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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드럼페스티벌’ 10월8일부터 3일간

    ‘서울드럼페스티벌’ 10월8일부터 3일간

    서울시는 새달 8일부터 10일까지 사흘간 서울광장,세종문화회관 등에서 ‘서울드럼페스티벌 2004’를 개최한다. 이번 행사에는 캐나다,미국,아르헨티나,스웨덴,호주,가나 등 9개국 9개팀이 참가하며,‘난타’‘도깨비스톰’‘뿌리패’ 등 국내 12개 타악 단체의 공연도 함께 펼쳐진다. 김영호 시 문화과장은 “특히 캐나다 팀으로 참가하는 ‘NEXUS’는 세계적 타악뮤지션들로 구성된 최고 수준의 전문 타악팀”이라며 “시민들에게 수준 높은 공연을 선보일 수 있을 것”이라고 장담했다. 서울광장에서 열리는 주행사는 8∼10일 오후 6시부터 9시 30분까지 모두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10일 오후 4시 세종문화회관에서 열리는 ‘NEXUS’와 국내팀 ‘뿌리패’의 합동공연은 유료다.(02)399-1105∼7. 김기용기자 kiyong@seoul.co.kr
  •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백화점 10월1~17일 정기세일

    롯데·신세계·현대·갤러리아 등 백화점들이 10월 1일부터 17일까지 17일동안 가을철 정기세일을 실시한다.내수경기 위축으로 세일기간을 지난해보다 5일간 더 늘렸다.이들 백화점은 앞서 오는 30일까지 브랜드파워가 약한 기업들의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브랜드세일도 진행한다. 이번 정기세일의 할인율은 10∼30%인 브랜드가 주류를 이룰 것으로 보인다.30%인 브랜드는 ▲남성의류 갤럭시·캠브리지·DKNY·로가디스그린 ▲여성캐주얼 DKNY ▲침구 파코라반·페리·마리끌레르 ▲주방용품 코렐·홈세트 등이다.세일 참여율은 불황으로 지난해보다 조금 높아진 85% 안팎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장화 롯데백화점 상품본부 총괄팀장은 “롯데백화점의 경우 이번 세일에 1300여개 브랜드 중 1070여개 브랜드가 참여,82%의 참여율을 보일 예정”이라며 “남성의류가 85%로 참여율이 높은 편이고 여성캐주얼이 65%로 낮은 수준이 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롯데백화점은 이번 세일기간 가을 인기상품 마케팅에 총력을 기울일 방침이다.이를 위해 바겐세일 특별 기획상품전을 열 예정.가을 기획 신상품과 겨울 이월상품의 마케팅을 강화하기 위해 ‘유명 브랜드 특집전’과 ‘노세일 브랜드 특집전’을 진행한다.특히 가정용품 및 가전·가구행사 등 혼수 행사와 경품 행사 등도 곁들인다.신세계 백화점은 이 기간 중 연중 최저가격으로 판매하는 ‘바겐특종 상품전’과 1∼3일 강남점 6층 ‘매스티지 캐주얼의류 특가행사전’,1∼6일 영등포점 ‘김치냉장고 특집전’,8∼9일 본점 5층 ‘골프웨어/용품 대전’ 등 다양한 기획행사를 펼친다. 현대백화점은 세일기간‘스포츠 아웃도어대전’과 ‘패션모피대전’ 등 대형 특가행사를 마련했다.천호점·미아점·중동점은 1∼3일 스포츠 아웃도어대전,압구정 본점은 같은 기간 유명 모피 기획상품을 판매하는 ‘명품 모피 초대전’을 실시한다.갤러리아백화점 명품관 이스트는 세일기간중 레나랑에·아이스버그·겐조옴므 등 의류 브랜드와 잭스콜렉션 구두,타테오시안,스테파니&브랜드 액세서리를 10% 할인 판매한다.명품관 웨스트는 마운틴 하드웨어가 10월 2∼3일,9∼10일,16∼17일 등 6일간 10% 할인하는 브랜드데이,폴프랭크와 가스(GAS) 등이 9∼10일 및 16∼17일 브랜드데이를 4일간 마련한다. 김규환기자 khkim@seoul.co.kr
  • [눈도귀도 즐거워]마당극 볼까 뮤지컬 볼까

    5일간의 연휴.지금까지 명절때마다 TV와 비디오,영화 관람으로 시간을 보냈다면 이제 공연장으로 발길을 옮겨보는 건 어떨까.연극·뮤지컬엔 전혀 관심없을 것 같던 부모님이나 아내·남편의 숨은 취향을 발견할 수 있는 기회가 될지도 모른다. ●부모님과 함께 평소 부모님께 애정 표현을 잘못했다면 이참에 연극으로 마음을 전해보자.한많은 우리네 어머니의 일생을 웃음과 해학,가슴찡한 감동으로 보여주는 연극 ‘손속의 어머니’(10월2일까지,코엑스아트홀,02-747-6295)가 제격이다.충청도 별신굿을 배경으로 이승과 저승을 넘나드는 한판 놀이굿을 선사하는 극단 목화의 ‘백마강 달밤에’(10월1일까지,동숭아트센터,02-745-3966)나 판소리 ‘변강쇠가’를 현대적으로 재해석한 극단 인혁의 ‘아이 다롱디리’(28일∼10월2일,국립극장하늘극장,02-741-3934)도 볼 만하다.질펀한 성적 농담들은 살리되 전체 흐름을 ‘옹녀’가 이끌어가는 것으로 바꿨다. ●부부·연인끼리 고가의 그림 한점을 둘러싼 세 남자의 우정과 갈등을 그린 연극 ‘아트’(10월3일까지,학전블루소극장,02-764-8760)는 제목 그대로 깔끔하면서 세련된 감각을 맛볼 수 있는 작품이다.작곡가 조지 거쉰의 음악과 천재 안무가 수잔 스트로만의 탭댄스가 어우러진 브로드웨이 뮤지컬 ‘크레이지 포유’(10월3일까지,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01-7888)는 달콤한 사랑에 빠진 청춘 남녀에게 딱이다. ●자녀와 함께 이동식 텐트극장 ‘서울열린극장 창동’에서 공연하는 극단 미추의 ‘정글 이야기’(29일까지,02-747-5161)는 온가족이 즐길 수 있는 가족 뮤지컬.동물의 특성을 잘 살린 배우들의 연기는 아이뿐 아니라 어른들도 깜짝 놀랄 만하다. 세계 정상급 기량을 자랑하는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의 내한공연(10월3일까지,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02-543-6706)과 빙판위에서 펼쳐지는 모스크바 로열 아이스서커스(10월10일까지,목동아이스링크,02-3676-9570)는 자녀들에게 독특한 체험을 선사하는 선물이 될 듯싶다. ●전통 나들이 28일 오후5시 국립국악원 야외극장에서는 ‘외국인 노동자와 함께하는 한가위 특별공연’이 열린다.국악원 민속악단,무용단,정악단 등이 출연해 다양한 공연을 선보인다.(02)580-3300.29일 오후6시 종로3가 창덕궁앞 국악로 특설무대에서도 ‘국악로 한가위 축제’가 마련된다.영산회상 중 하현도드리,남창가곡,판소리 ‘흥보가’등이 펼쳐진다.정동극장은 25∼29일 행운의 약과 나눠주기와 윷놀이 경품행사 등의 프로그램으로 ‘한가위 전통예술무대’를 마련했다.(02)751-1500. 이와 함께 국립중앙박물관을 포함한 지방 국립박물관에서도 다양한 추석맞이 행사를 연다.국립중앙박물관에서는 추석당일 탁본 실습과 투호놀이 등을 마련하고,국립경주박물관 등에서는 인절미와 송편 시식 행사를 갖는다.한복을 입은 관람객은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윤희정 콘서트 24일 오후 4시·8시 문화일보홀(02)3701-5757. ■ 나팔꽃 콘서트 10월1∼3일 오후 4시·7시30분 대학로 설치극장 정미소(02)322-5720. ■ 이미자 오산 콘서트 10월2일 오후 3시·7시 오산문화예술회관(031)372-0602. ■ 플라워 콘서트 10월2일 오후7시 장충체육관(02)567-1318. ■ DJ DOC 대구 콘서트 10월2일 오후8시 대구 밀리오레 아미쿠스(053)621-9004. ■ 조영남 콘서트 10월5·6일 오후8시 세종문화회관 대극장(02)749-1300. ■어린이 ■ 정글이야기 29일까지 서울열린극장창동(02)747-5161.배삼식 극본·정호붕 연출.키플링의 ‘정글북’을 각색한 가족뮤지컬. ■ 호두까기 인형 10월2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컨벤션센터 1588-7890.모스크바 국립중앙인형극장의 인형극. ■ 브룸브룸 매직브룸 10월10일까지 서울교육문화회관(02)762-2741.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영어뮤지컬. ■국 악 ■ 情가악회 4번째 공연 ‘情歌’ 23일 오후8시 유씨어터(02)762-0810. ■클래식 ■ 데이비드 러셀 기타 독주회 10월3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콘서트홀(02)541-6234. ■ 전용우&김지성 ‘A Night of Ro- mance’ 10월4일 오후7시30분 영산아트홀(02)541-6234. ■ 장혜라 & 이지원 듀오 리사이틀 24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541-6234. ■ 김신경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8시 금호아트홀(02)3436-5929. ■ 강수정 피아노 독주회 23일 오후8시 예술의전당 리사이틀홀(02)3436-5929. ■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기운생동하는 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김춘옥 초대전 10월10일까지 조선화랑(02)6000-5880.‘은은함의 미학’을 살린 새로운 감각의 한국화. ■ 안종연 개인전 10월8일까지 갤러리 인(02)732-4677.‘빛과 여백’을 주제로 한 조각 형태의 평면작업. ■ 홍소안 작품전 10월11일까지 한전플라자 갤러리(02)2055-1192.광목 천 위에 그린 배채(背彩)기법의 소나무 그림. ■ 김기연 작품전 10월5일까지 가나아트스페이스(02)734-1020.펜화로 묘사한 손의 형상.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그 너머를 보다 10월16일까지 스페이스C(02)547-9177.홍순명·박현주·김해민·한계륜 등 4인 그룹전.자연과 인간,빛,우주의 순환을 표현한 유화·아크릴·영상·평면 설치작품.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크레이지포유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52-4030.커비 워드 연출,남경주 배해선 출연.화려한 탭댄스가 빛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소나기 10월24일까지 건국대 새천년관 공연장(02)3445-7972.황순원 원작·유희성 연출,홍경인 최보영 출연.유년시잘 첫사랑에 대한 아련한 추억. ■연 극 ■ 초야 10월24일까지 상상블루극장(02)762-0810.박수진 작·손대원 연출,박기선 임채용 출연.옌볜 처녀와 결혼하는 농촌 총각 등 사회의 씁쓸한 이면을 풍자. ■ 로물루스 대제 10월7일까지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399-1795.뒤렌마트 작·이용화 연출,정동환 김혜옥 출연.서로마 제국 마지막 황제를 모델로 한 역사 희극. ■ 맨발의 청춘 10월6일까지 게릴라극장(02)763-1268.박현철 작·이윤주 연출,김광용 남미정 출연.주인공 괴짜 노인을 통해 우리 사회 노인의 성과 치매를 정면으로 다룬 연극.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김춘옥 초대전’ 새달 1~10일

    한국화가 김춘옥(58)의 그림은 깊고 그윽하다.‘유현(幽玄)의 미학’을 오롯이 살려낸다.그 비결은 무엇일까.그것은 바로 작가의 끝없는 형식실험에 있다.작가는 현대성을 추구하되 결코 한국화의 전통을 버리지 않는다.과정을 중시하는 그의 작업방식을 보면 그런 정황을 어렵잖게 확인할 수 있다. 그는 색지를 비롯해 장지,화선지 등을 겹겹으로 붙여 하나의 통합된 화면을 만들어 낸다.그리고 그 위에 색을 입힌다.대여섯 번씩 종이를 배접한 바탕에서 배어나오는 색은 자연스레 은근한 분위기를 자아낸다. 서울 삼성동 조선화랑에서 열리는 ‘김춘옥 초대전’(10월1∼10일)은 한국화의 무한한 ‘영토확장’ 가능성을 보여주는 자리다.3년째 한국전업미술가협회 이사장을 맡으며 전업작가들의 뒷바라지에도 힘써오고 있는 그는 옥관 문화훈장·동아미술상 등을 받은 화단의 중진이다.(02)6000-5880. 김종면기자 jmkim@seoul.co.kr
  • 새달 1일 개막 ‘2004 국악축전’

    새달 1일 개막 ‘2004 국악축전’

    1994년 ‘국악의 해’ 이후 가장 큰 규모의 국악 행사가 새달 1일부터 열흘 동안 펼쳐진다.‘2004국악축전-종횡무진 우리음악’이라는 타이틀로 열릴 이번 축제는,대중과 호흡하려는 국악계의 의지가 담겼다. ●콘서트 절반이상이 퓨전 공연 황병기 조직위원장을 중심으로 김철호 국립국악원장,이영희 국악협회 이사장 등 국악계의 굵직한 인사들이 모두 조직위원으로 참여하고 있지만,전통 국악보다는 크로스오버 무대가 주를 이룬다.1년에 한 번이라도 국악공연을 관람하는 관객이 전국민의 5%에 불과하다는 국악계의 위기의식이 반영된 것.공연장도 국악공연이 흔히 열리는 무대를 피해 대학내 극장,홍대클럽,예술의전당 등으로 다양화했다. 10일 동안 각각 다른 장소에서 다른 주제로 펼쳐질 콘서트 가운데 절반 이상이 퓨전 공연.인디밴드와 국악인이 어우러질 홍대앞 클럽의 12시간 릴레이 무대,국악이 사용된 영화음악 공연,아리랑을 테마로 국악인과 대중가수가 함께 꾸미는 무대 등 전통 국악계의 입장에서 보면 파격적인 시도다.하지만 명인들의 연주,해금·가야금 공연 등 품격있는 전통 국악공연도 마련해 구색을 맞췄다. ●입장료는 모두가 무료 이번 대규모 행사는 한국문화예술진흥원이 복권위원회로부터 19억원의 복권기금을 지원받았기 때문에 가능했다.그 덕에 입장료도 모두 무료다.제작진은 “복권기금이 문화예술행사에 쓰이는 첫 사례”라면서 “국악인들만의 잔치가 아닌 복권을 사는 일반인도 즐길 수 있는 행사로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열흘간의 콘서트 외에도 10월 한달 동안 매주 토·일요일에 서울,인천,수원,대전,전주 등 전국 10개 도시를 돌며 국악인 이상균,이광수,김용우 등이 그 지역의 민요를 가르치는 ‘우리소리 체험마당’행사도 열린다.또 국악축전의 마지막 행사로 11월3일 성균관대 600주년 기념관에서는 ‘창작국악 경연대회’도 개최한다.www.gugakfestival.or.kr(02)760-4690. 김소연기자 purple@seoul.co.kr
  •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개관프로그램 ‘풍성’

    안산 문화예술의전당 개관프로그램 ‘풍성’

    경기도 안산시는 다음달 2일 개관하는 ‘안산문화예술의 전당’ 개관기념 공연작을 16일 공개했다. 2개월간 펼쳐질 공연작은 모두 20편으로 이중 ‘환상의 선’과 ‘워터 월’이 백미로 꼽힌다. 세계적인 마술 마임의 대가로 아시아 첫 순회공연을 펼치는 장티의 ‘환상의 선’은 오는 10월14∼16일 4차례 공연된다. 잠수부,요리사,철학가,경찰서장,우주비행사,귀신 등 독특한 캐릭터들의 아름다운 몸짓으로 이뤄지는 이 공연은 탄생과 멸망,선과 악,현실과 우주 등 다소 철학적인 주제를 담고 있다.그러나 결코 어렵거나 무겁지 않아 남녀노소 누구나 즐길 수 있는 작품으로 평가받고 있다. 세계 최대의 공연예술축제인 ‘2004 보고타축제’에서 전회 전석 매진을 기록한 최고의 화제작인 ‘워터 월’은 20t의 물이 쏟아지는 무대에서 환상적인 곡예와 장대한 볼거리를 제공한다. 국내작품으로는 금난새씨가 10월7일 오후 7시30분 유라시안 필과 함께 가을을 주제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서곡 등 주옥같은 선율을 선사한다.또 피아니스트 백건우씨는 10월8일 오후 7시30분 베토벤 피아노 소나타 제7번 D장조를 비롯해 슈만,브람스의 작품을 연주한다. 이밖에 뮤지컬 ‘판타스틱스’(10월7∼10일),‘삼년고개 호랑이는 죽었다’(10월20∼23),‘피터와 늑대’(10월29일~30일),‘인어공주’(11월17~19일) 등 어린이를 위한 아동극 프로그램도 마련됐다. 안산시가 974억원을 들여 고잔동에 지은 안산 문화예술의 전당은 지하 1층,지상 4층,연면적 3만 1985㎡로 1996석의 대공연장과 868석의 중공연장,소공연장(98평),전시실(200평) 등을 갖추고 있다. 수원 김병철기자 kbchul@seoul.co.kr
  • 이천 도자기축제 가볼까

    이천 도자기축제 가볼까

    가을은 풍성한 수확의 계절인 동시에 문화예술의 계절이다.가을의 문턱을 넘으면서 지방 구석구석 어딜 가도 다채로운 문화행사로 들썩인다.도자기의 고장 경기도 이천을 찾아보자.그윽한 문화의 향기속에 풍성한 수확의 기쁨도 맛볼 수 있는 곳이다.수백개의 도자업체가 몰려 있는 이곳은 요즘 도예 체험 나들이에 나선 사람들로 북적인다.농촌체험마을에 들러 포도와 복숭아를 따고 고구마를 캐면서 가을의 풍성함을 만끽하는 가족들도 많다.설봉산에서 가벼운 산행으로 체력을 다지고,이천온천에 들러 일상에 지친 몸도 풀어보자. ●이천 도예촌 60년대 초 하나 둘씩 생기기 시작하더니 일본인들의 한국 여행 자유화 이후 도자기 수요가 급증하면서 이천시 사음동 및 신둔면 수남리 일대에 자연스럽게 도자마을이 형성됐다.현재 300여 업체가 모여 있다. 특히 3번 국도 주변으로 도자업체들의 전시판매장 및 박물관 등이 늘어서 있어 작품 감상과 함께 구입도 할 수 있다.그러나 전통 장작 가마를 사용하는 전통 기법으로 도자기를 생산하는 업체는 10여군데 정도. 기왕 전통 도예의 맛을 느끼기 위해선 흙가마를 갖춘 업체를 찾아보자.신둔면 수남리에서 도예업체 ‘도예농’을 운영하는 남창익씨는 “가스 가마의 경우 가마에 넣는 도자기의 70% 이상을 성공적으로 구울 수 있지만 전통 흙가마는 20%도 건지기 어렵다.”고 말한다.하지만 그는 “흙가마 속의 도자기들은 부위마다 닿는 장작불의 세기가 다르다 보니 거친 듯한 가운데서 자연미·인간미를 내 찾는 이들이 많다.”고 설명했다. ‘도예농‘(031-637-6555)과 신둔면 남정리의 ‘예원도요’(031-634-2244)는 전통기법을 고집하는 대표적 업체들.두 업체 모두 대형 흙가마를 갖추어 놓고 도자기 생산과 함께 다양한 코스의 도예 교실도 운영한다.도자기 페인팅에서부터 손으로 빚기,물레성형,장작 가마 안내 등을 체험할 수 있다.물레성형의 경우 직접 컵을 만들 수 있을 정도로 상세히 지도해 준다.수강료는 코스별로 1만∼2만 5000원.미리 예약해야 한다. 이밖에 이천시청 도예담당(031-644-2280∼3)이나 이천민속도자기조합(031-633-6381)에 문의하면 상세한 내용과 함께 도예 교실을 운영하는 업체를 소개해준다. 설봉공원내 세계도자센터에도 들러보자.2,4전시실에서 열리고 있는 국제도자협의회(IAC) 회원전에선 세계 현대 도예의 경향과 흐름을 볼 수 있는 각국의 최신작과 대표작을 감상할 수 있다.제3전시실에선 ‘한국 차문화와 다기전’이 열리고 있다.한국,중국,일본의 차 문화를 소개하고,각국의 다기에 담긴 고유의 예술정신을 엿볼 수 있다.또 제1전시실의 ‘세계현대도자소장품전’에선 현대의 예술적 이념을 다양한 기법으로 표현한 현대 도예작품을 만나볼 수 있다. ●이천 도자기축제 17일부터 10월10일까지 펼쳐지는 도자기축제 기간에 이천을 방문하면 보다 다채로운 프로그램을 즐길 수 있다.‘흙으로 느껴보는 웰빙’이란 테마로 설봉공원 엑스포단지 및 도예촌 일원에서 열린다.이번 행사에선 눈에 띄는 체험공간인 ‘토야 흙놀이공원’을 설봉공원내에 새로 마련했다.아빠와 엄마,아이가 함께 흙을 만지며 저마다 재미 있는 형상을 만들어볼 수 있다.흙을 주무르고 반죽하는 것은 물론 문양을 찍어보고,동물이나 과일 모양,그릇도 만들어본다. 대형 흙가마를 갖춘 시연코너에선 도자기 빚기 및 무늬 만들기,초벌구이,그림 그리기,유약 입히기,재벌구이 등 도자기가 완성되기까지의 전과정을 직접 볼 수 있다. 세계도자센터 앞에 설치된 공방대가마도 볼거리.길이 50m,높이 2.5∼7m의 곰방대가마는 곰방대와 전통가마를 합성해 만들었다.내부엔 홀로그램을 이용한 입체영상과 타임캡슐 등을 통해 우리 도자기에 대한 정보를 재미있게 알려준다.행사안내 이천도자기축제추진위원회(031-635-7976). ■ 이곳도 가보세요 부래미 농촌체험마을 아이들과 함께 나들이에 나섰다면 꼭 가볼만한 곳이다.30여가구가 옹기종기 모여사는 마을로 들어가다보면 마치 어릴적 고향을 찾은 느낌이다. 가을에 들어선 요즘은 고구마 캐기와 포도따기,산밤·도토리 줍기 등을 할 수 있다.우리콩으로 두부 만들기,메밀묵 만들기,인절미 만들기도 인기가 높다.황토염색,도자기 체험도 가능하다.9월 하순부터는 메뚜기 잡기나 콩서리 프로그램도 운영할 예정. 요즘은 포도 따기가 한창이어서 ‘포도체험캠프’를 별도로 운영중이다.포도 시식과 따기,포도 염색,포도주 담그기를 할 수 있다.1인당 2만원(동반 어린이는 1명당 1만원).직접 딴 포도를 1인당 2㎏까지 박스에 담아준다. 마침 인근 초등학교에서 체험학습을 나온 아이들의 재잘거림이 마을 가득하다.마을 위 고구마밭에서 직접 캔 고구마를 비닐봉지에 가득 담아 내려오는 아이들의 표정엔 뿌듯함이 넘친다. 체험마을 총무를 맡고 있는 이상택(50)씨는 “체험프로그램을 시작한 지난해엔 3000여명이 찾았는데,올해는 1만명을 훌쩍 넘어설 것 같다.”고 했다.지난해만 해도 주민들이 ‘방문객이 없으면 어쩌나’하는 걱정에 참여를 꺼렸지만 올해는 대부분 적극적으로 밭과 집을 개방한다고.그래서 프로그램 운영하기가 한결 수월해졌다. 참가비는 프로그램별로 다르다.고구마캐기,황토염색은 5000원,도자기 체험은 1만원.손두부나 인절미,메밀묵 만들기는 단체 손님만 가능하다.1말 기준 9만원.민박(3만원)도 가능하다.마을 홈페이지(www.buraemi.com)에 들어가면 상세한 프로그램 내용을 볼 수 있다.(031)643-8894. 설봉산·이천온천 설봉산은 이천시 서쪽에 있으면서 시가지를 감싸안듯 둘러싸고 있다.해발 394m로 험준하지는 않으나 주봉 부근의 혼합림과 기암괴석이 볼 만하다. 산중엔 신라 문무왕때 의상대사가 창건한 것으로 전해지는 고찰 영월암과 삼국시대 성지가 있다.영월암 경내엔 10여m 높이의 암벽 표면에 새겨진 마애여래입상을 비롯해 석조광배 및 팔각연화대좌,3층 석탑 등의 유물이 남아 있다. 설봉공원 세계도자센터 양쪽에 등산 진입로가 있다.오른쪽 진입로 기점은 무궁화동산.다양한 색깔의 무궁화가 활짝 핀 동산을 지나 조붓한 오솔길을 올라가면 울창한 활엽수림 아래로 달개비꽃 등 갖가지 야생화들이 손님을 반긴다.천천히 걸어도 정상까지 2시간 정도면 왕복 산행이 가능하다. 안흥동 일대에 있는 온천은 이천·여주 나들이의 단골 코스다.150여년 전 농사를 짓던 한 농부가 사철 솟아나는 더운 샘물을 이상히 여기고 세수를 하였더니 눈병이 깨끗이 나았다고 한다.1959년 경기도에서 개발에 착수한 이후로 다양한 온천 시설이 들어섰다.호텔 미란다의 스파플러스(031-633-2001),설봉호텔(031-633-6301)의 온천탕 등이 유명하다. 이천시 두미리의 ‘외할머니집’에 가보자.콩나물밥 전문집이다.외할머니집은 충북 음성에 있는 외할머니집이 ‘원조’인데 이곳은 4호점이다.지금도 콩나물은 음성의 ‘원조 외할머니’에게 받아서 쓴다. 이곳에선 콩나물밥을 돌솥에 지어준다.이천산 쌀과 함께 콩나물,소고기 간 것을 넣어 밥을 짓는다.콩나물밥 짓기의 핵심은 콩나물이 아삭하게 씹히면서도 비린내가 없도록 하는 것. 이를 위해 밥을 짓는데 충분한 시간을 갖고 뜸을 들여야 한다.보통 4인이 가면 30분 정도,2인이 가면 25분 정도 기다려야 밥이 나온다. 콩나물밥과 함께 메밀묵 무침과 손두부 김치도 인기메뉴.매일 새벽 주인이 직접 만들어 그날그날 소진하기 때문에 음식이 매우 신선하다.콩나물밥,메밀묵,손두부 각각 5000원.(031)635-7170. 글 이천 임창용기자 sdragon@seoul.co.kr
  • [보러갑시다]

    ■콘서트 ■ 엘튼 존 콘서트 17일 오후 8시 잠실종합운동장 1544-1555. ■ 김범수·박상민 대구 콘서트 17·18일 오후7시40분 대구파크호텔 야외특설무대(053)939-0300. ■ 김장훈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연세대 노천극장 1544-1555. ■ 박효신 대구 콘서트 18·19일 오후 7시 대구 경북대 대강당(053)626-1980. ■ 이승철 콘서트 18일 오후 8시 전쟁기념관 평화의광장(02)550-2596. ■ 조용필 인천 콘서트 18일 오후 7시30분 인천문학경기장 보조경기장(02)522-9933. ■ 박완규 부산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부산KBS홀 1588-9088. ■ 신승훈 인천 콘서트 19일 오후 3시·7시 인천종합예술문화회관 대극장 1544-5954. ■어린이 ■ 브룸브룸 매직브룸 16일∼10월10일 서울교육문화회관(02)762-2741.마법학교를 배경으로 한 어린이영어뮤지컬. ■국 악 ■ 知友-Autumn’s Concerto 21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399-1185. ■ 情가악회 4번째 공연 ‘情歌’ 21∼23일 오후 8시 유씨어터(02)762-0810. ■ 2004 세계 사물놀이 겨루기 한마당 17∼19일 경기도 양평군 용문산 국민관광지(02)762-7300. ■ 소리극 ‘아!도라산아’ 16·17일 오후 7시30분 국립국악원 예악당(02)580-3300. ■ 중요무형문화재 제30호 가곡발표회 ‘북천이 맑다거늘‘ 18일 오후7시30분 진주교대 대강당(02)363-1778. ■클래식 ■ 호세리와 플라멩고 기타 앙상블 연주회 19일 오후 7시30분 세종문화회관 소극장(02)544-0778. ■ 클라리넷 거장 데이비드 시프린 초청 ‘낭만과 추억’ 17일 오후7시30분 대전문화예술의전당 아트홀(042)610-2266. ■ 영국 작곡가들의 영미가곡 19일 오후 3시 영산아트홀(02)2265-9235. ■ 전국음악대학 심포닉밴드 ‘가을축제’ 18·19일 오후 3시·7시30분 한전아트센터(02)583-9574. ■미 술 ■ 오수환 작품전 30일까지 가나아트센터(02)720-1020.우주의 힘을 일필휘지의 선으로 풀어낸 ‘변화’ 시리즈. ■ 함연주 작품전 19일까지 갤러리 아트파크(02)733-8500.자디 잔 크리스털 스톤으로 연출한 ‘빛의 조각’과 나일론·머리카락 작품. ■ 아테네 화필기행전 19일까지 사비나미술관(02)736-4371.김봉준 김성호 김홍주 박병춘 박은선 안창홍 양대원 이강화 이만수 이종빈 정정엽 최민화 홍성담 등 13명의 작가가 참여한 그리스미술 특별전.서울신문사와 사비나미술관 공동 주최. ■ 색채의 마술사 샤갈전 10월15일까지 서울시립미술관(02)724-2904.‘도시 위에서’‘비테프스크 위의 누드’등 주요 유화 작품과 드로잉,판화 등 120여점. ■ 이은숙 작품전 21일까지 갤러리 라메르(02)730-5454.‘살구꽃 피는 마을’‘가을의 빛’등 자연의 서정을 노래한 유화. ■ 이기칠 작품전 30일까지 김종영미술관(02)3217-6484.작가의 ‘작업실’을 만드는 과정을 입체적으로 보여주는 조각작품. ■ 신디 셔먼·바네사 비크로프트 작품전 11월 21일까지 천안 아라리오 갤러리(041)551-5100.세계적인 여성 사진작가의 사진전. ■뮤지컬 ■ 크레이지포유 10월3일까지 세종문화회관대극장(02)552-4030.커비 워드 연출,남경주 배해선 출연.화려한 탭댄스가 빛나는 브로드웨이 코미디 뮤지컬. ■ 마리아마리아 10월3일까지 세우아트센터(02)6409-0901.성천모 연출.뮤지컬 배우 김선영의 모노 뮤지컬. ■ 찰리 브라운 11월21일까지 한양레퍼토리시어터(02)3141-8425.클라크 게스너 작·박선희 연출,곽상원 김경식 출연.인기 만화캐릭터를 주인공으로 한 70년대 브로드웨이 뮤지컬. ■ 안악지애사 10월2일까지 코엑스 오디토리움(02)558-7854.윤정환 작·연출,엄기준 김선미 출연.고구려 고분을 소재로 한 창작뮤지컬. ■연 극 ■ 웃어라 무덤아 26일까지 스타시티 아트홀(02)764-7064.고연옥 작·김광보 연출,문경희 강승민 출연.물질적 욕망에 휩싸인 나약한 인간의 모습을 표현. ■ 백마강 달밤에 10월10일까지 동숭아트센터 동숭홀(02)745-3966.오태석 작·연출,성지루 황정민 출연.충청도 대동굿을 무대로 우리 전통 연희를 현대적으로 재창조. ■ 손숙의 어머니 10월2일까지 코엑스아트홀(02)747-6295.이윤택 작·연출,손숙 전성환 출연.굴곡많은 삶을 살아낸 우리네 어머니들의 초상.
  • 서울집값 ‘10·29’ 수준으로

    올 여름 급락세를 보였던 아파트 가격이 지난해 10·29 이전 수준으로 하락한 것으로 조사됐다.그러나 중대형 아파트 가격은 떨어지지 않아 부익부빈익빈 현상을 보였다.부동산정보제공업체 부동산114는 13일 지난 10일 기준 서울 아파트 시세를 조사한 결과 지난해 10월말에 비해 0.10% 낮게 나타났다고 밝혔다. 서울의 경우 지난해 10·29부동산 종합대책 발표 이후 내림세를 보이다 올해초 상승세를 보였다.이어 올 6월부터 다시 하락세로 돌아섰다. 7월들어 아파트 분양원가 공개안,재건축 개발이익환수제 도입,부동산 보유세 개편방안 등의 영향으로 7∼8월 0.99%가 떨어지면서 9월 첫주 아파트 시세는 지난해 10월말 수준으로 되돌아갔다. 특히 재건축 아파트가 내림세를 주도했다. 평형대별로는 20평 이하(-5.48%),21∼25평형(-1.31%),26∼30평형(-2.71%),31∼35평형(-2.58%) 등이 내렸다.그러나 36평형 이상 중대형은 1.36(36∼40평형)∼5.56%(55평형 이상) 올라 극심한 양극화 현상을 보였다. 김성곤기자 sunggone@seoul.co.kr
  • [토막소식]

    ●경기도 안산시는 중소기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돕기 위해 오는 10월 27∼28일 상록구 사동 경기테크노파크 1층 다목적홀에서 ‘2004 해외바이어 초청 수출상담회’를 개최한다.상담 품목은 자동차부품,건축 내외장재,염색,컴퓨터,LCD모니터,모뎀,무선송수신 장치,IT 및 소프트웨어,가정용 가전제품,위성 송신기,의약품,주방용품 등이다. 미국·유럽·아시아·인도·중동 등에서 25개 안팎의 업체 바이어가 방한,수출 상담을 벌이게 된다.참가 희망기업은 안산시 통상사이트(http:///tr.iansan.net)에 접속,신청하면 된다.참가업체들의 부담을 고려,통역료 등 일체의 비용을 받지 않기로 했다.(031)481-2855. ●경기도 의왕시는 오는 18일부터 10월10일까지 ‘의왕 사이버정보축제’를 개최한다.올 축제는 인터넷 정보검색,홈페이지 제작,컴퓨터게임 등 3개 분야에서 일반부와 학생부로 나눠 펼쳐진다. 이 중 인터넷 정보검색대회는 오는 18∼19일 인터넷 접속자를 대상으로 예선대회를,본선은 10월10일 계원조형예술대학에서 연다.홈페이지 제작 공모전은 오는 18일부터 10월3일까지 대회 홈페이지(www.uw21.net)를 통해 접수하며,4∼9일 심사를 거쳐 10일 결과를 발표한다.18일 마찬가지로 대회 홈페이지에서 접수하는 컴퓨터게임 경진대회는 10월9일 예선,10일 본선을 치른다.(031)345-2311∼2. ●경기중소기업종합지원센터는 오는 17∼19일 ‘2004 경기과학축전’을 연다.주제는 ‘재미있는 과학,자라나는 꿈나무’다.어렵고 딱딱한 느낌이 있는 과학을 쉽고 재미있게 체험하고 이해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과학탐구 체험마당,과학 매직쇼,과학발명품 대회,첨단 미래기술 전시,생활과학백일장,과학기술 세미나,우수 과학자 초청강연 등이 마련된다.(031)259-6122. ●경기지방중소기업청은 14일 오전 11시 청사 2층 대강당에서 기업성장지원단 창단 8주년 기념식 행사와 중소기업 경영혁신 세미나를 각각 개최한다.기념식에는 중소기업의 어려움 해결에 공헌한 공로로 김용진 단원이 중기청장 감사장을,유영진 단원과 배길웅 단원이 경기청장 감사장을 각각 받는다. 중소기업의 효율적인 자금관리 방안,중소기업 통합계약생산서비스(ICMS) 사업 설명,중소기업의 생산관리 혁신전략을 주제로한 세미나도 열린다.문의는 경기중기청 경영지원과(031-201-6935).
  • [공연리뷰] 뮤지컬 ‘안악지애사’

    고구려사를 소재로 삼아 화제가 된 창작뮤지컬 ‘안악지애사’가 지난 10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막을 올렸다.‘안악지애사’는 황해도 안악군에 있는 고구려 고분 안악3호분을 둘러싼 미스터리에서 모티프를 얻은 작품.무덤의 주인이 누구냐를 놓고 아직까지 학계에서 논란이 분분하지만,극은 고구려 미천왕(극중 호양왕)의 무덤이라는 가정하에 역사적 사실과 픽션을 뒤섞는다. 호양왕의 아들 국강(엄기준)이 아버지의 죽음 이후 연나라의 속국처럼 변해버린 고구려의 모습에 환멸을 느끼고 빼앗긴 아버지의 시신을 찾기 위해 연나라에 적극 대항하려고 하는데 비해 국강의 누나 태랑공주(이영미)는 전쟁대신 실리외교를 추구하면서 서로 갈등을 빚는 과정이 극의 주된 얼개.여기에 국강과 정혼녀 가희,태랑과 장군 묘충 등 두 연인의 비극적 사랑 이야기가 또다른 축을 이룬다. 만주대륙을 누비던 고구려 무사의 호쾌한 기세를 보여주듯 하늘에서 비천녀가 등장해 ‘대륙의 혼’을 부르는 첫 장면과,무예를 다지는 병사들의 힘찬 군무는 스펙터클한 볼거리를 선사한다.고구려 고분벽화의 문양을 활용한 무대세트도 색다른 분위기를 자아낸다.‘젊은 베르테르의 슬픔’‘카르멘’ 등에서 고전적인 음악들을 선보였던 정민선 연세대 교수의 창작곡들도 극의 비장함과 서정성을 잘 살려냈다. 하지만 역사적 무게를 희석시키려는 의도가 너무 지나쳤던 탓일까.곳곳에 끼워넣은 유머는 진지함과 조화를 이루기보다는 불협화음으로 작용해 극의 흐름을 툭툭 끊어놓았다.국강왕을 비롯한 주인공들의 단선적인 캐릭터도 문제다.우유부단하던 국강왕이 어느 순간 ‘고구려의 힘을 보여주겠다’며 전쟁을 불사하는 대목은 설득력이 떨어져 불굴의 용기보다는 무모함으로 비쳐진다.물론 첫 술에 배부를 수는 없다.‘명성황후’이후 모처럼 의욕적으로 만들어진 역사 소재의 창작뮤지컬인 만큼 앞으로 보완과 수정을 거쳐 완성도 높은 작품으로 거듭 나길 기대해 본다.10월2일까지(02)558-7854.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중·러시아 서커스 서울서 묘기 대결

    중·러시아 서커스 서울서 묘기 대결

    서커스 강국인 중국과 러시아에서 날아온 대규모 서커스단이 추석 연휴를 즈음해 한국에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중국 상하이서커스는 16일부터 10월3일까지 서울 올림픽공원 체조경기장에서,러시아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는 23일부터 10월10일까지 목동 아이스링크 무대에서 세계 정상급 기량을 뽐낸다. 상하이서커스단은 1951년 설립된 중국의 대표적 서커스단.아크로바틱,마술을 비롯한 100여개의 다양한 프로그램으로 미국,일본,캐나다,스페인 등 세계 각지를 순회하면서 중국 최초로 해외에서 성공한 상업 공연으로 명성을 날리고 있다.이번에 내한하는 팀은 세계 최대의 규모를 자랑하는 서커스 전용극장 중국 상하이서커스월드극장의 오리지널 팀이다. 남녀 한쌍이 10m 높이에서 비단 한 조각에 몸을 맡긴 채 공중곡예를 펼치는 ‘플라잉’,할리우드 영화의 박진감 넘치는 액션을 무대에 옮긴 듯한 오토바이쇼,높이 솟은 거대한 바퀴안에서 기예를 벌이는 그랜드 힐 등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아찔한 묘기가 쉴새 없이 펼쳐진다.2만∼10만원.(02)543-6706.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는 피겨 스케이팅의 아름다움과 서커스의 숨막히는 기예를 동시에 맛볼 수 있는 무대.아이스서커스는 1964년 러시아에서 피겨스케이팅 전문가들과 서커스 예술인들에 의해 처음 탄생했다.이후 아이스서커스가 남녀노소에게 두루 사랑받으면서 많은 서커스 스타들이 아이스서커스쇼로 전향했는데 그중 한명이 바로 모스크바 로열아이스서커스의 연출가인 세르게이 리시코프이다.92년 러시아 최초의 민간 프로 아이스 서커스단을 설립한 그는 현재 20여개의 레퍼토리로 각광받고 있다.공연작 ‘샹그릴라’는 새의 형상을 한 등장인물들이 지상낙원인 샹그릴라를 찾아 떠난다는 단순한 줄거리를 현란한 피겨 스케이팅 기술과 신체 묘기의 완벽한 조화로 표현해내 감탄을 자아낸다.2만∼8만원.(02)3676-9570. 이순녀기자 coral@seoul.co.kr
  • [씨줄날줄] 순혈주의/오승호 논설위원

    세계 2위의 소프트웨어 제조회사인 미국의 오라클 최고경영자(CEO)인 래리 엘리슨은 지난 2월 샌디에이고에서 열린 오라클 앱스월드 콘퍼런스 기조연설에서 다음과 같이 밝혔었다.‘오라클 비즈니스 시스템을 사용하는 기업들이 앞으로는 경쟁사인 시벨시스템스,SAP의 제품도 같이 사용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고.그는 오라클이 이같은 연동 작업을 도울 수도 있다고 덧붙이기도 했다.엘리슨은 경쟁사의 프로그램을 연결해 사용하는 행위를 강력히 비난했던 인물.그런 그가 정보시대의 과제인 ‘데이터 분열’ 현상을 해결하기 위해 순혈주의를 버린 것이다. 국내 기업들도 시민단체나 외국계 투자 펀드 등에 의해 순혈주의 포기를 강요받고 있다.기업들은 경영에 대한 외부 간섭을 막기 위해 기업이 원하는 인물들로 이사진을 구성해 왔다.그러나 경영투명성 확보 등을 위해 외부인을 이사진에 참여시켜야 한다는 외부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헌재 부총리와 윤증현 금융감독위원장이 금융기관 순혈주의에 대한 입장을 피력,궁금증을 크게 하고 있다.이 부총리는 지난주 금융연구원 조찬 강연에서 “금융기관의 폐쇄성과 순혈주의는 극복해야 하지만,반드시 외부에서 CEO를 발탁해야 한다는 생각은 버려야 한다.”고 밝혔다.윤 위원장도 같은 날 저녁 출입기자들과의 토론회에서 “우리나라 금융기관처럼 순혈주의와 폐쇄성이 짙은 나라는 없다.”고 강조했다.경제부처 수장과 금융감독 책임자의 인식 차이를 지적하려는 것은 아니다.김정태 국민은행장이 회계 처리 위반 문제로 문책 경고를 받아 연임 불가가 확정된 날,발언이 나왔다는 점이 문제다.더욱이 10월 말 임기가 끝나는 김 행장 후임이 거론되고 있다. 정책의 최고 책임자들이 국민은행장 선임에 영향을 줄 수 있는 발언을 하는 것은 자제하는 것이 옳았다.국민은행은 완전 민영화됐다.외국인 지분율도 지난 10일 현재 77.87%나 된다.내부 발탁 인사를 할지,외부인을 영입할지는 행장후보추천위원회와 주주들이 결정할 사항이다.순혈주의와 외부인 영입에 대한 흑백논리는 바람직하지 않다.급변하는 금융 환경에 탄력적으로 대응해 고객 편의와 주주 이익을 중요하게 여기고 나라경제도 생각하는 인물을 고르는 것이 중요하다. 오승호 논설위원 osh@seoul.co.kr
  • [사설] 북핵 위기 증폭말라

    북한 백남순 외무상이 양강도 대폭발은 수력발전소 건설을 위한 산악폭파작업이라고 밝혔다고 영국 BBC방송이 어제 보도했다.그의 해명이 맞는다면 다행스러운 일이다.만약 핵실험이었다면 한반도 안보상황은 예측하기 힘들 정도로 혼미해졌을 것이다.북한은 단순폭발이나 산불에도 세계가 주목하는 이유를 깊이 새겨야 한다.한·미 양국은 좀더 정확한 대북 정보수집력을 갖추어야 한다. 근래 미국 정·관계 일각에서는 11월 대선을 앞두고 북한이 핵과 관련한 모종의 행동을 하는 것을 걱정하는 목소리가 나오고 있다.북한 노동당 창건기념일인 10월10일 등이 ‘거사’ 가능성이 있는 시기로 꼽힌다.북한이 핵실험을 감행하고,미국이 제한적 군사보복에 나서는 ‘10월 충격설’도 제기됐다.한반도에서 이처럼 핵위기설이 증폭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다.북한이 실제 그런 계획을 갖고 있다면 당장 마음을 바꾸고,미국내 강경파들이 의도적으로 흘리는 것이라면 그 또한 중단되어야 한다. 북한은 핵협상으로 얻는 보상에 한계가 있음을 알아야 한다.6자회담이라는 합리적 틀안에서 실리를 추구하는 것이 바람직하다.핵실험은 미국은 물론 남한에도 인내할 수 있는 수준을 넘어서는 것이다.핵실험이 이뤄진다면 북한 정권의 안위는 대단히 위태로워질 것임을 경고한다.미국내 강경론자들은 북한을 나쁘게만 해석하지 말아야 한다.혹시라도 위기를 증폭시켜 대선에 이용하려는 의도가 깔려 있다면 너무 위험한 발상이다. 양강도 폭발 이후 북측 반응이 나오기전까지 한·미 정부가 정확한 원인을 짚어내지 못한 것은 유감이다.양국은 정보수집력과 공조체제를 강화해야 한다.정부는 대북정보 채널이 약한 원인을 분석해 대책을 세워야 한다.대량살상무기가 발견되지 않은 이라크사태에서 나타나듯 미국의 정보력에도 허점은 있다.지금처럼 해서는 위기설을 둘러싼 불안을 해소할 수 없고,자칫 대북정책이 잘못된 정보에 의해 엉뚱한 방향으로 진행될 우려가 있다.
  • [北 양강도 대폭발] 산불… 폭동… 화재… 說 난무

    [北 양강도 대폭발] 산불… 폭동… 화재… 說 난무

    9일 북한 양강도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대규모 폭발’이 발생,북한의 핵실험 여부에 국제적 관심이 쏠리고 있다.북한은 지난해 말부터 ‘핵 억지력’을 보유했으며 적정한 시기에 이를 입증하겠다고 수차례 말해 왔다. 그러나 정작 폭발이 일어나자 북한 당국은 한마디 언급도 않고 있다.용천역 열차폭발 사고 때 하루 만에 시인한 것과는 대조적이다.이 때문에 ‘산불설’에서 ‘폭동설’‘화재설’‘미사일 기지 사고설’ 등 확인되지 않는 추측들이 난무하고 있다. 핵실험의 징후가 잡혔다는 외신 보도가 있었으나 현재로서는 핵실험은 아니라는 쪽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사고나 사건에 의한 군사시설 내에서 우발적인 폭발일 가능성이 높다. 올초 미 대표단이 평양을 방문한 이래 워싱턴 정가에서는 북한이 정권 출범일인 9월9일이나 노동당 창건일인 10월10일 핵실험을 할 것이라는 얘기가 끊이지 않았다.북한이 세계 8번째 핵 보유국으로 등장하고 미국이 이에 대응할 것이라는 ‘9월 위기설’과 ‘10월 충격설’이다. ●北당국 한마디 언급없어 미 공화당 전당대회에 참석한 한나라당 박진 의원도 미 정부 관계자로부터 ‘10월 충격설’을 들었다고 말했을 정도다.그러나 이같은 ‘설’이 나올 때마다 국무부 내에서는 북한과의 대화를 꺼리는 백악관이나 국방부내 강경파가 고의적으로 흘렸다고 치부하는 경향이 강했다. 지난 6월 베이징 6자회담에서도 북한이 “협상 실패시 핵실험을 하겠다.”고 제임스 켈리 국무부 아태담당 차관보에게 말한 것으로 전해졌다.그러나 온건파인 국무부와 민주당 및 다수의 한반도 전문가들은 ‘실질적 위협’이 아닌 ‘협상용’으로 일축했다. 하지만 일각에선 ▲북한이 지난해 핵 연료봉으로부터 6㎏의 플루토늄을 추출한 것으로 알려졌고 ▲북한의 에너지난이 가중돼 외부의 지원이 절실하며 ▲미 대선을 앞두고 부시 행정부를 압박할 수 있다는 측면에서 ‘핵실험설’의 가능성을 제기한다. ●군사시설 우발적 폭발 가능성도 특히 한국의 우라늄 농축실험과 플루토늄 추출로 한·미·일 공조관계가 삐걱거릴 수 있다는 판단 아래 북한이 핵실험은 아니더라도 정권 창립일에 맞춰 ‘모종의 조치’를 취했을 가능성이 적지 않다는 것. 예컨대 지하시설에서 핵 물질을 꺼내 특정 장소로 한꺼번에 이동하거나 핵 시설 주변에서 재래식 무기실험을 할 수 있다.미국내에서는 강경·온건파를 떠나 북한이 핵 억지력을 과시하기 위해 도발의 수위를 점차 높여 왔다는 점은 누구나 수긍한다. 지난 7월 워싱턴을 찾은 박길연 유엔 주재 북한 대표부 대사는 “북한이 강력한 핵 억지력을 보유한 것은 사실이나 핵실험을 하겠다거나 않겠다는 뜻은 아니다.”라고 말했다.외교적 상황에 따라 할 수도 있고 안할 수도 있다는 뜻으로 해석된다. 일본의 핵 전문가인 사토시 모리모토는 “북한의 지형을 감안할 때 지상에서의 핵실험은 거의 불가능하다.”며 “북한이 계획했다면 지하 실험을 선택했을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내부 체제를 공고히 하기 위해 정권 창립일 때마다 국방력을 대외적으로 과시하곤 했다.이 과정에서 핵 관련 물질이나 시설이 일부 노출돼 사고가 발생했거나 군 시설에 화재가 났을 가능성도 없지 않다. 첩보위성으로 북한의 주요 핵시설을 분초마다 점검하는 미 행정부 관계자도 “정확한 원인을 알 수 없다.”며 “버섯구름을 보지는 못했다.”고 말했다. 백문일기자 mip@seoul.co.kr
  • 제3회 한강마라톤 개최

    MBC ESPN은 오는 10월10일 오전 10시 서울 상암동 올림픽 공원에서 ‘제3회 MBC 한강마라톤 대회’를 개최한다.이 행사에는 MBC 청춘시트콤 ‘논스톱5’의 출연진과 김성주,강재형,이재용 아나운서 등이 참가한다.가수 인순이와 여행스케치의 축하 공연도 있다.행사 동안 심장병 어린이를 돕는 ‘1m 1원 프로그램’ 이벤트도 진행한다.참가 부문은 하프 마라톤 코스와 10㎞ 건강달리기.신청은 www.mbc-marathon.co.kr.
  •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김정태 국민은행장 중징계 확정

    국민은행 회계기준 위반을 둘러싼 논란이 금융감독위원회가 10일 김정태 행장에 대해 문책경고 처분을 내림으로써 일단락됐다. 하지만 국민은행은 13일 이사회 소집 이후로 공식 입장표명을 유보하는 등 금융당국의 제재에 이의를 제기하고 있고,시장에서도 김 행장의 징계에 부정적 반응을 보이고 있어 사태가 쉽사리 수그러들 것으로 보이지는 않는다.김 행장은 이날 ‘잠행’에 들어갔다. ●이번 사태가 남긴 것 서로가 적지 않은 상처를 입었다.국민은행에 대한 혐의는 국민카드와의 합병 및 상각카드채권 등의 처리과정에서 모두 5억 5000만원 규모의 회계기준을 위반했으며,부실여신에 대한 대손충당금을 덜 쌓는 등 자산 건전성 분류업무를 부당하게 취급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김 행장은 문책경고를,당시 재무담당인 윤종규 부행장은 3개월 감봉 조치를 각각 받았다.리스크관리담당인 도널드 매킨지 부행장과 이성남 전 상근감사(현 금융통화위원)는 각각 주의적 경고와 주의적 경고 상당의 징계를 받았다. 정부와 금융당국은 이번 사태를 처리하는 과정에서 ‘신 관치금융’이란 비난을 받았다.이헌재 부총리는 “김 행장에 대한 제재는 전적으로 금감위,그중에서도 제재심의위원회 판단사항”이라며 “금감회 멤버인 재경부 차관도 회의에서 어떤 견해도 밝히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하지만 시장 일각에서는 금융당국이 보인 행보를 보면 설득력이 떨어진다고 말한다. ●낙마한 김 행장,평가 엇갈려 김 행장 제재에 대해 금융권과 국내외 투자자들은 ‘안타까움’과 ‘불확실성 해소’ 등 엇갈린 평가를 내놨다.한 은행 관계자는 “김 행장이 자기 고집을 지나치게 내세운 면도 있지만 은행권을 대표한 경우가 많았다.”면서 “경영자의 거취 문제는 주주가 결정해야지 정부 논리로 결정되면 안 된다.”고 지적했다. 다른 관계자는 “김 행장이 너무 스타의식에 빠져 국민은행의 내부통합을 이루지 못해 현재의 난국을 초래한 것 같다.”고 비판했다. 이번 징계 조치로 김 행장은 오는 10월 임기 만료 이후에는 3년간 은행권에 몸담을 수 없게 된다.2001년 합병은행에서 받은 스톡옵션 70만주 가운데 경영성과에 따라 추가로 행사할 수 있는 20만주도 받을 수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국민은행호’의 앞날은? 국민은행이 향후 어떻게 대응하느냐에 따라 달라진다.금융당국의 제재를 수용해 김 행장이 사퇴하면 후임 행장 선출의 과정을 밟게 된다.올초 만들어진 행장추천위원회를 통해 행장 후보를 추천해 주총 등을 거치는 방식이 유력하다. 이 때문에 후임 행장은 내부발탁보다 외부영입 가능성이 더 클 것이란 관측이 나온다.합병에 따른 불협화음이 가시지 않은 상황에서 어느 쪽 출신의 내부인사가 되는 것은 바람직하지 않기 때문이다.또 관치시비를 불식하기 위해 관료출신보다 전문경영인이 우선시될 것이란 얘기도 있다. 금융권에서는 심훈 부산은행장,박철 한국은행 고문,이덕훈 금통위원,홍석주 증권금융사장,김상훈 전 국민은행 이사회의장,김승유 하나은행장 등이 거론되며 내부 인사로는 합병에 중립적인 최범수 전 부행장,이성규 부행장 등이 하마평에 오르내린다. 하지만 재심요청,소송 등 법적 대응의 수순을 밟게 되면 사정은 달라진다.외국인 주주들의 이해관계 등을 고려할 때 어렵지 않겠느냐는 지적도 적지 않다. 김 행장이 물러나더라도 국민은행의 향후 앞날은 간단하지 않다.주택은행과 국민은행의 통합과정에서 생긴 내부적인 갈등이 쉽사리 봉합되지 않을 것이기 때문이다.이번 사태에서도 주택·국민 노조들의 극심한 시각차를 보였다. 결국 이번 사태는 국민은행이 13일 이사회 개최를 통해 어떤 식으로 입장을 정리하느냐에 따라 새로운 국면을 맞게 될 것으로 보인다. 김미경 김유영기자 chaplin7@seoul.co.kr
  • 주택, 내년부터 토지·건물 합산과세 추진

    주택, 내년부터 토지·건물 합산과세 추진

    내년부터 아파트 등 주택은 건물과 토지를 합쳐 세금을 내는 방안이 추진된다.지금은 건물은 건물대로(재산세),토지는 토지대로(토지세) 세금을 따로 내고 있다.합산과세가 이뤄지면 과표(세금을 물리는 기준금액)가 커져 집을 가진 모든 사람의 세금부담이 늘어나게 된다.물론 정부는 세율을 대폭 낮춰 1주택자나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조정할 방침이다.그렇더라도 비싼 집 한 채나 여러 채의 집을 가진 사람은 세 부담 증가를 피할 수 없게 된다.부동산정책의 강경 선회를 시사하는 것이어서 파장이 예상된다. 정부는 오는 15일 국민경제자문회의 산하 부동산정책 분과회의를 열어 ‘부동산 보유세제(재산세+토지세) 개편방안’을 논의한다고 10일 발표했다.김기태 실무기획단 부단장은 “당초 주택에 대해서는 건물과 토지를 따로따로 분리과세하는 방안을 집중적으로 검토했으나 과세 형평성 시비가 끊이지 않아 합산과세를 유력한 대안으로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예컨대 시세가 10억원인 서울 반포동 O아파트 49평형짜리는 지난해 재산세가 30만여원인 반면,가격이 절반도 안되는 경기도 용인시 K아파트(2000년 분양) 67평은 재산세가 80만여원이나 됐다.재산세가 주택면적·노후 정도·건축재료 등에 따라 달리 매겨지기 때문이다.따라서 복잡한 기준을 적용하지 않고 건물과 토지를 합친 집값을 기준으로 ‘단일 보유세’(가칭 주택분재산세)를 물리게 되면 형평성이 개선되는 이점이 있다.매년 7월과 10월에 나눠내는 재산세와 종합토지세를 한꺼번에 내면 돼 납세절차도 간편해진다.하지만 잣대(국세청 기준시가)가 있는 아파트와 달리,단독주택이나 연립건물은 건물과 땅을 합친 과표를 다시 일일이 산출해야 하기 때문에 행정적으로 적지 않은 어려움이 예상된다.정부가 애당초 합산과세 방침을 세웠다가 중도에 분리과세로 돌아선 것도 이같은 난관을 의식해서였다. 합산과세를 시행하기 위해서는 과표구간과 세율을 새로 짜야 한다.▲건물과 토지 합산으로 인해 집 한 채의 과표가 커지는 데다 ▲내년부터는 예고된 대로 한 사람이 전국에 갖고 있는 집을 모두 합쳐 과세하기 때문에 과표가 이중으로 증가,자칫 세 부담이 급증할 수 있기 때문이다.보유세는 과표가 커질수록 세금이 무거워지는 누진세율 구조다.재정경제부 이종규 세제실장은 “세율과 과표구간을 합리적으로 고쳐 중산서민층의 세 부담이 급격히 늘지 않도록 하겠다.”고 밝혔다. 정부는 그러나 상가 등 일반건물은 당분간 지금처럼 건물과 토지를 따로따로 과세할 방침이다.일반건물까지 합산과세하려면 행정비용이 너무 많이 들어 당장 시행이 어려운 데다 과세형평성 시비가 주택보다 심각하지 않기 때문이다.땅부자와 집부자에게 물리는 ‘종합부동산세’(국세)는 당초 계획대로 추진된다. 안미현기자 hyun@seoul.co.kr
  • “푸틴 현상금 230억”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북 오세티야 베슬란 학교인질 사태의 강경진압 이후 ‘전쟁 범죄자’,‘이슬람의 적’으로 몰리면서 목에 ‘현상금’이 걸리고 테러단체의 암살대상 0순위에 오르는 곤욕을 치르고 있다. 체첸 독립을 지지하는 웹사이트 ‘카프카스센터’는 9일 푸틴을 ‘전쟁범죄자’라며 검거에 도움을 주면 2000만달러(약 230억원)를 상금으로 제공하겠다는 성명을 실었다.‘체첸공화국 대 테러센터’란 단체 명의였다. 이는 러시아 연방보안국(FSB)이 북오세티야 학교 인질테러 사건 배후로 지목한 체첸 분리운동 지도자 샤밀 바사예프와 아슬란 마스하도프에게 약 1000만달러(약 115억원)의 현상금을 내건데 따른 조롱섞인 대응이었다.이 단체는 푸틴이 체첸에서 어린이를 포함해 수많은 무고한 인명을 죽이고,군대를 동원,납치행각까지 일삼고 있다고 비난했다.이슬람 무장단체인 ‘이슬람불리여단’도 같은 날 “다음 공격 목표는 푸틴 대통령”이라면서 “모든 조직원들이 러시아내의 이교도들에 맞서 강력한 전쟁을 수행할 것”을 촉구했다.성명은 푸틴 대통령이 체첸의 모슬렘 주민들에 대한 탄압을 중단하지 않으면 러시아 국민들은 엄청난 고통을 맛보게 될 것이라고 경고했다.이 단체는 지난달 연이어 발생한 러시아 항공기 2대와 모스크바 지하철 자살폭탄 테러를 감행했다고 자처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날 게르하르트 슈뢰더 독일 총리와 모스크바에서 정상회담을 갖고 북오세티야 베슬란 학교 인질 테러를 비난하고 국제테러리즘에 대처하자는 내용의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두 정상은 유엔과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 및 유럽안보협력기구(OSCE)등 국제기구를 통해 테러리즘에 대처하기 위한 노력을 기울이자고 공언했다.또 테러자금의 통로를 분쇄하고 대량파괴무기(WMD) 확산을 억제하며 정보를 교환하는 일에서도 협력할 것을 다짐했다. 한편 학교 인질사태의 여파로 공연행사들이 연이어 취소되는 등 테러 후유증이 문화행사까지 이어지고 있다.한·러수교 120주년 등을 기념해 한국방송(KBS)이 10월초 모스크바 붉은광장에서 열기로 했던 ‘열린 음악회’도 연이은 테러의 후유증으로 인해 10월말로 연기됐다. 정부 관계자는 10일 “주최측이 현지 공관과 협의를 거쳐 공연 연기를 결정했으나 개최여부는 불투명하다.”고 밝혔다. 이석우기자 swlee@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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