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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손흥민 몸값 제친 김민재… 아시아 선수 1위

    손흥민 몸값 제친 김민재… 아시아 선수 1위

    김민재의 몸값이 손흥민을 제쳤다. 축구 선수들의 시장 가치를 전문으로 다루는 유럽 사이트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이탈리아 프로축구 세리에A 나폴리에서 뛰고 있는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6000만 유로(약 856억원)으로 평가했다. 트랜스퍼마르크트는 올해 3월 김민재의 시장 가치를 5000만 유로로 평가했다가 3개월 만인 지난 15일에 6000만 유로로 높였다. 1년 전 같은 평가에서 김민재의 시장 가치는 1400만 유로였는데 1년 사이에 4배 이상 오른 셈이다. 반면 손흥민의 경우 20일 발표된 업데이트 결과 5000만 유로로 내려갔다. 올해 3월 6000만 유로였던 손흥민은 김민재와는 반대로 3개월 사이에 1000만 유로가 하락했다. 손흥민은 이 사이트에서 2020년 12월 9000만 유로까지 기록한 바 있다. 1년 전인 지난해 6월에는 7500만 유로로 김민재보다 5배 이상 비싼 몸값이었다. 독일 바이에른 뮌헨 이적설이 나도는 김민재는 전 세계 선수들 가운데 59위에 해당하는 시장 가치를 기록했고, 아시아 선수 중에서는 1위다. 손흥민은 79위다.2022~23시즌 나폴리를 세리에A 정상에 올려놓은 김민재는 바이에른 뮌헨 외에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잉글랜드) 이적 가능성도 제기된 바 있다. 독일 신문 빌트는 23일 “김민재가 소셜 미디어에서 나폴리 소속을 지웠다”며 바이에른 뮌헨으로 곧 이적하는 것이 아니냐는 전망을 하기도 했다. 또 바이에른 뮌헨과 김민재 측이 포르투갈에서 협상 중이라고도 전했다. 하지만 맨유행 가능성도 아직 살아있다. 영국 신문 익스프레스는 22일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구단 인수에 나선 카타르 자본이 구단주가 되면 10억 파운드를 선수 영입에 쓸 것”이라며 김민재를 영입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했다. 현재 김민재는 15일부터 3주간 기초 군사 훈련을 받고 있으며 7월 6일에 훈련을 마친다. 이후 다음 시즌 행보가 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
  •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워런 버핏, 약 6조 320억원 어치 주식 기부

    ‘오마하의 현인’ 워런 버핏 버크셔 해서웨이 회장이 올해도 46억 4000만달러(약 6조 320억원)어치의 회사 주식을 자선단체에 기부했다. 2006년 이후 버핏이 자선단체에 내놓은 금액은 510억달러(약 66조3102억원)를 넘어섰다. 로이터통신은 22일(현지시간) 버핏이 지난 21일 46억 4000만달러어치의 버크셔 해서웨이 B 클래스 주식 1370만주를 5개 자선단체에 기부했다고 보도했다. 이중 1045만주는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버핏의 첫째 부인의 이름을 딴 톰슨 버핏 재단에도 105만주를 기부했다. 버핏이 지금까지 빌 앤드 멜린다 게이츠 재단에 기부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은 390억달러(약 50조 7156억원)어치에 달한다. 버핏은 지난 2010년 빌 게이츠 마이크로소프트(MS) 창업자와 함께 부자들의 기부 서약인 ‘기빙 플레지’(Giving Pledge)를 시작했고, 이후 매년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 일부를 자선단체에 기부해왔다. 버핏의 기부 주식 규모는 매년 5%씩 줄고 있으나 버크셔 해서웨이의 주가 상승으로 인해 기부금액 면에서는 올해가 역대 최대를 기록했다. 버핏은 지금까지 자신이 소유한 버크셔 해서웨이 주식의 절반 이상을 기부했으나 아직도 버그셔 지분 15.1%, 1125억달러(약 146조 2500억원)어치를 보유하고 있다. 버핏은 이날 서명에서 “버크셔에서는 매우 긴 활주로와 단순하고 대체로 건전한 결정이 있었을 뿐, 특별한 일은 일어나지 않았다”면서 ‘순풍을 타고 가는 미국’(The American Tailwind)과 복합적인 효과가 지금의 부를 만들어냈다고 말했다. 버핏은 지난 1965년부터 회사를 이끌면서 버크셔 해서웨이의 기업가치를 7400억달러(약 962조원) 규모로 성장시켜 ‘투자의 달인’, ‘오마하의 현인’이란 칭송을 듣고 있다.
  • 마이크 든 넷플릭스… K콘텐츠엔 엄지척 망사용료는 모른척

    마이크 든 넷플릭스… K콘텐츠엔 엄지척 망사용료는 모른척

    “전 세계 관객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지만 (한국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전 세계 회원들의 K콘텐츠 사랑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최고경영자(CEO)는 22일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열린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에 참석해 한국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그는 “2016년 넷플릭스를 전 세계에 서비스할 때 사람들은 콘텐츠를 해외로 수출할 것이라고 생각했지만 우린 다른 길을 선택했다”며 50개국 이상에 현지 투자한 일을 소개했다. 그러면서 “지역 관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서든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만큼 믿음을 제대로 입증해 준 곳은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발표한 통계에 따르면 K콘텐츠를 하나 이상 본 글로벌 시청자는 60% 정도다. 영화 ‘카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는 90개국 이상에서 톱10을 차지했다. 서랜도스는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피지컬: 100’, ‘길복순’ 등의 작품은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 냈다”면서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2000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물론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트레이닝하는 일도 포함한다”고 짚었다. 이어 “한국은 대단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진 나라”라며 “위대한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들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도 한몫한다”고 말했다. 봉준호·박찬욱 감독을 거론하면서 “이들을 국가적으로 영웅처럼 지지하는 건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그는 이 자리에서 한국의 통신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 이슈가 나오자 “좋은 생태계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고만 했다. “그동안 10억 달러 정도를 시스템에 투자해 6000개 이상 지점의 다양한 국가에서 인터넷이 빨라질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부연했다. 최근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업계는 망 사용료를 두고 갈등을 보였다. 특히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법정 공방이 대표적이다. 한국에 언제 새로운 계정공유 방식이 도입될지를 묻는 말에도 “오늘 이 자리에서 할 말은 아니다. 오늘 특별하게 공지할 것은 없다”고 눙쳤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가족 외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정책을 내놨다.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 시행했고 지난달 미국에도 적용했다.
  • 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531조원 필요”

    세계은행 “우크라 재건 531조원 필요”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에만 500조원이 넘는 천문학적인 비용이 필요하다는 전망이 나왔다. 서방 주요국이 수십억 달러의 재건 계획을 발표했지만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원이 계속되긴 어렵다는 부정적 전망이 확산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미국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세계은행(WB)은 지난 3월 기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4110억 달러(약 531조원)가 들 것으로 추산했다. 이는 지난해 9월 3490억 달러(451조원)로 추산한 것과 비교해 6개월 만에 18%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이번에 추산된 비용은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댐 붕괴에 따른 피해를 반영한 것은 아니기 때문에 재건 비용은 더욱 늘어날 수밖에 없다. WB는 “우크라이나의 발전을 15년이나 후퇴하게 만들었다”고 분석했다. 이런 상황에서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은 이날 영국 런던에서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를 열고 대규모 지원 계획을 포함해 우크라이나가 EU 가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13억 달러(1조 7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민간 투자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보장하는 전쟁 보험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일본도 우크라이나 지원에 적극적으로 손을 내밀고 있다. 전쟁 종료 후 재건과 관련된 사업을 선점하겠다는 의도가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하야시 요시마사 일본 외무상은 이날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에서 일본이 과거 전쟁이나 대지진 등을 겪고 재건에 성공한 경험을 강조하며 “이르면 연말 우크라이나 정부 관계자들을 초청해 일본 기업의 투자 확대를 논의할 수 있는 ‘우크라이나 경제 재건 추진 회의’를 개최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일본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76억 달러(9조 8000억원)를 지원하겠다고 밝힌 바 있다. 여기에 댐 붕괴와 관련해 정수 장치 약 160대, 발전기 약 530대 등을 공여하기로 했다. 서방국은 이미 우크라이나가 반격에 사용할 수 있는 수백대의 탱크와 장갑차를 포함해 수백억 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제공한 바 있다. 그럼에도 우크라이나가 진행 중인 대반격의 성과는 작은 마을 8개 탈환에 그치는 등 미미한 상황이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몇 주 안에 대반격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지가 줄어들 것을 우려하고 있다.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원하는 것보다 더딘 상태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할리우드 영화라고 믿고 지금 결과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고 말했다. 그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영토 20만㎢에 걸쳐 지뢰를 깔아 놔 진격이 쉽지 않다”고 강조했다.
  • 檢, 김남국 ‘코인거래’ 뇌물·공직윤리법 위반 적용 검토

    檢, 김남국 ‘코인거래’ 뇌물·공직윤리법 위반 적용 검토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김 의원이 상장 계획과 같은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아 거래한 내용이 확인되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메콩 코인과 마브렉스 코인 등을 상장 전에 사들인 건 사실”이라며 “(상장으로) 얼마만큼 시세차익을 얻었는지는 살펴봐야 하지만 표면적으로 의심이 가는 정황이 있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메콩과 마브렉스를 김 의원이 상장 전에 사들인 경위를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두 코인 모두 김 의원이 매수한 이후 상장돼 급등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대거 사들인 마브렉스는 같은 해 5월 6일 빗썸에 상장됐다. 이 기간 가격은 4만 1000원대에서 6만 5000원대로 올랐다. 거래 규모는 당시 시가 기준 10억원에 달해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코인을 거래한 전자지갑 10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2021년과 지난해 연말 재산등록 기준일 직전, 코인을 샀다가 이듬해 초 파는 식으로 거래한 내역을 확인하고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재산등록 대상이 아닌 코인을 보유해 재산등록을 회피하려 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검찰, ‘김남국 코인’ 뇌물·공직자윤리법 적용 검토

    검찰, ‘김남국 코인’ 뇌물·공직자윤리법 적용 검토

    무소속 김남국(41) 의원의 가상자산(암호화폐) 보유 의혹을 수사 중인 검찰이 뇌물수수와 공직자윤리법 위반 혐의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22일 법조계에 따르면 서울남부지검 형사6부(부장 이준동)는 김 의원이 상장 계획과 같은 미공개 정보를 제공받아 거래한 내용이 확인되면 뇌물수수 혐의를 적용할 방침이다. 검찰 관계자는 “(김 의원이) 메콩 코인과 마브렉스 코인 등을 상장 전에 사들인 건 사실”이라며 “(상장으로) 얼마만큼 시세차익을 얻었는지는 살펴봐야 하지만 표면적으로 의심이 가는 정황이 있어 확인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잡코인’으로 분류되는 메콩과 마브렉스를 김 의원이 상장 전에 사들인 경위를 규명하겠다는 취지로 풀이된다. 두 코인 모두 김 의원이 매수한 이후 상장돼 급등했다. 암호화폐 업계에 따르면 김 의원이 지난해 4월 대거 사들인 마브렉스는 같은 해 5월 6일 빗썸에 상장됐다. 이 기간 가격은 4만 1000원대에서 6만 5000원대로 올랐다. 거래 규모는 당시 시가 기준 10억원에 달해 김 의원이 상장 관련 정보를 미리 알았던 것 아니냐는 의혹이 제기됐다. 검찰은 이러한 의혹을 규명하기 위해 김 의원과 비슷한 시기에 같은 코인을 거래한 전자지갑 10개에 대한 압수수색 영장을 청구했으나 법원에서 기각됐다. 검찰은 또 김 의원이 2021년과 지난해 연말 재산등록 기준일 직전, 코인을 샀다가 이듬해 초 파는 식으로 거래한 내역을 확인하고 공직자윤리법 위반 여부도 살펴보고 있다. 재산등록 대상이 아닌 코인을 보유해 재산등록을 회피하려 했을 가능성을 들여다보는 것으로 알려졌다.
  • 넷플릭스 CEO “K-콘텐츠 대단” 외치면서 ‘망사용료’ 논란엔 “글쎄…”

    넷플릭스 CEO “K-콘텐츠 대단” 외치면서 ‘망사용료’ 논란엔 “글쎄…”

    “전 세계 관객들의 요구 수준이 높아지고 시장 경쟁도 치열해지지만, (한국에 대한) 우리의 의지는 확고합니다. 전 세계 회원들의 K콘텐츠 사랑을 확인했기 때문입니다.” 테드 서랜도스 넷플릭스 CEO가 22일 한국과의 굳건한 파트너십을 다시 한번 강조했다. 앞서 윤석열 대통령 미국 방한 당시 4년 동안 25억 달러를 투입하겠다고 협약을 맺은 사실을 이날 다시 밝힌 그는 한국의 창작자들을 향해 “함께 적응하고, 변화하고, 혁신하자”고 주먹을 쥐어 보였다. 그러면서도 정작 망 사용료 논란에 대해서는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았다. 서울 종로구 포시즌스호텔서울에서 ‘넷플릭스와 한국 콘텐츠 이야기 간담회’에 참석한 그는 “2016년 넷플릭스를 전 세계에 서비스했을 때 사람들은 할리우드의 전형적인 공식인 해외로 콘텐츠를 수출하는 것을 따를 것이라고 생각했다. 하지만 우리는 다른 길을 선택했다”고 소개했다. 이와 관련 50개국 이상 현지에 투자한 일을 들었다. 그는 “지역 관객에게 재미를 주기 위한 것도 있지만, 훌륭한 이야기는 어디서든 나온다는 믿음을 갖고 있다. 그러나 한국만큼 믿음을 제대로 입증해준 곳이 없다”고 덧붙였다. 서랜도스는 “60% 글로벌 시청자들이 K콘텐츠를 하나 이상을 봤다”고 했다. 영화 ‘카터’, 시리즈 ‘지금 우리 학교는’, ‘더 글로리’는 90개국 이상에서 톱 10을 차지한 것을 소개하며 “‘더 글로리’, ‘이상한 변호사 우영우’, ‘피지컬: 100’, ‘길복순’ 등의 작품은 엄청난 팬덤을 만들어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4년간 25억 달러(약 3조 2000여억원)를 투자할 예정이다. 물론 차세대 크리에이터를 트레이닝하는 일도 포함한다”고 짚었다. 한국 콘텐츠만이 가진 특징 및 강점에 대해 “대단한 스토리텔링의 힘을 가진 나라다. 한국의 스토리텔링은 어느 정도 역사를 반영하는 걸로 보인다. 흥미로운 건 패션, 음악, 음식 등 함께 가는 것 같다”고 설명했다. 여기에 “위대한 영화를 만드는 창작자들에 대한 국민의 자긍심도 한몫한다”고 했다. 봉준호· 박찬욱 감독을 거론하면서 “이들을 국가적으로 영웅처럼 지지하는 건 한국만의 독특한 현상”이라고 풀이했다. 그러나 한국의 통신 업계와 갈등을 빚고 있는 ‘망 사용료’ 이슈에 대해서는 “좋은 생태계를 만들고자 노력하고 있다”는 정도만 언급했다. 그는 “그동안 10억달러 정도를 오픈 커넥트 시스템에 투자해 다양한 국가의 6000개 이상 지점에서 인터넷이 빨라질 수 있게 했다. 앞으로도 계속 투자하겠다”고 덧붙였다. 최근 넷플릭스와 국내 통신 업계는 망 사용료들 두고 갈등을 보였다. 특히 SK브로드밴드와 넷플릭스의 법정 공방이 대표적이다. 한국에 언제 새로운 계정공유 방식이 도입될지를 묻는 말에도 정확한 시점을 밝히지 않고 “이 자리에서 할 말이 아니다”라고 눙쳤다. 넷플릭스는 지난해 가족 외 공유 계정에 추가 요금을 매기는 정책을 내놨다. 일부 남미 국가에서 시범 시행했고, 지난달 미국에도 적용했다. 한국 내 시행에 관해 “계정공유 방식은 전 세계적으로 지속할 예정”이라며 “오늘 특별하게 공지할 것은 없으나 기대해달라”고 했다.
  • 젤렌스키 “대반격, 더디지만 무리 안해…영화와 달라”

    젤렌스키 “대반격, 더디지만 무리 안해…영화와 달라”

    우크라이나가 대반격에 성공하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원이 끊길 것이란 불안감이 커지고 있는 가운데 서방 주요국이 수십억 달러의 우크라이나 재건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미국, 유럽연합(EU) 등 서방국은 21일(현지시간) 영국 런던에서 열린 ‘우크라이나 재건 회의’(Ukraine Recovery Conference)에서 우크라이나가 러시아 침공으로 파괴된 인프라를 다시 구축하고 부패를 척결하며 EU 가입 조건을 갖출 수 있도록 비군사적 지원을 하겠다고 약속했다. 토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미국이 우크라이나의 재건 비용으로 13억달러(약 1조7000억원)를 추가 지원한다고 밝혔다. 리시 수낵 영국 총리는 민간 투자자의 우크라이나 재건 사업 참여를 독려하기 위해 주요 7개국(G7)이 보장하는 전쟁 보험 프레임워크를 만들겠다고 발표했다. 하지만 데니스 슈미할 우크라이나 총리는 거의 70억 달러의 원조를 기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은행(WB)은 지난 3월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으로 4110억달러(531조 8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했다.이는 지난해 9월 3490억달러(451조 6000억원)으로 추산한 것과 비교하면 6개월 만에 18% 가까이 늘어난 것이다. 하지만 이는 남부 헤르손주 카호우카댐 붕괴에 따른 피해를 반영한 것이 아니다. 추후 우크라이나 재건 비용을 다시 추산하면 이 비용은 훨씬 더 늘어나게 될 것으로 전망되는 이유다. 다만 서방은 이미 우크라이나에 반격에 사용할 수있는 병력의 핵심을 구성하는 수백 대의 탱크와 장갑차를 포함하여 수백억 달러 상당의 군사 장비를 제공했다. 하지만 대반격의 성과는 미미한 상황이다.영국 런던을 방문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이날 BBC 인터뷰에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이 원하는 것보다는 더딘 상태지만 무리하지는 않을 것”이라며 “어떤 사람들은 이것이 할리우드 영화라고 믿고 지금 결과를 기대하지만 현실은 영화와 다르다”고 말했다. BBC는 “우크라이나 영토 약 20만㎢에 러시아군 지뢰가 매설돼 있어 전진이 어렵다”고 평가했다.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도 “이달 초 시작된 우크라이나의 대반격은 소강 상태에 접어들었다”고 말했다. 우크라이나는 향후 몇 주 안에 대반격의 성과를 보이지 못하면 서방국의 지지가 약화될 것을 우려하고 있다. 우크라이나가 여전히 나토(북대서양조약기구)에 가입이 안 돼 있어 집단 방위를 보장받지 못하기 때문이다. 우크라이나는 나토 가입을 강력히 희망하고 있지만 나토의 일부 서방 회원국은 우크라이나의 가입이 러시아를 자극해 나토와 정면충돌로 이어질 가능성을 우려하고 있다. 안드리 예르마크 대통령 비서실장은 미국 워싱턴DC의 싱크탱크 애틀랜틱 카운슬 웨비나에서 “나토가 가입 시기는 정하지 않은 채로 우크라이나에 회원국 가입을 초청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그는 “다음달 11∼12일 나토 정상회의에서 우크라이나 가입에 대한 강력한 결정을 내리지 않으면 우크라이나의 사기를 꺾을 것”이라며 “우크라이나는 러시아와 전쟁을 통해 나토에 가입할 준비가 됐음을 입증했다”고 강조했다. 지난 13일 미국을 찾은 옌스 스톨텐베르그 나토 사무총장이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을 만나 우크라이나의 가입 시기를 정하지는 않으면서 가입 조건은 완화하는 방안을 제안한 바 있고, 이 내용이 빌뉴스에서 발표될 가능성이 있다는 관측이 있다.
  • 한국의 유니콘 기업 글로벌 비중 최근 5년간 반토막

    한국의 유니콘 기업 글로벌 비중 최근 5년간 반토막

    한국 유니콘 기업의 글로벌 비중이 지난 5년간 반토막 난 것으로 나타났다. 신규 유니콘 발굴을 위한 투자 활성화과 시급하다는 분석이 제기됐다. 전국경제인연합회는 21일 미국 데이터 분석·리서치기관인 CB인사이츠 자료를 분석한 결과, 기업가치 10억 달러 이상의 비상장 스타트업을 말하는 ‘유니콘 기업’ 중 한국기업이 세계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지난 2019년 2.1%에서 올해 0.8%로 1.3%포인트 줄었다고 밝혔다. 이 기간 한국 유니콘의 가치는 2019년 290억달러에서 올해 325억 달러로 12.1% 증가했다. 이 기간 세계 유니콘의 가치는 1조3546억 달러(1735조원)에서 3조8451억달러(4925조원)로 183.9% 증가했다. 미국 유니콘의 가치 비중은 48.8%에서 53.4%로 4.6%포인트 증가했다. 프랑스(0.4%→1.5%), 호주(0.4%→1.4%), 이스라엘(0.7%→1.4%), 캐나다(0.2%→1.3%)도 이 기간 비중이 늘었다. 2019년 말부터 지난달까지 세계 유니콘 수는 449개에서 1209개로 2.7배 늘었으나 한국 유니콘은 10개에서 14개로 늘어나는 데 그쳤다. 비중은 2.2%에서 1.2%로 줄었다. 이 기간 미국(48.6%→54.2%)과 인도(4.5%→5.8%), 프랑스(1.1%→2.1%), 이스라엘(1.6%→2%) 등의 기업 수 비중이 늘었다. 중국(24.3%→14%), 영국(5.3%→4.1%), 인도네시아(1.1%→0.6%) 등은 비중이 줄었다. 전경련은 특히 한국 유니콘이 이커머스 등 일부 업종에 편중됐다고 분석했다. 지난달 기준 한국 유니콘 비중은 주요 국가 대비 이커머스(28.6%), 모바일·통신(14.3%), 소매(7.1%) 업종에서 높은 편이었다. 반면 핀테크(7.1%)의 비중은 상대적으로 낮았다. 헬스케어와 데이터 관리·분석, 인공지능(AI) 등 3개 분야는 전무했다. 세계적으로는 유니콘이 많은 업종은 핀테크(21.3%), 인터넷 소프트웨어·서비스(18.9%), 이커머스(8.9%), 헬스케어(8.0%), AI(7.6%), 공급망·유통·배달(5.5%), 사이버 보안(4.8%) 순으로 나타났다. 전경련은 유니콘이 가진 혁신 촉진, 신산업 발굴, 고용확대 등 순기능을 강화하려면 기업형 벤처캐피털(CVC) 규제 개선 등을 통한 성장 지원정책이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전경련 추광호 경제산업본부장은 “스타트업의 성장과 유니콘 증가를 위해 스타트업 성장 과정에서 원활한 투자가 필수”라며 “CVC 규제를 개선하고 스타트업이 해외시장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돕는 지원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 개발사업지 공용주차장 확보 어려운 이유…무상귀속 대상 빠져

    개발사업지 공용주차장 확보 어려운 이유…무상귀속 대상 빠져

    지자체, 개발후 매입 ‘경비 부담’“주차장 등으로 범위 확대해야” 대규모 개발사업에 지방자치단체의 무상 귀속 공공시설물 범위를 주차장 등까지 범위를 확대해야 한다는 필요성이 대두되고 있다. 지자체로서는 개발사업 완료 후 어려운 용지 확보와 높은 용지 매입비 등으로 공용 주차장 조성에 어려움이 발생하기 때문이다. 충남 아산시는 최근 충남시장군수협의회에 대규모 개발사업 후 무상귀속 대상 공공시설물 범위를 공공 주차장과 청사 등으로 법령을 개정해야 한다는 의견을 충남도에 요청했다고 21일 밝혔다. LH 등 사업시행자는 개발사업 추진 시 도로·공원 등 공공시설을 해당 지자체에 무상귀속하고 있다. 그러나 도시기능 유지를 위한 주차장과 공공청사 등 현실적 필수 기반 시설은 제외됐다. 결국 지자체는 택지개발에 따라 높아진 가격에 주차장·공공청사 등의 용지를 매입해 조성하기 때문에 경비 부담에 따른 재정 악화가 발생하는 구조가 만들어지는 셈이다. 아산시에 따르면 올 연말 준공을 앞둔 탕정지구 택지개발사업의 경우 주차장 150억 원(1만4315㎡), 복합커뮤니티 100억 원(7122㎡), 체육시설 180억 원(1만3312㎡), 문화교육시설 25억 원(1850㎡), 공공청사 10억 원(794㎡) 등의 5개 시설 용지 매입비만 465억 원이다. 5개 시설의 건축비도 근린생활시설 건축비 약 300만 원/㎡를 고려하면, 총 1600억 원으로 추정됐다. 아산시는 오는 2025년 착공 예정인 탕정2지구 도시개발사업도 주차장과 공공청사 등의 용지 매입비로 850억 원과 건축비 2600억 원으로 전망했다. LH가 시행하는 2개 대규모 사업으로 아산시가 부담하는 예상 예산 만 총 5515억 원(토지 1315억 원, 건축 4200억 원) 규모다. 국토의 계획 및 이용에 관한 법률 시행령 4조 1항에 항만·공항·광장·녹지 등 15개의 공공시설을 명시하고 있지만 주차장은 제외됐다. 2항에는 ‘행정청이 설치하는 시설로서 주차장’만 명시돼 별도의 주차장 시설은 빠졌다. 아산시 관계자는 “주민 편의와 삶의 질을 위한 대규모 개발사업이라고 하지만 부족한 공용주차장 주민만 피해”라며 “시행령에 무상 귀속 대상 공공시설에 ‘주차장’을 추가해 필수 기본시설 확보를 위한 법제화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1년 내 만기 전세보증금 300조… 역전세, 우리집까지 덮치나

    1년 내 만기 전세보증금 300조… 역전세, 우리집까지 덮치나

    최근 전세보증금 미반환 사례가 늘어나고 조직적 전세사기 정황이 드러나는 등 전세 시장이 불안한 가운데 올해 하반기부터 내년 상반기까지 1년간 전세 만료 보증금 규모가 역대 최대인 300조원에 달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프롭테크 업체 직방에 따르면 전국 주택전세거래(아파트·단독다가구·연립다가구·오피스텔) 총액은 2021년 하반기 149조 800억원, 2022년 상반기 153조 900억원으로, 향후 1년간 전국에서 전세계약이 만료되는 보증금 규모는 300조원을 넘어선다. 이는 2011년 실거래가 공개 이후 최고치다. 시도별로 향후 1년간 계약 만료 전세보증금 총액이 가장 큰 곳은 서울(118조 6800억원)이었으며 경기(98조 9300억원), 인천(15조 8200억원) 순이었다. 지방에서는 부산(12조 1700억원)이 유일하게 10조원을 넘어섰다. 서울에서도 특히 강남 3구(강남구 13조 2100억원·송파구 11조 6000억원·서초구 9조 2500억원)의 전세보증금 규모가 큰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경기인천부산을 제외한 지방 단일 시도보다도 더 많은 금액이다. 상황이 이렇다 보니 전국적으로 역전세 경보음이 켜진 상태다. 강남구 대치동 은마아파트의 경우 2021년 9월 전용면적 76㎡의 전세보증금이 최고 10억원에 달했지만, 지난 7일 같은 면적이 5억 8000만원에 거래되는 등 최근 1개월 평균 전셋값은 5억 4000여만원으로 조사됐다. 2년 전 최고가에 비하면 4억원 이상 차이가 난다. 부산 해운대구 반여동 아시아선수촌아파트의 경우 2021년 12월 전용면적 84㎡의 전세가 최고 3억 9000만원이었으나, 최근 실거래가 기준 1개월 평균 전셋값은 2억 7000만원으로 1억 2000만원 차이가 나는 상태다. 최근 1개월 평균 매매가 4억 6750만원과도 7750만원밖에 차이 나지 않는다. 함영진 직방 빅데이터랩장은 “전세거래보증금 거래총액이 줄어들고, 전국 아파트 전셋값도 2년 전에 비해 13.5% 하락한 상황을 고려하면 전세보증금 미반환 위험이 커질 수 있다”며 “올해 하반기와 내년 상반기에 역대 최대 규모의 전세보증금 계약 만료가 예상되는 만큼 임대인의 상환 능력을 살피는 등의 대비가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 정부, 민간단체 보조금 비리 막는다… 신고보상금 최대 1억

    정부와 지자체가 국고보조금 부정수급을 근절하기 위한 고강도 개혁에 나섰다. 전국 지자체들이 지난 1월부터 비영리민간단체 지방보조금 현황을 조사한 결과 총 572건 15억원 규모의 부정수급이 적발됐다고 행정안전부가 19일 밝혔다. 조사 대상은 2018~2022년 5년간의 민간보조사업으로 총사업 규모는 20조 646억원에 이른다. 행안부는 이날 17개 시도 기조실장 회의를 열고 지자체 내년도 예산편성 시 비영리민간단체 지원 지방보조사업을 전면 재검토하도록 요청했다. 이에 따라 지자체는 타당성 미흡사업, 유사·중복·집행 부진사업, 부정수급 적발사업 등을 구조조정하기로 했다. 지자체들은 부정수급이 적발된 사업은 지방보조금법에 따라 환수, 제재부가금 부과, 지방보조사업 수행 배제, 부정수급자에 대한 명단 공표 등의 조치를 할 계획이다. 또한 지방보조금관리위원회의 실질적인 운영을 통해 적절한 보조사업자를 선정하고 지방보조금의 목적 외 사용 등 부정수급에 대한 관리를 강화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지방보조금의 부정수급 집중 신고 기간을 운영하고 신고포상제도 확대 운영할 계획이다. 행안부는 회계감사 보고서의 제출 대상인 보조사업자 기준을 지방보조금 총액 10억원에서 3억원 이상으로 확대하고 지방보조사업 유지 필요성 평가 결과를 지방의회에 의무적으로 보고·공시하는 방안도 추진한다. 기획재정부도 부정행위가 의심되는 국고보조금 사업에 대한 대규모 추가 조사에 나선다. 기재부는 보조금관리시스템인 ‘e나라도움’을 통해 7500여건 상당의 국고보조사업 부정 징후를 적발하기로 했다. 기재부는 올해 상반기 중 3400여건의 보조금 부정·비리 의심 사례를 적발해 각 부처에 통보한 바 있다. 하반기에도 4000여건 이상을 적발하겠다는 방침이다. 그동안 발생한 보조금 부정·비리와 유사한 유형의 보조금 사업은 인공지능(AI)을 동원해 탐지한다. 재정당국과 보조금 사업 부처는 추가적인 분석을 거쳐 최종적으로 의심 사례로 선정될 경우 합동 현장 점검에 나설 계획이다. 한편 경찰청 국가수사본부는 ‘국고보조금 부정수급 척결 전담팀’을 구성하고 오는 12월 31일까지 특별단속을 실시한다. 국수본은 전국 시도경찰청과 경찰서에도 전담수사팀을 설치하고 ▲보조금 허위 신청 등을 통한 편취·횡령 ▲보조금 지원사업 관련 특혜 제공 ▲담당 공무원 유착 비리 ▲용도 외 사용을 집중 단속할 방침이다. 국수본은 최대 1억원의 신고보상금을 지급하고 이번 단속에서 적발된 모든 사건에 대해 범죄수익 환수를 위해 기소 전 몰수·추징보전을 신청할 방침이다.
  • 탈중국 바람 타고… 애플·레고도 베트남에 공급망 확장

    작년 외국인 투자 늘어 8% 성장불안정한 투명성·행정은 걸림돌 지난 3월 기준 인구 1억명을 돌파한 베트남이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자 하는 기업들의 매력적인 대안으로 떠오르고 있다. 베트남 내 공급망을 확장하고 나선 대표적인 기업은 미국의 정보기술(IT) 회사 애플이다. 19일 베트남 현지 언론과 외신 등을 종합하면 애플은 ‘맥북’의 새로운 생산기지로 베트남을 낙점했는데, 이에 따라 최대 협력 업체인 대만 폭스콘이 베트남 현지에서 잇따라 공장 건설을 위한 부지를 사들이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폭스콘이 밝힌 베트남 내 추가 투자 규모는 3억 달러(약 3850억원)다. 지난 4월에는 애플의 또 다른 협력사 ‘콴타’도 베트남 북부 지역에 약 1억 2000만 달러를 투자해 새 공장을 지을 예정이라는 현지 언론의 보도도 나온 바 있다. 애플은 지난달 18일부터 베트남 내 최초 온라인 애플 스토어를 운영하고 있기도 하다. 덴마크의 장난감 회사인 레고도 지난해 11월 베트남 남부 지방인 빈두옹에서 10억 달러 규모의 공장 기공식을 열기도 했다. 레고그룹 내에서 아시아 기준으로는 두 번째, 세계적으로는 여섯 번째로 큰 규모를 자랑하는 시설이다. 코트라(KOTRA)에 따르면 레고그룹 외 지난해 발표된 베트남 내 외국인투자(FDI)로는 싱가포르 트리나솔라(2억 7000만 달러), 코카콜라(1억 3000만 달러) 등이 있다. 베트남 정부가 집계한 지난해 대외 수출액은 전년 대비 10% 증가한 3718억 5000만 달러로, 이 중에서 2767억 6000만 달러(74.4%)는 FDI 부문이다. 아직 본격적으로 진출하진 않았지만, 미국·유럽 등 선진국에 속한 글로벌 기업들도 꾸준히 베트남을 눈여겨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진다. 로이터에 따르면 지난 3월에는 미국의 대기업 50여곳으로 꾸려진 대규모 경제대표단이 사업 기회를 찾기 위해 베트남을 방문하기도 했다. 실제 베트남 내 사업을 확장하고 있는 애플 외에도 메타, 아마존, 보잉, 록히드마틴, 스페이스X, 존슨&존스, 시티은행, 화이자, 넷플릭스 등이다. 주베트남 유럽상공회의소가 조사한 바에 따르면 유럽 기업 중 36%가 베트남을 상위 5대 투자처로 꼽기도 했다. 그러나 마냥 ‘장밋빛’인 것만은 아니다. 외국인 투자 확대로 지난해 8%에 이르는 높은 성장률을 기록하긴 했으나, 최근 다소 둔화하고 있는 움직임이 나타나고 있어서다. 베트남 기획투자부 외국인 투자통계에 따르면 올해 1분기 대베트남 외국인 투자액은 54억 달러로 전년 동기보다 38.8%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낮은 투명성과 비효율적인 행정, 복잡한 통관 절차 등이 베트남 투자의 걸림돌로 지목된다.
  • 장태용 서울시의원, 부정 보조금 방지조례 발의

    장태용 서울시의원, 부정 보조금 방지조례 발의

    지난 10여년간 일부 ‘무늬만 시민단체’들의 ATM기로 전락했다는 지적을 받는 서울시 보조금 사업 비리를 근절하기 위한 근거 조례가 발의됐다 서울시의회 기획경제위원회 장태용 의원(국민의힘·강동4)은 보조금으로 운영되는 지방보조사업의 투명성을 높이고 지방보조사업에 대한 외부검증과 회계감사 기준을 강화하는 내용을 담은 ‘서울시 지방보조금 관리 조례 일부개정조례안’을 대표 발의했다. 조례안의 주요 내용은 ▲외부검증 받는 지방보조금 3억원 이상에서 1억원 이상으로 강화 ▲회계감사 대상 지방보조사업 10억원 이상에서 3억원 이상으로 강화 ▲지방보조사업자의 재무상황과 지방보조사업 실적 및 활동내역 홈페이지에 공개하도록 하고 이행여부 성과평가 반영 ▲지방보조사업 3년 기한 일몰제 도입 ▲부정수급에 대한 환수조치 규정을 신설했다. 최근 정부의 민간단체 국고보조금 감사 결과와 ‘서울시 바로세우기’를 통한 서울시의 보조금 사업 감사 결과가 발표되자 일부 특정 세력이 보조금을 독식, 리베이트·부정수급 등 불법적인 보조금 유용 실태가 여실히 드러났다. 지난 4일 대통령실은 지난 3년간 지급된 9조 9000억원의 비영리단체 국고보조금 중 6조 8000억원을 일제조사한 결과, 1조 1000억원 규모 사업에서 1천 865건(총 314억원 규모)의 부정 사용 사례가 적발됐다는 전수조사 결과를 발표했다. 국민의힘 시민단체 선진화 특별위원회는 서울시의 시민단체 감사결과 특정단체 3곳이 10년간 약 2239억원의 서울시 보조금을 독점해왔다고 발표했다. 장 의원은 작년 9월 시정질문을 통해 지난 10년간 소수 특정 단체에 집중․중복해 몰아주기로 한 서울시 일반회계․기금․민간 보조금이 6250억원에 달한다고 지적한 바 있으며 조례가 통과되면 서울시 민간보조사업 위탁정산 의무대상은 163개에서 227개로 확대된다. 현행 조례는 민간단체 보조금 사업에 대해 3년 주기 유지 필요성 평가만 규정되어 있어 중도 폐기가 어려운 실정이나 3년 이내 보조금 사업이라도 실효성과 필요성을 평가해 중도 폐기가 가능해진다. 장 의원은 “지난 10년간 서울시 보조금은 일부 특정 시민단체가 마음껏 꺼내 쓸 수 있는 ATM기로 전락했다”며, “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특정 단체 배불리기에 남용되지 않도록 투명한 정보공개를 의무화하고 보다 엄격한 보조금 관리 체계를 만들기 위해 조례를 발의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장 의원은 “서울시민의 소중한 혈세가 ‘시민을 위하지 않는 무늬만 시민단체’가 아니라 지방보조사업을 수행하는데 합당한 조직과 체계를 갖춘 ‘시민을 위한 단체’가 받을 수 있도록 지방보조금 관리 체계를 지속적으로 정비해가겠다”고 말했다.
  • 메이저만 2승… 타고난 ‘사냥꾼’ 홍지원

    메이저만 2승… 타고난 ‘사냥꾼’ 홍지원

    마다솜·김민별 제쳐… 10개월 만에 정상 “남은 3개 대회도 따내 그랜드슬램 꿈꿔”양지호, KPGA 하나은행 초청전 역전승 홍지원이 내셔널 타이틀을 따내며 통산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막을 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톱10 3회에 그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원은 우승 뒤 “전반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며 “2차 연장 티샷이 러프에 들어간 게 롱아이언 치는 입장에서 더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 선수만큼 거리가 나오는 건 아니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당초 우승에는 2~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리던 투어 2년 차 마다솜이 가까웠다. 투어 첫 승을 노리던 마다솜은 전반에 한 차례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곧 리더보드 최상단을 회복해 16번홀(파5)까지 홍지원에게 2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홍지원과 동타를 이뤘고, 18번홀(파4)에서는 1타 차로 3위였던 대형 신인 김민별이 5번홀(파4) 이후 나오지 않던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합류했다. 18번홀에서 연장전을 치렀다. 1차에선 모두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 위치를 옮겨 이어진 2차전에선 홍지원이 러프에서 친 두 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끝에 버디를 낚아 승부를 갈랐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 3명이 연장전을 치른 것은 두 번째다.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는 양지호가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위 나카지마 게이타(일본)와는 1타 차.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캐디백을 멘 아내와 첫 우승을 합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통산 두 번째 우승도 아내와 함께했다.
  •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그랜드슬램 하고 싶어” 홍지원, 2차 연장전 끝에 한국여자오픈 정상

    홍지원이 내셔널 타이틀을 거머쥐며 통산 2회 우승을 모두 메이저 대회에서 거두는 ‘메이저 사냥꾼’으로 떠올랐다. 홍지원은 18일 충북 음성군 레인보우힐스 컨트리클럽(파72·6721야드)에서 막을 내린 DB그룹 제37회 한국여자오픈골프 선수권대회(총상금 12억원)에서 2차 연장전 끝에 정상을 밟으며 우승 상금 3억원을 거머쥐었다. 2021년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에 데뷔한 홍지원은 지난해 8월 메이저 대회인 한화 클래식에서 우승하며 첫 승을 신고했다. 이후 톱10 3회에 그치는 등 인상적인 성적을 내지 못하다가 메이저 대회에서 다시 반등의 발판을 마련했다. 홍지원은 우승 뒤 “전반까지 우승을 예상하지 못해 얼떨떨하다”며 “2차 연장 티샷이 러프에 들어간 게 롱아이언 치는 입장에서 더 편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장타 선수만큼 거리는 잘 안나오지만 더 잘 붙일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고 있다”면서 “나머지 3개 메이저 대회에서도 모두 우승해 그랜드슬램을 달성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홍지원은 2년차 마다솜, 대형 신인 김민별과 함께한 18번홀(파4) 1차 연장전에서 파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핀 위치를 옮겨 같은 홀에서 이어진 2차 연장전에서 홍지원은 러프에서 친 2번째 샷을 핀 1m 거리에 붙인 뒤 버디를 낚아 승부에 마침표를 찍었다. 이날 챔피언조에서 경기를 치른 세 선수는 1~4라운드 최종 합계 12언더파 276타로 동타를 이뤄 연장전에 돌입했다. 당초 우승은 2~3라운드 연속 선두를 달린 마다솜이 유력해 보였다. 투어 첫 승을 노리던 마다솜은 전반에 홍지원에게 한 차례 선두를 빼앗기기도 했으나 다시 리더보드 최상단을 회복해 16번홀(파5)까지 홍지원에 2타 차로 앞섰다. 하지만 17번홀(파3)에서 더블보기를 저지르며 홍지원과 동타를 이뤘고, 18번홀에서는 1타차로 3위였던 김민별이 5번홀(파4) 이후 나오지 않던 버디를 성공시키며 연장에 합류했다. 한국여자오픈에서 연장전으로 우승을 가린 것은 이번이 네 번째, 3명이 연장전을 치른 것은 두 번째다. 2주 연속 우승을 노리던 박민지는 버디 3개와 보기 3개를 맞바꾸며 이븐파를 쳐 최종 9언더파 279타로 공동 4위에 자리했다. 오는 9월 항저우 아시안게임에 출전하는 국가대표 김민솔은 버디 1개와 1타를 잃었으나 박민지와 어깨를 나란히 하며 이번 대회 아마추어 선수 중 가장 높은 순위를 기록했다. 일본 지바현 지바 이즈미 골프클럽(파73·7625야드)에서 막을 내린 한국프로골프(KPGA) 코리안투어 하나은행 인비테이셔널(총상금 10억원)에서는 양지호가 정상을 밞으며 우승 상금 2억원을 챙겼다. 양지호는 이날 이글 1개, 버디 5개, 보기 1개를 묶어 6타를 줄이며 최종 20언더파 272타를 기록, 전날 공동 3위에서 짜릿한 역전 우승을 거뒀다. 2위 나카지마 케이타(일본)와는 1타 차. 2008년 코리안투어에 데뷔한 양지호는 지난해 5월 KB금융 리브챔피언십에서 캐디백을 멘 아내와 첫 우승을 합작해 화제를 모았다. 이날 통산 두 번째 우승도 아내와 함께했다. 이번 대회는 KPGA와 일본프로골프 투어(JGTO)가 공동 주관했다.
  • 8년 만에 최저 찍은 엔화값…엔화예금 보름새 1조원 폭증

    8년 만에 최저 찍은 엔화값…엔화예금 보름새 1조원 폭증

    일본 엔화 값이 8년 만에 최저 수준으로 곤두박질치자 ‘쌀 때 사두자’는 수요가 늘며 엔화예금으로 시중 자금이 몰리고 있다. 17일 금융권에 따르면 4대은행(KB국민·신한·하나·우리은행) 엔화예금 잔액은 지난 15일 기준 8110억엔(7조 3500억원)으로 집계됐다. 불과 보름 전인 5월 말 6979억엔(6조 3200억원)을 기록했던 것과 비교하면 1131억엔(1조 200억원) 급증했다. 앞서 엔화예금은 원·엔 환율 상승 속에 1월 말 7237억엔에서 4월 말 5788억엔으로 줄어드는 흐름을 보였었다. 그러다 원·엔 환율이 급락하자 시중 자금이 엔화예금으로 몰린 것으로 풀이된다. 원·엔 환율은 지난 4월 27일 1001.61원으로 연중 최고치를 기록했다가 그로부터 불과 한 달 반이 흐른 지난 14일 911.00원으로 다시 연중 최저치로 떨어졌다. 2015년 7월 2일(907.62원) 이후 약 8년 만에 가장 낮은 수준이다. 미국을 필두로 주요국이 기준금리를 끌어올리며 긴축정책을 펼치고 있음에도 일본은 좀처럼 금리를 올리지 않으며 완화적 통화정책을 고수하고 있기 때문이다. 기준금리가 상대적으로 낮은 일본에서 더 높은 금리를 쫓아 자금이 이동하면서 엔화 가치가 하락을 거듭하고 있다는 얘기다. 엔저 현상은 당분간 이어질 것으로 보인다. 현재 추세대로라면 800원대로 진입하는 것도 시간 문제라는 전망이 나온다. 다만 일본과 미국의 통화정책 등 대외 변수에 따라 원·엔 환율이 다시 오를 가능성도 있다. 엔화는 원화와 비교해 상대적으로 안전자산으로 평가받기 때문에 일본은행이 긴축 기조로 돌아서거나 대외 불안 요인이 확산될 경우 원·엔 환율이 다시 상승할 수 있다는 분석이다.
  • ‘영웅이 영웅했다’…임영웅, 생일 맞아 통 큰 기부

    ‘영웅이 영웅했다’…임영웅, 생일 맞아 통 큰 기부

    16일 생일을 맞은 가수 임영웅(32)이 팬클럽 ‘영웅시대’와 함께 선한 영향력 행사에 나섰다. 이날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에 따르면 임영웅 생일을 기념해 그의 전국 팬클럽이 기부 행렬을 이어가는 상황에서, 이러한 팬들 뜻에 보답하고자 임영웅이 1억원을,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추가로 1억원을 보태 총 2억원을 사랑의열매에 쾌척했다. 임영웅은 지난 2021년부터 생일마다 팬클럽 ‘영웅시대’ 이름으로 사랑의열매에 성금을 기부했다. 지난해 3월에는 경북 울진과 강원 삼척 등 대형 산불로 어려움을 겪던 이재민을 돕기 위해 1억원을 내놨다. 지난해 12월에도 한 해 동안 이어진 팬들 사랑에 보답하고자 2억원을 기부했다. 이번 생일 기부를 포함해 임영웅과 소속사 물고기뮤직이 사랑의열매에 기부한 누적 성금은 모두 10억원에 달한다. 임영웅 팬클럽 ‘영웅시대’ 역시 지난 2021년 6월 3700여만원을 사랑의열매에 기부하고 나눔리더스클럽에 가입해 성숙한 팬클럽 문화를 선도하고 있다. 지난해 3월에는 임영웅의 산불 피해 지원 기부 뜻에 함께하고자 2억 6000만원을 내놨다. 이 밖에도 매년 임영웅 생일·앨범 발매 등 특별한 날마다 기부 릴레이를 이어가고 있다. 사랑의열매 측은 “스타와 팬클럽 그리고 소속사가 꾸준히 함께 나눔을 실천하면서 기부 문화를 새롭게 이끌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이들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면서 “해당 기부금은 고물가와 폭염 등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취약계층을 지원하는 사업에 사용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 댐 붕괴로 1만 9000채 침수, 1조 2000억 피해”

    우크라이나 남부 헤르손주의 카호우카 댐 붕괴로 인근 마을 4곳에서만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되고 피해 규모가 1조 2000억원을 상회할 것이라는 추산이 나왔다. 뉴욕타임스(NYT)는 15일(현지시간) 키이우 경제대학의 조사를 인용해 아흐레 전 카호우카 댐 붕괴 이후 드니프로강의 동쪽 강둑 쪽 마을 등 러시아가 점령한 4곳의 건물 1만 9000채가 침수됐다고 보도했다. 9500채는 완전히 침수됐고 이중 절반이 넘는 57%가 주택 건물이었다. 티모피 밀로바노우 키이우 경제대 총장은 “피해 규모가 엄청나며 이들 마을에서만 10억 달러(1조 2710억원)를 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우크라이나에 매년 700만~1500만㎡ 면적의 건물들이 새롭게 지어지는 점을 고려한다면, 홍수로 파괴된 건물은 우크라이나 전체 건물 중 20%에 해당한다고 추산된다”고 밝혔다. 유엔훈련연구기관(UNITAR)의 위성 사진과 NASA의 지표면 모델 등을 분석해보면 코르순카, 코자츠히 라게리, 노바카홉카, 라이스케 등 이번 조사에 포함된 지역에서 전체적으로 23만2000㎡ 규모의 건축물이 침수됐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우크라이나에서 가장 큰 담수 저수지로, 소규모 주택부터 대규모 산업 시설 등에 이르기까지 물을 공급해왔으며 자포리자 원자력발전소의 주요 냉각수 공급원이기도 했다. 지난 6일 오전 카호우카 댐이 갑자기 붕괴하면서 드니프로강 하류의 마을들이 홍수로 잠기고 주민들이 대거 대피했다.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1만헥타르 면적의 농경지가 물에 잠기고 헤르손과 자포리자 지역의 모든 관개 시스템에 물 공급이 중단된 것으로 추정했다. 카호우카 저수지는 헤르손 주 관개시설의 94%, 자포리자주의 74%, 드니프로페트로우스카주의 30%에 물을 공급하고 있었다. 댐 붕괴로 인해 도시 80곳이 영향을 받았고, 최소 14명이 숨지고 35명이 실종된 것으로 추정된다. 앞서 우크라이나 농업부는 “카호우카 댐 붕괴로 하류의 관개시설과 운하 등에 1조 5000~1조 6000 흐리우냐(5조 3000억~5조 5000억원)에 달하는 피해가 발생한 것으로 추정된다”며 “물 공급 시설이 제때 복구되지 않는다면 가까운 미래에 우크라이나 남부에서는 농업이 불가능해질 것”이라고 강조했다.
  • [사설] 산업부 공무원들까지 뛰어든 ‘태양광 장사판’

    [사설] 산업부 공무원들까지 뛰어든 ‘태양광 장사판’

    문재인 정부의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둘러싼 부정 비리가 입을 다물지 못하게 한다. 멀쩡한 산을 깎고 밭을 엎어 밀어붙인 태양광 사업은 말 그대로 비리 복마전이었다. 이 정책 사업을 주도했던 산업통산자원부의 관료들부터 밀어주고 끌어주면서 잇속을 챙겼다. 감사원이 신재생에너지 사업 추진 실태의 일부만 들여다본 것이 이 정도다. 정책 주무 부처의 공직자들이 가담했다는 점은 무엇보다 충격이다. 5000억원이 들어간 안면도 사업에서 행시 동기인 산업부 사무관들이 업자의 로비를 해결해 줬다. 태양광 부지로 불가한 목장용지를 개발용지로 전용하게끔 위법적 유권해석을 내려 줬다. 이후 문제가 되자 산업부 공무원들이 국회 답변자료까지 허위로 만들었다. 이러고서 두 사람은 퇴직 후 로비 업체와 협력업체의 대표와 전무로 옮겼다. 관할 자치단체도 온전치 않았다. 군산시장은 자격 요건 미달인 고교 동문의 업체를 우선협상대상자로 선정했다. 이 특혜 과정에서 군산시는 110억원의 손해를 봤다. 전북대의 한 교수도 가족까지 동원한 업체를 내세워 허위서류로 풍력발전 사업권을 따냈다. 국가보조금을 부당 수령했거나 내부 정보로 사익을 챙긴 사례 등 비리 행태는 다양했다. 빙산의 일각이 드러났을 뿐인데도 감사원이 수사의뢰한 이가 이미 38명이다. 탈원전을 추진한 문 정부가 신재생에너지 사업에 45조원을 투입하면서 물량공세로 주력한 것이 태양광 사업이다. 윤석열 대통령은 어제 “태양광 사업 의사 결정 라인 전반에 대해 철저히 조사하라”고 공직감찰까지 주문했다. 국가 에너지 정책 틀을 바꾸는 과정에서 비리와 혈세 누수가 어느 정도로 방치됐는지 지금이라도 낱낱이 들여다봐야 한다. 그래야 이런 일이 다시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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