ‘예스스타일’은 북한으로 제품을 배송하지는 않지만, 블라우스 제조업체가 다른 매장을 통해 북한에 이 옷을 판매했을 수 있다고 설명했다.최근 김주애는 고가의 명품 외투를 입고 등장한 모습이 두 차례 포착된 바 있다. 3월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 발사를 참관할 때에는 1900달러에 달하는 디올의 ‘키즈 후드 오리털 재킷’을 걸쳤다. 또 지난 13일 고체연료를 사용한 신형 ICBM ‘화성-18형’ 시험 발사 현장에도 등장했는데, 지난 3월과 같은 외투를 입었다. 김주애가 저가 블라우스를 입은 데 대해 미국의 민간단체 ‘코리아소사이어티’의 조나단 코라도 정책담당 국장은 북한 내부와 국제사회에서 나온 비판의 목소리가 영향을 끼쳤을 수 있다고 봤다. 코라도 국장은 “이 문제는 유엔이 북한의 사치품 구매를 금지하고, (북한)당국이 특정 서구 패션을 자본주의 쇠퇴 상징으로 삼았기 때문에 더욱 복잡해졌다”고 분석했다.한편 김정은 위원장 역시 2020년 10월 10일 당 창건 75주년 기념 열병식 연설에서 코로나19와 경제적 빈궁에 빠진 주민들을 위로하면서 1400만원대 스위스 IWC사의 ‘포르토피노 오토매틱’ 손목 시계를 찬 것이 포착돼 비판받았다. 김 위원장의 부인 리설주는 공개 석상에 수백만원대의 디올 핸드백과 티파니 목걸이를 착용하고 구찌와 베르사체 원피스를 입기도 했다. 김 위원장 부부에 이어 김주애도 명품을 걸치고 등장하자 최근 북한에서 아사자가 나올 정도로 식량난이 심각하지만 북한 수뇌부의 사치품 소비는 여전하다는 지적이 나왔다.
  •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시끌시끌 이단지]동탄신도시 반송동 오피스텔 “젊은 사람들이 오피 매매 꺼리는 틈새 노렸다”

    “매매가와 전세가가 같아도 젊은 사람들이 그 오피스텔을 매매하는 순간 환금성 떨어지지, 세금도 내야하는데 사겠느냐고요. 그 틈새를 노린 거죠.”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 반송동 A 공인중개사무소 관계자) 이번주 ‘시끌시끌 이 단지’가 살펴본 곳은 경기 화성 동탄신도시의 반송동 남광장 부근 오피스텔이다. 반송동 오피스텔은 홍사용 문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동탄 북광장과 남광장에 즐비해 있다. 이번에 동탄 오피스텔 전세금 문제가 불거진 곳으로, 피해 임차인 다수가 홍사용 문화의 거리와 남광장 사이에 있는 한 부동산 공인중개사무소에서 임대인 박모씨 부부가 아닌 대리인 공인중개사 이모씨와 계약을 맺었다.21일 경기남부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에 따르면 화성 반송동, 병점동, 수원에 오피스텔 253채를 소유하고 있는 박씨 부부 관련 전세금 피해 신고는 이날까지 91건이 접수됐다. 또 43채를 소유한 지모씨 관련 3건의 고소가 들어온 상황이다. 다수의 임차인들은 “임대인의 사정으로 인해 6월 10일까지 소유권 이전등기를 접수하라”는 내용의 문자메시지를 받고 문제가 생겼음을 알게됐다. 이 지역은 인근에 삼성전자 화성사업장이 있어 20~30대 직장인들이 많이 살고 있는 곳으로 유명하다. 20분이면 직장까지 도보로 출퇴근도 가능한 데다 인근에 쇼핑몰, 홈플러스가 있고 음식점과 술집이 빼곡히 들어서 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의 특징은 전세가와 매매가가 비슷하거나 전세가가 높은 사례를 쉽게 찾을 수 있다는 것이다. 트라이엄프동탄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해부터 최근까지 매매가를 살펴보면 전용면적 40㎡의 경우 1억 5000만원~1억 6000만원 사이에 형성돼 있다. 전세 가격은 매매가와 비슷하거나 오히려 더 비싼 상황이다. 동탄지웰에스테이트 오피스텔 역시 상황은 마찬가지다. 전용면적 36㎡의 경우 지난해 5월과 10월 각각 2억원에 매매가 이뤄졌는데 전세 역시 지난해 5월과 7월에 2억원에 계약된 사례가 있다. 지난해 하반기부터 부동산 가격이 하락하면서 같은 면적 전세는 1억 5000만~1억 8000만원에 거래되고 있다. 매매가에 비해 전세가가 과도하게 책정돼 있음에도 불구하고 피해자들이 세입자로 들어간 이유는 ‘인근에 젊은 직장인들이 많아 늘 전세 수요가 많다’는 중개사 이씨의 말을 믿었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씨는 지난 2년 6개월간 박씨 부부의 부동산 매매·임대차 계약을 도맡았던 인물이다. 이들은 또 20~30대 사회초년생들이 환금성 등의 문제로 오피스텔 매매를 꺼리는 점을 악용했다. 이 지역 오피스텔은 최근 매매가가 하락, 피해자들이 박씨 부부에게 소유권을 이전 받는다고 하더라도 2000만~5000만원 정도의 손해가 발생하는 것으로 조사됐다.상황이 심각해지자 삼성전자 측은 부서별로 전수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 한 직원은 “북광장쪽과 남광장쪽 모두 회사랑 비교적 가까운데다 1인 가구가 살기 편한 곳이라 젊은 직원들한테 인기가 많다”면서도 “1~2년 전쯤부터 사내에 임대인 박씨와 이번에 문제가 된 부동산을 조심하라는 이야기가 돌았다”고 말했다. 법무법인 명도 관계자는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전세 보증보험을 과도하게 책정하는 게 문제의 출발점”이라며 “특히 신축 빌라나 오피스텔의 경우 전셋값과 매매가격이 똑같은 경우가 많은데 전세가가 매매가의 70~80% 넘으면 임대차계약을 맺지 말아야 한다”고 조언했다. 한편 경찰은 이날까지 피해 신고에 나선 임차인들에 대한 1차 진술 청취를 완료한 상태며 박씨 부부 등에 사기죄 적용이 가능한 지를 검토하고 있다.
  • 탄녹위 민간위원들 “NDC 차질없는 달성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

    탄녹위 민간위원들 “NDC 차질없는 달성위해 전기요금 인상 필요”

    대통령 직속 2050 탄소중립녹색성장위원회(탄녹위) 민간위원들이 전기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탄녹위 민간위원들은 21일 ‘민간위원’ 명의 입장문에서 “국가온실가스감축목표(NDC)의 차질없는 달성과 에너지시장 왜곡 시정을 위해 한전의 강력한 자구노력을 전제로 한 전기요금 인상이 시급히 추진돼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간위원 33명 중 28명이 응답한 가운데 23명이 전기요금 인상에 동의했다. 이들은 “시장원리에 기반한 합리적 에너지 요금 체계를 구축함으로써 온실가스 감축 실효성을 높일 수 있다”면서 “전기요금 현실화는 더 미룰 수 없는 과제”라고 밝혔다. 김상협 탄녹위 민간위원장은 “에너지 절약과 효율화, 온실가스 감축과 기술혁신을 위해서는 에너지 가격 합리화가 급선무”라며 “에너지 가격결정 체계의 독립 방안과 취약계층 보호 대책도 강구돼야 한다”고 말했다. 탄녹위는 지난 10일 ‘제1차 국가 탄소중립 녹색성장 기본계획’을 의결했다. 2018년 대비 2030년 탄소배출량을 40% 줄인다는 총량은 유지했지만 문재인 정부 때인 2021년 10월 발표한 부문별 감축 목표를 일부 조정했다. 특히 산업부문은 2030년 감축률이 14.5%에서 11.4%로 하향됐다. 에너지 수입 가격 인상으로 한전의 적자가 심각하다. 지난해 한전의 1㎾h당 구입 단가는 155.5원이나 판매 단가 120.51원으로 차이가 컸다. 이로 인해 22조 8000여억원의 적자가 발생했다. 올해 1분기 전기요금이 1㎾h당 13.1원 인상됐지만 여전히 적자가 이어지고 있다.
  •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혜성,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만취해 남의 차 운전’ 신혜성, 1심서 징역형 집행유예

    만취 상태에서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가 음주측정까지 거부한 그룹 신화의 멤버 신혜성(본명 정필교·44)씨가 1심에서 징역형의 집행유예를 선고받았다. 20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동부지법 형사4단독 이민지 판사는 이날 도로교통법상 음주측정거부와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로 기소된 신씨에게 징역 6개월에 집행유예 1년을 선고했다. 신씨는 지난해 10월 10일 오후 서울 강남구 논현동 음식점에서 술을 마시고 다음날 새벽 남의 차를 몰고 귀가하다 송파구 탄천2교에서 잠들었다. 경찰은 “도로 한복판에 차량이 멈춰있다”라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차 안에서 자고 있던 신씨에게 음주 측정을 요구했으나 거부하자 그를 현행범으로 체포했다. 경찰은 차량 주인에게서 도난 신고를 접수하고 신씨의 절도 혐의도 수사했다. 그러나 차량을 훔칠 의도까지는 없었다고 판단해 절도 대신 자동차불법사용 혐의를 적용했다. 신씨는 2007년 4월에도 혈중알코올농도 0.097% 상태로 음주운전을 하다가 적발된 이력이 있다. 이날 모자를 눌러쓰고 법원에 출석한 신씨는 심경을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죄송합니다”라고만 짧게 답했다. 재판부는 “음주 측정을 방해하는 행위는 그 자체로 그 죄책이 가볍지 않고, 과거 한차례 음주운전으로 처벌받은 전력이 있다”라고 밝혔다. 다만 신씨가 범행을 인정하고 반성하는 태도를 보이고 있고, 사고로 인적·물적 피해가 발생하지 않은 데다 차량 소유주와 합의한 점 등을 참작했다고 양형 이유를 설명했다.
  • 편히 쉬어~ ‘빨간 봉투’… 넷플릭스 세계 첫 구독서비스 역사 속으로

    편히 쉬어~ ‘빨간 봉투’… 넷플릭스 세계 첫 구독서비스 역사 속으로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의 모델로 구독 경제의 발판이 됐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빨간 봉투’ DVD 우편 대여 서비스가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구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9월 29일 DVD 대여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1997년 8월 설립된 넷플릭스는 구독자에게 빨간색 봉투에 DVD를 담아 우편 배송하는 사업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전성기였던 2010년 약 2000만명이 넷플릭스의 DVD 대여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는 “이 상징적인 빨간 봉투가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을 바꿔 놨고,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기 위한 길을 놓았다”면서 “지금까지 우편함에 빨간 봉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모든 구독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랜도스의 이날 편지에는 넷플릭스의 짤막한 역사도 거론됐다. 넷플릭스가 1998년 3월 10일 처음 배달한 DVD 영화는 ‘비틀주스’였고, 지금까지 52억개 이상의 DVD가 발송됐다. 2015년에는 넷플릭스로 영화 시리즈를 한꺼번 몰아보는 방식의 ‘빈지뷰잉’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공개된 ‘오징어 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가장 인기 있는 드라마가 됐다. 2007년 디지털 스트리밍이 도입되면서 DVD 배달은 시대착오적인 서비스가 됐다. 넷플릭스의 디지털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7년 전 세계 1억명을 돌파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현재는 2억 32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전체 매출 31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 중 DVD 우편 배달 서비스는 1억 2600만 달러(1661억원)로 전체 1%가 안 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그러나 빨간 봉투가 사라진 넷플릭스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넷플릭스 매출은 81억 6200만 달러(10조 7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느는 데 그쳤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17억 1400만 달러로 19억 7200만 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6.99달러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그간 예고한 계정 공유 금지 조치 시행 시점을 올해 2분기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서 비밀번호 공유 금지를 시행해 본 결과 신규 가입자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의 성장이 더딘 건 넷플릭스 콘텐츠만의 독점적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인기 있는 예능과 드라마의 새 시즌, 영화 속편을 더 자주 제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환호했던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이제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 아듀 ‘빨간 봉투’…넷플릭스, 25년만에 DVD 우편배달 서비스 9월 29일 종료

    아듀 ‘빨간 봉투’…넷플릭스, 25년만에 DVD 우편배달 서비스 9월 29일 종료

    전 세계에서 처음으로 ‘구독 서비스’의 모델로 구독 경제의 발판이 됐던 온라인 동영상 스트리밍 업체 넷플릭스의 ‘빨간 봉투’ DVD 우편 대여 서비스가 25년 만에 역사 속으로 사라진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공동 최고경영자(CEO)는 18일(현지시간) 구독자들에게 편지를 보내 오는 9월 29일 DVD 대여 서비스가 종료된다고 밝혔다. 1997년 8월 설립된 넷플릭스는 구독자에게 주문을 받아 빨간색 봉투에 담긴 우편물에 DVD를 보내주는 사업 모델을 토대로 글로벌 대기업으로 성장했다. 최전성기였던 2010년 약 2000만명이 넷플릭스의 DVD 대여 서비스에 가입했다. 그는 “이 상징적인 빨간 봉투가 사람들이 집에서 영화를 보는 방식을 바꿔놨고, 스트리밍으로 전환하기 위한 길을 놓았다”면서 “지금까지 우편함에 빨간 봉투가 도착하기를 기다렸던 모든 구독자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서랜도스의 이날 편지에는 넷플릭스의 짤막한 역사도 거론됐다. 넷플릭스가 1998년 3월 10일 처음 배달한 DVD 영화는 ‘비틀주스’였고, 지금까지 52억개 이상의 DVD가 발송됐다. 2015년에는 넷플릭스로 영화 시리즈를 한꺼번 몰아보는 방식의 ‘빈지뷰잉’이 ‘올해의 단어’로 선정되기도 했다. 2020년 공개된 ‘오징어게임’은 넷플릭스 사상 가장 인기있는 드라마가 됐다. 2007년 디지털 스트리밍이 도입되면서 DVD 배달은 시대착오적인 서비스가 됐다. 넷플릭스의 디지털 스트리밍 구독자는 2017년 전세계 1억명을 돌파했고, 코로나 팬데믹을 거쳐 현재는 2억 3250만명에 달한다. 지난해 넷플릭스 전체 매출 316억 달러(약 41조 6000억원) 중 DVD 우편 배달 서비스는 1억 2600만 달러(약 1661억원)로 전체 1%가 안되는 수준으로 떨어졌다. 그러나 빨간 봉투가 사라진 넷플릭스의 미래는 밝지만은 않다. 이날 발표된 1분기 실적 보고에서 넷플릭스 매출은 81억 6200만달러(약 10조 7600억원)로 전년 동기 대비 3.7% 느는데 그쳤다. 무엇보다 영업이익은 17억 1400만달러로 19억 7200만달러였던 전년 동기 대비 13.1%나 줄었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10월부터 월 6.99달러 저가형 광고 요금제를 새로 도입했지만 수익성이 크게 개선되지 않았다. 넷플릭스는 그간 예고한 계정 공유금지 조치 시행 시점을 올해 2분기로 연기한다고 이날 밝혔다. 넷플릭스가 지난 2월부터 캐나다, 뉴질랜드, 포르투갈, 스페인 등 4개국에서 비밀번호 공유 금지를 시행해본 결과 신규 가입자가 늘지 않은 것으로 파악됐다. 뉴욕타임스(NYT)는 “넷플릭스의 성장이 더딘 건 넷플릭스 콘텐츠만의 독점적 가치가 점점 떨어지고 있기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넷플릭스는 이미 오리지널 콘텐츠보다는 인기 있는 예능과 드라마의 새 시즌, 영화 속편을 더 자주 제작하는 경향이 짙어지고 있다. 오리지널 콘텐츠에 환호했던 넷플릭스 구독자들이 이제 디즈니, 애플 등 경쟁 스트리밍 서비스로 눈을 돌리고 있다고 NYT는 분석했다.
  •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전기·가스요금 인상 ‘3대 변수’에 5월로 미뤄질듯

    ① 與 지지율 떨어져 진퇴양난내년 총선 부정적 영향 미치나② 국제유가 상승 기류에 부담물가부담 커져 여론 악화 우려③ 의견수렴·물리적 시간 부족尹방미 이전 결론 내기 어려워 정부의 2분기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이 계속 지연되고 있다. 엄밀히 말하면 이러지도 저러지도 못하는 상태에 빠져 있다. 당초 정부는 전기를 원가 이하로 판매하는 상황 속에 눈덩이처럼 불어나고 있는 한국전력공사의 적자와 한국가스공사의 미수금 부담을 완화시키고 재정을 정상화시키기 위해 4월이 시작되기 직전인 지난달 31일 전기·가스요금의 사실상 인상을 발표할 계획이었다. 하지만 여당과 물가 안정 주무부처 기획재정부가 국민과 산업계의 의견을 좀더 들어보자며 제동을 걸었다. 전기·가스요금 인상에 따른 연쇄적인 물가 상승 부작용과 국민 부담 증대를 이유로 들었다. 한전과 가스공사는 현재 부족한 자금을 회사채 발행으로 막고 있다. 尹지지율 30%선 붕괴… 27%與지지율, 야당과 격차 더 벌어져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지난 11일 뉴욕 특파원 간담회에서 “2분기 요금을 어떻게 할지 늦어도 이달 안에 결정해야 한다”고 밝혔지만 윤석열 대통령의 방미가 다음주 내내 잡혀 있는 상황에서 사실상 이달 내 결론이 나는 것은 불가능에 가깝다는게 지배적인 관측이다. 전기·가스요금 인상 여부 결정에는 세 가지 변수가 영향을 미치고 있다. 우선 30%대 그치고 있는 여당의 저조한 지지율이다. 전날 리얼미터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해 10월 이후 최저인 32.6%를 기록했다. 국민의힘의 지지도는 33.9%로 더불어민주당(48.8%)과의 격차가 더욱 벌어졌다. 14일 발표된 한국갤럽 여론조사 상황은 더 심각해 윤 대통령 지지율은 27%로 5개월 만에 20%대 지지율로 내려앉았다. 국민의힘 지지율은 31%에 더 떨어졌다. 이렇다보니 당내에서는 당장 내년 4월 10일로 예정된 국회의원 선거(총선)에 이번 전기·가스요금 인상이 부정적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고 있다. 국민의힘 핵심 의원들은 18일 언론에 “문재인 정부 때 요금 안 올려도 된다고 큰소리 치던 한전과 산업부가 여전히 제대로 일을 안하고 있다”면서 “요금 인상이 자칫 총선을 망칠 수도 있다”고 우려했다. 지난 겨울 ‘난방비 폭탄’ 여론을 지켜본 여당과 상반기 물가 안정을 약속한 기재부 입장에서 전기·가스요금 인상의 필요성을 인지하면서도 인상 결정을 하지 못하는 결정적 이유로 분석된다.秋 “전기요금 인상 결정 전적으로 당이 판단할 문제” 추 부총리는 앞서 전기요금 인상 결정과 관련해 “기재부와 산업통상자원부가 최종적으로 방침을 정하겠지만 전적으로 당에서 판단할 문제”라면서 “당이 중심이 돼 정부, 전문가, 일반 시민들의 목소리를 듣고 있는 만큼 정부에서 당에 며칠까지 (결정)하라고 할 수 없다”고 당에 사실상 에너지 요금 결정권을 맡겼다. 국제유가 상승 기류로 인해 덩달아 뛰기 시작한 국내 유가 상승도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 사우디아라비아를 비롯한 ‘오펙 플러스’(OPEC+) 산유국이 유가를 높이기 위해 원유 감산 조치에 나선 데 이어 정부가 세수 확보를 위해 유류세 인하 혜택마저 줄어들 경우 국민의 물가 부담에 따른 여론이 악화될 우려가 제기됐다. 한국석유공사의 유가정보사이트인 오피넷에 따르면 휘발유 가격은 전날 기준 ℓ당 1656.9원으로 지속 상승세며 유류세 인하 혜택이 사라지만 1700원대를 넘길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의견수렴과 자구책 마련을 위해 걸리는 물리적 시간도 변수다. 당정협의회는 오는 20일 당·정·민 회의를 열어 에너지요금 현실화에 대한 대한상의·중소기업중앙회·반도체업계 등 산업계와 대한전기협회 등 에너지업계의 의견을 수렴한다는 계획이다. 당사자인 한전과 가스공사는 참석하지 않는다. 산업계는 요금 인상 부담을 호소하며 각각 유리한 특정시간대 할인을 내건 전용 요금제를 요청할 가능성이 높다. 여당에서는 이런 절차를 거쳐야 하기 때문에 이번 주에는 결론을 내기는 어렵다고 보고 있다.산업부 “尹 순방 전 ‘시기’ 결론 났으면”“한전·가스공사 적자 하루 이자 50억” 산업부 관계자는 “윤 대통령의 순방 전인 24일 이전에 ‘시기’에 대한 결론이 났으면 한다”는 바람을 내비췄지만 쉽지 않아 보인다. 이날은 대한전기협회 주최로 한전 재정 악화에 따라 발주 물량 감소로 어려움을 겪는 전기산업계 위기대응 위한 전기요금 정책 간담회가 열렸다. 참석한 10여개 전기관련단체협의회는 간담회 후 공동성명서를 내고 “한전의 적자 가중으로 국내 전기산업계는 생태계 붕괴가 우려될 정도의 위기감을 느끼고 있다”면서 “전기요금 정상화가 지연되면 장기적으로 안정적인 전력 공급에 악영향을 미칠 수밖에 없다”며 전기요금 인상을 촉구했다. 손양훈 인천대 교수는 간담회에서 “지난해 한전·가스공사의 적자와 미수금에 대해 하루에 지급하는 이자가 매일 50억원을 넘고 있다”면서 “지금이야말로 요금 인상을 할 수 있는 마지막 골든타임”이라고 강조했다. 이는 냉방 시즌이 다가오는 7월에는 인상이 더욱 어려울 것으로 판단되기 때문으로 보인다. 조홍종 단국대 교수도 한전의 채권 발행 규모가 올해만 9조 3500억원이라고 설명한 뒤 “한전 채권 발행 확대가 국내 사채시장을 구축하고 있어 중소기업은 자금난과 경영난으로 내몰리고 있다”면서 “기존 중소기업 채권 부도와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 부실이 겹쳐 증권회사를 중심으로 금융위기가 전이 중”이라고 경고했다.산업부·한전 ㎾h당 13원 이상 원해당정협의회 5~9원 또는 그 이하 논의 당정협의회는 산업부와 한전이 요청한 ㎾h당 13원 이상 전기요금 인상 폭에서 대폭 내린 5~9원 또는 그 이하까지도 검토하고 있다. 당초 한전은 1원 인상시 5000억원의 적자 개선을 기대했지만 인상 지연으로 인한 회사채 상승으로 인해 효과는 더욱 떨어질 것으로 예상된다. 지난해 32조 6000억원의 사상 최악의 적자를 낸 한전은 지난해 한전채 37조원 발행에 이어 이달 현재까지 9조 4000억원이 추가도 더 늘어났다. 가스공사는 지난해 말 기준 미수금 약 9조원에 이어 요금 인상이 없다면 올 연말 12조 9000억원까지 늘어날 예정이다. 한전의 원가 회수율은 70%, 가스공사의 원가회수율은 62.4%에 불과하다. 2월 전력통계월보에 따르면 한전의 경우 지난 2월에 발전사로부터 ㎾h당 167.2원에 전력을 사들여서 가정과 산업계 등에 원가보다 14.5원 싼 ㎾h당 152.7원에 팔았다. 한전의 구입단가에는 송배전 및 사업소 관리비, 투자비, 이윤 등은 모두 빠져 있어 이를 포함할 경우 원가 회수율은 더욱 낮아진다. 한편 지지율 여론조사 관련, 리얼미터의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2.0% 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한국갤럽의 오차범위는 95% 신뢰수준에서 ±3.1% 포인트다. 무선(95%)·유선(5%) 전화 면접 방식으로 진행됐고 응답률은 8.2%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민주 ‘쩐당대회’ 논란에도… 與보다 지지율 앞선 까닭은[여의도 블로그]

    민주 ‘쩐당대회’ 논란에도… 與보다 지지율 앞선 까닭은[여의도 블로그]

    여당인 국민의힘의 지지도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못 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주째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리스크’에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여파로 열세였던 민주당의 지지도는 이른바 ‘쩐당대회’(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 파장에도 되레 상승세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 포인트 오른 48.8%였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3.1% 포인트 내린 3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지난주 8.9% 포인트에서 14.9% 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다. 이 기간 민주당에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 삼아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민주당의 악재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응답자들은 야당보다 집권당의 실수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여당이 잘하면 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여당이 못하면 야당 지지율이 오른다. 야당이 못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말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여권에 대한) 실망감에 비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이슈와 이재명 대표의 4차 공판은 관심 밖으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집권 여당은 상대방 실수에 의존하는 반사이익 정치가 잘 먹히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반해 야당은 대통령이나 여당의 실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린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 지지도는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지난해 10월 1주 49.2%)에 근접했다. 다만 아직 ‘카더라’ 수준인 민주당 리스크가 정치판을 흔들 ‘시한폭탄급’인 만큼 구체적인 정황과 판결이 나올 경우 상황은 달라질 것으로 전망된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이미 민심에 반영된 상태”라면서도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거나 돈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시작하면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여의도블로그] 민주당 ‘쩐당대회’ 논란에도 힘 못쓰는 국민의힘 지지도 왜?

    [여의도블로그] 민주당 ‘쩐당대회’ 논란에도 힘 못쓰는 국민의힘 지지도 왜?

    여당인 국민의힘 지지도가 야당인 더불어민주당에 못 미친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5주째 계속되고 있다. ‘이재명 리스크’에 여당의 전당대회 컨벤션 여파로 열세였던 민주당의 지지도는 이른바 ‘쩐당대회’(2021년 민주당 전당대회 돈 봉투 살포 의혹) 파장에도 되려 상승세다. 왜 이런 결과가 나온 걸까. 17일 여론조사기관 리얼미터에 따르면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전국 18세 유권자 2506명에게 정당 지지도를 물은 결과 민주당은 전주 대비 2.9% 포인트 오른 48.8%였다. 국민의힘은 같은 기간 3.1% 포인트 내린 33.9%를 기록했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간 격차는 지난주 8.9% 포인트에서 14.9% 포인트로 크게 벌어졌다. 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다.이 기간 민주당에는 전당대회 돈봉투 살포 의혹이 제기되며 논란이 일었다. 국민의힘은 이를 고리 삼아 대야 공세 수위를 높이며 ‘반사이익’을 기대하는 눈치였다. 그러나 민주당의 악재는 국민의힘 지지율 상승에 별다른 영향을 미치지 못했다. 박상병 정치평론가는 “응답자들은 야당보다 집권당의 실수에 더 주목하는 경향이 크다”면서 “여당이 잘하면 야당 지지율이 떨어지고 여당이 못하면 야당 지지율이 오른다. 야당이 못하는 것은 두 번째 문제”라고 말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미국 도·감청 이슈와 국민의힘 내홍에 따른 (여권에 대한) 실망감에 비해 (민주당 전당대회 돈봉투 의혹의 핵심 인물인) 이정근 전 사무부총장 이슈와 이재명 대표의 4차 공판은 관심 밖으로 (지지율에) 큰 영향을 주지 않았다”고 분석했다. 집권 여당은 상대방 실수에 의존하는 반사이익 정치가 잘 먹히지 않는다는 설명이다. 이에 반해 야당은 대통령이나 여당의 실수를 통해 상대적으로 쉽게 지지율 상승효과를 누린다. 실제 이번 조사에서 민주당은 대통령과 여당 지지율 하락의 반사이익으로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지난해 10월 1주 49.2%)에 근접했다. 다만 아직 ‘카더라’ 수준인 민주당 리스크가 정치판을 흔들 ‘시한폭탄급’인 만큼 구체적인 정황과 판결이 나올 경우 상황은 달라질 전망이다. 박 정치평론가는 “이재명 사법 리스크는 이미 민심에 반영된 상태”라면서도 “(이 대표가) 1심에서 유죄 판결을 받거나 돈 봉투 살포 의혹과 관련한 확실한 증거가 나오기 시작하면 판세는 달라질 수 있다”고 말했다.
  • 尹지지율 5개월만에 최저… 민주, 국힘에 두 자릿수 앞서 [리얼미터]

    尹지지율 5개월만에 최저… 민주, 국힘에 두 자릿수 앞서 [리얼미터]

    尹 긍정평가 2.8%P 하락한 33.6%리얼미터 “美도·감청 의혹 직격탄”민주 48.8% 국힘 33.9% 정의 3.4%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수행 지지도가 2주 연속 하락해 5개월 만에 최저 수준을 기록했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7일 나왔다. 국민의힘 지지율 역시 소폭 하락하면서 더불어민주당과 두 자릿수 격차를 보였다. 리얼미터가 미디어트리뷴 의뢰로 지난 10일부터 14일까지 닷새간 전국 18세 이상 유권자 2506명을 대상으로 조사한 결과, 윤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한 긍정평가는 전주보다 2.8%포인트 하락한 33.6%로 나타났다. 이는 지난해 10월 3주 32.9% 이후 5개월 만의 최저치다. 국정수행 긍정평가는 지난달 초 40%대를 기록했으나, 3월 5주째에 한 차례 소폭 반등을 제외하곤 하락세를 이어왔다. 부정평가는 지난 조사보다 2.4%포인트 오른 63.4%를 기록했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 차이는 29.8%포인트다. 긍정평가는 70대 이상(2.1%포인트↑), 가정주부(4.2%포인트↑), 학생(4.4%포인트↑) 등에서 주로 오름세를 보였다. 부정평가는 서울(6.5%포인트↑), 광주·전라(5.4%포인트↑), 대구·경북(3.1%포인트↑), 60대(7.9%포인트↑), 30대(7.2%포인트↑), 50대(3.1%포인트↑) 등에서 주로 올랐다. 정치 성향별로는 보수층(4.2%포인트↑), 진보층(2.6%포인트↑), 중도층(2.2%포인트↑) 모두에서 부정평가가 상승했다. 배철호 리얼미터 수석전문위원은 “‘대일 이슈’는 수면 아래로 가라앉았지만, 미국 도·감청 의혹이 배턴을 이어받아 외교·안보 분야 이슈가 또 정국을 강타한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이어 “이슈를 처리하는 과정에서도 김태효 국가안보실 1차장의 ‘악의적 도청 없었다’ 발언 등, 한미 간 발표 혼선이 국민 자존심과 우려를 증폭해 (지지율에) 직격탄을 맞았다”고 덧붙였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또 “정권 출범 후 ‘이준석 전 대표 갈등’ 논란 때와 비슷하게 조정 없는 하락 양상을 보이고 있다”며 “핵심 기반인 PK(부산·경남)에서는 부정 평가 우세, 미약하나마 우세를 보였던 TK(대구·경북)에서도 긍·부정 평가 차이는 유의미한 차이 없는 수준으로 좁혀졌다”고 말했다. 정당 지지도는 국민의힘이 전주보다 3.1%포인트 내린 33.9%, 민주당은 같은 기간 2.9%포인트 오른 48.8%로 집계됐다. 두 정당 간 격차는 지난주 8.9%포인트에서 14.9%포인트로 크게 벌어졌으며, 5주째 오차범위 밖 격차를 보였다. 특히 민주당은 이번 조사에서 진보층(2.5%포인트↑)은 물론 중도층(3.9%포인트↑)과 보수층(3.2%포인트↑)까지 모든 층에서 지지율 상승을 기록,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최고치를 기록한 2022년 10월 1주차 당시 지지율 49.2%에 근접했다. 정의당은 전주보다 0.3%포인트 내린 3.4%, 기타 정당과 무당층은 각각 0.3%포인트 내리고 1.0%포인트 오른 1.8%와 12.2%로 나타났다. 배 수석전문위원은 “국민의힘은 최고위원들의 연이은 설화에 전광훈 목사와 홍준표 대구시장의 설전까지 가세했고, 홍 시장에 대한 ‘당 상임고문 해촉’ 논란까지 일어나 내부 갈등이 정점으로 치닫는 양상”이라고 짚었다. 이번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2.0%포인트다. 조사는 무선 97%·유선 3% 방식으로 진행됐으며 응답률은 3.0%였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를 참조하면 된다.
  • “현지인 다 됐네”…37세 박유천, 몰라보게 바뀐 외모

    “현지인 다 됐네”…37세 박유천, 몰라보게 바뀐 외모

    박유천 근황이 눈길을 끈다. 박유천은 최근 유튜브 채널에 등산 중인 모습을 담은 영상을 올렸다. 영상 속 박유천은 등에 배당을 메고 밝은 미소로 어딘가를 향해 걸어가고 있다. 앞서 10일 전에 올린 영상에선 양목장에서 양뗴에게 먹이를 주며 환하게 웃고 있다. 여전히 ‘꽃미남’ 스타일이지만 한국에서 활동하던 시절보다는 다소 살이 오른 모습이다.한편 박유천은 2019년 필로폰 투약 혐의로 기소돼 징역 10월, 집행유예 2년을 선고받은 바 있다. 당시 기자회견에서 “마약을 한 적도 없고 권유한 적도 없다. 마약 혐의가 인정되면 활동을 중단하고 은퇴하는 문제를 넘어서 제 인생 모든 것이 부정당하는 것이다”라고 초강수를 뒀으나, 국과수 정밀 조사 결과 필로폰 양성 반응이 나오면서 거센 비난 여론을 받았다. 이어 소속사와의 법적 분쟁 등의 문제로 사실상 한국에서의 활동이 중단된 상태로, 태국, 일본, 중국을 오가며 활동 중이다.
  •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현대화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쾌적하게 쇼핑하세요”

    은평구, 대림골목시장 현대화 “저렴한 재래시장에서 쾌적하게 쇼핑하세요”

    서울 은평구는 대림골목시장에 비를 막아주는 지붕인 아케이드 설치 공사에 착수했다고 14일 밝혔다. 구는 지난 10일 대림골목시장 아케이드 착공식을 개최했다. 착공식에는 김미경 은평구청장과 시·구의원, 상인회, 지역주민 등 200여명이 참석했다. 김 구청장은 “이번 시설 현대화 개선사업은 구민과 상인들의 오랜 염원인 만큼 안전하고 성공적으로 공사를 마무리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1970년대부터 자리를 지켜온 은평의 대표 전통시장인 대림골목시장은 응암·신사동 등 인근 지역 주민들과 구민들이 애용하고 있다. 아케이드는 비와 함께 햇빛을 막아주는 아치형 지붕 시설로 길이 96m, 면적 1391㎡ 규모로 대림골목시장에 설치된다. 총사업비는 25억원이다. 올해 10월 완공이 목표다. 간판 개선과 하수관로 등 환경 정비도 실시한다. 하수남 대림골목시장 상인회장은 “아케이드 설치사업을 적극 추진해주신 은평구과 상인여러분께 감사드린다“면서 ”사고 없이 안전하게 공사가 추진될 수 있도록 협조할 것“이라고 말했다.
  •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속도 내는 HMM 매각… 국민주·경쟁입찰·조기상환 ‘저울질’

    국내 최대 선사인 HMM 매각이 본 궤도에 오르게 됐다. 12일 해운업계에 따르면 HMM의 최대주주인 한국산업은행과 한국해양진흥공사가 HMM의 매각 자문단과 첫 회의를 여는 등 매각 절차가 본격화됐다. 두 기관은 지난 10일 자문단과의 회의에서 “충분한 논의를 거쳐 향후 매각 절차에 차질이 없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앞서 두 기관은 삼성증권(매각 자문)·삼일회계법인(회계 자문)·법무법인 광장(법무 자문)과 HMM 경영권 매각을 위한 자문용역계약을 맺었다. 매각 시계추가 빨라진 것은 두 기관이 2018년 10월 25일 발행한 1조원의 전환사채(CB) 및 신주인수권부사채(BW)에 대해 김경배 HMM 대표이사가 “조기 상환권을 행사하겠다”고 거듭 밝히면서다. 지난해 사상 최대 영업이익을 거둔 HMM은 현금과 현금성 자산 14조 6900억원을 보유하고 있어 유동성은 충분하다. 두 기관이 7개월 앞으로 다가온 사채 1조원에 대해 전환권을 행사, 5000원권의 보통주로 전환하면 2억주에 이른다. 현재 상장된 주식인 4억 8900만주의 41.7%에 이르는 물량 폭탄이다. 두 기관이 전환권을 행사하면 수익이 더 난다. 이날 주당 종가는 2만 300원, 시가총액은 9조 9275억원이다. 연차적으로 도래할 HMM의 미상환 전환사채는 모두 2조 6800억원(5억 3600만주)이다. 모두 전환권을 행사하면 두 기관의 지분율은 40.7%에서 71.7%로 급증한다. 이 같은 전환사채 문제가 HMM 매각의 걸림돌이다. 이와 관련, 양지환 대신증권 애널리스트는 최근 “HMM의 성공적 매각을 위해서는 사채 처리 방안에 대한 명확한 가이드라인이 필요하다. 영구채 해결 없이는 원매자를 찾기 어려울 것”이라고 전망했다. 상환 시기가 도래하지 않은 영구채에 대한 처리 방향도 세워야 한다는 것이다. 매각 시나리오에 대해 산은과 한국해양진흥공사는 전환권 행사를 통해 확보한 주식을 국민주 형태로 공개하는 방안, 재무적 투자자(FI)에게 경쟁 입찰을 통해 매각하는 방안, 매각을 전제로 전환사채를 조기 상환받는 방안 등을 놓고 저울질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해운업 경기가 내리막 구간에 있다는 점도 매각의 악재다. 상하이컨테이너운임지수(SCFI)가 2020년 1월 5109.6포인트의 역사적 고점에서 지난 7일 956.9포인트로 5분의1로 줄었다. LX판토스, CJ대한통운 등이 유력 인수 후보로 예상되는 가운데 후보로 거론된 현대글로비스는 이날 “HMM 인수 의사가 전혀 없고 모빌리티 운송에만 집중할 예정”이라는 입장을 되풀이했다. 앞서 포스코그룹도 지난해 실적발표회에서 그룹의 사업 방향과 맞지 않아 HMM 인수를 고려하지 않는다고 잘랐다.
  • 中 “대만의 중국산 수입금지, 무역장벽인지 조사”

    中 “대만의 중국산 수입금지, 무역장벽인지 조사”

    중국이 대만의 대중국 무역 제한 조치에 대한 조사에 착수한다고 12일 발표했다. 차이잉원 대만 총통과 케빈 매카시 미 하원의장 간 회동에 대한 보복 가능성이 제기된다. 중국 상무부는 “대외무역법과 대외 무역장벽 조사 규칙 등 관련 규정에 따라 대륙(중국)에 대한 대만 지역의 무역제한 조치에 대한 조사를 실시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앞서 상무부는 지난달 17일 중국방직물수출입상공회의소 등 3개 기관으로부터 ‘대만이 정상적인 무역을 방해하고 있다’며 조사 신청서를 접수했다. 농산물과 광산·화공 제품, 방직품 등 대만에서 중국산 제품 수입을 금지한 2455개 품목이 조사 대상이라고 상무부는 덧붙였다. 조사 기한은 오는 10월 12일이며, 필요시 내년 1월 12일까지 연장할 수 있다. 조사 결과를 토대로 대만에 시장 개방을 요구하거나 대만산 수입품에 고율 관세를 매기는 등 보복 조치에 나서려는 포석으로 풀이된다. 최근 차이 총통과 매카시 하원의장 간 회동에 따른 대응 조치일 수 있어 주목된다. 앞서 중국 국방부와 외교부 등 5개 기관은 지난 5일 미국 캘리포니아에서 차이·매카시 회동이 이뤄지자 “결연하고 강력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예고했다. 이후 샤오메이친 주미 대만 대표와 미 레이건 도서관, 허드슨연구소 등을 제재했고, 8~10일 군용기 232대와 군함 32척을 동원해 대만을 포위하는 형태로 군사훈련을 실시했다.
  • 예산·인사권 없는 ‘특수본’… 비상설 기구론 마약 못 막는다

    예산·인사권 없는 ‘특수본’… 비상설 기구론 마약 못 막는다

    정부가 최근 서울 강남 학원가 ‘마약음료’ 사건을 계기로 총 840명 규모의 ‘마약범죄 특별수사본부’를 운영하겠다고 밝혔지만 비상설 기구로는 한계가 있다는 지적이 나온다. 일각에선 마약범죄 수사와 오·남용 예방, 중독자 치료·재활을 통합 관리할 수 있는 마약청 신설의 필요성이 거론되고 있다. 정부는 지난 10일 검·경·관세청 마약 수사 전담 인력 840명으로 구성된 특수본 운영 계획을 내놨다. 마약 범죄가 일상 영역까지 침투하자 검찰과 경찰, 법무부, 관세청, 교육부, 서울시 등 유관기관이 긴밀히 협조해 여기에 총력 대응을 하겠다는 취지다. 하지만 법조계에서는 정부가 지난해부터 이미 ‘마약과의 전쟁’을 선포하고 지속적으로 엄벌주의 기조를 강화해 왔지만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구체적 성과를 내놓지 못했다는 지적이 나온다. 정부는 지난해 8월에는 전국 권역별 수사협의체를 구축하고 마약 밀수·판매·투약 각 단계에서 유관기관과 긴밀히 협력해 단계별 엄정 대응 방침을 밝혔다. 특히 한동훈 법무부 장관은 지난해 10월 직접 마약 범죄 엄정 대응을 지시하기도 했다. 전문가들은 이번에 대규모로 구성한 특수본을 통해 집중 단속이 이뤄지면 단기적 성과가 나올 것이라고 평가한다. 하지만 특수본이 별도 예산과 인사 권한, 운영 기간이 없는 비상설 기구로 구성돼 장기적인 실효성을 갖출 수 있을지에 대해선 의문이 제기된다. 이 때문에 장기적으로 마약범죄 대응의 구심적 역할을 할 마약청 신설이 대안 중 하나로 거론되고 있다. 전담 부처를 만들어 수사 효율을 높이는 것은 물론, 마약 범죄 예방과 중독자 관리 등을 지속해야 한다는 것이다. 승재현 한국형사·법무정책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특수본이 우선시돼야 하지만 마약청은 장기적으로 반드시 만들어야 한다”며 “마약 수입 경로 차단, 공급자 진압, 투약자 회복, 마약 범죄 수익 환수 등을 동시에 컨트롤할 수 있는 기관이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반론도 만만찮다. 별도 기관 신설이 반드시 실효적 성과를 보장할 수 없는 만큼 기존에 있는 수사·행정 역량을 강화하는 방안이 우선돼야 한다는 것이다. 검찰 관계자는 “고위공직자범죄수사처를 보면 알 수 있지만 어느 한 기관이 생긴다고 갑자기 나아지는 것은 없다”며 “미국도 마약단속국(DEA)뿐 아니라 복수의 기관이 집중적으로 마약 수사를 하고 있지만 적기에 마약 확산을 막지 못했다”고 지적했다.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법으로 검찰의 마약 수사 범위가 축소된 부분부터 해결해야 한다는 목소리도 적지 않다. 지난해 9월 검수완박법이 시행되면서 검찰은 마약 대량 유통과 밀수 범죄만 직접 수사가 가능하다. 한 검사 출신 변호사는 “마약은 조직적 범죄라서 밀수와 유통, 소매, 투약이 하나의 경제사범처럼 얽힌 흐름이 있다”면서 “검찰은 밀수만 수사하라고 하는 것은 무리가 있다”고 지적했다.
  • [단독] 20년 만에… 대중 수출액 < 대미 수출액

    [단독] 20년 만에… 대중 수출액 < 대미 수출액

    4월 첫 열흘 동안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전년 대비 39.8% 감소했다. 대중국 수출도 부진을 이어 가 이달 들어 열흘 동안의 집계이긴 하지만 2003년 6월 이후 238개월 만에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르는 ‘크로스’ 현상까지 발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흑자를 많이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관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줄었다. 이달 초 수입액은 174억 4400만 달러로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감소에 따라 7.3% 줄었지만 수출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4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올 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58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의 54.1% 수준이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억 6600만 달러로 31.9%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벌써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 28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2013년 628억 달러의 최대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는 흑자 규모가 1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올해는 3월 현재 74억 6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하고 있다.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49.5%까지 떨어졌다.반면 한미 동맹 강화 무드 속에 이달 초 대미 수출은 30억 4500만 달러로 32.1% 껑충 뛰면서 대중 수출액을 웃돌았다.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차 관련 수출 호조세가 이어진 덕분이다.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른 건 2003년 6월(미국 28억 달러, 중국 26억 달러) 이후 19년 10개월 만이다. 당국도 대중국 무역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의 고착화 가능성에 대해 “(적자로 굳어질) 추세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 유엔·IAEA 수장 대화도 엿들었다

    유엔·IAEA 수장 대화도 엿들었다

    유출된 미 국방부 문서에서 한국 등 동맹국뿐만 아니라 유엔 사무총장 등 국제기구 수장들에 대해서도 광범위하게 첩보 활동을 벌였음을 보여 주는 또 다른 정황이 드러나 파문이 예상된다. 11일 유출된 문건에는 “안토니우 구테흐스 유엔 사무총장이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 회담하기 위해 3월 초 우크라이나 방문을 검토 중”이라는 제목의 동향 보고가 있다. 이 항목에는 ‘TS//SI-G//OC/REL TO USA, FVEY/FISA’라는 표기가 붙어 있다. 미국과 관계된 ‘일급비밀’(TS·Top Secret)을 미국 해외정보감시법(FISA)에 따라 미국·영국·캐나다·호주·뉴질랜드 등 5개국의 정보 공유 네트워크인 ‘파이브 아이스’(FVEY·Five Eyes) 채널을 통해 입수하거나 공유했다는 뜻으로 보인다.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지난 2월 28일 미겔 그라카 사무국장과 나눈 대화를 정리한 문건은 “3월 초 안드리 예르마크 우크라이나 대통령 비서실장이 ‘우크라이나 대통령이 사무총장을 직접 만나고 싶어 한다’는 의사를 전달했으나 구테흐스 사무총장이 ‘귀찮게’ 여겼다”고 분석했다. 논의 직후 그라카는 비밀리에 방문 시나리오를 검토했고, 구테흐스 사무총장은 실제 지난 3월 8일 키이우를 방문해 젤렌스키 대통령과 회담했다. 바로 다음 페이지에는 지난해 8월 라파엘 그로시 국제원자력기구(IAEA) 사무총장이 러시아군에 점령된 우크라이나 자포리자 원전을 시찰하려 하자 유엔이 난색을 표했고, 그로시 총장이 화를 냈다는 내용이 담겼다. 그로시 총장이 이끄는 IAEA 사찰단은 지난해 8월과 지난달 29일 두 차례 자포리자 원전을 찾았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한국, 이스라엘 등의 도감청 의혹에 대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상당한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동맹국·파트너 국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건들은 공개돼선 안 된다”면서도 “그중 일부는 조작됐다”고 했다. 미 국방부 내 분위기는 초상집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폴리티코에 “내부 분위기는 분노 그 자체다”, “엄청난 배신”이라고 표현했다. 영국 가디언은 100장 이상의 미 국방부 기밀문건이 유출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최초 유출은 지난해 10월 약 20명이 참여했던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에서 이뤄졌다고 이날 보도했다. 영국 탐사보도매체 벨링캣의 추적 결과 유튜버 ‘옥사이드’의 팬 서버에서 만난 몇몇 게이머들이 디스코드에 ‘터그 셰이커 센트럴’이란 채팅 서버를 개설했고, 여기서 루카로 알려진 10대 이용자가 107장의 기밀문건 사진을 처음 올렸다는 것이다. 가디언은 해당 문건에 대해 보안 승인을 받은 다른 미군 인력과 계약자들까지 열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 국가정보국(DNI)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정부의 일급비밀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허가받아 접근 권한을 가진 사람만 125만명에 달했다.
  •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단독] 대미 수출, 20년 만에 대중 수출 앞질렀다… 秋 “中 교역서 많은 흑자 보는 시대 지나”

    대미 수출 30.5억 달러, 32.1% 껑충대중 수출 26.7억 달러, -31.9% 급감2003년 6월 이후 238개월 만 美 많아 추경호 “中, 韓경제 반등 기회 안 줄 것”수입, 수출 웃돌면서…적자 250억 돌파 한국의 주력 수출 품목인 반도체 수출이 업황 부진 속에 40% 가까이 급감하면서 4월 첫 열흘 동안 수출이 또다시 8.6% 하락했다. 특히 한국 반도체 수출의 40%를 차지하고 한때 한국의 최대흑자국이었던 대중국 수출이 30% 넘게 감소하면서 20년(238개월) 만에 대미 수출이 대중 수출을 앞지르는 ‘크로스’ 현상까지 발생했다. 추경호 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은 “중국과의 교역에서 과거처럼 흑자를 많이 보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평가했다. 바닥 없는 추락 속에 올해 누적 무역적자는 4개월도 안 돼 연간 역대 최대치였던 지난해 무역적자(475억 달러)의 절반을 훌쩍 넘은 250억 달러를 돌파했다. 수출 8.6% 뚝…7개월 연속 감소할듯반도체 39.8%↓… 승용차 64.2%↑무역적자 4개월도 안돼 작년 54.1% 관세청은 11일 이런 내용을 담은 4월 1~10일 수출입 현황을 발표했다. 수출액(통관 기준 잠정치)은 140억 27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8.6% 감소했다. 이로써 지난해 10월부터 지난달까지 6개월째 이어진 수출 감소세는 7개월째 이어질 가능성이 커졌다. 같은 기간 수입액은 174억 4400만 달러로 원유·가스·석탄 등 3대 에너지원 수입 감소에 따라 7.3% 줄었지만 수출액이 더 많이 줄면서 무역수지는 34억 1700만 달러 적자를 냈다. 지난달 같은 기간보다 줄긴 했지만 지난달까지 13개월 연속 적자다. 올들어 이달 10일까지 누적 적자는 258억 6100만 달러로 지난해 무역적자의 54.1% 수준이다. 연간 기준으로 봐도 지난해를 제외하면 역대 최대 수준이다. 품목별로는 반도체 수출액이 1년 전보다 39.8% 줄었다. 지난달까지 월간 기준 8개월 연속 수출이 감소한 수치다. 석유제품(-19.9%), 철강제품(-15.1%), 무선통신기기(-38.8%) 등의 수출액도 1년 전보다 줄었다. 승용차(64.2%), 선박(142.1%), 자동차 부품(6.7%) 등은 늘었다. 최대 교역국인 중국에 대한 수출이 26억 6600만 달러로 31.9% 급감했다. 지난달까지 벌써 10개월째 감소세다. 이달 1∼10일 중국과의 무역수지는 11억 2800만 달러 적자로, 대중 무역적자는 지난해 10월부터 반년째 지속되고 있다.한때 628억 달러 흑자 내던 대중 수출반도체 급감에 작년 12억 달러로 폭삭반년째 적자 중…올해 누적 -85억 달러대미 수출, 친환경차 수출 호조에 순항 한국무역협회 국가별 수출입 통계에 따르면 대중 수출은 2013년 628억 달러의 최대 흑자를 내기도 했지만 지난해에는 흑자 규모가 12억 달러로 쪼그라들었고 올해는 3월까지 -74억 6200만 달러 적자를 기록했다. 대중 최대 수출품목인 반도체 D램 가격 하락세와 공급 과잉 속에 지난달 대중 반도체 수출은 -49.5%까지 떨어졌다. 반면 한미 동맹 강화 무드 속에 대미 수출은 30억 4500만 달러로 32.1% 껑충 뛰면서 대중 수출액을 약 20년 만에 웃돌았다. 판매단가가 높은 전기차와 이차전지 등 친환경차 관련 수출 호조세의 영향이 컸다. 대미 수출액이 대중 수출액을 앞지른 건 2003년 6월(미국 28억 달러, 중국 26억 달러) 이후 19년 10개월 만이다. 미국은 2002년까지 대수출국 1위였으나 2003년부터 중국이 20년간 선두를 유지했다.방미 추경호 “中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 기회 안 줄 건 분명” 당국도 대중국 무역 부진에 대한 경계감을 드러냈다. 추 부총리는 주요 20개국(G20) 재무장관·중앙은행 총재회의에 참석차 미국을 방문한 10일(현지시간) 특파원들을 만나 ‘제로 코로나’ 정책을 포기한 중국의 경제 회복이 한국 경제에 미칠 영향에 대해 “과거처럼 중국이 우리 경제에 빠르게 반등의 기회를 주지 않을 것은 분명하다”면서 “과거처럼 흑자가 굉장히 많이 나던 시대는 지난 것 같다”고 말했다. 추 부총리는 중국에 대한 수출 부진 현상의 고착화될 가능성에 대해 “(적자로 굳어질) 추세로 보지는 않는다”면서도 중국 경제 회복이 한국 수출에 도움이 되는 시기에 대해 “지켜봐야 한다”며 신중한 입장을 보였다. 정부가 올해 경제 성장률을 1.6%로 전망한 가운데 추 부총리는 한국의 신인도에 변화가 없어 특별한 위기상황은 아니라면서도 미중 갈등, 세계 경기 하강, 미국 은행 위기 등을 변수로 꼽았다.
  •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강진군 세쌍둥이 탄생···7년간 1억 5120만원 지급

    전남 강진군이 세쌍둥이 출산 가정에 1억 5120만원의 육아수당을 지급한다. 11일 강진군에 따르면 지난 6일 관내에서 6년 만에 세쌍둥이가 출생했다. 남아 2명, 여아 1명이다. 강진읍에 사는 이동훈, 김미나 부부 사이에서 태어난 둘째, 셋째, 넷째아이다. 조선대병원에서 제왕절개로 31주 만에 1.5㎏의 작은 체구로 세상에 나왔지만 산모와 세 아이 모두 건강한 상태다. 산모 김 씨는 지난 2019년 딸 출산 후 둘째를 기다렸지만 소식이 없어 지난해 10월 보건소에 난임부부 시술비 지원을 통해 시험관 시술로 임신에 성공했고, 무사히 세쌍둥이를 출산하게 됐다. 조선대병원에서도 몇 년간 세쌍둥이 출산이 없었던 상황이어서 의료진은 원활한 출산을 돕기 위해 사전 모의 연습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산모는 1주일 정도 조대 병원 입원 후 강진의료원 산후조리원에서 머무를 예정이다. 강진군은 정부에서 지원하는 부모급여와 아동수당 이외에 자체적으로 1인당 월 60만원의 육아수당을 7년동안 지원하고 있다. 이에 따라 세쌍둥이 가정이 받게 되는 육아수당은 월 180만원이다. 7년에 걸쳐 총 1억 5120만원을 지원받는다. 소식을 접한 강진원 군수는 지난 10일 산모와 영상통화를 통해 출산을 축하하고, 산모의 빠른 회복과 아이들의 건강한 성장을 기원했다. 강 군수는 “6년 만의 세쌍둥이 출산은 우리 군에도 큰 경사다”며 “부모들의 양육부담을 덜 수 있는 다양한 지원책뿐 아니라 아이들이 잘 자랄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는데 힘쓰겠다”고 강조했다. 강 군수는 “명실공히 ‘아이 낳고 키우기 좋은 도시, 강진 건설’에 박차를 가해 인구가 늘어나는 강진의 기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서현미 강진군 보건소장도 출산 날 김씨의 친정을 방문해 군민들의 마음을 담은 축하 메시지를 전하고 꽃다발과 출산용품을 전달했다.
  • 기밀유출에 “엄청난 배신” 美 국방부 분노… 오스틴, 6개월 후 인지

    기밀유출에 “엄청난 배신” 美 국방부 분노… 오스틴, 6개월 후 인지

    백악관 “한국 등 동맹과 고위급에서 소통 중” 1급 비밀 열람 가능한 사람만 125만명 달해한국 등 동맹국들을 도·감청한 정황이 담긴 미군의 기밀 문건 유출과 관련해 미국이 동맹과 고위급에서 소통 중이라며 사태 진화에 나섰다. 하지만 해킹이나 러시아의 허위 정보 전략보다 미군 내 정보 유통 과정에서 일어난 사고일 가능성이 커지면서 미 국방부는 충격에서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존 커비 백악관 국가안전보장회의(NSC) 전략소통조정관은 10일(현지시간) 백악관 브리핑에서 유출 문건에 한국, 이스라엘 등을 감청한 내용이 포함된 것과 관련해 “미국 정부 관계자들이 상당히 고위급 차원에서 관련 동맹국·파트너국가와 소통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어 “이 문건들은 공공 영역에 있어서는 안 되는 것이고, 변명의 여지가 없다”며 “그중 일부는 조작됐다”고 했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 문건유출에 美 국방부 충격 베단트 파텔 미 국무부 수석부대변인도 이날 브리핑에서 문건 유출이 윤석열 대통령의 국빈 방문에 영향을 미칠지에 대해 “한미 관계는 매우 깊다. 조 바이든 대통령과 토니 블링컨 국무장관, 영부인(질 바이든 여사)은 국빈 방문 기간 한국의 카운트파트와 파트너를 맞이하기를 기대하고 있다”고 했다.하지만 미 국방부 내 분위기는 소위 초상집이다. 국방부 관리들은 폴리티코에 “내부 분위기는 분노다”, “엄청난 배신이다”, “속이 메스꺼울 정도다” 등으로 충격을 표현했다. 특히 영국 탐사보도매체 벨링캣은 일부 문건이 디스코드에 업로드된 시점을 지난 1월 13일이라고 전했지만 로이드 오스틴 국방장관은 지난 6일에야 이를 인지했고,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주에야 관련 보고를 받았다. 크리스 미거 국방장관 보좌관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유출 문건의) 문서는 우크라이나 및 러시아 관련 작전, 다른 정보 사항 등에 대한 업데이트를 고위급 인사들에게 제공할 때 사용되는 포맷(형식)과 유사한 것처럼 보인다”며 “이런 유형의 정보가 어떤 방식으로 누구에게 배포됐는지 자세히 살펴보고 있다”고 말했다. ●“최초 유출은 작년 10월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 영국 가디언은 10일(현지시간) 100장 이상의 미 국방부 기밀문건이 유출된 것은 ‘빙산의 일각’으로 최초 유출은 지난해 10월 약 20명이 참여했던 디스코드 단체 대화방에서 이뤄졌다고 보도했다. 탐사매체 ‘벨링캣’이 기밀문건 과정을 추적한 결과 군사, 음악, 비디오 게임 등에 관심있는 10대들이 주 사용자인 인터넷 커뮤니티에서 문건이 유통됐다. 총과 방탄복 관련 영상을 올리는 유튜버 ‘옥사이드’의 팬 서버에서 만난 몇몇 게이머들이 디스코드에 ‘터그 셰이커 센트럴’이란 채팅서버를 개설했고, 여기서 루카로 알려진 10대가 107장의 기밀문건 사진을 처음 올렸다.지금은 삭제된 ‘터그 셰이커 센트럴’ 서버 이용자들은 벨링캣의 취재에 응하면서 알려진 문건 유출은 “빙산의 일각”이라고 말했다. 비밀 문건이 올라온 뒤 디스코드 내에서 훨씬 사용자가 많은 마인크래프트 게임 관련 대화방에 유통이 됐고, 이후 훨씬 많은 회원을 보유한 커뮤니티 ‘포챈’(4chan)에도 문건이 공개됐다. ●“문건 유출,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 없어” 이어 4월 초에 러시아가 텔레그램에서 운영하는 선전·선동 계정에 조작된 버전이 섞인 문건이 올라왔고, 트위터 등으로 확산하며 국방부는 4월 6일에서 7일 사이 관련 사태를 파악하게 됐다. 조 바이든 대통령도 지난주에야 관련 보고를 받았다. 8년 전 설립된 디스코드는 비공개로 채팅 서버를 운영할 수 있어서 기밀 문건 유출 플랫폼이 됐으며, 지난해에도 디스코드를 통해 영국 챌린저 2 전차의 실제 기밀 정보와 프랑스 르클레르 전차의 매뉴얼이 누설됐다. ‘벨링캣’의 연구원 아릭 톨러는 “해당 서버 이용자 등 유출된 문건이 올라온 것을 지켜본 사람들과 이야기를 나눠봤는데 러시아가 배후일 가능성은 없었다”면서 “이용자들은 전쟁에 관심이 없었고, 대부분 ‘콜오브듀티’ 게임을 하고 음성채팅을 하며 밈을 공유하는 젊은 층이었고 일부는 10대였다”고 말했다. ●“보안 승인 받은 미군과 계약자도 열람 가능” 가디언은 해당 문서가 마크 밀리 미국 합동참모의장을 비롯한 미군 수뇌부 보고용으로 지난 겨울 동안 작성된 문건으로 보이지만 보안 승인을 받은 다른 미군 인력과 계약자들도 열람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미국 국가정보국(DNI)에 따르면 2019년 미국 정부의 일급비밀 자료를 읽을 수 있도록 허가받아 접근권한을 가진 사람은 125만명에 달했다. 가디언은 “이번 유출 관련 증거들로 미뤄 볼 때 최초 유포자는 미군 기밀 접근권한을 가진 사람으로 게임과 무기 애호가로 보이며 다른 이용자들에게 강한 인상을 남기려는 것 외에 더 복잡한 동기를 가지고 유포한 것으로 보이지 않는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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