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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개미 피눈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국세청, 2조원대 주가교란 탈세 정조준

    코스피 상장 제조업체 E사의 사주는 지인이 세운 ‘유령 사모펀드’에 500억원을 투자했다. 이 돈 중 일부는 곧장 사주가 개인적으로 소유한 부실업체 H사의 전환사채 100억원을 인수하는 데 쓰였다. 상장사의 자금을 사주의 개인 주머니로 옮기는 전형적인 ‘터널링’ 수법이다. E사는 이 과정에서 사주 개인의 법률비용 80억원을 대신 냈고, 경영에 관여하지 않는 친인척에게도 매년 20억원의 고액 급여를 지급했다. 이들이 이런 식으로 벌어들인 혐의 금액만 5000억원에 이른다. 국세청이 E사와 같은 사례를 포함해 주식시장 불공정 탈세자 31개 업체를 대상으로 2차 세무조사에 착수한다고 6일 밝혔다. 코스피가 7000선을 돌파하며 상승세가 계속되는 흐름 속에서 허위공시·미공개정보 이용 등으로 시장 질서를 어지럽히는 주가 세력을 뿌리 뽑아 투자자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취지다. 이번에 세무조사에 착수하는 대상은 코스피 상장사 8곳, 코스닥 상장사 15곳 등 총 23곳에 이른다. 이 중 11곳은 주가조작 및 회계사기로 이익을 챙긴 혐의를 받고 있다. 제조업체인 A사는 사주와 공모해 주가조작 세력에 인수된 후 실체도 없는 ‘신재생에너지’를 신사업으로 내세워 개미 투자자를 유인했다. 이 과정에서 사업 여부가 불분명한 법인에 투자금 300억원 이상을 송금했다. 주가가 오르자 투기 세력은 전환사채를 통해 막대한 시세 차익을 누렸지만 결국 회사는 거래 정지되며 소액 투자자들에게 막대한 피해를 입혔다. 그 사이 주가 조작 세력은 자금으로 한강뷰 펜트하우스 분양권을 받는 등 10억원 이상의 회삿돈을 유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국세청은 불법 리딩방 행위를 저지른 5곳도 정조준하고 있다. 이들은 유튜브 등에서 유명세를 얻은 뒤 ‘추천주 300% 급등’ 등 자극적 문구로 사회초년생과 노년층을 유혹했다. 추천 주식을 알리기 전 미리 주식 물량을 매입하고 주가가 상승하면 회원들을 ‘물량받이’로 이용해 부당한 시세차익을 남겼다. 국세청은 조사 대상 업체의 시장 교란 행위뿐만 아니라 거래 과정에 얽힌 모든 관련인을 검증해 철저히 과세할 방침이다. 안덕수 국세청 조사국장은 “증거인멸, 재산은닉 등 조세범처벌법상 범칙행위가 확인될 경우 수사기관에 고발해 형사처벌로 이어지도록 조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 뭐가 있을까… 마포구 주민참여 사업 공모

    우리 지역에 필요한 사업 뭐가 있을까… 마포구 주민참여 사업 공모

    “마포구 지역 사업 직접 만들어봐요.” 서울 마포구는 2027년 예산 편성을 앞두고 주민이 직접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고 결정하는 ‘주민참여예산 사업 공모’를 6월 30일까지 접수한다고 6일 밝혔다. ‘주민참여예산제’는 주민이 지역에 필요한 사업을 제안해 예산에 반영하는 제도다. 특히 단순 의견 수렴을 넘어 예산 편성 전 과정에 참여할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최근 주민들의 참여가 늘면서 인공지능(AI) 등 다양한 분야의 사업도 추천되고 있다. 올해 구는 주민참여 사업으로 느린학습자 아동을 위한 디지털 교육강사 양성 사업, 청년과 경력보유여성을 위한 디지털일자리 교육지원사업을 진행하고 있다. 구 관계자는 “실제 필요한 사업을 제안하다 보니 사업의 다양성이 점점 커지고 있다”고 설명했다. 공모는 마포구민은 물론 지역 내 직장인, 학생, 단체 등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생활안전, 교육·체육, 복지·보건, 관광·경제, 도시환경, 교통·건설, 일반공공행정 등 7개 분야에서 자유롭게 제안할 수 있다. 공모 규모는 총 10억원이다. 일반 사업은 1건당 1억원 이내, 행사성 사업은 1500만원 이내로 신청 가능하다. 제안된 사업은 소관 부서의 타당성 검토와 주민투표, 주민참여예산위원회 심의 등 단계별 절차를 거쳐 최종 선정된다. 선정된 사업은 구의회 의결을 통해 2027년 본예산에 반영된다. 신청은 마포구 주민참여예산 누리집에서 온라인으로 할 수 있으며, 마포구청 예산정책과 방문이나 우편으로도 접수할 수 있다. 신청서 서식은 마포구청 누리집에서 받을 수 있으며, 자세한 사항은 마포구청 예산정책과로 문의하면 된다. 구 관계자는 “주민참여예산은 구민 한명, 한명의 생각이 실제 정책으로 이어지는 중요한 통로”라면서 “2027년 예산에 반영될 수 있는 다양한 아이디어를 자유롭게 제안해 주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행복 펀드, 6억 5000만원 돌파”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 “행복 펀드, 6억 5000만원 돌파”

    이병도 충남교육감 예비후보는 6·3 지방선거에서 깨끗한 선거 문화 조성 등을 위해 출시한 ‘행복 교실 펀드’가 5일 기준 6억 5000만원을 넘어섰다고 6일 밝혔다. 이 후보가 지난 5월 1일 출시한 뒤 5일 만이다. 행복교실 펀드 목표액은 총 10억원이다. 그는 “이번 펀드는 충남교육 변화를 갈망하는 도민들의 자발적인 참여로 선거 자금을 마련하겠다”며 “도민 교육주권 시대에 걸맞게 도민들의 작은 정성을 정말 소중히 모아 더 혁신적인 충남교육으로 돌려드리겠다”고 말했다.
  • ‘봄의 여왕’ 이예원 “김효주 넘는다”…단일 대회 3연패·시즌 2승 정조준

    ‘봄의 여왕’ 이예원 “김효주 넘는다”…단일 대회 3연패·시즌 2승 정조준

    李 “컨디션 좋아… 3승 이상 목표”세계 3위 金, 열 달 만에 국내 출전김민솔·고지원·박민지 등 도전장 올해도 어김없이 봄에 우승을 신고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봄의 여왕’ 이예원이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이라는 두 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예원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시 수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일곱 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포스터·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2024년과 지난해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에게는 3연패 도전이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 등 5명밖에 이루지 못한 드문 기록이다. 지난달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10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정말 좋다. 잘했던 기억이 또렷해 자신 있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회 3연패는 물론 시즌 3승 이상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이예원이 우승을 차지하려면 세계랭킹 3위 김효주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효주는 지난해 7월 롯데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14번 우승한 김효주는 2021년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제패 이후 5년 만에 KLPGA투어 정상을 노크한다. 김효주는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으니 대회 끝까지 집중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일단 톱10 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슈퍼루키’ 김민솔과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도 설욕에 나선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신고한 이예원과 김민솔, 고지원, 임진영, 김민선은 시즌 2승 선착 경쟁이기도 하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는 출전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만 2차례 우승한 박민지는 텃밭에서 열리는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박민지는 “메인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우승도 해본 코스여서 안방 같은 느낌이 든다. 통산 20승을 앞두고 있는데 메인스폰서 대회에서 달성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모든 것을 이룬 기분이 들 것 같아 이번 대회가 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300야드 장타를 날리며 공동 4위에 올라 주목을 받았던 14살 김서아(신성중 2년)는 또한번 장타쇼를 펼친다. 수원CC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서 장타자들이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는 곳이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고 KLPGA투어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오른 이미림은 은퇴 경기를 치른다.
  • 5대 은행 요구불예금 3.3조 급감… 중소기업 돈줄 마른다

    5대 은행 요구불예금 3.3조 급감… 중소기업 돈줄 마른다

    계속되는 증시 호황에 주식 시장으로 자금이 이동하는 머니무브가 계속되면서 은행이 예금 등으로 조달하던 ‘싼 돈’이 줄고 있다. 이에 따라 중소기업 대출 여건이 나빠질 수 있다는 우려가 커지고 있다. 5일 금융권에 따르면 KB국민·신한·하나·우리·NH농협 등 5대 시중은행의 요구불예금 잔액은 지난달 말 기준 696조 5524억원으로 집계됐다. 3월 말(699조 9081억원) 대비 3조 3557억원 줄어들며 3개월 만에 감소세로 돌아섰다. 증시 상승으로 인해 여유 자금이 투자 대기성 자금으로 이동하는 ‘머니무브’ 영향으로 풀이된다. 요구불예금은 금리가 거의 없는 대신 언제든 찾을 수 있는 자금으로, 은행이 가장 낮은 비용으로 조달하는 ‘핵심 재원’이다. 이 돈이 줄어들면 은행은 정기예금이나 채권 발행 등 더 비싼 자금으로 바꿔야 한다. 그만큼 대출 금리는 오르고, 대출 심사도 까다로워질 수밖에 없다. 문제는 이런 변화가 중소기업에 더 크게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이다. 주택담보대출이나 우량 차주 대출은 금리를 크게 올리기 어려운 반면 위험도가 높은 차주에 대한 심사를 강화하는 방식으로 부담이 옮겨갈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가격 협상력이 낮고 경기 변동에 민감한 중소기업이 상대적으로 불리한 위치에 놓일 수밖에 없다. 정부의 가계대출 확대 억제 기조 속 은행권 기업대출은 이미 ‘대기업 쏠림’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5대 은행의 1분기 기업대출 잔액은 865조 2810억원으로 전년 말 대비 3.82% 증가했지만, 증가세는 대기업에 집중됐다. 대기업 대출 잔액은 205조 8830억원으로 5.27% 늘어난 반면 중소기업 대출은 659조 3980억원으로 1.08% 증가하는 데 그쳤다. 다만 일각에서는 조달 비용이 높아진다고 중소기업 대출이 감소하는 건 아니라는 반론도 있다. 마진이 큰 기업대출이 수익성 측면에서 유리하다는 이유다. 유망 중소기업에 대출을 내주라는 정부의 ‘생산적 금융’ 기조에도 동참해야 한다. 시중은행 관계자는 “현금을 조달하는 비용이 올라가면 대출 금리 상승을 통해 이를 상쇄해야 하는데 주택담보대출은 금리를 높게 받기 어렵다”면서 “중소기업 대출이 건전성 부담은 있지만, 금리는 더 높게 받을 수 있는 구조라 유리하다”고 설명했다.
  • 방어축제하는 모슬포항 등 3곳에 공중화장실… 무장애 생활환경 예비인증

    방어축제하는 모슬포항 등 3곳에 공중화장실… 무장애 생활환경 예비인증

    제주도내 주요 국가어항에 공중화장실이 들어서면서 어업인과 관광객들의 불편이 크게 줄어들 전망이다. 제주도는 도두항·모슬포항·위미항 등 3개 국가어항에 공중화장실 3동을 신축한다고 5일 밝혔다. 총사업비는 10억원 규모다. 도는 지난해 실시설계와 공공건축 협의 등 인허가 절차를 마무리한 뒤, 올해 3월 착공에 들어갔다. 오는 11월 말 준공을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이다. 그동안 도내 국가어항에는 공중화장실이 없어 어업인과 이용객들이 인근 수협이나 상가 화장실을 이용해야 하는 불편이 지속돼 왔다. 어항과 떨어진 민간시설까지 이동해야 하는 번거로움도 적지 않았다. 특히 모슬포항의 경우 방어 축제 기간마다 임시화장실에 의존해 왔던 만큼, 상설 공중화장실이 설치되면 방문객들의 위생·편의 여건이 크게 개선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에 신축되는 화장실은 모두 ‘무장애 생활환경(Barrier Free)’ 예비인증을 획득했다. 휠체어 이용자와 유아차 동반 가족, 고령자 등 교통약자도 제약 없이 이용할 수 있도록 설계된 것이 특징이다. 김종수 도 해양수산국장은 “국가어항 내 공중화장실 설치로 이용객들이 보다 안전하고 쾌적하게 시설을 이용할 수 있을 것”이라며 “앞으로도 어항 이용객 중심의 편의시설 확충을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 ‘봄의 여왕’ 이예원, ‘월클’ 김효주 넘어야 단일 대회 3연패…2024년과 작년 우승했던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

    ‘봄의 여왕’ 이예원, ‘월클’ 김효주 넘어야 단일 대회 3연패…2024년과 작년 우승했던 NH투자증권 챔피언십 출격

    올해도 어김없이 봄에 우승을 신고한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봄의 여왕’ 이예원이 단일 대회 3년 연속 우승과 시즌 2승이라는 두마리 토끼 사냥에 나선다. 이예원은 오는 8일부터 사흘 동안 경기 용인시 수원CC(파72)에서 열리는 KLPGA투어 시즌 일곱번째 대회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총상금 10억원)에 출전한다. 2024년과 작년에 이 대회 정상에 올랐던 이예원은 3연패 도전이다. KLPGA투어에서 단일 대회 3연패는 지금까지 고 구옥희, 박세리, 강수연, 김해림, 박민지 등 5명 밖에 이루지 못한 드문 기록이다. 지난달 26일 덕신 EPC 챔피언십에서 우승, 통산 10승 고지에 오른 이예원은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을 건너뛰고 체력을 보충하면서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 준비에 공을 들였다. 이예원은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정말 좋다. 잘했던 기억이 또렷해 자신있게 경기한다면 좋은 결과를 얻을 수 있다고 믿고 있다. 대회 3연패는 물론 시즌 3승 이상 달성하고 싶다”고 각오를 밝혔다. 그러나 이예원은 이번 대회에서 세계랭킹 3위 김효주라는 큰 산을 넘어야 한다. 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에서 2차례 우승을 차지하면서 제2의 전성기를 구가하는 김효주는 작년 7월 롯데 오픈 이후 10개월 만에 고국 무대에 선다. 지금까지 KLPGA투어에서 14번 우승한 김효주는 2021년 SK네트웍스 서경 레이디스 클래식 제패 이후 5년 만에 KLPGA투어 정상을 노크한다. 김효주는 “현재 컨디션과 샷 감각이 모두 좋으니 대회 끝까지 집중해서 한국 팬들에게도 좋은 결과로 보답하고 싶다. 일단 톱10안에 들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주 DB 위민스 챔피언십에서 나란히 공동 2위를 차지했던 상금, 대상 포인트 1위를 달리는 ‘슈퍼루키’ 김민솔과 더 시에나 오픈 우승자 고지원도 설욕에 나선다. 이번 시즌에 우승을 신고한 이예원과 김민솔, 고지원, 임진영, 김민선은 시즌 2승 선착 경쟁이기도 하다. DB 위민스 챔피언십 우승자 유현조는 출전하지 않는다. NH투자증권 레이디스 챔피언십에서만 2차례 우승한 박민지는 텃밭에서 열리는 후원사 주최 대회에서 통산 20승을 바라보고 출사표를 냈다. 박민지는 “메인 스폰서 대회이기도 하고 우승도 해본 코스여서 안방 같은 느낌이 든다. 통산 20승을 앞두고 있는데 메인 스폰서 대회에서 달성하면 더할 나위 없이 기쁘고 모든 것을 이룬 기분이 들 것 같아 이번 대회가 특히 기대된다”고 밝혔다. 국내 개막전 더 시에나 오픈에서 300야드 장타를 날리며 공동 4위에 올라 큰 주목을 받았던 14살 김서아(신성중2년)가 또 한번 장타쇼를 펼친다. 수원CC는 전장이 길고 페어웨이가 넓어서 장타자들이 마음껏 드라이버를 휘두를 수 있는 곳이다. LPGA투어에서 메이저대회 셰브론 챔피언십의 전신 ANA 인스퍼레이션에서 우승하고 KLPGA투어에서도 3차례 정상에 오른 이미림은 은퇴 경기를 치른다.
  • 우주서 빚은 ‘닷사이’ 사케 10억원에 팔렸다

    우주서 빚은 ‘닷사이’ 사케 10억원에 팔렸다

    일본 사케 브랜드 ‘닷사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발효한 원료로 만든 사케 한 병이 1억 1000만 엔(약 10억 3000만 원)에 팔렸다. 용량은 100㎖다. 구매자는 일본인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닷사이는 미쓰비시중공업과 함께 ISS에서 사케 원료 발효에 성공했다. 우주에서 얻은 술덧(밑술)을 지상으로 가져와 총 116㎖ 분량의 사케를 완성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병에 담아 판매했다. 수익은 일본의 우주 개발에 기부될 예정이다. 닷사이는 지난해 10월 원료와 양조 장치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H3 로켓에 실어 ISS로 보냈다. 무중력 환경에서의 발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였다. 발효는 ISS 내부 실험 장치에서 진행됐다. 달의 중력(지구의 약 6분의 1)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약 2주간 발효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얻은 술덧 약 260㎖는 알코올 도수 12%를 기록했다. 우주에서 만들어진 술덧은 지난 3월 13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닷사이는 이를 활용해 같은 달 24일 사케를 완성했다. 현재 도호쿠대와 함께 주박(사케 찌꺼기) 성분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닷사이’를 만드는 아사히주조는 2024년부터 ‘닷사이 MOON 프로젝트’를 통해 달에서 사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내가 무심코 버린 알록달록 플라스틱, 온난화 숨은 주범이었네[달콤한 사이언스]

    내가 무심코 버린 알록달록 플라스틱, 온난화 숨은 주범이었네[달콤한 사이언스]

    편리하다는 이유만으로 플라스틱 사용이 증가하면서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이 바다와 땅은 물론 극지방의 빙하, 심지어 인체의 혈액과 태반에서까지 발견되면서 전 지구적 환경, 보건 문제로 부각됐다. 미세플라스틱은 생태계 교란과 먹이사슬 축적, 잔류성 유기오염물질이나 중금속을 쉽게 흡착해 유해 물질의 매개체 역할을 함으로써 인간과 동물, 식물에 축적되면서 건강을 위협하고 있다는 보고들이 속속 발표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미세플라스틱이 지구 온난화의 숨은 주범으로 역할을 하고 있다는 연구 결과까지 나와 충격을 안겨주고 있다. 중국 상하이 푸단대 환경과학과, 상하이 숭명생태 연구원, 난징 정보과학대, 상하이 과학기술대 환경·건축학부, 장시 생태환경 과학기획원, 미국 세인트루이스 워싱턴대 에너지·환경·화학공학과, 퍼듀대 화학과, 아이오와대 화학·생물화학 공학과, 펜실베이니아대 지구·환경과학과, 화학과, 듀크대 환경학부 공동 연구팀은 대기 중에 떠다니는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검댕이라고도 불리는 블랙 카본과 마찬가지로 지구 온난화에 심각한 영향을 미친다고 밝혔다. 이 연구 결과는 지구과학 및 환경과학 분야 국제 학술지 ‘네이처 기후변화’ 5월 5일 자에 실렸다. 미세플라스틱과 나노플라스틱은 더 큰 플라스틱 쓰레기가 다양한 이유로 부스러지면서 만들어지는 것으로 지름이 1㎚(나노미터·10억분의 1m)에서 최대 500㎛(마이크로미터·1㎛=100만분의 1m) 정도다. 이것들은 대기 이동 과정에서 도시에서 외딴 지역에 이르기까지 전 세계 다양한 환경에서 발견되고 있다. 앞선 연구들에서는 대기 중 플라스틱이 대기 온난화에 미치는 기여도가 작다고 봤고, 플라스틱에는 다양한 색소가 포함된 경우가 많은데도 대부분 플라스틱이 무색이라고 가정하고 연구됐다. 이에 연구팀은 개별 미세 및 나노플라스틱 입자 움직임을 조사하고 이 측정값을 대기 수송 시뮬레이션과 결합해 정밀 분석했다. 그 결과 검은색이나 유색 입자가 흰색이나 무색 입자에 비해 햇빛을 강하게 흡수한다는 것을 확인했다. 이어 이들 입자의 실제적인 전 지구적 대기 농도를 가정하고 행성의 대기가 흡수하고 방출하는 태양 복사 에너지의 균형값인 유효 방사 강제력을 계산했다. 그 결과 나노플라스틱 입자는 1㎡ 당 0.033±0.019W(와트), 미세플라스틱 입자의 경우는 1㎡당 0.006±0.003W로 나타났다. 이 정도의 방사 강제력은 온난화에 상당한 영향을 미치는 대기 오염 물질인 블랙 카본 배출로 인한 강제력의 16.2%에 해당한다. 이런 온난화 효과는 전 지구적 수준에서는 작지만, 북태평양 쓰레기 지대 같이 플라스틱 농도가 높은 해양 지역 상공에서는 블랙 카본 효과를 최대 4.7배를 넘어설 수 있다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연구를 이끈 홍보 푸 중국 푸단대 교수는 “이번 연구 결과는 대기 중 플라스틱 입자, 특히 유색 나노플라스틱이 대기 온난화에 기여하며 지역적 기후 패턴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앞으로 기후 평가에 있어서 이들 입자의 역할을 고려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설명했다.
  • 메타플렉스, CIS 2026서 AI 에이전트 시대 대응 전략 공유

    메타플렉스, CIS 2026서 AI 에이전트 시대 대응 전략 공유

    솔라나 기반 디지털 자산 인프라 프로젝트 메타플렉스(Metaplex)가 ‘크립토 인베스트먼트 쇼 2026(CIS 2026)’에 참가해 AI 기술 확산에 따른 온체인 인프라 활용 방향을 소개했다. CIS 2026은 쟁글이 주최하고 한화투자증권이 후원한 행사로, 지난 4월 17일부터 19일까지 서울 더 플라자 호텔과 성수동 에스팩토리에서 진행됐다. 행사에서는 기관 투자자와 업계 관계자 등을 대상으로 디지털 자산 시장과 관련한 다양한 세션이 운영됐다. 행사에서는 실물자산 토큰화(RWA), 스테이블코인, 전통 금융과 블록체인 기술의 접목, 글로벌 디지털 자산 시장 동향 등이 주요 주제로 다뤄졌다. 맥킨지 홈 메타플렉스 재단 미국 대표는 발표를 통해 AI와 블록체인의 결합 흐름 속에서 온체인 인프라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특히 AI 에이전트가 독립적인 주체로 활동하는 환경에서, 메타플렉스가 정체성 부여와 자산 관리 기능을 제공하는 핵심 인프라로 작동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메타플렉스는 솔라나 생태계 내에서 토큰 및 디지털 자산 발행·관리 기능 등을 지원하는 인프라 프로젝트다. 메타플렉스 측에 따르면 현재까지 관련 인프라 이용자는 1500만명 이상이며, 누적 거래 처리 및 자산 생성 규모는 10억건 이상으로 집계됐다. 최근에는 NFT 중심 기능 외에도 토큰 발행, 온체인 데이터 활용 등으로 활용 범위를 확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행사 기간 중 성수 에스팩토리 부스에서는 방문객들과 디지털 자산 기술 활용 사례 및 온체인 생태계 관련 내용을 공유하는 자리도 마련됐다. 메타플렉스는 DAO 기반 거버넌스를 통해 프로토콜 수익 일부를 생태계에 환원하는 구조를 운영하고 있으며, 이를 통해 온체인 경제의 선순환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맥킨지 홈 대표는 “한국은 글로벌 블록체인 시장에서 중요한 위치를 차지하고 있는 만큼, 향후 다양한 협력 기회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아들 말고 손주에게 바로 증여하세요…세대 건너뛰면 세금 줄어든다 [세테크]

    5억원 증여 기준…4000만원 절세‘할아버지→아버지→손주’ 땐 세금 1억 4400만원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주면 세금 1억 400만원30% 더 내는 ‘세대 생략 할증세’…잘 쓰면 이득‘슈퍼 할증’ 40%·상속공제 한도는 주의해야 ‘독도 잘 쓰면 약이 된다’는 말을 많이 들어봤을 겁니다. 증여세에서도 이 속담을 적용할 수 있는데요. 바로 ‘세대 생략 할증세’(30%)가 그렇습니다. 할증이 붙어서 지레 포기하는 분들이 많은데, 때로는 상당한 이득을 안겨줍니다. 다만 외과의 수술처럼 적확하게 써야 합니다. 세대 간 부의 이전은 보통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집니다. 국세청은 이 징검다리를 건널 때마다 ‘통행료’(세금)를 징수합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바로 주는 것은 이 통행료를 한 번만 내는 절세의 기술입니다. 사례1. 5억원 물려줄 때 세금 4000만원 차이 서울 강남에 거주하는 80대 최성덕(가명)씨는 손주 교육자금으로 5억원을 물려주려고 합니다. 아들(손주 기준 아버지)을 거쳐 증여했을 때와 손자에게 직접 줬을 경우를 비교해 보겠습니다. 먼저 ‘할아버지 → 아버지 → 손주’로 이어지는 징검다리 방식입니다. 1단계로 할아버지가 아들에게 5억원을 증여할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8000만원입니다. 성인 자녀에겐 10년 합산 5000만원까지 세금이 없으니 과세 표준액은 4억 5000만원이며, 여기서 구간 세율 20%(1억원 초과~5억원 이하)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빼면 세금 8000만원이 나옵니다. 따라서 아들이 받는 몫은 총 4억 2000만원입니다. 2단계로 훗날 아들이 이 돈을 자녀(할아버지 기준 손주)에게 증여할 때의 세금을 봅시다. 아들이 자녀에게 줄 때 역시 면세 기준인 5000만원을 공제합니다. 과세 표준액은 3억 7000만원으로 같은 구간의 세율 20%를 적용하고, 누진 공제액 1000만원을 뺐더니 6400만원의 세금이 나옵니다. 징검다리 방식으로 5억원 증여 때 내야 할 세금은 총 1억 4400만원입니다. 세대 생략 방식입니다.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증여할 때 어떻게 바뀌는지 볼까요. 아버지를 거치지 않고 할아버지가 손주에게 직접 5억원을 증여하면 할증이 붙습니다. 즉, 5억원 증여 때 세금 8000만원에서 30%(2400만원) 할증이 붙어 총 1억 400만원의 세금을 내야 합니다. 징검다리 방식보다 4000만원이나 줄어듭니다. 이것이 세대 생략 증여가 주는 혜택입니다. 이럴 때만 ‘세대 생략 증여’를 선택하라 상속세에서 가장 무서운 건 ‘죽기 전 증여한 재산이 다시 상속 재산에 포함되는 것’입니다. 여기서 자녀(손주 기준 아버지)와 손주의 가치가 달라집니다. 상속인 자녀의 경우 ‘부친 사망 전 10년 이내에 받은 재산’은 상속세 계산 때 다시 포함됩니다. 손주(비상속인)는 ‘사망 전 5년 이내에 증여한 재산’만 포함됩니다. 할아버지 연세가 많거나 건강이 예전 같지 않다면, 아들보다 손주에게 직접 증여하는 게 유리합니다. 5년이라는 시간을 버는 방법입니다. 또 자녀가 이미 고소득자이거나 자산가인 경우입니다. 상속세와 증여세는 재산이 많을수록 세율이 높아지는 누진세 구조입니다. 자녀가 높은 연봉을 받거나 재산이 많아 증여·상속세율이 최고 구간(50%)에 육박한다면 자산이 없는 손주에게 증여하는 게 좋은 선택지입니다. 10~20%의 낮은 세율(5억원 이하 증여)이 적용되기 때문입니다. ‘자금 출처’를 만들어 줄 때도 좋습니다. 손주가 훗날 성인이 돼 아파트를 사거나 사업을 시작할 때, 국세청은 ‘이 돈이 어디서 났나요’라고 소명을 요구할 가능성이 큽니다. 세대 생략 증여의 진짜 혜택은 ‘미래 가치’를 현재 가격으로 사는 데 있습니다. 증여세는 ‘오늘 시세’로 결정됩니다. 지금 1억원 가치의 주식이 10년 뒤 손주가 성인이 됐을 때 10억원이 돼도, 국세청은 늘어난 9억원에 대해 증여세를 매길 수 없습니다. 주의해야 할 팩트체크…무조건 좋은 것만은 아닙니다 일반적으로 세대 생략 증여 할증은 30%지만, 손주가 미성년자이고 증여 재산이 20억원을 초과하면 ‘슈퍼 할증’(40%)이 적용됩니다. 따라서 증여의 기준선을 20억원 이하로 잡는 게 좋습니다. 증여세 없이 줄 수 있는 면제 한도(성인 손주 5000만원, 미성년 2000만원)는 10년 합산 기준입니다. 중요한 건 이 한도가 ‘친가+외가’ 합산이 아니라 ‘주는 쪽 부부’ 합산이라는 점입니다. 할아버지가 5000만원을 줬다면 할머니가 주는 돈은 모두 세금 부과 대상입니다. 국세청은 죽음 직전에 재산을 손주에게 다 주는 것을 막기 위해 ‘상속공제 한도’ 규정을 두고 있습니다. 손주에게 미리 너무 많은 재산을 주면, 나중에 상속세 계산 때 받을 수 있는 상속공제(최소 5억~10억원) 한도가 그만큼 줄어듭니다. 요약하자면 세대 생략 증여는 ‘일찍 시작할수록 유리하고, 건강할 때 해야 하며, 상속공제 한도를 침범하지 않는 선’에서 이뤄져야 합니다.
  • 우주에서 빚은 ‘닷사이’…100ml 한 병에 10.3억원

    우주에서 빚은 ‘닷사이’…100ml 한 병에 10.3억원

    수익은 우주개발 기부 일본 사케 브랜드 ‘닷사이’가 국제우주정거장(ISS)에서 발효한 원료로 만든 사케 한 병이 1억 1000만 엔(약 10억 3000만 원)에 팔렸다. 용량은 100㎖다. 구매자는 일본인으로 알려졌다. 4일 요미우리신문에 따르면 닷사이는 미쓰비시중공업과 함께 ISS에서 사케 원료 발효에 성공했다. 우주에서 얻은 술덧(밑술)을 지상으로 가져와 총 116㎖ 분량의 사케를 완성했고 이 가운데 일부를 병에 담아 판매했다. 수익은 일본의 우주 개발에 기부될 예정이다. 닷사이는 지난해 10월 원료와 양조 장치를 일본우주항공연구개발기구(JAXA)의 H3 로켓에 실어 ISS로 보냈다. 무중력 환경에서의 발효 가능성을 확인하기 위한 시도였다. 발효는 ISS 내부 실험 장치에서 진행됐다. 달의 중력(지구의 약 6분의 1)과 유사한 환경을 구현해 약 2주간 발효 과정을 거쳤다. 이렇게 얻은 술덧 약 260㎖는 알코올 도수 12%를 기록했다. 우주에서 만들어진 술덧은 지난 3월 13일 일본으로 돌아왔다. 닷사이는 이를 활용해 같은 달 24일 사케를 완성했다. 현재 도호쿠대와 함께 주박(사케 찌꺼기) 성분 분석도 진행할 예정이다. ‘닷사이’를 만드는 아사히주조는 2024년부터 ‘닷사이 MOON 프로젝트’를 통해 달에서 사케를 생산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포도보다 수분 함량이 적은 쌀이 운반이 용이하다는 점에서 장기적으로 달에서 재배된 물과 쌀을 활용해 사케를 빚겠다는 계획이다.
  •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집 안 팔고 자녀 물려줬나… 양도 추정 직거래도 증가

    서울 증여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시세보다 낮춘 직거래 계약도 급증급매물 소진된 듯… 매수자 관망세 이재명 정부 출범 후 첫 부동산 세제 변화로 관심을 끈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제도가 오는 9일 종료된다. 정부는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만 신청하면 중과 면제 혜택을 받을 수 있다”며 막판까지 집 매도를 독려하지만, 시장은 ‘양도 대신 증여’로 대응하고 있다. ‘급매물 거래’는 끝난 분위기다. 재정경제부는 2022년 5월 10일부터 올해 5월 9일까지 4년에 걸쳐 시행한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유예를 종료하고 10일 0시부터 중과세를 재개한다고 3일 밝혔다. 이에 따라 조정대상지역 주택을 매도하면 기본세율 6~45%에 2주택자는 20% 포인트, 3주택 이상은 30% 포인트가 가산된다. 지방소득세 10%까지 포함하면 실효세율은 최대 82.5%에 이른다. 예컨대 다주택자가 10억원에 취득한 주택을 15년 보유 후 20억원에 매도하겠다며 9일까지 토지거래허가를 신청하면 약 2억 6000만원 수준의 세금을 내지만, 10일부터는 2주택자는 약 5억 9000만원, 3주택 이상 보유자는 6억 8000만원을 내야 한다. 세 부담은 최대 2.7배 늘어난다. 하지만 다주택자들은 “중과된 양도세를 내느니 증여하겠다”며 맞서고 있다. 증여세는 30억원 초과일 때 50% 세율이 적용된다. 대법원 등기정보광장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집합건물(아파트·빌라·오피스텔 등) 증여 등기 건수는 1980건으로 지난 3월 1345건에서 한 달 새 47.2% 급증했다. 2022년 12월 이후 3년 4개월 만에 최대치다. 중개사무소를 거치지 않은 서울 아파트 직거래도 증가했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시스템에 따르면 지난달 서울 아파트 직거래 건수는 234건으로 2월(109건)과 3월(185건)을 크게 웃돌았다. 4월 전체 거래 신고 4544건 가운데 5.15%가 중개사무소를 통하지 않은 직거래 계약 건이었다. 일부 직거래는 양도세 중과 시행을 앞두고 가족이나 친족 등 특수관계인에 가격을 낮춰 양도한 것으로 추정된다. 구별로는 서초구(15.8%)가 직거래 비율이 가장 높았고 강남구(7.8%), 영등포구(7.3%), 광진구(7.3%) 등이 뒤를 이었다.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양도세 중과 면제 종료’에 따른 급매물 거래는 끝났고, 앞으로 의미 있는 매물 증가는 없을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노동절(1일)부터 어린이날(5일) 사이에 막판 급매물 거래가 증가할 거란 예측도 빗나갔다는 평가가 나온다. 서울 송파구의 한 공인중개사는 “고점에서 2억~3억원씩 낮춘 다주택자 급매물은 거래는 3월 중순에 끝났다”며 “매수자들도 관망세로 돌아섰다”고 말했다.
  • 화성시, 추경 4조282억 원 확정…대중교통비 지원 등 ‘고유가 극복’ 초점

    화성시, 추경 4조282억 원 확정…대중교통비 지원 등 ‘고유가 극복’ 초점

    화성특례시는 중동전쟁에 따른 대외 경제 불확실성과 민생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해 편성한 2026년 제2회 추가경정예산이 30일 화성특례시의회 심의·의결을 거쳐 최종 확정됐다고 밝혔다. 추가경정예산 규모는 총 4조 282억 원으로, 2026년 제1회 추가경정예산 대비 788억 원 증가했다. 이번 추경은 정부와 경기도 추경 대응사업을 반영한 긴급·집중형 예산으로 시민 생활 안정, 취약계층 보호, 교통비 부담 완화, 지역경제 회복, 재난 대응 역량 강화에 중점을 두고 편성했다. 고유가 피해지원금이 총 615억 원으로 가장 많다. 교통 분야에는 ▲THE 경기패스 73억 원 ▲2층 전기버스 보급 지원 19억 원 ▲수도권 환승할인 지원 6억 9000만원이 반영됐고, 복지 분야에는 ▲긴급복지 지원 8억 원 ▲야간연장 돌봄시설 보조인력 지원 5억 7000만 원 ▲산모·신생아 건강관리 지원 20억 원 ▲사회복지시설 돌봄 보조인력 지원 2000만 원이 포함됐다. 경제·환경 분야에는 ▲종량제봉투 제작 및 판매 7억 2천만 원 ▲농지이용 실태조사 지원 9억 원 ▲농촌돌봄서비스 활성화 지원 1억 3000만원 ▲수산물 상생 할인 지원 1억 3000만원 ▲AI 소득안정자금 지원 4000만원이 반영됐고, 재난 대응 분야에는 ▲가뭄 대비 용수개발 10억 원 ▲지방하천 소규모 준설 8000만원 ▲빗물받이 정비사업 등 8개 사업에 총 11억 원이 편성됐다. 윤성진 화성시장 권한대행은 “이번 제2회 추가경정예산은 고유가로 인한 복합위기와 민생 부담 증가에 대응하기 위한 긴급·집중형 예산”이라며 “시민 생활 안정과 취약계층 보호는 물론 지역경제 회복과 교통·재난 대응 역량 강화를 위해 꼭 필요한 재원을 담았다”고 밝혔다.
  • ‘10원’까지 아끼던 중국 노부부, 심장병 아동 455명 살렸다 [여기는 중국]

    ‘10원’까지 아끼던 중국 노부부, 심장병 아동 455명 살렸다 [여기는 중국]

    유통기한 임박 우유만 찾고, 부러진 안경은 테이프로 감아 썼다. 그렇게 아껴 모은 전 재산은 결국 이름도 모르는 아이들에게 향했다. 평생을 검소하게 살다 떠난 상하이 노부부의 선택이 중국 사회를 울리고 있다. 상하이에 살던 두잉룽과 루쑤잉. 자식 없이 살았던 이들의 삶을 담은 기념 전시가 지난 27일 열렸다. 전시장에는 두 사람의 시간이 고스란히 남아 있었다. 군복과 군용 수통, 수십 년을 함께한 청진기, 러시아어와 영어 교재, 빛바랜 테이프. 바이올린과 레코드 플레이어, 배드민턴 라켓, 그리고 꼼꼼하게 적힌 가계부까지. 하나같이 낡고 평범하지만, 그 자체가 두 사람의 삶이었다. 남편 두잉룽은 대학교에서 교직 생활을 하다 은퇴했고, 부인 루쑤잉은 군 복무 후 병원에서 근무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부부는 2018년, 상하이 화교사업발전기금회에 총 500만 위안을 기부했다. 우리 돈으로 약 10억 원에 달하는 금액이다. 모두 선천성 심장병을 앓는 빈곤 지역 아동의 수술비로 쓰이도록 지정했다. 평생 이어온 기부 가운데 가장 큰 규모였다. 하지만 이들의 일상은 놀라울 만큼 소박했다. 기금회 관계자는 “정가 우유를 사 오면 왜 그런 걸 샀느냐고 화를 냈다”며 “유통기한 임박 할인 제품이면 충분하다고 했다”고 전했다. 집 안 가구는 낡아도 바꾸지 않았고, 새 공책이 있어도 쓰지 않았다. 폐지에 글씨를 빽빽하게 적어가며 생활했다. 이 기부를 계기로 부부는 기금회와 깊은 신뢰를 쌓았다. 당시 남편 두잉룽의 건강은 빠르게 악화되고 있었다. 그가 가장 걱정한 건 ‘자신이 떠난 뒤 아내를 돌볼 사람’이었다. 자식이 없었기 때문이다. 결국 두 사람은 결단을 내렸다. 자신의 노후와 사후를 모두 기금회에 맡기기로 한 것이다. 판단 능력을 잃게 될 경우 기금회가 법적 보호자가 되고, 사망 이후 재산은 전부 기부되도록 하는 계약을 체결했다. 여기에 한 발 더 나아갔다. 사망 이후에도 기금회가 부동산을 처분해 기부를 이어갈 수 있도록 별도의 위임 계약까지 맺었다. 생전에 사후 기부 구조까지 설계한, 중국에서도 드문 사례다. 모든 절차가 끝난 지 나흘 뒤, 두잉룽은 81세로 세상을 떠났다. 이후 기금회는 전담 인력을 꾸려 루쑤잉을 돌봤다. 정기 방문과 병원 치료 지원, 일상 관리까지 이어졌다. 관계자들이 가장 또렷하게 기억하는 건 두 사람의 태도다. 자신에게는 끝까지 인색했다. 안경다리가 부러져도 테이프로 감아 썼고, 새 공책은 끝내 아껴두었다. 그러나 기부만큼은 단 한 번도 멈추지 않았다. 2009년 이후 태풍 피해 지역 지원, 지진 구호, 우물 설치 사업, 빈곤층 학생 지원까지. 이름을 남기지도, 알리지도 않은 채 조용히 이어졌다. 2025년 초, 루쑤잉의 건강도 급격히 나빠졌다. 그리고 같은 해 8월 31일, 91세를 일기로 생을 마감했다. 이들이 남긴 돈으로 지금까지 수술을 받은 선천성 심장병 아동은 455명으로 알려졌다.
  • 메타, 1분기 매출 33% 늘어 84조원…자본지출 예상치 최대 1450억 달러로↑

    메타, 1분기 매출 33% 늘어 84조원…자본지출 예상치 최대 1450억 달러로↑

    페이스북·인스타그램 운영사 메타가 전년 동기 대비 33% 늘어난 매출을 기록하고도 이용자 수 정체 우려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부담이 겹치며 주가가 급락했다. 메타는 1분기 매출이 563억 1000만 달러(약 83조 6000억원)를 기록해 시장조사업체 LSEG가 집계한 월가 예상치 554억 5000만 달러를 웃돌았다고 29일(현지시간) 공시했다. 매출 대부분을 차지하는 광고 등 소셜미디어(SNS) 애플리케이션(앱) 제품군 부문은 559억 1000만 달러의 매출을 올려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3% 성장했다. 광고 노출 수는 전년 대비 19%, 평균 광고 단가도 같은 기간 12% 상승하며 견고한 수익성을 입증했다. 반면 메타버스 사업과 스마트 안경 등이 포함된 리얼리티랩스 부문 매출은 4억 200만 달러로 전년(4억 1200만 달러) 대비 2.4% 역성장했다. 이 부문은 40억 3000만 달러의 영업 손실도 면치 못했다. 전체 순이익은 267억 7000만 달러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61% 급증했으며, 주당순이익(EPS)은 10.44달러로 시장예상치(6.79달러) 1.5배 이상을 기록했다. 다만 1분기 순이익에는 80억 3000만 달러의 세금 혜택이 포함돼 있으며, 이를 제외할 경우 EPS는 7.31달러 수준이라고 메타는 설명했다. 마크 저커버그 최고경영자(CEO)는 “이번 분기는 앱 전반에서 강력한 성장세를 보였고 메타초지능연구소(MSL)의 첫 모델을 출시하는 등 중요한 이정표를 세운 분기”라며 “우리는 수십억 인구에 맞춤형 초지능을 제공할 수 있을 만큼 순조롭게 전진하고 있다”고 자평했다. 저커버그 CEO는 콘퍼런스콜에서 “사람들은 AI를 활용해 더 효율적으로 업무를 수행하고 있고 우리는 이런 인재를 중심으로 회사의 다음 단계를 준비 중”이라며 “우리는 팀 규모를 불필요하게 키우지 않도록 조직을 효율화하고 있다”고 말하는 등 최근 단행한 구조조정 기조를 이어갈 방침임을 분명히 했다. 메타는 2분기 매출액 전망치를 580억∼610억 달러로 제시했는데, 이는 금융 분석가들의 예상치 595억 달러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메타는 올해 자본지출 예상치를 기존의 1150억∼1350억 달러에서 상향해 1250억∼1450억 달러로 조정했다. 메타는 부품 가격 상승과 미래 용량 확보를 위한 데이터센터 건설 비용 증가를 이 같은 조정의 이유로 들었다. 메타는 또 유럽연합(EU)과 미국에서 법·규제 관련 사안이 실적에 영향을 미칠 수 있으며, 미국 내에서 추가 소송이 예정돼 있다고도 언급했다.
  •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AI 접목 효과

    네이버,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AI 접목 효과

    네이버가 올해 1분기 광고와 커머스를 주축으로 한 핵심 사업 성장으로 매출과 영업이익이 모두 증가했다. 주요 사업 부문에 인공지능(AI)을 접목한 사업 고도화와 개인 간 거래(C2C) 사업 성장이 매출 증가를 이끌었다. 네이버는 연결 기준 올해 1분기 영업이익 5418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7.2% 증가한 것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30일 공시했다. 매출은 3조 2411억원으로, 작년 1분기와 비교해 16.3% 늘었다. 순이익은 2910억원으로 31.3% 감소했다. 사업 부문별 매출은 네이버 플랫폼 1조 8398억원, 파이낸셜 플랫폼 4597억원, 글로벌 도전 9416억원이다. 네이버 플랫폼 매출은 전년 동기와 비교해 14.7% 증가했으나 전 분기보다는 0.6% 감소했다. 네이버의 AI 광고 타겟팅 솔루션인 ‘애드부스트’(ADVoost) 등을 기반으로 광고 매출의 성장 기여도가 50% 이상을 기록하며 지난해 동기보다 9.3% 증가했다. 서비스 매출은 네이버플러스 스토어, 멤버십, N배송 등 커머스 생태계가 견인하면서 전년 동기 대비 35.6% 늘었다. 파이낸셜 플랫폼 매출은 4597억원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9%, 전 분기보다 2.5% 증가했다. 1분기 네이버페이 결제액은 스마트스토어 성장과 외부 생태계 확장에 힘입어 지난해 동기 대비 23.4% 증가한 24조 2000억원을 기록했다. 글로벌 도전 부문 매출은 C2C 사업 성장세에 힘입어 전년 동기보다 18.4%, 전 분기보다 5.1% 증가했다. C2C 매출은 왈라팝 편입 완료와 포시마크, 크림, 소다의 성장에 힘입어 전년 동기 대비 57.7%, 전 분기 대비 22.9% 늘었다. 엔터프라이즈 사업은 AI, 디지털 트윈 관련 사업과 라인웍스 성장 등의 영향으로 지난해 동기보다 18.8% 성장했다. 최수연 네이버 대표는 “네이버는 AI 에이전트 시대의 핵심 역량인 검색·커머스·결제 인프라를 하나의 흐름으로 보유한 독보적인 플랫폼”이라며 “실행형 AI 전략을 중심으로 사용자 만족도 제고와 수익화 확대로 이어지는 선순환 구조를 구축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동시에 C2C, 소버린 AI 등 글로벌 도전 영역에서도 지속적으로 기회를 발굴해 전체 매출 성장을 가속화하겠다”고 덧붙였다.
  • 불 뿜는 방산·조선… 한화 재계 빅5 올랐다

    불 뿜는 방산·조선… 한화 재계 빅5 올랐다

    한화 ‘전쟁 특수’ 자산 149조 넘어 다우키움·토스 등 ‘증권업’ 상승세 호반그룹 두 계단 올라 33위 기록 지난해 증시 호황으로 재계 서열에 지각변동이 일어났다. 특히 한화는 방위산업과 조선 분야 호황으로 자산이 크게 늘어나면서 롯데를 제치고 처음으로 ‘5대 그룹’에 진입했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9일 2026년 공시대상기업집단을 지정·발표했다. 자산총액 5조원 이상의 대기업집단은 102곳(소속회사 3538개)으로 지난해 92곳에서 10곳 늘었다. 자산총액이 명목 국내총생산(GDP)의 0.5%(12조원) 이상인 상호출자제한기업집단(상출집단)은 47개로 전년 대비 1개 증가했다. 자산 상위 10대 그룹은 삼성, SK, 현대자동차, LG, 한화, 롯데, 포스코, HD현대, 농협, GS 순으로 집계됐다. 삼성이 자산 695조원으로 압도적 1위를 유지했고 SK(421조원), 현대자동차(320조원), LG(186조원)가 뒤를 이었다. 한화는 자산이 125조원에서 149조원으로 불어나며 처음으로 재계 서열 5위에 올랐다. 각국 안보를 위한 무기 수요 확대, 마스가(미국 조선업 재건) 프로젝트 추진에 따른 조선사 한화오션의 자산 가치 상승 등이 맞물린 결과로 분석된다. 롯데는 6위로 밀리며 5대 그룹 지위를 잃었고, 포스코는 7위로 내려앉았다. 상위권에서도 순위 재편이 이어졌다. 호반은 35위에서 33위로 두 계단 상승했다. 지난해 국내 경기 둔화와 건설·부동산 업황 부진 속에서도 안정적인 수익 구조를 지키며 ‘질적 경영’에 성공했다. 그룹의 지난해 연결 기준 재무 실적은 자산 20조 1430억원, 매출은 9조 7690억원이었다. 당기순이익은 1조 864억원이고, 부채 비율은 67% 수준으로 재무 건전성도 안정적이라는 평가다. 방산 특수에 힘입어 한국항공우주산업(KAI)은 62위에서 53위로, LIG는 69위에서 63위로 재계 서열이 높아졌다. 한류 열풍으로 K뷰티·K푸드 산업이 성장하면서 한국콜마와 오리온 등이 대기업 집단에 새로 진입했다. 증권업을 주력으로 하는 대기업의 성장세도 두드러졌다. 다우키움은 올해 자산이 12조 2410억원으로 지난해 10조 3860억원에서 18% 증가해 상출집단으로 지정됐다. 증시 호황에 따른 주식투자자 증가로 급성장한 토스는 자산이 5조원을 초과하며 처음으로 대기업이 됐다. 가상자산 거래소를 운영하는 빗썸은 90위에서 76위로 14계단을 껑충 뛰어올랐다. 교보생명보험도 처음 상출집단이 됐다. 대규모 인수합병도 재계 서열에 영향을 미쳤다. 태광은 애경산업을 인수하면서 자산이 8조 6680억원에서 11조 5560억원으로 33% 늘었다. 서열은 59위에서 48위로 상승했다. 티웨이항공을 인수한 소노인터내셔널도 자산이 3조 720억원 증가하며 64위에서 52위로 12계단 뛰었다. 웅진은 상조회사 프리드라이프를 인수하면서 자산이 6조원을 넘겨 대기업 명단에 이름을 올렸다. 중흥건설은 정창선 회장이 지난 2월 별세하면서 장남인 정원주 중흥건설 부회장이 동일인으로 지정됐다. 두나무는 송치형 회장이 지분 25.51%를 가진 최대주주이지만, 동일인을 법인으로 지정할 수 있는 요건을 모두 충족해 ‘총수 두나무’가 유지됐다.
  • ‘편법 증여’ 경고 날린 국세청장

    ‘편법 증여’ 경고 날린 국세청장

    다주택자 양도소득세 중과 면제 종료를 앞두고 시장에 번지는 ‘양도 대신 증여’ 흐름에 임광현 국세청장이 “검증하겠다”며 경고를 날렸다. 임 청장은 29일 자신의 엑스(X·옛 트위터)를 통해 “혹시 세금을 회피하기 위한 편법 증여는 생각하지 않는 것이 좋겠다”면서 “국세청이 철저히 전부 검증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앞서 정부는 다음달 9일 다주택자의 양도 중과 면제를 종료하되 토지거래허가 절차에 시일이 드는 점을 고려해 이날까지 허가 신청을 마친 경우까지 중과 적용을 배제한다고 밝혔다. 그러자 다주택자 사이에서 “급매할 바엔 자식한테 물려주자”는 흐름이 생겨났다. 임 청장은 “시장에서는 다주택자 중과 유예 종료 전후로 주택을 증여하는 사례가 늘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다주택자가 10년 전 10억원에 사들여 30억원으로 뛴 서울 강남구 대치동의 E아파트를 예로 들며 증여의 비합리성을 꼬집었다. 그는 “다음 달 9일 전 양도하면 6억 5000만원의 세금이 나오는 데 반해 증여하는 경우 13억 8000만원으로 2배 넘게 급증한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대부분은 정상적으로 증여세를 내는 경우 양도가 증여보다 세 부담이 적을 것으로 생각한다”면서 “증여가 경제적으로 합리적인 선택인지 의문”이라고 덧붙였다. 임 청장은 편법 증여의 예시로 대출 낀 주택을 증여한 후 부모가 대신 상환하는 사례, 고가 아파트를 시가보다 낮게 평가해 증여하는 사례 등을 들었다. 그는 “곧 전부 검증할 계획이며 자칫 원래 납부할 세액에 추가로 40%에 이르는 가산세도 물 수 있다”고 강조했다.
  • 서울 매물 실종에… 평균 6.8억 천장 뚫린 전셋값, 강남은 20억

    서울 매물 실종에… 평균 6.8억 천장 뚫린 전셋값, 강남은 20억

    서울 아파트 전세 물건이 줄면서 가격 급등이 지속되고 있다. 다음달 9일 다주택자에 대한 양도소득세 중과 유예가 종료되는 데 이어 장기보유특별공제(장특공) 축소 가능성도 예고되면서 전세 공급 절벽은 더 심화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29일 KB부동산에 따르면 이달 기준 서울 아파트 전세 평균가격은 6억 8147만원으로 극심한 전세난으로 전고점을 기록했던 2022년 6월(6억 7792만원)을 넘어섰다. 중위가격은 6억원으로 역대 최고 기록이었던 2021년 9월(6억 2680만원)에 육박한다. 서울 아파트 전세가격지수도 102.2로, 2021년 11월(103.3) 이후 가장 높다. 2021과 2022년의 경우 저금리와 임대차보호법 시행으로 전세 물건이 급감하면서 집값과 전셋값이 모두 치솟았었다. 지금은 강북 지역의 전세가격 상승세가 두드러진다. 서울 강북 14개구 평균 전세가격은 5억 6349만원으로 이전에 가장 높았던 2022년 6월(5억 6066만원)을 뛰어넘었다. 강남 11개구는 이달 평균 전세가격이 7억 8759만원으로 2022년 7월(7억 8809만원)에 근접했다. 이날 부동산 빅데이터 업체 아실에 따르면 서울 아파트 전세 매물은 1만 5547건으로 올해들어 32.6%(1월 1일 2만 3060건) 줄어들었다. 1년 전(2만 6839건)과 비교하면 42.1% 감소했다. 이달 전세가격지수가 105.39까지 뛴 강북구의 경우, 미아동 한화포레나미아 전용면적 84.97㎡의 전세 가격이 지난 11일 7억원에서 일주일만인 18일에 8억 5000만원까지 올라 거래됐다. 전세가격지수가 103.9인 성북구에서도 길음동 길음역롯데캐슬트윈골드 전용 84㎡ 전세 가격이 지난 16일 8억 4000만원을 기록하더니 25일에는 10억 4000만원으로 열흘도 안 돼 2억원이 뛰었다. 강남·용산 등 고가 단지에서는 중형 면적의 전세 가격이 20억원을 훌쩍 넘는 거래도 적지 않다. 강남구 대치동 래미안대치팰리스 전용 94.49㎡는 지난 23일 21억원에, 서초구 반포동 메이플자이 전용 80.21㎡는 지난달 20억원에 거래됐다. 박원갑 KB국민은행 부동산 수석전문위원은 “전세 불안의 핵심은 매물 실종”이라며 “다주택자와 고가 주택자들이 5월 9일 이후 팔리지 못한 매물을 어떻게 하는지와 장특공 축소에 따른 움직임을 주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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