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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가상자산 투자자 760만명 시대… 주류는 ‘강남구·40대·공무원’

    가상자산 투자자 760만명 시대… 주류는 ‘강남구·40대·공무원’

    서울 강남 34만명 ‘최다’… 2위는 서초공무원 46만명으로 10명 중 4명 사용‘3040세대·학부모’ 청년 비중 제쳐10억원 이상 ‘큰 손’도 40대가 1위 ‘트럼프 2기’ 행정부가 향후 친(親)가상자산 투자 환경을 조성할 거란 기대감에 비트코인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한국에선 서울 강남구 거주자가 가상자산에 투자하거나 큰 관심을 가진 것으로 나타났다. 직업군에선 공무원 비중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소득이 적거나 불안정한 청년층의 ‘묻지마 투자’가 횡행할 거란 인식과는 괴리가 있는 결과다. 26일 데이터플랫폼 기업 ‘아이지에이웍스’가 자사의 데이터 분석 솔루션을 활용해 분석한 ‘가상화폐 거래소 앱 트렌드’ 보고서에 따르면 국내 가상자산 관련 앱 사용자는 760만명으로 추정됐다. 여기서 관련 앱은 업비트나 빗썸 등 국내 거래소 앱이나 바이낸스 같은 해외 거래소 앱, 코인니스 등 가상자산 커뮤니티 앱처럼 가상자산 투자자들이 사용할 법한 앱을 말한다. 안도걸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지난 9월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제출받은 가상자산 보유 현황(2023년 말)에 따르면 업비트·빗썸에서 실제 투자가 이뤄지는 활성화 계좌는 770만개로 앱 추정 사용자 수와 비슷했다. 아이지에이웍스 분석 결과, 가상자산 관련 앱 사용자가 가장 많은 서울 지역구는 강남구로 34만명이 관련 앱을 사용하고 있다. 지난 3분기 강남구의 주민등록인구가 56만 2000명인 걸 감안하면 60%가 가상자산 투자자로 추정되는 셈이다. 이어 서초구 거주 앱 사용자도 22만명으로 등록인구(41만 2000명) 대비 53%를 차지했다. 우리나라 대표 부자 동네인 ‘강남 3구’ 중 두 곳이 나란히 1, 2위에 오르면서 부자들의 투자 포트폴리오에 부동산이나 주식뿐 아니라 가상자산도 포함된 걸 알 수 있다. 직업군으로는 공무원이 눈에 띄었다. 앱 사용자 중 공무원은 46만명으로, 전체 공무원이 117만명(지난해 말 기준)인 점을 고려하면 공무원 10명 중 4명(39.3%)이 가상자산 투자자로 추정된다. 공무원은 업무상 가상자산 관련 정보를 얻을 수 있거나, 영향력을 미칠 수 있는 게 아니라면 가상자산 투자에 따로 제한은 없다. 다만 재산등록 의무가 있는 4급 이상으로 올라가면 가상자산 투자 내역을 신고해야 하며, 1급 이상은 관보에 게재된다. 가상자산 투자자 중 청년 비중도 적지는 않았지만 30·40세대, 학부모 비중이 두드러졌다. 세대별로는 40대(221만명)와 30대(203만명)가 20대(166만명)와 10대(31만명)보다 많았고, 신생아부터 고등학생까지 유년기 자녀를 둔 부모 투자자가 468만명으로 1인 가구(51만명) 대비 비중이 컸다. 금감원의 가상자산 보유 현황에서도 40대는 가상자산계의 ‘큰 손’이었다. 10억원이 넘는 초고액 계좌는 전체 계좌의 0.04%에 불과했지만, 이러한 고액 계좌 보유자(3759명) 중 40대가 1297명(34.5%)으로 가장 많았다.
  •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연인처럼 접근하더니 투자사기…80명 122억 가로챈 조직

    한국계 외국인 여성을 사칭하는 SNS 프로필을 이용해 남성 80여 명에게 접근해 허위 사이트에서 가상자산 등에 투자하도록 유도해 122억원을 가로챈 한중 합작 범죄조직이 경찰에 붙잡혔다. 부산경찰청 반부패·경제범죄수사대는 특정경제범죄 가중처벌 등에 관한 법률 위반(사기), 범죄단체 가입·활동 등 혐의로 한국인 총책 A씨와 중국인 관리책임 B씨 등 12명을 구속하고, 공범 8명을 불구속 송치했다고 26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이들은 올해 1월부터 지난 8월까지 SNS에서 만난 사람에게 가상자산, 금 선물, 쇼핑몰 거래 등에 투자하도록 권유하면서 허위 투자 사이트에 접속하도록 유도해 84명으로부터 122억원을 가로챈 혐의를 받는다. 이들은 SNS 프로필에 한국계 외국인 여성 사진을 올리고 피해자들에게 접근해 일주일 이상 대화하며 호감을 얻은 뒤 투자를 권유했다. 피해자가 사기일 것으로 의심하면 “나를 믿지 못하는 거냐”며 다그쳐 투자하도록 했다. 피해자들이 투자를 시작하면, 가짜 투자 수익률 등을 제시했으며, 수익금이 쌓여 출금을 요청하면 세금이나 수수료, 보증금 명목으로 돈을 추가로 받아 가로챈 뒤 가짜 투자 사이트를 폐쇄하고 잠적했다. 이들은 한국에서 20, 30대를 조직원으로 모집해 캄보디아, 라오스로 데려간 다음 그곳에서 이성에게 호감을 사고 돈을 가로채는 수법을 교육한 것으로 경찰은 파악했다. 피해자 연령은 20대부터 70대까지 다양했으며, 피해 금액이 20억원인 사람도 있었다. 일당은 가로챈 돈을 현지 호텔이나 클럽 등에서 유흥비로 탕진했다. 하루 사기 금액 10억원을 달성했을 때는 이를 기념하는 폭죽을 쏘기도 했다. 경찰은 일당이 사용한 계좌 220여개를 분석해 피해금이 어디로 흘러 들어갔는지 분석하고 있다. 이와 함께 인터폴과 공조해 해외에 체류 중인 중국인 총책 등 6명을 뒤쫓고 있다.
  • ‘오션뷰’ 바다가 부른다… 국내 최대 90객실 규모 워케이션 전문 숙소 ‘맹그로브’ 탄생

    ‘오션뷰’ 바다가 부른다… 국내 최대 90객실 규모 워케이션 전문 숙소 ‘맹그로브’ 탄생

    “제주의 원도심을 살려내고 싶어요.” 부동산 임팩트 디벨로퍼 엠지알브이(MGRV)가 지난 18일 제주 원도심에 국내 최대 규모 워케이션(일(Work)과 휴가(Vacation)의 합성어) 시설 ‘맹그로브 제주시티’를 정식 오픈했다고 26일 밝혔다. 맹그로브가 문을 열자마자 워케이션 예약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루프탑에서 시원하게 펼쳐지는 제주시 탑동의 푸른 바다는 일과 휴식을 위해 머무는 고객들을 사로잡기에 충분하다. 특히 26일부터 개최되는 2024 제4회 제주비엔날레의 후원사로 참여 작가들을 위한 숙박을 제공해 관심이다. 이미 대만과 폴란드팀 등 10여명이 한달간 묵으며 비엔날레 준비에 나섰다. 맹그로브 제주시티는 지하 1층 지상 7층 90객실 규모로 한 번에 204명까지 수용 가능하다. 업무용 좌석 100석 이상으로 국내 워케이션 특화 시설 중 단일 지점 기준 최대 규모를 자랑한다. 온전한 휴식을 위해 2층부터 6층까지는 1, 2, 4인실 등 6개 타입의 객실 전용층으로 구성했다. 숙박료도 평균 5만~8만원으로 저렴한 편에 속한다. 도미토리를 제외한 모든 객실에는 책상과 의자가 구비되어 프라이버시를 보장받으며 업무에 몰입할 수 있는 장점이 있다. 제주 바다를 조망하기 좋은 7층에는 체크인 라운지와 음식 조리 및 섭취가 가능한 캔틴, 최적의 업무환경을 제공하는 워크 라운지가 자리하고 있다. 개인 업무 공간으로는 ▲오픈형 좌석 ▲오션뷰 소파형 좌석 ▲파티션 좌석 ▲높낮이 조절이 가능한 모션 데스크 좌석 ▲방음부스가 있으며, 회의나 단체 워크숍에 적합한 8인⋅20인 회의실도 마련돼 있다. 엠지알브이는 지역사회와의 상생협력에도 집중하고 있다. 먼저 워크 라운지 내 서가에는 지역서점들이 직접 선별한 다양한 읽을거리 서적들이 즐비하다. 지역 업체들과 손잡고 차별화된 문화 콘텐츠도 선보인다. 맹그로브 전 지점에서 주 1회 이상 진행 중인 커뮤니티 프로그램 ‘맹그로브 소셜 클럽’을 통해 서핑⋅스케이트보드 클래스, 양조장 투어, 원도심에 특화된 트레일 코스, 골목길 출사 프로그램을 선보인다. 엠지알브이는 새로운 삶의 방식을 제안하는 뉴리빙 커뮤니티 브랜드 맹그로브를 통해 커뮤니티가 결합된 유연하고 새로운 형태의 주거(코리빙) 및 숙박 시설을 공급하고 있다. 현재 서울 및 강원도에서 5개 지점(1000명 규모)을 기획·개발·운영 중이다. 이들 5개 지점을 통해 비엔날레 홍보에도 팔을 걷어붙였다. 특히 맹그로브가 정식으로 문을 열면서 1층에 친환경 라이프스타일 체험 공간인 헬리녹스 플래그십 스토어가 자리 잡아 흥행을 예고했다. 워케이션 시설에 일반 숙박, 쇼핑, 문화생활까지 동시에 체험 가능한 복합 공간의 탄생이기 때문이다. 엠지알브이 조강태 대표는 “문화 콘텐츠를 결합한 워케이션 거점으로서 고객들에게 편안한 휴식과 창의적 영감을 제공하고 원도심 활성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라며 “엠지알브이는 보다 유연한 삶의 방식을 제안하기 위해 지점 간 연계 및 지역사회와의 협업에 총력을 다하고 성숙한 워케이션 문화를 선도해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국내 워케이션 업계는 다양한 시장 참여자 확대를 통해 빠른 속도로 활성화되고 있다. 2023년 국내 워케이션 시설은 전년대비 50% 증가했으며, 공공기관이 운영하는 시설은 4배 이상 급증하는 등 가파른 성장세를 기록하고 있다. 특히 제주도는 맹그로브 제주시티가 위치한 원도심 활성화를 위해 워케이션 산업에 향후 5년 간 10억원을 투입, 2026년에는 워케이션 누적 인구 10만명 달성을 추진할 방침이어서 주목받고 있다.
  •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서울광장] 규제가 만들어 내는 ‘경제 동맥경화’

    “(소인국에 간) 걸리버처럼 수천 개의 작은 줄에 묶여 눕혀진 채 규제 하나에 한 번씩 우리는 자유를 잃고 있다.” 트럼프 2기 행정부에서 출범할 정부효율부(DOGE)의 공동 수장으로 내정된 일론 머스크가 했던 말이다. 머스크는 인공지능(AI)에 대한 규제를 제외하고는 대부분의 정부 규제에 반대한다. 미국 내에서 대대적 규제개혁이 예고되지만 미국은 우리나라가 규제개혁을 이야기할 때 늘 거론되는 모범 사례다. 스타트업은 물론 대기업의 일부 사업도 한국에서는 불가능하지만 미국에서는 할 수 있다. 대형마트인 월마트와 전자상거래업체 아마존은 처방약을 미국 전역으로 배송할 수 있지만 국내에서는 불가능하다.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회원국 중 우리나라에서만 불가능한 원격진료를 선도하는 나라는 미국이다. 미국의 규제 방식은 네거티브다. 법에서 금지한 것 말고는 모두 허용된다. 우리나라는 포지티브 방식이다. 법에 명시된 것만 할 수 있다. 문자화돼야 하는 법률은 기술혁신에 따른 시장 변화를 태생적으로 따라가지 못한다. 그래서 2019년 포괄적 네거티브 방식의 하나로 규제 샌드박스가 도입됐다. 샌드박스를 담당하는 정부 부처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산업통상자원부, 국토교통부, 중소벤처기업부, 금융위원회, 환경부 등 6개다. 해당 분야는 정보통신기술(ICT)융합, 산업융합, 혁신금융, 규제자유특구, 스마트도시, 연구개발특구, 모빌리티, 순환경제 등 8개다. 분야별 홈페이지가 따로 있다. 여러 지역에서 사업을 할 계획이면 해당 기초지방자치단체를 하나하나 찾아가야 한다. 해당 부처 공무원 설득은 기본이다. 정부가 샌드박스를 꾸준히 개선해 왔지만 여전히 부처별, 사업별 칸막이 안에 머무르고 있다. 여러 부처를 아우르는 사업은 신청과 승인이 더욱 어렵다는 사실은 그대로다. 샌드박스로 올 6월까지 1266건의 사업이 승인됐는데 86%가 실증특례다. 법으로 금지돼 있거나 안전성이 불확실한 사업을 조건부로 허용하는 방식이다. 실증특례를 받을 때 붙는 부가조건에 사업을 포기하는 경우도 있다. 사업 기간은 최대 4년이 허용되는데 그동안 관련 법이 바뀌지 않으면 임시허가로 바뀐다. 사업 지속 가능성은 여전히 불확실하다. 우리나라 법체계는 법률-시행령-시행규칙의 구조다. 법률은 국회를 통과해야 하지만 시행령 등은 공무원이 고칠 수 있다. 규제의 상당 부분은 공무원의 권한이다. 머스크가 지난 23일 월스트리트저널(WSJ)에 공동 기고한 ‘정부 개혁을 위한 DOGE의 계획’에서 규제 축소를 통해 공무원 숫자를 대폭 줄일 수 있다고 밝힌 것과 같은 맥락이다. 국내에서도 비슷한 주장이 나왔다. 김동연 경기지사는 2021년 대선 출사표 형식으로 발간한 ‘대한민국 금기 깨기’에 이렇게 썼다. ‘규제를 만드는 중앙부처 공무원과 조직을 대폭 줄여야 한다. 사람과 조직이 있는 한 규제는 없어지지 않는다.’ 김 지사는 부총리급 규제개혁부 신설도 주장했다. 2022년 3월 한국정치학회, 한국경제학회, 한국경영학회, 한국사회학회 등 4대 학회가 윤석열 대통령직 인수위원회에 제안했던 내용 중 하나다. 우리나라에도 네거티브 규제로 성공한 사례가 있다. 2012년 화장품법을 전면 개정하면서 ‘제조 등에 사용할 수 없는 원료를 지정하여 고시’(제8조)하는 네거티브 방식이 도입됐다. 그 전까지 연간 10억 달러를 밑돌던 화장품 수출은 꾸준히 늘어 2023년 85억 달러를 기록했다. 화장품 무역수지는 2012년 흑자 전환돼 유지되고 있고 우리나라는 화장품 수출 4위국이다. 모든 법률을 네거티브로 바꾸는 데는 많은 시간이 걸린다. 헬스케어, 생명과학, 재생에너지, 모빌리티 등 발전 가능성과 소비자 혜택이 클 것이라고 예상되는 분야부터 네거티브로 바꾸자. 그래야 할 수 있는 것들을 상상하면서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주 52시간 근무제 등 경쟁국에 없는 규제는 없애자. 규제가 사라져 문제가 발생하면 기업에 철저히 책임을 물어 기업 스스로 사고를 예측하고 부작용을 피하는 노력을 하도록 만들어야 한다. 규제가 쌓이면 동맥경화처럼 경제의 흐름이 늦어진다. 전경하 논설위원
  • 아산상 大賞에 24년간 우간다 의료 봉사 임현석 원장

    아산상 大賞에 24년간 우간다 의료 봉사 임현석 원장

    제36회 아산상 대상 수상자로 아프리카 우간다에서 24년간 의료 봉사활동을 해 온 베데스다 메디컬센터의 임현석(59) 원장이 선정됐다. 쪽방촌 주민 등 의료 사각지대 환자를 위해 51년간 의료 봉사를 해 온 요셉의원 고영초(71) 원장은 의료봉사상을 받았다. 사회봉사상은 26년간 개발도상국 저소득 주민들의 자립에 힘써 온 국제개발 NGO 지구촌나눔운동에 돌아갔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25일 서울 송파구 아산생명과학연구원에서 아산상 시상식을 열고 어려운 이웃과 가족을 위해 헌신한 6개 부문 수상자 18명(단체 포함)에게 총 10억원의 상금을 수여했다고 밝혔다. 소아청소년과 전문의인 임 원장은 우간다 빈민층 40만명의 ‘주치의’로 살았다. 현지 민간병원의 30~50% 비용으로 환자를 치료하고 빈민 지역 주민과 장애인에게는 돈을 받지 않는다. 의료봉사상을 받은 고 원장은 신경외과 전문의로 근무하며 의료 봉사에 참여해 의료 사각지대 환자 3만여명을 치료했다. 정몽준 재단 이사장은 시상식에서 “소외된 분들이 건강한 구성원으로 살아갈 수 있도록 돕는 것은 우리 모두의 책임과 의무”라고 말했다. 아산사회복지재단은 어려운 이웃을 위해 헌신하거나 효행을 실천한 개인 또는 단체를 격려하기 위해 1989년 아산상을 제정했다.
  • ‘저속 노화’ 트렌드 따라 먹어 볼까

    ‘저속 노화’ 트렌드 따라 먹어 볼까

    ‘저속 노화’ 식단이 유행하면서 유통·식품업계에서도 이를 공략한 제품을 내놓고 있다. 혈당 조절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제품이 출시부터 높은 판매량을 올리고 있으며, 소비자 사이에선 최소한으로 가공한 식품이 인기를 끌고 있다. ●정관장 ‘GLPro’ 보름 만에 1만 세트 판매 25일 KGC인삼공사 정관장에 따르면 지난달 31일 출시한 혈당 집중 케어 브랜드 ‘GLPro’(지엘프로) 제품 2종이 출시 보름 만에 1만 세트 판매를 기록했다. 정관장의 스테디셀러가 된 ‘홍삼정 에브리타임’의 출시 초기 판매 수량보다 9배 정도 높다. 혈당 케어 제품인 ‘GLPro 코어’와 체지방 감소 효과까지 있는 ‘GLPro 더블컷’의 가격은 각각 11만원, 14만원인데 KGC인삼공사 측은 “제품의 높은 가격대를 생각하면 초반 판매 성적이 매우 좋은 것”이라고 전했다. 이 제품은 지난 8월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혈당 조절에 도움을 줄 수 있다’는 기능을 공식 인정받은 정관장 홍삼(KGC05pg)을 주원료로 한다. 12주 동안의 인체 시험 결과 KGC05pg는 공복 혈당과 식후 혈당, 당화혈색소 감소, 이를 통한 인슐린 저항성 조절 등 6가지 혈당 바이오마커(생체지표)를 개선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GLPro 더블컷은 내장 지방을 20% 줄인다고 확인된 기능성 원료 ‘레몬밤추출물혼합분말’이 들어 있어 체지방을 효과적으로 관리할 수 있다고 회사 측은 설명했다. 구매 고객을 분석한 결과 50대 이상이 약 75%였다. 지난해 정관장을 구매한 50대 이상의 비율(44%)보다 높다. 회사 측은 구매력이 있고 자신에게 적극적으로 투자하는 시니어가 늘어난 덕분으로 분석했다. 업계에서는 저속 노화 식단을 찾는 추세가 GLPro의 초반 흥행에 영향을 준 것으로 보고 있다. 저속 노화 식단이란 혈당이 튀지 않도록 관리해 노화 속도를 늦춘다는 개념이다. 혈당의 급격한 상승이 인슐린 저항성을 높여 지방 분해도 방해하는 만큼 혈당이 안정적으로 유지되도록 관리한다는 것이다. ●오뚜기 귀리 주재료 ‘냉동 주먹밥 3종’ 식품업계에서도 저속 노화 식단 트렌드를 감안한 제품 개발이 활발하다. 무설탕(제로슈거) 제품이 인기를 끄는 이유다. 오뚜기는 지난 13일 쌀 대신 귀리를 주재료로 만든 ‘냉동 주먹밥 3종’을 출시했다. 신세계푸드가 밀 대신 쌀로 만든 ‘유산균 쌀 모닝롤’은 지난 9월 출시 이후 두 달 만에 누적 판매량 15만개를 돌파했다. 이 빵은 우유 대신 가루쌀로 만든 식물성 음료 ‘라이스 베이스드’를 넣어 건강한 식사빵을 찾는 소비자를 공략하고 있다. ●GS숍 ‘웰니스 푸드’ 주문 3배 늘어 유통업계에서도 저속 노화 트렌드에 따른 ‘웰니스 푸드’의 매출이 성장세다. 홈쇼핑 GS샵은 과일즙·곡물·효소·차 등 가공을 최소화하고 원료를 그대로 먹는 제품군을 웰니스 푸드로 구분하는데, 지난 1~10월 웰니스 푸드 주문액(630억원)이 전년(210억원) 대비 3배 늘었다고 밝혔다. 박경호 GS샵 푸드팀장은 “코로나19를 거치면서 쉽고 편리하게 건강을 챙길 수 있는 웰니스 푸드의 수요가 늘었다”며 “올해 상품 수는 지난해보다 2배로 늘었고 종류도 홍삼 중심에서 과일즙, 곡물, 효소 등으로 다변화되고 있다”고 말했다.
  • 양구서 만나는 ‘거장들의 혼’…인문학박물관 재개관

    양구서 만나는 ‘거장들의 혼’…인문학박물관 재개관

    강원 양구 인문학박물관이 리모델링을 마치고 오는 27일 정식 재개관한다. 양구군은 인문학박물관 1관 리모델링을 최근 완료했다고 25일 밝혔다. 2관 리모델링은 지난 9월 말 마쳤다. 군이 지난해 12월부터 진행한 인문학박물관 리모델링에는 총 10억원이 투입됐다. 리모델링을 통해 1관은 국내 대표 시인 10인을 소개하는 공간에서 이해인 수녀, 박완서 작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 세계를 들여다보는 공간으로 바뀌었다. ‘김형석·안병욱 철학의 집’인 2관에는 김형석 철학자의 자택과 흡사한 공간이 만들어졌고, 김형석 철학자가 기증한 도자기 100여점도 전시했다. 양구 출신 이해인 수녀는 첫 시집 ‘민들레의 영토’를 시작으로 다수의 시집과 산문집을 펴냈고, 박수근(1914~1965) 화백은 양구가 낳은 세계적인 예술가로 한국 근대 서양화의 거장으로 불린다. 박완서(1931~2011) 작가는 박수근 화백과 1951년 미군 PX 초상화부에서 함께 일하는 등 인연이 깊다. 김형석 철학자는 한국 1세대 철학자로 올해로 105세를 맞았고, 안병욱(1920~2013) 철학자는 김형석 철학자와 함께 한국의 대표적인 지성으로 꼽힌다. 군은 재개관을 기념하는 특별전을 내년 4월 말까지 연다. 특별전에서는 이해인 수녀, 박완서 작가, 박수근 화백의 작품과 소장품, 유품 100여점을 만날 수 있다. 서흥원 군수는 “인문학박물관이 삶의 등불이 되는 곳이자 양구가 대한민국의 1등 문화도시가 될 수 있는 중추적인 역할을 할 수 있는 곳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많은 노력을 기울여 나가겠다”고 말했다.
  • HD현대미포 올해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원 인상

    HD현대미포 올해 임·단협 타결… 기본급 13만원 인상

    HD현대미포의 올해 임금 및 단체협약이 타결됐다. HD현대미포 노조는 25일 전체 조합원 1774명을 대상으로 올해 임단협 잠정합의안 찬반투표를 진행한 결과, 투표자 1684명(투표율 94.9%) 중 1087명(64.5%)이 찬성해 가결됐다고 밝혔다. 올해 합의안은 기본급 13만원 인상(호봉승급분 포함), 격려금 470만원(상품권 30만원 포함), 지급 기준에 따른 성과금 지급, 임직원 복지 증진을 위한 10억원 출연 등을 담고 있다. 노사는 지난 6월 11일 상견례 이후 31차례 교섭했고, 이 과정에서 노조는 총 5차례 부분 파업을 벌였다. HD현대미포 관계자는 “서로를 존중하고 협력하는 문화는 회사 경쟁력 향상과 지속 발전을 위한 든든한 기반”이라며 “조선업 재도약을 위해 노사 화합이 필요한 순간에 어려운 결정을 내린 조합원들에게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AI 딥페이크’로 둔갑한 머스크…10억 빼돌린 사기극의 실체

    세계 최고 부자이자 테슬라 최고경영자(CEO)인 일론 머스크의 얼굴과 목소리를 완벽하게 복제한 인공지능(AI) 딥페이크 영상으로 전 세계 투자자들의 피해가 잇따르고 있다. 24일(현지시간) 미 뉴욕타임스(NYT), CBS뉴스 등에 따르면 딥페이크 모니터링 기업 센서티는 최근 발생한 투자 사기 관련 딥페이크 영상의 약 25%에 머스크가 등장했으며 특히 암호화폐 관련 사기성 광고의 경우 그 비율이 90%에 달한다고 분석했다. 회사가 분석한 2000개 이상 딥페이크 영상 중 머스크가 가장 빈번하게 등장했다는 설명이다. 사기범들은 주로 암호화폐나 AI에 관심은 있지만 실제 투자에는 익숙하지 않은 고령층을 노리고 있다. 62세의 의료계 종사자인 하이디 스완은 페이스북과 틱톡에서 반복적으로 노출된 머스크의 투자 광고를 접한 뒤 1만 달러(약 1400만원) 이상을 투자했다가 사기 피해를 입었다. 그녀는 “영상 속 인물이 머스크와 똑같이 생기고 말까지 해서 진짜라고 믿었다”고 털어놨다. 더 큰 피해 사례도 있다. 82세의 은퇴자 스티브 보챔프는 작년 말 머스크가 등장하는 투자 광고를 본 뒤 248달러(약 35만원)를 시작으로 점차 투자금을 늘려 결국 69만 달러(9억 7000만원) 이상을 잃었다. 사기범들은 머스크의 실제 인터뷰 영상을 AI 기술을 활용해 교묘하게 편집하고는 새로운 대본에 맞춰 입 모양과 목소리를 조작했다. 머스크 외에도 워런 버핏, 제프 베조스 등 유명 투자자들의 사진과 영상이 무단으로 도용됐다. 글로벌 컨설팅 기업 딜로이트는 지난해에만 AI 생성 콘텐츠로 인해 120억 달러(16조 8000억원)이상의 사기 피해가 발생했다고 추산했다. 이러한 피해 규모는 2027년까지 미국에서만 400억 달러(약 56조원)로 증가할 전망이다. 전문가들은 딥페이크를 이용한 투자 사기를 예방하기 위해서는 투자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특히 소셜미디어(SNS)에서 접하는 투자 광고의 진위 여부를 철저히 확인하고, 지나치게 높은 투자 수익률을 제시할 경우 의심해볼 필요가 있다는 설명이다.
  • 헬스케어·치매 예방… 관악 ‘스마트경로당’

    헬스케어·치매 예방… 관악 ‘스마트경로당’

    서울 관악구는 어르신들의 건강 관리와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스마트 경로당’ 확대 사업을 완료했다고 24일 밝혔다. 관악구는 지난해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주관한 ‘스마트 빌리지 보급 및 확산 사업’ 공모에 선정돼 10억원을 확보하고 스마트 경로당 확대 사업을 추진했다. 사업비 총 14억 3000만원을 투입하고 기존 10곳에서 25곳을 추가 구축해 총 35곳으로 확대 설치했다. 스마트 경로당은 ▲사물인터넷(IoT) 건강측정기기를 활용해 개인 맞춤형 건강 관리를 할 수 있는 ‘스마트 헬스케어 시스템’ ▲화상 플랫폼을 활용한 ‘온라인 여가복지 프로그램’ ▲디지털 격차 해소를 위한 ‘체험 키오스크’ ▲치매 예방을 위한 인지능력 향상에 도움이 되는 ‘스마트 테이블’ 서비스 등을 제공한다. 관악구는 스마트 경로당 35곳의 본격 운영을 기념하며 지난 18일 ‘스마트 경로당 어르신 도전! 골든벨’ 행사를 개최했다. 어르신들은 각 경로당에서 온라인으로 다른 경로당과 실시간으로 소통하며 퀴즈에 참여하고 응원과 레크리에이션 활동을 즐기는 등 경로당 간 소통과 화합을 도모했다. 이날 박준희 관악구청장과 배정웅 대한노인회 관악구지회장은 화상 프로그램을 통해 스마트 경로당의 운영을 축하하며 어르신들의 건강을 기원했다. 박 구청장은 “스마트 경로당이 어르신들의 생활을 더욱 편리하고 활기차게 하는 행복쉼터가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디지털 기술을 활용한 다양한 서비스 제공으로 어르신 복지 향상과 디지털 격차 해소에 더욱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 野, 가상자산 과세 속도 조절… 與와 논의 진행

    野, 가상자산 과세 속도 조절… 與와 논의 진행

    가상자산(암호화폐) 과세 공제 한도를 올려서라도 내년부터 과세를 시행하자는 입장인 더불어민주당이 25일 ‘2년 과세 유예’를 밝힌 여당 측과 관련 논의를 진행한다. 여야 입장이 대립하는 사안인 데다 예산 부수법안인 만큼 최대한 합의를 이끌어 내 다음달 본회의에서 처리한다는 방침이다. 국회 기획재정위원회 여야 간사는 이날 가상자산 과세 관련 법안 등 남은 쟁점 사안들을 놓고 논의할 예정이다. 민주당 소속 기재위 관계자는 24일 “합의가 성사될 경우 법안을 원래 계획대로 처리하고 불발되면 원내대표 단위로 넘길 것”이라고 설명했다. 당초 민주당은 가상자산 과세 공제 한도를 5000만원으로 상향한 안을 조세소위 논의를 거쳐 26일 기재위 전체회의에 올린다는 계획이었다. 민주당 지도부 관계자는 “주식시장은 ‘코리아 디스카운트’(증시 저평가) 때문에 하락장이 발생하는 문제가 있어 과세에 신중해야 하지만 가상자산은 과세를 할 경우 제도권 안에 편입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은 과세 공제 한도를 250만원에서 5000만원으로 높이면 과세 대상자가 크게 줄어들 것으로 본다. 진성준 정책위의장은 지난 21일 가상자산 투자자 800만명 가운데 10억원 이상 보유자인 3500명(0.04%) 정도만 과세 대상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다만 당내에서도 의견이 분분해 금융투자소득세(금투세)처럼 토론을 통해 최종 입장을 정할 것으로 보인다. 김민석 최고위원은 기자간담회에서 “필요한 과세 원칙을 전제로 하는 선상에서 그 필요성과 현실성 등을 종합 파악하는 토론이 이뤄지고 있다”고 말했다. 앞서 이재명 민주당 대표도 비공개 지도부 회의에서 ‘가상자산 과세가 시스템적으로 가능하냐’는 질문을 했다고 민주당 핵심 관계자가 전했다. 일각에선 가상자산 과세 시행 여부도 금투세처럼 이 대표의 ‘입’에 달렸다는 관측이 나온다. 25일 이 대표의 위증교사 1심 선고가 예정돼 있어 재판 일정으로 입장 표명이 미뤄지면 세법 개정안 합의도 순연될 가능성이 있다.
  •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중대재해법 적용…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삼성전자 ‘방사선 피폭’ 중대재해법 적용… 고용노동부 조사 착수

    지난 5월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근로자 두 명이 방사선에 노출된 사고와 관련해 고용노동부가 ‘중대재해 처벌 등에 관한 법률’(중대재해처벌법) 위반 혐의 조사에 나섰다. 삼성전자를 포함해 삼성 계열사가 중대재해처벌법 수사 대상이 된 건 이번이 처음이다. 고용부 관계자는 24일 “근로복지공단으로부터 지난 14일 재해자 통보를 받고 다음 날부터 중대재해처벌법 위반 조사에 착수했다”고 전했다. 앞서 삼성전자 기흥사업장에서 지난 5월 27일 반도체 웨이퍼 장치를 정비하던 작업자 두 명이 방사선 피폭 피해를 당했다. 당시 방사선 차단 장치인 ‘인터락’(안전장치)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아 방사선에 그대로 노출됐다. 중대재해처벌법은 ▲사망자 1명 이상 발생한 재해 ▲같은 사고로 6개월 이상 치료가 필요한 부상자 두 명이 발생한 재해 ▲부상자 또는 직업성 질병자가 동시에 10명 발생한 재해를 ‘중대재해’로 규정한다. 이에 따라 사고 예방 의무를 다하지 않은 사업주·경영책임자는 1년 이상 징역 또는 10억원 이하 벌금에 처해진다. 고용부는 의학·법률 자문을 거쳐 이번 피폭 피해를 업무상 부상으로 보고, 지난 9월 삼성전자에 중대재해 발생 미통보로 과태료 3000만원을 부과한 상태다. 반면 삼성전자는 해당 사고가 부상이 아닌 ‘질병’이라고 주장한다. 부상자와 달리 질병자는 3명 이상이어야 중대재해로 규정되기 때문에 질병 판단이 되면 중대재해처벌법이 적용되지 않는다.
  • “처음으로 완벽한 정렬 발견”…‘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우주론 난제 해결할까

    “처음으로 완벽한 정렬 발견”…‘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우주론 난제 해결할까

    현존하는 최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에 ‘아인슈타인 지그재그’가 포착됐다. 단일 이미지에 하나의 퀘이사(은하핵)가 여섯 개로 나타난 이미지로, 이 배열은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처음 제안한 ‘중력렌즈’ 효과에 의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우주론에서 풀리지 않은 최대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J1721+8842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매우 밝은 퀘이사를 가진 두 은하가 넓게 분리되면서도 완벽하게 정렬된 상태로 렌즈화해 구성돼 있다. 이런 사례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휘어진 시공간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J1721+8842 지그재그는 표준 중력렌즈가 갖지 못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는 우주론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로 꼽히는 암흑 에너지의 본질과 허블-르메르트 상수(허블 상수)와 관련이 있다. 암흑 에너지와 허블-르메르트 상수는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하는 데 핵심 요소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 에너지와 물질 총량의 70% 가까이 차지하면서 팽창을 주도한다고 여겨지지만 정체는 명확하지 않다. 허블 상수 역시 우주 팽창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속도-거리의 법칙이다. 스탠포드대 소속 우주 연구원인 마틴 밀론은 “이 시스템은 매혹적인 자연 현상일 뿐만 아니라 우주론적 매개변수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면서 “허블 상수와 암흑 에너지 상태 방정식에 모두 엄격한 제약을 가할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력 렌즈가 만들어낸 링, 십자가, 지그재그일반 상대성 이론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공간과 시간 구조 자체에 곡률(구부러짐)을 발생시키고, 이는 ‘시공간’이라는 단일 4차원 연속체로 통합된다고 설명한다.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시공간에서 발생하는 곡률이 커진다. 중력은 이러한 곡률에서 발생하므로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중력의 영향이 커진다. 중력 렌즈는 배경 광원에서 나온 빛이 지구로 오는 경로에 거대한 렌즈 물체를 지나가면서 곡률에 따라 휘어져 발생한다. 중력 렌즈 주위를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서 렌즈 질량에 다양한 거리에서 접근하고 서로 다른 양으로 휘어진다. 즉 같은 배경 광원에서 나온 이 빛이 같은 망원경에 다른 시간에 도착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일 배경 발광체가 단일 이미지의 여러 곳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물체는 아인슈타인 링, 아인슈타인 십자가, 이번처럼 아인슈타인 지그재그와 같은 배열을 형성할 수 있다. ​사실 ​JWST가 이 현상을 처음 발견한 망원경은 아니다. 초거대 블랙홀 주변의 밝게 빛나는 가스와 먼지로 구성된 렌즈 퀘이사는 2017년 하와이 할리아칼라 천문대에 있는 파노라마 탐사 망원경과 판스타스(Pan-STARRS) 망원경 시스템을 사용한 캐머런 레몬에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단일 은하에서 생성된 중력 렌즈는 정렬에 따라 두 개 또는 네 개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렌즈 퀘이사는 4번 렌즈화했지만, JWST는 높은 감도 덕분에 멀리 떨어진 두 개 퀘이사를 희귀한 여섯 개 이미지로 구성했고, 연구팀은 이를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라고 명명했다. 밀론은 “여러 이미지 중 두 개의 광학 경로가 한쪽 은하를 지나 다른 쪽 은하에 의해 휘어져 지그재그 패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이자 EPFL 천체물리학 연구소 과학자인 프레데릭 덕스는 과학자들이 중력렌즈를 생성하는 세 개의 다른 천체 사이에 이렇게 완벽한 정렬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력렌즈는 두 개의 천체만 포함한다. 예를 들어 렌즈 역할을 하는 은하와 광원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은하가 작동한다. 단일 은하계가 그 자체로 완벽한 렌즈 역할을 하는 경우는 없다. 정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J1721+8842를 만든 은하의 경우 하나는 빛이 지구로 23억년 동안 이동하고, 더 먼 은하는 100억년을 이동할 만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두 은하가 완벽에 가까운 정렬을 하면서 약 11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고, 전경 은하는 중간 은하계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로 처리하면서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를 만들어냈다.​ 덕스는 “이건 드문 일이다. 5만개 렌즈 퀘이사 중 하나가 이런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심지어 우린 렌즈 퀘이사를 300개 정도만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견을 하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아이슈타인 지그재그의 발견, 우주론 미스터리 풀까연구팀은 이미 허블 상수를 측정하기 위해 J1721+8842의 업데이트된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렌즈 퀘이사는 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퀘이사는 두 개의 다른 렌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렌즈 모델을 훨씬 더 잘 제한하고 허블 상수의 불확실성을 더욱 줄일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덕스는 “허블 긴장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인해 우주론이 잠재적 위기에 처해 있는 시기에 이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허블 긴장은 아주 초기 우주에서 허블 상수를 측정하고 이 값의 진화를 138억년의 우주 역사를 (최고의 우주론적 모델을 사용해) 추정하면 지역 우주를 관측한 측정 값과 허블 상수를 현재 나이로 측정할 때 값이 동일해야 하지만 두 결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어느 쪽이든 측정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확실한 위기를 선언하기 전에 잠재적 오류를 계속 찾고 측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렌즈는 우주의 암흑 에너지 상태 방정식을 제한하는 데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데, 이 양과 허블 상수는 일반적으로 퇴화해 ‘두 노브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도’ 관측 데이터에 잘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러한 퇴화를 깨뜨릴 수 있다”고 했다. J1721+8842를 사용해 두 값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연구팀이 조사하려는 두 값을 ‘안전한’ 방식으로 측정해 잠재적인 편향과 오류를 피하기 전에 많은 이론적 작업과 기술적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JWST는 J1721+8842의 진정한 본질을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로 발견하는 데 필수적이었지만 이러한 애매한 배열을 더 많이 찾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는 아닐 수 있다. ​연구팀은 “판스타스와 유클리드 또는 미래의 베라 루빈 천문대(LSST)와 같은 가이아의 하늘 조사는 이 검색에 적합한 도구”라면서 “우리는 렌즈 퀘이사를 계속 찾을 것이다! LSST와 유클리드 미션으로 더 많은 것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다른 지그재그를 우연히 발견할지는 운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팀의 연구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시됐다.
  • ‘재테크 귀재’ 보아, 19세에 산 청담동 건물 71억 차익

    ‘재테크 귀재’ 보아, 19세에 산 청담동 건물 71억 차익

    가수 보아가 19세 때 매입한 서울 강남구 청담동 빌딩이 약 18년 만에 71억원의 시세차익을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 24일 빌딩로드부동산 중개법인에 따르면 보아는 2006년 5월 강남구 청담동 명품거리 인근 대지면적 59평의 주택을 10억 5500만원에 매입했다. 매입 당시 토지의 평당 가격은 약 1788만원이었다. 보아는 당시 19세로, 만 20세가 되기 전 청담동 건물주가 됐다. 이후 2008년 기존 주택을 철거하고 지하 1층, 지상 5층 규모의 꼬마빌딩을 신축했다. 빌딩은 청담동 명품거리 이면에 자리 잡고 있으며, 수인분당선 압구정로데오역에서 도보 약 15분 거리에 있다. 유동 인구는 많지 않지만, 프라이빗한 환경과 고급 주거지역이라는 점에서 높은 가치를 지닌다. 현재 이 건물은 다양한 고급 업종의 임차인들로 구성됐으며, 청담동 특유의 수요와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통해 가치를 유지하고 있다. 보아 소유 건물의 현재 시세는 약 82억원으로 추정된다. 지난 7월, 인근에서 평당 1억 3900만원에 거래된 사례를 기준으로 대지 면적 59평에 적용한 결과다. 이는 매입가 대비 약 71억 원의 시세차익이다.
  • 1조원대 저주받은 에메랄드의 최후…23년 만에 벌어진 일

    1조원대 저주받은 에메랄드의 최후…23년 만에 벌어진 일

    이른바 ‘저주받은 에메랄드’로 불리는 1조원대 가치의 세계에서 가장 거대한 에메랄드 원석이 23년 만에 고향인 브라질로 돌아갈 길이 열렸다. 22일(현지시간) 미국 워싱턴포스트(WP)에 따르면 워싱턴DC 연방지방법원 레지 월턴 판사는 전날 미국 법무부의 ‘바이아 에메랄드’ 몰수 신청을 받아들였다. 에메랄드 현 보유자 측이 브라질 정부와 협상할 시간을 달라고 요청했으나 월턴 판사는 “에메랄드 반환을 막기에는 부족하다”며 “법원은 브라질 법원의 몰수 판결을 집행해야 한다”고 밝혔다. 2001년 브라질에서 발견된 바이아 에메랄드는 무게가 836파운드(약 380㎏)에 달하며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의 가치를 지닌 것으로 추정된다. 발견 직후 미국으로 밀수출된 이 에메랄드는 수많은 사고와 법적 분쟁에 휘말리며 ‘저주받은 에메랄드’라는 별명을 얻었다. 미국 내 소유권 분쟁에서는 130만 달러를 지불한 아이다호주 출신 사업가 키트 모리슨의 컨소시엄이 승리했으나, 2015년 캘리포니아 소송이 마무리되자마자 브라질 정부가 개입했다. 브라질 정부는 바이아 에메랄드를 국가적 보물로 규정하고 박물관 소장품으로 지정하고자 했다. 이번 소송의 핵심은 에메랄드의 불법 반출 여부였다. 법원은 에메랄드를 반출한 광부들이 세관 서류 조작 등의 혐의로 유죄 판결을 받은 사실을 고려해 브라질 정부의 주장을 인정했다. 모리슨은 항소 가능성에 대해 명확한 입장을 밝히지 않았으며, 항소가 진행될 경우 바이아 에메랄드를 둘러싼 법적 공방은 계속될 수 있다.
  • ‘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찾았다…우주론 미스터리 해결하나 [우주를 보다]

    ‘아인슈타인 지그재그’ 찾았다…우주론 미스터리 해결하나 [우주를 보다]

    현존하는 최대 우주망원경인 제임스 웹 우주망원경(JWST)에 ‘아인슈타인 지그재그’가 포착됐다. 단일 이미지에 하나의 퀘이사(은하핵)가 여섯 개로 나타난 이미지로, 이 배열은 1915년 알베르트 아인슈타인이 처음 제안한 ‘중력렌즈’ 효과에 의한 것이다. 과학자들은 이 발견이 우주론에서 풀리지 않은 최대 난제를 해결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 J1721+8842로 명명된 이 시스템은 매우 밝은 퀘이사를 가진 두 은하가 넓게 분리되면서도 완벽하게 정렬된 상태로 렌즈화해 구성돼 있다. 이런 사례는 아인슈타인의 중력이론인 일반 상대성 이론에서 예측한 휘어진 시공간 현상을 보여주는 사례이며, J1721+8842 지그재그는 표준 중력렌즈가 갖지 못한 힘을 가지고 있다. ​이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는 우주론에서 가장 큰 미스터리로 꼽히는 암흑 에너지의 본질과 허블-르메르트 상수(허블 상수)와 관련이 있다. 암흑 에너지와 허블-르메르트 상수는 팽창하는 우주를 설명하는 데 핵심 요소다. 암흑 에너지는 우주 에너지와 물질 총량의 70% 가까이 차지하면서 팽창을 주도한다고 여겨지지만 정체는 명확하지 않다. 허블 상수 역시 우주 팽창 속도를 측정할 수 있는 속도-거리의 법칙이다. 스탠포드대 소속 우주 연구원인 마틴 밀론은 “이 시스템은 매혹적인 자연 현상일 뿐만 아니라 우주론적 매개변수를 측정하는 데 유용하다”면서 “허블 상수와 암흑 에너지 상태 방정식에 모두 엄격한 제약을 가할 잠재력을 제공한다”고 덧붙였다.​ 중력 렌즈가 만들어낸 링, 십자가, 지그재그​일반 상대성 이론은 질량이 있는 물체가 공간과 시간 구조 자체에 곡률(구부러짐)을 발생시키고, 이는 ‘시공간’이라는 단일 4차원 연속체로 통합된다고 설명한다.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시공간에서 발생하는 곡률이 커진다. 중력은 이러한 곡률에서 발생하므로 물체의 질량이 클수록 중력의 영향이 커진다. 중력 렌즈는 배경 광원에서 나온 빛이 지구로 오는 경로에 거대한 렌즈 물체를 지나가면서 곡률에 따라 휘어져 발생한다. 중력 렌즈 주위를 다른 경로로 이동하면서 렌즈 질량에 다양한 거리에서 접근하고 서로 다른 양으로 휘어진다. 즉 같은 배경 광원에서 나온 이 빛이 같은 망원경에 다른 시간에 도착한다는 뜻이다. 따라서 단일 배경 발광체가 단일 이미지의 여러 곳에 나타날 수 있는데, 이러한 물체는 아인슈타인 링, 아인슈타인 십자가, 이번처럼 아인슈타인 지그재그와 같은 배열을 형성할 수 있다. ​사실 ​JWST가 이 현상을 처음 발견한 망원경은 아니다. 초거대 블랙홀 주변의 밝게 빛나는 가스와 먼지로 구성된 렌즈 퀘이사는 2017년 하와이 할리아칼라 천문대에 있는 파노라마 탐사 망원경과 판스타스(Pan-STARRS) 망원경 시스템을 사용한 캐머런 레몬에 포착됐다.​ 일반적으로 단일 은하에서 생성된 중력 렌즈는 정렬에 따라 두 개 또는 네 개의 이미지를 형성한다. 렌즈 퀘이사는 4번 렌즈화했지만, JWST는 높은 감도 덕분에 멀리 떨어진 두 개 퀘이사를 희귀한 여섯 개 이미지로 구성했고, 연구팀은 이를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라고 명명했다. 밀론은 “여러 이미지 중 두 개의 광학 경로가 한쪽 은하를 지나 다른 쪽 은하에 의해 휘어져 지그재그 패턴을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연구 책임자이자 EPFL 천체물리학 연구소 과학자인 프레데릭 덕스는 과학자들이 중력렌즈를 생성하는 세 개의 다른 천체 사이에 이렇게 완벽한 정렬을 발견한 것은 이번이 처음이라고 밝혔다. 일반적으로 중력렌즈는 두 개의 천체만 포함한다. 예를 들어 렌즈 역할을 하는 은하와 광원 역할을 하는 또 다른 은하가 작동한다. 단일 은하계가 그 자체로 완벽한 렌즈 역할을 하는 경우는 없다. 정렬이 충분하지 않기 때문이다.​ J1721+8842를 만든 은하의 경우 하나는 빛이 지구로 23억년 동안 이동하고, 더 먼 은하는 100억년을 이동할 만큼 매우 멀리 떨어져 있다. 그런데도 두 은하가 완벽에 가까운 정렬을 하면서 약 110억 광년 떨어진 퀘이사 광원에서 나오는 빛을 감지하는 역할을 하고, 전경 은하는 중간 은하계에서 나오는 빛을 렌즈로 처리하면서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를 만들어냈다.​ 덕스는 “이건 드문 일이다. 5만개 렌즈 퀘이사 중 하나가 이런 구성을 가질 것으로 예상하는데, 심지어 우린 렌즈 퀘이사를 300개 정도만 알고 있는 상황에서 이런 발견을 하다니 정말 운이 좋았다”고 감탄했다. 아이슈타인 지그재그의 발견, 우주론 미스터리 풀까​연구팀은 이미 허블 상수를 측정하기 위해 J1721+8842의 업데이트된 모델을 연구 중이라고 설명했다. 대부분의 렌즈 퀘이사는 이 목적으로 사용할 수 있지만, 이 퀘이사는 두 개의 다른 렌즈를 가지고 있기 때문에 렌즈 모델을 훨씬 더 잘 제한하고 허블 상수의 불확실성을 더욱 줄일 것으로 연구자들은 보고 있다. 덕스는 “허블 긴장이라고 부르는 것으로 인해 우주론이 잠재적 위기에 처해 있는 시기에 이것은 매우 흥미롭다“고 밝혔다. ​허블 긴장은 아주 초기 우주에서 허블 상수를 측정하고 이 값의 진화를 138억년의 우주 역사를 (최고의 우주론적 모델을 사용해) 추정하면 지역 우주를 관측한 측정 값과 허블 상수를 현재 나이로 측정할 때 값이 동일해야 하지만 두 결과 사이에는 큰 차이가 있다. ​연구팀은 “어느 쪽이든 측정 오류가 있을 수 있으므로 확실한 위기를 선언하기 전에 잠재적 오류를 계속 찾고 측정을 개선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이 렌즈는 우주의 암흑 에너지 상태 방정식을 제한하는 데 동시에 사용할 수도 있다. 연구팀은 “이것은 매우 흥미로운데, 이 양과 허블 상수는 일반적으로 퇴화해 ‘두 노브를 다른 방향으로 움직여도’ 관측 데이터에 잘 맞출 수 있기 때문이다. 이 시스템을 사용하면 이러한 퇴화를 깨뜨릴 수 있다”고 했다. J1721+8842를 사용해 두 값을 동시에 결정할 수 있는데, 일반적으로는 불가능하다. 연구팀이 조사하려는 두 값을 ‘안전한’ 방식으로 측정해 잠재적인 편향과 오류를 피하기 전에 많은 이론적 작업과 기술적 인프라 개발이 필요하다. JWST는 J1721+8842의 진정한 본질을 아인슈타인 지그재그로 발견하는 데 필수적이었지만 이러한 애매한 배열을 더 많이 찾는 데 가장 적합한 도구는 아닐 수 있다. ​연구팀은 “판스타스와 유클리드 또는 미래의 베라 루빈 천문대(LSST)와 같은 가이아의 하늘 조사는 이 검색에 적합한 도구”라면서 “우리는 렌즈 퀘이사를 계속 찾을 것이다! LSST와 유클리드 미션으로 더 많은 것을 찾을 것으로 기대한다. 또 다른 지그재그를 우연히 발견할지는 운에 달려 있다”고 덧붙였다. ​팀의 연구는 논문 사전 공개 사이트 ‘아카이브(arXiv)’에 게시됐다.
  • 10억 벌다 사망설 돈 개그맨…“뇌 다치고 혀 절단, 결국 정신병원行”

    10억 벌다 사망설 돈 개그맨…“뇌 다치고 혀 절단, 결국 정신병원行”

    개그콘서트 대상 출신 이현주가 연예계를 떠날 수밖에 없던 이유를 고백했다. 지난 21일 방송된 MBN ‘특종세상’에는 이현주가 출연했다. 이현주는 1987년 MBC 제1회 전국 대학생 개그콘테스트에서 대상을 받으며 화려하게 데뷔했다. 이후 이경실, 박미선과 함께 1980년대 여성 개그맨의 전성기를 이끌었다. 말 많은 ‘촉새’ 캐릭터로 각종 CF를 섭렵했던 이현주는 “그때 한 10억원 정도 벌었던 것 같다. 지금 시세로는 30억~40억원 정도 되지 않을까 싶다”고 밝혔다. 이어 “지방 같은 데는 한 번 부르면 출연료가 1500만원 정도였다. 부르는 게 몸값이었을 정도로 잘 나가던 1988년도의 이야기”라고 회상했다. 그러나 이현주는 어느 순간 사라져 사망설까지 불거졌다. 그는 연이은 악재로 암흑 같은 시간을 보냈다고 털어놨다. 이현주는 “개그맨 하면서 잘 나갔을 때 갑작스럽게 (4중 추돌) 교통사고를 당했다. 그것 때문에 뇌를 좀 다쳤다”고 밝혔다. 사고 후유증이 채 가시기도 전에 또 다른 시련이 찾아왔다. 이현주는 “치과 치료를 받고 원래 마취가 풀리기 전에 기다려야 하는데 급하게 라디오 스케줄이 있어서 갔다”며 “현장에서 누가 과자를 주길래 아무 생각 없이 씹었다. 뭔가 질겅하는 느낌이 들었는데 마취가 덜 풀린 제 혀를 씹었던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내 혀라고 정말 상상도 못 했고, 이 사고로 응급실에 가서 (혀를) 7바늘이나 꿰맸다. 이후 내 의지와 상관없이 발음이 꼬여서 코미디언 생활을 할 수 없었다”고 토로했다. 이현주는 “정신이 완전히 무너져 그때부터 술만 마시면서 은둔형 외톨이로 살았다”며 “원인 모를 환청과 환시에 시달려 결국 정신병원에 갔다. 우울증이라고 하더라”라고 했다. 오랜 병원 치료에도 나아지지 않자, 이현주는 병을 고쳐야 한다는 절박한 마음에 급기야 사이비 종교에까지 빠졌다고 한다. 이현주는 “귀신이 많이 붙어 있다고 매일 눈을 쑤시는 기도, 때리는 안찰 기도라는 걸 했다”며 “그러다 보니 몸이 더 안 좋아진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거기서 어머니가 데려가겠다고 했는데, 안 된다고 해서 경찰 불러서 저를 구출해 줬다”고 전했다.
  • 삼성전자만 90만주 보유…‘1224억’ 최고 부자 공직자 누구?

    삼성전자만 90만주 보유…‘1224억’ 최고 부자 공직자 누구?

    이세웅 행정안전부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가 1224억원이 넘는 재산을 신고해 이달 수시공개 공직 대상자 중 전체 1위에 올랐다. 정부공직자윤리위원회는 올해 8월 2일부터 9월 1일까지 신분이 변동한 고위 공직자 76명의 보유 재산을 관보를 통해 22일 공개했다. 신고 재산이 가장 많은 현직 고위 공직자는 이세웅 이북5도위원회 평안북도지사(차관급)로, 이 지사가 신고한 본인과 가족 명의 재산은 1224억 6425만원이었다. 이 지사는 본인 명의로 된 경기도 남양주시 별내동 소재 등의 토지 367억 8520만원과 서울시 중구 장충동1가에 있는 단독주택 89억 100만원, 본인과 가족 명의의 주식 695억 4941만원 등을 신고했다. 특히 삼성전자 주식 90만5700주를 보유해 눈길을 끌었다. 이는 21일 종가(5만6400원) 기준 510억 8000여만원에 달한다. 평북 의주 태생인 이 지사는 신일기업 회장, 한국유리 사장, 한국가스 대표, 신일학원·국립발레단·예술의전당 이사장, 대한적십자사 총재 등을 지냈다. 전수용 한국문학번역원장은 본인과 모친 명의의 토지 64억 8255만원과 건물 46억 9566만원, 배우자와 함께 28억 9200여만원의 예금 등 총 194억 5838만원을 신고했다. 배상업 출입국외국인정책본부장은 본인과 가족, 부모 명의의 예금 33억 2821만원 등 총 63억 8822만원을 신고해 현직자 재산 상위 3위를 신고했다. 배우자 소유 예금이 25억 3600만원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들의 예금 자산이 총 33억 2800만원으로 파악됐다. 주식 자산은 10억 5600만원이었고 이중 본인 소유 주식 3억 2300여만원 어치는 처분했다고 신고했다. 이 밖에 현직 고위공직자 중 김형석 독립기념관장은 본인과 배우자 공동명의인 서울 서초구 반포동 소재의 아파트 등 27억 4559만원을, 김문수 고용노동부 장관은 본인과 배우자 명의의 예금 5억 1045만원 등 10억 4041만원을 신고했다. 퇴직자 중에서는 주현 전 산업연구원장이 151억 5345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으며 이종호 전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과 김효은 외교부 전 기후변화대사가 각각 124억 4037만원, 57억 3872만원으로 뒤를 이었다. 대통령비서실 최승준 전 시민사회비서관과 강훈 전 정책홍보비서관은 각각 54억 6153만원, 12억 6687만원의 재산을 보유한 채 퇴직했다. 조희연 전 서울시교육감의 재산은 12억 8814만원을 기록했다.
  •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하는 포항… “글로벌 연료전지산업 선도”[이슈&이슈]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하는 포항… “글로벌 연료전지산업 선도”[이슈&이슈]

    인프라 구축 이후 경쟁력 강화 추진부품·소재 기업 키워서 100% 국산화산학연 실증·융합 연구생태계 조성마이스터고·대학서 지역 인재 양성70개 수소기업 유치·매출 1조 목표신산업 규제 개선·앵커기업이 과제수소는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핵심 수단이자 미래 성장 산업으로, 향후 글로벌 수소 수요 및 수소산업 시장 규모는 지속적으로 증가될 전망이다. 세계 각국은 선도적인 수소산업 육성을 위해 산업 집적화를 추진하고 있다. 이에 정부는 최근 생산·유통·활용 등 수소산업 전반의 생태계 구축과 글로벌 수소 경제 선도를 위해 강원 동해·삼척, 경북 포항을 국내 최초의 수소특화단지로 지정했다. 특히 포항에는 수소를 활용한 연료전지발전을 집중적으로 육성하기 위해 2028년까지 1918억원을 투입할 예정이다. 클러스터 구축을 통해 시험·평가·실증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을 조성하고, 수소와 관련된 기업을 유치해 육성할 방침이다. 이로써 포항은 이차전지, 바이오에 이어 수소까지 더해 3개의 미래산업 특화단지를 갖게 됐다. 포항시는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통해 수소연료전지산업을 국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육성해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겠다고 21일 밝혔다. 이미 국내 최초 연료전지 클러스터로 조성 중인 포항블루밸리국가산업단지를 특화단지로 지정해 본격적으로 수소산업을 키워 나갈 계획이다. 산업단지 내 28만 240㎡ 부지에 기업 입주 공간 및 시험·평가·실증을 위한 핵심 기반시설을 조성한다. 앵커기업 유치 및 기업지원 기반시설 정상 가동 시점에 맞춰 소재·부품·장비(소부장) 기업 및 연관산업 육성 등을 위한 후속사업도 검토한다. ●‘연료전지 평가센터’ 2028년까지 완공 수소연료전지는 친환경·분산전원이란 강점이 있어 수출산업으로도 유망하다. 도심에서 사용 가능한 유일한 분산발전원이라 송배전망 구축 등 계통 부담을 최소화할 수 있다. 고정형 연료전지 시장은 연평균 20%씩 성장해 내년에는 전 세계 시장 규모가 10억 6000달러에 달할 전망이다. 이뿐만 아니라 소재나 부품을 공유하는 모빌리티용 연료전지, 물을 전기 분해해 수소를 생산하는 수전해 등 연관산업으로도 확장이 가능하다. 포항시는 글로벌 시장을 선도하는 수소연료전지 생산·수출 거점을 조성하기 위해 인프라를 구축하는 단기 플랜과 글로벌 경쟁력을 강화하는 중장기 플랜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소부장 연계 강소기업 20개사를 육성하고, 연료전지 부품·소재를 100% 국산화할 계획이다. 2028년까지 1918억원을 투입해 수소·연료전지 기업 입주 공간을 마련하고 부품소재성능평가를 시행할 수 있는 ‘연료전지 평가센터’와 ‘수소 오픈 이노베이션 센터’를 짓는다. 평가센터는 연면적 3263㎡ 1층 규모로 짓고, 44종의 평가장비 63기를 구축한다. 이노베이션 센터는 연면적 6900㎡ 3층 규모로 건설한다. 연료전지 국산화를 위한 ‘연료전지 실증센터’는 연면적 8500㎡ 1층 규모로 만들어 4㎿의 연료전지를 한 번에 실증할 수 있도록 한다. 단기 플랜이 완료된 이후 2035년까지 글로벌 경쟁력 강화에 나선다. 아파트 및 전기차충전용 연료전지 등 보급을 확대하고, 성장 단계별 기업 맞춤 지원 프로그램으로 강소기업 육성에 나선다. 또한 대형 연료전지 주변 보조기기 및 수전해 시험평가 장비·시설 등을 구축해 산업을 고도화하고, 글로벌 수소연료전지 연구센터를 만들어 해외 우수 연구기관과 함께 핵심 기술 확보 및 기술 격차 해소에 나선다. 수소연료전지 산학연 통합실증연구센터를 만들어 융합 연구생태계를 조성하고, 지역 대학과 마이스터고에 수소연료전지 전공을 신설해 지역 거점 인재 양성에도 공을 들일 계획이다. 포항시는 2019년 정부의 ‘수소경제 활성화 로드맵’에서 발표된 클러스터 조성계획에 따라 수소연료전지 인증센터를 만들었고, 수소융복합단지 실증사업 공모에 선정됐다. 센터는 2021년 한국인정기구(KOLAS) 인증기관으로, 지난해 한국에너지공단의 KS인증 위탁시험기관으로 지정됐다. 이와 함께 포항시는 2021년 ‘수소연료전지 클러스터 구축사업’ 예비타당성조사 대상사업에 선정돼 지난해 7월 통과됐다. 포항시는 수소산업 육성 및 지원에 관한 조례를 제정하고, 수소 관련 전담부서인 수소에너지산업과를 신설하는 등 끊임없이 수소특화단지 조성을 위한 밑그림을 그려 왔다. 아울러 정부는 특화단지의 본격 가동을 위해 각종 인허가 및 기업 유치를 위한 제도 개선 등을 지원한다. 수도권 기업의 이전을 지원하기 위해 보조금을 2% 가산해 지급하고, 국토교통부 승인 시 산업용지 수의계약을 허용하는 등의 혜택을 준다. ●수소기업 투자, 8035억 생산유발효과 특화단지 지정과 지원을 바탕으로 포항시는 수소 기업의 투자가 가속화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수소 기업 70개사를 유치해 매출 1조원을 달성하고 고용 인원은 1만명에 달할 것으로 추산한다. 생산 유발 효과는 8035억원, 부가 가치 유발 효과 3343억원, 취업 유발 효과는 3757명으로 전망된다. 또한 현재 추진 중인 울진 원자력발전소와 포스코 수소환원제철소를 잇는 수소 배관망이 조성되면 수소산업벨트가 만들어질 것으로 기대한다. 다만 경기 침체에 따른 앵커기업 투자 유치 어려움과 신산업 육성을 위한 규제 개선은 숙제로 남는다. 특화단지를 조성하고도 이를 이끌어 갈 앵커기업을 유치하지 못한다면 결국 속 빈 강정으로 전락할 우려가 있다. 포항의 첫 특화단지인 이차전지 분야는 2017년 에코프로의 투자를 이끌어 내면서 급속도로 성장한 바 있다. 하지만 바이오 분야의 경우 경기 침체와 맞물려 각종 규제로 인해 당초 기대했던 투자가 적기에 이뤄지지 못하는 실정이다. 국가 미래 성장 산업으로 꼽히는 수소산업이 꽃을 피우기 위해서는 결국 기업이 확신을 가지고 뛰어들 수 있는 환경을 조성해야만 한다. 특화단지 지정에서 멈추지 않고 산업 생태계가 조기에 활성화될 수 있도록 정부의 지속적인 관심과 지원이 필요한 이유다. 이강덕 포항시장은 “전국 최초의 수소특화단지 지정을 환영하고 이는 포항시가 우수한 연구개발(R&D) 인프라를 기반으로 차별화된 수소산업 생태계 육성에 나선 결과”라며 “포항을 수소연료전지산업의 거점 도시로 육성해 글로벌 수소산업 시장을 선도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 北, 1조 5000억 코인 빼갔다… ‘헐한 일’ 북한말 쓴 정황도 확보

    北, 1조 5000억 코인 빼갔다… ‘헐한 일’ 북한말 쓴 정황도 확보

    北 정찰총국 해킹조직 2곳 소행5년 전 이더리움 34만여개 탈취분산 전송·비트코인 교환해 세탁핵·미사일 자금 조달에 사용 추정 북한 정찰총국 산하 해킹 조직이 5년 전 우리나라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당시 580억원 상당(현재 약 1조 4700억원)의 가상자산을 탈취한 사실이 21일 확인됐다. 수사기관이 확인한 결정적 증거물(스모킹건)은 바로 ‘헐한 일’(중요하지 않은 일이라는 북한말)이라는 단어였다. 북한이 해외 등 외부 가상자산 거래소를 해킹해 가상화폐를 탈취하고, 이를 핵·미사일 개발 자금으로 쓴다는 것은 공공연한 사실이지만, 국내 수사기관이 공식 확인한 것은 처음이다.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2019년 11월 북한의 대남공작기구인 정찰총국 소속 해킹 조직 ‘라자루스’, ‘안다리엘’ 2곳이 국내 가상자산 거래소 ‘업비트’가 보관하던 이더리움 34만 2000개를 탈취했다고 이날 밝혔다. 그간 라자루스는 정부 기관과 금융기관을, 안다리엘은 군과 국방산업을 주로 공격해 왔다. 경찰은 2022년 11월쯤 이번 사건의 배후를 북한으로 보고 수사를 이어 왔다. 미국 연방수사국(FBI)과의 공조를 통해 북한의 IP주소와 탈취된 가상자산 흐름 등을 추적한 결과다. 해커가 사용한 정보통신기기에서 ‘헐한 일’ 등 북한말이 오간 정황이 주요 증거였다고 한다. 경찰은 모방이나 재범을 우려해 구체적인 해킹 방식은 공개하지 않았지만 북한 해커들은 주로 거래소가 보안시스템 등을 업데이트할 때 발견되는 취약점을 파고들어 이를 탐지하기가 쉽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북한은 추적을 피하기 위해 탈취한 가상자산 580억원을 여러 경로로 세탁하는 수법을 썼다. 해킹 조직은 580억원의 절반 이상을 북한이 자체적으로 만든 가상자산 교환사이트 3개를 통해 시세보다 싼 가격(2.5% 할인)에 비트코인으로 바꿨고 나머지는 미국, 중국, 홍콩 등 13개국 51개 거래소로 분산 전송 후 세탁했다. 이렇게 분산시킬 경우 탈취된 가상화폐라는 점을 입증하기가 어려워진다. 경찰은 스위스 당국과 공조 끝에 스위스의 한 가상자산 거래소에 남아 있던 4.8비트코인(현재 시세 기준 약 6억원)을 환수해 지난달 업비트에 돌려줬다. 경찰은 다른 해외 거래소도 접촉했지만 대부분 협조 요청에 답하지 않거나, 탈취된 가상자산이라는 게 입증되지 않았다며 환수를 거절한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은 지난 7월 인도 최대 가상자산 거래소에서 2억 달러(약 2700억원) 상당의 가상자산이 탈취된 건과 관련해서도 범인으로 지목된 바 있다. 블록체인 데이터 분석기업 ‘체이널리시스’는 북한 해킹 조직이 탈취한 가상자산이 지난해 10억 달러(약 1조 39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 김형중 고려대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는 “현금과 달리 가상자산은 탈취하면 전송이 쉬운 특성상 개인 지갑이나 시세 조종 등 약한 고리를 노리는 북한 해커의 시도가 계속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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