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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연휴는 대통령 위 사장님 결정”…내가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

    “연휴는 대통령 위 사장님 결정”…내가 연휴에 출근하는 이유

    “대통령이 쉬라면 뭐하나, 사장놈이 일하라는데!” 지난달 5일 문재인 대통령은 국무회의를 열고 10월 2일을 임시공휴일로 확정했다. 9월 30일 토요일부터 임시공휴일과 추석연휴, 10월 6일 대체공휴일부터 10월 9일 한글날까지 최장 10일 황금연휴의 ‘빨간 점’을 완성하는 순간이었다.문 대통령은 “임시공휴일 지정을 임박해서 결정하게 되면 국민들이 휴무를 계획적으로 사용하기 어렵다”라면서 “국민들이 명절 연휴를 알차게 보내고, 산업계에서도 사전에 대비할 수 있도록 공휴일 지정을 조기에 확정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 소식이 전해진 직후부터 포털사이트 해당 기사 댓글 창과 페이스북 등 SNS에는 자조적인 반응도 쏟아져 나왔다. “임시공휴일은 대통령이 아닌 사장님이 결정하는 것”이라는 한 댓글은 가장 많은 공감을 받기도 했다. 사람들의 슬픈 예감은 틀리지도 않았다. 누군가는 10일의 ‘가을휴가’라지만 직장인 절반은 연휴 중에 출근해야 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대기업과 중소기업에 재직 중인 직장인 1231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진행한 결과 임시공휴일인 2일과 대체공휴일인 6일 모두 쉬는 직장인은 52.9%에 그쳤다. 2일과 6일 모두 쉬지 않는다는 응답도 25.0%나 나왔다. 대기업 직장인의 72.5%는 ‘2일과 6일 모두 쉰다’고 답한 반면 중소기업 직장인은 48.0%에 그쳤다. 그러나 연휴 모두 쉬는 사람을 찾기란 쉽지 않았다. 대형 건설사에서 근무 중인 ‘섬나라 아파트 아재’(이하 모두 별명 사용)는 10일 연휴 중 3일을 일해야 하지만 “역시 대기업이라 쉬는 것도 화끈하다”며 만족해하고 있다. 그는 “지금 회사로 이직하기 전엔 꼭 명절 당일이나 그 앞뒤로 ‘당직’이라는 이유로 회사에 출근해 하는 일도 없이 자리를 지키곤 했다”면서 “공사 일정상 연휴 초반 3일간은 쉬지 못하지만 개천절(3일)부터 한글날(9일)까지 풀로 쉴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감사하다”고 말했다.  대형 반도체 회사에 다니는 ‘나 컴퓨터 고칠 줄 모른다’ 역시 사정은 좀 나은 편이라고 자부한다. 그는 “연휴 중 하루만 출근하기로 했다”라면서 “어차피 애초 풀로 쉴 것이라고 기대도 안 했고 ‘반도체는 우리나라 산업 역군으로 24시간 365일 가동돼야 한다’는 정신승리로 그나마 셀프 위안을 하는 중”이라고 말했다.반면 아예 연휴를 통으로 포기한 사람들도 있다. 바로 1년 중 가장 중요한 행사인 ‘국정감사’를 코앞에 둔 국회의원실 직원들이다. 한 의원 비서관인 ‘자료의 노예’는 “추석 연휴가 끝나면 바로 국정감사가 시작되기 때문에 질의 준비를 하느라 쉴 생각은 엄두도 못 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 밖에 서울 강남의 한 피부과 소속 의사 ‘오이비누 좋아요’는 “병원 특성상 연휴에 시술을 받으려는 수요가 많기 때문에 병원에서도 1+1 이벤트를 내거는 등 더욱 바쁘다”라면서 “10월 2일과 5~7일 출근이 예정돼 있다”라고 전했다. 부산의 한 종합병원 간호사 ‘수쌤땜에 내가 병나’는 “근무 일정을 늘 늦게 공지하는 ‘수쌤’(수간호사) 탓에 애초 연휴 계획을 짤 수도 없었다”라면서 “연휴 중에도 주간-야간 근무의 반복이다”라고 처지를 한탄했다.  박성국 기자 psk@seoul.co.kr
  • 한반도 10월 위기설 재부상…대화 가능성은

    한반도 10월 위기설 재부상…대화 가능성은

    “대가를 반드시 받아낼 것이다”(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북한 완전파괴 발언’에 대한 북한 김정은의 지난달 22일 성명) “북한과의 협상은 시간낭비다”(북한과의 협상가능성을 시사한 틸러슨 국무장관을 면박하는 트럼프 미국 대통령의 지난 1일 트위터) 북한의 잇단 핵실험 도발로 북미 간 강 대 강 대치국면이 계속되면서 ‘한반도 10월 위기설’이 또다시 제기되고 있다. 10월 8일 김정일 국방위원장이 노동당 총비서에 추대된지 20주년, 9일은 북한의 1차 핵실험 11주년, 10일은 노동당 창당 72주년 기념일, 17일은 북미 코뮈니케 발표 17주년이다. 과거 북한은 주요 기념일을 전후해 대외 도발을 서슴치 않았다. 이때문에 청와대는 오는 10일이나 19차 중국 공산당 전국대표대회 개막일인 18일을 앞뒤로 북의 추가 도발 가능성을 예의주시하고 있다. 청와대 국가안보실은 최근 문재인 대통령과 여야 4당 대표 만찬에 제공한 대외비 보고서에서 ‘북한의 추가 도발이 10월 10일(북한 노동당 창건일)이나 18일(중국 당대회 개막일)을 전후로 예상 된다’는 점을 언급한 바 있다. 대북문제 전문가인 북한대학원대학교의 양무진 교수도 “6차 핵실험의 경로처럼 10일 당 창건일 전에 고강도 도발을 한 뒤 10일은 도발의 성과를 선전하는 대대적인 축하 행사를 통해 체제 결속에 나설 가능성이 높다”고 내다봤다. 북의 추가 도발은 핵 무력 완성을 위한 ICBM급 화성 14형의 실 거리 발사나 잠수함 탄도 미사일 SLBM 등 ‘전략적 도발’형태로 가시화될 가능성이 조심스레 거론되고 있다. 미국 기류도 우리로서는 꼼꼼히 따져봐야 한다.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북한과의 협상 가능성에 대해 언급한 렉스 틸러슨 국무장관을 공개 면박하면서 대화보단 군사적 옵션에 무게중심이 쏠리고 있어서다. 미 국내 언론은 이와 관련, 트럼프의 발언배경에 대해 엇갈린 분석을 내놓고 있다. 워싱턴포스트(WP)는 1일(현지시간) 트럼프 대통령이 “북한의 고조되는 핵 위협에 또다시 미국의 군사적 대응을 경고한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트럼프 대통령과 틸러슨 장관이 ‘배드캅’(거친 경찰)과 ‘굿캅’(온건한 경찰) 역할을 나눠 맡아 북한을 어르고 달래는 전략을 구사하는 것이라는 시각도 있으나 민감한 시기에 이례적으로 대통령이 국무장관에게 공개 망신을 준 것은 그런 차원을 넘었다는 시각이 지배적이다. 다른 분석도 있다. 뉴욕타임즈는 트럼프 대통령이 홧김에 북한과의 대화에 선을 긋는 발언을 했지만, 외교적 해법을 완전히 배제한 것은 아니라고 보도한다. 현 단계에서 막대한 인명 살상을 피할 수 있는 마땅한 군사옵션이 없다는 점도 고려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같은 분석은 다음 달 열릴 미 중 정상회담에서의 전략적 타협여부, 북핵 문제에 있어 소극적이던 중국과 러시아의 중재 가능성 등 한반도 주변국가와의 정치적 조율과정도 긍정적인 변수가 될 수 있어 설득력을 얻고 있다. 정부 관계자는 2일 “틸러슨 장관은 중국에 갔으니 중국이 중시하는 대화(대북 관여) 해법에 대해 언급을 한 것이고 트럼프 대통령은 ‘북한이 변하지 않은 상황에서 지금은 대화할 때가 아니니 최대한의 압박을 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롯데건설, 한신4지구 합동사업설명회에서 임원진 이례적 참석

    롯데건설, 한신4지구 합동사업설명회에서 임원진 이례적 참석

    롯데건설은 9월 30일 열린 신반포 한신4지구 재건축 수주를 위한 합동 사업설명회에서 조합원을 설득하기 위한 포부를 선보였다. 이날 오후 3시 반포 세화여고에서 열린 합동설명회에는 롯데건설의 하석주 대표이사, 석희철 부사장, 석균성 주택사업본부장 등 주요 임원진들이 참석했다. 합동설명회에 이 정도의 대규모 임원진이 참석하는 것은 롯데건설이 그만큼 시공사 선정에 대한 강한 의지를 보인 것이며 현장에서는 전사적 수주 지원을 약속했다. 롯데건설은 신반포 한신4지구에 초대형 스카이브리지, ‘인피니티풀’ 수영장, 고품격 커뮤니티 등 각종 특화설계를 적용하고, 하버드 디자인 대학원의 조경학 스튜디오와 스폰서 협약 체결 및 세계적 건축가와의 협업으로 조합원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이 단지는 향후 총 3,685세대, 지하3층, 지상 최고 35층, 31개동으로 신축된다. 롯데건설 관계자는 "무엇보다도 본사 앞마당을 지키기 위해 신반포 한신4지구의 합동설명회에 임원진이 참석하여, 롯데건설의 간절한 수주 의지를 보여줬다"라며 "내걸었던 공약들을 충실히 이행해 조합들의 자산가치를 높이는데 심혈을 기울일 것이다"고 설명했다. 신반포 한신4지구의 부재자 사전투표는 10월 10일부터 13일까지 4일간 이뤄지며 시공사 선정 총회는 10월 15일로 예정됐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연휴 이후 국정농단 ‘법리 전쟁’

    열흘에 가까운 긴 추석 연휴를 맞이해 서울중앙지법과 서울고법에서 진행되고 있는 국정농단 사건 재판도 숨 고르기에 들어갔다. 여름휴가도 없다시피 쉼 없이 달려온 재판 일정이 일주일 넘게 멈추게 됐지만 연휴가 끝난 직후부터는 사활을 건 법리 공방이 벌어질 전망이다.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22부(부장 김세윤)의 박근혜 전 대통령과 최순실씨에 대한 재판에서는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놓고 검찰과 변호인단의 신경전이 예상된다. 검찰은 지난달 26일 “피고인의 구속기한까지 증인신문을 마칠 수 없을 것으로 생각된다”면서 구속만기(16일)를 앞둔 박 전 대통령에게 추가 구속영장을 발부해 달라고 재판부에 공식 요청했다. 재판부는 연휴가 끝난 뒤 10일쯤 검찰과 변호인단의 의견 진술 절차를 거친 뒤 추가 구속영장 발부를 결정하겠다고 했다. 검찰은 “국정농단의 정점에 있는 사건으로 사안이 매우 중대하고, 피고인이 공소사실을 부인하고 검찰 측 증거에 동의하지 않아 추가 증거조사가 필요한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박 전 대통령의 혐의는 모두 18개인데 이 가운데 미르·K스포츠재단 출연금 강요, 포스코·현대자동차 그룹 관련 직권남용 혐의 등에 대해선 심리를 시작조차 하지 못했다. 반면 박 전 대통령 측 유영하 변호사는 검찰의 요청에 “구속영장은 수사 단계에서 발부하는 것”이라며 강력 반발했다. 박 전 대통령 측은 특히 건강상의 이유 등을 들어 불구속 재판을 주장할 것으로 보인다. 이제 막 ‘2라운드’를 시작한 서울고법 형사13부(부장 정형식)의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 등 삼성 뇌물 사건 항소심도 연휴를 마친 뒤부터 본격적인 공방을 벌이게 된다. 재판부는 10월 한 달 동안 세 차례 재판을 열어 박영수 특별검사팀과 삼성 측 변호인단의 항소 이유를 중심으로 쟁점별 입장을 듣는 프레젠테이션(PT)을 갖기로 했다. 지난달 29일 박 전 대통령 재판에선 돌발변수가 등장하기도 했다. 당시 증인으로 출석한 박원오 전 대한승마협회 전무가 “박상진(전 대한승마협회장) 전 삼성전자 사장이 ‘VIP(박 전 대통령)가 말을 사주라고 해서 사준 것’이라며 세상에 알려지면 탄핵감이라고 했다”고 증언한 것이다. 삼성 측은 그동안 박 전 대통령의 ‘승마 지원 지시’가 ‘정유라 지원’을 의미하는 것인 줄 몰랐다고 일관되게 주장했다. 삼성 측은 하루 전 박 전 전무를 항소심 증인으로 신청했지만 특검팀에서 “이미 충분한 신문이 이뤄졌다”며 반대해 증인 채택이 보류됐다. 그러나 박 전 전무를 항소심 재판 증인석에 다시 세울 가능성도 높아 보인다. 허백윤 기자 baikyoon@seoul.co.kr
  • 추석 황금연휴에 신용카드로 “그뤠잇!” 한 지출을 해보자

    장장 열흘간의 긴 명절 연휴가 시작된다. 똑똑한 소비자라면 “그뤠잇(great)” 한 소비를 할 수 있도록 혜택을 꼼꼼히 챙겨야 한다. 할인하고 경품까지 얹어주는 다양한 혜택이 많다. ‘알면 돈, 모르면 손해’인 만큼 내가 가진 신용카드별로 어떤 ‘꿀이득’을 챙길 수 있는지 짚어봤다. NH농협카드 고객이라면 집 근처 농협하나로마트에서 선물을 사길 권한다. 농협하나로마트에서 농협카드로 추석선물세트를 구매하면 최대 50%까지 할인을 해준다. KB국민카드, 우리카드, 하나카드, 롯데카드의 할인율도 최대 30%다. 이마트, 홈플러스, 롯데마트에서는 대부분 카드사가 추석선물세트 할인행사를 진행하지만, 시기나 할인율이 조금씩 다른만큼 신용카드와 마트를 매칭해야 좋다. 온라인쇼핑몰에서는 BC카드가 좋다. BC카드는 10월 1일부터 11월 30일까지 BC카드에서 선정한 맛집에서 카드를 긁으면 10%를 깎아주거나 무료 메뉴를 준다. 맛집은 서울, 부산, 대구, 창원 등 전국에 있는 220개 식당이며 BC카드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국내외 여행객을 위한 혜택도 풍성하다. KB국민카드는 호텔스닷컴 국민카드 전용 페이지에서 호텔을 예약하면 최대 12% 할인혜택을 받을 수 있다. 거기에 KB국민카드(KB국민 체크카드, KB국민 기업카드, KB국민 비씨카드, KB국민 마에스트로카드 제외)로 해외 가맹점에서 결제하면 원화 환산금액 기준으로 건당 5만원 넘는 일시불 품목을 2~5개월 무이자 할부로 전환할 수 있다. 무이자 할부 전환은 12월 31일까지 해당 일시불 이용 건의 결제일 이전에 홈페이지나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고객센터를 통해 신청하면 된다. 고향 오가는 ‘길’을 가볍게 해주는 인심도 있다. 롯데카드는 귀성·귀경 고객들을 위해 10월 15일까지 고속버스모바일앱에서 고속·시외버스를 롯데카드로 2만원 이상 예매 시 5%를 청구할인해 준다. 삼성카드는 주유소에서 5만원 이상을, 철도 업종이나 고속버스 터미널에서 1만원 이상을 결제하면, 모두 1000명을 추첨해서 1만원을 캐시백으로 돌려준다. 우리카드도 주유업종에서 5만원 이상 이용 때 추첨을 통해 10월 9일까지 ?100명에게 주유비 전액을 캐시백(최대10만원)으로 주거나 ?1000명에게 주유모바일 상품권 1만원을 쏜다. 즐길 거리를 위한 푸짐한 할인도 해준다. 현대카드는 에버랜드·캐리비안베이·서울랜드 자유이용권, 패밀리레스토랑 및 피자전문점 등에서 가격의 50%를 M포인트로 사용할 수 있다. 영화관에서는 5000M포인트를 사용할 수 있다. 하나카드는 이천 테르메덴에서 10일까지 결제하면 본인 및 동반 3인까지 50% 할인되며 나이트 스파 상품은 1인당 1만 6000원에 이용할 수 있다. 백민경 기자 white@seoul.co.kr
  • [100초 인터뷰]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추석을 반납한 소녀상 지킴이들

    [100초 인터뷰] “누군가는 해야 할 일” 추석을 반납한 소녀상 지킴이들

    “끝까지 지켜야죠…” 민족 대명절인 추석연휴가 본격적으로 시작됐다. 이번 추석은 장장 10일이다. 누군가는 고향으로, 누군가는 여행지로 떠난다. 그 와중에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을 대신해 외로운 싸움을 이어가는 학생들이 있다. 바로 소녀상 지킴이들이다. 30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옛 일본대사관 앞 인도에 마련된 비닐 천막에서 만난 박지연(전북대학교 4학년, 25)씨는 추석이지만 자리를 비울 수 없다고 말한다. “소녀상을 24시간 지키고 있는데, 그러기 위해서는 누군가의 희생이 꼭 필요해요. (이번에는) 제가 한다고 했어요.”라고 담담하게 말했다. 이들은 2015년 12·28 한·일 위안부 합의 이틀 뒤 열린 ‘일본군 성노예제 문제 해결을 위한 정기 수요시위’(수요집회)부터 무기한 노숙 농성을 시작했다. 현재 642일(2017년 10월 1일 기준)째다. 박씨는 “한·일 위안부 합의 폐기와 위안부 피해 할머니들에 대한 일본의 진정한 사과를 요구한다”고 명확한 목적을 밝혔다. 힘든 일도 많았다. 무엇보다 박씨를 힘들게 하는 것은 사람들이 조금씩 이 문제를 잊는 것 같아서다. “소녀상을 지키는 사람들이 하나 둘 줄어들고, 언론의 관심도 멀어졌어요. 하지만 ‘힘내라, 응원한다’고 한 말씀 해주고 가시는 분들이 있어요. 그런 분들의 응원을 받으면 쳐졌던 어깨가 다시 올라가요. 힘이 나요.” 소녀상 지킴이 활동을 하는 이들은 대부분 20대 대학생들이다. 집에서의 걱정은 당연지사. 박씨도 집에 걱정을 끼치는 자식 중 한 명이다. 그녀는 추석연휴 10일 중 8일간 소녀상 곁을 지킨다. 박씨는 “(부모님께서는) 추석에는 내려와야 하지 않겠느냐고 말씀하시죠…”라고 답한 뒤 미소를 지을 뿐이다.지난 8월 28일 위안부 피해자 하상숙(90) 할머니에 이어 같은 달 30일 이 모(93) 할머니가 별세했다. 정부에 등록된 일본군 위안부 피해자 238명 가운데 생존자는 35명에 불과하다. 박씨는 “할머니 중 제일 나이가 어린 분이 90세라고 들었어요. 할머니들 문제가 하루빨리 해결되어야 할 텐데, 그러기 위해서는 그분들과 공감할 수 있는 분들이 많아졌으면 좋겠어요.”라며 소박한 바람을 전했다. 이어 박씨는 한일합의 폐기가 되는 그날까지 소녀상 곁을 지키겠다고 말한다. “할머니들이 수요집회에 오실 때마다 항상 미안하고 고맙고 아름답다는 생각을 했어요. 그런 할머니들을 대신해 그분들의 문제를 해결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할머니들이 건강하게 오래오래 살아주셨으면 좋겠어요.”라고 덧붙였다. 박지연씨는 할머니들의 모습이 아름답다고 말했다. 잘못된 것을 바로잡기 위해 당당히 자신들의 이야기를 하는 모습이 그렇게 보인다고 한다. 또 다른 누군가는 누구도 쉽게 할 수 없는 그 일을 하는 소녀상 지킴이들을 보고 같은 이야기를 한다. “당신들 역시 아름답다”고. 문성호 기자 sungho@seoul.co.kr
  • ‘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 출발객 11만 4000명…역대 최다

    ‘황금연휴’ 첫날 인천공항 출발객 11만 4000명…역대 최다

    최장 10일의 추석 황금연휴 첫날인 지난달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11만여명이 출국했다.인천국제공항공사는 30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출발한 여객 수가 11만 4746명으로 역대 최다를 기록했다고 1일 밝혔다. 이날 인천공항으로 도착한 여객은 7만 4360명이며, 전체 여객 수는 18만 9106명이었다. 종전 하루 최다 출발 여객은 여름 성수기인 지난 7월 30일의 10만 9918명이었다. 전체 여객 기준으로는 7월 30일의 20만 4739명이 여전히 역대 1위다. 역대 최장의 추석 연휴를 맞아 해외로 떠나려는 여행객이 몰리며 출발 여객 신기록을 경신했다. 공사는 1일에는 전날보다 많은 11만 5000여명의 여객이 몰려들 것으로 예상했다. 공사가 예측한 이번 연휴 하루 평균 공항 이용객은 17만 7586명으로, 역대 연휴 가운데 최다 수준이다. 공사는 29일부터 10월 3일까지 5번 출국장을 30분 앞당겨 오전 6시부터 운영한다. 이에 따라 오전 6시부터 4개 출국장이 열려 여객이 몰리는 아침 시간대 혼잡이 다소 완화될 전망이다. 또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은 체크인 카운터 운영 시작 시각을 오전 5시 40분으로 30분 앞당기고, 이동형 체크인 카운터 20대를 혼잡한 지역에 탄력적으로 배치했다. 공사 관계자는 “이번 연휴 공항에 이용객이 많이 몰릴 것으로 예상되는 만큼, 대중교통과 각종 자동화 서비스를 적극적으로 이용해 주시길 부탁한다”고 말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문 대통령도 찾은 안동에서 세계 탈춤의 흥을 즐겨 보세요

    문 대통령도 찾은 안동에서 세계 탈춤의 흥을 즐겨 보세요

    “세계의 탈춤의 흥을 경북 안동에서 즐겨 보세요.” 안동시와 안동축제관광재단은 29일부터 열흘간 안동 시내와 낙동강 탈춤공원, 하회마을 등에서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 2017’을 연다고 28일 밝혔다. 올해 축제 주제는 ‘축제 인간 말뚝이의 소원’(Wish of Homo-festivus)이다. 한국의 대표적인 탈춤 캐릭터 말뚝이를 다양하게 표현해 말뚝이가 탈을 쓰고 춤을 추며 이루고자 했던 소원을 축제를 통해 만들자는 뜻을 담았다. 축제에는 볼리비아를 비롯해 러시아, 말레이시아, 중국, 대만 등 13개국 14개 단체 해외 공연단이 찾는다.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외국인이 참가할 수 있도록 해외부를 신설했다. 시 등은 축제 참가자들이 함계 즐길 수 있는 참여형 축제를 열기로 했다. 날마다 2차례 축제장에서 5분 정도 무대공연을 멈추고 퍼포먼스 1개 정도를 배울 수 있는 시간을 마련한다. 퍼포먼스는 선비가 부채를 부치는 동작, 초랭이(하회별신굿탈놀이에서 양반의 하인으로 등장하는 인물)가 이마에 손을 대고 세상을 보는 동작 등 4가지이다. 젊은 층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유명 음악 프로그램 진행 방식과 비슷하게 탈을 쓰고 버스킹을 하는 ‘마스크 버스킹’ 대회도 연다. 축제의 킬러 콘텐츠인 ‘세계탈놀이경연대회’는 해외부를 신설해 탈을 기반으로 한 다양한 콘텐츠가 축제가 되도록 한다. 이와 함께 2018 평창동계올림픽 홍보 행사도 하고 축제장에 탈, 야간 놀이기구 등을 파는 마스크숍도 운영한다. 안동시는 올해 축제에 사상 최대 관광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지난해 107만명보다 40만명 이상이 많은 150만명 안팎에 이를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축제 기간 10일 가운데 휴일이 9일이기 때문이다. 이에 따라 시는 시내버스 노선 일부를 조정하는 등 교통 편의를 확대하기로 했다. 귀성객과 관광객을 위해 오는 30일부터 다음 달 8일까지 주요 관광지인 하회마을(46번), 도산서원(67번), 봉정사(51번)를 오가는 시내버스 종점을 안동역에서 탈춤공연장 앞으로 임시 변경한다. 하회마을 선유줄불놀이 공연을 하는 30일과 10월 7일에는 46번 시내버스를 1차례 더 운행한다. 30일부터 10월 9일까지 연휴 전 기간 시청부설주차장을 무료로 개방한다. 또 노상주차장과 터미널 주차장, 전통시장 주차장은 다음 달 3∼5일 무료로 운영한다. 안동시 관계자는 “안동국제탈춤페스티벌은 1997년 첫 개최된 이래 올해로 21년째를 맞았다”면서 “해마다 탈춤 축제장에는 국내외 관광객 100만 명이 다녀간다. 외국인들도 해마다 늘어 지금까지 100만 명 이상의 지구촌 관광객들이 찾았다. 이제는 안동, 대한민국을 넘어 지구촌을 신명 나게 하고 있다”고 말했다. 안동 김상화 기자 shkim@seoul.co.kr
  • 南은 황금연휴인데, 北은

    南은 황금연휴인데, 北은

    남쪽에서는 추석이 낀 열흘 간의 황금연휴가 시작됐는데, 북한 주민들은 이번 추석을 며칠이나 쉴까. 결론적으로 말하면 북한에서는 추석 당일 하루만 공휴일이기 때문에 연휴가 없다. 남한에서는 추석이 설과 함께 민족 최대의 명절이지만, 북한에서 추석은 상대적으로 평범한 민속명절 중의 하나일 뿐이다. 북한은 애초 사회주의 생활양식과 맞지 않는다는 이유로 민속명절을 배격했다가 1972년 추석부터 거주지 인근의 조상 묘를 찾을 수 있도록 허용했다. 이후 북한은 1988년에 추석을 민속명절로 규정하고 공휴일로 지정했으며 1989년에는 음력설을 공휴일로 정했다. 또 2003년에는 정월대보름을, 2012년에는 청명절을 민속명절로 각각 지정했다. 민속명절 중에 연휴가 있는 명절은 음력설(3일간)이 유일하며 나머지 민속명절에는 당일 하루만 쉰다. 휴일은 하루뿐이지만 성묘하러 가거나 차례를 지내고 민속놀이를 하는 등 북한의 추석날 풍경은 우리와 크게 다르지 않다. 북한의 10월 달력에서 추석보다 더 큰 명절은 노동당 창건일(10월 10일)이다.한편 김정은 북한 노동당 위원장은 추석을 앞두고 민생 행보에 나섰다.조선중앙통신은 “김정은 동지께서 조선인민군 제810군부대산하 1116호 농장을 현지지도하시였다”며 “농장에서 육성해낸 다수확 품종의 농작물들을 보신 다음 새로 건설한 연구소를 돌아보시었다”고 30일 보도했다. 온라인뉴스부 iseoul@seoul.co.kr
  • 남들은 즐거운 열흘 일용직 한숨짓는다

    남들은 즐거운 열흘 일용직 한숨짓는다

    “다들 해외여행 가느라 구인 문의 뚝…하루 벌어 하루 먹는 우리는 죽을 맛” 10월 한달 수입 3분의1 깎이는 셈 알바 “일하고 싶은데 점장이 문 닫아”“가사도우미를 쓰던 사람들은 아무래도 잘사는 사람들인데, 연휴를 이용해 해외 여행을 떠났는지 일거리가 뚝 끊겼어요.” 29일 서울 서초구의 한 직업소개소에서 만난 이모(47·여)씨는 “추석 연휴를 앞두고 일용직 일자리가 싹 말라 버렸다”며 깊은 한숨을 내쉬었다. 이씨는 “황금연휴라고 하는데 월급쟁이들만 좋아하지 하루 벌어 하루 먹고사는 일용직 노동자나 식당하는 사람들은 죽을 맛일 것”이라고 한탄했다. 서울 강남 일대에서 4시간에 4만~5만원을 받고 청소와 빨래 등을 하는 가사도우미를 연결해 주는 이 직업소개소에는 연휴를 앞두고 구인 문의가 끊긴 상태다. 최장 10일간의 추석 연휴가 일용직 노동자들과 자영업자들에게 ‘생업의 블랙아웃’(대규모 정전 사태)으로 인식되고 있다. 일자리는 없고 장사는 안되는 날이 10일 동안 이어지기 때문이다. 10월의 3분의1이 휴일인 만큼 월매출도 평소보다 30% 급감할 것으로 예상된다. 건설 현장 일용직으로 일해 온 이모(43)씨는 “가뜩이나 일이 없는데 ‘하루살이’나 마찬가지인 우리들은 연휴까지 길어서 정말 울고 싶다”고 토로했다. 이날 서울 서대문구 아현동 일대의 직업소개소들은 대부분 문이 굳게 닫혀 있었다. 종로구의 한 직업소개소는 문은 열었지만 사람들의 발길이 끊겼다. 이 업소 대표는 “예전에는 평일 휴일 가리지 않고 일을 구하러 왔었는데, 이번 추석을 앞두고 일거리를 찾는 사람의 발길이 뚝 끊겼다”고 말했다. 서초구의 직업소개소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대표 손모(55)씨는 “사실상 연휴가 시작되는 오늘부터 일이 없다. 임대료를 어떻게 내야 할지 고민”이라면서 “휴일이 10일이면 평달에 비해 거의 30~40%까지 손해를 보게 될 것 같다”고 말했다. 자영업자들에게도 이번 추석 연휴가 고통으로 다가간다. 서울 종로구에서 20년째 가판을 운영하며 쌀과자와 군고구마를 팔아 온 이모(75·여)씨는 연휴 동안 어쩔 수 없이 휴업해야 할 처지에 놓였다. 이씨는 “일을 하고 싶어도 할 수 없는 상황”이라고 말했다. 주로 직장인들을 상대로 하는 식당과 편의점들은 매출 하락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영등포구 국회 앞에서 식당을 경영하는 최모(59)씨는 “연휴 때 장사가 하나도 안되겠지만 문은 열 생각”이라면서 “매출이 평소보다 3분의1이 줄겠지만 어쩔 수 없지 않으냐”며 체념했다. 한 편의점 알바생 이모(26)씨는 “추석 연휴 때 어디 갈 곳도 없고 해서 더 일을 하고 싶은데 점장이 장사가 안된다고 연휴 기간에 문을 닫겠다고 했다”고 전했다. 공장 가동을 못 하는 업체들도 수익 감소를 걱정하고 있다. 경기 안성에서 일회용 플라스틱 용기를 제조하는 박모(38)씨는 “주문은 밀려 있는데 긴 연휴로 생산라인을 가동하지 못하니 매출에 큰 차질을 빚게 됐다. 당장 은행에서 빌린 돈을 갚기조차 막막하다”면서 “연휴 직후 직원들이 대대적으로 야근을 해야 메울 수 있는데, 그 또한 많은 인건비가 들기 때문에 어떻게 해야 할지 걱정이 이만저만이 아니다”라고 말했다. 기민도 기자 key5088@seoul.co.kr 민나리 기자 mnin1082@seoul.co.kr 김주연 기자 justina@seoul.co.kr
  • 22일 부산 백양산서 전국산악자전거 랠리

    22일 부산 백양산서 전국산악자전거 랠리

    부산 도심의 명품 산악자전거 코스를 달리는 제9회 다이내믹부산 전국 산악자전거(MTB) 랠리가 22일 백양산 일원에서 열린다.산악자전거 랠리는 자전거타기 문화 확산을 위해 2009년부터 매년 개최하고 있다. 올해는 시민들이 가족과 함께 즐길 수 있는 가족코스를 신설해 온 가족이 즐길 수 있는 축제 한마당으로 진행된다. 행사는 축하공연 등 식전행사에 이어 개회식,산악자전거 랠리,자전거묘기 등으로 꾸며진다. 랠리 코스는 신라대 운동장을 출발해 빨래판정자까지 6㎞ 구간의 가족코스와 제2헬기장까지 21㎞ 구간의 중급자코스,백양산 전체를 돌아오는 25㎞ 구간의 상급자코스로 나뉜다. 어린이 자전거묘기,에어로빅,외발자전거타기,장애물넘기,느림보시합 등 시민이 함께 즐길 수 있는 행사도 풍성하게 마련된다. 참가신청은10월10일까지부산사랑범시민자전거연합회홈페이(http://www.busanlovebike.co.kr)에 하면 된다.참가비는 1만원. 부산시 관계자는 “이번 대회는 시민 자전거 이용 확대와 시민 즐길거리 제공을 위해 개최하는 만큼 많은 시민이 함께 하기를 바라며, 더불어 전국에서 모인 참가자들에게 부산의 매력을 널리 알리는 기회가 될 것”이라고 전했다. 부산김정한 기자 jhkim@seoul.co.kr
  •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과 강사활용 협약체결

    인지어스,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과 강사활용 협약체결

    그 동안 취업준비를 위해 기다려온 많은 분들은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신입사원 모집에 관심을 가져볼 만 하다. 시민의 발로서 도시교통의 큰 역할을 담당하고 있는 국내 최대의 서울교통공사가 새로운 인재를 모집하기 위해 9월 29일자로 신입사원 및 기능인재 채용을 공고하였다. 이번 서울교통공사의 채용은 국가직무능력표준(NCS)에 기반한 채용제도를 도입하여 필기시험에서 사무, 승무분야는 NCS 직업기초능력 80문항(100%)으로 평가하고, 차량, 전기 등 기술분야는 NCS 직업기초능력 40문항(50%), 직무수행능력 40문항(50%)으로 평가한다. 그러나 정부에서 2년 전 시범사업으로 도입된 NCS 채용은 현재 정착중인 단계로, 공기업 입사시험을 준비하는 취업준비생들에게 NCS 방식 평가에 대한 정보가 부족할 수밖에 없는 상황이다. 이에 NCS 직업교육을 비롯해 다양한 취업대비 실무능력교육을 전문적으로 실시해 온 인지어스 커리어센터는, 서울교통공사 하반기 채용에 지원하는 수험자들을 대상으로 서울교통공사의 NCS 채용에 맞춘 직업기초능력을 단기간에 효과적으로 대비할 수 있도록 ‘2017년 하반기 서울교통공사 NCS필기 완성과정’을 개설한다. 특히 이번 교육과정은 취업대비 전문 교육기관인 인지어스와 서울교통공사협동조합이 업무협약 체결을 통해 진행하는 교육으로 경험과 전문지식을 갖춘 서울메트로 출신 전직 임원과 교수진을 강사로 초빙하여 모집 분야별 직무기술서를 기반으로 강의함으로써 서울교통공사의 기초직무능력을 이해하도록 구성하여 수험생들에게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NCS 직업교육을 지속해 온 인지어스의 노하우를 통해 '서울교통공사의 인재상'과 '신입사원의 역할'을 시작으로 의사소통능력, 문제해결능력, 조직이해능력, 정보능력, 수리능력, 자원관리능력 등 필기시험과목을 학습할 수 있다. 인지어스는 수험생들에게 편의를 제공하고자 주말반(10월 14일 개강, 3주 수업)과 주간반(10월 16일 개강, 10일 교육과정)을 동시에 개강한다. 이밖에 자세한 문의는 인지어스커리어센터로 하면 된다. 서울교통공사 채용공고에 따르면 2017년 응시원서 접수는 10월 13일부터 10월 20일까지이며, 11월 5일 필기시험을 치르고 인성검사를 거쳐 11월 13일부터 11월17일까지 면접시험 후 12월5일 최종 합격자를 발표한다. 나우뉴스부 nownews@seoul.co.kr
  •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노벨상의 계절... 그것이 궁금하다

    가을이 깊어지는 10월이 되면 전 세계의 눈은 풍요로운 북유럽 국가 스웨덴과 노르웨이로 쏠린다. 1901년 첫 수상자를 발표한 이후 지금까지 116년의 역사를 자랑하는 노벨상 때문이다.노벨상 수상자 발표 한 달 전부터 ‘예비 노벨 생리의학상’이라고 불리는 래스커상 수상자와 세계적인 학술정보 서비스 기업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옛 톰슨로이터)의 예상 노벨상 후보자 명단이 발표된다. 여기에 노벨상을 패러디해 기발한 연구성과에 상을 주는 ‘이그 노벨상’도 9월 2~3째주에 시행되면 분위기는 한껏 달아오른다. 더군다나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올해 노벨화학상의 유력 후보로 태양전지 전문가인 박남규 성균관대 교수를 꼽으면서 한국인들의 기대감도 커지고 있다. 몇 년 전에도 노벨화학상의 유력한 후보로 유룡 카이스트 화학과 교수가 꼽힌 바 있다. 추석 연휴가 시작된 10월 2일 노벨 생리의학상 수상자를 이미 발표했다. 이어 오늘 저녁 6시 45분(한국시각)에 물리학상 수상자를 발표하고, 4일 화학상, 6일 평화상, 9일 경제학상, 문학상(미정) 수상자가 차례로 발표될 예정이다. 올해 수상자에게는 기존보다 100만 스웨덴 크로나가 늘어난 900만 스웨덴 크로나(약 12억 7000만원)의 상금, 금메달과 상장 뿐만 아니라 ‘세계 최고의 석학’이라는 영예가 주어지게 된다. 노벨재단은 기금의 장기적 운용에 위기가 올 수 있다며 2001년부터 1000만 크로나이던 상금을 2012년 800만 크로나로 깎았지만 기금의 운영이 안정적으로 이뤄질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 100만 크로나를 증액시킨 것이다. 노벨상은 잘 알려져 있다시피 다이너마이트를 발명한 알프레드 노벨이 기부한 유산 3100만 스웨덴 크로나를 기금으로 삼아 노벨재단이 설립된 뒤 1901년부터 문학, 화학, 물리학, 생리의학, 평화 5개 분야에 상을 수여하기 시작했다. 경제학상은 1968년 스웨덴 중앙은행 창립 300주년을 맞아 만든 상으로 정식 명칭은 ‘알프레드 노벨을 기리는 스웨덴 중앙은행 경제학상’이다. 상금을 노벨재단에 기탁하는 조건으로 노벨상 시상기간에 포함돼 발표되고 있지만 여전히 태생적 문제 때문에 ‘노벨상이 아니다’라고 주장하는 이들도 있다. 물리, 화학, 경제학은 스웨덴 왕립과학아카데미, 생리의학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의학연구소, 문학은 스웨덴 학술원, 평화상은 노르웨이 국회 노벨위원회에서 수상자를 선정한다. 노벨이 사망한 12월 10일 열리는 시상식도 생리의학, 물리, 화학, 문학, 경제학 분야는 스웨덴 스톡홀름에서 열리며 평화상은 노르웨이 오슬로에서 열린다. 이는 노벨재단이 설립된 1900년 당시 노르웨이와 스웨덴이 한 나라였지만 1905년 분리되면서 나눠서 심사하고 시상식을 갖고 있다. 노벨상은 수상자 발표 당일 “노벨 재단입니다. 당신이 수상자로 선정됐습니다”라는 전화를 받기 전까지는 당사자마저도 수상 여부를 알지 못할 정도로 보안이 철저하고 수상자 심사위원이 누구인지도 비밀에 붙여있다. 이 때문에 노벨과학상(생리의학, 물리학, 화학)을 누가 받을 것인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지만 노벨과학상 관전 포인트는 몇 가지 있다. 우선 노벨과학상 중 단독수상자가 나올 수 있을까 하는 점이다. 일단 올해 래스커상 수상자나 톰슨로이터 예상 후보자 명단을 보더라도 단독 수상 가능성이 있는 분야는 없다. 실제로 2001년 이후 지난해까지 노벨과학상 46건 중 42건이 2명 이상 과학자들이 함께 수상했으며 1명의 연구자가 상을 받은 단독수상은 4건에 불과할 정도로 공동수상 경향이 강하다. 1901년부터 2016년까지 전체 노벨과학상 325건 중 176건(54%)이 2명 이상 공동수상했다. 1950년대를 기점으로 공동수상 비율이 전체 수상건수의 50%를 상회하기 시작해 최근 30년간은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은 80%를 훌쩍 넘어섰다. 이처럼 노벨과학상 공동수상 비율이 점점 늘고 있는 것은 첨단과학의 대형화와 융복합화에 따른 한계와 연구실패 부담을 최소화하고 연구자들이 보유한 전문성을 보완하기 위한 집단연구 증가 때문으로 분석되고 있다. 또 2000년대에 들어서 일본이 노벨과학상 수상자들을 다수 배출해 미국에 이어 2위 수상국가로 등극했으며 비서구 국가 중에서는 최고의 과학강국으로 자리매김했다. 실제로 클래리베이트애널리틱스가 발표하는 노벨상 후보자 명단에는 일본인이 항상 끼어있다는 특징을 보이고 있다. 일본 이화학연구소(리켄) 연구원 출신인 정재훈 울산대 화학과 교수는 “일본은 1920년대부터 해외 공동연구와 유명 과학자와의 네트워크 확보를 통한 과학기술역량을 확보해옴으로써 그 결실을 지금 거둬들이고 있는 셈”이라며 “단기적 성과에 얽매이지 않고 창의적이고 도전적 연구를 적극 투자하는 것은 우리나라도 벤치마킹해야 할 부분”이라고 말했다. 유용하 기자 edmondy@seoul.co.kr
  • “정태원 군, 자넨 대학생이니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

    “정태원 군, 자넨 대학생이니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

    6·25 한국전쟁 당시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 3학년생이었던 이경종(84) 씨는 6·25 전쟁에 자원입대하기 위해 1950년 12월 18일 인천에서 출발해 부산까지 500㎞를 매일 25㎞씩 20일간 걸어갔다. 1951년 1월 10일 부산육군 제2 훈련소(부산진국민학교)에 도착했으나 나이가 어리다는 이유로 입대가 불허됐다. 결국 탈영병의 군번을 부여받아 편법으로 입대했고 4년 동안 참전한 후 1954년 12월 5일 만기 제대했다. 1996년 7월 15일 이경종 씨는 큰아들 이규원(인천 소재 치과 원장) 씨의 도움으로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이하 6·25 편찬위)를 창립해 198명의 참전 학생과 참전 스승(신봉순 대위)의 육성을 녹음하고, 흑백 참전 사진과 참전 관련 공문 등을 수집해 인천 중구 용동에 ‘인천학생 6·25 참전관’(오른쪽 사진)을 세웠다. 6·25 편찬위(위원장 이규원)는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인천 학생 약 2500명과 참전 스승의 애국심을 기억하고, 전사한 인천 학생 208명과 스승 1명(심선택 소위·24세 전사)을 추모하기 위해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기’를 시리즈로 본지에 기고한다. 편집자 주6·25 전쟁 발발과 심선택 선생님 나(정태원)는 일제 때 인천창영국민학교를 33회로 졸업하고, 6년제 인천상업중학교를 졸업한 후 성균관 대학교에 입학하였다. 인천상업중학교에 다닐 때 야구선수였으며 6학년 때는 주장을 했었고 그때 야구부 코치는 해병 소위로 9·15 인천상륙작전에 참전하셨던 심 선택 선생님(본 참전기 3회 참고)이셨다. 1950년 6월 25일 전쟁이 터졌다는 소식을 들었는데, 갑자기 인천에 북한군이 쳐들어왔다. 얼마 지나 “인민의용군에 지원하라”면서 길에서 닥치는 대로 젊은이들을 잡아가는 것이었다. 나는 의용군으로 끌려가면 개죽음당한다는 걸 들었기 때문에 연수동 작은 할아버지 댁으로 도망쳐 숨었다. 그 해 지옥 같은 여름을 인민군 치하에서 보내고서 9월이 왔다. 9·15 인천상륙작전의 성공으로 인민군이 물러나고 인천은 다시 자유를 찾았다. 우익학생들을 주축으로 인천학도의용대가 결성되었는데 대원들은 중학교 학생들이었고 간부들은 대부분 대학생으로, 연대장이 이계송(고려대 2학년)이었는데 이계송은 나하고는 인천상업중학교 동기동창이었다. 인천학도의용대 활동과 나와의 인연 나는 대학생이었고 인천상업중학교 동기동창생 이계송이 대장으로 있어서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는 않았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가 단체로 남하한다는 소식이 내게 들려오는 것이었다. 나는 인민군 치하의 지옥 같은 생활이 기억나 또다시 인민군이 들어오면 더 이상 갈 곳도 없어서 인천학도의용대가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교)를 향하여 남하할 때 같이 남하하기로 마음을 먹고 있었다.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 않았던 중학생들도 많이 있었는데, 인천학도의용대를 따라 남하하려는 내 결심을 인천학도의용대 활동을 하지 않았던 동네 후배들이 어떻게 알았는지 “형, 우리도 형하고 같이 가겠습니다” 하는 것이었다. 1950년 12월 18일, 인천축현국민학교까지 따라오신 고향 인천 신흥동의 동네 후배 부모님들은 “중학생인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라는 간곡한 부탁의 말씀을 하셨다. 생전에 마지막으로 뵌 어머니 모습 1950년 12월 18일 인천학도의용대 대원 약 2500명은 인천축현국민학교를 출발하였는데, 경동파출소 앞을 지나면서 보니까 어머니께서 경동파출소 정문에서 나를 보시고는 손을 흔드시면서 눈물을 흘리고 계시는 것이었다. 나는 행진하는 대열 속에서 손을 흔들면서 어머니와 작별 인사를 하였다. 이날 뵌 어머니 모습이 이 세상에서 마지막으로 뵌 모습이었으며 이듬해인 1951년 4월 15일 내가 진해에서 해병대의 포병대대 창설 요원으로 훈련 중일 때 어머니께서 갑자기 세상을 떠나시고 말았다. 우리들은 걸어서 행군하여 수원, 대전, 대구, 경산, 청도, 밀양, 삼랑진을 지나서 17일만인 1951년 1월 3일, 최종 목적지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민학교)에 가까운 마산에 도착하였다. 인천에서 마산까지 17일간 걸어서 남하 행군하면서 우리들은 전쟁의 참상을 보고 크나큰 충격을 받았지만, 그 중에도 국민방위군으로 소집되어 남하하던 많은 국민방위군 젊은이들이 굶거나 얼어 죽은 소문만을 들은 것이 아니라 버려져서 들판에 나뒹구는 국민방위군 시체를 보기도 했다. 국민방위군(國民防衛軍) 사건 전시에 신속한 병력 동원을 위해 1950년 12월 제정한 국민방위군법에 의한 예비군이었으나 1951년 1·4 후퇴 때 소집된 50만명의 국민방위군 중에서 약 10만명이 굶거나 얼어서 죽은 사건이 발생하여 관련된 장성 5명이 총살당했고 국민방위군은 1951년 5월에 해체되었다. 내가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마산에 무사히 도착한 날은 인천을 출발한 지 17일째 되는 1951년 1월 3일이었다. 나는 국민방위군 사건을 보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교)로 15명의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을 데리고 가는 걸 주저하고 마산에 머물러 있었다. 이튿날인 1951년 1월 4일, 고향 인천에서 같이 내려온 동네 후배 이의범(인천상업중 3학년)이 해병 신병 모집이 있다는 것이었다. 그래서 같이 있었던 후배들을 데리고 해병 6기 신병모집소로 가서 그 신체검사에 응하였다. 1951년 1월 6일 진해에서 해병 6기 입소 다음날 1951년 1월 5일 아침에 해병 신병 신체검사 결과를 보러 해병신병 모집소에 가니 해병 신병 모병관이 “신병 모집에 지원한 사람들은 진해까지 오라”고 하는 것이었다. 하는 수 없이 우리들은 진해를 향하여 창원고개를 넘어 진눈깨비를 맞아가며 야간행군으로 밤늦게 자정 넘어서 진해경화국민학교에 도착했다. 우리들은 전원 합격되어 옷을 벗고 새 미군 전투복으로 갈아입었다. 우리들은 1951년 1월 6일부터 해병대 신병 훈련에 들어갔다. 해병 6기(인천 기수) 대표로 입대 선서 6기 입대식은 1951년 1월 24일이었다. 6기 입대식 날 나는 신현준 해병대 사령관 앞에서 6기생 대표로 해병 입대 선서문을 읽었다. 흔히 해병 6기는 인천 기수라고도 말하는데 정말로 6기는 대부분 인천 지역 중학생들이었다. 1951년 2월 10일 해병대 6기로 신병교육을 마친 우리들은 보병과 포병으로 나뉘어 보병은 즉시 전방 전투지역으로 출동하게 되었고 포병은 그 날로 진해에 새로 생긴 제1포병대대에 배치 받았으며 당시 대대장은 고길훈(高吉勳)중령이었다. 당시 해병대에는 포병부대가 따로 없었으며 처음으로 창설된 해병대 포병대대에 인천 지역 중학생 출신 해병 6기생들이 포병대 창설 요원으로 선발된 것이었다. 해병대 제1포병대대 창설 요원으로 참전 해병대 제1포병대대가 창설된 지 얼마 후 우리 부대는 강원도 최전방으로 출동하여 펀치볼 전투에 참전하게 되었다. 그 후 우리 해병 포병대대는 서부전선 임진강 부근 장단 고랑포 쪽에 포진하여 장단지구 전투에도 참전하였다.나는 1950년 12월 18일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해병 6기로 자원입대하고, 사병으로 참전한 지 3년 9개월 15일이 되는 1954년 10월 20일 만기 제대하였다. 평생 잊지 못한 말… “우리 아들 부탁하네!” 1950년 12월 18일 인천을 떠날 때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의 부모님들이 나에게 하신 “정태원 군, 우리 아들 잘 부탁하네!”라는 말을 아직도 나는 잊지 못하고 있다. 형으로서 고향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같이 자원입대하고, 함께 사병으로 군복무한 것은 내 인생에서 가장 잘한 일이었다고 자부하며 나는 살아왔다. 그러나 15명 중에서 2명은 전사하였고 그 어린 고향 동네 후배 중학생들의 전사는 지금도 나의 가슴에 한으로 남아 있다. “함께 참전한 후배들에게 미안하다” 2500여명 인천학생들이 20일간 마산이나 부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하였고, 그중에서 208명이 전사했다는데 오늘까지도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 기록이 없는 것을 형으로서 동네 후배들에게 미안할 뿐이었다. 아무쪼록 그 누구도 시도하지 못했던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 찾는 일을, 인천상업중학교 후배 이경종과 그 아들 이규원(치과 원장) 두 분 부자가 끝까지 잘 마무리하시기를 바라며, 인천학생들의 애국심과 애향심이 길이길이 후대에 전해지기를 빈다. 글 사진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참전기 4회를 마치며 숲에서 시끄러운 소리 내면서 불어 나오는 바람이 지나간 뒤에 숲은 아무 소리 없이 조용하다. 정태원 님은 대학생이었지만 장교임관도 포기하고 고향 인천의 중학생 후배들을 데리고 국민방위군을 따라 18일간 걸어서 내려갔습니다. 국민방위군으로 소집되어 끌려간 50만여명의 젊은이 중 약 10만명이 얼거나 굶어 죽었습니다. 한 명의 낙오자도 없이 마산까지 무사히 이끌어 준 훌륭한 일을 했지만 누구에게도 자랑한 적이 없었고, 아무도 알아주지 않았지만 섭섭해하지 않았던 형이 인천에 살았었습니다. 인천에서 태어나고 자란 것을 자랑스럽게 해 주신 정태원 님께 글로 나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이규원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장■ 정태원 ▲해병대 6기 ▲성균관대학교 2학년 1930년 3월 15일 : 인천광역시 중구 유동에서 태어남. 1943년 : 6년제 공립인천상업중학교 입학·졸업. 1950년 12월 18일 : 성균관대학교 2학년생으로 고향 인천 신흥동의 동네 후배 중학생 15명을 데리고 국민방위군 제3수용소(통영충렬국민학교)를 향하여 18일간 걸어서 내려감. 1951년 1월 4일 : 국민방위군 참상을 본 후 통영충렬국민학교(국민방위군 제3수용소)로 가는 길을 포기하고 인천에서부터 함께 내려온 동네 중학생 후배들과 마산에서 해병 6기 신병 모집에 지원함. 1951년 1월 24일 : 해병 제6기 입대식날 6기 대표로 입대 선서문을 읽음. (군번 9210161) 1954년 10월 20일 : 대학생이기 때문에 장교임관을 할 수 있었음에도 장교임관을 포기하고는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중학생들과 같이 사병으로서 3년 9개월 15일을 군 복무하고 만기 명예 제대함. ■ 정태원 인터뷰 일시 1998년 7월 28일 장소 인천학생·스승 6·25 참전사 편찬위원회 (이규원치과 3층) 대담 정태원 이경종(6·25 편찬위원) 이규원(6·25 편찬위원장·이경종 큰아들) ■ 이규원 인사말 안녕하셨습니까? 정태원 님! 저는 6·25 사변 때 인천학생 2500명이 부산이나 마산까지 걸어가서 자원입대하고 208명이나 전사한 것은 시대를 초월하여 꼭 기억해야 할 귀감이라 생각합니다. 고향 인천의 동네 후배 15명을 데리고 마산까지 18일간 걸어가서 자원입대한 정태원 님과 오늘 인터뷰는 인천학생들의 6·25 참전역사를 기록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하며, 1998년 7월 28일 오늘까지도 참전 기록이 전혀 없었던 6·25 참전 인천학생들의 마음속 응어리가 풀어지리라 생각합니다.
  • 추석연휴 쓰레기 무단투기 단속 강화

    10일간의 추석 연휴 기간 집단 발생이 예상되는 생활쓰레기 무단 투기에 대한 집중 단속이 이뤄진다. 환경부는 28일 음식물쓰레기 등 생활폐기물을 비롯해 도로 등 다중이용시설에서 무단 투기가 다량 발생할 것에 대비해 전국 지방자치단체와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한국철도공사·한국도로공사 등 관계기관과 함께 생활폐기물 특별관리 대책을 추진한다고 밝혔다. 우선 지자체는 30일부터 수거 날짜 등을 미리 공지해 주민 혼란을 최소화하기로 했다. 또 기동청소반 등 비상청소체계를 구축하고 음식물쓰레기 수거 용기를 확대, 비치할 계획이다. 철도역사·고속도로 휴게소 등 다중이용시설에서는 쓰레기 분리배출을 홍보하고, 주요 도로 정체 구간이나 휴게소 등에서의 무단 투기를 집중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수도권매립지관리공사는 연휴 기간 수도권 지역의 폐기물을 원활하게 처리하기 위해 폐기물 특별반입기간을 운영한다. 특별반입 기간은 10월 2일과 6일 오전 7시부터 오후 3시까지로 서울·인천·경기지역에서 발생하는 생활·건설·사업장 폐기물 등의 처리가 가능하다. 한편 지난해 추석 연휴 기간 부산 등 9개 시·도에서 557건의 쓰레기 투기 위반행위가 적발돼 총 9570만원의 과태료가 부과됐다. 세종 박승기 기자 skpark@seoul.co.kr
  •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여주’ 여주시, 10월 9~10일 한글날 문화제

    ‘세종대왕! 한글 그리고 여주’ 여주시, 10월 9~10일 한글날 문화제

    경기 여주시는 8일~ 9일 이틀간 훈민정음 반포 제571돌 한글날 문화제를 개최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한글날 문화제는 경기도와 여주시가 주최하고 여주문화원이 주관하며 대한민국 최고의 성군인 세종대왕! 가장 과학적이고 독창적인 언어 한글, 그리고 ‘세종인문도시 명품 여주’ 알리며 훈민정음 반포 제571돌을 기념하기 위해 마련됐다. 이번 행사는 한글날 문화제 경축식, 한글 전시(아름다운 먹빛 누리전. 세종한글디자인 공모전 시상 및 전시), 세종백일장 및 미술대회, 문화공연(뮤지컬 1446, 마법사의 동화여행, 루이스 초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 김태훈의 노래가 흐르는 인문학 콘서트조선으로의 소풍), 여주역사 문화탐방로, 영릉탐험대, 한글 도자기 만들기 부스체험 등 20개의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공연으로 꾸며진다. 경축식은 9일 10시 30분부터 경기도립국악단의 아름다운 연주 및 마샬아츠 ‘혼’ 등 다양한 축하공연 한글날 노래 제창 등으로 진행될 예정이다. 또한 ‘김태훈의 노래가 흐르는 인문학 콘서트’는 칼럼리스트 김태훈씨가 진행하며 보컬 장정미, 피아니스트 권용은 등이 참여하여 조선시대의 음악이야기와 아름다운 선율이 영릉을 아름답게 수놓을 예정이며, 루이스 초이의 뮤지컬 갈라 콘서트는 지금 이 순간, 그날을 기약하며 등 한국인이 사랑하는 뮤지컬 곡과 겨울왕국 등 아이들의 좋아하는 노래로 9명의 뮤지컬 배우의 멋진 공연이 진행된다.특히 여주시 세종국악당에서 공연 될 뮤지컬 1446은 세종대왕의 한글을 창제하고 반포하기까지의 독창적인 리더십과 창의성을 조명하고 세종이 애민사상을 작품 속에 녹여 각박한 현실에 지친 이들에게 세종대왕이 펼쳤던 위로와 격려의 메시지를 전달하며 주연배우로는 ‘세종’ 역 박유덕, ‘소헌왕후’ 역 박소연 등 20여명의 배우들이 출연하여 감동적인 무대를 선사할 예정으로 9일부터 15일 공연 된다. 영릉 매표소 주변으로 여주 쌀, 고구마, 땅콩 등 지역 농?특산물 판매장도 꾸며진다. 특히 시는 여강길 4코스 주변 걷기와 남한강의 명물 황포돛배를 시승하는 ‘여주역사문화 탐방로’ 부스를 열어 관람객들에게 여주에서만 느낄 수 있는 색다른 재미와 추억을 준비했으며, 또한 행사장 내 먹거리 부스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올해로 훈민정음 반포 571돌을 기념하는 한글날 문화제는 한글의 우수성과 과학성에 대한 인식과 세종정신의 재조명하고 여주의 문화 르네상스를 여는 새로운 장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신동원 기자 asadal@seoul.co.kr
  •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구름 위 산책하듯… 달달한 열흘간의 마법

    최장 10일에 이르는 황금연휴가 곧 시작됩니다. 흔치 않은 기회다 보니 해외를 포함한 여러 ‘옵션’으로 고민이 많을 겁니다. 다소 흔한 ‘옵션’이긴 해도 놀이공원은 온 가족이 명절을 즐길 만한 곳으로 늘 첫손 꼽히지요. 접근성과 가성비 모두 뛰어나다는 뜻일 겁니다. 리조트 역시 휴식을 즐기며 다양한 한가위 이벤트를 즐길 수 있는 곳으로 꼽힙니다. 각 놀이공원과 리조트들이 한가위 이벤트를 쏟아 내고 있습니다. ‘역대급’ 연휴에 맞춘 ‘역대급’ 이벤트들입니다.[가자, 테마파크로] # 에버랜드, 가을 머금은 장미원에서 낭만 캠핑 연휴 기간 카니발광장에서 ‘한가위 민속 한마당’이 매일 펼쳐진다. 제기차기부터 주리틀기까지 12종의 전통놀이를 누구나 무료로 체험할 수 있다. ‘조선 명탐정’ 이벤트도 열린다. 흥부와 놀부, 홍길동 등 전래동화 캐릭터들이 고객들과 전통놀이 대결 등 게임을 벌인다. 알파인 스테이지에서는 10월 2일과 9일 인디밴드의 한가위 특별 콘서트가 하루 3회 열린다. 세계 각국의 음식 문화를 체험할 수 있는 ‘레드 앤 그릴 바비큐 페스티벌’은 10월 5~15일 진행된다. 지난해 9일간 5만 접시의 바비큐가 팔릴 정도로 인기를 끌었던 축제다. 올해는 60만 송이의 가을 장미가 장관을 이루는 장미원에서 ‘자연 속 바비큐 캠핑’을 주제로 열린다. 돼지목살 스테이크(독일), 캘리포니아 백립(미국) 등 세계 8개국 26종의 바비큐가 와인, 맥주와 함께 선을 보인다. 연휴 기간 오전 10시부터 밤 10시까지 문을 연다.# 롯데월드, 신분증에 3·4·6·9 있으면 40% 할인… 월드타워 117층서 보는 보름달 롯데월드 어드벤처는 ‘추억의 놀이터& 민속놀이’를 비롯해 복주머니 속 행운을 잡는 ‘복불복 호박 잡기’ 등의 이벤트를 마련했다. 신분증에 ‘3, 4, 6, 9’ 중 2개 이상 숫자가 포함된 고객은 자유이용권이 40% 할인된다. 1~9일 출생 연도 끝자리가 9인 고객(동반 1인)도 자유이용권이 약 45% 할인된다. 롯데월드 아쿠아리움은 3~5일 매일 선착순 500명에게 벨루가, 해마 등 해양생물로 장식된 떡을 준다. 메인수조에서는 소원 풍등 날리기 퍼포먼스가 펼쳐진다. 롯데월드타워 전망대인 서울스카이는 117층에서 달 미디어 영상을 선보인다. 서울 야경을 배경으로 유리 외벽에 송출되는 보름달을 보며 추석 분위기를 만끽할 수 있다. 김해의 롯데워터파크는 30일~10월 9일 고객들에게 스크래치 복권을 나눠 준다. 에어부산의 괌 왕복 항공권, 워터파크 할인권 등 풍성한 경품이 마련됐다.# 서울랜드, 박남정·김정민·박상민 등 느낌 있는 ‘오빠’들이 온다 1990년대 대표 감성 발라더들의 라이브 콘서트가 한가위 메인 이벤트다. 4~8일 진행된다. 추석 당일인 4일 ‘전설의 댄스 머신’ 박남정을 시작으로 5일 90년대를 풍미한 싱어송라이터 이현우, 6일 록 발라드의 제왕 김정민, 7일 감성을 자극하는 허스키 보이스 박상민, 8일 감미로운 발라더 김형중이 무대에 올라 변함 없는 음색과 탄탄한 가창력을 선보인다. 본공연에 앞서 여성 4인조 퓨전국악팀 연리지가 오프닝 무대를 펼친다. 공연은 오후 6시부터 약 한 시간 동안 지구별 무대에서 진행된다. 토크쇼, 경품 이벤트 등도 마련됐다. 가을밤과 음악, 맥주를 동시에 즐길 수 있는 ‘옥토버 비어 파티’는 30일~11월 5일 열린다. 추석 연휴 기간 세계의 광장 일대에서는 상모 돌리기 등 우리 민속놀이뿐 아니라 일본, 중국, 태국 등의 민속놀이도 선보인다. # 일산 원마운트, 황금 품은 보름달 잡아라… 윷놀이 최강자 찾아라 워터파크와 스노우파크에서 30일~10월 9일 황금 보름달 따기, 투호던지기, 장원급제퀴즈쇼, 제기차기대회, 가족팔씨름대회, 한복그리팅 등 6종의 이벤트가 열린다. 황금 보름달 따기는 50만원 상당의 추석 선물이 담겨 있는 박스의 비밀번호 4자리를 푸는 게임 이벤트다. 순금 3.75g(1돈)을 경품으로 내걸었다. 투호던지기나 제기차기 등에서 미션을 완수하면 쌀 5㎏, 명절 선물세트 등 선물도 준다. 5일엔 ‘윷놀이챔피언십대회’가 열린다. 역시 푸짐한 경품이 준비됐다. 홈페이지(www.onemount.co.kr) 참조. # 키자니아, 아이들 용돈 봉~투 봉~ 투 열렸네 직업체험 테마파크인 키자니아는 ‘만화 그리스 로마 신화’ 증정용 특별판을 선물로 준비했다. 다만 한정 수량이어서 서둘러야 한다. 키자니아 서울에서는 31일까지 ‘경품 이벤트’가 진행된다. 키자니아 서울 2개월 무료 이용권, 소다스트림 탄산수 제조기, 캐논 포토 프린터 등을 준다. 연휴 기간 방문한 아이들에겐 ‘용돈 봉투’도 준다. 키자니아 부산은 ‘일요일 아빠 무료 이벤트’가 진행된다. # 베어트리파크, 국화꽃 향기를 그대 품안에 세종시의 베어트리파크는 10월 3~6일 방문 고객 중 하루 선착순 50명에게 국화 화분을 준다. 9월 30일~10월 6일 사진 인화 서비스도 제공한다. 당일 수목원을 관람하며 찍은 사진을 바로 인화해 준다. 하루 선착순 30명에게 인화권을 준다.[오라, 리조트로] # 한화, 백암온천 숲 트레킹… 대명, 전통음식 만들기 한화호텔앤드리조트는 각 지역 업장별로 추석 이벤트를 선보인다. 백암온천에서는 2, 6일 숲 해설가와 함께하는 숲 트레킹 행사를 연다. 6일은 공연의 날이다. 각 업장별로 팝페라와 퓨전 국악, 어쿠스틱 콘서트가 열린다. 한화 아쿠아플라넷63은 30일~10월 3일 홈페이지에서 ‘얼리 추석 할인 쿠폰’을 캡처 후 현장에서 제시하면 종합권을 40% 할인한다. 10월 4일 한복을 입은 고객은 종합권을 1만원에 살 수 있다. 대명레저산업의 델피로 골프& 리조트는 3, 4일 ‘전통음식 만들기 클래스’를 연다. 부모와 자녀가 함께 삼색 경단을 빚을 수 있다. 거제마리나리조트의 콜럼버스 키친은 4일 ‘한가위 소원을 말해봐 룰렛 돌리기’ 이벤트를 연다. 다양한 상품이 준비됐다. 샤인빌 리조트는 ‘리얼 제주를 만나다’ 클래스를 7일 연다. 문화유산 해설가가 제주의 문화와 역사를 제대로 설명해 준다.# 곤지암, 곤돌라 타고 정상서 소원 빌기… 휘닉스평창, 추석 당일 합동 차례 곤지암리조트는 10월 3~5일, 곤돌라를 타고 슬로프 정상휴게소까지 올라 소원 캘리그래피와 타로 체험을 할 수 있는 ‘정상 이벤트’를 연다. 환상적인 마술을 선보이는 ‘판타스틱 매직쇼’, 신나는 팬터마임으로 꾸며진 ‘사일런트 코미디쇼’ 등 ‘한가위 특별 공연’도 연다. ‘추석 패밀리 마켓’과 사진전 ‘메이플 프로모션’도 펼친다.휘닉스 평창은 추석 당일 전통적인 합동차례 이벤트를 진행한다. 방문자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다. 차례 음식은 함께 나눠 먹는다. 다양한 요리들을 맛볼 수 있는 푸드트럭 존도 마련된다. 4, 7일엔 각종 레크리에이션과 캠프파이어 등의 이벤트가 진행된다. 휘닉스 제주 섭지코지에선 4일 어린이들이 참여하는 제기차기대회와 가족 대항 윷놀이대회가 열린다. 휘닉스 섭지코지 숙박권과 레스토랑 이용권, 레고 블록세트 등 푸짐한 경품이 마련된다. 하이원리조트는 불꽃쇼가 볼만하다. 30일~10월 8일 강원랜드잔디광장에서 매일 밤 8시 50분 불꽃쇼가 펼쳐진다. 팝페라와 퓨전국악, 전자현악 등의 공연이 함께 열린다. 같은 기간 카사시네마에서는 매직쇼, 넌버벌 퍼포먼스 등 다양한 장르의 공연이 매일 저녁 6시에 무료로 진행된다. 연휴 기간 내내 회화, 조각 등을 감상할 수 있는 ‘앨리스 인 원더랜드’ 전시회도 열린다. 윷놀이 등 ‘한가위 대축제’는 3~5일 마운틴잔디광장에서 열린다. 경품이 걸린 ‘윷놀이 가족 대항전’도 진행한다. 오크밸리는 유튜브 스타 ‘헤이지니’ 팬미팅 행사를 30일 연다. 마술쇼 등 이벤트도 함께 펼쳐진다. 1970년대 향수를 느낄 수 있는 ‘안녕 자두야’ 이벤트는 30일~10월 9일 열린다. 밤 8시부터 가을 콘서트도 열린다. 공연은 무료다. 가족대항 추석 놀이마당도 마련했다. # 부산관광공사, 연휴기간 10명씩 호텔 숙박권 제공… 남이섬, 민속놀이 공연 풍성 부산관광공사는 다음달 9일까지 ‘한가위 부산의 매력에 풍덩 빠지다!’ SNS 이벤트를 진행한다. 이 기간 매일 10명을 추첨해 호텔 숙박권, 부산시티패스 BIG3 이용권, 시티투어 탑승권, 영화관람권 등 푸짐한 경품을 준다. 이달 30일까지 황령산 전망쉼터에서는 1만원 이상 이용 고객에게 아메리카노 1잔을 무료로 준다. 낙동강 생태탐방선 탑승권도 2000원 할인된다. 재개장한 용두산공원 부산타워도 입장권을 20% 할인한다. 자세한 내용은 공사 블로그와 인스타그램 참조.단풍만큼 풍성한 야외 공연-남이섬 경기 가평의 남이섬에서는 연휴 기간 줄타기의 명인으로 꼽히는 어름산이 박희승의 공연을 시작으로, 크로스오버 그룹 ‘라온’의 팝페라 공연, 사물놀이의 대가 ‘김창기와 향음예술단’의 신명 나는 사물놀이 한마당이 연이어 펼쳐진다. 1970년대를 풍미했던 포크듀오 ‘4월과 5월’의 특별 공연은 7일 열린다. 한국 대중음악 ‘명예의 전당 프로젝트’도 같은 날 에코스테이지에서 펼쳐진다. 하동의 명품 공연 ‘최참판댁 경사 났네’와 ‘해외 9개국 초청 공연’도 눈길을 끈다. 남이섬에선 한가위 연휴 이후에도 거대 인형 퍼레이드 ‘이상한 나미나라의 앨리스’ 등 가을 이벤트가 진행된다. 손원천 기자 angler@seoul.co.kr
  • 현대오일뱅크, 업계 첫 ‘무재해 1000만 人時’ 달성

    현대오일뱅크는 정유업계 최초로 ‘무재해 1000만 인시(人時)’를 달성했다고 27일 밝혔다. ‘인시’는 공장 직원의 근무시간을 합산한 개념으로 한 명이 1시간 근무한 것을 ‘1인시’로 표현한다. 현대오일뱅크는 “2013년 10월 31일 이후 3년 11개월에 걸쳐 세운 기록”이라면서 “다음달 말이면 만 4년이 되는데, 이는 1989년 경쟁사가 기록한 810일의 두 배에 이르는 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오일뱅크 관계자는 “경쟁사보다 직원이 적어 인시 누적 속도가 상대적으로 느리다는 점을 고려할 때 이번 무재해 기록은 더욱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이은주 기자 erin@seoul.co.kr
  • 공공임대 세입자도 하자보수 청구

    다음달 10일부터는 공공임대주택에 세 들어 사는 사람도 하자보수를 청구할 수 있게 된다. 국토교통부는 임대 후 분양되는 공공임대주택의 임차인에게도 하자보수청구권을 부여하는 공동주택관리법 시행령 개정안이 26일 국무회의를 통과했다고 이날 밝혔다. 개정안 시행은 10월 10일부터다. 기존에 건설회사의 하자담보책임은 분양주택에만 있고 임대주택에는 없었다. 하지만 앞으로 임대 후 분양을 목적으로 공급된 공공임대주택의 경우 임차인과 임차인대표회의에도 하자보수청구권이 부여된다. 장형우 기자 zangzak@seoul.co.kr
  • 급식 지원·안부 전화…복지 공백 없는 성동

    급식 지원·안부 전화…복지 공백 없는 성동

    “긴 추석 연휴, ‘든든 돌봄’으로 외롭지 않습니다.”서울 성동구는 최장 10일의 추석 연휴 기간 결식 우려 가구와 중장년 1인 위기 가구 등 취약계층 특별 보호를 위해 ‘든든 돌봄 복지상황실’을 운영한다고 26일 밝혔다. 복지상황실 컨트롤타워는 성동구 주민생활국 복지정책과가 맡고, 구 전역을 4개 권역으로 나눠 4개 종합사회복지관을 권역상황실로, 17개 동주민센터를 지역상황실로 운영한다. 미리 돌봄, 안부 돌봄, 따끈 돌봄, 함께 돌봄, 긴급 돌봄 등 5대 돌봄 서비스를 제공한다. 미리 돌봄은 연휴 전에 주거 취약가구 등을 대상으로 추석맞이 집안청소와 속옷·이불 빨래를 지원하고, 긴급의약품과 장기 복용 약품 구비 여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따끈 돌봄은 연휴 기간 결식 우려 가구에 급식을 지원하는 서비스다. 연휴 직전엔 권역별로 사회복지관과 자원봉사자를 통해 1차 급식을 하고, 연휴 중반인 10월 5일엔 동주민센터를 통해 2차 급식을 한다. 거동이 불편하지 않은 어르신들이 함께 모여 식사를 할 수 있도록 동별 2개 식당과 협약을 맺어 ‘경로식당’도 운영한다. 안부 돌봄은 중장년 1인 가구, 독거노인, 장애인 등 고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추석 연휴 기간 매일 유선으로 안부를 확인하고, 긴급 돌봄은 이들 고위기 가구를 대상으로 한 전화 연결이 안 되면 직원이 직접 방문해 안부를 확인하는 서비스다. 함께 돌봄은 연휴 전에 생계 곤란 주민들을 직접 찾아 추석명절 위문품을 전달하는 서비스다. 정원오 성동구청장은 “소외계층 지원 방안을 꼼꼼히 마련해 추석 연휴 기간 외로운 이웃이 생기지 않도록 하고, 주민 불편을 최소화해 주민들이 즐거운 명절을 보낼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김승훈 기자 hunnam@seou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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