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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주택대출 금리 최고 0.04%P 급락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가 내려가면서 이와 연동된 시중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하락세로 돌아섰다. 국민은행의 이번주(18∼24일) 주택담보대출 금리는 연 5.44∼6.64%로 지난주의 5.48∼6.68%에 비해 0.04%포인트 급락했다. 주간 단위로 고시하는 국민은행의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0.04%포인트 이상 떨어진 것은 지난해 10월 이후 처음이다. 이 은행의 주택담보대출 최저금리는 최근 한달간 0.08%포인트 하락했다. 우리은행의 이번주 주택담보대출 금리도 연 5.33∼6.63%로 지난주 대비 0.03%포인트, 신한은행은 5.44∼6.74%로 0.02%포인트 각각 낮아졌다. 하나은행의 고시금리도 연 5.66∼6.76%로 0.03%포인트 하락했다. 시중은행 주택담보대출 가운데 98% 가량이 CD금리와 연동된 변동금리부 대출이다.CD금리는 지난달 10일 연 4.71%를 기록한 이후 9월 들어서만 하락폭이 0.05%포인트에 이르는 등 낙폭이 커지는 양상이다.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죽여도 좋다’ 각서를 쓸때

    ‘죽여도 좋다’ 각서를 쓸때

    연약한 여자를 고위층과 친분이 두텁다고 속여 정조를 유린한 다음, 못질을 한 방에 가두고 폭행을 일삼는 등 모진 학대를 해온 파렴치한이 경찰에 붙들렸다. 서울 성북경찰서는 1월 16일 자칭 철도청 영등포 공작창 화물 하역소장이라는 민병진(閔丙振)(35)을 폭력행위등 처벌에 관한 법률위반혐의로 입건. 구속영장을 청구함으로써 여심(女心)을 울린 이 사기한의 행적이 백일하에 드러났다. 경찰 조사에 따르면 민(閔)은 지난해 9월 10일, 전직 국회의원 金모 여사의 중매로 알게된 신정숙(申貞淑)양(24·가명·서울영등포구 상도동)을 총각이라고 속이고 농락한 뒤 강제로 자기 집 방에 가두어 놓고 모진 학대를 하며 신(申)양의 어머니 정(鄭)모여인으로부터는 돈까지 갈취했다는 것. 주로 처녀를 상대로 사기행각을 해온 민(閔)이 행여나 다른 여자에게 또이런 사기행각을 할까 두려워 경찰에 고발한 것이라고 신(申)양은 한숨짓듯 말한다. 민(閔)의 사기극에 걸려들어 감금생활을 하면서 학대를 받아오던 신양의 입을 통해 그의 행각을 들어보면-. 신(申)양이 민(閔)을 알게된 것은 지난해 9월. 이미 작고한 신(申)양의 아버지가 어느 고을 군수로 재직때 뒤를 도와주던 전직 국회의원 김모여사의 중매로 맞선을 본 것이 신(申)양에게 인간 지옥 속을 헤매게 한 동기였다. 지난 해 9월, 신(申)양과 민(閔)이 맞선을 보는 자리에는 신(申)양의 어머니 정(鄭)여인과 중매를 선 김여사가 자리를 같이 했다. 김여사의 신랑감에 대한 칭찬은 정(鄭)여인으로 하여금 딸을 맡겨도 안심이 될 정도로 홀딱 반하기에 충분했다. 소개가 끝나자 두 여인은 이 남녀들만의 시간을 만들어 주기위해 자리를 떠났다. 민(閔)은 신(申)양에게 자신이총각이라면서 35세가 되도록 장가를 못간 것은 청년운동을 하다 때를 놓친 때문이라면서 자기 소개를 그럴듯 하게 청산유수 처럼 늘어놨다. 『그 사람 첫 인상은 별로 탐탁치 않았지만 그만 그의 감언이설에 제가 속은 것이지요』 신(申)양은 두 눈에서 굵은 눈물을 주르르 흘리면서 말을 잇지 못한다. 민(閔)은 신(申)양에게 『앞날의 설계를 세울 우리 집을 가보자』고 유인, 민을 따라간 신(申)양은 그 날로 그의 집에서 정조를 빼앗겼다. 그가 신(申)양에게 들려준 학력과 이력은 서울대 정치학과를 나와 학생운동에 참여해 오다가 도덕재무장 한국본부 부총장을 거쳐 대한 국토건설단 중앙단 부단장, 전국 청년단체연합회 기획위원을 지냈으며, 지금은 국민도의선양회 회장에 있노라고 제법 굵직굵직한 직함들을 장광설로 늘어놓았다는것. 신(申)양은 민(閔)의 거짓말이 뻔히 들여다 보일 때도 남자의 허세이거니 생각하고 탓하지도 않았다는 이야기. 그러나 민(閔)의 가면은 신(申)양앞에 하나씩 그 마각을 드러내기 시작했다. 민(閔)은 자신의 가면을 벗기지 않으려고, 차차 의심을 품기 시작한 신(申)양의 어머니를 찾아가 신(申)양과 약혼식을 올려줄 것을 강요하면서 만약에 이를 거절한다면 폭탄을 들고와서 모두 죽여버리겠다고 위협을 했다. 민(閔)의 강압에 못이긴 정여인은 지난해 10월 25일 8만원을 들여 약혼식을 올려주었다. 민(閔)은 전처의 소생이 3명이나 있는 홀아비. 신(申)양은 약혼식이 끝난 뒤에야 비로소 이 사실을 알았다. 그래도 신(申)양은 그를 나무라지 않았다. 그러나 민(閔)은 신(申)양의 태도가 점점 자기 곁을 빠져 도망칠 것같은 기분이 들었는지 지난해 11월 2일부터 밖에 나갈 때는 신(申)양을 방에 가두고 나가기 시작했다는 것. 민(閔)은 신(申)양을 방에 가두고 방문을 쇠창살로 굳게 못질하고 큰 자물쇠를 채워놓고는 식사는 식모를 통해 부엌으로 통하는 샛문으로 들여보내게 하고 대소변까지 방안에서 보도록 했다. 『작년 가을이었읍니다. 일요화가회에서 미술전을 열었을때의 일입니다』 그때 민(閔)은 신(申)양이 보는 앞에서 방문객 「사인」난에 「金鍾X형」이라고 쓰고는 『이래도 날 의심하느냐』고 할 정도로 지능적이었단다. 신(申)양은 68연도 M미술대학 서양화과를 나온 아가씨. 『그래도 저는 모든 것을 믿으려 했읍니다. 모든 것이 거짓임을 알면서도 그의 마음을 돌리려 했읍니다. 아마 학대만 하지 않았어도 그를 고발치는 않았을 것』이라고 신(申)양은 한숨짓는다. 그의 감시·학대벽은 점점 극에 달해 하다못해 극장에서 화장실을 가면 여자화장실까지 쫓아와 도망치려고 하느냐면서 마구 엉덩이를 구둣발로 차기도. 이런 날은 집에 들어와 단도를 빼어들고 『배반하면 죽여버려도 좋다』는 내용의 각서를 쓰라고 강요하기가 일쑤였다. 만일 신(申)양이 각서를 쓰지 않으면 뜨거운 주전자물을 머리에 붓는 등 그의 행패는 날이 갈수록 심했다. 그 때 그가 신(申)양의 머리에 부운 물에 신(申)양은 화상을 입고 머리카락이 모두 빠졌다. 이렇게 난폭한 민(閔)은 항상 주머니에 명함대신에 요인들과 찍은 사진 3장을 넣고 다녔다. 처음 만나는 사람과 인사를 할때는 사진을 내보이며 요인들의 팔과 같은 일꾼이라고 속여 청와대를 무상으로 출입한다고 큰 소리쳐 왔다는 것. 딸의 이런 생활을 까마득히 모르던 신(申)양의 어머니 정(鄭)여인은 신(申)양이 지난해 12월 29일 수면제를 먹고 음독자살을 기도했을 때야 뒤늦게 알고 경찰에 고발했다. 지금은 K병원에 입원해 있는 신(申)양은 『더 이상 상고 싶지 않았다』면서 그 때의 감금생활은 생각만 해도 몸서리가 난다고 부르르 떨었다. 경찰이 민(閔)의 집을 수색한 결과 그의 「캐비니트」 속에서 신(申)양 이외에도 다른 여자로부터 『배반하면 죽여도 좋다』는 내용의 각서를 발견, 경찰은 더 많은 피해자가 있을 것으로 보고 수사하고 있다. 민(閔)은 경찰신문에 1건의 전과도 없다고 딱 잡아떼어 그의 사기술을 활용하려다 지문조회결과 68년 6월28일자 서울 서대문서에서 폭행혐의로 구속된 것을 비롯, 전과 5범으로 판명됐다. 민은 경찰에 검거되던 날도 전화로 당직형사계장을 찾아 『나같이 높은 사람이 어떻게 경찰에 출두할 수 있겠느냐』면서 담당형사가 직접 찾아와 조서를 받도록 하라고 호통을 칠 정도로 허풍을 떨었다. 장석영(張錫英) 기자 [선데이서울 70년 1월25일호 제3권 4호 통권 제 69호]
  • 경북도의회 독도서 첫 정례회

    지방의회가 처음으로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조례로 제정한 ‘독도의 달(10월)’을 맞아 다음달 10일 독도에서 제210회 정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의원 55명 전원은 이날 오전 울릉도에서 삼봉호를 타고 입도, 동도 선착장에서 정례회 개회를 선언할 예정이다. 하지만 개원식 외에 정례회 회기 결정건 등도 독도에서 논의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의원들은 경비대원들과 주민 김성도씨 부부를 위문할 계획이다. 의회 관계자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독도에서 지방의회 개원식을 개최하는 것”이라며 “성사 여부와 세부일정 등은 당일 기상상황이 변수”라고 말했다. 경북도는 지난해 6월 매년 10월을 ‘독도의 달’을 정하고 이 기간 공무상 일본의 방문을 규제할 수 있도록 하는 내용이 포함된 조례를 선포했다. 조례는 일본 시마네현 및 시마네현의회가 ‘다케시마(竹島)의 날(매년 2월22일)’ 조례를 폐기하지 않는 한 경북도와 경북도의회는 이들 기관과 교류할 수 없도록 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경북도의회 독도서 첫 정례회

    지방의회가 처음으로 우리 땅 독도에서 열릴 전망이다. 경북도의회는 지난해 조례로 제정한 ‘독도의 달(10월)’을 맞아 다음달 10일 독도에서 제210회 정례회를 열기로 했다고 17일 밝혔다. 경북도의원 55명 전원은 이날 오전 울릉도에서 삼봉호를 타고 입도, 동도 선착장에서 정례회 개회를 선언할 예정이다.하지만 개원식 외에 정례회 회기 결정건 등도 독도에서 논의될지 여부는 아직 정해지지 않았다. 도의원들은 경비대원들과 주민 김성도씨 부부를 위문할 계획이다. 의회 관계자는 “‘독도의 달’을 맞아 독도가 우리 땅임을 국내외에 알리는 상징적인 의미에서 독도에서 지방의회 개원식을 개최하는 것”이라며 “성사 여부와 세부일정 등은 당일 기상상황이 변수”라고 말했다.대구 김상화기자 shkim@seoul.co.kr
  • [유림 속 한자이야기] 葉書(엽서)

    儒林(684)에 나오는 ‘葉書’(잎사귀 엽/글 서)는 ‘간편한 通信(통신)을 위해 만들어진 통신방식으로 봉투에 넣지 않고 그대로 부칠 수 있는 카드 형식의 郵便(우편)’을 말한다. ‘葉’자는 본래 ‘ ’(초)가 없는 형태로 쓰였다. 아랫부분은 ‘나무’의 상형이며, 윗부분은 가지에 매달린 ‘잎새’를 본뜬 것이다.用例(용례)에는 金枝玉葉(금지옥엽:임금의 가족을 높여 이르거나 귀한 자손을 이르는 말),一葉片舟(일엽편주:한 척의 조그마한 배),枝葉(지엽:식물의 가지와 잎처럼 본질적이거나 중요하지 아니하고 부차적인 부분),秋風落葉(추풍낙엽:어떤 형세나 세력이 갑자기 기울어지거나 헤어져 흩어지는 모양)’ 등이 있다. ‘書’자는 ‘글을 쓰다.’의 뜻을 나타내기 위해 ‘오른 손으로 붓을 잡고 있는 모양’인 ‘聿(붓 율)’과 먹물이 담긴 벼루 모양에서 변화된 ‘曰’을 합한 會意字(회의자).‘書寫(서사:글씨를 베낌),書案(서안:예전에, 책을 얹던 책상),雁書(안서:먼 곳에서 소식을 전하는 편지),精書(정서:정신을 가다듬고 주의를 집중하여 글씨를 씀)’ 등에 쓰인다. 세계 최초의 郵便葉書(우편엽서)는 1869년 10월경 오스트리아와 헝가리에서 發行(발행)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림엽서의 시초는 1843년 골이 考案(고안)한 것이라 하며,1846년 빅토리아 여왕 夫妻(부처)가 크리스마스 카드를 우편으로 보냈다는 記錄(기록)이 있다. 프로이센-프랑스 전쟁 때 독일의 출판업자 슈바르츠의 양부모가 마그데부르크에서 발이 묶이자, 슈바르츠가 시국 사정을 알리기 위해 印刷所(인쇄소)에 있던 ‘포대도(砲隊圖)’를 엽서에 인쇄하여 여기에 짧은 글을 적어 보낸 것이 그림엽서의 시작이었다는 설도 있다. 그림엽서는 인쇄술이 발달한 독일에서부터 各國(각국)으로 전파되었다. 풍경사진이 담긴 그림엽서는 1875년 독일에서 나왔고,1888년에는 베를린의 匠人(장인) 헨델이 자기 공장의 사진을 넣은 선전용 그림엽서를 만들어 주목을 끌었다.官製(관제) 그림엽서는 1880년 헝가리 우정청이 歷史(역사),風俗(풍속),風景(풍경)을 주제로 하여 3색판으로 만든 것이 嚆矢(효시)라고 한다. 우리나라 최초의 葉書는 光武(광무) 4년(1900) 5월10일, 우체엽서(郵遞葉書)라는 이름으로 발행한 국내용인데 액면가가 壹錢(일전)이었다.國內用(국내용) 普通葉書(보통엽서) 1전,往復葉書(왕복엽서) 2전,國際用(국제용) 普通葉書 4전,往復葉書 8전의 4종이 있었다.1차는 1900∼1901년 국내에서,2차는 1903년 6월 독수리우표와 함께 프랑스에서 인쇄하였다. 보통엽서 1전은 大韓帝國(대한제국) 農商工部(농상공부) 인쇄국에서 製造(제조)한 것과 전환국에서 제조한 것 2가지가 있었다. 金大中(김대중) 前大統領(전대통령)이 이른바 ‘김대중 등 내란음모사건’으로 육군교도소와 청주교도소에서 收監生活(수감생활)을 하는 동안 가족들에게 보낸 獄中(옥중) 書信은 많은 사람들의 心琴(심금)을 울렸다.死刑囚(사형수)와 無期囚(무기수)로서 수감 생활 동안 가족에게만 월 1회의 봉함편지를 쓸 수 있었다고 한다. 단 한 장의 葉書에 빼곡하게 쓴 29통의 서신이 矯導官(교도관)들의 면밀한 검열을 거쳐 집으로 우송되었음은 물론이다. 김석제 경기도군포의왕교육청 장학사(철학박사)
  • 삼육대 새로운 100년 비전 선포식

    삼육대(총장 서광수)는 10월10일 개교 100주년을 맞이하여 제2의 창학을 통한 새로운 100년의 역사를 준비하기 위해 14일 ‘비전선포식’을 갖는다. 선포식에는 홍명관 삼육학원 이사장, 심태섭 총동문회장, 이노근 노원구청장 등 600여명의 정·재계 및 학계 인사들이 참석한다.
  • [단신]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접수

    한국 현대도예의 등용문인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올해 26회를 맞아 출품작을 공모한다. 공모분야는 현대도예(조형)와 세라믹 디자인이며, 규격은 실내 전시가 가능하면 된다. 접수는 10월31일부터 11월3일까지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신문사 1층 서울갤러리. 출품작과 함께 슬라이드 작품사진(5×7)을 제출해야 한다. 심사결과는 11월10일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지상에 발표되며, 대상 1점엔 상금 500만원(매입상금), 우수상 2점엔 각 200만원, 특선 10점엔 각 100만원의 상금이 주어진다. 대상 수상자는 개인 초대전, 기타 수상자는 그룹전 기회도 주어진다.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02)2000-9753.
  • 전남 가을축제 물결 ‘출렁’

    남도의 가을에 축제 물결이 넘친다. 지역의 특색을 살린 축제가 어우러져 추억을 만들기에 더없이 좋은 계절이다. 서남해 청정해역에서 갓 올라온 횟감을 즐기기도 안성맞춤이다.●`깨가 서말´… 광양 전어축제 오는 15∼17일 광양시 진월면 망덕포구에서 열린다.‘가을전어 머리에는 깨가 서말’이란 말이 있듯이 통통하게 살이 오른 전어는 요즘 최고의 인기를 누리고 있다. 전어요리 설명회, 전어비빔밥 만들기, 전어썰기 체험과 평양민속예술단 공연, 섬진강 한밤의 음악회, 사물놀이, 불꽃놀이가 이어진다.섬진강의 풍광과 전어의 참맛을 함께 느낄 수 있다.●목포사랑 은빛갈치 축제 이틀간 9∼10일 목포시 평화광장에서 열린다. 갈치낚시대회와 해양레포츠,7080콘서트, 해변댄스 스포츠대회가 이어지며, 싱싱한 은빛 갈치를 맛볼 수 있다. 자연사 박물관, 갓바위 공원, 목포의 눈물 이난영 공원, 유달산 야간조명, 고하도 앞바다 오색등을 즐길 수 있다. 15∼17일엔 영암군 삼호읍 영산호 관광지내 체육공원과 현대삼호중공업 남문주차장에서 ‘무화과·갈치 축제’가 열린다.●곡성 심청축제… 난타등 공연 28일∼10월1일 곡성읍 섬진강 자연생태공원에서 ‘효와 환경이 미래를 연다’라는 주제로 열린다. 효녀 심청전국어린이 예술공모전, 효녀심청 어린이 사생대회, 심청 마당극, 오산 난타공연 등이 마련됐다.●다도해 절경… 장흥 천관산 억새제 30일∼10월1일 장흥군 천관산에서 전국 산악인의 대축제인 천관산 억새제가 열린다. 다도해의 풍광과 기암괴석이 절묘한 조화를 이루고 있는 천관산은 으뜸 억새 관람지로 꼽힌다. 축제는 다음달에도 그치지 않는다. 나주에서는 10월13일부터 ‘나주로 떠나는 2000년의 시간여행’이란 주제의 나주 영산강문화축제가 시작되며,14일부터 강진 대구면 고려청자 도요지에서 9일 동안 청자문화제가 이어진다. 18일부터 순천시 낙안읍성에서는 남도의 음식이 한자리에 모이는 ‘남도음식문화 큰잔치’가 열리며,21일 보성에서는 서편제 보성소리축제가 이어진다.전남도 홈페이지 관광포털사이트(www.namdokorea.com)나 각 시·군 홈페이지의 프로그램을 확인하면 된다.광주 최치봉기자 cbchoi@seoul.co.kr
  • 김정일 訪中택일 ‘9월? 11월?’

    |베이징 이지운특파원|‘9월이냐,11월이냐.’ 김정일 북한 국방위원장의 중국 방문 계획이 기정사실로 굳어져 가는 가운데 시기로는 9월이나 11월이 유력하게 거론된다. 베이징 소식통들은 일단 10월은 가능성이 적은 것으로 본다. 첫 주는 중국의 국경절 연휴 기간이고 둘째 주는 한·중 정상회담이 예상된다. 셋째 주부터는 중국의 주요 정치 행사가 예정돼 있다.당 중앙위원회 전체회의(16기 6중전회)가 열린다. 행사는 10일 이상 진행되기 때문에 10월에는 방문할 수 있는 날짜가 적다.10월 말 며칠 정도가 가능한 정도다. 때문에 전문가들은 11월 쪽에 무게를 두고 있다. 여러 일정이 마무리된 뒤인 데다 한국-미국-중국간 의견 조율이 끝나는 시점이라는 점에서다.한·미 정상회담은 9월 셋째 주로 예정돼 있다.“김정일 위원장으로서는 3국간 의견 조율이 다 끝난 뒤에 나와야 챙길 것이 많아진다.”는 게 이들의 진단이다.“북한·중국 간에 아무리 ‘건설적인’ 의견이 오가더라도 미국이 틀어버리고 나면 아무런 의미가 없지 않겠느냐.”는 얘기다. 중국 쪽에서는 북한과 중국 관계도 7월 미사일 발사 이후 급속 냉각됐기 때문에 어차피 조정기가 필요하다는 시각들이 많다. 이같은 논리적 예상에도 불구하고 전문가들이 여전히 9월 방문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는 것은 김정일 위원장에 대한 ‘예측 불가성’ 때문이다. 김 위원장은 해외 정상 가운데 중국에 오고 싶으면 언제든 올 수 있는 유일한 인물로 꼽힌다. 중국이 ‘북한에 대해서는 최대한 예우하라.’는 기본 원칙을 갖고 있기에 가능한 일이다.“보통 정상회담에는 최소 6개월에서 1년 정도의 사전협의가 필요하고, 바쁘기로 소문난 후진타오(胡錦濤) 중국 국가주석이지만 김 위원장은 몇 주 만에라도 일정을 잡을 수가 있다.”고 한다. 지난 1월 방중 때 김 위원장의 ‘광저우(廣州)행’도 중국과 사전 협의 없이 ‘특별열차’ 안에서 내려진 즉석 결정이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중국은 김 위원장 일행의 숙소를 긴급히 마련하느라 요금을 환불해줘 가며 호텔 투숙객을 내모는 소동까지 빚어야 했다. 다만 이번에는 미사일에 핵 실험 문제까지 사안이 워낙 심각한 상황이라 지난 1월과는 달리 ‘신중한’ 모습을 보일 것으로 소식통들은 예상하고 있다.‘김 위원장이 뭘 바라는지’에 따라 방중 시기는 달라질 수 있지만,“당장 와서는 아무 실익을 얻을 게 없다.”는 의견이 대세다. 이익을 극대화할 수 있는 10월 말 이후 방문 가능성이 높게 점쳐지는 이유다.jj@seoul.co.kr
  • [Seoul in] 식습관 고치는 어린이 영양뮤지컬

    강북구(구청장 김현풍) 어린이에게 올바른 식습관을 길러주기 위해 어린이 영양뮤지컬 ‘야채 냠냠냠’무대를 준비했다.10월10일부터 11일까지 삼각산문화예술회관에서 미취학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무료로 공연된다. 이 뮤지컬은 교육연극 전문 극단인 오렌지 컴퍼니의 작품으로 재미있는 분장과 인형, 춤·노래로 진행된다. 관람신청은 오는 25일까지. 보건지도과 944-0735.
  • [사고] 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사고] 26회 서울현대도예공모전

    한국 현대도예의 인재등용문인 서울현대도예공모전이 올해로 26회를 맞아 출품작을 공모합니다. 이번 공모전에는 예술성을 강조한 현대도예부문과 함께 시대가 요구하는 새로운 생활문화의 바탕이 될 세라믹디자인 분야를 신설하였습니다. 현대도예의 미래를 제시하는 이번 공모전에 역량 있고 참신한 작가 여러분의 관심과 참여를 부탁드립니다. ● 공모분야 현대도예(조형), 세라믹 디자인 ● 작품접수 10월31일(화) ~11월2일(목) ※접수시 슬라이드 작품사진 (5×7) 제출. ● 접수처 서울 중구 태평로 1가 25 서울갤러리 제2전시실 ● 출 품 료 1점당 5만원 (규격 : 실내전시 가능한 작품) ● 시 상 *대상 1점 상패 및 상금 500만원(매입상금), 개인 초대전 *우수상 2점 상패 및 상금 각 200만원(매입상금) *특선 10점 상패 및 상금 각 100만원 ※우수상, 특선작가는 그룹으로 초대전 개최 *입선 ●결격사유가 발견되었을 때는 입상 및 입선을 무효로 함 ● 심사발표 2006년 11월10일(금) 서울신문·스포츠서울 상 ● 전시 12월19(화)~24일(일) 서울갤러리 ● 문의 서울신문 문화사업부 ☎ 02)2000-9753 서울갤러리 02)2000-9736 홈페이지 : www.seoul.co.kr
  • 서울 9월 문화행사 풍성

    서울 9월 문화행사 풍성

    가을로 접어드는 9월에 서울시내 곳곳에서 다양한 문화행사가 펼쳐진다. 무더위가 채 가시지 않았지만 어느 해보다 볼거리가 풍성하다. 다음달 8일 중랑천 둔치와 27일 영등포구 문래공원에서는 국악 평론가 윤중강씨의 국악 관련 영화 해설과 국악 연주를 들을 수 있다.16일에는 서울숲에서 국악 한마당이 펼쳐진다. 남산골 한옥마을 전통공예 전시관에서는 1∼21일 ‘침선전’이,22일부터 10월9일까지는 ‘전통 염색전’이 열린다. 운현궁에서는 19∼21일 차를 마시는 자리에 어울리는 꽃들이 전시된다.9일에는 어린이 과거제와 여성 서화대회가 진행된다. 서울시립교향악단은 29일 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 ‘찾아가는 시민공연’을 펼친다.10일 열린극장 창동과 29일 보라매공원 야외무대에서는 서울시립교향악단의 ‘찾아가는 시민공연’이 열린다. 김경운기자 kkwoon@seoul.co.kr
  • [호텔·외식 정보]

    ●떠나요, 베트남 음식 축제로 장충동과 강남 역삼동에 위치한 자매 호텔 소피텔 앰배서더와 노보텔 앰배서더 강남은 가을맞이 풍성한 미각 향연인 ‘베트남 요리 축제’를 연다. 베트남 요리의 진수를 선보이기 위해 베트남 항공의 협찬으로 아코르 계열 자매 호텔인 소피텔 플라자 사이공의 전문 셰프를 초청하여 오는 29일부터 9월24일까지 4주에 걸쳐 두 호텔에서 2주씩 나누어 진행될 예정이다. 프랑스 요리의 화려함과 중국 요리의 다양함이 동시에 갖추어져 전세계 미식가들의 찬사를 받고 있는 베트남 요리의 진수를 맛볼 수 있는 좋은 기회이다. 점심 3만5000원, 저녁 4만원이다.(02)2270-3131,(02)531-6604. ●향긋한 송이버섯의 향에 빠져보세요 밀레니엄 서울힐튼 중식당 타이판과 일식당 겐지에서는 비타민 B2와 D의 모체인 ‘엘고스테린’과 버섯의 감칠맛을 내는 ‘구아닌산’ 등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어 맛과 영양이 풍부한 자연송이를 이용한 요리를 오는 9월4일부터 10월10일까지 선보인다. 일식당 겐지에서는 자연송이 소금구이를 12만원, 자연송이 전골을 7만 5000원에 팔 예정이며 중식당 타이판 자연송이 철판구이는 5만 5000원,‘자연송이와 해물스프는 2만 9000원에 즐길 수 있다. 타이판(02)317-3237, 겐지 (02)317-3240. ●아버지, 등 밀어드릴게요 아빠와 아들의 오붓한 주말을 위한 ‘부자 패키지’를 라마다 서울 호텔이 새롭게 선보인다. 라마다 서울 호텔의 스파&사우나 내에는 매달 주방장의 새로운 메뉴를 선보이는 한식 레스토랑, 안락의자에서 다양한 영화를 볼 수 있는 영화감상실 등 다양한 시설뿐 아니라 부자가 오래간만에 같이 목욕을 할 수 있는 시간도 제공한다. ‘부자 패키지’는 2인 기준으로 스파 & 사우나 입장료, 피트니스 이용권, 한식 레스토랑에서 2인분의 식사를 포함했다. 가격은 7만원이다.(02)6202-2060. ●로맨틱 커플의 아지트 인터컨티넨탈 호텔은 소중한 이의 생일 혹은 기념하고 싶은 날 잊지 못할 추억을 만들고 싶은 커플을 위해 ‘로맨틱 위크엔드 패키지’를 오는 9월8일부터 선보인다. 호텔의 가장 높은 층에 위치하여 강남의 야경이 한눈에 들어오는 최고급 레스토랑에서 샴페인 2잔이 포함된 저녁과 함께 분위기 있는 객실 그리고 신선한 아침 뷔페까지 모두 즐길 수 있는 새로운 상품이다.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주말에 한해 이용 가능하며 호텔에 투숙하는 동안 호텔의 실내 골프 연습실과 수영장, 사우나 및 피트니스 클럽(나이제한 적용)도 모두 이용할 수 있다. 그랜드 인터컨티넨탈 호텔의 경우 37만 5000원, 코엑스 인터컨티네탈 호텔은 30만원이다.(02)559-7777.
  • [작품 하나 꿈 둘] 공연소식

    ★ 클래식 ■ 유러피안 오페라 갈라 콘서트 26일 오후 8시 예술의전당 음악당. 테너 요셉 강, 쑤창 소프라노 이숙형, 이현숙 바리톤 강형규 등이 출연하며 윤호근이 지휘하는 코리안심포니오케스트라 연주.2만 2000∼8만 8000원.(02)599-5743. ■ 젊은 음악가 시리즈, 김선욱 30일 세종문화회관 체임버홀 오후 7시30분. 슈베르트의 방랑자 환상곡 C장조, 라흐마니노프의 코렐리 주제에 의한 변주곡 등.2만∼4만원.(02)399-1114. ★ 뮤지컬 ■ 그리스 24일∼9월9일 국립극장 해오름극장. 1950년대 미국 젊은이들의 사랑과 꿈, 좌절과 욕망을 로큰롤 음악으로 표현한 뮤지컬. 이지나 연출, 엄기준 고영빈 김소현 등 출연. 화∼일 7시30분, 토 3시30분·7시30분, 일 2시·6시 3만 5000∼7만원.1588-5212. ■ 락 햄릿 10월8일까지 화∼금 8시, 토·일 3시·7시 세우아트센터. 언플러그드 라이브 록음악이 소극장 뮤지컬의 진수를 선사한다. 조광화 작·전훈 연출, 서세권 장덕수 등 출연.1만 5000원.(02)3141-1345. ■ 한여름밤의 악몽 9월10일까지 화∼목 8시, 금·토 4시30분·8시, 일 4시30분 아룽구지소극장. 셰익스피어의 원작을 비튼 한국판 ‘한여름밤의 꿈’. 재민 번안·연출, 고인배 한성식 등 출연.2만 5000원.(02)762-0010. ★ 미술 ■ 한국의 힘 23일부터 29일까지 서울 인사동 갤러리 라메르. 홍익대 미대 출신으로 서양화가 이성구의 개인전. 한국인의 역동성을 느낄 수 있는 대상들을 대담한 붓터치로 그려낸 작품들.(02)730-5454. ■ 가늠을 보다 29일까지 서울 관훈동 갤러리 우림. 국내 20·30대 젊은 작가들의 그룹전.(02)733-3788. ★ 어린이 ■ 춤으로 클릭하는 동화 24∼27일 목·금 6시, 토·일 3시 예술의전당 자유소극장. 아이들에게 친숙한 동화를 현대무용, 발레, 한국무용으로 꾸몄다.2만원.(02)2263-4680. ■ 마당을 나온 암탉 27일까지 목·금 11시·3시, 토·일 2시·4시30분 국립중앙박물관 극장 용. 양계장을 뛰쳐나온 암탉 ‘잎싹’의 모험담.1만 5000∼2만원.(02)507-6487. ★ 연극 ■ 날 보러와요 9월3일까지 동숭아트센터 소극장. 무대에서 생생하게 펼쳐지는 화성 연쇄 살인사건의 비극이 영화 ‘살인의 추억’과는 또다른 전율을 느끼게 한다. 김광림 작·변정주 연출, 박진영 윤영걸 등 출연.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3시·6시. 1만 5000∼2만 5000원.(02)762-0010. ■ 관객모독 10월22일까지 화∼금 7시30분, 토 4시·7시, 일 4시 스튜디오76. 스토리 위주의 전통극 형식에 대항해 독일 참여문학가 피터 한트케가 창안한 실험극으로 욕설과 물세례가 트레이드 마크다. 기국서 연출, 성홍일 최영환 등 출연.1만 5000∼2만원.(02)764-3076. ■ 하이라이프 9월17일까지 화∼금 8시, 토 4시·7시, 일 4시 한양레퍼토리씨어터. 은행강도, 절도범, 살인범, 사기꾼 등으로 밑바닥 인생을 살아온 네 남자의 꿈과 좌절을 그린 블랙코미디. 리 맥두걸 원작, 박광정 민복기 연출. 이남희 유연수 등 출연.2만∼2만 5000원.(02)762-0810.
  •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배당률 20배→200배로…어린이용 상품권 발행등

    [‘바다이야기’ 파문 확산] 배당률 20배→200배로…어린이용 상품권 발행등

    ‘바다이야기’를 둘러싼 문화관광부와 영상물등급위원회의 책임 공방이 제2라운드에 접어들며 폭로전 양상을 띠고 있다. ‘바다이야기’ 1.1버전 심의 당시 영등위 아케이드게임 소위원장이었던 권장희씨는 22일 ‘사행성 성인오락실에 대한 심사강화 요청을 영등위가 묵살했다.’는 정동채 전 문화부장관과 유진룡 전 차관의 주장과 달리 “문화부가 영등위에 사행성 규제를 완화해 줄 것을 꾸준히 요구해 왔다.”고 주장하며 공문을 공개했다. 권씨는 언론사에 보낸 ‘바다이야기 실체적 진실을 밝힌다’라는 제목의 문건과 기자회견을 통해 “문화부가 2004년 5월10일 영등위에 보낸 공문을 분석해 보면 사행성 (게임기에 대한) 규제완화를 꾸준히 요구해 왔고 심지어 어린이들이 이용하는 게임기에도 상품권 부착 규정을 만들라고 요구했다.”고 밝혔다. 권씨는 또 “영등위가 최고 배당률을 20배로 제한한 것을 문화부가 삭제하고 200배까지 가능하도록 요구해 결국 심의기준에 반영됐다.”고 덧붙였다. 그는 이어 “베팅ㆍ배당ㆍ부가 게임에 대한 영등위의 기준 강화 규정과 이용자 간의 도박이 가능하도록 하는 네트워크 연결 대수를 최대 60대로 제한한 영등위의 규정을 삭제해 달라고 요구했다.”고 주장했다. 권씨는 이번 ‘바다이야기’ 등 사행성 게임기의 호황을 불러온 책임을 문화부에 돌렸다. 문화부가 산하에 운영하던 사후관리대책반을 2003년 영등위로 이관토록 해 권한을 약화시켰으며, 상품권 도입과 관련해 심의기관과 아무런 협의도 거치지 않는 등 상품권 도입 부작용에 대한 대책이 미비했다는 것이다. 한편 문화부는 권씨의 주장에 대해 22일 오후 보도자료를 내고 “영등위가 2004년 4월19일자로 등급분류기준 세부규정을 강화하는 내용의 개정을 추진한 것은 사실”이라며 “이 과정에서 문화부는 영등위 규정의 실효성 확보와 중복규정을 방지하기 위해 의견을 제시한 것일 뿐”이라고 해명했다. 권씨는 영등위와 국무총리실의 갈등도 언급했다. 그는 “2004년 7월19일 영등위가 심의기준을 공고했으나 문화부의 규제심사 요구로 시행에 들어가지 못한 채 결국 10월 규제개혁위원회의 심사 반려 조치로 1년여 동안의 심의기준 제정작업이 무력화됐다.”며 해명을 요구하기도 했다. 당시 국무총리 산하 규제개혁위원회는 영등위에서 규제심사를 요청한 게임제공업용게임물 세부규정에 대해 “법률(음비게법)이 위임한 규정에서 재위임한 범위를 넘어 과도한 규제사항을 포함하고 있다.”며 반려 조치를 내렸다. ‘바다이야기’를 비롯한 사행성 성인게임 확산의 ‘주범’인 경품용 상품권 문제에 대해서도 문화부와 영등위는 상반된 입장을 보여 왔다. 최근 공개된 ‘게임제공업용게임물 세부규정 제정(안)’과 관련한 양측 실무자들의 전언통신문에 따르면 영등위는 2004년 11월 경품용 상품권 폐지를 수차례 건의했으나 문화부가 이를 묵살한 것으로 드러났다. 문화부는 건전한 문화산업을 육성하기 위해 상품권이 필요하다는 논리를 고수해 왔다. 그러나 사행성 폐해가 심각해지자 문화부는 지난 2월부터 ‘폐지 검토’를 정례 기자브리핑 때 밝혀 오다 지난 7월 말 당정협의에서 내년 5월부터 경품용 상품권을 폐지키로 결정했다. 김종면 김효섭기자 jmkim@seoul.co.kr
  • ‘조선의용대’ 항일투쟁 기록 첫 발간

    일제 강점기 중국에서 조선독립투쟁을 벌였던 ‘조선의용대’의 ‘전장’(戰場)기록을 사실적으로 기술한 책이 처음으로 발간된다. 경남 밀양문화원은 지난해부터 조선의용대가 활약했던 중국에서 현장 탐방과 자료 수집활동을 벌이던 중 중국 광둥(廣東)성의 정부문서보관소에서 조선의용대의 당시 전장 상황을 사실적으로 기록한 문서를 발견, 이를 번역한 ‘조선의용대혈전실기’(朝鮮義勇隊血戰實記)’를 20일 발간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책은 305쪽 분량으로 지난 1939년 9월8일부터 10월10일까지 조선의용대의 실전 기록이 담긴 ‘전선에서의 조선의용대’(火線上的朝鮮義勇隊)와 조선의용대 창설 후 1년간 사업내용과 방향을 기록한 ‘중국전장에서의 조선의용대’(中國戰場上的朝鮮義勇隊)라는 문서의 번역문과 원문이 실려 있다. 조선의용대의 본부격인 총대부에서 당시 총대장으로 활약한 약산(若山) 김원봉(金元鳳) 선생의 지시를 받아 중국인 유금용(劉金鏞)과 왕계현(王繼賢)이 기록한 이 문서들은 지금까지 국내에서는 한 번도 소개되지 않은 것이라고 문화원 측은 밝혔다.이 책은 광시성 장족자치주의 대학에서 교수로 재직 중인 조선족 최봉춘씨의 도움으로 번역 작업을 마쳤다. 문화원 손정태(59) 이사는 “단지 신변에 위협을 느껴 월북했다는 이유로 역사적 평가를 받지 못하는 김원봉 선생에 대한 이해를 새롭게 해 김 선생이 독립운동 서훈을 받아 명예를 회복하길 바란다.”며 “백범 김구 선생에 못지 않는 위대한 독립운동가인 김원봉 선생에 대한 정확한 평가가 이뤄져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밀양 이정규기자 jeong@seoul.co.kr
  • 주택담보대출금리 오늘부터 오른다

    시중은행들이 지난주 콜금리 인상에 따른 양도성예금증서(CD) 금리 상승분을 이번 주부터 주택담보대출금리에 반영한다. 이번 주에도 CD금리가 추가로 오를 가능성이 있어 다음주 대출금리 전망도 어두운 상황이다. 13일 한국은행과 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지난 한 주 동안 CD금리는 연 4.64%에서 4.70%로 0.06%포인트 급등했다. 주초에는 연 4.64%를 유지했지만 10일 콜금리 인상과 동시에 0.07%포인트 오른 4.71%를 기록했고,11일에는 4.70%로 마무리했다. 이에 따라 CD금리와 기계적으로 연동돼 있는 주택담보대출금리도 14일부터 일제히 인상 적용된다. 국민은행의 이번 주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52∼6.72%로 지난주 5.45∼6.65% 대비 0.07%포인트 올랐다. 신한은행의 주택담보대출금리는 연 5.78∼6.78%로 전주의 5.74∼6.74%에 비해 0.04%포인트 올랐다. 우리은행의 주택대출금리도 연 5.38∼6.68%로 전주 대비 0.04%포인트 올랐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지난해 10월부터 콜금리가 오르는 과정에서 시중은행들이 대출 경쟁을 벌이느라 금리감면 혜택을 확대해 시중금리 인상분을 상쇄했지만 이제는 상황이 다르다.”면서 “대출금리가 CD금리 상승속도보다 더 가파르게 오를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말했다. 이창구기자 window2@seoul.co.kr
  • 홍석현씨 비공개 소환

    에버랜드 전환사채(CB) 편법증여 사건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금융조사부는 13일 이건희 삼성그룹 회장과 아들 재용씨를 이번주 중 소환조사키로 방침을 정하고, 변호인측과 일정을 조율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 관계자는 “오는 24일로 예정된 에버랜드 사건 항소심 공판에 앞서 관련자 조사를 마무리하기로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검찰은 지난 10일 홍석현 전 주미대사를 비공개로 소환, 에버랜드 주주사인 중앙일보 회장으로 재직하던 1996년 12월 에버랜드가 발행한 CB의 인수를 포기한 배경을 집중 추궁했다.검찰은 특히 이 회장이 1998년 홍 전 대사가 대표이사로 있던 보광그룹에 중앙일보 주식 51만 9000여주를 무상증여한 것이 중앙일보가 CB 인수를 포기한 대가였는지도 조사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지난해 10월 에버랜드 전현직 사장인 허태학ㆍ박노빈씨가 1심 재판에서 유죄를 선고받은 직후 수사를 재개, 지금까지 이 회장 부자와 이학수 그룹 부회장을 제외한 30여명의 피고발인 조사를 마쳤다.홍희경기자 saloo@seoul.co.kr
  • [작통권 논란 일파만파] “美 세계전략따라 감군 작통권 환수와는 무관”

    송민순 청와대 통일외교안보정책실장은 10일 노무현 대통령이 전날 밝힌 전시 작전통제권 환수 시기 등과 관련, 제기되는 논란에 대해 사안별로 조목조목 설명했다.●전작권 환수후 주한미군 감군 여부 전시 작통권이 환수되면 한·미연합사는 독자적인 운영에 들어간다. 우리는 우리군을, 주한 미군은 주한미군을 통제한다. 그러나 상호간에 협의·조정 메커니즘을 만들어간다. 감군은 미국이 전세계적인 군사전략 재조정에 따라 감축하기 때문에 전시 작통권 환수와 미군 감축은 전혀 상관관계가 없다.●나토(NATO·북대서양조약기구) 사령관의 회원국 군대 통제 나토 회원국은 회원국 군사력의 10% 안팎을 상황이 생기면 파견하는 모양새다. 나머지 주군사력은 각 국가가 지휘·통제한다.●한국군 정보능력 어느 한 나라도 독자적으로 정보능력을 다 가질 수 없다. 우리도 미국으로부터, 미국도 우리에게 지원받는 부분이 있다. 상호교환이다. 한·미 간에 공조협조 체제를 가진다. 중기국방계획을 통해 계속 발전시켜 나가고 있다.●시기상조 지적 한·미 간에 주변국으로부터의 위협, 특히 북한과 한반도의 안보상황 등을 포함해 포괄적인 안보상황 평가를 해왔다. 한국이 작통권을 환수, 독자 행사하고 공동방위 체제를 구축하면 되겠다는 판단을 갖고 지난해 10월부터 로드맵을 작성 중이다. 오는 10월 완성된다.●남북관계 한·미간 이견 또는 한·미 관계 악화라는 시각은 맞지 않다. 휴전상태에서 평화상태로 넘어가려면 작통권 문제도 정상화돼야 한다. 평화체제로 가려면 당사자인 남북이 자기 군에 대한 통제력을 갖고 상대방으로부터 인정받아야 한다. 작통권도 없는데 평화체제를 맺는다는 것은 있을 수 없다.●전작권 환수 논의 전작권 환수 를 위한 연구검토는 1990년 합동참모본부에서,1991년 국방부에서 했다.1993년 평시 작통권,1995년 전시 작통권 환수가 적절할 것이라는 평가보고서가 나왔다.박홍기기자 hkpark@seoul.co.kr
  • 춘천에 ‘레포츠 기업도시’ 부지 다음달중 최종 확정

    강원도 춘천시가 레저·스포츠산업 기업도시 조성에 나선다. 10일 춘천시에 따르면 레저스포츠산업을 선점하고 2010월드레저총회 및 경기대회와 연계하기 위해 산업용지와 주거용지를 포함한 200만평의 레저스포츠산업 기업도시 조성 계획을 수립했다고 밝혔다. 3400억원이 투입되는 이번 계획은 오는 2010년까지 강원도와 춘천시, 기업체가 공동으로 추진하게 되며 시는 기업유치를 위해 최저가로 공장용지를 분양할 방침이다. 또 시민공모에 의해 동서고속도로 나들목 설치 예정지 인근과 경춘선 복선전철역 인근 지역 등 3∼4곳의 후보지역 가운데 한 곳을 다음달 중 최종 확정지을 계획이다.춘천 조한종기자 bell21@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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