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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내가 인천의 별] 동생은 올려주고 언니는 내리꽂고… 같은 키 다른 끼

    [내가 인천의 별] 동생은 올려주고 언니는 내리꽂고… 같은 키 다른 끼

    2012 런던올림픽 이후 세대교체에 들어간 여자배구 대표팀의 중심에는 똑같이 생긴 ‘새 얼굴’이 있다. 같은 날(1996년 10월 15일) 태어난 쌍둥이 자매 이재영, 이다영(이상 18·선명여고)이 그 주인공이다. 청소년 국가대표팀의 기둥으로 펄펄 뛰었던 이들이 성인 대표팀의 샛별로 등장한 지도 벌써 1년이 지났다. 둘은 지난해 9월 아시아선수권에서 처음 대표팀에 뽑혔고 2014 인천아시안게임 대표팀에도 당당히 이름을 올렸다. 12명의 대표팀 가운데 고교생은 이 둘뿐이다. 둘은 육상 국가대표 출신인 이주형 익산시청 감독과 1988 서울올림픽 여자배구 국가대표 김경희씨 사이에서 태어났다. 일란성 쌍둥이 자매는 부모의 DNA를 고스란히 물려받아 어릴 때부터 운동신경이 뛰어났다. 언니 이재영은 레프트(공격수), 동생 이다영은 세터다. 이재영은 “다영이보다 내가 힘이 좋아서 공격수로 나섰고 다영이는 세터로 컸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어머니가 몸집이 크다고 언니는 공격수, 나는 작아서 세터를 시켰다”고 밝혔다. 그런데 현재 둘의 키는 179㎝로 똑같다. 이다영은 “언니는 내가 공을 띄우는 것만 봐도, 또 나는 언니가 공을 때리는 것만 봐도 컨디션이 좋은지 어떤지 금방 알 수 있다”고 덧붙였다. 대표팀 이선구 감독은 둘을 대표팀에 선발하면서 “한국 여자배구의 미래를 위한 선택이기도 했지만 이들은 현 대표팀에서도 확실한 전력 상승 요인으로 꼽힌다”고 말했다. 이 감독의 이야기처럼 대표팀 발탁 초기 이재영은 ‘주포’ 김연경(페네르바체), 이다영은 ‘베테랑’ 이효희(도로공사)의 교체 요원으로 경기에 출전했다. 둘의 출전 시간은 점점 늘어났고, 아시안게임의 전초전으로 지난 6일부터 중국 선전에서 펼쳐지는 아시아배구연맹(AVC)컵 대회에서는 아예 선발로 출전하고 있다. 이 감독은 지난 10일 타이완과의 8강전에서도 이다영을 선발 세터로 내세웠다. 앞서 중국전에서 패한 뒤 어창선 코치가 이다영에게 ‘맨투맨’으로 달라붙어 가르친 뒤였다. 그래서일까. 한국은 3-0으로 완승을 거두고 준결승에 올랐다. 주전 세터 이효희가 부상에서 회복 중이기는 하지만 이 감독은 이다영에게 더 많은 출전 기회를 줄 생각이다. 이 감독은 “이효희가 돌아오면 노련한 경기 운영을 기대할 수 있다. 하지만 이다영도 이런 대회를 통해 경험을 쌓고 긴장감 속에서도 자신의 플레이를 할 수 있어야 한다. 계속해서 기회를 줄 생각”이라고 말했다. 대표팀 막내인 이들은 “언니들과 함께 뛰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밝혔다. ‘월드 클래스’ 김연경과 같은 포지션에서 뛰는 이재영은 “연경 언니의 경기 모습을 곁에서 보면서 많이 배우려 한다”고 말했다. 이다영은 “경기 도중에 흔들릴 때가 있다. 그럴 때 효희 언니가 대처하는 방법을 알려 준다”고 털어놨다. 아시안게임에서 우승을 다툴 ‘숙적’ 일본과 중국도 런던올림픽을 끝으로 젊은 선수들이 대표팀에 대거 들어왔다. 이 쌍둥이 자매가 언제 어디서든 필연적으로 만나게 될 대항마들이다. 이재영과 이다영은 한목소리로 “일본과 아시안게임 예선부터 만나게 됐는데 지난번 그랑프리대회 패인을 꼼꼼히 따져 보겠다”고 말했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120년 동학정신, 세계화·대중화로 通한다

    120년 동학정신, 세계화·대중화로 通한다

    동학농민혁명 1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린다. 동학농민혁명 제120주년기념대회 추진위원회(추진위)는 11일 오전 서울 중구 프레스센터 19층에서 동학농민혁명 120주년 기념대회 출범식을 갖고 동학농민혁명의 정신을 계승, 발전시킬 것을 선언했다. 추진위는 천도교중앙총부와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 전국동학농민혁명유족회 등 3개 단체로 구성된 협의체. 이들은 지난 5월 서울 종로구 천도교 수운회관에서 양해각서( MOU)를 체결, ‘사람, 다시 하늘이 되다’라는 주제의 동학농민혁명 기념사업을 공동으로 추진할 것을 결의했다. 추진위는 우선 다음달 11일 오전 10시 30분 서울시청 대강당에서 120주년 기념식을 열어 시대 과제 해결을 지향하는 동학정신과 실천 과제들을 선정 발표키로 했다. 이에 앞서 10일 오후 5시부터 분당 새마을운동연수원에서 전국 각지의 동학농민군 후손과 천도교 교인, 지역별 동학농민운동가, 시민 등 500명이 모여 전야제를 치른다. 11일 오전 10시부터 서울역사박물관에서는 ‘역사, 평화, 미래’를 주제로 한 동학농민혁명문화축제를 진행한다. 이 자리는 일반 시민과 청년 학생들이 그동안 동학의 가치를 발굴 선양하는 데 힘써 온 세대들과 소통하면서 동학의 미래상을 만들어가는 축제 한마당으로 펼쳐진다. 이와 관련해 동학농민혁명을 세계화하기 위해 국제학술대회와 남북 공동행사도 준비한다. 우선 다음달 28, 29일 국립중앙박물관에서 열리는 국제학술대회에는 한·중·일 3국을 비롯해 구미 각국의 동학 연구자들이 모여 동학농민혁명의 미래화를 위한 주제들을 놓고 발표와 토론을 벌일 예정이다. 천도교 주관으로 북한에서 개최를 추진 중인 남북공동행사도 주목받는 행사. 남북 천도교는 지난 7월 개성에서 만나 오는 17∼20일 평양과 해주에서 학술세미나를 열고 동학혁명 전적지를 함께 순례하기로 협의했지만 지난 6일 북한 조선천도교중앙위원회와 천도교청우당 측이 “공동행사는 어렵다”며 오는 10월 3일 자체 행사를 진행하겠다고 통보해왔다. 이에 따라 천도교는 조속한 시일 내에 개성에서 실무자 회의를 열자고 제의했으나 아직 답신이 없는 상태다. 북한에서는 조선천도교중앙위원회와 천도교청우당이 동학농민혁명의 역사적·이념적 계승을 위한 활동을 지속적으로 벌여왔다. 천도교는 지난해부터 올해 120주년을 계기로 남북의 동학 후손들과 학자, 관련 단체 활동가들의 만남과 연대 교류를 본격적으로 벌이기 위해 준비해 왔다. 천도교는 특히 120주년 행사를 1회성의 기념행사가 아닌 지속 사업으로 연결시켜 나갈 계획이다. 오는 11월까지 일반 시민과 역사관련 시민단체 활동가들이 국내외 동학관련 유적지를 방문하는 ‘동학기행’을 진행하는 한편 ‘동학시민강좌’를 서울·부산·대전·대구·남해에서 차례로 열기로 했다. 김성호 선임기자 kimus@seoul.co.kr
  • [이번 주말 어디가지? 대학가 차 없는 거리로!] 예쁜 가게 보면서 걷고 싶다면, 홍대 앞

    [이번 주말 어디가지? 대학가 차 없는 거리로!] 예쁜 가게 보면서 걷고 싶다면, 홍대 앞

    마포구는 오는 13일부터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를 토·일요일 보행전용거리로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홍익로20~어울마당로 136, 어울마당로 107~135 구간으로 모두 300m에 달한다. 경의·공항선 홍대입구역(7번 출구)부터 KB국민은행(서교동지점)까지다. 이 구간에는 길거리 공연인 ‘버스킹’을 비롯해 다양한 행사가 열리는 나무무대, 야외광장 등이 설치돼 있다. 평소 차량보다 관광객, 쇼핑객 등으로 붐비는 곳이다. 구는 보행자들의 편의를 높이기 위해 지난해 10월 홍익로~ 와우산로 21길 220m에 이르는 ‘어울마당로’에 이어 차 없는 거리를 확대했다. 보행전용거리는 매주 토·일요일 오후 2시부터 10시까지 운영된다. 이에 따라 진입부 3곳에서는 차량 통행이 제한된다. 보행자 보호와 진입 차량 통제 및 홍익로 6길 우회를 유도하기 위해 질서 요원이 배치된다. 구 관계자는 “홍대 앞 걷고 싶은 거리는 보도와 차도가 혼재돼 있어 보행자들의 불편이 컸던 곳”이라고 설명했다. 홍혜정 기자 jukebox@seoul.co.kr
  • 가전, 사람을 읽고 혁신을 입다

    가전, 사람을 읽고 혁신을 입다

    10일(현지시간) 폐막하는 독일 국제가전박람회(IFA)는 전통적인 가전의 영역을 넘어 선 ‘기술의 용광로’였다. 지난 3~4년 동안 사물인터넷이나 스마트 가전 등이 언급되지 않은 경우는 없었지만 이번에는 이전과 달랐다. 디지털 가전을 대변하는 가전3.0시대에 이어 모든 사물과 기술이 뒤엉켜 하나로 연결된 가전 4.0시대가 열린 셈이다. 지난 5일 독일 베를린 박람회장에서 개막해 5일간의 전시를 마친 IFA는 스마트홈 서비스가 가전시장의 먹을거리임을 다시 한번 확인하는 자리였다. 스마트홈은 집 안의 모든 가전기기를 스마트폰 하나로 자동 제어하는 가전과 정보통신기술(ICT)의 융합 플랫폼이다. 먼저 8700㎡가 넘는 단독 전시장으로 분위기를 압도했던 삼성전자는 스마트홈존을 중앙에 따로 마련했고, 관람객들이 직접 스마트홈을 체험할 수 있도록 꾸몄다. LG전자도 라인, 카카오톡 등 모바일 메신저로 세탁기, 냉장고, 광파오븐, 로봇청소기 등을 움직여 볼 수 있게 했다. 이 밖에 밀레와 지멘스, 보슈, 중국 백색가전 1위 업체 하이얼도 스마트홈을 강조했다. 특히 밀레는 스마트홈 네트워크 플랫폼 키비콘(QIVICON) 기술을 도입해 가전제품 간 상호 연결과 호환성을 높인 ‘밀레 엣홈 네트워크’ 시스템을 처음으로 공개했다. 가전쇼의 하이라이트인 TV는 초고해상도(UHD) TV가 대세였다. 삼성전자는 전시장 입구를 65인치 커브드 UHD TV 26대로 만든 미구엘 슈발리에의 디지털 아트로 장식했고, 1억 2000만원짜리 105인치 커브드 UHD TV를 문앞에 전시해 눈길을 사로잡았다. LG전자의 경우 규모는 크지 않았지만 실속 있는 전시를 한 것으로 평가받았다. LG전자는 매년 입구에 배치했던 3D TV를 과감하게 걷어 내고, 새롭게 출품한 울트라HD 올레드 TV 5대를 연결해 변화를 줬다. 한편 모바일은 ‘입는 기기’가 단연 화두였다. 삼성전자가 갤럭시 노트4 시리즈와 더불어 스마트폰과 멀리 떨어져도 통화 기능을 가능하게 하는 여섯 번째 웨어러블 제품 ‘기어S’를 선보였고, LG전자도 이에 맞서 완전한 원형 디스플레이의 입는 시계 ‘기어S’를 내놨다. 삼성전자는 ‘시계이기 이전에 스마트 기기’라며 기능성에 무게를 뒀고, LG는 ‘스마트 기기보다는 ‘리얼 워치’(진짜 시계)라며 디자인을 강조했다. 두 제품은 모두 10월 출시 예정이다. 일단 최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서 진행된 선호도 조사에서는 G워치R이 기어S보다 낫다는 평가를 받았다. 명희진 기자 mhj46@seoul.co.kr
  • 이사성수기 준비, 성공적인 포장이사는 이삿짐센터 선택으로

    이사성수기 준비, 성공적인 포장이사는 이삿짐센터 선택으로

    추석연휴가 끝나고 나면 본격적인 이사성수기로 접어든다. 9월 10월에 이사를 준비하는 많은 사람들이 몰리면서 이를 이사성수기라 부른다. 이사는 보통 손 없는 날을 잡아 이사를 하려한다. 손없는 날이란 음력으로 9일과 10일, 19일과 20일, 29일과 30일로, 이사하기 적기라는 통설로 인해 이사수요가 몰리고 포장이사비용도 올라간다. 물론 원하는 날짜에 이사하는 것도 좋지만 이사 성수기 그리고 좋은날에 이사하고 싶다면, 두달 전부터 준비하자. 그렇다면 성공적인 포장이사를 하고 싶을때는 어떠한 준비가 필요할까? 또한, 이사준비체크리스트에서 꼭 챙겨야 할 사항들은 어떤 것들이 있을까? 대부분의 사람들은 최소 1번쯤 이사를 하게되는데 누구나 고민하는 어떻게 어디서부터 이사준비를 시작해야 하는지 막막하다는 의견들이다. 그렇기에 이사준비체크리스트를 작성해 바쁜 이사당일 피해를 줄이고 성공적인 포장이사를 준비하는 것을 전문가들은 권장한다. 이사 당일에는 정신이 없기 때문에 자신만의 목록을 만들어 처리해야할 일들을 체크하면 좋다고 전했다. 아파트라면 관리비, 도시가스비 정산, 전화, 인터넷, TV, 정수기 등등 이전 설치 신청이 필요한 것들 처리도 목록에 포함하여 세심하고 꼼꼼하게 이사 준비를 해야 한다. 또, 성공적인 포장이사를 위해 믿을만한 포장이사업체를 선정하는 것 또한 중요한 과제가 된다. 이사를 계획하고 준비하면서 많은 사람들이 선정에 있어 우선적으로 생각하는 것이 바로 비용이다. 하지만 이사는 단순히 이삿짐을 옮기는 것이 아니라 생활공간을 이동하는 것이다. 그렇기에 이삿짐센터는 비용의 높고 낮음이 아닌 내 물건처럼 정성스럽고 안전하게 살림을 옮겨줄 업체를 찾아야 한다. 즉, 포장이사잘하는곳을 선정하고 싶어한다. 포장이사업체순위 상위로 꼽힌 두꺼비이사 (http://두꺼비이사.kr)관계자는 “최소 3군데 이상 무료견적 서비스를 통해 포장이사가격비용을 받아 포장이사견적을 산출한 뒤 이삿짐센터가격비교를 해야 이사업체의 만행을 예방할 수 있다. 특히 비전문적인 업체의 경우 일용직 비전문가를 고용하거나, 관허 등록업체가 아닌 경우 이사 당일 파손보상도 없고 당일 추가비용, 식대등을 말하며, 추가비용을 요구하는 등 어처구니 없는 일로 피해 받을 수 있다. 비교시에는 업체별 계약서를 꼼꼼하게 체크하고 포장이사견적비교는 잘 되었는지 체크하고, 내용상 자세하고 명확하게 표기되어 있는지도 꼼꼼하게 체크해야할 사항이다. 마지막으로 허가증, 보험가입증서를 확인하면 신뢰할 만한 포장이사 업체인지 알 수 있다.”고 했다. 또한 “업체선정시 포장이사업체추천받은곳, 포장이사업체순위 높은 곳을 찾아보기를 추천한다.”도 덧붙였다. 포장이사업체순위가 높은, 두꺼비이사는 관허업체로 일반 가정이사, 원룸이사, 기업이사, 사무실이사, 아파트이사, 병원이사, 보관이사 등 모든 이사 종류의 이사 서비스를 제공한다. 청결한 자재 사용, 1일 1팀 배치, 탑차 사용을 원칙으로 하고 있는 믿을만한 포장이사 업체다 이사의 모든 것을 책임지는 체계적인 시스템을 통해 철저한 교육을 받은 정직원 투입만을 약속하고 있다. 또한 ‘내 것처럼 소중하게’ 라는 마인드로 이사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이러한 마인드로 순위가 높아진 것이라고 업체는 말한다. 좀더 다양한 이사서비스에 대한 안내 및 무료 견적은 홈페이지나 전화(1577-2464)를 통해 상담 가능하다. 두꺼비이사는 서울권 포장이사(강남구, 강동구, 서초구, 성동구, 성북구, 송파구 포장이사와 양천구, 영등포구, 구로구, 금천구, 도봉구, 동대문구, 동작구, 종로구, 중구), 경기권 포장이사(일산, 수원, 화성, 용인, 분당, 성남, 수지, 하남, 군포, 과천, 의왕, 고양, 인천포장이사 등) 외에 부산포장이사, 울산포장이사, 대구포장이사, 대전포장이사, 청주포장이사, 전국포장이사(원주, 강릉, 속초, 진해, 순천, 여수, 이천 등 )를 운영하고 있는 이사짐센터로 유명하다 사진= 두꺼비 이사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한국 축구대표팀 새 사령탑에 獨 울리 슈틸리케

    대한축구협회는 국가대표 신임 사령탑에 독일 출신 울리 슈틸리케(60)를 선임했다고 5일 발표했다. 슈틸리케 감독의 계약 기간은 2018년 러시아 월드컵 축구대회까지다. 한국 축구 대표팀은 2013년 6월 선임된 홍명보 전 감독이 브라질 월드컵 성적 부진에 대한 책임을 지고 사퇴한 뒤 공석으로 남아 있었다. 축구협회는 이후 네덜란드 대표팀 사령탑을 지낸 베르트 판마르베이크(네덜란드) 감독을 ‘1순위 후보자’로 점찍고 협상을 벌였으나 결렬됐고 이후 비공개 협상을 통해 차순위 후보자들과 접촉해왔다. 한국 축구 대표팀을 외국인이 이끄는 것은 2007년 7월 핌 베어벡(네덜란드) 감독 이후 이번이 7년 만이다. 또 독일 출신 한국 축구 대표팀 감독은 1991년 1월 데트마르 크라머 감독이 올림픽 대표팀 총감독을 맡은 이후 23년 만이다. 슈틸리케 신임 대표팀 감독은 현역 시절 1977년부터 1985년까지 스페인 프로축구 레알 마드리드에서 뛰면서 외국인 선수상을 네 번이나 받았고 독일 국가대표로도 1975년부터 10년간 활약했다. 현역 시절 포지션은 수비형 미드필더였다. 1988년 은퇴 이후 곧바로 스위스 국가대표 감독에 선임돼 지도자 생활을 시작한 슈틸리케 감독은 이후 스위스와 독일 등에서 클럽팀 감독을 맡았다. 1998년부터 2000년까지 독일 대표팀 수석 코치를 지냈고 2000년부터 2006년까지는 독일 유소년 대표팀 지휘봉을 잡았다. 2006년부터 2008년까지는 코트디부아르 대표팀을 지휘했으며 2008년부터 올해까지 카타르 클럽팀에서 감독 업무를 수행했다. 2012년 런던올림픽이 끝난 뒤 김기희가 카타르 알 사일리아 SC로 임대됐을 당시 그 팀의 감독이 바로 슈틸리케였다. 슈틸리케 감독은 8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 같은 날 고양에서 열리는 한국과 우루과이의 평가전을 관전할 예정이다. 슈틸리케 감독은 10월 A매치 날짜인 10월10일과 14일 경기부터 한국 대표팀 벤치를 지킬 것으로 보인다. 10월 A매치 상대는 파라과이, 코스타리카 등이 거론되고 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독일 고속도 아우토반에 통행료 도입 가시화

    독일 고속도 아우토반에 통행료 도입 가시화

    독일 고속도로의 특징으로 흔히 무제한 속도로 주행가능하다는 점과 통행료 없이 이용할 수 있다는 점 등을 드는데, 최근 운전자들에 대한 이런 장점들이 사라지고 있다. 2003년 5월에 독일연방정부는 독일 고속도로와 몇몇 통행빈도가 잦은 국도를 이용하는 12톤 이상의 화물트럭이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법안을 통과시켰고, 이 법안은 2005년 1월 1일부터 정식 시행되고 있다. 하지만 기존의 화물트럭에만 적용되어 왔던 이 제도가 이제 일반 승용차에도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독일 일간신문 ‘아우구스부르거 알게마이네’는 4일 이제까지 각 정당 간 불협화음만을 자아냈던 일반 승용차들에 대한 독일 도로 통행료 합의안을 마련했다고 보도했다. 물론 연립정부를 구성하고 있는 당내 이론이 완전히 사라진 것은 아니다. 현재 연방 교통부장관을 맡고 있는 기사당 출신 알렉산더 도브린트가 계획하고 있는 아우토반뿐만 아니라 국도와 지방도까지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자는 안에 대해, 노르트라인-베스트팔렌 주나 바덴-뷔르템베르크 주 등 기사당의 자매당인 기민당 내 일각에서는 지방도로까지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데 아직도 반대의사를 보이고 있다. 기사당 총재이자 독일 최대의 연방주 바이에른 총리를 맡고 있는 호르스트 세호퍼는 지난주에 이미 양자간의 절충안을 마련하자는 신호를 보낸 바 있다. 이 신문은 또 “독일 내 모든 도로에 통행료를 지불토록 하는 게 좋은 지, 아니면 아우토반에만 한정하는 게 현명한 지를 결정하는 것은 이 분야 전문정치가들의 일”이라는 기민련 사무총장 페터 타우버와의 인터뷰 내용을 싣기도 했다. 또한 현재 도브린트 장관은 기존에 나와 있는 안건들을 기반으로 교통부가 법적 초안을 마련하고 있다는 사실도 보도했다. 이를 위해 10월 초 연방의회 내 교통담당 분과위원회는 전문가들을 초청하여 공청회를 열 계획이다. 이 초안만 마련된다면 대연정 하에 있는 독일 의회에서 최종법안 통과는 불 보듯 뻔한 일이다. 그렇다면 도로 통행료는 얼마나 될까? 현재 논의되고 있는 안으로는 아마도 오스트리아가 시행하고 있는 제도와 유사하게 진행될 가능성이 높다. 현재 오스트리아는 승용차 통행료로 10일에 8.5 유로(한화 약 1만1,200원), 1년엔 82.7 유로를 징수하고 있으며 자국민들에겐 세금에 합산해 징수하고 있다. 자동차의 나라 독일, 전 세계에 모델로도 자주 소개되는 아우토반 제도에 지금 커다란 변화가 일고 있다. 사진= wikimedia.org 최필준 독일 통신원 pjchoe@hanmail.net
  • 알뜰하고 풍성한 한마당… 명절 피로 물렀거라

    알뜰하고 풍성한 한마당… 명절 피로 물렀거라

    추석이 코앞이다. 올해는 특히 새로 도입된 대체휴일 제도가 적용돼 닷새를 쉴 수 있다. 당연히 각 가정마다 차례상을 물린 뒤 온 가족이 놀러 갈 만한 곳을 물색하느라 고민도 많을 터. 이럴 때는 테마파크나 리조트 등에서 마련한 각종 이벤트만 잘 챙겨도 큰 도움이 된다. 전통놀이 체험과 공연 관람에 더해 푸짐한 선물도 덤으로 챙길 수 있다. ■ 테마파크 에버랜드는 7~10일 ‘한가위 민속 한마당’ 행사를 연다. 올해는 5일부터 ‘핼러윈 축제’가 시작돼 밤낮으로 즐길거리가 다양하다. 카니발광장에서는 12가지 민속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절구·맷돌 등 민속용품도 전시한다. 유명 서예 문인이 사군자 그리는 방법을 알려 주고, 가훈이나 수능시험 대박을 기원하는 글귀도 무료로 써 준다. 주한 외국인은 1~14일 에버랜드 홈페이지 또는 페이스북(facebook.com/witheverland)에서 쿠폰을 출력하거나 이미지를 휴대전화에 다운받아 매표소에 제시하면 에버랜드는 2만 5000원, 캐리비안베이는 1만 8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6~9일에는 ‘100% 당첨 스크래치 쿠폰 이벤트’를 벌인다. 금 5돈, 갤럭시 기어핏, 삼성 카메라, 에버랜드 상품 할인권 등을 준다. 롯데월드 어드벤처에서는 축제 한마당 공연이 볼 만하다. 5~9일 오후 7에 열리는 ‘한가위 강강술래’에서는 신명 나는 퓨전 국악공연을 선보인다. 초대형 인공 보름달(라이트 애드벌룬)도 띄운다. 민속 놀이마당 ‘판’에서는 방자와 향단이 등 민속 캐릭터로 분장한 연기자들이 게릴라 민속놀이를 펼치고, 방문객과 대결을 벌여 전통 주전부리를 선물한다. 6~9일 오후 5시에는 박애리·팝핀현준 부부, 홍진영, 윙크, 신유 등이 출연하는 ‘한가위 특집 공연’이 열린다. 아울러 9월 내내 아웃도어 업체 블랙야크와 함께 총 150명에게 텐트 등을 선물하는 추첨 이벤트도 벌인다. 6~10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자유이용권 50%(동반 3명 포함), 5~14일 쿠폰을 지참한 주한 외국인은 52% 할인된다. 서울랜드는 6~10일 ‘한가위 큰 잔치’를 연다. 캐릭터하우스에서는 7, 8일 SBS ‘스타킹’에 출연한 ‘마리오네트 인형극’이 열리고, 지구별무대에서는 8, 9일 추석특집 ‘태권도 시범단 공연’을 통해 품세와 격파, 태권무 등의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세계의 광장에서는 ‘한가위 대박을 터뜨려라’ 이벤트가 열린다. 공중에 매달린 박을 모래주머니로 터뜨린 고객에게 푸짐한 상품을 준다. 삼천리동산에서는 제기차기 등 ‘전통 민속놀이 3종 대회’를 열어 최고 득점자에게 선물을 준다. 행사 기간 동안 밤 10시까지 연장 운영하고, 외국인과 신한·현대카드 고객(포인트)은 할인 혜택과 함께 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키자니아 서울은 6~10일 최대 42% 할인된 ‘추석 연휴 스페셜 패키지’를 운영한다. 어린이 2명과 어른 2명 입장권, 소시지 세트 등으로 구성됐다. 7만 3000원(10일 입장 시 6만 3000원). 중앙광장에서는 ‘엄마 아빠의 무한도전!’ 이벤트도 열린다. ■ 아쿠아리움 워터파크 한화 아쿠아플라넷 일산·여수·제주는 6~10일 아쿠아리스트들의 수중 민속놀이, 해녀의 달빛 물질 등 퍼포먼스를 선보인다. 이를 찍어 아쿠아플라넷 페이스북(www.facebook.com/HANWHAQUAPLANET)에 댓글로 달면 추첨을 통해 아쿠아플라넷 통합 이용권을 준다. ‘소원의 벽’에 소원 엽서를 걸거나 응모함에 넣으면 추첨을 통해 쏘라노 숙박권과 설악 워터피아 이용권을 준다. ‘며느리 무료 이벤트’도 진행한다. 카카오톡 플러스 친구에서 ‘며느리 무료 쿠폰’을 받아 남편과 함께 아쿠아리움에 방문하면 된다. 쿠폰 다운로드 기간은 5일까지이며, 아쿠아플라넷 제주와 일산은 6~9일, 여수는 10~14일에 사용할 수 있다. 6~10일 한복을 입고 63스퀘어에 가면 무료로 입장할 수 있다. 아쿠아플라넷 여수는 6~10일 한복을 입고 가면 패키지 이용권을 30% 할인한다. 코엑스 아쿠아리움은 6~10일 추석특집 정어리 피딩쇼 ‘신흥부전’을 연다. 제비 대신 상어가 등장하는 아쿠아리움 버전의 마당극이다. 아쿠아리스트가 먹이를 줄 때마다 몰려다니며 거대한 피시볼을 만드는 2만여 마리의 정어리 떼가 장관을 펼친다. 공연 전에는 즉석 퀴즈대회를 열어 다양한 경품도 준다. 원마운트는 6~10일 ‘한가위 페스티벌’을 연다. 전통의상 퍼레이드, 마술쇼 등 각종 공연을 펼친다. 고객 참여 이벤트도 마련했다. 전통놀이 미션을 성공하면 원마운트 워터파크 무료 입장권을 경품으로 주고, 추첨을 통해 한우세트 상품권 등도 선물로 준다. 추석 당일인 8일에는 아이돌 그룹 JJCC의 특별무대가 펼쳐지며 빨리 먹기 대회 등 각종 이벤트도 진행된다. 웅진플레이도시는 ‘한가위 가족 바캉스’ 프로모션을 진행한다. 7~9일 한복을 입고 보호자와 함께 오는 어린이(13세 이하)에 한해 워터파크가 무료다. 6~10일 홈페이지(www.playdoci.com)에서 ‘어린이 만원 이용권’을 출력해 오면 13세 이하 어린이는 워터파크를 1만원에 이용할 수 있다. 아울러 9월 내내 ‘9월 생일자 우대’ 이벤트도 진행한다. 생일 당일엔 무료, 다른 날엔 50% 할인된다. 신분증의 양력 생일이 기준이다. 리솜스파캐슬의 천천향은 6~10일 한복 착용자에게 50% 할인 혜택을 준다. 대전·충남 지역 주민은 동반인까지 40% 할인된다. 연휴 기간에 생일을 맞는 방문객은 1만원에 입장할 수 있다. 라이프가드와 가위바위보 게임을 통해 천천향 무료이용권 등을 따내는 이벤트도 마련했다. 8, 9일에는 ‘가족 낚시대회’를 연다. 천천향 무료이용권 등 경품이 준비됐다. ■ 리조트 대명리조트 비발디파크는 8일 오후 7시부터 ‘풍물패 길놀이’, 오후 8시에는 그랜드볼룸에서 동춘서커스단의 서커스 공연이 이어진다. 오션월드 람세스무대에선 6일과 13일 오후 2시에 레크리에이션 타임과 함께 아이돌·힙합팀이 공연을 선보이는 게릴라 콘서트가 열린다. 가든비어 무대에서는 5~9일, 13일, 19일, 27일에 콘서트가 펼쳐진다. 경주에서는 6~8일 바비큐 파티와 통기타 라이브 공연이 어우러진 ‘한가위 밤의 라이브 공연’이 열린다. 한화호텔앤드리조트의 설악 쏘라노는 8일 오전 10시부터 대형 윷놀이를 진행하고, 6일과 8일에는 한가위 케이크 만들기 DIY를 운영한다. 참가비는 4명 1팀 기준 2만 5000원이다. 양평에서는 6~9일 윷놀이·제기차기 등의 전통놀이를 체험할 수 있다. 대천 파로스는 6, 8일 한가위 케이크 만들기, 7일 송편 빚기 체험을 진행하고, 경주는 8일 청소기 등의 경품이 걸린 투호게임과 팔씨름 대회, 커플 제기차기 등이 열린다. 서브원 곤지암리조트는 6~8일 ‘곤지암 한가위축제 한마당’을 진행한다. 외줄타기, 활쏘기 등 전통놀이 체험장이 매일 열리고, 빛의 광장에서는 비석치기 등 추억의 민속놀이 임무를 완수하고 도장을 찍어 오면 선물을 주는 ‘전통놀이 투어’가 열린다. 6일에는 영화음악을 성악 4중창으로 들려주는 ‘뮤직인 시네마’ 공연이, 7일에는 남성솔로 ‘일기예보’의 추석 특집 라이브 콘서트가 열린다. 8일 오후 9시 빛의광장 특설무대에선 가족대항 프로그램인 ‘위대한 가족’ 이벤트가 열린다. 휘닉스파크는 올해도 변함없이 추석 당일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고객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고, 행사 뒤엔 음식도 나누어 먹는다. 리조트 곳곳에 전통 민속놀이 체험장도 마련해 뒀다. 인근 봉평에서 열리는 메밀꽃 축제를 방문하는 고객을 위해 무료 셔틀버스도 준비했다. 시간과 코스는 홈페이지(www.pp.co.kr)에 나와 있다. 메밀꽃 축제는 14일까지 열린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 페스티벌이 볼만하다. 주말에만 진행되던 불꽃놀이가 6~8일 오후 8시 30분에 펼쳐진다. 같은 기간 ‘그때 그 시절’을 테마로 마운틴 잔디광장에 5개 체험존이 운영된다. 각 체험존을 완료할 때마다 옛날 과자 등 선물도 준다. 오크밸리는 6~8일 저녁 8시부터 통기타 가수의 라이브 공연과 전문 DJ의 추억의 올드팝 공연을 비어가든에서 연다. 또 빌리지센터 야외광장에는 가족대항 전통놀이 등 체험행사장이 꾸려진다. 13일~10월 25일 매주 토요일에는 치어리더에게 배우는 댄스 아카데미와 향초 만들기 등 체험 행사가 열린다. 양지파인리조트는 7일 입실 고객에게 송편·약과 등의 떡 선물세트를 제공한다. 7일 저녁에는 파인리조트 숙박권 등이 걸린 가족대항 윷놀이대항전이 펼쳐진다. 6~10일엔 그림 그리기 대회도 연다. 우승한 어린이에게는 파인리조트 숙박권 등을 준다. 추석 당일엔 차례상 이벤트도 열린다. 손원천 여행전문기자 angler@seoul.co.kr
  • 7개국 25개 공연 선물세트

    7개국 25개 공연 선물세트

    세계적인 공연들을 대학로에서 볼 수 있어 매년 화제가 된 서울국제공연예술제(SPAF)가 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다. 이달 25일부터 다음달 19일까지 25일간 열리는 올해 축제의 부제는 ‘센스 더 에센스’(Sence the Essence). 공연예술의 정수(精髓)를 보여 준다는 포부다. 7개국 25작품 중에는 오태석과 이윤택 등 한국의 거장들과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연출가 및 안무가들의 작품들이 포진해 있다. 심청이는 왜 두 번 인당수에 몸을 던졌는가(9월 26~28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오태석(극단 목화) 연출 특유의 강렬한 현실풍자와 언어유희가 가득하다. 1992년 제28회 동아연극상 대상 수상작으로, ‘심청전’을 모티브로 우리 사회의 무너진 도덕성을 싸늘한 블랙코미디의 문법으로 꼬집는다. 코마치후덴(9월 29일~10월 2일 대학로예술극장 대극장) 이윤택(연희단거리패) 연출이 일본의 대표 극작가 오타 쇼고의 초기 대표작에 한국의 색채를 입혔다. 일본의 고대 설화인 ‘절세미인 코마치’에 한국의 전통 민요와 선율을 얹고 초현실적이고 상징적인 무대 미학을 통해 현대 연극으로 재창조했다. 2012년 제2회 오사카 한일연극페스티벌 개막작으로 첫선을 보였다. 노란 벽지(9월 25~27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이번 축제의 개막작. 현대 실험연극의 메카로 불리는 베를린 샤우뷔네 극장이 제작하고 영국 출신의 세계적인 연출가 케이티 미첼이 연출했다. 19세기 미국 여권주의 작가 샬럿 퍼킨스 길먼의 동명 단편소설을 각색했다. 배우들의 움직임이 무대 위 카메라로 촬영되고 즉석에서 영화로 만들어져 무대 전면의 스크린에 상영되는 케이티 미첼의 전매특허인 ‘멀티미디어 시어터’의 정점을 찍은 작품이다. 썬(10월 8~9일 아르코예술극장 대극장) 영국 출신의 ‘신성’ 안무가 호페시 섹터의 지난해 초연작. 태양이라는 절대적이고 완벽한 존재 앞에 불의와 전쟁에 의해 분열된 세상을 고도로 훈련된 무용수들의 에너지 넘치는 군무로 형상화한다. 알리바이 연대기(10월 9~10일 아르코예술극장 소극장) 지난해 국내 연극상을 휩쓴 화제작. 아버지와 아들의 개인사에서 한국 현대 정치사와의 연결고리를 찾아내는 동시에 국가 권력의 알리바이가 개인의 삶을 어떻게 억누르는지를 다큐멘터리 기법으로 보여 준다. (02)3688-0100. 김소라 기자 sora@seoul.co.kr
  • 아침고요수목원, 추석맞이 풍성한 이벤트 실시…전시회도 열려

    아침고요수목원, 추석맞이 풍성한 이벤트 실시…전시회도 열려

    아침고요수목원(원장 이영자)은 추석 연휴 동안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다채로운 추석 행사를 진행한다고 밝혔다. 먼저 오는 6일부터 10일까지 3대가 함께 입장하는 고객 전원에게 할인된 요금으로 요금을 적용해주는 ‘입장 이벤트’를 진행한다. 할인 적용 시 성인은 9,000원에서 7,000원으로, 어린이는 5,500원에서 4,000원으로 큰 폭의 할인 혜택을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또한 다양한 방문 이벤트가 실시된다. 오는 6일부터 28일까지 세대가 함께 어울려 즐길 수 있도록 수목원 한국정원 내 초가삼간에 투호 던지기, 비석 치기, 미니윷놀이, 딱지치기, 제기차기, 공기놀이 등의 놀이거리를 마련, 다양한 즐길 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아침고요수목원은 7일부터 9일까지 3일간 가족들과 정원을 걸으며 달맞이를 할 수 있도록 밤 9시까지 연장 개장한다. 이 기간 동안 ‘시가 있는 산책로’에서 종이에 소원을 적어 걸면 참여자 전원에게 포춘쿠키를 제공할 예정이다. 방문자를 대상으로 후기 이벤트도 진행한다. 추석 기간 중 아침고요수목원을 방문한 후 6일부터 14일까지 개인 블로그에 후기 포스트를 남기면 우수 블로거를 추첨해 25만 원 상당의 스파펜션 1박 2일 숙박권을 제공한다. 아침고요수목원 관계자는 “추석을 맞아 가족들이 수목에서 다양한 체험을 즐길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이벤트를 마련했다”며 “추석 기간에 많은 분들이 수목원을 찾아 즐거운 시간을 보내시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한편 아침고요수목원은 9월 5일부터 10월 5일까지 우리나라에 자생하고 있는 국화과 식물 45종 250여 개 작품을 만날 수 있는 ‘제10회 들국화 전시회’를 개최한다. 수목원 입장객은 누구나 무료로 관람 가능하다. 이벤트 및 관람에 대한 보다 자세한 사항은 아침고요수목원 홈페이지(www.morningcalm.co.kr)에서 확인할 수 있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지폐 전지, 희귀 화폐 보러오세요”…화폐박물관서 국내 첫 일반 공개

    “지폐 전지, 희귀 화폐 보러오세요”…화폐박물관서 국내 첫 일반 공개

    한국조폐공사는 창립 63주년을 맞아 2일부터 대전 유성구 대덕연구단지 내 ‘화폐박물관’에서 현재 쓰이는 지폐의 전지를 처음으로 선보일 예정이라고 1일 밝혔다. 지폐 전지는 지폐 인쇄공정에서 제조가 완료된 형태로 낱장으로 자르기 전 여러 장이 인쇄된 지폐를 말한다. 전시 예정 전지는 5만원권(낱개 28장), 1만원권(45장), 5천원권(45장), 1천원권(45장) 4종이다. 조폐공사의 한 관계자는 “이 지폐 전지들은 인쇄공정에서 제조되는 제품 그대로의 상태(재단하기 직전 단계)로 관람객들에게 처음 공개하는 것으로 일반인들은 쉽게 볼 수 없는 지폐 제조 현장을 느낄 좋은 기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화폐박물관의 희귀화폐 전시장에는 미국, 말레이시아, 피지 등 외국 화폐의 연결형 지폐도 함께 전시되고 있다. 이곳에서는 화폐의 역사 및 발전과정, 위조방지요소 등 우리나라 화폐 문화를 쉽고 재미있게 체험할 수 있다. 지폐 전지의 화폐박물관(http://museum.komsco.com, ☎ 042-870-1200) 전시를 계기로 조폐공사 페이스북(http://facebook.com/komsco)에서는 4개 권종 전지의 액면가 총액 알아맞히기 퀴즈 이벤트를 오는 10월 10일까지 진행한다. 정답자에게는 추첨을 통해 프란치스코 교황 방한 기념주화 세트(은화, 황동화), 김연아 은퇴기념메달(백동), 연결형 은행권(1천원권 2장)을 각각 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뉴스 플러스]

    가습기 피해자 조사 추가 접수 환경부와 한국환경산업기술원은 지난해 질병관리본부에 가습기 살균제 피해 조사를 신청하지 못한 폐질환 의심자나 유족을 대상으로 10월 10일까지 기술원에서 피해 조사 신청을 받는다고 밝혔다. 지난 4월 11일부터 접수한 신청자는 92명으로 생존자가 66명, 사망자(유족)는 26명이며 성인이 52명, 소아가 40명이다. 접수된 피해자에 대해서는 환경노출과 조직병리, 영상의학, 임상 등 분야별 조사 결과를 종합해 피해 정도를 판정한다. 해외 방산시장 정보 제공 서비스 방위사업청은 국방부, 외교부, 코트라 등 정부기관에서 수집한 해외 방산시장 정보를 방산업체에 제공하는 서비스를 다음달부터 시범적으로 운영한다. ‘방산수출입정보시스템’(D4B)을 통해 제공하는 해외 방산시장 정보는 국가별 일반 현황 및 국방 현황, 획득제도, 방산시장 동향 등을 담았다. 방산 관련 정보는 국가안보사업과 관련돼 업체 스스로 확보하기 어렵고 특히 중소기업인 경우 수출 지원 조직과 인력이 부족해 어려움을 겪는다. 소규모 산림조성 탄소상쇄 인정 식생 복구와 산지 전용 억제 등 산림탄소상쇄사업 활동의 인정 범위가 확대되고 소규모 묶음사업이 도입되는 등 산림탄소상쇄제도가 개정된다. 산림청이 개정한 ‘사회공헌형 산림탄소상쇄제도 운영표준’을 보면 기업이 500㎡ 이상의 작은 숲을 만들거나 산지를 다른 용도로 사용할 때 허가 면적보다 적게 산림을 이용해도 산림탄소상쇄 활동으로 인정받을 수 있다. 현재는 신규 조림, 재조림, 산림경영, 목제품 이용 등만 인정됐다.
  •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혼례 문화

    [김주혁 선임기자의 가족♥男女] 혼례 문화

    ‘하나, 가까운 분만 모시고 의미 있게 혼인식을 올리겠습니다. 둘, 예물과 예단은 정성껏 그러나 간소하게 마련하겠습니다. 셋, 신혼집과 혼수를 마련하는 비용은 신랑, 신부 양측이 형편에 맞춰 나눠서 내겠습니다.’ 여성가족부가 고비용 혼례문화를 개선하기 위해 추진하는 ‘작은 혼인식 릴레이 약속’ 내용이다. 혼례 비용의 지속적인 증가는 혼례의 본질적 의미를 퇴색시키고 혼인을 늦게 하거나 안 하는 원인이 되며 하객 부담도 가중시키는 등 사회 문제로 작용한다. 미혼 남녀들은 혼인 비용을 스스로 감당할 수 없어 무력감을 느끼고, 부모들은 자녀 결혼을 위해 노후 대비를 포기하고 빚을 지는 경우까지 생긴다. 혼인식이 부모의 경제력을 과시하는 수단으로 변질돼 위화감마저 조성하는 실정이다. 이 때문에 작은 혼인식의 필요성에 대한 국민 인식 확산과 더불어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통한 건전한 혼례문화 정착, 사회 지도층의 솔선수범이 요구된다. 자녀의 혼인을 부모가 책임지고, 자녀는 부모에게 기대는 것을 당연시하는 가족주의 가치관에서 벗어나야 한다. 이를 통해 독립심 향상과 혼인 비용 절감, ‘신랑=집, 신부=혼수’라는 도식 탈피 효과를 거둘 수 있다. 뿌린 것을 거둬들여야 한다는 의식의 사슬을 끊으면 축의금 문화 개선은 덤으로 찾아온다. 작은 혼인식은 의미도 모른 채 결혼예식업체가 제공하는 예식 절차를 따라가는 것이 아니라 절차마다 자신들이 의미를 찾아 스스로 준비해 치르는 혼례다. 하객을 150명 내외 초청하고, 부모에게 의존하지 않고 자신의 힘으로 총혼례비 1000만원 내외에서 치르되 부족한 부분만 양가가 형편에 따라 분담하고, 하객 접대 음식은 1인당 2만원 내외로 하며, 혼인서약은 본인들이 의미를 담아 작성하는 등의 내용이다. 이 캠페인에는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양승태 대법원장, 정홍원 국무총리 등 사회 지도층 인사를 포함해 217명이 서명했다. 박원순 서울시장의 장남은 지난해 직계가족 30여명만 모인 가운데 비밀리에 전통혼례로 작은 결혼식을 올렸다. 김숙자 여가부 가족정책과장은 “신랑 신부를 잘 모르는 부모의 직장 동료 등은 제외하고 잘 아는 친구, 친척만 양가 수십명씩으로 예상해 작은 결혼식 하객을 총 150명 정도로 계산했다”면서 “바뀌지 않을 것 같던 매장문화가 20년 만에 화장문화로 완전히 바뀐 것처럼 혼례문화도 머지않아 바뀔 것으로 확신한다”고 말했다. 이를 위해 여가부는 공공시설 예식장 개방을 확대하고 이용 정보를 혼례종합정보센터를 통해 제공한다. 무료 또는 실비로 이용할 수 있도록 개방된 공공시설 예식장은 현재 청와대 사랑채와 서울시민청, 서초구 양재시민의 숲, 청남대 등 전국 149곳이다. 경기도지사 공관을 9월부터 혼례시설로 개방하는 방안도 협의 중이다. 건전한 혼례문화 확산을 위한 예비 부부와 그 부모에 대한 교육도 건강가정지원센터를 통해 하고 있다. 올해 7개월 동안 1000명이 혼례와 혼수의 의미 등을 교육받았다. 올해 예비 부부 4000명을 더 교육한다. 합리적인 결혼 모형 대학생 아이디어 공모(10월) 등 비용 절감 효과가 큰 ‘작은 결혼식 모형’도 개발, 보급한다. 작은 혼인을 위한 웨딩 콘서트, 나만의 아름다운 결혼식 사진 공모 및 전시회, 작은 결혼식 시연회와 심포지엄 등도 올해 연다. 서울시중부여성발전센터는 22명을 대상으로 작은 혼례 웨딩 플래너 양성 교육을 하고 있다. 무료인 청와대 사랑채 작은 혼인식을 신청하고자 하는 사람은 혼인 비용 등 간단한 사연을 적어 혼례종합정보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올해 신청자 50쌍 중 22쌍을 선정해 하반기에 혼례를 치른다. 생활개혁실천협의회 최미정 실장은 “좌석 80석에 식당도 없고 드레스 등을 스스로 준비해야 하는 등 불편한 점이 있지만 경관이 좋고 작은 결혼식에 의미가 있어 만족도는 높다”고 말한다. 서울시 시민청 지하 2층 태평홀은 혼인식 6개월 전 신청하면 10일 이내에 통보하며 이용 요금은 6만 6000원이다. 2012년 7월 작은 결혼식을 치른 김기욱씨는 “보여주기가 아니라 우리 커플이 만족할 수 있는 작은 결혼식을 만들고 싶었다”면서 “예단과 예물 비용을 대폭 축소했는데 커플링 하나만으로도 만족스러웠고 부모님께 전혀 손 벌리지 않고 우리 힘으로 결혼식을 치르니 진정 어른이 되었다는 느낌도 들었다”며 뿌듯해했다. 김씨는 “신혼집도 부모님 도움 없이 전월세로 시작했기 때문에 내 집 장만을 위해서는 갈 길이 멀지만 내 손으로 일궈 가는 오늘과 내일이 있어 행복하다”고 말했다. 작은 결혼과 함께 결혼 비용도 양성이 평등하게 남녀가 분담해야 한다는 목소리가 높다. 신랑 측이 먼저 말을 꺼내기가 쉽지 않은 만큼 신부 측이 제의하는 게 좋다. 당장은 손해 보는 느낌이 들 수 있지만 그것이 모두가 행복해지는 길이다. 박모(63)씨는 지난해 아들이 결혼할 때 신혼집을 포함한 결혼 비용을 양측이 분담하는 게 바람직하다고 생각해 어렵사리 사돈에게 말을 꺼냈으나 정중하게 거절당했다. 돌아온 답은 “나중에 집 살 때 보태겠다”는 것이었다. 반면 유모(55)씨는 20대 후반인 딸 둘이 결혼할 때 기죽지 않게 하기 위해서라도 결혼 비용을 분담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소신을 실천에 옮길 생각이다. 성미애 한국방송통신대 가정학과 교수는 “이제까지 혼인은 가문 대 가문의 문제로서 혼주인 부모가 주체였기 때문에 지위 과시용 소비를 하는 경향이 있었다”면서 “이제는 신랑 신부가 혼인 주체가 돼 준비하도록 의식을 변화할 필요가 있으며 그렇게 되면 간소하게 할 수밖에 없다”고 말한다. 그는 소박한 신혼 출발을 당연시하는 의식 변화를 위해 부모 및 예비 부부 교육을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다. 박수선 서원대 사회복지학과 교수는 “결혼하는 당사자들이 하고 싶은 것과 보유 자금을 비교한 뒤 차액에 대해서는 규모 축소나 대출, 부모 지원 등을 검토하는 과정에서 남녀 간 의사소통을 이뤄 현실을 직시하고 대안을 찾아야 한다”고 말한다. happyhome@seoul.co.kr
  • [글로벌 시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글로벌 시대] 달라이 라마와 티베트/민재홍 덕성여대 중어중문학과 교수

    프란치스코 교황의 한국 방문 열풍을 보면서 티베트 불교 지도자 달라이 라마가 떠올랐다. 전 세계 사람들의 존경을 받고 있는 종교 지도자 두 분의 한국 방문이 서로 대비되었기 때문이다. 달라이 라마의 한국 방문은 김대중, 노무현 정부 시절 이미 추진된 바가 있었지만 우리 정부는 티베트를 지배하고 있는 중국과의 외교 관계를 감안해 무산시켰었다. 그런데 지난 7월 조계종 중앙회가 ‘달라이라마 방한 추진 선포식’을 거행하고 2016년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추진하고 있어 향후 성사 여부가 주목되고 있다. 히말라야 산맥 북서쪽 드넓은 초원에 양떼와 야크들이 살아 숨 쉬는 자연의 땅 티베트. ‘서쪽의 성결(聖潔)한 땅’이라는 뜻을 가진 ‘시짱’(西藏)에는 우리의 일제 강점기와 닮은 티베트인들의 아프고 시린 역사가 있다. 1949년 10월 중국 공산당은 중화인민공화국을 건립하고, 1950년 10월 인민해방군을 동원해 티베트를 강제 점령했다. 결국 1959년 3월 10일 중국의 티베트 독립을 요구하는 대규모 만세 운동이 일어났고, 달라이 라마는 1960년 인도에 망명 정부를 수립하여 현재까지 이르고 있다. 1966년 중국 문화 대혁명의 회오리 속에서 중국은 티베트 불교사원을 다수 파괴하고 티베트어의 사용을 금하는 한편, 대규모 한족을 티베트에 강제 이주시켜 티베트의 중국화를 가속화했다. 1989년 3월 티베트는 독립운동 30주년을 맞아 대규모 독립 시위를 전개하였는데, 중국의 유혈진압으로 갈등의 최고조를 맞이하게 된다. 결국 1999년 달라이 라마는 티베트의 독립 대신, 티베트의 문화 전통 유지를 전제로 하는 진정한 자치를 요구하기에 이르렀다. 중국의 티베트 점령 역사는 1905년 을사늑약, 1910년 일제의 강제 병합, 1919년 전국적인 대규모 독립만세 운동, 3·1운동 이후의 1919년 상해 임시정부 수립, 일제의 강제 탄압, 한글 사용 금지에 이르기까지 우리의 역사와 너무도 똑같은 수순을 밟아 왔다. 그러나 불행하게도 티베트는 독립에 이르지 못했으며, 현재 자치권의 확보도 녹록지 않은 상태다. 베이징을 출발해 티베트 라싸(薩)까지 48시간 달리는 칭짱(靑藏)철도가 2006년 개통되고, 올 8월 라싸에서 티베트 제2도시 르카쩌(日喀則)까지 추가 구간이 연결되면서, 티베트의 중국화는 가속화하고 있고 유사시 중국군의 투입이 가능해졌으며, 티베트의 전통 문화도 급속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티베트 출신 베이징대 학생들과 이야기를 나눈 적이 있다. 티베트 젊은 세대 다수는 이미 그들의 정체성을 잃어 버렸고, 티베트 분리나 정치에는 관심을 두지 않았으며 중국화·현대화에 몸을 싣고 있었다. 식민지배의 역사적 아픔을 공유하는 입장에서 우리는 티베트의 현실과 미래를 진정성 있게 지켜보아야 할 것이다. 달라이 라마는 2011년 티베트의 정치적 실권을 롭상 상가이 총리에게 넘겨주고, 노벨 평화상 수상자로 종교 지도자로만 남아 세계 각국을 방문하여 법회를 열고 있다. 미국은 중국의 노골적인 반대에도 강연회를 수락했고, 일본도 34차례나 방문을 허락했다. 우리도 더 이상 중국의 눈치를 보며 달라이 라마의 방한을 불허해서는 안 된다. 프란치스코 교황이 그랬듯, 달라이 라마가 우리 국민들의 환대 속에 한국땅을 밟고 그가 책에서 말했던 ‘용서해라. 그래야만 진정으로 행복해진다’, ‘마음을 비우면 세상이 보인다’와 같은 용서와 치유, 평화의 메시지를 전파해주길 기대한다.
  • ‘사기성 어음 발행’ 현재현 회장 징역 15년 구형

    ‘사기성 어음 발행’ 현재현 회장 징역 15년 구형

    검찰이 사기성 기업어음(CP)과 회사채를 발행해 개인 투자자 4만여명에게 1조 3000억원대의 피해를 입힌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현재현(65) 동양그룹 회장에 대해 징역 15년의 중형을 구형했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5부(부장 위현석) 심리로 21일 열린 결심공판에서 검찰은 “그룹의 최고 의사결정권을 가진 회장으로 회사가 부도에 이르는 과정에서 투자자들의 손해를 피하는 선택을 할 수도 있었다”며 “하지만 그런 선택을 하지 않고 회사의 손해를 떠넘겼다”고 구형 이유를 밝혔다. 특히 “개인 투자자들에게 피해가 집중돼 한두 푼 아껴 마련한 이들의 투자금이 오너 일가의 이익을 위해 이용됐다”고 강조했다. 간간이 긴 한숨을 내쉬던 현 회장은 최후 진술에서 “동양파워와 동양매직을 조기 매각했다면 이런 사태가 발생하지 않았을 것”이라며 “구조조정 시기를 놓친 것은 통한의 실책”이라고 말했다. 또 “제가 부족한 탓에 벌어진 일”이라며 “피해를 입게 된 분들, 함께 재판을 받게 된 (전) 계열사 대표들에게도 미안하다”고 덧붙였다. 검찰은 사기성 CP 발행을 공모한 혐의 등으로 기소된 정진석(56) 전 동양증권 사장과 이상화(49) 전 동양시멘트 대표에게는 각각 징역 10년과 8년을, 계열사 부당 지원을 공모한 혐의 등을 받고 있는 김철(38) 전 동양네트웍스 대표에게는 징역 8년을 구형했다. 오전 10시부터 오후 4시 35분까지 진행된 재판에는 피해자를 비롯한 방청객 200여명이 몰려 대법정 내 좌석 150개와 통로를 가득 메웠다. 검찰이 구형하자 박수가 터져 나오기도 했다. 선고 공판은 오는 10월 1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한재희 기자 jh@seoul.co.kr
  • 상금왕, 제대로 붙는다

    상금왕, 제대로 붙는다

    ‘지존’ 신지애(26)와 ‘대세’ 김효주(19·롯데)가 제대로 된 자존심 대결을 펼친다. 둘은 14일부터 나흘 동안 강원 홍천 힐드로사이 컨트리클럽(파72·6766야드)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넵스 마스터피스 2014에 나란히 출전한다. 신지애는 한국(21승), 미국(11승), 일본(7승) 등의 무대에서 통산 41승이나 올린 살아 있는 전설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무대를 휩쓸며 세계랭킹 1위에 오를 때에 비해 기량이 못한 것 아니냐는 우려가 있었지만, 지난 10일 일본여자프로골프(JLPGA) 투어 메이지컵 우승으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신지애가 한국에서 열리는 KLPGA 대회에 나오는 것은 2011년 9월 한화금융 클래식 이후 처음이다. 당시 신지애는 합계 7오버파 295타로 6위. 신지애의 국내 KLPGA 대회 우승은 2010년 9월 열린 메트라이프-한국경제 KLPGA 챔피언십으로 거슬러 올라간다. 당시 만 22세 4개월 22일의 나이로 4라운드 내내 선두를 지키다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우승한 신지애는 이 대회로 역대 최연소 명예의 전당 가입 자격을 얻었다. 신지애는 지난해 12월 KLPGA 투어 2014시즌 개막전인 스윙잉스커츠 월드레이디스 마스터스에 참가해 21위에 올랐는데, 당시 무대는 한국이 아닌 타이완 타이베이였다. 지난해 10월에는 인천에서 열린 골프대회에 참가했지만, KLPGA 대회가 아닌 LPGA 투어 대회(하나·외환 챔피언십)였다. 신지애는 올 시즌 JLPGA에 전념하고 있다. 올 시즌 2승을 챙겼고, JLPGA 투어 시즌 상금 5위(5055만7333엔)에 오르는 등 맹활약 중이다. 함께 나서는 김효주의 상승세도 무섭다. 김효주는 지난 3일 한화금융 클래식 우승과 함께 올해 상금 7억 7000만원을 벌어 신지애가 보유했던 종전 시즌 최다 상금 기록(7억 6500만원)을 깼다. 신지애가 가지고 있던 통산 최단 기간 상금 11억원 돌파 기록(2년 5개월)도 1년 9개월 29일로 갈아 치웠다. 그동안 신지애가 KLPGA 투어에서 세운 각종 기록을 김효주가 얼마나 더 갈아 치울지 주목된다. 올 시즌 신인 부문 1~3위를 달리는 고진영(19·넵스), 김민선(19·CJ오쇼핑), 백규정(19·CJ오쇼핑) 등 동갑내기 삼총사의 경쟁도 치열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회에는 총 120명의 선수가 참여하며 우승상금은 1억 2000만원이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로빈 윌리엄스 사망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했을 가능성 높아”

    로빈 윌리엄스 사망 “우울증 시달리다 자살했을 가능성 높아” 미국 할리우드의 연기파 배우 로빈 윌리엄스(63)가 11일 (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티뷰론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됐다. 정확한 사인은 밝혀지지 않았으나 정황상 우울증에 시달리다가 자살했을 가능성이 크다는 관측이 나온다. 마린 카운티 경찰국은 이날 오후 12시 2분 쯤 윌리엄스의 자택에서 사망이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에 앞서 전화 신고가 오전 11시 55분 쯤 접수됐으며 경찰관과 소방관이 정오 쯤 현장에 도착했다. 경찰은 예비 조사 결과 사망 원인이 질식인 것으로 보이며 자살로 추정되지만 확실한 것은 조사를 더 해 봐야 알 수 있다고 설명했다. 예비조사 결과 그가 살아 있는 상태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된 것은 10일 오후 10시 쯤 집에서였다고 경찰은 밝혔다. 윌리엄스는 부인인 수전 슈나이더와 함께 이 집에 거주하고 있었다. 경찰은 12일 오전 11시에 샌 라파엘에 있는 경찰국 회의실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윌리엄스의 사인에 대한 조사 결과를 발표할 예정이다. 윌리엄스의 공보 담당자인 마라 벅스봄은 윌리엄스가 최근 심각한 우울증과 싸우고 있었다고 설명하면서 “이는 비극적이고 갑작스러운 상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가족은 매우 힘든 이 시기를 맞아 애통해하고 있으며, 사생활을 존중해 줄 것을 정중히 요청한다”고 가족의 뜻을 전했다. 윌리엄스와 2011년 10월 결혼식을 올린 부인 수전 슈나이더는 언론에 보낸 성명에서 “오늘 아침 저는 남편이자 가장 좋은 친구를 잃었고 세계는 가장 사랑받는 예술가 중 하나이며 가장 아름다운 인간 중 하나를 잃었다”고 말했다. 슈너이더는 “그가 기억될 때면, 초점이 로빈의 죽음에 맞춰지는 것이 아니라 그가 수백만의 사람들에게 줬던 셀 수 없이 많은 기쁨과 웃음의 순간에 맞춰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버락 오바마 미국 대통령도 이날 가족 명의의 애도 성명에서 “그는 우리를 웃게도 울게도 했다”면서 “그는 자신의 무한한 재능을 해외에 파병된 병사들로부터 소외된 사람에 이르기까지 그것을 가장 필요로 하는 사람들에게 기꺼이 너그럽게 줬다”고 애도했다. 70편이 넘는 영화에 출연한 윌리엄스는 ‘굿 윌 헌팅’으로 1997년 아카데미상 남우조연상을 받는 등 할리우드에서 연기파 배우로 손꼽혔다. 그는 1970년대 말에 코미디언으로 연극 무대와 영화·TV에 출연해 연예계의 주목을 받기 시작했으며, ‘굿모닝 베트남’, ‘바론의 대모험’, ‘백 투 네버랜드’, ‘후크’, ‘알라딘’(애니메이션 목소리 연기), ‘토이즈’, ‘나인 먼쓰’, ‘미세스 다웃파이어’, ‘쥬만지’, ‘플러버’ 등에서 코믹 연기를 펼쳤다. 그는 희극배우로 연기를 시작했지만 ‘굿 윌 헌팅’, ‘사랑의 기적’, ‘죽은 시인의 사회’, ‘천국보다 아름다운’ 등에서는 진지한 연기로 사람들을 감동시키기도 했다. 윌리엄스는 TV 코미디 시리즈 ‘모크 & 민디’, 영화 ‘굿모닝 베트남’, ‘미세스 다웃파이어’, ‘피셔 킹’으로 골든글로브상을 받았으며, ‘알라딘’으로 받은 특별공로상과 세실 드밀 상까지 합하면 6차례나 골든글로브 트로피를 품에 안았다. 네티즌들은 “로빈 윌리엄스, 정말 세계적인 배우인데 슬프다”, “로빈 윌리엄스, 할리우드의 별이 이렇게 지는구나”, “로빈 윌리엄스, 너무 안타깝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법원 “박동창 前 KB금융 부사장 ISS 관련 중징계 정당”

    이사회 자료 등을 유출한 혐의로 KB금융 전 임원에게 내려진 금융 당국의 중징계 처분이 정당하다는 판결이 나왔다. 10일 금융권에 따르면 서울행정법원은 박동창 전 KB금융지주 부사장이 자신에게 내려진 징계를 취소해 달라며 금융감독원을 상대로 제기한 소송에서 이달 초 원고 패소 판결을 내렸다. 박 전 부사장은 KB금융의 ING생명보험 인수가 이사회 반대로 좌절되자 주주총회에서 일부 사외이사 선임을 막기 위해 대외 유출이 금지된 이사회 안건자료 등 회사 미공개 정보를 미국 주총 안건 분석기관(ISS)에 제공한 사실이 드러나 지난해 10월 감봉 3개월의 징계를 받았다. 당시 어윤대 전 KB금융 회장도 주의적 경고를 받았다. 재판부는 “이사회 결정에 복종할 의무가 있는 미등기 임원의 권한 범위를 초월했다”며 박 전 부사장의 정당 행위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았다. 징계 수위도 그 행위에 비해 가혹하지 않다고 판단했다. 박 전 부사장은 이에 불복해 지난 7일 항소장을 제출했다. 안미현 기자 hyun@seoul.co.kr
  • ‘햐얀 긴수염고래’ 호주 해안서 포착

    호주의 아름다운 에메랄드빛 바다에서 하얀색의 새끼 긴수염고래가 포착돼 눈길을 끈다. 10일(현지시간) 영국 일간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호주 정부 산하 기관 천연·환경·수자원부(DEWNR)가 사우스오스트레일리아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만 해양공원에서 머물고 있는 고래의 개체 수 조사에서 새로 태어난 하얀 고래 3마리를 발견했다. 이들 새끼 고래는 남방긴수염고래로 온몸이 하얀 고래로 유명한 혹등고래 미갈루와 달리 약간의 검은색 반점이 섞여 있다. 남방긴수염고래는 몸길이 14~18m, 몸무게 80톤에 달하는 대형 종으로 알려졌다. 이번 조사에서는 이들 하얀 고래 3마리를 포함한 남방긴수염고래 227마리가 발견됐으며 혹등고래 2마리, 백상아리 3마리도 함께 확인됐다. 이들 고래는 연중 5개월간 그레이트오스트레일리아 만에서 머물며 새끼를 양육하고 10월 말쯤 남극으로 향한다. 윤태희 기자 th20022@seoul.co.kr
  • 규제 완화에 들뜬 분양 시장… 하반기 10대 건설사 물량 잡아라

    규제 완화에 들뜬 분양 시장… 하반기 10대 건설사 물량 잡아라

    최근 총부채상환비율(DTI), 주택담보대출비율(LTV) 등 규제 완화로 부동산 시장이 들썩이고 있다. 그동안 이렇다 할 호재가 없고 경기도 불황이라 부동산 시장이 주춤했지만 규제 완화로 주택 구입 여력을 늘려주면서 분양 시장이 주목받고 있는 상황이다. 국내 10대 건설사들은 여름 비수기가 지나고 다음달부터 본격적인 분양에 나선다. 10일 부동산 업계에 따르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대 건설사들은 올해 하반기 5만 8603가구를 공급할 예정이다. 이 가운데 3만 9737가구(컨소시엄 포함)를 일반에 분양한다. 특히 올해 하반기에는 상반기의 여세를 몰아 지방 분양 열풍이 사그라지지 않을 것으로 전망된다. 그동안 공급이 적었던데다 규제 완화 분위기를 타 실수요자들의 관심이 그칠 줄 모르는 상황이다.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올해 하반기 부산, 대구, 광주, 울산, 대전 등 지방 5대 광역시에는 모두 40곳에서 3만 403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될 예정이다. 부산에서만 24곳에서 2만 416가구의 아파트가 분양돼 하반기 분양시장의 주역이 될 것으로 보인다. 건설업계 관계자는 “10대 건설사의 브랜드 아파트 가치가 검증된 만큼 실수요자들은 이 점을 참고로 위치 등을 고려해 분양 계획을 지금부터라도 세우는 것이 좋을 것”이라고 말했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가장 많은 가구를 분양하는 건설사는 대우건설(7487가구)이다. 다음으로는 대림산업(4792가구), 롯데건설(4341가구), GS건설(3932가구) 등의 순으로 대거 분양한다. 주요 분양 물건을 보면 시공능력평가 1위 삼성물산은 3개 단지 4081가구 가운데 2225가구를 일반에 공급한다. 이달 서울 영등포구 신길뉴타운 신길7구역에서 ‘래미안 에스티움’을 선보인다. 전용면적 39~118㎡ 1722가구 가운데 788가구가 일반분양이다. 2위 현대건설은 하반기 서울 성동구 왕십리뉴타운 3구역과 세종시 2-2생활권 P2블록에서 컨소시엄으로 분양할 계획이다. 3위 포스코건설은 이달 경남 창원시 가음동 일대에 가음주공아파트를 재건축한 ‘창원 더샵 센트럴파크’를 시작으로 하반기 분양에 들어간다. 또 포스코건설은 지방을 중심으로 4개 단지 2600여 가구를 공급하기로 했다. 4위 대림산업은 이달 서울 서대문구 북아현 1-3구역에서 ‘북아현 e편한세상’을 내놓는다. 이 건설사는 하반기 서울 재개발 구역을 중심으로 분양 물량을 공급할 계획이다. 5위 대우건설은 다음달 광명역세권지구 주상복합용지 2블록에 주상복합아파트 ‘광명역 푸르지오’를 분양한다. 6위 GS건설은 서울 및 수도권 택지지구에서 분양에 나선다. 이달 서울 성북구 보문3구역을 재개발한 ‘보문파크뷰자이’를 분양한다. 7위 롯데건설은 경남과 서울권역에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8위 SK건설은 서울의 주상복합단지와 지방에 재개발, 재건축 단지를 분양하기로 했다. 9위 한화건설은 이달 서울 성북구 정릉동 일대에 ‘정릉 꿈에그린’을 시작으로 서울과 수도권을 중심으로 분양을 준비하고 있다. 현대엠코와 합병해 올해 시공능력평가 10위로 급상승한 현대엔지니어링은 오는 10월 서울 강서구 마곡동 마곡지구 A13블록 일대에서 ‘마곡지구A13블록’을 분양할 예정이다. 김진아 기자 jin@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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