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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북 93년 오익제씨 포섭”/안기부 중간수사결과

    ◎범민족대회 맞춰 입북/재미 김충자씨가 중서 북 요원에 인계 국가안전기획부는 28일 천도교 전 교령 오익제씨는 93년부터 재북 가족 상봉을 명분으로 북한 대남 공작조직의 치밀한 계획에 의해 유인 입북된 것이라고 밝혔다. 안기부는 특히 오씨가 간첩활동을 해오다 월북한 것으로 보고 간첩 혐의 규명과 국내 연루자 등 배후 세력을 추적하고 있다고 말했다.안기부는 이날 오씨 월북 사건 중간수사 결과 발표를 통해 “북한이 황장엽씨 망명사건으로 실추된 김정일의 위신을 회복하고 체제 내부 결속에 이용할 목적으로 8·15 범민족대회에 맞춰 입북시킨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안기부는 “북한은 86년 월북한 최덕신(89년 사망)의 처 유미영(76)이 오씨와 잘 알고 있는 점을 이용,93년 대남공작기구인 통일선전부 부부장 출신의 조선천도교회 중앙지도위 정신혁 위원장을 부위원장에 임명하는 대신 유미영을 위원장으로 내세워 당시 천도교 교령이던 오씨를 접촉하는 등 장기간에 걸친 계획 아래 유인 입북시켰다”고 밝혔다. 안기부에 따르면 유미영은93년 10월 중국 북경에서 오씨와 만날때 오씨 사위를 대동,오씨 생모와 본처의 사진을 보여주면서 “당신의 본처가 개가하지 않고 노모를 모시고 딸을 키우고 있다”고 유인했다. 안기부는 “오씨와 유미영의 접촉을 주선한 미국 로스앤젤레스 전금여행사 대표 김충자씨(55)가 오씨를 미국에서 중국까지 안내해 북한 공작조직에 인계해준 것으로 드러났다”고 설명했다. 김씨는 “오씨를 이번 월북때 처음 만났다”고 주장했으나 오씨 자택에 대한 압수수색에서 빛이 바랜 김씨와 남편 김운하씨(59)의 명함이 발견되는 등 북한공작원으로 활동해온 사실이 드러났다고 안기부는 밝혔다. 오씨는 지난 95년 1월10일 유미영으로부터 “보낸 서신을 반가히 받았다”면서 “편지에서 남은 여생을 조국통일을 위해 다 바치겠다고 했는데 참으로 장한 생각”이라는 등의 내용이 담긴 서신을 받아 보관해왔다. 한편 안기부는 국민회의 정동영 대변인의 ‘기획입북’ 의혹 제기와 관련,정대변인에게 2차 출석요구서를 보내 29일까지 출두해줄 것을 요구했다. 안기부는 오씨집에서 김충자·김운하씨 부부의 명함,국민회의의 정세분석보고서와 사진,통일문제 메모 등 모두 9백50여점을 압수,정밀 분석하고 있다. 안기부는 오씨의 가족과 친지 등 90여명을 참고인으로 조사했으며,지난 5∼7월 휴대폰을 이용,국내외에서 236회 통화한 기록을 토대로 관련자를 내사하고 있다. 아울러 경기도 화성 땅 매각 자금의 사용처 및 본인과 가족 명의 통장 98개를 중심으로 불순 자금 유입여부도 수사하고 있다.
  • DJP 단일화협상 큰걸음

    ◎“9월 시한”·“양김중 선택” 서로 주고받아/조풍에 자극… 조속단결로 외풍차단 겨냥 조순 서울시장의 대선참여 선언에 자극받은 국민회의와 자민련이 후보단일화 협상을 가속화하고 있다.양당은 21일 협상에서 최대 현안의 하나였던 후보단일화 시한을 다음달 말로 타결지었다.단일화에 한걸음 성큼 다가선 것이라고 할 수 있다. 양당이 협상을 조기타결하려는 까닭은 또다른 야권후보의 난립으로 협상이 다자간 전개되는 복잡한 상황을 피하려는데 있다.자민련측 협상위원장인 김용환 부총재는 “조시장과 이인제 경기지사에 질질 끌려 다니는 모습을 보여주고 싶지 않다”며 협상의 속전속결의 의사를 밝혔다. DJ와 JP간 단일화협상을 조기에 매듭지음으로써 단일화의 효과도 극대화하겠다는 계산이다.하지만 양당간 이날 합의사항의 이면에는 ‘거래’의 느낌을 강하게 풍겨진다. 즉 10월 시한을 주장해온 자민련이 국민회의의 시한(9월10일)에 접근한 것은 상당한 양보임에 틀림없다.또 국민회의가 금기시 해오던 ‘호양의 정신’에 입각한 ‘DJ나 JP 가운데 한명으로의 단일화’를 명문화한 것은 자민련의 복잡한 사정을 감안한 ‘선물’이다. 협상의 성과에 대해 국민회의는 9월말 시한에 큰 의미를 부여하고,자민련은 ‘호양의 정신’을 소득으로 생각하는 것도 이를 반증한다.‘거래’는 오는 9월4일의 안양 만안 보선과 무관치 않은 것 같다. 야권후보단일화 협상이 본격화되긴 했지만,이런 이유때문에 협상의 앞날이 순탄하지만은 않다.따라서 협상은 진전과 퇴보를 거듭하면서 9월30일 시한을 넘길 것이라는게 일반적 관측이다.
  • MBC ‘낯뜨거운 자사홍보’ 빈축

    ◎광고공사자료 무단발췌… 뉴스 등서 보도/“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짓” KBS 분개 MBC가 자사 홍보를 위해 한국방송광고공사의 소비자의식조사 자료를 무단으로 발췌 인용,메인뉴스를 통해 보도하고 홍보자료로 만들어 배포해 빈축을 사고 있다. MBC가 지난 12일 내놓은 자료에 따르면 전국민의 43.7%가 MBC를 보고 있으며 시청층이 주로 소비시장을 주도하는 대도시 거주 고소득·고학력·전문직 종사자인 반면 KBS­1은 중소도시 이하에 거주하는 노년세대나 저학력·저소득 계층이,KBS­2는 중소도시 이상에 거주하는 젊은 세대 및 사무직·판매직 종사자와 노년세대·저학력·농어민이 많이 시청하는 채널이라고 설명하고 있다.한편 SBS는 MBC와 시청층이 비슷하나 전체 시청층이 MBC의 3분의 1수준이라는 것. 이 자료는 방송광고공사가 전국 8천145명을 대상으로 지난해 10월25일∼12월6일 실시한 ‘전국소비자의식조사결과분석’이라는 조사자료를 바탕으로 작성된 것.물론 방송광고공사의 조사결과에도 이같은 내용이 포함돼 있는 것이 사실이다. 그러나이 자료가 광고주나 광고회사들을 대상으로 한 것임에도 불구하고 MBC측이 대외홍보용으로 언론사에 돌리는가 하면 메인뉴스인 ‘뉴스데스크’(10일) 시간에 이 내용을 보도하는 등 치졸한 행태를 보인데 대해 특히 KBS측이 분개하고 있다.“MBC가 그동안 KBS에 시청률이 계속 밀리다 보니 무리한 방법을 쓴 것 같다”며 “대응할 가치조차 없는 부도덕한 짓”이라는 것이 KBS측의 반응이다. KBS는 일단 정면대응은 하지 않는 대신 방송광고공사의 최고경영진을 통해 MBC측에 사전양해없이 자료를 무단인용한데 대해 엄중항의하고 사과를 받는 선에서 마무리할 예정이다. 최근 98 프랑스월드컵 최종 예선 등 스포츠경기 중계권을 놓고 신경전을 벌여온 두 방송사간 경쟁이 지나친 감정대립으로 치닫는 느낌이다.
  • 북,이산가족을 공작원 포섭/해외 외교관통해

    ◎친·인척 상봉 미끼 사상교육 북한이 해외주재 외교관을 통해 북한에 친인척을 둔 이산가족과 접촉,공작원으로 포섭한 사실이 드러났다. 서울지검 공안1부(김재기 부장검사)는 11일 국가보안법 위반(잠입·탈출)혐의로 지난달 25일 구속한 중소무역업체 대표 송유진씨(52)를 국가안전기획부로부터 송치받아 보강수사하는 과정에서 이같은 사실이 드러났다고 밝혔다. 송씨는 93년 10월 태국 방콕에서 인도주재 북한대사관 1등 서기관 이진우씨(44)와 접촉,6·25때 헤어진 어머니와 남매 등의 생사를 확인한 뒤 중국 북경을 거쳐 평양에 들어갔다. 송씨는 가족들을 만난뒤 10일동안 김일성주체사상 등 사상교육을 받고 귀국,북한의 지령에 따라 10여차례에 걸쳐 대통령 선거전망 등 국내정세를 북한측에 보고하는 등 간첩활동을 해왔다.
  • ‘청색회원전’ 오늘부터 열려

    ◎서울갤러리서 10일까지 회원15명 참가/‘설악계곡’ 등 현장스케치 작품 30점 선봬 서울 시내 각 구청이 운영하는 문화회관에서 미술지도를 맡고 있는 강사들의 모임인 청색회가 회원전을 5일부터 10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서울신문사내 서울갤러리(721­5968)에서 갖는다. 청색회는 지난 6월 중랑구 부구청장을 마지막으로 정년퇴임한 이원달씨가 주축이 돼 결성한 모임.이씨는 오랜 공직생활속에서 지역주민을 위한 문화활동을 제대로 펼쳐보자는 의지로 이 모임을 만들었고 현재 40대초반부터 50대 후반의 작가 15명이 회원으로 활동중이다.지난해 5월,모임 결성직후 중랑·강동·용산 구민회관 순회전을 가졌고 10월부터 12월까지 중랑구민회관 등 7개 구민회관에서 순회전을 한차례 더 열어 지역주민들의 큰 호응을 얻었다. 이번 전시는 전회원이 한 자리에서 전시를 갖는 첫 자리.고문인 이원달씨가 현장 스케치를 거쳐 작업한 ‘설악 계곡’을 비롯해 회원 15명이 50호짜리 1점과 20호내외 크기의 작품 1점 등 각각 2점씩을 내 모두 30점을 선보인다.회원들은 이번 전시를 끝낸 뒤 25일부터 10월4일까지 강동구민회관과 서대문문화체육회관 중랑구민회관 용산구민회관에서 순회전을 가질 예정이다.
  • 016·018·019/톡톡튀는 판촉 광고

    ◎‘보는소리’ 016­‘차원다른’ 019­원샷 ‘018’/휴대폰과 차별화… 인지도 제고·장점 부각 ‘보이는 듯 들리는 PCS 016’(한통프리텔).‘앞서가는 LG PCS 019’(LG텔레콤).‘원샷 018의 시원한 맛’(한솔PCS). 오는 10월1일부터 상용서비스에 들어가는 개인휴대통신(PCS) 3사가 가입자를 한 사람이라도 더 유치하기 위해 내걸고 있는 광고의 핵심 문구들이다. 한통프리텔은 기존의 휴대폰과 PCS를 차별화한 다음,PCS사업자간의 차별화를 위해 PCS 016만의 독창적 표현요소를 개발,고객들에게 호의적인 이미지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또한 광고효과 극대화를 통해 PCS 시장을 조기선점한다는 야심을 감추지 않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PCS 016이 기존의 ‘듣는 소리’를 ‘보는 소리’수준으로 끌어 올릴 것이라는 내용을 광고의 핵심개념으로 삼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이를 위해 1단계로 지난4∼6월 PCS 3사 공동광고를 통해 ‘PCS는 무엇인가’라는 정보를 제공했으며 2단계로 7∼8월 기업인지도 제고를 위한 광고를 내보냈다.마지막 단계로 9∼12월 기업호감도를 높일 광고를 한다는 전략이다. LG텔레콤은 ‘정보사회의 총아 019 PCS가 10월1일부터 서비스를 시작합니다’라는 문구를 내걸면서 ‘10월1일’에 상용서비스를 실시한다는 점을 강조하고 있다. LG텔레콤은 1일부터는 정보통신분야에서 LG의 선도적 이미지와 기술력을 부각시키다는 방침아래 LG 019 PCS에 대한 TV광고를 집중적으로 낸다. LG는 광고에서 019 PCS가 기존 이동통신의 단점을 보완,소비자의 통신욕구를 충족시켜 주는 미래형 이동통신 서비스임을 강조한다는 계획이다. 한솔PCS는 기존의 휴대폰을 대체할 PCS붐을 조성하고 시원하며 통쾌한 원샷018의 브랜드 이미지를 증대한다는 계획이다. 한솔은 시원하게 잘 걸린다는 이미지를 심기 위해 신문 및 TV광고외에 한솔PCS 브랜드송(brand song)을 담은 CD 및 테이프를 9월 중순까지 잠재 고객들에게 배포한다. PCS 3사는 10월의 본격서비스에 앞서 고객을 유치하기 위한 판촉행사에도 열을 올리고있다. LG텔레콤은 1일부터 두달동안 시험서비스 기간중 대규모 시연회를 통해 잠재 고객들이 019 PCS의 통화품질을 직접 경험케 함으로서 이들을 가입자로 유치한다는 계획이다.LG텔레콤은 또한 개방형 시장전략을 채택,LG전자 등의 가전대리점을 PCS 019 대리점으로 확대해 나간다는 방침이다.LG정유 주유소,편의점등에서도 PCS단말기 판매와 가입이 가능토록 할 예정이다. 지난달 21일부터 오는 20일까지 한달동안 ‘원샷018 축제’를 펼치고 있는 한솔PCS는 예비고객들이 가까이서 PCS를 만날 수 있도록 135회 예정으로 전국순회 시연회를 진행하고있다.한솔은 시연회에 참가한 잠재고객들이 예약가입할 때 전화번호를 우선 배정하고 무료통화권등의 혜택을 부여한다. 한솔은 인기가수 및 연예인 등이 출연한 행사를 시작한지 이틀만에 4만7천여명이 참가하는 등 성황을 이루고 있어 행사가 끝나는 8월20일까지 총1백만명이 참가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한통프리텔은 지난달 25일부터 전국 주요 해수욕장에서 해변축제를 열고 있으며 전국 순회 무료 시연회를 개최하고 있다.15일까지 열리는 이 행사는 무료통화 시연회 및 홍보전시관 운영,PCS 016 영상물 상영,춤 경연대회,비행선 광고,퀴즈축제 등 다양하다.한통프리텔은 행사 참여자들로부터 예약가입신청도 받을 계획이다. 또한 1일부터 3일까지 서울및 광역시의 유동인구 밀집지역에서 거리 캠페인을 펼치며 9,10일 양일간 광명,일산,성남,안양,의정부등 수도권 도시의 역과 백화점 등에서 시연회를 개최한다.
  • 정연·수연씨 몸무게 고 총리 국회답변과 일치/병적기록표 사본확인

    병역면제 의혹을 불러일으킨 신한국당 이회창 대표의 두 아들의 보충대 입영당시 몸무게는 고건 총리의 국회 본회의 답변과 일치하는 45㎏과 41㎏인 것으로 밝혀졌다. 이같은 사실은 국방부가 30일 국민회의 천용댁 이성재 의원과 자민련 이재선 의원에게 제출한 이대표의 장남 정연씨와 차남 수연씨의 병적기록표 사본을 검토한 결과,확인됐다. 국방부 제출자료에 따르면 정연씨의 병적기록카드에는 83년3월18일 신체검사때 키 179㎝에 체중 55㎏으로 갑종 1급 판정을 받았다가,91년2월11일 입영 당시 신체검사에서는 같은 키에 체중 45㎏으로 5급 판정을 받은 것으로 기록돼 있다. 수연씨 카드에는 85년10월10일 첫 징병검사에서 키 164㎝ 체중 51㎏으로 1급판정을 받았으나,89년 신검에선 키가 1㎝ 늘어난 165㎝에 41㎏으로 4급판정을 받았다.그후 수연씨는 90년1월11일 수도통합병원에서 실시된 정밀 신검에서 키와 체중에 대한 기록없이 5급판정을 받은 것으로 적혀 있다. 두 아들에 대한 면제판정을 내린 군의관은 정연씨의 경우 육군 백일서 대위,수연씨는수도통합병원 신검과장 공군 도송준 소령과 진료부장 육군 나현재 중령인 것으로 확인됐다. 그러나 국방부 자료를 검토한 이성재 이재선 의원은 기자들에게 병적기록카드 부모성명란 옆에 카드 글씨체와 다른 필체로 ‘대법원판사’라고 적혀 있는 점으로 미뤄 병적기록카드 사본의 조작 가능성을 제기했다.
  • 8일 광주통일미술제·10월 서울국제도예비엔날레 열려

    ◎서울·광주서 대규모 국제미술행사/통일미술­국내외 작가·단체 참가… 예향의 도시 특성 부각/국제도예­본전시·특별전 꾸며 한국도자기 우수성 재조명 도시의 특성과 우리 전통문화 유산인 도자기를 부각시키는 특색있는 대규모 미술행사가 8월과 10월 광주와 서울에서 각각 열린다.오는 8월15일부터 10월15일까지 광주시 망월동 묘역에서 열리는 광주통일미술제와 10월10일부터 24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과 서울600년기념관서 개최될 제1회 서울국제도예비엔날레가 그것.광주통일미술제가 예향 광주의 정체성을 기조로 당대 미술문화의 새로운 모색에 초점을 맞춘다면 서울국제도예비엔날레는 각국 도예가들의 참여를 통해 우리 도자기의 우수성을 보여주고 도예문화의 세계적 위상을 정립하기 위한 행사. 광주통일미술제는 우리 현대사에서 큰 비중을 차지하는 광주의 도시성격을 부각시키면서 분단현실 극복과 통일의지를 드러내는 젊은 작가들의 창작체험장 성격.광주전남미술인공동체 회원을 비롯한 전국 각 지역 작가와 외국작가 등 7개국에서 모두 14개단체와 199명이 참여한다.추모탑앞 민주광장에 주전시실이 마련돼 개인작품 200여점이 설치되고 굴다리·저수지·옹벽을 이용한 팀 단위의 설치작품이 등장하는가 하면 여성미술전,해외작가들의 FAX미술전,일반인 사진전,광주의 과거와 현재모습전 등이 부대행사로 마련된다.이밖에 아동미술실기대회와 학생들의 역사인물그리기 등이 함께 열려 전문작가뿐 아니라 많은 일반인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는 행사로 추진된다. 서울국제도예비엔날레는 우리 도자기의 우수함을 부각시키는 본전시를 비롯,현대미술속의 우리 도자기 조명과 젊은 작가들의 실험성 강한 작품세계를 보여주는 3개의 특별전으로 꾸며진다. 서울시립미술관과 (주)아트컨설팅서울이 기획 및 주관을 맡아 진행할 이 비엔날레는 외국의 비엔날레를 일방적으로 흉내내는 차원에서 벗어나 우리 것을 가장 잘 나타낼 수 있는 도예를 택해 우리 문화의 특장을 현대적으로 잇고 문화 관광상품으로 발전시켜 나간다는 청사진을 제시하고 있다.‘공감과 차별의 사이’란 주제아래 모두 16개국에서 60명이 참가할 예정.모두 지명공모를 통해 참가가 확정된 작가들로 도예 선진국으로 알려진 나라들의 대표적 인물들이다.현대추상도예를 주도하는 루디 오티오(미국)를 비롯해 슈퍼오브제의 거장(거장) 리차드 쇼(미국)와 로버드 스페리(미국),탈(탈)전통 도조의 선두주자인 나카무라 긴페이(일본)·고이에 료지(일본),북구 도예의 대표자격인 아르네 아세(노르웨이),프랑스의 자크 루엘랑,스페인의 자비에 두베즈 등이 눈에 띈다.한국에서는 황종구 원대정 권순형 김익영 이부웅 조정현 유혜자 박윤정 천복희 박제덕 고성종씨 등 29명이 참가한다. 특별전은 ‘옛도자기 상감’‘분청사기의 오늘’‘현대미술속의 흙표현’전 등으로 진행된다.본 전시가 세계 도자기를 진술하는 공간이라면 특별전은 우리 문화와 흙 혹은 자연의 관련성,옛 도자기의 여유로운 아름다움,전통과 현재의 대화를 제시해 서울국제도에비엔날레의 특성을 살리는 성격으로 꾸며진다.
  • ‘비메로리 반도체산업’ 뜬다

    ◎국내업계/기술력·시설 “완비”… 본격생산 채비/아남­부천공장 새달 완공… 연말 가동/현대­“인수” 미 심비오스사 집중 육성/삼성­“비중 메모리 수준” 목표 설정 메모리 반도체를 주력으로 삼아온 한국 반도체 업계가 비메모리 본격 생산채비를 갖춰나가고 있다. 10일 반도체업계에 따르면 반도체 조립업체인 아남산업이 경기도 부천시 도당동 부천공장 2만평의 부지에 다음달 말까지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공장을 완공한다는 것이다.아남은 오는 10월부터 시범생산에 들어가 연말부터 매월 8인치 웨이퍼 2만5천장을 생산,비메모리 반도체를 본격 생산하게 된다는 것이다. 아남산업의 비메모리 생산은 기술력에서 뒤져 그동안 유명무실한 실정이었던 국내 비메모리 반도체 산업의 재출발을 의미하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아남은 특히 미국 TI(텍사스 인스트루먼트)사로부터 첨단기술 들여와 생산량의 70%를 TI사에 납품하고 30%만 자체 판매키로 하는 등 안정적인 판로까지 확보해 기대를 모은다. 이와 관련,김주진 아남그룹 회장은 지난 3월 부터 약4개월간 미국에 머물면서 관련 업무를 협의한 뒤 최근 귀국했다. 아남은 비메모리 분야에서 내년에 1억5천만달러를 첫 수출한 뒤 99년 5억달러,2001년 10억달러 등으로 늘려 주력 수출 품목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현대전자도 대용량 저장시스템에 쓰이는 MPEG 등을 주축으로 생산량을 늘리기로 했다.현대는 지난 94년 아예 인수한 미국 콜로라도주 덴버에 있는 심비오스사를 지난 94년 인수한데 이어 올 연말 뉴욕증시에 상장시키는 것을 계기로 비메모리 반도체 생산 원년으로 삼기로 했다. 반도체분야 선두주자인 삼성전자도 고성능 워크스테이션용인 알파칩 등을 위주로 지난해 1조원어치를 수출해 반도체부문에서 비메모리 비중을 10%선으로 끌어올렸다.장기적으로는 50대 50으로 끌어올리는 것으로 목표로 중장기계획을 마련했다.LG반도체도 동영상용 MPACT 등 고급 주문형 반도체 생산을 늘릴 계획이다.
  • 개인휴대통신 새달 첫선/수도권지역서 시험서비스/LG텔레콤

    차세대 이동통신수단으로 관심을 끌고 있는 개인휴대통신(PCS)서비스가 마침내 다음달 1일 수도권에서 첫 선을 보인다. LG텔레콤은 PCS 3사 가운데 가장 먼저 오는 8월1일 서울 경기 인천 등 수도권지역에서 PCS시험서비스를 시작하고 10월 본격적인 전국 상용서비스에 돌입할 계획이라고 10일 밝혔다. LG텔레콤은 다음달부터 ‘019 PCS서비스’ 예약가입을 받기로 하고 기본료를 월 1만5천원(SK텔레콤 월 2만1천원,신세기통신 2만2천원)으로 확정했다.또 10초당 이용요금 21원(SK텔레콤 28원,신세기통신 24원)에 보증금과 가입비는 각각 10만원과 5만원으로 정해 셀룰러폰 요금보다 20∼30% 싸게 서비스할 예정이다. PCS단말기는 40만원대에 공급될 것으로 보이나 PCS사업자가 일정액을 부담함으로써 고객은 20만원대에 구입할 수 있게 된다.따라서 가입비와 단말기값 등을 합쳐 PCS서비스가입할 때 드는 비용은 35만원 가량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 LG텔레콤은 올해 35만명의 가입자를 유치한데 이어 내년에는 1백30만명을 확보할 계획이다. 한편 이 회사는 창립1주년을 맞아 11일 하오 서울 독산동 중앙교환국과 논현동 고객센터를 잇는 도로상에서 고속주행시 PCS통화품질 시연회를 갖기로 했다.
  • 10대 윤락알선 실형선고/단란주점 재배인 10월형/서울지법

    서울지법 형사4단독 박찬 판사는 10일 10대 소녀들을 접대부로 고용해 윤락행위를 시킨 혐의로 벌금 2백만원에 약식기소된 단란주점 지배인 양진교 피고인(24)을 직권으로 정식재판에 넘겨 법정구속한 뒤 징역 10월을 선고했다. 재판부는 판결문에서 “피고인은 주점의 실질적인 운영자로서 미성년자를 고용하고 윤락행위를 시키는 등 이 사건으로 구속기소된 주점 사장에 못지 않게 죄질이 나쁘다”면서 “10대 소녀들의 성상품화에 경종을 울릴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 대영박물 한국실 오늘 문열어

    ◎85평 규모… 신라금관 등 200여점 전시 미국 메트로폴리탄박물관,프랑스 루브르박물관과 함께 세계 3대 박물관의 하나인 영국 대영박물관에 한국 유물만을 독립적으로 전시하는 공간이 마련돼 10일(현지시간) 개관된다.개관식에는 영국 왕실의 글로체스터 공작을 비롯해 송태호 문화체육부장관,김정원 한국국제교류재단 이사장,문화예술계 인사들이 참석할 예정이다. 박물관 2층에 85평 규모로 마련된 임시 한국전시실은 국립중앙박물관이 대여한 신라시대 금관 등 17점과 한빛문화재단 소장 범종 1점,대영박물관 소장 한국유물 200여점이 전시된다.대영박물관이 소장한 한국유물은 삼국시대 고분 발굴품과 고려청자 및 조선백자,회화,칠기,금속공예품,조선후기 민속품 등 3천200여점이 있는데 이가운데 한국실에 전시될 한국 유물은 삼국시대 토기와 신라금관,고려청자,이조백자,분청,병풍,고서적 및 지도,나전칠기 상자,고려범종,철제불상 등이 포함돼 있다. 한국국제교류재단과 삼성문화재단,한빛문화재단의 노력으로 성사된 이 한국실은 영구 한국실이 들어서기로 한 대영도서관의 이전계획에 따라 임시로 마련된 것.박물관 내에 있는 대영도서관이 오는 2000년 현재의 자리에서 이전하면 그안에 영구 한국실이 개설된다. 임시 한국실 개관과 관련한 부대행사가 11일부터 10월 12일까지 다양하게 열리는데 11일 사물놀이 공연에 이어 16,23,30일 전시실과 한국유물을 소개하는 강연회,10월 12일 황병기 교수의 한국음악 강연 및 공연,11월 2일∼12월 21일 일반인 대상의 강좌가 진행된다.
  • 김정일 10월 승계 유력/김일성 3주기 이후 북한의 앞날

    ◎체제유지 최우선목표… 정책변화 없을듯/부분개혁·개방… 해외 경제지원 확보 추구 북한 김정일은 김일성 사망 3주기인 8일 이후 곧바로 권력을 승계하기 보다는 올해 10월 노동당 창건일을 전후해서 승계할 것이 유력시되며 내년으로 미뤄질 가능성도 있다고 정부당국은 전망했다.통일원이 7일 발표한 「김정일정권의 등장과 정책변화 전망」 보고서의 주요내용은 다음과 같다. ▷권력 승계◁ 김정일의 권력승계 시기는 대미관계 개선 및 경제난 해결 정도,정치적 상징성 등이 변수로 작용하게 될 것이며 노동당 창건일인 오는 10월 10일을 전후한 승계가 유력시 된다.김정일은 수령론에 입각한 유일지배체제 유지차원에서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모두 승계할 것으로 보이나 정책실패에 대한 부담 및 건강상의 이유로 헌법을 개정하여 국가주석직을 폐지하거나 그대로 두고 타인에게 양도할 가능성도 있다. ▷김정일정권의 정책추진 방향◁ 세습정권으로서의 정통성 취약 및 경제난으로 인한 체제불안 등 한계적 상황에서 체제생존과 정권의 공고화를 최우선적인 정책 목표로 채택할 것이다.따라서 당분간 기존체제 및 정책노선의 근본적인 변화는 없을 것으로 보인다. 대내적으로는 사회통제와 사상교양사업을 강화할 것이며 체제에 영향을 주지 않는 범위내에서 부분적인 개혁·개방조치를 취할 것이다.대외적으로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한 주변 4국과의 관계증진을 통해 경제지원확보를 추구할 것이다.북한은 이같은 정책목표를 수행하는 과정에서 ▲주민통제 ▲경제개혁 수준 및 범위설정 ▲대미·대일관계 개선과정에서 한국의 개입 차단 ▲남북한 관계개선에 대한 외부압력 배제 ▲새정권의 독자성 확보문제 등에 직면하게 될 것이다. ▷분야별 정책변화◁ 정치·사회적으로는 외부정보의 유입을 차단하고 주민통제를 강화할 것이다.노·장·청 3합구조의 틀을 유지하면서 장년층 군부실세와 전문기술관료들이 부상할 것으로 예상된다.김정일은 외형상 인덕정치를 표방할 것이나 실제로는 숙청 등 공포정치를 실시할 가능성도 농후하다.경제분야는 소유제도나 가격제도 등 전면적인 개혁을 추진하기는 어려울 것이나 ‘토지사용권’‘독립채산제’‘분조계약제’‘가족도급제’ 등 인센티브제를 도입할 것으로 예상된다.군사분야는 군에 대한 특별배려를 계속하며 권력기반을 강화할 것이다. 대외관계는 대미관계를 중심고리로 생존기반을 마련하고 경제협력 및 원조를 확보하는 정책을 펼 것으로 보인다.대미관계의 가시적 성과를 거둘때까지는 대일 접근정책과 함께 강경정책을 병행해 나갈 것으로 예상된다. 대남정책에 있어서는 김정일정권의 안정화에 주력하는 동안에는 대남 적대정책을 계속 유지할 것이다.당국간 대화는 북한이 상대적 국력열세를 어느정도 극복하기 전까지는 응할 가능성이 희박하다.한국의 차기정권 출범 이후 정상회담 개최에 유연성을 보일 가능성이 있다.
  • 북한 백화점 간부 방일/김정일 취임선물 구입차

    【도쿄 연합】 올 가을 예상되는 북한 김정일의 당총비서 취임 등을 축하하는 행사때 노동당 간부등에게 배포할 물품을 대량 구입하기 위해 북한의 낙원백화점 간부가 오는 10일부터 1개월 예정으로 일본을 방문한다고 교도통신이 일본정부 소식통들을 인용,7일 보도했다. 소식통에 따르면 낙원백화점측은 도쿄의 대형 백화점과 가진 사전 협의에서 “9월에라도 김정일비서의 취임행사가 있다”고 밝히고 당과 정부의 간부들에게 배포할 축하선물로 수백명분의 고급 속옷을 주문하겠다는 의향을 전달했다는 것이다. 이와 관련,일본정부 소식통은 9월∼10월 사이에 김정일이 최소한 당총비서에 취임할 것이 확실한 것으로 보고 있다고 통신은 덧붙였다.
  • 북 식량난 체제붕괴 도화선 안될것/오코노기 마사오(지구촌 칼럼)

    ◎폐쇄적 체제 존속… 한반도 ‘불안한 평화’ 지속 김일성 사후 만3년이 다 됐다.8일에는 성대한 추도행사가 거행되지만 한일 양국의 일부에서는 여전히 북한의 대남침략과 내부붕괴의 가능성이 논의되고 있다.그러나 냉정하게 생각해보면 이것이 현실로 나타나려면 몇가지 전제조건이 필요함을 알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첫째로 북한의 식량위기나 에너지위기가 정치체제의 위기를 초래할 만큼 심각하지 않으면 안된다.둘째로 그럼에도 불구하고 한국을 포함한 주변 여러나라가 그와 같은 상태를 계속 방치하지 않으면 안된다.세째로 북한 지도부도 대외적인 타협의 길을 계속 거부하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나 현재 이러한 조건이 마련돼 있는가.우선 첫째로 황장엽 비서의 망명에도 불구하고 지도부 내에 권력투쟁이 발생하고 있다는 조짐은 보이지 않고 있다.북한에서 진전되고 있는 것은 오히려 김정일 신체제의 형성이며 8일이후 그것이 공표될 것이다.바꿔 말하면 경제체제의 파경에도 불구하고 이를 메꿔주는 강력한 정치체제가 존재하기 때문에 북한이라는국가가 유지돼 왔던 것이다. 사실 소련·동구형 사회주의국가라면 이미 북한은 틀림없이 소멸됐을 것이다.또 중국형 사회주의국가라면 북한은 이미 시장경제를 도입했을 것이다.그 어느 것도 아닌 수령·노동당·인민의 3위1체가 강조되는 폐쇄적인 ‘유기체국가(사회정치적 생명체)’이기 때문에 북한은 존속해 온 것이다. 물론 이러한 1원적인 정치체제에도 물리적인 한계가 없을리는 없다.그러나 식량부족이 더 심각해질 경우에 예상되는 것은 노동자나 농민의 반란보다도 오히려 ‘통제된 기아’일 것이다.바꿔 말하면 주민에 대한 엄격한 통제가 유지되는 한 ‘개인적 도망’은 늘어나도 식량위기가 체제붕괴로 직결되는 일은 없을 것이다. 두번째로는 외부세계가 오히려 그같은 비인도적 상태를 좌시하지 않을 뿐아니라 북한의 조기 체제붕괴를 우려해 식량원조를 제공하고 있다.뉴욕에서 4자회담 예비회담 개최가 합의됐기 때문에 한·미 양국은 유엔이 준비중인 제4차 지원에 적극적으로 호응할 자세이며 중국도 다시 지원을 준비하고 있는 듯하다.이것은김정일의 최고지도자에의 취임축하가 될 것이다. 다만 그렇다고 해서 북한 지도부로서 식량위기가 커다란 문제가 아니라는 것은 아니다.도리어 김정일비서의 최고지도자에의 취임이 늦어지고 있는 것은 식량위기가 주된 이유였다.지난해 7월 김정일비서 자신이 ‘만3년의 상’을 주장한 이상 올해 7월 이후 노동당 총비서와 국가주석에의 취임이 실행될 것으로 봐야 할 것이다.또 한국에서 12월에 대통령선거가 실시돼 내년 이후 신정권이 발족하는 것도 김정일 비서가 최고지도자에의 취임을 서두르는 커다란 이유이다. 세번째로 북한지도부는 외교적 타협을 통해서 식량조달에 노력하고 있다.그런 의미에서 주목되는 것은 황장엽 망명사건이나 최광 인민무력부장과 김광진 총참모장의 잇단 사망이 북한 외교방침의 변경을 초래하는가 여부였다.그러나 최광 사망 공표 직후 북한 외교부는 4자회담에 관한 한·미 합동설명회의 수락을 발표해 외교의 일관성이 상실되지 않고 있음을 분명히 했다. 최근 4자회담 예비회담에 관한 합의는 그러한 유연한 외교의 성과이다. 사실 8월5일의 예비회담 개최가 합의된 결과 북한은 김일성 사후의 위기적 상황으로부터 탈출하고 있다.우리가 북한의 대남침공 및 내부붕괴를 논의하는 사이 외부로부터의 식량조달이 가능하게 되고 10월10일의 노동당 창립기념일을 향해 김정일지도체제가 착실하게 정비돼 가고 있는 것이다.따라서 올해 후반 한반도 정세는 상당히 완화될 것이다. 다만 예비회담에 관한 합의에도 불구하고 한·미측이 의도하고 있는 것과 같은 형식으로 본회담이 개최될지 여부는 분명치 않다.왜냐하면 북·미 평화협정을 기초로 하는 ‘새로운 평화보장체제’의 구축이야말로 핵개발 동결 후의 북한의 안전보장정책의 기본이며 고김일성 주석의 ‘유훈’이기도 하기 때문이다.따라서 북한으로서는 우선 ‘예비회담’을 개최해 김정일체제 발족을 위한 국제환경을 정비하려 하고 있을뿐인지도 모른다. 한편 본회담의 형식,의제,절차 등에 관한 토의에 시간을 끌면서 ‘민족대단결’,‘연방제 통일’,‘외국군대 철수’ 등 그들의 요구와 용어에 집착해서 2자회담,3자회담,4자회담 등 여러가지 방식의 조합을 요구해오는 것도 예상할 수 있다.또는 내년 2월 한국의 신정권 발족을 기다려 남북 직접대화를 제의해 올지도 모른다.그러나 어떻든 4자회담은 실질적으로 ‘2+2’방식의 평화와 공존을 촉진시키게 될 것이다. 남북에 신정권이 발족된 뒤 즉 내년 이후의 1∼2년간이 이를 정착시키기 위한 기회가 될 것이다.
  • 내일 김일성 3주기/북 추모행사와 권력세습 향방

    ◎김일성 승계 축하에 비중/“김정일은 김일성의 화신” 대대적 선전/10월10일 당총비서직부터 취임 유력 김일성의 3주기(8일)가 하루 앞으로 다가온 북한에서는 김일성을 추모하는 각종 행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추모분위기가 절정을 이루고 있다.김일성 추모행사는 1주기나 2주기에 비해 훨씬 성대하게 치러지고 있다.95,96년 행사와 크게 다른 점은 김일성의 영생을 축원하면서도 김일성을 「선대수령」이라고 호칭하기 시작하고 김정일을 김일성의 화신이라고 선전함으로써 김정일에 대한 충성과 추대 열기를 고양시키고 있다는 점이다.탈상을 계기로 김일성추모에서 김정일의 공식적인 권력승계 축하로 분위기를 바꿔가고 있는 것이다. 김일성의 3년상에 맞춘 이같은 분위기 전환은 아버지가 사망한지 3년이 다되도록 공식적으로 권력을 승계하지 않고 있는 김정일이 당 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마냥 비워둘 수 없다는 현실적 판단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그동안 김정일은 국방위원장 겸 군최고사령관의 자격으로 유훈통치와 군사통치에 의해 북한을 다스려왔다. 북한은 올들어 김정일에 대한 결사옹위와 충성운동을 대대적으로 전개하면서 승계 분위기를 고조시켜왔다.금년이 행사기념 햇수로 꺾어지는 해이기도 하지만 김정일의 55회 생일(2월16일) 국방위원장 추대 4돌(4월9일),김일성의 85회 생일(4월15일),군창건 65돌기념(4월26일)행사를 성대하게 치렀다.이 기간중 눈길을 끌었던 행사는 지난 4월25일 김일성의 시신이 안치돼 있는 금수산궁전에서 당정군 핵심인사들이 김정일에 대한 충성맹세 예식을 가진 것이다.김일성의 3년상을 계기로 권력을 공식승계한다는 정치일정을 내부적으로 마련하고 이에 맞춰 이러한 일련의 행사를 치러온 것으로 볼 수 있다. 현재의 분위기로 보아 북한은 김일성의 3년상이 끝난 후부터는 유훈통치를 마감하고 김정일을 수령에 등극시키는 추대대회를 대대적으로 벌여나갈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김정일의 영도로 식량난과 경제난으로 초래된 어려움을 극복해 나가고 있다는 점을 부각시키면서 김일성과도 점차 차별화해 나갈 가능성이 많은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보고 있다.그동안의 북한요인들의 발언이나 선전매체들의 논조를 분석할 때 김정일의 승계작업이 진행중인 것만은 틀림없지만 그 시기가 언제일 지,또 당총비서직과 국가주석직을 모두 승계할 것인지에 대해선 관측과 전망이 엇갈리고 있다.다만 현재 북한에서 최고인민회의나 당중앙위원회 소집등 김정일의 권력승계를 위한 구체적인 움직임이 포착되고 있지 않아 3년상이 끝나더라도 바로 주석이나 총비서에 취임할 가능성은 희박한 것으로 보인다.승계시기는 여러가지 여건이나 상황으로 보아 노동당창당 기념일인 10월10일이 가장 유력시 되며 당총비서직부터 먼저 취임할 것으로 북한문제전문가들은 내다보고 있다.외국의 지원으로 식량난도 최악의 고비를 넘겼고 그때쯤이면 미국과의 관계개선이 가시화될 전망이어서 이런 것들을 김정일의 치적으로 내세울 수 있는데다 기상이변이 없는 한 올 작황 역시 비교적 좋을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 김일성 동상 탐조등 비춰(북녘 뉴스라인)

    북한은 극심한 전력난에도 불구하고 전국 주요도시에 있는 김일성동상을 휘황찬란하게 비추기 위해 야간에 대형 탐조 등을 사용하고 있음이 최근 북한을 다녀온 중국상인들과 조선족들에 의해 확인됐다. ○청년들 김정일 충성 독려 북한은 최근 청년들의 김정일에 대한 충성제고 및 노력배가의 일환으로 청년동맹 기관지에 「지상영예등록장」이라는 선전란을 마련,선발된 청년들에게 표창장 수여 및 평양시 견학의 혜택을 준다고 선전하며 전체 청년에게 이들을 따라 배울 것을 독려하고 있다. ○식물이용 자연농약 권장 북한은 최근 농약이 크게 부족한 실정을 고려,노동신문을 통해 여러가지 식물을 이용한 자연농약을 만들어 이용할 것을 적극 권장하고 있다. ○수출품 생산성 제고에 부심 북한은 최근 대표적 무역상사인 은하무역연합총국 산하 수출의류 생산공장의 설비보수 및 새로운 생산공정 도입을 독려하는 등 가공무역 확대에 주력하고 있음이 노동신문 보도로 확인됐다. ○수송계획 10월 완료 지시 정무원 교통위원회(위원장 이용무)는 최근 산하 육운총국 근로자들에게 올해 수송계획을 당창건일(10월10일)까지 완료하라고 독려했다. ○한총련사건 「모략극」 주장 북한은 18일 한총련의 이석씨 상해치사사건과 관련,노동신문 논평을 통해 「자작 살해사건」이라고 모략,비방하면서 한총련의 투쟁활동과 노선에 지지입장을 나타냈다. ○중소형 발전소 20개 건설 북한은 최근 비교적 고산지대인 자강도에 수차를 이용한 이른바 「띄우개식」발전소와 「토목식」발전소 등 지형특성에 맞는 중소형발전소 20개를 건설하고 있다고 평양방송이 19일 보도했다.〈내외〉
  • 임야·농지 무단형질변경 사용/한강변 러브호텔 무더기 적발

    ◎9명 구속·202명 입건 남한강과 북한강 주변의 산림과 농지를 훼손하고 러브호텔이나 별장을 짓고 건물을 무단으로 증 개축하는 등 불법행위를 한 러브호텔 및 카페업주 등 211명이 무더기로 검찰에 적발됐다. 수원지검 여주지청은 20일 이천 뉴욕모텔 대표 윤두수씨(58),갑을건설 상무이사 이명재씨(48) 등 9명을 산림법 및 농지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했다.검찰은 또 여주 삼봉파크 러브호텔 대표 김태균씨(41) 등 202명을 같은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윤씨는 지난해 3월 10일 이천시 대월면 장평리 뉴욕모텔 근처 임야와 농지 4천여㎡를 모텔 진입로 및 시설부지 등으로 불법 형질변경해 사용한 혐의다.이씨는 지난해 10월 목장과 창고 부지로 허가난 양평군 강상면 세월리 일대 농지 5천3백여㎡를 근처에 지은 갑을 빌리지 25가구의 체육공원과 야적장 등으로 무단 전용한 혐의다.
  • 백옥처럼 희고 입어야 더욱 시원한 한산모시 제철 만났다

    ◎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통풍성 으뜸/땀 흡수·발산속도 빨라 「건강 옷」 인기/세모시 한필에 50∼60만원… 생산지 구매가 경제적 모시가 제철을 만났다.날씨가 더워지면서 찾는 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물건이 달릴 지경이다.하루가 다르게 각종 첨단 섬유제품이 등장하는 요즘도 모시만큼 시원한 옷감이 없기 때문이다. 모시라면 「한산 모시」를 최고로 친다.국내 유일한 생산지인데다 중국산 등 외국의 어떤 제품보다 품질이 우수하다.요즘 범람하는 중국산 모시와 큰 차이가 있다.색깔이 백옥처럼 희고 맑아 겉모양부터 다르다.빨아 입을수록 색깔이 바래기는커녕 오히려 더 고와지고 모양이 전혀 변하지 않는다. 게다가 질기기까지 해 관리만 잘하면 평생 입을수 있다.잠자리 날개처럼 섬세하고 통풍성이 좋은데다 땀을 흡수하고 발산하는 속도가 빨라 건강에도 좋다. 깔깔한 질감과 뛰어난 흡수력을 갖췄기 때문에 한산모시는 역설적으로 입어야 더 시원하고 개운하다.중국산은 이에 미치지 못한다.거의 1회용품의 수준이다. 요즘 한산 모시는 여유있는 사람들의 전유물이다.모시를 만드는 곳이 줄면서 가격이 치솟았기 때문이다. 한산 모시는 시대에 민감하게 반응하며 흥망성쇠를 거듭해 왔다.옷감이 드물고 「베이비 붐」이 한창이던 64년도가 최고 전성기였다.모시재배 면적이 550㏊로 6.8㏊인 지난해의 80배를 넘었다. 그러나 섬유산업의 발달과 함께 다양한 화학섬유가 나타나며 모시소비가 줄어들기 시작했다.나일론 등 섬유제품이 쏟아져 나온 70년대 중반 재배면적이 2.25㏊로 크게 줄었다가 다시 늘어나기 시작했다.이어 88올림픽을 전후해 값싼 중국산 모시가 대량 유입되면서 타격을 입었다. 그러나 소비자들도 「한산 모시」가 최고임을 안다.여름철이면 큰 맘 먹고 한산 모시를 입거나 고급 선물로 가까운 사람에게 보내고 있다. ■종류 크게 3종류로 나뉜다.소위 잠자리 날개 같다는 세저(세저·일명 세모시)를 비롯,중저와 막저로 분류된다.품질은 태모시(모시풀의 겉껍질을 벗겨낸 모시원료)를 째는 과정에서 결정된다.세모시는 올이 가늘고 고르기 때문에 최고급으로 친다.색깔도 중저나 막저보다더 희고 맑다.중저 및 막저는 세저보다 올이 고르지 않아 옷감이 거칠고 투박하다. 모시풀을 재배하는 287가구는 2만644평에 모시풀을 심어 4억7천2백여만원을 벌었고 2천637가구는 모시째기 및 삼기를 통해 20만3천500굿(모시실타래·18굿이면 보통 필모시 1필을 짠다)을 생산,25억6천500여만의 수입을 올렸다. ■가격 및 구입처 한산모시는 고급품인만큼 비싸다.최고급인 세저가 1필당(1필이면 상하의 한벌과 바지나 조끼 하나를 더 만들수 있다)평균 50만∼60만원에 달한다.중저는 40만∼50만원이며 비교적 싼 막저도 30만∼40만원은 줘야 한다.생산지인 한산에서의 가격이다. 주로 농협에서 운영하는 한산면 지현리 「한산모시관」이나 한산모시조합을 이용하면 된다.한산시장(1·6일)이나 판교시장(5·10일)을 이용해도 좋다.그러나 두 시장은 새벽 5시부터 6시까지 1시간만 열리는 「반짝시장」이므로 서둘러야 한다.또 거간꾼을 거쳐서 사기 때문에 모시관보다 크게 싸지도 않다.한산에 오면 일단 속지 않을 뿐더러 백화점이나 한복점보다 10만원 이상 싸게살 수 있다.비수기인 겨울에는 성수기보다 20%쯤 싸게 살 수 있다. ◎어떻게 만들까?/째기→삼기→날기 등 과정 거쳐 베틀에 올려 짜 모시는 손과 베틀로 만든다.기계를 사용하면 올이 엉키고 끊어지는 탓이다. 태모시 만들기­째기­삼기­날기­매기­꾸리감기­짜기의 과정을 거친다.요즘 「모시」라는 이름을 달고 기계로 대량 생산되는 상품은 결코 모시가 아니다. 모시는 모시풀(저마·일명 쐐기풀)에서 태어난다.들깨와 비슷하게 생겼다.모시풀은 섭씨 20∼24도에 연 강우량 1천㎜ 이상인 곳에서 잘 자란다.기온이 높고 습기가 많은 곳이 적지다.서천지역이 바로 그렇다. 연간 3차례 수확하는데 5월,8월,10월 전후다.뿌리를 심으며 2m쯤 커 베면 다시 자라고 겨울에는 짚 등을 덮어 구근을 보호한다. 모시풀의 겉껍질을 벗겨내고 물에 적셔 말리면 모시원료인 태모시가 된다.째기는 태모시를 입으로 「쭉쭉」 째 올을 만드는 것이다.가늘고 고른 세저가 되는지 거친 막저가 되는지는 째기 과정의 숙련도에 달렸다. 이렇게 만들어진 올은 1필의 날줄(세로줄)을 만들수 있도록 길이와 올수를 맞춰 틀에 감는 날기과정을 거친다.날줄은 콩가루와 소금을 물에 풀어 짖이긴 풋닛가루를 묻힌뒤 왕겻불에 말려 윤기를 내고 매듭을 질기게 하는 「매기」를 통해 완성된다. 날줄과 달리 씨줄(가로줄)은 짜는 과정에서 끊어질 위험이 적기 때문에 매기과정을 거치지 않고 꾸리감기를 통해 타래로 만든다.보통 1필을 만드는데는 날줄 10굿(실타래)과 씨줄 8굿이 들어간다.
  • 여행떠나기·신발끈/배낭여행 필수품“원스톱 쇼핑”(전문매장 순례)

    □여행떠나기 ­180개 품목 시중보다 10% 저렴 ­캠커더·기내가방 등 대여도 □신발끈 ­여행사·서점 겸해 자료 풍부 ­소비자 취향별 주문제작 특징 본격적인 휴가철을 앞두고 배낭여행 전문점이 등장,인기를 끌고 있다.「여행떠나기」와 「신발끈」 등 2곳이 그곳이다. 지난해 10월 문을 연 「여행떠나기」는 계절별로 신혼여행 관련 제품과 배낭여행 용품,휴가용품 등을 팔고 있다.지금은 배낭여행이 본격화되는 시점인 점을 감안,배낭용품을 집중적으로 취급하고 있다.기간은 7월 말까지다. 여행떠나기가 취급하는 여행용품은 180여가지다.낱개 구입은 물론 배낭과 관련 용품을 함께 묶은 패키지 구입도 가능하다.패키지로 살 경우 할인도 된다.패키지 용품은 A,B,C형이 있다.A형(12가지 용품)과 C형(6가지 용품)을 6만6천원에 팔고 있고 B형은 8가지 용품을 4만원에 판매한다.시중보다 최소 10%이상은 싸다는 평이다. 낱개로 많이 나가는 배낭은 주로 38∼45들이가 많이 나간다.45짜리가 최고 8만4천원이다.호신용 호루루기겸용 볼펜이 500원,사파리 점퍼가 1만5천∼2만원,우의가 1만2천원이다.안전체인,자물쇠,시차용 시계는 각각 2천원,3천원,2만∼3만원에 나가고 있다. 여행떠나기는 또 일부 제품을 빌려주기도 한다.캠코더는 일주일에 6만원,기내가방은 10일에 2만원을 받고 대여한다.하오 7시30분까지 영업한다.서울 충정로 서서울 케이블TV 빌딩 지하 아케이드에 있다.392­6760 여행사와 카페,서점을 겸하고 있는 「신발끈」은 홍익대 앞의 새로운 여행용품점으로 부상하고 있다.지난 89년 「신발끈여행사」로 출발,지난 1월 서점과 카페를 동시에 열었다.여행과 여가를 연결했다는 설명이다.취급품목은 여행안내책자(가이드북)와 각종 배낭영행용품이 주종이다.가이드북은 총판계약을 맺고 있는 호주 론리 플래닛과 미국 레츠고 등 두종류를 취급한다. 신발끈이 취급하는 여행용품은 주문제작이 가능하다는 점이 돋보인다.배낭의 경우 소비자가 원하는 형태를 주문하면 배낭제조 전문업체에 의뢰해서 공급한다.가격은 4만6천∼7만6천원이다.종류별로 가격차가 난다.용량은 20∼60가 있는데 배낭여행객은 대용량을 요구한다고 밝힌다. 코닥제 필름(27장짜리)이 10통이 1만4천700원이고,여행용 다이어리 6천원,스노클링 4만원,오리발 1만5천원,침낭 2만5천원 그리고 배낭여행에서 가장 중요한 전대(전대)가 3천500원 등이다.회원은 여행용품과 서점(5%),카페(10%) 등에 대해 요금할인의 혜택을 준다.홍대앞 극동방송국쪽에 있다.333­42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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