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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독일 가전박람회 등장한 비스포크 추천 ‘고추장 쿠키’…‘AI’만 91회 언급한 삼성전자

    독일 가전박람회 등장한 비스포크 추천 ‘고추장 쿠키’…‘AI’만 91회 언급한 삼성전자

    유럽 최대의 정보기술(IT)·가전 박람회인 ‘IFA 2025’ 개막을 하루 앞둔 4일(현지시간) 독일 베를린에서 열린 삼성전자의 ‘프레스 콘퍼런스’ 회견장에는 좌석마다 놓인 고추장으로 만든 쿠키가 참석자들의 눈을 가장 먼저 사로잡았다. 인증샷을 찍던 참가자들은 ‘비스포크 인공지능(AI)’이 제안한 레시피대로 만들었다는 벤자민 브라운 유럽 총괄 최고마케팅책임자 부사장의 말에 환호를 보내며 참신하다는 반응을 보였다. 삼성전자는 프레스 콘퍼런스를 통해 전세계 언론인과 파트너사 등 800여명의 관람객들이 참석한 가운데 유기적으로 연결돼 사용자의 상황에 맞춰 해결책을 제안하는 ‘AI 홈’을 소개했다. 삼성 AI 홈의 핵심은 사용자의 눈에 띄진 않지만 온도·조명·소리·움직임 등 사용자 환경과 행동 패턴을 파악하고 이해해 자연스럽게 일상의 일부가 되는 ‘앰비언트 AI’다. 김철기 삼성전자 DA사업부장(부사장)은 “모두에게 ‘집’의 역할이 다른 만큼, 일상이 복잡함 없이 자연스럽게 흐르도록 사용자에 맞춤형 집을 제공하는 것 앰비언트 AI”라며 “삼성의 AI 홈은 ‘프로토 타입’(시범 제품)이 아니라 지금 바로 가능한 기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3년 안에 10억 대의 AI 기기가 전세계 가정에 보급될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삼성 AI 홈 경험은 전에 없던 빠른 속도로 고객들의 일상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AI 홈은 크게 가전 제품에 탑재된 비스포크 AI, 영상 디스플레이 제품의 ‘비전 AI’, 모바일 제품의 ‘갤럭시 AI’로 구성된다. 이날 삼성전자는 비스포크 AI 기술을 탑재한 2025년형 로봇청소기 신제품과 식기세척기, 세탁기, 후드 일체형 인덕션 등을 공개했다. 또 혁신 디스플레이 분야에서는 이상욱 영상디스플레이사업부 CX본부장(부사장)이 ‘비전 AI 컴패니언’을 소개하며 TV와 친구처럼 대화하는 모습을 직접 시연했다. 이 부사장이 풋살 경기를 틀고 ”이 경기는 누가 이겼어?“라고 질문하자 비전 AI 컴패니언은 이긴 팀과 경기 주요 내용을 요약해 보여줬다. 또 내장 배터리를 탑재해 어디서든 무선으로 사용 가능한 이동형 스크린 ‘더 무빙스타일’과 18시간 사용 가능한 배터리를 내장한 이동식 스피커 ‘사운드 타워’도 소개했다. 벤자민 유럽 총괄은 “프레스 콘퍼런스에서 AI를 언급한 것만 91회에 달한다”며 “AI가 전세계 사람들의 가정에 실제로 이익과 변화를 가져다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부사장은 “삼성전자는 사용자를 스스로 이해해 알아서 맞춰주는 ‘AI 홈’을 현실로 만들어가고 있다“고 말했다.
  •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 ‘폭우피해 복구 지원’ 822억원 긴급 투입

    광주시가 지난 여름 극한호우에 따른 피해 복구를 위해 총사업비 822억원을 긴급 투입, 시설 복구와 시민 생활안정 지원에 나서기로 했다. 특히 신속한 민생안정을 위해 생활안정지원금을 추석 전 지급키로 하고, 행정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침수피해 재발 방지를 위한 단계별 근본대책을 마련해 추진한다. 강기정 광주시장은 4일 시청 브리핑실에서 5개 자치구와 함께 ‘광주시민 생활안정을 위한 호우피해 복구 및 침수 예방 대책’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은 내용의 대책을 발표했다. 광주지역은 지난 여름 두 차례 극한호우(7월 16~19일, 8월3일)로 인해 사망 2명, 재산피해 1만5871건(공공시설 414건 약 228억원, 민간시설 1만5000여건 100억원)이 발생했다. 또 호우로 인한 일시대피자도 286세대 417명에 달했다. 이에 따라 정부는 북구 전 지역과 광산구 어룡동·삼도동을 특별재난지역으로 지정했다. ▲사업비 822억원 긴급 투입…시민 생활안정 최우선 광주시는 먼저 사업비 822억원을 투입, 시민 불편 최소화를 위해 공공시설을 신속 복구하고 침수피해 주민들에게 생활안정 지원금을 지급한다. 광주시는 사업비의 51.7%에 달하는 425억원을 국비로 확보했으며, 시비 143억원·구비 232억원·기타 22억원을 긴급 투입한다. 공공시설 복구에는 564억원이 투입된다. 주택 침수 및 소상공인 피해에 따른 주민생활안정을 위해 258억원을 지원한다. 주택 침수 세대에는 최대 900만원(재난지원금 700만원, 의연금 200만원), 소상공인에게는 최대 1000만원(재난지원금 800만원, 구호기금 200만원)까지 지원할 계획이다. 이번 지원금은 위로금이 추가돼 기존보다 2배가량 확대됐다. 특히 피해 주민 지원금을 추석 전까지 지급 완료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광주시는 예산 편성과 행정 절차를 최대한 단축할 예정이다. ▲중장기 대책 수립…침수피해 근본 해결 광주시는 반복되는 호우 피해를 예방하기 위해 근본적인 침수문제 해결 대책을 단계별로 추진한다. 근본대책은 3단계로 추진된다. 응급 복구와 긴급 조치에 해당되는 1단계 긴급대책으로 △특별재난지역 광주상생카드 특별할인(53.4억원) △신안교 옹벽 하부 배수구 설치와 상부 아크릴판 철거 등 신안교 일원 배수능력 개선(1.5억원) △신안교 일원 배수펌프 설치(10억원) △침수 피해 이력이 있는 주택 및 상가 등 1300곳에 차수판 설치(40억원) 등 4개 사업에 104억여원을 투입해 추진 중이다. 2단계 중기 대책으로 △신안교 일원 구조 개선(총 600억원) △우수저류시설 설치(4개소, 총 854억원) △자연재해위험개선지구 정비(2개 지구, 541억 원) △하천 주변 저지대 배수펌프시설 설치(5개소, 805억원) △하수도정비 중점관리사업(4개소, 1549억원) 등 18개 사업에 총 4349억원이 집중 투입된다. 3단계 장기 대책으로 양동 복개상가와 서방천 복개도로의 하천 유수(流水) 기능 회복을 위한 △복개하천 복원 사업(양동 복개상가 1조738억원, 서방천 복개도로 6000억원) △우수저류시설 조성 등을 지속 추진한다. 강기정 시장은 “극한호우로 큰 피해를 입은 시민들께 다시 한 번 깊은 위로의 말씀을 드린다”며 “신속한 복구 지원과 함께 근본적인 재난예방시설을 구축해 ‘재난에 안전한 도시’를 만드는데 모든 행정 역량을 총동원하겠다”고 밝혔다.
  •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해”…80대 여성, ‘로맨스 스캠’에 당했다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해”…80대 여성, ‘로맨스 스캠’에 당했다

    일본의 80대 여성이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말에 속아 약 1000만원을 송금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삿포로시에 사는 80대 여성 A씨는 지난 7월 중순쯤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속아 100만 엔(한화 약 940만 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NS에서 만난 남성은 A씨에게 자신이 현재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라고 소개했고 이후 A씨와 그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남성은 A씨에게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왔는데 얼마 전 우주선 공격을 받았다. 우주선이 망가져 산소가 부족하다”면서 “산소를 구입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사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지난달 30일까지 편의점 5곳에서 총 100만 엔어치의 전자화폐를 구매했고 이를 순차적으로 남성의 메일에 전송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온 A씨는 남성이 실제로 우주에서 자신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믿고 전자화폐를 보내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가족과 상담한 끝에 경찰을 찾아간 결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지 언론은 “A씨는 홀로 거주하며 온라인을 통해 그 남성과 교류했다. 관계가 깊어지면서 A씨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속이기 쉬운 취약 계층, 특히 노인을 표적으로 삼는 전형적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이라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알게 된 상대방이 현금을 요구한다면 어떤 경우든 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으로 불리는 연애 사기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로맨스 스캠 사기는 3326건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피해액은 346억 엔(약 3250억 원)에 달하는데, 이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과 영국 등도 로맨스 스캠 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피해자 6만 4000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4년 전 보고된 손실액의 2배다. 영국에서도 성인 10명 중 1명이 로맨스 스캠의 표적이 됐거나 표적이 된 사람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대형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로맨스 스캠 사기 건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평균 8000파운드(한화 약 1500만 원)을 잃었으며, 61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균 피해액은 1만 9000파운드(약 356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해”…80대 여성, ‘로맨스 스캠’에 당했다 [핫이슈]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해”…80대 여성, ‘로맨스 스캠’에 당했다 [핫이슈]

    일본의 80대 여성이 “우주선에 산소가 부족하다”고 호소하는 말에 속아 약 1000만원을 송금한 로맨스 스캠(연애 빙자 사기) 사건이 발생했다. 요미우리신문 등 현지 언론은 3일(현지시간) “삿포로시에 사는 80대 여성 A씨는 지난 7월 중순쯤 SNS를 통해 알게 된 남성에게 속아 100만 엔(한화 약 940만 원)을 송금했다”고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SNS에서 만난 남성은 A씨에게 자신이 현재 우주에서 미션을 수행 중인 우주비행사라고 소개했고 이후 A씨와 그는 메일을 주고받으며 가까워졌다. 남성은 A씨에게 “우주선을 타고 지구 밖으로 나왔는데 얼마 전 우주선 공격을 받았다. 우주선이 망가져 산소가 부족하다”면서 “산소를 구입할 수 있는 전자화폐를 사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이에 A씨는 지난달 30일까지 편의점 5곳에서 총 100만 엔어치의 전자화폐를 구매했고 이를 순차적으로 남성의 메일에 전송했다. 가족과 떨어져 홀로 지내온 A씨는 남성이 실제로 우주에서 자신에게 연락을 하고 있다고 믿고 전자화폐를 보내줬으나 얼마 지나지 않아 불안감을 느끼기 시작했다. 이후 가족과 상담한 끝에 경찰을 찾아간 결과 사기를 당한 사실을 알게 됐다. 현지 언론은 “A씨는 홀로 거주하며 온라인을 통해 그 남성과 교류했다. 관계가 깊어지면서 A씨는 그에게 호감을 갖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고 전했다. 현지 경찰은 이 사건이 온라인에서 속이기 쉬운 취약 계층, 특히 노인을 표적으로 삼는 전형적인 연애 사기(로맨스 스캠)이라면서 “소셜미디어에서 알게 된 상대방이 현금을 요구한다면 어떤 경우든 사기를 의심하고 경찰에 신고해 달라”고 당부했다. 로맨스 스캠으로 불리는 연애 사기는 전 세계에서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일본 경찰청에 따르면 지난해 1월부터 11월까지 발생한 로맨스 스캠 사기는 3326건으로 이는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지난해 발생한 로맨스 스캠으로 인한 피해액은 346억 엔(약 3250억 원)에 달하는데, 이 역시 전년 같은 기간과 대비해 2배 이상 많은 수치다. 미국과 영국 등도 로맨스 스캠 사기에서 자유롭지 못하다. 연방거래위원회에 따르면 미국에서는 2023년 한 해 동안 피해자 6만 4000명이 발생했으며 이들이 입은 피해액은 10억 달러(약 1조 4000억 원)에 달한다. 이는 4년 전 보고된 손실액의 2배다. 영국에서도 성인 10명 중 1명이 로맨스 스캠의 표적이 됐거나 표적이 된 사람을 알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영국 대형 투자은행 바클레이즈 조사에 따르면 2025년 1분기 로맨스 스캠 사기 건수는 전년 대비 20% 증가했다. 피해자들은 지난해 평균 8000파운드(한화 약 1500만 원)을 잃었으며, 61세 이상 노인의 경우 평균 피해액은 1만 9000파운드(약 3560만 원)으로 크게 증가했다.
  • 호화 요트 띄운 지 15분…바닷속으로 직행 (영상)

    호화 요트 띄운 지 15분…바닷속으로 직행 (영상)

    │전문가 “복원성 계산 오류 가능성…GM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전복” 튀르키예 흑해 연안에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신형 호화 요트가 물에 띄운 지 십여 분 만에 침몰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에레글리 앞바다 약 200m 해상에서 ‘돌체 벤토(Dolce Vento)’라는 이름의 24~30m급 요트가 첫 항해에 나선 지 불과 15분 만에 기울더니 곧바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선주와 선장, 승무원 2명은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탈출했고 모두 무사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요트가 급격히 기울자 선주가 선체 위에서 잠시 버티다 곧바로 몸을 던지고 이어 승무원들이 연이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구역을 설정했고 구조팀은 인양 준비에 착수했다. 조선소 측은 기술진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선박 복원성 문제, 특히 메타센터 높이(GM·Metacentric height) 계산 오류 같은 안정성 결함이 침몰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GM은 선박이 기울었을 때 원래 자세로 돌아가려는 힘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전복될 수 있다. 이 요트는 튀르키예 메디일마즈 조선소가 올해 완성한 24m급 신조 모터요트로, 강철 선체와 알루미늄 상부 구조, 낮은 흘수(선체가 물에 잠긴 깊이) 설계로 연안 항해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조선소는 최근 소형·중형급 모터요트 건조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인플루언서 수십 명을 태운 고급 요트가 침몰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구조 도중에도 셀카를 찍거나 값비싼 술병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 신년 파티 중이던 관광객들이 탄 호화 요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승객 15명이 구조됐다. 고가 요트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규정 강화와 선박 인증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 문화와 안전 불감증이 맞물린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영상) 진수 직후 급격히 기울더니…호화 요트, 15분 만에 바닷속으로 [포착]

    (영상) 진수 직후 급격히 기울더니…호화 요트, 15분 만에 바닷속으로 [포착]

    │전문가 “복원성 계산 오류 가능성…GM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전복” 튀르키예 흑해 연안에서 약 10억 원에 달하는 신형 호화 요트가 물에 띄운 지 십여 분 만에 침몰했다. 3일(현지시간) 뉴욕포스트와 데일리메일 등 외신에 따르면, 전날 에레글리 앞바다 약 200m 해상에서 ‘돌체 벤토(Dolce Vento)’라는 이름의 24~30m급 요트가 첫 항해에 나선 지 불과 15분 만에 기울더니 곧바로 바닷속으로 가라앉았다. 선주와 선장, 승무원 2명은 급히 바다에 뛰어들어 헤엄쳐 탈출했고 모두 무사했다. 당시 촬영된 영상에는 요트가 급격히 기울자 선주가 선체 위에서 잠시 버티다 곧바로 몸을 던지고 이어 승무원들이 연이어 뛰어내리는 모습이 담겼다. 튀르키예 해안경비대와 항만 당국은 즉시 현장에 출동해 안전 구역을 설정했고 구조팀은 인양 준비에 착수했다. 조선소 측은 기술진을 투입해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선박 복원성 문제, 특히 메타센터 높이(GM·Metacentric height) 계산 오류 같은 안정성 결함이 침몰을 불렀을 가능성이 크다고 지적했다. GM은 선박이 기울었을 때 원래 자세로 돌아가려는 힘을 나타내는 지표로 값이 낮으면 작은 충격에도 쉽게 전복될 수 있다. 이 요트는 튀르키예 메디일마즈 조선소가 올해 완성한 24m급 신조 모터요트로, 강철 선체와 알루미늄 상부 구조, 낮은 흘수(선체가 물에 잠긴 깊이) 설계로 연안 항해에 적합한 구조를 갖췄다. 조선소는 최근 소형·중형급 모터요트 건조를 늘리며 성장세를 보여왔지만 이번 사고로 안전 관리에 대한 의문이 제기될 수밖에 없다. 최근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 비치에서도 인플루언서 수십 명을 태운 고급 요트가 침몰했다. 일부 탑승객들은 구조 도중에도 셀카를 찍거나 값비싼 술병을 챙기는 모습이 공개돼 비판받기도 했다. 올해 초에는 멕시코에서 신년 파티 중이던 관광객들이 탄 호화 요트가 암초에 부딪혀 침몰하는 사고가 발생했으며 승객 15명이 구조됐다. 고가 요트 사고가 잇따르면서 안전 규정 강화와 선박 인증 절차 전반에 대한 문제 제기가 커지고 있다. 단순한 해양 사고를 넘어 부유층의 과시적 소비 문화와 안전 불감증이 맞물린 현상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 최기찬 서울시의원 “AI재단, 이재명 정부 AI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사업 추진해야”

    최기찬 서울시의원 “AI재단, 이재명 정부 AI정책과 연계한 체계적 사업 추진해야”

    최기찬 서울시의원(더불어민주당, 금천2)이 제332회 임시회 주택공간위원회에서 진행된 디지털도시국과 AI재단 업무보고에서 “이재명 정부의 AI 정책과 예산 투자에 비해 오세훈 서울시정의 AI 사업의 방향성이 보이지 않는다”면서 ‘정부사업 연계 서울시 AI 사업 통합 및 방향성 정립’을 요구했다. 앞서 서울시는 ‘AI재단 출연동의안’을 의회에 제출하며, AI재단 신규사업으로 ‘서울 AIX 청년센터’를 설립해 20억원 예산규모로 운영하겠다는 계획을 보고했다. 재단은 서울 ‘AIX청년센터 운영’을 통해 청년을 대상으로 단순 AI 교육을 넘어 현장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공간을 신규로 조성해, 상대적으로 AI의 혜택을 받기 어려운 사회복지, 문화예술 등 직군에 AI활용과 도입을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이에 최 의원은 “현재 서울시 다른 실국에서 이미 청년 일자리 및 교육사업을 하고 있다고”고 ‘사업 중복’을 지적했다. 현재 서울시 다른 실국에서는 올해 ▲기존 청년취업사관학교의 AI특화캠퍼스 재편 ▲매력일자리 사업을 통한 AI 인재 양성 ▲서울경제진흥원의 서울형 R&D 지원사업(총 410억원 규모) 등의 AI 사업들을 추진하고 있다. 또한 “이재명 정부는 AI정부를 표방하고 있다, 2026년 R&D 예산을 전년 대비 19.3% 늘린 35조3천억원으로 편성하고, AI 분야에만 10조 1000억원을 투자하겠다’고 발표했다”라며 “이재명 정부 정책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업추진이 필요하다”고 덧붙였다. 특히 “서울시 전반에 흩어진 AI사업들을 원스톱으로 모으고 재단이 설립취지에 맞게 역할 할 수 있기를 바란다”며, 이재명 정부의 대규모 AI 투자 정책과 연계한 체계적인 사업 추진을 당부했다. 끝으로 최 의원은 “현재 노인 대상 디지털도시국과 재단의 사업이 단순히 기기 설명과 안내에 그치고 있다”고 지적하며 “연구개발과 기업투자, 인재 양성을 노인과 장애인들의 여러 행정적 생활 욕구를 원활하게 하는 데 지원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요구했다.
  • 업계 첫 ‘양산용 노광 장비’ 도입… SK하이닉스 “AI 메모리 선도”

    SK하이닉스가 메모리 업계에서 처음으로 양산용 차세대 노광 장비인 ‘High(하이) NA EUV’를 이천 M16 팹(반도체 생산공장)에 도입했다고 3일 밝혔다. 노광 장비는 반도체 제조 공정에서 설계도인 회로 패턴을 웨이퍼 위에 새겨 넣는 장비다. 하이 NA EUV는 네덜란드 ASML이 개발한 ‘트윈스캔 EXE:5200B’ 모델로 현존 장비 중 가장 미세한 회로 패턴 구현이 가능해 선폭 축소와 집적도 향상에 핵심 역할을 할 수 있다. 기존 EUV 대비 40% 향상된 광학 기술로 1.7배 더 정밀한 회로 형성이 가능하고 2.9배 높은 집적도를 구현할 수 있다. 패턴 구현 과정에서 반복 노광을 줄여 시간과 비용을 절감할 수 있다는 장점도 있다. 반도체 업체는 회로를 더 정밀하게 새길수록 웨이퍼당 칩 생산량이 늘고 전력 효율과 성능이 개선돼 생산성과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할 수 있다. SK하이닉스는 2021년 10나노미터(㎚·10억분의 1m)급 4세대 D램 공정에 EUV를 처음 도입한 이후 최첨단 D램 제조에 EUV 적용을 확대해 왔다. 이번 하이 NA EUV 장비 도입을 통해 기존 공정을 단순화하고 차세대 메모리 개발 속도를 높여 성능과 원가 경쟁력을 동시에 확보한다는 전략이다. SK하이닉스는 “치열한 글로벌 반도체 경쟁 환경에서 고객 니즈에 부응하는 첨단 제품을 신속하게 개발하고 공급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고 밝혔다. 이날 열린 반입 기념행사에는 ASML코리아 김병찬 사장, SK하이닉스 차선용 미래기술연구원장(CTO)과 이병기 제조기술담당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차선용 CTO는 “급성장하는 AI와 차세대 컴퓨팅 시장이 요구하는 최첨단 메모리를 앞선 기술로 개발해 AI 메모리 시장을 선도하겠다”고 했다. 한편 삼성전자는 지난 3월 하이 NA EUV 장비를 들여와 안정화 작업을 진행 중이며, 메모리와 파운드리 제품 개발에 활용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 김영록 전남지사, 국회 예결위원장에 핵심 예산 반영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 국회 예결위원장에 핵심 예산 반영 요청

    김영록 전남지사는 3일 국회에서 한병도 예산결산특별위원장을 만나 2026년 현안 사업의 예산 반영을 요청했다. 김 지사는 호남고속철도 2단계 사업비 1315억원 가운데 미반영된 예산 499억원의 전액 반영을 요청했다. 지난달 예비타당성 조사를 통과한 고흥∼봉래 국도 15호선 4차로 확장 사업에 대해서도 기본 및 실시설계비 50억 원의 국비 지원도 건의했다. 또 국립 김산업 진흥원 설립을 위한 2026년 마스터플랜 수립비 10억원과 인공지능(AI) 첨단 축산업 융복합 밸리 사업 사전타당성 용역비 5억원도 건의했다. 이밖에 민간 발사체 산업 육성을 위한 민간전용 우주발사체 엔진연소시험시설 구축(20억 원), 여수산단 디지털 기반 자원순환 시범산단 구축(40억 원), 국립트라우마치유센터 전남센터 유치(10억 원) 등의 예산도 요청했다. 김 지사는 “지역 균형발전을 완성하고 인구소멸 위기를 해소하기 위해선 SOC 등 기본 인프라가 조속히 추진되고, 미래 100년 먹거리 사업이 예산에 반영돼야 한다”며 “꼭 필요한 예산인 만큼 잘 살펴봐 달라”고 말했다. 한병도 위원장은 “전남지역 현안 사업의 필요성에 대해 충분히 이해하고 있다”며 “지역발전에 도움이 되도록 전남 예산을 적극적으로 챙기겠다”고 답했다.
  • “이렇게 큰돈 될 줄 몰랐다”…‘세글자’ 덕에 돈벼락? 난리난 상황

    “이렇게 큰돈 될 줄 몰랐다”…‘세글자’ 덕에 돈벼락? 난리난 상황

    카리브해의 작은 섬나라 ‘앵귈라’(Anguilla)가 인공지능(AI) 열풍으로 ‘뜻밖의 돈벼락’을 맞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1일(현지시간) BBC에 따르면 앵귈라 정부는 국가 코드 도메인인 ‘.ai’ 도메인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리면서 지난해에만 약 3900만 달러(약 544억원)의 수익을 올렸다. 이는 앵귈라 국가 총수입의 23%에 해당한다. 지난해 국제통화기금(IMF) 보고서에 따르면 앵귈라는 앞서 2023년에는 도메인 판매를 통해 3200만 달러(약 445억원)를 벌어들인 바 있다. 영국령 앵귈라는 인구 1만 6000명의 작은 섬나라다. 총면적 91㎢로 전남 완도(섬) 크기와 비슷하다. 앵귈라가 해당 도메인을 배정받은 건 우연이다. 1980년대 인터넷이 시작된 초기에 각 국가는 고유한 웹사이트 주소를 사용했다. 예컨대 미국은 .us, 한국은 .kr 식이다. 앵귈라는 .ai라는 주소를 사용했다. .ai 도메인에 관한 관심도가 올라간 건 최소 2023년부터다. 2022년 11월 챗GPT의 출시와 함께 .ai 웹사이트가 폭발적으로 늘었다는 게 미국 매체 비즈니스인사이더(BI)의 설명이다. AI가 주목받으면서 도메인을 사려는 사람들이 몰린 것이다. BBC는 “당시 앵귈라는 이것이 나중에 큰돈이 될 줄은 몰랐다”고 했다. AI 붐이 일면서 기업뿐 아니라 개인까지도 앵귈라에 비용을 지불하고 .ai 주소를 사기 시작했다. 지난해 기준 .ai 웹사이트의 숫자는 약 85만 9000개다. 2020년에는 채 5만개가 되지 않았다. 5년 동안 17배가 증가한 것이다. .ai 웹사이트를 소유한 기업 중에는 구글, 메타, 마이크로포스트, 엑스(X)와 같은 빅테크 기업들도 있다. 올 초 테크 기업가 다메시 샤(Dharmesh Shah)가 약 70만 달러(약 10억원)를 주고 you.ai를 매입한 것으로 알려졌다. cloud.ai는 지난 7월 60만 달러(약 8억원)에, law.ai는 올해 초 35만 달러(약 5억원)에 팔린 것으로 전해졌다. 앵귈라 정부는 지난해 미국의 인터넷 도메인 사업 전문 기업인 아이덴티티 디지털과 5년 계약을 맺고 업체에 도메인 등록 관리를 맡기기로 했다. 아이덴티티 디지털이 서버와 주소 판매 과정을 담당하고 10%의 수수료를 챙겨가는 구조다. 이러한 수입은 관광업에 의존하는 앵귈라 경제에 큰 보탬이 되고 있다. IMF에 따르면 앵귈라는 관광 수입이 약 37%를 차지한다. 앵귈라는 2017년 허리케인 이르마 탓에 GDP의 약 90% 피해를 보기도 했다. 도메인 수익은 1억 7500만 달러(약 2400억원) 규모의 공항 확장, 의료 서비스 개선, 청소년 스포츠 시설 등 핵심 인프라 사업에 사용된다.
  •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포병 필요 없다”…美 육군, 드론으로 분대 전술 뒤집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포착] 자폭 드론 첫 배치…美 육군, 이제 분대가 전차도 격파한다

    │자폭 드론이 바꾼 교리…포병·항공 전력 의존 줄이고 속도 높인다 미국 육군이 독일 그라펜뵈어 훈련장에서 열린 대규모 야전훈련 ‘세이버 정션’에 자폭 드론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전면 투입했다고 군사 전문 매체 아미 레커그니션이 2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미 육군은 저고도 추적·타격 무기(LASSO·라소) 프로그램을 통해 보병 분대가 독자적 정밀타격 능력을 갖추도록 교리를 혁신하고 있다. 이번 훈련은 지난달 26일 진행됐으며 미군은 이 자리에서 스위치블레이드 600을 새로운 전술 자산으로 배치해 분대 단위 작전 개념을 시험했다. 라소…“분대가 찾고 추적하고 바로 때린다” 라소는 2023년 미 육군 신속능력핵심기술실(RCCTO) 이 시작한 신속 실험·배치 사업이다. 복잡한 절차를 줄이고 최소 교육만으로 병사가 휴대 발사식 정밀타격을 스스로 수행하도록 설계했다. 목표는 분대·소대 단위의 탐지–추적–타격(find–fix–finish) 단축이다. ‘재블린’ 탄두 + 센서·유도 통합…300·600, 임무별로 구분스위치블레이드는 에어로바이런먼트가 만든 휴대 발사형 자폭 드론이다. 임무에 따라 두 모델을 나눠 운용한다. 스위치블레이드 300 최신 개량형(블록 20·2세대)은 2.5㎏급 소형 체계로 휴대성이 뛰어나며 최대 20분 이상 비행해 30㎞ 이상 떨어진 표적을 타격할 수 있다. 소형 고폭탄두를 장착해 보병이나 경량 차량 등 비장갑 표적을 제압하는 데 적합하다. 순항 속도는 시속 101㎞, 최고 속도는 시속 161㎞이고 탄체 중량은 1.8㎏, 발사관을 포함한 완전 무장 기준(올업·AUR)으로는 3.27㎏이다. 가격은 약 6000달러(약 837만원)로 비교적 저렴하며 병사가 직접 휴대해 전장에서 신속히 배치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반면 스위치블레이드 600(2세대)은 40분 이상 체공하며 40㎞ 이상 사거리를 확보하고 조종 권한을 다른 운용자에게 넘기는 ‘핸드오버’ 방식을 활용하면 최대 90㎞까지 늘어난다. ‘재블린’ 계열 대전차 탄두를 탑재해 장갑차나 포병 진지를 정밀 타격할 수 있다. 순항 속도는 시속 112㎞, 최고 속도는 시속 185㎞에 이르며 시스템 중량은 54.4㎏으로 다소 무겁지만 강력한 화력을 제공해 사실상 보병 분대가 자체적으로 포병 화력을 행사할 수 있도록 만든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의 가격은 공식적으로 공개되지 않았으나 미군 예산 문서를 토대로 한 추정치는 약 17만 달러(약 2억 3000만원) 수준이다. 일부 민간 분석과 커뮤니티 추정치는 약 10억~28억원으로 실제 단가는 발주 조건과 장비 구성에 따라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아미 레커그니션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단순한 대전차 무기가 아니라 정찰, 표적 탐지, 지휘부 교란, 보급로 차단까지 수행할 수 있는 유연한 무기”라며 “소부대가 독립적으로 목표를 찾아 타격할 수 있게 됨으로써 전통적 포병·항공 지원 의존도를 줄인다”고 평가했다. 현장서 곧바로 타격…9명 분대가 전투 속도 끌어올린다 스위치블레이드 600은 분대가 은폐 상태에서 발사해 실시간 영상을 보며 곧바로 공격할 수 있어, 상급 지휘부 지원을 기다리는 시간을 줄인다. 결과적으로 탐지–추적–타격 순환을 현장 수준에서 닫아 전투 속도를 끌어올린다. 미 육군 보병 분대는 보통 9명으로 편성된다. 분대장이 지휘하며 네 명씩 두 개의 소총수 조로 구성된다. 각 조는 조장, 자동화기 사수, 유탄수, 소총수로 편성돼 상황에 따라 역할을 분담한다. 기존에는 화력이 제한적이었던 분대 단위가 스위치블레이드 600 같은 자폭 드론을 운용하면서 전차나 포병 진지까지 직접 타격할 수 있게 된 셈이다. 아시아 확산… 대만 “2000대 추가 필요”로 중국 견제대만 육군은 2024년 12월 국회 질의에서 공격용 자폭 드론 2000대 추가 필요를 공식화했다. 앞서 미국재대만협회(AIT) 와 맺은 계약에는 스위치블레이드 300 685대, 알티우스(ALTIUS 600M-V·알티우스) 291대 등 약 1000대가 포함됐다. 계약 규모는 약 1억6900만달러(약 2359억원)로 알려졌다. 대만은 기존 계약분과 별도로 수요를 2000대 늘려 중국의 회색지대 압박·기습 양상에 맞춘 비대칭 전력을 강화한다는 구상이다. 같은 시기 대만 국방부는 중국 군용기·군함 활동과 정찰 풍선 영공 침투를 잇달아 발표했다. 전문가들은 “대만군의 대규모 드론 도입 확대는 중국의 군사 압박을 직접 겨냥한 조치”라고 분석했다. 분대 전술 자립화가 가져올 전략적 함의미군은 스위치블레이드 600으로 분대급 탐지–추적–타격을 자립화하고, 동맹은 같은 계열 드론을 대량 확보해 중국의 접근 거부·지역 거부(A2/AD) 압박에 맞서 저피탐·저비용 정밀타격 그물망을 촘촘히 짠다. 결국 소부대의 전술 자립화는 미군 교리 혁신의 핵심이자, 아시아 안보 구도에도 파급력을 미칠 전망이다.
  • 메이저 퀸 vs 장타 퀸

    메이저 퀸 vs 장타 퀸

    한국과 미국, 일본 무대에서 메이저 타이틀만 8차례 획득한 ‘메이저 퀸’ 전인지가 국내 메이저 대회에서 첫 메이저 왕관을 노리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 대회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이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이듬해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에 진출해 활약 중이다. 2017년 말 KB금융그룹과 인연을 맺은 그는 부상에 시름했던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히 이 대회에 출전해 왔다. 다만 지난해 5월 US여자오픈 이후 시즌을 중단했다가 올해 복귀한 뒤 15개 대회에서 공동 18위가 최고 성적일 정도로 아직 제 실력을 되찾지는 못한 상황이다. 때문에 전인지가 국내 무대에서 부활의 샷을 선보일지 관심이다. 역시 KB금융그룹의 후원을 받는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트로피를 수확하며 KLPGA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시즌 3승과 함께 첫 메이저 타이틀을 벼른다. 메이저 대회인데다가 총상금이 지난해보다 3억원이나 늘어나 그만큼 경쟁이 더 치열해질 전망이다.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해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회, 3위 2회를 포함해 톱10을 12차례나 기록한 유현조는 타이틀 방어를 통한 마수걸이 우승을 꿈꾼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를 달리는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 후보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상금 10억원을 돌파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 1위 홍정민이 357만 3333원을 남겨두고 있어 가능성이 가장 크다.
  • “열흘짜리 금융위원장 검증 코미디”… 청문회 한때 파행

    “열흘짜리 금융위원장 검증 코미디”… 청문회 한때 파행

    “곧 (기획재정부로) 편입될 조직에서 열흘 남짓 일할 후보자에 대한 청문회는 코미디”(국민의힘 강민국 의원) 금융위원회 해체 논란이 금융위원장 청문회까지 번졌다. 2일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자에 대한 국회 정무위원회 인사청문회에서 정무위 야당 간사인 강민국 국민의힘 의원은 “오늘 금융위원장 인사청문회를 앞두고 바로 전날 금융위 해체안을 논의했다고 하니, 정무위 운영을 책임지는 간사로서 이해할 수 없다”며 “이억원 금융위원장 후보는 이 자리에 왜 오신 것인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전날 금융위 해체를 담은 정부조직법 개편안이 25일 본회의에 상정된다는 보도가 나왔는데 금융위 해체가 예정돼 있다면 임기 열흘 남짓의 후보자를 검증하는 것은 무의미하다는 것이다. 민주당은 금융위 해체는 확정된 사안이 아니라며 청문회를 정상적으로 진행해야 한다고 맞섰다. 야당 간사인 강준현 의원은 “당정 협의가 있었던 것은 사실이지만, 25일 본회의에서 정부조직법 개정안을 처리하자고 말한 적은 없다”고 했다. 박범계 의원도 “금융위 해체론은 근거가 없다”고 했다. 이에 청문회는 개회 10분 만에 중단되며 파행하기도 했다. 당사자인 이 후보자는 금융위 해체설과 관련, “가정에 기반해 말을 하거나 논의를 하는 것 자체가 적절하지 않다”면서 “내용이 공개되고 저에게 의견을 피력할 기회가 생기면 필요한 이야기를 하겠다”고 말했다. 이 후보자는 홈플러스 사태와 관련해 운영 주체인 사모펀드(PEF) MBK파트너스의 처리 방향을 묻는 질문에 “PEF 제도 전반에 대해 연구용역 결과 등을 토대로 글로벌 정합성에 맞춰 개선할 부분이 있는지 검토하겠다”고 답했다. 6·27 부동산 대책과 관련해서는 “필요할 경우 추가 대책도 즉각 시행하겠다”고 밝혔다. 10억원과 50억원을 두고 결정을 못하고 있는 대주주 양도소득세 과세 기준에 대해서는 “임명 후 기재부 장관과 협의하겠다”고 했다. 이 후보자는 또 이재명 대통령의 측근인 ‘실세’ 이찬진 금융감독원장의 광폭 행보와 관련된 질문을 이양수 의원으로부터 받고는 “금융감독정책, 금융정책은 절대적으로 금융위원장 소관”이라고 잘라 말했다. 이 의원이 “금감원장이 실세고 금융위원장은 바지사장이라는 말이 돌고 있다. 현실이 되지 않게 해 달라”고 하자 “네”라고 짧게 답했다.
  • 교육비 받아 태블릿 등 구매… 21억 꿀꺽한 공공기관 직원

    교육비 받아 태블릿 등 구매… 21억 꿀꺽한 공공기관 직원

    #. 한국수출입은행 직원 A씨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103만원 상당의 아이패드를 끼워파는 127만원짜리 패키지 강의를 교육훈련비를 받아 결제했다. 이곳의 직원 953명은 같은 방식으로 5년간 11억 644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받아 10억 2549억원어치 전자제품을 챙겼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공공기관 교육훈련비 실태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권익위는 교육훈련비의 부적절한 집행이 의심되는 한국수출입은행,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석유공사 등 10개 기관의 2020~2024년 집행 내역을 분석했다. 교육훈련비란 직원 교육·훈련을 위한 예산으로, 개인 물품 구매에 쓸 수 없다. 조사 결과 9개 기관 1805명이 약 25억원을 지원받아 태블릿PC, 헤어드라이어, 청소기 등 21억원어치 전자제품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직원은 5년간 853만원을 지원받아 11개의 전자제품을 샀다. 일부 기관은 어학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에 접수만 하고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응시료를 교육비로 받거나 시험 접수를 취소한 뒤 환불금을 타낸 사례도 있었다.
  • “지구상 100명 중 1명은 이렇다”는데…충격 분석

    “지구상 100명 중 1명은 이렇다”는데…충격 분석

    세계보건기구(WHO)가 2일 발표한 보고서에서는 전 세계적으로 자살이 여전히 심각한 공중보건 문제임이 드러났다. ‘오늘날 세계의 정신건강’과 ‘2024 정신건강 아틀라스’ 2건의 보고서에 따르면, 2021년 기준 전 세계 사망자 6800만명 중 72만 7043명이 스스로 생을 마감해 전체 사망의 1.1%를 차지했다. 인구 10만명당 자살률로 환산하면 8.9명에 달한다. 젊은 층 자살 문제 심각보고서는 특히 젊은 세대의 자살 문제를 우려했다. 자살은 15~29세 여성 사망 원인 중 2위를, 같은 연령대 남성에서는 3위를 차지했다. 전체 자살 사망자의 56%가 50세 미만으로, 젊은 층과 중년층에서 자살이 집중적으로 발생하고 있다. WHO 관계자는 “자살 1건마다 약 20차례의 자살 시도가 있다”며 “자살은 남겨진 가족과 친구, 사랑하는 사람들에게 상상할 수 없는 고통을 안긴다”고 강조했다. 감소세 둔화로 UN 목표 달성 어려워세계 자살률은 2000년 이후 35% 감소했지만, WHO는 이 속도가 충분하지 않다고 평가했다. 유엔의 지속가능발전목표(SDG)는 2030년까지 자살률을 2015년 대비 3분의 1 줄이는 것이지만, 현재 추세대로라면 12% 감소에 그칠 것으로 전망된다. 한국의 경우 WHO 보고서에 직접 언급되지는 않았으나, 상황은 더욱 심각하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2021년 한국의 인구 10만명당 자살률은 26.0명으로 세계 평균의 약 3배에 달한다. 전체 사망자 31만 7000명 중 1만 3352명(4.5%)이 자살로 사망했다. 정신장애 인구 10억명 시대자살률이 느리게나마 감소하는 것과 달리, 우울증과 불안장애 등 정신장애 유병률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WHO는 현재 전 세계 정신장애 인구가 10억명에 이른다고 밝혔다. 이러한 급증세의 원인으로는 소셜미디어 사용 증가와 코로나19 팬데믹의 영향이 주요 가설로 제시됐다. 전문가들은 세계 정신건강 실태 개선을 위한 각국 정부와 국제사회의 적극적인 대책 마련이 시급하다고 지적하고 있다.
  • 교육비 받아 아이패드·TV 21억원 쇼핑한 ‘양심불량’ 공공기관

    교육비 받아 아이패드·TV 21억원 쇼핑한 ‘양심불량’ 공공기관

    #. 공공기관 직원 A씨는 온라인 교육 플랫폼에서 103만원 상당의 아이패드를 끼워파는 127만원짜리 패키지 강의를 교육훈련비를 받아 결제했다. 이 기관의 직원 953명은 같은 방식으로 5년간 11억 6440만원의 교육훈련비를 받아 10억 2549억원어치 전자제품을 챙겼다. 국민권익위원회가 방만하게 운영되는 공공기관 교육훈련비 실태조사 결과를 2일 공개했다. 권익위는 교육훈련비의 부적절한 집행이 의심되는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석유공사, 한국수출입은행 등 10개 기관의 2020~2024년 집행 내역을 분석했다. 교육훈련비란 직원 교육·훈련을 위한 예산으로, 개인 물품 구매에 쓸 수 없다. 조사 결과 10개 기관 중 9곳의 1805명이 약 25억원을 지원받아 노트북과 태블릿PC, 헤어드라이어, 청소기 등 21억원어치 전자제품을 산 것으로 확인됐다. 한 직원은 5년간 10번에 걸쳐 853만원을 지원받아 11개의 전자제품을 샀다. 일부 기관은 어학 시험이나 자격증 시험에 접수만 하고 응시하지 않았는데도 응시료를 교육비로 받거나 시험 접수를 취소한 뒤 환불금을 타낸 사례도 있었다.
  • 경남, 내년 정부 예산안 11조 반영…국회 심의 대응 총력

    경남, 내년 정부 예산안 11조 반영…국회 심의 대응 총력

    경남도는 지난달 29일 국무회의를 통과한 ‘2026년 정부예산안’에 경남 관련 국비 11조 1418억원이 반영됐다고 2일 밝혔다. 이날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이러한 내용을 담아 기자회견을 열었다. 박 지사는 도정 사상 처음으로 한 해 국비 예산이 10조원을 돌파한 점, 내년 정부 예산안 증가율(8.1%)보다 높은 국비 예산 증가율(16%)을 달성한 점, 인공지능(AI) 등 주력산업 고도화 예산과 지난 7월 집중호우 재해재난 복구비 예산을 대거 확보한 점에 의미를 부여했다. 그는 “이번 국비 확보는 경남의 전략 산업을 중심으로 한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민생 안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체계적인 노력의 결실”이라며 “사상 첫 국비 10조원 돌파는 경남 산업·경제 체질을 한 단계 끌어올릴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정부 예산안에 반영됐지만 국회 심의 과정에서 증액 또는 감액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경남도 국비 주요분야별 반영내역을 보면 보건·복지 4조 9098억원, SOC(사회간접자본) 1조 8535억원, 농림·수산 9846억원, 환경 6189억원, 산업·연구개발 5499억원, 문화·관광 2144억원, 교육 2221억원, 공공질서·안전 5834억원이다. 모든 분야에서 국비가 증가했고, 지난 7월 집중호우 복구비 등을 포함하는 공공질서·안전 국비는 지난해보다 205%, 최근 정부가 예비타당성 조사를 면제한 피지컬 AI 개발예산을 포함한 산업·연구개발 국비는 35%나 늘었다. 박 지사는 “남부내륙철도, 부산신항~김해고속도로, 함양~울산 고속도로 등 SOC사업이 기재부 심의과정에서 대폭 늘어났다”며 “수해복구 예산도 반영됐다”고 말했다. 주요 사업별로 보면 2026년 정부 예산안에 들어간 경남 주요 신규 사업은 피지컬 AI 기술개발·실증(400억원), 이노베이션 아카데미 고도화·확산(73억원), 청년 농업인 스마트 농업단지 조성(55억원), 극한소재(첨단소재) 실증연구기반 조성사업(325억원), 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760억원) 등이다. 함정 선박 건조·유지·보수(MRO·50억원), 소형모듈원자로(SMR) 제조부품 시험검사 지원센터 건립(1억원), 우주산업클러스터(88억원), 사천 첨단우주항공 인큐베이팅 센터 구축(5억원) 등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남부내륙철도 건설(2600억원), 남해~여수 국도 77호선 건설(520억원), 진해신항 1단계 건설(8350억원), 부산신항~김해 고속도로 건설(2750억원), 남부권 광역관광개발(589억원), 이순신 장군 승전지 순례길 조성(20억원), 경남권 공공어린이재활병원 건립(22억원), 서부의료원 설립(15억원), 지역필수의사제 시범사업(13억원), 국립 경남 청소년 디딤센터 건립(10억원) 등도 반영됐다. 지난 7월 집중호우 등 재해재난 복구비 4220억원도 정부 예산안에 담겼다. 다만 이 예산은 일회성 예산이다. 도는 국회 심의 과정에서 추가로 건의할 사업은 22개 정도 된다고 설명했다. 최근 예타를 통과한 거제~통영 고속도로 건설사업, 해양수산기후변화대응센터 설립, 거제~마산 국도 5호선 건립 관련 예산 등이다. 도는 또 국비 확대와 관련해 지방비는 2000억~3000억원 정도 추가 부담이 있으리라 봤다. 그러면서도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국비의 상당 부분이 국가가 직접 시행하는 SOC 관련 예산이기에, 지방 재정 부담은 그리 크지 않다고 설명했다. 박완수 지사는 “내년 국비 예산을 마중물 삼아 경남을 대한민국 산업·경제 중심지로 만들고 도민들이 일상을 회복하도록 하겠다”며 “미반영되거나 일부 반영된 사업들은 앞으로 국회 심의 단계에서 추가 반영될 수 있도록 힘쓰겠다”고 밝혔다.
  • 국내 첫 국제규격 ‘카누슬라럼 경기장’ 2028년 울산에 문 연다

    국내 첫 국제규격 ‘카누슬라럼 경기장’ 2028년 울산에 문 연다

    국내 첫 국제규격을 갖춘 ‘카누슬라럼 경기장’이 2028년 울산에 문을 연다. 울산시는 총사업비 580억원을 들여 오는 2027년 남구 울산체육공원 내 3만 4000㎡ 부지에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착공해 2028년 준공할 계획이라고 2일 밝혔다. 이를 위해 시는 최근 기본구상 및 타당성 조사 용역을 완료했다.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길이 260m, 너비 15m 규모로 건립된다. 이는 국제규격인 길이 150∼400m, 기문 18∼25개를 충족한다. 지하 2층·지상 4층 규모의 지원시설에는 훈련장과 회의실, 편의공간, 사무실 등이 조성된다. 관람석은 최대 1만 5000명을 수용하도록 계획됐다. 카누슬라럼 경기장에는 급류타기, 수상구조훈련센터, 빙상장, 야외수영장, 실내 카누연습장 등이 마련돼 다양한 스포츠 활동 기회를 제공하게 된다. 특히 실내 카누연습장은 겨울철 전지훈련지로 주목받을 것으로 기대된다. 이곳에서는 사계절 내내 훈련할 수 있다. 시는 오는 2027년 완공될 문수야구장 유스호스텔(32실·300명 수용)과 카누슬라럼 경기장을 연계해 국제대회와 전지훈련을 적극적으로 유치할 계획이다. 울산체육공원에는 축구장·야구장·테니스장 등 대규모 체육시설이 몰려 있을 뿐 아니라 주차장 등 기반 시설도 공유할 수 있어 사업비 절감과 시너지 효과도 기대된다. 시는 2026년 정부 예산안에 건립 예산 2억원을 반영하는 데 성공했고, 국회 예산안 심의 과정에서 최종 설계비 10억원 증액을 목표로 하고 있다. 김두겸 울산시장은 “카누슬라럼 경기장은 전문 체육인 육성을 통한 경기력 향상과 국제대회 유치, 시민들의 스포츠 체험 확대 등에 크게 이바지할 것”이라며 “국내 최초 국제규격 경기장이 성공적으로 건립되도록 행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메이저 퀸 전인지, 2년 만에 국내 메이저대회서 방신실과 샷 대결…4일부터 KB금융 스타챔피언십서 격돌

    한국과 미국 일본 등에서 메이저대회에서만 5승을 기록한 ‘메이저퀸’ 전인지가 추천선수로 나서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샷 대결을 펼친다. 무대는 4일부터 경기 이천의 블랙스톤 이천(파72·6722야드)에서 나흘간 펼쳐지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시즌 세 번째 메이저대회인 KB금융 스타챔피언십(총상금 15억원)에서다. 2015년 이 대회 챔피언이기도 한 전인지는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무대에 진출한 이후에도 건강문제로 불참한 지난해를 제외하고 꾸준하게 이 대회에 참가했다. 당시 우승으로 전인지는 시즌 5승과 함께 상금왕과 대상, 평균타수 1위 등을 휩쓸었다. 2년 만에 다시 모습을 드러낸 전인지는 같은 후원사를 두고 있는 방신실과 맞대결을 펼친다. 방신실은 지난 4월 넥센·세인트나인 마스터즈와 7월 하이원리조트 여자오픈에서 2승을 수확하며 투어를 대표하는 간판급 스타로 입지를 굳히고 있다. 아직 메이저대회 우승이 없는 만큼 이번 대회에서 3승과 함께 첫 메이저대회 우승도 벼르고 있다. 그렇지만 총상금 15억원에 메이저대회인만큼 경쟁도 치열할 전망이다. 우선 지난해 신인으로 우승을 차지한 디펜딩 챔피언 유현조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올 시즌 19개 대회에서 준우승 3차례, 3위 2차례 등 12번의 톱10을 기록한 유현조는 올 시즌 우승이 없어 마수걸이 우승과 함께 타이틀 방어를 벼른다. 유현조는 “현재 샷 감과 컨디션이 좋아서 타이틀 방어를 꼭 해내고 싶다”면서 “그린 언듈레이션이 심한 코스이기 때문에 핀 위치에 따라 확실한 공략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올 시즌 2승에 준우승 3차례, 3위 1차례 등 9번의 톱10으로 대상포인트, 상금순위, 평균 타수 등 각종 지표에서 1위에 오른 홍정민도 강력한 우승후보다. 이미 첫 번째 메이저대회인 KLPGA 챔피언십을 거머쥔 그는 “대회 코스의 러프가 억센 편이라 최대한 페어웨이를 지키는 전략으로 플레이 할 생각이지만 몇몇 홀에서는 조금 더 공격적인 플레이가 필요한 홀도 있어 티 샷의 강약을 조절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특히 이번 대회를 통해 시즌 첫 누적상금 10억원을 달성하는 선수가 탄생할지도 관심이다. 상금순위 1위인 홍정민은 10억 원까지 357만 3333원만원을 남겨두고 있어 10억 달성 가능성이 가장 크다. 2위인 노승희도 7731만 246원 이상의 상금만 보태면 누적 상금 10억원에 도달할 수 있다. 여기에 이다연이 ‘커리어 그랜드 슬램’을 달성할지도 관전포인트다. 2019년 한국여자오픈을 시작으로 2021년 한화 클래식, 2021, 2023 KLPGA 챔피언십을 우승한 이다연은 이번 대회에서 우승하게 되면 처음으로 KLPGA투어에서 4개의 메이저 대회 트로피를 수집하게 된다. 동시에 김순미, 장하나, 김효주와 함께 메이저 대회 다승 기록 공동 3위(4승)에 이름을 올리게 된다. 이들 외에도 올 시즌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 박현경, 김민선, 고지우, 박지영, 이가영, 김민주, 배소현, 박혜준, 고지원, 박보겸이 출전해 시즌 네 번째 다승자에 도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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